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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상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뤘고,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다.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 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8.06.25 I 김현아 기자
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 16년 연속 수상
  • 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 16년 연속 수상
  •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왼쪽)과 사계절 의류청정기.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웨이(021240)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16년 연속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신기술ㆍ제품ㆍ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과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체질을 전환한 기업을 시상하는 상이다. 코웨이가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반영해 혁신을 이룬 점을 인정받았다.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는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한 정수기라면 수조를 사용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수 방식을 구현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RO 멤브레인 필터는 물을 세밀하게 거르는 특성상 정수 용량이 작다. 하지만 시루직수 정수기는 기존 필터에서 진화한 ‘시루 2.0’ 필터를 탑재, 직수도 가능하게 했다. 이 필터는 글로벌 소재업체 도레이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함께 수상한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의류관리기에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파워 에어샷, 에어샷 옷걸이, 에어서큘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3-WAY 파워 블로윙 시스템(POWER BLOWING SYSTEM)’ 기술을 활용해 의류 관리를 해준다. 파워 에어샷은 옷 겉에 묻은 큰 먼지를 털어내주고 옷걸이 에어샷은 옷 내부 작은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 서큘레이션은 남은 먼지를 강력하게 흡입한다. 이후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으로 생성된 나노 미스트가 옷에 뿌려져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어떠한 기술과 제품이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1등 환경가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I 김정유 기자
“저수+직수 장점만 모았다”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 출시
  • “저수+직수 장점만 모았다”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 출시
  •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웨이(021240)는 올해 전략제품 ‘시루직수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시루직수 정수기는 기존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탑재 정수기가 무조건 수조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RO 멤브레인 필터는 중공사막이나 나노 필터보다 세밀하게 거르는 특성상 시간당 정수 용량이 작아 수조에 물을 받아 사용한다. 하지만 코웨이는 이번 시루직수 정수기에 기존 필터대비 한 단계 더 진화한 ‘시루 2.0 필터’를 탑재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시루 2.0 필터는 코웨이가 글로벌 화학소재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을 거쳐 특허출원했다. 이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인텐시브 액티브 덴스 레이어’라는 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시루 필터보다 면적을 6배 늘렸으며 정수량은 30배를 높여 RO 멤브레인 필터임에도 불구하고 직수가 가능하다.시루직수 정수기는 물을 마실 때마다 유로에 남은 잔수를 모두 배출하고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유로비움 모드’를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직수 정수기는 필터와 추출구 사이를 연결하는 관 안에 물이 남아있어 관 안에 머물러 있는 일정량의 물을 마신 후에야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또한 ‘자동배수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수기 속 모든 잔수를 스스로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더불어 시루직수 정수기는 ‘투명 분리형 파우셋’을 탑재, 추출구 오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생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로 등 주요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루직수 정수기는 ‘3단 맞춤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상황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량 추출 기능’을 이용해 반 컵(120ml), 한 컵(250ml), 두 컵(500ml) 중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물을 쉽게 받을 수 있다.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시루직수 정수기는 직수형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필터 성능이 떨어지고 성능이 뛰어난 RO 멤브레인 필터를 선택하면 직수를 포기해야 했던 고객들에게 완벽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시루직수 정수기의 등장이 기존 정수기 시장에서 큰 지각 변동으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06.18 I 김정유 기자
SK '스테인리스' vs LG '젖병 소재'..정수기 '직수관' 전쟁
  • SK '스테인리스' vs LG '젖병 소재'..정수기 '직수관' 전쟁
  • 사진=SK매직[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수형 정수기가 정수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2015년 SK매직이 직수형 정수기를 처음 선보인 지 3년 만에 정수기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30만대 규모였던 직수형 정수기 판매량은 2016년 50여만대로 늘더니, 지난해엔 100만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저수조형(역삼투압 방식)과 직수형을 합쳐 200만대 가량으로 추정되는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직수형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업계에선 올해 직수형 정수기 판매량이 120만~1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직수형 정수기는 필터를 거쳐 정수된 물이 수조에 저장돼있다가 나오는 저수조 방식과 달리, 직수관을 통해 곧바로 물이 나온다. 특히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된 후 저수조 정수기의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직수형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정수기 안에 저수조를 따로 두지 않다보니, 크기가 작아 공간활용에 유리하다는 점도 직수형 정수기의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1위인 SK매직은 플라스틱 직수관을 부러뜨리는 광고를 통해 직수관이 의료기기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세플라스틱을 100% 제거, 순간 냉각 등 기술력에서도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는 입장이다. LG전자(066570)는 직수관이 플라스틱이지만, 젖병 등에 쓰이는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이어서 위생적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1년마다 냉수 직수관을 무료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 실시 후,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점유율을 두고 두 회사간 신경전도 날카롭다.