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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너마저" PPL이 인기 척도라는 핑크스틱..누가 만들었나?
  • "우영우 너마저" PPL이 인기 척도라는 핑크스틱..누가 만들었나?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PPL 청정구역으로 꼽히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저 결국 함락시킨 스틱형 화장품 ‘가히(KAHI)’. 시청자 게시판에는 ‘우영우 너마저’라는 한탄과 우영우 마저 무릎 꿇린 가희의 ‘PPL 침투력’에 감탄하는 글도 보인다. 가히가 대기업이 아닌 중소 화장품 기업의 독자 브랜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히는 뷰티·웰니스 유통 전문기업 코리아테크가 2020년 론칭한 브랜드다. 대형 화장품 회사들조차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공격적인 PPL 전략을 앞세워 급성장하기는 했지만 엉업이익을 넘어서는 광고선전비로 인해 경영상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뷰티·웰니스 유통기업 코리아테크가 2020년 론칭 코리아테크는 2003년 설립 이후 배우 이영애 롤러로 유명한 리파 캐럿과 가수 싸이의 얼굴 근육 운동기기 파오, 축구선수 호날두의 EMS 트레이닝 기기 식스패드 등을 판매해 오다 2020년 5월에 브랜드 가히를 출시했다. 코리아테크는 배우 김고은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고 각종 드라마 PPL로 가희의 인지도를 높였다. TV 소품이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가히의 멀티밤은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희 관련 매출은 지난해 코리아테크 연매출 2513억원 가운데 80%(약 2010억원)를 차지했다. 최근 코리아테크는 효과적인 PPL을 위해 지난해 말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드라마 대본 TF팀’을 꾸렸다. 이들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공개되는 드라마인지, 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일 수 있는 작품인지 등을 고려해 드라마 선정 업무를 담당한다.코리아테크는 드라마 PPL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해외 진출 전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제품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선 해외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를 통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코리아테크 관계자는 “대기업은 해외법인을 통해 체계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과 자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한계가 있어 PPL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서 가히를 보고 입점 제안이 온 곳이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40여개 국가에 달한다”며 “드라마 PPL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은 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정부지 광고선전비..양날의 칼 PPL 청정지역이던 ‘우영우’마저 함락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희지만 PPL은 코리아테크에 있어 양날의 칼이다. 천정부지로 늘어난 비용 때문이다. 코리아테크는 2016년 232억원, 2017년 572억원, 2018년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영업손실 137억원, 1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승부수로 던진 가히가 대박을 내면서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459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테크의 광고선전비는 2016년 23억원, 2017년 34억원, 2018년 102억원, 2019년 51억원, 2020년 73억원으로 매년 수십억원대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496억원으로 급증했다. 방송가와 광고 업계에 따르면, PPL 단가는 방송 15초~30초 노출에 수천만원을 오간다. 방송사 및 드라마별로 7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이며 시청률과 연기자의 몸값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코리아테크는 가히 론칭 후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 PPL을 한 달에 최소 5편에서 많게는 10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1년에 60편 넘게 진행한 셈이다. PPL 단가 역시 제품만 제공하고 무료로 노출한 경우도 있으나 많게는 수초간 노출에 수천만원씩 지출이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광고선전비 가운데 PPL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을 넘어섰으며 이밖에 1+1 마케팅 등 상품 증정과 온라인 광고 등이 차지했다. 올해는 PPL 비용부담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회사 성장기에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며 “다만 광고선전비가 수익구조를 악화시킬 정도라면 지속 가능한 경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코리아테크 관계자는 “해외 진출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장사가 아니다 보니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은 없다. 실적 개선보다는 중요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광고와 홍보에 주력하는 이유도 단기적으로 실적을 올리기보단 세계적으로 ‘가희’ 브랜드를 잘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5 I 이지은 기자
SKT, 갤럭시Z폴드4/플립4 16일부터 예약 판매
  • SKT, 갤럭시Z폴드4/플립4 16일부터 예약 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16일부터 22일까지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폴더블 4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 고객의 개통은 23일, 공식 출시는 26일.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What A. wonderFlip’(왓 어 원더플립) 캠페인을 진행한다. 폴더블4 구매고객을 위해 ▲원더랜드 VIP 패키지: T만의 에버랜드에서의 1박2일 VIP 여행 ▲원더클래스: 유명 유튜버와 직접 만나는 원데이 클래스 ▲더블 쿠폰 이벤트: 300만원 배달의민족 쿠폰을 당첨자와 친구에게 1+1 각각 제공 ▲Z플립 산타마리아노벨라 한정판 에디션/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 ▲최대 127만원 구매 할인 혜택 등 색다른 즐길 거리와 혜택들을 준비했다.유명 유튜버의 원더클래스, 원더플립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SKT는 전문투어가이드의 전담 안내를 받으며 에버랜드 대표 즐길 거리들을 특별 체험하는 에버랜드 드림투어와 호텔 1박 숙박, 글램핑힐 카바나, 기프트박스 등을 포함하는 170만원 상당의 원더랜드 VIP 패키지를 폴더블4 개통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명(당첨자 당 최대 4인 동반 가능)에게 제공한다. 2등 당첨자 350명에게는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2매씩 제공할 예정이다.폴더블4 사전예약&개통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운동/헬스 유튜버 <힙으뜸>, 요리/헬스 유튜버 <요리용디>와의 원데이 클래스 및 5성급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원더클래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성수동의 핫플레이스, 피치스 도원에서는 폴더블4 구매고객 대상으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원더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VIP 라운지 혜택과 유명 셀럽들이 함께하는 9월 3일 애프터 파티 입장권을 제공한다.MZ세대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가수 사이먼 도미닉, GRAY, 넉살,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김해준 등 셀럽들이 출연, 다양한 토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더플립 토크콘서트를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진행하며 첫째 날 행사에는 모두가 놀랄 만한 원더 게스트의 방문이 있을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T다이렉트샵에서 폴더블4를 구매한 고객 중 사연이 당첨된 고객을 대상으로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 구글 제휴 액세서리 패키지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을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다.