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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옵션전략)105선 상향돌파 여부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7일) KOSPI200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약세에도 사흘만에 반등했다. 개인의 저가매수세로 102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뒤 장 후반 기관의 인덱스성 매수세로 상승반전됐다. 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104.1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42포인트였으며 미결제약정이 1403계약 늘어났다. KOSPI200옵션시장은 시간가치 감소(time decay)가 변동성을 압도하며 콜·풋 모두 내가격 일부 종목만이 상승했다. 외국인은 콜·풋 매수했고 개인도 콜·풋 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은 양매도 전략을 구사했다. 8일 KOSPI선물시장은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있다. 일단 전일 지수가 반등함으로써 시장은 어느 정도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0.42포인트의 콘탱고로 마감됐다는 점도 옵션만기 매물부담을 이미 흡수한 것으로 볼수도 있겠다. 다만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 물량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의 반등 강도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확인된 것처럼 시간가치 감소효과를 고려한 스트랭글 매도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기술적 반등의 연속성이 담보될 가능성이 높다. 현물시장의 직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최근 들어 최저치를 보였고 이격도 크게 확대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장베이시스가 오히려 플러스 폭 확대로 반전되면서 현선물간 선순환의 고리를 만든 것도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지난 주 형성됐던 박스권 저점(105)와 고점(109)의 하단 부근에 근접한 상황이고 5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매물청산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높아진 기대감에도 이전 박스권의 하단라인인 105pt의 상향돌파 여부가 확인되어야겠다. 옵션시장에서는 콜 약정수량이 급증하면서 Put/Call Ratio가 4월물 옵션만기일 수준까지 하락했다. 본격적으로 거래될 6월물 옵션에 대한 투자 마인드는 원칙적으로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지수의 변동폭 역시 지난 하락파동의 폭을 넘어서는 급등락을 보일 수 있어 매도보다는 매수 위주의 Positive Gamma 전략을 유지해야겠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Option만기가 내일로 다가왔는데 일단 전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현물매수세를 보이며 추가하락을 원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Option시장에서도 기존의 Put매도분에 대한 미결제 약정이 추가적으로 큰 폭의 감소를 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반등구간에 진입하였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내면적인 반등시도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진행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되 6월물 Call의 가격으로 유추할 경우 강도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또한 시장의 기대감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6월물 역시 하락 시에는 OTM Put을 상승 시에는 OTM Call을 매도하는 비추세 권역의 대응은 당분간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서동필 동원증권 연구원=프로그램 매수가 현물시장에 유입되어 지수가 보합을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되었으나 또 다른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 평균 베이시스가 0.30P정도였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전일 유입된 매수 차익거래는 만기일 베이시스가 0으로 수렴한다고 전재해도 유지비용을 제외하면 이익실현이 어려운 베이시스였다. 그럼에도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씩 현물시장에 유입되었다는 것은 장세전망이 밝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장세가 좋지 않으면 이를 대변해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베이시스이다. 기존의 매수 차익거래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서 전체적인 매수 차익거래에서 수익이 보장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용이하지 않은 베이시스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우위를 보인 것은 베이시스가 악화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 근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선물가격이 반등하면서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수가 증가했지만 이를 강세장을 알리는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일 것이다. 미결제 약정수의 증가는 선물가격이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을 때 최고 수준을 보였고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미결제 약정수의 감소가 거래량의 증가를 동반했기 때문에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선물가격,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수의 상승 및 증가라는 강세장의 시초로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5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이 강한 저항력을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RSI차트가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태이고 MACD Oscillator가 저점은 통과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노려볼 만한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반등의 고점은 5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5~106P선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낙폭이 컸다는 이유로 콜을 매수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외가격의 옵션을 매도하여 소액이지만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점이다.
2002.05.08 I 김현동 기자
  • 포드 소액주주들, 족벌경영 제한요구
  • [edaily 김윤경기자] 포드자동차가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창립자 가문인 포드가(家)의 입김을 줄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7일자로 보도했다. 포드는 이번 주 투자자들을 위한 연례 미팅회의와 동시에 열리는 임원회의에서 이같은 주주들의 요구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드의 소액 주주들은 회사가 창업자 헨리 포드의 자손들인 가족들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말 전문 경영인 출신의 자크 나세르 회장은 제품 리콜, 매출 및 수익성 악화, 노조, 딜러 등과의 불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포드 가문에 의해 퇴출됐다. 포드는 지난해 54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거의 10년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배당금을 절반으로 삭감했다. 포드 주가가 12개월래 최고였던 29달러대였을 당시 주식을 매입한 소액주주들은 최근 주가가 16달러대까지 떨어지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포드 이사진에 가족의 개입을 줄이고 독립성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경우 포드 가문이 의결권을 가진 주식의 40%를 갖고 있는데 14명의 이사진 가운데 3명이 포드 가문의 인물이다. 한편 나세르를 밀어내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빌 포드는 이번주 연례미팅에서 포드의 주가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되돌리는 임무를 맡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2분기에는 수익을 내겠다는 당초의 계획 또한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밝혔다.
2002.05.07 I 김윤경 기자
  • (자료)KT민영화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요약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KT(30200)가 7일 오전 11시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Q&A자료 ▲이번 정부지분 매각방안과 특징은 - 정부가 보유중인 28.4%의 지분을 증시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민영화 달성이 가능하도록,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안정적 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전략적투자자 확보가 가능한 매각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개략적인 매각구조는 주식공모와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동시매각으로서, 주식매출 시 매입자에게 교환사채를 청약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여 매각물량 확대를 도모했습니다. 구체적인 물량배정은, 우리사주 5.7%, 전략적투자자에게는 주식 5%, 1주당 EB 청약우선권 2개를 부여하여 EB물량 10%로, 전체물량 15%를 배정하였으며 기관투자자는 주식 2%, EB 우선매입 2%, 일반투자자 주식 1.8%, EB 우선매입 1.8%를 배정하고, 각 매입주체별 잔여지분 발생시 일반 EB 발행을 통해 전체물량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되며, 매각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 대략적인 일정을 말씀드리면, 5월 15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Book-Building을 실시하여 5월 16일에 최종주식 매각가격을 확정한 후, 전략적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 대한 청약을 5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받아서 주식 공모물량과 EB 사전배정 물량을 확정합니다. 