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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94건

  • KOSPI선물, 만기 `무사통과`..103.10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만기를 맞은 11일 KOSPI 선물시장은 차익·비차익거래가 잦은 유출입을 보였지만, 지수상으로 큰 충격 없이 무난히 만기를 넘겼다. 역대 최대의 매수차익잔고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비차익과 외국인 주식 매수가 어울려 만기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비차익매수와 외국인은 각각 2141억원, 2073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늘 차익매물 소화로 매수차익잔고가 9000억원대로 감소, 향후 수급구조가 한 결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12월 선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차익매수가 유입, 현물 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선물 시장도 이에 연동되며 한때 104선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1시30분쯤 차익매물이 증가, 지수는 상승탄력이 꺾이기 시작했다. 차익거래가 한때 1300억원 매수우위에서 마감 동시호가전 300억원 규모로 급감하며 현선물 지수가 강보합권으로 밀렸다. 현물지수는 막판 동시호가에서 쏟아진 2800억원(순매도 기준) 안팎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전환했다. 반면 선물 지수는 강보합권을 겨우 지켜냈다. 12월 선물지수는 전날 보다 0.50포인트, 0.49% 오른 103.10으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5계약, 289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63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23만6972계약으로 어제(25만8295계약)보다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4만6908계약으로 1만3718계약이 줄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2로 끝났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9000억대로 줄어서 선물 3월물 백워데이션에 대한 부담이 다소 감소했지만, 3월물 베이시스에 따라서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은 아직 남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과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저점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와 만기 부담을 줄였다"며 "내일부터는 배당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가 적극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03.12.11 I 한형훈 기자
  • LG CNS, 서울시 신교통카드 수주 결의식(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의 제안서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LG CNS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교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등 `LG CNS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공식 발표하는 한편 이 사업의 수주를 다짐하는 결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추진단장인 LG CNS 김정근부사장을 비롯해 LG카드 한상우부사장, 현대카드 방종국이사, 하이스마텍 김정수사장, C&C엔터프라이즈 유호선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이날 결의식에서 시민중심의 편의성 및 공공성 최대화, 참여회사간 헌신적 노력과 자발적 협력 강화, 공정성과 투명성 중심의 경쟁 등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수주를 다짐했다. 컨소시엄 참가업체는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를 비롯해 교통카드 발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카드 BC카드 LG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 4사와 수도권 가입자 1160만명을 보유한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등으로 확정됐다. 또 기존사업운영자 및 단말기공급업체로는 인텍크 C&C엔터프라이즈 KDE 스마트로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로는 하이스마텍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카드제작사의 경우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 칩공급사로는 필립스 인피니온, 기타솔루션업체로는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OK캐쉬백)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처음 참가업체로 공식 발표된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는 경쟁자인 삼성SDS컨소시엄이 군인공제회를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자금력에 앞서 있다는 일각의 평가를 일축하기 위한 LG CNS컨소시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정근 부사장은 "LG CNS 컨소시엄은 다양한 참가업체로 인해 법인설립을 위한 자본,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전환, 신교통카드의 발급확산 등 신교통카드시스템의 성공을 위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LG그룹이 서울시를 제외하고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들 업체가 모두 신설법인의 주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지분율과 관련해서는 "이번 평가의 핵심평가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31% 이상의 지분율을 무상으로 갖도록 규정돼 있다. 특히 서울시의 지분율이 높을 수록 배점이 높아 이와 관련된 양자 컨소시엄의 제안서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하반기 최대 정보화프로젝트로 꼽히는 1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신교통카드구축사업`는 LG CNS컨소시엄과 삼성SDS 컨소시엄 등 양자 구도로 압축됐다. 일정은 2일 제안서 마감에 이어 5일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 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사업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SDS컨소시엄은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를 중심으로 롯데카드, 외환카드, 신한은행, 한미은행, 수협, 군인공제회 케이비티테크놀러지 등으로 구성됐다. 최대주주는 군인공제회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3.09.01 I 김기성 기자
  • 거래소, 저가매수세 증가세 50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혼조권 ~ 강보합 출발예상. - 현재 (+)권 매수 유입되는 종목 *핵심블루칩: -자사주 유입된 "삼성전자, 한국전력" -그밖에 POSCO,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LG화학"등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반발매수 유입. *내수제조 -흑자전환 한 "셰프라인" -노사분규 타결로 수혜 기대되는 "두산, 두산중공업" -낙폭과대주인 "충남방적, 동양철관, 씨크롭, 남선홈웨어, 광명전기, AP우주통신, 모토조이, 캔디글로벌" -매각 추진중인 "일신석재, 두레에어" -흑자전환 한 "수산중공업" -산업용 축전지 국산화에 성공한 "삼화콘덴서" *금융 -자사주 유입된 "대신증권" -그밖에 LG카드, 우리금융, 신한지주, 국민은행등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반발매수 유입. *유통,건설,서비스 -낙폭과대주인 "쌍용, 삼호물산, 세우글로벌, 성원건설, 우방" -화의탈피 기대되는 "동신" * 시세는 전일 대비 강보합권 출발 예상. - 미국증시가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중 이라크문제와 관련 안보리에서 새 결 의안 지지 국가를 많이 확보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강보합 마감. - 국내증시는 분식회계 및 북핵문제, 트리플위칭데이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서 500p 진입에 따른 바닥권 진입과 기술적 지표들의 과매도 국면을 바탕으로 불확 실성 요인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우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며.... - 동시호가는 낙폭과대인식에 따른 반등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가 적극적이지는 않지 만 점차 증가되는 모습이며, 업종별로는 대형주를 비롯 일부 낙폭이 컷던 은행주 등으로도 저가권 매수세 증가.+권 매수세로는 일부 저가관련 개별주로 증가되는 모습. * 대형주: (자사주 삼성전자 31만주,한전 20만주)등 POSCO,기아차,LG화학,삼성전기 삼성SDI등으로 강보합권 매수세 유입되고 있으며, 여타 주변주로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호가 호전 추세. * 금융: 신한지주,우리금융등 전일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권 매수세 증가 * 유통/건설: 동신,우방,대한항공,현대상사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 * 제조: 수산중공업,삼화콘덴서,셰프라인,광명전기,캔디글로벌,씨크롭,모토조이 풍산,남선홈웨어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여타주로는 저가권 매수세 증가 추세 . * 내수: 한국콜마,수도약품,동원산업,성안,계몽사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 여타주로는 저가권 매수세 증가 추세 .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3.03.13 I 김현동 기자
