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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종로 그랑서울로 본사 이전
  • 고려아연, 종로 그랑서울로 본사 이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나 고려아연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는 곳은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빌딩이다. 4월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완료 후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부서의 구성원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에게 종로는 낯선 공간이 아니다. 1974년 최기호 선대회장을 포함하여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뜻깊은 곳이다. 약 6년간 종로구 서린동 건물을 본사로 활용한 이후, 1980년 현재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본사 건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논현동 영풍빌딩 내 업무 공간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새로운 사옥 이전을 계속해서 고민해 왔고, 여러 입지 후보를 검토 후 첫 본사가 있었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로 그랑서울로의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사옥은 고려아연인의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이전은 고려아연이 새로운 미래 50년을 도약으로 이끌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9 I 김성진 기자
태광산업, 트러스톤 추천 이사 3명 주총서 선임
  • 태광산업, 트러스톤 추천 이사 3명 주총서 선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들이 29일 주주총회 문턱을 넘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로, 태광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구조를 비판해 온 김우진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전문성과 역량이 검증된 이사 후보를 물색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안 상무는 23년간 회계사로 활동한 회계·재무 전문가다. 이들은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된다.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의 제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쇄신 요구에 대주주도 상당 부분 공감한 결과”라며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주주와의 관계를 일방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과 섬유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주와의 소통은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이날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오용근 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태광산업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진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사내·외 이사를 각각 1명씩 늘려 3명과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해 ESG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임을 명시하는 등 투명경영의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
2024.03.29 I 하지나 기자
SK디앤디, 주권거래 재개..인적분할 마치고 변경상장 완료
  • SK디앤디, 주권거래 재개..인적분할 마치고 변경상장 완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 주권이 회사의 인적분할 및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을 완료한 29일부터 거래 재개됐다. SK디앤디는 이달 1일 자로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로 분할하면서 전날까지 한달 동안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으로 SK디앤디는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부동산이 발달한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는 디벨로퍼가 부동산이 투자 자산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주거 및 오피스 공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지속가능한 빌딩 솔루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외부 요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왔다. 또한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지난 3년 동안에도 연속 세전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 왔다.핵심 역량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부동산 운영 사업으로 보고,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SK디앤디는 중장기 전략으로 DDI를 통해 AUM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운영 세대를 2026년까지 5만 세대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SK디앤디는 개발, 자산운용, 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솔루션 및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야놀자클라우드와의 JV를 통해 시작한 리빙솔루션 OIS가 올해 중에는 개발을 완료하여 상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치는 등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SK디앤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는 상반기 중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한다. 200여 세대 규모의 에피소드 용산은 새로운 IT 솔루션 확장 도입, 용산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에피소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한다.SK디앤디는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투자 환경 속에서, ESG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립해 왔다. ESG 전담부서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친환경 건축, 안전 보건, 기업 지배구조 등 주요 부문에서 진정성 있게 내실을 다져 온 결과, 올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한 A등급을 받았으며,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을 대비해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공매를 통해 회현역 인근 빌딩을 매입한 것에 이어, 올해 초 서울숲 인근에 오피스 부지 수주 등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및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준공 또는 개발 중인 명동N빌딩 오피스, 충무로 오피스를 매각을 계획 중에 있다.