이에 따라 5월 21일 EB 청약을 받고 5월 24일 배정공고를 한 후 5월 25일 주식공모 배정자에게 주권 및 EB 신청자에게 EB를 교부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최종 발행가격은 정부재산 매각이 국유재산법상의 매각방법 및 가격결정 기준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청약일 이전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Book-Building에서 형성된 가격을 반영하고, 국유재산법상의 매각가격 산정기준 및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매각의 성공여부와 매각 실패시 잔여지분 처리방안은 - 현재 KT의 주식은 선진통신사업자 대비 약 50%정도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매력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번 국내매각에 참여하려는 투자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매각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KT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정부 보유지분 28.4%를 전량 매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약 잔여지분이 남게 되면 정부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별도로 수립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지분이 최대 15%까지 확보 가능한 것에 관련해 특정기업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소리가 있는데 - 이번 정부 매각은 KT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권과 관련해서는 KT는 이미 상법상의 주식회사이면서 전문 경영진이 주주대표들이 선임한 비상임이사와 매년 경영계약을 맺어서 회사를 운영하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비중에 따라 주주권 행사 및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증가할 수 있겠지만 재벌기업처럼 소규모의 지분으로 절대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지 -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전략적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게는 각각 1:2, 1:1의 비율로 교환사채(EB)발행 시 우선 매입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또 3%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 1.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투자자는 KT 신규사업 진출 시 사업제휴 우선 대상으로 고려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민영화 이후 KT의 지배구조와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말해달라. - KT는 민영화 이후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견제 및 감독권한의 강화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사장에게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여 책임경영의 수행을 가능케 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와 주주를 통해 평가 받는 이상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KT는 공기업으로서 감사원 감사/국정감사 등 공기업적 규제와 정부의 정책목표 우선 달성 등으로 경영자율성이 다소 제약되어 왔으나, 민영화이후에는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여 수익성에 입각한 사업 추진, 시장 상황에 맞는 스피드 경영, 투명 경영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주주와 고객, 종사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될 것입니다. ▲왜 민영화가 필요한지. - 첫째, 전화적체 해소 등 공기업으로서의 설립목적이 달성 되었고,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정착 및 규제제도 확립으로 공정경쟁 여건이 조성되어 더 이상 공기업체제 유지의 필요성이 사라졌습니다. 둘째, 통신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및 시장 개방에 따른 글로벌 경쟁심화 등 주변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효율성 향상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민영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째,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로 인해 신속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과 질적향상을 통한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해서도 민영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민영화 이후 보편적서비스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 현재 보편적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해 2년마다 지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사업자 지정 기준에 의하면 보편적 서비스의 전 역무(시내, 도서, 공중, 선박무선 등)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KT뿐입니다. KT는 민영화 이후에도 국민 편익을 위한 공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향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편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제 KT의 민영화에 따라 보편적 서비스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손실보전금 등 제도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나 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 주주가치 제고 및 소수 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금년에 주식소각제를 도입하였고, 국내 매각 완료 후 임시주총을 통해 중간배정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주식소각제는 유통주식수 감소를 통한 적정 주가 관리에 도움이 되며, 중간배당제는 저금리기조 정착으로 배당수익 목적의 장기 투자자 확보에 유리한 제도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되는 등 주가 안정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 주식가치 제고차원에서 시행을 고려할 계획이며, 현행 법령상 외국인 보유한도(49%) 범위내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영화 후에는 동일인 지분제한을 폐지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며 대규모 해외DR 발행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도 고려하고 있으며, 집중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소액주주의 권리가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완전 민영화 이후에도 경영과 관련해서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 국가의 기간통신사업을 운영하는 KT가 일정한 정부의 규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완전 민영화 이후 전문경영체제 하에서 운영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정부의 경영 개입은 재연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정부주도의 정책 결과로 국가적인 경제위기 인 IMF를 경험한 바 있는데 KT의 선진경영체제를 무시하고 또다시 시행착오를 할 명분은 없습니다. 소유지분이 분산되고 외국인 지분이 49%나 점하게 된 시점에서 정부의 독단적인 경영 간섭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민영화된 KT는 외부의 경영간섭을 배제하고 법률에 의한 제도적 장치와 사장추천위원회 운영, 사외이사 비중강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여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경영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민영화와 관련해 노조원들의 반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노사관계는 - 이번 매각은 정부재산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각하는 것으로 노조에서 간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 노조에서 우려하는 바는 KT가 일부 대기업의 소유가 될지 모른다는 것이지 민영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KT의 민영화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목표로 추진 중이기 때문에 노조에서 우려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민영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상당부분 공유되어 있으며, 지난 해 임금동결안 처리에서 보여주듯 World Class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노사의 의지가 결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내 매각 후 7월에 임시주총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임시주총이 열리는 이유와 안건은 - 국내매각을 완료한 후 특별법으로부터 배제되기 위해서는 첫째, 정부 소유지분이 15% 이하로 축소되고 둘째, 정부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는 민간주주가 있으며 셋째,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따라서 임시주총을 7월말에 개최할 계획이며, 주총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 구현, 주주가치 제고 및 소액주주 권한 보호 등을 골자로 한 정관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지게 됩니다. ▲완전 민영화이후, KT의 경영과 관련하여 개선되는 적용법규나 규제는 - 민영화가 완료되면 민영화특별법(공기업의경영구조개선및민영화에관한법률)의 적용이 배제됩니다. 그 동안 공기업인 정부출자기관으로의 법적지위가 상법상 실질적인 민간기업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관한 법률, 감사원법 등 공기업에 적용되는 규제적 법률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정 감사, 감사원 감사 등 공기업적 규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수익중시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비대칭규제 및 3강 구도에 대한 의견은 - 정부에서 공정경쟁 환경 및 효율적인 경쟁시장 조성을 위해 현재도 규제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선시장은 번호이동성 도입,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도 도입, 보편적 서비스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미 무선시장보다는 경쟁활성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KT는 적극적으로 정부의 정책을 수용하고 그러한 규제환경의 틀 안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시장경쟁력을 높여갈 생각입니다. 