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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원, ‘손안의 통일’ 시리즈 6~10권 발간
  • 통일교육원, ‘손안의 통일’ 시리즈 6~10권 발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교육원이 ‘손안의 통일’ 시리즈 6~10권을 30일 발간했다. 1~5권은 지난해 12월에 발간됐다.이번 손안의 통일에서는 △북한 뉴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문화유적 △우리사회 통일여론 지형 △근현대사 △금강산을 주제로, 전문가의 글과 사진 자료, 삽화를 수록했다.6권 ‘북한뉴스 바로보기’는 북한 관련 오보 사례와 배경, 허위·왜곡 판별법을 제시해 독자들이 정보사회 미디어 활용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7권 ‘아빠와 딸, DMZ를 걷다’는 DMZ 일대에 분포된 우리 문화유산과 유적지를 소개했다. 8권‘통일 어떻게 생각하세요’는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 대화(2018~2019)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통일·북한 관련 인식 지형과 변화 양상을 담았다.9권 ‘1000년 전 역사에서 통일을 묻다’는 근현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들을 인물들 간의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해 남북 간 바람직한 공존과 번영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통일 관련 시사점을 도출했다.10권 ‘그림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은 지금은 가지 못하는 금강산을 과거 우리 조상들이 그린 금강산 소재 미술 작품을 통해 느끼고 간접적으로 여행할 수 있게 했다.손안의 통일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있는 통일 관련 기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2020.12.30 I 정다슬 기자
시드니 해변서 파티벌인 英관관객들…129명 집단감염
  • 시드니 해변서 파티벌인 英관관객들…129명 집단감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129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특이 이들 대부분은 현지인이 아닌 영국에서 온 여행객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에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 인근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백명의 인파가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현지 경찰은 뒤늦게 해변에 모인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켰지만, 이들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다.이에 시드니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상황이다.남반구의 특정상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는 호주에서는 이 연휴기간에 해변 파티가 매우 일상적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파티가 취소된 상태였다.(사진=AFPBNews)시드니는 몇달 동안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크리스마스 1주일 앞두고 다시 신규 감염자가 발생, 시드니의 누적 감염자 수가 129명으로 늘어나면서 모임이 제한됐다.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이날 “브론테 해변에서 영국 관광객들이 보여준 모습은 충격적이었다”며 “만약 누군가가 공공의 안전이나 건강을 위협한다면 그들의 비자는 취소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새해를 맞이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신년 파티를 계획하는 모든 임시비자 소지자나 외국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 했다. 하지만 당시 해변에서 파티를 벌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 파티를 벌인 이들을 추적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호주는 규제 조치를 어긴 국민들에게 1000호주 달러(한화 약 8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수백명에 달하는 영국 관광객들에겐 어느 하나 벌금을 부과받지 않은 경찰 대응에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사진=AFPBNews)앞서 영국인들은 유명 스키 휴양지 베르비에에서 수백명이 격리 명령을 어기고 자취를 감춰 스위스 국민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현재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2020.12.30 I 김민정 기자
앤제리너스 "집과 사무실에서도 반미 샌드위치 즐기세요"
  • 앤제리너스 "집과 사무실에서도 반미 샌드위치 즐기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가 1인 가구·싱글족 등 바쁜 현대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간단히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사진=롯데GRS)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는 커피전문점 이용 고객들의 이용 행태에 맞춰 한 공간에서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출시됐다.롯데GRS 베트남 현지 주재원 출신 직원의 제안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사회적 분위기를 접목해 엔제리너스에서 즐기는 ‘한국적 베트남식 만찬’을 주제로 제품 콘셉트를 설정했다.반미 샌드위치는 기존 완제품 형태로 매장에 입고된 형식에서 벗어나 매장에서 직접 바게트를 굽고 다양한 속 재료를 채워 고객에게 제공하는 조리 메뉴 형식으로 조리 과정을 바꿨다. 고객이 주문하면 즉시 조리해 음식을 내놓는다. 베트남 대표 식사 메뉴인 반미를 한국인 입맛에 맞춰 국내산 쌀로 만들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식감의 21cm 바게트에 야채와 고기류 등으로 속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 반미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만개를 돌파,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매장당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엔제리너스는 기존 반미 샌드위치 5종 중 2종을 리뉴얼한 △‘훈제베이컨에그’ △‘꽃살크래미’를 새롭게 출시했다. 반미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 3종과 음료 2종도 출시해 반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제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식사와 디저트 그리고 커피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에서다.특히 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하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딜리버리 서비스 주문율이 10~15%로 나타나고 있다.
