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9건
- '왕과 나'VS'이산', 박빙경쟁 속 치열한 힘겨루기
- ▲ SBS '왕과 나'(왼쪽)와 MBC '이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월화사극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이 한 치도 양보 없는 박빙의 시청률 싸움을 벌이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영된 ‘왕과 나’는 22.9%의 시청률을 올렸으며 ‘이산’은 2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불과 0.9%포인트 차이로 ‘왕과 나’가 앞섰다. 전날인 5일에는 ‘왕과 나’가 21.8%, ‘이산’이 21.5%로 0.3%포인트 차에서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지만 아직도 혼전인 상황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이산’이 22.7%의 시청률로 20.8%의 ‘왕과 나’에 앞섰지만 역시 근소한 차이. ‘용의 눈물’과 ‘여인천하’ 등을 연출한 김재형 PD의 ‘왕과 나’는 초반 아역들의 연기 선전과 내시라는 신선한 소재에 힘입어 시청률이 30% 가까이 치고 올라갔지만 ‘이산’이 기세를 올리면서 시청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허준’과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이산’은 초반 ‘왕과 나’의 기세에 눌리는 듯했지만 결국 ‘왕과 나’와 비등한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극의 중반에 들어선 ‘왕과 나’는 최근 연산군의 출생과 소화(구혜선 분)에 대한 후궁들의 암투,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처선(오만석 분)의 안타까움이 더해져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산’역시 영조(이순재 분)가 역병이 돌던 지방을 순찰하던 중 괴질에 걸려 쓰러지며 이산(이서진 분)에 대한 견제가 더욱 치밀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왕과 나'VS'이산', 늦는 대본에 애타는 제작진... 대본 속도가 경쟁 변수☞'왕과 나'VS'이산' 시청률 경쟁 오리무중... 0.3%포인트 차 접전☞'왕과 나', 궁중 암투로 갈 길 잃나...'여인천하2' 보는 느낌' 시청자 우려▶ 주요기사 ◀☞패리스 힐튼, 7일 첫 방한... 4박5일간 체류☞'로비스트' 송일국 장진영 키스 신으로 반전 노려☞[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
- '로비스트' 송일국 장진영 키스 신으로 반전 노려
- ▲ SBS '로비스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남녀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멜로 라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킬 것인가.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가 남녀 주인공 송일국과 장진영이 입맞춤으로 반전을 꾀한다. 8일 방영될 ‘로비스트’ 11회에서 송일국이 연기하는 해리(한국명 김주호)와 장진영이 맡은 마리아(한국명 유소영)의 키스 신이 전파를 타는 것. 10회에서 기니스탄 반군에 생포된 마리아는 해리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사지를 빠져 나온다.하지만 해리는 탈출 도중 총상을 입고 인근 마을 주민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생명을 건진다. 극진하게 간호하던 마리아는 해리의 목에 걸려있던 펜던트를 발견하면서 해리가 어린시절 자신의 친구였던 주호였음을 뒤늦게 알고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해리가 왜 자신을 지켜주려고 했는지 알게 된 마리아는 해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격정적으로 키스를 나누게 된다. '로비스트'는 최완규, 주찬옥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이현직 PD가 연출을 맡은 제작비 120억원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송일국과 장진영이 운명적인 연인으로 등장하는 ‘로비스트’는국제 무기거래를 둘러싼 로비스트들의 치열한 경쟁과 음모 및 사랑을 스펙터클·한 화면에 담았다. ▶ 관련기사 ◀☞SBS ‘로비스트’, 시청률 로비는 안되나... 계속된 부진에 한숨만☞'로비스트', '태사기' 없는 틈에 시청률 20% 첫 돌파☞'로비스트' 시청률 하락, 멀어지는 '태사기'☞장진영, '로비스트' 촬영 중 쓰러져...22일 촬영 스케줄 취소☞'로비스트' 송일국 인터뷰, "무기에 대한 환상, 맘껏 즐기고 있어요"▶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VOD]외모 아닌 노래로 '가볍게' 뜬다! '버블시스터즈'
-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
- ▲ 최근 싱글앨범을 내며 가수에 도전한 조원석과 김미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가운데는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노래실력을 개그에 활용하는 한편 직접 앨범을 발매,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가수에 도전하는 개그맨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단연 ‘사모님’ 김미려다. 김미려는 8일 싱글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가수 미려로 변신한다. 김미려의 가수도전기는 그동안 케이블 채널인 Mnet에서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졌다. 