  • 노무현, 고졸 인권변호사 21세기 첫 대통령 당선
  • [edaily 조용만기자] "그래도 이겼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라는 역풍을 딛고 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고졸, 인권변호사 출신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을 거친 원내 1당 후보를 누르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이 된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인생을 기승전결(起承轉結)로 볼 때 이번 당선이 전인지 결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그만큼 인생이 파란만장했고, 앞으로도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노 당선자는 66년 부산상고 졸업후 9년만에 2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이전까지 고학생에 백수신세를 면치 못했다. 가난에 따른 좌절과 반항, 열등감은 성장시절 늘 그를 감싸고 있었다. 노 당선자는 1946년 8월 경남 김해 진영읍에서 10리쯤 떨어진 본산리에서 빈농의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는 산기슭에 고구마를 심어 겨우 생계를 꾸려갔고 학생 노무현은 공부는 잘했지만 학비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중학교는 못갈 뻔 했고 고등학교 진학도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3년 장학금 제안을 받고서야 부산상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술과 담배는 고등학교때부터 배웠다. 학교졸업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농협 취직시험에 낙방하자 독학으로 고시에 도전하지만 책 살 돈이 없어 공사판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상처는 지금도 입가에 흉터로 남아있다. 고시패스는 열등감과 가난을 한꺼번에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합격의 영광이 쉽게 찾아오지는 않았다. 노 당선자는 군에서 제대한뒤 고향친구인 권양숙씨와 2년간 열애끝에 1973년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 권씨도 수업료를 못 낼 정도로 가세가 기울어 부산 계성여상 3학년을 중퇴했으며 장인은 좌익경력으로 복역하다가 71년에 옥사했다. 결혼후 권씨는 4년여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공부를 도왔고 노 당선자는 학교졸업후 9년만에, 결혼후 2년만에 마침내 사시에 합격했다. 어려운 시절을 부인과 함께 한 노 당선자는 올해 국민경선 과정에서 장인의 좌익경력이 문제되자 후보를 버려도 아내는 버리지 않겠다며 정면돌파해 여성지지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얻어내기도 했다. 노 당선자는 77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됐지만 8개월만에 그만두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시절 그는 상속세 반환소송 등 100억원대 이상 거액 소송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며 재산을 모았고 부산상고 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선기간 동안 한나라당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던 요트타기도 이때의 취미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범했던 법조인의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1981년 부림사건을 맡으면서부터. 선배 변호사인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소개로 부산지역 운동권 대학생들이 연루된 `부림사건` 변론을 담당하면서 노 당선자는 불법구금과 고문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고 운동권 학생들과의 만나면서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 했다. 고급술집 출입과 요트타기 취미는 끊어버렸다. 이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공동변론을 맡은 고 조영래 변호사와 교류하며 인권 노동변호사로 변신했다. 19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에 발기인으로 참가하고 1987년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재야인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1987년 2월에는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추도집회를 주도했으며, 6·10 항쟁직후 대우조선 사건때는 제 3자개입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노 당선자의 두번째 인생전기는 1988년의 정치입문이다. 노 당선자는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좌절과 성공을 함께 맛봤다. 노무현은 88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의 발탁으로 부산 동구에 출마, 5공 신군부의 핵심인물이었던 민정당 허삼수 후보를 누르고 13대 국회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노무현을 국민적 스타로 만든 것은 그해 국회에서 열린 5공 청문회. 노 당선자는 청문회에서 5공 실세와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 등에게 송곳같은 질문과 논리적인 추궁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정치권에서 노무현의 행동은 때로는 소신으로, 때로는 이단으로 비쳐졌다. DJ-YS-JP 등 이른바 3김이 지역정서와 할거주의로 국내 정치를 좌지우지할 때 이에 편승하지 않고 맞서왔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소신이 빛을 발한 것은 3당 합당 거부. 1990년1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가 3당 합당을 선언하자 노 의원은 단호히 이를 거부하고 YS와 결별한뒤 김정길 의원 등과 함께 꼬마 민주당을 창당해 야당잔류를 선언했다. 3당 합당을 시원스레 거부했지만 지역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결과는 참담했다. 노 당선자는 92년 총선에서 YS가 미는 허삼수씨에게 패배했고 다음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996년 총선때는 서울종로에서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98년 보궐선거에서 간신히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부산에서 다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 당선자는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와 동서통합이라는 명분을 걸고 DJ와 다시 손을 잡았다. 노 당선자는 "머리는 DJ에게서, 행동은 YS에게서 배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개혁노선은 상당부분 DJ의 것과 일치하고,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정치스타일은 YS와 닮았다는 것이다. 거듭된 낙선은 그에게 좌절을 안겨줬지만 국민들에게는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국민들은 `노사모`로 보답했다. 2000년 4월13일 그가 낙선하자 노무현 홈페이지에는 낙선을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이메일이 쏟아졌고 이후 노무현 지지자들은 최초의 자발적 정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만들어냈다. 이후 노사모는 정치인 노무현에게 심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측면에서 뒷받침이 됐고 올해 국민경선과 대선에서는 정치인 노무현을 부각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 봄 민주당 경선때는 회원이 5만명으로 불어났고 노사모의 헌신은 그의 정치적 성공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노사모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발산된 젊은 세대의 정치열기는 노 당선자의 지지기반 확산에 기여했다. 