2020.12.30 I 함지현 기자
NHN페이코, 간편결제 최초로 SRT에 `페이코` 결제 적용
  • NHN페이코, 간편결제 최초로 SRT에 `페이코` 결제 적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최초로 `페이코(PAYCO)`를 SRT 승차권 예매 결제수단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적용으로 페이코 이용자는 개편된 SRT 승차권 예매 앱 `SRT`와 홈페이지에서 좌석을 예매할 때 페이코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열차 예매 시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을 매번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페이코에 등록한 비번 또는 지문 입력으로 손쉽게 좌석을 예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RT 앱 내 페이코 결제의 도입은 지난 10월 SRT를 운영하는 ㈜SR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NHN페이코는 ㈜SR과 플랫폼 연계를 통해 철도 이용 고객에 페이코의 간편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페이코는 이번 결제 도입에 이어 SRT 이용자들에게 국내 여행 준비에 필요한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앞서 NHN페이코는 지난해 5월 한국철도공사와 제휴를 맺고 KTX, ITX 등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모든 열차의 결제수단에 페이코 결제를 적용한 바 있다. SRT와 코레일에 동시에 결제수단을 도입한 간편결제는 현재 페이코가 유일하다.NHN페이코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티켓 예매 등 대부분의 소비 영역에 간편결제가 적용돼 활성화된 데 반해 열차 예매 영역은 오랫동안 간편결제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이번 적용으로 열차 이용자들에 결제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페이코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여행 편의와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30 I 이후섭 기자
'영국발·남아공발' 변이 다 뚫린 日…확진자 계속 증가
  • '영국발·남아공발' 변이 다 뚫린 日…확진자 계속 증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2만3000여 명 늘어났다. 여기에 일본 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5명이 나왔다.현지 공영방송 NHK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609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22만8097명이 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59명 늘어나 339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AFPBNews)최근 일주일간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671명 증가했다. 이같은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후 최다 기록이다.이런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최대 70%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늘어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현재 일본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4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명 등 모두 15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됐다.이에 일본 정부는 뒤늦게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인정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 대회나 합숙 훈련을 위한 외국인 선수단의 입국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한편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출현한 후 11월부터 런던과 잉글랜드 동남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현재까지 전파가 확인된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이탈리아·덴마크·스위스 등 유럽 국가와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중동 국가, 한국·일본·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국가, 호주와 캐나다 등 모두 20여 개국이다.
2020.12.30 I 김민정 기자
끝내 미국서도 나왔다…커지는 '변이 바이러스' 공포(상보)
  • 끝내 미국서도 나왔다…커지는 '변이 바이러스' 공포(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끝내 미국에서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당국은 이날 2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렸다. 미국에서 변이 확진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미국에 상륙하는 건 시간문제로 여겨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빨리 나타난 것이다.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콜로라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이번 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콜로라도주는 감염된 남성이 여행 기록 혹은 밀접 접촉은 없었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영국에서 나온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유럽 전역과 아시아를 휩쓴 후 최근 북미와 중남미까지 상륙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2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이날 칠레에서도 확진 환자가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영국에서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는 최소 17개국에서 나왔다”고 전했다.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는 가파른 상황이다.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5만3135명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사태 이후 최대다. 전날 4만1385명을 기록하며 처음 4만명을 넘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급증했다.
2020.12.30 I 김정남 기자
 2020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낯선 세계로의 여행…주변에 여러가지 변동 상황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질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싫증이 불러일으킨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도 있겠고요. 싱글인 분은 나쁘지 않은 연애운으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색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도 있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물고기자리 : 지인들에게 관심을…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날입니다. 혹시 자신을 너무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하루는 템포를 조절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세요. 직접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보내기에 적당합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난관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난관을 넘어서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세요.돈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의 재물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끊어야 할 것은 끊어줘야 합니다.△ 양자리 :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주변에 유난히 따지기 좋아하고 투덜대기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는 날입니다. 아예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억지로 미팅이나 소개팅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오늘 당신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오히려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안정적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적당하게 분배가 되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살아도 좋겠으며, 이렇게 쌓인 인심은 다른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황소자리 : 진실의 힘…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사랑에 많은 변화가 따르는 때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기분이 변덕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하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연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연인이 없었다면 기대를 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이 조금씩 나아지는 때입니다. 