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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택 이어 주4일에 기업 근무혁신 바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음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재택 이어 주4일에 기업 근무혁신 바람-공정위, 기업결합신청 회사에 독과점 자진시정 기회 준다-삼성물산 등 대형사 ‘흑석2’ 수주 전쟁-“정호영, 청문회까지 지켜보자”…고심 커진 尹-[사설]757일 만의 거리두기 해제, 정부 책임 끝나지 않았다-[사설]경제위기 인정한 윤 당선인, 상황 맞게 처방도 바꿔야△종합-결국 ‘독약’ 문 파랑새…머스크, 판돈 높일까 물러날까-오토쇼도 리조트도 ‘노 마스크’…“코로나, 이제 각자 대처할 때”△우크라發 물가쇼크-푸틴이 벌인 전쟁에 칼국수 값 8000원…가격표 다시 쓰는 식당가-8500원짜리 짬뽕 배달 시키는데 5000원 추가-치솟는 물가 잡으려면…식자재 세부 품목별 선제대응 시급△윤석열 인수위-정호영 “자녀 의혹, 위법행위 없어” 정면 돌파…청문 정국 격랑속으로-검수완박·인사청문회 ‘초대형 블랙홀’에 묻힌 인수위-대통령실 ‘2실 6수석’ 체제로 …安측 포함 여부 ‘주목’-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 파견 尹, 한일 관계 개선 가속페달△법적 외면받는 블록체인 산업-코인발행X 직접투자X 벤처 지정X…1000조 시장 ‘남의 잔치’ 될라-코인범죄 피해액 3조 돌파…투자자 보호대책 시급-차기 정부, 가상자산 산업 육성 ‘로드맵’ 만들어야△종합-일상회복 돌입한 기업들…재택·출근 사이 최적 근무형태 찾기 분주-우크라 사태에 해외사업 불확실성 ‘쑥’ 건설사 국내 정비사업 수주경쟁 과열-금감원 노조, 민주노총 탈퇴…“업무 특성상 독립성 확보 필요”-결합심사, 기업이 시정조치안 제안해야 더 효율적“-”택시는 많다…기사가 없을 뿐“△정치-공천혁신 시발점 될까…자격시험 문제 푼 이준석 ”공직수행에 적합“-송영길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출마 공식화-민주당 ‘검수완박 입법 관문’ 셋-김재원, 유영하에 단일화 제안 요동치는 대구시장 선거판-‘전술핵 운용’ 노골적으로 언급한 北…신형미사일 2발 발사△경제-이창용 ”물가 안정 도모, 금통위와 입장 같다“…5월에도 금리 오르나-공정위, 닭고기값 담합한 육계협회 檢 고발-작년 퇴직연금 수익률2%…예금 금리와 다를 바 없네-면세유가 폭등에…어민들 ”차라리 출항 포기“△Global-아마존·스타벅스 이어…애플 직원도 ‘노조 설립’ 서명 시작했다-상하이, 조업 재개 발표…”다음주 테슬라 공장 재가동“-‘마이너스 금리’ 채권시대 저무나-정부 ”한국 유학생 공황·무기력…귀국 도와달라“△증권 Stock-개별기업 실적 장세 엔데믹 수혜주 관심-후진하는 현대차·전진하는 기아…한지붕 두가족 ‘엇갈린 주가’-몸값 낮춘 원스토어…냉기 도는 IPO 시장에 ‘흥행’ 불지피나△돈이 보이는 창-[스타들의 꼬마빌딩 투자법]법인 명의 땐 70% 이상 대출 매입해 신축까지 하면 가격 천정부지△꼬마빌딩 투자 -금리 인상·임대료 제한에 거래 위축 리모델링 통해 건물 가치 올려야-”취득세, 법인 중과로 불리할 수 있어…단기 양도 땐 법인이 개인보다 유리“△쏠쏠한 환테크-원자재 인플레에 삼바춤 다시 뜨는 ‘브라질 국채’-‘100엔당 972원’ 엔화 바닥 쳤나…거래 활발해진 일본 ETF△아트테크&-‘에로틱화병’ ‘십자구도’…스토리 명작 경매열기 잇는다-”우크라전서 무기된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붐 온다“-주행거리 짧고, 블랙박스 있는 두자녀 둔 30대…”보험료 30만원 할인“△산업-손님맞이 바쁜 항공사 ”운항 허가 더 늘려야“-美 건설시장 꿈틀…두산밥캣 올해 전망도 ‘파란불’-‘t당 15만~20만원 인상’ 車강판 가격 막바지 협상중-1분기 172% 증가…하이브리드차 질주-글로벌 ‘메가 M&A 바람’ 거센데 한국은 단 1건△ICT-올해 유망 분야요?…레이어1·게임파이·NFT-4대 자상자산 거래소 ‘폭풍 성장’-”싸이월드, 사진첩 업로드 40% 완료…계속 진행 중“-SK쉴더스, 화이트해커만 100여명 보유…업계 최고 수준△중소기업-”자영업 100만곳 손실보상 데이터 확보…새정부 추경때 신속집행 도움될 것“-한샘 ”2026년까지 매출 4조…리빙테크 도약“-쌍용 C&E, 1종 시멘트값 15.2% ↑…당초 요구보다 낮춰 합의△소비자생활-‘포켓몬빵’이 불지핀 편의점 앱…‘2030 잡기’ 총력-현대百, 그룹 ESG 브랜드 통합 ”중장기 전략으로 책임 다할 것“-유통업계, 거리두기 해제에 손님 맞이 분주-CJ대한통운, 부동산펀드 조성해 물류거점 확보△스포츠-장타까지 펑펑…더 무서워진 김효주-두경기 연속 난타 고개 숙인 류현진-박상현, 마지막 날 뒤집기 쇼-박지영,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부동산-”입주는 어쩌라고“…둔촌주공 공사중단에 조합원 ‘발동동’ -이천·마산 비규제지 ‘들썩’ 세종은 하락폭 ‘전국 1위’-기세 꺾인 오피스텔…규제 완화해도 전망 불투명-현대건설, 서울도심에 UAM 이착륙장 만든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긴축의 시대, 회사채시장 경색 대비해야-[생생확대경]중대재해법이 불러온 나비효과-[e갤러리]김찬송 ‘내 왼손에 어떤 것’-[기자수첩]부동산 규제완화, 인수위의 결단 필요하다△피플-”최고급 다이아몬드 원석과 장인정신…韓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유죠“-”찾아가는 해양과학 교육에 참여하세요“-일자리 정보 플랫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합류 3만곳 신규 선정-농촌관광 등급 평가체계 개편…안전·위생관리 강화△사회-검수완박 저지 ‘마지막 카드’ 꺼낸 김오수…줄사표땐 검란 번질 수도-오늘부터 거리두기 해제…”재유행 부를 것“ 우려도-檢 이은해·조현수 집중 추궁 계곡살인사건 진실 밝혀지나-”마스크도 빨리 벗고파“…주말 도심 공원·백화점 북적-軍 징계위원 명단, 정보공개 대상될까
2022.04.17 I 김가영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물가 안정 도모 속 성장 흐름도 관찰하겠다"(종합)
  •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물가 안정 도모 속 성장 흐름도 관찰하겠다"(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향후 물가 오름세를 감안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는 가운데서도 경제 성장 흐름도 함께 관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10년 3개월만에 4%대 물가를 기록해 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졌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기 하방 압력도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두 가지 상황을 동시에 판단해나가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인사청문 TF가 있는 서울 부영 태평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된 생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자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통위가 의결문을 통해 밝힌 대로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매개로 한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물가 대응 속에서도 경제성장률 흐름의 변화도 함께 살펴보면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가겠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살펴보면서 정책을 결정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연간 4%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지난 2월 예상치(3.0%)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은 주상영 위원(금통위 의장대행)이 지난 14일 물가 오름세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져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로 만장일치 인상했다면서도 앞으로는 경제 하방 위험도 종합적으로 균형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이 후보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가는 가운데서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경기를 뒷받침하는 것에 대해서 정책 측면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추가 추경으로 인한 물가 자극 우려에 관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춰 미시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부 방역조치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시적 조치의 규모가 커서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조율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새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조치가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대출규제 조정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등 실수요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어 미시적인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과의 엇박자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미시 조치도 시행 과정에서 시중 유동성 등 전반적인 금융여건과 거시경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그에 따른 영향이 커지게 되면 통화정책 운영시에도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2.04.17 I 이윤화 기자
숨 고르는 꼬마빌딩 시장, 차별화 전략은
  • 숨 고르는 꼬마빌딩 시장, 차별화 전략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해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건물을 내놓은 M씨는 아홉 달째 매수인을 못 찾고 있다. 공실도 없고 수익률도 주변 건물보다 높지만 좀처럼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안 나타나고 있다. M씨 건물과 길 하나를 두고 있는 다른 건물은 연식도, 규모도 비슷한데 내놓자마자 M씨가 부른 값보다 더 비싸게 팔린 걸 보면 속이 탄다. 같은 상권에서도 사소한 입지 차이와 관리 상태, 임차인 등에 따라 옥석이 갈리고 있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업소 설명이다.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있는 상가들. (사진=뉴시스)◇“살 만한 건물이 없다” 변곡점 선 꼬마빌딩 시장꼬마빌딩 시장이 변곡점에 섰다. 가격 피로감은 쌓이는데 매수세는 이전만 못 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이나 키 테넌트(핵심 임차인 유치) 등으로 차별화하는 꼬마빌딩만이 시장에서 빛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꼬마빌딩(연면적 1000㎡ 이하 상업·업무용 건물. 집합건물 제외) 매매는 482건이다. 3.3㎡당 평균 4433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분기(3516만원)와 비교하면 1년 새 시세가 20% 넘게 올랐다.가격만 보면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다르다. 1년 전(881건) 거래량의 절반 남짓 수준으로 시장이 위축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꼬마빌딩 시장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최근 시장 여건은 이런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매수세는 힘을 잃는데 수익률은 떨어져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수 수요는 여전하지만 살 만한 물건이 없다”며 “금리는 오르는데 경제 여건상 임대료를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동 빅밸류 리서치팀장도 “시장에 값비싼 물건밖에 안 남았다”며 “대출 이자에 관리비 등을 더하면 임대료로 수익을 맞추기 쉽지 않다”고 했다. 저금리에 대출을 끼고 매입한 후 임대료를 받으며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꼬마빌딩 매력이 이젠 빛바랬다는 뜻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리모델링으로 건물 가치 오르면 이자 상쇄할 수 있어”매입 후 건물 가치가 오르길 마냥 기다리는 대신 건물주 스스로 건물 가치를 올려야 하는 각자도생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리모델링은 건물 가치를 올리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연식은 비슷하지만 관리가 되지 않은 건물보다 값도 후하게 받을 수 있을뿐더러 임차인을 모으거나 임대료 협상을 할 때도 유리하다. 