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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빅스텝` 전환…CPI에 파월 발언 달렸다
  • FOMC `빅스텝` 전환…CPI에 파월 발언 달렸다[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이번주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공개되면 향후 통화정책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일단 13~14일(현지시간) 양일 간 열리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FOMC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페드 워치에 따르면 50bp 인상 확률은 78%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고했던대로 네 차례 연속으로 이어지던 75bp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빅스텝’으로 전환하는 속도 조절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는 그동안 시장에 거의 반영돼 왔던 만큼 12월 정책금리 결정보다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과 연준 최종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최종금리를 종전 4.6%에서 5.0%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후반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최종금리가 4.75~5.0%로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아울러 이번 수정경제전망에서 연준이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회의 이후 시장에선 향후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올해 CPI 발표 전후 S&P500지수 등락률 추이이와 맞물려 이번주 가장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벤트는 11월 CPI 발표다. FOMC 폐막 하루 전에 나오는 만큼 이번 회의 정책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수위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현재 월가에선 11월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7.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10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7.7%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하는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올라, 10월의 0.3%, 6.3%에 비해 전월대비 증가율이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발표됐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7.4%로, 모두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만큼 월가에서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번주 가장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벤트는 11월 CPI 발표다. FOMC 폐막 하루 전에 나오는 만큼 이번 회의 정책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수위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존 브릭스 내트웨스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사실상 이번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톤은 11월 CPI에 달려 있다”면서 “만약 CPI가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파월 의장은 더 강한 긴축을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를 더 높게 언급하면서, 그런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 들어 지금까지 S&P500지수 추이현재 월가에선 11월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7.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10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7.7%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하는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올라, 10월의 0.3%, 6.3%에 비해 전월대비 증가율이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발표됐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7.4%로, 모두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만큼 월가에서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데이빗 레프코위츠 UBS글로벌 자산운용 미국주식부문 대표는 “올 들어 매달 CPI가 발표될 때엔 주식시장 변동성이 매우 컸던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엔 특히 향후 통화긴축 피봇(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CPI 발표 이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연준 FOMC 회의 직후 열리는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결정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가 15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회의에서 75bp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3.0%까지 높였던 BoE가 이달에도 큰 폭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9월에 전년동월대비 10.1% 올랐던 CPI가 10월에는 11.1%까지 더 올라간 탓이다. 회의 하루 전인 14일에 공개되는 11월 CPI도 10.9%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75bp 금리 인상에 나섰던 ECB가 이번에는 50bp로 인상폭을 다소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월 전년동월대비 10.6% 올랐던 CPI는 11월 예비치에선 10.0%로 다소 완화됐다.
2022.12.11 I 이정훈 기자
다가오는 FOMC에 '눈치보기' 예상
  • [주간증시전망]다가오는 FOMC에 '눈치보기' 예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만큼,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고수하던 가파른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발표 역시 긍정적 요소다. 다만 본격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만 하기에는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뉴스1 제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는 45.29포인트(1.86%) 하락하며 2389.04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13.46포인트(1.84%) 미끄러지며 719.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한 주 동안 코스피에서 9067억원, 코스닥에서 271억원을 팔아치우며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주식 투자심리가 약해진 데다 FOMC가 다가오며 일단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일정 역시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에 공개되는 12월 FOMC다. 지난 달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 이후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은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함) 보다는 빅스텝(한번에 금리를 50%포인트 인상함)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폭을 줄인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빅스텝’은 사실상 모두가 아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금리 인상보다 중요한 건 점도표의 추가 상향폭, 실업률 전망치 변경 여부인 만큼, FOMC는 반드시 지켜봐야 할 이벤트다. 12월 FOMC를 넘어 내년 연준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 FOMC 직전인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11월 CPI가 전년대비 7.3% 상승하고 근원 CPI는 같은 기간 6%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 역시 증시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중국 정부는 시설 격리와 강제 유전자증폭(PCR) 검사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방역 최적화 10개 조치를 발표했다. 향후 중국이 봉쇄를 완전히 풀 것이라는 기대감도 싹트는 시점이다. 다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만2272명으로 하루 전보다 3000명 넘게 줄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27일에 비해선 7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중국 정부 통계에 대한 신뢰에 대한 지적과 함께 향후 중국 의료 시스템 부담 확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된 상황에서 중요한 이벤트까지 예정된 만큼 전반적으로 경계심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금리나 환율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며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 흐름이 예상된다”며 “업종에서도 외부 정책 변화에 힘입어 단기 급등한 분야의 모멘텀이 지속하기보다는 빠른 순환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제시했다.
