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강석훈 산은 회장 "대우조선 '민간 주인찾기'로 국민 손실 최소화"[일문일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이 26일 대우조선해양 우선인수권자로 한화그룹을 선정한 가운데,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주인찾기’가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산은은 지난 21년간 대우조선해양 대주주로 있었지만 (대우조선해양) 기업 가치는 속절없이 하락했다”며 “(대우조선해양) 손실 최소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 경영 효율화를 할 수 있는 ‘민간 추인찾기’로 정상화하는 게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 개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된 직후 경영컨설팅 진행한 결과 현재 경쟁력 수준과 시장 환경하에선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며 “대우조선해양 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경영 및 재무 역량이 검증된 국내 대기업 계열에 투자 의향을 타진한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해 한화그룹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대우조선해양은 2조원 규모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민간 대주주 등장으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조선업 질적 성장으로 유도함으로써 한국 조선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최종 인수하면 조선업 ‘빅3’ 체제가 유지되는데, 수주 단가 저하 우려는 없나.△두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겠다.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됨으로 인해 현대중공업 또는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조선업을 영위하지 않은 제3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두번째로 그동안 저가 수주 논란이 없지 않았고, 일정 부분 대우조선해양이 산은 지원을 받는 형태로 있었다. 저가수주 현상이 발생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간 대주주가 경영하면 그러한 수주단가 저하 문제는 상대적으로 작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산은의 공적자금 회수방안은.△언론에서 통상 공적자금이라고 표현하지만 저희가 공적자금이라고 하면 예금보험공사와 캠코가 발행한 채권을 기반으로 조성한 자금을 말한다. 산은이 지원한 건 법적 의미의 공적자금은 아니다. 저희 투자는 1차적으로 신규자금 2조6000억원, 출자전환 1조8000억원, 2차로 한도대출 1조4500억원, 출자전환 3000억원이 있었다. 이를 합하면 신규자금 기준 한도대출까지 합해 4조1000억원 정도다. 그리고 현재 저희 손실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중 현재 대손충당금으로 쌓은 게 1조6000억원이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요주의 여신에서 정상 여신으로 분류되면 1조6000억원 대부분이 이익으로 환원된다. 대우조선해양이 민간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현재 2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주식 가격이 더 오르면, 투입한 금액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매각가격 2조원의 구체적으로 산출 기준은 뭔가. 이행강제금은 이번에도 있나.△2조원이 계산된 건 증권 발행 공시 규정에 따라 기존 주가에서 10% 할인 가격으로 유상증자로 계산했다. 구체적인 산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과거 1개월 가중평균 주가 등을 고려했다. 최종 1만5150원을 유상증자 가격으로 확정했다. 이행강제금 조항은 없지만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한화 측이 무효화할 수 있는 한두 제안을 했다. 이는 한화 측에서 실사한 후 실제로 우발 채무가 상당한 금액이 발생하는 경우 한화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것이지만, 통상적인 의미에선 상호 의무 준수 규정으로 대체하려 한다.-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이 있다. 통매각은 산은이 원하는 기조로 아는데, 한화도 동의했나.△오늘 제가 발표한 건 스토킹호스로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건 한화가 우선협상자가 됐다는 의미고, 일정기간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오퍼를 주는 기업을 기다릴 예정이다. 한화 이외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와 계약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조건이 우선협상대상자라는 것이지, 한화가 최종인수대상자는 아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제반 여건을 고려하면 지난 21년간 산은이 대우조선해양 대주주로 있었지만 기업 가치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지난해 1조7000억원, 올해 상반기 6000억원 손실이 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손실 최소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 경영 효율화를 할 수 있는 민간 주인찾기로 정상화하는 게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번째로 통매각과 분리매각의 경우 한화 측과 처음부터 얘기할 때 통매각을 전제로 했다.-한화 이외에 인수의향을 타진한 곳은 있었나. 김승연 회장과 회동했는지, 만났다면 어떤 의견을 공유했나.△제조업 기업을 경영하는 대부분 그룹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우리나라 가능한 대부분 그룹을 다 접촉했다. 김승연 회장과 만남 여부를 밝히는 건 부적절한 거 같다. 다양한 방법으로 한화그룹이 인수 의사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경영 효율화가 필요할텐데, 구조조정과 관련한 협의는 어느정도 진행됐나.△한화그룹이 인수를 확정하면 다양한 경영 효율화 조치를 취할 것이다. 경영 효율성 강화 주체는 한화그룹일 것이다.-해외 경쟁당국 승인 문제는 없나. MOU 체결 후 거래절차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해외 경쟁당국에서 일반적인 결합심사가 약 10여개국 정도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는 조선 관련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기업 결합 이슈는 적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스토킹호스 과정 말씀드렸다. 한화가 제시한 조건이 2조 유상증자다. 저희가 앞으로 내일(27일)부터 3주간 LOI(입찰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수의사가 있는 회사가 있다면 접수하고, 그 이후 해당 회사와 한화그룹이 동시에 상세 실사하게 된다. 실사는 4주간 하고 필요시 2주를 추가로 할 수 있다. LOI 접수 회사가 한화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한화 측에 동일한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느냐 묻고, 나중에 들어온 회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한화가 수용하면 (우선인수 협상권은) 한화에 있게 되는 것이다.