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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매일 134명 ‘그놈 목소리’에 당해 대출 막힌 서민 급한 마음 노렸다-“작년 없어진 일자리 4개 중 1개, 세계 최고 수준 최저임금 탓”-金 “한번 더 회담” 트럼프 “3차 회담 좋을 것”-김정은 2기 지도부 이례적 단체사진 공개-[사설]기로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사설]잠수함 수출, 방위산업 재도약 계기 삼아야△줌인&-‘겸양하다’의 반대말은?…인문학적 소양 중시한 ‘삼성 고시’-2분기 제조업 살아나나…반도체·車·조선 뺀 대다수 업종 전망 ‘맑음’△무법천지 건설현장-초보를 숙련공 둔갑시켜 ‘조합원 꽂아넣기’…건설사 거절 땐 현장 봉쇄 -“노조, 고의로 작업 지연…노동 생산성 최악”-일감 주는데 저가경쟁 지속…외국인 불법고용 악순환△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나 -북·미대화 모멘텀 살렸지만…‘비핵화 방식’ 이견 좁히기는 과제 -“北 입장파악” 美 요청에…文, 이르면 이번주 대북특사 파견-대미 협상라인 승진, 경제사령탑 교체…김정은 노림수는 △보이스피싱 다시 기승-‘저리 대출 갈아타라’ 유혹…악성 앱 설치 유도, 은행 확인전화까지 가로채 -대포통장·대포폰 규제, 처벌강화가 최고 예방법 △진화하는 로펌-<2>법무법인 지평 -철도 넘어 앱·소액금융 등 北 투자기회 ‘상상초월’…구체적 전략 제공-로펌 최초 공익위 구성…국내 유일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정치-“합치자” 프러포즈 뜨겁지만…선 긋는 바른미래당 -난 민심 살피는 당의 내비게이션 내년 총선은 ‘국회 심판 선거’될 것-與 “이미선 의혹 해명됐다”…野 “검찰 고발할 것” △경제-홍남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추경에 반영”-프랜차이즈 ‘가맹금→로열티’ 전환 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 준다-“1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만장일치 전망△경제학자에게 길을 묻다-최저임금 올린다고 경제 체질 바뀌거나, 소득 불평등 개선되지 않아-국회 정쟁 탓…바뀐 최저임금 결정체계 물 건너갈 판△금융-박삼구 결단만 남았다…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닥’ -금감원·한은 ‘자영업자 대출’ 공동검사-즉시연금 공방 장기화 예고…윤석헌 임기 넘기나 △산업&기업-지난해 흑자 낸 동아탱커 법정관리, 왜 -현대重그룹, 2주 새 5척 수주 ‘휘파람’-삼성전자, 美 등록 특허 5만건 돌파 -세계 첫 지문 시동 ‘중국형 싼타페’ 현대차 “톱5 모델, 점유율 10%” 야심-‘지게차 렌털, 중고 거래, 정비 서비스’ 두산, 물류전시회서 두산로지피아 소개△산업-SKT 참전에…디지털광고 ‘新3강’ 경쟁 후끈-삼성SDS, 印 테크 마힌드라 맞손 기업형 블록체인 글로벌사업 강화-듀얼스크린 차별화 ‘V50’…LG전자 휴대폰 적자 털까-전국 T월드 매장 300곳 ‘ICT 교실’로 변신△소비자생활-“미쉐린 별, 올해는 꼭”…롯데호텔 ‘무궁화’ 확 달라진다 -“종이 대신 모바일 식권으로 점심 해결하세요”-J뷰티 차세대 브랜드 ‘쓰리’ 국내 시장 상륙△중소기업·바이오-‘열 중 넷은 콘덴싱 산다’…미세먼지 극성에 숨통 트인 친환경 보일러 -바이오시밀러가 레드오션?…매년 25%씩 성장-‘풍납공장 이전’ 삼표산업, 서울시·송파구와 내일 첫 보상협의 △증권&마켓-예금금리보다 높고 신용등급 ‘高高’…건설채 솔깃하네 -한달 새 19%↓…실적 우려에 불꺼진 한국전력 △증권-패러다임 전환시대…5G·AI 등 신기술 투자 활성화할 것-“성장 가파른 2차 전지업체 공장증설 수혜…영업익 1년새 4배↑”-‘부동산 투자 팀 구성’ 밸류시스템운용, 대체투자 영역 확대△문화-고물 냄비들 뭉치니 ‘뫼비우스의 띠’…우리 삶이 곧 예술이더라-셰익스피어 ‘햄릿’ 재해석…제안 받자마자 ‘하고 싶다’ 두손 들었죠-BTS 새 앨범 타이틀곡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스포츠-“GO 타이거”…‘골프 황제’ 표정·몸짓·숨소리 하나에도 열광 또 열광-조정민 “초대 챔피언…손흥민처럼 역사에 이름 남겨 행복” -신지애, 日여자골프 스튜디오 앨리스 우승-‘무서운 신예’ 아데산야, UFC 미들급 챔피언△피플-3년 만에 찾아온 동생들…말없이 형 영정만 바라봐 -‘유통공룡’ 아마존서 12년 일해보니 회사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더라고요 -이계문 원장 “3·1 독립선언서 필사하며 순국정신 되새겨” -임재원 고피자 대표 ‘亞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 상식과 청와대 상식의 괴리 -[데스크의 눈]손학규의 결단과 환골탈태 -[기자수첩]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정부가 나서야-[e갤러리]김정아 ‘꿈속의 여인’ △부동산-‘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서초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동…인근 단지도 탄력받나-‘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포함…전국 2085가구 분양△사회-‘절반은 탈락’…자사고 운명 걸린 ‘재평가’ 시작-김학의 수사단, 당시 靑외압 수사 ‘동영상 피해’ 여성 이번주 檢 출석-고령화 빨라지면…10년후 경제성장률 0%대 추락 -‘물관리 일원화’ 수공에 힘 쏠리자…견제하는 한수원·환경공단 -‘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상암에 亞 첫 스튜디오
2019.04.14 I 이연호 기자
서형수 "정부 '공시보고서'에 부동산 세부 가격정보 담아야"
  • 서형수 "정부 '공시보고서'에 부동산 세부 가격정보 담아야"
  •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매년 국회에 제출하는 ‘공시보고서’에 부동산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 편차 등 세부정보를 담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2일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공시하는 가격정보는 가격 변동률, 지역별 분포, 가격 수준별 분포 등 일부만 가공 작성된 통계를 공개하고 부동산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대별 편차 등 세부적인 가격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부동산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활용하기 어렵다”며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부동산공시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표준지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비거주용 표준부동산가격에 대한 적정가격을 조사평가해 산정하고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적정가격은 재산세, 종합주동산세 등 조세분야, 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기초연금 등의 복지를 비롯한 60여개 분야에서 연계돼 활용된다. 