경제적으로 시달리던 일이 있다면 그 해결의 기미가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니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쌍둥이자리 : 뜬구름을 조심하자…현실과는 동떨어진 공상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에게는 불꽃 같은 사랑이 펼쳐지게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계획된 만남보다는 우연한 만남에서 더욱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돈은 그만큼 빠르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돈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게자리 : 소신대로 행동하자…귀가 얇아서는 일이 풀리지 않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그만큼 행운도 따르게 될 것입니다.과거에 미련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는 커플이라면 과거의 연인과 현재의 연인을 절대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물고기 자리와는 오늘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모두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이러다가 폭발하겠다…불안감으로 괜스레 긴장이 되는 날입니다. 불분명한 이유로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가까운 사람에게 심통을 부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연애운은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나고 크게 기분이 살아나지를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잘한 것들이라도 생각 없이 사게 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처녀자리 : 힘이 펄펄~~신체적으로 활력이 넘칠 뿐만 아니라 갖가지 행운으로 즐거움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당장 실행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약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이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경쟁률이 높네요. 겸손한 태도와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보세요.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행운이 많이 따르는 시기여서 돈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든 손해보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벼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천칭자리 : 머리가 빠릿빠릿!!!두뇌 회전이 유난히 잘 되는 날입니다.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으니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을 해도 좋겠네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당신의 재치가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권태로움이 두 사람 사이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벤트라도 마련하여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세요. 싱글인 분은 과거의 연인이 괜스레 떠오르는 날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도 머리가 잘 돌아가게 되니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요.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만 지갑이나 물건을 분실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전갈자리 : 아, 후련하다…대체로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있다면 갑작스레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이런저런 참견을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의 말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연애를 지속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투자한 부분이 있다면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많이 따라주니 경품 응모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사수자리 : 만남은 즐거워!!!친구들 혹은 가족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날입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면 더욱 행운이 따르겠네요. 그간 소원했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 사람과는 영화 같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나쁘지 않아, 상대방의 행동을 통하여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이지만 유흥을 즐길 때는 적당히 해줘야 합니다. 기분에 취해서 함부로 지갑을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돈만큼만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염소자리 : 진로 변경은 지금…진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추진해볼만한 날입니다. 업무의 변화나 이직 등의 기운도 느껴지네요. 현재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더욱 행운이 따르는 법이니 이러한 변화를 귀찮아하면 안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과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당신이 많이 바쁜 때여서 자주 만나다 보면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연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날이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래저래 바빠서 돈을 쓸 시간이 없으니 지갑 안의 돈은 안전한 편입니다. 지출은 나중에 계획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2.30 I 박서빈 기자
취업난에 실업난까지 '더블쇼크'…고용 한파 더 매서워진다
  • 취업난에 실업난까지 '더블쇼크'…고용 한파 더 매서워진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취업난과 실업난이 동시에 고용시장을 덥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면서 내년 3월까지 채용계획 인원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은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기존 일자리까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한파가 한층 더 매서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년 3월까지 기업 채용계획 25.3만명…조사 이래 ‘역대 최저’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채용 계획인원은 25만 3000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25만 6000명) 대비 1.1%(3000명) 줄어든 수치다.또 2011년 이후 10년 동안 하반기에 조사한 채용 계획인원 중 가장 적다. 2011년 이후 같은 시기 채용 계획인원은 해마다 30만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3만 9000여명으로 대폭 감소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이번 감소폭은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규모 사업장이 더 컸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 계획은 전체 채용계획 인원의 86.3%를 차지하는 21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에 그쳤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은 3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실제로 기업이 모집 공고한 구인 인원도 감소 추세다. 올해 3분기 상용 5인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62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5만 1000명) 감소했다.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채용한 인원은 55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만 1000명) 줄었다.규모가 큰 사업체일수록 감소폭도 컸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는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각각 49만 4000명과 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와 5.8% 감소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구인인원이 12만 7000명, 채용인원이 12만 1000명으로 모두 10.8%씩 줄었다.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008년도 처음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할 때는 9개월 단위로 채용계획을 조사를 했고, 2012년 하반기부터 6개월 단위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9개월 기준으로 해도 최저 수준이고, 6개월 기준으로 해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2020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자료=고용노동부 제공)◇제조업 7.4만 개 일자리 사라져…숙박·음식업 감소폭 ‘최악’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양질의 일자리도 계속해서 큰 폭으로 사라지고 있다. 