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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슈퍼맨’ 이어 의정부 ‘아저씨’… 배수로 뚫고 사라진 영웅
  • 강남역 ‘슈퍼맨’ 이어 의정부 ‘아저씨’… 배수로 뚫고 사라진 영웅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의정부에선 한 아저씨가 온라인을 달궜다. 폭우로 침수된 도로에서 배수로를 맨손으로 뚫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부터다.9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도로가 침수되자 남성이 직접 배수로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그 옆에는 다른 여성이 종량제 봉투를 들고 도와주고 있는 모습. (사진=SNS)10일 온라인상에선 ‘동네 배수로 뚫어주신 아저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이를 최초 제보한 이는 전날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밖을 보니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며 사연을 소개했다.제보자 A씨는 “한 시간도 안 되는 새 물에 잠겨서 근처 상가까지 물이 넘치고 난리가 났다”라며 “물에 잠긴 도로가 500m는 넘는데, 배수로가 막히니 30분 정도 만에 사람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이었다”라고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A씨가 올린 사진에는 의정부 용현동의 한 도로가 흙탕물로 잠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도로가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이 보이질 않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바지를 걷은 채 물살을 헤치며 걸어갔고, 바퀴 절반이 물에 잠긴 차들은 위태로운 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배수로를 뚫은 뒤 달라진 도로의 모습.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10분 만에 물이 빠졌다. (사진=SNS)이때 한 남성이 배수로 앞으로 갔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맨손으로 배수로를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A씨는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 배수로에서 쓰레기를 마구마구 뽑았다”라고 전했다.남성 뒤로는 한 여성이 배수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종량제봉투를 준비했다고 한다. 남성의 활약 덕분에 도로 위 넘실거리던 빗물은 10분도 안 돼 전부 빠졌다는 게 A씨의 증언이었다.남성은 물이 다 빠진 이후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A씨는 “아저씨는 끝까지 남아서 물이 다 빠질 때까지 있었다”며 “물이 막히면 다시 뚫는 걸 반복하다가 떠났다”라고 말했다.이어 “막혔던 배수로를 보니 담배꽁초와 관련한 말이 많던데 주로 낙엽과 비닐 종류의 쓰레기가 많았다”며 “하마터면 물이 계속 고여 더 깊게 잠겨서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아저씨 덕분에 주변 상인들과 주택의 차량 주인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고 했다.지난 8일 서울 강남역 인근 배수관에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는 남성의 모습 (사진=SNS)또 “최근 강남 영웅 아저씨를 보고 감동했는데, 우리 동네에도 멋진 아저씨가 있다”며 “참 고마운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8일 폭우로 인근 도로가 침수된 서울 강남역에서는 한 남성이 배수관을 뚫고 있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한때 ‘강남역 슈퍼맨’으로 불리기도 했다.이에 누리꾼들은 A씨가 전한 사연을 접하고 “하나같이 영웅들은 활약 후 말도 없이 떠난다. 정말 멋있다” “슈퍼히어로다” “종량제 봉투 가져온 아주머니도 멋지다” “배수로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한편 각종 쓰레기로 막힌 도로변 빗물받이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 상황에서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차 있으면 침수가 3배 가까이 빠르게 진행된다. 또 빗물받이가 3분의 2 정도 덮여 있으면 침수 면적은 최대 3배 넓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8.10 I 송혜수 기자
동원F&B, 먹는샘물 '미네마인'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출시
  • 동원F&B, 먹는샘물 '미네마인'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049770)는 먹는샘물 ‘미네마인’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출시한 먹는샘물 ‘미네마인’.(사진=동원F&B)2008년 출시한 미네마인은 미네랄(Mineral)과 마인(Mine)의 합성어로 ‘미네랄이 살아있는 맑은 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먹는샘물 브랜드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장보기를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경로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동원F&B는 김보라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물 마시기, 등산, 플로깅, 러닝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일상적 실천을 일러스트로 다채롭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페트병 라벨에 적용했다. 또 일상 속 다양한 챌린지를 인증하고 공유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건강 챌린지 앱 ‘물로(mullo)’와 연계해 다운로드가 가능한 QR 코드를 라벨에 부착했다.물로는 동원F&B 동원샘물이 건강관리 플랫폼 써클인과 협업해 지난 4월 샘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건강 챌린지 앱이다. 하루 2ℓ 물을 마시는 ‘물 마시기’ 챌린지와 등산,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 챌린지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에게는 앱에서 동원샘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와 숲 조성 등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한다.동원F&B 관계자는 “챌린지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MZ세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미네마인에 더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범준 기자
다크호스, 이정재 감독 '헌트'
