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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 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53·사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석·박사와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를 거쳤다.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정 사장은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정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캐피탈은 2021년 9월 현대카드·커머셜과의 경영분리 이후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역할 강화에 집중해 왔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주요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의 해외 판매와 연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국내·글로벌 신용등급 상향 및 해외 채권시장 발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조달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12 I 정병묵 기자
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4월 분양
  • 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4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에 새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자료=롯데건설)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 90가구 △49㎡ 138가구 △59㎡A 197가구 △59㎡B1 44가구 △59㎡B2 12가구 △59㎡C 52가구 등으로 지역 내 수요가 많은 1~3인 가구 수요에 부합하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광명재정비촉진지구)은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원 대지면적 약 230만㎡ 부지에 11개 단지 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단지는 교통,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최적의 주거 입지를 자랑한다. 먼저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하는 교통편의성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KTX 광명역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서울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준서울’ 입지로 입주와 동시에 양질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성애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도 쉽다. 여기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광명고 등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각종 학원이 집적돼 있는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59㎡ 이하로만 구성해 증가하는 1~2인 가구 수요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광명시에서 찾기 힘든 평지 아파트인 것도 큰 장점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조성될 예정이다.
2024.03.12 I 오희나 기자
금감원 "은행 감독·검사, 지배 구조-내부 통제 초점"
  • 금감원 "은행 감독·검사, 지배 구조-내부 통제 초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 산업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지배 구조·내부 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은행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금감원)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12일 열린 ‘2024년도 은행 부문 금융 감독 업무 설명회’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 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관행’과 ‘내부 통제 혁신 방안’ 안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간 은행권은 견고한 안정성과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은행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단기 성과 위주의 조직 문화와 기존 금융 관행에 안주하면서 장기 성장 비전을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가계 대출 모니터링 강화, DSR 제도 내실화, 개인 사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 등 가계 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업 등 취약 업종·부채 과다 기업에 대해 신용 위험 평가도 실시한다.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도화하는 등 외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 대응 완충 자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은행별 차등적 추가 자본 부과도 추진한다.이날 열린 은행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간담회에선 올해 도입 예정인 스트레스 완충 자본과 경기 대응 완충 자본 도입 경과, 향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또 금감원은 검사 현안 간담회를 통해 내부통제 혁신 방안 이행 현황 등과 올해 검사 방향을 공유했다.박 부원장보는 “은행 산업의 진정한 ‘밸류 업’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미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편익 제고와 혁신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투명한 지배 구조와 내부 통제 확립으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3.12 I 김국배 기자
"오타니 온다"…오세훈 "MLB개막 서울시리즈 매년 개최되길"(종합)
  • "오타니 온다"…오세훈 "MLB개막 서울시리즈 매년 개최되길"(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서울시리즈)’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2일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의 맞대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경기 전후 안전 및 인파관리, 시설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앞서 현장점검을 위해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인파관리 대책, 시설 확인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곳에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이 20일~21일 열린다. 서울시리즈에 앞서 17일엔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오후 7시)경기가 펼쳐진다. 또 18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오후 7시)가 맞붙는다.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돼, 행사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서울시와 구로구,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MLB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또 당일 경기장 주변에서 MLB의 지식재산권(상표권, 저작권, 초상권 등) 침해 위조상품 판매 증가가 예상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판매행위 특별단속과 계도활동도 실시한다.서울시는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 시설도 전면 개선했다.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협업해 구장 인조잔디 전체(1만1493㎡)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전면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두 가지색으로 바꿨다. 그라운드 조명도 기존 MH투광등을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500룩스 이상의 조도로 개선했다. 밝기는 물론 시간당 35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LED컬러조명(56등)도 신설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오세훈 시장은 “MLB와 한국 야구계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라본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그라운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김영환 서울시 체육정책국장, 송선재 MLB 코리아 지사장, 이용노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사진=서울시)