고용부의 ‘1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근로자 수는 1554만명으로 전년 동월(1577만 3000명) 대비 1.5%(23만 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상용직 근로자 감소폭은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 종사자는 36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0%(7만4000명) 감소해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달 7만 9000개로 역대 최저로 감소한 뒤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14.3%(18만6000명) 줄어 감소폭이 역대 최대였다. 여행·관광업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5.6%(6만5000명)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강화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숙박·관광 업종에서 실업대란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또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2.9%(3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2.0%(2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사업을 벌여 전체 종사자 수 감소폭을 그나마 둔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0만7000명·2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5000명·5.2%)이다.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리적인 방역 체계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고용 위기 상황은 정부의 예상대로만 간다 해도 내년 하반기 백신 공급 이후 우리나라가 소위 집단면역 가능한 수준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한 번 잃어버린 일자리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고 현재 국면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는 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 업종이나 산업의 위험 진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업종별 맞춤형 핀셋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산업별 종사자 수 동향(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0.12.30 I 최정훈 기자
  • 호주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전파력 더 강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도 처음 확인됐다.29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최근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뒤 브리즈번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여성이 감염된 바이러스가 최근 남아공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22일 호주에 입국한 해외 여행객이며 2주간의 의무격리 기간 중 확진됐다고 밝혔다.퀸즐랜드주 보건 최고 책임자인 지넷 영 박사는 이번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종류로, 최근 영국에서 확산하는 ‘B117’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그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지만 최근에 발견된 것인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벳 다스 퀸즐랜드주 보건부 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호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확진자는 선샤인코스트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스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환자에 대해 “호텔에 있을 때부터 이송 과정, 그리고 병원에 옮겨진 후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강조했다.보건 당국은 확진 여성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2020.12.29 I 이승현 기자
“코로나 때문에 꿈 포기했죠”…청년들의 ‘우울한 2020’
  • “코로나 때문에 꿈 포기했죠”…청년들의 ‘우울한 2020’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 때문에 평생 꿈꾸던 일도 포기했는데…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더 답답하죠.”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는 어느새 2020년 한 해를 정의하는 키워드가 됐다. 특히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은 청년들에게 그 여파는 더욱 컸다. 진로를 바꿔야 했고 하던 일을 그만둬야 했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계적 재난에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16일 오후 서울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수급자격 동영상 강의를 듣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 때문에 일자리 없어져”…코로나19 구직난 직격타항공정비사를 꿈꾸던 대학생 조모(29)씨는 올해 초 준비하던 해외연수를 포기했다. 해외연수 후 자격증을 따려던 계획이 코로나사태로 물거품이 돼버린 셈이다. 조씨는 항공업계 취직 역시 불투명해지자 아예 전공을 바꾸기로 하고 편입시험 준비에 나섰다. 해외여행 가이드를 지망하는 김모(28)씨도 비슷한 경우다. 김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올해 초 동유럽으로 출국했다. 여행사와 연계된 여행객 전용 가게에서 일을 하며 여행가이드를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러나 2월 말부터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유럽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그녀가 일하던 가게는 문을 닫아야 했다. 김씨는 “결국 출국 두 달도 되지 않아 취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이드로 취업하긴 힘드니 꿈을 잠시 보류한 상태”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코로나19로 인해 한 해를 날려보냈다며 자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초까지 전시 기획 일을 했던 최모(28)씨는 “국내·해외 전시 사업이 다 막히자 회사에 계속 남아 있는 게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19~34세 청년 2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노동시간이 감소·임금삭감·무급휴직·임금연체 등을 경험한 청년은 전체의 49.6%로 절반에 달했다. 구직 과정에서 비용 증가·소득기회 감소·기업의 채용 감축·채용일정 연기 또는 취소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청년은 87%에 달해 취업준비생들이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외부 단절로 우울감 증가…전문가 “종합적 지원 총동원해야”코로나19는 경제적 타격뿐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도 가져왔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이후 한 번이라도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26.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청년 4명 중 1명 꼴로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꼈다는 얘기다. 우울증 자가진단(CES-D) 척도 역시 평균 20.46점으로, 경도 우울증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체 청년대상 연구결과는 6.09점이었던 만큼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청년들은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외부와의 단절과 우울감을 가져왔다고 입을 모은다. 직장인 정모(28)씨는 “코로나 때문에 확진이 돼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무급이 되니까 수입 걱정이 컸다”면서 “실제로 주변에서 n차 감염 사례를 종종 봐서 ‘나도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사회초년생 김모(27)씨는 “대학 졸업 후 나름의 여유가 생겼는데 친구들과 편하게 만남을 갖지 못하는 일상이 이어지니 아쉽다”며 “사소한 개인적 일조차 눈치를 봐야 하니 이젠 임계치에 달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기존에도 심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COVID19 심리지원단장)은 “심리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는 연결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해외 사례처럼 청년들끼리 서로 소통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0.12.29 I 공지유 기자
미·중·일 등 우주개발 경쟁 치열한데 뒤쳐지는 한국