  • 다크호스, 이정재 감독 '헌트'[박미애의 씨네룩]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출신 감독의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 평단의 마음을 움직인 작품은 있었지만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작품은 아직 없다.‘헌트’는 200억원을 쏟아부은 배우 출신 감독의 영화로는 최대 규모의 작품이다. 연기 인생 30년 가까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부상한 이정재의 첫 연출 영화다. ‘헌트’는 안기부 내 숨어든 간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 두 인물의 심리전을 구심으로 흘러간다.국가의 일급 기밀 유출 문제로 안기부가 위기에 처하고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로부터 남파 간첩이 있음이 드러난다. 안기부 요원인 박평호와 김정도는 간첩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뜻밖의 실체에 맞닥뜨리게 된다.‘헌트’는 도심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카체이싱, 대규모 폭파 시퀀스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장르적 쾌감에 충실한 첩보 액션 영화다. 동시에 첩보물의 외피를 빌려서 개인의 신념에 관해 화두를 던진다. 각자가 옳다고 믿었던 신념이 충돌하고 흔들리는 순간들을 통해서, 그 신념이 옳은지 묻는다. 그리하여 점점 더 갈등이 심화하고 분열되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일면을 비춘다. 감독이 이념 갈등이 극에 달했던 19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다.영화에는 5.18 민주화 운동·이웅평 귀순 사건·아웅산 테러 사건 등 그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들을 재해석해 서사의 재료로 삼는데, 첫 연출작에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가져오면서 장르적으로 풀어낸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흥미로운 팩션영화를 탄생시켰다.다만 영화 후반부에서 박평호와 김정도의 행동의 동기가 즉흥적으로 묘사되며 개연성에 힘이 빠지는 측면이 있다. 이를 친하다 못해 ‘부부’로 불릴 만큼 가까운 이정재와 정우성이 두 인물을 연기한 덕분에 느슨해진 연결고리를 커버할 수 있었다.‘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다. 이정재는 연출을 하면서 동시에 주연을 했는데 빼어난 연출로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듯하다. 정우성은 강직하면서도 과거에 대한 회한과 무게를 짊어진 인물로, 등장인물 중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지는데 피사체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느껴진다.‘헌트’는 올여름 대전의 마지막 주자다. 언론 및 일반 시사회 이후에 쏟아진 호평으로 인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헌트’가 배우 출신 감독의 선입견을 깨줄 첫 번째 영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감독 이정재. 러닝타임 12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8월 10일.
2022.08.10 I 박미애 기자
거북목 통증 방치하지마세요...목 디스크 위험 높여
  • [전문의 칼럼]거북목 통증 방치하지마세요...목 디스크 위험 높여
  •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잘 때는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최모 씨(여·46)는 늘 목과 어깨 통증을 달고 살았다. 집중해서 일을 하다가도 뒷목이 뻐근해 목을 돌리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일이 잦았다. 옆에서 보면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있는 자세가 습관이 되어 컴퓨터를 보지 않을 때도 목을 빼고 걷는 게 버릇이 되었다. 누가 봐도 거북목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목이 불편해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고, 두통이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심해 약을 먹는 횟수도 늘었다. 병원을 찾은 최 씨는 목디스크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우리의 목은 7개의 경추(목뼈)로 이루어져있고, 목뼈에 가해지는 압력과 충격을 분배하기 위해 옆에서 보면 C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목은 하중을 받았을 때 스프링처럼 쿠션역할을 한다. 그런데 목을 길게 빼며 고개를 떨구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목의 커브가 없어지면서 정상적인 움직임의 균형을 깨뜨리고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다. 고개를 숙이면 머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는 목 근육의 수축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목에 가해지는 무게는 머리 무게의 5배에 이른다.이런 자세가 습관이 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긴장시키고 역C자 형태나 1자에 가까운 형태로 변형되는 거북목 증후군을 초래한다. 고개가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면서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목뼈 사이에 있는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목이 결리고 뻐근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를 경우 목과 어깨 통증, 팔저림, 두통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많은 경우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크 초기에는 자세교정과 약물이나 운동,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6주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목 통증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목덜미와 어깨 등에 뻐근한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만성 두통과 피로감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생활 속 자세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목을 펴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2022.08.10 I 이순용 기자
유니큐어, 헌팅턴병 임상 환자 입원…국내 개발 현황은
