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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대란에 단비…민간임대 ‘고척 아이파크’ 나온다
- 고척 아이파크 조감도(자료=HDC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2000가구 넘는 대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아파트가 나온다. 전세난에 허덕이는 이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남부교정시설 옛 터에 짓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는 27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에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이뤄지는 도심 속 브랜드 대단지다. 주상복합은 최고 45층 6개동으로, 아파트는 최고 35층에 5개동으로 짓는다. 특별공급 20%(447가구), 일반공급 80%(1758가구)다.단지의 최대 강점은 주거불안, 주거부담을 한꺼번에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8년간 이사 걱정없이 임대가 보장되고 입주 2년 후 재계약시에도 임대료 상승률은 5%를 넘지 않는다. 당첨되면 일반 청약자엔 인근 시세 대비 95%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엔 시세 85% 이하로 초기 임대료가 책정된다. 무주택 세대주는 세액 공제를 통해 최대 750만원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교통 편의성도 좋다. 1호선 개봉역과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여서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앞에 뻗은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손쉽다. 아울러 고척초등학교와 고척중·경인중학교, 경인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세권에 위치했다.HDC현산의 특화된 주거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등의 컨시어지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단지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제한 적용도 받지 않는다. 청약 접수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진행한다. 우선공급 청약신청은 당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신청은 청약홈에서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미리 집을 둘러볼 수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고척 아이파크 단지는 고척동 주민센터와 구로세무서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원과 쇼핑몰 등도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로 향후 서울 서남부권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또분양’ 올해 막차 출발…준비 어떻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서운 집값 상승에 청약열풍, 전세대란으로 이어진 올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딱 한 달 남았다. 12월 전국에서 10만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올해 내 집 마련의 막차를 타기 위해선 꼼꼼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사진=연합뉴스)예비청약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선 본인의 청약자격, 자산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청약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실수들이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가점 계산 오류, 재당첨제한 인지 부족 등으로 당첨이 돼도 취소되는 경우들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가 강한 상황이니 원하는 단지 청약을 넣기 전에 자금계획도 잘 세워야 한다”며 “자금조달계획서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만큼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계획이 촘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했다.원하는 분양 단지의 우선순위 매기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먼저 청약단지 정보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연내 남은 물량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위례신도시 2개 블록(A1-5BL, A1-12BL)의 경우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성남시, 하남시 경계에 있지만, 서울에서 2년 이상 산 거주자에게 물량의 50%가 먼저 돌아간다. 서울 거주자는 이 우선공급에서 떨어져도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할 수 있다. 경기·인천 주민은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더 낮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라면 위례신도시와 덕은지구를 노려볼 만하다. 다음달 초 덕은지구 A3블록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DMC 힐즈’는 청약물량 총 559가구 중 신혼부부(112가구), 생애최초(84가구) 등 333가구가 특별공급분이다. 위례신도시 2개 블록에선 총 1676가구 중 신혼부부 502가구, 생애최초 418가구, 다자녀가구 168가구 등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났기 때문에 소득요건 등 조건을 확인한 뒤 청약을 신청해 당첨 가능성을 높이면 좋다”며 “특별공급 대상자는 위례, 덕은지구 청약에서 떨어지더라도 내년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계속 청약을 넣길 권한다”고 했다.새 집을 마련하기에 종잣돈이 부족하다면 공공지원 민간임대도 선택지다. 특히 연말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특화 서비스를 도입한 임대아파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된다. 주변 시세 대비 초기 임대료도 85% 이하인데다 입주 2년 뒤 재계약시에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민간임대는 일반 아파트와 내부 인테리어, 도입 기술 등이 거의 동일하다”며 “전세난에 허덕이고 있다면 민감임대에 지원해서 종잣돈을 모으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묻지마 청약’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장 본부장은 “지금은 부동산이 상승장이지만 하향세로 돌아설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서울 외엔 역세권 등 입지여건을 따져보고 분양가격이 현재 주변시세를 웃돈다면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분양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다고 큰 고민없이 청약을 넣고 당첨됐다간 청약통장도 버리고 향후 집값 하락시 후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물산, '강남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절차 본격 착수