갤럭시 Z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은 총 1천대 한정이며, 화장대로 활용 가능한 우드 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 케이스, 키링, 멀티 뷰티 파우치,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돼 있다.갤럭시Z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실물이 궁금한 고객들은 전국 10개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에서의 쇼케이스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구글과 제휴해 갤럭시Z 플립4 케이스와 무선충전기로 구성된 Galaxy Z Flip 4 Accessory Pack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일 예정이다.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20대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한정판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선보인다.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 4 화이트 색상과 스토조 텀블러, 보스 에코백, NFC 테마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고객들에게는 후면 컬러 교체 1회권과 버즈2 프로 30% 할인 또는 버즈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우주패스 핫픽 시즌2, 배달의민족 더블 쿠폰 이벤트, T day 원더위크 등 다양한 혜택SKT는 갤럭시S22 출시 때 처음으로 선보였던 우주패스 핫픽의 시즌2를 운영한다.월 5,900원으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2개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 우주패스 핫픽 시즌2는 기존 편의점, 카페, 뷰티, 택시, 치킨, 영화관 혜택에 더해 슈피겐, UAG 등 단말 액세서리 브랜드 2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우주패스 핫픽 시즌2는 8월 23일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 고객에게는 3개월간 무료 혜택을 제공하므로 폴더블4 단말 구매고객들은 필수 가입을 고려할 만 하다.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폴더블4 구매 고객 중 총 1,111명에게 1만원부터 300만원까지의 1+1배민쿠폰을 제공하는 배민 더블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 고객 1명은 300만원 상당의 배민쿠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첨자가 지정한 1인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폴더블 4 단말의 예약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8월과 9월의 T day에는 wonderFlip 컨셉을 바탕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8월 T day에는 배스킨라빈스 쿼터 30% 할인, 캐러비안베이 이용권, 뮤지컬 킹키부츠 초대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9월 T day에는 에버랜드 종일권 증정 이벤트, 롯데월드/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자유이용권 할인과 11번가 폴더블4 액세서리 22% 할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단말기 교체 프로그램 ‘T나는 폰교체’, 제휴 카드와 T안심보상으로 최대 127만원 혜택까지폴더블 단말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 및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의 구매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새로운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T나는 폰교체’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24개월 뒤 단말기 교체 때 10만원~30만원 상당의 OK캐쉬백 포인트를 받는 조건으로 월 2,600원에서 9,400원 상당의 이용료를 납부하게 되며, 이 상품을 이용하는 동안 매월 최대 4매까지 메가박스에서 8천원에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T나는 폰교체’는 단말기 교체 시 ‘T안심보상’을 통해 기존 폰을 중고 보상 받고, 플러스형 상품 가입시 액정 파손 시에도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보다 혜택이 크다.제휴카드와 중고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할인 혜택도 커졌다. 제휴카드로 폴더블4를 할부 또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캐쉬백 최대 15만원을 포함 최대 6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해 할인을 받는 ‘T안심보상’을 선택할 경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준으로 최대 54만원의 중고보상과 추가 10만원의 삼성 특별보상을 포함 최대 6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제휴카드 할인과 연계 시 최대 127만원을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원더팝업과 원더플립랜드로 고객 초대SKT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죽전점에서 8월 13일부터 26일까지 MZ 타겟 편집샵인 XYTS에서 ‘플립4 x A.’ 존을 설치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달간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서도 ‘원더플립 x A.’ 팝업존을 운영하면서 A. 체험 및 굿즈를 증정한다.홍대에 위치한 SKT 플래그쉽 스토어인 T 팩토리에서는 8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What a WONDER MOMENT!’라는 컨셉으로 SKT만의 Z Flip 4 체험 전시를 진행한다. 단말 체험 뿐 아니라 폰꾸미기 체험, 다양한 경품 이벤트, Z Flip 4 x 젝시믹스와 함께하는 운동 클래스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T다이렉트샵 전용관에 원더플립 랜드를 구축해, 주사위 게임을 통해 기프티콘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폴더블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갤럭시Z폴드4/플립4를 구매할 때 SKT만의 특별한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What A. wonderFlip’이라는 색다른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SKT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혜택의 세계로 더 많은 고객분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2022.08.15 I 김현아 기자
“수면습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의학적으로도 큰 가치”
  • “수면습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의학적으로도 큰 가치”
  •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워치5’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뉴욕(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갤럭시 워치5’는 건강한 습관, 수면 관리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양태종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 호텔에서 열린 ‘헬스(워치5) 브리핑’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 강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 것이 ‘갤럭시 워치5’의 강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온·오프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워치5 프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전작대비 수면 관리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시리즈 최초로 ‘프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른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양 부사장은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이고, 특히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이를 위해 ‘갤럭시 워치5’는 수면 트래킹(추적)부터 코칭까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한국사람들의 경우 진정한 수면 시간이 매우 짧은데 수면 코칭 프로그램의 경우 생체지표의 정확한 측정은 물론, 점수화와 코칭까지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쉽게 말하자면 예전에 병원에서 의료 목적으로 코칭 받는 프로그램을 웨어러블로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사장은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헬스케어 사업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0년 초 삼성전자에 합류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공을 들였다. 