서 의원은 개정안에 기존 공시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비주거용 부동산가격정보를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시보고서에 △실제 거래가격 대비 반영비율 △실거래가 반영률의 유형별, 지역별 편차 △부동산 공시가격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 편차 등 세부적인 가격정보를 더하도록 했다. 서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주거용, 비주거용 등 전체 부동산에 대한 세부 가격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부동산 거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져 부동산 정책의 수립이 훨씬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공시가격, 실거래가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부동산 거래의 예측 가능성을 확대하고 정부는 세부 가격정보를 토대로 부동산 ‘지니계수’를 발표해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4.14 I 한정선 기자
“4월 금통위, 기준금리 1.75% 만장일치 동결할 것”
  • “4월 금통위, 기준금리 1.75% 만장일치 동결할 것”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보다는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관건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후 하반기 기준금리 한차례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4일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1.75% 그대로 동결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소수 의견의 개진이 없는 만장일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외 펀더멘털과 금융여건의 변화가 뚜렷해진 만큼 이번 금통위는 정책 목표를 어느 쪽으로 맞출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경기 모멘텀 둔화가 확연하고 물가도 예상보다 낮아져 경제 여건만 보면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당장 기준금리 변경 등 구체적인 행동은 없겠지만 수정 경제전망 등을 통해 경기 상황에 대한 예의주시의 정도가 차츰 높아질 것”이라며 “금융안정의 직접 대상이었던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은 상대적으로 경계의 수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은 이번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 연구원은 “추경 편성 같은 재정정책의 진행 과정을 확인한 후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이 논의될 명분은 확보될 것”이라며 “추경 편성 이후 하반기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연말 금리는 1.50%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9.04.14 I 이명철 기자
봄 청약 주춤…다음주 20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봄 청약 주춤…다음주 2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주 연속 1만가구를 넘어섰던 분양 물량이 다음주(15~19일)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웬만한 물량이 소화되며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를 포함해 2000여가구만이 청약 시장이 풀린다. 13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에서 20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다. 청량리역 인근 주상복합 가운데 ‘청량리해링턴플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청약을 접수하는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7일엔 울산 남구 ‘문수로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과 경기 고양시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 등이, 18일엔 대구 동구 ‘방촌역세영리첼’, 북구 ‘강북태왕아너스더퍼스트’ 등이 각각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5곳이다. 위례신도시에서도 서울에 속한 송파구 장지동 ‘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를 포함해 경기 부천시 ‘이안더부천’, 화성시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이 19일 방문객을 맞는다. 경기 구리시 ‘한양수자인구리역’을 비롯해 11곳은 당첨자를 발표하고, 대전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1·2단지를 포함한 15곳은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4.13 I 경계영 기자
서울 집값 하락의 함정?…시세는 떨어졌지만 가격은 올랐다
  • 서울 집값 하락의 함정?…시세는 떨어졌지만 가격은 올랐다
