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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수에 강보합…886선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강보합…886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두 달 만에 89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을 점차 줄이더니 880선에서 마감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4분기 리밸런싱에 따른 기계적 조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강한 가운데 코스피 현물 시장의 경우 2조원 가량 순매도가 나왔는데 MSCI 리밸런싱 대상 국내 107개 종목에 코스닥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같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0.55포인트) 오른 886.1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91선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점차 반납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12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올랐으며 유통, 종이목재가 2%대 상승했다. 운송, 통신장비, 인터넷은 1% 상승했으며 기타제조, 금융, 제약,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비금속이 1% 넘게 내렸으며 소프트웨어, 반도체, IT부품,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 우위였다. 알테오젠(196170)과 CJ ENM(035760)이 2% 넘게 내렸으며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이 1%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내렸다.반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 넘게 상승했으며 제넥신(09570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종목별로는 고바이오랩(348150)이 한국콜마홀딩스(024720)에 총 1840억원 규모의 신약후보 KBL382 및 KBL102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9%대 급등했다. 계약금은 3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20.36%에 해당한다. 마일스톤은 1810억원으로 임상단계,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수령 예정이다. 이날 거래량은 17억1164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7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1.30 I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한파에도 제약사 고용 유지 ‘노력 중’
  • 코로나19 한파에도 제약사 고용 유지 ‘노력 중’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제약업계 고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규모 공개채용은 다소 줄었지만 수시채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모습이다.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제 4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19일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분기와 비교해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6곳이었고 2곳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셀트리온(068270), 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바)다. 이중 삼바가 167명 늘며 직원 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36명 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양사 모두 의약품 생산을 하고 있는 곳으로 생산시설 확충과 위탁생산·개발 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인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이들의 신규고용창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바는 지난 18일 2조원을 들여 인천 송도신도시에 4공장을 증축한다고 발표했다. 임직원 185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건설 인력 6400여명을 별도 고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역시 송도에 5000억원을 들여 3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연구개발센터까지 신축하며 생산인력과 연구인력까지 30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2분기에 비해 직원 수가 줄어든 곳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4곳이다. 직원 수가 14명 줄어든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제약사들은 한 자릿수 남짓 줄어 큰 변동은 없는 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체 1000~2000명 직원 중 십수명 내외의 직원 수 감소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아무래도 대규모 생산시설이 있는 회사들이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부 제약사들은 상반기 취소했던 공개채용을 하반기에 되살렸다. 셀트리온은 이달 8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지원서를 받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외제약 역시 이달 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채용 절차를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달 지주사와 계열사 공개채용공고를 내고 12월 전에 채용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삼바는 지난 9월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10월에 하반기 공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종근당은 제약영업 분야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했고 종근당 바이오는 신입·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공개채용을 하지 않은 제약사들도 수시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달 말까지 신입·경력 수시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 녹십자는 영업·마케팅 분야 신입·경력사원을 상시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하반기 수시채용을 완료했고 대웅제약은 분야별로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0.11.19 I 왕해나 기자
K바이오, 쪼개고 붙이고...키워드 신약개발·생산시설 확보
  • K바이오, 쪼개고 붙이고...키워드 신약개발·생산시설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의 사업 분할과 인수합병이 한창이다. 일정 정도 걸음마를 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쪼개고 붙이기’는 새판짜기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특정 후보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을 강화하거나 특히 위탁생산(CMO) 사업을 키우거나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단순ㆍ물적분할해 코오롱바이오텍을 신설키로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사업부문인 화학합성 의약품 사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사업에 전념하고 신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CMO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성분 뒤바뀜 논란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허가 취소된 뒤 충주 공장의 세포 유전자치료제 라인이 사실상 유휴시설이 됐다. 회사측은 이를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으로 CMO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그 뒤 지난해 9월 첫 성과로 국내 바이오벤처 에스엘바이젠과 난치병의 일종인 신생아 HIE(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금도 여러 회사와 CMO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분할인 뜻하는 스핀오프 역시 눈에 띈다. 특정 신약개발 후보물질 권리를 신설회사에 넘겨 투자유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당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한다는 차원이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달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스핀오프 하고 특허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만들었다. 뉴로마이언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카텍셀은 카티(CAR-T)세포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티 세포는 면역계 소총수로 불리는 ‘T세포’를 추출·분리해 암세포를 잘 찾아 파괴하도록 유전자를 바꾼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도 지난 7월 조직이 딱딱해지는 현상인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을 100% 출자로 세웠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별도로 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분야에 도전을 결정한 회사의 의지”라고 언급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쪼개기와 반대 방향인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가장 굵직한 인수합병은 셀트리온(068270)이 지난 6월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약품 사업을 3324억원에 인수한 건이다. 