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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와 MOU…관광 활성화 기대
  • 관광公,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와 MOU…관광 활성화 기대
  •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학생들이 모바이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래형 관광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여행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글로벌 자전거 기업이 업무협약을 맺는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7일 오전 11시 서울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공유 자전거 기업 ‘모자이크’의 공식 글로벌 혁신 파트너로서의 인증패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레저관광전문 여행사는 물론, 모바이크 자전거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호텔업계 대표 등 유관인사들도 참석해 공유자전거 서비스의 국내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공사는 모바이크와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관광객 마지막 이동거리(last mile, 현지에 도착해 최종 목적지까지의 이동) 불편 해소, 모바이크 스마트 공유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레저관광·지역관광 활성화, 환경 보호 및 미래형 융·복합 관광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박재석 일자리창출팀장은 “모바이크의 공식 파트너로서 관광산업에서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관련 양사 업무협약 체결 및 모바이크 대표 서비스 체험행사 개최, 공유자전거를 활용한 한강 야경 자전거투어 상품, 호텔 주변 전통시장 방문 상품 등 다양한 마케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모바이크 코리아 또한 공유자전거 서비스의 국내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강경훈 대표는 “모바이크는 현재 15개국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일일 탑승자 수가 3천만 명에 달한다”며 “공사 및 유관업계 공동 협력을 통해 모바이크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활성화된다면, 향후 모바이크에 익숙한 외국인 방한 관광객의 자전거 테마여행 및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모바이크는 최근 중국의 음식배달앱 기업 메이투안 디엔핑으로부터 37억 달러(한화 약 3조9000억 원)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 업체다. 국내에서 수원 등 유동인구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모바이크의 글로벌 혁신 파트너로는 중국의 텐센트,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 (자전거 제조 관련 협력), 하너지(태양전지 관련 협력)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을 파트너로 선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8.04.1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문 따 주세요’…119 못부른다 -강남4구 부동산 ‘거래 절벽’-4월에만 1조 필요…한국GM, 노조 양보 없으면 부도 불가피 △줌인&-[줌인]도마 위 오른 김상곤 부교육총리 리더십-“내 일 하겠다” “걱정 안한다”…中통상보복에도 꿈쩍않는 美-“증권사 검사” “금감원 고발”…청와대 국민청원 쇄도△삼성증권 사태에 뒷짐 진 금감원-‘당국이 유령주식 거를 수 있나’가 핵심인데…증권사 내부 문제로만 몰아-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의문점 네가지△朴, 구속 371일 만에 1심 선고-재판 따라 ‘고무줄 뇌물액’…혼란스러운 삼성, 참담한 롯데, 무덤덤한 SK-24년 중형에도…7개월 재판 보이콧 이어갈까△한국GM 운영비 바닥-노조 제밥그릇 지키기 점입가경…폭력점거 이어 월급 1000억 볼모 파업 경고-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구조조정 원칙, 다시 시험대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 GM사태 긴급진단-“미세먼지 잡는 수소車 국가가 먼저 지원해야”△정치-보수 텃밭, 입성이냐VS 수성이냐…‘부·울·경’ 혈투-개헌·추경·김기식…사사건건 强대 强, ‘개점휴업’ 4월 국회-北·美 ‘백채널’ 가동됐다△경제·금융-재정개혁특위 ‘5대 증세 개편안’ 검토 예고…세금 부담 커지나-핵심 의혹 쏙 뺀 ‘보도자료 7장’만 뿌린 김기식-발급 받기만 하고 쓰지 않는 ‘유령 신용카드’ 줄어든다△블록체인 어드벤처⑥투자자 매칭 ‘ICO플랫폼’-ICO부터 법인설립까지 풀서비스…‘블록체인 스타트업’ 자금 숨통 터줘 -자본가 독식 없는 ‘블록체인 수익 공유모델’ 만들 것△산업&기업-턱없이 부족한 희망퇴직…STX조선, 9개월 만에 법정관리 또 가나-이재용 부회장 16일 만에 귀국…굵직한 M&A 물꼬 트나 -가성비 파워…로봇청소기 ‘기타 브랜드’ 돌풍△산업-5G 주파수 경매 레이스 임박…이통3사 ‘셈법’ 복잡-美·日 게임은 허가 내주면서…中, 한국은 1년 넘게 ‘0’-과기정통부, R&D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신속 투자 길 열어△일자리 우수 기업⑪롯데건설-회사 눈치를 왜 보죠?