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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위, 18일 오후 첫회의…활동 본격화
  • 카카오 준법위, 18일 오후 첫회의…활동 본격화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준법과 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열린 만남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의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가 서울 대치동에 사무실을 열고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연다.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준법위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대치동 EG빌딩에 마련된 준법위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23일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의 상견례에 이은 본격적인 활동 시작이다.첫 회의에는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을 비롯한 준법위 소속 위원 7명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 위원은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화상 참석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이다.외부 독립기구로 설립되는 준법위원회는 단순 자문기구가 아닌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도록 카카오 전체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제재권을 갖는 막강한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등이 확인된 경우 △관계사에 대한 내부조사 요구권 △위원회의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까지 갖는다. 이 같은 강력한 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준법위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논란에 대한 검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규제기관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혐의들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카카오 관계사의 비즈니스를 분석해 서비스 이용자와 이해관계자 등과의 관계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준법·신뢰 리스크를 검토하고, 이를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준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해시드, 프로토콜 캠프 5기 성료
  • 해시드, 프로토콜 캠프 5기 성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실전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로토콜 캠프’ 5기가 약 12주 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5기에는 개인 9명, 팀 11명(4팀) 총 20명이 선발돼 프로토콜 캠프를 운영한지 약 2년 간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개인 9명 중 4명은 별도로 두 팀을 형성했고, 나머지 5명은 기존 팀에 합류돼 캠프는 총 6팀이 활동했다.이들은 각각 △소셜 로그인과 브릿지 및 스왑 기능을 제공하는 웹3지갑(iampocket 팀) △인플루언서 투 언 개념의 온체인 고객관리 및 에어드랍 프로토콜(Hextopus 팀) △습관 형성 콘셉트의 웹3 컨슈머 애플리케이션(SuperSquad 팀)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툴(Antibug 팀) △음악 아티스트 블록체인 앱 (쿠키독 팀) △웹3 게임 애그리게이터(Uniqos 팀) 등 다양한 프로덕트를 빌딩했다.또한 해시드는 쟁글, 팩토마인드, 라디우스, 웨이브릿지, 포필러스, 업라이즈 등 국내 유수의 웹3 기업들을 초대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세션을 제공했다. 또한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와 협업해 각 팀에게 멘토링을 제공했다. 참가 팀들은 해당 커리큘럼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외부 관계자와의 사업 개발 협력 및 해커톤 대회 수상 등을 통해 보다 밀도 있는 캠프 기간을 소화했다.해시드 홍석원 이사는 “프로토콜 캠프를 수료자들이 앞으로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5 I 임유경 기자
현대일렉, 중저압차단기에 천억대 투자 단행…“수익 다각화 도모”
  • 현대일렉, 중저압차단기에 천억대 투자 단행…“수익 다각화 도모”
  •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도모한다. 사진은 HD현대일렉트릭 울산 공장 전경.[사진=HD현대일렉트릭][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도모한다.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중저압차단기를 비롯한 배전기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배전기기는 HD현대일렉트릭 매출 가운데 24.5%를 차지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충북 청주에 1173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총면적 8만5420㎡ 규모의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목적으로는 자동화를 통한 제조경쟁력 강화, 시장점유율을 확대를 꼽았다. 이번에 현대일렉트릭이 진행하는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CAPA) 확충 투자사업은 작년 자기자본 8312억원의 14.1%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이다. 기존에 현대일렉트릭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능력 확충 투자사업당 규모가 300억원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배전기기 사업 육성에 의지를 보인 셈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각국 정부 주도하는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압기기 수주 확대, 전력변압기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배전기기 시장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수용가(전기 구입 목적 고객)인 건물이나 빌딩, 공장의 전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를 공급하고 차단 보호하는 중저압차단기 글로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확충 투자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8월 중저압차단기 보호계전기 특허를 따냈으며 상용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호계전기는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사이에서 신호를 감지해서 판단을 내리는 제품이다. 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확충에 투자하면서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주총액·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서다. 전기전자부문(전력·배전·회전기기) 수주액은 작년 3분기 5조280억원에서 올 3분기 7조626억원으로 4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270억원에서 1조9055억원으로 33.5%, 영업이익은 818억원에서 1906억원 133% 불어났다. 이번 투자사업은 자동화에도 방점이 찍혀있다. 현대일렉트릭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전력기기(변압기·고압차단기)가 작년 3분기 51.4%(7340억원)에서 올해 3분기 56.3%(1조739억원)로 4.9%포인트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배전기기는 27.9%(3975억원)에서 24.5%(4664억원)으로 3.4%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가동 후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로 높아지고, 2030년에는 13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이번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확충 투자사업에 자동화가 포함된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완공 전까지는 비용 부담이 수반되겠지만, 공장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수주잔고 대비 생산능력이 높지 않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수요가 맞물려 있는 만큼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탰다.