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를 주축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이 부족한 화학합성 의약품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분기내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한발 더 나가 지주사 체계로 전환을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도 본격 나섰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글로벌 빅파마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최종 통합이 이뤄지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와 판매처 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쪽으로 지배하는 구조가 새로운 지주회사 1개를 통한 지배구조로 전환된다.바이오회사에서는 인수를 통한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지난달 14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중소 제약사 메디포럼제약 최대주주(17.19%)에 올랐다. 메디포럼제약은 복제약 위주의 사업을 하던 곳으로 향후 에이치엘비 그룹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에이치엘비제약으로 사명을 바꿨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제약회사를 인수해 그룹 생산시설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다만, 아직 개발중인 신약을 향후 어디서 생산할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메디포럼제약은 경기도 남양주에 의약품 생산공장이 있다.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비보존 역시 지난달 23일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전격 인수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중견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보존이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제약사업에 진출한다는 취지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개발부터 완제의약품 생산·판매까지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그룹으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0.10.19 I 노희준 기자
지주사 설립 문턱 높인 공정위…'피라미드식 확장 차단' Vs '추가비용 30조'
  • 지주사 설립 문턱 높인 공정위…'피라미드식 확장 차단' Vs '추가비용 30조'
  • [편집자주] 공정거래법, 상법, 금융그룹통합 감독법 등 이른바 공정3법이 국회에 상정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기업 옥죄기 법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법안이라고 반박한다. 국회에서 본격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 개정안의 취지와 문제점 등을 분석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는 ‘무늬만 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안이 담겼다. 현행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율은 상장은 20%, 비상장은 40%인데 각각 30%, 50%로 올리는 방안이다. 다만 기존 지주회사는 제외되고, 신규 전환 지주회사에만 해당된다. 경영계는 신규 지주사 전환에 30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든다며 과잉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정위, 무늬만 지주회사로 변질..메스 필요 판단 지주회사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해 그 회사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회사를 말한다. 어떤 기업이 홀딩스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면 그 기업은 지주회사(holding company)라는 의미다. LG, SK처럼 (주)LG (주)SK아래 자회사, 손자회사 등 계열사를 보유하는 모습을 띤다. 순환, 상호출자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출자구조와 다르다. 1980년까지만 해도 대기업 독점 등을 우려해 지주회사 제도를 금지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기업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정부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지주회사 전환을 독려했다.지주회사인 LG의 소유지분도. 계열사간 출자구조가 단순하다.그랬던 공정위가 지주회사 제도에 ‘메스’를 대려고 하는 것은 현행 제도가 변질됐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지주회사 제도가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 사익편취 등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기업이 적은 자본으로 과도하게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고, 이렇게 형성된 자회사 및 손자회사와 거래를 통해 배당 외의 편법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2018년 공정위가 진행한 지주회사 수익구조 실태조사에 따르면 18개 전환 집단 지주회사 중 11개사에서 배당수익 비중은 50% 미만이고, 부영(0%) 셀트리온홀딩스(0%) 한라홀딩스(4%) 한국타이어(15%) 코오롱 등은 20% 미만에 그쳤다. 지주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50%가 넘는 터라 배당수익도 50%에 근접해야 하지만 배당 수익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배경에는 지주사와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있다. 지주사와 소속회사간 내부거래 비중은 55%에 달하는데, 이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회사의 평균 내부거래비중 14.1%을 크게 웃돈다. 더구나 내부거래는 모두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공시도 없다. 게다가 이사회 의결도 이뤄지지 않아 내부거래 감시 및 견제 장치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특히 지주사가 직접 출자부담을 지는 자회사보다는 손자회사, 증손회사 등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보고 있다. 대기업 집단의 ‘피라미드식’ 확장이 지주회사 체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자료: SK증권◇기존 지주회사는 세제 인센티브로 지분율 상향공정위는 자회사, 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늘려야 이처럼 총수일가가 적은 자본으로 지배력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식은 두 가지다. 기존 지주회사는 추가적인 규제보다는 세법상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분율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유도했다. 기존 지주회사까지 지분율 기준을 높일 경우 시장의 충격이 크다고 판단했다. 몇몇 지주회사의 부작용 문제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충분히 배당을 하고 있고, 자회사 지분율이 높은 회사가 오히려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세제 인센티브 방식은 이렇다. 법인세법에 따르면 자회사가 상장사일 경우 지분율이 20~40%구간에서는 자회사 배당금의 80%, 지분율 40% 초과시에는 100%를 익금불산입해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비상장사는 40~80%구간에서 80%, 80%초과지분율을 보유할 때 100%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익금 불산입은 법인세법상 타법인으로부터 들어온 배당금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아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정부는 지난 2018년 자회사가 상장사일 경우 지분율이 20~30%구간에서는 자회사 배당금의 80%, 30~40%구간에서는 배당금의 90%를 익금불산입하기로 했다. 좀더 촘촘하게 인센티브 구간을 만들어서 지분율 상향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지주회사에는 부담은 없고 오히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인이 있다.2018년 세법개정안 (자료=기획재정부)◇신규 지주회사는 보유 지분율 상향으로반면, 신규로 지주회사를 전환하려는 대기업은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집단은 총 34개로 이중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신세계, KT, 두산, 대림, 미래에셋, 금호아시아나 S-오일, 현대백화점, 카카오, 교보생명보험, 영풍, 대우조선해양, KT&G, 대우건설 등이다. 이들 회사들이 지주사 전환하면서 자회사 손자회사에 대한 지분확보에 약 3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국경제인엽합의 추산이다.