재야 변호사 시절 노변으로 불리던 노 당선자의 별명은 노사모를 거치며 "노짱"으로 바뀌었다. 노 당선자는 국민경선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인제 현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예선도 힘들었지만 본선은 더 어려웠다. 국민경선 과정에서 치솟았던 노무현의 인기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추락, 지지율이 역전됐고 민주당은 후보교체 논의 등으로 내홍에 휩싸이면서 분당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노 당선자는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의 후보단일화를 극적으로 타결지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줄곧 이회창 후보를 압도해왔다. 인생에서 유난히 반전이 많았던 노 당선자에게는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후보단일화후 공동유세 등으로 막판 대세몰이를 거들었던 정몽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7시간여를 남긴 상황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를 전격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정 대표는 미국과 북한에 대한 노선차이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차차기 보장에 대한 회의와 반감이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논리와 이에따른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변화 움직임 등으로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좁아진 상황에서 터진 느닷없는 지지철회는 노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하지만 이같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노 당선자는 지역감정 해소에 대한 노력과 정치개혁에 대한 젊은 세대의 지지 등에 힘입어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고 학력과 지역정서, 사상 등 힘겨운 고비를 넘기며 마침내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노무현 당선자 프로필 ▲대선표어 : 새로운 대한민국 ▲생년월일 : 1946년 8월 6일(음력) ▲출생지 : 경남 김해 진영 ▲본관 : 광주 ▲가족관계 : 부인 권양숙(55)씨와 1남 1녀 ▲체격(키와 몸무게) : 168cm, 62kg ▲혈액형 : O형 ▲학력 : 김해 대청초등, 진영중, 부산상고 ▲주요경력 : 변호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정치경력 : 13·15대 의원, 통합민주당 부총재, 해수부 장관, 민주당 상임고문·최고위원 ▲병역 : 육군 상병 만기제대 ▲재산 : 2억6263만원 ▲납세(최근 3년간) : 소득세 446만 1천원 ▲주택 : 45평형 빌라 ▲승용차 : 체어맨 ▲종교 : 없음(천주교 영세는 받았음) ▲저서 : `여보, 나 좀 도와줘`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공저)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존경하는 인물 : 링컨, 김구 ▲좌우명 : 자신에게 엄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별명 : 돌콩, 노천재, 노짱 ▲성격 : 직선적, 솔직 ▲취미 : 등산 ▲특기 : 없음 ▲좋아하는 스포츠 : 등산 ▲좋아하는 음식 : 삼계탕, 추어탕 ▲즐겨입는 옷차림 : 콤비 스타일 ▲주량·흡연 : 소주 반병, 금연했다가 최근 반갑 정도 ▲외국어 능력 : 영어 중급 ▲자격증 : 변호사, 주산2급·부기2급, 독서대 실용신안 ▲홈페이지 : www.knowhow.or.kr
2002.12.19 I 조용만 기자
  • (전망)환율 반등 가능성..일 당국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으로 달러/엔 환율이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도 116엔 중반대로 올라선 달러/엔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물회사들은 미주가 폭락에도 불구, 지속적인 구두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을 상승시킨 일본 외환당국의 위력에 주목하고 있다. 개입강도가 달러/엔 환율과 함께 달러/원 환율의 반등폭을 조정할 것이기 때문. 그러나 여전히 달러약세 기조가 유효한 상황이라 우리나라 등 당국 개입은 고점매도 기회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동양선물 = 달러/엔은 미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강력한 구두 개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또 미증시 폭락이 전세계 시장의 동반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화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대두되어 달러화 가치 하락은 제한되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는 여전히 장기 추세이고 달러화의 반전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전일 달러/엔은 소폭 상승한 116.4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증시 폭락에도 불구, 달러/엔이 소폭 반등해 금일 달러/원도 반등이 예상된다. 달러/원이 상승 조정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있어야만 가능해 보이는데 달러화 약세가 반전되었다고는 보여지지 않아 달러/엔도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달러/원도 여전히 반등시 고점 매도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LG선물 =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는 지난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미 증시의 폭락 속에서도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투기 세력의 차익실현성 달러화 매수 성격이 짙어 본격적인 달러화의 반등을 예상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이른바 쌍둥이 적자라고 불리우는 무역수지와 재정적자 확대 또한 달러화의 반등을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월말 도래에 따른 공급 우위의 수급 상황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달러/엔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한 지지선인 1170원 하향 돌파와 함께 추가 하락을 시도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 증시의 추세 전환 없이 시장 전반에 공감대를 형성한 고점 매도 인식은 꾸준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금일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 속에 소폭 상승하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바닥을 노린 매수 전환보다는 결을 타는 고점 매도 전략이 부담이 적어보인다. 당국의 물량 개입에 대한 경계감 또한 무시할 수 없겠으나, 우리 정부의 단독 개입은 속도 조절에 치중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추세에 순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시장 전반에 확산된 다우 7,000pt, 달러/엔 115엔, 달러/원 1150원에서는 주변 여건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겠으나, 현 레벨에서는 반등 시 고점 매도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161~1172원. ◇삼성선물 = 세계경기 침체의 진행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도 이러한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이미 환율수준이 크게 낮아진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달러매물을 내놓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은 116엔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엔과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인한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 환율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네고물량을 비롯한 매물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의 주식매매동향이 외환시장 관심밖에 있었으나 금일 공격적 매도세를 나타낼 경우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116엔 지지와 116.60엔 상향돌파여부에 따라 단기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65~1172원(달러선물8월물: 1167~1174원). ◇부은선물 = 장후반 일본 당국자들의 연이은 