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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부터 아이돌까지 함께 한 서울 성화봉송
  • 스포츠스타부터 아이돌까지 함께 한 서울 성화봉송
  • 걸그룹 I.O.I 출신 소미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체조선수 양학선(왼쪽)과 축구선수 정대세가 성화를 봉송하면서 피겨스케이팅을 떠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 날 아이돌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성화봉송주자로 나섰다.아이돌 그룹 I.O.I 출신의 소미, 축구선수 정대세, 체조선수 양학선, 몬스타엑스(주헌·셔누·기현·형원·민혁·원호·아이엠)가 그 주인공이다.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 모델의 인연으로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된 그룹 I.O.I 출신 소미는 13일 서대문역 인근에서 성화봉송에 나섰다.소미는 성화봉송을 앞두고 시민들을 향해 특유의 상큼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성화봉송 완주 후에는 광고에서 선보였던 트위스트 댄스로 성화봉송의 짜릿함을 표현했다.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는 멤버 전원이 코카-콜라의 그룹주자로 성화봉송에 참여해 서울역 인근에서 희망의 불꽃을 들고 질주했다. 몬스타엑스는 7명의 멤버들이 서로 성화봉을 주고 받으며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스포츠계 역시 성화봉송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제 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인 양학선과 SBS ‘동상이몽’을 통해 활약 중인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 소속 축구선수 정대세는 숭례문 인근에서 성화봉송에 나섰다.정대세는 차범근 감독이 같은 날 오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에 응원의 기운을 담아 차올린 공을 헤딩으로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 하는 세레모니를 펼치기도 했다.성화봉송 중에도 드리블과 슈팅 등 다양한 축구 포즈를 연출한 정대세는 숭례문 앞에서 ‘도마의 신’ 양학선을 만나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한국 최초의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전 주자 정대세와 하나되어 ‘금빛 마루 세레모니’로 성화를 주고 받았다.2012년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양학선은 현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짜릿한 기분을 함께 나눴다.양학선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의 금빛 기운을 담아 평창과 대표팀에 보낸다는 마음으로 성화봉송에 임했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다음 달 평창에서 온 국민에 스포츠의 짜릿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지난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는 74일 간의 짜릿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14일에는 그룹성화봉송주자로 가수 정진운과 춤신춤왕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달리게 되며, 위너의 송민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국내 톱스타들이 성화봉송에 나선다.
2018.01.14 I 이석무 기자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서는 전국에서 5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6393개 지점에서 최고 7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17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준비했다.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이다. 문체부는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로 여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한다.예술도 여행이다◇예술과 밤의 가락으로 ‘탁’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국내여행에 ‘예술’이 내용을 더하고 ‘밤’이 정취를 더하며, ‘노래’가 흥을 돋운다. ‘예술로(路)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이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예술가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을 둘러본다. 또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에서는 호상근 회화작가와 함께 장욱진 미술관, 송암 천문센터, 양주 아트시티, 가나 아트파크 등을 여행한다.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에서는 신현림 시인, 오은 시인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국립 부여박물관, 부여 신동엽문학관 등을 다니며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에서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총감독,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알뜨르비행장,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문화로(路)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과 문화가 있는 주간을 연계하여 10월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인기 일러스트와 웹툰 작가들이 표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관광 100선 드로잉북’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동일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하루 더 묵을 계기를 주어 여행의 호흡을 여유롭게 만드는 밤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가지 주제는 Δ볼거리인 전망대, 천문대, 공연 Δ놀거리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Δ먹거리인 야시장, ‘맥북’(맥주와 책) 명소로 구성된다. 각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준비돼 있다.‘야(夜)한(閒) 청년’은 치열해진 사회의 삶 속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볼 ‘틈’을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여행 파티가 벌어지며, 이 행사 역시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벚꽃엔딩’이 전국적인 벚꽃놀이 붐을 일으키고, ‘여수 밤바다’가 여수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듯이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캠페인 음원이 제작되었다. 가수 헤이즈(Heize)가 ‘가을, 밤, 여행’을 주제로 작사?작곡한 캠페인 음원이 11일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공개된 음원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Δ해당 음원을 활용한 나만의 가을여행 뮤직비디오 제작 Δ감상평 댓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는 22일 서울 홍대와 11월4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헤이즈의 ‘야(夜)행성 버스킹 투어’가 청춘마이크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한다.◇ 여행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시작으로 가을 여행주간 기간의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서, 완주자를 위한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관광두레에서는 가을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짜여행 상품 ‘여행자의 식탁’을 운영한다. 경기 가평에서는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과 함께 특별한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전북 익산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청춘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밖에도 동해, 홍성, 여수, 안동 등 총 11개 지역에서 높아지는 가을 하늘과 든든해지는 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관광벤처기업은 기업이 제안하는 가을여행과 여행자가 제안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의 술을 시음하고 명란다시마 안주를 먹어보는 ‘부산 술과 로컬안주 체험’,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선장님과 배를 타고 야생돌고래를 찾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을빛을 찾아서 팜파티’ 등 11개 기업이 제안하는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약 2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여행프로그램을 실제로 상품화하여 공모자에게 여행비 일체를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요리사 박찬일,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색다른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찬일과 함께하는 ‘스타 셰프와 떠나는 남도 맛 기행’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죽녹원,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광주 김치타운 등을 방문한다. 손미나와 함께하는 ‘스타작가와 떠나는 드라마틱 강원여행’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여행한다. 상세 일정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지역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에는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서울, 대구, 울산 등, 지난 봄 여행주간 때 지역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자체와는 다른 곳에서 진행한다.특별프로그램의 주제인 ‘밤’과 연계한 △인천 월미도 등대 일원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 △광주 호수생태공원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의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 밤 여행’ △경북 경주의 ‘보문호반 달빛걷기’ △제주 중문진실캠프장 등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을 포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여자들을 기다린다.