2024.03.29 I 전재욱 기자
이우현 OCI 회장 “한미 통합 좋은 결과 못 내 송구”
  • 이우현 OCI 회장 “한미 통합 좋은 결과 못 내 송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29일 중구 소공로 OCI빌딩에서 개최된 OCI홀딩스 50기 정기주주총회 자리에서 “한미그룹 통합과 관련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한미 장·차남(임종윤·종훈 형제)이 승리하며 OCI-한미 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에 대한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우현 회장이 29일 중구 소공로 OCI빌딩에서 개최된 50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OCI홀딩스.)이 회장은 이어 “OCI는 전 세계 오지를 돌아다니며 축적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주총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 짧은 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바이오 분야 사업 다각화를 묻는 질문에 “꼭 국내 회사만 볼 것은 아니고 해외에도 좋은 기업 많다”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사업협력의 뜻을 밝혔다. 또 한미통합 불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가족들이 다시 화합해서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8일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모녀(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부회장과)가 패배했다. 이에 따라 모녀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통합을 양 그룹 간 통합을 추진했던 이 회장의 계획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주총 이후 OCI그룹은 “(한미사이언스)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합절차는 중단된다”며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지난 1월12일 두 그룹은 통합 합의 계약서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보유하면서 대주주가 되고 한미그룹 모녀는 OCI홀딩스의 주식 10.4%를 보유하는 방안으로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2024.03.29 I 김성진 기자
가뭄으로 논 갈라지는 현상에 착안해 DNA 균열 제작
  • 가뭄으로 논 갈라지는 현상에 착안해 DNA 균열 제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갈라지는 현상에 착안해 DNA 박막 위에 탈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기 용매를 뿌려 DNA 균열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균열 구조 안에 친환경 온열소재, 적외선 발광체를 넣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할 기능성도 제시했다.(왼쪽부터)KAIST의 이소은 화학과 석사과정, 문현빈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김주리 화학과 박사과정, 박순모 미국 코넬대 박사, 유승화 KAIST 교수. 윤동기 KAIST 교수.(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윤동기 화학과 교수, 유승화 기계공학과 교수, 박순모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DNA는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 두 가닥이 서로 꼬여있는 이중나선 사슬 구조이며, 사슬과 사슬 사이는 2~4 나노미터 주기의 규칙적인 모양을 갖는 등 일반 합성 방법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구조재료로 구성돼 있다.이를 변경하려면 DNA를 빌딩블록으로 정밀하게 합성하거나 오리가미(종이접기) 기술을 이용해 구현해야 했다. 하지만 설계과정이 복잡하고, 염기서열이 조절된 값비싼 DNA를 이용해야 했다.연구팀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 물질을 이용해 기존보다 1000배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화장용 붓을 이용해 정렬시켰다. 이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지름이 2나노미터인 DNA 분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렬시키면서 말려 얇은 막을 만들었다. 균열 위상 시뮬레이션 기반 물질의 정렬 상태에 따른 균열 분포도.(자료=KAIST)여기에 유기 용매 방울을 떨어뜨리면 끓는점이 낮은 유기 용매가 DNA내의 수분을 빼앗아 가면서 균열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DNA의 사슬 옆면이 사슬 끝부분에 비해 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해 더 많은 수축이 일어나 결국 DNA 사슬 방향으로 균열이 형성됐다. DNA 사슬 방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균열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생체 친화적 소재인 DNA로 이뤄진 수십·수백 나노미터 박막에 DNA 사슬방향으로 생긴 균열에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채워 넣는 공정 개발이 가능하다.윤동기 교수는 “극심한 가뭄에 땅이 갈라지는 일은 비가 많이 올 때 더 많은 물을 흡수하기 위함이라는 자연의 현상을 따라 구현했다”라며 “반도체 패턴만큼이나 작은 DNA 빌딩블록 기반의 미세구조 패턴을 제조한 것으로 환경친화적인 면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지난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4.03.29 I 강민구 기자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이번엔 상가분류 ‘오류’
  • [단독]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이번엔 상가분류 ‘오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토부가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부동산 정보관리시스템(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오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동산 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과 안갯속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리 당국인 국토부가 데이터 오류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피스 빌딩 전경. (사진=연합뉴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상업업무용 매매 현황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 구분에서 집합상가로 분류돼야 하는 경우가 개인상가로 대거 분류되면서 시장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실거래가 데이터에는 건물의 소유주가 한 명인 일반 건물과 한 건물의 소유주가 여러 명인 집합 건물을 구분해서 공개한다. 그런데 국토부 차세대 부동산 정보관리시스템이 개편하면서 일반건물과 집합건물이 섞여서 공개됐다. 서울에서만 1·2월 거래량 360건 가운데 60~70여건이 분류가 잘못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토지 평단가 추정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실거래 가격을 참고하려는 실수요자들의 혼란을 야기할수 있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연면적 6.74㎡, 대지면적 1.479㎡ 상가가 1억960만원에 거래됐는데 개인상가로 분류됐다.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연면적 8.79㎡, 대지면적 2.16㎡ 상가가 1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 역시 개인상가로 구분됐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을수 있는 최소 대지면적이 있는데 연면적 6~8㎡ 등 5평도 안되는 상가들이 개인상가로 분류된 것이다. 