  • 미·중·일 등 우주개발 경쟁 치열한데 뒤쳐지는 한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들어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소행성, 달에서 연달아 낭보를 전하고 있다. 미국 등 전통적인 우주 강국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룩셈부르크와 같은 신흥 우주 개발 국가들도 대규모 정부 투자를 앞세워 단시간 내 우주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중이다.반면 한국의 우주개발은 인공위성과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국한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행성에서 시료를 가져오고, 화성탐사선을 보내는 상황에서 국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기관장 사퇴 요구와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를 둘러싼 내분으로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대외적으로도 정권 따라 바뀌는 우주정책에 휘둘리는 분위기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사업 마저 내년 10월과 내후년 5월로 미뤄지면서 전 세계 우주개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형국이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어수선’…누리호 발사일정도 연기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말 직원 폭행 등을 이유로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과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대상으로 추가 감사도 진행했다. 전임 원장들이 해임 요구를 철회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가 하면 임철호 원장은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1월말 기관장 임기 종료에 따른 새로운 기관장도 선임해야 한다.한국은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1조 9572억원을 투자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과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오는 2022년 발사할 예정인 달 궤도선은 민간기업(스페이스X)의 발사체를 빌려 타고 간다. 한국형발사체 후속사업을 통해 2030년을 목표로 한 달탐사선에서야 자체 발사체를 활용할 수 있다. 소행성 탐사는 이제 연구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달 이후의 발사체 개발 계획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대외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달 탐사 우주 국가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협정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항공우주 전문가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UAE와 같은 신흥국가에 뒤쳐졌다고 봐야 한다”며 “다른 국가들과 대비해 차별화 요소나 특징을 만들어내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한국 우주개발은 정권 달려?국가 우주개발은 정치권의 논리에 이용되며 잦은 일정 변경을 해왔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은 지난 2011년 8월 출범한 이후 같은해 12월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을 확정해 2020년 10월 발사, 2021년 9월을 목표로 수립했다. 하지만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한국형발사체 조기개발을 위한 계획이 수정돼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로 일정을 당겼다. 이후 시험발사체 발사 일정 등이 조정되며 2016년, 2018년, 2020년까지 연달아 사업기간 조정을 거듭했다.달 궤도선과 달착륙선도 상황은 비슷하다. 박근혜 정부는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달 궤도선을 2018년까지, 달 착륙선은 2020년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문재인 정부는 궤도선 발사를 2020년, 착륙선을 2030년으로 늦췄다. 달 궤도선 발사는 다시 미뤄져 2022년 7월께로 연기됐다. 전 정부에서 추진하는 우주개발 계획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해외 국가들은 우주경쟁 치열해외 국가들은 달, 화성을 넘나들며 우주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루 드래곤’을 싣고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보내며 국제우주정거장을 활용한 우주 여행 시대 개막을 알렸다. 화성탐사선인 ‘퍼시비어런스호’도 내년 2월경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는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의 성공적인 귀환으로 소행성 류구에서 표본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소행성 표면에 금속탄환을 발사해 시료를 채취하며 세계 우주 개발사를 새로 썼다. 중국은 무인 탐사선 ‘창어 5호’를 통해 달의 흙과 암석 표본을 싣고 지구로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쏘아 올린 ‘아말호’도 화성 궤도에 도착해 탐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12.29 I 강민구 기자
中 베이징서 또 확진…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긴장'
  • 中 베이징서 또 확진…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긴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베이징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보고됐다.2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12건 외 15건은 본토에서 발생했다.중국 본토 확진자가 하루에 15명을 넘긴 건 지난 10월 28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감염자는 각각 랴오닝성에서 8명, 베이징에서 7명이 나왔다. 특히 베이징은 지난 25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AFPBNews)이에 베이징시 문화여유국(관광국)은 지난 27일 열린 코로나19 방역 정부 합동 기자회견에서 신정(1월1일), 구정(2월12일) 연휴 타지 주민의 베이징 여행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밝혔다.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지난 6월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집단감염 이후 6개월 만이다.베이징 보건당국은 주요 확산 지역인 순이구와 한국인 최대 밀집지역 차오양구 왕징 등의 주민 12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핵산검사를 벌여 90만 명에 대해 음성 판정했다. 또 순이구 등 3곳을 중위험군으로 경계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이로써 중국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700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지난 5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0.12.29 I 김민정 기자
코로나로 취소후 받은 美항공권 크레딧…"사용 어려워" 불만 봇물
  • 코로나로 취소후 받은 美항공권 크레딧…"사용 어려워" 불만 봇물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항공권을 취소한 고객들에게 바우처 또는 크레딧을 지급해 왔지만, 정작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이 다양한 제약·제한을 걸어두고 있어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권을 취소한 고객들에게 여행 크레딧(travel credits)과 항공 크레딧(flight credits) 두 가지 유형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 크레딧은 항공사의 실수로 승객 좌석을 중복 배정하는 등 대(對)고객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 지급한다. 횟수에 관계없이 모든 금액을 소진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항공 크레딧은 대부분 환불 불가 항공권으로 예약한 경우에 지급되며, 금액이 얼마든 지난 3월 3일 이후 단 한 차례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200달러짜리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취소해 해당 금액만큼의 바우처를 받은 경우 추후 700달러짜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500달러 차액은 항공사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기존 항공권보다 비싼 예약에 대해서는 추가 금액이 청구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출시 이후 크레딧을 사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소비자들은 “현금으로 환불해주지 않고 항공사가 강제로 크레딧으로 지급해줬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특정 상황에선 고객 요청에 따라 여행 크레딧으로 전환해주고 있다”며 “본인이 해당 크레딧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엔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다만 고객들이 모든 크레딧을 쓸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해명했다. 프론티어항공은 크레딧 사용기한을 90일로 정해 놓아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출발 전 수하물 요금이 청구돼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프론티어항공의 한 고객은 “지난 3월 여행을 가려고 2월에 항공권을 예약하고 수하물 요금 133달러를 지급했다. 이후 (팬데믹으로) 티켓을 취소하고 크레딧을 지급받았는데, 만료 시기가 다가와 9월에 여행을 가려고 했더니 항공사 측에서 수하물 요금으로 144달러를 추가 청구했다. 9월 여행마저 내년 5월로 미뤘는데 나는 아무 곳도 가지 않고 수하물 요금으로만 250달러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때 크레딧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을 통해 카이로행 독일 루프트한자 비행편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던 한 고객은 유나이티드항공으로부터 받은 크레딧으로 다시 같은 항공편을 예약하려 했다가 거절당했다. 그는 루프트한자 측으로부터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운항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의 경우에는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기존에 제공했던 바우처와는 달리, 팬데믹 이후 지급한 크레딧으로는 해당 고객 자신만의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도록 제약하고 있다.