김주환 원빌딩 대표는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리모델링을 해서 임대료를 올리면 늘어난 이자를 상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신흥 상권에선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을 리모델링, 용도 변경하는 투자 방식도 유행하고 있다. 2018년 K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연면적 150㎡짜리 3층짜리 빌라를 11억원에 샀는데 지난해 20억원에 되팔았다. 3년도 안 되는 사이 시세 차익으로 약 9억원을 벌었다. 그 사이 K씨가 빌라를 근린생활시설로 바꿔 카페와 식당 등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건물에선 월세도 층당 100만원 넘게 나온다.다만 어느 건물이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고 구조나 지목 등에 따라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건물도 있다. 이런 낭패를 피하려면 꼬마빌딩 매입에 앞서 토지·건축물 대장이나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콧대 높은 임차인 모시기도 과제키 테넌트를 유치하는 것도 건물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콧대는 높지만 이런 임차인을 모셔오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물론 건물을 팔 때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건물주 사이에선 스타벅스가 키 테넌트 가운데서도 첫손에 꼽힌다.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서도 집객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를 유치할 수 있느냐가 입지 등 건물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로 통용될 정도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인 건물닷컴 유진 대표는 “스타벅스 같은 경우 안정적인 임대료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상징성도 크다. 스타벅스가 퇴점한 후에도 다음 임차인을 유치하기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최근엔 여러 층 공실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데다 인테리어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유 오피스도 건물주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졌다.반면 은행은 찬밥 신세가 됐다. 유진 대표는 “평일 낮에만 영업하는 은행은 집객 효과가 떨어지다보니 건물 가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대로 변에서 건물 보여야...사대문 안·2호선 라인 추천”상권도 꼬마빌딩 투자에서 무시 못할 요인이다. 큰 틀에서 건물 가격은 건물 자체 가치보다는 그 건물이 서 있는 토지 가치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김주환 대표는 “오피스 상권은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가 상권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가 등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상권에 투자한다면 가급적이면 너무 골목 안쪽 건물 매수는 지양하고 역세권 위주로 매수할 것을 추천하다”고 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도 “부동산은 교통이 기본이다. 지하철역에서 10분 이내에 건물이 있어야 하고 대로변에서 봤을 때 보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강남이 너무 비싸다면 사대문 안이나 2호선 라인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2.04.17 I 박종화 기자
12억 투자해 68억 벌었다…빌딩 재테크 끝판왕 류준열
  • 12억 투자해 68억 벌었다…빌딩 재테크 끝판왕 류준열
  • 류준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배우 류준열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013.35㎡(306.54평)짜리 건물과 토지를 150억원에 팔았다. 이 빌딩은 류 씨가 지난 2020년 단층건물(꼬마빌딩)과 토지를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58억원에 매입한 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4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새로 지은 건물이다. 딥브리딩은 류 씨의 어머니가 대표로 등록한 개인법인이다.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는 “매매가(58억원)의 90% 수준인 52억원과 건축비(24억원)의 70%인 17억7600만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토지 매입가와 공사비, 매각가를 단순 계산해보면 약 2년 만에 빌딩 투자로 약 6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결론이 나온다. 세금을 제외하고 자기자금 12억원 정도로 70억원을 대출받아 총 82억원 짜리 건물을 사들여 68억원의 이익을 거둔 성공적인 빌딩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상점가. (사진=뉴시스)◇법인으로 빌딩사는 연예인들17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을 활용한 연예인들의 꼬마빌딩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류 씨 외에도 지난해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 씨,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 씨 등이 법인을 통해 꼬마빌딩에 투자했다.이와 관련해 부동산중개법인 빌사남의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이 건물을 살 때 대출을 많이 받는 것을 두고 연예인이라서 그렇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이 아니라 대개 법인으로 사기 때문”이라며 “법인으로 건물을 사면 감정평가가격에 따라 통상 매입가의 70% 이상도 대출로 조달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을 개인으로 매수했을 때보다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는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낮아진 상황에서는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를 보지 않는 법인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TI란 담보가치 이외의 임대수익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지표다. 연간 부동산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로 인해 임대료가 줄거나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부동산 가치에는 변동이 없더라도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김은진 대표는 “금리가 올라가면 RTI가 더 나빠진다”며 “코로나19로 상가 공실률도 높아지고 임대수익도 줄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무제표가 뒷받침된다면 개인 임대사업자보다 법인으로 매수하는 게 대출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 꼬마빌딩 투자를 위해 부동산 투자법인 설립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꼬마빌딩, 없어서 못 판다”꼬마빌딩이란 통상적으로 연면적 1000㎡ 이하, 5층 전후 규모로 지어진 매매가 50억원 내외의 상업·업무용 빌딩을 뜻한다. 최근에는 100억원 이하에 건물 용도변경이 가능한 다가구 주택, 고시원 등까지 꼬마빌딩으로 통칭해 거래되고 있다. 꼬마빌딩은 자산가들을 상대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올해 가장 유망하다고 꼽은 부동산 자산이기도 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KB지주가 자사 자산관리전문가(PB)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24%가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꼬마빌딩을 지목했다.다만 이미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른데다 공실 증가에 따른 임대수익률 저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면서 꼬마빌딩 거래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꼬마빌딩(연면적 1000㎡ 이하 상업·업무용 건물. 집합건물 제외) 매매 건수는 482건으로 1년 전(881건)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가치 있는 꼬마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빌사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꼬마빌딩 거래 계약건수는 약 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량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그외 성동구 성수동,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망원동 등에서 계약이 체결됐다.김윤수 대표는 “문의는 작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자체 계약건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지금은 팔고 싶어도 꼬마빌딩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잘 되는 곳은 계속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꼬마빌딩, 어떻게 살까그렇다면 가치 있는 꼬마빌딩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첫 시작은 발품 팔기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대표는 “최근에는 가격·금리 인상 리스크 등을 감안해 매수 후 추가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저평가된 꼬마빌딩을 찾는 게 관건이 됐다”며 “‘옥석 가리기’에 성공하려면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여러 곳 방문해보면서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 꼭 빌딩 전문 중개업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곳을 돌면서 공인중개사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법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은진 대표는 “꼬마빌딩은 시세가 없기 때문에 사려는 건물의 가치를 따지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도 필수”라며 “감정평가기관 감정은 통상 공시가격의 150%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는데, 여기에서 주변 거래사례와 인근낙찰률, 담보회수가 등을 비교해보고, 임대수익률도 환산해 투자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본인이 충분히 공부해서 물건의 가치를 파악할 줄 알면 ‘빌딩 갈아타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리모델링, 철거 후 신축 등을 거치면 가격이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 상태보다는 미래가치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은진 대표는 “공사비도 대출이 된다는 점을 참고해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윤수 대표는 “꼬마빌딩 투자 전 건축물대장이나 토지이용계획서를 통해 용적률과 증축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임차인 현황도 살펴봐야 한다”며 “초보 투자자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리인상기…주의할 점은단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만큼 무모한 대출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진 대표는 “투자에 나서려면 적어도 30% 이상은 내 자금이 있어야 한다”며 “대출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은행에서 무조건 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나 법인의 신용상황과 재산상태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70% 대출이 나오더라도 이는 내가 매수하려는 금액의 70%가 아니라 건물 감정평가액의 70%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금리인상기라고 해서 필요한 사람이 대출을 안 받을 순 없다. 다만 수익률은 고민해야 한다. 예전에는 금리가 낮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그냥 매수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다르다. 수익률이 대출 금리 이하라는 판단이 들면 대출까지 써가면서 매수하지 않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다른 빌딩업계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의 성공사례만 보고 무작정 뛰어들어선 안 된다”며 “특히 금리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매입금 외에도 각종 세금과 수리 비용,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 이자 부담 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무조건 법인 투자가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빌라촌. (사진=연합뉴스)