3강 구도와 관련해서는 개별 통신사업자의 주주구성 및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인위적인 제3 종합 통신 사업자가 탄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시장원리에 입각한 경쟁구도 조성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설령, 제3의 종합통신사업자가 등장하더라도 과거 시내, 시외, 국제, 초고속인터넷, 무선시장에서 재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거둬 왔듯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CEO로서 민영화 이후 KT를 어떻게 변화시켜 갈 생각인지 - 민영화 이후 KT를 해외 유수 선진기업과 비교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인 초일류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는 계기는 민영화로 인해 경영자율성이 확보되고 공격적 경영이 가능토록 실질적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KT가 지향하는 Value Networking Company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 IP, Broadband, e-Portal, 유무선 통합에 기반한 미래핵심사업과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영 자원을 극대화하도록 경영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고객 Needs를 이해하여 고객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중시 경영을 펼칠 것입니다. ▲민영화 이후 가장 시급한 현안과 중장기 경영 전략은 - 먼저, 외부적으로는 400억 세계인이 지켜보는 2002년 FIFA 월드컵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고 IT강국으로서의 면모와 세계적인 기업 KT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현재 많은 개선이 이루어 졌지만 아직도 잔존해 있는 공기업 스타일의 기업문화 및 경영체제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KT는 전국적인 최첨단의 네트워크, 전국민 = KT 가입자라는 가입자 기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적자원 등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회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율 20%이상, ROE 15%이상의 세계적인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ABC, ERP, BSC등 선진경영기업을 도입하고, 투자조정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비용절감에도 경영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SK텔레콤 보유지분의 처분계획과 사용계획은? - 현재 KT에서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보유지분은 2002년 4월 11일 100만주 매각이후 9.3% (약 826만주)이며 현 시가 기준으로 약 2조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KT는 KTF, KTICOM등 무선자회사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보유지분은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여 향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매각할 예정입니다만, 매각가격 극대화를 위하여 구체적인 매각시기 및 방법은 말씀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말 MS사와의 제휴에 의한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며,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은 - MS사는 과거의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Net이라는 이름의 솔루션 보급회사로 성장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고, KT는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가입자를 보유한 KT와 MS사의 솔루션 능력의 결합은 정보통신기업으로서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것은 KT의 기업 슬로건인 “The Value Networking Company”와도 상통하는 것입니다. 현재 MS 사와 구체적인 사업은 VOIP 사업을 시작했으며, KT 와 MS 공동 포털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ADSL 이외 KT의 미래 성장엔진은 - KT는 단순한 전화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Value Networking”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4대 신규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속적인 신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여 현재의 Broadband사업을 육성하고, 둘째, KT만이 갖고 있는 유무선통합 인프라 기반을 바탕으로 한 Wireless LAN과 같은 유무선통합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과 기업에게 One-stop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e-portal사업, 그리고 IP기반의 기술발전 추세에 따른 IP기반의 VPN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미래 성장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05.07 I 이경탑 기자
  • (자료)KT 매각추진방안 및 지배구조개편-정통부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정통부가 밝힌 KT 국내매각 추진계획중 ▲국내매각 추진방안, ▲소유·지배구조 개편, ▲추진일정 1. 국내매각 추진방안 ◇1단계 : 매각물량 28.4%(8,857만주) 중 우리사주 5.75를 사전 할당 ◇2단계 : 잔여물량(22.7%)를 교환사채와 규가증권매출(Book-Building)방식으로 동시 매각 ㅇ 총발행주식의 2%를 대상을 기관투자자들의 희망가격 및 희망수량을 집계하여 매각가격을 결정( Book-Building방식) ㅇ 유가증권매출 참여투자자에게 교환사채(EB) 우선배정권 부여 - 주식을 0.5% 이상 매입하는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EB 우선배정권 2부 부여하고 일반 및 기관투자자에게 1주당 EB 우선배정권 1부 부여 - 매각물량 28.4%는 EB를 포함하여 우리사주조합 5.7%, 기관투자자 4%, 일반투자자 3.7%, 전략적투자자 15%로 각각 할당 ※투자자들에 대한 배정결과 잔여주식 또는 초과청약이 발생하는 경우 각잔여주식을 합산한 후 이를 각 초과청약주식수에 비례하여 안분배정함 ㅇ 매각활성화 및 경영의 효율성을 위한 전력적 투자자 배려 - EB포함 총발행주식의 3%이상 확보한 전략적 투자자 중 상위 2~3개사에 대해 사외이사 추천시 정부의 의결권 행사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협조 ※우리사주조합과 기간통신사업자 중 내부규정상 경쟁회사의 경영권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해당회사 및 특수관계인 제외 - EB포함 총발행주식의 1.5%이상 확보한 전략적 투자자가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경우 상호협력부분의 우선적 제휴 고려 ㅇ 동 매각방안에서 동일인(주주1인 및 그와 특수관계에 있느자)의 청약한도는 주식 5%이고 지분매입한도는 EB와 기존보유주식을 포함 법상 한도인 15%임 ※특수관계에 있는 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 11조 각호 1에 해당하는 자를 말함 2. 정관개정을 통한 소유,지배구조 개편 방안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 경영인 체제 확립> ㅇ 공모제 등 현행 사장선임체제를 민영화이후에도 유지 ㅇ 사장의 경영독립성 보장을 위해 ① 해임을 상법상 주총 특별결의로 하고, ②상임이사 추천제도를 존속 < 사외이사 기능 강화로 경영인의 부실경영 감시기능 확충> ㅇ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 운영 - 주주가 임명하는 사외이사 비중 확대(상임 6명,사외 7명 → 상임 6명, 사외 9명) - 이사회의장을 현재 사장겸직에서 비상임이사중 선출토록 조정 ㅇ 사외이사 추천에 대한 주주권한 강화 -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과반수로 구성토록 되어 있으나 주주권한 강화차원에서 사외 4인, 상임 1인으로 구성. - 이사 선임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 ㅇ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확대하고 위원을 사외이사(3명)로 구성. ㅇ 사장의 상임이사 추천 및 해임건의에 대한 동의 등 민영화특별법상의 사외이사 특권을 정관개정으로 유지 3. 추진일정 ㅇ 2002. 5. 7 : 유가증권매출에 관한 공고 ㅇ 2002. 5.17 ~ 18 : 공모가 확정공공 및 주식 청약 ㅇ 2002. 5. 23 : 국고납부
2002.05.06 I 조용만 기자
  • 대웅제약 등 삼성 모닝미팅(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6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국민카드, 외환카드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 강원랜드 : 2002년~2004년 EPS 각각 12%, 3%, 4% 상향조정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및 목표주가 247,000원 유지; 당사의 예상보다 좋은 1분기중 실적, 그러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해소될 것이 있음. - 1분기중 잠정 매출액은 당사의 전망치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15% 높음. win rate 감소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2002년중 EPS는 12% 상향조정하나 메인카지노 개장 이후인 2003년 이후의 수익은 4% 수준 상향조정 예상.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① 비즈니스 모델의 정비 및 ②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노력하는 경영진의 노력이 필요. * 대웅제약 : 2002년~2004년 추정 EPS 각각 8.5%, 8.8%, 11.1% 하향조정 ; 목표주가 27,0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2001회계연도 잠정실적 : 당사예상과 비슷 - 대웅제약이 2001 회계연도(3월 결산법인) 잠정실적을 발표함. 연간 실적은 전체적으로 당사 예상과 비슷하였으나, 분기별 실적은 당사 예상보다 이익 규모가 20% 정도 하회하였음.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성장한 2,225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1%, 61% 성장한 410억원, 423억원을 기록함. 분기별로는 4분기에 당사 예상보다 매출은 19%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① 판촉비 증가, ② 급여, 보너스 등 인건비의 증가 등으로 (당사 추정) 22%씩 하회한 87억원과 88억원을 나타냄. 아직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당사에서는 4분기의 이익 경향을 반영하여, FY02 ~ FY04의 추정 EPS를 각각 8.5%, 8.8%, 11.1% 하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의 28,000원에서 FY02년 P/E 8.4배, FV/EBITDA 5배에 해당하는 27,000원으로 하향조정함. 그러나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은 유지하는데 이는 신규출시 품목인 가스모틴(위장관 운동 조절제, 일본 다이나니폰 사로부터 라이센스 도입, 금년 매출 예상 175억원), 다이나써크(고혈압치료제, 노바티스 사로부터 상품 형태로 수입 판매, 금년 매출 예상 70억원)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작년만은 못하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다만,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①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판관비의 증가 추세), ② 항진균제 푸루나졸에 대한 화이자 사의 특허 침해 소송 건이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임. * 하이트맥주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04,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이익추정 13.2% 상향조정 * 국순당 : 2002년, 2003년 이익추정 각각 7.3%, 8.3% 상향조정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뉴스코멘트] *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미국 4월 실업률; 향후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를 시사 - 미국 4월 실업률이 consensus 예상치 5.8%를 크게 상회하는 6.0%로 상승하며, 94년 8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이는 ① 경제활동인구가 전월에 비해 57만명 증가한 데 비해, ② 취업자수는 8만명 증가에 그친 데 기인함.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건설업의 취업자수가 각각1만 9천명, 7만 9천명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의 취업자수는 9만명 증가함. 미국 고용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은 소비주체들의 sentiment악화로 이어져, 향후 민간소비의 증가세 둔화와 이로 인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됨. 실제로 미시건대와 컨퍼런스 보드 발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하여, 향후 소비둔화를 예고함.