구두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116엔 중반까지 반등하였으나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달 내로 처리될 것으로 추정되는 SKT사의 대규모 공급 물량을 의식한 탓인지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며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이를 당해내지 못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장후반 달러/엔 환율이 쉽사리 115엔대 이하로 낙폭을 넓히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므로 달러/엔 환율이 과연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는 미증시의 영향을 얼마나 반영할 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달러화 약세 추세의 원인 요소들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해 본다면 아직도 환율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포지션을 진입할 정도의 분위기는 분명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추격 매도보다는 반등을 이용하는 매도 우위 패턴을 지향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미증시의 급락세에도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달러/엔 환율이 강보합권을 유지함에 따라 금일 역시 1160원 중후반대의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나 장중 달러엔 환율의 반등세가 이어지지 못한다면 여전히 매물 압박에 시달리며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므로 반등시 매도 패턴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2002.07.23 I 최현석 기자
  • 제2금융권도 토요휴무 8월 추진..노조 요구
  • [edaily 김세형기자] 은행에 이어 증권 보험 투신 카드 등 제2금융권 노조도 8월부터 토요휴무 실시를 목표로 사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1일자 가판에서 보도했다. 매경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10일 산하 노조위원장과 간부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8 월 주5일 근무제 전면 실시" 방침을 확정하고 업종별로 공동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주5일 근무 도입협상에 참여하는 노조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 종금 외국은행 상호저축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증권유관기관 투신 농협 수협 신협 일반사무 등 298개 사업장 노조로 모두 사무금융연맹 소속이다. 사무금융연맹은 이미 은행권에서 전례가 마련된 만큼 협상이 쉽게 타 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나 노조측 공동교섭안에는 은행권과 달리 기준노동시간 단축안이 포함돼 있다. 한편 사무금융연맹 공동교섭안은 △기준노동시간 40시간으로 단축 △하루 2시간, 일주일 8시간, 1개월 30시간, 1년 200시간 초과노동 불가 △ 임금총액 삭감 불가 △비정규직 토요휴무 동시 실시 △특별휴가 사용 시 토요일은 휴가일수에 포함하지 않을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02.07.10 I 김세형 기자
  • (진단)투신,아직 시장전망 변화없다..일단 관망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해 국내 최대 기관인 투신권에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000포인트 돌파를 겨냥해 올해초 경쟁적으로 주식형 수익증권을 설정했고 주식을 편입해온 터라 시장부진을 바라보는 입장은 참담할수 밖에 없다.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투신들은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며 관망하고 있다.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고 주변 여건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 및 경제에 대해서는 믿음이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투신권 주식운용 헤드들의 입장을 들어본다. ◇"상승의 모멘텀이 상실돼 가고 있다" 투신사의 주식운용 관계자들은 심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한 운용사 간부는 "주식을 많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힘을 못쓰고 있으니 기분이 좋지 않다"며 "현재 주식시장은 저점의 안정성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투운용 이종원 주식운용 부장은 "일부에서는 우리만 좋다고 외치지만 미국이 안좋고 남미가 안좋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은 일단 상승모멘텀이 상실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원 부장은 "남미 경제가 안좋다는 얘기는 다음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상황이 확산되거나 동남아쪽으로 불이 옮겨붙는 상황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된다면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포지션을 줄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월드컵이 끝난후의 허무감도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8.8 보궐선거가 진행되는데 정쟁이 심화될 결우 국민들의 실망감이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일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투자자들이 주가가 빠질때보다 반등할 때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지지선에 대해서는 약세의 시험선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관망.."펀더맨털은 변화없다"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투신사들은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현재의 국면이 아직은 큰 흐름에 이상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삼성투신 양성호 주식전략팀장은 "대세상승국면이 아니라거나 추세가 꺾이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양성호 팀장은 "지금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내부가 아니고 해외변수이며 심리적인 분위기에 의존하는 시장이 됐다"며 "미국시장의 불안, 환율 불안 등이 안정되는 모양이 나와야 장세를 판단할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를 설정해 놓고 사거나 파는 것을 결정하기 보다는 심리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원 부장은 "주식시장의 조정양상은 5월중순부터 본격화됐고 3개월의 기간인 7월중순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진행될수 있다"며 "단기적인 영업실적의 가시화 환율하락에 따른 3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코멘트 등이 나와야 시장에 대한 입장정리 및 투자판단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해소의 마지막국면"시각도 주식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지만 악재가 대부분 노출됐다는 시각도 있다. 즉 주가가 악재에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시각이다. 제투운용 김인기 이사는 "주가수준은 당초 우려했던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인기 이사는 "주가가 추가로 빠지는 것이 일시적일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올해 상승했던 부분을 거의 까먹는 수준"이라며 "올해 경제성장이나 기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다는 차원에서도 추가하락 하기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주변의 변수들이 투명해질때까지 상승탄력에는 한계가 있으나 악재부분이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중남미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악재가 대부분의 노출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02.06.24 I 김희석 기자