  •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7% 하락하며 2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낙폭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무려 5개월 넘게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역대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와 세제 압박에 나서자 그나마 선방하던 서울 주택시장 마저 영 힘을 못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서울 아파트값이 정말 하락했을까요? 이번 주 한 민간 부동산 정보 서비스업체가 내 놓은 레포트가 주택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바로 직방이 9·13 대책 전후로 아파트값 실거래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입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를 기본값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해당 분석 자료의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3 대책 이후(2018년 9월~2019년 4월 2일)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주택형은 44.2%입니다. 이는 9·13 대책 이전(2018년 1~8월) 40.6%에 비해 3.6%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서울은 달랐습니다. 9·13 대책 이전과 이후를 비교·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9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과 경기지역 아파트도 대책 이후 각각 53.7%, 6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은 실제 매매거래 가격 상승이 유지됐다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이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그동안의 각종 기관들의 발표 수치를 뒤집는 결과라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시세와 실거래가의 차이 때문인데요. 감정원이나 각종 민간 정보업체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아파트값은 실거래가 아닌 시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집주인이 팔려고 내 놓은 가격인 호가를 시세로 파악하는데 이런 매도가격이 실거래로 이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집주인이 원하는 매도가격과 예비 수요자의 희망 매수 가격 차이 사이에 미스매치가 발생,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도자 입장에서 아직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에 집을 팔려는 의도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보유에 따른 금융비용 등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세를 확 낮추기 보다는 적정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가격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당분간 아파트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와 이미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쳤다는 집주인들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이달 말 공동주택 공시가가 발표(4월 말)되고 보유세 부과(6월 1일 기준)가 확정된 이후에는 불활실성 해소로 매매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1월~8월 아파트 거래가격 대비 2018년 9월~2019년(4월 2일 기준) 아파트 주택형 변동 비중.(직방 제공)
2019.04.13 I 김기덕 기자
감정원노조 ‘공시가 비판’ 교수 고소…학계 “학문의 자유 침해" 성명서 발표
  • 감정원노조 ‘공시가 비판’ 교수 고소…학계 “학문의 자유 침해" 성명서 발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공기업인 한국감정원 노조가 ‘부정확한 공시가격 문제’을 수차례 비판해 온 대학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올해 정부가 공시(지)가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격히 인상한 가운데 공시가격 적정성 논란이 결국 소송전으로 번진 것이다. 이에 학계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감정원 노조는 지난 8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구는 감정원 본사 소재지다. 감정원은 표준 단돈주택과 공동주택 공시가를 산정,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 검증 업무 등을 맡고 있다. 해당 인력은 감정원 소속 감정평가사 200여명을 포함 550여명 수준이다.노조 측은 정 교수가 말한 “공시가격을 감정평가사가 아닌 비전문가(감정원 직원)들이 산정해 오류가 많다” 등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엄연이 정부 소속 공기업 직원들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 공시가 산정 등의 업무를 하는데 해당 기관 전체 직원을 무자격자로 매도했다는 것이 주된 주장의 요지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 교수가 최근 1년 간 감정원 공시가격 비적정성에 대해 비판한 내용이 총 38차례나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로서는 노초 측이 소를 취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아시아부동산학회 사무총장, 한국감정평가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감정원 노조측은 민간 특정 단체를 옹호하기 위해 편파적인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계에서는 공시가격 제도와 관련된 부동산 분석학회, 주택학화, 감정평가사학회가 주축이 돼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노조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낼 계획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시제도 문제점은 이미 충분히 지적되고 공론화된 내용인데 이런 학자적 양심을 겁박하는 노조 행위에 대해 입을 닫고 있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학문적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규탄하는 설명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정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공기업 직원을 싸잡아 비전문가로 매도하는 건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공시가 현실화 문제는 여전히 비판할 여지가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제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12 I 김기덕 기자