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금리가 현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한편, 지난주 말 엔/달러 환율은 127엔으로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함. 이러한 달러약세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임. * KEC : 4/4분기 영업실적, 사업구조조정으로 당사 예상대비 하회; 6개월 목표주가 75,000원 및 BUY 유지 - KEC의 4/4분기(02.1~02.03월) 영업실적은 매출 1,346억원에 영업이익 73억(영업이익률 5.4%)로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함. 또한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104억원을 대폭 하회한 50억원을기록함. 당사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동사가 구조조정 관련비용 44억원, 특별상여금 등으로의 지출외에도 1~2월 설비가동률 저하에 기인함.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는 4/4분기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 75,000원 및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① 동사의 설비 가동율이 1/4분기 65%대에서 3월부터 85%대로 급격히 제고되고 있으며 이는 금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② 튜너, 세라믹콘덴서 등 저수익, 비주력사업 정리로 인한 구조조정 비용 발생은 개별소자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연적 경과요소로 판단되며, ③ 또한 동사 주가 수준은 동종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을 감안시 여전히 저평가되었기 때문임. * 포스코 : 포스코의 1/4분기 연결실적에서 영업이익은 단독보다 11% 높으나 순이익은 7% 낮음 ; 투자의견 BUY 유지 - 포스코의 연결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750억원과 3,080억원으로 단독보다 16%와 11% 높음. 하지만 연결 순이익은 포스벤 등 해외자회사의 외환손실로 7% 낮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유상부회장은 2000년7월에 김홍걸씨를 만났고 4월에 타이거풀즈주식 20만주를 주당 35,000원에 70억원규모로 매입. 검찰은 당시 시가인 2만원보다 비싸게 주식을 매입한 경위와 70억원중 일부가김홍걸씨에게 건너갔는지를 수사중. [금일 Spot] * 대웅제약 : 2002년~2004년 추정 EPS 각각 8.5%, 8.8%, 11.1% 하향조정 ; 목표주가 27,0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2001회계연도 잠정실적 : 당사예상과 비슷 * 하이트맥주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04,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이익추정 13.2% 상향조정
2002.05.06 I 김세형 기자
  • 전장(3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3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하이닉스 = 독자생존 어렵다-외환은행장.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신규투자 여력이 없는 하이닉스는 자력갱생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함. 한편 운영위 12개 기관 분할원칙 100% 동의. 분할안 거부땐 법정관리. 또 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유진공장을 비롯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어드바이저리 그룹이 선정되는대로 구체적인 분할 방안마련에 착수키로. ▲현대차=다임러·미쓰비시와 승용엔진 합작법인 설립 ▲진도 = 3자배정 유상증자. 36만주 발행 ▲쌍용 =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 쌍용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쌍용양회에서 개인투자자인 김남씨로 변경됐다고 밝힘.최대주주의 전량감자 및 소액주주의 80% 감자 결과. ▲국제약품 = 작년 경상익 34%증가. 지난해 매출액이 517억9119만7881원으로 전년대비 13.33% 늘었고 경상이익이 28억7047만4972원으로 34.54% 증가함. ▲코오롱 = 금강화섬 인수계획 없음. ▲제일은행 = 하이닉스 여신회수 물의. 제일은행이 작년 10월 채권금융기관의 구조조정촉진협약 체결 후 하이닉스 여신 74억원을 예금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회수한 것이 뒤늦게 확인됨. ▲백산 = 자사주 소각 검토중이나 시기는 미정. ▲하나증권 = 작년매출 31% 감소. ▲삼성증권 = 작년 순이익 70.5% 감소. 하이닉스 등 부실자산 상각의 영향으로 순이익 전년대비 감소.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60.7% 급감한 1043억9400만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감소한 1조876억8800만원. ▲데이콤= 한·중 인터넷회선 추가 개통 ▲KT= "로드쇼, 민영화로 가는 길" 발간 ▲기아차= 2002년형 뉴비스토 출시 ▲일진전기·삼보컴= 연결후 적자전환-재무제표 분석 ▲LG화학= 2차전지 생산 2배 확대..세계 3대업체 목표 ◇코스닥 ▲비츠로테크 = 외자유치 계속 진행중. 지난 1월29일 딜로이트투쉬기업금융과 컨설팅 계약을 맺은 후 요약설명서 등을 배포했으나 성사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힘. ▲정문정보 = PC조립사업 진출 계속 추진중. ▲이루넷 = 미국업체와 합작법인 검토중. 미국의 나스닥등록 교육기업인 실반러닝시스템즈 (Sylvan Learning Systems)의 WSI 사업 분야로부터 국내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는 상태이나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힘. ▲엑큐리스 = 영국사에 셋톱박스 부품 공급 ▲스페코 = 13일 삼익악기 관계인집회. ▲아세아조인트 = 신소재 보완작업 진행중 ▲KTH= 시멘텍과 제휴..`헬브레스` 공동마케팅. 컨텐츠 신규사업 공모 ▲삼일인포= 재경 교육기관 `삼일비즈스쿨` 오픈 ▲신화인터넥= 넷스퍼에 4억 추가출자
2002.05.06 I 홍정민 기자
  • (edaily리포트)하이닉스-현실과 희망의 괴리
  • [edaily 문병언기자] 최근 경제에 관한 최대 화두는 단연 하이닉스입니다. 해외에 매각하느냐, 독자생존을 모색해야 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져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채권단은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하이닉스 직원들과 소액주주들은 독자생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현실에 바탕을 둔 반면 독자생존을 내세우는 쪽은 희망을 딛고 서 있습니다. 금융팀 문병언 기자가 하이닉스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희망 사이의 괴리를 짚어봅니다. 전날(2일) 미국 마이크론은 하이닉스 인수 협상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MOU 승인 시한이었던 지난달 30일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MOU를 전격 부결시킨 후 재협상을 모색하던 채권단으로서는 한 가닥 기대마저 날아가 버렸습니다. 채권은행의 한 임원은 "마이크론의 협상전략일 수도 있다"며 애써 믿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반란이 일어났을 땐 "큰일 났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소액주주와 노조측은 마이크론의 발표에 환호했습니다. 일단 매각반대 주장이 관철된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발이 센(?) 국내외 전문가 중에 매각이 무산된 하이닉스의 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살아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분석 일색이었습니다. "하이닉스가 자폭을 선택했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 줄곧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채권단의 현실론을 살펴볼까요. 채권단은 우선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 지원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쏟아부은 9조원(전환사채 3조원 포함)의 회수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새로 돈을 집어넣을 순 없다는 거죠. 따라서 이미 설비투자에서 한참 뒤진 하이닉스가 경쟁력을 유지하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또 하나는 실질적인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숱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주인 없는 회사가 회생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하이닉스처럼 소액주주 비중이 90%에 달해서는 제대로 굴러가기 힘들다는 것이죠. 반대로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마이크론에 매각하더라도 채권단이 손실을 보게 되는데 그만큼 부채를 탕감해 주면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이는 채권단의 지원(부채탕감)을 전제로 한, 출발부터 이미 독자생존이 아닌 셈입니다. 또 D램 가격이 최소 4달러 이상 유지돼야만 하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조건의 호전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내일보다는 부정적일 지라도 확실한 오늘을 좋아합니다. 마이크론과의 협상 결렬후 채권은행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도 여전히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채권단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기대기 보다는 당장은 힘들더라도 손실을 확정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헐값매각 시비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 매각을 강행했던 건 한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에 절반을 손해보고 매각하는 것이 하이닉스에 부채 절반을 탕감해 주는 방안보다 남은 채권을 회수할 확률이 더 높다는 거지요.(그 이유는 다 아시겠죠) 일부에서는 하이닉스를 해외에 매각하면 첨단기술이 유출되고 반도체 강국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도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하이닉스 매각을 주장해 온 채권단과 고위 관료들은 애국자가 아닐까요. 하이닉스의 경우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이후 3년여 동안 핵심인력 가운데 30%이상이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싱가포르나 대만 등의 경쟁업체로 옮겨갔다는 겁니다. 이같이 핵심인력들이 회사를 등지고 있는 것은 하이닉스의 현실과 미래를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이닉스는 처리가 늦어질수록 기업가치가 떨어집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제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고철덩어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우차와 한보철강 등에서도 체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맡겨봐라"(소액주주)에 "더 이상은 못믿겠다"(채권단)로 대응하는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채권단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하이닉스를 처리하는 칼자루는 여전히 채권단이 쥐고 있습니다. 3일에는 우량, 비우량 사업부문으로 분할하고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도 해법을 내놓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같은 현실과 희망의 괴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매각해야만 된다" "독자생존으로 가야 된다"는 극단적인 대치가 아닌 양쪽의 이해를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을까요.