2023.12.14 I 김형일 기자
포스코와이드,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 포스코와이드,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코와이드는 12월 14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스코와이드가 ‘2023 친환경 소비촉진 및 기술진흥 유공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사진=포스코와이드)환경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친환경 및 저탄소 생활 실천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포스코와이드는 자체 탄소중립 브랜드 ‘함께Green그림’을 바탕으로 추진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자원多잇다’는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역량을 모아 복잡한 사회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합공헌활동으로 자원순환 확산을 위해 사무용 집기를 무료로 나누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포스코그룹의 ‘자원多잇다’는 포스코와이드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사회적기업 그린웨이브와 협업하여 기업에서 발생한 사무집기를 보관했다가 비영리복지시설 등에 전달함으로써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대표 사업이다.특히,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는 친환경 수질관리 시스템 RO설비를 설치해 연간 50만t의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하여 400t 이상의 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RO공법으로 기존 하수도 내 하수 재이용수의 염분이 높아 활용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용수로 사용함으로써 상수보호와 물 재이용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하수 재이용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술·행정적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J-Public(파주)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연간 1만 6천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하고 있다.이 외에도 빌딩·시설관리 전문성을 활용해 2015년부터 ‘우리집을 부탁해’라는 프로젝트로 서울, 포항, 광양 등 주거취약 가구 및 사회복지 시설에 LED로 전등을 교체하고 창호 단열재 시공으로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등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한국홍보관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자원순환 문화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환경,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이 밖에도 전 임직원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기후행동 1.5℃ 캠페인’과 화분 가꾸기, 하루 8천 보 이상 걷기, 콘센트 전원 끄기 등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기업시민 챌린지’ 시리즈, 전사 다회용 컵 사용 등 다양한 대내외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중립 인식 제고와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해왔다”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리얼밸류를 계속해서 창출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12.14 I 이윤정 기자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직장 찾아가 살해 시도…60대 구속기소
  •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직장 찾아가 살해 시도…60대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14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살인미수와 특수폭행, 가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6분께 인천시 계양구 빌딩에서 둔기로 50대 아내 B씨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경찰관들이 A씨를 제지해 범행이 미수에 그쳤으나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같은 달 10일에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B씨와 말다툼하다가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접근금지 임시 조치 결정을 받았는데도 9일 뒤 B씨 직장에 찾아가 살해하려고 했다.A씨는 이혼을 요구하는 B씨와 별거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현재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B씨를 위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반복했다”며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ㄱ고 말했다.