하지만 지주회사 전환은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30조원을 모두 비용으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 지주회사가 초기에 도입될 때만해도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했지만, 현재는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주회사가 아닌 회사가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하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우려가 적은 기업도 있다. 비록 합병비율 문제로 접긴 했지만, 현대자동차의 지배구조 개편은 지주회사 형태가 아니었다.결국 지주회사 전환은 기업의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다만 시간이 관건이다. 지주회사 전환을 원하는 기업은 법 시행 이전에 해야 비용이 적게 든다. 올해 법이 통과되면 당장 내년부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 여기에 지주회사 설립·전환시 과세이연 혜택도 2021년에 끝이 난다. 이후에는 지주회사 설립 전환시 여러 계열사 지분 매각시마다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코로나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당장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주회사 지분율 강화 문제는 법시행 시점을 미루는 방안, 지주회사 설립·전환 과세 이연 혜택도 연장하는 방안, 지분율 상향시 세제 인센티브 강화하는 방안 등이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법 개정의 취지가 적은 자본으로 지배력을 과도하게 확대라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므로 세법상의 지원 등을 통해 자발적인 지분확대를 유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0.10.02 I 김상윤 기자
"셀트리온 3사 합병, 일감 몰아주기 논란 종식…기업 가치 커질 것"
  • "셀트리온 3사 합병, 일감 몰아주기 논란 종식…기업 가치 커질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그룹은 향후 계획된 3사 합병을 계기로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지속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이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목표가격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3사의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합병 방식은 우선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5.54% 중 일부인 24.33%를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1년이 지나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지는 내년 9월 25일 이후부터 같은 해 12월 31일 안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이 이뤄질 예정으로 지주회사 체제 확립이 예상된다. 3사 합병은 지주회사가 만들어진 뒤 추진될 것으로 보여 완료 시기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사 합병비율이나 세부적인 합병 방식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최근 언급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존속법인이되는 방식 역시 정해진 바 없다.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을 지속해서 괴롭혀왔던 논란이 종식되는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간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논란은 종식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당 품목들에 대한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던 만큼 합병 완료 후 관련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합병 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셀트리온그룹의 기업 가치는 현재 3사 간의 가치를 합산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등 합병을 통해 3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특히 단일 회사를 통해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의 발돋움도 기대된다”며 “3사 합병 완료 이후 해당 법인의 기업 가치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단순 합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0.09.28 I 고준혁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매직마이크로(127160)=마이더스파트너스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공시. 마이더스파트너스는 매직마이크로가 2019년 9월 18일에 발행한 제6회차 전환사채(권면총액 20억원)의 인수자. △MP그룹(065150)=경영권 정상화를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이 정우현·정순민에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로 이전된다고 2공시. 총 인수가액은 150억원.△동원개발(013120)=동원도시개발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주택 건설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함.△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은 합병한 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청호컴넷(012600)=정영섭 단독 대표이사에서 김진섭, 정영섭 공동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극동=인도네시아 자회사 PT.SEMARANG GARMENT주식 8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93억6240만원으로 자기자자본대비 14.52%.△극동=인도네시아 자회사 PT.BATANG APPAREL INDONESIA 주식 5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58억5150만원으로 자기자자본대비 9.08%.△ 현대엘리베이(017800)터=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현정은 외 17인에서 현대네트워크 외 17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대우조선해양(042660)=28만2156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증자는 지난 2017년 4월 17~18일 사채권자집회 결의 및 채권은행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출자전환 방식. 주당 발행가액은 4만350원으로 총 113억8499만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4일.△인스코비(006490)=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 3인에 대해 23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만기이자율은 3%이며 사채만기일은 2023년 9월28일. 전환가액은 주당 2748원이며, 전환발행 주식 수는 83만6972주(0.84%). △하이트론(019490)씨스템즈=25억원의 단기차입금이 발생했다고 공시. 단기차입금 총액은 112억1381만원에서 137억1381만원으로 증가.△깨끗한나라(004540)=서울중앙지방법원이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 5258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종근당바이오(063160)=자기주식 10만2021주 전량을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001630)에 시간외 대량매매거래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 주당 처분가격은 4만380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44억6851만원. 처분예정기간은 2020년 9월28일.△국보(001140)=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해싿고 공시.△제일파마홀딩스(002620)=한국오츠카제약주식회사 주식 11만7900주(11.25%)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자회사 제일헬스사이언스에 처분했다고 공시
2020.09.26 I 황현규 기자
셀트리온 3총사, 내년 9월말 지주사 통합 추진...'시총 50조 공룡 탄생'
  • 셀트리온 3총사, 내년 9월말 지주사 통합 추진...'시총 50조 공룡 탄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지주사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합병하는 셀트리온(068270) 그룹 합병안이 공개됐다. 두 지주회사를 합병한 뒤 그 밑으로 셀트리온 3총사를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르면 내년 9월부터 그룹 통합이 추진된다. 셀트리온그룹은 25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 그룹의 합성의약품 제조 및 개발사다.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밝혀왔던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내년 중이라도 주주들이 원하면 합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3분기 중 합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선 셀트리온그룹은 3총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서정진 회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로 변경됐다.