2022.12.11 I 김인경 기자
"전문가, 연준 빅스텝에 만장일치…1년동안 경미한 경기침체"
  • "전문가, 연준 빅스텝에 만장일치…1년동안 경미한 경기침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AFP)로이터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이코노미스트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모든 전문가들이 연준이 오는 13~14일 개최하는 FOMC를 통해 빅스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미국의 정책금리는 4.25~4.50%가 된다. 연준은 앞서 4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가파른 긴축과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 등을 반영해 이번달에는 금리 인상 폭을 다소 줄이며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빠른 속도록 긴축폭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 2월 FOMC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72명 24명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얀 그로엔 TD증권 매크로 스트레지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고질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이 내년 2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정책금리는 5월에 5.25~5.50%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 1년 동안 짧고 경미한 경기 침체기를 겪을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경기 침체 관련 전망을 한 이코노미스트 48명 중 대다수인 35명은 짧고 경미한 경기침체를, 8명은 길고 경기한 경기침체를 점쳤다. 1명 만이 길고 심각은 침체를 예상했고, 4명은 불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 45명 중 약 60%에 달하는 27명은 미국 경제가 내년 중 2분기 연속 또는 그 이상의 경기 위축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살 과티에리 BMO캐피털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좋은 소식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쌓인) 추가 저축으로 경기 침체를 완화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미국 경제의 내구성을 바탕으로 연준이 더 강경한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지연되면서 더 심각한 침체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9 I 장영은 기자
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 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대로 상승했다.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7% 상승한 1만723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3.96% 상승해 128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리플,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주요 시총 상위권 주요 코인들도 1~3%씩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도 2.18% 증가해 8599억달러를 기록했다.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에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 주보다 4000건 늘어 23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최대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이번 발표를 놓고 “미국의 노동 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과열된 노동시장은 물가상승의 진원지 중 하나로 꼽혔기 때문이다.이제 관심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린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며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시장은 지난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연준이 이번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12.09 I 임유경 기자
"美연준, 12월 50bp 인상 전망…변동성 구간 분할 매수"
  • "美연준, 12월 50bp 인상 전망…변동성 구간 분할 매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9일 오는 12 월 13~14 일 미 연준은 12 월 FOMC 에서 정책금리를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50bp 인상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인상 이후 인플레 피크아웃 등을 확인하면서 빅스텝 인상으로 속도를 늦출 것이란 설명이다.연준은 11월 FOMC에서 언급했듯 그간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물가와 경제활동,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효과들을 확인할 필요성을 지적할 것이라고 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네 차례 인상 이후 서비스 물가의 피크아웃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만큼, 미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은 적절한 조치라 판단한다”며 “특히 긴축 기조를 장기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으로, 그 속도 조절 기대를 반영하면서 11월 이후 채권 시장 강세폭이 가파르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FOMC는 비둘기적이기보다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대다수 위원들이 언급했듯 12월FOMC에서 공개될 금리 전망 점도표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9월 FOMC에서는 2023년 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했지만, 이 수준이 5%대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이 경우 2023년 1분기까지도 추가적인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 눈높이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점진적인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기대 인플레를 통제하겠다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파월 연준 의장 또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11월 FOMC에서도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는 강화시켰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올릴 것인지와 지속 기간 등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해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며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 동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3%를 하회하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의 5%대 금리까지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경기 하강에 대한 리스크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달라질 경우 이를 재차 반영하면서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점차 경기 하강과 함께 인플레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결국 장기채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12월 FOMC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2.12.09 I 이은정 기자
'엔데믹 효과' 토종 OTA 투자 이어지나, 미스터멘션 20억 유치