이 같은 경우는 개인이 분양을 받아 거래하는 집합상가로 추정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바뀌면서 집합 건물인데 일반 건물로 거래 사례가 분류된 경우가 많아 보인다”면서 “그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이용했지만 이같은 대규모 오류는 처음이다. 당장 공공 데이터 정보를 참고해 의사결정을 하거나 가공하는 업체들은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과 안갯속 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변동과 데이터에 민감한 상황에서 관리 당국인 국토부가 데이터 오류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량 자체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달초에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대치 미도 2차 전용 84.96㎡(1층)가 지난달 17일 40억원에 매매 거래된 것으로 올라와 시장 혼선을 야기한바 있다. 당시 미도 1차 전용 161.36㎡의 실거래가를 전용 84.96㎡ 가격으로 잘못 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관련 내용을 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실거래가 등록 오류 검증 업무를 부동산원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18년만에 첫 개편으로 새로 선보인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면서 현재 오류가 발생한 부분은 정정한 상태라고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개선하면서 건축물대장과 매칭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집합상가가 일반상가로 공개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오희나 기자
STO 선두주자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생존법은 각양각색
  • [마켓인]STO 선두주자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생존법은 각양각색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부동산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업체들이 부동산 시장 불황을 뚫기 위한 생존법을 찾고 있다. 새로운 투자 상품과 사업 전략들을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STO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STO 업체는 △루센트블록 △카사 △펀블 △뮤직카우 △에이판다파트너스 등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센트블록, 카사, 펀블은 부동산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해 유통 중이다. 루센트블록은 30만 이용자를 보유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STO 업계에선 정부가 제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한 사업 구조를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곳은 조각투자 서비스 운영사 중 루센트블록이 유일하다.루센트블록은 F&B, 숙박, 문화예술, 오피스 등 다양한 성격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투자자에게 ‘공간 경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타 업체와의 차별점이다. 일례로 루센트블록은 지난해 6월 상장된 1호 매물인 서울 안국의 수제 버거 브랜드에 대해 특정 지분 이상을 가진 투자자에게 매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최근엔 부동산 시장 트렌드 읽기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소유는 9호 부동산으로 ‘성수 코오롱타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흥 오피스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 지역이 주거, 업무, 문화 등 다방면에서 특화된 독자적 상권이란 분석에서다. 전체 공모 금액은 17억6000만원으로 오는 4월 공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펀블은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에 인수됐다. 펀블은 롯데 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등 국내에서 상징성 있는 건물들을 조각투자 상품으로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펀블은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의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적용해 토큰증권 플랫폼 스플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펀블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꼬마빌딩을 토큰증권화 하겠단 계획이다. 펀블이 내세운 차별점은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손익차등형 구조’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선순위 투자자로 공모를 진행해 안정성을 높이고, 후순위 투자자는 자산의 가치 하락 위험을 떠맡는 대신 건물 매각 시 배분 비율에 따라 차익을 나눠 갖는다는 설계다.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의 운영사인 카사코리아는 지난해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동산 전문회사 대신프라퍼티의 자회사 개념이다. 대신그룹에 합류하면서 금융당국 규제 방향대로 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재무 안정성까지 확보할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사는 역삼 런던빌, 서초 지웰타워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에서 압구정 커머스빌딩 등 중소형 빌딩으로 주요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준비 중인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작은 규모다. 카사는 지난 21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탁수익증권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 공모 일정이 미뤄졌다. 카사 역시 루센트블록처럼 투자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에 투자하는 회원들에게 일정량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경우 해당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투자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일각에선 업체 간 출혈경쟁을 방지하고 부동산 STO 시장의 규모부터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부동산 STO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업체와 투자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업체들이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선 부동산 STO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은 부동산 토큰증권의 기회”라며 “부동산 수익증권 사업자들은 단일 건물을 싸게 매입해 빠른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매각 차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침체기에 매입과 매각 등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음이 타 투자 기구 대비 우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I 김연서 기자
'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