그는 “여러 사용자경험(UX) 전문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이 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친근하게 받아들일까 고민해왔다”며 “이를 위해 ‘동물’ 아이콘들로 수면 유형을 6가지로 쉽게 만들어 이 분류별로 수면 코칭을 제공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5’의 수면 코칭을 받게 되면 일정기간(약 2~3주간) 이용자들이 해당 코칭을 따라가게끔 유도한다. 양 부사장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완수하느냐, 이 같은 빈도를 어떻게 하면 높일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워치5’에서 수면 관리에 공을 들인 배경엔 이용자들의 피드백도 한몫을 했다.양 부사장은 “자체 조사를 해봤는데 ‘갤럭시 워치4’ 기준으로 이용자 50%가 기존 수면 측정 기능을 사용해봤고, 이중 일주일간 3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40% 이상이었다”며 “일단 (갤럭시 워치5의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을) 사용해보기만 하면 좋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양 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갖고 추가적인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활용 앱들을 확장하고 있다”며 “병원, 학교,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측정기능의 정확도를 올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돼 환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까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갤럭시 워치5’엔 온도 측정 센서가 추가됐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한 여러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온도 측정 센서를 통해 외부 협력업체들과 어떤 기능을 제공할 지 현재 여러 부분에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수면, 운동,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은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갤럭시 워치5’의 수면관리 기능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15 I 김정유 기자
압승 구도 이재명의 `여유`…"박용진 찍더라도 선거 참여해주길"(종합)
  • 압승 구도 이재명의 `여유`…"박용진 찍더라도 선거 참여해주길"(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레이스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굳히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투표율을 높여달라고 호소했고, 박용진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대의원 선거 등에서 반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대전·세종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민주당은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73.28%(8만7800표)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박 후보는 19.90%(2만3840표), 강훈식 후보는 6.83%(8181표)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각각 66.77%(1만2646표), 74.09%(8405표), 76.22%(2083표), 73.84%(8045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15.94%(3018표), 21.34%(2421표), 18.37%(502표), 20.07%(218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17.29%(3275표), 4.57%(519표), 5.42%(148표), 6.09%(66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이 후보가 압도했다. 이 후보는 79.69%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고, 박 후보(16.96%)와 강 후보(3.35%)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국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를 더해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뽑는다. 오는 28일 2차 여론조사 결과 및 대의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다.이 후보는 결과 발표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시기를 각별히 당부한다. 박 후보를 찍더라도 강 후보를 찍더라도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가)일반 국민 전체가 아니라 당 지지자와 무당층 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겠다는 걱정이 있었다. 어쨌든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우리가 정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남은 호남과 수도권, 2차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들에게 더 집중해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더 기다려봐야한다. 나는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강 후보는 “오늘 (득표율이) 좀 달라졌는데, 어떤 것이 최선의 결과인지를 고민하고 마음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28.22%(누적 기준)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고민정(22.11%), 장경태(11.48%), 서영교(11.06%), 박찬대 (10.68%), 윤영찬 (7.73%), 고영인 (4.57%) 송갑석 (4.15%) 후보가 뒤를 이었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충청, 여론조사서도 이재명 압승…`확대명` 굳히기(상보)
  • 충청, 여론조사서도 이재명 압승…`확대명` 굳히기(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레이스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굳히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14일 충북 청주시 CJB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사진= 연합뉴스)민주당은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3.28%(8만7800표)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박용진 후보는 19.90%(2만3840표), 강훈식 후보는 6.83%(8181표)를 기록했따. 이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각각 66.77%(1만2646표), 74.09%(8405표), 76.22%(2083표), 73.84%(8045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15.94%(3018표), 21.34%(2421표), 18.37%(502표), 20.07%(218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 후보는 충남·충북·세종·대전에서 17.29%(3275표), 4.57%(519표), 5.42%(148표), 6.09%(66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이 후보가 압도했다. 이 후보는 79.69%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고, 박 후보(16.96%)와 강 후보(3.35%)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다.한편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28.22%(누적 기준)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고민정(22.11%), 장경태(11.48%), 서영교(11.06%), 박찬대 (10.68%), 윤영찬 (7.73%), 고영인 (4.57%) 송갑석 (4.15%) 후보가 뒤를 이었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박용진 향해 "서로 공격하면 누가 남나…배제 않을 것"