그밖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부산 불꽃축제, 울산 큰애기 야시장 등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6개의 문화관광축제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지역 축제, 그리고 390여 개의 각종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총 53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속으로 ‘탁’…6393개 지점 할인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관 체험프로그램 △국방부 안보견학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할인 △환경부 국립공원?생태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국토교통부 지역별 철도 연계 패키지 여행상품 10선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가을축제 △문화재청 4대 궁 및 종묘 할인 △산림청 누리소통망(SNS) 경품이벤트 등 다른 부처들의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또 △4대 궁 및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 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시설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관광체험시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유원시설 △그린카, 롯데렌터카 △베니키아,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한화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숙박시설 총 6393개 지점의 할인 혜택을 최대 70%까지 누릴 수 있다.국민들의 여행주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연가 사용 캠페인도 병행된다. ‘약치기’ 웹툰으로 유명한 ‘그림왕양치기’의 한 컷 만화 말풍선에 통쾌한 대사를 채우면 추첨을 통해 ‘약치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2017.10.11 I 강경록 기자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5) - 남은 두 경기, 승부를 예고한 안재모
  • [슈퍼레이스 5전]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5) - 남은 두 경기, 승부를 예고한 안재모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으로 2017 시즌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는 안재모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안재모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시원하면서도 섭섭했던 나이트 레이스이번 경기는 간단하게 말한다면, 성적 자체는 다시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경기’라는 생각이 이었어요. 지난 네 번의 경기 동안 ‘우리에게 문제가 무엇일까? 또 잘 못된 점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확신이 없는 답과 결과에 그쳤던 것 같아요.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것 같았어요. 앞서 말했던 ‘시원하다’라는 점이 바로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선에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었지만 결승에서도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아쉬운 성적에 머루는 점이 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죠.다만, 불안감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팀들의 퍼포먼스가 다소 떨어진 건 아니었나?’라는 생각에 이번에 얻은 만족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요. 어쨌든, 이번 경기는 어쩌면 올해 가장 경기다운 경기였던 것 같아요.아쉬움을 남긴 레이스경기 내용만 본다면 정말 아쉬운 게 사실이에요. 스타트 초반 상위권의 치열한 접전 등이 펼쳐지면서 이재우 감독님이 3위, 제가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죠. 전륜 구동, 그리고 주행 거리의 부담이 크지만, 나이트 레이스인 만큼 앞서 달리는 감독님의 뒤를 집중해서 달린다면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그런데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카와 갑작스러운 충돌이 생겼죠. 그 때문에 순위가 쳐졌지만 그래도 아직 초반이었던 만큼 다시 순위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곧바로 페이스를 높여 순위를 되찾으려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서 앞서 달리는 사카구치 료헤이 선수와 김종겸 선수를 추격, 추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죠.그런데 그것도 잠시, 충돌로 인한 데미지인지 파워 스티어링 쪽이 문제가 생기면서 주행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무리하게 주행을 하기 보다는 완주를 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게 된 것이죠. 차량의 문제만 없엇다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 같아 더욱 아쉽네요.훌륭한 이벤트로 자리잡은 나이트 레이스나이트 레이스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은 것 같아요. 한 시즌의 경쟁에 있어 독특한 이벤트라고 생각을 해요. 게다가 이제는 대회나 각 팀 그리고 서킷 등도 나이트 레이스에 익숙해지면서 나이트 레이스에 대한 완성도도 한층 높아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서킷의 주요 포인트에 야광 물질이 부착되어 있어 주행에 큰 도움이 되어 전체적인 경기력이 우수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크루즈 레이스카의 경우에는 특별한 추가 조명이 없는 상태로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페이스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공통적인 단점이지만 스톡카 드라이버들이 스톡카의 구조로 인해 시야 확보가 무척 어렵다고 호소하는 점이 같은 선수로서 우려되는 부분이고, 대회의 일정이 가진 특성 상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로 결승 레이스에 나서야 하는 점이죠.하지만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트 레이스는 참으로 좋은 레이스 이벤트죠.남은 두 경기에 대한 의지와 목표어느새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팀과 제 스스로의 목표가 변했어요. 일단 팀의 전체적인 목표는 새로운 레이스카의 경기력, 퍼포먼스를 최대한 개선하고 원래 ‘크루즈 레이스카’의 명성에 걸맞은 주행을 선보이는 것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남은 두 경기 중에 한 경기만큼은 포디엄에 오르자는 것이죠.전자의 경우에는 팀의 모든 멤버들이 최선을 다하고 또 늘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으니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제 개인의 목표는 경쟁 팀의 선수들이 핸디캡 웨이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제가 최선을 다한다면 이뤄낼 수 있는 목표가 아닐까요?사실 올해 팀이 인력이 다소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하지만 다행이라고 한다면 감독님과 강영식 팀장을 중심으로 한 체제 아래 기존의 미케닉과 새로운 미케닉들이 좋은 호흡으로 흔들림 없이 ‘늘 그래왔던 견고함’을 가진 쉐보레 레이싱 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올해 초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드라이버가 되겠다며 더욱 공격적인 레이스를 예고했는데, 사실 올해는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에는 지난해보다는 한층 발전되고 더욱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예를 들자면 브레이크를 볼 수 있겠는데, 지난해보다, 그리고 시즌 초보다는 제동 시점을 20~30m 정도 더 깊게 가져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경쟁 상황에서도 조금 더 과감한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이재우 감독님과는 30m 정도 차이가 나서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슈퍼레이스 그리고 세계의 레이스전세계적으로 많은 레이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즌의 중반, 혹은 중후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슈퍼레이스는 물론 전세계의 다양한 레이스의 경쟁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DTM과 WTCC, TCR 인터내셔널과 아시아 시리즈 등을 살펴보고 있죠.레이스들이 각가 저마다의 스토리가 심화되어 눈길을 끌죠. 먼저 철수를 선언하며 불꽃을 태우고 있는 메르세데스-AMG가 출전 중인 DTM. 그리고 볼보가 매뉴팩처러 우승을 향한 집념을 드러내고 있는 WTCC도 인상적입니다.그리고 장 칼 베르네와 아틸라 타시 그리고 2016년 챔피언인 스테파노 코미니 등이 첨예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매 경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죠. 솔직히 TCR은 인터내셔널, 혹은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을 정도로 정말 흥미 진진하더군요.2017, 남은 시간에 대하여바라는 게 있다면 제가 조금 더 좋은 드라이버가 되어서 팀에 더 큰 도움과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 개인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밖에서 우리팀을 보는 분들에게 지금의 모습이 쉐보레 레이싱팀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입니다.이를 위해 팀의 모든 멤버들, 그리고 저 역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구동 방식과 주행 거리 등 아직 국제 모터스포츠 규정과는 간격이 있는 ASA GT-1의 규정 역시 빠르게 수정되어 보다 균등한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그리고 국내 모터스포츠 그리고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하시는 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응원과 대회 그리고 레이싱 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조금 전 말씀드렸던 규정 및 운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 더욱 좋은 결과, 좋은 팀 그리고 좋은 대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그럼 용인에서 뵙겠습니다.
