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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매일 134명 ‘그놈 목소리’에 당해 대출 막힌 서민 급한 마음 노렸다-“작년 없어진 일자리 4개 중 1개, 세계 최고 수준 최저임금 탓”-金 “한번 더 회담” 트럼프 “3차 회담 좋을 것”-김정은 2기 지도부 이례적 단체사진 공개-[사설]기로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사설]잠수함 수출, 방위산업 재도약 계기 삼아야△줌인&-‘겸양하다’의 반대말은?…인문학적 소양 중시한 ‘삼성 고시’-2분기 제조업 살아나나…반도체·車·조선 뺀 대다수 업종 전망 ‘맑음’△무법천지 건설현장-초보를 숙련공 둔갑시켜 ‘조합원 꽂아넣기’…건설사 거절 땐 현장 봉쇄 -“노조, 고의로 작업 지연…노동 생산성 최악”-일감 주는데 저가경쟁 지속…외국인 불법고용 악순환△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나 -북·미대화 모멘텀 살렸지만…‘비핵화 방식’ 이견 좁히기는 과제 -“北 입장파악” 美 요청에…文, 이르면 이번주 대북특사 파견-대미 협상라인 승진, 경제사령탑 교체…김정은 노림수는 △보이스피싱 다시 기승-‘저리 대출 갈아타라’ 유혹…악성 앱 설치 유도, 은행 확인전화까지 가로채 -대포통장·대포폰 규제, 처벌강화가 최고 예방법 △진화하는 로펌-<2>법무법인 지평 -철도 넘어 앱·소액금융 등 北 투자기회 ‘상상초월’…구체적 전략 제공-로펌 최초 공익위 구성…국내 유일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정치-“합치자” 프러포즈 뜨겁지만…선 긋는 바른미래당 -난 민심 살피는 당의 내비게이션 내년 총선은 ‘국회 심판 선거’될 것-與 “이미선 의혹 해명됐다”…野 “검찰 고발할 것” △경제-홍남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추경에 반영”-프랜차이즈 ‘가맹금→로열티’ 전환 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 준다-“1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만장일치 전망△경제학자에게 길을 묻다-최저임금 올린다고 경제 체질 바뀌거나, 소득 불평등 개선되지 않아-국회 정쟁 탓…바뀐 최저임금 결정체계 물 건너갈 판△금융-박삼구 결단만 남았다…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닥’ -금감원·한은 ‘자영업자 대출’ 공동검사-즉시연금 공방 장기화 예고…윤석헌 임기 넘기나 △산업&기업-지난해 흑자 낸 동아탱커 법정관리, 왜 -현대重그룹, 2주 새 5척 수주 ‘휘파람’-삼성전자, 美 등록 특허 5만건 돌파 -세계 첫 지문 시동 ‘중국형 싼타페’ 현대차 “톱5 모델, 점유율 10%” 야심-‘지게차 렌털, 중고 거래, 정비 서비스’ 두산, 물류전시회서 두산로지피아 소개△산업-SKT 참전에…디지털광고 ‘新3강’ 경쟁 후끈-삼성SDS, 印 테크 마힌드라 맞손 기업형 블록체인 글로벌사업 강화-듀얼스크린 차별화 ‘V50’…LG전자 휴대폰 적자 털까-전국 T월드 매장 300곳 ‘ICT 교실’로 변신△소비자생활-“미쉐린 별, 올해는 꼭”…롯데호텔 ‘무궁화’ 확 달라진다 -“종이 대신 모바일 식권으로 점심 해결하세요”-J뷰티 차세대 브랜드 ‘쓰리’ 국내 시장 상륙△중소기업·바이오-‘열 중 넷은 콘덴싱 산다’…미세먼지 극성에 숨통 트인 친환경 보일러 -바이오시밀러가 레드오션?…매년 25%씩 성장-‘풍납공장 이전’ 삼표산업, 서울시·송파구와 내일 첫 보상협의 △증권&마켓-예금금리보다 높고 신용등급 ‘高高’…건설채 솔깃하네 -한달 새 19%↓…실적 우려에 불꺼진 한국전력 △증권-패러다임 전환시대…5G·AI 등 신기술 투자 활성화할 것-“성장 가파른 2차 전지업체 공장증설 수혜…영업익 1년새 4배↑”-‘부동산 투자 팀 구성’ 밸류시스템운용, 대체투자 영역 확대△문화-고물 냄비들 뭉치니 ‘뫼비우스의 띠’…우리 삶이 곧 예술이더라-셰익스피어 ‘햄릿’ 재해석…제안 받자마자 ‘하고 싶다’ 두손 들었죠-BTS 새 앨범 타이틀곡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스포츠-“GO 타이거”…‘골프 황제’ 표정·몸짓·숨소리 하나에도 열광 또 열광-조정민 “초대 챔피언…손흥민처럼 역사에 이름 남겨 행복” -신지애, 日여자골프 스튜디오 앨리스 우승-‘무서운 신예’ 아데산야, UFC 미들급 챔피언△피플-3년 만에 찾아온 동생들…말없이 형 영정만 바라봐 -‘유통공룡’ 아마존서 12년 일해보니 회사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더라고요 -이계문 원장 “3·1 독립선언서 필사하며 순국정신 되새겨” -임재원 고피자 대표 ‘亞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 상식과 청와대 상식의 괴리 -[데스크의 눈]손학규의 결단과 환골탈태 -[기자수첩]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정부가 나서야-[e갤러리]김정아 ‘꿈속의 여인’ △부동산-‘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서초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동…인근 단지도 탄력받나-‘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포함…전국 2085가구 분양△사회-‘절반은 탈락’…자사고 운명 걸린 ‘재평가’ 시작-김학의 수사단, 당시 靑외압 수사 ‘동영상 피해’ 여성 이번주 檢 출석-고령화 빨라지면…10년후 경제성장률 0%대 추락 -‘물관리 일원화’ 수공에 힘 쏠리자…견제하는 한수원·환경공단 -‘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상암에 亞 첫 스튜디오
- 서형수 "정부 '공시보고서'에 부동산 세부 가격정보 담아야"
-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매년 국회에 제출하는 ‘공시보고서’에 부동산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 편차 등 세부정보를 담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2일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공시하는 가격정보는 가격 변동률, 지역별 분포, 가격 수준별 분포 등 일부만 가공 작성된 통계를 공개하고 부동산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대별 편차 등 세부적인 가격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부동산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활용하기 어렵다”며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부동산공시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표준지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비거주용 표준부동산가격에 대한 적정가격을 조사평가해 산정하고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적정가격은 재산세, 종합주동산세 등 조세분야, 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기초연금 등의 복지를 비롯한 60여개 분야에서 연계돼 활용된다. 