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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쁨의 눈물’ 손흥민 “이 순간 많이 기다렸다…선수들 자랑스러워”
  • ‘이번엔 기쁨의 눈물’ 손흥민 “이 순간 많이 기다렸다…선수들 자랑스러워”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울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선수들이 다 너무 잘해줬다. 주장인 내가 부족했는데 선수들이 커버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 전에서 꼭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좌절스러웠던 후반 46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기면서 한국의 16강이 확정되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어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처음에 실점하면서 엄청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4년 전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날만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 순간을 상당히 많이 기다려왔다. 선수들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너무나 잘해줬고 오히려 주장인 내가 부족했는데 선수들이 커버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안면 부상을 당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도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그건(투혼은) 아닌 것 같고 많은 국민의 응원 덕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보다는 선수들한테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주장다운 겸손함을 보였다.이제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와 16강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16강 올라가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손흥민은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벤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차전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벤투 감독도 16강 진출을 함께 기뻐했다. 벤투 감독은 16강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손흥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대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내에서 마스크 벗나…중대본에 공문 전달
  • 대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내에서 마스크 벗나…중대본에 공문 전달
  •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대전시가 처음이다.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공문에는 “오는 15일에는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시는 식당·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정서·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외에 시·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 행정명령 발동 검토 시점으로는 내년 1월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이장수 대전시장은 지난달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은 실내외 마스크를 다 벗은 상태이고 출장차 다녀온 튀르키예 역시 마스크를 오래 전에 벗었다더라”며 담당 부서에서 중대본과 깊이 있게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다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하루 5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22.12.02 I 정다슬 기자
유흥식 추기경 "이태원 참사 일어나선 안될 일…자기 임무 충실했어야"
  • 유흥식 추기경 "이태원 참사 일어나선 안될 일…자기 임무 충실했어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태원 참사는 정말 큰 슬픔이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 한분이라도 정확하게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고 모든걸 다 바쳤다면 이렇게 큰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유 추기경은 2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추기경들이 굉장히 놀랐고 안타까워하셨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합당한 사후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국민들이 다시 한번 깊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대전교구장이었던 그는 지난해 6월1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됐고, 올해 8월 바티칸에서 공식 서임식을 마쳤다. 유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교황청 성직자부는 전 세계 모든 성직자와 신학생들을 관장하는 부서로 유 추기경은 장관에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1년 6개월째 일하고 있다. 유 추기경은 “한국 사람이 교황청 장관으로 부임하면서 비로소 교황청이 세계 교회가 됐다는 것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했다.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초대하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북한이 (교황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실리를 많이 계산할 것”이라며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교황 방북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바 있는데 만약 교황이 방북하는 경우 북미 양국 사이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교황이 방북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적 위상이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며 “북한이 이런저런 면에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며 방북이 이뤄지길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가 더 시급한 만큼 우선순위에서는 다소 밀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교황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이상 번지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고 마지막 단계에서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유 추기경은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가치를 알려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고 나서도 미소지을 줄 아는 국민”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 추기경은 다음달 8일 대전교구에서 ‘추기경 서임 기념 감사 미사’에 참석한다. 이후 대전교구 내 모처에서 지내다 내년 초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02 I 이윤정 기자
“라인 아웃 아니다”…일본 ‘1mm 기적’ 잡아낸 첨단 센서
  • “라인 아웃 아니다”…일본 ‘1mm 기적’ 잡아낸 첨단 센서