  • (전망)환율 소폭 상승 출발..당국대응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주말 역외환율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보합을 보일 것이나 환율 레벨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상승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가장 큰 변수는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이다. 주식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추가상승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구두 또는 직접적인 개입이 나타날지 여부도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부분이다. ◇동양선물 = 금일 장도 좁은 범위에서 소폭 등락이 예상된다. 1330원 이상은 절대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여서 이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부담이 크고 수급상이나 달러/엔에 따라 하락이 제한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외시장도 전주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이 끝나 금일 주식시장이 큰 폭 반전한다면 다시 1330원 이하로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큰 폭 하락은 힘들다. ◇LG선물 = 외국인 투자자의 연이은 매도 공세로 잠재 수요에 대한 부담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유도하는 가운데, 잠재 수요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달러/엔 환율, 유가상승 등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에도 1330원 상단 돌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추격 매수가 쉽게 뒤따르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 압력에 따른 우려로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 또한 시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선물환 매도 등으로 시장은 언제든 급락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건의 변화만 주어지면 언제든 급락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레벨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즉, 금주는 미국의 기업실적으로 미 증시의 혼조와 외국인 투자자으 주식 순매도 흐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전고점인 1335원 30전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335원 돌파 성공여부는 회의적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재개 등 여건의 변화에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 즉, 단타거래자는 짧게나마 결을 타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겠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접근은 리스크가 커 보인다. 미 증시의 동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살피며 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 거래가 유리해 보인다. 예상범위: 1330~1336원. ◇부은선물 = 종가기준 연중 최고 그러나 불안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이날 현물 종가인 1332원은 종가 기준으로 1년래 최고치로 기록되었으나, 최근 환율의 움직임이 변동폭이 대단히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황이며, 현 수준에서의 추가 상승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내주 증시에서 대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된다면 연중 최고치로 기록되었던 1335원 정도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며, 금주에도 역시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 및 달러엔 환율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정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32엔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영향을 기대하기 보다는 국내 증시 및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현선물 모두 1330원대 안착에 성공한 분위기이나 추가 상승이나 하락 반전 양쪽 다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므로 여전히 소극적 매매 패턴을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추가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제반 변수들로 인해 조심스럽게 전 고점을 테스트 할 전망이나 결국 그 열쇠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패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발심리로 인해 부정적인 지표 소식에도 불구 소폭의 반등에 성공한 미증시는 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매매패턴을 쉽게 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 11-12일에 걸친 역송금 수요가 금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이던 1333.50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시장내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이고 이는 최근 달러/엔과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또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듯한 달러/엔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외국인들의 거래패턴을 보고 거래에 임하는 것이 당분간 편할 듯하다. 예상범위: 1330~1334원(선물: 1330~1334원). ◇국민선물 = 이제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물 환율이 1년래 최고치를 점령했다는 사실은 시장에 여려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주고 있다. 즉,그동안의 거시경제정책을 완전히 뒤흔들수 있는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정부나 한국은행의 정책수립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물량은 여전히 환율 상승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위쪽으로 힘을 주고 있다. 1월달에 평균 변동폭이 6.70원인 반면, 4월달에 평균 변동폭은 2.40원에 불과하다. 축소된 변동폭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크게 두자기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시장의 좁은 박스권 행보가 계속 지속될 거라는 부류와 다른 하나는 변동폭의 축소 후에는 확대 반전될 거라는 부류이다. 현물 환율이 1년래 최고치를 돌파한 사실은 전자보다 후자에게 더 많은 표를 주고 있다.시장은 서서히 상승쪽으로 힘을 주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의 흐름은 레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물량 공급을 통해 속도를 제한하려고 업체들이 고점매도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달러/엔, 역송금 수요의 삼총사를 네고물량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문제는 네고물량이 얼마만큼 지탱할 수 있느냐이지 반격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제일선물 = 외국인 주식매도자금 역송금 수요,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 및 달러/엔 상승 등 상승 우호적인 제반여건이 모두 동원되며 전일 종가대비 2원 높은 1,3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속 적으로 나타난 외국인 주식 순 매도세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전고점인 1335원을 목표로 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하는 근거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나스닥 지수의 조정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미 증시의 조정은 개별 기업의 실적 호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달러/엔 130엔 대가 확고하게 지지 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 네고 물량 공급분이 착실하게 흡수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주 달러/원 환율은 전고점인 1335원을 향한 상승세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NDF 1개월 물 1334/1335, 달러/엔 131.94, 나스닥 소폭 반등,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이나 전고점 부담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 예상범위: 1330~1335원.
