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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9건

고현정-비-신민아, 자선경매로 동물사랑실천
  • 고현정-비-신민아, 자선경매로 동물사랑실천
  • ▲ 고현정-비-신민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좋아하는 스타의 소장품도 갖고, 유기 동물도 보호하고!’ 인기 스타들의 소장품 40점이 자선경매에 부쳐진다. 이데일리SPN과 롯데닷컴은 9일부터 총 4주간 스타 소장품 40점과 기업체 후원물품 60점의 경매를 진행하는 ‘제4회 스타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 캠페인’을 실시한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악역인 미실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기변신에 성공한 고현정이 CF 촬영 당시 입었던 원피스 의상을 비롯해 윤은혜, 한가인, 신민아, 이다해 등이 촬영 중 입었던 의상들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또 인기그룹 2PM 멤버 전원의 무대의상, 신예그룹 티아라 멤버 3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소장품도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월드스타 비와 가수 타블로, 김동률, 이수영, 동방신기 최강창민, 한류스타 이준기, 김래원, 류시원, 박은혜, 탤런트 안재모, 민효린, 송지효, 고은아 등의 소장품도 경매에 부쳐진다. 이번 캠페인은 11월5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매주 스타 소장품 10점과 기업체 후원물품 15점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며 롯데닷컴(www.lotte.com)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경매가는 1000원부터 시작, 1000원 단위로 올라가게 되며 최고가를 제시하는 1명이 스타의 소장품 또는 원하는 기업체 후원물품을 갖게 된다. 이번 캠페인의 수익금 전액은 동물에 대한 대중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출범한 동물사랑실천협회에 기부돼 유기동물보호소 운용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9.10.08 I 김은구 기자
 김의수, 슈퍼6000 클래스 최다연승 이룰까?
  • [CJ 오 슈퍼레이스] 김의수, 슈퍼6000 클래스 최다연승 이룰까?
  • ▲ CJ 오 슈퍼레이스 경기 모습. 사진제공=KGTCR[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전이 9월 12일(예선), 13일(결승) 이틀간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지난 5월 개막전을 시작해 벌써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슈퍼6000 클래스를 비롯한 4개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도 배기량에 따라 종목을 나눠 '한국형 스톡카' 슈퍼6000(캐딜락CTS, 금호타이어), '현대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기' 슈퍼3800(한국타이어), 슈퍼2000(미쉐린), 슈퍼1600(한국타이어) 등 4개 클래스에서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대회 최고 배기량과 최고출력 425마력을 자랑하는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 경기. '돌아온 황제' 김의수(CJ레이싱)가 개막전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포인트 58점으로 시리즈 챔피언을 거의 확정했다. 2위, 3위와는 점수차가 커 남은 경기서 이변이 없는 한 시즌 챔피언이 유력하다. 반면에 김의수의 연승 행진을 누가 막을 수 있는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돌아온 '꽃미남 레이서' 밤바타쿠(시케인)와 이승진(현대레이싱)이 김의수의 연승 행진을 막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기인 슈퍼3800 클래스는 1전 우승자 정연일(킥스파오)을 시작으로, 2전 조항우(인디고), 3전 김중군(에스오일), 4전 황진우(에스오일)까지 아직 2승을 거둔 선수가 없을 만큼 뜨거운 열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먼저 2승째를 거두며 시즌 챔피언에 가까워질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며 마지막까지 혼전이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이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한류 열풍의 중심인 류시원(EXR팀106)과 넥센알스타즈의 안재모, 김진표 등의 연예인 선수들도 상위권을 목표로 각축을 벌일 것이다.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지난 4전에서 GM대우의 이재우, 오일기와 인디고의 조항우, 사까구찌 료헤 등의 실력자들을 뒤로하고 군에서 제대하고 혜성처럼 나타나 우승을 차지한 강민재(팀챔피언스)가 다시 한번 멋진 레이스를 펼치며 연승 행진을 벌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전에는 LED Studio 팀이 올 시즌 첫 출전을 하는데 조규탁과 임연미를 드라이버로 내세운다. 