이호승 "서민 부담 등 고려해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 [일문일답]이호승 "서민 부담 등 고려해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오는 5월까지 한시 시행하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약 4개월 연장한다. 이 대신 5월7일부터 인하율을 15%에서 7%로 낮춘다.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기재부 세종청사에서 “국내외 유가 동향과 서민·영세 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 소비 영향을 종합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이호승 차관과 기자단의 일문일답이다.△인하 폭을 15%에서 7%로 낮춘 이유는=유류세 인하를 결정한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었으나 이후 유가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졌다. 60달러 중반대까지 낮아졌다가 현재 70달러 수준이다.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10원 정도. 이 같은 최근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15%를 한꺼번에 환원하면 여러 부담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약 4개월 정도의 단계적 인하 조치를 결정한 것이다.△금액적으론 얼마만큼 차이가 생기는지=유류세를 15% 낮추면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 30원 정도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이를 (8월까지 적용하는) 8%, 7%로 적용해 보면 단순 계산할 수 있다. 휘발유는 58원, 경유 41원, LPG 14원의 효과가 남게 된다.△유류세 인하를 약 4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을 15%에서 7%로 낮춘 근거는=인하 폭을 절반 정도로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7.5%로 하게 되면 세율 계산이나 제도가 복잡해져 8%, 7%로 단순하게 끊은 것이다. 또 3개월 연장하면 8월 초 여름 휴가철과 겹쳐 도중에 가격 변경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8월 말로 딱 끊어서 환원키로 했다.△유류세 한시인하 8월31일 이후엔 전부 원위치라는 의미인가=9월 1일 00시부터는 전체 환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 국제기구 유가 전망치를 보면 보면 하반기 가면 유가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룬다. OPEC의 감산과 셰일가스 공급에 대한 수급 요인도 있고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있어 수요 측면도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유가는 달러 기반인 만큼 통화 요인도 있긴 하다. 경제상황에 또 급격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또 종합적인 고려를 할 필요는 있다.△유류세 인하 경제효과는=지난 6개월 동안 15%, 약 2조원 정도를 감세한 만큼 국민에게 간 것이다. 또 휘발유나 경유, LPG 소비량도 낮아진 가격 만큼 더 많이 소비했고 그만큼 기업과 가계가 경제활동을 더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크다고 할 순 없지만 가게나 기업들의 활동을 다소나마보완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유류세 인하가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지적도 있는데=유류세 인하는 소비량에 비례해 그 효과가 생기는데 유류세 사용 비중을 보면 오히려 저소득 가구일수록 전체 지출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절대적인 금액이냐 비중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지만 이를 가계 소득분위별로 구분해 정책 효과를 맞추기는 어려운 대상이다.△6월까지인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5%→3.5%) 조치도 연장을 검토하는지=이 문제는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6월 말에 가서 결정하겠다.△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경유 등 유류세 단계적 인상 검토하나=유류세 한시 인하조치 등에서 특정 유종 간 차등을 두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유종 간 가격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검토 과정에서 종합 고려를 한 후 결정할 사안이다.△유류세 환원조치가 올해 예산안 세입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이번에 추가로 약 4개월 정도, 7%포인트(p) 부분을 유지하게 된다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서 국세 분야에서 약 5000억원, 지방세를 포함하면 6000억원 정도 세수 감소 효과가 있다. 연간 세입예산 중 국세가 약 295조원 되는데 이 규모에선 크게 벗어나지 않겠느냐는 전망치 갖고 있다. 3월 법인세 신고 이후 상반기는 지나 봐야 좀 더 정확한 전망치 나올 수 있을 것이다.△반도체 등 주요 업종 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어 법인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거래 관련 세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세 수입이 5000억원 정도 더 빠지는 데 대한 부담이 예상되는데=그래서 올해 세입예산을 작년 국세 수입분하고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법인세도 지난해 실적이 올해 반영되는 체계인 만큼 올해 이익이 줄어든다고 당장 올해 법인세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중간예납 단계에서 예납이 좀 줄어드는 요인이 발생하는 정도이다.