-거래종결일부터 5년간 금융지원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한화그룹이 2조원 신규자금을 투입해 소요자금, 예상 유동성을 확충하더라도 (대우조선해양) 정상화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금융지원이) 대우조선해양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이러한 지원으로 채권회수 가능성, 주식가격 회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LOI 모집시 해외기업도 참여 가능한가.△해외기업이 단독으로 주체가 되는 건 어렵다. 대우조선해양이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해외가 주체가 된 인수자엔 자격을 안 주려 한다. 기업 결합 이슈에 의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경우 두 회사가 입찰하면 종결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두 회사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이 주체가 되고 FI로 외국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허용할 예정이다.-한화그룹이 경영권을 가지면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교체가 가능할 듯한데, 산은도 관여하나.△이번 투자 유치의 기본 성격을 생각하면, 한화그룹이 책임 있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한화그룹 의사를 존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희 지분이 28%에 이르게 될 것이어서 사외이사 파견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영 효율성 강화 주체는 한화그룹일 것”이라고 했는데, 한화 측이 대규모 노동자 구조조정 시에도 이를 인정할 계획인지.△가정해서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일감이 많이 몰려 잇는 상태여서 인위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늘 한화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단순한 이익 창출 수단을 넘어 투자와 일자리, 수출 확대로 대우조선이 위치한 경남 거제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선 기자재와 하청 제작 업체 등 지역 뿌리산업과도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돼있다. (한화 측이) 이러한 제반요건을 고려해 잘 처리할 거라고 생각한다.-계약은 언제까지 완료할 목표인가.△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여러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엔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예상하고 있다.
- 한화, 대우조선 품는다…'방산·친환경 에너지' 메이저 도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그룹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다. 그룹의 방산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중심이 돼 인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톱-티어인 대우조선의 선박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대우조선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그룹은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 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는 향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함께 서명했다. 이번 거래가 이뤄지면 방산과 제조, 기계, 수주, 체계종합(System Integration) 등 사업 성격이 유사하고 최근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각각 1조원과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반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에 투자하고 있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및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모두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투자사들은 상세 실사 뒤에 공정한 경쟁을 거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올해 11월말경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대우조선에 R&D 투자 확대…미래 방산 기술 확보에 민간 친환경 시장까지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로 ‘빅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인 위기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한화디펜스와 11월 합병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톤(t)급 잠수함과 전투함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조선에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확보한 미래 방산 기술을 민간상선에 적용할 수도 있다.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 사실상 100% 공급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하면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역량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잠수함에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탑재한 한화디펜스의 기술을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선박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대전환 대응…LNG 등 ‘생산-운송-발전’ 밸류체인 구축 가능한화그룹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로 위치도 확고히 할 방침이다.특히 에너지 전환의 ‘브릿지 기술’로 평가 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해상 생산 기술(FLNG)과 운반(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 및 발전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대우조선, 41조원 물량확보로 조기 흑자 가능…신뢰 바탕으로 노사 관계 풀 것”한화그룹은 최근 LNG선을 중심으로 한 노후선박 교체수요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신규 수요, 선박 발주 증가에 따른 도크 경쟁으로 조선업이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제2의 빅 사이클 초입에 돌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미 지난 조선업 불황 기간 저가로 수주한 물량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자산가치 재평가를 통해 부실을 해소한 대우조선 역시 향후 3년 반~4년간 일감인 288억 달러(약 41조원)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룹의 방산 수출 확대와 해상 풍력 진출, 친환경에너지 운송 시장 확대 등 새로운 사업이 추가되면 조기에 ‘턴 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한국에서 기술 불모지와 같은 우주에 투자해온만큼 이번 대우조선의 인수 역시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로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있다.