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자사 점유율이 43%로 LG전자(30%대)보다 크게 앞섰다고 주장하지만, LG전자는 두 회사의 점유율이 40%대로 비등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생에 대한 소비자 우려로 정수기 시장의 하드웨어가 저수조 방식에서 직수형으로 바뀌었다”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위생을 중시하게 되면서 서비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2018.06.01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집값 들쑤셔 票 떨어질라 서울 대형개발사업 '표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집값 들쑤셔 票 떨어질라 서울 대형개발사업 ‘표류’-한중일 정상 ‘한반도 비핵화’ 손잡았다-네이버 “뉴스 편집 손 뗀다”-폼페이오, 기자와 함께 다시 방북 억류 미국인 3명과 귀국길 오를듯-[사설] 대북 압박 공조 흔들려선 안 된다-[사설] ‘신흥국 6월 위기설’ 강 건너 불 아니다△2면 네이버 2차 개선안 발표-뉴스편집·댓글여부...언론사에 책임 떠넘긴 네이버-구글식 ‘아웃링크’ 추진한다지만...매체별 입장차 커 일괄도입 어려울듯-다음은?△3면 지방선거 앞두고 대형 개발사업 표류-잠실 50층 허용 때 집값 급등 경험...개발 발표로 부동산 과열 우려할듯-지지율 높은 정부 정책에 맞춰...후보들 주거복지에 중점-지방선거 치르기만 하면 누그러지는 6월 집값△4면 한중일 정상, 2년 반만에 한 자리에-사드·역사 갈등은 과거로...‘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미래에 뜻모은 3국 정상-‘미세먼지 공습 함께 막자’...한·중 환경협력센터 내달 출범-“동북아 3국 FTA 체결 위해 기업인들이 먼저 손 잡을 것”△5면 비핵화 협상-바빠진 北·美·中-북미 대화 코앞에 억류 미국인 석방 논의-北 발판 딛고 한반도 게임 등판한 中, 4자 회담 기정사실화-“워싱턴에도 베이징에도 목줄 잡히지 않겠다”...김정은 외줄타기△6면 정치-지방선거 D-34...울산시장 후보 인터뷰-‘좌파 공약’ 반대한다는 홍준표...‘좌파 공약’ 외치는 한국당 후보들-‘국회 정상화 합의’...與, 차기 원내대표에 넘긴다△8면 평화 꿈꾸는 DMZ를 가다④생태계의 보고-들판엔 산양, 하늘엔 독수리...멸종위기종 뛰노는 ‘동식물의 낙원’-해발 1280M에 형성된 습지 ‘용늪’을 아십니까△9면 경제-결국 IMF에 손 벌린 아르헨티나...10년 유동성 파티, 재앙으로 끝나나-北 제재 풀리면 6개월내 신재생 발전 가능-‘감자 대란’ 이어...평양냉면 인기에 ‘무 대란’△10면 금융-“삼성바이로직스 특별감리 결론 전 공개 부적절”...김동연·최종구, 금감원 이구동성 비판-“한국 핀테크, 동서남아에 기회 있다”-‘내 사고車 받아줄 보험사는’...온라인서 한번에 조회하세요△12면 산업&기업-SK하이닉스, 법인세 인상 유탄 맞았다-“원유찌거기서 금맥”...현대오일뱅크·롯케케미칼 HPC맞손-현대모비스, 디지털 계기판 시장 진출△13면 산업-구글 “기술은 사람에게 이로워야”...AI로 사용자 서비스 강화 방점-IOT·머신러닝·블록체인 기술적용 산업 눈길△14면 소비자생활-맥주 보여주니 ‘쇼핑 도우미 로봇’이 말했다 “먹태 안주 어때요”-할랄인증 ‘김치·양념치킨맛 라면’ 인니서 대박-해박 숙박·항공권 직구 ‘중복결제’ 피해 급증△15면 중소기업·제약-역삼투압+나노직수 정수...청호나이스 ‘안전한 물’에 승부 걸다-‘M&A’ 바람부니...7조 물리보안시장 지각변동△16면 오토&라이프-Car~심장 뛰게 할 고성능차 온다-옆차 끼어들자 스스로 속도 줄여 간격 유지...똑똑한 덩치△18면 증권&마켓-이란發 악재에 유가 요동...정·화株 ‘우울’-日펀드, 긴 부진 털코 ‘기지개’△19면 증권-잘 나가는 새내기株 덕에...IPO시장 다시 흥행할까-동양생명·ABL생명, 매물로 나오나△20면 문화&스포츠-무용수, 화려함은 잠시...‘인생 2막’으로 턴~하렵니다-체홉,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욕망이란 이름 뒤, 불안과 두려움△22면 스포츠-김시우, 우승자 부진 징크스요?...제가 깰래요-우즈VS 미켈슨...4년만에 동반 라운드 성사△24면 사람&나눔-스마트공장 만드는 ‘디자인 씽킹’...일단 시작하세요-김영주 “특성화고 학생들 차별없이 취업 지원”△25면 오피니언-창업, 내 아이가 한다면-워라벨보다 더 중요한 직장내 행복△26면 부동산-투자는 아파트?...지방에선 단독주택이 ‘귀한 몸’-주거만족도 높은 ‘배산임수 아파트’ 뜬다△27면 사회-미국선 자산가인데 한국 오면 기초수급자-학생은 때리고, 학부모는 고소하고...무시당하는 스승 10년새 2.5배
2018.05.09 I 노희준 기자
'안전성'이 승부수…청호나이스, 정수기 위기 '정면돌파'
  • '안전성'이 승부수…청호나이스, 정수기 위기 '정면돌파'
  •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수기 본질인 ‘물의 안전성’에 집중, 고객들에게 ‘좋은 물’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청호나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정수기 시장 경쟁이 최근 정수 성능보다는 디자인, 가격 등 경제적 측면이 앞서 안타까웠습니다. 때문에 정수기 본질인 ‘물의 안전성’에 집중한 제품으로 정면승부할 계획입니다.”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도도 정수기 출시 간담회’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다른 부수적인 기능보다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정수시스템, 즉 본질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청호나이스가 이번에 출시한 도도 정수기는 청호나이스의 주력 정수방식인 역삼투압(RO)시스템과 함께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는 직수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RO 멤브레인 필터 방식과 직수형(나노 필터)이 한 제품에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도 정수기는 RO 방식의 물은 음용수로, 직수형으로 걸러진 물은 과일·채소 등을 씻는 생활수로 사용하는 콘셉트다. RO 멤브레인 방식은 0.0001미크론(㎛) 수준의 세밀한 정수가 가능하지만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2가지 정수 방식을 같은 제품 안에 담아 음용수와 생활수로 구분한 것은 직수 방식보다 RO 멤브레인 방식이 물의 안전성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라는 계산 때문이다.이 대표는 “과거 정수기 렌털 시장을 코웨이와 함께 선두에서 이끌었다면 이젠 여타 대기업들도 상당히 많이 진입한 상태”라며 “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철학을 도도 정수기에 반영했다”라며 “업계 첫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로 RO 멤브레인 필터 기능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청호나이스는 전통의 렌털 가전 강자다. 부동의 업계 1위 코웨이(021240)에 이어 오랜 기간 렌털 2위 사업자로 영향력을 이어왔다. 국내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해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3년새 정수기 시장 흐름이 크게 바뀌었다. SK매직과 쿠쿠전자(192400) 등 후발업체들이 직수형 정수기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직수형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렌털업계 판도도 변화했다. 청호나이스(렌털계정 113만개)가 SK매직(125만개)에 2위 자리를 내준 것. 청호나이스가 도도 정수기를 야심차게 출시하며 RO 멤브레인 방식의 기능성을 거듭 강조한 이유다.이 대표는 “계정 수 기준으로 보면 업계 2위가 아닐 수 있지만 다른 업체들과 달리 얼음정수기와 커피얼음정수기, 미네랄정수기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있어 계정당 매출로 보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렌털시장에서도 단순 렌털 계정 수보다 매출로 시장 순위를 매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직수형 정수기 시장 성장에 대해서도 “1인 가구 확대로 직수형 정수기가 지난 2~3년 정도 시장을 이끌어왔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유행과 시장에 민감하기 때문에 향후 마케팅 여하에 따라 도도 정수기 판매도 두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간편한 직수형 정수기가 인기지만, 점점 환경오염 심해지면 고객들 역시 물의 안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을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도도 정수기로 수요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국법인을 통해 약 1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지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국내에선 프리미엄 제품을, 현지에선 일반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구사해 해외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와 쿠쿠전자가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도 청호나이스의 관심 지역이다. 이 대표는 “말레이시아 시장은 일반 판매보다 렌털 판매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영업인력도 이달 중 확보, 월 5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청호나이스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회사 매각설을 접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관련 움직임이 없었던 만큼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청호나이스가 새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 (사진=청호나이스)