  • '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동안 꽁꽁 묶여 있던 국회의사당 고도제한이 총선을 계기로 해제될지 기대된다. ‘국회를 통째 세종시로 이전’하면 , 서여의도 지역에 고층 빌딩이 들어설 명분이 생기게 돼 동여의도와 키 맞추기에 들어갈 전망이다.여의도 공원을 기준으로 왼쪽 서여의도와 오른쪽 동여의도(오른쪽 빨간 파크원 빌딩 주변) 고도차이가 느껴진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8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여의도 고도제한을 기존 목표인 170m보다 높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더는 고도지구를 유지할 명분이 없는 점을 고려해서 더 높이 상한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이슈가 불거진 데 따른 후속 조처를 서울시 차원에서 검토한다는 의미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옮기자고 제안하고, 야당과 대통령실도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자 고도지구 지정·폐지 권한을 가진 서울시가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국회의사당 고도지구 폐지는 서울시 풍광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변수다.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는 1976년 국회가 개원하면서 지정돼 올해로 49년째 이어지는 규제다. 여의도를 동서로 나눠 서쪽에 해당하는 서여의도 일대 77만㎡가 해당한다. 이 지역은 최고 고도 41m(국회의사당 앞부터 여의도 공원 안쪽)와 51m(여의도 공원)로 각각 제한돼 있다.서울시는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부터 완화를 추진해왔다.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높이 규제를 풀어서 90~170m로 허용하고, 최고 43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로써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처럼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올해 초 발표한 고도지구 완화·폐지 방안에는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는 제외됐다. 시내 고도지구 8곳 가운데 7곳이 해당했지만 유일하게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만 건들지 못했다.국회의사당이 개원하기 이전인 1969년 서울시와 국회사무처가 고도지구 지정 사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문건.(사진=서울기록원)국회 반대가 컸기 때문이다. 국회의사당(60m)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면 방호가 취약해진다는 취지다. 국회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게 되면 특정 인물 저격 등 물리적 위협과 사찰 등 보안상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서울시내 고도지구는 서울 시장이 정하면 그만이다. 입법부(국회)를 배려한 차원에서 의견을 반영해준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국회에서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국회가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면 고도지구 완화 명분이 사라지는 만큼 후속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여의도가 고도지구에 묶여 있는 사이 동 여의도는 고층빌딩 숲이 들어섰다. 지난해 나온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은 지역 용적률을 최대 1200%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로써 여의도역 인근 112만여㎡ 면적에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미 IFC(최고 55층·285m), 파크원(최고 69층·333m)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2024.03.29 I 전재욱 기자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
  •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배터리부문 자회사 SK온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SK온의 가치를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늦어도 2028년에는 상장해야 하겠지만, 그 이전이라도 시장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온의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상장 시점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SK온의 성과가 궤도에 오르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한 IPO 시점이 2026년 말”이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서 1년 내지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SK온은 2021년 출범 이래 3년 동안 연속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SK온 경영진은 흑자 전환 시점으로 올 하반기를 꼽았다. 아울러 미국에서 진행되는 포드와 현대차 합작법인(JV)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면 2027년에는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합작사 가동 시작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질적 성장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전체 사업 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8 I 이배운 기자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결국 올해 하반기 제대로 평가받을 겁니다. 리츠 시장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계속 떨어졌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상장 리츠를 100만주, 85만주씩 샀습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과 연사들은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롯데리츠)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삼성FN리츠)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디앤디플랫폼 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롯데리츠, 저금리차환 ‘주력’…이자 아껴 배당↑롯데리츠는 2조3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다. 자기자본(에쿼티) 1조1931억원 중 50%는 롯데쇼핑, 잔여지분은 외부투자자의 출자로 조달했다. 나머지 투자금은 차입금(담보대출 7740억원, 담보부사채 3650억원)과 임차보증금(1096억원)으로 충당했다. 롯데리츠는 향후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이달 기준 금액)이 총 1조139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작년에 집중됐던 차입금 만기를 3년에 걸쳐 분산했다.각 연도별로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은 △올해 4650억원(대출 1000억원, 채권 3650억원) △내년 대출 4690억원 △2026년 대출 2050억원이다. 회사채와 은행 담보대출 및 고정·변동금리 비중을 적정하게 배분해서 관리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조달 금리가 상승했지만, 올해부터 저금리로 차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컨대 지난 1월에는 1300억원에 대해서 ‘양도성예금증서(CD)+2.08%’인 금리를 ‘CD+1.20%’로 차환했다. 이달에는 750억원에 대해 ‘5%’인 금리를 ‘CD+1.0%’로 차환했다. 담보인정비율(LTV)도 낮아졌다. 최초매입가 기준 LTV는 49.5%였지만 작년 공정가치 기준으로는 41%로 하락했다. 