김미려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김미려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개그맨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가수로서 인정받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가수 미려로 활동하며 조만간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가수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펼쳐보일 예정이다. ‘죄민수’ 조원석 또한 지난 10월12일 트로트 싱글 앨범 '피스(Peace)'를 내고 가수활동에 나섰다. 조원석의 타이틀곡인 ‘고독한 남자’와 ‘으랏차차’는 흥겨운 트로트 리듬에 랩을 가미한 노래. 조원석은 앨범으로 인한 수익금을 모두 불우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개그맨들 가운데 가수에 도전한 원조 개그맨(?)은 부채도사 장두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두석은 지난 90년 1집 정규앨범 '사랑한다해도'를 통해 가수로 전업했다. 장두석은 최근 17년만에 2집 앨범을 내고 다시 한번 무대에 섰다. 장두석은 직접 작사, 작곡한 '오늘밤에'를 비롯해 이치현의 '당신만이',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김범수의 '보고 싶다' 등의 리메이크 곡을 앨범에 담았다. 거성 박명수 역시 가수에 도전한 대표적인 개그맨으로 손꼽힌다. 박명수는 데뷔초 이승철의 모창으로 유명해졌으며 결국 1999년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해 가수 박명수로 활동했다. 박명수는 현재 4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중 2집 앨범에 수록된 ‘바다의 왕자’는 여름 휴가철의 대표적인 댄스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개그맨들의 가수활동은 주업이 아닌 부업일 때가 많다. 가수 미려로 변신한 김미려 역시 “개그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석 또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개그맨이 가수로 전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중 하나가 개그맨이라는 이미지 그 자체다. 개그맨의 코믹한 이미지는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발라드 장르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박명수에 앞서 앨범을 냈던 이휘재가 대표적인 예다. 이휘재는 1995년 ‘세이 굿바이’라는 댄스곡을 앞세워 가수로 데뷔했다. ‘세이 굿바이’는 당시 25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가수 이휘재의 성공을 보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블레싱 유’라는 발라드를 들고 2집 앨범을 냈지만 그의 표현대로 폭삭 망했던 기억이 있다. 개그맨이라는 이미지가 발라드와 어울리지 않았던 까닭이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
- ▲ 김준호(사진=KBS 제공.)[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MBC에서 12월 방송 예정인 '뉴하트'(가제)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4번째 안방극장 문을 두드리게 된 셈이다. 김준호의 드라마 도전은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방영된 '달콤한 스파이'부터 시작됐다. 이후 '얼마나 좋길래'(2006), '에어시티'(2007)를 거치며 정극 연기에 성큼 다가섰다. '뉴 하트'에서 맡은 배역은 설래현이라는 흉부외과 의사. 박쥐처럼 얍삽한 캐릭터지만 전작에 비해 코믹적인 요소는 덜하다는 것이 김준호의 설명이다. 최근 김준호처럼 연기 영역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개그맨은 많다. 이경실, 박미선, 고명환, 문천식, 지상렬, 김경식, 김기수 등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개탤맨'이라고 부른다. 개그와 연기의 구분이 그만큼 모호해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준호는 "후배 개그맨들을 보면 끼 많은 친구들이 참 많다. 과거에는 그 끼를 개그를 통해서만 발휘했다면 지금은 노래, 연기 등 다방면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그맨들이 점차적으로 자기 영역을 넓혀서 활동하다 보니 '개탤맨' 같은 신조어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일종의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 김준호는 "기타노 다케시나 심형래 선배처럼 휴먼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아는 것이 없으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뉴하트'는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로 조재현, 지성, 김민정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이기영, 장현성, 성동일, 정동환, 이지훈, 김성령, 박광정, 박철민, 김선경 등이 캐스팅됐다.▶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