  • 유니큐어, 헌팅턴병 임상 환자 입원…국내 개발 현황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니큐어(UQRE)가 헌팅턴병 유전자 치료제 임상에서 부작용이 발견돼 일부 임상을 중단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과 겹쳐서 유니큐어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헌팅턴병은 희귀 유전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무도병을 포함한 운동 증상, 행동 이상, 인지 저하로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이다. 신경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헌팅틴(huntingtin)이라는 단백질의 비정상적 버전의 세포 생산으로 인해 일어난다.◇고용량 투여 환자에서 부작용 발견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큐어는 헌팅턴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MT-130’의 고용량 투여 환자에서 부작용이 발생해 임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14명중 3명에서 발열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발생해 입원했다. MRI에서 치료를 받은 뇌 일부가 부풀어오르는 것도 발견됐다. 치료를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고, 치료 전보다 언어와 주의력 등에 미묘한 결함이 있다는 게 유니큐어의 설명이다. 유니큐어가 헌팅턴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AMT-130’의 작용 기전 설명 영상 갈무리. 최근 유니큐어는 고용량 환자에서 일부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유니큐어)AMT-130은 헌팅턴병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기도 했다. 이 영향에 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유니큐어는 27.02% 폭락한 18.64달러에 마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헌팅턴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중추신경계질환은 임상 단계에서 드는 비용이 크고, 개발이 어려운데 헌팅턴병은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적다”며 “따라서 많은 개발사들이 중추신경계질환 중에서도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타겟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큐어는 지난 6월에 저용량에 대해서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초기 환자 그룹 10명에서 AMT-130의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이 중 6명은 치료효과가 관측됐다. 유니큐어는 이번 부작용 원인을 조사함과 동시에 고용량 투여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음 분기까지는 연기될 것이라는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유니큐어의 4분기 보고서에 주목하게 됐다. 일단 독성 때문은 아니라는 게 유니큐어의 설명이다. 맷 카푸스타 유니큐어 대표(CEO)는 8일 실적 발표에서 “문제가 약물의 작용 기전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면역 반응이나 제품과 관련된 염증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작용이 진행중인 임상 1/2상이나 데이터 분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선 iPS바이오 등이 개발 도전 헌팅턴병은 명확한 인과 관계가 있지만,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기존의 헌팅턴병 치료제로는 글로벌 파마인 룬드백(Lundbeck)의 ‘제나진’(Xenazine)과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Teva)의 ‘오스테도’(Austedo)가 승인을 받았지만, 무도병만 개선시키는 한계가 있고 우울증 등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는 일부 바이오테크들이 헌팅턴병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벌 헌팅턴병 시장 규모는 올해 3억803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추산됐다. 항암제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과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큰 시장은 아니다. 다만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는 있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19.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업계에 따르면 iPS바이오 등 초기 단계 바이오테크가 헌팅턴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아직 임상 단계로 진입한 곳은 없다. iPS바이오의 경우 내년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iPS바이오는 지난 2020년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시드(Seed)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포스코기술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때 약 24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분야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iPS바이오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 1차 타깃으로 헌팅턴병 치료제를 정한 것은 일단 전문성이 있어 잘할수 있는 타깃을 잡은 것”이라며 “또 시장에서 경쟁자가 많지 않아 추후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2.08.10 I 이광수 기자
손가락 많거나 붙어있는 아이... 안쓰럽다고 수술 미루다 낭패
  • [굿클리닉]손가락 많거나 붙어있는 아이... 안쓰럽다고 수술 미루다 낭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천성 손 기형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정상보다 많거나, 붙어있거나, 굽어 있는 등 정상과 다른 기능과 외형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매년 국내 신생아 1,000여 명이 손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만 명 당 약 23명 정도다.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이른바 아픈 손가락을 가진 소아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원인 알 수 없어선천성 손 기형의 상당수는 산전 초음파 검사로 진단된다. 유전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훨씬 많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 탓인 것 같아 이유를 찾게 된다. 