서 의원은 개정안에 기존 공시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비주거용 부동산가격정보를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시보고서에 △실제 거래가격 대비 반영비율 △실거래가 반영률의 유형별, 지역별 편차 △부동산 공시가격의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 편차 등 세부적인 가격정보를 더하도록 했다. 서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주거용, 비주거용 등 전체 부동산에 대한 세부 가격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부동산 거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져 부동산 정책의 수립이 훨씬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공시가격, 실거래가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부동산 거래의 예측 가능성을 확대하고 정부는 세부 가격정보를 토대로 부동산 ‘지니계수’를 발표해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일문일답]이호승 "서민 부담 등 고려해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오는 5월까지 한시 시행하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약 4개월 연장한다. 이 대신 5월7일부터 인하율을 15%에서 7%로 낮춘다.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기재부 세종청사에서 “국내외 유가 동향과 서민·영세 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 소비 영향을 종합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이호승 차관과 기자단의 일문일답이다.△인하 폭을 15%에서 7%로 낮춘 이유는=유류세 인하를 결정한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었으나 이후 유가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졌다. 60달러 중반대까지 낮아졌다가 현재 70달러 수준이다.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10원 정도. 이 같은 최근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15%를 한꺼번에 환원하면 여러 부담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약 4개월 정도의 단계적 인하 조치를 결정한 것이다.△금액적으론 얼마만큼 차이가 생기는지=유류세를 15% 낮추면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 30원 정도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이를 (8월까지 적용하는) 8%, 7%로 적용해 보면 단순 계산할 수 있다. 휘발유는 58원, 경유 41원, LPG 14원의 효과가 남게 된다.△유류세 인하를 약 4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을 15%에서 7%로 낮춘 근거는=인하 폭을 절반 정도로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7.5%로 하게 되면 세율 계산이나 제도가 복잡해져 8%, 7%로 단순하게 끊은 것이다. 또 3개월 연장하면 8월 초 여름 휴가철과 겹쳐 도중에 가격 변경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8월 말로 딱 끊어서 환원키로 했다.△유류세 한시인하 8월31일 이후엔 전부 원위치라는 의미인가=9월 1일 00시부터는 전체 환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 국제기구 유가 전망치를 보면 보면 하반기 가면 유가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룬다. OPEC의 감산과 셰일가스 공급에 대한 수급 요인도 있고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있어 수요 측면도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유가는 달러 기반인 만큼 통화 요인도 있긴 하다. 경제상황에 또 급격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또 종합적인 고려를 할 필요는 있다.△유류세 인하 경제효과는=지난 6개월 동안 15%, 약 2조원 정도를 감세한 만큼 국민에게 간 것이다. 또 휘발유나 경유, LPG 소비량도 낮아진 가격 만큼 더 많이 소비했고 그만큼 기업과 가계가 경제활동을 더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크다고 할 순 없지만 가게나 기업들의 활동을 다소나마보완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유류세 인하가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지적도 있는데=유류세 인하는 소비량에 비례해 그 효과가 생기는데 유류세 사용 비중을 보면 오히려 저소득 가구일수록 전체 지출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절대적인 금액이냐 비중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지만 이를 가계 소득분위별로 구분해 정책 효과를 맞추기는 어려운 대상이다.△6월까지인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5%→3.5%) 조치도 연장을 검토하는지=이 문제는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6월 말에 가서 결정하겠다.△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경유 등 유류세 단계적 인상 검토하나=유류세 한시 인하조치 등에서 특정 유종 간 차등을 두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유종 간 가격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검토 과정에서 종합 고려를 한 후 결정할 사안이다.△유류세 환원조치가 올해 예산안 세입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이번에 추가로 약 4개월 정도, 7%포인트(p) 부분을 유지하게 된다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서 국세 분야에서 약 5000억원, 지방세를 포함하면 6000억원 정도 세수 감소 효과가 있다. 연간 세입예산 중 국세가 약 295조원 되는데 이 규모에선 크게 벗어나지 않겠느냐는 전망치 갖고 있다. 3월 법인세 신고 이후 상반기는 지나 봐야 좀 더 정확한 전망치 나올 수 있을 것이다.△반도체 등 주요 업종 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어 법인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거래 관련 세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세 수입이 5000억원 정도 더 빠지는 데 대한 부담이 예상되는데=그래서 올해 세입예산을 작년 국세 수입분하고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법인세도 지난해 실적이 올해 반영되는 체계인 만큼 올해 이익이 줄어든다고 당장 올해 법인세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중간예납 단계에서 예납이 좀 줄어드는 요인이 발생하는 정도이다.