2024.03.12 I 양희동 기자
샤페론, 내달 美 ‘AACR’에서 파필리시맙 포스터 발표
  • 샤페론, 내달 美 ‘AACR’에서 파필리시맙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면역 혁신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378800)이 내달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적응성 면역관문과 선천성 면역관문을 동시에 저해하는 나노바디 이중항체인 파필리시맙(Papiliximab)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샤페론 CI (사진=샤페론)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나노바디항체인 파필리시맙이 기존 PD-1·PD-L1 항체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안전한 항체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론은 파필리시맙이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적응성 면역관문 리간드인 PD-L1과 선천성 면역관문 리간드인 CD47에 동시에 작용해 암세포의 면역회피 저해와 항암 효과에 대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 높은 농도에서도 적혈구 용혈을 일으키지 않아 기존의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파필리시맙의 장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샤페론의 파필리시맙은 낙타류와 상어 등에서 발현되는 나노바디로 단일 중쇄로 이뤄져 그 크기가 작아 종양미세환경 침투가 쉽고 다수의 타겟에 동시에 작용하는 다가성 항체 (multi-valent antibody) 제조에 용이하다. 여기에 기존 항체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고 면역원성이 낮아 최근 항체치료제 개발시장에서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샤페론은 자체 개발한 나노바디 기반기술인 나노맙(NanoMab)을 통해 파필리시맙 외에도 나노바디 삼중항체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나노맙 기술을 이용한 나노바디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방사선의약품치료제(RPT) 같은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에서도 앞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2018년 나노바디 개발업체인 애이블링스(Ablynx)를 기존 주가 대비 100% 이상의 프리미엄을 준 약 6조원(48억달러)에 인수를 했으며, 나노바디 희귀혈액질환 치료제인 카플라시주맙은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acquired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aTTP) 성인 환자 치료제로서는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은 후 사노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이준석, 삼전 화성캠퍼스서 "이공계 인재육성 힘쓸 것"
  • 이준석, 삼전 화성캠퍼스서 "이공계 인재육성 힘쓸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이공계 인재 육성 과정에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키워내고,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데 필요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필요 시점에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총선 격전지이자 ‘반도체 벨트’의 심장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인재 육성 등에 대한 부분은 (기업과) 정치가 결합해 서로 공유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저희 당이 같이 소통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화성캠퍼스 H1에 위치한 홍보관을 둘러본 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원욱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동행했다. 이 대표와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 각각 경기 화성을과 화성정에, 양 원내대표는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다. 이 대표는 최근 화성을 출마를 선언하며 동탄지역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대한민국 사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계자와 이야기했다”면서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원욱 의원이 힘을 합쳐 필요한 역할 하겠다. 국제 사회 내의 반도체 산업 관련 경쟁 요소에 대해 잘 알게 된만큼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원내대표도 “과학 기술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이 돼야 한다”면서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반도체 산업 규제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향후 규제 프리존 특구를 조성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면서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남사 산업단지에 관해서도 정부의 인허가 등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토지 보상 등 절차들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2 I 이윤화 기자
尹 민생토론회 연중 지속…호남 개최 가능성도 ‘쑥’
  • 尹 민생토론회 연중 지속…호남 개최 가능성도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들어 직접 주재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연중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총선을 겨냥한 ‘관권선거’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신년사에서 밝혔듯 국정 운영의 중심을 민생 회복에 두겠다는 뜻이라고 대통령실은 반박했다. 특히 각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토론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호남, 충북 등에서도 국민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작년까지 개최해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들어 민생토론회 19차례 개최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4·10 총선 이후에도 계속 개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민생토론회는 현재까지 19차례가 열렸다.윤 대통령이 새해 들어 부처별 장관 독대 형식으로 받던 신년 업무 보고를 지역을 돌며 국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로 대체한 것은 대국민 정책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민생과 맞닿은 다양한 주제로 꾸밀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연중 내내 개최가 가능할 정도로 민생토론회 주제는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현안을 파악해서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 어떠한 주제로도 토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거 이후에도 민생토론회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1~2주일에 한 번 정도로 빈도는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총 18회에 걸쳐 민생토론회가 열린 지역은 서울 3회(영등포·동대문·성동), 경기 8회(용인·고양·수원·의정부·판교·성남·하남·광명), 영남 4회(부산·울산·창원·대구), 충청 2회(대전·충남), 인천, 강원 등이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개최한 민생토론회 장소가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의 승부처로 삼는 곳과 겹친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역에 대해서도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굉장히 의미 있는 정책을 그 장소에서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정책의 성숙도가 무르익은 정책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수가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야당 지자체장이 있는 곳에서 민생토론회를 열 때 당연히 초청을 했다. 