2023.12.14 I 김민정 기자
"명동·청담도 별 수 없네"…불황에 줄줄이 경매행
  • "명동·청담도 별 수 없네"…불황에 줄줄이 경매행
  •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 여파와 집값 하락 우려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 들어 30억원 이상 고가 매물이 경매시장에서 대거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감정가 30억원 이상 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9.84%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감정가 30억원 이상 경매진행건수는 지난 △2019년 171건에서 △2020년 149건 △2021년 206건 △2022년 157건에서 올 들어 급증했다. 가파른 금리 상승 등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경매 물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두 건물은 각각 지하 7층∼지상 16층, 지하 10층∼지상 15층 규모로,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으로 나뉘어 있다. ‘가장 비싼 땅’으로 꼽히는 명동 중심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공항리무진정류장 등이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소다.두 건물의 감정평가액은 2292억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노른자 위 땅에 있는 만큼 토지금액은 3.3㎡당 2억 8000만원씩 총 1984억 5000만원, 건물값은 308억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역대 경매사상 네 번째로 높은 액수다. 하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또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 위치한 근린상가(흥업빌딩) 역시 지난 6일 매각이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감정가 155억 9823만원 수준으로 지하철 4호선 회현역 인근에 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최근 급격하게 오른 집값에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물도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44㎡는 감정가 87억 5000만원에 14일 신권 매각이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상지리츠빌카일룸’은 감정가 42억 5000만원에 이달 19일 매각을 진행한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일부 물건이 아니면 1~2차례 이상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12일 진행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두 차례 유찰 이후 응찰자가 27명에 달했지만 감정가 42억원의 81% 수준인 34억 3560만원에 낙찰됐다. 부동산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입지가 좋은 상권이나 지역에서 매물이 늘고 있다는 것은 고금리, 경기침체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되다 보니 임대 수요가 줄고 고금리에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이를 버티지 못하는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남대문 등은 고금리도 영향이 있지만 경기침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관광객이 줄고 장사가 안 되니 공실이 늘고 이를 버티지 못한 매물로 나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임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며 “투자자도 안 좋은 시장 상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유찰물건 위주의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14 I 오희나 기자
규제장벽 허문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포장 영예
  • 규제장벽 허문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포장 영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박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수상한 뒤 “정부출연기관의 연구원으로서 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박 위원은 산업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규제혁신에 대한 정책 연구와 자문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부터는 산업연구원의 규제혁신TF팀장을 맡아 정부의 규제혁신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은 중소기업 발전과 규제·애로 개선에 기여한 공헌자를 표창하고 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에 힘쓴 우수 중소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자리다. 올해는 산업포장을 받은 박 위원 외에도 대통령 표창 2명을 비롯해 총 73명에게 시상이 진행됐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도·소매 기업간 거래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 남대문시장의 온라인·비대면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대표의 플랫폼 제공으로 5만여 소상공인이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진영훈 고용노동부 행정사무관은 인력·안전분야 중소기업 규제와 애로를 발굴해 개선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근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노동자의 입국예정일을 알 수 없어 인력운용에 애로를 겪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진 사무관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과 비자발급 정보가 연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참!좋은 중소기업상’의 대표 수상자인 구자웅 포스텍전자 대표이사는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채용과 함께 양산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참!좋은 중소기업상’ 지역발전 부분에서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는 금속표면처리분야 기술개발을 통해 항공기 부품을 국산화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참!좋은 중소기업상’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규제개혁 컨트롤타워인 규제개혁위원회 김종석 민간공동위원장과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만큼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작지만 의미있는 규제 개선에 노력하는 것처럼, 규제개혁위원회는 보다 큰 덩어리규제 해소로 중소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영환 기자
3분기 기업 매출 전년比 5.2% 감소…3년여 만에 최악