2020.12.29 I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이미 지난달 독일서 발견"
  • "코로나19 변이, 이미 지난달 독일서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국에서 최근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달 이미 독일에서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다.2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일간 디벨트는 독일 색소니주 보건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 의대 의사들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의 샘플에서 ‘B1.1.1’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환자는 노령층이었고 의료적 선제조치를 받았으나 이후 숨졌다.‘B1.1.1’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VUI-202012/01’라는 이름이 붙은 변이 코로나19다.(사진=AFPBNews)이를 살펴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한 것은 최근이 아니라 지난달 이미 유럽에서 퍼진 것이다.독일에선 지난 20일 영국발 여행객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당국은 영국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항공기 탑승객에게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도착 후 곧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 확진자는 친척을 만나기 위해 베를린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 중이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1% 전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은 훨씬 높지만, 다행히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현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50여 개국이 국경 봉쇄를 단행했지만, 전 세계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2020.12.29 I 김민정 기자
서울시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서 300만달러 규모 계약 협의"
  • 서울시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서 300만달러 규모 계약 협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주간 열린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에서 국내외 관광업계 간 2058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결과 201건, 총 300만달러 규모의 계약 협의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의 현장 상담 지원센터 전경.(사진=서울시 제공)행사 기간 중 함께 개최한 ‘서울관광채용박람회’에서도 국내 25명, 해외 10명 등 총 35명의 참가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광·마이스 유관 기업과 국내외 기관 61개사가 참가해 총 347건의 취업 면접과 상담이 이뤄졌다. 이밖에 오프라인 대형 행사장 역할을 대신한 온라인 비즈니스장 ‘온라인 서울관광 홍보존’은 1만5212명의 방문자가 접속해 행사 참가자 1137명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인원이 서울 관광을 간접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가상공간 서울을 통해 서울의 주요 명소와 관광 콘텐츠 뿐만 아니라 자치구와 관광기업이 보유한 이색 공간, 콘텐츠 및 상품을 소개하는 서울관광설명회도 시청했다.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업계의 유래 없는 불황 속에서도 이번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해외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관광상품 교류, 일자리 연계 등에 있어 매우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여행이 재개됐을 때 서울의 관광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9 I 양지윤 기자
美 코로나 누적 환자 1900만…변이 바이러스 상륙했나
  • 美 코로나 누적 환자 1900만…변이 바이러스 상륙했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8100만 명을 넘었다. 여기에 전염력이 최대 70%까지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상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질문에 “여기 (미국에)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국제적 연결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다”고 답했다.다만 지로어 차관보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사진=AFPBNews)이날 CNN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27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해 치료받는 환자가 11만 872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26일 연속으로 10만 명을 넘긴 것이다. 캘리포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주 등 6개 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 명이 항공기를 타고 여행길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이동·접촉이 잦아졌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상륙하면 미국은 코로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1% 전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남동부에서 지난 9월 처음 발견됐고, 세달 만에 영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은 훨씬 높지만, 다행히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사진=AFPBNews)현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50여 개국이 국경 봉쇄를 단행했지만, 전 세계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26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레바논, 호주, 일본 등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27일에는 요르단과 노르웨이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확인됐다.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전 세계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다.지로어 차관보는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백신이 신뢰할 만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완전한 증거는 없지만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일 거라는 좋은 증거와 믿음이 있다”고 했다.지로어 차관보는 또 성탄절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이 지나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대폭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여행을 가능한 한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916만 1000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 3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2020.12.29 I 김민정 기자
美 증시 사상 최고…트럼프 부양책 서명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사상 최고…트럼프 부양책 서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전격 서명하면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증시 급등 탓에 연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대형 기술주와 경기 민감주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치솟았다. 특히 유럽에서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 ‘노 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상승한 3735.36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뛴 1만2899.42를 기록.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끝내 신고점 갈아치워.-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달러(2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 이 예산안은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부양책과 1조4000억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항공주, 크루즈주 등 경기 민감주의 급등 두드러져.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5% 오른 주당 16.06달러에 마감. 델타항공(+1.06%), 유나이티드항공(+1.53%) 등도 상승. 빅테크주 역시 올라. 애플 주가는 3.58% 뛴 136.69달러에 마감. 아마존(+3.51%), 페이스북(+3.59%), 마이크로소프트(0.99%), 넷플릭스(+1.00%) 주가 일제히 상승. ◇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3상 돌입…미국서 5번째-노바백스는 18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혀. 3상에 돌입한 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에 이어 5번째. 노바백스는 3상 참여자의 약 3분의 2에게 21일 간격으로 2차례 백신 후보 물질을, 나머지 약 3분의 1에게 플라시보(가짜 약)를 각각 접종. 3상 결과는 내년 1분기 중으로 나올 것으로.◇ EU, 미래관계 합의 만장일치로 승인-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이 협정이 임시발효.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영국은 노동·환경분야 규제는 EU와 같은 수준을 준수해야 함.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무르려면 비자가 필요. 이로써 시장의 ‘노 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사라져.◇ JP모간, 신용카드 마일리지 업체 인수-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간이 이날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비상장사인 기술 플랫폼·여행·상품권·신용카드 마일리지 업체 cx로열티 그룹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 cx로열티는 카드사들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신용카드 마일리지 사업자 가운데로는 최대 업체.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예상으로 JP모간이 cx로열티 인수에 나섰다고.◇ 알리바바, 올해 주가 상승분 모두 까먹어-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8% 더 폭락.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전날인 27일 앤트그룹의 사업 관행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문구들로 채워진 성명을 공개하고 앤트그룹을 이윤이 크지 않은 온라인결제 사업에만 집중토록 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데 따른 것. -알리바바는 앤트그룹 지분 30%를 넘게 보유한 최대주주. 알리바바의 앤트그룹 보유지분 평가액은 지난달 앤트그룹 IPO가 돌연 취소되기 전만 해도 3000억달러를 넘어. 알리바바는 두 달 전만 해도 앤트그룹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뛰면서 시가총액이 8590억달러에 육박했지만 중국 당국의 명령으로 지난달 IPO가 취소된 이후 내리막 길. 24일에는 시가총액이 5860억달러로 낮아져.◇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400명-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0명.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 최다 기록.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4488명. 사망자는 전날 51명 늘어 3338명. 현직 국회의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까지.◇ OPEC+ 증산 우려…국제유가 1.3% 하락-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6%(0.61달러) 떨어진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84%(0.43달러) 하락한 50.86달러로 마감. 내년 1월4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릴 예정이기 때문. 최근 원유시장은 수요가 이끄는 장이었는데, OPEC+ 회의를 전후해 공급의 가격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금값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은 온스당 0.15% 떨어진 1880.4달러에 마감.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1% 상승한 90.33을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과 브렉시트 합의로 높아진 위험 선호 속에 혼조 흐름.