  • 미토마 가오루(일본)가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스페인전에서 결승골 직전 크로스를 올려주는 모습. 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첨단 센서가 mm 단위의 차이를 잡아내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독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른 일본이 결승골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는 첨단 센서와 정밀 판정 시스템 ‘호크아이’가 ‘1mm 차이’도 정확하게 잡아낸 일본의 골이 맞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2일 “진화한 비디오 판독(VAR), 볼 안에 내장된 칩으로 1mm 이하까지 경이로운 계측이 가능하다”며 개발자와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일본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그러나 이날 일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상황이 논란을 빚었다. 골문 왼쪽에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주심도 골 라인 아웃을 선언했지만, VAR 결과 공이 완전히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골로 인정됐다. 이를 두고 외신들도 ‘VAR의 오판’이라며 의문점을 드러냈다.축구 경기 규칙 제9조에 따르면 그라운드나 공중에서 공의 일부가 흰색 선에 닿으면 ‘플레이 중인 공’으로 인정된다. VAR이 인플레이로 이를 판독했다면, 후방에서는 볼이 라인을 완전히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봤을 때는 공의 아주 미세한 일부가 라인에 닿아 있었고 VAR이 이를 인식했다는 이야기가 된다.닛칸스포츠는 “독일에서 설립된 키넥손(Kinexon) 사가 공인구에 내장된 센서 칩 기능을 개발해 이 기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이 관성 측정 장치(IMU)가 적용된 칩 기반 추적 시스템이 공인구에 내장돼 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테니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크 아이’라는 기술도 적용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볼이 라인 안에 들어왔는지 밖으로 벗어났는지를 감지한다.이 매체는 “IMU는 관성·직역·회전 운동을 감지해 공의 인 앤 아웃을 판별하는데, 그 차이가 mm 단위다”고 설명했다. 미토마가 결승골 크로스를 올릴 때 “1mm라도 (라인) 안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패스했다”고 말해 언론에서는 관용적으로 1mm라고 쓰지만, 실제로는 1mm 미만으로 측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는 호크 아이만 접목했지만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호크 아이에 IMU 칩을 함께 사용해 더욱더 정확하고 빠른 VAR 판정을 내리게 됐다고도 전했다.키넥손 측 관계자는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IMU 칩이 접목되지 않았다면 아마 미토마의 크로스 상황은 라인 아웃으로 선언됐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IMU 칩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도 도입되는 등 유럽 리그에서는 보급이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미세한 차이까지도 잡아내는 기술력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월드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타르의 골망을 흔든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의 헤딩 슛이 비디오 판독 결과 ‘노골’로 선언됐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 때문이었다.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에서는 SAOT가 중요한 순간마다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내 아르헨티나가 3차례나 노골 선언된 바도 있다.미토마 가오루가 크로스를 올려주는 장면.(사진=AP/뉴시스)
2022.12.02 I 주미희 기자
15년차 화물기사 "고임금? 차·넘버비·트레일러만 3억"
  • 15년차 화물기사 "고임금? 차·넘버비·트레일러만 3억"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5년차 화물운송 노동자가 “시작하는데만 3억이 든다”며 화물노동자가 고임금 직종이라는 국토부 주장을 반박했다. “안전운임제로 이득을 보는건 화물차 기사와 화주사”라며 정부의 안전운임제 합의사항 준수도 요구했다.사진=뉴시스15년차 철강 화물운송기사인 심현호씨는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항에서 위수탁 차주로 일감을 배정받아 운송하는 심씨는 하루 평균 600~700km 정도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씨는 화물 운송 계약이 화주사들이 1차, 2차, 3차로 운송 주선을 하면서 주선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기사들이 떨어진 운송료를 받게 되는 구조라고도 설명했다.심씨는 지역 운송사의 2차, 3차 배차 관행에 대해 “오랜 관행과 관습인데 이거는 현장에서 우리가 개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안전운임제가 도입이 시급하다고 항상 이야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간 주선 과정에서 운송료가 결정돼 운행시간과는 무관하게 운임이 책정되어 지불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씨는 “(화주사인) 현대제철은 거리 대비 비율로 이렇게 지불을 하고 있다. 그런데 1차, 2차, 3차 거치면서 이런 일들이 거리 대비 부자연스럽게 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심씨는 “적정 운송료를 지급받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안전운임제가 시행이 돼서 컨테이너하고 BCT(시멘트 트레일러) 노동자들이 적정한 운송료를 받는다. 멀리 갔으면 멀리 조금 더 받는 게 당연하다”고 부연했다.심씨는 “안전운임제는 정부에서 전문 인력들이 운송료를 산출해서 고시를 해준다. 현대제철에서는 그걸 기준 삼아서 운송료를 지급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화물노동자한테 고시된 운송료를 안주면 화주가 처벌을 당하기 때문에 중간에 떼이는 일들이 없는 것”이라며 안전운임제 법제화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심씨는 “화주사도 물류비 안정, 물류비가 부담이 좀 덜 될 수 있고 우리한테도 안정적인 기본 소득을 보장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간 장난치는 브로커들이 사라지는 부분들, 안전운임제가 있어서 가장 이득은 화주사와 우리 화물 노동자”라며 안전운임제가 화주와 노동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심씨는 화물노동자들을 향한 ‘고임금 파업’이라는 일부 비난에 대해서도 “새 차가 지금은 2억이 넘고 넘버비(영업용 번호판), 트레일러까지 하면 3억 정도 들고 시작해야 된다. 그런데 3억을 뭐 현찰 들고 시작하는 화물 노동자들은 없다”는 답을 내놨다. 사업 진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 해당 비용을 회수하는데만도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또 “사고 한 방에 끝나는 것인데 밤잠 못 자고 장거리 운전으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도 버거운 직업인데 고임금이라, 우리 주변 10년 이상 하신 형님들을 보면 집 하나 없는 사람 수두룩하다”며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장영락 기자
원희룡 "민폐노총"…양경수 위원장 "이런 분이 장관, 서글프다"
  • 원희룡 "민폐노총"…양경수 위원장 "이런 분이 장관, 서글프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민폐노총” 발언에 “서글프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손발노동, 주120시간 노동” 등의 발언은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구로차량기지에서 철도노조 파업 대비 군지원 인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양 위원장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강경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 “파업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6월 달에 이미 정부와 합의사항인데 이것을 지키지 않아서 5개월이 넘도록 손 놓고 있다 이제 와서 노동 혐오 발언들을 쏟아내고 헌법에 위배되는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을 한 상황”이라며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파괴하겠다고 하는데 맞서 싸우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양 위원장은 원 장관이 안전운임제 폐지까지 거론하며 교섭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이 그런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화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노동자들 문제에 대해서 겁박하고 협박하겠다, 이런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문제 해결의 주체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원 장관이 “민폐노총”이라는 표현을 쓴 데는 “이런 분이 국무위원 장관직을 맡고 있다는 현실이 참 서글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국민들 눈높이에도 한참 모자란 수준의 발언을 장관이 언론을 통해서 쏟아내고 있는 것이 답답한 심정이고 사실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이라고도 지적했다.