-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사를 맡은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가 최대 난관이었던 택지비 산정을 일단락하면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9길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3차아파트와 신반포23차,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2433가구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의 299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탄생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400가구 규모 래미안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반포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다. 단지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사우나 뿐 아니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조식서비스 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각 세대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래미안 홈IoT 플랫폼이 적용된다.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IoT 홈큐브가 제공되며 얼굴인식, 지문인식, 자동환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위세대 천장고를 일반아파트(2.3m) 보다 20cm 높인 2.5m로 설계해 공간감을 확대하고 독일산 외부 창호를 적용해 기밀,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아파트로 구축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현재 이주와 철거를 완료하고 공사 중에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 금호산업, ‘경산 하양금호 어울림’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산업이 경상북도 경산에 분양하는 ‘경산 하양 금호 어울림’이 주목받고 있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조감도.(사진=금호산업)‘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전매 강화 규제를 받지 않는 마지막 수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626가구 규모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3.3㎡당 평균 938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로 진행된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 ·경북권 최초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서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약 17만5206㎡(5만3000평)규모의 초대형이다. 경산점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이어 5번째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옆에 고등학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에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하주초교가 증축공사 진행중이고 명문학교인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구 내 희소한 단일 전용면적 59㎡으로 구성해 매매 및 임대 놓기에 유리하다. 소형 타입으로 구성해 시세대비 저렴한 2억원에서 2억2500만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대부분 타입에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bay 신평면(일부제외)을 적용해 맞통풍 및 공간활용이 우수하고, 서비스 면적도 넓어 중대형처럼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간 선택이 가능하고 펜트리와 드레스룸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분양관계자는 “규제를 피한 전매 1년 수혜 단지로 분양가도 저렴해 젊은 20~30대 신혼부부 및 실수요자들에게서 문의가 많다” 며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이 있고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대형호재도 있어 미래가치가 높아 투자문의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 대구 북구 최고 입지에 브랜드 단지 ‘더샵프리미엘’ 짓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짓는 ‘더샵 프리미엘’이 본격 분양에 나섰다.더샵 프리미엘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더샵 프리미엘은 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30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56호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0㎡A 85가구 △70㎡B 85가구 △84㎡A 87가구 △84㎡B 43가구 이며 오피스텔은 △84㎡ 156호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4년 9월 예정이다. 더샵 프리미엘은 칠성(배정 예정)·침산·달산초등학교, 침산·대구일중, 칠성·경상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북구 명문 침산네거리 명문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입지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침산동은 먼저 대구의 동맥이라고 불리는 신천대로가 인근에 있어 대구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대구IC, 서대구IC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다수의 버스노선과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도 이용이 쉽다. 더샵 프리미엘은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개방감을 높여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드레스룸, 팬트리 등으로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알파룸 또는 대형팬트리(일부세대)로 선택할 수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맞통풍, 전실채광이 가능한 4베이 혁신평면으로 조성한다. 수납공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복도 팬트리, 빌트인 김치냉장고와 주방 엔지니어드스톤(상판, 벽체), 인덕션 쿡탑, 주방 아트월, 폴리싱 타일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또한 침실을 룸인룸 베이직이나 에듀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어 총 8대 특화상품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더샵 프리미엘 내부에는 포스코건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기술 ‘아이큐텍(AIQ TECH)’도 적용된다. 카카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플랫폼과 연동돼 음성이나 문자제어(카카오톡)로 조명, 난방, 환기 제어, 주차위치, 택배도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세대기기제어 및 정보확인이 가능하며, 공동현관 출입 자동인식도 할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아래 운영하고 있다.
- '강남 2채' 김조원, 靑 나가고도 안팔아…정만호는 매각완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에 새로 입성했거나 승진한 고위공직자 3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모두 1주택자였으며 신고 재산액은 평균 9억4200만원이었다. 청와대에서 물러난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은 여전히 주택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관보를 보면 지난 8월 2일에서 9월 1일 사이 청와대에 임용된 고위공직자나 승진해 고위공직자가 된 인사들 3인 중 다주택자는 없었다. 각각 주택을 한 채 소유하거나, 전세살이 중이었다.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도봉구에 아파트(6억500만원) 한 채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임명 당시 강원도에 단독주택을 소유했지만, 지난달 21일자로 등기 이전됐다.최재성 정무수석과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무주택자였다. 최 수석은 서울 송파구 다세대주택(4억8000만원) 전세권을, 윤 비서관은 경기 안양시 아파트(5억2000만원) 전세권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이들 인사의 재산은 평균 9억4223만원이었다. 정 수석이 14억156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 수석이 7억622만원, 윤 비서관이 7억485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한편, 청와대 퇴직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들은 결국 주택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 도곡동 아파트(12억3600만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송파 잠실동 아파트(11억3500만원)를 보유했다.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도 경기 과천시 아파트분양권(8억7215만원), 배우자 명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7억900만원)를 소유하고 있었다.