아이의 치료에 앞서 부모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태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금 어긋난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을 통해 모양이나 기능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부모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아이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기가 손의 기능과 외형 회복에 직결대부분의 질환이 마찬가지겠지만 선천성 손 기형은 특히나 첫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 손의 기능과 모양 개선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선천성 수부 기형 전문가인 신영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적시에 수술을 시행하면 손의 기능과 모양 모두 많이 개선될 수 있는 데, 한참 성장한 이후에 수술을 하게 되면 손의 기능과 외형 개선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이 있는 기관에서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손가락이 정상 보다 많은 다지증의 경우 생후 10개월 전후에 수술을 한다. 다지증은 단순히 살 조직만 붙어 있는 게 아니라 뼈와 관절, 인대 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수술을 통해 손가락 하나를 없애는 것은 물론 남아있는 손가락에 필요한 조직을 이식하고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지증 중 피부만으로 연결된 간단한 형태는 국소 마취하에 간단하게 절제하기도 한다. 최근 수술법이 고도화되어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두 개 이상의 손가락이 붙어 있는 합지증은 생후 2세 전후로 수술을 시행한다. 뼈가 아니라 피부만 붙어있는 간단한 형태라면 1세 전후에 수술하기도 한다. 수술을 통해 붙어 있는 손가락 사이를 분리하고 필요 시 피부를 이식해 손가락이 독립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단순 합지증은 수술법이 눈부시게 발전해왔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여부를 눈치 채지 못할 만큼 경과가 우수하다.엄지손가락이 너무 작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무지저형성증은 보통 만 2~3세경에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을 늦게 하게 되면 손가락 모양은 우수하더라도 뇌에서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영역이 잘 발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형성 정도에 따라 다른 손가락의 힘줄을 옮겨 엄지의 움직임을 돕고 인대를 만들어주는 방식에서부터 2번째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만들어 주는 수술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손가락이 손바닥 쪽으로 굽어 있는 굴지증은 손가락의 피부, 인대, 뼈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굽은 각도가 크지 않고 구축(근육이나 힘줄이 수축되어 운동이 제한된 상태)이 심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스트레칭만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굽은 각도가 크거나 스트레칭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만 1세 이후에 수술적 치료로 구축된 조직을 제거하고 피부, 힘줄 등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을 한다.◇ 집도의의 풍부한 해부학 지식과 경험 중요선천성 손 기형 수술은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작은 손가락 안에도 뼈와 관절, 인대, 혈관, 신경, 힘줄이 모두 엉켜있고 1mm 단위의 조직을 다뤄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풍부한 해부학 지식은 물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수술 후에는 손의 기능 회복에 있어 적극적인 손 사용 및 움직임이 중요하다. 너무 어려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손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거나 손 및 손가락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특히 합지증 환자는 피부 이식을 받기 때문에 이식한 피부의 구축을 막고 부드럽게 만들려면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관찰하며 치료 완결성 높여야선천성 손 기형은 수술한 후에도 합병증이나 변형이 없는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힘줄, 인대, 뼈 등 손가락을 이루는 모든 구조물이 균형을 이루며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는데, 성장하면서 이러한 구조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후 오랜 기간 경과 관찰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환아가 안정감을 갖고 치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산모가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손 기형을 진단받은 경우, 출생 후 곧바로 정형외과로 의뢰하여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환아에서는 손 기형 이외에 신체 다른 기형이 동반될 수 있어 필요시 소아과, 신경외과 등과 협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 모양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추시하여 치료의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신영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운데)가 다지증 환아에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지증은 최근 수술법이 고도화돼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
2022.08.10 I 이순용 기자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만이 정답 아니다
  • [전문의 칼럼]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만이 정답 아니다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퇴행성관절염이라는데, 인공관절 수술을 꼭 받아야 하나요?”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과사용 등의 이유로 무릎 관절 사이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쿠션 역할을 하던 무릎 내 연골이 모두 닳으면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맞닿으며 지독한 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이들에겐 상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그러나 여전히 수술은 환자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닐 수 없고, 대다수의 환자들은 인공관절 보다는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기를 희망한다. 