양 위원장은 여권에서 나오는 ‘귀족노조’, ‘정치파업’ 등의 비판에도 “전혀 새롭지도 않고 창의적이지 않은 익숙한 레퍼토리”라고 답했다.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올려달라고 하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해 달라고 하고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을 귀족노조 타령하는 것은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고 그냥 민주노총이 싫다는 표현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과거에 군사독재 시절에는 무찌르자 공산당, 이런 게 표어였는데 이 정부는 무찌르자 민주노총이 표어인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양 위원장은 현 정부 노동 인식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거라든지 120시간 노동이라도 해야 된다든지 이것은 정치적 레토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인식 자체가 그냥 단순히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동정책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또 종합적으로 이 정부는 노동에 대해서 혐오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이 역행하는 데 대한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
2022.12.02 I 장영락 기자
RM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알쓸인잡' 출연 좋은 타이밍"
  • RM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알쓸인잡' 출연 좋은 타이밍"
  • ‘알쓸인잡’(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아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가 김영하(문학), 김상욱 교수(물리학), 이호 교수(법의학), 심채경 박사(천문학)와 MC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2일 첫 방송을 앞두고,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두 사람의 스타일과 각오가 엿보이는 인터뷰가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아래는 인터뷰 전문.Q. ’알쓸인잡’ MC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해요.항준: ‘알쓸범잡’을 같이 했던 PD의 제안을 받았어요. 한 번 같이 했던 인연이랑 같이 일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대신 공부해야하면 안 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MC라고 해서(웃음) 신난다, 재밌겠다 했죠. 신나게 들으면 되니까요!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RM: 평소 너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몇 년 전에 이미 나가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어요.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솔로 앨범과 겹치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Q. 감독님께선 다양한 토크 예능 경험이 있으신데, 우리 ‘알쓸인잡’ 차별점은 무엇일까요?항준: 제가 원래 잡학사전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는데,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양한 지식을 재밌게 대화하듯이 친구들과 수다 떨 때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Q. 첫 촬영을 끝내고 어느덧 첫 방송을 앞뒀어요. 막상 시작해본 ‘알쓸인잡’은 어땠나요?항준: 시작 전부터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감독은 인간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인간 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내가 몰랐던 다양한 인간, 우리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각에 기대감이 컸어요. 실제로 녹화 때 들었던 인물 중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는데도 선생님들이 얘기해주는 건 전혀 새로운 내용들이더라고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RM: 먼저 지난 시리즈의 여행 포맷들과 달라져서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했고, ‘인간’에 대해 말하다보니 저도 이야기할 때 마음이 한결 편안한 것 같아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촬영 시간이 짧지 않은데도 모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Q. 다녀간 전시회를 따라 ‘RM투어’가 만들어질만큼, 문화적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세요. 이번 ‘알쓸인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꼭 다뤄보고 싶은 토크 주제가 있는지?RM: 제가 평범한 20대는 아니겠지만, 보다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솔직한 질문과 대답들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알쓸인잡’에 약간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웃음)안 그래도 지난 번 촬영이 끝나고 회식 때 (토크 주제에 대해서)얘기했는데요,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당위성이라던가, 하는 아주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습니다.Q. 이번 ‘알쓸인잡’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합니다. 만약 이 중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감독님과 RM님의 선택은?항준: 저는 다시 태어나도 영화! 영화감독으로 태어날래요. 아직 영화만큼 재미있는 걸 발견하지 못했어요. 아마 영화감독 100명한테 물으면 90명이 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까요? 돈은 못 벌어도 만족도가 진짜 높은 직업입니다.(웃음)RM: 가수가 아니라면 다음 생에는 이과!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요.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Q. 두 분이 MC로 첫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요, ‘항주니와 남주니’의 진행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항준: 한 단어로는 모르겠어요. 남준 씨가 함께 MC를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좋습니다.아이돌 리더답게 책임감도 크고, 정리하는 걸 잘하더라고요. 잘 들어주고 이해력도 좋고, 이야기의 흐름과 맥락도 정확히 알고, 지적 탐구와 호기심도 왕성하고요.RM: 키워드라면 ‘티키타카’…? 감독님이 던지시면 제가 받기도 합니다.(웃음)항준: 그렇죠. 내가 어려운 거 넘겨주면 남준이가 받는 거예요.(웃음)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알쓸인잡’ 관전포인트 말씀 부탁드립니다.항준: 보기에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프로그램이길 바라요.RM: 잡학사전 시리즈는 상당히 넓은 시청자 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많이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지적 욕구가 상당한 젊은이로서 (프로그램에)누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대답들과 생각들을 이끌어내 보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십시오. 첫 방송 날 공개될 제 첫 솔로 앨범 ‘Indigo’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은 오는 2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2.12.02 I 김가영 기자