롯데리츠는 올해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고금리에 받았던 차입금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5.26%, CD+1.91%인 금리를 더 낮은 금리에 차환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배당금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이후 금리가 안정화되면 단기물로 조달했던 차입금을 장기물로 전환해서 향후 장기 차입비율을 7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리파이낸싱 계획을 보면 △오는 7월 2400억원 담보부사채(강남점 담보평가 증가액을 활용해 사채 발행 추진) △오는 9월 2250억원 은행대출 및 사채 △내년 3월 1580억원 은행대출(조기상환 및 저금리 차환 추진)이다. ◇ 삼성FN리츠, 올해 1300억 이상 신규자산 편입삼성FN리츠는 강남구 테헤란로 대치타워, 중구 세종대로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상장 리츠다. 운용자산 규모는 7425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19.5%) 및 삼성화재(지분율 18.7%)다.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선순위 담보대출을 받고 있으며 차입금은 3491억원, LTV는 54.9%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이다. 변동금리 조건이며, 금리 수준은 ‘CD 91일물 금리+1.10%포인트(p)’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이달(28일) 기준 3.64%다. 즉 CD금리+1.10%p는 4.74%다. 만기는 오는 11월 24일 도래한다. 삼성리츠가 향후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금리하락 및 담보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조건이 개선돼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거나 신규자산을 편입할 경우 일부 금액에 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서(자산가치 상승) 추가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로써 차입여력 확대 및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4%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FN리츠는 향후 신규투자로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투자 규모로는 △올해 1300억원 이상 △내년 5000억원 이상 △오는 2027년 1조원 이상을 각각 진행해서 2027년 자산규모 2조5000억원,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FN리츠의 우선협상권 후보 자산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생명 잠실빌딩, 삼성SDS 판교사옥, 서초사옥, 청담스퀘어다. 삼성FN리츠와 삼성 금융그룹 계열사들 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다.올해 중 신규자산을 1개 이상 편입할 계획이며, 해당 리츠는 삼성FN리츠에 직접 편입해서 운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신규 편입할 계획인 자산규모는 1300억원이다. 현재 신규 자산 관련 매매를 협의 중이며,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 디앤디플랫폼, 6%대 회사채 1년물 580억 발행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및 국내외 물류센터 자산으로 구성된 약 87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멀티섹터 상장리츠다. 오피스 1곳 지분증권(세미콜론 문래), 물류센터 2곳 지분증권(파스토 용인1·2센터), 물류센터 1곳 수익증권(일본 오다와라 아마존)을 갖고 있다.주요 주주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작년 9월 말 기준 지분율 15%) △삼성증권(코람코자산운용, 지분율 10%) △SK디앤디(지분율 9%)다.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 상반기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리파이낸싱 및 캐피탈 리사이클링(자본 재순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재 총 차입금은 5362억원이며, 이 중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1197억원이다. LTV는 59%고 100% 고정금리며, 가중평균 금리는 3.3% 수준이다.차입 상환 계획으로는 △회사채 발행(오는 6월 연 6%대에 만기 1년짜리 회사채 580억원 발행 목표)으로 리파이낸싱 △캐피탈 리사이클링(기존 자산인 이지스300호 매각 후 대출 상환 및 우량자산 매입)이 있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회사채, 대출(차환) 등 리파이낸싱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지스300호(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매각해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거나 신규 자산편입에 활용할 계획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의 단기 전략은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 또는 SK그룹 자산을 편입해서 투자대상 다변화 및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심권역(CBD) 을지로·명동 권역 최중심에 있는 연면적 약 4200평 규모 명동N오피스를 매입할 계획이다. 오는 4~6월 매각가격 등 주요 조건을 협의해서 7~10월 리츠 수권절차를 진행하고, 11~12월 자산편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장기 전략은 SK디앤디와의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신성장섹터에 진입하는 것이다. SK디앤디 공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해서 우량한 자산에 대해 우선 매수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성장 섹터로는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가 꼽혔다. 이를 위해 아이리스랩(IRIS Lab)과 협업하고 있으며, 수도권 내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 투자구조를 협의하고 있다. 아이리스랩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실험실을 운영하는 업체다.
2024.03.28 I 김성수 기자
KPGA, 2024년 정기총회 개최…선수연금 도입 등 승인
  • KPGA, 2024년 정기총회 개최…선수연금 도입 등 승인
  • 2024년 KPGA 정기총회(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원섭, 이하 KPGA)가 28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 KPGA 빌딩에서 대의원 137명(참석 13명, 위임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KPGA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2023년도 하반기 감사보고와 KPGT 선수 연금 컨설팅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0년 7차 이사회 4호 의안 전면 재검토 의결에 따른 세부사항 결정 ▲KPGT 선수연금 도입 ▲2023년 결산 승인 ▲2024년 예산 승인 ▲감사 선출의 건까지 총 5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김원섭 KPGA 회장은 “회장 당선 후 협회 행정을 파악하고 투어 권익과 회원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KPGA 투어는 총상금 부문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챌린지투어, 챔피언스투어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회원 교육 시스템 선진화, 합리적인 연금 제도 도입 등 회원 복지 개선을 포함해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적법하게 운영하고 기금의 건정성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며 “항상 회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회원을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펼쳐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한편 신임 업무감사로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문충환(62), 회계감사로는 이촌회계법인 이경훈 전무이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KPGA 정기총회까지다.