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바뀌고 현물 출자에 따라 새롭게 최대주주주가 된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가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 시점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새로 만들어진 홀딩스가 1년 이상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9월말이 돼야 두 홀딩스 합병을 추진할 수가 있다”며 “두 홀딩스를 합병한 후 그 밑으로 셀트리온 3총사를 합병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 지배구조셀트리온그룹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와 판매처 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서정진 회장이 ‘2개의 가지’격으로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지배구조가 바뀌면 셀트리온 회장이 새로 통합하는 1개의 가지를 통해 셀트리온 3총사를 통합지배하게 돼 지배구조가 단순화된다. 또한 새로운 지배구조에서는 단일 회사에서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하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그간 현재의 3총사 체제에서는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실제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가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내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적된 바도 있다.아울러 글로벌 빅파마와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총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직접판매 유통망까지 갖춘 하나의 대규모 제약회사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합병회사의 시총은 5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또한, 그룹 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등 주요 제품들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매출 규모 확대 및 판매 채널 단일화에 따른 효율성 측면의 양적,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시키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에 의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상, 방법 및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0.09.25 I 노희준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매직마이크로(127160)=마이더스파트너스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공시. 마이더스파트너스는 매직마이크로가 2019년 9월 18일에 발행한 제6회차 전환사채(권면총액 20억원)의 인수자. △MP그룹(065150)=경영권 정상화를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이 정우현·정순민에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로 이전된다고 2공시. 총 인수가액은 150억원.△동원개발(013120)=동원도시개발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주택 건설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함.△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은 합병한 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청호컴넷(012600)=정영섭 단독 대표이사에서 김진섭, 정영섭 공동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극동=인도네시아 자회사 PT.SEMARANG GARMENT주식 8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93억6240만원으로 자기자자본대비 14.52%.△극동=인도네시아 자회사 PT.BATANG APPAREL INDONESIA 주식 5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58억5150만원으로 자기자자본대비 9.08%.△ 현대엘리베이(017800)터=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현정은 외 17인에서 현대네트워크 외 17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대우조선해양(042660)=28만2156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증자는 지난 2017년 4월 17~18일 사채권자집회 결의 및 채권은행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출자전환 방식. 주당 발행가액은 4만350원으로 총 113억8499만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4일.△인스코비(006490)=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 3인에 대해 23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만기이자율은 3%이며 사채만기일은 2023년 9월28일. 전환가액은 주당 2748원이며, 전환발행 주식 수는 83만6972주(0.84%). △하이트론(019490)씨스템즈=25억원의 단기차입금이 발생했다고 공시. 단기차입금 총액은 112억1381만원에서 137억1381만원으로 증가.△깨끗한나라(004540)=서울중앙지방법원이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 5258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종근당바이오(063160)=자기주식 10만2021주 전량을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001630)에 시간외 대량매매거래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 주당 처분가격은 4만380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44억6851만원. 처분예정기간은 2020년 9월28일.△국보(001140)=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해싿고 공시.△제일파마홀딩스(002620)=한국오츠카제약주식회사 주식 11만7900주(11.25%)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자회사 제일헬스사이언스에 처분했다고 공시
2020.09.25 I 황현규 기자
셀트리온 3사 지주회사 체제로…"경영 효율화 정도가 관건"
  • 셀트리온 3사 지주회사 체제로…"경영 효율화 정도가 관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068270) 3사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 후 셀트리온 3사의 합병에 나선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경영 효율화 의지를 표명한 만큼 향후 회사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날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해 합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이들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 서정진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서정진 외 특수관계인 33인으로 구성돼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지분 38.04%, 5773만127주)는 현물출자가 이뤄지면 최대주주로 신설법인인 지주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올라서게 된다. 이어 회사 측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은 경영 투명성 확보 및 효율화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3분기 중 합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시장에서 합병 추진설이 대두될 때마다 회사 측은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지난 8월까지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첫 합병 의지를 밝힌 지 약 6개월 만에 합병이 공식화된 셈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등의 성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지주사 설립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가 더해진 만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추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미국 내 렘시마SC의 매출 본격화, 트룩시마의 점유율 확대 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예전부터 그룹화 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큰 사업 부문의 이전, 변화가 없는만큼 경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지주회사 체제가 어떠한 효과를 낳을지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3사 간 합병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것인만큼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미 기존 주주들로부터 요구가 있었던 사항인 만큼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3사 통합 이후 흐름에 대해서는 그동안 따로따로 이뤄지던 생산, 제조, 판매 등의 과정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0.09.25 I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 3총사 합병계획 발표..."내년말까지 지주사 체제 확립"