2022.04.16 I 김나리 기자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며 원자잿값 상승, 물류대란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이 코로나19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수급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 (사진=포스코)◇포스코,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응포스코그룹은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리튬, 니켈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약 95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저탄소 철강 원료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가스 가격 폭등 등 에너지 대란 속에서 호주가 주목을 받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가 국내 공급망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 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화해 국내 공급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각 계열사가 북미를 중심으로 지분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다차원적 위기를 절감했다”고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급망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배터리 분야의 경우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와 켄터키·테네시주에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온은 니켈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미 등에서 니켈을 주로 수급하고 있다. ◇LS전선 등 인도네시아 등에 새 생산거점 구축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부지에 최근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2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또한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각 대륙권별로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각 권역 내 핵심 소재·부품·장비 가치사슬 구조 상 ‘허브 국가’를 발굴해야 한다”며 “대체 가능한 공급선을 확대해 나가는 등 생산 네트워크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12 I 함정선 기자
오세훈 “청와대 개방 이후 녹지축 만든다…구도심 개발 프로젝트 시작”(종합)
  • 오세훈 “청와대 개방 이후 녹지축 만든다…구도심 개발 프로젝트 시작”(종합)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 출처=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청와대 개방에 이어 청와대 주변이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생태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존 청와대를 개방하면 청와대 주변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핵심 도심 공간을 녹지생태축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이 구상하는 녹지생태도시 계획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서부터 청와대, 광화문 광장, 서울역, 용산, 한강을 있는 도심 축과 함께 종묘~경복궁~창경궁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구도심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구도심을 재개발해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 공간을 구현해 내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오 시장은 “사업을 진행할 때 높이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최대한 부여해서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을 늘리고, (공공기여분을)녹지와 나무 숲을 만드는데 쓰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공원 반환을 기점으로 서울의 녹지비율을 런던이나 뉴욕과 같은 규모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현행 공원 면적까지 모두 합해 7~8%인 도심 내 녹지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려 도심의 푸른 공간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를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여의도에서 제2의 핀테크랩을 비롯해 미래 금융인 핀테크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윤 당선인의)금융허브 특구 공약은 시의적절한 공약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장 관심이 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가격 안정 속 공급 확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새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교한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현행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모아타운, 상생주택 제도 마련,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관련해서는 “현재 보다 1.5배 넓고 품질을 높인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기자재와 설비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양질의 주택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조만간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초 4선 도전에 나선 오 시장은 정책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선거가 지나치게 지엽적인 흑색선전으로 일관돼 많은 분들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 정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바람직한 비전 경쟁, 정책 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1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 출처=이데일리)
2022.04.12 I 김기덕 기자
오세훈 "집값 상승 억제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
  • 오세훈 "집값 상승 억제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가격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부동산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같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하며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1주년 취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신수정 기자)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기조하에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진행 할 것”이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의 최근 통화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정교하게 접근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해 “토지임대부 주택과 지분적립형 등 부족한 재원으로 자산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주거권을 누릴 수 있는 공급을 이뤄나갈 예정”이라며 “또 현재보다 1.5배 넓고 품질을 높인 공공주택을 공급해 고급주택 이미지가 만들어지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주택가격 안정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물량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메시지가 가격안정에 가장 큰 바탕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모아타운, 상생주택 제도 마련,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이전으로 4대문 안 도심 계획도 달라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한 달 뒤면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구도심을 어떻게 바꿀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빌딩숲과 서울숲이 조화를 이루는 녹지생태 개념이 도입될 예정이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하겠다”고 설명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과 관련해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내주 도계위를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등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신수정 기자
건물주 노력이 `건물가치 등락` 결정한다