때문에 위의 질문은 환자 입장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가장 궁금한 내용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할까. 정답은 ‘아니오’다. 초기에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하중의 부하를 줄이고 관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관리법을 추천한다.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에는 병원에 내원해 조기부터 관리한다면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만약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진행을 미룰 수 있는 단계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공관절 수술이 꺼려진다면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는 근위경골절골술‘(HTO)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절골술은 무릎과 가까운 종아리 뼈를 일부 절골한 다음 필요한 만큼 뼈를 벌려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무릎의 변형을 바로잡고 하중을 고르게 하는 이 수술은 내측 관절의 손상이 큰 한국인에게 적합하다. 내측 관절의 손상이 클 경우 다리가 O자로 휘는 휜다리까지 나타나는데, 근위경골절골술은 다리를 일자로 교정하는 효과가 있어 적합하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불편함, 외견상의 문제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무릎 안의 하중을 건강한 관절로 옮기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인공관절 수술 시기 역시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때, 줄기세포 치료를 연골 재생을 유도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한다. 뼈를 잘라내는 수술인 만큼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은 후에는 회복과 재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전문재활 치료사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해 무릎 기능 회복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수술 후 6주 가량은 목발을 이용해 안정을 취하고, 그 후에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무리가 없다. 3~6개월 후에는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다.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료되지 않는 부위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손상됐다면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환자가 자기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주치의로서의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08.10 I 이순용 기자
‘8월10일’ 우장춘 박사 별세…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 ‘8월10일’ 우장춘 박사 별세…매국노가 낳은 애국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895년 10월8일 명성황후가 일본인 잡배의 칼에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났다. 경복궁 빗장이 쉽게 풀인 데에는 조선인 조력자 역할이 컸다. 대표 인물이 조선군 훈련대 2대대장 우범선이다. 여러 매국 행위는 차치하고, 살해된 명성황후 얼굴을 보고 신원을 확인한 인물로 기록된다. 사변 이듬해 우범선은 일본으로 달아났다. 거기서 부인을 만나 자식까지 뒀으나 말년은 비참했다. 늘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 실제로 살해당해 생을 마감했다.우장춘 박사.부친을 여섯 살에 여읜 우범선의 아들은 총명했다. 1898년 일본에서 나고자라 1916년 도쿄제국대 농과대학에 입학했다. 학적부에 올린 그의 이름은 우장춘. 훗날 해방 이후 대한민국 농업의 토대를 닦은 우장춘 박사다.박사는 일찌감치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도쿄제국대 박사 학위를 받은 1935년 발표한 논문(Triangle of U)은 그에게 명성을 안겼다. 그럼에도 학계에서 요직이 아닌 한직을 돌았다. 조선인 출신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결국 1937년 기업으로 옮겨가 연구를 이어갔다. 이 와중에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 항복을 선언했다.해방된 대한민국은 우장춘 박사 귀국을 추진했다. 직면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업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했다. 육종과 육묘를 아는 인재가 필요했다. 우 박사가 적임자였다. 그는 일본의 갖은 회유를 뒤로한 채 1950년 한국 땅을 밟았다. 언젠가는 조국에 봉사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귀국은 대학 시절 만난 한국인 유학생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친구인 김철수 영향이 컸다. 그로부터 부친의 매국 행적을 접했다. 속죄하려면 조국에 봉사하고 성씨를 유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일본 국적이면서 조선인으로서 냉대를 받으면서까지 성씨를 바꾸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젊은 시절 우장춘 박사.(사진=농촌진흥청)귀국 첫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해 소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초대 중앙원예기술원장(1953~1957년)과 초대 농사원 원예시험장장(1957~1959년)을 지냈다. 농업 생산량을 끌어올리고자 주력했다. 외국 종자가 한국 환경에서도 잘 자라게 개량하는 데 애썼다. 벼와 감자, 무, 배추 등이 그의 손을 거쳐 자라났다. 남부와 제주 지역에 감귤 재배를 시도해 지금의 산업 기틀을 닦았다.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육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씨 없는 수박 얘기를 했던 게 와전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생활도 일본에서처럼 쉽지 않았다. 서투른 한국어 탓에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샀다. 일본에서는 조선인이라고 차별을 받았는데 마찬가지였다. 우범선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도 붙어 다녔다. 일본에 두고 온 모친이 사망했으나 빈소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정부는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출국을 금지했다.1959년 8월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렀다. 정부는 그에게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여했다.