  • 셀트리온 3총사 합병계획 발표..."내년말까지 지주사 체제 확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지주사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합병하는 셀트리온(068270) 그룹 합병안이 공개됐다. 셀트리온그룹은 25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 그룹의 합성의약품 제조 및 개발사다. 우선 3자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서정진 회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로 변경됐다.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바뀌고 현물 출자에 따라 새롭게 최대주주주가 된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가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우선 셀트리온그룹은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3사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하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글로벌 빅파마와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직접판매 유통망까지 갖춘 하나의 대규모 제약회사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 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등 주요 제품들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매출 규모 확대 및 판매 채널 단일화에 따른 효율성 측면의 양적,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시키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에 의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상, 방법 및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0.09.25 I 노희준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광토건(001260)=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와 205억원 규모의 부산항 조도 및 오륙도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수주 금액은 전년도 매출 대비 8.69%에 해당.△SBS미디어홀딩스(101060)=최대주주가 기존 태영건설에서 티와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태영건설의 분할에 따라 기존 태영건설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8591만8440주)이 분할 신선법인인 티와이홀딩스로 포괄 이전됐다”고 설명.△국보(001140)=최대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카리스에서 케이비국보로 변경됐다고 공시. 케이비국보의 주식수는 510만9489주로 지분율은 10.35% 확보.△씨아이테크(004920)=대표이사가 김종서에서 김대영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1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 금액은 전년도 매출액 대비 3.63%에 해당.△모아텍(033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공시. 공시기한은 8일 오후 6시까지. △한류타임즈(03967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았다고 공시. △제넨바이오(072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넨바이오를 종속회사의 유형자산 취득 결정 철회(공시번복)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스카이이앤엠(13110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종전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됐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의 지분율은 13.27%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 참여.△제낙스(065620)=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경남은행에서 빌린 40억428만원에 대한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 대출원리금은 회사의 전년도 자기자본 대비 18.0%에 해당. 회사 측은 “해외자회사 매각대금 회수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신라젠(215600)=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또 홍승기·정영진·남태균씨를 사외이사로, 정성미씨를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 사업 목적에 의약품(동물포함)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획득·이전, 의생명과학 및 환자치료사업 영위업체 등에 대한 유가증권 등의 투자 또는 공동사업 운영 사업, 보험·금융투자 등 금융 관련 사업, 부동산 임대업·관리업도 추가.△슈펙스비앤피(058530)=대표이사 윤모씨와 사내이사 장모씨, 고문 이모씨 등 3명이 특경법상 횡령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기소됐다고 공시. 횡령혐의 금액은 약 40억6421만원으로, 회사의 전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7.55%에 해당.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날 장 종료 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슈펙스비앤피의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가 발행한 34억6500만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매각에 대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2020.09.08 I 이후섭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광토건(001260)=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와 205억원 규모의 부산항 조도 및 오륙도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수주 금액은 전년도 매출 대비 8.69%에 해당.△SBS미디어홀딩스(101060)=최대주주가 기존 태영건설에서 티와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태영건설의 분할에 따라 기존 태영건설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8591만8440주)이 분할 신선법인인 티와이홀딩스로 포괄 이전됐다”고 설명.△국보(001140)=최대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카리스에서 케이비국보로 변경됐다고 공시. 케이비국보의 주식수는 510만9489주로 지분율은 10.35% 확보.△씨아이테크(004920)=대표이사가 김종서에서 김대영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1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 금액은 전년도 매출액 대비 3.63%에 해당.△모아텍(033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공시. 공시기한은 8일 오후 6시까지. △한류타임즈(03967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았다고 공시. △제넨바이오(072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넨바이오를 종속회사의 유형자산 취득 결정 철회(공시번복)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스카이이앤엠(13110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종전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됐다고 공시. 초록뱀미디어의 지분율은 13.27%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 참여.△제낙스(065620)=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경남은행에서 빌린 40억428만원에 대한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 대출원리금은 회사의 전년도 자기자본 대비 18.0%에 해당. 회사 측은 “해외자회사 매각대금 회수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신라젠(215600)=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또 홍승기·정영진·남태균씨를 사외이사로, 정성미씨를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 사업 목적에 의약품(동물포함)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획득·이전, 의생명과학 및 환자치료사업 영위업체 등에 대한 유가증권 등의 투자 또는 공동사업 운영 사업, 보험·금융투자 등 금융 관련 사업, 부동산 임대업·관리업도 추가.△슈펙스비앤피(058530)=대표이사 윤모씨와 사내이사 장모씨, 고문 이모씨 등 3명이 특경법상 횡령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기소됐다고 공시. 횡령혐의 금액은 약 40억6421만원으로, 회사의 전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7.55%에 해당.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날 장 종료 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슈펙스비앤피의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가 발행한 34억6500만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매각에 대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2020.09.07 I 이후섭 기자
둥지 옮기는 K바이오...판교·마곡·송도 '장소의 경제학'