  • 3분기 기업 매출 전년比 5.2% 감소…3년여 만에 최악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분기(7~9월) 기업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IT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매출이 2분기 연속 쪼그라든 것이다. 기업 마진율도 1년 전보다 줄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는 결과가 나왔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4.3%)에 이어 매출의 역성장이 계속된 것이다. 매출 감소폭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매출액이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제조업 매출이 6.8% 감소했다. 전분기(-6.9%)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유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업(-8.8%), 석유·화학(-16.6%) 등 업종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호성적을 보였던 자동차·운송장비(10.0%)도 전분기(23.7%)보다 매출 증가폭이 줄었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율이 17.2%로 전분기(48.9%) 대비 둔화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매출도 3.1% 쪼그라들며 전분기(-0.7%)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 전년동기 높은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가스업(-1.9%), 도소매업(-7.0%)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 규모별로 봤을 떈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이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매출액이 5.8%, 2.7% 줄어 전분기(-4.8%, -2.0%)보다 감소폭이 커졌다.(그래픽=김일환 기자)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0%로 1년 전(4.8%)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4.0%로 작년 3분기(5.4%) 대비 위축된 영향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해 기계·전기전자업(8.7%→0.9%)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었다. 비제조업은 4.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16.6%→1.2%)이 개선되면서 1년 전(4.0%)보다 소폭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이 각각 4.1%, 3.9%로 1년 전(4.7%, 5.4%)보다 하락했다. 세전 순이익률은 5.1%를 기록, 작년 3분기(5.0%)보다 소폭 올랐다.부채 의존도는 다소 개선됐다. 기업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9월말 90.2%로 전분기말(90.8%)보다 줄었다. 차입금의존도도 25.9%로 전분기(26.0%) 대비 소폭 개선됐다. 대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6.5%, 24.4%로 부채비율은 전분기(86.8%)보다 개선됐으나,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24.4%)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07.9%, 32.6%로 전분기(110.8%, 32.8%)보다 모두 하락했다.4분기엔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성환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반도체 부분의 영향을 받는다”며 “손실을 불러왔던 재고가 거의 소진됐고, 고급화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4분기엔 조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12 I 하상렬 기자
알스퀘어, 부동산 거래액 2조원…'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확장
  • 알스퀘어, 부동산 거래액 2조원…'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올해 부동산 임대차 중개·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거래된 누적 면적은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의 약 1.6배다.알스퀘어는 임대차 중개, 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2023년 거래액(11월 말 기준)이 2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데이터센터 등 계약 부동산의 합산 면적은 62만 8000㎡로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40만 2816㎡)의 1.6배에 이른다. 그리고 설립 이래 알스퀘어의 누적 거래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는 극도로 부진했다. 연초부터 9월 말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조 8067억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19조 6049억원)보다 55.1% 감소한 수준이다. 알스퀘어는 내년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는 기업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다. R.A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참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임대·매매·공급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그동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RCA’ 등을 사용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참고하거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 휴먼과 인텔리전스의 합성어)로부터 시장 정보를 수집, 업무에 적용해 왔다. RCA는 글로벌 거래와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임대·공급·수요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투자 운용 시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자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RA가 출시되면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국내를 넘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도 꾸준히 확보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홍콩 데이터 수집을 마무리하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를 완성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다”며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이윤화 기자
SK네트웍스, SK매직 잘라 판다...매각 작업 본격화