하지만 단체장 측에서 행사 전 불참을 통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며 반박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모든 지역 국민 만나러 갈 것”그러면서 호남지역 첫 민생토론회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대통령실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생토론회 개최를 요구한 지 한 달이 넘었다고 언급한 점과 전남과 광주를 묶어서 추진하는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전남은 저희가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이렇게 광주시장님도 적극적으로 민생토론회를 요청한 것을 보면 이게 선거운동이 아니라 지역 민심과 민생을 챙기기 위한 행보라고 인정하기 때문에, 설마 대통령께서 선거 운동하러 오시라고 하시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다면 민생토론회가 얼마나 민생을 챙기고, 지역 민심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바로바로 반영하기 위해서 이뤄지고 있는가를 반증한다고 본다”며 “다들 자기 지역에 (대통령이) 와주시기를 모두가 바라실 수는 있는데 그 모든 요구를 다 만족시켜 드리기는 어렵다. 최대한 모든 지역에 있는 국민 여러분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이 작년까지 직접 주재하던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까지 모두 21차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원래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가 각 부처 장관들과 물가 등 경제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며 챙겨온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제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에 맡기고 대통령께서는 민생토론회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다만 대내외 경제상황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생기면 대통령께서 다시 주재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박태진 기자
“기업 후방지원 약속” 외교부 장관의 이유있는 경제 단체 방문
  • “기업 후방지원 약속” 외교부 장관의 이유있는 경제 단체 방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도 경제부처’라는 가치 아래 지난 1월 취임 이후 경제 단체를 연이어 방문하며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조태열(좌측) 외교부 장관 12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만나 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논의했다.(사진=외교부)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만나 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논의했다. 조 장관의 경제 단체 방문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이뤄지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월 한국경제인협회를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났고 2월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다섯 번째 경제단체 방문으로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았다.외교부 장관이 취임 직후 주요 경제단체장을 연속으로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과거 어느 시기보다 경제와 외교가 밀착한만큼 ‘경제안보 융합외교’를 펼치겠다는 조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조 장관은 2005년 한국인 최초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패널 의장을 역임하는 등 통상 분야 전문가인만큼 자신의 특기를 살려 기업 지원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앞서 조 장관은 지난 1월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이라며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벤처 기업들을 위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장관의 발언 이후 두 달만에 외교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튀니지 대사관, 샌프란시스코 대사관 등 총 7곳의 대사관(영사관 포함)을 선정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을 지원한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작년 11개 공관에 지원했던 것을 7개로 줄이고, 평균 지원예산은 확대했다.조태열(좌측) 외교부 장관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지난 1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외교부는 기업의 원전·방산·인프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참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조 장관은 주요 경제단체 수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에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 △경제안보 증진 △AI 거버넌스 규범 형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7개국 (G7) 플러스 외교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익 증진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미국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우리 기업의 인센티브 협의 등 기업의 리스크 지원 등을 챙기는 것도 외교부의 주요 역할이다. 외교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국제연대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한편, 조 장관은 조만간 여섯 번째 경제단체 방문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만날 전망이다. 지난달 조 장관은 중기중앙회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2024.03.12 I 윤정훈 기자
시민 휴식공간 부천 상동호수공원…연 180만명 방문
  • 시민 휴식공간 부천 상동호수공원…연 180만명 방문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봄을 맞아 식물원과 산책길 등이 있는 경기 부천 상동호수공원이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 상동 도심가에 있는 상동호수공원은 18만㎡로 부천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호수 주변 산책코스와 새로 단장한 어린이놀이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인근에 주거단지가 많고 서울지하철 7호선 접근성도 높아 연 180만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 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고 있다.부천 상동호수공원 전경.◇산책과 놀이·배움이 있는 일상 속 쉼터 상동호수공원은 정비된 산책코스로 있어 시민의 건강관리에 안성맞춤이다. 인공호수 주변 데크를 따라 설치된 2.5㎞의 산책로와 언덕길·도보길·호숫가길·야생화길 등 4개의 공원 둘레길은 가볍게 걷고 운동하기에 제격이다. 계절마다 꽃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며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에는 벚꽃과 매화, 가을에는 갈대와 억새가 장관을 이뤄 시민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이곳은 시민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 역할도 한다. 현재 74개 단체·4000여명의 상동호수공원 시민운영단이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과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태에코축제를 포함한 생태·환경·문화·사계절·농업콘텐츠 등 5개 분야 113개 프로그램에 17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부천시는 최근 상동호수공원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면적을 넓히고 시설을 정비했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집라인과 부천시 최초 놀이형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원 전역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수 난간에는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히는 파란색 조명을 마련했다.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방문한 아이들이 열대식물과 물고기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다음 달 야간 개장 공원 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도 이색 명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연면적 2969㎡, 지상 2층의 온실 형태로 사계절 내내 2만8000본의 야자수와 식충식물 등을 전시한다. 