임연미는 2000클래스의 홍일점으로 베테랑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케이티돔의 박시현이 시즌 챔피언에 한발짝 앞서 나가는 형국에 2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2위인 케이티돔의 조성민(33점)과 3위 넥센알스타즈의 이동훈(32.5점), 4위 GM대우 김봉현(30.5점)의 점수차가 불과 2.5점차이다. 홍일점 드라이버인 이화선(넥센알스타즈)과 미남 탤런트인 조정익(GM대우)의 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대회 이벤트도 풍성하다. 경주차, 카레이서, 레이싱모델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그리드 이벤트와 피트워크 이벤트 그리고 서킷동승체험인 택시타임 등이 마련된다. 그리드 이벤트는 전 클래스 차량과 드라이버들이 트랙에 나와 관람객들이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이벤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벌어진다. '한국타이어'에서 증정권을, '오투리조트'에서 스키시즌권과 숙박권을, 그리고 ‘잼버스코리아’에서 어린이 장난감과 세계 최대 청과 회사인 ‘Dole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열대과일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다. 특히 유료입장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 한해서 ‘Dole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바나나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2009.09.08 I 이석무 기자
  • "2.5㎞트랙 딱 두바퀴 도니 온몸 흠씬 맞은듯"
  • [조선일보 제공] 자동차가 스프링처럼 튀어나가자 온몸이 의자 속으로 쑤~욱 빨려 드는 것 같았다. 커다란 헬멧으로 양쪽 귀를 막았지만 찢어질 듯한 엔진 굉음이 머리를 울렸다. 출발 전 '뭐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하게 조였던 안전벨트가 헐렁하게 느껴졌다. 딱딱한 차체는 지면의 미세한 진동까지 그대로 전달해왔다. 속도제일의 경주용 차는 쿠션 등 승차감을 포기하고 차체를 아주 딱딱하게 만든다. 기자는 떨리는 턱을 바짝 끌어당겼다.얼마나 빠를까? 직선 주로를 반쯤 지날 때 속도계를 힐끗 쳐다봤다. 하지만 바늘이 움직이지 않았다. 엔진 rpm(분당 회전수)이 중요하지 속도계는 아무 쓸모가 없어 일부러 '죽여 놓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태백 경기장에선 최고 시속 250㎞쯤 나온다는 얘기도 나중에 들었다.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10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렸다. '슈퍼3800클래스' 결선 경기를 앞두고 이 종목에 출전하는 조항우(인디고레이싱)의 경주용 차에 동승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슈퍼3800클래스는 똑같은 사양의 자동차(배기량 3800㏄ 제네시스 쿠페)로 순위를 가리는 레이스다. 자동차 겉모습은 뒤쪽에 달린 커다란 날개만 빼면 일반 차량과 똑같았다.차에 오르기 전 '내가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것과 비슷하겠지 뭐'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외관과 최고 출력 7000rpm, 303마력 정도라는 엔진 사양 때문이었다. 지난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직접 본 F1(포뮬러원) 머신(1만8000rpm·750마력)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년 슈퍼6000클래스(배기량 6000㏄급 경주) 챔피언인 조항우에게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세게 달려 달라"고 주문을 했다.임시로 만든 조수석에 앉으니 강철 파이프로 운전석 주변을 둘러놓은 게 보였다. '설마 뒤집히진 않겠지'라는 생각을 할 때쯤 차는 이미 직선 주로를 지나쳐 오른쪽으로 180도 꺾어지는 첫 코너에 진입했다. 운전대를 잡은 조항우의 오른손과 두 발이 빠르게 움직였다. 브레이크를 밟는 동시에 5단에 놓여 있던 기어가 4단, 3단을 거쳐 눈 깜짝할 사이에 2단까지 내려왔다. 급격한 제동에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몸이 안전벨트에 걸렸다. '헉' 하고 숨이 막히더니 기자의 몸은 드라이버의 핸들 조작에 따라 대책 없이 흔들렸다. 홱홱 돌아가는 목을 가누느라 어깨에 잔뜩 힘을 줬다. 안전벨트로 조여 맨 양쪽 어깨는 2.5㎞ 트랙을 딱 두 바퀴 돌고 나니 심하게 두들겨 맞은 듯 뻐근했다.얕잡아 보고 조수석에 올랐던 것을 후회하며 헬멧을 벗는 기자에게 인디고레이싱 박상규 감독은 "몸으로 직접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포뮬러 경주차보다는 훨씬 편안했을 것"이라고 했다.슈퍼3800 결선레이스는 19명이 출전해 트랙 25바퀴를 돌았다. 정연일(킥스파오)이 26분31초127로 안재모(넥센알스타즈·26분31초961)를 제치고 우승했다. 기자를 태워줬던 조항우는 5위를 했다. 800여명의 일본 아줌마 응원부대를 몰고 온 탤런트 류시원(EXR팀106)은 7위였다. 한편 올해부터 외관을 '캐딜락CTS'로 바꾼 슈퍼6000클래스에선 김의수(CJ레이싱·28분31초443)가 우승컵을 들었다.