2024.03.28 I 주미희 기자
올해 유통 대기업 주총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
  • 올해 유통 대기업 주총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의 올해 주주총회 공통 키워드는 ‘공간 경쟁력 강화’다. 최근 고물가 장기화·소비 위축에 더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의 공세마저 더 거세지는 상황에서 유통 대기업들이 꺼낸 마지막 카드다. 자신들의 강점인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이마트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김미영 기자)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 계열사인 이마트(139480)는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식료품)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초저가 할인매장)’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승협 이마트 이사회 의장은 이날 주총에서 “점포의 외형성장을 재개하고 기존 지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며 “올해는 이마트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 식품 특화 매장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쇼핑·식음·문화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테넌트(입점업체)를 선보여 집객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쇼핑(023530)도 지난 26일 주총에서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부는 핵심 점포 중심의 리뉴얼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리뉴얼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주총을 열었던 현대백화점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당시 주총장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지역)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마트에 앞서 지난 21일 주총을 열었던 신세계도 ‘복합공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해당 복합공간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신세계 브랜딩이 결합된 공간을 뜻한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Lifestyle Developer)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이처럼 올해 유통 대기업들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공통적으로 부르짖고 있다. 최근 몇년간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에 고객들의 소비 습관이 점차 온라인으로 향하고 있고 최근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알리) 같은 외부 위협마저 더 거세지고 있어서다. 실제 이마트만 해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내고 희망퇴직에 나서는 등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이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강점인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유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이나 알리 같은 이커머스가 줄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쌓여진 관심을 매출로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도 오프라인 경험을 갈망하는 수요가 생기고 있고 실제 스타필드 수원점이나 더현대 서울 같은 일부 매장은 MZ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가져가는 옴니채널 전략 추진 속에서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들의 오프라인 강화 행보가 올해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롯데쇼핑)
2024.03.28 I 신수정 기자
삼양식품 “소스·맵탱 캐시카우 육성”…김정수 사내이사 재선임
  • 삼양식품 “소스·맵탱 캐시카우 육성”…김정수 사내이사 재선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전략브랜드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캐시카우로 키운다. 식품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도 이어간다. 삼양식품, 제6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사진=삼양식품)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밀양 2공장 추가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계획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실적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긴축 효과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 국내 경기침체 이슈로 경제여건이 위축됐다”면서 “금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속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힌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정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반대했으나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4.03.28 I 한전진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 연임…"중장기 성장 전략 고도화"
  • 박재욱 쏘카 대표 연임…"중장기 성장 전략 고도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인 ‘쏘카2.0’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쏘카)28일 쏘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박 대표는 오는 2027년 주총까지 3년간 임기를 확정했다. 강상우 센트랄그룹 총괄책임 사장의 사외이사 재선임건도 통과됐다.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새롭게 선임해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강화했다. 먼저 윤자영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와 이준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금현애 옐로우독 대표가 뽑혔다. 쏘카는 총 9명의 이사회 인원 중 30% 이상인 3인을 여성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험있는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서, 영업보고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회에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8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또한 이사회는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2인만으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 ESG위원회도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구성해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보장했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쏘카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쏘카2.0’의 고도화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이사회 구성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쏘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가은 기자