  • [책]건물주 노력이 `건물가치 등락` 결정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자의 이력도 독특하지만, 글 쓴 장르도 매우 생경하다. 저자가 천착해온 주제는 바로 ‘누수’다. 수도관이나 집 천장 등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을 뜻하는 그 누수(漏水)가 맞다.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던 저자는 엔지니어셨던 선친의 영향을 받아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 빌딩관리회사에 입사해 1년에 100여개씩 건물을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책은 누수 하자로 인한 방수 등의 문제, 타일, 철거 등 저자가 실제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부터 건물을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경험과 지식 등을 담았다. 저자는 건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누수 등 건물 하자 관리와 유지 보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건물주의 노력에 따라 건물가치의 등락이 결정된다. 저자는 “크든 작든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경영을 하는 것”이라면서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추구하는 이익이 아니라 실익 차이가 난다”고 적었다. 매수자나 세입자가 건물 내외부 청결상태를 본 뒤 바로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 건물에 물이 새는지, 균열은 없는지, 곰팡이가 피었는지,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는지 등 건물의 하자 정보다. 하자가 있는 매물은 제값을 받기도 어렵고 매매 시기도 늦어지기 일쑤여서 매도자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가격을 낮추게 된다. 즉 경영에 실패한 건물주가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일갈한다.실제로 저자가 아는 회사에서 관리하던 소형 빌딩은 시세가 30억원 상당이었지만, 25억원까지 내려도 몇 년 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건물주가 건물수리비 명복으로 1억원 이상을 네고해 24억원에 매수, 현 건물주는 외장 인테리어를 다시 한 뒤 공실률 제로를 만들었고, 5년이 지난 현재 건물의 가치는 70억원대 중후반을 육박하고 있다고 저자는 전했다.책은 저자가 빌딩관리회사에서 쌓아온 건물 수리 전반에 대한 연구와 건물의 가치 창조를 위한 건물 하자 관리 및 유지보수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알기 쉽게 다루면서도 특히 누수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총 42개 꼭지로 구성돼 있으며, 40여개의 컬러 도판 자료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누수 원인부터 법적 분쟁까지 다룬 이 책은 건물주는 물론 세입자, 공인중개사,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지침서다.
2022.04.11 I 김미경 기자
'오버슈팅이 오버슈팅을 낳고'…국고 3년물, 2.8%도 넘어, 7년 11개월래 최고
  • '오버슈팅이 오버슈팅을 낳고'…국고 3년물, 2.8%도 넘어, 7년 11개월래 최고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인사청문TF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부영 태평빌딩으로 가는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를 넘어서며 7년 11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1%포인트나 급등했다. 연초부터 금리 급등에 채권 가격 폭락을 경험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는 민감해지면서 오버슈팅(과도한 가격 급락)이 오버슈팅을 낳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2.9%, 10년물은 3.1%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 최종호가(2.784%)보다 7.60bp(1bp=0.01%포인트) 오른 2.860%에 거래되고 있다. 2014년 5월 13일(2.860%) 이후 7년 11개월래 최고치다. 3년물 금리는 작년말(1.798%) 대비 1.062%포인트 급등하며 발작 수준의 금리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 3년 선물도 21틱 내린 105.65선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저 수준이다. 3년물 뿐 아니라 2년물 금리는 6.7bp 오른 2.5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6.0bp 올라 3.002%로 2014년 6월 12일(3.019%) 이후 7년 10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5년물 금리는 지난 달 28일 장중 3%를 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호가 기준으론 3% 밑이었다. 이날은 중단기물 뿐 아니라 10년물 이상의 장기물에서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8.5bp 오른 3.092%로 2014년 9월 4일(3.100%)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8.6bp, 7.9bp 오른 3.067%, 2.963% 수준으로 올랐다. 각각 2014년 9월 29일(3.075%), 2014년 12월 19일(2.996%)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채권 시장이 연초부터 금리가 폭등,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다. 작은 악재에도 크게 민감해지고 있다. 이날 국채 금리가 폭등하고 있는 것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인사청문 TF 사무실로 가는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언한 내용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가 연착륙하도록 이끌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잡기 위해 한은이 신호를 주고 역할을 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엔 경기 우려 등을 표현하며 ‘비둘기파(완화 선호)’라는 해석이 강했으나 지난 1일 발언으로 예상보다 ‘매파(긴축 선호)’라는 평가가 강해졌다. 이에 연말 기준금리가 아직은 1.75~2.00%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5월께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상 속도가 강화될 가능성 등이 겹쳐지면서 국채 금리가 끝을 모르고 급등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 후보자의 발언, 미국 고용 지표 호조 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적자 국채 발행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마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부터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심리가 많이 약해진 상황이라 금리가 내려갈 때 내려가지 않고 금리 상승 요인에만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말 기준금리는 아직까지 1.75~2.00%로 평가돼 현 수준 금리는 오버슈팅인데도 금리 상단을 막아줄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임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은 2.9%, 10년물은 3.1%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4 I 최정희 기자
'이창용,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원하나'…대신증권 "기준금리 전망 상향 가능성"
  • '이창용,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원하나'…대신증권 "기준금리 전망 상향 가능성"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인사청문TF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부영 태평빌딩으로 가는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준금리를 통해 가계부채가 연착륙하도록 이끌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신호를 주고 역할을 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1일 취재진과 만나 가계부채 증가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한 것이 채권 가격 폭락(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가계부채에 대한 한은의 접근 수위가 강화될 경우 기준금리 전망 역시 상향 조정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출처: 대신증권)공동락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가 금리를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을 언급함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금융안정 혹은 금융불균형 시정이란 이슈가 다시 채권시장의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최근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채 물량에 대한 우려에 더해 금리에 비우호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이 작년 8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주요국보다 먼저 올릴 때에는 물가 폭등보다는 ‘빚투(빚을 내 투자)’로 인한 가계부채 폭증, 부동산 가격 폭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됐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자의 발언은 종전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한 기준금리 인상에 비해 수위가 높다는 게 공 이코노미스트의 평가다. 공 이코노미스트는 “(이 후보자의 발언은) 현재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는 정점을 지났으나 여전히 절대적인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로 볼 수 있다”며 “향후 부채의 절대적 규모 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을 낮추는 수준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이란 점에서 종전보다 한층 더 높아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가 지닌 매우 큰 현안이나 상당한 기간에 걸쳐 누적된 구조적 문제로 인식됨에 따라 절대적인 부채 규모 축소 등 디레버리징보다는 증가 속도를 감속하는 대응들이 선호됐는데 이에 반해 이 후보자의 발언은 기존 수준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접근 시사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 채권시장은 작년 빠르게 이뤄진 금리 인상으로 향후 추가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컨센서스는 올해말 1.75~2.00%로 평가되는데 그 기저에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통화당국 대응이 이미 치열한 쟁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자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은의) 가계부채 접근에 대한 수위가 달라질 경우 기준금리 전망이나 채권시장이 프라이싱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04.04 I 최정희 기자
부자가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은?