초록식물을 눈에 담으며 쉴 수 있는 쉼터와 카페,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이 편하게 관람 가능한 2층 스카이워크도 눈길을 끈다. 입구에 자리한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숍과 기념품 판매점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지난 2022년 개관한 수피아의 누적 방문객은 28만명이다. 다음 달부터 야간에도 운영한다. 데이트코스, 유아공원 생태 프로그램으로도 입소문을 타 부천시 밖에서도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민의 건전한 여가 장소인 상동호수공원을 두고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변전소 설치 논란이 일었다. GTX-B 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GTX-B 열차의 전력 공급을 위해 상동호수공원 남측 주차장 지하에 변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안을 담았다. 시민은 상동호수공원이 주거지역과 인접한 점과 전자파 피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함을 들어 변전소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을 위해 조성한 상동호수공원은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부천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종일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앰버서더' 24일까지 모집
  •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앰버서더' 24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는 2024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출시를 맞아 신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앰배서더’를 3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세계적인 ‘매트(Matte, 무광)’ 인테리어 트렌드와 발맞춘 세련된 ‘무광 디자인’과 일반 글라스 대비 스크래치에 1.5배 강한 ‘고경도 인피니트 글라스’가 특징인 제품으로 프리미엄 주방에 자주 사용되는 대리석, 세라믹, 원목 등 고급 소재와도 조화롭다.특히 △최대 3,400W의 ‘초고화력’ △국물이 넘치지 않게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물 끓음 감지’는 물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더욱 편한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 바코드를 스캔하면 알아서 조리하는 ‘스캔쿡’ 등 맞춤 AI 기술로 더욱 편한 ‘스마트 쿡’ 기능을 사용해 여유롭게 요리할 수 있다.‘비스포크 앰배서더’는 고경도 무광 글라스로 새로워진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으로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더욱 편리한 키친라이프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응모가 진행되는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셰프, 리빙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사전 비스포크 앰배서더’ 들의 인덕션 신제품 리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신청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기대되는 앰배서더의 리뷰 사진을 내려받고 인덕션 설치를 희망하는 공간을 촬영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총 40명의 ‘비스포크 앰배서더’를 선정해 한층 견고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인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플렉스존 모델 20대 및 싱글 3구 모델 10대, 비스포크 인덕션 싱글 3구 모델 10대를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라이프 맞춤 인덕션’ 트렌드를 이끈 BESPOKE는 2024년 ‘무광’과 ‘고경도’, ‘AI’를 갖춘 프리미엄 인덕션으로 차별화된 주방 가전 시장을 열 것 ”이라며 “비스포크 앰배서더에 지원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을 모두 갖춘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으로 차원 높은 키친라이프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스포크 앰배서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2 I 이윤정 기자
의대 교수 사직 카드…정부 “최악의 상황 아니지만…”(종합)
  • 의대 교수 사직 카드…정부 “최악의 상황 아니지만…”(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금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이거보다 더 나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 중환자 의료시스템 안정적…교수 사직 발등의 불전날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빠른 전공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18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겠다고 정부를 압박한 상태다. 다른 대학병원들도 자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전공의가 떠난 병원을 교수와 전문의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교수들까지 사표를 제출할 경우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야말로 ‘의료 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의료진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집단행동 이후 평시 대비 3000명 내외로 큰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408개 응급실 중 398개소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병상 축소 없이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의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집단행동 이전인 2월 3~4일 대비 3월 10일 기준으로 10% 정도 감소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진료 감소의 일부는 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종합병원의 환자 수는 집단행동 이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의 입원 환자는 집단행동 이전 대비 9%까지 증가했다.정부는 중환자 관점에서 이 사태가 있기 전 통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병원별로는, 병원별 또는 그 병원 안에 구체적인 세부 과목별로는 의료진의 잔류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봤다. 실제로 특정 병원의 특정 과목은 전공의 공백에 업무량이 크게 늘어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교수들이 나서서 전공의들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박민수 차관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과 같은) 그러한 일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복지부 장관 전공의와 대화…비정상의 정상화 시스템 손질전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대화하기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상황이고,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디의 누구를 만났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대화 움직임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요구하는 전공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우선 전공의가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공의는 교육·수련을 해야 하는 학생 신분이지만, 현장에서는 의료인력으로 활용해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약 40%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전공의가 10% 내외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정상적인 구조다. 정부는 전문의 고용을 확대하고 전공의에게 위임하는 업무를 축소한다. 인력 간 업무 분담을 지원하는 시범사업 모델을 만들어, 2025년부터 국립대병원과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확대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병원이 전문의를 충분히 고용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태와 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1년 단위 단기계약 관행을 개선해 장기 고용을 보편화하고, 육아휴직과 재충전을 위한 연구년 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에 필요한 수가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의료기관 설립 시 의사 배치기준을 개정해 전공의를 전문의의 1/2로 산정하는 등 전문의를 보다 많이 고용하도록 한다. 