SK이노베이션, 주총서 박상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 SK이노베이션, 주총서 박상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강동수 사내이사,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등에 대한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사장은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ㆍ재무부문장은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성과관리, 신규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용호 SK㈜ 사장은 사업ㆍ전략 전문가로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반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또 SK이노베이션은 김정관, 최우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지은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이외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후에 배당 기일을 정하도록 한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정기주총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주주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ㆍ재무부문장과 최영찬 SK온 최고관리책임자(CAO) 사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2024년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22대 총선 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평균 재산 20억원대 (종합)
  • 22대 총선 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평균 재산 20억원대 (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2대 총선 후보자의 전과 기록과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21대 총선 출마자들에 비해 전과 기록 보유자 비율은 20%대에서 30%대로 늘고, 평균 재산은 10억원대에서 20억원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총선 출마자 중 전과자 32%…21대 27% 비해 5%p 증가경실련은 28일 오전 ‘제22대 총선 후보자 전과·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 952명 중 전과기록 보유 후보자는 총 305명(32.0%), 1인당 평균 재산은 2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전과기록 비율 27%, 후보자 평균 재산 15억원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과 기록 보유 후보들을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는 1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국민의미래 59명(20.4%), 개혁신당 19명(35.8%), 새로운미래 14명(35.9%), 녹색정의당 11명(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자별 전과 내역이 서로 다르고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의 상당수 후보자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전과 경력 노동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전과 경력이 많았다는 것이 경실련 측의 설명이다. 통계 데이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후보자 전과 내역이며, 정당별 분석은 원내정당 기준 기호 5번까지 집계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거대 양당 후보들의 전과 비중과 전체 후보자 평균 재산이 크게 늘었다”면서 “재산도 많고 전과 기록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공천 받는 것에 대해 국민은 눈높이에 맞다고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각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부실 공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사회운동범죄를 제외하고도 전과 건수가 많은 후보들이 있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장동호(충남 보령서천, 무소속) 11건 △양정무(전북 전주갑, 국민의힘) 9건 △이기남(비례대표, 히시태그국민정책당) 9건 △주옥순(경기 하남, 자유통일당) 6건 △안정권(인천 계양을, 무소속) 6건 △송재열(서울 송파갑, 개혁신당) 5건 △송영진(비례대표, 우리공화당) 5건 7명이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 민주화 운동과 관련 없는 전과도 많아 법질서 준수를 가벼이 여긴다거나 개인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법 위반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후보자 평균 재산 24.4억원…21대 평균 재산은 15억원대 후보자 952명이 신고한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1인당 부동산 재산평균은 15억7000만원, 1인당 증권 재산 평균은 6억9000만원, 1인당 가상자산 평균은 152만원 수준이다. 21대 총선과 비교해 가상자산이 추가되긴 했지만, 대부분 부동산과 증권 자산의 가치 상승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재산만 놓고보면 △허경영 후보(비례대표, 국가혁명당) 50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 재산을 많이 신고한 후보는 △김복덕 후보(경기 부천갑, 국민의힘) 1351억5000만원이었다. 가상자산의 경우 △장성민 후보(경기 안산갑, 국민의힘)가 4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허경영 후보를 포함해 △박정 후보(경기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409억7000만원 △이상규 후보(서울 성북을, 국민의힘) 387억4000만원 △박덕흠 후보(충북 보은옥천연동괴산, 국민의힘) 309억9000만원 △김성남 후보(경기 고양갑, 무소속) 284억3000만원 △김은혜 후보(경기 성남분당을, 국민의힘) 200억3000만원 △백종헌 후보(부산 금정, 국민의힘) 192억5000만원 △서명옥 후보(서울 강남갑, 국민의힘) 178억8000만원△심재철 후보(광주 광산갑, 새로운미래) 139억5000만원 △정형호 후보(광주 광산갑, 새로운미래)130억4000만원 등은 경실련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에 속한다. 경실련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은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 △비주거용 건물 보유 △대지 보유 등이다. 서휘원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팀장은 “과다 부동산의 기준은 2주택 이상, 상가 및 빌딩, 대지 등의 부동산 중 실사용 하지 않는 부동산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겠다는 기준 하에 임대업 여부와 대조했다”고 설명했다.경실련은 남은 기간 동안 정당 정책비교평가 및 공약 채택 여부 발표(4월 2일), 원내 정당 공약평가 발표(4월 3일), 정당선택도우미 가동, 시민이 선정한 좋은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정책선거를 유도할 예정이다. 4월 10일 선거일 직후인 11일에는 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권오인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국장은 “준법 정신도 없는 사람들이 국회 입성해 입법권 행사를 제대로 할지, 빠져나갈 허점을 만들지 않을지 등 자질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 “각 정당은 공천 배제 기준을 강화하는 등 후보자 검증 개선안을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28 I 이윤화 기자
이마트, 연내 식품특화 매장 5곳 출점지 확보…죽전점 리뉴얼
  • 이마트, 연내 식품특화 매장 5곳 출점지 확보…죽전점 리뉴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연내 최소 5곳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 식품군을 특화한 새 점포를 열 계획이다. 당장은 올해 이마트 죽전점을 새단장해 식품 특화 매장으로 첫 선을 보인다.강승협 이마트 의장은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점포의 외형성장을 재개하고 기존점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며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강 의장은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올해는 이마트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 식품 특화 매장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쇼핑·식음·문화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테넌트를 선보여 집객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겠다”고 했다.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각각 메가푸드마켓, 그랑그로서리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자 벤치마킹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해외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신규점 출점과 진출 국가 확대를 검토하겠단 약속도 덧붙였다.