  • 부자가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자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으로 오피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가격 급등은 물론 아파트와 오피스텔까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면서 오피스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PB고객(자산관리를 받는 고자산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으로 오피스 빌딩이 17%를 차지했다. 2017년 선호도 4%에 불과했던 오피스 빌딩이 5년새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요가 급증하고, 2020년과 2021년 모두 전년 대비 임대료 상승률 5% 이상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거래도 늘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38만849건으로 전년도 33만5556건 대비 13.50%(4만5293건) 증가했다. 이는 2017년(41만601건)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며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오피스 투자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다주택자 종부세에 대한 부담과 강도 높은 주택 시장 규제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오피스는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돼 종부세 부과, 양도세 중과, 청약 규제, 전매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대출규제 또한 주택 및 오피스텔 대비 규제가 적어 자금부담이 적다. 실제 동탄신도시에서 지난해 분양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678실)와 고양시 향동지구에 분양된 ‘더 케이 DMC’ 라이브 오피스가 단기간 완판된 바 있다. 올해도 오피스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가 오는 4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다. 같은 달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복합업무시설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는 시흥시 일원에 공급된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와 부산 남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BIFCⅡ’도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스타트업, 1인 사업, 정보기술(IT) 기반 기업 등 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며 “오피스 임대료는 오르고 공실률은 줄어드는 우상향 지표를 그리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체계 전환으로 창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피스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3.30 I 하지나 기자
우크라 사태에 기업심리 석달째 나빠지나
  • [한은 미리보기]우크라 사태에 기업심리 석달째 나빠지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올해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40만명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한은은 오는 31일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올들어 1월과 2월 모두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월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85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은 신규확진자 수가 20만명대를 밑돌던 2월의 두배 현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내수경기가 나빠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외적으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를 웃도는 모습도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수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경기는 나빠지고 물가는 오르는 가운데 한은의 신임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부영빌딩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임시조직(태스크포스·TF)을 꾸리기 위해 첫 출근한다. 이주열 총재의 퇴임일이기도 한 이날 이 후보자는 귀국 후 첫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청와대에서 후보자 지명을 받은 뒤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개인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에 앞서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주간 보도계획△28일(월)12:00 「지역경제보고서」(2022년 3월) 발간△29일(화)06:00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12:00 건설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 건설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과 영향(BOK이슈노트 2022-14)16:00 2022년 5차(3.10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30일(수)12:00 조사통계월보<2022.3> 논고: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12:00 2022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31일(목)06:00 2022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2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12:00 「2021년도 연차보고서」정부 제출 및 공표16:00 2021년 4분기중 외환 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
2022.03.26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기초의원 부동산 재산 평균 14억…1위는 116채 보유"
  • "서울시 기초의원 부동산 재산 평균 14억…1위는 116채 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시 기초의원 1명당 평균 14억원의 부동산 재산을 가지고 있어 일반 시민보다 4배나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0억원대 규모의 주거용 건물 116채를 신고한 기초의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시 기초의원 417명 재산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기초의원의 부동산 재산 평균은 13억9000만원이며, 31%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 평균 부동산 재산은 3억7000만원이며, 무주택가구 비율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시 기초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이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재산으로 10억 이상을 신고한 의원은 전체의 40%(169명)에 달했다. 강남구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송파구(15명), 강동·영등포구(9명)가 이었다. 반면 성북구, 노원구, 강서·관악구는 10억 미만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한 의원 수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본인과 배우자 기준 2주택 이상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전체의 31%(131명)로 나타났다. 강남·강동·마포·송파에 각 8명씩 가장 많았으며, 소속 의원 대비 다주택의원 비중은 강동구가 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다주택 보유 의원 중 임대사업자로 겸직 신고를 한 의원은 1명에 불과했다”며 “겸직 신고를 불성실하게 한 것인지 무등록 임대사업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 기초의원 재산분석 결과(자료=경실련)서울시 기초의원 중 최다 주택 보유자는 영등포구 오현숙 의원이었다. 단독, 다가구, 아파트, 다세대, 복합건물(주택+상가) 등을 포함한 주택만 116채로 가장 많았으며, 오피스텔도 4채를 신고했다. 이어 강동구 방민수 의원(23채), 강동구 김연후 의원(18채), 송파구 정명숙 의원(15채), 양천구 이재식 의원(13채), 송파구 이영재 의원(11채) 등으로 다주택 보유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만 228채에 달했으며, 평균 23채였다. 최다 오피스텔 보유자는 영등포구 장순원 의원(12채)이었으며, 강남구 박다미 의원(8채)도 뒤를 이었다. 3채 이상 오피스텔을 신고한 의원은 8명으로 평균 5채였다. 경실련은 “오피스텔은 주택용과 사무실용으로 구분해 신고하지 않는다”며 “추가조사가 이뤄진다면 다주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상가·사무실·빌딩 등을 신고한 의원은 전체의 26%(109명)으로 평균 가액은 8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초구 최종배 의원이 60억원(3건)을 신고해 가장 높았으며, 상위 10명 기준 평균 가액은 37억5000만원에 달했다. 토지를 신고한 의원은 전체의 47%(197명)로 평균 가액은 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최남일 의원이 대지 등 150억원을 신고해 가장 높았으며, 상위 10명 기준 평균 가액은 30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실련은 “상가, 빌딩, 토지 등은 신고가액인 공시지가가 주택공시가격보다 시세반영률이 낮으므로 시장가격을 신고했다면 재산 가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서울시 기초의원 재산분석 결과(자료=경실련)경실련은 “서울시 기초의원에서도 부동산부자, 다주택자, 건물부자, 땅 부자 등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며 “이러한 고위공직자들이 국민과 무주택자를 위한 부동산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집값 폭등으로 국민의 주거불안이 극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6·1 지방선거 때에는 강화된 공천 기준을 마련하고 적용해 부동산 투기꾼과 같은 흠 있는 후보를 배제하고 진정으로 지역을 위하는 일꾼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21 I 이소현 기자
추위도 잊은 3년만 현장 '서울패션위크' 열기…이정재 등장에 '후끈'
  • 추위도 잊은 3년만 현장 '서울패션위크' 열기…이정재 등장에 '후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랜만에 현장 패션쇼를 오니 반가운 얼굴도 많이 보고, 생생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침체됐던 패션업계가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한 패션브랜드 디자이너라는 30대 박씨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들뜬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오프라인 ‘런웨이’로 돌아온 서울패션위크의 현장 열기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잊기에 충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됐던 ‘2022 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패션위크, 3년만에 라이브로 귀환이날 열린 개막식 현장에는 오랜만에 열린 현장 패션쇼를 보기 위해 패션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 취재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형형색색의 옷으로 차려입은 이들은 비록 소규모로 열린 패션쇼지만, 이번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패션업계에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또 야외에 설치된 패션쇼 무대를 멀리서나마 바라보기 위해 온 팬들 수십여명도 패션위크의 열기를 더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그룹 아이브, 가수 더보이즈 등이 포토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기도 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17일까지 격리돼 재택치료를 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 온 그는 “3년 동안 인내심으로 잘 참고 견뎌온 시민과 패션 디자이너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껏 독자적 힘으로 성장해온 패션이 이제 서울시와 손잡고 런던, 파리, 밀라노 못지 않은 패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정재를 향해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라는 큰 상을 받고 미국에 있는 줄 알았는데 와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간 열리는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도 주목된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현장기획전’이 이날부터 5월말까지 2개 층, 총 1200평 규모의 한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빌딩점)에서 열린다. 또 서울패션위크 및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총 4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도 동일 기간 진행된다.코로나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서울패션위크의 저변을 확대한 디지털 방식의 ‘패션필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K-드라마,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기능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과 문화, 자연을 담아낸 총 14편의 패션필름이 관객과 만난다.23일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Want), 코카N버터(CocaNButter), 라치카(La Chica)가 나선다.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패션위크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이은 아시아 대표 패션위크로의 입지를 선점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뷰티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서울패션위크 참석한 배우 이정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22.3.18