…롯데건설에선 ‘육아빠’가 기본인데-수십통 전화 돌렸지만…친절한 답변은 롯데건설뿐이었죠-[취문현답]최악 취업난 해법…좁은문 뚫은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운다△소비자생활-5월 황금연휴엔 떠나자…홈쇼핑·온라인업계 ‘여행族 모셔라’-참이슬후레쉬 0.6도 낮춘다-[패션 e사람]윤재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인 실장△중소기업·바이오-36개국에 뿌리 내린 우리 씨앗…K-토마토·양배추 유럽인 식사 책임지죠-‘바이오인재 산실’ 송도 GE패스트트랙 센터 가보니…-‘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광고학회 광고대상 수상△증권&마켓-원화 강세에…‘돌아서 웃는’ 오리온·제주항공-美·中 무역전쟁에 환율까지 4월 투심은 여전히 살얼음판 -자회사 특허 분쟁 합의하자…삼성바이오로직스, 기지개 △증권-구글코리아·한국MS도 2020년부터 외부감사 받는다-“OCI 신용등급 올라…1000억 회사채 발행 흥행 가능성”-ING생명, M&A 해외 기업설명회 예고…몸값 높이기 작전인가△문화&스포츠-끈질긴 추적 좋은데…편들기·재탕은 ‘팩트’ 아니잖아요-“그런데 말입니다…” 할 말 다 하는 스타들△스포츠-미국서 뺨맞은 김지현, 제주서 ‘화풀이 역전승’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서 첫 동메달 도전-‘작은 거인’ 장정 “엄마·아내·지도자로 ‘1인3역’ 도전 중”△사람&나눔-전우 삼시세끼 챙긴 엄마 손맛이 정규직 입사 비결-“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돕겠다”-KT ‘섬마을 초등생, IT로 만난 외국인 선생님과 공부해요’△오피니언-[목멱칼럼]이성 아닌 동료로 살아가는 법-[전문기자 칼럼]미술진흥은 ‘전시’ 행정인가-[기자수첩]국민 범법자 만드는 외국환거래법△부동산-팔 사람 다 팔아 매물 뚝…지방선거 때까진 관망세 예고-세종 마스터힐스 주말 3.5만명 몰려-[기고]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 위원△사회-농아인 ‘소리없는 절규’…알아듣지 못하는 경찰-‘폐비닐 대란’ 늑장대처 환경부 기업·시민에게 비용 떠넘기나-종로 ‘자전거도로’ 개통…자전거 타고 출퇴근하세요
2018.04.08 I 김윤지 기자
애견과 떠나는 고성여행..'화진포해변, 멍스테이펜션, 금강산 화암사'
  • 애견과 떠나는 고성여행..'화진포해변, 멍스테이펜션, 금강산 화암사'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봄바람은 꽃으로 향기로 가득하다. 햇살 좋은 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사람도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산수유축제, 매화축제, 벚꽃축제, 노란 개나리꽃이 만개한 4월. 도심지역에도 이미 개나리, 벚꽃이 포문을 열었다. 축제 장소도 좋겠지만 한적한 봄나들이 장소를 찾는 애견인을 위한 고성여행을 소개한다. △ 화진포해변, 반려견과 산책하기한적한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봄철 화진포 해변을 가보자. 강아지와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뛰어도 누구의 방해도 없다. 도심의 소음, 미세먼지, 뿌연 황사 먼지는 이곳에선 보기 힘들다. 푸른 바다는 고요하게, 때론 세찬 물살로 품고 있는 자신을 드러낸다. 걷기 좋은 계절, 화진포 둘레길은 72 만평을 마음 가는 데로 걸을 수 있다. 주변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별장, 소나무 숲길, 김일성별장, 생태박물관,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이 있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보자. 커플 자전거, 어린이용 자전거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애견동반 멍스테이펜션의 꿀맛 같은 하룻밤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의 멍스테이펜션은 애견동반펜션이다. 탁트인 바다전망, 잔디정원에서 뛰어 노는 강아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애견전문펜션답게 강아지에게 필요한 아이템들이 꼼꼼히 준비되어있다. 애견휴식처 애견하우스, 애견목욕 시설과 드라이룸, 배변 패드, 애견전용수건, 봉투가 제공된다. 아로마 스프레이가 있어 한층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선물한다. 애견운동장은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객실은 커플, 가족과 애견동호회 모임으로 적합한 단체룸이 있다. 뽀송뽀송한 침구관리는 호텔형 시트관리로 꿀맛 같은 잠자리를 제공한다. 노을 질 무렵 잔디정원에는 강아지가 풀쩍풀쩍 공놀이하고, 데크에는 노릇노릇 바비큐가 익어가고, 시원한 맥주는 건배를 부른다. 좀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카라반을 이용해도 좋다. 오롯이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카라반은 비교적 실내 공간이 넓은 편이다. △ 꽃비가 내리는 금강산 화암사 화암사는 진표율사가 창건한 신라 시대 사찰이다. 화려한 단청과 절 뒤의 반석과 폭포가 아름다워 사찰 여행지로 많이 찾는다. 벚꽃 비가 내리는 일주문을 지나면 참나무숲 길로 접어든다. 진달래꽃, 야생화꽃, 연 노색 나뭇잎은 산사의 봄을 더욱 싱그럽게 만든다. 봄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는 그 옛날 수바위 전설처럼 아련하게 들린다. 미세먼지, 황사를 피해, 한적한 봄 나들이로 딱 제격인 고요한 고성. 지금 반려견과 동반여행을 떠나보자.
