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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국내 정식허가 완료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국내 정식허가 완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7일 품목허가와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증으로 인한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이다.(사진=엑세스바이오)웰스바이오가 국내 판매 승인 받은 제품은 모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과 기술적으로 동일한 키트다.현재 국내에서 정식허가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업체는 웰스바이오를 포함 9개다. 지난 17일 추가로 승인받은 웰스바이오의 제품은 10~15분 사이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신속한 진단키트다. 셀룰로오스 나노비드를 적용한 2색 결과 표시로 판독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웰스바이오는 국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체계가 신속항원 진단키트(자가검사키트)로 대폭 전환 됨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및 약국 등으로 활발히 유통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물량이 수요 대비 크게 부족해 엑세스바이오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키트와 기술적으로 동등한 제품의 공급을 통해 국내 공급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웰스바이오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고민감도 종합 진단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생체분자 고집적 기반 고감도 진단 플랫폼 및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르스 및 코로나19 진단’ 기술을 이전 받는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웰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다. 향후 팜젠사이언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2022.02.18 I 양지윤 기자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9개로 늘어
  •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9개로 늘어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품이 9개로 늘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8개사 9개 제품으로 늘었다.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7일 식약처는 개인이 직접 코안(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을 추가로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날 추가된 제품은 웰스바이오의 ‘careUS™ COVID-19 Antigen Home Test’다.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과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해 허가됐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확률,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날 확률이다.이날까지 총 8개사 9개 자가검사키트가 허가됐다. △휴마시스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에스디바이오센서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와 ‘STANDARD i-Q COVID-19 Ag Home Test’ △래피젠 ‘BIOCREDIT COVID-19 Ag Home Test Nasal’, △젠바디 ‘GenBody COVID-19 Ag Home Test’, △수젠텍 ‘SGTi-flex COVID-19 Ag Self’, △메디안디노스틱 ‘MDx COVID-19 Ag Home Test’, △오상자이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의 ‘GeneFinder COVID-19 Ag Self Test’, △웰스바이오 ‘careUS™ COVID-19 Antigen Home Test’다.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시약으로, 사용자는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허가된 사용 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자가검사키트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2.02.17 I 김명선 기자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 "내년 주요 제품 기술수출 확대될 것"
  •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 "내년 주요 제품 기술수출 확대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상장사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이 수익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동개발협력 및 기술수출을 통해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는 30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동물의약품 시장 잠재력을 깨우는 DNA 신약을 바탕해 글로벌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럼라인은 DNA 의약품을 플랫폼으로 하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2014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동물의약품 자회사 VGX 애니멀 헬스를 20억원에 100% 인수하며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은 가축·반려동물 면역조절제와 면역항암제, 구제역·돼지열병 등 감염병 DNA 백신이다. 김 대표는 “올해 연말 가축용 면역조절제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협력사의 사정으로 다소 늦춰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국내와 해외(호주 등)에서 승인받은 만큼 코로나19 등 상황에 개선되면 매출 창출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플럼라인은 지난해 국내 백신 생산업체와 돼지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SW5’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투입되며,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라이프타이드SW5는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승인받은 동물 DNA 백신으로 모돈에 주사해 자돈의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유전자치료제 제품이다. 생산이 현실화되면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용승인받은 관련 백신은 라이프타이드SW5를 포함해 전세계에 6개뿐이다. 특히 라이프타이드SW5의 경우 경쟁사 대비 성장률과 번식효율 개선, 폐사율 감소, 생산 비용 절감 등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그는 “라이프타이드SW5는 유전정보로 체내에서 단백질 생산, 모돈 면역반응 등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며 “동물 성장축에 의해 유지돼 과분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플럼라인은 이밖에도 임상 3상에 돌입하는 파이프라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반려견 면역항암제(PLS-D5000)와 노령견 면역조절제(PLS-D1000)가 대표적이다. PLS-D5000은 대다수 암에서 과발현되는 텔로머레이스 역전사효소(TERT)를 표적으로 한다. PLS-D1000은 노화로 감소된 면역세포를 늘려 식욕을 돋우고 활동성을 키우게 해준다. 김 대표는 “PLS-D5000과 PLS-D1000의 글로벌 시장은 13조원 규모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PLS-D1000의 경우 차별화된 성능으로 경쟁 제품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지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일컬어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제품(PLS-ASF)이다. 플럼라인은 지난 8월 중한바이오와 PLS-ASF 대해 1600만 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기술수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국가의 범위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홍콩, 대만이며 기간은 20년이다.김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의 ASF 백신 시장 규모만 따져도 약 2조 5000억원으로 PLS-ASF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1차 챌린지 임상에서는 PLS ASF 바이러스 접종군의 생존율은 최대 66.6%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해 플럼라인은 글로벌 동물의약품업체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동물의약품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3년까지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코스닥 이전 상장도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플럼라인의 최대주주는 김 대표(22.14%)다. 그는 이노비오 아시아 컨설턴트, VGX인터내셔널(현 진원생명과학) 전무이사, VGX파마슈티컬(현 이노비오), 웰스파고뱅크 지점장,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장 등을 거쳐 현 자리에 올랐다.