2002.04.15 I 최현석 기자
  • (전망)환율 1270원대 혼조..방향 헷갈려
  • [edaily] 3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쉽사리 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등락폭이 워낙 커졌고 수급요인도 팽팽히 맞서고있어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판단기준이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거래를 자제하라는 권고도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는 중장기적인 환율방향은 아래쪽이라며 고점매도를 추천한 의견이 많았다. ◇삼성선물 = 최근 외환시장은 변동성 확대, 장중 급등락 등으로 시장참여자들의 포지션 설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있다. 이번주 첫 거래일인 3일 또한 수급상 재료가 혼재된 모습이다. 주말 미증시는 의미없는 등락속에 마감되어 국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되고 단기 고점을 확인한 후 조정작업을 마친 국내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무드에 둘러싸인 듯하다. 하지만 11월30일 증시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이 제한받았고 역외환율도 주춤주춤 상승세를 타고있다. 연말을 앞두고 역외의 헤지성 달러수요가 추가로 기대되고 월초 결제수요 유입도 예상된다. 하이닉스 관련 달러수요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요인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내 여전히 팽배하고 이월 네고 물량 공급에 의한 수급다툼이 예상된다. 예상범위:1269~1276원. ◇동양선물 = 이번주도 물량 부담은 여전하다. 이월 네고물량의 출회 및 지난 금요일 1000억의 순매수를 나타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도 예정돼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지속 여부다. 지난 주말 뉴욕 주식시장은 약보합을 나타냈지만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 당분간 순매수를 지속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관련 은행권의 달러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다만 상당부분 충당금 처리를 완료했고 은행권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올리면서 매입에 나설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고점매도 전략을 권한다. 예상범위:1270~1276원. ◇LG선물 = 이번주 지난주 후반의 조정국면을 접고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최근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있는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힘을 얻어 주목된다. 지난주말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리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댄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역외환율 상승으로 국내시장이 상승출발한다면 고점매도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다. 아직까지 추세는 하락이라고 판단한다. 결을 따르는 거래가 유효하다. 예상범위:1270~1276원. ◇부은선물 = 전주말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달러엔 환율은 큰 폭의 등락을 보이다 부진한 미경제 지표들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외부 변수들의 방향이 정리되지 않아 금일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며, 판단기준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역시 증시 추이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3일 또다시 역외매수세가 유입된다면 1280원 근처까지 상승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1280원 상향돌파 정도의 강한 상승은 무리라고 본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할 경우 1270원대의 거래범위가 유지될 전망이다.
2001.12.03 I 하정민 기자
  • (전망)외환시장 "격전" 불가피..정부개입vs엔 강세
  • [edaily] 지난밤 뉴욕외환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121.90엔으로 마감, 석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정부 관계자의 잇따른 엔화약세 유도발언에도 불구, 달러/엔은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있다. 역외환율은 급락세를 탔으나 정부개입에 대한 두려움에 가까스로 1280원선을 지키며 1281/1282원으로 마감했다. 10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하락으로 원화환율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1280원 하향돌파시 정부가 재차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지난 3일 달러/엔이 123엔 후반에 있었으나 이날 122엔 초반으로 2엔 정도 급락,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많다. 정부개입에 지나치게 기대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똑같은 장세가 되풀이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LG선물 = 달러약세로 인한 엔화상승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직결될 것이다. 지난밤 뉴욕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3개월 최저치인 121.90엔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보합으로 마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제 움직일 때가 된 것 같다. 4일연속 1285~1290원의 좁은 거래범위에서 에너지를 모은 환율이 급락할 모멘텀은 충분한 셈. 물량우위의 수급상황이나 매도우위를 보이는 역외세력의 태도를 감안할 때 외환시장 개장 시 1285원의 박스권 하단돌파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다. 문제는 지난 주말 당국의 개입이 들어온 1280원대의 레벨이다. 엔화의 절상률에 대비한 적정 원화환율의 수치는 1275원 정도지만 당국이 1280원 이하에 대해 너무나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있기 때문. 당국의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조심스럽지만 오늘 1280원 하향돌파가 성공할 것으로 본다. 지난 주말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3일은 원화절상율이다른 아시아통화의 절상율에 비해 너무 급격했고 엔화 움직임이 미미했으나 이번은 달러/엔 하락이 환율하락을 받쳐준다. 엔화와 아시아통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결을 놓치지 않는 거래가 필요하다. 예상범위:1273~1285원. ◇부은선물 = 9일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의 영향에 대해서는 금리인하 후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하락을 유도할 것이란 의견과 수출증가를 위해 환율상승을 용인할 수 있다는 점이 상충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할 전망. 