- [마켓인]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5% 이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11조원이나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조원 가까이 지분가치를 끌어올렸다. 또 은행과 소비재, 제약주 등 신규 편입한 종목이 오른 효과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 강세에 국민연금도 ‘방긋’…작년 손실분 만회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3개사 지분가치는 총 111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말과 비교하면 11조8158억원어치 늘었다. 연초보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314개에서 303개로 줄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으로 날아갔던 지분가치(3분기 말 113조3856억원)는 대부분 회복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근접으로 작년 하반기와는 대비되는 증시 환경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국내증시 모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조정 흐름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센티멘탈) 개선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 5조779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고 코스피는 2040선에서 2210선까지 뛰어 8.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원어치 개인은 5조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특히 지분가치 상승 상위 종목만 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분가치가 12월 말 23조1086억원에서 27조8428억원으로 4조7342억원어치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 지분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SK하이닉스(000660) 지분도 9.10%로 변동이 없었으나 지분가치는 4조71억원에서 5조1596억원으로 1조1524억원 증가했다. 이외 LG화학(051910)(시총 3위, 3195억원), 현대차(005380)(시총 4위, 1678억원), POSCO(005490)(시총6위, 3318억원), LG생활건강(051900)(시총 8위, 5113억원), 현대모비스(012330)(시총 9위, 5300억원), 신한지주(055550)(시총10위, 2357억원) 등이 지분가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은행·소비재·제약株 담고 건축소재·부품株 빼고국민연금 지분가치 상승에는 은행과 소비재, 제약업종 등의 종목들을 신규 편입한 영향도 크다. 1분기에 국민연금은 총 10개 종목을 담았고 15개 종목은 뺐다. 신규 편입 종목 지분가치는 총 1조3042억원에 달하고 편입 제외 종목 지분가치는 5459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편입을 통해 지분가치를 7500억원 가량 끌어올렸다.새로 담은 주요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지주(316140) 지분(8.37%)을 가장 많이 늘렸다. 지분가치는 8144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를 긍정적 재료로 보고 있다.지난 8일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체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부동산신탁·캐피털·저축은행·증권사 등을 잇달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국민연금은 두산밥캣(241560)(6.05%, 1890억원)과 한샘(009240)(6.37%, 1423억원), 한국콜마홀딩스(024720)(6.22%, 404억원)도 각각 6%씩 지분을 늘렸다. 이들 모두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고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외 국민연금은 RFHIC(218410)(5.03% 326억원), 테크윙(089030)(5.02%, 124억원), 큐리언트(115180)(5.08%, 121억원), 유비쿼스(264450)(5.07%, 86억원) 등 코스닥 종목들도 바구니에 새로 담았다. RFHIC는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생산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 인도네시아, 터키, UAE 등이 화웨이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한 점이 긍정적인 재료로 꼽히고 있다. 유비쿼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수혜, 테크윙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지분율 56.9%, OLED) 성장 기대, 큐리언트는 아토피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2 상 진행 등이 투자 포인트다.반면 국민연금은 1830억원에 달하는 쌍용양회(003410) 지분 5.78%를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됐던 정기 보수가 1분기에 선제적으로 실행됐다는 점과 1월과 2월에 비해 3월 출하량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이 쌍용양회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두산중공업(034020)(6.34%, 796억원), 더존비즈온(012510)(5.01%, 771억원), 에코프로(086520)(6.13%, 446억원), 이오테크닉스(039030)(5.07%, 300억원), 한일시멘트(300720)(5.33%, 259억원) 등의 지분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증권가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에 진행한 유상증자(기존 주식수 대비 약 73%)를 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에코프로 등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마켓인]삼성전자 강세에…국민연금 올들어 지분가치 11조 '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5% 이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11조원이나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조원 가까이 지분가치를 끌어올렸다. 