  • [단독]SK네트웍스, SK매직 잘라 판다...매각 작업 본격화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핵심 자회사인 SK매직 매각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009450)을 포함해 잠재적 인수 후보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신사업을 추진할 자금 여력이 필요해진 상황을 매각 급물살의 배경으로 꼽는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경동나비엔 등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안내서(IM)를 배포했다. 지난 7월 기존 경영진이 경질되고 김완성 SK매직 신임 대표이사와 새 경영진이 취임한 이후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다만 인수의향서(LOI)를 낸 기업이 많지 않아 통매각이 아닌 일부 사업부 몇 개를 부분 매각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SK매직 측이 경동그룹에서 지주사 경동원과 핵심 자회사 경동나비엔을 중심으로 매각 논의를 좁히는 이유는 원매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그나마 인수 의지를 보인 후보여서다. 경동나비엔이 추진하는 렌탈사업 강화와도 방향성이 맞물려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 기업으로, 최근 렌탈 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주사업 영역도 가정용보일러·온수기·난방매트 등 난방장치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장치 등으로 확대에 나섰다. 렌탈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SK매직을 인수할 유인이 없지 않은 셈이다.SK네트웍스 본사인 서울 종로구의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다만 매각 마무리까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측이 원하는 가격대에 매각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다. 사모펀드(PEF) 측이 SK네트웍스에 팔고 떠난 가격대를 웃도는 수준을 원하지만, 매각가 산정 및 협상이 우호적인 여건은 아니라는 평가다. 당초 SK네트웍스에서 희망했던 금액은 8000억~9000억에 육박했지만, 실제 매각가는 이보다 크게 낮을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로부터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왔다. 이에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 2014년 5월 NH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약 3200억원에 동양매직(현 SK매직)을 품었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사실상 2배 차익을 보고 SK측에 넘긴 셈이다.투자업계에서는 SK매직 매각이 급물살을 탄 배경에는 오너가 3세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의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탄’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사장은 최근 SK네트웍스를 사업형 투자회사로 바꿔놓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사업 모델 변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5촌 조카이자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지만, 경영 실권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지 강화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SK네트웍스 지분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아직 3% 초반대에 그친다. 한 PEF운용사 대표는 “SK네트웍스는 현재 신사업을 추진할 자금이 필요한 시기이긴 하다”며 “그간 기존 경영상 방향 설정이 크게 효과가 없었던 데다, 고금리에 실적 개선이 녹록지 않아진 렌탈사업을 접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매직 및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동안 매각 가능성이 많이 제기됐지만, 매각 검토를 한 바가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경동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수 의지가 높지 않다.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나서 내려온 내용은 없다”며 “만약 인수관련 중요한 사안이 생길 경우 이사회 조율 등 주요 절차를 다 마친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3.12.12 I 지영의 기자
27년 만에 공동대표로 전환…엔씨, 경영 쇄신 ‘속도’(종합)
  • 27년 만에 공동대표로 전환…엔씨, 경영 쇄신 ‘속도’(종합)
  •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가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김택진 대표와 함께 투자 전문가로 통하는 박병무(사진) VIG파트너스 대표가 공동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일환이다. 엔씨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 엔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엔씨의 공동 대표체제 전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7년 설립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주가 대표를 맡으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가 내년 공식 대표로 선임되면 엔씨의 경영 전략도 27년 만에 변화를 맞게 된다.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로커스홀딩스 대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및 보고펀드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통한다. VIG파트너스 창업 멤버인 박 후보자는 지난 9월 이미 VI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엔씨가 이처럼 26년 만에 경영체제 변화를 꾀한 건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엔씨는 박 후보자를 영입하며 ‘컴퍼니 빌딩’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엔씨의 컴퍼니 빌딩 전략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이다. 