2018.05.09 I 김정유 기자
“B2B용 정수기 출시” 현대렌탈케어, 렌털사업 확대
  • “B2B용 정수기 출시” 현대렌탈케어, 렌털사업 확대
  • 현대렌탈케어가 출시한 B2B용 대용량 정수기 ‘마크-I’. (사진=현대렌탈케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최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진출하는 등 올해 렌털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렌탈케어는 B2B용 대용량 정수기 ‘마크-Ⅰ’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크-Ⅰ’은 18L 대용량 저수조 탱크를 갖춰 사무실과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풀스테인리스 저수조 구조에 고성능 역삼투압(RO)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했으며 한국환경수도연구원으로부터 대장균 등 총 46가지의 일반 및 특수정수성능도 인증받았다. 대장균을 99.9% 제거할 수 있고 지하수내 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해 상수도 이용이 어려운 건물에도 설치가 가능하다.현대렌탈케어는 이외에도 이르면 다음달 중 80㎡ 이상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B2B 형태의 공기청정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서다.현대렌탈케어가 이처럼 B2B 렌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성장성과 함께 경쟁이 치열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 이외의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함이다. 굳건한 렌털 1위 코웨이(021240)를 시작으로 SK매직, 쿠쿠전자(192400), 청호나이스, 교원 등 B2C 시장에는 쟁쟁한 사업자들이 포진해 있다. 후발주자인 현대렌탈케어는 차별화 전략을 쓰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약하기 힘든 구조다. B2B 시장 강화도 이같은 포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털시장은 약 3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9조5000억원에서 7년만에 50%가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중 B2B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악화 등 사회적으로 실내 생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 다양한 렌털 상품의 대량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현대렌탈케어 측은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B2B 시장 공략을 위해 별도의 직영 B2B사업팀을 꾸려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향후 10여종의 다양한 B2B전용 렌털 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다.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B2B 렌털시장 공략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개인용 렌털상품을 선보이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4.12 I 김정유 기자
'얼음정수기 강자'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승부수'
  • '얼음정수기 강자'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승부수'
  • ‘청호 6Way 멀티순환 공기청정기’와 청호나이스 모델 테리 버츠. (사진=청호나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청호나이스는 올해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통해 환경가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올 들어 10건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회사 외형을 키우고 있다. 1993년 정휘동 회장이 설립한 청호나이스는 지난 25년간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정수기 제품으로 기술력을 높여온 국내 대표 렌털업체다. 1990년대 초반 역삼투압(RO) 멤브레인 방식 정수기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후 차별화 제품인 얼음정수기를 포함해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을 공격적으로 출시해왔다. 이같은 청호나이스 기술력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7년 연속 수상하며 인정받기도 했다.올해 청호나이스가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은 지난달 출시한 ‘청호 6Way 멀티순환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2개의 팬으로 강력하게 흡입하고 6개의 토출구를 통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게 순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 걸맞게, 보다 강력한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신제품이다. 필터는 보푸라기 등 큰 먼지를 잡아주는 ‘프리필터’, 황사·집먼지·진드기 등 작은 먼지를 잡아주는 ‘미디엄 필터’,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호흡성 분진 및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생활악취 및 생활가스,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애완동물 냄새를 제거하는 ‘강화탈취필터’ 등으로 구성한다.‘청호 6Way 멀티순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의 순간적인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저 방식의 ‘PM2.5센서’를 적용,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치화해 실시간 실내오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모드 설정시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자동조절해 편리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2018.04.12 I 김정유 기자
"렌털 원조가 돌아왔다" 윤석금 회장, '웅진렌탈' 승부수
  • "렌털 원조가 돌아왔다" 윤석금 회장, '웅진렌탈' 승부수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웅진그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렌털사업 원조답게 앞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렌털사업을 더욱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렌털사업으로 다시 돌아왔다. 코웨이(021240)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후 5년 만에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 8종을 동시 출시하는 등 생활가전 렌털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웅진이 국내에서 렌털시장을 만들고 키워왔던 만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시 ‘웅진’이란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웅진그룹은 ‘웅진렌탈’이라는 브랜드로 자체 생활가전 렌털사업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총 8종의 렌털 제품도 이날 출시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제품 8종을 한번에 출시하는 것은 국내 렌털업계에선 매우 드문 사례다.이같은 웅진의 움직임은 윤 회장의 자신감과 연관 있다. 윤 회장은 이번 렌털사업 론칭과 관련해 “앞으로 모든 제품을 빌려 쓰는 시대로 변할 것이고 웅진이 만들어낸 렌털 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렌털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웅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렌털 고유명사”라며 “앞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과 판매방식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좋아할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웅진그룹이 27일 론칭한 ‘웅진렌탈’ CI. (사진=웅진그룹)윤 회장은 1989년 정수기 사업을 시작, 렌털 서비스를 고안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만들어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던 것으로 국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소비 문화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웅진은 그룹 차원에서 경영상 위기를 겪던 2012년 당시 주력 계열사이자 렌털사업 핵심이었던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MBK 측에 매각하며 5년간 렌털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1월부터 MBK 측과 경업금지 기간이 풀리면서 렌털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윤 회장은 올해 렌털사업 론칭을 위해 지난해부터 내부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준비해왔다. 