2018.04.05 I 심보배 기자
올 여름 제주서 반딧불이 체험 어때요?
  • 올 여름 제주서 반딧불이 체험 어때요?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곶자면 반딧불이. (사진=제주관광공사)[제주=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번 제주여행 땐 산도 바다도 아닌 웃뜨르 마을(권역)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해 보는 건 어때요.”지난달 28~29일 찾은 제주 농촌 현장은 본격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다. 4월이면 벚꽃, 유채꽃이 만개한다. 한라산, 바닷가를 잇는 올레길과 함께 매년 1400만명의 관광객을 찾게 하는 제주 천혜의 관광 자원이 꽃피기 시작하는 것이다. 제주에 단순히 자연 볼거리만 있는 건 아니다. 66만 제주 도민, 이중 약 9만명의 제주 농업인은 스스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품화하고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1~3차 산업을 아우르는 이른바 ‘6차산업’이다. 관광객으로서도 좀 더 생생한 제주를 체험할 수 있다.◇반딧불이·승마 체험 함께하는 웃뜨르 마을대표적인 지역이 제주시 한경면 낙천·산양·저지·청수리 등으로 묶인 ‘웃뜨르 권역’이다. 제주 서부 내륙 지역인 이곳에선 6~8월 반딧불이 체험은 물론 말이나 전기 자전거를 타고 마을의 이색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웃뜨르’는 위쪽 들녘이란 뜻의 제주 방언이다. 원래 제주 내 해안에서 벗어난 해발 100~400m의 척박한 산 중턱을 뜻한다. 제주는 원래 용천수가 나오는 해안 위주로 거주 공간이 형성됐다. 안 그래도 가난했던 제주 섬 안에서도 웃뜨르 지역은 더 어려웠던 삶이 녹아 있다.지금은 다르다. 웃뜨르란 공동 브랜드는 농촌 마을 관광상품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청수리 곶자왈 주민은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에 힘을 모아 경마장에서 은퇴한 말을 사들여 승마 체험을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전문 교관을 채용했다. 전기자전거를 들여오고 한라봉, 천혜향 무인판매대를 설치했다. 낙천리에선 인근 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색 의자를 전시하는 ‘낙천의자공원’을 조성했다. 각기 특색을 가진 23개 마을이 힘을 모아 축제를 열었다. 웃뜨르 권역의 다양한 체험 마을 모습. 김형욱 기자웃뜨르 권역 마을엔 현재 연 20만명의 관광객이 온다. 5만여 명이 체험 활동을 한다. 이곳 인구도 2001년 1987명에서 지난해 2624명으로 600명 이상 늘었다. 늘어난 인구 대부분 30~40대 젊은 층이다. 다른 농촌 지역에선 이들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자 벤치마킹을 온다.이들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승마체험만으론 부족하다는 판단에 승마 대회 개최나 결혼과 연계한 이벤트, 관련 상품 판매를 추진한다. 올레길의 지류 격인 잡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제주 올레길은 원래 해안가뿐 아니라 제주 내륙지역까지 연결돼 있다. 사단법인 웃뜨르운영협의회의 임안순 회장은 “6~8월엔 반딧불이를 보러 주말엔 하루 1200~1500명의 관광객이 온다”며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발전시켜 관광객이 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만의 농촌 정취에 ‘흠뻑’…월정리 밭담길제주 농촌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도 또 다른 볼거리다. 돌을 쌓아 밭을 구획한 푸른 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바닷길과는 또 다른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밭담은 밭 주위에 돌을 쌓아 만든 밭이다. 땅을 일구며 나온 돌을 밭 주변에 쌓아 바람을 막는 과정에서 밭담이 형성된 것이다. 제주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三多島)라고도 불린다. 토양엔 돌이 많고 태풍이 잦아 농사가 어려운 이곳 환경에서 자연스레 생겨났다. 척박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풍습이지만 이젠 관광자원이 됐다. 2014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로 등재됐다. 월정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당처물동굴, 용천동굴 등 용암동굴 지역이기도 하다.