2022.03.18 I 김은비 기자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18일 공예박물관서 오프닝
  •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18일 공예박물관서 오프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 전 세계 패션피플과 만났던 ‘서울패션위크’가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다.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김진영, 이수연_듀이듀이(DEWEDEWE)_CJ스튜디오 캠프원(사진=서울시)서울시는 ‘2022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를 18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6일 간(3월18일~23일) 현장 패션쇼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K패션을 대표하는 35인 디자이너의 패션쇼(12개 라이브, 23개 사전제작)를 선보인다. 모든 패션쇼는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8일(금) 13시 오세훈 시장과 글로벌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에 첫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BONBOM)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디자이너가 라이브 패션쇼를 선보인다.6일 간의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총 12개 브랜드의 현장(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바이어, 패션 업계 관계자 등의 관객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도 주목된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랜드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현장기획전’이 3월 18일~5월말까지 2개 층, 총 1200평 규모의 한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빌딩점)에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 및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를 포함하여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총 4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도 동일 기간 진행된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서울패션위크의 저변을 확대한 디지털 방식의 ‘패션필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K-드라마,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기능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7편)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과 문화, 자연을 담아낸 총 14편의 패션필름이 관객과 만난다. 23일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Want), 코카N버터(CocaNButter), 라치카(La Chica)가 나서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방식으로 전 세계인과 소통했던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의 라이브쇼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패션쇼를 선보인다”며, “누구나 우리 디자이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강화했고, 경쟁력있는 제품의 해외 세일즈를 위해 판로지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2.03.16 I 김은비 기자
'오너 의지 강해졌다'…롯데·신세계의 자본시장 '닥공본색'
  • [줌인]'오너 의지 강해졌다'…롯데·신세계의 자본시장 '닥공본색'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와 연초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맞붙었던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자본시장에서 새 투자처 모색에 한창이다. 지난해까지 그룹 본연의 업종 강화를 위한 ‘볼트온’(유사기업 인수)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신사업과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재무적투자자(FI)와 달리 오너 의지 없이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능한 전략적투자자(SI) 특성을 감안할 때 신동빈, 정용진 두 오너의 투자 의지가 여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롯데 그룹과 신세계 그룹이 자본시장에서 새 투자처 모색에 한창이다.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데일리DB)◇ 6개월 새 8650억원 투자…쏘카로 발 넓힌 롯데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렌탈(089860)은 지난 7일 승차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에 1832억원을 투자해 쏘카 주식 13.9%(405만5375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쏘카의 1대 주주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 2대 주주인 SK㈜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이번 투자는 롯데와 쏘카 모두 얻은 게 있었다는 평가다. 롯데 입장에서는 업계 2위(그린카) 사업자이자 업계 1위 승차공유 사업자 3대 주주에 오르면서 유의미한 입지를 확보했다. 쏘카가 승차 공유를 넘어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 잠재력까지 보여주자 사실상 주도적 포지션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롯데렌탈 측은 “이번 지분투자로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고려하고 롯데 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쏘카 입장에서도 IPO를 앞두고 대형 전략적투자자(SI)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롯데렌탈이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지분은 이전에 쏘카에 투자한 FI들의 지분을 이어받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IPO 직전 주주명단을 리밸런싱(재조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후 롯데의 행보가 한층 공격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한샘(2995억원) △중앙제어(690억원) △미니스톱(3134억원) △쏘카(1832억원) 등 865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지분 투자에 더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까지 나서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여의도 스타필드 노리는 신세계…오너 의지 강해졌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 스타벅스 코리아 잔여지분을 잇달아 인수했던 신세계는 최근 여의도 IFC 빌딩 인수전에 나섰다. 서울 중심권역에 랜드마크 쇼핑몰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차츰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IFC 빌딩 매각 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최근 신세계-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두 곳을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하며 매각 작업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업계에서 점치는 IFC 매각 가격은 4조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2~3주새 10%(4000억원) 가까이 오른 상태다.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신세계 컨소시엄은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신세계가 SI로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IFC 빌딩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세계가 여의도에 스타필드를 짓는 것 아니냐’는 말이 무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여의도에 문을 연 ‘더 현대 서울’이 자극이 됐다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더 현대 서울은 서울 중심 상권에 오랜만에 나온 랜드마크 쇼핑몰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에 문을 연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백화점과 쇼핑몰 개발에 자부심이 있는 신세계 입장에서는 서울 랜드마크 쇼핑몰에 대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서울 중심상권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의 위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더 현대 서울이 보여주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신세계의 여의도 입성 의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투자 금액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와 신세계의 자본시장 투자에 불이 붙은 것을 두고 오너의 투자 의지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수결 내지는 공동 논의 형태의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달리 대기업들은 오너의 강한 의지 없이는 공격적 베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인수의 마지막 조건은 결국 오너의 의지인데 그만큼 두 기업 오너들이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 등을 잇달아 인수했던 신세계는 최근 여의도 IFC 빌딩 인수전에 나서면서 화제다. (사진=IFC)
2022.03.09 I 김성훈 기자
'저렴이'만 떨어졌다..하락거래, 소형·저가주택에 집중