2021.12.01 I 유진희 기자
경기회복 기대·인플레 우려 '공존'…美증시, 랠리 지속할까
  • 경기회복 기대·인플레 우려 '공존'…美증시, 랠리 지속할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뒤섞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美증시, 인플레 우려속 고용개선·인프라 법안 기대↑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 3%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미 노동부가 지난 5일 공개한 10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확인됐다. 또 신규 일자리가 50만개 이상 창출됐고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어 4.6%까지 떨어졌다. 같 은날 미 의회에서 인프라 예산 법안이 통과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미 상원에서 통과된 인프라 예산안은 지난 5일 미 하원에서 찬성 228표, 반대 206표로 가결됐다. 당초 2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달러로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도로, 교량, 수자원 공급, 인터넷 통신망 등 낙후된 물적 인프라를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방안들이 담긴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법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연설에서 “수백만 블루칼라(현장노동직) 일자리를 창출할 역사적인 투자”라며 “미국 재건을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 법안에 대해서도 “곧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시장에선 글로벌 공급망 악화 및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상승 랠리를 방해할 만한 거의 유일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인플레 속도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어서다. 우려는 일단 진정된 상황이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주 정례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들에 의한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테이퍼링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플레가 완화될 것인지 확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정상으로 가는 기차에 있다. 아직 정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낙관했다. ◇주요 기업 3분기 실적·물가 지표 발표 ‘주목’이번 주에도 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9일 미국의 생산자물가(PPI)가, 10일엔 소비자물가(CPI)가 각각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PPI가 전달보다 0.6%, 근원 PPI는 0.4%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9월의 0.5%, 0.2%를 상회한다. 10월 CPI 역시 전월 대비로는 0.6%,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번 주엔 파월 연준 의장,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주요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잇따른다.이외에도 8일 소프트뱅크·버진갤럭틱·페이팔·AMC·로블록스 등을 시작으로 코인베이스·도어대시·바이오엔테크(9일), 월트디즈니·아디다스·알리안츠·텐센트(10일), 로즈타운 모터스·브룩필드 에셋(11일), 아스트라제네카(12일)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인플레 우려만 불식되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연말까지 상승랠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고물가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연준의 진단대로 일시적인지는 아직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연준이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당장은 상승세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BNY멜론 웰스매니지먼트 레오 그로호스키 최고투자책임자(CFO)는 CNBC에 “시장의 중요한 원동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2021.11.07 I 방성훈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후 항체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 코로나 백신 접종후 항체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얀센 잔여 백신 맞았는데 코로나 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 궁금해요. 저렴하게 코로나 항체 형성 여부 검사 가능한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유명 커뮤니티와 SNS에는 항체 검사 방법에 대한 문의글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보건 당국은 아직 항체 검사의 표준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이 단순 호기심으로 진행하는 항체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총 14품목의 항체진단키트를 승인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수젠텍(253840), 한국로슈진단, 지멘스헬시니어스, 엘지화학, 젠바디, 휴마시스(205470), 에스지메디칼, 웰스바이오, 피씨엘(241820), 미코바이오메드 등의 제품이다.항체 검사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해주지 않는다. 항체 검사를 원할 경우 직접 주변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거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검사를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내과, 이비인후과 등 검사 가능한 동네 병원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검체 채취 방식은 면봉을 코에 넣는 게 아니라 혈액을 추출해야 한다.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가격은 지역마다, 병원마다 다르다. 우선 첫 번째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을 바늘로 살짝 찔러서 나온 혈액으로 간단하게 혈당을 측정하듯이 하는 방식이다. 손끝 간단 채혈로 병원에서 10~15분 정도 기다리면 항체 생성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항체 수치는 확인 불가능하다. 가격은 3만~5만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두 번째는 팔뚝에서 상당량의 혈액을 추출해 분석기관에 보내는 방식이다. 결과를 받기까지 2~5일 정도 소요되지만, 간이 진단키트 방식보다 좀 더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 형성 수치가 적힌 검사증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전체 항체에 대한 수치이며, 중화항체 확인은 불가능하다. 중화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속 무기로 백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다. 가격은 7만~12만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난다.다만 식약처는 백신 접종 이후 단순 호기심으로 받는 항체 검사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측은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한 코로나 항체검사시약은 코로나 감염 이후 항체의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며 “피검사자의 면역상태, 감염예방 능력 판단,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감염 후 생성된 항체가는 점차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항체의 장기간 유지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역시 항체 검사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된 국제적인 표준이 아무것도 확립되지 않아서 항체 형성 수치가 어느 정도 돼야지 적합한지 판단이 불가능하다. 지금 병원에서 해주는 항체 진단검사는 바이러스 백신에서 가장 중요한 중화항체 수치도 나오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하고 항체가가 계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항체 생성 확인 검사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항체 진단시약은 코로나에 대한 개인의 면역과 감염 예방 능력을 확인하는 중화항체나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무분별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부처인 식약처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모두 담당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미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임상 승인과 품목허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의료행위는 질병청 또는 복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측은 “진단키트 관련해서는 식약처의 소관이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항체 진단키트가 승인된 목적 이외 사용됐을 경우 허가를 담당한 식약처나 방역 담당 질병청에서 판단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2021.08.26 I 김유림 기자
“백신 맞고 항체 생겼나” 중화항체 진단키트 시장 열릴까