동시에 국내 렌털업계 1인자인 코웨이 인수도 타진했다. 자체 렌털사업 추진과 코웨이 인수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웅진의 존재감을 되살렸다.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렌털사업 론칭을 앞두고 업계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코웨이 인수건도 현재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웅진은 TF팀을 올초 ‘렌탈사업부’로 승격해 렌털사업에 승부수를 걸었다. 관련 인력(사무직 기준)도 50명 이상 투입했다. 그룹 사무직 인력이 30여명임을 감안하면 윤 회장이 렌털사업에 쏟는 기대를 알 수 있다. 렌털 현장 관리인력도 ‘케어스타’라는 명칭으로 만들어 현재 지속적으로 인력을 채용 중이다. 웅진렌탈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 30여개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개 대리점을 모집한 상태다. 지국과 지점 및 대리점 조직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렌털사업은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사업본부장 출신인 신승철 부사장이 총괄한다.웅진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도 다양하다. 정수기, 비데, 매트리스 등 현재 코웨이가 취급하는 품목들과도 많이 겹친다. 특히 지금은 다시 렌털사업을 키워가야하는 후발주자 입장인만큼 ‘직수형 정수기’처럼 현재 시장에서 인기있는 전략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웅진렌탈 직수형 정수기는 각 가정에 공급하는 수도물의 부유물 등을 체크해 20일마다 맞춤형 직수관 살균을 자동 진행한다. 물맛을 좌우하는 코코넛활성탄 비율을 시중제품대비 25% 이상 늘려 더 맛있고 더 건강하다는 게 웅진 측 설명이다. 역삼투압 방식인 ‘클래식 정수기’와 사용량에 따라 과금을 하는 무전원 ‘실속 정수기’도 선보인다. 제품 관리는 오가닉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키트를 사용한다. 제품 위에 물을 부어 손쉽게 물 보충을 할 수 있는 ‘이지 가습청정기’, 회오리 수류와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한 ‘회오리 비데’, 6만 가닥 실의 탄성을 활용해 20단계로 쿠션감을 조절할 수있는 ‘슬립 콘트롤 매트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신승철 웅진그룹 부사장은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에 중심을 뒀다”며 “올바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업계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웅진렌탈이 27일 출시한 실속형 직수형 정수기. (사진=웅진그룹)
2018.02.27 I 김정유 기자
랑세스, 지역아동센터 초등생 80여명 대상 과학교실 운영
  • 랑세스, 지역아동센터 초등생 80여명 대상 과학교실 운영
  • 랑세스 과학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투압과 반투압 원리를 배우고 있다.랑세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월 봄방학 동안 서울 동작구 소재 6개 지역아동센터 및 방과후 돌봄교실 초등학생 약 80여명을 대상으로 ‘랑세스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과학교실은 상대적으로 과학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실험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6개 센터를 선정했으며 향후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랑세스는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에 흥미를 가지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세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학생들에 다양한 과학교육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랑세스 법인이 있는 서울 동작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하게 된 것. 체험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아하열린교육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과학교실은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2주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은 삼투압을 이용한 미니 정원 만들기, 플라스틱의 수축과 팽창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 활동이 진행된다.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실험과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과학에 흥미를 유도한다.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은 “랑세스는 교육 지원이 우리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가지고 한국의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염이든 무염이든 건강의 적 나트륨... 나트륨의 비밀
  • 저염이든 무염이든 건강의 적 나트륨... 나트륨의 비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체중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인다. 미적인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다.덴마크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저탄고지, 1일 1식 등 여러 다이어트 방법들과 후기들이 범람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가장 올바른 방법은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꾸준한 운동, 장기적인 실천이다. 그중에서도 운동2, 식이8 이라는 공식이 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식이 조절 없이는 체중감량을 효과적으로 이뤄낼 수 없다.그래서 다이어터들이라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나트륨을 줄이는 저염식 혹은 무염식을 고집한다. 쌀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탄수화물 섭취 제한은 매우 당연한 것이지만 그만큼 나트륨의 섭취 제한도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트륨, 섭취 무엇이 문제일까?국과 탕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의 경우 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다른 나라의 배로,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으로 지적받는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 2000mg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소금으로 계산하면 2000mg의 경우 대략 5g정도가 되는데 우리는 12g이상을 하루에 섭취하는 것이며 이는 큰 밥숟가락 한 숟가락을 소복이 푼 양하고 맞먹는다.나트륨 과다 섭취는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문제가 된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신장 질환과 비만,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친다.◇ 나트륨, 정말 문제만 되는 걸까?이런 여러 문제들 때문에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식사 때마다 국이나 찌개, 김치, 젓갈류를 먹지 않고 나트륨 섭취를 극도로 제한한다. 물론 이런 노력은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인해 유발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그러나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하루 권장 섭취량’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1티스푼 미만 2,000mg이다. 