2017.08.30 I 김학수 기자
 E&M 모터스포츠 김재현의 레이스 다이어리 (3) - 승부는 다시 4라운드부터
  • [슈퍼레이스] E&M 모터스포츠 김재현의 레이스 다이어리 (3) - 승부는 다시 4라운드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E&M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지난해 인상적인 경기력과 존재감을 뽐내고 2017 시즌 역시 E&M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김재현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김재현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리타이어로 끝난 3라운드아쉽네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경기 전부터 레이스카의 셋업과 주행에 대한 데이터 축적에 중심을 두는 것으로 결정했죠. 그렇기 때문에 성적을 떠나서 최대한 많은 주행 거리를 달리는 것이 중요했는데 경기 중반도 가지 못하고 리타이어하게 된 것이 참 아쉽다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용인 스피드웨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주행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다는 점이고 또 브레이크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하는 상황에서 차량의 손상을 최소로 줄일 수 있어 4라운드 준비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는 점이죠. 물론 저 역시 상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도 다행이네요.좋은 스타트, 그리고 아쉬운 트러블경기를 복기를 해본다면 좋은 스타트, 정신 없는 주행 그리고 아쉬운 트러블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 여섯 번째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스타트가 상당히 빨라 초반에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었죠.물론 스타트 상황에서 차체가 손상되는 접촉도 있었죠. 다만 패널이 찢긴 것처럼 보이는 것과 달리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또 순위 경쟁에 불꽃이 튀는 초반 상황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 그리고 오프닝 랩 정도는 아마 그 어떤 레이스라도 이 정도의 접촉이나 경쟁은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이후 주행을 할 때에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주행과 완주’에 초점을 맞췄죠. 그래서 어떤 배틀을 하거나 추월 시도보다는 순간순간 상황에 맞는 주행을 하는 것에 급급했던 것 같아요. 경기 중에 황진우 감독님과 김의수 감독님이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상황을 활용해 앞으로 추월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다만 그리고 브레이크 트러블이 심해지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경기가 끝난 직후라서 아직 브레이크 트러블의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2~3랩부터 브레이크 압이 제대로 오르지 않는 현상을 느꼈어요. 이에 무전으로 팀에게 문제점을 알리고 이후 브레이크 조작을 신경 쓰며 주행을 하게 되고, 또 브레이크 타이밍을 조금 더 일찍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점점 브레이크 상태가 나빠졌습니다.그리고 결국 7랩,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면서 리타이어를 택하게 되었죠.차량 손상을 최소로 줄인 리타이어이번 리타이어는 정말 다행스러운 리타이어였다고 생각해요.특히 긴 내리막 구간인 용인 스피드웨이 백스트레이트에서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었죠. 백스트레이트를 지나며 브레이크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제동을 시도했는데 아무런 제동력이 느껴지지 않고 헛발질을 하는 느낌이 들었죠. 재빨리 다시 제동을 실시했는데도 여전히 먹통이었고, 그나마 브레이크 페달을 100% 밟았을 때 희미한 제동력이 느껴질 정도였죠.더 이상 주행을 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에 백스트레이트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는 것으로 결정하고, 속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록, 그리고 조향을 통해 차량의 진행 방향을 틀어 차량의 감속 속도를 높였죠. 그리고 스핀하며 안전지대로 밀려나 간신히 차량을 세울 수 있었어요.정말 다행이라고 한다면 스핀과 함께 안전지대에 진입한 차량이 배리어와 정말 ‘툭’하고 부딪치며 멈췄다는 점이죠. 만약 스핀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배리어를 향했다면 차량이 정말 크게 손상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차량 손상을 최소로 줄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아픈데도 없구요.작년의 흐름이 떠오르는 2017 시즌이렇게 3라운드까지 끝내놓고 생각하니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즌 초반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징크스, 미신 이런걸 따로 신경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 정말 작년처럼 가는 것 같아서 하반기에는 좋은 페이스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실제 다음 경기는 영암이고 그 5라운드는 또 나이트 레이스니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네요.만약 작년과 같은 흐름이라면 다음 경기인 4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선보이고, 나이트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제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의 성적에 아쉬움을 가지기 보다는 다음 경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달라진 헬멧 그리고 여름개막전부터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경기 외에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올해 헬멧을 새로 바꿨어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매년 헬멧을 바꾸면서 ‘새로운 각오’. ‘새로운 시작’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거든요.지난해에는 아라이 사의 헬멧을 사용했고, 올해는 2015년에 도색 없이 쓰던 스틸로 사의 헬멧을 도색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헬멧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감성이 느껴지는 것을 바랬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제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제 헬멧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민망하네요.그리고 점점 여름의 절정을 향하는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난 지금도 정말 덥고 힘든 건 사실인데 막상 레이스카에 올라 레이스를 하면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사실 드라이버들은 더운 것 자체의 문제 보다는 ‘더위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큰 문제라 무더운 여름이 시즌 행방의 승부처가 되는 경우다 많죠.다행이 저는 드라이버로서 꾸준한 운동을 해왔고, 또 더운 환경에서 레이스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드라이빙과 레이스 집중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정말 힘들 때에는 지난해 중국 주하이에서 경험했던 그 무더위를 떠올려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의 더위는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죠.하반기, ‘김재현의 존재감 드러낼 것’지난해 최종전에서 했었던 인터뷰에서 저도 그렇고 또 이정웅 감독님도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죠. 그리고 실제 올 시즌 많은 기대를 했어요. 실제 저 역시 ‘스톡카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됐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죠.하지만 레이싱 팀에게 있어 ‘미케닉’과 ‘팀워크’가 가진 영향력이라는 것은 무척 크죠. 실제로 올 상반기는 ‘팀과 새로운 미케닉들과 함께 하는 것’을 익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성적이 다소 저조한 점은 사실이지만 미케닉들의 기량도 좋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다가오는 4라운드는 무척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감독님, 팀원들 그리고 저 역시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다음 경기에는 팀과 드라이버, 레이스카 등 모든 요소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라운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하반기 김재현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07.09 I 김학수 기자
삼성전자 혁신 제품, 서울 코엑스 ‘월드 IT쇼 2017’서 만난다
  • 삼성전자 혁신 제품, 서울 코엑스 ‘월드 IT쇼 2017’서 만난다