경제논리에 사라진 '샛별의 장'...임수정·이민호 배출
  • [스타 등용문의 추억②]경제논리에 사라진 '샛별의 장'...임수정·이민호 배출
  • ▲ 성장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다진 스타들. 임수정, 조인성, 이민호, 문채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요즘 TV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르가 성장드라마다.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룬 이 장르는 타깃 시청층인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 매스미디어 환경의 변화, 입시열기 등으로 TV 앞을 이탈하면서 시청률을 담보할 수 없게 되자 점차 사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경제논리에 밀려 폐지된 것이다. 하지만 성장드라마가 한동안 전성기를 누린 시기도 있었고 이를 통해 스타의 입지를 다진 연기자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작품이 KBS ‘학교’ 시리즈였다. 조인성, 양동근, 공유, 장혁, 안재모, 최강희, 배두나, 박광현, 임수정 등이 ‘학교’ 시리즈를 거쳐 갔다. 또 KBS ‘반올림’ 시리즈는 아라, 유아인, 슈퍼주니어의 김기범 등을 배출했다. MBC ‘나’에는 김래원, 안재모, 최강희 등이 출연했었다. 안재모, 최강희 등이 성장드라마 두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당시 10대와 20대 초반의 연기자들에게 이 장르가 얼마나 좋은 기회였고 필요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이에 앞서 1993년에는 SBS ‘공룡선생’이 방송돼 김희선, 이정재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성장드라마는 2007년 KBS 2TV ‘최강! 울엄마’, 조기 종영된 SBS ‘달려라! 고등어’를 마지막으로 단막극 외에는 제작되지 않고 있다.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했던 이민호가 현재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리더 구준표 역, 박보영이 영화 ‘과속스캔들’로 각각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민호와 박보영은 또 역시 성장드라마인 EBS ‘비밀의 교정’에도 함께 출연했다.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했던 문채원은 ‘바람의 화원’에서 인상적인 기생 연기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뉴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이민호와 박보영, 문채원의 성장은 성장드라마라는 장르의 여전한 필요성을 입증한다. 한국 영화, 드라마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다. 성장드라마가 아니었다면 ‘꽃보다 남자’, ‘과속스캔들’의 인기가 지금만 못했을지도 모른다. ▶ 관련기사 ◀☞[스타 등용문의 추억③]문근영·김범·박보영...'스타의 아역이 스타 된다'☞[스타 등용문의 추억①]시트콤, 송승헌·송혜교·현빈도 키웠다!☞[SPN 인물탐구④]'F4의 절대지존' 이민호의 모든 것이 궁금해~!(40문40답)☞[SPN 인물탐구②]구준표 피플맵...주변인들이 본 이민호는?☞[SPN 인물탐구①]'꽃남' 이민호, 거부할 수 없는 '완소 매력 4가지'
2009.02.19 I 김은구 기자
스타들, 일일극·주말극으로 몰려가는 이유는?
  • 스타들, 일일극·주말극으로 몰려가는 이유는?