- ▲ 뮤지컬 무대로 활동범위를 넓힌 개그맨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늘메, 문용현, 김완기, 이동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노래, 춤, 연기.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며 종합엔터테인먼트로 불리는 무대. 바로 뮤지컬이다. 노래는 가수, 춤은 댄서, 연기는 연기자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한꺼번에, 그것도 한 무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뮤지컬 전문배우들만이 가능한 것 아닐까? 그런데 이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는 개그맨들이 늘고 있다. 과거 홍록기가 ‘록키호러쇼’, 김효진과 김숙이 ‘루나틱’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김완기가 ‘동키쇼’에 출연하고 있으며 문용현은 ‘위대한 캣츠비’에서 주연 중 한자리를 꿰찼다. ‘개그콘서트’에서 ‘뮤지컬’ 코너로 인기를 끌던 이동윤은 뮤지컬 ‘달고나’의 주인공으로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이었으며 김늘메는 지난 여름 ‘비에로’에 출연했다. 개그맨들의 뮤지컬 출연 증가는 지상파 방송3사의 개그프로그램이 관객들 앞에서 개그를 하는 공개개그 형식으로 정착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개그맨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특히 개그맨들은 노래로 코너를 꾸미는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콩트를 하는 만큼 연기력도 뒷받침되고 춤 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때문에 개그무대에서 재능을 엿본 개그맨들에게 뮤지컬 출연제의가 가기도 하고, 욕심이 있는 개그맨들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기회를 잡기도 한다. 꼭 웃기지 않은, 진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뮤지컬이 개그맨들에게 주는 매력이다. 이와 함께 공연을 마친 뒤, 개그무대와 다른 성취감도 개그맨들을 뮤지컬 무대로 끌어내고 있다. 김완기는 “개그공연의 경우 관객 반응이 즉석에서 웃음으로 나타나지만 뮤지컬은 그렇지 않다. 관객들과 배우들이 감정을 공유하는 느낌이다. 또 뮤지컬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이 ‘공연 잘 봤다’며 사인을 요청할 때는 개그무대에서와 다른 느낌의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 영역파괴에 나선 개그맨들. 왼쪽부터 SBS 드라마 '왕과 나'의 김미려, 뮤지컬에 출연한 김늘메, 트로트 음반을 낸 조원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벽을 넘어라!” 개그맨들의 영역 파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개그맨들의 주된 역할은 팬들을 웃기는 것. 방송사 개그프로그램을 주 무대로 예능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거나, 개그프로그램을 떠나 진행자를 맡는 것이 개그맨들의 주 진로였고, 여전히 그들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의 임무에 충실해왔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로 활동 폭을 넓히는 개그맨들도 있었지만 큰 역할을 맡은 개그맨들은 적었다. 어디까지나 희극배우로서 극에 웃음을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내재된 ‘끼’만큼은 개그맨이 다른 어느 분야의 연예인 못지않다.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개그맨들은 개그무대를 벗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과 비교해 비중이 그다지 적지 않은 역할을 맡아 당당히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은 MBC ‘이산’의 지상렬을 비롯해 이휘재, 이정수, 김효진, 정준하, 박미선, 조혜련, 김준호, 이병진, 이혁재 등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김완기, 문용현, 김늘메, 이동윤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개그맨을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음반을 발매하는 개그맨도 적지 않다. 과거 개그맨이 음반을 내는 경우는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을 코믹하게 꾸며 발매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아예 가수 겸업을 하는 개그맨들도 있다. 박명수는 앨범을 4집까지 낸 가수로 유명하다. 그동안 싱글을 포함해 박명수가 낸 앨범은 무려 6장에 이른다. 김미려, 조원석,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고음불가’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이수근 등도 음반을 발매하고 멋진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개그맨들에게 개그무대는 너무 좁은 상황이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왕과 나'VS'이산', 늦는 대본에 애타는 제작진... 대본 속도가 경쟁 변수
- ▲ SBS '왕과 나'(왼쪽)와 MBC '이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화사극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작가의 힘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출연진과 연출자의 능력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작가의 능력, 그것도 대본을 늦지 않게 마감하는 능력이 시청률 경쟁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라톤에 비유될 수 있는 대하사극에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부터 대본이 늦어져 출연진 및 스태프를 애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왕과 나’는 21회, ‘이산’은 15회까지 각각 방송됐다. ‘왕과 나’는 50회, ‘이산’은 60회로 예정돼 있는 만큼 지금까지 온 거리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았다. 