  • 삼성전자는 24~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7’에서 올해 혁신 신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CES 2017’에서 첫선을 보인 퀀텀닷 기술을 이용한 ‘QLED TV’.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7’(World IT Show 2017)에서 ‘QLED TV’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양자점)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QLED TV와 ‘갤럭시 S8·S8+’, ‘기어360’·‘기어 VR’(가상현실)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별도의 전시부스도 마련했다.이번에 전시할 삼성 QLED TV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 세계 유일의 TV다. 또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에는 사용자가 복잡한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음성 명령 한번으로 TV 주변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실제 TV의 모든 메뉴 기능이 ‘음성’으로 작동되며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스마트폰에서는 갤럭시 S8·S8+를 중심으로 더욱 향상된 VR 경험을 제공하는 2017년형 기어 360 카메라와 ‘기어 VR with 컨트롤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지능형 음성인식 AI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갤럭시 S8·S8+를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는 ‘삼성 덱스’(Dex) 체험 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시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는다.삼성전자는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 10개를 전시하는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또 AR(증강현실)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VR을 이용해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2017.05.24 I 양희동 기자
새벽 가락시장에 출근길 유세..분주한 安 "초심 잃지 않겠다"
  • 새벽 가락시장에 출근길 유세..분주한 安 "초심 잃지 않겠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서울 노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 노원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며, 이튿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유세길에 나섰다. 이날 안 후보는 노원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초심”이라고 답했다.“화이팅 하세요” “마지막까지 완주하십시오” “벌써 찍었습니다” 이날 시민들은 바쁜 출근길에도 안 후보에게 덕담을 건넸다. 때로는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중년 여성은 “국민의 좋은 아버지가 되어달라”면서 안 후보의 왼쪽 가슴팍 주머니에 카네이션을 꽂아주기도 했다. 안 후보는 “명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다음 일정인 수락양로원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근처 꽃집 주인으로부터 “당선 축하의 꽃”이라며 작은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다. 앞서 송파구 가락시장내 청과물·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은 안 후보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경제살리기기에 온몸을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처음부터 안 후보를 지지했다”는 한 상인의 말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또 “걱정하지 말라”는 시민의 한 마디에 “민심이 뒤집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산물 경매시장에서는 안 후보의 등장에 잠시 경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매 진행인은 “우리 경매장을 찾은 대통령 후보가 두 분 있는데, 모두 대통령이 됐다”며 안 후보에게 박수를 보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경제 살리는 게 정치하는 이유다. 성실히 일하면 노후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즉흥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날 안 후보는 수락양로원을 방문해 어버이날 행사를 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유세에 나서는 각오와 다짐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광화문 유세를 한 뒤 충청지역으로 이동해 본격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2017.05.08 I 하지나 기자
삼성전자,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시작
  • 삼성전자,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시작
  • 삼성전자 성화봉송 주자인 이상화(좌)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와 이승엽(우) 프로야구 선수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을 들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전 세계인의 잔치인 올림픽 정신을 응원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빛나는 성화, 모두의 축제’란 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와 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비롯해 이승엽·구자욱 프로야구 선수와 이상민 농구감독 등 스포츠계 인사가 이번 성화봉송 캠페인에 참가한다. 또 데니스홍 로봇공학자 교수와 국내 정상급 요리사로 구성된 ‘클럽 드 셰프 코리아’ 소속 임정식, 임기학, 강민구, 이충후씨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도 캠페인에 참여한다.이상화 선수는 “삼성전자의 성화봉송 주자로서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란 개인 목표가 있어 의미가 깊고 많이 응원해달라”는 소감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 1층 삼성전자 제품 체험관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에 성화봉송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체험 공간에서 성화봉송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특히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와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스키 점프를 즐기고 이번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가상 체험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세계 각국 고객과 감동을 준 주인공,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인물 등 1500여 명을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할 주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전 기종 사용 고객 등을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할 계획이다.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에 도착하는 오는 11월 1일부터 평창에 도착하는 이듬해 2월 9일까지 101일간 진행된다. 선정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2018㎞ 구간을 돌며 전국 곳곳에서 성화를 이어갈 예정이다.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이번 평창 올림픽이 국내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라며 “삼성전자가 국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8 I 성세희 기자
봄 축제가 달라졌다···"경험을 자랑하게 하라"
  • 봄 축제가 달라졌다···"경험을 자랑하게 하라"
  •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디네 앙 블랑 서울 2017’,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제3회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스카이 런’ 포스터.[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가로와 세로 각 20미터, 높이 4미터 크기의 경기장에서 드론 레이싱 선수들이 모여 대결을 펼친다. 장애물이 있는 트랙을 가장 빨리 완주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최종 우승은 중학생 전제형(14)군이 차지했다. 이날 전 군은 160만원 상당의 최신형 드론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롯데하이마트 드론 페스티벌’. 이 행사에는 무려 60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지난 8일 롯데하이마트가 주관한 ‘드론 페스티벌’에는 무려 6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미니드론 레이싱’을 관전하고, 드론 제품을 직접 조종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부터 계절의 여왕 5월까지 전국 곳곳에선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봄 축제 하면 ‘꽃구경’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특별한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이색 축제가 각광받고 있다.대표적인 행사가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이다. 디네 앙 블랑은 프랑스어로 ‘순색의 만찬’이라는 뜻으로, 198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파티다. 