  • '엔데믹 효과' 토종 OTA 투자 이어지나, 미스터멘션 20억 유치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OTA(Online Travel Agency·온라인여행사)기업인 트립비토즈가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장기 숙박 플랫폼인 ‘미스터멘션’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고 있다.8일 정성준 미스터맨셔 대표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엔젤투자자로부터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최근 투자 위축 심리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를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스터멘션은 국내 최초 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총 7000개 이상의 숙소 (제주 3000개, 부산 1900개, 내륙 1700개, 태국 300개 등)를 중개 중이며 일주일, 보름,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 활성화 및 저평가 된 중소형 숙소를 활성화 하며 빈집을 재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작년 미스터멘션은 코로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하듯 코로나 시기에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정 대표는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 의 확산에 발맞춰 워케이션에 특화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인구소멸지역과 도시재생구역에 방치되고 있는 저평가 숙소 및 빈집들을 재생해 장기 숙박 수요와 워케이션 수요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따. 이어 “동남아 시장 진출 및 확장을 통해 최근 높아지는 해외 여행의 니즈에 발 맞추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담당 심사역은 “미스터멘션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내륙과 해외시장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고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로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적 가치 또한 커지고 있다”며 “향후 숙박 서비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여행 서비스로 확장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크다.”라고 전망했다.이에 정 대표는 “경기 불황, 투자 시장 위축 시점에서도 미스터멘션의 비전에 동감해준 투자사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지역 확장 및 비지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내실을 다지는게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6일에는 국내 대표 글로벌 OTA 트립비토즈가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총 50억원 규모로, 약 20억 원의 현금투자와 약 30억 원 상당의 지분 스와프를 포함한 액수다.트립비토즈는 이번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싱가포르와 일본 진출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이 틈에서 다양한 융복합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양사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웹 3.0의 선두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2022.12.08 I 강경록 기자
"유로존 인플레 정점 근접…2%대 회복은 시간 걸릴듯"
  • "유로존 인플레 정점 근접…2%대 회복은 시간 걸릴듯"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 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이탈리아 매체 밀라노 피난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나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근접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확신하고 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에 달했는지, 아니면 내년 초쯤에 정점에 오를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보다 10% 오르며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빅스텝에 나선 이후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면서 기준금리를 2.0%까지 끌어 올렸다. 그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도 시사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많은 금리 인상이 이뤄진 상태”라며 “ECB가 이미 200bp(1bp=0.01%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폭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또다시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다시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초에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시기가 지나 내년 봄이나 여름쯤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폭으로 진정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현재의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서 2%로 되돌아가는 여정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향후 3년 간 임금 인상이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편 ECB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최근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상하지만, 금리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에너지 시장의 높은 도매가격이 소비자에게 전가할 불확실성이 있다. (유로존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해석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7 I 신정은 기자
트립비토즈, 자이언트스텝에 추가 투자 유치…총액 50억원 규모
  • 트립비토즈, 자이언트스텝에 추가 투자 유치…총액 5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대표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온라인여행사) 트립비토즈는 6일,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50억원 규모로, 약 20억 원의 현금투자와 약 30억 원 상당의 지분 스와프를 포함한 액수다.트립비토즈는 국내외 80만 개 이상의 호텔 및 숙박시설을 매개로 여행의 고려, 탐색, 예약, 공유, 회고의 기능을 제공하여 30만 개의 UGC 영상을 확보하였고,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최초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자이언트스텝은 시각 특수효과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TV 광고, 영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VFX 기반의 영상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자이언트스텝의 지난해 8월 전략적 투자(30억 원)로 시작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취지다. 양사는 굳건한 신뢰관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이언트스텝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연계한 트립비토즈의 메타버스 여행 생태계 활성화, 버추얼 휴먼 기술을 적용한 여행 플랫폼 개발 및 홍보, 여행자 게시 영상에 시각효과 기술 적용 등 다양한 사업 모델과 아이디어를 속도감 있게 추진, 실현할 계획이다.이에 트립비토즈는 이번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싱가포르와 일본 진출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이 틈에서 다양한 융복합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양사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웹 3.0의 선두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트립비토즈는 여행업계에 한파가 몰아친 코로나19 시기에도 호텔 예약 건수(연간 172%)와 거래액(연간 129%, 이상 2022년 상반기 기준) 신장을 보이며 올해에는 실적 측면에서도 당기순이익 달성의 유의미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9월 게임과 챌린지, 리워드 보상을 도입하여 리뉴얼 런칭한 모바일 앱은 신규 사용자 유입을 견인해 각종 다운로드 지표가 크게 상승하였으며, 여행 영상 콘텐츠 확보 역시 매년 5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올 연말까지 목표한 누적 30만개를 10월 조기 달성했다.