2020.12.29 I 박정수 기자
‘K자형’ 회복…내년 양극화 더 뚜렷해진다
  • [아듀! 2020 증시]‘K자형’ 회복…내년 양극화 더 뚜렷해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증시는 코로나19에 울고 울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롤러코스터를 탄 주가는 급락에서 급상승으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잇따른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2800선을 넘어선 상태다. 코스닥까지 더한 거래대금은 40조55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동체, 자동차, IT 등과 같은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거래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 레저, 화장품 관련주는 시름이 깊다. 전문가들은 ‘K(케이)자형’ 회복에 따른 양극화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업별 산업별 코로나 충격 회복 속도차↑K자형 회복은 상단과 하단의 진행 방향이 알파벳 K자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한다. 보건위기에 취약한 숙박음식, 여행 등과 같은 대면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과 고용 충격이 집중되면서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반면 비대면(언택트)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정보통신·소프트웨어서비스·전자상거래·바이오 등의 업종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런 현상은 증시에서도 확인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7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19일 코스피가 1457.64까지 급락한 당시 주가가 1월 2일(5만5200원) 대비 22%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43%나 상승했다. IT 대장주 네이버(NAVER(035420))도 1월 2일 18만2500원이던 것이 3월 14만4000원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28만1000원으로 1월 대비 54% 회복했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도 1월 18만원이었던 것이 3월 14만원으로 22% 내려갔다가 현재 85% 상승한 33만3500원에 마감했다.모든 산업이 이같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철강 대장주 포스코(POSCO(005490))는 1월 23만6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3월 13만9500원(-41%)까지 하락한 뒤 현재 27만3500원으로 회복한 상태다. 1월과 비교하면 16% 오르는데 그쳤다.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는 산업도 있다. 관광산업을 견인해온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월 1만4550원에 거래되던 것이 3월 7490원으로 반토막난 뒤 현재 1만4300원(-2%)까지 회복한 상태다. 화장품산업 대표주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월 20만7500원에 거래되던 것이 3월 15만9500원(-23%)까지 빠진 뒤 현재 20만1000원(-3%)에 종가를 형성했다.주가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반도체, IT, 바이오산업의 경우 코로나19에도 수출 증가 등으로 빠르게 매출 경쟁력을 회복한 반면, 관광 산업 등은 바이러스 재확산에 발목이 잡혀 주식시장 호황에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양극화 고착…체감경기 악화전문가들은 기업별, 산업별 양극화가 고착화하면 경제 이중구조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체감경기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업 간 혁신역량, 기술·자금력 차이 등으로 소득 불평등이 악화할 수 있다. 이는 성장 기회의 불평등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K자 하단의 회복이 장기간 지체될 경우 소득 불균형, 사회적 갈등 심화로 글로벌경제 기반이 훨씬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일각에선 전세계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다시 직면할 경우 후유증이 현 수준을 능가할 수 있음을 경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금융시장의 경우 가속화된 디지털화와 양극화가 진행된 상황에서 어떻게 격차를 줄이고, 기업들이 변화하는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29 I 이지현 기자
극적인 산타 랠리…다우·S&P·나스닥 '신고점 경신'
  • [뉴욕증시]극적인 산타 랠리…다우·S&P·나스닥 '신고점 경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극적으로 이뤄진 ‘산타 랠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전격 서명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시에 신고점을 새로 썼다. 올해 증시 급등 탓에 연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였다. 대형 기술주와 경기 민감주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치솟았다.◇백신 직전 ‘징검다리’ 부양책 통과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상승한 3735.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뛴 1만2899.42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끝내 신고점을 갈아치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과 하원 문턱을 넘은 코로나19 부양책과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에 사인했다. 지난달 24일 의회로부터 법안을 넘겨받은 후 개인 현금 지급 규모가 작다며 거부권 카드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사흘 만에 서명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가능성에 얼어붙었던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된 것이다.이번 부양책은 그저 또 하나의 재정 지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백신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 불황을 피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부양책이 수행해준다면, 미국 경제는 그나마 연착륙이 가능해질 수 있다. US뱅크 자산관리의 테리 샌든 수석주식전략가는 “추가적인 부양책은 경제 안정성의 척도”라며 “주가는 올해 고점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했다.항공주, 크루즈주 등 경기 민감주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날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5% 오른 주당 16.06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1.06%), 유나이티드항공(+1.53%) 등도 올랐다. 