단순한 이익 창출 수단을 넘어 투자와 일자리, 수출 확대로 대우조선이 위치한 경남 거제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선 기자재와 하청 제작 업체 등 지역 뿌리산업과도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의 성공경험을 축적한 한화그룹은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사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인수는 그룹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 기간 산업에 대한 투자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 대우조선 인수?…방산 제도 탓에 시너지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방산분야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내 방위산업 제도의 한계 때문에 인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은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우조선 처리 방향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특수선(방산부문) 사업 부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최근 방산부문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방산부문과 한화디펜스를 통합해 지상에서 하늘, 우주까지 포괄하는 ‘한국형 록히드마틴’ 같은 회사로 변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한화그룹은 방산전자 회사인 한화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까지 인수할 경우 종합방산기업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되더라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에선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방산조달 시장은 하나의 무기 체계라도 분리 발주가 원칙이다. 함정 건조, 전투체계, 레이더, 엔진, 탑재 무기체계 등 각각의 분야가 따로 발주돼 여러 회사가 경쟁해 사업을 수주하는 형태다. 배를 만드는 대우조선해양, 전투체계 및 레이더 업체인 한화시스템, 엔진 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탄약체계 및 항법장치 업체인 ㈜한화 등이 함께 함정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일례로 현재 건조 중인 울산급 Batch-Ⅲ 호위함의 경우에도 배를 만드는건 현대중공업이지만, 엔진은 롤스로이스와의 국내 협력생산, 전투체계 및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및 전자전 장비와 미사일은 LIG시스템, 함포는 현대위아가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부산 BEXCO에서 열린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서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이지스구축함(KDDX)에 탑재되는 레이더 및 통신체계가 내장된 통합마스트(IMAST)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때문에 결국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해외 시장 뿐인셈이다. 그룹 관계사들의 역량을 집중해 함정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판다는 구상은 가능하다. 하지만 조선사의 설계 역량 등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함정 건조 시장의 경우 생산시설은 포화상태지만 연구개발 인력은 1000여명 남짓, 연간 연구개발 투자는 92억원 수준”이라며 “몸집만 커졌지 ‘머리’가 없는 기형적 구조”라고 말했다. 국내 함정 사업 발전을 넘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한화그룹의 R&D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 서울 금싸라기땅 '여의도 IFC' 매각 끝내 무산[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금싸라기땅 매각으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이 끝내 무산됐다. 인수자로 선정됐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매각 측인 브룩필드자산운용간 협상이 이견을 보인데다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게 돌아가면서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수 양해각서 체결 뒤 2000억원의 이행 보증금을 낸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을 두고 양측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사진=IFC)26일 자본시장 설명을 종합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IFC 매입 협상을 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납입했다.넉 달여 만에 IFC 인수 협상이 최종 무산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증금 반환을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규모도 적지 않다 보니 이미 낸 보증금 반환 여부도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협상 결렬의 이유를 브룩필드자산운용에 있다고 판단할 경우 보증금 전액 반환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한 ‘세이지 리츠’를 설립했으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리츠 영업인가를 받지 못한 이후에도 IFC 인수를 위한 대안 거래 구조를 제안했지만,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IFC 매입 양해각서 작성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 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설명대로 해당 조건이 계약서에 명문화돼 있을 경우 해당 보증금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은 리츠 영업인가 승인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보증금 반환을 거부할 조짐을 보이면서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4조원 규모 매각가 마련을 위한 펀딩(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금리·환율 인상 여파로 시장 유동성이 말라붙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좋은 투자처를 발굴했더라도 자금난에 막혀 인수 갈무리를 맺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매물 잠재력만 어필하면 척척 자금을 쏴주던 기관투자자들이 보수적인 기조로 방향을 튼데다 전략적투자자(SI)들도 곳간 단속에 나서면서 시중 자금이 쪼그라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IFC는 여의도에 있는 대형 복합상업건물로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됐고,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에 이른다. 딜로이트안진, BNY멜론, CLSA, AIG, IBM코리아, 소니 등 국내외 금융과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4월 IFC빌딩을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총 인수대금 가운데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과 중순위 대출 2050억원으로 구성됐다.