2002.05.03 I 문병언 기자
  • 하이닉스 매각불발, "증시부담 크지 않다"-CLSA
  • [edaily 홍정민기자]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 결렬로 한국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이 차질을 빚게 됐지만 아예 중단되거나 실패한 것은 아니라며 증시의 일시적인 약세를 재진입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CLSA는 2일자 보고서에서 "이번 협상불발로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D램가나 은행권이 받을 타격에 주목하겠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한만큼 장기적으로 구조조정 자체가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CLSA는 협상결렬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등에도 매도압력이 거세어질 것으로 보이나 우량은행들이 받을 타격은 크지 않다는 게 CLSA의 설명이다.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며 은행들의 급락세가 이제 진정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LSA는 협상결렬이 D램업계에 미칠 영향도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가 단기간에 생산을 극대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남아있지만 하이닉스가 생산을 늘릴만한, 또 손실을 감수하고 현재가 이하로 제품을 팔 수 있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채권단도 추가적인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일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설명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D램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OU승인 부결소식이 전해진 후 하이닉스 주가가 랠리를 보였지만 이사회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채권단의 전환사채(CB)행사로 주식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소액주주들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2002.05.03 I 홍정민 기자
  • (가판분석)5월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경탑기자] ◇헤드라인뉴스 -경향 : 권노갑씨 오늘 영장청구 -조선 : 금강산댐 붕괴상황 대비 화천댐 완전방류 검토 -동아 : 권노갑씨 정치자금 계좌추적 -매경 : 수출경쟁력 결정요인, 마케팅이 가격보다 1.4배 높다 -서경 : 벤처 돈가뭄 허덕 -한겨레 : 김홍업씨 다음주께 소환 -한경 : 김포매립지 신도시 건설 -한국 : `국정원 총선자금` 공방 ◇주요기사 -마이크론, 협상철회 선언 -은행 신용등급 대거 상향조정..S&P 한단계씩 올려 -정부 "환율 하반기 더 하락"(서경) -"美 경기침체 당분간 지속"-폴 크루그만 교수 낙관론 일축(한겨레) -D램값 결정권 "이젠 수요자 손에"..2분기내 급반등 힘들 듯 -차 내수판매 5년래 최고 -아시아나, 자회사 공항서비스 매각(조선) -현대차 1분기순익 `작년2배`..5천억 넘을 듯(한경) -삼성전자 대형LCD 월생산량 100만개 돌파 -LG그룹 대주주, "증권"지분 추가확보 나설듯(서경) -삼성, 이달말 미국서 전략회의(매경) -KEC, 반도체 소자시장 공략강화(서경) -대구도시가스, 인사이트벤처 인수(서경) -협력업체·소액주주, 하이닉스 살리기 본격시동 -SNG21, 한신저축은행 인수키로(한경) -태화일렉트론, 일본업체와 합작법인 설립(한경) -녹십자, 바이오메드랩 인수(한경) -신무림 제지1위 넘본다..3500억투입 35만톤 증설키로(매경) -새롬기술, 무선인터넷전화서비스 -서울은행, 올 순익 2160억 목표 - 주5일근무 오늘 노사정 결론(매경) -재계, 노사정위·공정거래법 폐지요구 -은행 자동화기기 한해 11억원 오작동-금감원 -대기업 입사후 CEO까지 평균 22.5년 -아파트 리모델링 3천만원까지 지원 -타이거풀스 사업전망보고서 날조, 투자자 속였다(경향) -"동의대사건 민주화인정은 잘못"-청와대 수석회의 -"노무현 43%, 이회창 32.9%"-동아/코리아리서치 공동조사 -국정원 청와대보고서 권씨에 수시 보여줬다 -고위 당정회의 폐지키로 -임창열 경기지사 출마포기 -조순, 김민석 후원회장 취임 -김대통령 친조카도 사기혐의로 조사 -서울대 이기준총장 사퇴
2002.05.02 I 이경탑 기자
  • (edaily리포트)옵셔널 주주들의 또 다른 권리찾기
  • [edaily 권소현기자] 옵셔널벤처스 사태가 터진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3월 영업활동 중단설 등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된뒤 회사경영진은 자취를 감췄고 아직도 사태는 오리무중입니다. 와중에 소액주주들이 발에 땀이 나게 뛰어다니면서 권리찾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울분만 터뜨리던 과거 모습에 비하면 새로운 시도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산업부 권소현 기자가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을 전합니다. 옵셔널벤처스가 거래정지 당하던 날(3월7일)이 생각납니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옵셔널벤처스에게 영업정지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바람에 아침부터 전화기를 붙들고 계속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메세지를 남기라는 자동응답기 소리만 메아리처럼 되돌아왔었죠. 옵셔널벤처스에 대한 흉흉한 소문은 조금씩 돌았었지만 그날 매매거래 정지는 다소 갑작스러웠습니다. 때문에 옵셔널벤처스의 주식을 갖고 있었던 투자자들은 뒤통수 맞은 기분으로 회사측의 답변을 기다렸지만 회사는 조회공시 답변조차 거부하며 주주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금감원, 증권업협회, 중기청, 코스닥증권 등 유관기관도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당시 소액투자자들은 문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손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유관기관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거래정지되기 1달전에 최대주주인 블랙스톤 인베스트먼트는 298만주를 장내매도해 이미 손을 털고 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의 분노는 더욱 컸죠. 당시에는 도대체 주식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소액주주들의 하소연 전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하기만 했던 소액주주들이 이젠 조직적인 행동을 통해 권익을 찾아 나섰습니다.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법무법인과 계약을 맺고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추진, 서울지법 민사부로부터 개최승인을 받아냈습니다.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대표이사 스티브 발렌주엘라, 이사 제프리 캠벨, 이사 네오타카 타카하시, 이사 대런 켈러, 감사 미첼 푼의 해임을 결의하고 후임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승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결의에 필요한 지분 600만주(발행 주식의 1/3)에 대한 위임장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검찰에다가는 옵셔널벤처스 경영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시켰고 향후 중소기업청 및 코스닥위원회를 상대로 행정 및 민사 소송을 같이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은 `하이닉스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를 결성해 헐값매각 반대에 적극 나섰고 한국디지탈라인 소액주주들은 코스닥위원회의 퇴출결정에 반대해 증권업협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보유 소수지분을 모아 제 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액주주 대표인 김모씨는 "소액주주들보다는 경영능력과 자본력이 있는 제 3자가 지분을 확보해야 옵셔널벤처스 경영정상화 및 코스닥 퇴출방지를 보다 추진력있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김씨를 중심으로 몇몇 소액주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매각 가격과 조건을 비공식적으로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책위는 지분을 매입할 제 3자가 어느 곳인지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합의내용에 따르면 매각가격은 주당 1440원이며 의결권 위임과 매매계약 미이행시 30%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현재 매매의사가 있는 주주들은 대책위원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모씨와 개인적으로 주식양도약정서를 속속 체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액주주들은 말 그대로 소액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회사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여연대와 같은 시민단체가 소액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소액주주가 직접 나서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죠. 김씨는 이번 건과 관련해 하루에 전화를 200여통 가까이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7만주 정도의 옵셔널벤처스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김씨는 평범한 주주였지만 이제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 소액주주는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이번 옵셔널벤처스 사태가 부끄럼없이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피해 소액주주들이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옵셔널벤처스 사태는 소액주주뿐 아니라 증시 유관기관에게도 경종을 울린 사례로 이같은 일은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소액주주들이 겪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속에서 적은 지분을 모아모아서 3자 매각을 통한 권리찾기와 기존 경영진 문책까지 발벗고 나선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신선한 시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옵셔널벤처스의 대책위 움직임을 보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정도 협상을 이끌어내기까지 대책위를 신뢰하고 적극 동참하면서 노고와 능력을 치하하는 주주가 있는 반면 따로 거액의 중개수수료를 챙기려는 속셈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주주도 있습니다. 또 어떤 주주는 아직까지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제3자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상태라 주식을 양도해도 대금이 실제로 입금될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정부당국의 실책으로 부서져버린 외양간을 고치러 나서면서도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이죠. 당국과 유관기관은 이제라로 이같은 소액주주들의 제 몫 찾기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소액주주들의 순수한 움직임이 만에 하나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옵셔널벤처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당국의 실수를 조금이라도 만회하는 길이기도 할 겁니다.