하이딥, 삼성 '갤워치, 재택치료 상용화 속도'...터치IC 독점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하이딥, 삼성 '갤워치, 재택치료 상용화 속도'...터치IC 독점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하이딥(365590)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기반 재활환자 재택 치료 서비스 상용화에 다가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딥은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부품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에 터치IC를 독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다.2일 오전 10시23분 하이딥은 전일 대비 1.53% 오른 995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글로벌 기업·금융뉴스 전문매체 ‘더구루’에 따르면 최근 삼성 뉴스룸은 미국법인 디지털헬스팀을 이끌며 심장질환 재택 재활 프로그램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리키 최 스탠포드대학교 임상조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최 교슈는 “우리의 역할은 반드시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헬스케어 제공자가 아닐지라도 기술적으로 헬스케어를 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하트와이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헬스케어 전문 기업 카이저 퍼머넌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재택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환자들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기록한 심박수, 걸음수, 운동시간 등을 기반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환자의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경쟁력을 통해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하이딥은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에 들어가는 터치IC를 전량 독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5의 터치IC도 독점 공급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2.12.02 I 심영주 기자
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 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도하의 기적’을 이끈 주장 요시다 마야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 (사진=Xinhua/뉴시스)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2승1패(승점 4)로 마친 스페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일본은 전반 11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완벽히 압도됐으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도안 리츠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요시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래서 대표팀을 그만둘 수 없다. 정말 최고였다”고 기뻐했다.또 “선제 실점 후 괴로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독일전과 같이 참아내고 후반 기회를 엿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결과가 바라던 대로 잘 나와 좋다”고 돌아봤다.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속한 E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를 뒤집고 1차전부터 독일 상대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최종전에서 스페인까지 제압하며 유럽 축구를 무너뜨렸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도 썼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이제 다음 상대는 F조 2위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다. 요시다는 “오늘 경기 전에도 ‘여기서 돌아갈 수 없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면서 “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이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2.12.02 I 이지은 기자
닛산 CEO "美 IRA 유예 필요…하루만에 공장 못지어"
  • 닛산 CEO "美 IRA 유예 필요…하루만에 공장 못지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닛산 로고(사진=AFP)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IRA(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하루 만에 공장을 지을 수는 없다”며 “단기적으로 IRA는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마코토 CEO는 “그 규정은 유예 기간을 가졌어야 했다”며 “일종의 유예기간과 적용기간을 고려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정책을)시행하는데 있어 논의가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시행하는 IRA법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광물을 일정 비율(2023년 40%→2027년 80%)만큼 조달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부품(2023년 50%→2029년 100%)도 북미산을 써야 한다. 중국을 겨냥한 조치지만,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국가의 기업이 단기적으로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달 미 재무부에 유예기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코토 CEO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셧다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걱정스럽다”며 “이미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I 신정은 기자
박범계 "한동훈 정치, 尹도 원할 것…속 시원히 정치하겠다 말하라"
  • 박범계 "한동훈 정치, 尹도 원할 것…속 시원히 정치하겠다 말하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정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태도와 동작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 및 공개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의원님들하고 일일이 다 건건이 태도에 있어서 충돌하고 있다. 지나치다, 예민하다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그러면 속 시원하게 정치하겠다고 얘기를 하라”며 “그런데 중요한 것은 법무부 장관은 일종의 나라에 만들어진 헌법과 법률, 법령의 집행과 관련해서 대단히 중요한 국무위원 아니겠느냐.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그런데 이렇게 다음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논쟁을 뛰어넘어서 당 대표 차출설, 당 대표 출마설이 분분한 것은 법무부 장관직에 대한 고도의 객관성, 객관 의무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며 “장관직으로서 수행하는 데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잡음과 억측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스스로 한 장관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 장관이 정치하는 것을 원하지 않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제일 가까우니까 아니면 검찰 공화국, 검찰 독재를 연장하기 위해서라도 (원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저도 지금 아까 물어보셨듯이 지난 2003년에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지내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가 여러 번 떨어졌다. 좀 늦게 등원한 셈인데 정치라는 게 만만하지 않다. (한 장관이) 워낙 인지도가 높으니까 쉽게 턱 잡힐 것 같지만 안철수 의원께서 하신 말처럼 ‘시행착오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저는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2022.12.02 I 이상원 기자