이곳 테마공원에는 실제 농사를 짓는 밭을 둘러볼 수 있는 약 40분 코스(2.5㎞)의 밭담길이 조성돼 있다. 또 옛 제주민의 다양한 돌 활용법도 소개한다. 제주밭담6차산업화사업기반구축산업단 단장인 강승진 박사는 “밭담은 강한 바람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옛 제주인의 지혜가 담긴 기술”이라며 “지금도 마을마다 밭담을 쌓는 전문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 마을이 관광상품화하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것은 물론 체험한 관광객의 농산물 구매·충성도도 올라가는 효과도 있다”며 “농촌 마을이 저마다 가진 강점을 살려 연계하고 협력한다면 농촌과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04.01 I 김형욱 기자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미착용 적발시 과태료 3만원
  •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미착용 적발시 과태료 3만원
  •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앞으로 일반도로에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미착용 승객은 과태료 3만원을 내야 한다.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를 내지 않은 운전자들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는 5년에서 3년으로 2년 줄어든다.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을 개정·공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 운전·조수석에만 부과하던 안전띠 착용의무를 뒷좌석 동승자까지 확대했다. 일반 차량뿐 아니라 사업용 차량에도 의무를 적용하고 미착용 승객은 적발 시 과태료 3만원(어린이·영유아 승객이 있는 경우 6만원)을 내야한다.다만 택시·버스 운전자가 안전띠 착용을 안내했음에도 승객이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안전띠가 없는 시내버스는 착용의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등을 위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자 하는 사람이 미납한 범칙금과 과태료가 있을 경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도 받을 수 없게 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도 줄어든다. 종전까지 운전면허 적성검사기간은 △65세 미만 10년 △65세 이상 5년이었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75세 이상일 경우 적성검사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앞당겨진다. 면허 취득 때와 적성검사기간에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고령운전자 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3시간(무료)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을 받지 않으면 면허 취득 및 갱신을 할 수 없다.경찰은 2019년이 적성검사 기간인 사람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내년에 75세 이상인 운전자라고 해도 연내 적성검사를 받은 사람은 현재 면허증에 적힌 적성검사 기간에 적성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된다. 자전거 운전자는 자동차처럼 음주운전 일제 단속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자전거 동호회 등이 자주 찾는 편의점이나 식당 주변 등을 방문해 음주운전 여부를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 운전자가 어린이를 태우고 운전할 경우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다만 의무만 부과할 뿐 처벌 규정이 없어 도로법에 따른 도로와 자전거도로에 한정해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제외한 조항들을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인 올해 9월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정부 목표인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감축’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교통법을 꾸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7 I 김성훈 기자
 설움의 꽃 '산수유', 설렘으로 피어나다
  • [여행] 설움의 꽃 '산수유', 설렘으로 피어나다