행사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흰색으로 차려입고 주최 측이 정한 시간, 장소에 모여 직접 준비한 프랑스 궁정 만찬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흰옷을 맞춰 입고 식사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으로 화제가 됐는데, 파리 에펠탑, 뉴욕 월스트리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도 열렸지난 2015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디네 앙 블랑’ 행사.다. 디네 앙 블랑은 전 세계 5개 대륙, 7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파리에서만 매년 약 1만 여명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우선 신발에 머리핀 등 액세서리 하나까지 모두 흰색으로 치장(액세서리의 경우 메탈은 가능)하되 ‘우아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빵,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 등 코스로 준비하는데 만찬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집기류 등 일체를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개최 장소를 행사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도 특징. 만찬 장소는 행사 시작 몇 시간 전 참가자들에게 문자로 발송된다. 행사 참여 방식도 까다롭다. 지난해 참가자 또는 지난해 참가자의 추천을 받아야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그 밖의 참가자는 공식 홈페이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 중에서 선착순으로 초청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5000원(49달러, 연회비 포함)으로 올해 행사는 5월27일 서울, 8월26일 부산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도심과 근교 캠핑장에서 각각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 최고층 빌딩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뛰어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와 올해 3회째로 캠핑과 요리,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그것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수직마라톤대회는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 총 2917개의 계단을 뛰어 올라야 한다.지난해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열린 ‘제2회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에서 참가자들이 캠핑요리대결을 펼치고 있다.오는 22~23일 경기도 가평균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는 ’렛츠 고 캠핑‘의 메인 행사는 캠핑요리 대결로, 사전 온라인으로 예심을 통과한 100팀만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디네 앙 블랑‘처럼 캠핑장비는 물론이고 요리 대결을 위한 재료 준비와 조리기구 일체를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된장남‘으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두 행사 모두 얼핏 힘들고 번거롭다 생각할 수 있지만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1000명 참가가 모집이 접수 첫 날 끝났고, ’렛츠 고 캠핑‘도 부문별 경쟁률이 2대 1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들 축제의 공통점은 평상시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해 참여 사실 자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랑하기 쉽고, 오감만족 행사에 선물까지 푸짐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 꼽힌다. ’렛츠 고 캠핑‘을 예로 들면 캠핑요리대회 이외에 1박2일간 가수 유리상자의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어른들을 위한 맥주파티와 아이들을 위한 피자쇼, 캠핑용품·장난감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참가자 100팀 모두에게 10만원 상당의 환영선물을 제공하고, 요리대회 부문별 수상자(특별상까지 총 20개팀)에게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는 등 초대만 받으면 푸짐한 선물을 챙길 수 있다. 디네 앙 블랑 주최사 화이트디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초청인원의 5배에 달하는 참가신청자가 몰리는 등 그 어떤 도시보다 열기가 뜨거워 올해에는 부산에서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자신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적당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소비 트렌드가 축제 현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17 I 최은영 기자
연기 갈망한 故김영애, 꽃처럼 지다… 11일 발인 엄수
  • 연기 갈망한 故김영애, 꽃처럼 지다… 11일 발인 엄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마치 벚꽃 같았다. 만개했던 지난 주말 눈을 감았던 배우 김영애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한 11일 오전 영면에 들었다. 故김영애의 발인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엄수됐다. 고인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만큼 기독교식 예비로 진행했다. 엄숙한 찬송가로 고인의 마지막을 안타까워했다.김영애의 마지막 길을 친지를 비롯해 배우 임현식, 오달수 등 동료와 전 소속사 식구 등 동고동락했던 이들이 눈물로 배웅했다. 전날까지 조문객으로 북적이던 장례식장은 고인의 마지막을 의식이라도 하듯 분위기가 가라앉았다.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기간 영정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발인식 역시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마쳤다. 고인의 외동아들 이민우 씨는 “많은 분의 도움과 기도 속에 어머니께서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 9일 오전 10시58분 입원 중이던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뒤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나 지난해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다.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1년 MBC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한강’(1981), ‘해빙’(1983), ‘엄마의 방’(1985), ‘왕룽일가’(1989), ‘빙점’(1990)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파도’(2000)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여자연기상,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충무로에서도 맹활약했다. 1972년 ‘섬개구리 만세’를 시작으로 ‘설국’(1976), ‘절정’(1978), ‘깃발 없는 기수’(1979), ‘미워도 다시 한번 80’(1981), ‘겨울나그네’(1986) 등에 출연했다.작품 속 김영애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인이자 인자한 어머니였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2011)에선 차가운 회장으로 화면을 장악하는가 하면, 영화 ‘변호인’(2014)에선 따뜻한 이 시대의 어머니상을 보여줬다. 특히 ‘변호인’으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췌장암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유작이 된 2월 종방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마지막회까지 소화했다. 주위의 만류가 있었으나 “꼭 완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7.04.11 I 이정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수락연설 전문]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수락 연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경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또 한 번 기적 만들었습니다.고맙습니다.정당사상 처음인 완전 국민경선제를 대박으로 이끌어주신 박지원 대표님, 주승용 원내대표님, 장병완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아무 사고 없이 경선을 관리해주신 당 관계자 여러분,고맙습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결 같이 저를 응원해 준, 제 아내 김미경 교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 모두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손학규 후보께서 주장하신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가 국민의당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박주선 후보가 계셨기에 호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국민의당 자부심 더욱 키울 수 있었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두 후보님께 뜨거운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섭니다.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습니다.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압도적 승리 쟁취하겠습니다.