  • ▲ 장서희 신은경 이정진 이유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스타들의 일일극, 주말극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의 신은경,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에 이어 이유리 이정진(MBC '사랑해 울지마), 안재모 박탐희(SBS '순결한 당신') 등 기존 주연급 연기자들과 젊은 배우들이 일일극, 주말극에 도전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 특히 일일극은 신인 연기자들이 인지도를 확보하고 연기력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돼 왔던 데 반해 최근에는 돌아온 스타들의 컴백 작품이 되는 등 연기자 출연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일극, 주말극에 스타급 연기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우선 이들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최근 미니시리즈는 한자리수대 시청률로 시작하는 작품도 많고 20%대를 돌파하면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반해 일일극과 주말극은 고정팬층이 자리하고 있어 30~40%대를 기록하는 작품이 적지 않다. 최근의 동향은 더욱 그렇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주간 시청률 순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살펴보면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32.7%)'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위 KBS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26.5%), 4위 KBS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25.6%), 5위 SBS 주말극 '유리의 성'(25.3%) 순으로 나타나 2위 MBC '에덴의 동쪽'을 제외하곤 방송 3사 주말극과 일일극이 시청률 1~5위를 싹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확보중인 일일극과 주말극은 제작구조 면에서도 미니시리즈에 비해 안정적이다.  미니시리즈는 대규모 제작비로 인해 투자나 편성이 난항을 겪어 기획·촬영 단계에서 제작이 무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반면 일일극, 주말극은 그럴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도 연기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특히 최근처럼 방송사마다 드라마를 줄이고 외주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도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여기에 오랜만에 컴백한 연기자들의 경우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일일극, 주말극의 강점이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요하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일단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서희, 이재황 등 2~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연기자들이 일일극을 택한 이유에는 이같은 배경도 존재한다. '아내의 유혹'에 출연중인 이재황은 "오랜만의 복귀라 무척 걱정했는데 일일극이라 그런지 아주머니 팬들이 이전보다 오히려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아 기쁘다"고 일일극의 매력을 귀띔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장서희, "막장 드라마? 복수극 이면 인간애 봐달라"(인터뷰②)☞장서희, "난생 처음 섹시하단 소리 들어요"(인터뷰①)☞'너는 내운명' 떠난 일일드라마, '아내의유혹' 독주...34.1%☞[종영! '너는 내 운명'②]KBS 일일드라마 장기 불패신화, 이유는?☞주말·일일극, 방송 3사 시청률 '쌍끌이'
2009.01.21 I 장서윤 기자
김진아 "7년만의 연기활동 재개…여유롭게 임하고 싶다"
  • 김진아 "7년만의 연기활동 재개…여유롭게 임하고 싶다"
  • ▲ 김성준 김진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연출 주동민)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김진아(47)가 드라마 출연 소회를 전했다. 김진아는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연산일기'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 톱 여배우로 활약했으며 2006년에는 외국인 남편과 사이에 아들 매튜를 입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1년 KBS '명성황후' 출연 이후 활동이 뜸했던 김진아는 지난해 KBS '못된 사랑'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본격적인 연기활동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재개하게 됐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순결한 당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아는 "'명성황후' 이후 연기 활동은 거의 쉬었다"면서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무척 바빴는데 이제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몸이 좀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 남동생인 김성준과 함께 출연한 데 대해서는 "동생과 함께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무척 의미 깊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동생과 함께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1년간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았다"며 "지금도 얼굴이 붓고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데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회복중이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해서는 "여유롭게 활동하고 싶다"며 "어릴 적 좋은 기회가 많았을 때는 좀 소홀했고, 어느정도 연기를 하게 됐을 때는 기회가 오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는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류배우로서 남고 싶은 욕심보다는 순간 순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덧붙이기도 했다.  ▶ 관련기사 ◀☞'복귀' 이상아, "데뷔 25년…이제 쉬지않고 연기하고파"☞데니안, "god 재결합, 2월 김태우 제대후 구체화될 것"☞80년대 톱스타 김진아, 7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
