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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4건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 [아는 것이 힘] 당뇨약, 장기 복용땐 췌장기능 망가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명 황제병이라고 하는 당뇨는 한번 발병하면 꾸준히 약을 먹으며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당뇨병 약을 복용하던 환자 10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하면서 먹는 당뇨약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부작용 사례도 3700명에서 4800건이나 보고됐다. 피부장애, 요로결석, 탈수증과 같은 중증 부작용은 630건이나 된다. 문제의 당뇨병 약은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10만명이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이 제제를 포함한 약이 출시돼 처방되고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인슐린 펌프 착용 모습먹는 당뇨 약의 부작용 사례는 ‘SGLT2 억제제’ 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당뇨 먹는 약, 설포닐유레아에 대해서도 이를 복용한 환자들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이 이 약으로 치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나 높다는 보고(UGDP,University Group Diabetes Program)가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처방됐던 아반디아도 심장 발작 위험이 높아 세계적으로는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더욱 심각한 것은 먹는 당뇨 약은 부작용 우려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당뇨병 원인은 췌장기능이 약화되면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거나 아예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슐린 부족이 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을 공급해 주면 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처방받은 먹는 약은 인슐린을 공급해 주는 약이 아니다. 대부분 먹은 음식의 소화흡수를 저해해 혈당을 낮추거나, 췌장을 자극하는 성분의 약이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영양상태 악화, 체중감소, 근력감소, 시력감소, 불면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최수봉 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먹는 약은 기능이 저하돼 인슐린분비가 어려운 췌장을 강제로 자극해 인슐린을 뽑아내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한 알 먹어도 혈당이 잡히는 것 같지만 점점 내성이 생겨 두 알, 세 알을 먹어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 따라서 5년정도 복용하면 췌장에 무리를 줘 기능이 거의 망가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9가지 공개...피해야 할 식품 3가지는?☞ 소아 당뇨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 높아☞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2015.02.12 I 이순용 기자
  • 혈당조절 어려운 제2형 당뇨환자...주사보다 '인슐린 펌프'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는 제 2형 성인 당뇨 환자에게 매일접종해야 하는 주사제보다 ‘일슐린 펌프’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칸 코트 드와크르(Caen Cote de Nacre) 대학병원 이브 레즈닉(Yves Reznik) 교수팀이 최근 캐나다, 유럽,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3차 병원 36개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얻어낸 연구 결과를 세계 유명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제 2형 당뇨병 관리에 취약한 30~75세 환자 331명을 168명은 인슐린 펌프군 163명은 인슐린 주사제군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두 요법의 효과에 있어서 차이점이 무엇인지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6개월 후 인슐린 펌프로 치료 받은 환자가 주사제에 비해 평균 혈당 감소가 더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인슐린 펌프군의 혈당 관리 목표가 55%에 도달해 28%인 주사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 과도한 저혈당으로 보내는 시간은 두군 모두 비슷했다.레즈닉 교수는 “현재 주사제로 혈당관리에 혜택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며 “펌프는 인슐린 감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줄 뿐만아니라 체계적으로 적정 시간에 맞춰 접종해야 되는 주사의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2형 당뇨병환자의 많은 수에서 당화혈색소(혈당 조절 정도)가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다. 인슐린펌프와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의 혈당조절 효능을 비교하는 무작위배정연구는 아직까지 결론적인 결과를 보고하지 못 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이와 같은 아직 확인 안 된 영역을 무작위배정연구로 증명하는 것이다.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연구 결과도 나와 관심을 끈다. 최수봉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당뇨병센터 소장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환자의 포도당 처리 능력이 장기간동안의 인슐린 펌프 치료로 호전’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모스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4차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 결과를 보면 253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나이 60.0 ± 10.2 세; 남자 147, 여자 106; 당뇨병력12.2 ± 8.4 년; )에게 인슐린 펌프로 1년간 당뇨병을 치료 한 결과, 당화혈색소는 치료전 8.5 ± 1.8 % 에서 치료후 6.5 ± 0.5 %로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감소해 인슐린펌프 치료로 정상혈당치를 유지했다.또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의 혈청 C-peptide 치가 5.1 ± 2.1 에서 6.0 ± 2.0 ng/ml 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했다. 또한 혈청 C-peptide 생성지수도 0.023 ± 0.016 에서 0.031 ± 0.015 로 증가해 인슐린 펌프 치료후에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인슐린 펌프 치료시에 포도당의 처리능력을 나타내는 포도당 처리지표가 0.066± 0.055에서 0.089 ± 0.051으로 증가해 통계적으로 인슐린 펌프 장기간 치료후에 당뇨병상태가 호전돼 정상 방향으로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인슐린 펌프 치료시의 췌장 인슐린분비 회복과 조직에서의 인슐린 작용력의 증가 효과는 병력이 짧을수록(적을수록), 혈당조절이 정상화 될수록 더욱 크게 나타났다.최수봉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인슐린 펌프 치료후에 관찰되는 당뇨병 호전과 완치 현상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4.07.14 I 이순용 기자
'초연결사회'의 디스토피아 방지하려면···
