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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센느, 5세대 걸그룹 대전 참전…"제니·아이유 같은 우상 되고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싶습니다.”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의 당찬 데뷔 출사표다.리센느는 버클리음대 출신의 경영진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신생 기획사인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이다. 멤버 중 유일한 일본 국적 멤버인 미나미는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제나는 채널A ‘청춘스타’에 참가한 바 있으며 ‘버추얼돌’ 메이브의 비주얼 모델을 맡은 이력도 있다.이들은 출격일인 2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싱글 ‘리 씬’(Re:Scene)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데뷔 소감을 묻자 미나미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데뷔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기쁘고 좋은 멤버들과 데뷔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원이는 “꿈꿔왔던 데뷔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나원이제나는 “저 또한 너무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을 보탰다. 메이브 비주얼 모델을 맡았던 때를 돌아보면서는 “그땐 촬영에만 참여하고 직접 말은 못해서 (활동을 한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다. 이렇게 직접 저의 모습으로 무대에 나오니 더 떨린다”며 미소 지었다.메이는 “무대에 서니 생각보다 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리브는 “오늘만을 기다려왔다”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부 멤버는 팀 합류 계기도 밝혔다. 우선 미나미는 “일본에 있을 때 회사 대표님께서 연락을 직접 주셨다”고 돌아보며 “당시 2주 뒤에 다른 기획사 미팅을 위해 한국을 갈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후 ‘지금 일본인데 잠깐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제안을 하셔서 ‘이 회사에 꼭 가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원이는 “유튜브 영상 캐스팅을 통해 들어오게 됐다”면서 “대표님이 직접 전화를 주신 뒤 제가 사는 거제까지 와주셔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했다. 제나는 “처음 들어본 회사여서 별로 생각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한 뒤 “대표님께서 직접 연락하신 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미나미메이리브리센느는 데뷔 싱글에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타이틀곡 ‘어어’(UhUh)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팝 댄스 곡이자 지난달 선공개한 수록곡 ‘요요’(YoYo)를 함께 담았다. 세븐틴, 르세라핌,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곡을 쓴 팀 탄, 조세핀 글렌마크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해 리센느와 호흡을 맞췄다.제나는 ‘어어’를 “꽃이 타오른 후의 향기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라고 소개하면서 “리센느의 당당하고 매혹적인 매력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요요’ 소개를 맡은 리브는 “꽃 내음에 이끌리는 이들을 초대하는 이야기를 다룬 감각적이고 신비로운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리센느는 각각 장면과 향이라는 뜻의 영단어인 씬(Scene)과 센트(Scent)를 합쳐 만든 팀명에 ‘향을 통해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나미는 “마치 향기처럼 중독성 강한 저희의 음악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원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리센느 고유의 향기를 찾아가는 첫 여정을 데뷔 싱글에 담았다”고 밝혔다.쇼케이스 말미에 리센느는 청하(미나미), 제니(원이, 제나), 이효리(메이), 아이유(리브) 등을 롤모델로 꼽았다. 제나는 “제니 선배님의 올라운더 모습이 본받고 싶다”고 했고, 리브는 “아이유 선배님이 어린 나이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오신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아이돌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저희를 보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센느가 아일릿, 캔디샵, 유니스, 베이비 몬스터 등이 참전하는 5세대 신인 걸그룹 대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끝으로 각자 지닌 강점과 매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멤버들의 답은 다음과 같다. 미나미=춤, 노래, 표정 연기입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원이=리더십입니다. 맏언니이자 리더를 맡으면서 제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제나=무대 위에서의 표정 연기입니다.메이=밝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저의 강점입니다. 리브=시크함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PK마저 위험하다…與총선 '반전 카드' 있나[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이 보름여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해볼 만하다던 서울 한강벨트는 물론 우세 지역으로 꼽히던 부산·경남(PK)에서도 심상찮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섭니다. 서울 중·성동갑부터 볼까요. 지난 11일 발표된 지지율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35%,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31%로 오차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501명 대상 전화면접)였지만 21일엔 전현희 후보 45%, 윤희숙 후보 28%(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500명 전화면접)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 중앙시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동작을 역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6일 여론조사꽃 자체 조사만 해도 44.2%로 34.7%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510명 전화면접)에서 앞섰지만 지난 18일엔 나 후보 46.3%, 류 후보 45.9%(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500명 무선ARS 조사)로 초박빙 지역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우선추천)으로 전직 도지사 대결이 성사된 경남 양산을에선 지난달 15일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48.7%,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40.6%로 격차가 8%포인트였습니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401명 무선ARS조사) 지난 14일 김두관 후보가 45%로 38%인 김태호 후보를 앞질렀고(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504명 무선전화면접) 지난 21일 발표된 조사에서도 김두관 후보가 44%로 김태호 후보를 1%포인트 앞섰습니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서울경제 의뢰로 한국갤럽이 500명 전화면접)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산 남구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3.9% 대 박재호 민주당 후보 48.9% △부산 연제구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 38.3% 대 노정현 진보당 후보 47.6%(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ARS 조사) 등 야당이 우세를 보였습니다.(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몇 주 새 표심이 달라진 이유를 하나만 꼽긴 어렵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금지를 푼 끝에 출국했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언론인에게 ‘회칼테러’를 발언했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수년 전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에서는 ‘친윤’(親윤석열) 핵심이자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공개 반발하며 당정 충돌 2라운드까지 불거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 대사 귀국과 황상무 수석 사퇴 직후 “다 해결됐다”고 호소했지만 사실 다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민생이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걷잡을 수 없이 오른 물가에 요즘 장 보기가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22일 충남 서산) “먹고 살기 너무 어렵습니다, 민생은 파탄 지경입니다”(20일 인천) 등 민생의 어려움을 꼬집으며 정권 심판론에 목소리를 더욱 높이는 이유겠죠.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18일, 4년 전 총선 대패로 소수 여당의 설움을 겪던 국민의힘으로선 반전이 절실한 때입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원톱’인 한동훈 위원장은 어떤 카드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그 판단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 역사적인 ML 서울시리즈, 기대 이상 큰 성공...날달걀 투척-폭발물 협박은 '옥에 티'