대선승리를 국민 모두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승리의 길,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의당 경선 투표장 모습,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산 쓰고 어린 아이들 손잡고 오신 젊은 부부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보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만난, 반찬가게 어머님, 과일가게 아버님,“장사 안 돼 죽겠다”하십니다.그래도 새벽시장 다녀와 장사 채비하고, 가게 문 여셨습니다. 자식들 위해 힘들고 고단해도, 이 악물고 장사하시는 겁니다. 그 분들 모두, 제 손 꼭 부여잡고,“제발 나라 좀 제대로 바꿔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 안철수,전국에서 만난 국민들 기대와 희망,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평범한 국민들 힘 한데 모아 비범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국민입니다.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겠습니다.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습니다.저 안철수,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할 때입니다.계파주의, 패권주의, 극복해야 합니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저 안철수,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습니다.저는 지지율 낮을 때도 대통령 결선투표제 주장했습니다.단 한 번도 유불리 계산하지 않았습니다.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되었습니다.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 넘는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통합하고, 개혁해서 미래 열 수 있습니다.산업화, 민주화, 시대 넘어 새로운 미래, 열어야 합니다. 이 나라,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청년의 나라도, 노인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닙니다.국민의 나라입니다.편가르기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습니다.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씁니다.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 널리 찾아 쓰겠습니다.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 드림팀 만들겠습니다.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습니다.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어 내겠습니다.저 안철수,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것이 아닙니다.해가 떠서 어둠이 물러나는 겁니다. 겨울이 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봄이 와서 겨울이 물러나는 겁니다.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옵니다.봄은 꿈입니다. 봄은 녹색입니다. 녹색태풍이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할 것입니다.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꿈꾸는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역동적인 창업국가, 만들겠습니다.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일입니다.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청년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여성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온 국민을 꿈꾸게 하겠습니다. 저 안철수, 대한민국 다시 꿈꾸게 하겠습니다. 미래로 가야 합니다.앞을 보고 걸어야 합니다.뒤를 보고 걸으면 빨리 갈 수도 없고 멀리 갈 수도 없고 똑바로 갈 수도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나라,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위깁니다.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경제 살릴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튼튼한 자강안보 실현할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국민 통합하고 미래 이끌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지난 2012년, 제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 계시다는 거 잘 압니다.하지만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습니다.느껴지십니까 여러분!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겁니다.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이기겠습니다.개혁을 위해, 이기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이기겠습니다.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습니다.저 안철수,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빛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4.04 I 선상원 기자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
  •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
  • [대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일 대선후보직을 수락하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는 “나 안철수 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며 ‘자강론’ 행보를 재확인했다. 그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또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역시 주장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를 해주실 때가 됐다”며 “과반 지지를 넘는 대통령이 만들어져야 통합하고 개혁해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후보는 “편가르기 정권이 아닌 실력 위주 드림팀을 만들겠다”며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쓰지만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 널리 찾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고 덧붙였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안 후보는 5년 전 대선의 기억도 끄집어냈다. 그는 “2012년 내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 계시다는 것 잘 안다”면서도 “나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국민을 위해, 개혁을 위해, 미래를 위해, 물려받은 유산없이도 실력을 빽을 이기는 성실을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수락 연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경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또 한 번 기적 만들었습니다.고맙습니다.정당사상 처음인 완전 국민경선제를 대박으로 이끌어주신 박지원 대표님, 주승용 원내대표님, 장병완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아무 사고 없이 경선을 관리해주신 당 관계자 여러분,고맙습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결 같이 저를 응원해 준, 제 아내 김미경 교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 모두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손학규 후보께서 주장하신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가 국민의당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박주선 후보가 계셨기에 호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국민의당 자부심 더욱 키울 수 있었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두 후보님께 뜨거운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섭니다.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습니다.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압도적 승리 쟁취하겠습니다.대선승리를 국민 모두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승리의 길,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의당 경선 투표장 모습,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산 쓰고 어린 아이들 손잡고 오신 젊은 부부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보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만난, 반찬가게 어머님, 과일가게 아버님,“장사 안 돼 죽겠다”하십니다.그래도 새벽시장 다녀와 장사 채비하고, 가게 문 여셨습니다. 자식들 위해 힘들고 고단해도, 이 악물고 장사하시는 겁니다. 그 분들 모두, 제 손 꼭 부여잡고,“제발 나라 좀 제대로 바꿔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 안철수,전국에서 만난 국민들 기대와 희망,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평범한 국민들 힘 한데 모아 비범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국민입니다.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겠습니다.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습니다.저 안철수,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할 때입니다.