  • [목멱칼럼]'초연결사회'의 디스토피아 방지하려면···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최희원 수석연구위원]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숙사 화장실과 세탁기는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 사용 가능한 화장실과 세탁기 정보를 학생들에게 실시간 메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스페인에는 와이파이 신호를 쏴 길거리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보도블록도 나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장 요금징수기를 인터넷에 연결, 비어 있는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자물쇠도 등장했다. 정보기술(IT)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으면 살기힘든 시대다. 그런데 이제는 사물까지 네트워크에 모두 연결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발달하며 눈앞에 닥친 ‘초연결사회’가 왔다. 인간 대 인간뿐 아니라 물건들끼리 살아 움직이며 소통하는 SF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너도나도 초연결사회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한다. 관련 기업들은 초연결사회의 무한한 기회를 거머쥐기 위해 들떠 있다. 정부 당국도 2년 뒤에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4조8000억 원)이상 늘려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창조 경제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이 놀랄 만한 마법의 보자기 뒤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점을 인식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네트워크 해킹이 발생한다면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이나 디도스(DDoS)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을 거쳐 간 역대 태풍 중 최대 피해를 낸 ‘루사’는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복구하는데 수개월이 걸렸으며 피해액이 5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사물인터넷 시대 융합 보안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초연결사회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액’은 13조 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의 피해를 가져온 자연재해의 2.5배인 것이다.초연결사회에서 발생하는 해킹 사고는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명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청사진은 요란하지만 인프라인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구축하는 보안에 대한 투자나 관심은 별로 없다.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컴퓨터과학자 래리 피터슨은 “네트워크는 복잡해질 수록 더욱 불안정해진다”면서 “현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책을 별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관론자들은 폭발적인 접속량, 사이버 공격, 임시 기술패치 등을 네트워크가 처리하기에 버거운 순간이 올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심지어 ‘디지털 붕괴’를 예견하기도 한다보안은 초연결사회의 태생적 아킬레스건이다. 벌써 곳곳에서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되면 지금처럼 사이버 정보 침해와는 차원이 다른 생존과 관련된 위험이 뒤따른다. 얼마 전 열린 한 보안행사에서 어느 해커는 당뇨병 환자에게 자동으로 약물을 투여해 주는 인슐린 펌프를 해킹, 약물을 과다 투여하는 모습을 손쉽게 보여줬다.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와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시속 65㎞로 달리는 차량의 주 컴퓨터를 해킹, 전자제어식 제동장치를 멈추게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비행기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해킹 기법이 공개됐다. 네트워크가 뚫리면 인간의 생명도 손쉽게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다,국가 인프라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네트워크화된 IT시스템에 의존하게 되는 초연결 사회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사이버 테러 관련 방어책을 별로 갖추고 있지 않다. IT가 불안하면 삶의 모든 요소들이 불안하게 된다. 마치 곧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초연결사회의 태생적 아킬레스건인 보안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대재앙의 파국이 생각보다 빠르게 닥칠 수 있다. <장편소설 ‘해커묵시록’ 작가>
2014.06.09 I 정병묵 기자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과 일양약품(007570)이 내놓은 신약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 직후에는 경쟁 약물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뒤늦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21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공동 판매에 뛰어들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두드리는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발매 직후 성적표는 월 매출 1억~2억원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신통치 않았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노바티스의 ‘가브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BMS의 ‘온글라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유사 제품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 6억~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미글로를 사용한 의료진과 환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 성분 ‘메트포민’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을 이달 중 발매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이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제미글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놀텍은 지난달 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매출이 뛰었다. 놀텍이 발매된 지 4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놀텍과 같은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Proton Pump Inhibitors)’ 약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역류성식도염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20여 년에 걸쳐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그동안 시장 성과가 미미했던 이유다. 일양약품은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발매 이후 3년만에 같은 계열 약물과 똑같은 효능·효과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발매 이후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내년 헬리코박터균 제거와 같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건국대, 존스홉킨스대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JW중외신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손배소서 승소☞ 셀트리온 "종합독감 항체신약 임상1상 성공"☞ 메디톡스, 신약 가치 높아진다..목표가↑-신한☞ 낙소졸 등 잇따라 출시… 한미 복합신약 명가로☞ "국내 등재 신약가격 OCED 평균 42% 수준"