4년 전엔 한국, 이번엔 일본...'녹슨전차' 독일, 2연속 16강 무산
  • 4년 전엔 한국, 이번엔 일본...'녹슨전차' 독일, 2연속 16강 무산
  •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독일 선수들이 실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동아시아팀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독일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눌렀다.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한 독일은 스페인이 일본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이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독일은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사실 독일 입장에선 스페인을 원망할 이유가 없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자신들이 일본에 역전패한 것이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이로써 독일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러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한 것이 결정타였다. 이번에도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고 말았다.통산 4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이처럼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 자리 잡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독일은 8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조별리그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정도로 삼고 본격적인 팀 사이클은 8강이나 4강에 맞춘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올 정도였다.하지만 지난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에 패한 뒤 독일은월드컵 무대에서 ‘해볼만한 팀’으로 전락했다. 일본도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과 한 조에 속한 뒤 ‘카잔의 기적’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이겼으니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치기도 했다.독일의 2연속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단지 불운 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독일은 지난해 열린 유로2020에서 프랑스에게 0-1로 지고 헝가리와 2-2로 비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간신히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16강에서 잉글랜드에게 0-2로 패해 일찍 탈락했다. 독일이 월드컵이나 유로 등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에게 패한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2-4로 진 이후 무려 55년 만이었다.독일은 유로2020 실패 후 16년간 대표팀을 이끈 요아힘 뢰프 감독을 대신해 젊은 사령탑인 한지 플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플릭 감독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등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발탁하면서 대표팀 개혁을 추진했다. 유럽 예선에선 그런 변화가 통하는듯 했지만 월드컵 무대에선 어린 선수들이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플릭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는 명백히 우리 잘못이다. 우리 스스로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면서 “우리는 신속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02 I 이석무 기자
'미씽2' 이정은 "실종자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긴 정성에 끌려"
  • '미씽2' 이정은 "실종자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긴 정성에 끌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은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직접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극본 반기리 정소영/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두프레임/이하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지난 2020년,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과 고수, 허준호의 찰떡 브로맨스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후속 시즌이다.시즌2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이정은은 “실종자와 그 주변 사람들을 드라마상으로 옮겨온 정성과 마음이 ‘미씽’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면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에 합류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고, 좋은 연기를 펼쳐준 기존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극 중 이정은은 새로운 영혼 마을에서 전빵을 운영하는 거주 30년 차 주민 ‘강은실’ 역을 맡아 이웃집 이모 같은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그는 “강은실이 사는 새로운 영혼 마을엔 누군가의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아이와 노인들이 많다. 이에 감독님께서는 강은실에 대해 때론 큰 엄마처럼 때론 누이처럼 포근하게 사람을 아울러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해 주셨다”면서, “시즌1에서 토마스가 뿜어낸 존재감만큼 숨은 지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전해 강은실로 안방극장을 찾을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와 함께 이정은은 극 중 ‘영혼 보는 콤비’ 김욱, 장판석으로 분해 활약하는 고수, 허준호 배우를 향한 신뢰를 내비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고수, 허준호 배우는 시즌1에서 너무 멋진 케미를 보여준 만큼 작품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옆에서 보면서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은은 “극 중 마을의 어른으로서 부탁할 일이 많아서 염치 불고하고 두 사람을 귀찮게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이정은은 “영혼 마을에 드나드는 이들과의 만남 장면에 CG가 더해져 어떻게 완성될지 무척 궁금하다”고 밝혀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그는 “영혼 마을에 사는 주민이기에 그 외에 대본으로만 본 다른 배우분들의 촬영 장면들도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해 관심을 높였다.마지막으로 이정은은 “12월 19일, 드디어 ‘미씽2’로 만나 뵙게 됐다. 제목 그대로 ‘우리들 주변에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시청 포인트인 것 같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다른 곳에 존재하는 실종자들의 이야기가 담길 ‘미씽2’를 통해 깊은 울림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오는 12월 19일(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이를 시작으로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시간도 기존의 오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으로 변경된다.