  • 이재명, 박용진 향해 "서로 공격하면 누가 남나…배제 않을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박용진 후보를 언급하며 “다르기 때문에 배제할 것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해 더 많은 영역에서 더 많은 지지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4일 충북 청주시 CJB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자 합동 연설회에서 “우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공격하면 대체 누가 남겠느냐. 다른 얘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게 바로 민주당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말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은 지방정치였지만 사람을 가리지 않고 능력에 따라 썼다. 우리 진영의 사람이 아닐지라도 능력이 있으면 썼고, 그래서 경기도에서 전국 1드의 평가를 받고 오늘의 이재명이 생겨난 것”이라며 “약속한다.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고 역할을 부여하겠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역량 있고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따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사당화(私黨化)’ 논란과 ‘공천 학살’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아무도 배제를 걱정하지 않는, 민주적이고 통합된 정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우리는 또 다른 내로남불, 또 다른 사당화 논란에 스스로 걸어들어가고 있지 않느냐”며 당헌 80조 개정 논란 등을 언급했다. 그는 “(당헌 80조 개정을) 결연히 반대한다. 어느 한 사람을 위한 개정이라면 더더욱 안 된다. 당당한 민주당이 되기 위해선 이번 논쟁은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는 것이 맞다”고 했고, 이 후보를 향해 “우리 당 어느 리더가 전국적 선거에 대한 패배를 책임지지 않고 또다른 선거로 자신의 출마를 선언한 적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강훈식 후보는 어려울 때마다 충청이 중심을 잡았고, 나라의 어려움도 충청이 결정했다“며 ”민주당의 어려움도 충청이 결정한다는 각오로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권력 탐한 일 없다”, 박용진 “오물 묻은 옷으론 안돼”
  • 이재명 “권력 탐한 일 없다”, 박용진 “오물 묻은 옷으론 안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압도적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더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이를 뒤따르고 있는 박용진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도 질 것이라며 이 후보를 견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4일 충북 청주시 CJB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 (사진= 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당대표 후보 충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이 후보는 “민주당 역대 두 번째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았던 2년 전 보다 0.4%가 부족하다. 역대 2위 최대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원의 의무·권리 행사”라며 “압도적 높은 득표율 감사하지만, 사상 최대의 높은 투표율 보여달라. 그것이 민주당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운동과 정치활동을 해 오면서 권력을 탐한 일이 없었다. 오로지 권한,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힘, 일할 기회를 원했을 뿐”이라며 “당을 통합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만들어내고, 야당으로서 정부의 좋은 일에 적극 협조하지만 강력하게 맞서는 강한 야당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혁신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이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도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지금 우리의 지지율은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윤석열 정부가 워낙 엉망진창으로 국정을 운영하니까 생긴 일이다. 허구한 날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가 드잡이를 하다 보니 지지율이 곤두박질한 덕분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있어도 거저 이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방심은 금물”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국민이 기다리는 ‘민심’이라고 하는 식당이 있다. 그 식당엔 오물이 묻은 냄새나는 옷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변화와 혁신으로 민심 이라는 식당에서 국민을 만나고 마음을 얻고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방탄 개정’ 논란을 빚고 있는 당헌 80조 개정 논의에 대해 “논의는 해야 한다. 하지만 결연히 반대한다. 문재인 당 대표가 혁신안을 만들어 내 국민에게 박수받았던 그 조항이 문 대통령 시대가 끝나니 곧바로 우리 당에서 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행여나 이 조항의 개정 이유가 어떤 한 사람 때문이라면 더더욱 반대한다. 그것이 바로 사당화 논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강훈식 후보는 “어제 우리당 (지방 경선) 생방송을 1500명이 봤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기자회견은 4만명이 봤다고 한다”며 “우리당을 흔들어 깨워야 한다. 누구의 탓이 아닌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호흡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는 강훈식”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동생을 찾습니다" 또 가양역서 실종…20대男, 연락두절
  • "동생을 찾습니다" 또 가양역서 실종…20대男, 연락두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14일 실종된 25살 남성 이정우씨의 친형 A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 30분쯤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같은날 새벽 2시 15분에 가양역 인근 CCTV에서 이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는데, 당시 이씨는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이후 이씨는 새벽 2시 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현재 경찰은 이정우씨를 단순 가출로 보고 수사 중이다.이씨는 172cm에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다. 또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타투를 새겼다.A씨는 “제 사랑하는 동생이 실종됐다”며 “어떠한 제보라도 좋으니 꼭 아시는 분께서는 문자나 전화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동시에 “장난전화 및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는 허위제보는 자제 부탁드린다”며 “수사관님께서도 그런 장난과 조롱의 제보는 추후에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고 당부했다.(사진=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한편 지난 6월에도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 김가을(24)씨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김씨는 6월 27일 오후 10시56분부터 11시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으며, 오후 11시 1분쯤 본인이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종적을 감췄다.경찰은 김씨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한 바로 다음날부터 수색 작업에 돌입했지만, 김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이다.