  • 둥지 옮기는 K바이오...판교·마곡·송도 '장소의 경제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본사를 경기도 판교와 서울 마곡, 인천 송도로 옮기면서 K바이오 ‘둥지 삼국시대’가 뚜렷해지고 있다. 판교와 마곡이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집적지라면 송도는 ‘생산’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로 평가된다. 또한 판교가 아파트형 공장 건물과 독자 사옥이 혼재된 상태에서 원조 바이오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면 마곡은 여기서 성장한 기업들이 독자 사옥을 건립해 이주하는 신흥 바이오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0년경부터 입주가 시작됐던 판교테크노밸리의 ‘전매제한 10년’이 최근 해제돼 향후 K바이오클러스터 분화 및 이동은 가속화될 전망이다.판교 테라젠바이오가 입주한 코리아바이오파크6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이텍스(066700)의 바이오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테라젠바이오는 이달 초 광교에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코리아바이오파크로 본사를 이전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광교보다 판교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인재 영입에 유리하다”며 “본사 이전을 통해 연구시설을 첨단화했기 때문에 기존 단순 유전체 분석에서 벗어나 유전체 기반 암백신이나 항암치료로 연구개발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바이오파크는 DNA 모양을 본떠 설계한 지하3층, 지상9층의 3개동 건물로 국내 바이어벤처 요람으로 꼽힌다. 한국바이오협회를 비롯해 제넥신(095700),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랩지노믹스(084650) 등 30여개 바이오기업이 한곳에 입주해 있다. 코리아바이오파크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강남까지 20~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에 꼭 필요한 폐수처리시설과 환기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코리아바이오파크를 품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사실 바이오보다는 정보통신기술(ITC)기업 집적지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관리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1259개의 기업 및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IT기업이 830개(66%), CT기업(게임 및 문화)이 165개(13%)로 ITC기업이 79%를 차지한다. 바이오기업인 BT기업은 164개(13%)로 IT기업의 5분의1 정도다. 그럼에도 마곡과 송도와 비교하면 판교는 연구개발(R&) 중심의 국내 원조 바이오클러스로 평가된다. 판교에는 2011년부터 바이오기업이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SK케미칼(285130), 휴온스(243070), 차바이오텍(085660), 메디포스트(078160),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와 제2의 셀트리온을 꿈꾸는 수많은 바이오 스타트업(초기 바이오벤처)이 몰려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생산시설이 있는 지방과 서울 강남 모두 접근성이 좋아 효율적인 곳”이라며 “바이오벤처가 많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테크노밸리는 전매제한 10년이 최근 해제되기 시작해 기업 생태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분양 당시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토지를 매입한 입주 기업을 우려해 ‘10년 전매제한’을 뒀다.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판교 등에서 ‘성장’한 바이오기업, 개별 사옥 건립해 이전실제 현재 판교에 있는 제넥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이런 전매제한 10년 해제와 맞물러 내년부터 ‘탈판교-마곡합류’의 흐름을 형성할 기업들이다. 제넥신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모두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컨소시엄 지분 참여를 통해 입주했던 기업들이다. 두 기업은 각각 2021년 11월과 2023년 본사 및 연구개발 센터 건물을 마곡에 완공해 본사와 연구소 인력이 이주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코리아바이오파크 건물의 30% 가량을 쓰고 있지만 사무실이 분산된 데다 인원 및 연구시설 확충하기에는 공간에 한계가 있다”며 “입주는 2022년 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 산업단지 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특징은 모두 ‘독자 사옥’형 기업이 입주해 있다는 점이다. 이는 판교에 독자 사옥 기업뿐만 아니라 제넥신 등이 입주해 있는 코리아바이오파크나 휴온스가 있는 이노벨리 등 대형 건물을 일종의 ‘벌집’식 아파트형 공장으로 함께 사용하는 기업이 혼재해 있는 것과 다른 점이다. 실제 마곡으로 이주할 제넥신이나 크리스탈지노믹스뿐만 아니라 입주를 마친 LG화학(05191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신신제약(002800), 테고사이언스(191420), 헬릭스미스(084990) 등은 모두 자체 사옥을 건립해 이주한 경우다. 마곡산업단지 (자료=마곡산업단지관리단)마곡산업단지관리단 관계자는 “보통 땅값과 건물가를 합쳐 100억원 이상을 어떤 식으로든 부담할 수 있는 기업이 들어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입주기업은 중소기업이라도 아주 작은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마곡산업단지 내 29개 바이오기업의 평균 면적은 3997제곱미터(1027평)에 이른다. 대기업을 제외하더라도 초장기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걸음마를 뗀 바이오벤처가 어느정도 성장한 후 마곡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따르면 8월 현재 총 150개 기업이 마곡산업단지에 들어와 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33%), 정보통신(14%)등 ITC기업이 47%로 판교와 마찬가지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은 19%(29개)이며 이중 14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마곡 바이오클러스터의 최대 장점은 ‘인(in)서울’에서 국내외 기업·기관이 교류하기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점이다. 마곡은 김포공항과 2km, 인천국제공항과 40km, 도심까지 15km 내 있는 데다 5호선 · 9호선 · 공항철도 등 3개의 지하철 노선과 인천공항고속도로·올림픽대로·공항대로가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은 기술수출이나 해외 교류가 필수적이라 국제적 입지 여건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까지 연구소와 본사를 마곡 신축 건물로 이전한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연 400여명의 치과의사가 국내로 들어와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다”며 “인천공항과의 근접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도 SCM생명과학 본사◇ 송도, 생산 중심...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둥지판교와 마곡이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라면 인천 송도는 생산중심의 바이오클러스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엠바이오(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계열사)가 있어서다. 모두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개발생산(CDMO)을 하는 업체들이다. 이 기업들 덕분으로 인천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56만ℓ(2018년 기준)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간판 바이오기업이라 중량감에서는 송도가 판교나 마곡을 압도한다. 여기에 세계적 대형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백신과 독일의 제약사 머크의 한국법인,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에 의약품 기자재 등을 납품하는 프랑스 생고뱅 등 묵직한 해외 기업이 입주해 있어 ‘국제도시’라는 이름이 손색없다.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거듭난 데는 외국인투자기업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에 따른 부지확보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자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이면 연구소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산업시설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다”며 “대개 마곡과 판교가 공모(경쟁입찰)절차를 통해 토지를 공급하는 것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마곡과 판교 역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용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기업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여기에 경자법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은 지자체가 용지를 만드는 데 실제 들어가는 조성원가로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송도는 100% 매립지라 조성원가가 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수의계약과 조성원가’ 혜택을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60여개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25개 기업은 대규모 공장이나 연구소가 있는 경우다.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이 외에도 인천공항과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간판 기업들과 사업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입주 수요가 많다”며 “기존 판교나 마곡에 본사를 두고 있더라도 연구시설 확장이나 제조시설(공장)까지 생각하게 되면 송도를 항상 1순위로 고려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정책 초점이 예전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보다 국내 기업을 포함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맞춰지면서 향후 국내 기업의 송도 진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내기업 SCM생명과학(6월말)과 생고뱅(4월)이 송도로 이전했다.