2009.01.19 I 장서윤 기자
'복귀' 이상아, "데뷔 25년…이제 쉬지않고 연기하고파"
  • '복귀' 이상아, "데뷔 25년…이제 쉬지않고 연기하고파"
  • ▲ 이상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으로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상아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연출 주동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아는 "난생 처음 맡아본 '망가지는 역할'에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순결한 당신'은 두 원수 집안의 얽히고 설킨 가족사를 배경으로 삶과 사랑에 대한 갈등을 담아낸 작품으로 극중 이상아는 사업 부도 후 경비원으로 일하는 유일(독고영재)의 여동생으로 철없는 사고뭉치 캐릭터를 맡았다. 이상아는 "처음에는 망가지는 역할을 하는 것에 걱정도 많았는데 지금은 내가 즐기는 편"이라며 "딸도 처음에는 '예쁘고 멋진 역할도 많은데 엄마는 왜 그렇게 망가져?'라고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철없이 망가지는 역할로 이미지가 고정될까봐 걱정도 된다"며 웃음지었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복귀한 데 대해서는 "너무 오랜만에 촬영하다보니 저녁시간 이후로는 많이 힘들어 NG도 종종 낸다"며 "감독님께도 많이 혼나서 이제는 NG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다보니 대인기피증도 생겨서 선배 연기자들을 뵐 때도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곤 했는데 그분들이 먼저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아는 "데뷔한 지 25년인데 따져보니 대학공부, 사적인 문제 등으로 실제 활동한 기간은 15년 정도밖에 안되더"라며 "일단 시작을 해 보니 역시 연기자는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데니안, "god 재결합, 2월 김태우 제대후 구체화될 것"☞80년대 톱스타 김진아, 7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
2009.01.19 I 장서윤 기자
데니안, "god 재결합, 2월 김태우 제대후 구체화될 것"
  • 데니안, "god 재결합, 2월 김태우 제대후 구체화될 것"
  • ▲ 데니안[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그룹 god 출신의 연기자 데니안이 연기와 음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연출 주동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데니안은 "드라마 촬영을 하다보니 지난해 연극무대에 섰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극중 남자주인공 강지환(안재모)의 남동생 역할로 출연중인 데니안은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연기에 있어 하나씩 걸음마하며 배워가는 뿌듯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와 함께 음악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힌 데니안은 "앞으로 god 같은 그룹 프로듀서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god가 재결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태우가 제대하고 나면 구체적인 얘기가 있을 것 같다"며 "올해 god 데뷔 1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할 만한 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복귀' 이상아, "데뷔 25년…이제 쉬지않고 연기하고파"☞80년대 톱스타 김진아, 7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
2009.01.19 I 장서윤 기자
'전통관념을 깨라'...통속적 소재 부활 러시
  • [2009 드라마 반란③]'전통관념을 깨라'...통속적 소재 부활 러시
  • ▲ SBS '아내의 유혹'과 MBC '하얀 거짓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9년 시작을 전후해 안방극장에서 통속적 소재들의 부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불륜, 배신과 복수 등 소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전형인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 시청률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통속적인 소재들이 드라마에서 자취를 감췄던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통속적인 소재들에 대해서는 드라마들의 자정의 움직임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만큼 최근 불고 있는 통속적 소재들의 적극적인 반영과 인기는 반란으로 꼽을 만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다. ‘아내의 유혹’은 오후 7시20분에 방송이 시작된다. 저녁 일일드라마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본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내의 유혹’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를 택했다. 꿈도 포기한 채 가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구은재(장서희 분)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편 정교빈(변우민 분)의 음모에 죽을 상황에 직면했다가 구사일생한 뒤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더구나 정교빈과 사랑에 빠지는 신애리(김서형 분)는 구은재의 친구임에도 그녀를 죽이기 위해 정교빈과 모의를 한다. 지난해 11월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2009년 들어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도 그다지 순결하지 않은 요소들이 대거 포함돼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승용차 뒷좌석에서 스타킹을 갈아 신는 여자 주인공 서단비(임예원 분)를 연인 강지환(안재모 분)이 운전을 하는 중에 룸미러로 힐끔힐끔 보며 좋아하는 장면, 지환이 집에 들어가려는 단비를 호텔로 데려가 긴 입맞춤을 하며 침대에 눕히는 내용 등은 분명 선정적이었다. 