대학병원의 좋은 전문의 일자리도 늘린다. 현재 1700명 규모의 국립대병원 전임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1000명 이상 확대한다.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 교육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보건의료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무 중심의 연구과제인 ‘한국형 아르파(ARPA)-H’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 지원을 위해 ‘보스톤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존 연구 투자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박 차관은 “R&D 예산 감축 기조 하에서도 보건의료 분야 R&D는 전년 대비 13% 증액했다”며 “‘한국형 아르파-H’와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에는 올해만 1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2028년 이후까지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D 투자 강화와 함께 의료인력이 임상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D 인건비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교원 확대와 더불어 연구 투자를 더욱 확대해 의학 발전은 물론, 임상현장과 연결된 연구를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새로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청년들과 후 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2024.03.12 I 이지현 기자
구글, '인디 게임 액셜러레이터' 참여 韓게임사 8곳 선정
  • 구글, '인디 게임 액셜러레이터' 참여 韓게임사 8곳 선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플레이가 ‘2024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2024 IGA)’ 프로그램에 참여할 개발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되는 올해 IGA에는 전 세계 60개사, 한국에서만 무려 8개사가 포함됐다. 한국 게임사 규모는 9개 개발사가 참여하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아태 지역에서의 높은 인기와 AI 개발 툴 접목 확대에 힘입어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 빠른 인터넷 연결 속도, 수준 높은 다양한 게임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바 있다. 또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고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소규모 게임사들이 뛰어난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구글플레이의 IGA 프로그램은 전 세계 잠재력 있는 인디 게임 개발자와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멘토 및 업계 전문가의 코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60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은 앞으로 10주간의 여정 동안 AI, 클라우드 등 구글 제품에 대한 교육은 물론, 게임 산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멘토단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올해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IGA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8개 개발사는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 이상의 ‘성지키기 온라인’, ‘왕키우기 온라인’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으며, 게임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는 ‘블랙해머’, 어두운 세계관과 색다른 아이템 파밍으로 재미를 강조한 ‘다크서바이벌’을 개발한 ‘리버럴더스트’,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유료게임 캐주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디펜던(DEFENDUN)‘을 개발한 ’공감오래콘텐츠‘가 포함됐다.또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황무지 이야기: 서바이벌 RPG‘을 개발한 ’루나라이트 스튜디오‘, 고양이 캐릭터 꾸미는 ’킷캣스토리‘, 옷입히기 게임인 ’Dazzling Princess‘ 등 인기높은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 ’온닷‘, 모바일 리듬게임 ‘칼파’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케세라게임즈‘,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2에서 인기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냥타워: 네모로직 (노노그램)‘의 개발사 스튜디오 ’박스캣‘, ’말랑이 온라인‘, ’탕후루의 달인‘ 등 Z세대를 타겟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야호‘다.
2024.03.12 I 한광범 기자
카카오픽코마, 소비자 지출 전세계 35위…만화앱 중 유일
  • 카카오픽코마, 소비자 지출 전세계 35위…만화앱 중 유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픽코마가 데이터AI(data. ai)가 발표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퍼블리셔 가운데 만화앱 퍼블리셔는 카카오픽코마가 유일하다.1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AI 집계에서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전 세계 전체 퍼블리셔 상위 35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상위 18위 △모바일 퍼포먼스 스코어(Mobile Performance Score) 기준 전 세계 상위 모회사 18위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모회사 2위(Top Japan HQ’d Parent Companie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앱 3위(Top Japan HQ’d App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이다.카카오픽코마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를 운영 중이다. 픽코마는 전자책(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웹툰을 서비스하며,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를 영위하고 있다.픽코마의 강점은 높은 리텐셜(재방문율) 비율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엔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하고 데이터AI 집계기준 연간 소비자 지출 1위, 액티브 유저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데이터AI 1~2월 합산 액티브 유저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만화 앱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 중이다. 이와 같은 픽코마의 기록은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픽코마를 서비스하는 일본의 만화(코믹) 시장과 전자만화 시장은 모두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3년 일본 만화시장규모 조사(2024.02.26, 일본 공익사단법인전국출판협회·출판과학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종이만화와 전자만화를 합산한 전체 만화시장 판매추정금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937억엔, 전자책 형식의 만화 및 웹툰을 통칭하는 전자만화은 7.8% 증가한 4830억엔이었다. 픽코마는 론칭 이후 현재까지 ‘IT기술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는 환경을 확대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신규 이용자를 늘리고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폭 넓게 확대하겠다고 밝혀, 지속적인 픽코마의 성장과 한국 작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픽코마의 수상은 픽코마에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AI는 매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수치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선정하고 있다.