2013.11.21 I 천승현 기자
  • '혈당측정기·인슐린주입기 사용 전 손씻기 필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관리를 위해 환자가 직접 사용하는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담은 안전사용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용 혈당측정기는 환자가 혈당 등을 스스로 확인하는 제품이며 인슐린주입기는 혈당 측정결과에 따라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치를 조절하는 의료기기다. 개인용혈당측정기의 사용시 주의사항으로는 측정기는 소량의 음식이나 설탕도 혈당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전에 받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부 혈당측정기는 양 팔의 바깥쪽 부위, 허벅지 부위 등 대체 부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지만 저혈당 환자, 식사·인슐린 주사 후, 운동 중에는 손가락 끝부분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면 안되며 포장용기에서 검사지를 사용한 후 즉시 마개로 덮어야 한다. 혈당측정기 사용 후 부속품과 검사지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인슐린주입기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주입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만지지 못하게 하고, 사용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전자파에 노출되면 오작동 할 수 있어 휴대폰이나 무선 전자기기와 같은 물건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촬영하기 전에는 주입기를 몸에서 제거한다. 보풀, 먼지, 빛(햇빛 포함), 난로나 발열난방기의 열기, 분무기나 증기 솥에서 나오는 수분 등은 인슐린 펌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슐린 주입기 사용 후 ▲식은땀,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저혈당 증상 ▲탈수, 심한갈증, 다뇨, 호흡시 과일냄새 등 고혈당 증상 ▲호흡곤란 ▲고열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피부경직, 고름, 악취 등 주입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2013.10.24 I 천승현 기자
  • 당뇨병 인슐린펌프 치료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치료를 하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수봉 건국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521명에 인슐린펌프 치로 후 30개월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됐다는 논문을 세계적인 권위의 당뇨·대사성질환 연구분야 학술지 9월호에 게재 했다”고 밝혔다.논문은 ‘적절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오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오랜시간 지속적인 인슐린 피하 주입법(인슐린펌프) 치료로 혈당조절 후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개선’이라는 주제로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인슐린펌프 치료를 6개월간 지속시킨 결과,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8.7%에서 6.3%로 감소했고, 이 수치는 치료 후 2년 동안에는 6.5%로 유지됐다. 특히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치료하면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최 교수는 “인슐린 치료 전, 이상적인 정상혈당치를 유지하지 못한 오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30개월 동안 인슐린펌프 치료 시 50% 이상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인 6.5%가 유지됐으며, 고혈당을 정상 혈당으로 교정시켜 췌장의 베타세포 개선됐다”고 말했다.이런 결과들은 인슐린펌프 치료가 초기 환자와 진행된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모두 이제까지 관찰된 사실과는 다르게 제2형 당뇨병의 시간에 따른 지속적인 악화를 방지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수단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최 교수는 1979년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개발해 당뇨병 완치에 도전하고 있다.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46차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 회복과 당화혈색소의 정상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13.09.12 I 이순용 기자
  • 뉴질랜드 출신 유명해커 버나비 잭 돌연 사망
  • (서울=연합뉴스) 현금자동인출기(ATM) 해킹 시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뉴질랜드 출신 ‘화이트 해커’ 버나비 잭이 3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검시소는 26일(현지시간) 현지 컴퓨터 보안전문업체인 ‘아이오액티브랩스’ 소속 연구원인 잭이 전날 사망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 외 구체적 사망 경위가 공개되지 않아 의문이 일고 있다영국 가디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잭은 다음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보안회의인 ‘블랙햇’(Black Hat) 행사에서 이식형 의료 기기의 해킹 위험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식형 의료 장치: 인간을 해킹하다’라는 주제 아래 원격으로 이식형 심장 제세동기(ICD)를 조작하는 방법을 시연한다는 계획이었다.무명의 소프트웨어 연구원이었던 잭은 지난 2010년 세계 해커들의 연례 총회 격인 ‘데프콘’(DefCon) 행사에서 인터넷으로 원거리의 ATM 기기를 해킹하는 방법을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또 최근에는 인공췌장기(인슐린 펌프)의 보안상 결함을 지적해 의료기기 산업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당시 잭은 해커들이 90여m 거리에서 타인의 체내에 삽입된 인공췌장기를 조작해 혈당량을 인체에 치명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매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보안회의 ‘POC’에도 참석 바 있는 버나비는 국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0년 POC에서 ATM 해킹 기술을 시연해 큰 호응을 샀다. 젊은 화이트 해커의 갑작스런 부고에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SNS)는 세계 각지에서 동료 해커들이 보낸 추모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액티브랩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리의 사랑스런 해적, ‘마스터 해커’ 버나비 잭은 세상을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되리”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세계적 보안기업인 맥아피(McAfee)의 온라인 보안연구 책임자인 데이브 마커스도 트윗에서 “해킹한 인공췌장기로 물총놀이를 하며 함께 술을 마시던 소중한 기억”을 언급하며 “날 웃게 해준 버나비, 평안히 잠들길(RIP)”이라고 전했다. 