- 2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가 각각 타자와 투수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를 마친 양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은 기대 이상 큰 성공을 거둔 이벤트였다.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를 눈앞에서 직접 즐겼고 TV에서만 보던 슈퍼스타들을 직접 만났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빅리거와 맞대결을 통해 더 높은 목표를 꿈꾸게 됐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참가한 2023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지난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막 2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결과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사이좋게 1승씩 주고받았다. 20일 열린 1차전은 다저스가 5-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반면 21일 열린 2차전은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11로 이겼다.지난 15일 입국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았다. 선수들은 일주일 정도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기회가 날때마다 팬들과 만나고 한국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했다.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자신을 10년 넘게 응원한 열성팬을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카페를 직접 방문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같은 팀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광장시장을 방문해 만두국을 먹고 고궁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SNS 인증샷을 남겼다.LA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유소년 야구클리닉에 참석해 어린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그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서울 곳곳을 방문하면서 팬들과 자연스로운 만남을 가졌다.특히 이번 시즌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정식 데뷔전이 열렸다는 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더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일거수일투족에 한·미·일 언론들의 눈과 귀가 움직였고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이번 서울시리즈에 앞서 오타니가 처음 공개한 뒤 함께 동행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개적인 행보는 없었지만 오타니가 경기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4년 만에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척스카이돔에 돌아온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이번 행사의 ‘호스트’나 다름없었다. 한국에 오기 전 샌디에이고 동료들에게 한복을 선물한데 이어 한국에 온 뒤에는 선수단을 위해 한우 고기를 대접했다. ‘홍보대사’ 역할을 하느라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뺏겼지만 주인공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김하성은 “MLB 유니폼 입고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먼저 활약한 선배들이 잘해준 덕분에 한국에서 이렇게 경기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두 구단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 팬들과 국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 말미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한국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환대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한국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졌다“며 ”한국에서 모든 시간이 다 만족스러웠다“고 강조했다.현역 MLB 선수들 뿐만 아니라 많은 레전드의 모습도 이번 서울시리즈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전설적인 홈런왕 켄 그리피 주니어는 2차전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시구에 함께 자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해설자로 한국을 방문한 오렐 허샤이저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애덤 존스, 데이브 윈필드 등 전설적인 MLB 스타들도 고척스카이돔에서 포착됐다.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인 후루타 아쓰야,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에하라 고지, 후지카와 규지 등이 함께 있는 비현실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한국의 MLB 레전드도 총집합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역사적인 개막전 시구를 던졌고 김병현, 김선우, 서재응 등도 함께 옛추억을 떠올리며 빅리그 경기를 즐겼다. MLB 무대를 누비다 12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류현진은 옛은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위해 대전의 명물 튀김빵을 준비하기도 했다.한국 야구는 이번 서울시리즈를 통해 빅리그 선수들과 직접 실력을 겨룰 엄청난 경험을 얻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는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스페셜매치를 가졌다. 비록 두 경기 모두 패했지만 대등한 싸움을 벌이면서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특히 아직 프로야구 데뷔도 하지 않은 ‘18살 신인’ 김택연(두산)과 황준서(한화)는 과감한 승부로 빅리그 타자들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지 팬들로부터 ‘미래의 우리 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올 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키움)은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의 157km 강속구를 2루타로 연결하면서 ‘ML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은 “김택연과 황준서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지더라”며 “두 선수가 기특했다.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흐뭇해했다.물론 옥에 티도 있었다. 다저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몰린 가운데 한 20대 남성이 날달걀을 투척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직접 날달걀을 맞은 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뻔한 상황이었다.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린 20일 오전에는 고척스카이돔에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를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이 날아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경비가 강화되는 일도 벌어졌다.또한 ‘슈퍼스타’ 오타니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통역사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사실도 드러나기도 했다. MLB 개막 2차전을 앞두고는 경기 자체보다 통역사 사건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행사였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김하성은 “서울에서 다시 한번 경기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면서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