2022.12.02 I 김보영 기자
석학 굴스비, 차기 시카고연은 총재로…매냐 비둘기냐(종합)
  • 석학 굴스비, 차기 시카고연은 총재로…매냐 비둘기냐(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차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내정됐다. 내년부터 3년간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직접 관여하게 됐다.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시카고 연은은 찰스 에반스 현 총재의 뒤를 이어 굴스비 교수를 차기 총재로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9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여다. 지역 연은 총재는 연은 이사회가 선출한다. 연준 이사회의 승인까지 거쳐야 한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 (사진=시카고대 제공)굴스비 교수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지난 2010~2011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는 등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부터 경제 자문을 맡으면서 ‘오바마의 경제교사’로 불렸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시카고대에서 교수로 일해 왔다.시카고 연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는 폭넓은 경제정책 경험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닌 뛰어난 경제학자”라며 “차기 총재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했다. 굴스비 교수는 “지금은 경제에 있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도전적인 시기”라며 “연은은 지역이 각종 도전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굴스비 교수는 중앙은행에 매우 민감한 시기에 시카고 연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연준은 올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강경 긴축을 하고 있는데, 근래 들어서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힌트를 자주 주고 있다.가장 주목 받는 것은 그의 통화정책 성향이다. 그는 당장 내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표결권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든 공개석상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할 수 있고, 오는 2025년에는 표결권을 가진다. 에반스 현 총재는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평가 받았다.굴스비 교수는 지난 10월 말 블룸버그 라디오에 나와 “기준금리의 정점은 5% 근방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근원 물가를 낮추지 못한다면 최종금리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은 수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면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면서도 “연준이 기름을 퍼올릴 수 없고 코로나를 없앨 수 없고 사람들을 다시 일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직 성향은 불분명하지만 최근 공개 인터뷰만 보면 비둘기파에 다소 기울었다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尹, 화물연대에 “업무중단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주길”
  • 尹, 화물연대에 “업무중단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주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집단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화물 운수종사자 여러분도 업무 중단을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복합위기 대응책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10여 년 전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12위였던 수출 규모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열을 정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진으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전략회의에서 민간·공기업·금융기관·정부 관계자가 모두 하나가 돼 수출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전역에서 뛸 수 있도록 수출 전략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2 I 박태진 기자
'효자촌' 양준혁 "부모님 명의로 집 선물, 대구에선 제일 효자"
  • '효자촌' 양준혁 "부모님 명의로 집 선물, 대구에선 제일 효자"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효자촌’에서 부모님께 효도한 경험으로 집 선물을 해드렸다고 털어놨다.지난 1일 첫 방송한 ENA 새 예능 ‘효자촌’에서는 양준혁을 비롯해 장우혁, 유재환, 윤기원 등이 부모님과 효도촌에 입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양준혁은 이날 효도촌 입성에 앞서 진행한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부자 지간끼리 말을 서로 안 한다. 둘이 여행을 간 적도 없고 선수 시절 여행은 언감생신 꿈도 못 꿨다”고 부모님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는 미국 여행을 보내드리려 했는데 갑자기 아프셨다. (저와 가족의) 뒷바라지만 하시다가 결국 여행을 못 보내드렸다”며 “계속 고생하시다가 3년 전 돌아가셨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양준혁은 “제가 큰 효도를 한 건 없는데 부모님 이름으로 집을 해드리니까 대구에서 제일 가는 효자 소리를 들었다. 다른 것 다 필요없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효자촌’은 오늘날 점점 희석되어가는 효(孝)의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기 위해 기획된 하이퍼리얼리즘 효도 버라이어티다. ‘나는 솔로’를 만든 남규홍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2022.12.02 I 김보영 기자
서영삼 사장 “내년 ESG 경영 강화할 것”
  • 서영삼 사장 “내년 ESG 경영 강화할 것”
  •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서영삼(57) 경기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1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ESG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내년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 등) 배출 감축,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부서 평가 ESG 반영, 근로자 안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ESG 경영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근로자 인권보호, 사회공헌, 투명경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최적의 방안이다”며 “직원들과 합심해 공기업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ESG 경영 본격 추진서 사장은 올 2월 안산도시공사노동조합과 함께 ‘ESG 경영체제 도입’을 선언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당장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종이 없는 보고체계’를 구축했고 5월 ESG 경영전략 수립과 8월 공사 전 직원 대상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을 진행했다. 시흥시 등 인근 지역의 도시공사 6곳과 ESG 동반성장협의체를 꾸려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안산도시공사는 또 10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며 경영혁신 기반을 다졌다. 이 위원회는 ESG 과제 해결 논의, 제도 개선 심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안산환경재단과 ESG 경영 고도화·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하며 ESG 역량을 강화했다.