  • “백신 맞고 항체 생겼나” 중화항체 진단키트 시장 열릴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늘고 있다.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실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다. 다만 진단키트의 허가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앱솔로지 Covid-19 Nab 진단키트(사진=앱솔로지)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업체는 수십 개 안팎으로 파악된다. 바디텍메드, 프로탄바이오, 마이크로디지털, SD바이오센서, 수젠텍, 젠바디, 앱솔로지, 한국로슈진단, 휴마시스, 에스지메디칼, 웰스바이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등 다수 업체가 개발에 나섰거나 개발을 완료했다.중화항체는 바이러스 등이 신체에 미칠 생물학적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 생성돼 실제로 코로나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국내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이 9일 0시 현재 40%를 넘어서면서 백신의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상황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도 15%에 달했다. 백신마다 중화항체 생성률이 차이가 나는 만큼 실제 내 몸에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인원이 늘수록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한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 업체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경제 활동도 정상화되고, 해외 여행 등을 원하는 심리도 커지게 될 것”이라며 “그 때부터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화항체 형성 여부 파악이 가능해지면 ‘백신 여권’이 아닌 ‘면역 여권’이 더 주목받을 수도 있다.시장 형성 이전이지만 일각에서는 항원 진단키트 이상의 시장 규모 형성을 예측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항원 진단키트 시장이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백신 접종률이 올라서게 되면 10조원 이상의 시장이 항원에서 중화항체 진단키드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도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일부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도 받았다. 아직 테스트용의 수출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도입하는 국가가 있으리라 보고 있다. 다만 정확성 여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다. 진단키트가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얼마나 정확히 가려내느냐를 놓고 업계와 식약처의 판단이 다소 다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등에서 중화항체를 진단하는 방식과 업체의 키트가 검증하는 방식은 과학적으로 같지 않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사회적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의 다양한 변이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해서도 방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 FDA에서도 아직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08.10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2021.06.28 I 김지완 기자
교원 등 중견그룹, 헬스케어·AI 등 미래사업 강화 '총력전'
  • 교원 등 중견그룹, 헬스케어·AI 등 미래사업 강화 '총력전'
  •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오른쪽)이 안효조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와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교원그룹)[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최근 GC녹십자헬스케어와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와 관련,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웰스 제품을 통해 생활 데이터를 수집한 뒤 GC녹십자헬스케어로 전달, 소비자에 맞춤형 건강 분석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를 위해 양사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헬스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숙면솔루션’을 비롯해 혈당·혈압, 체중 등을 관리하는 ‘헬스솔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며 “웰스뿐 아니라 교원그룹 내 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교원그룹을 비롯해 아주그룹, 일진그룹 등 중견그룹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과 유관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들 중견그룹은 차세대 신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외부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은 계열사 엠티콤 사명을 최근 ‘코그넷나인’으로 변경했다. 코그넷나인은 디지털로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다는 뜻의 ‘Cognition’과 하이퍼 커넥티드 시대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Network’,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준비부터 구현, 운영까지 인공지능을 위한 전 과정을 책임진다는 뜻의 ‘Nine’을 하나로 조합했다. 아주산업을 앞세워 레미콘 등 건자재 분야에 주력해온 아주그룹은 2017년 당시 엠티콤을 인수하며 IT(정보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코그넷나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매니지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기업과 관공서 등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데 있어 컨설팅과 함께 설계를 지원하고, 아울러 데이터 수집과 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은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에 이어 인공지능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일진그룹은 계열사 오리니아를 통해 의약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오리니아는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오리니아는 최근 자체 개발한 루푸스신염(신장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내 87% 환자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일진그룹 관계자는 “루푸스신염 약효와 함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FDA 승인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진전기(103590)와 일진다이아몬드 등을 통해 전자부품·소재에 주력해온 일진그룹은 오리니아를 통해 의약품, 계열사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근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중견그룹의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인해 4차산업시대가 한층 앞당겨지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시대가 한층 가속화하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전자와 교육, 건자재 등 전통적인 산업에 주력해온 중견그룹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등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일진그룹 계열사 알피니언이 최근 출시한 초음파 진단기기 ‘엑스큐브 90’ (제공=일진그룹)
2021.05.24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부산항 물류대란 현장 가보니] 선적 못한 컨테이너 5만여개 야적장 가득 화물 더 못 받을 판- “기업 ESG 경영, 실적도 놓치지 말아야”- [사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감사’ 인사, 기업 소중함 알린 답이다- [사설] 우왕좌왕 암호화폐 정책, 시장 혼란 보고만 있을건가△한·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합의·판문점 선언 기초한 대북정책 교감…北 답할지 ‘미지수’-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 회복…중·러 사정권에- 美 대북특별대표에 성김…북·미 대화 재개 신호탄?△한·미 정상회담- 美 기업과 협력 확대…K반도체·배터리, 글로벌 영토 확장 발판 마련- 6G·양자·우주까지…차세대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 민간 경제외교 주도…‘재계 대표’ 존재감 보인 최태원 회장△한·미 정상회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mRNA 핵심공정 이전은 없어 ‘한계’- “위탁생산 백신 국내 우선공급 협의할 것”-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진 ‘먼 길’…접종률 올리기 관건△한·미 정상회담- “쿼드 대처 적절…中 압박 대비를” “한·미 동맹 성과…기업이 공로자”- 노마스크에 크랩케이크 오찬…스가 때와 달랐다△ 수출길 막는 물류 대란- 납기일 다가오는데 제품 실을 배 없어…철재 싣던 다목적선까지 총동원- “교역성장률이 선복증가율 웃돌아…高운임 이어질 것”- “터미널 장치장 재배치…물류 적체 해소 총력”△ 정치- 이재명·이낙연 “盧 꿈 실현”, 정세균 “檢 개혁”…與 잠룡들 ‘친노표심’ 구애-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줄다리기’…26일 김오수 청문회로 불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8명 등록 중진 ‘경륜’vs신진 ‘쇄신’ 구도- 女장교 ‘그들만의 모임’인데…사조직 아니라는 軍- 박병석, 러 정교회 수장 만나 “남북 동시 방문” 요청△경제- 경제·금융 전문가들 “올해 3%대 후반 성장…내년엔 금리 오른다”- “韓산업 활력, 1970년대 절반…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 정부, 805억 농식품펀드 조성…그린바이오·스마트팜 투자△금융- 은행·보험사도 서민금융에 年 1000억 넘게 낸다- 청년 전·월세 대출, 공급한도 없앤다- 비은행 부문 키우는 손태승…증권·보험사 ‘눈독’- 채권금리 반등세에…보험사들 자본확충 ‘진땀’△제15회 웰스투어- 반도체·수소전기차株 유망…리모델링 앞둔 1기 신도시도 투자 매력- “쉬운 사례 귀에 쏙쏙”…유튜브로 몰린 재테크족 댓글 줄이어△EDAILY strategy Forum- ESG, 하면 좋은 것 아닌 필수 요소…기업의 불변 가치로 자리 잡을 것△산업&기업- 30% 성과급·정년 연장…강경 노조에 완성차업계 비명- “안보·경제 등 협력 강화 환영”- 항공모터·108도 와이드 바람 장착…더위야 물렀거라- ‘LG 올레드 에보’에 日도 반했다-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살펴보니…韓, 美·日에 뒤쳐져 △산업·바이오- 카이스트 손잡은 KT…“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 메디톡스-대웅 싸움에 美이온바이오파마 불똥 왜?