2024.03.12 I 한광범 기자
'유료중계 첫발' 티빙 "23일 정규시즌 준비에 총력...새로운 시청 경험 드리겠다"
  • '유료중계 첫발' 티빙 "23일 정규시즌 준비에 총력...새로운 시청 경험 드리겠다"
  • 티빙 최주희 대표.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CJ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오는 23일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생중계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빙은 12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또한 지난 주말 시범경기에서 나온 중계 실수를 의식한 듯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고 관련 업무 인력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직접 KBO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이날 설명회에서 티빙은 향후 온라인 중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티빙 측은 “‘KBO 스페셜관’을 운영하여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내가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 구독하여,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APP PUSH 알람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며 “PIP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LIVE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타임머신 기능, 동시 시청 멀티뷰, 오디오 모드, 디지털 응원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인 기술도 공개했다.티빙 측은 “스포츠는 물론 콘서트까지 티빙을 생중계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모아보기 등 야구 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청행태를 반영해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에는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된다”고 소개했다.또한 “야구 팬들의 디지털 응원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한 구단별 응원방으로 고도화 계획이다”며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도 약속했다.아울러 티빙 측은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것을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며 “또한,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하여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를 권장한다. KBO 리그와 상생의 일환으로 야구 문화 친화적 저작권 개방 정책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고도 밝혔다.티빙은 경기가 있는 날 데일리로 업로드 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유망주, 외국인 등)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실수, 화제의 장면), 3연전 리뷰 등 다채로운 클립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또한, KBO의 약 40년에 걸친 방대한 아카이브(1982~2024) 및 최근 영상을 활용한 ‘레전드 명승부’, ‘KBO 대표 선수 100인 다큐멘터리’, ‘KBO랭킹쇼’, ‘구단별 역사적 순간’ 등 KBO 스페셜 콘텐츠도 폭 넓게 기획하고 있음을 알렸다.그밖에도 매주 1경기를 선정해 리얼한 프리뷰쇼 및 뒷이야기 가득한 리뷰 쇼를 진행할 ‘TVING SUPER MATCH’에 티빙의 콘텐츠 노하우를 집한다는 계획이다. ‘TVING SUPER MATCH’에서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CAM,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CAM 등을 선보인다. 첫 ‘TVING SUPER MATCH’는 3월 23일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개막전이다.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야구 팬덤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송강호부터 이정재까지…'무빙' 이을 2024 디즈니+ 라인업
  • 송강호부터 이정재까지…'무빙' 이을 2024 디즈니+ 라인업 [종합]
  •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빙’의 전 세계 흥행은 매우 의미있고 인상 깊은 결과이자 중요한 데이터가 됐습니다.”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2024년에도 ‘무빙’을 잇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韓 오리지널 흥행, 콘텐츠 강국 실감캐롤 초이 총괄은 “저희의 2024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과 디즈니+ 전략적인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캐롤 초이 총괄은 최대 히트작이자 전 세계 로컬 오리지널 작품 중 1위를 차지했던 ‘무빙’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나오는 스토리가 글로벌에서 얼마나 확장성과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입증해 주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의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콘텐츠 강국이 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소비 시장이자 제작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봤다.또 캐롤 초이 총괄은 “2024년에도 계속해서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의 2024년=퀄리티·소비자·글로벌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콘텐츠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둘째는 진화하는 소비 행태를 반영한 소비자 선호 콘텐츠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 대작 중심의 장르물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서 시즌제나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대작으로 이정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콜라이트’의 미공개 스페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이외에도 디즈니+에서는 미국 시리즈 드라마 ‘더 베어’, ‘카다시안 패밀리’,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그레이 아나토미’, ‘9-1-1’을 공개한다. 극장 개봉작으로는 ‘가여운 것들’, ‘오멘: 저주의 시작’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인사이드 아웃2’, ‘데드풀과 울버린’이 있다.‘무빙’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무빙’ 이을 오리지널, 또 나올까디즈니+는 2024년 3월 기준 두 편의 오리지널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공개한 이동욱, 김혜준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은 2024 디즈니+ 작품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어준 오리지널 시리즈다. 2월 28일에는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가 출연한 ‘로얄로더’를 론칭했다.상반기에는 ‘지배종’, ‘화인가 스캔들’, ‘트리거’, ‘더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삼식이 삼촌’ 공개를 앞두고 있다. 4월 공개되는 ‘지배종’은 인공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다룬 밀도 높은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한효주와 주지훈, 이희준이 출연한다.김하늘, 주지훈(비) 주연의 ‘화인가 스캔들’은 10부작으로 대중을 찾아간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주연의 ‘트리거’는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로 1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오리지널 예능 ‘더존 버텨야 산다’ 시즌3는 8부작 버라이어티로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가 출연한다.