2022.08.14 I 권혜미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총 사퇴' 당원 투표로 결정
  • 정의당, '비례대표 총 사퇴' 당원 투표로 결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총 사퇴가 당원 투표 안건으로 올라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정호진 전 정의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전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 투표’가 발의 요건( 당원 5% 이상, 910명 이상)을 적법하게 달성해 이를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의당 선관위는 4일 이내에 선거운동 및 투표일정 등을 공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제 정의당은 창당 이래 당원에 의한 첫 당원 총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의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진보정당 정의당에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리어 비호감 정당 1위라는 부끄러운 위치에 정의당은 서 있다. 그 어떤 변명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비호감 정당이 아니라 무존재의 정당으로 갈 것”이라며 “당원 총 투표 당원 발의를 시작했을 때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만들어졌다. 무기력에 빠져 있는 당에서 유일하게 당원들이 움직여 만들어낸 이 물결은 당 혁신을 향한 거대한 파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번 총 투표는 정의당 재창당의 유일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사퇴 권고가 정의당 재창당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확실하고 분명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의당 비례대표는 류호정(1번), 장혜영(2번), 강은미(3번), 배진교(4번), 이은주(5번) 의원이다. 현 비례대표들이 모두 사퇴할 경우 신장식 전 사무총장, 배복주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이른바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 과거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에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등이 승계하게 된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재규어 레이싱팀 ‘미치 에반스’, 포뮬러E 서울 경기서 시즌 네번째 우승
  • 재규어 레이싱팀 ‘미치 에반스’, 포뮬러E 서울 경기서 시즌 네번째 우승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Prix) 1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Prix) 1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치 에반스가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로써 시즌 네번째 우승을 거머쥔 미치 에반스는 선두와 격차를 좁히며 드라이버 타이틀 획득에 한 발자국 가까워졌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서울 E-프리는 지난 13일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서킷에서 진행됐다. 비가 내린 뒤 그쳐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펼쳐진 15라운드 본선 경기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세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미치 에반스는 스타트 직후부터 과감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경기 시작과 함께 첫 번째 자리로 치고 나왔다. 미치 에반스는 까다로운 주행 조건 속에서도 미치 에반스는 선두로 올라선 뒤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드라이버 타이틀이 걸린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거침없는 레이싱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치 에반스는 25점을 추가하며 드라이버 포인트를 174점으로 끌어 올렸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 EQ 팀의 스토펠 반도른과 21점 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225점으로 종합 팀 순위 4위를 기록했다.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Prix) 1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치 에반스가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경기 후 포디움 정상에 오른 미치 에반스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트로피 수여식 직후 대형 샴페인을 꺼내 든 미치 에반스는 포디움 근처에 모인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는 “우천으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시즌 8의 마지막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우승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1/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2.6km 규모의 서킷에서 펼쳐지며 이제 서울에서 단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14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마지막 16 라운드는 포뮬러 E 통산 100번째 레이스이자 시즌 8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2022.08.14 I 신민준 기자
與, 민노총 집회 맹폭…"북한 보는 듯" "국민 밉상"
  • 與, 민노총 집회 맹폭…"북한 보는 듯" "국민 밉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민의힘이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일제히 비판했다.13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8·15 전국노동자대회 및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집무실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기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에만 충성하는 민주노총은 이제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어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는 그야말로 국민 민폐였다”며 “우리 사회의 슈퍼 갑으로 변질된 민노총은 이제 그 존재 자체가 국민 밉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체제 전복을 위한 북한 노동당의 정치선동 집회를 보는 듯했다”며 “민주노총의 집단 괴롭힘을 두려워하도록 공포심을 조장한 탓에 모두 쉬쉬하고 있지만, 이런 슈퍼갑 민주노총을 방치한다면 한국 경제는 앞날이 캄캄할 수밖에 없다”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법 위에 군림해온 민주노총이 사업주와 비조합원들에게 갑질과 폭력을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정치 선동을 하며 체제전복을 추구하는 권력 집단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가히 시대착오적”이라며 “2022년도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주장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변인은 “노동조합은 근로자 권익과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정작 국민들은 민주노총이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한 것보다는 화물연대 운송거부, 대우조선해양 불법점거 등 초법적 지위를 누리며 불법 파업과 폭력행위를 일삼았던 것들만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 “민노총이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등을 주장했다”며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의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번영의 방파제인 한미동맹 위에서 압축성장의 혜택이 노동자에게도 돌아갔는데, 반미투쟁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2.08.14 I 김겨레 기자
`150만원 운동화, 4억원 스포츠카` 불티…경기 안 타는 명품들