2022.08.10 I 전재욱 기자
침수피해자에 대출 만기유예 조치…금융권, 긴급수혈 나서(종합)
  • 침수피해자에 대출 만기유예 조치…금융권, 긴급수혈 나서(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권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대금리를 얹어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실시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유예 등을 실시한다.먼저 은행권은 고객들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 신한은행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사진=신한금융)KB국민은행도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사진=KB국민은행)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사진=하나금융)카드사들은 결제대금 청구유예에 나선다. 신한ㆍKB국민ㆍ하나ㆍ우리ㆍBC카드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를 실시한다. 여기에 유예기간 종료 후 대금을 납부하도록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보험사들도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보험금에 대한 신속지급도 실시한다. 아울러 이재민에 대한 물품 지원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미리 제작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한다. KB금융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2022.08.09 I 전선형 기자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특별금융지원 마련
  •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특별금융지원 마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일 밤사이 발생한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특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 및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미리 제작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지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확대되고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구호급식차량도 파견 대기중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간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금융은 모든 계열사가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9 I 정두리 기자
"다리 8개 꿈틀꿈틀"…거미도 사람처럼 '꿈' 꾼다
  • "다리 8개 꿈틀꿈틀"…거미도 사람처럼 '꿈' 꾼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거미도 인간처럼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미도 인간처럼 수면 중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PNAS 홈페이지 캡처)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니엘라 C. 뢰슬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동물행동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진이 깡충거미의 수면 행동에 관해 연구한 보고서가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거미는 눈꺼풀이 없어 안구운동을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이지만, 깡충거미는 예외적으로 시선을 옮길 때 망막을 움직여 거미 행동 연구에서 자주 사용된다.뢰슬러 박사는 지난해 깡충거미가 밤에 휴식을 취할 때 이상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포착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 과정에서 거미들은 거꾸로 매달려 다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거나 몸을 떠는 등 낮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뢰슬러 박사는 깡충거미가 수면 중 꿈을 꿔 이 같은 행동을 한다고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새롭게 시작했다. 연구진이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깡충거미 34마리를 관찰한 결과, 모든 실험 대상 거미가 밤마다 거꾸로 매달려 15~20분마다 한 번씩 약 80초 동안 망막과 다리를 움직였다. 이는 포유류가 렘(REM)수면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하는 행동과 유사하다. 렘수면은 수면 중 뇌 활동이 일부 활성화하면서 꿈을 꾸고 안구와 사지를 움직이게 되는 상태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거미가 인간과 개, 고양이 등 포유류와 유사한 수면패턴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배럿 클라인 미국 위스콘신대 곤충학 교수는 “망막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깡충거미를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아주 현명했다”며 “꿈을 어떻게 정의하든 현재로서는 이번 연구에 대한 반박 논거가 없다”고 추켜세웠다.