계파주의, 패권주의, 극복해야 합니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저 안철수,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습니다.저는 지지율 낮을 때도 대통령 결선투표제 주장했습니다.단 한 번도 유불리 계산하지 않았습니다.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되었습니다.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 넘는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통합하고, 개혁해서 미래 열 수 있습니다.산업화, 민주화, 시대 넘어 새로운 미래, 열어야 합니다. 이 나라,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청년의 나라도, 노인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닙니다.국민의 나라입니다.편가르기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습니다.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씁니다.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 널리 찾아 쓰겠습니다.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 드림팀 만들겠습니다.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습니다.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어 내겠습니다.저 안철수,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것이 아닙니다.해가 떠서 어둠이 물러나는 겁니다. 겨울이 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봄이 와서 겨울이 물러나는 겁니다.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옵니다.봄은 꿈입니다. 봄은 녹색입니다. 녹색태풍이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할 것입니다.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꿈꾸는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역동적인 창업국가, 만들겠습니다.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일입니다.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청년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여성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온 국민을 꿈꾸게 하겠습니다. 저 안철수, 대한민국 다시 꿈꾸게 하겠습니다. 미래로 가야 합니다.앞을 보고 걸어야 합니다.뒤를 보고 걸으면 빨리 갈 수도 없고 멀리 갈 수도 없고 똑바로 갈 수도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나라,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위깁니다.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경제 살릴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튼튼한 자강안보 실현할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국민 통합하고 미래 이끌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지난 2012년, 제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 계시다는 거 잘 압니다.하지만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습니다.느껴지십니까 여러분!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겁니다.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이기겠습니다.개혁을 위해, 이기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이기겠습니다.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습니다.저 안철수,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빛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4.04 I 정다슬 기자
안철수 대선후보 확정, 5자 구도 속 양자대결 관심
  • 안철수 대선후보 확정, 5자 구도 속 양자대결 관심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철수 대선 경선후보가 4일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됐다. 완주하지 못한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 경선에서 85.3%, 누적 득표율 75%로 압승하며 당의 대선후보를 거머쥐었다.안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저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 저 안철수,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며 “이제 안철수의 시간이 왔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안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오는 5월 9일 대선에서 한판 승부를 다툴 대진표가 짜여졌다. 지지율 1위로 대세론을 구가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앞으로 34일 동안 불꽃 튀는 열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구속으로 보수후보가 지리멸렬해지면서 야-야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경쟁했던 문 후보와 안 후보간 재대결이 이번 대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당 중심의 선거를 천명하고 통합 행보를 하고 있는 문 후보는 경선에서 다퉜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지지자들을 흡수해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30%중반대의 지지율을 45% 전후까지 제고하면 자강론을 앞세운 안 후보의 위협에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부정적인 의사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 등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은 연대뿐이다. 안 후보와 유 후보 등이 중도와 보수층 저변에 깔려 있는 문재인 비토정서와 경제민주화, 공정성장 등의 가치와 비전 중심으로 연대하면 5자 구도를 양자대결로 재편할 수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간 양자구도에서는 승부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박빙승부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1차적인 구도재편 시기는 오는 15일 후보 등록일이다. 앞으로 남은 10여일에 대선과 후보들의 운명이 달려있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4.04 I 선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국민 노후자산 좀먹는 ‘정치셈법’ 도려내자-주 52시간 근무땐 IT월급여 63만원 ↓-2%대 신용대출·예금 케이벵크 오늘 출범△줌인&-30년 쌓아올린 555m 3만개…불꽃‘뉴 롯데’밝히다-삼성전자끌고 LG그룹 밀고…상장사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종합-대기업·은행 1년새 2만3000명 짐 싸…그중 삼성맨이 과반 차지-제2금융권 대출도 꽉 막혔다△Change Korea-세계 3위 560兆 기금운용 빨간불…국민연금, 독립 운전 절실하다-출자받으려는 기관에는 甲질…책임은 안지는 기금운용-부당한 압력 인사, 형사처벌 가능…이사장 임명 때 국회 인사청문회△경제·금융-편의점 ATM활용해 비용 절감…예금금리↑대출이자↓- 정부, 미주개발은행 추가 출연…중남미서 한국 영향력 높인다-미소금융 대상 1등급 확대, 생계자금 지원액 2배로△장미대선-反文정서 자극하고 보수층 끌어안고…1인자 오르려 ‘安간힘’-홍준표 “돌아오라” VS 유승민 “완주한다”…보수 단일화 주도권 다툼-대선 구도 마지막 변수…비문 연대 성사 움직임-운명의 45%…文대선 직행이냐, 결선이냐-독이 된 ‘靑’출신…어공 100명, 어찌하오리까-재판 시작도 안했는데…정치권 ‘朴사면’ 갑론을박△산업&기업-LG화학, R&D에 1조 투입…“2025년 글로벌 톱5 점프”-현대모비스 “2022년, 운전자 지시 없이 고속도로 자율 주행”-최종식 쌍용차 사장 ‘2년 더’…“미래차 개발 속도”△산업-위·아래 나눠 유투브·카톡…‘키다리 스마트폰’뜬다-황창규 회장 “KT그룹사 매출 10조 시대 연다”△소비자생활-인터파크·11번가 ‘티켓 혈투’…예매시장 지각 변동 조짐-가성비 대신 가용비…대용량 화장품 ‘불티’△중소기업·벤처-초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사업 비중 내년 20%로 늘린다-솔라시아, 한솔시큐어로 사명 변경…“IOT기업 도약”△화통토크-“원칙은 칼같이, 소통은 쉼없이…금융이란 일희일비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증권&마켓-현금 쌓아둔채…‘임직원 포상’핑계 자사주 파는 기업들-급성장 ‘펀드 슈퍼마켓’…사모펀드도 판매 검토-어닝시즌 기대감 UP…트럼프 정책은 경계-ELS조기상환 급증…증권사 1분기 실적 ‘봄날’△마켓in-신세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더 늘리나-LG실트론 지분 49%, 이번주 매각 공고-금호타이어 매각, 결국 소송전 가나…‘톱 5로펌’ 세종·광장·태평양· 총출동- KB증권, 하와이 호텔 인수 추진△글로벌마켓-트럼프, 시진핑에 ‘무역·북핵’돌직구?…韓에 중대고비될듯-美IT공룡들“도시바 품어라”-아이슬랜드, 자율변동환율제 포기-글로벌자금, 신흥국 러시-‘백악관 무급 근무 이유 있었네’…이방카 부부 자산 8000억 육박△문화&스포츠-번지수는 멋지게 달아놨는데…여기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요-“새벽 1시부터 8시간 기다렸어요”…조성진 인기, 아이돌로 울고 가겠네△스포츠-‘인간승리’ 이민영…日투어 데뷔 첫승-‘무명’김원석…개막시리즈 한화 복덩이로-남자배구 5차전 ‘외나무 승부’…키플레이어는 대니와 김학민-손붐, 차붐 넘나△에듀&잡-현장실습의 힘…산기대생 사전엔 ‘조기퇴사’는 없다△부동산-고덕신도시發분양 열풍에…‘평택=미분양 무덤’오명 벗을까 -강남3구 매매 몰리자 서울 집값 ‘꿈틀’△사회-또 동물뼈…“허망함 몇번 더 겪어야 하나”-檢, 朴구치소 내일 방문조사-45만5천원vs5천원…1인실 입원비 ‘고무줄’
2017.04.02 I 신상건 기자
"무형문화재가 빚은 전통주와 함께 하는 설날 어때요."