2022.12.06 I 강경록 기자
지스케일러, 깜짝 실적·전망에도 주가 급락...이유는 (영상)
  • 지스케일러, 깜짝 실적·전망에도 주가 급락...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속도 조절론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12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보는 확률이 78%를 웃돌고 있다. 4회 연속 이어진 자이언트 스텝(75bp인상) 기조가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 336.00 ▲7.01%)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지난해 출시한 ’IQ8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를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Q8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성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로 고효율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유럽으로 매출처를 확대한 만큼 이 제품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스케일러(ZS, 128.99 ▼10.73% ) 클라우드 기반의 인터넷 보안 서비스 제공기업 지스케일러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2023회계연도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다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앞서 지스케일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54% 급증한 3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3억4100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29달러로 예상치 0.26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지스케일러는 고객들의 제품 구매주기가 종전 10개월에서 14개월로 4개월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독 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호라이즌 테라퓨틱스(HZNP, 104.85 ▲3.9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암젠과 사노피, 얀센 글로벌 서비스 (존슨앤존슨 자회사) 등 3개사가 호라이즌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호라이즌의 현재 시장가치가 최소 18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적정 매각 가격으로 250억~300억달러를 보고 있다.
2022.12.05 I 유재희 기자
美 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나스닥 0.13%↑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나스닥 0.13%↑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2월 첫거래일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미 물가 예상 하회했지만 증시 ‘혼조’-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미국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음.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오름.-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져.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어.◇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 -2020년 5월 이후 처음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져.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 10월(3만3843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 ◇美 11월 현대차 아이오닉 판매 24.5% 감소-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의 11월 판매량은 1193대(아이오닉5 1191대, 아이오닉 2대)를 기록.-10월 아이오닉 모델 판매 대수(1580대)와 비교해 24.5% 감소.-기아 전기차인 EV6의 11월 판매 대수는 641대에 그쳐. 이는 10월 판매 대수(1186대)와 비교해 46% 줄어.-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 8월 중순 발효된 영향으로 보여.-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11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신기록.-현대차는 작년 동월보다 43% 증가한 총 6만3305대를 팔았고, 소매 판매(5만6592대)도 28% 증가.-기아의 11월 총판매량은 역대 최다인 5만6703대로, 작년 동월 대비 25.1% 늘어.◇바이든 ‘전기차 차별’ 비판에 “결함 조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로 한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결함(glitch)이 있다면서 향후 수정 가능성을 시사.-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에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다른 국가의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유럽 및 모든 동맹국과 공유할 것이며 동맹국들은 같이 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그는 “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미세한 조정 방안들(tweaks)이 있다”면서 “이는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지난달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 (사진 = 뉴시스)◇韓 11월 소비자물가 5.0%↑…상승폭 둔화-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상승.-상승률로는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4.8%로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3% 올라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라 전월(6.5%)보다 둔화.◇가구당 부채 9000만원 첫 돌파-1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2021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는 0.333으로 전년 대비 0.002포인트 상승.-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 가구당 부채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9170만원으로 집계. 유형별로는 담보부채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신용부채 및 금융부채가 각각 전년보다 4.4% 늘어.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29세 이하의 전년 대비 부채증가율이 41.2%로 가장 높아. 전년도 증가율 2.1%와 비교하면 20배 넘게 급등.◇MB·김경수 가능성 ‘솔솔’-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연말 특별사면 검토에 들어가. -지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배제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유력한 사면 대상으로 거론.