- 콜마그룹, 2500억원 투자 펀드 참여…미래성장동력 키운다
-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 콜마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KB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콜마그룹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5개사가 각각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동남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 벤처, 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투자 비중은 미국 소재 기업이 제일 높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국의 각종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IT 플랫폼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커머스, 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은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경제 시스템 확산으로 디지털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현재 콜마그룹은 기존의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펀드 조성을 계기로 콜마 전 관계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탑티어 수준의 투자 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 투자할 수 있는 파트너쉽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외 바이오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아이셀, 셀인셀즈, 노바셀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라운드닥터스와 AI내시경 개발 기업인 다인메디컬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
- 여행에 K-콘텐츠 입히다…마이리얼트립, 스타 장소 알려주는 ‘스타트립’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블랙핑크 단골 식당’ 까지 알려주는 마이리얼트립 서비스. 여행 슈퍼앱을 지향한다.여행 앱을 운영중인 (주)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K콘텐츠 관련 여행지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스타트립(각자대표 이민우, 황영진)을 인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여행 콘텐츠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이는 올 3월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이와트립 인수에 이은 것으로, 올 초 제주도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숙박·오피스를 운영하는 ‘오피스제주’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외국인 여행객에 다국어 서비스하는 스타트립스타트립은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인기로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가 방문한 카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국 관광지 정보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국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특히 스타트립은 기존의 획일화된 관광지 정보 및 언어의 장벽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콘텐츠와 관련된 장소의 정보를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블랙핑크 단골 식당’과 같이 연관 스토리를 부여해 K콘텐츠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민우 대표가 2020년 초 창업 스타트립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만여개의 K콘텐츠 관련 장소 정보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왔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 인수 후 K콘텐츠를 계속 늘리고 서비스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외국의 팬들이 스타트립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 3년간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K콘텐츠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 STX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액화수소용 밸브 개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문 상사 STX는 종속회사이자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피케이밸브의 액화수소용 밸브.(사진=STX)피케이밸브가 개발한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는 영하 253도 환경의 액화수소 저장 용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단조로 제작됐다. 열전달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콘셉트 설계,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장치 설계, 열전달 시뮬레이션, 시제품 생산 및 성능 테스트 등 약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다.수소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 기관, 독일 TUV로부터 초저온(-196℃) 시험을 완료했으며 유체 누설 및 차단 정도를 점검하는 셸 테스트(Shell test)와 시트 테스트(Seat test)에서 모두 허용치보다 낮은 제로 상태(Zero leakage)로 합격했다.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액화수소용 밸브는 기화 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피케이밸브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대류, 복사, 전도 등 열전달을 차단하는 설계를 진행했다. 밸브 외부에 자켓을 설치해 고진공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MLI(Multi-Layer Insulation, 다층박막단열재)의 두께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현한 것이다.피케이밸브는 이번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를 국내 최초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하이리움 산업에 납품했다. 하이리움 산업은 현재 미국에 공급할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를 제작하고 있으며, 피케이밸브가 개발한 밸브는 해당 탱크를 비롯해 미국의 액화수소 충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전영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표는 “수소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액체 수소는 기체 수소와 달리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피케이밸브는 대륙 간 및 육상 수송에 필수적인 액화수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용 밸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저장 설비에 적용한 기술력을 토대로, 초저온 국제표준 컨테이너(ISO 컨테이너),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자동차 등 관련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액화수소 인프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76년 업력의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회사로 초저온용 밸브, 고온·고압용 밸브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70여 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LNG 선박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시장의 80%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 STX에 인수됐다.
- NHN클라우드, ‘인재아이엔씨’ 인수…프라이빗 클라우드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 대표 백도민, 김동훈)가 클라우드 전문기업 ‘인재아이엔씨(인재INC)’를 인수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이번 인수로 NHN클라우드는 인재아이엔씨가 보유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DevOps)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에 기반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높은 공공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인재아이엔씨는 어떤 회사? 공공에 강하다2001년 설립돼 20여년간 전문 기술을 쌓은 회사다.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에서 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가능한 풀스택(full-stack) 클라우드 서비스와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검증 받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주전파연구원, KT, IBK 등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기업의 니즈에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데브옵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내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와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CONE’으로 국내최초로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인증을 획득했다.컨테이너 관련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신뢰성 있고 범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CI/CD (지속적 통합/지속적 제공)기반의 데브옵스 서비스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공공시장 내에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 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환경이다.프라이빗 클라우드 공략 강화양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맞춘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CMP, Cloud Management Portal)를 제공하며 ▲ 데브옵스, CI/CD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확보와 사업 기회 확대에 힘을 모은다. 전체 공공부분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30%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공공시장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는 NHN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인프라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제공함으로써 공공시장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인재아이엔씨와 함께 NHN 클라우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인프라,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데브옵스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NHN 클라우드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디지털·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