2019.04.12 I 김형욱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일반 아파트값보다 세배 더 내렸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일반 아파트값보다 세배 더 내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이 일반 아파트값 하락률보다 세 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자 투자 성격이 짙은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1.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값이 0.43% 내린 점을 고려하면 세 배가량 더 떨어진 셈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재 성격이 강해 정부 정책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부동산114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추격 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인다며 특히 이번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도드라졌다고 분석했다. 거래 부진이 길어지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된 때문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3주 연속 0.03%씩 내리다가 하락 폭이 소폭 넓어지며 21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 아파트값이 0.22% 내리며 하락률이 가장 컸다. 중구(-0.12%), 강남(-0.10%), 동작(-0.06%), 강동·노원(-0.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매매값 조정 폭이 컸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움직였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당분간 큰 폭으로 가격이 변동하지 않고 약보합 혹은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새 각각 0.03%,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중구 아파트 전셋값이 1.01% 떨어졌고 양천(-0.14%), 동작(-0.11%), 노원(-0.09%)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내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여파에서 벗어난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0.06%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고 성동·관악구 아파트 전셋값도 각 0.04%씩 올랐다. 이번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2019.04.12 I 경계영 기자
봄 성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경기 ‘흐림’
  • 봄 성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경기 ‘흐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에도 전국 입주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 10가구 중 3가구는 입주 시점 이후에도 빈집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68.0으로 전달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이번 달은 계절적인 요인과 3월 기저효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HOSI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HOSI가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60선을 기록해 입주 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부산은 주택시장 침체 속 신규 입주물량 누적,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의 여파로 관련 조사 이래 첫 40선을 기록했다. 이와는 다르게 전월 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서울(85.4)을 비롯해 대구(84.6), 광주(80.0), 세종(80.0) 등이 80선을 기록하며 분양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월 HOSI 실적치는 67.4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에 크게 밑돌아 주택 사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 3월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5.9%로 전월 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17개월 연속 70%대를 보여 미입주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낸 비중이다. 잔금 납부를 마쳐야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43.5%로 가장 높았다. 또 Δ세입자 미확보(30.4%) Δ잔금대출 미확보(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54개 단지, 총 2만758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3개 단지 1만1366가구, 지방은 31개 단지 1만6219가구다. 이달에는 영남권(1만3296가구)에 전체 입주 물량의 48.2%가 집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용인·화성)와 경남(김해·진주), 경북(구미)에 각 2개 단지 입주할 예정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대단지 민간분양이 예정된 영남권과 경기도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4.11 I 김기덕 기자
부동산임대업자, 2금융권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올해 대출 증가율 '반토막'
  • 부동산임대업자, 2금융권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올해 대출 증가율 '반토막'
  • 김용범(왼쪽에서 첫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 부채 관리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부동산 임대 사업을 하려는 개인 사업자가 농·수협을 포함한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돈 빌리기가 깐깐해질 전망이다. 금융 당국이 2금융권 회사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증가율을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해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 부채 관리 점검 회의에서 올해 대출 관리 목표를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체 금융권의 개인 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개인 사업자 대출은 상호금융(31.9%), 저축은행(31.5%) 등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며 전 금융권에서 12.5% 증가했었다. 이를 1%포인트 이상 낮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 사업자 대출 중 부동산 임대 사업자 대출을 강력히 죄기로 했다. 지난해 전 금융권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은 전년보다 17%가량 늘었다. 이를 올해는 12%대 초반으로 확 끌어내리겠다는 것이 금융위 방침이다. 금융 당국이 1·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개인 사업자 대출 및 부동산 임대업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에는 은행의 개인 사업자 대출만 연간 증가율을 관리해 왔다. 부동산 임대업 대출 규제 강화는 1금융권인 은행보다 2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전망이다. 작년 대출 증가율이 50% 안팎에 달했던 상호금융기관과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 폭을 올해는 20%대 초반으로 절반 가까이 줄이기로 해서다. 반면 작년 9% 늘어난 은행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은 올해 8%대 초반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이 이처럼 개인 사업자 대출 총량 규제를 대폭 강화키로 한 것은 금융회사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쏠림 현상’을 막고 일반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체 개인 사업자 대출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업 대출에 대해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연간 취급 계획을 수립도록 하고 금융 당국이 계획 준수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개인 사업자 대출 증가세는 낮추면서 부동산 임대업에 쏠렸던 대출이 생산적 업종에 대한 대출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2금융권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가계 대출 관리 지표로 본격 도입한다. DSR은 대출자의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의 비율이다. 1금융권인 은행의 경우 앞서 지난해 10월 말 DSR을 관리 지표로 먼저 도입해 시중은행은 DSR이 70%를 넘는 ‘고(高)위험’ 대출 금액을 전체 신규 대출액의 15%, 지방은행은 30%, 특수은행은 25%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2019.04.10 I 박종오 기자