2002.05.02 I 권소현 기자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가능.."시장평균"-대신연
  • [edaily 한형훈기자] 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하이닉스(00660)의 매각무산으로 인한 DRAM시장 충격은 단기적이며 독자생존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독자생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시장평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대규모 출자전환에 의한 주당가치 희석과 향후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감자가 불가피한 점, 국내 기업구조조정 사례를 볼 때 소액주주의 편에 유리하게 진행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그 이류로 들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는 감자가 완료되고 독자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된 이후가 적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매각 성사시 DRAM 공급 조절을 통한 시장 안정기대는 사라졌지만 시장충격은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DRAM 가격 하락과 3분기 이후의 회복은 DRAM 수요 측면의 요소를 강조한 것이며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전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 불발은 DRAM 시장 구조조정의 무산을 의미하지 않다"며 "시장은 단지 약자를 도태시킬 뿐인데 하이닉스는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하여 그 후보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현 DRAM 시장에서 재무 측면이 아닌 원가나 규모 측면에서 본다면 하이닉스 못지 않은 약자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독자 생존 가능성은 채권단의 태도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데 채권단은 향후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중단 혹은 지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원시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지원과 신규자금 지원은 하지 않되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를 덜어주기 위해 현재 차입금에 대한 추가 출자전환, 금리 재조정에 따른 이자비용 경감, 만기 차입금에 대한 상환기일 연장 등의 현금의 추가투입을 수반하지 않는 소극적인 지원책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채권단에 의한 추가 현금 투입 없는 소극적인 지원 만으로도 하이닉스의 독자생존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채권단에 의한 신규 자금 지원 없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감자 후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하이닉스 주가로 볼 때 액면가 이상의 가격에서 증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10:1 이상의 감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다봤다.
2002.05.02 I 한형훈 기자
  • KT, "민영화후 자사주매입·고배당 추진"-IR(상보)
  • [edaily 이경탑기자] KT(30200)는 오는 6월말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거나 높은 배당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F와의 유무선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현재 40%인 KTF에 대한 지분율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KT의 CFO인 남중수 실장은 30일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금은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은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컨퍼런스콜의 주요 내용. - 민영화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전에 밝힌대로 민영화과정에서 자사주매입을 정부측에 강하게 건의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에는 우리사주 5.7% 및 EB발행을 위한 자사주 취득만 허용됐고, 순수하게 자사주 매입 계획은 이번 매각 계획에 포함이 안됐다. -2002년 판촉비 예상액은? ▲PCS 재판매로 130만명 가입을 목표로 세웠으나 1분기 이 같은 연간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아직 추가 모집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 LM요금 인하에 따른 사업계획 조정은 없나? ▲ LM요금 인하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목표 조정은 없다. 영업이익률 목표 16.6%와 당초 EBITDA목표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LM조정에 따라 5000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매출 감소분은 초고속가입자 의 추가 유치, 무선랜 등 신규사업과 월드컵을 통한 영업확대로 보충할 계획이다. - SKT 지분 매각 계획은? ▲올해 여유자금(프리캐쉬플로어)로 1조2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자금을 자사주매입·소각, 배당율 인상, 무선자회사의 지분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KT 주식매각 대금은 향후 자사주 매입과 무선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것이다. SKT주식 매각은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매각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매각시기와 물량을 조절할 것이다. SKT주식은 더이상 KT의 핵심자산이 아니다. 매각을 위해 SKT와 협의도 하고 있다. 배당금 부분과 관련, 국내 메이저들의 수준으로 배당율을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중간배당이나 특별배당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서 발행한 BW및 EB를 주식으로 조기 전환 유도할 것이다. 금년초 발행한 BW과 EB발행의 부대조건에는 연간 배당율을 20%로 제한한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KTF와 KT아이컴의 통합계획은? ▲KTF와 KT아이컴 합병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한 일정은 없지만 가능한한 빠른시일내 합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아울러 주주이익 특히 소액주주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선에서 합병 타이밍(시기)을 정할 것이다. 현재 2.5G에 대한 시장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이외 3G경쟁사(SKT) 전략과 정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양사 통합과 관련 KT, KTF,KT아이컴 사장단과 주요 임원이 참여하고 있는 유무선통합위원회가 작년부터 운영중이다. 유무선통합위원회는 2.5G와 3G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KTF와 KT아이컴은 지난주부터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현재 통합 관련 제반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분야에서 M&A를 통해 가입자를 늘릴 계획은 없나 ▲현 시장점유율이 50%대다. M&A통해 가입자 늘리면 정부 규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후발업체의 경우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 하나로와 두루넷의 합병도 쉽지 않다고 본다.
2002.04.30 I 이경탑 기자
  • (초점)주주-채권단 이해상충.."예고된 실패"
  • [edaily 안근모기자] 받을 빚(채권)이 있다는 이유로 부실기업(하이닉스)의 핵심자산을 매각, 빚잔치에 가까운 구조조정을 해 보려던 채권은행 및 그 대주주(정부)의 시도가 일단 무산됐다. 시장 불확실성 해소라는 큰 관점에서 하이닉스의 구조조정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채권단이 대상회사의 절대지분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법정관리도 아닌 상태에서 추진한 이같은 구조조정 방식은 주주이익과 첨예하게 상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실패요인을 안고 출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채권단 이익은 주주의 손해 = 그동안 채권단과 정부의 매각의지 만큼이나 소액주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하이닉스의 핵심인 메모리 부분을 떼내 팔면 채권단은 빚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되지만, 주주들에 남는 것은 알짜가 빠진 빈껍데기 잔존법인 뿐이었다. 그나마도 대규모 감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채권단은 13.5대 1의 감자를 제안했고 이후 주가는 연일 하한가 행진을 기록했다. 주주들은 특히 채권단과 마이크론이 합의한 조건부 MOU가 매각대금(마이크론 주식)을 과대평가하고, 각종 우발채무에 대해서도 상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매각조건에 대한 불만과 잔존법인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하이닉스 사측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채권단은 70% 정도의 받을 돈을 날릴 우려는 있었지만 그나마 원매자가 있을 때 팔면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매각에 매달려왔다. 추가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독자생존을 추진, 무한정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고민은 채권단의 해묵은 과제중 하나였다. 채권단의 의지가 약해질 때면 어김없이 정부가 독려에 나섰다. 그러나 채권단은 하이닉스의 주주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하이닉스가 법정관리 상태도 아니었다. 회사의 핵심 재산 처분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주주 이익을 대표하는 이사회에 있었다. 채권단은 CB 2조9000억원을 보유한, 장래의 대주주였지만 CB로서는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이 없었다. ◇"매각이 최선" 주창, 협상력 상실 = 부실기업 인수로 사세를 키워온 노련한 마이크론을 상대로 `패`를 다 보여주는 협상을 해 온 것도 실패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정부 관계자들은 신규투자 여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마이크론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이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어떤 식으로든 매각은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며, 매각에 실패하면 구조조정 의지가 크게 퇴색되거나 한국경제의 앞길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모두들 인식하게 됐다. 노련한 마이크론은 이를 최대한 활용했고, 정부와 채권단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최선`의 딜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 "지난 4월15일 마이크론사가 협상을 종결한다는 취지의 통보를 했으며, 이후 정부가 채권단을 종용해 수용하기 힘들었던 마이크론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채권단의 손실·권한 분명히 해야 =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구조조정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그에 상응하는 권리 확보가 불가피해 보인다. 동시에 채권단의 손실분담을 보다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채권단은 지금까지 2조9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일부 채무는 만기연장과 이자율 조정 등의 지원을 해 줬으나 실질적인 손실은 확정해 부담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닉스의 처리는 하이닉스와 투자자 뿐아니라 개별 채권 금융기관과 금융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채권단 역시 하이닉스 주주 및 종업원과 함께 회사의 부실책임을 합리적으로 나눠지기 위한 명확한 손실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2.04.30 I 안근모 기자