- 피자데이 11년 후…비트코인, 화폐론 ‘글쎄’ 투자자산 ‘OK’- ESG 아쉬운 제약·바이오…셀트리온·SK바사·삼바는 ‘모범생’△소비자생활- 계절 안 타는 군고구마 사랑- 매출 줄고, 매장 수 밀리고…고민 커진 롯데리아- 기업은 놔두고 개인 고객만…택배비 이중 인상 우려- 제조사별 판매 전략…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제각각’△증권&마켓- “이젠 성장동력 확보할 때 ”…주가 오르가 자사株 처분 ‘러시’- 연준 긴축 우려 고조 변동성 장세는 계속- 코로나 ‘집콕’ 덕 짭짤한 재미 HMR…엑시트도 활발▷부동산- 신축빌라 ‘우후죽순’…서울 공공재개발 ‘판’ 엎어질판- 대치은마, 또 신고가 84m² 25억원에 팔려- LH, 이번엔 매입 임대 비리…혁신안 영향받나-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스포츠- ‘매치퀸’ 박민지 “코스에서 죽자는 각오로 했다”- “초심 새기고…한계 없이 성장할 것”- ‘당쿠 코리안드림’ 피아비 “캄보디아 여성·아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시즌 마친 이강인·황희찬 거취 주목△문화- 골프 치고, 셀카 찍고…‘모던 부처’ 우리 모두의 모습이더라- 일상이 된 가상세계…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오피니언- [목멱칼럼] 노사관계 변화 못따라가는 노동법- [데스크의 눈] ‘리걸테크’ 발전 발목잡는 변협- [e갤러리] 임만혁, ‘새와 가족 19-5’- [기자수첩] 반년째 헛바퀴 도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피플- BTS “4개 부문 후보도 힘든 일…너무 영광”- KISA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 위협 대응”-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 中企 방문·100번째 영업점 순회- 최홍영 NBK 경남은행장 “변화·혁신·소통·도전 새 물결 일으키자”△사회 - 집단 폭행 저지르고도 “나 촉법소년인데 어쩔래”…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수사 축소’ 칼 빼든 박범계 강력·부패범죄 수사 통폐합 추진- “경찰 못믿겠다”…‘손정민 사건’ 직접 수색 나선 시민들- 한동훈 “추미애, 입맛 맞게 사실 왜곡 유감”- 檢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첫 소환…기소될 듯
2021.05.23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종료…정식허가 제품만 사용 가능
  •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종료…정식허가 제품만 사용 가능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확진용 유전자 진단시약의 국내 긴급사용이 종료됐다. 4일부터는 정식허가 제품만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긴급사용 승인한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 7개 제품에 대해 긴급사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7개 제품은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바이오코아, 웰스바이오 등의 제품이다.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의 허가현황, 생산량‧공급량‧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정식허가된 12개 제품이 긴급사용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씨젠(2개), 바이오세움(2개), 시선바이오머터리얼스(2개), 캔서롭(2개), 코젠바이오텍(2개),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엠엘제니트리의 제품이 정식허가 돼 있다.긴급사용은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중앙행정기관의 장(질병청 포함)이 요청한 제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특례제도다.정식허가된 12개 제품의 1일 최대 생산량은 약 64만명분이다. 긴급사용승인된 7개 제품의 1일 최대 생산량인 약 16.5만명분 보다 3.9배 많고 1일 평균 검사건수(17.5만명분)의 3.7배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의 안정적인 진단시약 공급과 수급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21.02.04 I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진단시약 국내 승인, 수출용 15분1에 불과...왜?
  • 코로나19 진단시약 국내 승인, 수출용 15분1에 불과...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진단 시약의 국내 정식허가가 수출용 허가의 15분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유전자 증폭(PCR)방식만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제한된 국내 시장을 선점한 데다 국내 정식허가가 수출허가에 비해 문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에서도 국내 제품 수입시 국내 정식허가 획득 여부를 따지는 곳이 늘고 있어 정식허가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체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으로 정식허가를 받은 제품은 지난 26일 현재 모두 17개다. 해당 업체는 에스디바이오센서(5개)를 비롯해 바이오세움(2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2개) 캔서롭(2개), 코젠바이오텍(2개), 씨젠(2개), 수젠텍(1개), 젠바디(1개) 등 8곳에 불과하다. 반면 27일 기준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용 허가를 받은 제품은 총 253개다. 수출용 코로나19 진단시약 허가가 15배 가량(제품기준) 많은 셈이다. 국내 정식허가 제품이 수출용에 견줘 적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진단시장이 초기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PCR 방식 키트 위주로 형성돼 후발 주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진단키트 회사 대표는 “국내 시장은 한정적인데 초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몇 개 제품이 병원 등에 다 깔렸다”며 “병원에서도 잘 쓰던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바꿀 이유가 거의 없어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초기 국내 코로나19 사태 당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지난해 2월 초 코젠바이오텍을 시작으로 씨젠(096530)(2월), 솔젠트(2월), 에스디바이오센서(2월), 바이오세움(3월), 바이오코아(5월), 웰스바이오(5월) 등 7개 제품이었다. 모두 PCR 방식 제품이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로 코로나19 확증 검사에 PCR 방식 검사만을 사용했고 긴급사용승인 역시 PCR 방식 키트에만 허용했다. 항체나 항원진단은 개별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도 분자 진단검사 방법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에 사용하는 ‘표준’이라고 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식약처는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코로나19 진단키트 정식허가 가이드라인을 4월 중순에 내놨다. 여기에는 PCR와 항체, 항원 진단키트 모두 포함돼 있었지만, 국내 코로나19 진단시장 자체는 이미 사실상 PCR 방식 키트로 재편됐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국에서 지난해 연말 신속 항원검사 활용 방침을 밝혔지만, 정작 국내 사용 가능한 진단키트는 소수에 불과한 현실이다. 유전자 증폭 방식 아닌 진단키트가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6일의 에스디바이오센서(STANDARD™ Q COVID-19IgM/IgG Plus Test) 제품이 처음이었다. 지난 26일까지 총 17개 국내 정식허가 제품에서 항원과 항체 키트는 각 3개로 PCR 방식 키트(11개)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해외 수출용 허가는 PCR 113개, 항원 66개, 항체 74개로 항원·항체 진단키트가 PCR 방식 키트보다 24% 더 많다.여기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정식사용 승인이 수출허가에 비해 문턱이 높아 개발 기업에서는 정식허가 승인을 받을 유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수출허가의 경우 제품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자료와 분석적 성능시험 자료가 약식자료로도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허가는 최소 검체 샘플수에 제한이 없고 통상 20개 안팎의 샘플만 있어도 되지만 정식허가는 수백개가 필요하다”며 “수출 허가는 해당 나라에서 별도로 심사를 받기 때문에 최소한의 필요 요건만 심사한다”고 말했다. 식약처 심사처리기한을 봐도 정식허가는 80일인 반면 수출허가는 10일에 그친다.다른 진단업체 대표는 “국내 정식허가 승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진단키트를 오랫동안 만들어보고 허가 경험도 있는 곳이 아니면 받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업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곳은 지난해 4월 오상헬스케어를 시작으로 씨젠, SD바이오센서, 랩지노믹스(084650), 솔젠트, 수젠텍(253840) 등 20곳(27일 기준)에 그친다. 결국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허가는 받기는 어려운데 제품을 팔 국내 시장이 제한적이라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다만, 최근 해외에서도 수출허가를 내줄 때 국내 정식허가 획득을 요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진단업체 대표는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국내 사용승인 요건을 요구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일종의 가산점 같은 항목으로 국내 사용승인 여부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판매용이 아니라 해외 수출 판로를 뚫기 위해 국내 허가를 받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다.코로나19 진단시약 정식허가 현황(유전자 11개, 항원 3개, 항체 3개) (자료=식약처)