  • `150만원 운동화, 4억원 스포츠카` 불티…경기 안 타는 명품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음식료품이나 휘발유, 항공료 등이 가파르게 치솟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150만원을 호가하는 스니커즈 신발이나 4억원에 육박하는 스포츠카는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최근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향후 실적 전망 악화, 재고 증가 경고가 줄을 잇는 와중에도 고소득층을 주로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페라리와 디올, 루이비통, 베르사체 등 럭셔리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향후 이익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1230달러를 넘는 루이비통 스니커즈와 2370달러 이상되는 루이비통 백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펜디, 지방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나 늘어난 367억유로에 이르렀다. 셔츠나 신발 하나가 1000달러를 쉽게 넘어가는 베르사체 역시 2분기 매출이 2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가진 캐프리홀딩스도 2분기에 15% 늘어난 13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도 2분기에 12억9000만유로라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뒤 올 한 해 실적 전망치를 오히려 높여 잡았다. 대당 32만달러를 넘는 하이브리드 차인 ‘페라리296GTB’나 심지어 60만달러나 되는 ‘페라리 812GTS’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페라리 분기별 주당순이익 추이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과거 경기 침체기를 봐도 소비경기가 악화되는 과정에서도 럭셔리 제품분야에서의 소비 둔화는 가장 더디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밀튼 페드라자 럭셔리인스티튜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침체 중에도 (개인용) 제트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이는 것을 언급하며 “초고소득층 사람들은 (경기 침체 여부와 무관하게) 권력의 상징으로서 이런 럭셔리 제품을 보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도 이 같은 경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존 아이돌 캐프리홀딩스 CEO는 “광범위한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지만, 과거 경기 침체기에도 럭셔리산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우리는 장기적인 실적 전망을 달성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누구도 하반기에 소비경기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장담할 순 없지만, 적어도 명품산업만은 상당히 견실할 것”이라고도 했다.부유층 소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애질리티 리서치앤스트래티지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업체들도 “고객들의 80% 정도가 (경기 우려로 인해) 소비지출을 줄이려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 이런 80%의 고객이 럭셔리 브랜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경기를 타지 않는 나머지 최고소득층 20%가 매출의 7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암리타 반타 애질리티 대표는 “명품산업은 그 자체로 어느 정도 회복력을 가지고 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부의 불균형이 더 심화되면서 이 같은 소비 양극화가 더 극심해지고 있다”며 “최고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팬데믹 이후 더 늘어남으로써 이런 럭셔리 제품 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8.14 I 이정훈 기자
이재명 “없는 길 만드는 정치”, 박용진 “李 셀프공천에 동지들 낙선”
  • 이재명 “없는 길 만드는 정치”, 박용진 “李 셀프공천에 동지들 낙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무대가 충청으로 옮겨졌다. 당대표 후보 등은 민주당의 오랜 공약인 ‘충청권 메가시티’를 언급하면서도 각자의 선명한 노선을 강조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 정치의 위기”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고, 박용진 후보는 “부정부패와 부도덕에 맞서 싸우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이 후보를 견제했다. 13일 오후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왼쪽부터), 박용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충청남도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에는 CJB 미디어센터와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충북 및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 후보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권력을 위임 받으면서 했던 무수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가벼이 여기는 정치집단에 국민이 어떤 미래와 희망을 갖겠나. 난 약속을 지켜왔고, 실적과 성과를 통해 유능함을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있는 길을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역할”이라며 “민주당은 세 번의 집권을 통해 그 일을 충분히 착실하게 해 냈고, 압도적 지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주시면 민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 정당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셀프 공천’ 및 ‘당헌 80조 개정’ 등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그는 “당의 지도자가 험지가 아니라 지난 20년간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지역구에 셀프공천을 했고, 그 결과 우리 당의 유능한 동지들이 줄줄이 낙선했다”며 “소속 의원들, 동지들과 상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문재인 당 대표의 야당 시절 혁신안, 부정부패와 싸웠던 우리 당 역사의 상징, 당헌 80조가 차떼기 정당 후신만도 못하게 후퇴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었던 소득주도성장을 우리 강령에서 삭제하려 하고, 합의도 부족한 국민의힘 강령에 있는 기본소득을 (강령에) 넣으려 했다”며 “공정과 상식이 깨지고 있는 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시대에 부정부패와 부도덕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후보는 “1위 후보의 득표율은 역대 최고라는데 정작 당원투표율은 역대 최저다. 무려 3분의 2에 가까운 당원들이 투표하지 않고 있다”며 “용기 내서 새로운 선택지, 강훈식에게 투표해달라. 당원이 외면하고 체념하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변화와 역동의 새로운 기운이 넘치는 전당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 11만9603명…엿새째 10만명대(종합)
  • 코로나19 신규확진 11만9603명…엿새째 10만명대(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일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확진자수는 11만9603명으로 직전주의 1.13배다.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 교육관에 재설치 운영에 들어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9603명으로 집계됐다. 전일(12만4592명)보다 4989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5507명)의 1.13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국내확진자는 11만9143명이고, 해외유입은 46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전일 대비 43명 증가), 사망자는 57명(전일 대비 10명 감소)이다. 누적사망자는 2만5623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9일 이후 계속 10만명을 넘고 있다. 지난 8일 5만5262명이었던 확진자수는 지난 9일 14만9866명으로 두배 이상 뛰더니, 10일 15만1748명, 11일 13만7204명, 12일 12만8714명, 13일 12만4592명 등 10만명을 꾸준히 넘겼다. 이날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2만9193명, 이어 서울지역 확진자가 1만9591명, 경남은 7684명, 부산이 6999명, 경북이 6415명, 인천은 5962명 등이다. 연령별 확진자 수는 60세 이상이 2만9118명이고, 18세 이하는 2만2033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201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2.5%, 준-중증병상 62.1%, 중등증병상 45.5%이다. 전일(13일) 오후 5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4.7%다. 8월 14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74만8338명이며, 전일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5만5862명, 비수도권 6만1120명으로 11만6982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3개소 운영(14일 자정기준)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33개소(13일 오후 5시 기준)며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926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723개소)가 있다.