2020.09.06 I 노희준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고려개발(004200)=431억2000만원 규모의 고양삼송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6.3%에 해당.△GS건설(006360)=대구시 내당동에 3286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3.2%에 해당한다. △동방(004140)=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모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광양선박 주식 83만5412주(576억7700만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일자는 다음달 30일이며,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50%에 해당. △제주항공(089590)=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이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AK홀딩스(006840)=계열사인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54만5902주(723억7400만원)를 취득한다고 공시. 출자일자는 오는 8월 14일. △AK홀딩스(006840)=이석주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채형석·이석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고려아연(010130)=계열사인 케이잼의 설비 투자비 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잼 보통주 120만주(600억원)에 대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국보(001140)=지난달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어 “당사가 예정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납입될 경우, 기 발행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 부사채의 전환·행사가액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백산(035150)=목적 사업 영위를 위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213억8600만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6.5%에 해당한다. △남영비비안(002070)=“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 및 정관 일부 변경(주식액면병합 등)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 이어 “신사업 추진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또는 사채발행 등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 △에어부산(2986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7.2%이며, 사채만기일은 2050년 6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393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50년 5월 30일까지.△삼양홀딩스(000070)=유휴 부지인 부천 공장을 부천소사 피에프브이 주식회사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5%에 해당.△두산(000150)=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일시적인 생산 조정 등을 위해 산업차량BG 인천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 중단 기간은 노조창립기념일(7월6일)을 포함해 9일. 회사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적정 재고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활동에 영향 없다”고 밝혀. △애경산업(018250)=임재영 애경산업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채동석·임재영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흥아해운(003280)=“현재 투자자 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최종 투자자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 이는 지난달 언론에 보도된 공개 매각설 관련 해명공시에 대한 재공시다.△코오롱인더(120110)=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드온리 타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지분 등을 293억94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자산 양수 결정에 대해 “미래 사업을 위한 연구 분야 및 조직 확대에 따른 연구 및 사무공간 추가 확보하기 위해”라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인 두산 에너지 솔루션에 시설 투자 자금 및 운영자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의 21%에 해당한다. 또 두산솔루스는 두산 에너지 솔루션이 KEB하나은행으로부터 135억원을 차입하는 계약에 회사가 보유한 익산 바이오 공장, 여주 점봉동 토지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뉴스타솔루션제일차 주식회사가 자산유동화대출(ABL) 대주로부터 빌린 3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대비 21%에 해당.△아시아나IDT(26785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2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금호산업(00299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현대HCN(126560)=방송·통신사업부문,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메시징 사업 등을 제외한 B2B·ICT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공시. △호텔신라(008770)=코로나19에 따라 제주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면서 결정했던 제주 시내 면세점 임시 휴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 재개장 여부 결정시 다시 공시할 예정.△LG(003550)=구광모 회장이 고(故) 구자경 전 회장의 보유주식 164만 8887주를 상속 받았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보통주 2753만 771만주로, 지분율은 15.65%△바이오스마트(03846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 △위메이드(112040)=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침해정지 소송(항소)이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위메이드는 “1심과 동일한 판결 내용”이라며 “당사는 환율 차이로 인해 발생된 차익 2억7000만원을 액토즈소프트에게 지급하면 된다”고 밝혀. 기존에 했던 대로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로열티 수입의 20%를 액토즈소프트에게 배분.△이디티(215090)=엘아이가 미래에프앤지외1인에게 10만주 및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대금은 38억원.△코디엠(224060)=대표이사가 문용배에서 황정훈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메이슨캐피탈(021880)=대표이사가 신길환, 윤석준에서 박승욱, 김정훈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초록뱀(047820)=29일 유상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격은 1450원.△글로스퍼랩스(032860)=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감자 후 발행주식 수는 735만5884주로 10분의 1로 감소한다. △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셀트리온홀딩스의 담보를 제공받았다고 공시. 담보금액은 200억원.△세원(234100)=“최대주주가 경영권 변경을 전제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 △코드네이처(078940)=김형일 전 대표이사가 배임으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다고 공시. △카이노스메드(284620)=파킨슨병 치료제 등 미국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 미국 내 자회사(FAScinate Therapeutics, Inc.)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 출자액은 180억5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50.5%△한글과컴퓨터(030520)=한국거래소는 회사 분할 결정을 늦게 공시함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부과 벌점은 1점.△코오롱생명과학(102940)=재무구조 효율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 토지 및 건물을 293억45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 자산총액 대비 10.6%△코닉글로리(09486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검토 및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 △에스에너지(095910)=종속회사 에스퓨얼셀 주식 23만8060주를 95억원 가량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33.42%△이엠앤아이(083470)=한국거래소는 경영 개선 계획서를 26일 제출해 내달 24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공시.△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2020.06.29 I 조용석 기자
  • 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고려개발(004200)=431억2000만원 규모의 고양삼송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6.3%에 해당.△GS건설(006360)=대구시 내당동에 3286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3.2%에 해당한다. △동방(004140)=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모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광양선박 주식 83만5412주(576억7700만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일자는 다음달 30일이며,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50%에 해당. △제주항공(089590)=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이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AK홀딩스(006840)=계열사인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54만5902주(723억7400만원)를 취득한다고 공시. 출자일자는 오는 8월 14일. △AK홀딩스(006840)=이석주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채형석·이석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고려아연(010130)=계열사인 케이잼의 설비 투자비 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잼 보통주 120만주(600억원)에 대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국보(001140)=지난달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어 “당사가 예정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납입될 경우, 기 발행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 부사채의 전환·행사가액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백산(035150)=목적 사업 영위를 위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213억8600만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6.5%에 해당한다. △남영비비안(002070)=“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 및 정관 일부 변경(주식액면병합 등)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 이어 “신사업 추진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또는 사채발행 등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 △에어부산(2986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7.2%이며, 사채만기일은 2050년 6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393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50년 5월 30일까지.