시청률은 두 드라마 모두 20%대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왕과 나’ 연출자 김재형 PD와 ‘이산’ 연출자 이병훈 PD 모두 사극의 명장으로 꼽히는 데다 각각 마니아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연출 능력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출연진도 이제 연기에 안정을 찾았다. ‘왕과 나’의 경우 초반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면서 일부 출연진에 대한 미스캐스팅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성종 역의 고주원, 김처선 역의 오만석, 소화 역의 구혜선 등 주인공들의 연기가 점차 역할과 어우러지고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해지면서 논란은 사그라진 상황. 여기에 전광렬, 신구, 양미경, 전인화, 안재모, 한정수 등의 연기가 주인공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산’은 후일 정조가 되는 이산 역의 이서진과 송연 역을 맡은 한지민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영조 역의 이순재, 화환옹주 역의 성현아, 정후겸 역의 조연우, 정순왕후 역의 김여진, 혜경궁 홍씨 역의 견미리, 이천 역의 지상렬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왕과 나’와 비교해 나무랄 데가 없다. ◇ 늦어지는 대본, 쪽대본도 시간문제...졸속제작 우려도 그러나 연출력과 연기가 아무리 좋아도 대본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또 대본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촬영일정에 맞춰 미리 대본이 나와 주지 않는다면 촬영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 시간에 쫓겨 촬영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완성도는 떨어지게 마련. 결국 졸속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벌써부터 두 드라마는 대본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왕과 나’는 유동윤, ‘이산’은 김이영 작가가 각각 극본을 맡고 있는데 대본이 늦어져 스태프와 출연진 사이에서는 볼멘 소리가 적지 않다. ‘왕과 나’의 경우 늦어도 매주 월요일에는 대본이 나와야 촬영일정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데 월요일 오후 늦게 또는 화요일이 돼서 나오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과 나’는 당초 주말에 대본이 나왔다. ‘이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주 일요일 세트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토요일 오후에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본을 전달받아야 하는데 요즘은 대본이 일요일 오후에나 나온다. 때문에 적잖은 출연진이 세트에서 대본이 나올 때까지 대기상태로 있기도 하고, 뒤늦게 대본이 나온 뒤 당일 자신의 출연분량이 없을 경우 허탈해 하며 귀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본이 나오는 걸 보면 언제 쪽대본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40회 이상 촬영이 남았는데 이를 생방송처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왕과 나'VS'이산' 시청률 경쟁 오리무중... 0.3%포인트 차 접전☞'왕과 나', 궁중 암투로 갈 길 잃나...''여인천하2' 보는 느낌' 시청자 우려☞[사극경쟁 2라운드]'왕과 나'VS'이산', 닮은 꼴 왕의 첫사랑 눈길☞[사극경쟁 2라운드]'왕과 나'VS'이산', 멜로 본격화로 경쟁 새 국면▶ 주요기사 ◀☞이효리 국민연금 체납 사과..."내가 하는 일 쉽지 않아"☞최수종 하희라 부부, 커플 동반 최초 내레이션 참여☞하지원, 2007 골든체스트상 여우주연상 수상☞[포토]'허니엔젤' 한지은, 그라비아 화보로 터질 듯한 몸매 과시☞이준기 "천만배우 과장된 것...성공과 실패 속에서 배우로 단련돼"
- 엠파스,`연예인들 어떤관계?`..인물관계 검색 오픈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검색포털 사이트 엠파스(066270)는 국내외 유명 인물들의 인간관계와 네트워크를 파악할 수 있는 `인물관계 검색`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엠파스는 "출생지, 생년월일, 출신학교 등 단편적인 이력만을 제공하던 그 동안의 평면적 인물검색 서비스에서 탈피, 해당 인물의 프로필은 물론 관계가 많은 인물들까지 보여주는 입체형 지능적 검색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김종국, 윤은혜를 검색창에 나란히 입력하면 동방신기, 휘성, 이승철 등 김종국과 관련 있는 인물들은 물론, 강호동, 안재모, 현영 등 윤은혜와 친분이 많은 인물들을 관계가 깊은 순서대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검색된 주변 인물의 인간관계도 클릭 한번으로 알 수 있다. 김종국 윤은혜와 관계있는 인물로 각각 검색된 이수영, 동방신기의 인간관계도 이들의 이름을 클릭해 볼 수 있다는 것.DB기획팀 손영희 팀장은 "인물관계 검색은 한 인물이 다른 어떤 인물과 관계가 있는지, 그 관계의 친밀도는 어느정도인지 등 관계 지수뿐 아니라 각각의 인물과 관계된 여러 인물들의 관계를 네트워크화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인물간의 관계 정도는 엠파스가 자체 개발한 인물 관계지수를 이용했다. 관계지수에는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엠파스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직접 입력한 연상 인물, 영화 드라마 등의 출연작품, 가족 연인 같은 소속사 혹은 정당 등 인물과 관계되는 데이터가 복합적으로 합산됐다. 엠파스 관계자는 "평소 재벌과 정계의 혼맥도, 연예인의 스캔들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주로 두 단어 인물 검색을 사용하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