  • 120조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내년 9월 토지 보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120조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가 내년 9월부터 토지 보상이 실시될 전망이다.10일 용인시와 토지개발 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는 내년 5월경 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편입 토지 등에 대한 협의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용인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면적 448만㎡에서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는 총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짓는다.이 사업은 앞서 지난 달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6월까지 산업단지 지정 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다.아울러 경기도는 지난달 18일 원삼면 전역 60.1㎢에 대해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오는 2022년 3월 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받아 추진되는 만큼 사업 인정 시점은 단지계획 승인 고시일”이라며 “단지계획 승인 고시가 되는 2020년 표준지를 적용해 토지 보상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4.10 I 박민 기자
헨리 친 "한국 공유오피스 시장, 확대 가능성 커"
  • 헨리 친 "한국 공유오피스 시장, 확대 가능성 커"
  •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CBRE 포럼 2019 코리아’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헨리 친 CBRE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리서치 총괄이 올해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어둡지 않다고 전망했다(사진=CBRE 코리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5% 안팎의 한국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다. 한국 상업용 부동산시장 어둡지 않다.”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기업으로 꼽히는 CBRE의 아태 지역 리서치 전문가가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다른 국가들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유오피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높게 봤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CBRE 포럼 2019 코리아’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헨리 친 CBRE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리서치 총괄은 부동산 시장과 연관성이 높은 경제상황에 대해 “최근 한국의 2.5% 안팎의 경제성장률은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비판에도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헨리 친 총괄은 “한국 내 가계부채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다”며 “그러나 실업률이 4% 정도인 상황을 고려하면 경제적인 전망은 어둡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사이클을 하방으로 이끄는 요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난 데이터를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G7 국가들의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은 금리와 실업률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헨리 친 총괄은 “현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보며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언급한 뒤 “그런 측면에서 2019년은 상업용 부동산에서 굉장히 좋은 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상황에 대해 헨리 친 총괄은 “서울은 권역별로 봤을 때 종로 도심권과 강남권은 오피스 임대 수요와 공급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반면 여의도만 공급이 많은 상황이다”며 “여의도는 앞으로 임대 수요를 창출하는 데 많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또 건물 내부의 사무환경 개선이 오피스 임대시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책상과 의자와 칸막이 및 회의실로 획일화된 사무공간만으로는 상업용 임대건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건물 자체의 입지나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사무공간을 얼마나 유연하고 안락하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여부에 따라 임차인을 구하는 것과 임대료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형쇼핑몰 같은 리테일 분야와 관련해선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제 한 뒤 “최근 조사 자료를 보면 소비자들이 쇼핑몰에 가는 이유가 쇼핑 자체보다는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러 간다”며 “음식과 음료 외에 취미와 레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쇼핑몰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대형쇼핑몰 입장에서는 입점 매장을 선택할 때 호객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임차인 믹스’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서울은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현재 공유 오피스 비율이 낮다”며 “앞으로 공유 오피스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 설문조사 결과 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사무실 공간에 대한 고민이 있는 만큼 공유 오피스는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 계속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CBRE 포럼은 CBRE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다.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등 각국 13개 도시에서 열린다. CBRE는 미국 LA에 본사가 있으며 지난해 전 세계 오피스 거래에서만 515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19.04.10 I 김용운 기자
 '집값 6년 연속 상승 불가' 법칙을 아시나요
  • [부동산 인사이트] '집값 6년 연속 상승 불가' 법칙을 아시나요