2022.08.09 I 이현정 기자
㈜보일랩스 의족 신고 철인 2종 경기 완주, 롯데타워 123층 정복
  • ㈜보일랩스 의족 신고 철인 2종 경기 완주, 롯데타워 123층 정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7일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타워에서 진행된 ‘2022 LOTTE Oe Race’ 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변 경기는 석촌호수에서 1.5㎞를 수영한 후 롯데타워로 이동해 123층을 수직으로 완주하는 철인 이종경기로 42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사진=㈜보일랩스)이번 대회에서는 1등을 한 선수가 아닌 중위권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장애인으로 참여해 완주는 물론 중위권의 성적을 거둔 이주영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주영 선수는 국내 의지전문기업인 ㈜보일랩스에서 제공한 의족을 신고 1시간 30분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주영 선수는 위해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제18회 대구시 철인3종경기’에서도 보일랩스에서 특수 제작하여 제공한 의족을 착용하고 완주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완주에 만족하지 않고 420명 선수 중 중위권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보일랩스는 국내 순수 기술로 의족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최근 장애인 선수에 대한 의족 및 의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보일랩스 관계자는 “의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체와 맞닿는 소켓 부분이다. 소켓이 편안해야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고, 정교하게 잘 제작하면 이주영 선수와 같이 힘든 운동도 할 수 있다”며 “이주영 선수가 보일랩스의 의족을 착용하고, 극한의 보행동작을 반복하는 이번 대회를 완주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이주영 선수는 “작년만 해도 정상적인 보행도 힘들었다. 하지만 몸에 맞는 소켓을 착용하고 훈련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보일랩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일반인들도 힘들다는 철인 경기를 하고, 롯데타워도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인간의 한계에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2022.08.09 I 이윤정 기자
학부모·교육단체 “박순애 사퇴 환영...정책 철회 이어져야”
  • 학부모·교육단체 “박순애 사퇴 환영...정책 철회 이어져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부모·교육단체로 구성된 ‘만5세 초등취학 철회를 위한 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환영하는 한편 정부에 취학연령 인하 정책 철회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과 학부모들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부의 학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범국민연대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순애 장관의 사퇴는 학제개편 논란에 책임진다는 의미이며 이를 환영한다”며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명확히 정책 철회 의사를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단체 등은 “만5세 초등취학은 유아의 사회정서 인지발달상 부적절하며 입시경쟁과 사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범국민연대는 그간 서명운동·기자화견·시위 등을 이어왔다”고 말했다.범국민연대는 “사퇴 발표에도 국민들은 안심할 수 없다”며 “만5세 초등취학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다른 지금 국민들은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초등취학 관련 내용이 삭제됐음에도 교육부는 입장 변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장관이 사퇴했어도 취학연령 하향 철회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다면 국민의 의구심과 불안은 여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단체 등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학제개편 추진 경위 △만5세 초등취학 발표의 의미 △만5세 초등취학 정책 철회 입장 등을 낱낱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국회는 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있다”며 “국회는 잠시 후 열리는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이 내용을 반드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마지막으로 범국민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5세 초등취학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요구했다. 단체 등은 “국민들은 대통령의 진심 어린 약속과 교육부의 명확한 약속을 원한다”며 “다시는 만5세 초등취학 정책이 거론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약속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범국민연대는 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예정됐던 ‘만5세 초등취학 정책 철회’ 집회는 취소한 상태다. 범국민연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 집회는 취소했다”며 “국회 교육위 결과를 보고 향후 행동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09 I 김형환 기자
CU,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 후원금 전달
  • CU,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9일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 기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BGF리테일의 후원금은 기념사업회를 통해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사업과 독립운동 역사 교육 등에 쓰일 계획이다.편의점 CU는 지난 4월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1%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 기념 간편식은 한우 불고기를 활용한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햄버거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거사 당일 김구 선생이 직접 소고기를 구해 윤봉길 의사를 위한 밥상을 차리도록 했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다.특히, 상품 패키지에는 윤봉길 의사가 한인애국단 일원으로 합류하며 남긴 사진과 의거 90주년을 알리는 문구로 디자인해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윤봉길 의사 간편식 시리즈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전국 1만6000여 CU에서 총 100만여개 가까이 판매되며 당초 예상을 웃도는 호응을 얻었다.BGF리테일 이건준 대표는 “CU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전국 1만6000여 가맹점과 고객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9 I 정병묵 기자
이철규 “이준석, 징계 당시 가처분신청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것”
  • 이철규 “이준석, 징계 당시 가처분신청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것”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사진 제공=이철규 의원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억울했다면 지난번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중징계 당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당시에)안 한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안 한 것이라면 이렇게 전국을 돌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비대위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당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국바세 운동을 하는 분들이)우리 당에 와서 불과 7년 남짓한 생활을 했는데 과연 당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했던 분들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가며 쏟아냈던 말들, 그들이 몸 담았던 정당에 끼친 해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비대위 성격과 활동기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장을 말해도 (윤핵관과 같이)어떤 전체 다수의 같이 연관된 분들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어 말하지 않겠다”며 답을 회피했다.