△삼양홀딩스(000070)=유휴 부지인 부천 공장을 부천소사 피에프브이 주식회사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5%에 해당.△두산(000150)=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일시적인 생산 조정 등을 위해 산업차량BG 인천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 중단 기간은 노조창립기념일(7월6일)을 포함해 9일. 회사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적정 재고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활동에 영향 없다”고 밝혀. △애경산업(018250)=임재영 애경산업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채동석·임재영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흥아해운(003280)=“현재 투자자 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최종 투자자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 이는 지난달 언론에 보도된 공개 매각설 관련 해명공시에 대한 재공시다.△코오롱인더(120110)=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드온리 타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지분 등을 293억94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자산 양수 결정에 대해 “미래 사업을 위한 연구 분야 및 조직 확대에 따른 연구 및 사무공간 추가 확보하기 위해”라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인 두산 에너지 솔루션에 시설 투자 자금 및 운영자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의 21%에 해당한다. 또 두산솔루스는 두산 에너지 솔루션이 KEB하나은행으로부터 135억원을 차입하는 계약에 회사가 보유한 익산 바이오 공장, 여주 점봉동 토지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뉴스타솔루션제일차 주식회사가 자산유동화대출(ABL) 대주로부터 빌린 3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대비 21%에 해당.△아시아나IDT(26785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2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금호산업(00299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현대HCN(126560)=방송·통신사업부문,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메시징 사업 등을 제외한 B2B·ICT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공시. △호텔신라(008770)=코로나19에 따라 제주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면서 결정했던 제주 시내 면세점 임시 휴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 재개장 여부 결정시 다시 공시할 예정.△LG(003550)=구광모 회장이 고(故) 구자경 전 회장의 보유주식 164만 8887주를 상속 받았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보통주 2753만 771만주로, 지분율은 15.65%△바이오스마트(03846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 △위메이드(112040)=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침해정지 소송(항소)이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위메이드는 “1심과 동일한 판결 내용”이라며 “당사는 환율 차이로 인해 발생된 차익 2억7000만원을 액토즈소프트에게 지급하면 된다”고 밝혀. 기존에 했던 대로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로열티 수입의 20%를 액토즈소프트에게 배분.△이디티(215090)=엘아이가 미래에프앤지외1인에게 10만주 및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대금은 38억원.△코디엠(224060)=대표이사가 문용배에서 황정훈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메이슨캐피탈(021880)=대표이사가 신길환, 윤석준에서 박승욱, 김정훈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초록뱀(047820)=29일 유상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격은 1450원.△글로스퍼랩스(032860)=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감자 후 발행주식 수는 735만5884주로 10분의 1로 감소한다. △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셀트리온홀딩스의 담보를 제공받았다고 공시. 담보금액은 200억원.△세원(234100)=“최대주주가 경영권 변경을 전제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 △코드네이처(078940)=김형일 전 대표이사가 배임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다고 공시. △카이노스메드(284620)=파킨슨병 치료제 등 미국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 미국 내 자회사(FAScinate Therapeutics, Inc.)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 출자액은 180억5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50.5%△한글과컴퓨터(030520)=한국거래소는 회사 분할 결정을 늦게 공시함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부과 벌점은 1점.△코오롱생명과학(102940)=재무구조 효율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 토지 및 건물을 293억45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 자산총액 대비 10.6%△코닉글로리(09486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검토 및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 △에스에너지(095910)=종속회사 에스퓨얼셀 주식 23만8060주를 95억원 가량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33.42%△이엠앤아이(083470)=한국거래소는 경영 개선 계획서를 26일 제출해 내달 24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공시.△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2020.06.26 I 조용석 기자
1.3% 올라 750선 회복…종목장세
  • [코스닥 마감]1.3% 올라 750선 회복…종목장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75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이 0.6% 하락하며 2130선 밑으로 밀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 종목 장세가 펼쳐진 결과로 해석된다.22일 코스닥 지수 추이(자료: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9.61포인트) 오른 751.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7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92억원과 23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42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 보험이 363억원과 107억원, 69억원을 각각 사들였고 금융투자와 기타금융은 112억원과 42억원을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을 보면 차익과 비차익이 15억원과 5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7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을 보면 기타서비스와 유통, 음식료담배, 금융이 3% 초중반에서 올랐다. 인터넷과 화학, 소프트웨어가 2%대, 제약과 반도체 등이 1%대에서 각각 올랐다.반면에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섬유의류, 정보기기, 종이목재가 1%대에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였다. 알테오젠(196170)이 25.6%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5.3%, 셀트리온제약(068760) 2.3%, 씨젠(096530) 5.1%, 케이엠더블유(032500) 0.6%, 제넥신(095700) 0.7% 각각 올랐다. 반면에 에이치엘비(028300)가 1.1% 내린 가운데 펄어비스(263750)와 에코프롭엠이 0.2%씩 빠졌다. CJ ENM(035760)은 보합이었다.종목을 보면 미래나노텍(095500), 휴마시스(205470), 코다코(046070), 이지홀딩스(035810), 엘이티(297890), 이지바이오(35381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다코는 이달부터 배터리 전기차 부품을 양산공급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홀딩스는 사료 부문 호조로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방산주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스페코(013810), 한일단조(024740)는 7%대 하락했고, 빅텍(065450)도 4.7% 내렸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하면서 방산주로 구분되는 이들 종목은 이달 들어 상한가를 2~3회씩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1639만주, 거래대금은 10조3605억원이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19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732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020.06.22 I 전재욱 기자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시총상위株 '약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장 출발 시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2.55포인트) 하락한 750.49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93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373억원 팔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종이목재가 1% 넘게 하락 중이며 비금속, 기계장비, 금속, 제약, 제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유통, 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장비, 운송,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 가까이 내리는 중이고 알테오젠(196170)은 6%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외에 씨젠(09653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등도 하락세다.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353810)가 분할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지홀딩스(035810) 역시 24%대 상승하고 있다.
2020.06.0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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