투자 전문가인 박 후보자를 공동 대표로 앉히는 만큼 엔씨의 사업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에도 꾸준히 추진해온 외부 투자 전략도 보다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김택진 대표의 동생 김택헌 수석 부사장, 아내 윤송이 사장 등 가족 중심의 경영체제를 유지해 온 엔씨가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에 외부 인물을 영입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간 일각에선 엔씨의 가족경영 체제를 두고 폐쇄적이라며 비판해왔던 목소리도 있는데, 이번 박 후보자 영입으로 이같은 시각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엔씨는 내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그동안 대표작 ‘리니지’로 국내 게임 업계 선두를 지켜왔지만 높아진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 글로벌 시장 진출 압박 등으로 최근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이달 7일 출시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내세우며 내년 반등을 꾀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성을 확 바꿨고 아마존과 손잡으며 해외 유통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잇따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내부적으로는 내년과 내후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를 목표로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뿐만 아니라 장르적 측면에서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처음으로 공동 대표체제가 된 엔씨는 전반적인 경영과 게임 개발 전반에서도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2007년부터 엔씨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던만큼 게임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투자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만큼 엔씨 공동대표가 되면 자신만의 색을 신사업 부문에서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2023.12.11 I 김정유 기자
에쓰오일, ‘소방 영웅 시상식’ 개최…소방관 8명에게 상금 9천만원 전달
  • 에쓰오일, ‘소방 영웅 시상식’ 개최…소방관 8명에게 상금 9천만원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회장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시상식에서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권태진 소방위(53·서울 특수구조단)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 또 도기목 소방위(51·대구 서부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권태진 소방위는 지난 2월 한남대교 남단 투신 사건에 출동해 하류 100미터(m) 지점 물 위에 떠 있는 여성을 구조했다. 또 7월엔 한강대교 남단 투신 우려 상황에 출동해 투신한 중년 남성을 하류 수면에서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올 한 해 150여명의 인명을 구조함으로써 투철한 소명 의식과 구조활동을 인정받았다. 또 화재와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도기목 소방위, 안용혁 소방위(46·대전 유성소방서), 이지나 소방장(39·충북 괴산소방서), 임인택 소방위(51·경기북부 포천소방서), 정순동 소방위(57·울산 남울주소방서), 정형호 소방위(43·부산 특수구조단), 최은용 소방위(38·경북 119특수대응단) 등 소방관 7명이 ‘2023년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안전이 걱정됐다”며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에쓰오일 소방 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8년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S-OIL) 최고경영자(CEO)(앞줄 왼쪽 여섯번째)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회장에서 개최된 ‘소방 영웅 시상식’에서 행사 참석자, 영웅 소방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2023.12.11 I 박순엽 기자
LG생활건강, 소비재 기업 최초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6년 연속 편입
  • LG생활건강, 소비재 기업 최초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6년 연속 편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World 지수에 6년 연속 편입하며 ESG 경영 활동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LG광화문빌딩.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지난해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카오 등 글로벌 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된 ‘개인용품’ 섹터에서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선 최초로 세계 1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동종 업계 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 LG생활건강은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DJSI World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올해로 DJSI 월드 지수에 6년 연속 진입한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14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11년 연속 진입했다.DJSI 평가 항목은 △지배구조 △윤리경영 △기후변화 대응 △인적자본 개발 △제품 책임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산업별 평가의 필요성을 고려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올해는 △택소노미(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분류체계) △중대성 평가 △리스크 및 위기 관리 △공급망 관리 △생물다양성 등의 평가 항목이 대폭 개정됐다.이중 LG생활건강은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인권경영 △공급망 관리 △생물다양성 활동 △ 리스크 위기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S&P Global이 1999년부터 시작한 DJSI 평가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DJSI World 지수에는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가운데 ESG 경영 수준 상위 약 10%의 기업만이 들 수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구성돼 있다.올해는 DJSI World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기업 중 12.6%인 320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22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 기업은 36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202개 기업 중 31.2%인 63개 기업이 편입됐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LG생활건강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장기 계획과 영역별 실행 과제를 토대로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ESG 경영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1 I 백주아 기자
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