김진욱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은 보통의 건강한 성인이라면 따로 신경 쓰지 않더라도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 가능한 양이지만 저염식이나 무염식을 통해 극단적으로 소금 섭취를 제한한다면 체내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교수는 “나트륨 부족 증상은 심할 경우 저나트륨혈증, 사망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저나트륨혈증은 몸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수분이 혈액 속 세포로 이동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삼투압 현상은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물을 이동시키는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혈액 속 나트륨의 농도가 세포보다 높아 세포 안으로까지 수분이 따로 침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수분이 세포로 직접 침투하게 되면서 각종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토, 설사, 과도한 발한 등의 증세가 대표적이다.나트륨은 체온 유지 기능을 담당하고 적혈구가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며 노페물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적혈구는 혈액의 소금 농도가 0.9%로 유지될 때 제 기능을 한다. 그런데 몸 속 나트륨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 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적혈구에 수분이 들어가 팽창돼 터져버릴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은 신경 전달을 담당한다. 나트륨이 없으면 전위차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의 어떤 기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신경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 쇼크를 막기 위해 식염수를 주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만큼 나트륨은 우리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금은 단순히 감미료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성분 중에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친 것도 문제가 되지만 부족한 것도 문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김진욱 교수는 “현실적인 건강식은 아예 소금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줄여 나가는 것”이라며 “평소 먹는 식단에서 국물을 먹지 않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을 평소보다 조금 덜 사용하는 식으로 소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2018.02.20 I 이순용 기자
유유제약, 미세먼지엔 코세척제 '피지오머'
  • 유유제약, 미세먼지엔 코세척제 '피지오머'
  • 유유제약 피지오머. (사진=유유제약)[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유제약(000220) 비강세척제 ‘피지오머’(Physiomer)는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 해수를 100% 원료로 사용했다.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쳐 완전 멸균 상태 등장해수로 제조했다.멸균등장해수는 체액과 동일한 삼투압으로 점막에 분사해도 자극이 없다. 미네랄이 풍부해 점막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알레르기인자를 배출하도록 도와준다. 피지오머 용액은 해수에 포함된 80종 이상 풍부한 미네랄 및 미량원소가 비강 점막에 영양을 공급한다. 약 알칼리성(pH. 8.2)으로 조절해 비강 점막세포 섬모운동을 활성화해 비강 내 염증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다.특히 계절성 비염이 있을 경우 피지오머를 사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비강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세척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사용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한 방향 밸브로 제작된 특수 용기는 충전된 용액을 방부제 없이 완전 멸균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임신·수유부를 비롯한 영유아도 부작용 및 오염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지오머는 △베이비(생후 2주 이상 영·유아용) △키즈(3세 이상 소아용) △젠틀(6세 이상 소아용) △스트롱(10세 이상 소아·성인용) 등 네 가지가 있다. 사용자 연령 및 증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펌프 미스트도 있어 실용적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2018.01.25 I 박경훈 기자
"안구세정엔 아이봉" 미세먼지 '뜨는' 의약품은?
  • "안구세정엔 아이봉" 미세먼지 '뜨는' 의약품은?
  • 동아제약이 판매 중인 안구세정제 ‘아이봉’[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유유제약(000220)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비강세척액 ‘피지오머’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유제약은 지난 2001년 프랑스 업체 제품인 피지오머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피지오머는 프랑스 청정지역 해수를 원료로 사용, 화학약품 처리과정 없이 전기투석·미세여과 등 과정을 거쳐 멸균 상태로 만든 제품이다. 피지오머는 출시 후 10여 년간 큰 성과 없이 판매량이 미미했다.하지만 3∼4년 전부터 국내에서 미세먼지 이슈가 불거지면서 피지오머 판매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지오머는 2016년 기준 50억원가량 매출을 올리면서 유유제약 내에서 ‘타나민’(말초순환개선제) 등에 이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올 들어 겨울에도 미세먼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피지오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술년 새해 들어서도 미세먼지 이슈가 이어지면서 비강세척제를 비롯해 안구세정제 등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17일 올해 들어 두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이다.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미세먼지로 손상된 안구를 씻어내는 ‘아이봉’을 판매한다. 아이봉은 2016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당시 안구세정제라는 새로운 의약품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주목 받았다. 아이봉은 현재 ‘아이봉C’와 ‘아이봉W’ 등 두 종류로 판매가 이뤄진다. 아이봉C는 각막을 보호하는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함께 눈 건강을 위한 비타민 등이 함유됐다. 아이봉W는 눈 초점 조절을 회복하는 기능과 함께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 등이 들어있다.한미약품(128940)은 비강세척제인 ‘코앤 나잘스프레이’를 판매 중이다. 나잘스프레이는 생체성분인 히알루론산과 피부조직 재생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이다. 영유아를 포함해 전 연령대에서 부작용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콧속 질병 원인물질을 분사식으로 씻어내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제품이다.이밖에 한독은 비강세척제 일종인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을 국내에 출시한 후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페스는 호주에서 코 스프레이 분야에서 수년째 1위에 올라있는 브랜드다.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은 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 막힘 등을 해소해준다. 혈관수축제가 아닌 국소외용제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유유제약이 판매 중인 비강세척제 ‘피지오머’
2018.01.17 I 강경래 기자
자고 일어 났더니 보름달 된 내 얼굴 ... 혹시 '부종'