2022.08.14 I 전선형 기자
45%가 노령견…장수하려면 ‘이것’ 막아라
  • 45%가 노령견…장수하려면 ‘이것’ 막아라[김하국의 펫썰]
  • (사진=이미지투데이)[김하국 (주)퍼펫 수의사]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반려견 중 7~12살 노령견은 약 45%를 차지한다. 바야흐로 반려동물도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어떻게 하면 노령견·묘의 건강을 잘 관리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해답은 ‘영양관리’에 있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영양관리는 △체중 △비만지수(BCS·Body Condition Score) △근 손실지수(Muscle Condition Score) △먹거리 관리(Diet management)로 나눌 수 있다.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위 4가지 사항을 항상 챙겨보기 바란다. 체중변화를 2주 간격으로 기록하고(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때 2주내 전체 체중의 2%가 소실되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려동물의 비만지수를 파악해 체형을 관리해야하며, 근 손실은 없는지, 사료가 노령동물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특히 근 손실 지수는 노년건강과 수명연장의 핵심이다. 사람에게서 근 손실은 30대부터 나타나는 현상으로 매년 골격근이 전체 체중의 1% 가량 줄어 80세까지 30%가 줄어든다. 줄어든 근육량을 지방이 대신 채우기 때문에 체중감소는 거의 없다. 매년 티안나게, 조금씩 줄어드는 근육량을 지켜낼 수 있다면 질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반려동물은 7세에 접어들면 근 손실(Sarcopenia)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심장병, 당뇨, 만성질환, 낙상과 골절, 인지기능저하, 치매 등이 있다. 또한 심장병, 신장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에도 근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악액질(Cachexia)이라고 한다. 급격하게 근 손실이 진행돼 질병이 악화한다. 근 손실의 원인은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염증, 근육 내 단백질 합성량 감소 등이다. 근 손실을 측정하는 방법은 우선 눈으로 반려동물을 가늠해보고 측두골(옆머리뼈), 견갑골(어깨뼈), 요추(허리뼈)와 골반뼈(엉덩이뼈) 부위의 근육을 눌러보는 것이다. 보통 근 손실은 4단계로 나뉘는데, 2단계인 ‘경미한 근육 소실’(Mild muscle loss)을 빠르게 알아차려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의 근손실 정도를 나타내는 4단계(정상, 약간소실, 중등도소실, 심각한 소실). 화살표는 측두골, 견갑골, 요추와 골반뼈 부위를 가리킨다.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뼈가 튀어나오고 근육층이 줄며 피부의 탄력이 줄어든다.(자료=세계동물수의사협회(WSAVA))위 그림은 근 손실을 알아내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이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평소 머리뼈의 옆 부분, 어깨뼈, 머리뼈와 골반뼈를 수시로 어루만지면서 정상일 때의 느낌을 기억해두면 도움이 된다. 어느 날 너무 말랐다고 느껴지면 질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킨십만으로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근 손실은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노령견·묘는 일일 에너지 소모량이 줄면서 먹는 양이 줄고(고양이는 오히려 느는 경우도 있다) 여러 잔병치레를 하다 보면 식욕도 떨어진다. 따라서 기호성이 좋고 단백질 함량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소량을 먹어도 포만감과 영양소가 충분히 보충되는 먹거리가 필요하다. 적정한 사료를 찾기 힘들다면 근육에서 합성되는 분지사슬 필수 아미노산(Branched-Chain Amino Acid·로이신, 이소류신, 발린) 단백질을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다양한 운동을 곁들이면 효과가 커진다. 산책은 기본이며 수영, 수중 러닝머신으로 걷기, 관절가동영역 넓히기, 짐볼을 이용한 평형잡기 등의 운동은 근육의 발달을 도와준다. 고양이의 근손실 정도를 나타내는 4단계(정상, 약간소실, 중등도소실, 심각한 소실). 화살표는 측두골, 견갑골, 요추와 골반뼈 부위를 가리킨다.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뼈가 튀어나오고 근육층이 줄며, 피부의 탄력이 줄어든다.(자료=세계동물수의사협회(WSAVA))
2022.08.14 I 최은영 기자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주간명품]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명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 행렬이 시작됐다.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샤넬은 클래식 라인을 비롯한 인기 핸드백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사진=파네라이)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의 디자인 코드와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한 모델이다. 소재 중 72g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총 중량(137g)의 52%에 해당한다.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날짜 표시 및 300m 방수 기능과 3일 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기존 빈티지한 감성의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워 마커와 숫자 인덱스는 바닐라 컬러의 수퍼-루미노바 처리해 탁월한 가독성이 특징이다. 또 직경 42㎜의 스틸 케이스에는 이중으로 폴리싱된 새틴 피니시를 적용했으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99가 장착돼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보테가 베네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보테가 베네타)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2.08.14 I 백주아 기자
  • 신나는 여름 수상스포츠, ‘어깨 관절 손상’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영, 서핑, 수상스키 등 여름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관절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파도에 휩쓸리거나 몸이 뒤집혀 팔이 잘 쓰지 않는 방향으로 꺾이면 어깨 탈구나 회전근개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용복 교수의 도움말로 ‘어깨 관절 손상 치료법’과 ‘안전하게 수상스포츠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어깨 탈구’는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탈구가 일어날 때는 보통 힘줄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동반된다. 이때 비전문가가 억지로 뼈를 맞추다 보면 신경이나 근육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을 한 뒤에는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깨 힘줄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외력이 가해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할 때 어깨 관절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어깨 관절 손상은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을 유발하는지 진찰한 후, 엑스레이(X-ray), 초음파, 엠알아이(MRI)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진단한다. 증상과 환자 연령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어깨 탈구로 인한 연골 손상,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어도 고령이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재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 손상이 심하면 어깨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물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한다. 파열이 심하고 오래 방치되면 힘줄 재건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박용복 교수는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손상된 어깨를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통증이 3~4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체온보다 낮은 물에서 수상스포츠를 하다 보면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외력이 가해져 다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고 이완된 상태로 만든 후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중간중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해 체온과 체력을 회복해야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08.14 I 이순용 기자