  • 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진 반곡마을은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 대음교 주변으로 산수유나무 군락을 따라 산책로가 나서 산수유 꽃을 만끽하기 제격이다.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진 반곡마을은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 대음교 주변으로 산수유나무 군락을 따라 산책로가 나서 산수유 꽃을 만끽하기 제격이다.지리산 만복대 아래 잡은 상위마을 계곡에 핀 산수유꽃. 상위교를 지나자마자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마을로 진입하면 산수유나무 군락과 돌담, 시골집이 한데 어울려 정감 어린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전남 구례=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녘의 산과 들이 향기로워지기 시작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와 노루귀가 봄소식을 알리더니 이내 남녘은 꽃무릇으로 뒤덮였다. 강마을도, 산마을도 꽃그늘에 잠겨 꽃향기 은은한 아지랑이를 피워올리고 있다. 꽃향기를 따라 찾아간 곳은 전남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이다. 구례의 봄꽃은 단연 산수유다. 지난주부터 노란 꽃들이 활짝 피어나 4월 초까지 절정기를 맞는다. 개나리처럼 샛노란 빛깔은 아니지만, 노란색 안개가 마을을 덮은 듯 은은한 봄빛이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오가는 길에 만나는 옛 정취 간직한 마을들에선 소박하지만, 내력 깊은 볼거리와 이야기들이 기다린다.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진 반곡마을은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슬픈 현대사가 담겨있는 ‘산동애가’“산수유는 다만 어른거리는 꽃의 그림자로서 피어난다. 그러나 이 그림자 속에는 빛이 가득하다. 빛은 이 그림자 속에 오글오글 모여서 들끓는다. 산수유는 존재로서의 중량감이 전혀 없다. 꽃송이는 보이지 않고, 꽃의 어렴풋한 기운만 파스텔처럼 산야에 번져 있다.(중략) 그래서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 가꾸는 꿈처럼 보인다.”소설가 김훈은 수필집 ‘자전거여행’에서 산수유꽃을 이렇게 묘사했다. 산수유꽃을 이처럼 잘 그려낼 수가 없다. 일설에, 산수유는 지금부터 1000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구례로 시집온 며느리가 가져와서 처음으로 심었다. 산수유마을로 불리는 산동면이라는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각종 한약재로 쓰이는 산수유는 이 동네의 주요 소득원으로 ‘대학나무’로 불린다. 20~30년 전만 해도 산수유나무 두세 그루만 있으면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60%가 산동면에서 나온다. 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진 반곡마을은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 대음교 주변으로 산수유나무 군락을 따라 산책로가 나서 산수유 꽃을 만끽하기 제격이다.산수유 꽃에는 우리 역사의 아픈 과거가 숨어 있다. 여순반란 사건 때 산동면의 부자였던 백씨 집안의 오 남매 중 둘째 딸인 백순례(애칭 부순)는 열아홉 나이에 부역 혐의로 희생됐다. 그의 희생은 집안의 대를 이으려는 어머니 고순옥(1987년 사망) 씨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백씨네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이미 일제 징용과 여순사건으로 목숨을 잃었고, 셋째아들마저 쫓기자 순례를 대신 내놓았다. 그가 처형되기 직전 끌려가면서 스스로 부른 노래가, 1960년대 대중가요로 나온 ‘산동애가’(山東哀歌) 다.“잘 있거라 산동아/너를 두고 나는 간다/열아홉 꽃봉오리 피어보지 못한 채로/까마귀 우는 골에 병든 다리 절며/달비 머리 풀어 얹고 원한의 넋이 되어/노고단 골짜기에 이름 없이 쓰러졌네/ 이 노래를 지은 백순례는 불과 19살 처녀였다. 이 노래에는 당시의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그대로 스며 있다.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진 반곡마을은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 대음교 주변으로 산수유나무 군락을 따라 산책로가 나서 산수유 꽃을 만끽하기 제격이다.◇산수유와 돌담, 시골집이 어우러져 천상의 풍경을 만들다이제 산수유 꽃 탐방에 나설 차례다. 산수유마을입구에 자리한 산수유문화관이 들머리다. 문학관 뒤편은 산수유꽃 조형물이 있는 산수유사랑공원으로, 해마다 ‘산수유 축제’의 주무대가 바로 여기다. 여기서부터 반곡·하위·상위마을이 이어진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자리산나들이장터부터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까지 산수유 꽃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둘러보기에 편하다.반곡마을은 산수유문화관에서 약 600m 떨어져 있다. 대음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서시천과 반석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곳이다. 대음교 주변으로 산수유나무 군란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어 산수유 꽃을 만끽하기에도 제격이다. 