2022.12.02 I 양지윤 기자
파월에 과잉 반응했나…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
  • [뉴욕증시]파월에 과잉 반응했나…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12월 첫거래일 들어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주춤했다.(사진=AFP 제공)◇미국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05%까지 내렸다. 무려 20bp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물가가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처음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10월(3만3843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파월에 과잉 반응?…곱씹는 시장다만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고, 이날 3대 지수의 변동성은 컸다.월가 일각에서는 전날 시장이 파월 의장에 발언에 과잉 반응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시장 팀장은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본다”며 “연준이 상황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고용보고서 대기' 12월 첫날 주춤…다우 0.6%↓
  • [속보]'고용보고서 대기' 12월 첫날 주춤…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렸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올랐다. 전날 폭등 이후 12월 첫날부터 주춤한 것이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16%까지 내렸다. 18bp 이상 폭락한 수준이다.그러나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다.세일즈포스는 브렛 테일러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27% 폭락했고, 이는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트코 주가는 매출 부진 속에 6.56% 급락했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꺾이는 美 물가 '예상 하회'…변수는 임금 고공행진(종합)
  • 꺾이는 美 물가 '예상 하회'…변수는 임금 고공행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이제 조금씩 꺾이는 것일까.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긴축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금 상승률은 당초 전망을 계속 웃돌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사진=AFP 제공)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7월 당시 0.1% 떨어진 이후 8월 0.3% 올랐는데, 그 흐름을 석달째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0% 상승했다. 전월 5.2%보다 0.2%포인트 더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PCE 지수는 근원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골디락스’ 보고서였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를 높이거나 오래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다만 변수는 임금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7% 급등했다. 직전월(0.4%)보다 높았다. 시장 예상치(0.4%) 역시 크게 웃돌았다. 파월 의장은 전날 “노동시장의 (수요과 공급의) 균형이 맞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임금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 포함)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10월 인플레이션이 완화했고 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꾸준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진전의 초기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한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했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나스닥 4.4% 폭등
  • [뉴스새벽배송]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나스닥 4.4% 폭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퍼졌다. 월가 일각에서는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함께 파월 의장을 두고 ‘잭슨홀급 쇼크’를 우려했으나, 이번에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임금 인플레이션 등을 거론하면서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브루킹스연구소 캡처)◇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美 시장 훈풍-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오른 4080.11에 마감하며 단박에 4000선을 회복.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41% 폭등한 1만1468.00을 기록.◇파월 “12월 긴축 속도조절”-시장 흐름을 바꾼 것은 파월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그 시점은 다음달(12일) 회의가 열리자마자 곧 올 수 있다”고 언급. -이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부터 기존 75bp(1bp=0.01%포인트)에서 50bp로 인상 폭을 줄일 수 있음을 기정사실화 것.-그는 “지금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긴축을 했다”며 “금리를 계속 급격하게 올려 침체를 유발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그는 근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 번 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영구적인 하락은 아니다”고 경계.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 ◇11월 ADP 민간 고용, 12.7만건…예상밖 급감-30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이번달(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7000개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만개 증가)를 밑돌고, 직전월인 10월 당시 증가분(23만9000개)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달 민간 부문의 임금은 1년 전보다 7.6% 올라 전월(7.7%)과 비슷.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는 아직 여전. ◇미 3분기 실질 GDP 증가율 잠정치 2.9%-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2.9%.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를 상회.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나면서 일단 기술적인 침체에 빠졌다는 우려는 다소 줄게 됨.◇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지난달 30일(현지시간) EU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은 10%로, 전월(10.6%) 대비 둔화.-유로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가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기류 강해져.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ECB가 다음달 15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인상)’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져. ◇韓 3분기 성장률 0.3%, 속보치와 동일-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3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0.2%)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지난 1분기(0.6%), 2분기(0.7%)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 경기 둔화가 가팔라지는 모습.-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0%포인트인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8%포인트로 집계.-올 3분기 성장 흐름은 유지됐지만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비 0.7% 감소해 성장률를 하회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韓 10월 수출 물량·금액 모두 하락 전환-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한 84.74 기록.-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든단 뜻.-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20.5%) 등이 증가했지만, 화학제품(-9.6%)과 석탄 및 석유제품(-12.4%) 등이 감소하면서 1년전 대비 3.4% 하락.-운송장비(19.6%) 등의 수출금액은 늘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0%),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한 영향.-수입은 물량, 금액기준 모두 오름세.◇“테슬라 美시장 점유율, 3년 안에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52만 5000대) 가운데 테슬라 차량 비중이 약 65%(34만대).- 2020년 79%에서 지난해 71% 등 매년 하락.-S&P는 또 현재 48개인 전기차 모델이 2025년엔 159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S&P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폭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및 유지 능력은 끊임없는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혀.