이 드라마는 또 지환의 모친 윤순희(이휘향 분)가 단비의 부친 서유일(독고영재 분)과 과거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부부로 살다 버림을 받은 과거가 있는데 지환과 단비의 결혼 문제로 두 사람이 재회를 하는 등 원수 집안끼리의 얽히고설킨 애증 등 통속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순결한 당신’ 연출자 주동민 PD는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통속적인 소재만 너무 집약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동안 아침드라마의 통속성이 자정돼 와 다시 그런 소재를 다루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드라마 트렌드의 변화를 제대로 짚은 셈이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방송된 ‘순결한 당신’은 꾸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상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도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위해 그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간 여자의 이야기라는 통속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신은경, 김유석, 김해숙 등이 주연을 맡고 있는 드라마로 아침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 관련기사 ◀☞[2009 드라마 반란②]이민호·정일우·민효린, '패기'로 뭉친 신예 출사표☞[2009 드라마 반란①]안방마님이 '국운' 이끈다...'여성사극' 시대 본격화☞박민영vs정려원, '왕녀 자명고' 무술대결 '눈길'☞2009 신작 드라마 속 3色 사랑...'베스트 커플은 누가될까?'☞[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2009.01.08 I 김은구 기자
'며느리와 며느님' 최종회 21.3%...주부시청자 호평 속 종영
  • '며느리와 며느님' 최종회 21.3%...주부시청자 호평 속 종영
  • ▲ 며느리와 며느님(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극본 김영인, 연출 홍성창)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영된 '며느리와 며느님' 마지막회는 2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21일 첫 선을 보인 '며느리와 며느님'은 정찬, 이종수, 윤정희, 김연주 등이 출연 했으며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전제를 깔고 불륜과 출생의 비밀 대신 고부간의 갈등과 주부의 자아찾기를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교시절 첫사랑을 뺏고 뺏긴 앙숙 사이인 두 여자가 우연히 동서지간이 되면서 한 집안에서 갈증을 빚지만 여자로서 서로 화해하는 과정을 그려 주부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것. 이로 인해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출발한 '며느리와 며느님'은 종영이 가까워오자 20% 가까이 시청률이 치솟는 등 SBS 드라마국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최종회 방영 직후 드라마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시청자들은 "시집살이를 하는 주부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이 됐다", "주인공 순정(문정희 분)이 강산(이종수 분)과 재결합 하지 않고 자신을 찾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 등의 글로 드라마를 호평했다.  '며느리와 며느님' 후속으로는 안재모 임예원 박타희 주연의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 연출 주동민)이 오는 22일부터 방영된다.
2008.12.21 I 김용운 기자
'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
  • '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
  • ▲ SBS '순결한 당신'의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의 세 주인공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가 악역에 대한 각기 다른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는 최근 열린 ‘순결한 당신’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6월 결혼, 행복에 빠져 있어야 할 박탐희는 MBC ‘주몽’에 이어 복귀작인 ‘순결한 당신’에서도 악역 캐릭터를 맡았고 안재모와 임예원도 전작에서는 악역을 맡았었기 때문이다. 세 배우 모두 악역에는 익숙한 셈. 그러나 악역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달랐다. 이 드라마에서 박탐희가 맡은 임미진 역은 강지환(안재모 분)의 첫 사랑이자 신예 스타 소설가다. 지환과 결혼을 앞두고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으로 일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경을 맞고 사라졌다가 지환과 서단비(임예원 분)의 집안끼리 얽힌 비밀을 폭로하는 소설을 쓰기로 하는 악역이다. 박탐희는 “(결혼 후) 너무 행복해서 극중 역할에 몰입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팜므파탈을 좋아하고 이유 있는 악역은 굉장히 매력적이라 이 역할을 맡았다”며 “남편한테 냉정하게 대하면서까지 극중 감정을 가지려고 한다. 차원이 다른 악역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번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모는 이 드라마에서 소아과 의사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단비(임예원 분)와 결혼하는 강지환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어머니와 서단비의 아버지 서유일의 과거를 알고 방황하는 인물. 안재모는 1회 출연한 KBS 2TV ‘전설의 고향’ 이전, SBS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을 적대시하는 정한수 역을 맡는 등 악역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다. 스스로도 “악역이 연기하기는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꼭 악역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안재모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8년 만에 다정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맡았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변신을 반겼다. 임예원은 ‘순결한 당신’에서 악역이 아닌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출연한 KBS 1TV 드라마 ‘그대의 풍경’에서 악역을 소화하며 적잖이 고생했기 때문이다. 임예원은 “이번에는 힘쓰고 고함을 질러야 하는 연기가 없어 너무 좋다. 더구나 어떤 배우가 연기하더라도 예쁘게 보일 역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예원은 이 드라마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유쾌하고 씩씩한 성격의 서단비 역을 맡았다. 극중 서단비는 연인 강지환과 사랑에 빠지지만 양가 부모의 반대로 마음고생을 한다. 결국 결혼하지만 부모의 과거를 알고 괴로워하고 그러면서도 사랑을 꿋꿋이 지켜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 관련기사 ◀☞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이상아, "딸 자랑거리 되려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박탐희 "업타운 아니었다면 샾으로 데뷔했을 뻔"☞데니안, '순결한 당신'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