블랙햇 준비위는 고인의 발표가 예정됐던 장소를 행사 기간 추모의 공간으로 전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알약, 가루로 만들어서 먹으면 안돼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알약으로 만들어진 약물은 잘라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안된다. 소염진통제를 식사 직후 먹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복용법, 복용시간 등의 정보를 담은 ‘의약품,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소염진통제, 일부 비타민제 등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과 함께 흡수될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철분제제, 항진균제(무좀약), 위장장애가 있는 의약품 등은 식사 직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제산제, 액제로 된 지사제 등으로 음식과의 상호작용으로 흡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공복에 먹어야 한다. 당뇨병 약 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 식욕촉진·억제제, 구토억제제, 정장제, 구충제, 위산분비억제제 등은 식사 전(30분~1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의약품은 기본 형태 그대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정제 또는 캡슐 등의 제형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은 정해진 시간 동안 균일하게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절대로 자르거나, 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안된다. 알약 제품을 잘라 먹으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약물이 방출될 수 있다.협심증 및 심근경색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혀 밑에 녹여 먹도록 만든 제품도 씹거나, 물과 함께 그냥 삼키면 안된다. 의약품마다 복용 방법이 다르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고혈압치료제 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스피로노락톤’ 등 성분의 이뇨제는 복용 후 처음에 소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어 가급적 아침 일찍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당뇨병치료제 중 ‘메트포르민’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은 구토, 설사, 오심, 금속성 맛 등의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 직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해야 한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심바스타틴’이나 ‘로바스타틴’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은 저녁에 복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등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의 경우 아침 식사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3.06.28 I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 `놀텍정` 신약개발 대상수상
  • 일양약품 `놀텍정` 신약개발 대상수상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일양약품(007570)의 차세대 항궤양 치료제 `놀텍 정(국산 신약 14호)`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신약개발조합은 제1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기업과 제품을 25일 발표했다.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은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정`에게 돌아갔다. 또,&nbsp;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동화약품(000020)공업의 골다공증치료제 `DW-1350`이 수상했다.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은 ▲대원제약(003220) 소염진통제 `펠루비 정` ▲유유제약(000220) 항혈전제 `유크리드 정` ▲한독약품(002390)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멕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대한민국 신약개발대상을 수상한 일양약품 항궤양치료제 `놀텍 정`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일양약품의 `놀텍 정(성분명 일라프라졸)`은 프론톤펌프억제제(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치료제로서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차세대 항궤양제로 주목받고 있다.이 제품은 글로벌 시판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 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연 간 30조원에 이르는 세계 궤양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화약품(000020)의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는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약 1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할 전망된다.DW-1350은 지난 2007년 7월 미국 P&G제약에 총 기술료 5억1100만 달러와 상업화 성공시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 됐다. 지난해 3월에도 일본 테이진제약에 기술료 9700만 달러와 상업화시 로열티를 조건으로 기술수출 했다.&nbsp;이 치료물질은&nbsp;해외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기존 Bisphosphonate계열과 SERMs계열에서 각각 보고되고 있는 심각한 위장장애 문제나 유방암 위험성 증가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대원제약(003220)의 골관절염치료제 `펠루비 정`은 기술상을 수상했다. 국산 신약 12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0월 제품화에 성공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항염증작용 진통효과 해열작용 등이 신속하고 강하게 나타나며 기존 골관절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소화기계의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대원제약은 5년 내 펠루비 정의 국내 판매와 해외수출을 통해 약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유유제약(000220)의 항혈전 치료제 `유크리드 정`은 기술상을 공동 수상했다. 세계 처음으로 티클로피딘과 은행엽 엑스를 복합한 신약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이 제품은 강력한 항혈소판제 이면서 우수한 항혈전효과를 나타내지만 호중구 감소증이나 혈소판 감소증을 유발하는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고 유유제약은 강조했다.역시 기술상의 영예를 안은 한독약품(002390)의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멕스`는 Micro-coating과 dual release system을 적용해 서방형과 속방형이 결합된 세계 첫 당뇨병 치료용 복합제제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슐린 분비장애를 위한 3세대 설포닐 우레아계 약물인 글리메피리드와 인슐린 저항성을 위해 가장 많이 병용 처방되는 메트포르민을 하나의 제형에 결합시킨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국의 신약, 1호부터 14호까지..`☞한국제약 110년에 신약은 14개..왜?