강 의장은 매출과 수익 증대 방안으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오프라인 3사의 매입·물류·마케팅 등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차별화된 초저가 상품 개발 지속 △온라인 자회사 SSG닷컴·G마켓과의 협업 △인력 운영·배치 최적화 등을 통한 저비용 구조 확립 등을 내놨다.강 의장은 “올해는 소비침체가 지속되며 소매 유통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고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오프라인 3사의 매입·물류·마케팅 등 기능 통합을 추진해 업의 본질을 회복하고 의무휴업 규제 폐지 확대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해 매출과 수익 반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2024년은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모두가 성과와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주총에선 한채양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주주 일부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강 의장은 “새롭게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경영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답한 걸로 전해졌다.(사진=김미영 기자)
2024.03.28 I 김미영 기자
4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산학연 전문가 참여
  • 4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산학연 전문가 참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제4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식을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2021년 출범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은 디지털 플랫폼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운영을 위한 산·학·연 합동 논의체다. 지난해엔 신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을 반영해 △신기술과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경제 등 플랫폼 분야 의제를 선정하고 연구·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포럼의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며 법학·경제·경영·미디어·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포럼을 구성해 균형 있고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포럼 위원, 관련 협·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가했다.올해 포럼 운영 방향과 연구·분석 핵심의제에 대한 논의에서 위원들은 지난해 핵심의제 중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의제를 구체화하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포럼의 큰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실효성 있는 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해 플랫폼의 가치와 경제적 효과 등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인식 하에 지난해 핵심의제인 ‘플랫폼 경제’에 대해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율규제 고도화 방안 등 올해 신규 의제 발굴을 위한 토의도 이어졌다. 정책포럼은 올해의 핵심의제를 확정한 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해관계자 등으로 각 연구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고, 올해 말 정책제안 등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플랫폼 이슈 공론화 및 사회적 합의 유도를 위해 유관 학회, 연구기관, 업계 등과 협업해 주제별 세미나도 병행해 다양한 의견 청취와 논의 확산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포럼 위원이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인 전현배 위원은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 : 측정 범위와 데이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플랫폼에 대해 소비자 후생, 생산자 및 산업, 사회적 가치, 공정성 등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 측정이 필요한 영역을 검토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강도현 차관은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을 위해선 플랫폼의 가치와 경쟁효과 분석 등 객관적 근거들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포럼이 이러한 연구·분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분석뿐만 아니라 포럼의 연구 결과물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논의 확산,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산·학·연 공동세미나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8 I 한광범 기자
이종엽 이사장·심우정 차관·구상엽 법무실장 재산 80억대
  • 이종엽 이사장·심우정 차관·구상엽 법무실장 재산 80억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종엽(사법연수원 18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과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구상엽(3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8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법무부와 산하 기관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및 산하기관 인사 중 신고재산 1위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84억318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 재산이 약 42억원으로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14억원)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이 28억3900만원, 예금은 본인 15억770만원, 배우자 1억68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증권 자산은 4억4700만원,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건물임대채무 등 8억5300만원이다.심우정 법무부 차관(신고 당시 대검찰청 차장)이 83억3104만원을 신고해 두번째로 자산이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44억5745만원 늘어난 액수로, 전체 인사 중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12월 장인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이 별세하면서 아내가 토지·증권 등 유산을 상속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82억3654만원)이 세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우면동 단독주택 33억4700만원, 논현동 빌딩 31억3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16억원 등을 신고했다. 토지 재산은 본인 소유로 5억100만원,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합산 4억8000만원 등을 보유했다.이 외에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17억5400만원,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15억3600만원, 신자용(28기) 법무부 검찰국장 12억2200만원, 이성윤(23기)·차규근(24기)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각각 13억1500만원, 11억8600만원을 신고했다.재산이 가장 적은 인사는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2억600만원을 신고했다.
2024.03.2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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