2021.01.28 I 노희준 기자
치료제·백신 '아직', 신속진단 기술 등 빛나
  • [2020 과학결산①]치료제·백신 '아직', 신속진단 기술 등 빛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 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으로 과학계 역할과 대응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치료제와 백신 연구 개발 특성상 조기개발과 국민 대상 접종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기초 원천 연구부터 신속진단기술, 마스크 기술 등이 관심을 받았다.연초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배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연구원 등에서 바이러스 원천 연구를 시작한 이래 약물 재창출 연구도 이뤄졌다. 기업에 이전된 후보물질은 백신·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효능 검증이 이뤄지며 전임상·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다.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보다 빨리 알아내기 위해 신속진단 기술도 꾸준히 개발됐다. ‘마스크 대란’ 속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빨아 쓰는 마스크 연구결과는 국민적 관심을 유발했고, 부족한 마스크 생산량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시설이 가동되기도 했다.이 밖에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방역로봇 개발부터 공기청정 필터 기술, 의료진을 위한 김서림 방지기술을 개발한 연구자들이 조명을 받았다.올 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과학계 대응이 주목을 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감염병 조기 진단 기술 개발 ‘활발’…항바이러스 필터·방역 로봇도 개발감염병을 조기에 예측하는 진단기술은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이뤄졌던 분야 중 하나다. 코로나19 표준검사방법인 ‘역전사 유전자증폭방법(RT-PCR)’은 정확도가 높지만, 바이러스 검출에 수 시간이 소요되고, 병원이나 연구소 등으로 검체를 운송해 진단한다는 점에서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소모됐다. 기초과학연구원 등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진단 가능한 나노PCR 기술을 개발하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실현할 가능성을 높였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밤시간대 사람을 대신해 소독약을 뿌릴 수 있는 방역 로봇을 개발했다. 박테리아 박멸 시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을 마치고, 내년초까지 기술이전을 통한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원을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공조장치를 대구 선별진료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구현본 건설연 박사는 “현장에 적용했을 때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병원, 학교 등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공기 중 감염원을 제거할 충분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했다.◇치료제·백신 끝까지 지원? 임상 통과는 아직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기존 약물에서 새로운 효능을 찾는 약물재창출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지난 4월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예측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단은 코로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등 3건을 에이치케이이노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웰스바이오 등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김빛내리 서울대 교수팀은 장혜식 서울대 교수, 질병관리청 연구팀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공개한 것으로 정밀도가 높은 진단시약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범정부 차원에서도 투자가 이뤄졌다. 올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투자한 1115억원을 비롯해 연구생산인프라 구축, 기초 연구 강화 등에만 총 2186억원을 활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신속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이끌었다.과기부가 추진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도 내년 7월께 기초과학연구원 산하로 출범해 감염병 예측 연구부터 진단, 치료, 예방 플랫폼 핵심 원천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설립방향과 확보한 예산에 따른 논란을 딛고,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역할 분담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연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 관심이다.
2020.12.29 I 강민구 기자
JP모건 "미국 내년 1분기 역성장"…투심 얼린 '우울한 겨울'
  • [뉴욕증시]JP모건 "미국 내년 1분기 역성장"…투심 얼린 '우울한 겨울'
  •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슈퍼마켓이 종이타월과 화장지 판매 코너에 재고 부족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일부 전해졌지만, 팬데믹 충격 탓에 투자 심리는 고꾸라졌다.◇JP모건 “내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2만9263.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8% 내린 3557.5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 떨어진 1만1854.97을 나타냈다.이번주 증시는 백신 기대감보다 팬데믹 충격이 더 영향력이 컸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이번주 각각 0.73%, 0.77% 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2% 오히려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면 집콕주(株)는 상승 압력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이날 상황도 비슷했다. 상대적으로 나스닥의 하락 폭이 작았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8만783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17만7224명) 당시 최대 기록을 또 뛰어넘었다. 하루 20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16만5029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다음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는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빠를 가능성이 높다.전날 하루 사망자는 201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2000명을 넘긴 것은 5월 6일(2344명)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에 따르면 다음달 18일까지 미국에서 하루 2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노던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케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바이러스가 기록적인 속도로 퍼진데 따른 봉쇄 조치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지 걱정”이라며 “증시 투자자들은 당분간 회복세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JP모건은 이날 월가 금융기관들 중 처음으로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겨울은 암울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경제가 다시 수축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백신 긍정론 나왔지만…투심은 냉랭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사이의 갈등이 갑자기 부상한 것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재무부는 연준의 긴급 대출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를 연장하지 않고 연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했고, 이에 연준은 즉각 반발했다. 재무부의 언급대로 이뤄질 경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북안감이 커질 수 있다.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은 계속 이어졌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달 승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 역시 화이자 백신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장 시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55% 상승한 23.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증가한 6351.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각각 0.39%씩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5% 뛰었다.
2020.11.21 I 김정남 기자
버핏이 보는 '포스트 코로나'는?