  • '저렴이'만 떨어졌다..하락거래, 소형·저가주택에 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 하락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작은 평수와 저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세운 다주택자들이 빠른 매도를 택하며 세금절약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민 실수요자가 소형·저가 주택의 세입자로 있는 만큼 깡통전세 등 매매가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똘똘한 한채’ 현상 심화..대형아파트는 신고가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매매가 하락거래 중 약 14.3%가량이 1억원 미만 아파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하락시기의 7.7%보다 두 배 가량 비중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지역 하락거래 중 실거래가 2억원 미만 아파트 비중이 75.9%에 달했다. 분석 범위를 3억원으로 늘리면 92.1%로 집계돼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의 분포 대비 비중이 컸다. 경기지역의 2억원 미만 아파트 비중도 38%에 달했다. 인천보다 저가 아파트의 비율은 낮았지만, 이전 하락시기 대비 9.5%포인트(p) 증가했다. 주택 규모도 소형에 집중됐다. 2020년 1월에서부터 2022년 1월까지 신고된 61만 5000건에 달하는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 전수조사 중 가격 하락이 나타난 아파트의 35.6%가 소형 주택에 해당하는 50㎡ 이하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중 49.5㎡ 이하 아파트는 약 8.0%, 59.4㎡ 이하 아파트는 14.6%인 것을 따져봤을 때 소형 주택비율 대비 하락거래 비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세금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현상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오름폭이 낮은 소형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매도하는 전략을 취해 보유세를 떨어뜨리는 전략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실제 똘똘한 한 채로 꼽히는 대형 고가아파트의 신고가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차 전용면적 196㎡는 80억원(9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22일) 72억 9000만원(16층)보다 7억1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76㎡ 역시 지난 1월 74억 5000만원(25층)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0개월 전의 해당 면적 최고 거래가(64억원)보다 9억 5000만원 올랐다.◇“소액 임차인도 세입자 보호 상품 활용해야”일각에선 최근 하락세가 집중되고 있는 소형·저가 주택이 서민 실수요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가격하락과 관련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인이 바뀔 경우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주택가격 하락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상품별 격차가 심화되는 부분을 유의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유자들은 보유자산 가치 하락에 연동한 담보 가치 하락으로 자금 상환 압력 등 금융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세입자들은 깡통전세 등 매매가 하락에 따른 피해 발생의 여지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는 대출규제에서 벗어나 있지만 소형 저가 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은 대출규제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소액 임차인이라고 하더라도 전세가율이 높다면 주택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등 세입자 보호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3.08 I 신수정 기자
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 이어 우크라이나 리스크까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달부터 지난 4일까지 약 5.3% 상승했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역시 같은 기간 3.6% 올랐다. NH올원리츠(400760)도 3.4%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1.8%을 웃도는 성적을 낸 것이다.[이데일리 김다은]리츠에 대한 관심은 공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해 첫 상장 리츠로 지난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코람코더원리츠는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다. 먼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리츠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성이 두드러지는 상품이다. 특히 연 5~8% 수준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코람코더원리츠 역시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리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물가 상승률을 임대료에 반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꼽힌다. 따라서 당분간 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내달 마스턴프리미어 리츠에 이어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대신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중이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는 최근 들어서 질적 양적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상장 리츠들의 자산 편입 운용 계획과 신규 상장 예정 리츠 규모를 고려할 때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6 I 안혜신 기자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VC's Pick]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해외송금,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전자책, AI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디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콘텐츠 플랫폼 최초 유니콘 등극 ‘리디’‘리디북스’ 운영사 리디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산업은행,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디는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투자사들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경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리디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리디의 주요 IP를 통해 웹소설, 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벨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닥터다이어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앱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는 약 70만이다.투자사들은 닥터다이어리가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뇨 산업을 넘어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도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닥터다이어리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와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무빙’무빙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 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무빙은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활용해 배달 라이더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보급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더디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빙이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빙이 핀테크와 통신기술, 친환경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차세대 FMS를 구축하면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모인은 캡스톤파트너스와 미국 스트롱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쿼드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세틀뱅크, 쿨리지코너,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 2016년 출범 후 현재 47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모인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데다 신규 추진 중인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의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데카콘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매력적인 해외 결제 산업에서 모인이 기업 대상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모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모니터랩’모니터랩은 KDB산업은행·캐피탈, 안랩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IPO)’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로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 기반의 SECaaS를 제공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플랫폼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모니터랩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보안(SECaaS)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엣지 노드 확장, 시큐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론칭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사 ‘해긴’해긴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KDB산업은행, 넷마블, 롯데벤처스, 넷이즈, 알로이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해긴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낚시의 신’ 등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을 총괄한 이영일 컴투스 공동창업자가 지난 2017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해긴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규모를 의미있게 봤다. 나날이 경쟁이 격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서 해긴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평가다. 해긴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라인업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 게임 2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프롭테크 ‘제너레잇’제너레잇은 DSN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시아에프엔아이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제너레잇은 부동산 개발 시 수익화와 효율성 등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건물을 설계한다. 수 백만 개의 빌딩 디자인을 AI로 자동 생성, 부동산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제너레잇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너레잇의 AI 솔루션은 향, 층, 조망, 평면 타입 등 가격 변동 요소를 반영해 개별 공간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2022.03.05 I 김연지 기자