2022.12.01 I 양지윤 기자
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ECB도 속도조절 나서나
  • 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ECB도 속도조절 나서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보다 10% 오르며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유로존의 물가가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밝힌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도 동참할지 주목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EU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은 10%로, 전월(10.6%) 대비 둔화됐다.(그래픽=FT)유로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가격 상승률은 10월 41.5%에서 지난달 34.9%로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상승률도 4.2%로 소폭 둔화됐다.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가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기류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ECB가 다음달 15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인상)’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좀 더 커졌다.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빅스텝에 나선 이후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면서 기준금리를 2.0%까지 끌어 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다 ECB 총재 (사진=AFP)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물가 목표치인 2.0%에 미달한 상태로, 내년 역시 물가상승기조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11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5.0%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최근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상하지만, 금리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에너지 시장의 높은 도매가격이 소비자에게 전가할 불확실성이 있다. (유로존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해석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1 I 김상윤 기자
국민연금 수익률 또 하락…3분기까지 -7.06%
  • [마켓인]국민연금 수익률 또 하락…3분기까지 -7.06%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지난 9월 말 기준 마이너스(-) 7.06%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9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2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이 -7.0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지난 8월 말 수익률 -4.74%보다 2.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앞서 국민연금의 올해 수익률(금액가중)은 △1월 -3.82% △2월 -3.57% △3월 -2.66% △4월 -3.79% △5월 -4.73% △6월 -8% △7월 -4.69% △8월 -4.74% 등이었다.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5.47% △해외주식 -9.52% △국내채권 -7.53%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16.24%로 나타났다. 기금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896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조6240억원 감소했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올 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주식과 채권의 동반 약세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 차례에 걸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공격적인 통화 긴축기조를 보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심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했다. 또한 지난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고, 유럽의 에너지 위기 경계감, 영국발 재정불안 등이 국내외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하지만 그중에서도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이자와 배당 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연말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공정가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는다.한편,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전체 포트 폴리오 수익률 하락 폭 축소에 기여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달러 강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통화정책 경계감에 따른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가운데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글로벌 투자환경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이라는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투자기회 모색 등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11.29 I 김대연 기자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비트코인 소폭 상승
  •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상승했다.24일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 오른 1만655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4.1% 상승한 1180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에 있는 다른 코인들도 1~4%씩 올랐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2.7% 커진 8280억달러를 기록했다.23일(현지시간)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과반을 넘는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 조절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로는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나타나는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달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12월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빅스텝 가능성은 약 71%로 점쳐진다.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에 이어 대출업체 제네시스 파산설까지 나오는 와중에 연준의 긴축 완화 신호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쿠알레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제네시스 상황은 이미 시장 가격에 책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 의사록에 담긴 긴축 완하 신호는 시장이 최소한 이정도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24 I 임유경 기자
금융시스템 리스크 공포에…연준 "인상 속도 늦출 것"(종합)
  • 금융시스템 리스크 공포에…연준 "인상 속도 늦출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 속도조절을 강력 시사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은 멈출 게 유력하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긴축은 불가피해 보인다.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연준은 최근 4회 연속으로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다. 이같은 긴축 속도는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빠르다. 그런데 이제는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기류가 FOMC 내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FOMC 회의 때는 50bp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금융 시스템 리스크는 한 은행의 도산 혹은 유동성 부족으로 결제 불능이 현실화하면 예금 지급 불능을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돈을 찾는 뱅크런 같은 사태를 말한다. 이는 전형적인 금융위기 양상이다. FOMC 위원들은 또 “대중은 연준이 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에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정책 기조의 진화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FOMC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추가 인상 속도보다 중요한 고려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의사록이 나온 이후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국채금리 하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68%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4.4%대로 떨어졌다. 이에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반등했다.그러나 이는 연준이 긴축을 곧 거둬들이겠다는 뜻은 아니다. 참석자들은 “(공격적인 긴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복수의 위원들은 “최종 금리 수준은 과거 전망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점도표에 나타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였는데, 이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일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긴축 속도조절론을 거론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여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고 더 가야 할 길이 있다”며 “과대 긴축(overtightening)이 과소 긴축(undertightening)보다 수정하기 쉽다”고 말했다.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은 연준 인사들에게 연속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2022.11.24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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