‘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삼식이라 불리는 인물 박두칠(송강호 분)이 순수한 이상주의자 김산(변요한 분)을 만나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5월 공개, 16부작으로 진행된다.하반기 공개 예정인 작품으로는 ‘폭군’,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이 있다.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폭군’에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그리고 신예 조윤수가 출연한다. 4부작 추격 액션물. 디즈니+ 측은 박 감독의 새로운 다크 히어로 세계관이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8부작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의 이면에서 펼쳐지는 리얼하면서도 건조함을 담은 작품이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이 출연한다.‘조명가게’는 ‘무빙’에 이어 두 번째 집필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또 다른 강풀 유니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 박보영, 엄태구가 출연한다.오리지널 외에도 드라마 SBS ‘재벌X형사’, MBC ‘원더풀 월드’, MBC ‘수사반장 1958’, 하반기 공개 예정인 SBS ‘지옥에서 온 판사’, SBS ‘열혈사제2’를 공개할 예정이다.◇배우 인생 34년 만…송강호 첫 드라마, 디즈니+서 본다‘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과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크리에이터 토크 세션에 함께했다. 이 감독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해 이목을 모았다.‘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은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있는 ‘1승’ 등을 통해 송강호와 호흡했다. 신 감독은 영화에 이어 OTT 오리지널, 게다가 송강호의 첫 드라마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신 감독은 “저도 이런 시리즈물은 처음이다. 송강호 선배님이 영화만 하셨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 플랫폼으로 왔냐는 질문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지만 죽을 떄까지 영화만 하자고 생각하진 않으셨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송강호와의 첫 만남에 ‘삼식이 삼촌’을 구상했다는 신 감독은 “그동안 해왔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선배님과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려고 구상·구성했고, 그럴 만한 서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이어 “OTT 플랫폼이어서라기 보다는 많은 대화와 작품을 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연기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1960년대라는 배경에 대해선 “저는 작품을 만드는 목적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미시적인 감정들과 시대의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거기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1960년대 초는 2024년에 한국 사회의 한국인을 정의내리는 데에 너무 중요한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4.03.12 I 최희재 기자
SK어스온, 호주 CCS 사업 첫 삽 떴다
  • [단독]SK어스온, 호주 CCS 사업 첫 삽 떴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 기업 SK어스온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탄소포집저장(CCS)은 물론 주력인 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지난해 말 석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호주 법인(SK Earthon Australia Pty Ltd)을 설립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로 지난 2021년 10월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SK어스온 본사가 위치한 SK 서린타워 전경. (사진=SK)시장에서는 SK어스온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회사가 강조해왔던 글로벌 CCS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를 거점으로 글로벌 CCS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그동안 계획으로만 존재했던 SK어스온의 호주 CCS사업이 구체화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실제 SK어스온은 사업 다각화와 지속가능성 확보 차원에서 CCS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CCS는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가공해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시멘트 공장 등대규모 발전소나 산업 공정 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게 핵심이다. 여전히 수요가 높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SK어스온은 지난 2021년부터 CCS 전담 조직을 설립해 해외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우위를 확보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CCS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2월에는 CCS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0%를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SK어스온은 3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K어스온은 올해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도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CCS외의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CCS와 자원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호주 법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2023 기후변화·탄소중립·CCUS 시장동향과 유망 기술개발 및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CS 시장은 2020년 16억1600만 달러(한화 약 2조1388억원)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오는 2025년 35억4200만 달러(약 4조6878억원)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2 I 이건엄 기자
LG가 먼저 주목한 엔젤로보틱스…“의료부터 국방까지”
  • [IPO출사표]LG가 먼저 주목한 엔젤로보틱스…“의료부터 국방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 산업에서 관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경철 대표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로봇을 전문으로 △재활의료 로봇 △산업안전 로봇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 및 모듈 등을 생산한다. 창업 과정에서 LG전자(066570)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LG전자는 현재도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 중이다.엔젤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은 M20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3등급 인증 및 로봇보행재활치료 보험 수가를 적용받았다. 상급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재활학교, 대학교 등에서 활용 중이다.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 내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한 보행의도파악 기술 등이 주목받는다. 엔젤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은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사이배슬론)에서 인정받았다. 2016년 제1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사이배슬론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관련 로봇을 착용하고 지형지물을 극복하며 경주하는 사이보그 올림픽이다. 공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 51억4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공 대표이사는 “엔젤로보틱스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주력 제품이 의료재활 분야이다 보니 의료기기 기업으로 오해하는 분도 있으나 산업, 일상,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6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다. 13일 공모가액을 확정공고한 후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올해 ‘정점’ 아냐…GTC서 대형 호재 나오나(영상)