  • 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오피스 시장에도 이른바 ‘부동산 조각 투자’ 바람이 불고있다. 투자자인 임대인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투자해 즉각적으로 임대 수익을 실현할 수 있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부족한 오피스 공급량과 상승하는 임대료에 대한 부담으로 공간 효율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크기별, 용도별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섹션 오피스’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10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섹션 오피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인 기업의 성장세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1만 7365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5만 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섹션 오피스는 업무 용도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작게 나눠, 7평부터 200평까지 층 단위나 평 단위로 자유롭게 분양 받을 수 있다. 특히 팬데믹 때 조성된 거점 오피스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도권 주요 업무 지역에서는 소형 및 섹션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조각 투자 업계 관계자는 “1인 기업이 늘고 있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소형 규모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규모가 작은 소형 오피스일 경우 부대시설이 부족하고, 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에 근로 만족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때문에 섹션형 설계가 적용된 공간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아파트의 대체제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은 거래량마저 급감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치솟은 임대료 상승으로 임대인 우위 오피스 시장이 형성되면서 임대인와 임차인 모두에게 오피스 조각 투자가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교보리얼코는 ‘2023년 3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서 “서울 모든 권역의 오피스 임대료가 소폭 상승 조정되고, 특히 서울 전 권역의 일부 공실이 해소되면서 임대인 우위 시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뿌옇게 보이는 63빌딩 (사진=연합뉴스)
2023.12.10 I 박지애 기자
文 “합의 파기와 대화중단이 北핵발전 촉진” 尹정부 대북정책 비판
  • 文 “합의 파기와 대화중단이 北핵발전 촉진” 尹정부 대북정책 비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핵 권위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의 책 ‘핵의 변곡점’을 소개하며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의 핵발전을 촉진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가 9.19 공동선언의 군사분야 부속합의서인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 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은 북핵의 실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울였던 외교적 노력이 실패를 거듭해온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며 “이 책은 외교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곡점마다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과도하게 이념적인 정치적 결정 때문에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상황을 악화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게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시켜 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이 합의 파기라는 말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 차원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중 대북 정찰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에 참석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시 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파탄을 맞고 있는 지금 남북군사합의는 최후의 안전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남북 간에도 군사합의를 더욱 발전시켜 재래식 군비까지 축소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발표했다.이어 문 전 대통령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결국은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위기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성있는 대화 노력으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남북 간 대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나치게 진영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있는 외교를 펼쳐나가는 섬세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윤 정부의 미국 중심 외교정책을 비판했다.여당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평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집권 5년 내내 ‘종전선언’을 재차 주장하며 북한을 향한 일방적 구애와 지독한 짝사랑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북한의 화답은 우리 국민과 영토에 대한 ‘위협’뿐이었던 것도 기억하실 것”이라고 했다.이어 “말로만 하는 평화 타령, 북한을 달래고 북한에 읍소한 대북정책의 결과는 무엇인가.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답하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2023.12.10 I 윤정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1~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1~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맨 앞)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관계자들과 요소수 유통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일(일)14:15 요소수 유통판매 현장점검(1차관, 서울 서부트럭터미널)△11일(월)△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잠정)충남권 R&D 설명회(1차관, KAIST)13:00 제2차 지방혁신포럼(1차관, 세종국책연구단지)14:30 (잠정)충북권 R&D 설명회(1차관, 충북대)16:00 사회보장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3일(수)14:00 산업공급망 전략회의(장관, 세종 포스코퓨처엠)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6:00 