  • 건설업 제한적 반등시점- 현대헤드라인
  •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4월 30일 현대증권의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하이닉스(00660)= 채권단 메모리사업부 매각 공식 승인 - 하이닉스 채권단은 하이닉스의 메모리사업부를 마이크론에게 매각한다는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최종 승인하였음. - Comment: MOU 이후 본계약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양측 이사회결의 예정 시한은 금일 4월30일까지. 하이닉스 이사회가 채권단 승인내용을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 수. 또한 매각에 대해 종업원들과 일반 소액주주들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어 매각완료시점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 일단 메모리사업부 매각 이후 하이닉스의 주주가치는 비 메모리사업부의 제한적인 수익모델(2002년 1분기 현재 적자시현 중)을 기준으로 할 경우 크게 하락하는 리스크 상존. 또한 CB전환 물량과 마이크론의 지분참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본규모(최소 10조원)를 고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당가치 희석에 대한 부담도 증폭. - 그러나 이번 사안으로 하이닉스가 정상적인 조업을 할 수 없을 경우 하이닉스가 전세계 DRAM공급물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DRAM가격 반등을 견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05930, Strong BUY) 등 경쟁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건설업(Neutral)=제한적 반등 시점,그러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확보여력 미약 - 3월 건설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62.6% 증가한 6.8조원으로 연속 7개월째 증가세 지속. 선행지표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업종의 단기낙폭과대로 건설주의 반등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되나, 건설경기모멘텀의 시장반영이 마무리국면에 진입함으로써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확보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 따라서 단기적인 기술적 매매로 한정 바람직. - 유화사업 실적개선과 2002년 실적호전이 주가에 기반영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의 투자판단은 Marketperform. 태영은 투자유가증권 자산가치를 고려해 43,700~53,800원 박스권 매매. Valuation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두산건설(Underperform)과 분식회계와 관련 회계투명성에 타격받은 동부건설(Marketperform)은 각각 2,500원, 4,000원의 지지력 확인전까지 매수 유보. - 턴어라운딩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삼성엔지니어링은 PER 11.4배, EV/EBITDA 6.3배에 거래중으로 낙폭과대로 단기반등이 예상됨에도 불구, 적정주가는 6,000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아래 투자의견 Trading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 LG그룹주의 동반하락으로 급락한 LG건설은 Valuation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측면에서 악재희석시 16,000원까지 반등 예상. ◇실물경기 과열아닌 안정적인 회복세 지속 - 금년 3월 중 실물경기는 과열 아닌 안정적 경기회복단계에 있는데, 재고 감소 지속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 및 가동률 상승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 지속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경기확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 당사는 금년 중 경기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이나, 경기상승의 강도는 일부에서 제기된 수준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는데, 이는 첫째, 경기상승을 주도했던 소비경기가 1분기를 정점으로 2분기부터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고 둘째, 금년 하반기 중 수출이 전년동기비 10%대 초반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금년 1분기 중 GDP성장률을 당초 전년동기비 4.3% 증가에서 전년동기비 5.3% 증가로 상향조정하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금년 2분기 중 25bp 인상 전망을 유지하나 그 시기는 5월보다는 6월 중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함. ◇미국의 3월 개인소득과 지출 증가세 시장 예상치 수준 - 미국의 개인소득과 지출은 전월비로 시장 예상치 수준인 0.4%의 증가세를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개인소비의 경우 2월과 3월 4.0% 4.2%의 증가세를 소득의 경우 2.8%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여 3월 중 미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 신뢰증가와 더불어 소비증가세가 지속되었던 것으로 파악됨. - 그러나 4월 들어 중동지역 불안으로 인한 유가상승, 주가폭락으로 인한 역자산 효과, 그리고 통신업계의 구조조정과 감원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3월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며 소비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판단되는 바 4월의 소비지출 증가세는 3월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미 경기회복 기조는 유지하나 단기적으로 2분기 경기상승 속도 둔화를 우려한 심리가 우세한 바 뉴욕증시의 보수적 투자심리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2002.04.30 I 김희석 기자
  • (특파원리포트)누가 월가를 쏘았나?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최근 월가에선 뉴욕 검찰총장 엘리엇 스파이저가 단연 화제다.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일간지에도 "스파이저"라는 이름이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그는 단연 "이슈 메이커"다.월가는 스파이저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과거 인터넷 버블 시대에 유명 인터넷 애널리스트의 한마디 한마디에 열광했던 월가는 이제 "월가의 관행을 바꾸겠다"는 40대의 야심만만한 검사에 단단히 발목이 잡혀있다. 당초 뉴욕 검찰이 메릴린치증권에 투자리포트 작성 방식을 바꾸라는 법원의 명령을 전달할 때만 해도 월가의 분위기는 "저러다 말겠지"였다.당사자인 메릴린치조차도 "뉴욕검찰은 뭘 모른다"며 "그같은 리포트 작성은 월가의 관행"이라고 여유있게 대응했다.심지어 스파이저가 증거로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이메일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무지의 소치(?)"로 돌렸다.그러나 지난 2주동안의 사건의 진행은 월가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우선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여타 주들이 뉴욕주 검찰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뉴욕 검찰은 메릴린치 뿐만 아니라 모든 증권사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고 미국 법무부는 뉴욕 검찰과 별개로 독자적인 조사를 시작했다.마침내 월가의 "경찰"로 불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마저도 증권사들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월가에 쏟아진 법원 검찰 SEC 등의 일련의 파상공세는 마침내 지난 주 메릴린치 회장 데이빗 코만스키가 직접 나서 주주와 고객들에게 "이메일 작성은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그러나 엘리엇 스파이저는 "갈데까지 가기로" 작정한 것 같다.스파이저는 메릴린치의 사과에 대해 "충분치 못하다"고 일축해버렸다. 엘리엇 스파이저는 81년 프린스턴을 졸업하고 84년 하바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서 업무를 시작했다.86년부터 92년까지 맨하탄에서 검사를 지냈으며 이후에 스카당 앞스 등의 로펌에서도 일했다. 스파이저가 주목할만한 행보를 시작한 것은 94년부터다.민주당의 뉴욕검찰총장 후보로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참패했다.4년후 다시 도전한 스파이저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공화당 후보를 최종적으로 물리쳐 마침내 99년 1월 뉴욕주의 63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관련된 소송중엔 중서부의 아틀랜틱 발전소가 뉴욕시 안개와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는 건,뉴욕 검찰의 불심검문에 대한 보고서 등이 있지만 그다지 세간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월가를 상대로 한 스파이저의 "전면전"은 사실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이다.그 자신 "동기생들이 월가의 펀드매니저나 주식중개업자로 많이 있어 월가의 관행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2000년 인터넷 버블시기 (애널리스트가 "매수"추천만 하면 주가가 폭등하던 시절)에 스파이저는 "증권사의 리서치업무와 투자은행업무간의 이해가 상충할 수 있는 조건이 분명히 있는 데 아무도 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지극히 이상했다"고 회고하고 있다.스파이저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증권사와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이같은 왜곡을 알고 있는 데 소액투자자들만 여기서 소외돼 있었다"고 밝혔다. 스파이저가 메릴린치의 투자자 오도행위의 증거로 제시한 이메일은 우연한 기회에 메릴린치 고위간부를 조사하던중에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이후 뉴욕 검찰은 3만여통(모두 출력하니까 30박스분량에 달했다고 한다)의 이메일을 5명의 조사관이 달라붙어 일일히 조사한 끝에 마침내 증거를 찾아냈다.