  • [e슬기로운 투자생활]버핏이 보는 '포스트 코로나'는?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워런 버핏의 움직임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엔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이더니, 이번엔 미국 제약사 네 곳의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였죠. “(코로나19 이후)세계는 변했다”고 말한 버핏, 그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지난 16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어떤 주식을 새로 사고 팔았는지를 보고했습니다.그런데 이번 분기 버핏이 새로 산 종목의 대부분이 바이오주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버핏은 △브리스톨마이어(2997만주·평균 추정가 60.29달러) △애브비(2126만주·87.59달러) △머크(2240만주·82.95달러) △화이자(371만주·36.70달러)를 이번 분기에 각각 사들였습니다. 이번 분기 신규로 편입한 종목이 6개인데 이 중 4개가 바이오주인 셈입니다.이 바이오주들의 공통점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약품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이에 해당하죠. 브리스톨마이어의 경우 미국 국립보건원이 면역체계 조절하는 데에 브리스톨마이어의 약을 쓸 수 있는지 임상실험을 진행했었고요, 애브비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선 회사입니다. 또 머크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었던 곳이죠. 이 중 화이자는 이미 3상 임상시험에서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중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코로나 관련주에 버핏이 거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겁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앞서 버핏은 올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바뀌었다고 단언했었습니다. 그런 버핏이 최근 담거나 덜어내는 종목들을 보면 버핏이 생각하는 ‘포스트 코로나’가 어떤 모습인지 엿보입니다. 제약주에 대한 그의 베팅은 코로나19가 인류를 당분간 더 괴롭힐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버핏이 그동안 바이오주에 대해 거의 베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움직임은 특히 두드러지죠.한편 덜어낸 종목들을 보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덜어냈습니다. △웰스파고(1억 1020만주) △JP모건(2124만주) △PNC 파이낸셜 서비스(343만주) △M&T뱅크(162만주)를 매도했죠. 버핏은 금융주를 사랑하기로 유명한데, 금융주야말로 경기 성장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로 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에서 당분간 오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주를 꾸준히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완전히 금융주를 버렸다고 보긴 어려운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은 이번에도 8509만주나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경쟁력이 있는 회사 하나만 갖고 있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한편 버핏은 저번 분기 사들여 화제를 모았던 금광주의 42%나 팔았습니다. 버핏이 한 분기 마다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사람이 아닌 만큼 금광주를 선택한 건 버핏이 아닌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버핏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계속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고 실제 후계자 후보들이 매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실제 버핏은 공모주투자는 하지 않지만 최근 버크셔해서웨이가 스노우플레이크의 공모주 투자에 나서서 눈길을 끈 적이 있는데요, 이 투자 역시 후계자로 지목되는 토드 콤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이밖에 모두의 궁금증을 낳은 거래가 하나 있는데, 바로 버핏이 코스트코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겁니다. 코스트코는 얼마 전 주당 10달러씩 특별배당을 해줄 여력이 있을 만큼 돈도 잘 벌고 여전히 매력있는 주식이라는 시각이 우세한데 이를 팔아치운 겁니다. 한편 같은 유통기업인 크로거의 주식은 304만주나 늘렸습니다.
2020.11.18 I 이슬기 기자
코로나 백신 소식에 美여행·에너지주 급등
  • [뉴스새벽배송]코로나 백신 소식에 美여행·에너지주 급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들썩였다.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금값은 급락하는 등 백신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FP 제공)◇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의미.-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밝혀.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혀.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 ◇ 시장 뒤흔든 ‘백신 랠리’…빅테크주는 주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 상승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3550.50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한 1만1713.78에 마무리. -이날 시장을 뒤흔든 회사는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공개. -이에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 팬데믹 내내 소외됐던 종목들이 일제히 폭등.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하루 만에 15.18% 오른 주당 13.20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17.03%), 유나이티드항공(19.15%), 사우스웨스트항공(9.70%) 등도 마찬가지. JP모건체이스(13.54%), 뱅크오브아메리카(14.19%), 씨티그룹(11.54%), 웰스파고(10.54%) 등 주요 금융주 역시 큰 폭 뛰어. 셰브런(11.60%), 엑손모빌(12.66%) 같은 에너지주는 10% 이상 올라.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 상승 폭은 39.29%에 달해.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내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7.37% 빠진 주당 413.24달러에 마감. 넷플릭스는 8.59% 내려. 이외에 애플(-2.00%) 아마존(-5.06%), 페이스북(-4.99%), 마이크로소프트(-2.38%) 등 빅테크 역시 하락 마감. ◇ 코로나 백신 기대감…유가 8.5%↑ 금값 5.0%↓-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8.5% 폭등한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쳐. 화이자 소식 영향으로,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수요 침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 덕분. 이날 유가 폭등은 5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해.-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0% 내린 1854.40달러에 마감. 화이자 소식에 안전자산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극단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9포인트 떨어진 92.22. ◇ 한미 외교장관 “긴밀한 공조 유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혀.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해.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 양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혀.-강 장관은 지난 8일 폼페이오 장관 초청으로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 외교·안보 참모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2020.11.10 I 김윤지 기자
시장 뒤흔든 '백신 랠리'…항공주·금융주·에너지주 폭등
  • [뉴욕증시]시장 뒤흔든 '백신 랠리'…항공주·금융주·에너지주 폭등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객장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백신 랠리’가 뉴욕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다. 팬데믹 이후 움츠러들었던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은 폭등했다. 다만 화상회의 앱인 줌 등 초대형 기술주는 폭락을 면치 못했다.◇화이자 효과…아메리칸항공 15.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 상승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3550.50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한 1만1713.78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회사는 화이자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내보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해보니 예방률이 90%를 넘었다. 빌 그루버 화이자 의약개발팀 박사는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은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69% 급등한 주당 39.20달러에 마감했다.브리클리 어드바이저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0% 예방률이라는 놀라운 뉴스가 나왔다”면서 “코로나19와 싸움을 끝내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다수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코로나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겨울(dark winter)을 맞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 팬데믹 내내 소외됐던 종목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하루 만에 15.18% 오른 주당 13.20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17.03%), 유나이티드항공(19.15%), 사우스웨스트항공(9.70%) 등도 마찬가지였다. JP모건체이스(13.54%), 뱅크오브아메리카(14.19%), 씨티그룹(11.54%), 웰스파고(10.54%) 등 주요 금융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셰브런(11.60%), 엑손모빌(12.66%) 같은 에너지주는 10% 이상 올랐다.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 상승 폭은 39.29%에 달했다.국제유가는 8% 이상 폭등했다. 증시처럼 원유시장 역시 백신 랠리를 편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8.5% 폭등한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수요 침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 덕이다.◇줌 17.4%↓…백신 랠리에 빅테크 울상주목할 건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7.37% 빠진 주당 413.24달러에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8.59% 내렸다. 이외에 애플(-2.00%) 아마존(-5.06%), 페이스북(-4.99%), 마이크로소프트(-2.38%) 등 빅테크 역시 하락 마감했다.그러나 계속되는 증시 랠리에 변수는 있다. 미국 내 2차 팬데믹 충격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점이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0만873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상 최대다. 누적 감염자는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900만명을 넘긴 후 불과 열흘 만이다. 화이자가 여전히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날 백신 랠리가 다소 과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58% 상승한 25.7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처럼 백신 기대감에 큰 폭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7% 상승한 6186.2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57% 급등한 5336.3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94% 오른 1만3095.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6.36% 급등했다.