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도 경기 구리시 아파트와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을 보유했다.관보에 게재된 퇴직 고위공직자인 강기정 전 정무수석,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 김 민정수석, 김 시민사회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여 국정홍보비서관의 평균 재산은 17억9341만원이었다. 김 민정수석이 39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 정무수석이 7억552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 가파른 전세난, 내집마련 기회 잡아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집값 상승으로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다음달 역대 최대 규모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도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전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2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137개 단지, 10만1814가구다.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예년 12월 중에서는 역대급으로 가장 많다. 서울·수도권에서만 5만629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민간 분양(임대 포함)물량이 4만1194가구, 공공 분양은 1만5102가구 규모다.8월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이후 전세물량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뛰는 등 불안정한 시장상황이 계속되면서 청약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201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지방·광역시로 확산하면서, 지방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0.2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 2902가구에 달한다. 롯데건설 역시 다음달 오산시 원동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 민간 임대아파트도 고려해볼 만하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특화된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이달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봉담’은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대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 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남부교정시설 옛 터에 짓고 있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에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를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5층 17개 동, 전용 62~84㎡ 총 1445가구로 조성할 예정으로, 내년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 ‘5050가구 랜드마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신흥 주거타운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부평에 브랜드 아파트 슈퍼시티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 29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은 부평구 전체가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부평에서도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 산곡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1만5000가구의 대단위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 도심의 대표적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인근에 들어서는 산곡역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이어지는 산곡역과 석남역을 신규 개설하는 것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뿐만 아니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약 10.7km를 연결하는 사업도 향후 예정돼 있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경 투시도. (사진=대림산업)‘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청천동·산곡동에 조성되는 신흥주거타운의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바로 옆 청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도 인접해 인천에서도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 외부학원가도 가깝다.장수산으로 둘러싸인 풍부한 녹지도 갖췄다.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 공원도 많다. 특히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까워 도심 속의 숲 길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CGV, 아이즈빌 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도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적인 측면에서도 기대가 높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일원에 마련되며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 12월 공원 품은 ‘한화 포레나 인천 연수’ 눈길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이 12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 근린공원 바로 앞에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총 767가구 규모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84㎡A 195가구 △84㎡B 281가구 △84㎡C 107가구 △84㎡D 184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형 단일타입으로만 구성했다.이번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포레나 인천연수는 약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무주골 공원부지에는 주민 편의시설과 나들쉼터, 단풍나무뜰, 상상놀이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내년 말 만들어진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정거장 거리로 인천지하철 2호선(인천시청역)과 수인분당선(원인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인접한 경원대로를 이용해 인천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2022년 착공 예정인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노선이고, 개통 시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근으로 인천 송도역을 출발해 화성 어천역을 지나 KTX경부선과 연결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도 예정돼 있다.단지 반경 3㎞ 이내에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홈플러스 구월점, 구월스타필드(예정)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천대길병원도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CGV 인천점 등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용이하며, 선학초, 선학중, 인천여고, 선학별빛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 오산, 매머드급 대단지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들어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오산시에 지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가 들어선다.