모빌리티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1차관, 웨스틴조선)16:00 분산에너지 활성화 토론회(2차관, 국회의원회관)△14일(목)10:30 반도체칩 제조기업 현장방문(장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14:00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장관, 만도넥스트M)12:00 (잠정)서울남부권 R&D 설명회(1차관, 서울대)14:00 (잠정)산단 마스터플랜 경진대회(1차관, 구로포포인츠H)16:00 해외인증지원협약식(1차관, 구로KTL)11:00 전기기술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2차관, 63빌딩)△15일(금)17:00 한-사우디 산업장관 회담(장관, 서울)14:30 한국국제경제법학회 창립 20주년 세미나(본부장, 무협)11:00 중견기업의 날(1차관, 웨스틴 조선)15:00 (잠정)경기지역 R&D 설명회(1차관, 한국공대)◇보도계획△10일(일)14:15 요소수 유통판매 현장 점검11:00 원전 기자재 기업 ‘돈 걱정’ 사라진다11:00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수석대표 회의△11일(월)11:00 WTO 차기 각료회의 대비 주요국 통상장관 협의11:00 KC인증 불편신고센터 개소 및 현판식 개최△12일(화)11:00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상정06:00 우리 수출기업의 세계 시장진출 전략 모색06:00 통상차관보, 수출기업 방문하여 현장 소통11:00 제2회 지방시대 혁신성장 정책포럼 개최11:00 소부장 기술 및 투자 확대를 통한 소부장 생태계 강화 나선다.11:00 집적화단지 제도 3년차, 운영 애로사항 개선11:00 한-인니 CEPA 이행 원활화 체계 본격 가동11:00 한-카타르 정상 경제외교 성과 정상이행 중11:00 지자체 유통법 담당 공무원 대상 설명회11:00 한국 주도 ‘아시아 스마트시티 평가지표 백서’ 발간11:00 전기방석, 전기찜질기 등 제품 리콜명령△13일(수)08:00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생태계 육성06:00 제1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최 14:00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 개최11:00 모빌리티 충전산업 고도화 진입을 위한 원팀 체제 구축11:00 2023년 제4차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협의회11:00 글로벌 통상 파고 넘기위해 민관이 머리 맞댄다11:00 우즈벡 WTO 가입지원 현지 세미나 개최11:00 신기술실용화! 판로지원과 함께 투자 지원까지△14일(목)10:30 반도체 칩 제조기업과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06:00 집단에너지 추진성과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06:00 제15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컨퍼런스14:00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11:00 겨울철 대비 변전소 고장 재발 방지 대책 철저 당부11:00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 개최11:00 해외인증 지원성과 공유 및 단기 수출 지원 시험인증기관 업무 협약식11:00 2023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11:00 2023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23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인공지능 표준화 방안 모색△15일(금)11:00 올해를 빛낸 중견기업인이 한 자리에06:00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 국제 표준화한다17:00 자동차, 바이오 등 정상 경제외교 후속 성과 체결11:00 희소금속산업 지원 전초기지, 국가희소금속센터 개소(생기연 공동)11:00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시 규제대응 및 분쟁 예방방안 설명회11:00 한-에콰도르 SECA 협정문 한글본 공개 및 국민 의견 접수
2023.12.10 I 김형욱 기자
페이팔, 결제금액 성장세 회복…주주환원도 확대
  • 페이팔, 결제금액 성장세 회복…주주환원도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춤했던 페이팔의 결제 금액 성장세가 다시 회복 구간에 들어서고 있다. 내년부터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페이팔은 2020~2021년에 온라인 결제 보편화로 총결제금액(TPV)이 연 30~50%씩 증가했다가, 2022년부터 10% 내외 성장에 그쳐 부진한 주가 흐름이 계속됐다”며 “다만 2024년 주가매출비율(PSR)이 2.0배,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낮은 상황에서 최근 결제금액이 반등 중인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3분기 페이팔의 TPV는 387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B2C에서는 2022년말 아마존이 벤모(Venmo)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것을 필두로, 최근 벤모 틴(Venmo Teen) 계정 출시를 통해 10대 대상으로 고객층을 확장한 것과, 페이팔 캐쉬백(PayPal Cashback) 마스터카드를 통해 결제금액이 늘어난 점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B2B 측면에서는 대기업 커머스 솔루션 제공과 관련된 브레인트리(Braintree) 결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소비자와 기업(가맹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면적인 네트워크 속성을 지닌 가운데, 양 부문 모두 시장지배력을 가진 점이 강점”이라며 “미국 성인인구의 70%가 최근 5년간 페이팔을 사용했으며, 직전 12개월간 우버나 도어대시 등 글로벌 이커머스 대기업 거래액 중에 10%인 4500억달러를 브레인트리에서 소화한 부분이 그 방증”이라고 밝혔다. 치열해진 경쟁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23.4%로 2022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된다”며 “이는 지난 수년간 다수의 M&A를 통해 복층적으로 운영됐던 조직 및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면서 이뤄내고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올 3분기 누적 비결제 영업비용은 67억달러로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반품 서비스 해피리턴즈(Happy Returns) 매각까지 고려하면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백 연구원은 “아울러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예상된다”며 “현재 최우선 경영과제는 ‘고수익성 부문 위주 성장’으로, 중남미나 동남아 등으로의 무리한 외연확장은 자제하고 있고, 2018~2021년 대비 M&A 및 전략적 투자는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늘어난 잉여자원을 자사주 매입으로 활용한 결과, 올해 예상 자사주 매입액은 50억달러로 전년대비 19% 늘어났으며, 이 같은 주주환원 확대 흐름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팔 로고가 붙은 오피스 빌딩 앞으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3.12.0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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