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서 사장은 “올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가진단 지표를 만들어 공사 자체 평가를 한 결과 C등급이 나왔다”며 “이후 ESG 경영전략 수립 등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내년 자체 평가에서는 B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안산도시공사는 2025년 S등급 달성을 목표로 경영 전 분야에 ESG 지표를 반영할 것이다”며 “공사의 모범사례를 민간기업들에 전파해 지역사회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서 사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중시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서 사장의 경영 원칙을 반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고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 인증을 받았다. 서 사장은 “공사는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힘들어도 시민을 위해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도 취임 후 시민만 바라본다고 말했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은 것 같다. 나도 비슷한 맥락에서 동일한 생각이다”고 설명했다.서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고객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공사 건물 1층에 고객서비스 라운지를 설치해 시민들이 민원 등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직원들이 시민 의견에 대해 2시간 안에 답변하도록 민원대응시스템을 개편했다. 서 사장은 “모든 공사 운영 방식을 시민·고객을 위한 체계로 개편했다”며 “민원접점시설뿐만 아니라 감사, 기획, 인사, 계약 등에 이르기까지 일반 행정절차 모두를 시민 중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민원사항을 직접 모니터링해 고객서비스 문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장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까지 시민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공사 주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 △신길·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팔곡동·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설명했다. 그는 “장상·신길2지구는 토지보상 단계에 있다”며 “현재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하면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는 각각 2027년, 2026년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와 소통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팔곡동과 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각각 2024년, 2025년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 이력△1965년 전남 영광 출생 △숭실대 졸업 △김철민 국회의원실 보좌관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
2022.12.02 I 이종일 기자
"첨단 탐지장비 활용해 '마약과의 전쟁'서 승리할 것"②
  • "첨단 탐지장비 활용해 '마약과의 전쟁'서 승리할 것"[만났습니다]②
  • [대전=이데일리 이명철 강신우 기자] “국내 마약류를 근절하려면 국경 단계에서 밀반입을 사전 차단해 원천 봉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마약 단속 조직·인력을 확충하고 첨단 과학장비 등 적발 역량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윤태식 관세청장이 최근 대전 청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내 마약류 유통 근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관세청)마약류의 국내 반입과 이에 따른 각종 범죄 등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주위에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듣고 국내 마약류 유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약 1272kg다. 이중 필로폰 같은 주요 마약류는 987kg로 국내 유통됐을 때 453만명이 중독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윤 청장은 “마약 중독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안했을 때 36조3000억원의 치료비 발생을 예방한 효과”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 소비·유통되는 마약류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밀수입된다. 윤 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대금 지급 등 비대면 마약 거래가 20~30대 중심으로 많이 늘고 있다”며 “마약 은닉 수단이 지능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확충과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X-ray) 같은 첨단장비 보강,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8월에는 한-미 관세청장회의에서 미국 도착 예정인 컨테이너 화물을 사전 검사하는 ‘컨테이너 보안 구상(CSI)’에 마약류도 포함하기로 했다. 그는 “향후 마약 밀반입·반출과 관련한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사람의 신체를 본뜬 ‘리얼돌’의 국내 통관 문제는 마약류 단속과 함께 관세청의 현안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리얼돌이 ‘풍속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입 통관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이후 대법원 판결 등을 거치면서 현재 16세 미만 미성년자 형상의 리얼돌만 통관 보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관세청도 올해 6월부터는 ‘신체 일부형’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하고 있다.앞으로는 ‘전신형’ 등 리얼돌 통관에 대한 기준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무조건 수입을 막기보다는 수입 허용과 금지에 대한 적정한 기준을 만들어 합리적인 통관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윤 청장은 “잇단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 문제도 있고 리얼돌 수입은 막지만 국내 제조는 막지 않는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통관을 계속 보류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해법은 아니다”라며 “그간 판례와 관계기관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 통관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아태협의 안 모 회장은 지난 29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안 회장은 북한에 50만달러를 전달하는 대가로 그림 수십여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윤 청장도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태협 압수수색을 통해 북한 그림 50점 내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이후 한 달여간 수십여점의 그림을 추가 확보했다. 북한으로부터 전달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다수 발견된 만큼 이와 연관된 대북 송금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윤 청장은 “북한산 그림이 들어왔는데 신고가 안 된 밀수품인지 여부가 처음 체크해야 할 부분이고 대가성으로 어떤 것이 (북한으로) 갔는지가 두 번째”라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통해 계좌의 송금 내역 등을 수사 중이고 검찰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2.02 I 이명철 기자