애널리스트들이 자신이 추천한 인터넷 종목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메일에선 "쓰레기" "쳐다보고 싶지 않은 종목"이라고 말한 것이다.이는 엄연한 "사기행위"라는게 스파이저의 견해다. 더구나 스파이저는 메릴린치와 여타 증권사에 대해 "마틴법"(Martin law)을 적용할 계획이다.마틴법은 여타 증권관련법과는 달리 증권사의 "고의성"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단지 고객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이 증권사의 행위로 손해를 봤다거나 고통을 겪었다는 점만 증명하면 된다.스파이저 입장에선 최첨단 무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스파이저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그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월가에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기위해서라도 그는 말을 아낄 것이다.증권사의 이같은 행위와 관련된 공개적인 청문회(헨리 블로짓과 같은 당사자를 직접 출석시킨)를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스파이저의 월가를 상대로 한 "기나긴 싸움"은 그러나 이제 막 시작이다.월가도 전열을 재정비해 "본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메릴린치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법률고문으로 영입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줄리아니가 80년대 월가의 정화에 앞장서 검사로서의 명성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뉴욕시장에 당선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줄리아니의 임무는 스파이저와의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줄리아니가 한참 후배격인 스파이저와 맞대결을 한다는 것도 그렇거니와,특히 뉴욕시장으로서의 자신을 있게 했던 "월가 정화자"로서의 명성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월가의 이해를 위해 총대를 맸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미국판 "전관예우"의 관행을 스파이저가 용인할지는 미지수지만. 월가는 이런면에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굵직한 정치적 사건을 수사한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책을 내고,나아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자신이 단죄했던 정치인을 위해 "복무하는" 검사분들이 어디 한둘인가? 월가를 한바탕 혼내준 스파이저가 가까운 장래에 또 뉴욕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나설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검사 스파이저의 직업의식에 점수를 주고 싶다.스파이저는 "뉴욕 검찰의 임무는 개혁의 촉매제가 되는 것"이라며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어떤 문제를 이슈화해서 여러가지 증거들로 그것의 틀을 잡고 최종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2002.04.29 I 이의철 기자
  • 외환은행, 하이닉스 부채탕감·감자방안 등 마련
  • [edaily 이정훈기자] [오후 3시 설명회·관련자료 언론 공개 예정]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채권단의 금융기관 부채 탕감과 감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이닉스 구조조정안을 마련, 오늘(26일) 오후 3시 열리는 전체 채권단 설명회에서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유진공장 부채 10억달러를 포함한 하이닉스의 금융기관 부채 9조5000억원을 대부분 탕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상거래채권과 해외채권 등 영업관련 채권은 그대로 남겨두게 된다. 또 잔존법인 생존을 위해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후 대규모의 감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구조조정안에 포함시켰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투자하는 2억달러를 제외한 잔존법인의 가치를 1조4730억원, 이중 4200억원을 소액주주 보유액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과 인력 구조조정 등의 방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연수 부행장은 "인력 구조조정은 하이닉스(00660)가 스스로 생각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은 매각대금으로 받게 될 마이크론 주식 1억860만주를 채권단에 배분하지 않고 하이닉스 잔존법인이 관리한 뒤 나중에 채권 상환하고 주식을 팔아 배분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04940)은 지난 설명회에서 문제가 됐던 각 채권 금융권별 채권 회수율과 채권 변제순위 등을 설명한 뒤 언론에도 관련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02.04.26 I 이정훈 기자
  • (초점)CJ엔터, 신주인수권 소각.."앓던 이 뺐다"
  • [edaily 권소현기자] CJ엔터테인(49370)먼트가 앓던 이를 뺐다. 등록때부터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 소유의 신주인수권 물량 600만2000주를 소각키로 한 것. 이번 소각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전환가능한 신주인수권 물량은 102만8000주로 감소해 보호예수가 풀리는 내년 2월까지는 주가희석 요인을 확실히 없앴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얻은 결실은 무엇보다도 경영진의 주주중심 원칙을 증명, 전체적인 "브랜드 업"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재현 회장, 신주인수권 소각으로 1000억원 포기.."큰 결심" 26일 CJ엔터테인먼트는 대주주인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600만2000주를 전량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호예수돼 있는 신주인수권을 증권예탁원으로부터 인출하는 즉시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주주인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은 2000년 3월에 CJ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900만주의 신주인수권중 760만주를 인수했다. 이후 보유물량 중 160만주를 등록 전에 매도해 600만2000주의 인수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약 이 부회장이 신주인수권을 포기하지 않고 보호예수가 끝나는 내년 2월 전량 행사했다면 보유지분은 기존 229만주를 포함해 829만주로 늘어나 현재 최대주주인 제일제당(529만주)의 지분보다 높아지는 수준. 또 당시 신주인수권 인수가는 액면가인 1000원으로 평가차익도 상당했다. 등록후 최근을 제외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줄곧 2만원대 이상의 가격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재현 회장의 평가차익은 무려 1200억원 이상에 달했다. 전일(25일) 종가인 1만67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주당 평가차익은 총 942억원이다. 따라서 신주인수권을 대주주 차익을 위해 저가발행한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이었고 보호예수에 묶여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부담감이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결국 이같은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이 회장은 1200억원이라는 큰 돈을 포기하는 용단을 내린 것.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대주주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용기있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CJ엔터, "신주인수권 물량부담 해소+알파"..투명성 확보 등록때부터 CJ엔터테인먼트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것이 바로 신주인수권 물량부담이었다. 지난 2월 등록직후 행사 가능한 신주인수권 물량 179만주 중 장석원, 호서벤처투자, 이환석씨 등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177만주가 등록됐다. 이어 다음달인 3월에는 나머지 20만주가 등록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 보유물량을 소각하고 나면 CJ엔터테인먼트의 남은 신주인수권은 102만8000주에 불과하다. 이 역시 2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내년 2월 이후에나 행사가 가능하다. 증권 관계자들은 눈 앞에 보였던 CJ엔터테인먼트의 악재가 말끔히 해소됐다는 점에서 이번 이 회장의 결정을 대형 호재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영진의 주가 마인드와 경영투명성 측면에서 신주인수권 물량부담 감소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비리 및 주가조작설이 돌고 있는 와중에 결정된 것이라 `투명한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일제당 그룹 및 관계사들중에서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사례가 없었다"며 "그동안 저가발행 의혹을 일시에 해소함에 따라 경영진의 투명한 경영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참여연대도 이와 관련, "이 회장이 문제가 된 CJ엔터테인먼트 신주인수권중 처분이 가능한 물량 전체를 포기함으로써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안은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차원의 감시가 대주주의 전향적인 자세와 조화를 이뤄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사례로 기업지배구조개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날개짓하나..증권사, 투자의견 상향검토 이번 소각 결정이 알려지자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까지 치솟아 1만8700원을 기록했다. 최근 5일간 약세를 이어오며 2만원대였던 주가는 1만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같은 호재로 반등에 성공했다. 각 증권사는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소각결정 뿐만 아니라 최근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2만원선 밑으로 내려가 가격메리트도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기존 투자의견은 `보유`였으나 `매수`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라며 "2만1000원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양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신주인수권 물량을 반영했을때 2만2000원 정도가 적정주가라고 생각했으나 소각으로 EPS 희석화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상향조정할 것"이라며 "2만5000원~3만원 정도가 적정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 역시 기존 투자의견 `중립`을 한단계 정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04.2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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