2008.12.20 I 김은구 기자
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
  • 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
  • ▲ 이휘향, 독고영재, 이상아(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이 중견배우들의 특별한 변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부터 방송될 이 드라마에는 독고영재, 이휘향, 강남길 등 40~50대 배우들이 대거 주연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과거 하이틴 스타에서 30대 후반의 아줌마가 된 이상아도 7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런데 이 배우들이 적잖은 나이에 기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버리고 새로운 이미지의 역할들을 맡은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독고영재가 맡은 역할은 어려운 시절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조강지처를 버리고 부잣집 딸과 새 살림을 차린 서유일 역. 독고영재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기업 총수 등 주로 높은 직책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의류회사 경비다. 부잣집 딸과 결혼해 부유하게 살았지만 처가의 부도로 경비 일을 하게 됐다는 설정인데 드라마에서는 경비로 일하는 모습부터 등장한다. 독고영재 스스로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서민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서유일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르다. 독고영재는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이 흐트러지면 안되는 역할이어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이번 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기품 있는 이미지로 친숙한 이휘향 역시 이번에는 달라진다. 이휘향은 ‘순결한 당신’에서 의류회사 사장 강정용(강남길 분)의 아내 윤순희 역을 맡았다. 과거와 마찬가지 이미지일 것 같지만 서유일에게 배신당한 과거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아들이 서유일의 딸 서단비(임예원 분)과 결혼을 약속하면서 서유일과 재회하고 남편은 모르는 자신의 과거가 점점 드러나면서 괴로워한다. 강남길은 그동안 서민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했지만 이번에는 의류회사 사장 역으로 출연한다. 독고영재와 캐릭터를 바꾼 셈이다. 1980년대 하이틴 스타에서 이제는 30대 후반의 주부가 된 이상아는 이 드라마에서 서유일의 동생 서유희 역을 맡아 촌스럽고 푼수 같은 아줌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에는 미모로 인기가 높았던 이상아지만 이번에는 펑퍼짐한 몸매에 ‘뽀글’ 파마로 무장을 했다. 이상아는 “7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여서 예뻐 보이는 역할을 맡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강한 역할로 눈도장을 받는 것도 좋을 듯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막상 연기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다. 대사도 코믹하고 행동도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이제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에도 익숙해져 평상시에도 그렇게 다닌다”며 변신을 즐거워했다. 이들이 변신에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사뭇 궁금해진다.▶ 관련기사 ◀☞데니안, '순결한 당신'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이상아, "딸 자랑거리 되려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박탐희 "업타운 아니었다면 샾으로 데뷔했을 뻔"
2008.12.20 I 김은구 기자
'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
  • '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
  • ▲ SBS '순결한 당신' 제작진과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흔히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시청자를 자극하는 선정적인 소재, 뻔한 내용, 소위 말하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들이 대체로 그렇다. 이런 드라마에 대한 지적도 많았고 한동안 드라마 제작진은 자정하려는 모습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보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드라마 제작진에게는 포기하기 아까운 한가지 전형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22일 첫 방영되는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이 거둘 성적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흔히 아침드라마는 ‘아줌마들만 보는 드라마’라는 인식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나름 방송사들 간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다. 아침드라마는 과거 주부들이 타깃 시청층이라는 점에서 사랑과 불륜, 배신과 복수 등 통속적인 소재를 주로 다뤘고 이로 인한 지적이 끊이지 않자 한동안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던 대표적인 드라마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통속적인 소재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고 ‘순결한 당신’은 그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다. 최근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물은 이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제목처럼 ‘순결한’ 드라마는 아니라는 것이다. 