  • 엔비디아, 올해 ‘정점’ 아냐…GTC서 대형 호재 나오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 설계 업체 엔비디아(NVDA) 주가가 고공 행진 후 최근 조정이 깊어지자 ‘정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AI(인공지능)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됐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매출 및 이익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올해는 ‘정점의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자금융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33% 상향 조정했다. 이는 로젠블랫이 제시한 목표가 1400달러를 제외하면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40%로 평가한 것이다.엔비디아는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8일 974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875달러까지 고꾸라졌고, 이날도 2% 내림세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부담과 향후 성장성의 선반영 가능성 등이 맞물린 결과다.하지만 CJ 뮤즈는 오는 18~20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대중에게 덜 알려졌거나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사업에서의 성장 기회를 조명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CJ 뮤즈는 “엔비디아가 소프트웨어의 확장 가능성을 설명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며 “경영진은 AI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기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엔비디아의 매출액 약 600억달러 중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10억달러에 그쳤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 그는 또 “엔비디아가 GTC에서 추론 응용 프로그램의 잠재력에 대한 설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데이터센터 GPU 수요의 40%가 추론에서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놀라운 주가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추론은 시스템이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AI 부문에서 ‘훈련’보다 ‘추론’의 매출창출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GTC에서 차세대 AI 칩도 공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CJ 뮤즈는 “H200의 두 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B100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성장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명확한 제품 사이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생성 AI로의 전환점에 근접하면서 엄청난 기회가 발생했고 엔비디아는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2025년 내 서버의 10~15%가 ‘가속화’로 전환되는 등 향후 매출과 수익 잠재력에 대해 기대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0명으로 이 중 55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7.21달러로 이날 종가(857.74달러)보다 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2 I 유재희 기자
모건스탠리, 수송스퀘어 SK에 되판다...투자 모집은 ‘고전’
  • [단독]모건스탠리, 수송스퀘어 SK에 되판다...투자 모집은 ‘고전’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가 지난 2016년에 투자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스퀘어 재매각에 나섰다. 한때 SK디앤디가 주인이었던 건물인 만큼 SK디스커버리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시 매입해오기 위해 투자구조를 짜 제안서를 돌린 상태다. 다만 SK계열사외에는 뚜렷하게 투자 의사를 보이는 곳이 많지 않아 매각 마무리까지는 적잖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모건스탠리, SK에코플랜트 본사 건물 매각 진행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에 따르면 수송스퀘어 수익증권 소유주인 모건스탠리는 빌딩 재매각을 위해 원매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수송스퀘어 매입을 진행 중인 원매자는 SK디스커버리(006120)의 부동산 사업 계열사 SK디앤디(SK D&D)다. 현재 SK디앤디를 포함한 SK계열사에서 최대 300억~500억원 안팎의 지분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SK계열에서 지분투자금을 대고 차액을 메우기 위해 국내 금융사 및 투자기관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평(3.3㎡)당 매각가는 약 3500만원 수준으로, 전체 건물 매각가는 5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송스퀘어는 과거 SK디앤디가 소유하던 건물이었다. 이번 딜이 최종 성사될 경우 SK디앤디는 과거에 팔았던 건물을 웃돈을 주고 되사오는 셈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가 본사로 사용 중인 수송스퀘어는 지상 1·2층 필로티 구조에 14층 규모 빌딩이다. 지난 2002년 삼성물산이 시공, 삼성생명이 보유 중이던 이 건물을 지난 2015년 SK디앤디가 자회사인 비앤엠개발을 통해 매입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 수송스퀘어당시 SK디앤디측이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펀드를 조성해 매입해온 평당 매입가는 1880만원이었다. 이후 지난 2016년 한국 부동산 투자를 재개한 모건스탠리에 수익증권을 처분하면서 약 577억원의 매각차익을 봤다. 당시 모건스탠리가 수송스퀘어를 매입한 가격은 평당 약 20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당 매각가가 3500만원대로 오른 점을 감안하면 모건스탠리는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볼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시장 참여자들은 본 빌딩 재매각 마무리까지 다소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송스퀘어가 종로구 일대 중심업무지구(CBD) 오피스 시장에서 매력도가 높은 건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대체로 미온적이어서다. 인근 건물 대비 임대료 수준이 낮은 수준인 데다 향후 상향 조정 여력도 크지 않은 실정이라는 평가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SK쪽에서 여기 저기 같이 투자 들어오라고 제안을 넣고 있다”며 “다만 우리는 심의 결과 투자 의사가 없어 접은 상황이다. CBD에서 입지가 애매해 매력도가 높은 물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2024.03.12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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