2020.11.10 I 김정남 기자
유투브에 모인 재테크族.."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
  • [웰스투어2020]유투브에 모인 재테크族.."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잘 보이시나요? 질문은 채팅창에 해주시면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사회자들과 연사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유튜브로 웰스투어를 찾는 재테크족(族)의 고민을 최대한 풀어주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제약바이오주,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14회 웰스투어’는 4대의 ENG 카메라가 유투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특히 재테크족이 가장 관심 있는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부동산 30’과 ‘개정 부동산 금융자산 세법과 절세방안’ 강연에서는 질문 댓글이 쇄도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과 최인용 가현택스 세무사는 “취득세 8%면 집을 안 사는 게 정답일까요(수이밍쑤우)”, “지방에 오피스텔이 있는데 팔아야 할까요, 임대업자로 전환해야 할까요” 등의 질문을 바로바로 대답하며 고민 해결에 힘을 보탰다.‘경제유캐스트’라는 이름의 유투버는 “부동산 강의가 상승예상지역을 찍어줄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라서 재미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어려운 주제인데 강의가 쉬워 도움이 됐다’, ‘질의응답 식이라 내용이 잘 정리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강연장을 들렀다는 40대 여성 박모 씨는 “요즘 ‘영끌’에 동참해 아파트 투자에 나서야 할지 좀 기다려야 할 타이밍인지 들어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요즘 테슬라에도 관심이 있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상품투자전략’ 강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열 명도 되지 않는 현장 관중과 카메라 앞에서 강연을 한 최인용 세무사는 “청중들이 직접 있는 자리는 아니다 보니 아직 어색하지만 이것도 시대적 변화라 생각한다. 스튜디오보다는 덜 어색하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였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2020.10.28 I 김인경 기자
위드 코로나시대 재테크 해법은?
  • [웰스투어2020]위드 코로나시대 재테크 해법은?
  • [이데일리 김유성 전선형 김범준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최고의 기대주는 제약·바이오주입니다.”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4회 웰스투어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수백여명의 청중들이 실시간 방송에 열띤 호응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들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우리가 갖춰야할 투자 상식과 방향을 제시해줬다. 제약·바이오주 등 성장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27일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4회 웰스투어는 청중 대신 카메라가 행사장을 채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강연이 아닌 실시간 유튜브 중계로 청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제약·바이오’ 시대 첫 세션은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제약·바이오 섹터 연구원이 열었다. 그는 “제약·바이오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진정한 승자”라며 제약 바이오주 강세를 예상했다. 최근 전세계 증시 조정기에 따라 이들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위드(with)코로나는 물론 포스트(post)코로나 시대에도 환영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제약바이오주,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먼저 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코로나의 대규모 재유행을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 빠른 전파력을 무기로 확산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유행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종목은 씨젠과 같은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다. 지난 4월 수출액 기준 고점을 기록했던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 7월 수출액이 반토막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전세계적으로 안정기에 들었던 때다. 그러나 8월 이후 반등을 시작했고 9월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59.1% 증가한 2억8715만달러(약 3235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이 예상됐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10월 현재 옥스포드대학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임상 도중 부작용이 발견되고 중단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해 당장 양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양산이 된다고 해도 의료진과 군인 등 특수 계층에 우선 공급된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 내 바이러스 종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 개발 이후에도 진단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 생활에서의 방역을 위한 전수조사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는 제약 바이오주”라면서 “최근 다른 이슈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을 뿐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약·바이오주를)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샀다면 지금이 저점 매수를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집값 내년에는 안정기 들어설 것 부동산 시장 관련해서는 내년도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부동산 3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이날 두번째 세션에서 내년도 집값 안정기 진입을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급락하지는 않아도 최근 1~2년 동안의 급등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가 공급 정책을 서둘러 내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옥죄기 정책을 푼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선 고 원장은 최근의 집값이 비정상적인 ‘거품 상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강남 집값은 20% 정도는 빠져야 정상이라고 부를 만큼 고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을 사려면 적어도 지난해, 혹은 2016년 전이어야 했다”면서 “지금 산다면 자칫 막차를 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고 원장은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불안한 시장 심리를 가라앉히는 정책과 함께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그나마 도심 주택 공급 정책과 제3기 신도시 공급 정책은 환영할 만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국내 부동산 시장 가격은 하락 안정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봤다. 