롯데건설은 27일 오산시 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타입별 가구 수는 △65㎡ 445가구 △74㎡ 217가구 △84㎡ 1515가구 △93㎡ 67가구 △108㎡ 76가구 △127㎡ 15가구 △169㎡ 1가구 △151㎡P(펜트하우스) 2가구 △173㎡P(펜트하우스) 1가구로 구성됐다.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야경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환승센터가 위치하고,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오산IC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출퇴근 시간에 동탄역까지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지역 최대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1만1000㎡ 규모로 조성하며, 오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유아용 풀장 포함)을 비롯해 2개층 높이의 멀티코트,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도입한다.또한 키즈카페, 키즈짐 등의 키즈 특화시설과 북카페, 게스트룸, 다목적홀과 쿠킹라운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계획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브랜드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로 그 어디에서도 누리지 못한 특별한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오산시 원동 일원에 위치하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방문 예약은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단지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별 가상현실(VR) 영상과 입지, 단지 배치, 특장점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현대건설, 브랜드 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봉담’ 공급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이달 공급한다.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은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대단지다. 최근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세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8년간 임대가 보장돼 이사 걱정을 덜 수 있다. 청약 신청 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수준에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주거 부담을 낮췄다. 취득세·보유세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화성 봉담2지구는 봉담읍 상리, 수영리, 동화리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다. 봉담지구와 접하고 있는 봉담IC를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구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이 용이하다.지난 9월 개통한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도 이용할 수 있다. 수인선은 수원 팔달구 수원역에서 인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며, 지하철 1·4호선으로도 환승 가능하다. 봉담지구과 인접한 호매실지구에는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도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빠르면 2023년 공사를 시작한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광교와 분당, 강남 등으로 빠른 이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힐스테이트 봉담 바로 옆에는 유치원(예정)과 수현초등, 수현중학교(예정)가 나란히 위치한다. 고등학교(예정)까지도 약 500m 떨어져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단지 인근으로 커피복합문화시설(작은도서관), 화성시립 봉담도서관 등이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조성되는 아파트”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민간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임대주택에서 거론된 상품성 부족 문제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건산硏 "정부 전세대책, 수도권 2.6만 가구 불과…파급력 미미할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11·19 전세대책의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과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11·19 전세대책의 평가와 과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을 통해 신규로 공급 가능한 수도권 주택은 약 2만6200가구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단기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약 7만1400가구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중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한 1만5700가구, 5·6대책과 8·4대책 등에서 이미 발표됐던 물량 중 전세 전환 물량 2만9500가구를 제외하면 신규 공급 물량은 약 2만6200가구에 그친다. 이는 올해 월간 평균 서울 주택 신규 전·월세 거래량의 1.3배에 불과하다.또한, 단기 사업으로 제시된 내용 중 일부는 수요자 니즈에 적합한지도 불투명하고, 사업자 유인도 부족해 사업 진행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호텔이나 상가 등 비주택 공실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의 경우 매입 및 리모델링 비용 지출이 상당한데도 임대 기간 이후 매각·회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주차장 이슈로 인해 세입자 자격 제한 조건(차량 미소유자)을 부과하는 등 입주자 모집 리스크를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근 들어 신축 아파트 입주 초기 전세 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 역시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송파의 경우 최대 64.1%에 달했던 초기 전세 거래 비중이 최근 분양한 단지에서 26.6%까지 감소했고, 경기 하남은 6.2%대에 달하는 등 입주 초기 시장에 풀리는 전세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주장과 달리 민간에서 예상하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000가구로 올해보다 46.5% 급감한다. 2022년에는 1만7000가구 수준이다. 정부는 나홀로 아파트나 일부 빌라 등을 모두 포괄한 수치를 발표했지만, 이들 주택은 현재 시장의 주요 관심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유효 입주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의 서울의 아파트 전세 불안 가능성을 고려하면, △재건축 거주 요건 한시적 유예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준공 5년 내 신규주택 임대료 상한제 배제 △공공 재개발과 같은 실효성 있는 기존 공급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서울 아파트 공급 확대 시그널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최근 임대차 시장의 문제는 아파트 전세시장 불안”이라면서 “아파트 준공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정책 변화가 기존 아파트의 전세 물량까지 감소시켰고, 2022년까지 아파트 준공이 적어 전세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파트 시장 전세 불안은 비아파트와 월세 시장 등 취약계층의 임대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차 시장 안정은 매매시장 안정보다 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전세대책 후속 조치 속도…다음달 공공전세 입주자 모집(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정부가 전세대책 후속조치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공전세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품질 좋은 민간 전세물량 확보를 위해 1%대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내년 1월까지 도심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는 법안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26일 전세대책 후속조치 이행상황 점검, 공급 촉진을 위한 추가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윤성원 제1차관 주재로 공급점검 TF를 구성했다. TF 첫 번째 회의는 세종, 서울, 경기도 등에서 영상회의로 개최했다.