`쫓겨난` 이준석과 박지현…청년을 위한 정치는 없다
  • `쫓겨난` 이준석과 박지현…청년을 위한 정치는 없다[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하… 할 말이 없네요. 우리는 그들에게(기성 정치인에게) 그저 상품인가 봅니다.”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한 민주당 청년정치인의 발언입니다. 여야를 떠나 청년이 정치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 지 묻자 “하”라는 외마디와 함께 16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의도에는 정녕 청년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일까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동 해임`이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두 달 전 국회를 먼저 나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전당대회에 출마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여의도를 떠났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정치권이 입이 닳도록 말하는 `혁신`을 꾀할 때 내쳐졌습니다. 공천제도 개혁 등 구태로부터 당을 탈바꿈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띄운 이 대표도,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와 당내 성폭력 무관용 원칙 등을 외친 박 전 위원장도 모두 쫓겨난 셈입니다. 또다시 기성 정치가 청년을 `토사구팽`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李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 불 태워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지난 13일 25분간의 모두 발언과 37분의 일문일답, 약 62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후보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로 징계 처분을 받은 지 36일만입니다.윤리위의 징계가 이 대표를 내쫓기 위한 발단이 됐다면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바뀌니 달라졌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 후보를 향한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당의 급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은 `이준석 몰아내기`를 가속화한 계기가 됐죠.자신을 향한 공세가 극에 달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한 이 대표는 그간 전국 곳곳을 다니며 당원과의 만남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여의도에 돌아왔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 전환 과정에 대해 `반민주적`이라고 규정하며 당을 향해선 “파시스트적 세계관을 버리고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퍼부었습니다.지난달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혁신`을 외쳤습니다. 그는 당내 일부 의원들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라 규정하며 이들의 험지 출마를 결심할 때 변화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이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며 `험지 출마 강행`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이 대표는 만약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윤핵관`들이 이 대표의 제안에 응한다면 다시 한 번 화합할 수 있을 것이란 작은 화해의 제스처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이 지금 사라지는 것이 한국을 위해 중요한지 아니면 국정 기조가 바뀌고 문제가 되는 인사가 사라지는 것이 더 중요한지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8 대 2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朴 “혁신은 못했지만, 민주당은 계속 있어야 할 곳”민주당에서 `혁신`을 주창한 청년으로 박지현 전 위원장이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대선 패배 이후 변화의 선두에 서달라며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현재 이재명 당 대표 후보자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요청했다고 전해졌죠.그러나 정작 그가 쓴소리를 내뱉을 때마다 돌아온 것은 따가운 눈총이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을 맡고 나서도 하루에도 5~6번씩 많은 의원들께서 좋은 의도로 전화를 주셨지만 3시간 동안 전화기를 붙들고 있던 결과는 `가만히 있어` `하지 마`였다”며 “혁신하기 위해 왔지만 결론은 혁신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전 박 전 위원장이 제시한 혁신안은 당 내홍을 불러왔다는 이유로 선거 패배 요인으로까지 꼽혔습니다.`혁신`의 뜻을 품고 오는 8·28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지도부에서 박 전 위원장에게 권리당원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한 점을 `자격 미달`로 이를 불허했습니다. 끝내 이들이 `청년 정치인`을 져버렸다는 것이죠.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한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 성향을 떠나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변화에 중심에 서 많은 것을 바꾼 것은 사실이다”라며 “박 전 위원장도 마찬가지지만 당에서 보호해주지도 못할 것이면서 청년을 필요할 때만 쓰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이러한 당의 처분에도 두 청년 정치인은 당을 위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이 대표는 `분노의 회견` 뒤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합시다”라며 오히려 당원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해임`을 당할 위기에 있고, 탈당과 함께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당원 가입 운동을 이어간 것입니다.박 전 위원장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되게 사랑하지만 바꾸고 싶은 곳이다. 제가 계속 있어야 할 곳”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리에서 내몰리는 와중에도 자신의 뜻을 소신있게 밝히는 청년 정치인들이지만 `여의도 국회`라는 섬엔 이들을 위한 자리는 오늘날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두 자리는 수천 명의 청년을 대변하는 자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이 날로 커지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을까요.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SNS 글에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쳐)
2022.08.14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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