2009.02.25 I 문정태 기자
  • [방송예고]최수봉박사의 당뇨이야기 6회
  • [이데일리TV 강명필PD]총 10여가구가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는 충북 음성군의 한적한 시골 마을.&nbsp;이곳에 수년 동안 마을 이장을 맡아서 해 오고 있는 주은식씨가 오늘 당뇨 극복기의 주인공.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 탓에 마을의 크고 작은 굳은 일을 도맡아 해 오던 그에게 당뇨라는 검은 그림자가 찾아온 것은 17년 전이다. 처음에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병원 진료는 고사하고 동네 약국에서 약만 사다 먹었던 주은식씨. 그렇게 당뇨를 내 몸속에서 암암리에 키워오던 중. 그에게도 어김없이 망막증, 치주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오고야 말았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당뇨치료. 하지만 온갖 약을 다 먹어봐도 빠지는 이를 붙잡을 수 없고, 사라지는 시력을 되살려올 수 없었다. 그가 선택한 것은 당뇨 치료의 혁명으로 불려지는 인슐린 펌프. 인공췌장기 치료를 시작하면서부터 몸에 살도 붙고, 시력도 점점 좋아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건장한 체구를 유지하며 든든한 마을 지킴이의 의무를 열심히 다 하고 있는 주은식씨의 당뇨 극복기를 통해 우리가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당뇨 증상과 인슐린 펌프 치료의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는 치료시기를 알아본다. (방송예고) '최수봉 박사의 당뇨이야기'는 7월 23일 수요일 오후 5시30분에 경제, 재테크 케이블채널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와 이데일리를 통해 동시에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08.07.23 I 강명필 기자
  • ST마이크로, `인슐린 주입 일회용패치` 곧 양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디바이오텍 (Debiotech)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독자적인 소형 인슐린 주입 펌프의 첫번째 평가용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소형 디바이스는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도록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1회용 패치로, 활용성, 치료 효율성,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획기적인 나노펌프 (Nanopump)는 미세유체 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에 기반하며, 1단계 테스트에 성공하고, 현재 양산 준비를 마쳤다.소형화된 1회용 인슐린 펌프는 실리콘 기반 미세유체 소자를 대량 제조해온 ST의 강점과 함께 디바이오텍사의 인슐린 공급 시스템 부문 전문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나노펌프는 기존의 인슐린 펌프 디바이스의 1/4 미만 크기이며 피부에 부착된 패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또 미세유체 기술은 향상된 인슐린 투여량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췌장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과 거의 비슷한 양의 인슐린을 투여함과 동시에 환자를 더욱 보호하기 위해 펌프의 잠재적 오작동을 감지한다. ST MEMS와 헬스케어, RF 트랜시버 및 센서 사업부를 총괄하는 베네디토 비냐 (Benedetto Vigna)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ST의 핵심 협력사인 디바이오텍과 작업함으로써 전세계 수백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선사할 수 있는 매우 소형의 실리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한편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데, HSBC에 따르면 전세계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장은 2004년 8억달러에서 2009년 16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8.06.24 I 이정훈 기자
  • 나스닥 사흘째 하락..다우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유가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1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라클의 실망스런 실적발표 영향으로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으로 마감, 이틀째 후퇴했다.지수와 개별주식 선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아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비교적 큰 변동성이 나타났다. 이날 개장직후 나스닥지수는 순식간에 0.5% 뛰어 올랐다가 즉시 원위치로 추락하기도 했다.이날 다우지수는 0.06%, 6.08포인트 내린 1만875.59, 나스닥지수는 0.36%, 8.15포인트 하락한 2252.48, S&P500 지수는 0.28%, 3.62포인트 내린 1267.32를 기록했다.주말장인데도 불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5억7952만주, 나스닥에서는 23억7839만주에 달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45대49, 나스닥에서는 43대51이었다.크리스마스 뒤에는 미국의 날씨가 따뜻해질 것이라는 예보로 서부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1.93달러, 3.2% 급락한 배럴당 58.0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한 주동안에는 1.33달러, 2.2% 떨어졌다.◆블루칩 개별종목 장세 지속블루칩들의 사상 최고치 경신 릴레이에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X)가 동참했다. CIBC 월드마켓이 내년 실적을 낙관하며 투자의견을 상향한 것이 주효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0.75% 상승했다.