2022.08.09 I 김기덕 기자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시작
  •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시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파킨슨병 치료제(KM-819) 미국 임상 2상 첫 과정인 파트(Part) 1의 대상자 모집과 등록을 마치고 첫 투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미국 로스엔젤레스 근교 글렌데일에 위치한 파렉셀임상센터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최대 허용 용량치 결정을 위해 투여량을 전보다 늘려서 임상을 하는 Part 1과 2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Part 2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임상이 성공해 치료효과가 확인 되면 임상3상을 거쳐 세계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KM-819는 세포의 죽음을 촉진하고 파킨슨병 환자의 뇌세포에서 과별현하는 FAF1이라는 단백질을 타겟으로 새로운 메커니즘에 근거한 혁신형 신약 후보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세포내에서 잘못 형성된 불필요한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도 있음이 밝혀진바 있다.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알파시뉴클레인을 분해하는 효능은 다른 약물에서 볼 수 없는 KM-819만이 가진 특징이다. 현재 다른 단백질을 타겟으로 한 약물들이 아직 임상에서 효과를 못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카이노스메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자체 임상개발을 하고 있는 KM-819는 미국에서는 파킨슨병,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MSA)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다. 미국에서의 임상은 카이노스메드가 94%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FAScinate Therapeutics에서 담당한다.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노인성 뇌질환으로 65세이상 인구의 2-3%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에서의 환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증상완화제만 있으며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질환은 중뇌의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되어 도파민의 농도가 낮아짐으로써 심한 운동장애와 함께 인지 기능까지 영향을 주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병리학적 특징은 알파시누클레인이 신경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단백질 집합체가 과도하게 쌓인다.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파킨슨병 대상의 미국 임상과 함께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희귀질환인 다계통위축증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KM819의 기술이전을 포함해 글로벌 탑 제약사들과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022.08.09 I 안혜신 기자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 위험하지만 통제 가능"
  •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 위험하지만 통제 가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가 금융시장 노이즈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통제 가능하다고 봤다.신승웅 연구원은 9일 “공동부유 기조 하 부동산 디벨로퍼 규제 단행으로 자금 경색이 발생, 디폴트가 일어나면서 공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수분양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리서치 기관 CRIC에 따르면 7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82개 도시, 235개(전체 시공면적의 5% 수준)에 달한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공동부유(共同富裕·다 같이 잘살자)’ 정책에 따른 부동산 규제다. 당국은 3대 레드라인(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비율 70% 미만, 순부채비율 100% 미만, 현금성자산 대비 단기부채 비율 100% 이상)을 적용해 부적격 디벨로퍼에 강력한 대출 규제를 단행했다. 이에 자금 경색 문제가 불거지며 현재까지 상위 200대 디벨로퍼 중 24개 업체가 디폴트를 선언했다.디폴트 기업들의 2021년 계약 판매액은 3조1400억위안(한화 600조원)으로 LTV 70% 가정 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조2000억위안(한화 420조원)에 달한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국 주택시장은 90% 이상이 선분양이고 통상 완공까지 2~2.5년이 소요된다”면서 “2019~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 중에도 미완공 단지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폴트에 노출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4%(2조4900억위안), 도이체방크는 7%(2조7200억위안)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추정했다.신 연구원은 “현재 위험에 노출된 주택담보대출이 2조5000억위안이라고 가정하면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43%, 전체 위안화대출의 1.21% 수준”이라면서 “추가 확산을 적절히 통제한다면 금융 시스템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당국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주택 인도 보장’을 언급했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할 것을 약속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당국이 디벨로퍼 유동성 지원을 위해 1조위안 규모의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되려면 근본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디벨로퍼 규제로 작년 9월부터 이어진 이번 하락 사이클은 이미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당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는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7월 한달간 62개 도시에서 발표한 부동산 부양책만 70여 개에 달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LTV 확대, 주택 구매요건 완화(사회보험 납부기간 축소) 등 실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다.신 연구원은 “당국이 약속한 것처럼 공사 재개와 주택 인도가 보장되면 민간의 투자심리는 충분히 돌아 설 수 있다”면서 “우호적 정책 여건 하 4분기 부동산 경기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핵심 변수인만큼 시진핑 3연임을 결정짓는 당대회(10월)를 앞두고 당국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으나 통제 가능한 영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9 I 안혜신 기자
 2022년 8월 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9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물고기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양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황소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쌍둥이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게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사자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천칭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갈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 사수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염소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
2022.08.09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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