고 원장은 “IMF구제금융,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은 50~60대는 벌써 부터 중장기적인 집값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이, 해외 부동산 경기 동향으로 봤을 때 대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고 원장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매수자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도 투기를 잡는다면서 세금으로 공급을 조이는 정책만 하는 게 아니라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세금 부담 줄이기 위한 대처 필요 세번째 세션에서 최인용(사진)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 취득에서 보유, 양도까지 세금이 모두 강화되고 바뀌었다”면서 “세법적 측면에서 보면 시장에 단기간 내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최 세무사는 “중과세 부담을 줄이려면 내년 개정안 시행 전까지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가 ‘금융자산 및 부동산의 개정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우선 최 세무사는 “아파트 등 주택 구입 시 6억~9억원 구간에서 취득세 중과가 보다 촘촘해졌고, 조정·비조정대상지역 모두 다주택 소유에 따른 취득세율도 최대 12%까지 높아졌다”며 “젊은 층이 주택을 매입할 경우 대부분 돈이 부족해 부모에게 빌리는 경우가 많고 증여세 신고는 꺼리는데, 이제는 자금 출처 조사 역시 피해가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그는 “국세청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조사 기준은 소득이 아닌 실제 ‘통장 잔액’ 기준”이라며 “예를 들어 연봉 6000만원의 직장인이 10년 간 근무해 6억원의 소득을 얻었다고 해도, 소비하고 현재 남아 있는 예금 잔액 등을 기준으로 누구 통장에서 어디로 갔느냐를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다 드러나게 된다”고 경고했다.이어 “출처 소명에 확실한 자신이 없으면 추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증여세를 내고 증여를 하거나, 아예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최 세무사는 주택 보유에 따른 임대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보유세 상승이 결국 세입자들의 월세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텔 역시 올해 8월12일 이후 신규 취득 시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중과 대상이 되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 투자 기회 有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황 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고 해도 불확실성은 연말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내 코로나19의 재확산도 주요한 리스크로 지목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회복 분위기였던 경기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예상됐다. 황정하 부장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그 이면의 투자 기획을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금융시장 전반에서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 성장주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탄 중국 경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그는 전했다. 더불어 한국 주식도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덕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다만 황 부장은 주식과 함께 달러ㆍ채권ㆍ금(원자재) 등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대선 등의 불확실성을 금융시장도 반영하고 있다”며 “한 곳에 투자를 집중하기 보단 채권ㆍ달러ㆍ금(원자재)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해야한다”며 “그래야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0.10.28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포 26억 아파트, 보유세 5년 뒤 3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반포 26억원 아파트, 보유세 5년뒤 3배로- “이어가겠습니다…초일류 경제의 꿈”- 수출이 되살린 경제, 민간소비 위축에 발목잡힐라- 코로나가 할퀸 일자리…임금근로자 첫 감소- [사설] 플러스로 돌아선 성장률, 반등세 이을 전략 고민해야- [사설] 지배구조 흔드는 고율 상속세, 이제 손볼 때 됐다△줌인&- 트럼프 ‘보호무역 3인방’ 그대로…바이든 ‘오바마 인맥’ 채울 듯- “숙박·음식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은 파리목숨”△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논란- 9억 미만 아파트, 5년뒤 재산세 ‘60%’ 껑충…“조세저항 불러올 수도”- 시세 절반 ‘단독주택·토지’도 90%로…투자심리 꺼지나- 당정 “서민·중산층 주택 재산세율 인하”…공시가 ‘9억 이하’ 유력△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이르면 내달 회장 취임 가능성…이재용의 ‘뉴삼성’ 속도 낸다- 배당금 3조로 우선 충당후…지분 처분해 부족분 메울 듯- 삼성 지배구조 뒤흔들 삼성생명법…국회도 ‘신중’△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백건우 “아버님 잃은 것 같다”…구광모 “위대한 기업인, 참 안타깝다”- 전액 상속이냐 일부 사회환원이냐…이건희 회장 유언장 존재 여부 관심△3분기 GDP 1.9% 성장- 역성장 딛고 반등했지만 소비·고용 뒷걸음…“V자형 회복, 낙관 못한다”- 내달 1일 ‘코세페’ 열고 소비쿠폰 지급…경제활성화 불씨 살린다△K배터리 소송 장기화- 또 미뤄진 美 배터리 소송 판결…LG·SK, 접점 찾기 나서나- 정치적 부담 피하려 美대선 뒤로 판결 미룬 듯- 소송 장기화 틈 타…치고 나가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정치- 與, 내부단속 끝내고 공수처 강행 vs 野, 라임·옵티머스 특검 맞불전- 文대통령 오늘 시정연설…경제 반등 초당적 협력 강조- 김재섭 “김종인 개혁 메시지 선명…보수, 약자에 손 내밀어야”-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첫 발- 노정희, 재산 증식·청문답변 표절 논란△국제- 예상보다 빠른 2차 팬데믹 공포에…美·유럽 증시 ‘와르르’- 배럿 “보수든 진보든 특정 편 드는 일 없을 것”- 앤트그룹 역대급 IPO…마윈, ‘中 최고부자’ 넘어 세계 11위 부자 등극△경제·금융- 모든 금융상품 일주일 내 청약철회 가능…“블랙컨슈머 판칠 것” 우려도- 은성수 “DSR 핀셋규제 추진…소급적용 없을 것”△제14회 웰스투어-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 타이밍…달러·채권·금 등에 관심 가져야”- 유튜브에 모인 재테크族 질문 댓글 쇄도…“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산업&기업- 바닥 치고 더 단단해졌다…철강업계 실적 ‘훈풍’- 중기 “경영악화·稅부담 가중…초과 유보소득 과세 폐지하라”- 배터리 효과…삼성SDI, 분기 최대 매출- “탄소섬유처럼…꼭 필요한 소재 골라 집중적으로 키워야”- 휴젤, 중국 보톡스 시장 1위 도전장△산업·소비자생활- 24시간 무인 매장, 가성비 체험관…코로나가 바꾼 통신사 마케팅- 대상, ‘하이즈엉 공장’ 준공…베트남 공략 강화- 관세청, 면세점 지원 연장…관광비행객 이용은 검토- 파리바게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퍼스트 클래스 키친’ 론칭△수요 과학카페- 한국의 노벨상 ‘호암상’ 만들고…반도체·이통 기초과학‘ 초석 다졌다- 노벨상 받은 ’유전자가위‘ 선천성 망막질환 치료 가능성-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핼러윈데이 ’블루문‘ 뜬다△증권&마켓- 국민연금 “배터리 분사 반대”…LG화학 ’빨간불‘- 현실화된 ’남기락‘…동학개미 분노 최고조- 내년 IPO 대어 크래프톤,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증권- 빅히트 ’거품논란‘에…공모가 잣대 깐깐해졌다- ’아픈 손가락 하나투어·미샤를 살려라‘…토종 PEF IMM ’전문경영인팀‘ 가동- 코로나 재확산에…진단키트株 웃고 여행株 울고△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뮤직브로‘, 오디션·쇼핑 기능 갖춘 ’글로벌 K팝 놀이터‘로” - 피원하모니·에스파…신인 아이돌 쏟아진다△Book- “번역자 역할은 큐레이터와 같아…비주류 시인 김이듬 알려 기뻤죠”- 침팬지도, 강물도 법적 권리가 있다- 고전문학, 사랑·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피플- 통지서 카톡으로 바꾼 공무원 ’적극행정 최우수상‘- 윤준병 “특고 예외없이 산재 가입…여야 이미 공감대 형성”- 법륜스님 ’니와노평화상‘ 수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AI 방역현장 점검-술에 타는 신종마약 물뽕, ’1분이면 확인‘ 키트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 옥용식 교수, ’바이오차 저널‘ 최우수 논문상 △오피니언- [목멱칼럼]국가 안보 위해 경항공모함 필요하다- [기고]’혁신조달‘ 삼각편대의 임무- [기자수첩]어설픈 전세대책이라면 안하는게 낫다△부동산- 분상제 예외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 분양가 추월- 임대차법 복잡한데…전문 변호사는 고작 5명- 화성 남양뉴타운 내 ’첫‘ 브랜드 아파트 눈에 띄네-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갈아타려면 5억 필요해△사회- 秋 ’尹감찰‘ 현실화되나…’옵티머스 무혐의·언론사주 회동‘ 감찰 검토-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아래로…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에 불안 여전- 檢 ’한동훈과 몸싸움‘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단순 교통사고도 ’적당히 처리‘ 안돼요- 롯데택배 기사 250명 무기한 총파업- 낙원상가 ’악기·음악활동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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