노르웨지안 크루즈와 카니발 크루즈의 주가는 각각 3.86%, 4.12% 뛰었다. 빅테크주 역시 올랐다. 애플 주가는 3.58% 뛴 주당 136.69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3.51%), 페이스북(+3.59%), 마이크로소프트(0.99%), 넷플릭스(+1.00%)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의 경우 0.29% 상승했다.유럽에서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이 협정은 임시 발효된다. 이로써 시장의 ‘노 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사라졌다. ◇변종 바이러스 퍼질까…공포감 여전그러나 악재가 없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감이 잠재해 있다.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이날 ABC방송에 나와 “미국에 변종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국제적인 연결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널리 퍼진 건 아니지만 확실히 지켜보고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여행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영국에서 오는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 출발 전 72시간 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제출하도록 했다.게다가 미국 내에서는 연말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인 전날(27일) 미국 전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은 128만459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지만, 팬데믹 이후로 따지면 최고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휴 주간 시작부터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기대만큼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은 셈이다.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0.33% 상승한 21.6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오른 1만3790.29에 마감했다. 역대 가장 높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1.20% 상승한 5588.3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1% 뛴 3575.4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일이어서 개장하지 않았다.
2020.12.29 I 김정남 기자
황헌 "와인은 스토리, 알고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 되죠"
  • 황헌 "와인은 스토리, 알고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 되죠"
  • 황헌(62)씨는 최근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시공사)를 출간했다.[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와인은 스토리에요. 다른 술처럼 ‘원샷’하고 벌컥벌컥 마시는 게 아니라 천천히 음미하며 대화를 하는 동안 각자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쌓이죠. 거기에 와인에 얽힌 인문학적 이야기까지 더하면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MBC ‘100분 토론’ 진행자로 익히 알려진 황헌(62) 씨는 진지하면서도 사뭇 상기된 표정으로 와인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그는 소문난 와인 애호가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와인을 꼭 먹을 정도다. 단순히 먹고 즐기기만 한 건 아니다. 그는 와인의 종류, 포도 품종, 지역적 특징 등 와인에 대한 기본적 지식부터 와인과 관련된 인문학적 배경 지식도 두루 쌓았다. 직접 전세계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며 쌓은 여행기까지 더하니 웬만한 와인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공이 쌓였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시공사)을 최근 출간했다. 최근 서울 강남 한 식당에서 만난 황씨는“초심자도 읽기 쉬운 와인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에 책을 쓰게 됐다”고 책 출간 이유를 밝혔다.황씨가 와인과 인연을 맺게 된 건 2003년 MBC 특파원으로 프랑스 파리에 가면서다. 당시 파리에서 가장 고급스럽다는 한 한식당을 방문했다. 그는 “식당 사장이 나에게 와인 관련 실전형 노하우를 가르쳐 줄 테니 배우겠느냐고 물었다”며 “안그래도 와인 사부가 필요했는데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씨는 그 자리에서 그에게 와인에 대한 기본을 쭉 배웠다. 지금처럼 휴대폰도 없던 시절, 테이블에 있는 휴지에 메모를 해가며 열심히 들었다. 그는 “눈이 확 트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때부터 그는 와인에 대한 책을 읽고, 직접 찾아다니며 와인 독학을 시작했다. 와인이라 하면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2006년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접한 프랑스 고급 와인만 300병이 넘는다고 했다. 그 덕에 정통으로 와인을 배운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와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쌓을 수 있었다. 일례로 포도 품종 중 하나인 ‘메를로’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특파원 시절 친하게 지낸 조택호 화백이 작별 만찬주로 ‘페트뤼스 2000’을 가져왔다”고 말을 꺼냈다. 페트뤼스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나오는 최고급 와인이었고, 특히 2000년은 당시 기준 20년 내 최고의 빈티지로 평가받았다.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와인이었다. 그는 “알고 보니 나를 위해 페트뤼스를 수소문하던 조 화백이 자신의 그림 한 점과 와인을 바꿔 구했던 것”이라며 “그날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황 씨는 연말 가족들과 집에서 근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와인을 찾는 팁도 전수해 줬다. 그는 “음식과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회에 제일 좋은 와인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이고, 육류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이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음식에 따라 포도 품종만 정하면 예산에 맞춰 와인을 선택하면 된다. 그는 이어 “책 속에는 더 구체적으로 음식과 와인의 궁합이 소개돼 있다”며 “와인 초심자들이 가질 만한 궁금증은 책 한권으로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29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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