이날 회의엔 기획재정부, 서울시,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공사(SH)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11만 4000가구의 전세형 주택공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회의에선 우선 단기 공공전세 물량 공급을 위해 사업별 준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공공임대 공실 전세형 공급은 12월 중 모집하기로 했다.기존 입주계층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현행 기준에 따라 공급 후 남은 3개월 이상 공실을 전세형으로 전환, 입주자 모집공고 시 세부입지 상세 안내할 예정이다.또 공공전세 주택 등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매입약정은 다음 달 7~8일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내 매입공고를 추진한다.약정이 체결된 물량은 사전에 입주자 모집을 추진해 공급 효과를 조기화한다. 지자체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추진하는 등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내놨다. 매입약정 활성화를 위해 1%대의 저리로 건설자금을 지원해 민간사업자의 이자부담을 대폭 완화(민간조달 시 약 5%)할 방침이다. 또 도심 내 공급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대해선 신규 공공택지 입찰 시 우선공급‧가점적용 등을 추진(세부사항은 12월 중 발표)한다.토지매각자와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민간건설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제혜택도 부여한다. 세부적으론 토지 매각자는 양도세 10% 감면, 법인세 추가세율 배제 등이 추진된다. 민간사업자는 취득세 10%를 감면한다.주택 질을 높이기 위한 품질 관리도 힘쓴다. 매입약정 체결 시 설계·품질 수준을 먼저 제시해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한다. 또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 품질 주택 공급을 위해선 민간건설사를 통해 분양주택 수준에서 사용되는 자재·인테리어 등을 활용하며, 공공주택사업자가 5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건설하는 주택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이와 함께 동별 무인택배함, 호별 붙박이장 의무설치 및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층간소음 방지기준, 화재안전 강화시설 설치기준 등을 적용한다. 또 단지 여건에 따라 주택 하부에 문화·육아돌봄 등 복합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도심내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용적률 상한도 법제화한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용적률 상향 건의에 대해선 교통편리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하도록 내년 1월까지 제도(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를 개선한다. 공공 재건축 종상향에 대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한다.정부는 이밖에 도심 내 공급활성화 등 수요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중장기 공급기반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 발제를 맡은 국토연구원 황관석 부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공급은 지난 19일 발표한 전세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21~2022년에 예년보다 매년 5만가구 많은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또 “공공택지 공급효과가 본격화되는 2023~2027년엔 연평균 27만 9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과 서울 모두 2011~2022년보다 각각 44.2%, 59.5% 늘어난 연평균 22만 2000가구, 5만 9000가구가 공급돼 중장기적인 수급불안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아파트 수준의 품질 좋은 주택 공급을 확대해 단기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전세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평가방식으로 바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건설용지를 공급할 때에는 단순 추첨 공급이 아니라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추점방식 참여요건을 다양화하고 주택품질이나 주거복지 등 참여업체의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해 견실한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택지 공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택지개발지구 및 공공주택지구 내의 공동주택 건설용지는 1984년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에 추첨 공급 방식을 원칙으로 규정한 후 일시적으로 채권 입찰제 등이 시행됐지만 추첨 공급을 유지해 왔다. 낙찰가격이 높은 업체에 공급하는 경쟁입찰 방식 등은 주택 분양가를 상승시킬 우려가 있어 택지 공급에 있어서는 기존의 추첨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운에 의존하는 추첨 공급방식 하에서는 낙찰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 입찰하는 행위, 청약 경쟁 과열 문제 등이 발생했다.또한 토지 수용을 통해 조성된 공적 자산인 공공택지를 공급받은 건설사가 주택품질 제고, 주거복지 향상 등에 기여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회적 요구도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형식적인 참여 요건만을 평가해 각종 부작용을 야기했던 기존 추첨 공급 방식을 전면 개선해 실질적인 요건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구체적인 제도 개선 내용으로는 먼저 사회적 기여, 주택품질 등을 평가하는 경쟁 공급방식 활성화한다. 일정비율의 임대주택 건설을 의무화하고 입주민 편의제공,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 사회적 기여 관련 사업계획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택지 공급한다.또한 주택건설 및 분양 시 발생하는 이익을 주택건설사업에 투자한 일반 국민과 공유하는 공모리츠 방식을 도입하고 주식 공모 비율, 목표 배당률, 소액 투자자에 대한 주식 배정 계획 등을 평가하여 공공택지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기존 추첨 공급방식도 개선한다. 친환경, 주택품질 관련 지표, 공적 인증 받은 지표 등을 택지 청약 기준으로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업체에 공급 우선권을 부여하고 택지 수급에만 목적을 둔 계열사의 공공택지 응찰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주택사업 등에 참여한 실적이 우수한 업체가 입찰 참여할 경우 우선공급, 가점적용 등을 추진한다. 가점부여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별도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택지 공급방식 제도개선 내용은 택지개발촉진법 및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반영해 택지개발 사업시행자들이 추첨 공급 외 경쟁 방식으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쟁 공급 방식을 2024년까지 총 공급되는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용지의 6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성익 부동산개발정책과 과장은 “경쟁 방식으로 공급하는 택지의 비율을 점차 늘려 나가고 향후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업체에 대한 택지 공급우대 등을 시행하여 전반적인 주거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