  • [재송]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태경산업(015890)=오는 25일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강서구 본사(송원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새론오토모티브(075180)=보통주 1주당 14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6억 8800만원. 시가배당율은 2.6%. △한미반도체(042700)=오는 18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이익배당안(1주당 600원)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및 연결재무제표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경보제약(21439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 9534만3000원. 시가배당율은 0.5%.△한국종합기술(0233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0억4039만1500원. 시가배당율은 1.5%.△동부건설(005960)=보통주 1주당 900원, 종류주 1주당 9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06억 7505만 5200원. 보통주와 종류주의 시가배당율은 각각 5.8%, 2.4%.△에스엘(00585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30억 2773만 1000원. 시가배당율은 1.6%.△종근당(185750)=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 세미나룸에서 개최. 제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 SK케미칼(285130)=오는 28일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B/D 에서 개최.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NI스틸(00826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억 4500만 8775원. 시가배당율은 2.24%.△문배철강(00842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4억 6957만 8950원. 시가배당율은 1.99%.△한일철강(00222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2억 1768만 7000원이다. 시가배당율은 1.9%.△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2억 3879만 7000원. 시가배당율은 0.8%.△에스엘(005850)=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75만 4757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주식을 소각하기 때문에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어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절차가 없음. 감자 후 신주상장예정일을 5월 16일.△동일산업(004890)=보통주 1주당 4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86억 6428만 4000원. 시가배당율은 2.7%.△SK(034730)=7일까지 보통주 3만 3531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 이번 처분 예정 주식의 가격은 23만3500원이며, SK 측이 밝힌 처분 목적은 자사 및 자회사 임원 대상 자기주식 상여금 지급. △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395억 3871만 6000원. 시가배당율은 2.6%.△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37억 551만6250원. 시가배당율은 2.4%.△대한유화(006650)=보통주 1주당 3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6억 1635만원. 시가배당율은 1.82%.◇코스닥△강원에너지(114190)=일본 CTEP(CTEP Japan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와 188억원 규모 폐열 보일러 및 반응로(WASTE HEAT BOILER AND REACTION FURNAC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폴리텍(09134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율은 4.3%이며 총 배당금은 27억 1257만원.△영풍정밀(03656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55억원.△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69억 191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0%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68.0% 증가한 114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원. △엔시트론(101400)=지분이 기존 14.96%에서 28.90%로 확대했다고 던밀투자조합이 공시. 이는 특별관계자의 추가와 특별관계자 및 일부조합의 별도 보유주식 추가, 전환가 조정 등에 따른 것. 던밀투자조합는 단순투자를 위해 엔시트론의 지분을 보유중이라고 밝힘.△메디콕스(054180)=지분이 5.99%에서 0%로 변경됐다고 메콕스바이오메드가 공시. 이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키로 한 데 따른 것. △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3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97억원, 시가배당율은 1.78%.△엘비세미콘(061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7%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 늘어난 1313억 1500만원, 당기순이익은 79.3% 감소한 26억8900만원.△에코캡(128540)=시설자금,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채무상환을 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식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발행하는 신주는 560만주로 예정발행가는 7160원.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005120883주. 신주는 오는 6월 24일 상장. 또 보통주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단행하기로 했음. 무증 배정 기준일은 6월 14일이며 상장은 7월 1일. 이에 오후 3시 53분부터 장 종료까지 거래가 정지됨.△엘앤케이바이오(156100)=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KD(044180)=단디군산제이차 주식회사,키스군산제일차 주식회사로부터 590억원을 빌린 비케이디제1차 주식회사에 대해 보증을 하기로 했다고 공시.△폴라리스우노(1146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억3931만원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0% 늘어난 669억원, 당기순이익은 174.4% 늘어난 48억원을 각각 가리킴. △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취하됐다고 공시. 이는 항고인 사정에 의한 취하.△해성산업(034810)=자회사 해성디에스가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배당금 총액은 102억원, 시가배당율은 1.2%.△케이프(06482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2.2%, 총 배당금은 30억9017만원.△서한(011370)=부산 강서구 명지동 토자를 이랜드건설에 450억원을 받고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과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힘.△이라이콤(041520)=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3%, 배당금 총액은 36억 5621만원.△알서포트(1313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4억5595만원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24억 6927만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 1944만원으로 집계. △SCI평가정보(036120)=회사를 에스씨아이평가정보 주식회사(존속회사)와 채권추심 사업 부문 및 신용조사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신용정보 주식회사(신설회사)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며 분할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을 산정하지 않음.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이피투자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774원이며 상장예쩡일은 3월 29일.△골프존카운티=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보다 69.0% 늘어난 1048억 299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 증가한 2688억 7307만원, 당기순이익은 103.9% 증가한 777억 4183만원.△금화피에스씨=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9%, 배당금 총액은 76억7752만원. △드래곤플라이(0303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8억1676만원으로 전년과 견줘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62억 9699만원으로 전년 보다 67.0%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를 지속한 184억7280만원.△코센(009730)=최대주주가 아펙스 투자조합(지분 8.88%)에서 코스틸(46.32%)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제3자 유상증자로 인한 변경.△나인테크(267320)=2차전지 배터리팩 기업 탈로스의 지분 72억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공시.이번 취득으로 나인테크의 탈로스 지분은 60.0%가 됨.△에코캡(1285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837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3% 감소했지만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6.39% 증가한 84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화한 1억5151만원.△한국팩키지(037230)=보통주 50만 2468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합병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감자로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 설명. 감자 이후 보통주는 3030만2795주에서 2980만327주로 변하며 감자비율은 1.7%.△바이오로직스=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등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BLS-H01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2.03.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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