지난 9∼11월중 기계류 판매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캐터필라(CAT)는 1.6% 뛰어 올라 다우종목중 가장 두드러졌다. 존슨앤 존슨(JNJ)은 1.2% 상승했다. 이날 존슨앤 존슨은 인슐린 펌프 메이커 애니마스 코프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니마스(PUMP)는 32% 급등했다.GM은 1.1% 하락했다. 릭 왜고너 회장이 "GMAC 원매자들이 광범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씨티그룹의 CEO는 GMAC 인수 가능성을 부인했다.유가 급락세로 인해 엑손모빌이 2.4% 추락,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오라클 실적 실망..기술주 약세 주도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ORCL)은 1.1%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와 일치하긴 했지만, 환율 효과로 인해 지난해보다는 적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공격적 M&A가 펀더멘털을 약화시켰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투자의견 상향 소식에도 불구, 반도체 업종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2% 내렸다. 이날 CSFB는 2006년에 평면 텔레비전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륙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CSFB는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이 주당 장부가치 측면에서 엄청나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대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도비(ADBE)는 시장 예상치(23센트)를 웃도는 주당 30센트의 분기순이익을 발표해 11.1% 급등했다.◆구글 최고가 경신..AOL에 한발짝 더구글(GOOG)이 1.8%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타임워너의 아메리칸 온라인(AOL) 지분 5%를 10억달러에 매입하는 배타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지난 1월부터 AOL 지분 인수를 추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협상에서 배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일찌감치 AOL 협상에서 빠져 나온 야후(YHOO)는 1.4% 올랐다.
2005.12.17 I 안근모 기자
  • 다우 11일만에 1만900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6일 다우지수가 11거래일만에 1만900선을 회복했다.미국 북동부 지역 날씨가 따뜻해질 것이라는 예보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 블루칩 매수세를 집결시켰다.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오라클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17분 현재 다우지수는 0.21% 오른 1만904.50, 나스닥지수는 0.09% 내린 2258.54를 기록중이다.서부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1.29달러 급락한 배럴당 5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뒤에는 미국의 날씨가 따뜻해져 난방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의 기온은 오는 25일까지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찬 기온대는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난방유 재고는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5.3% 많은 상태다. 아직 추위가 남아 있어 시장에서는 유가상승 기대심리가 높은 상황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뉴욕지역의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4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웨더 데리버티브즈`에 따르면 오늘부터 일주일간 난방 에너지 수요는 예년보다 9% 높을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44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41%인 18명이 다음주에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4명, 32%는 보합을 예상했고, 27%인 12명은 하락을 점쳤다.존슨앤 존슨(JNJ)이 1.5%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존슨앤 존슨은 인슐린 펌프 메이커 애니마스 코프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ORCL)은 3.6% 급락중이다. 주당 순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와 일치하긴 했지만, 환율 효과로 인해 지난해보다는 적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공격적 M&A가 펀더멘털을 약화시켰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투자의견 상향 소식에도 불구, 반도체 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CSFB는 2006년에 평면 텔레비전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륙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CSFB는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이 주당 장부가치 측면에서 엄청나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대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도비(ADBE)는 시장 예상치(23센트)를 웃도는 주당 30센트의 분기순이익을 발표해 11.9% 급등중이다.
2005.12.17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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