"각국 관세 당국과 협력 강화, '수출 걸림돌' 통관 장벽 낮출 것"①
  • "각국 관세 당국과 협력 강화, '수출 걸림돌' 통관 장벽 낮출 것"[만났습니다]①
  • [대전=이데일리 강신우 이명철 기자] “보세제도 혁신, 면세산업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을 관통하는 큰 맥은 ‘규제완화’와 ‘국민과 기업의 편의제고’입니다.”윤태식 관세청장이 지난 22일 정부대전창사 관세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청장은 “보세제도, 면세산업 등 국민이 현장서 체감하는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사진=관세청)윤태식(53) 관세청장은 지난 달 22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보세제도 혁신(7월15일)부터 면세산업 활성화(9월14일), 전자상거래활성화 방안(10월 5일)까지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쉼 없이 달려온 그는 인터뷰 내내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해관계자가 모두 달라 조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신규 면세사업자 공고 직전 사업자 선정방식, 임대료 산정 방식 등을 놓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줄다리기를 하며 갈등 양상을 보이다가 최근 봉합했다. 신규 면세사업권은 면세점 입찰 시기가 임박한 제 1여객터미널 9개, 제2 여객터미널 6개 등 총 15개다.윤 청장은 “입찰 공고를 위해서는 관세청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업권 조정, 스마트 면세서비스 등에서 이해관계자가 많아 조율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며 “협의는 완료된 상태이고 이제 (인천공항 측에서) 입찰공고를 하고 복수 사업자를 추천하면 관세청이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속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면세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30분 전까지 스마트폰으로 면세품을 구매하고 매장에서 찾는 서비스다. 이번 입찰부터는 인천공항공사가 2곳을 추천하고 관세청과 인천공항공사가 5대5비율로 점수를 부여해 선정한다. 연내 입찰공고가 뜨면 내년 상반기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은 윤 관세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한지 반년이 흘렀다. 그간 면세점, 해외직구 등 굵직한 정책 발표를 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과감한 규제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특히 면세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데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상충돼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면세산업에 대한 기존 인식의 전환과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율이 어려웠다. -정책 방향은 어떤가. △모든 정책의 방향이 국민편의 제고와 민간기업 지원이었고, 상향식(Bottom-Up)으로 현장애로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선 협의가 끝난 건가.△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 면세업계와 협의를 거쳐 출입국장 면세점 온라인 판매(스마트 면세점) 등을 포함한 입찰공고 협의를 11월 초에 완료했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인천공항공사에서 사업자를 복수로 선정하면 특허 심사를 가능한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심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특허심사위원회 당일날 결정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내 면세품 인도장 시범사업 후 앞으로 어디까지 확대할 계획인가. △입국장 인도장은 여행기간 동안 면세품 휴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은 내년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타 공항만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시설권자와 중소·중견 면세업체들의 반발이 있어서 국민편익 제고와 매출 확대 효과, 부작용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지난달 22일 정부대전창사 관세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청장은 “보세제도, 면세산업 등 국민이 현장서 체감하는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사진=관세청)-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하는 알선수수료격인 ‘송객수수료’ 정상화의 추진 현황은 어떤가. △면세업계와 실태조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과도한 송객수수료 지급 등 면세산업의 질서문란 행위’ 금지를 특허갱신(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것 외에도 추가적인 제도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검토할 예정이다. -해외직구 활성화 대책도 고심한 흔적이 있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얼마나 늘었나.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연간 3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2025년 2조 달러(약 2600조원), 2030년 6조 달러(약 7800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이나 유해 식품, 불법 물품 반입 차단 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난 10월 국민 편의 제고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 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전용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해 국민이 편리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기술 연구개발 촉진을 통해 유해 식·의약품, 총기류,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8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고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한 위기 상황이다. 관세청은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고 관세 당국간 협력을 통해 해외 통관 장벽을 완화해 수출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을 위해 관세청의 역할도 중요하다.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수급 불안정 품목에 대해 24시간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수입신고 지연 등 수입물품의 국내 유통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수입물품의 부당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원부자재 등 수입가격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수입원가 부풀리기 등 불공정 무역행위도 단속하고 있다. -내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최근 전자상거래가 많이 늘어서 마약 등 유해 식품이나 불법 물품이 국내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관세청장이 되고 싶다. 또한 관세 행정이 국민에게 편의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계속 발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1969년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행정고시 36회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통상정책과장·외화자금과장·국제금융과장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기재부 대변인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정책조정국장·국제경제관리관·세제실장 △관세청장
2022.12.0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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