외부변수들이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주지못하는 가운데 하루하루 장중 박스권 매매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장세분위기가 다음날로 연결되지 못하고있어 특별한 확신이 없이는 포지션의 이월도 자제하겠다는 심리가 강하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못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둔화의 장기화 전망이 확산, 달러/엔 환율이 122엔을 하향돌파했다. 역외환율은 정부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가까스로 1280원을 지켜냈다. 10일 환율은 1280원대 초반에서 하락개장할 것이다. 1280원 하향돌파 시도와 함께 하락속도가 급격해질 경우 당국의 구두 및 물량개입 또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단 지난번 개입시와는 달러/엔 레벨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개입을 기대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예상범위:1275~1285원. ◇삼성선물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폭락영향으로 128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이다. 9일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하룻밤사이 2엔가량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여 원화환율의 방향은 정해진 상태다. 최근들어 일본정부의 잇따른 엔화약세 유도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이 하락세를 이어왔다는 점은 시장역시 달러/엔 하락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룻밤사이에 지나치게 하락폭이 커져 도쿄시장에서는 달러/엔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3일 환율급락 당시 1280원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던 당국 태도또한 무시할 수 없다. 공격적인 매도보다는 1280원 아래에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더 편할 것이다. 다만 매수자세로 접근시 손절레벨은 짧게 가져가는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범위:1280~1290원. ◇국민선물 = 9일 환율이 부지런히 뛰어다닌 결과 치고는 종가가 너무 싱거웠다. 이달 초부터 박스권에 갇힌 환율은 9일 시장에서는 위아래로 활발히 움직였다. 9일 환율상승은 니케이지수가 워낙 크게 하락하자 달러/엔이 마지못해 소폭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재미있는 것은 증시가 끝나는 오후 3시를 전후해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주가하락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커지자 환율이 예의상(?) 1290원을 넘어 1292원까지 상승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주가가 폭락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원화환율 상승의 촉매역할을 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증시가 하락한 만큼 달러강세가 누그러지고 있다. 이는 달러/엔 하락 및 원화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어 미 증시하락만으로는 환율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당국자가 거듭해서 엔화약세를 유도하려고 하는 듯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9일 니케이지수의 하락폭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치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없다. 달러/엔 박스권은 여간해서 깨지기 힘들어보인다. 원화환율이 등락함에 있어서 상승요인에는 둔감하고 하락요인에는 상대적으로 민감한 현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01.08.10 I 하정민 기자
  • 현대모비스, 기아차 결품 지원체계 구축
  • [edaily]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판매사업을 인수한 현대모비스가 기아차의 A/S용 부품에 대한 신속공급 체제를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모비스는 평균 3~4일이 걸려야 공급받을 수 있었던 기아차의 일부 A/S용 부품에 대해 24시간 이내에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전국적인 "결품 지원체제"를 구축, 19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를 보유한 고객중 A/S를 받는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이 지원체제는 750여개에 이르는 전국의 기아차 정비공장및 카 크리닉과 현대모비스의 부품사업소 및 부품센터, 결품지원 종합상황실을 전산으로 상호 연결한다. 따라서 각 정비공장 및 카 크리닉에서 필요한 부품을 24시간이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운영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기아차 정비공장및 카 크리닉에 전산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했고 여의도 본사에 "결품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 소하리에 "결품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부품공급 체제를 갖췄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기아차를 소유한 고객이 A/S를 받을 경우 일부 결품품목으로 인해 평균 3~4일 이상이나 걸리던 수리기간을 1일 이내로 단축할수 있게 됐다. 또 월평균 결품율(수리대상 자동차 100대중 결품이 날 가능성이 있는 확율)이 6.7%에서 4.5% 이하로 줄어들어 고객 만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
2001.03.18 I 문주용 기자
  • 금감원 직원 궐기대회에서 채택된 특별결의문(전문)
  • 다음은 금융감독조직체제 개편관련, 금감원 전직원 궐기대회에서 채택된 특별결의문(전문) <특 별 결 의 문> 정부는 감독, 인허가 및 시장조사 등 대부분의 금감원 기능을 금감위 공무원조직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온 국민이 위기 극복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진하고 있을 때, 이 나라 경제에 독버섯으로 기능해왔던 관치금융의 부활과 관료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대통령의 공약이나 공무원조직을 폐지하여 민관합동기구화를 제시한 "감독조직혁신팀"과 공청회 결과는 안중에도 없다. 또한 "혁신팀" 제시안을 지지하고 감독기구의 중립성 강화를 골자로한 IMF의 권고도 애써 숨기고 있다. 오로지 자신들의 자리 마련과 권한 확대에만 여념이 없는 것이다. 이에 우리 금융감독원 전직원은 왜곡된 관료주의에 경종을 울리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감연히 천명하는 바이다. ―다 음 ― 하나. 우리는 선진 감독체계 구축과 금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감독원의 자율성·중립성 보장은 시대적 요구로서 결코 잉여 공무원의 자리마련을 위한 밀실야합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천명한다. 하나. 정부는 금융감독원을 형해화시키고 시장자율규제 추세에 역행하는 관치금융 강화기도를 즉각 철회하고,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사회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처음부터 재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금감위원장은 전직원의 열망을 각인하여 지금이라도 정부안 철회에 앞장서라. 또한 금감원의 모든 업무와 중복규정된 금감위직제의 합리적 개정과 함께 금감원·금감위간 체결된 MOU를 규정에 즉각 반영하라. 하나. 김대중정권과 국회는 금감위에 공무원 조직을 무한히 확대·증원할 수 있도록 변칙개악된 "감독기구설치법"을 당초 제정취지에 부합되도록 즉각 개정하라. 하나. 우리는 진정한 금융개혁, 올바른 금융민주화 달성이라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그 어떠한 압력이나 회유에도 굴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2001. 2. 27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 전직원 일동