또 은행과 소비재, 제약주 등 신규 편입한 종목이 오른 효과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 강세에 국민연금도 ‘방긋’…작년 손실분 만회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3개사 지분가치는 총 111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말과 비교하면 11조8158억원어치 늘었다. 연초보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314개에서 303개로 줄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으로 날아갔던 지분가치(3분기 말 113조3856억원)는 대부분 회복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근접으로 작년 하반기와는 대비되는 증시 환경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국내증시 모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조정 흐름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센티멘탈) 개선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 5조779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고 코스피는 2040선에서 2210선까지 뛰어 8.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원어치 개인은 5조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특히 지분가치 상승 상위 종목만 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분가치가 12월 말 23조1086억원에서 27조8428억원으로 4조7342억원어치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 지분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SK하이닉스(000660) 지분도 9.10%로 변동이 없었으나 지분가치는 4조71억원에서 5조1596억원으로 1조1524억원 증가했다. 이외 LG화학(051910)(시총 3위, 3195억원), 현대차(005380)(시총 4위, 1678억원), POSCO(005490)(시총6위, 3318억원), LG생활건강(051900)(시총 8위, 5113억원), 현대모비스(012330)(시총 9위, 5300억원), 신한지주(055550)(시총10위, 2357억원) 등이 지분가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은행·소비재·제약株 담고 건축소재·부품株 빼고국민연금 지분가치 상승에는 은행과 소비재, 제약업종 등의 종목들을 신규 편입한 영향도 크다. 1분기에 국민연금은 총 10개 종목을 담았고 15개 종목은 뺐다. 신규 편입 종목 지분가치는 총 1조3042억원에 달하고 편입 제외 종목 지분가치는 5459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편입을 통해 지분가치를 7500억원 가량 끌어올렸다.새로 담은 주요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지주(316140) 지분(8.37%)을 가장 많이 늘렸다. 지분가치는 8144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를 긍정적 재료로 보고 있다.지난 8일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체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부동산신탁·캐피털·저축은행·증권사 등을 잇달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국민연금은 두산밥캣(241560)(6.05%, 1890억원)과 한샘(009240)(6.37%, 1423억원), 한국콜마홀딩스(024720)(6.22%, 404억원)도 각각 6%씩 지분을 늘렸다. 이들 모두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고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외 국민연금은 RFHIC(218410)(5.03% 326억원), 테크윙(089030)(5.02%, 124억원), 큐리언트(115180)(5.08%, 121억원), 유비쿼스(264450)(5.07%, 86억원) 등 코스닥 종목들도 바구니에 새로 담았다. RFHIC는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생산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 인도네시아, 터키, UAE 등이 화웨이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한 점이 긍정적인 재료로 꼽히고 있다. 유비쿼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수혜, 테크윙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지분율 56.9%, OLED) 성장 기대, 큐리언트는 아토피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2 상 진행 등이 투자 포인트다.반면 국민연금은 1830억원에 달하는 쌍용양회(003410) 지분 5.78%를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됐던 정기 보수가 1분기에 선제적으로 실행됐다는 점과 1월과 2월에 비해 3월 출하량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이 쌍용양회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두산중공업(034020)(6.34%, 796억원), 더존비즈온(012510)(5.01%, 771억원), 에코프로(086520)(6.13%, 446억원), 이오테크닉스(039030)(5.07%, 300억원), 한일시멘트(300720)(5.33%, 259억원) 등의 지분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다. 증권가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에 진행한 유상증자(기존 주식수 대비 약 73%)를 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에코프로 등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