여자 주인공 서단비(임예원 분)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올이 나간 스타킹을 갈아 신고 연인 강지환(안재모 분)는 운전을 하며 룸미러로 단비를 힐끔힐끔 보며 좋아한다. 지환은 또 집에 들어가려는 단비를 데리고 호텔로 가서 가운을 입고 긴 입맞춤을 하며 단비를 침대에 눕힌다. 지환과 단비 가족의 상견례에서는 지환의 모친 윤순희(이휘향 분)가 단비의 부친 서유일(독고영재 분)을 본 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유일은 순희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부부였는데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조강지처를 버리고 부잣집 딸 김희숙(송옥숙 분)과 결혼을 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유일의 여동생 유희(이상아 분)는 순희의 동생 순필(김성준 분)과 사랑하는 사이다. 원수 집안의 얽히고설킨 애증, 선정적인 장면 등은 ‘통속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는 ‘너무 통속적인 내용에만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경제신문도 봐야하지만 스포츠신문도 봐야 한다. 드라마의 방향성도 마찬가지”라며 “무조건 통속적인 소재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아침드라마의 통속성이 자정돼 온 만큼 다시 통속적으로 가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통속적이기는 해도 완성도 있고 고급스럽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주 PD의 약속이 어떻게 드라마에 반영돼 시청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고, 또 시청률은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 관련기사 ◀☞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이상아, "딸 자랑거리 되려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박탐희 "업타운 아니었다면 샾으로 데뷔했을 뻔"☞데니안, '순결한 당신'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
2008.12.20 I 김은구 기자
이상아 10년 만에 드라마 복귀
  • 이상아 10년 만에 드라마 복귀
  • ▲ 이상아[노컷뉴스 제공]탤런트 이상아(36)가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가제)을 통해서다. 이상아는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동구 엄마로 스크린에서 잠시 얼굴을 비추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1998년 드라마 ‘육남매’ 이후 10년 만이다. 이상아 측근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너무 오랜만에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하게 돼 설레며, 연기자로서 의지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상아는 1984년 KBS TV문학관 ‘산사에 서다’에서 동자승으로 데뷔해 영화 ‘길소뜸’, ‘방황하는 별들’, ‘말괄량이 대행진’ ,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에서 주연을 도맡았으며. 탤런트 김혜수, 하희라 등과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05년에는 케이블 채널 시트콤 '밥만먹고 못 살아'로 활동을 재개해 주목받았다. 현재 이상아 남편과 함께 강남에서 바를 운영하며 사업가로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가족의 형태로 얽힌 두 원수 집안의 이야기로, 안재모, 임예원, 박탐희, 데니스, 김성준 등이 출연한다.
500회 '인기가요' 기네스...'최다 1위 god, 최다 출연 코요태'
  • 500회 '인기가요' 기네스...'최다 1위 god, 최다 출연 코요태'
  • ▲ god[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인기가요'가 7일 500회 특집방송을 성대하게 치러냈다.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과 함께 지상파의 대표적 가요 프로그램으로 꼽혀온 SBS '인기가요'는 500회를 이어오는 동안, 무수히 많은 기록들을 남기며 국내 가요팬들과 함께해왔다. 7일 오후 500회 특집으로 꾸며진 '인기가요'에선 2대 MC 류시원의 축하 영상을 비롯해 1대 MC 김승현과 전지현, 류시원과 김희선, 안재모와 김민희, 한예슬과 김동완 등 역대 MC들의 활동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인기가요'가 남긴 기록들도 '인기가요 기네스'라는 타이틀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년간 '인기가요'에 가장 자주 모습을 비친, 최다 출연 가수 베스트 1위에는 85회 출연한 코요태가 올랐다. 2위에는 10년 장수그룹 신화가 75회 출연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국민그룹 god가 70회 출연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인기가요'를 빛낸 최다 1위 수상자도 발표됐다. 최다 뮤티즌송을 차지한 주인공에는 '거짓말'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룹 god가 24주에 걸쳐 정상을 빛내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신화(20회), 유승준(17회), 핑클(16회), 보아(12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998년 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기가요'는 500회를 이어오는 동안 국내 톱 가수 뿐만 아니라 해외 톱 가수들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00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2004년 어셔, 2000년 웨스트라이프 등 많은 해외 스타들이 '인기가요'에 출연, 국내 가요 프로그램을 빛냈다. 한편, 500회 특집 SBS '인기가요'에는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자리인만큼 이효리와 카라, 엄정화와 빅뱅, 쥬얼리와 V.O.S 등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이색 합동무대를 꾸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련기사 ◀☞빅뱅, '500회 인기가요' 뮤티즌송...계속되는 기록 행진☞소녀시대, '9인의 여전사' 파격 변신...신화 'T.O.P' 도전☞'파죽지세' 빅뱅, 2주 연속 '인기가요' 뮤티즌송☞윤하, '인기가요'로 성공적 컴백 무대☞빅뱅, 컴백 2주 만에 '인기가요' 정상…'10만장 돌파+1위' 겹경사
2008.09.07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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