2001.02.27 I 조용만 기자
  • 무디스 특별보고서-전문
  • <한국의 은행분야 : 금융시스템은 아직도 신뢰성 위기에 취약> ◇ 개요. -최근 국민리스사의 채무불이행(default)으로부터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설(근거가 있건 없건간에)에 이르는 부정적 뉴스들은 한국경제 회복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것임. -이는 한국의 경제회복이 아직 일부 분야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건전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함. -무디스사는 최근의 급속한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경제개혁이 아직 미흡하며 한국금융시스템은 미래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우려하여 왔음. -그러나 이러한 뉴스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님.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은행들의 부실여신으로 인한 손실을 명확히 하고 다시 경제개혁노력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는 결국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할 수 있음.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약화시켜 현재 진행중인 경제회복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현재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다시 재평가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 ◇제2금융권의 문제점. -한국의 투신사, 종금-리스 등 제2금융권의 문제는 크게 개선된 것이 없음. -제2금융권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과다한 신용공여를 했다는 문제를 갖고 있으나, 은행과는 달리 정부의 느슨한 통제와 감독으로 인해 공격경영, 고위험투자 및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이 떨어지고 있음. -또한 제2금융권은 예금기관이 아닌 관계로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여, 회사가 폐쇄된 경우 채권자가 손실을 본 사례가 있었음. -이러한 제2금융권은 한국의 전체 신용액의1/4를 차지하고 있어서 제2금융권의 문제는 한국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들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상당수준의 정부재원이 필요할 것임. -더욱 중요한 것은 현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임. -은행의 소유하에 있는 제2금융권 기관들의 문제는 은행이 지원을 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곧 은행의 문제가 될 수 있음. ◇답보상태의 기업구조조정. -일부 제2금융권기관은 은행의 자회사이고, 그외 많은 제2금융기관은 재벌이 소유하고 있음. -이러한 재벌소유기관들은 은행들이 신용공여를 줄인 금융위기 기간중에 재벌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였으며, 기업들이 부채가 많은 것도 이러한 제2금융기관을 소유하여 자금을 손쉽게 조달하였기 때문임. -한국의 최대재벌인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도 제2금융권과 연관되어 있음. -현대의 계열사인 현대투신은 부도가 난 대우그룹에 대해 많은 신용을 공여했으며, 이로 인한 현대투신의 부실을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경우 현대그룹에 자금압박이 발생할 수 있음. -경제개혁은 대한 정부와 재벌간의 이견으로 여전히 복잡한 정치적 쟁점으로 남아있음. -대우그룹의 해체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축소시켰다는 점에서 큰 성과였으나, 전반적인 기업의 구조조정은 아직 답보적인 상황. -기업지배구조 및 투명성 면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 -현대그룹은 최근 그룹분할과 관련하여 그룹지배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다툼으로 방향을 잃고 있으며, 그룹회장 선출을 둘러싼 불투명성은 소액주주의 권리와 기업의 투명성 개선노력에 후퇴를 가져오고 있음. -재벌의 부채비율은 계속 축소되었으나, 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이 불충분한 까닭에 계열사간 주식거래에 따라 자본이 과대평가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동시에 급속한 경제회복과 저금리 기조로 인하여 기업들은 채무를 부담할 수 있었으나, 이러한 호전된 경제환경은 동시에 필요한 구조조정에 저항하는 결과를 가져옴. ◇ 은행부문의 잠재적 위험.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만일 경제상황이 악화된다면 은행은 자산건전성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음. -이러한 재벌과 제2금융권의 잠재적인 재무취약성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임. ◇ 결 론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나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한국의 수십년 동안의 구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음. -또한 아직도 기업과 금융부문에 취약성이 있으며, 아직 위기를 벗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음. -한국은 이러한 상황을 답보상태에 있는 개혁을 재개할 수 있는 자극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소 혼란스런 조정기간을 거칠지라도 한국의 신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그러나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정부가 고통스런 경제개혁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지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한국의 은행들의 구조조정 성과는 제2금융권과 기업들의 구조조정 진전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임. -아직 취약한 은행의 재무건전성 상황을 고려할 때, 이미 대규모로 투입된 공적자금에도 불구하고 우발채무가 계속 있는 한 은행들의 지급능력을 회복하고 효율적인 금융중개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평가, 특히 재무건전성에 평가에 있어서 이러한 내재적인 취약성을 계속 반영해 나갈 것임
2000.05.14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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