  • 자고 일어 났더니 보름달 된 내 얼굴 ... 혹시 '부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고 일어나면 심하게 얼굴이 붓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등 부종 증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흔히 라면이나 찌개류 등과 같이 짠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부종은 우리 몸의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 노폐물이 운반되는 곳에 문제가 발생되면 생기는 증상이다.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부종이 발생한다.권순효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부종을 야기하는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종의 원인은 신장, 심장, 간 질환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중인 약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드물지 않게 원인이 확실 하지 않은 경우(특발성 부종)에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또한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판단하고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내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 되면서 혈중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얼굴, 팔 등의 부위에 붓기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혈관 속에 수분을 머물러 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질환 외에도 암, 빈혈, 당뇨병,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단백뇨가 심하지 않더라도 신장기능이 악화되면서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혈관 밖으로 나갔던 혈액을 정맥이 끌어당겨 다시 내보내지 못하고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로 흘러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먼 쪽 부터 부종이 시작되는데 주로 다리와 종아리 부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부전증 초기에는 대개 발과 발목 주위에만 부종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범위가 확장돼 종아리, 복부, 폐 등 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도 동반된다.특정 부위 부종이 아닌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신부종은 간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질병과 무관하게 부종이 나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에는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주요 원인 인 경우도 있다. 흔히 고혈압을 치료하기 복용하는 고혈압제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감기약 중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항우울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특발성 부종이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부종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중에 심장, 간, 신장질환이 없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이 확실하지 않으나 당뇨, 비만 그리고 심리적인 원인과 연관 관계가 있다. 주기적으로 얼굴과 손등이 붓기도 하며, 하루 중에도 몸무게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권순효 교수는 “질병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 부종이 발생했다면 먼저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높이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저염식을 하기위해서 국물이나 찌개 등의 음식을 안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뇨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종은 체내 수분이 저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다. 특발성 부종에서는 이뇨제가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자각 할 수 있다. △평소 자주 신던 신발이 작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다. △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신다. △밤이 되면 반지가 손가락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위 내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01.09 I 이순용 기자
웅진, 정수기 재진출… 렌털시장 파장(종합)
  • 웅진, 정수기 재진출… 렌털시장 파장(종합)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웅진그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이 국내 정수기 사업에 재진출한다. 웅진코웨이(현 코웨이(021240))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약 5년 만이다. 윤석금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사업인 만큼 향후 국내 정수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3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은 정수기 사업 추진을 위해 공개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이달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방영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관련 브랜드와 제품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엔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렌털(임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웅진의 정수기 사업 재추진은 5년 전 ‘정수기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MBK파트너스와의 경업금지조항이 지난 2일 해제되면서 이뤄졌다. 웅진은 내부적으로 경업금지조항이 풀리는 올해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신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정수기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웅진은 1989년 활성탄을 사용한 자연정화방식의 정수기를 사용하던 시절 ‘역삼투압’ 정수기를 제조해 시장을 선도했다. 1996년부터는 시장점유율 60%를 넘기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특히 1999년 IMF(외환위기)로 웅진코웨이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윤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 대표로 내려가 렌털 모델을 고안해 성공시킨 일화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일화다. 윤 회장은 팔리지 않고 쌓여진 정수기를 보며 ‘코디서비스’라는 관리시스템을 결합한 한국식 렌털시스템을 고안했다. 웅진의 정수기 사업이 국내 렌털시장의 태동이 된 셈이다.웅진 관계자는 “신사업 검토 결과 웅진의 인지도는 아직도 정수기 시장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며 “여전히 대다수 고객들이 정수기를 웅진이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는 만큼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렌털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웅진의 장점이다. 웅진은 렌털 경험이 풍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콜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파주에 위치한 물류계열사 북센과 웅진의 IT사업부문 또한 업계 최고의 렌털물류,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하다. 이같이 웅진이 갖고 있는 강력한 노하우와 인지도는 정수기 사업의 큰 강점이다. 특히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영업사원에서 재계 30위의 그룹까지 일궜던 윤 회장의 영업 노하우와 업계 영향력은 향후 정수기 및 렌털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기에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최근에는 코웨이까지 다시 재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렌털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코웨이는 내부적으로 정수기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코웨이 인수도 나서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렌털업계 관계자는 “국내 렌털시장의 기반을 만든 윤석금 회장과 웅진인만큼 이들이 정수기 사업에 재진출한다는 소식은 업계에서도 크게 긴장할 수 밖에 없다”며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어 후발주자들이 더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01.03 I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 5년 만에 정수기 사업 재진출