  • "무형문화재가 빚은 전통주와 함께 하는 설날 어때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설날 차례상과 함께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 전통술이다.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사랑을 받아 온 전통주들이 많다.한국전통주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계명주(경기 남양주), 청명주(충북 충주), 면천 두견주(충남 당진), 송화백일주(전북 완주) 등 한가위에 함께하면 더 좋을 우리 무형문화재의 술을 소개한다.계명주. (사진=네이버 블로그)◇ 경기 남양주 계명주. 경기 무형문화재 제1호 남양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민속주다. 계명주는 옥수수와 수수로 빚은 민속주로 ‘황혼녘에 담가 다음날 닭이 우는 새벽녘이 되면 마실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상들이 가정에서 급히 술을 빚을 필요가 있을 때 만들었던 술로 일명 엿탁주라고도 한다. 엿탁주란 일반적인 탁주(막걸리)와는 다르게 고두밥을 밑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곡물 재료에 엿물을 사용하여 담그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1도. 청명주. (사진=중원당)◇충북 충주 청명주. 충북 무형문화재 제2호 “나는 평생 청명주를 가장 좋아하며, 청명주의 양조 방법을 혹시나 잊어버릴까 두려워서 기록해 둔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 내용 중 일부다. 찹쌀과 재래종 통일로 제조한 엿기름 등을 사용해 저온에서 약 100일간 발효시켜 그윽한 향기와 독특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충주 지역 전통주다. 알코올 도수 17도.면천 두견주. (사진=면천 두견주보존회)◇충남 당진 면천 두견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나호고려 개국 일등 공신인 복지겸이 충남 당진 면천에 낙향 중 백약이 무효인 병을 앓고 있었다. 17살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올리는데 마지막 날 꿈에 아미산의 진달래꽃과 안샘물로 빚은 두견주를 담아 100일 후 먹이고 앞뜰 은행나무 2그루를 심은 뒤 정성을 드리면 낫는다는 교시가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임원16지(1764~1840년), 동국세시기(1849년) 등 고서에 면천서 두견주를 빚었다는 역사적인 고증도 있다. 알코올 도수 18도.한산소곡주. (사진=한산소곡주)◇충남 서천 한산소곡주. 충남 무형문화재 제3호백제 때 궁중술로 백제 멸망 후 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그 슬픔을 잊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 많이 알려진 술로 산림경제(1674~1720년), 목사최요음식디미방(1759~1824년), 동국세시기(1849년) 등에 제조 방법이 기술돼 있다. 찹쌀, 누룩, 백미, 야국, 생강, 메주콩, 홍고추 등을 사용해 제조한다. 알코올 도수 18도, 43도해남 진양주. (사진=네이버 블로그)◇전남 해남 진양주. 전남 무형문화재 제25호해남 진양주는 100% 찹쌀과 누룩, 물로만 만든다. 이 술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어주(御酒,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던 술)로 빚어냈던 전통 민속주로 임금이 마시던 귀한 술이다. 조선시대 퇴출 궁녀인 최상궁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첫맛은 부드럽게 감기고 끝으로 갈수록 달달한 과실 향과 입술에 달라붙는 듯한 묵직한 느낌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다. 알코올 도수 18도.솔송주. (사진=솔송주)◇경남 함양 솔송주. 경남 무형문화재 제35호솔송주는 경남 함양의 하동 정씨 가문의 가양주로 조선시대 동방오현 중의 한 명인 일두 정여창 선생 가문에서 집안 대소사와 손님 접대를 위해 빚어 오던 술이다. 솔송주는 1등급 청정 멥쌀, 무공해의 송순과 솔잎과 지리산 자락의 청정 암반수를 사용해 우선 밑술을 빚는다. 여기에 덧담금을 하여 30일 동안 저온에서 발효시키면 솔송주가 완성된다. 알코올 도수 13도,40도. 교동법주. (사진=교동법주)◇경북 경주 교동법주. 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경주 최부잣집 가문이 빚는 술이다. 교동법주의 주원료는 찹쌀과 물, 밀 누룩이다. 먼저 찹쌀로 죽을 쑤고 여기에 누룩을 섞어 밑술을 만든다. 이 밑술에 찹쌀 고두밥과 물을 혼합해 덧술을 담근 뒤 독을 바꿔가며 제2차 발효과정을 거쳐 술을 완성한다. 술 완성까진 100일이 걸린다. 색은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지닌다.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6도. 송화백일주. (사진=송화양조)◇전북 완주 송화백일주. 전북 무형문화재 제6-4호찹쌀, 백미, 누룩을 원료로 송화가루를 숙성시킨 후 증류해 솔잎, 한양재 등과 함께 숙성·여과 해 100일 동안 저온장기 재숙성해 만든다. 도수가 38도이므로 급히 마시지 말고 포도주처럼 한 모금 머금고 천천히 음미하는 게 좋다. 전통의 맛과 솔향이 어우러져 더욱 감미롭다. 알코올 도수 38도.
2017.01.28 I 박경훈 기자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카드뉴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EMBED END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집니다.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겨울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알려드립니다.<!-- EMBED END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칩니다.&#160;&#160;1일차 -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2일차 -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3일차 -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EMBED END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51917657"}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습니다.&#160;1일차 -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2일차 -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3일차 -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 EMBED END Image {id: "embedded65191765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383819389"}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160;&#160;1일차 -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2일차 - 용인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3일차 - 안성맞춤박물관,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 EMBED END Image {id: "embedded638381938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입니다.&#160;1일차 -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2일차 -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3일차 -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습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입니다.&#160;&#160;1일차 -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2일차 -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 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3일차 -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 EMBED END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입니다.&#160;&#160;1일차 -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2일차 - 안동의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3일차 -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합니다.&#160;&#160;1일차 -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2일차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3일차 -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 EMBED END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160;&#160;1일차 - 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2일차 -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3일차 -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160;1일차 -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 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2일차 -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3일차 -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 EMBED END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할 수있습니다.&#160;1일차 -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2일차 -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3일차 -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 EMBED END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
2017.01.15 I 강은혜 기자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2017.01.13 I 강경록 기자
  • 김제지평선축제 등 41개 '2017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제지평선축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등 41개 축제를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내년 문화관광축제에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축제로 승격했으며 강릉커피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정선아리랑제등은 유망축제 21개 명단에 새로 들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한 ‘2017년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선정된 등급에 따라 홍보마케팅 예산 등,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화천산천어축제 등 이미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는 축제들에 대해서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마케팅과, 해외 유명축제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등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다음은 ‘2017년 문화관광축제’ 명단 △대표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최우수축제: 강진청자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이천쌀문화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우수축제: 강경젓갈축제, 봉화은어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정남진장흥물축제, 제주들불축제, 추억의7080충장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평창효석문화제,△유망축제: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고창모양성제, 광안리어방축제, 괴산고추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전효뿌리문화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순창장류축제,영암왕인문화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울산옹기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춘천마임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성백제문화제,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강릉커피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정선아리랑제
2016.12.25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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