  • 서울 송파구 일대에 조성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6년 연속 상승하지 않는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부동산 업계에 떠돌던 “서울 집값 6년 연속 상승 불가”라는 말이 하나의 법칙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KB부동산 시세를 보면 지난 30년간 다섯 차례의 서울 집값 상승기가 있었다. ①1987~1990년 ②1994~1997년 ③1999~2003년 ④2005~2009 ⑤2014~2018년이다.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기는 5년이 최장 기간, 4년이 최소 기간이라는 점이다. 이는 곧 서울 집값은 6년 연속 오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첫 번째 상승기인 1987~1990년은 저달러·저유가·저금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3저 호황’을 누리던 때이다. 연 10%가 넘는 고도 성장이 지속된 데다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기 호황으로 시중에 여유자금이 넘쳐났다. 서울 집값도 덩달아 올랐다.그 이후 1991년부터 3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걷게 된다.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가 1991년부터 본격 입주하기 시작한 때문이다. 그러다 1994년부터 4년간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여파로 그 해 14.6%나 급락한다. 그런데 불과 1년도 안돼 집값이 반등하더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동안 무려 77%나 치솟는다. 세 번째 상승기다.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을 골자로 한 ‘10.29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2004년 집값이 소폭 하락한 후 2005년부터는 다시 상승기로 접어든다. 이후 ‘집값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상승장을 마감했다. 그 이후 2013년까지 4년간 하락기를 겪은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크게 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하락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이처럼 서울 집값이 오름과 내림을 반복했지만, 상승기가 6년을 넘지 못한 이유는 뭘까. 주택 공급 주기 측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집값이 오르면 이내 주택 인허가 실적이 늘어난다. 이게 짧으면 2년, 길면 5년 이내에 입주로 이어진다. 결국 집값이 상승한 지 2년차부터 5년차까지 입주가 점차 늘어나는데, 이게 주택시장의 상승세를 짓누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값이 6년 연속 상승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근거로 작용한다.마침 서울 집값 상승 5년차인 지난해 말 ‘송파 헬리오시티’(총 9510가구)가 입주하기 시작한 데다 올해 서울에서만 아파트 4만31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 물량은 지난해(3만6698가구)보다 6400가구나 많다. 내년에도 4만915가구가 집들이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만약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경우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상승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30년간의 서울 집값 사이클 측면에서 볼 때 올해 서울 집값이 상승 반등하기는 힘들 것 같다. ‘6년 연속 상승 불가’의 법칙을 깨뜨릴 만큼 최근의 경기가 호황이거나 입주 물량이 부족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19.04.10 I 조철현 기자
"中경제 바닥쳤다"…글로벌 IB 잇단 장밋빛 전망
  • "中경제 바닥쳤다"…글로벌 IB 잇단 장밋빛 전망
  • △2019년 4월 4일 찍은 베이징 CCTV 타워.[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해 반등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계 투자은행(IB)인 HSBC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차이신(財新)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50.8를 기록, 4개월 만에 확장구간에 진입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HSBC가 예상한 6.6% 성장률 예상치는 2018년 중국정부가 발표한 2018년 GDP 성장률과 동일하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률이 차츰 둔화할 것이란 최근 시장의 예상보다는 훨씬 더 긍정적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6.0~6.5%로 발표했다. 중국정부가 GDP 전망치를 범위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각종 부양책을 동원해 6.0%대 성장률 지키기에 나섰다고 해석했다.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부동산 등기비, 특허 출원비용 감축 범위 확대, 개인 여권 등 출입국 증명 수수 등 올해 2조위안(약 334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감세와 기업 비용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인프라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반면, 이번 경기부양책은 민간기업과 소비시장 등 비(非)국가 부문 경제에 대한 회복세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HSBC에 따르면 중국 민영기업은 전체 도시지역 고용의 80%, GDP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는 취홍빈·줄리아왕 연구원은 “개인 투자 증가로 도시 소비자의 80% 이상이 제품과 서비스 수요를 늘릴 수 있다”며 “이는 중국경제의 자립적인 성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글로벌 IB들도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티은행 역시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6.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중국 GDP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9.04.10 I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마켓인]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5% 이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11조원이나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조원 가까이 지분가치를 끌어올렸다. 또 은행과 소비재, 제약주 등 신규 편입한 종목이 오른 효과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 강세에 국민연금도 ‘방긋’…작년 손실분 만회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3개사 지분가치는 총 111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말과 비교하면 11조8158억원어치 늘었다. 연초보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314개에서 303개로 줄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으로 날아갔던 지분가치(3분기 말 113조3856억원)는 대부분 회복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근접으로 작년 하반기와는 대비되는 증시 환경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국내증시 모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조정 흐름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센티멘탈) 개선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 5조779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고 코스피는 2040선에서 2210선까지 뛰어 8.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원어치 개인은 5조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특히 지분가치 상승 상위 종목만 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분가치가 12월 말 23조1086억원에서 27조8428억원으로 4조7342억원어치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 지분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SK하이닉스(000660) 지분도 9.10%로 변동이 없었으나 지분가치는 4조71억원에서 5조1596억원으로 1조1524억원 증가했다. 이외 LG화학(051910)(시총 3위, 3195억원), 현대차(005380)(시총 4위, 1678억원), POSCO(005490)(시총6위, 3318억원), LG생활건강(051900)(시총 8위, 5113억원), 현대모비스(012330)(시총 9위, 5300억원), 신한지주(055550)(시총10위, 2357억원) 등이 지분가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은행·소비재·제약株 담고 건축소재·부품株 빼고국민연금 지분가치 상승에는 은행과 소비재, 제약업종 등의 종목들을 신규 편입한 영향도 크다. 1분기에 국민연금은 총 10개 종목을 담았고 15개 종목은 뺐다. 신규 편입 종목 지분가치는 총 1조3042억원에 달하고 편입 제외 종목 지분가치는 5459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편입을 통해 지분가치를 7500억원 가량 끌어올렸다.새로 담은 주요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지주(316140) 지분(8.37%)을 가장 많이 늘렸다. 지분가치는 8144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를 긍정적 재료로 보고 있다.