  • 웅진그룹, 5년 만에 정수기 사업 재진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이 정수기 사업에 재진출한다. 웅진코웨이(현 코웨이(021240))를 매각한 지 5년여 만이다.웅진그룹은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해 인력을 공개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방송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브랜드와 제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선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 후 올 상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웅진그룹 관계자는 “정수기 신사업을 검토한 결과, 웅진 인지도는 여전히 정수기시장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며 “아직도 대다수 고객들이 정수기를 사용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가전업계에선 과거 웅진이 가진 정수기 인지도가 앞으로 사업 추진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영업사원에서 재계 30위 중견그룹까지 일궜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영업 노하우와 업계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웅진은 활성탄을 사용한 자연정화방식 정수기를 사용하던 1989년 당시, 역삼투압 정수기 분야에 처음 뛰어들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1996년에는 시장점유율 60%를 넘어섰으며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웅진코웨이가 부도위기에 내몰린 1999년 외환위기(IMF) 당시, 윤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 수장을 자처한 후 ‘렌털’(임대) 모델을 처음으로 고안해 성공한 일화는 아직까지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렌털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웅진의 강점으로 꼽힌다. 웅진은 렌털 경험이 풍부한 업계 최고 수준 콜센터를 보유했다. 파주에 위치한 물류계열사 북센과 웅진의 IT사업부문도 업계 최고 렌털물류,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하다.한편 웅진은 현재 코웨이 인수도 적극 검토 중이다. 자체적인 정수기 사업 추진과 함께 코웨이 인수를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셈이다. 웅진은 코웨이 인수와 관련,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2018.01.03 I 김정유 기자
남성 공복혈당 50~60대 최고치...전 연령대서 여성보다 높아
  • 남성 공복혈당 50~60대 최고치...전 연령대서 여성보다 높아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공복상태 혈당수치인 공복혈당은 남성의 경우 50~60대에 최고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에 가장 낮고 나이가 들수록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전 연령대에서 남성의 공복혈당 평균이 여성 공복혈당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지난 21일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복혈당은 당뇨병 진단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 및 합병증 이환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당뇨와 관련된 이환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를 비롯해,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성 안병증·신병증·신경병증 등이 있다.그래프=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참조표준은 2015~2016년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당뇨병 약제 치료를 받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한 199만4803명의 공복혈당 데이터로 마련됐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돼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는 것으로 혈액 100mL당 존재하는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량(㎎/dL)으로 측정한다. 공복 시 측정한 혈당 수치가 70~100㎎/dL일 때 정상으로 보고 공복일 때 126㎎/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한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수치를 기준으로는 90~140㎎/dL이면 정상이다. 남성의 공복혈당은 20대 91∼93㎎/dL, 30대 94∼97㎎/dL, 40대 98∼100㎎/dL, 50대 100∼101㎎/dL, 60∼74세 101㎎/dL, 75세 이상 100㎎/dL로 나타났다. 여성의 공복혈당은 20대 88㎎/dL, 30대 89∼92㎎/dL, 40대 92∼94㎎/dL, 50대 95∼97㎎/dL, 60∼74세 97∼98㎎/dL, 75세 이상 99㎎/dL로 조사됐다. 남성은 50∼60대에 전연령 최고치인 101㎎/dL에 도달했고, 여성은 나이에 정비례해 75세 이상에서 최고치 99㎎/dL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달 말 건강검진 지정기관에 검사실 비치용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 포스터를 배부할 예정이다. 참조표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자료공유서비스(http://nhiss.nhis.or.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2017.12.22 I 이연호 기자
 별미와 겨울바다가 있어 더 낭만적인 '태안'
  • [여행] 별미와 겨울바다가 있어 더 낭만적인 '태안'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태안=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 여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미식(美食)여행’이다. 미식여행은 별미에 대한 기대와 여정 속에 낭만이 함께 있어 즐겁다. 특히 겨울 바다로 떠나는 별미여행은 낙조와 만나 운치와 포만감이라는 일석이조의 여정을 담보해준다.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고 낙조의 황홀경 속에 연말 분위기를 억누르고 침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다. 충남 태안은 겨울철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사철 해산물이 풍부해 이곳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다. 여기에 만리포, 꽃지해변 등 국내 최고의 낙조 명소도 즐비하다. 장엄하고 신비로운 대자연의 신비를 온 가족이 함께 지켜본다면 이 또한 근사한 겨울날의 추억이다. 태안의 겨울철 대표적인 별미 중 하나는 ‘못생긴 생선’으로 유명한 물메기다. 주로 찜이나 탕으로 먹는다◇대접 못 받는 진미 ‘물메기’물메기는 태안의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다. 주로 찜이나 탕으로 요리해서 먹는다. 탕은 시원 구수한 국물 맛 때문에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통한다. 물메기의 진면모가 알려진 것은 최근이다. 예전에는 어부들이 생선 취급도 안했을 정도로 천대받았다. 못생겼다는 이유에서다. 오죽하면 그물에 걸린 물메기를 ‘재수없다’며 다시 바다에 던지기까지 했다. 이때 물에 첨벙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 ‘물텀벙’이라는 별칭도 얻었다.사실 물메기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 알고 보면 영향학적으로 뛰어난 생선이다. 칼슘·철분·비타민B 등이 풍부하다.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또 저칼로리 고단백 식재료라 겨울철 영양보충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다. 우리나라 최초 어류학서인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맛이 순하고 술병에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 주로 잡힌다. 충남 태안과 보령, 전북 부안, 경남 통영과 거제 등이 주요 산지다. 꼼치, 물텀벙이, 물퉁뱅이, 물잠뱅이 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인 이유다. 충남 태안의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 맑은탕. 물메기 산지인 태안에서는 별다른 채소 없이 갓잢은 물메기로 맑은탕을 주로 끓여 먹는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못생겼지만 맛은 ‘예술’이다. ‘동지 전후에 잡은 물메기는 겨울 대구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시원한 국물 맛에 주로 탕으로 즐긴다. 태안에서는 주로 맑은 탕으로 조리한다. 산지라 싱싱해서다. 갓 잡은 물메기만으로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어서다. 간과 맛을 내는 데도 조선간장이나 소금이 전부다. 물메기탕을 끓일 때 주의 할 게 하나 있다. 물을 끓인 후 토막 낸 생선을 넣고 한소끔 끓여내야 한다는 점이다. 살이 너무 부드러워 자칫 풀어질 수 있어서다.태안 굴은 어리굴젓에 적합하다. 조차가 큰 서해안의 굴은 물이 빠지면 입을 꼭 닫고 몇시간을 굶으며 다음 물때를 기다린다. 