지난 8일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체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부동산신탁·캐피털·저축은행·증권사 등을 잇달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국민연금은 두산밥캣(241560)(6.05%, 1890억원)과 한샘(009240)(6.37%, 1423억원), 한국콜마홀딩스(024720)(6.22%, 404억원)도 각각 6%씩 지분을 늘렸다. 이들 모두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고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외 국민연금은 RFHIC(218410)(5.03% 326억원), 테크윙(089030)(5.02%, 124억원), 큐리언트(115180)(5.08%, 121억원), 유비쿼스(264450)(5.07%, 86억원) 등 코스닥 종목들도 바구니에 새로 담았다. RFHIC는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생산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 인도네시아, 터키, UAE 등이 화웨이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한 점이 긍정적인 재료로 꼽히고 있다. 유비쿼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수혜, 테크윙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지분율 56.9%, OLED) 성장 기대, 큐리언트는 아토피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2 상 진행 등이 투자 포인트다.반면 국민연금은 1830억원에 달하는 쌍용양회(003410) 지분 5.78%를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됐던 정기 보수가 1분기에 선제적으로 실행됐다는 점과 1월과 2월에 비해 3월 출하량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이 쌍용양회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두산중공업(034020)(6.34%, 796억원), 더존비즈온(012510)(5.01%, 771억원), 에코프로(086520)(6.13%, 446억원), 이오테크닉스(039030)(5.07%, 300억원), 한일시멘트(300720)(5.33%, 259억원) 등의 지분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증권가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에 진행한 유상증자(기존 주식수 대비 약 73%)를 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에코프로 등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04.10 I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마켓인]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5% 이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11조원이나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조원 가까이 지분가치를 끌어올렸다. 또 은행과 소비재, 제약주 등 신규 편입한 종목이 오른 효과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 강세에 국민연금도 ‘방긋’…작년 손실분 만회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3개사 지분가치는 총 111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말과 비교하면 11조8158억원어치 늘었다. 연초보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314개에서 303개로 줄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으로 날아갔던 지분가치(3분기 말 113조3856억원)는 대부분 회복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근접으로 작년 하반기와는 대비되는 증시 환경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국내증시 모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조정 흐름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센티멘탈) 개선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 5조779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고 코스피는 2040선에서 2210선까지 뛰어 8.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원어치 개인은 5조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특히 지분가치 상승 상위 종목만 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분가치가 12월 말 23조1086억원에서 27조8428억원으로 4조7342억원어치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 지분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SK하이닉스(000660) 지분도 9.10%로 변동이 없었으나 지분가치는 4조71억원에서 5조1596억원으로 1조1524억원 증가했다. 이외 LG화학(051910)(시총 3위, 3195억원), 현대차(005380)(시총 4위, 1678억원), POSCO(005490)(시총6위, 3318억원), LG생활건강(051900)(시총 8위, 5113억원), 현대모비스(012330)(시총 9위, 5300억원), 신한지주(055550)(시총10위, 2357억원) 등이 지분가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은행·소비재·제약株 담고 건축소재·부품株 빼고국민연금 지분가치 상승에는 은행과 소비재, 제약업종 등의 종목들을 신규 편입한 영향도 크다. 1분기에 국민연금은 총 10개 종목을 담았고 15개 종목은 뺐다. 신규 편입 종목 지분가치는 총 1조3042억원에 달하고 편입 제외 종목 지분가치는 5459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편입을 통해 지분가치를 7500억원 가량 끌어올렸다.새로 담은 주요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지주(316140) 지분(8.37%)을 가장 많이 늘렸다. 지분가치는 8144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를 긍정적 재료로 보고 있다.지난 8일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체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부동산신탁·캐피털·저축은행·증권사 등을 잇달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국민연금은 두산밥캣(241560)(6.05%, 1890억원)과 한샘(009240)(6.37%, 1423억원), 한국콜마홀딩스(024720)(6.22%, 404억원)도 각각 6%씩 지분을 늘렸다. 이들 모두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고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외 국민연금은 RFHIC(218410)(5.03% 326억원), 테크윙(089030)(5.02%, 124억원), 큐리언트(115180)(5.08%, 121억원), 유비쿼스(264450)(5.07%, 86억원) 등 코스닥 종목들도 바구니에 새로 담았다. RFHIC는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생산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 인도네시아, 터키, UAE 등이 화웨이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한 점이 긍정적인 재료로 꼽히고 있다. 유비쿼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수혜, 테크윙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지분율 56.9%, OLED) 성장 기대, 큐리언트는 아토피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2 상 진행 등이 투자 포인트다.반면 국민연금은 1830억원에 달하는 쌍용양회(003410) 지분 5.78%를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됐던 정기 보수가 1분기에 선제적으로 실행됐다는 점과 1월과 2월에 비해 3월 출하량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이 쌍용양회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두산중공업(034020)(6.34%, 796억원), 더존비즈온(012510)(5.01%, 771억원), 에코프로(086520)(6.13%, 446억원), 이오테크닉스(039030)(5.07%, 300억원), 한일시멘트(300720)(5.33%, 259억원) 등의 지분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증권가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에 진행한 유상증자(기존 주식수 대비 약 73%)를 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에코프로 등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04.1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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