그래서 알갱이는 작지만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좋다. 특히 잔털 같은게 7,8겹이 있어 그만큼 고춧가루 등의 양념이 골구루 잘 밴다.◇바다가 빚은 최고의 보양식 ‘굴’충남 태안 안면도에 자리잡은 딴뚝식당의 영양굴밥12월을 기점으로 미식가들은 천수만으로 몰린다. 이 일대는 서해안 최대의 굴 산지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 보령, 서산 간월도, 홍성 남당리 등 4개의 시, 군이 타원으로 맞닿아 있다. 천수만 굴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밀물과 썰물이 빚어낸 맛의 결정체로 통한다. 보통 만조때 물을 빨아들여 영양분을 섭취하고, 간조때 햇볕을 쬐면 성장은 늦어도 맛은 깊게 밴다. 보통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채취하는데 한겨울 추위가 더할수록 제 맛을 낸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딱 제철이다. 굴은 미네랄 덩어리다.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많아 부드럽고, 각종 비타민·철분·아연·구리도 풍부하다. 철분 함량이 소고기의 두배나 된다. 아연은 남성 정자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구리는 빈혈에 좋다. 특히 추울수록 맛있고 영양분도 많다. 겨울 글리코겐 함량이 여름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여성들은 피부가 뽀얗게 된다. 고기잡이 집 딸은 얼굴이 까맣지만, 굴 잡이 딸 얼굴은 하얗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충북 태안의 굴은 보통 만조때 물을 빨아들여 영양분을 섭취하고, 간조때 햇볕을 쬐면 성장은 늦어도 맛은 깊게 밴는 것이 특징이다. 어리굴젓을 주로 해먹으나 굴밥이나 굴물회 등으로도 먹는다태안 굴은 어리굴젓에 적합하다. 조차가 큰 서해안의 굴은 물이 빠지면 입을 꼭 닫고 몇 시간을 굶으며 다음 물때를 기다린다. 알갱이는 작지만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좋다. 돋은 잔털 같은게 7,8겹이 있어 그만큼 고춧가루 등의 양념이 골고루 잘 밴다. 굴은 몸이 오돌오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이고 광택이 있는게 좋다. 손으로 살짝 눌러 탄력이 있어야 한다. 짠맛이 남아있어야 하고, 살 가장자리의 검은 테두리가 뚜렷한 것이 좋다. 태안 어리굴젓은 맛이 고소하고 얼얼하다. 그래서 어리굴젓이다. 굴 구이로도 많이 먹는다. 살이 오른 석화(굴)을 석쇠에 통째로 올려 굽는다. 예전에 뱃사람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배위 화로에서 구워먹던 것이 유래가 됐다는 설이다. 달궈진 석쇠 위에서 구워 먹는 석화구이는 입 안 가득 향긋한 바다향이 퍼지는 게 일품이다. 이외에도 담백한 생굴이나 매콤한 물회나 무침회로도 즐겨 먹는다.찬바람이 불면 생각난다는 ‘간재미회무침’. 태안에서는 간재미를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껍질을 벗겨 뼈째 썬 뒤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어 만든다. 쫄깃쫄깃한 살과 물렁뼈를 씹는 맛이 일품이다.◇동장군도 군침 흘리는 ‘간재미’간재미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그리워지는 음식이다. 홍어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머리모양이 둥글다. 주로 날로 무쳐 먹고, 찜이나 탕을 해 먹기도 한다. 홍어와 같은 홍어 목의 어종이다. 하지만 몸집이 솥뚜껑만한 흑산 홍어(참홍어) 보다는 작은 심해성 어종이다. 보통 자망으로 잡는다. 기다란 사각형의 그물인데 바다에 일(一)자로 펼쳐놓으면 물고기들이 그물코에 걸리게 되어 있다. 그래서 ‘걸그물’이라고도 부른다. 태안 사람들은 ‘갱개미’로 부른다. 간재미는 사철 잡는다. 보통 이른 봄부터 6월까지 많이 잡는다. 이 시기에 산란을 위해 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산란 후에는 비쩍 말라 맛이 없다. 암놈이 수놈보다 부드럽고 찰기가 더 있다. 암놈은 꼬리가 한 가닥 곱게 뻗어 있고 수놈은 그 꼬리 양옆으로 제법 기다란 생식기를 달고 있어 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난다는 ‘간재미회무침’. 태안에서는 간재미를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껍질을 벗겨 뼈째 썬 뒤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어 만든다. 쫄깃쫄깃한 살과 물렁뼈를 씹는 맛이 일품이다.태안에서는 무침으로 즐겨 먹는다. 껍질을 벗겨 뼈째 썬 뒤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어 만든다. 오이, 미나리, 참나물, 배, 무채 등 신선한 야채가 들어간다. 양념은 고춧가루, 고추장에 식초, 설탕, 물엿, 마늘, 생강을 버무려 만든다. 맛은 매콤·새콤·달콤하다. 삭히지 않고 산 것을 곧바로 손질해 만들어 맛이 신선하다. 애주가에게는 바닷가에 앉아 소주를 곁들여 쫄깃쫄깃한 살과 물렁뼈를 씹는 맛이 일품이다.간재미 역시 홍어만큼이나 체내 요소 성분이 많다. 요소는 바다 밑바닥에 사는 홍어나 가오리가 삼투압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이 요소가 발효를 돕는 한편, 그 과정에서 톡 쏘고 쿰쿰한 암모니아 냄새로 바뀌어 특유의 맛을 내는 데에도 한몫을 한다. 태안에서 간자미가 가장 많이 출하되는 곳은 안면도 백사장항이다. 근흥면 안흥항과 채석포와 안면도 백사장항 등 항과 포구가 있는 태안반도에서 전문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태안의 대표적인 별미인 박속밀국낙지탕. 원북면 소재지에 있는 원풍식당이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박으로 맛을 낸 국물에 낙지를 살짝 익혀 먹고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걸쭉하게 먹는다.◇여행메모△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에서 나와 서산, 태안 방면으로 향하다 태안 읍내로 들어설 수 있다. △잠잘곳= 안면도 일대에는 펜션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중에서도 전망이 좋은 곳은 고남리 가경주마을 언덕 위에 들어선 갤러리나 페블비치, 로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리조트나 호텔들도 있다.△먹을곳= 태안 서부재래시장이나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식당 중에서는 간장게장과 우럭젓국, 어리굴젓으로 이름난 바다꽃게장집(041-674-5197), 게국지, 간자미회무침, 물텀벙이탕으로 유명한 명화수산(041-674-4511), 박속밀국낙지탕 원조로 알려진 원풍식당(041-672-5057) 등 미식의 천국이다. 학이 노닐던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은 학암포해수욕장의 일몰도 아름답다. 넓은 해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석양을 더욱 신비롭게 한다.
2017.12.15 I 강경록 기자
중·고교 음수대 수도물 수질 '이상無'
  • 중·고교 음수대 수도물 수질 '이상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서울시가 시내 25개 자치구의 중·고교에 있는 아리수 음수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서울시)서울시 25개 자치구 내에 있는 중·고교의 아리수 음수대 수돗물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강남구의 숙명여중과 도봉구의 창동고 등 25개 자치구의 ‘중고교 아리수 음수대’를 대상으로 170개 항목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하다고 10일 밝혔다.연구원은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자치구별로 대표 학교 25개를 선정해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0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수질검사 항목은 미생물, 건강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까지 포함된 총 170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다.연구원은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은 물론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중금속 및 페놀류, 농약류 등의 건강영향 유기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평균 41(37~46)㎎/L로 풍부해 수돗물 아리수가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아리수 음수대를 통해, 미네랄을 거의 걸러내는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수질검사를 통해 학교 음수대의 아리수가 먹는 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로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과학적인 수질검사와 적극적이고 투명한 결과 공개로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자치구 별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해당 학교 음수대에 수질검사 성적서와 아리수의 안전성에 대한 포스터를 부착해 학생들이 직접 과학적으로 입증된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7.12.10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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