곳곳에 산수유 꽃이 흐드러진 풍경을 사진이나 화폭에 담는 사람부터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가족·친구들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지리산 만복대 아래 잡은 상위마을 계곡에 핀 산수유꽃. 상위교를 지나자마자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마을로 진입하면 산수유나무 군락과 돌담, 시골집이 한데 어울려 정감 어린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다시 하위마을을 지나면 상위마을이다.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때 피란민들이 들어와 조성한 마을로, 산수유마을에서 가장 높고 깊은 곳에 들어앉았다. 한때 80여 호에 달했다. 하지만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남자들이 죽거나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은 20여 가구만 남아 산수유를 가꾸고 살아가고 있다. 상위교를 지나자마자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마을로 진입하면 산수유나무 군락과 돌담, 시골집이 한데 어울려 정감 어린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천상의 풍경이라 할 정도로 눈부신 경관이다.현천마을은 4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다. 특히 마을 입구의 저수지 현천제는 산책로와 지리산 둘레길이 이어지는 코스인 데다, 원래 저수지에 비치는 산수유 꽃이 아름다워 찾는 이들이 부쩍 많은 곳 중 하나다. 저수지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현천마을의 원색 지붕과 산수유 꽃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마을 곳곳을 이어주는 돌담과 산수유 꽃이 어우러져 봄기운이 가득하다.지리산 만복대 아래 잡은 상위마을 계곡에 핀 산수유꽃. 상위교를 지나자마자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마을로 진입하면 산수유나무 군락과 돌담, 시골집이 한데 어울려 정감 어린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천 년 전 중국 산동 처녀가 심었다는 ‘산수유’현천제를 따라 산자락을 넘으면 계척마을이다. 지리산온천에서 남원 방면으로 5km 정도 떨어졌다. 이 마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산수유 시목이 있다. 중국 산둥성에 사는 처녀가 시집오면서 씨앗을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 속의 나무다. 산둥 처녀의 이야기처럼 1000년 세월을 그대로 담아 해마다 산수유 꽃이 만발한다.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을 할머니 나무라 부른다. 키는 무려 10m를 훌쩍 넘고, 밑동도 느티나무처럼 우람하고 기품있다. 할머니나무도 지금 노란 꽃을 몽실몽실 틔웠다. 시목지 주변에는 한반도와 중국의 지형을 형상화한 만리장성을 쌓아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구례 산수유마을 중 계척마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 시목이 있다. 산둥 처녀의 이야기처럼 1000년 세월을 그대로 담아 해마다 산수유 꽃이 만발한다.산수유 아들나무는 수락폭포 가는 길목의 원달리 ‘달전마을’에 있다. 아들나무의 수령은 300년 정도다. 애초 여기에도 산둥성에서 시집온 처녀가 산수유 씨앗을 심었다. 계척마을의 할머니나무와 함께, 인심 좋은 할아버지나무로 불렸다. 과거에는 마을 주민들과 마을을 찾은 보따리장수들이 쉬어가는 곳이었다. 하지만 나무는 오래전에 고사했고, 그 자리에 산수유나무가 새로 올라왔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아들나무다.산수유 씨앗을 가져온 처자가 통일신라 말기 학자인 최치원의 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라 경문왕 당시 당나라에 유학을 갔던 최치원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최치원이 갑작스레 귀국하게 된다. 이후 아버지를 찾아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늘 고향을 잊지 말라며 산수유 씨앗을 손에 쥐여줬다는 이야기다.구례 10경 중 하나인 수락폭포계척마을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수락폭포다. 구례 10경 중 하나로,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높이 15m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소리만 들어도 폭포의 위압감은 대단하다. 기암괴석과 울창하게 자라난 수목이 주변을 둘러싸, 폭포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그래서인지 소리 공부를 위해 다녀간 소리꾼이 많다고 한다. 동편제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도 이곳에서 수련했으며, 폭포 맞은편에는 득음한 자리에 득음정이 세워졌다.지리산 만복대 아래 잡은 상위마을 계곡에 핀 산수유꽃. 상위교를 지나자마자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마을로 진입하면 산수유나무 군락과 돌담, 시골집이 한데 어울려 정감 어린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여행메모△가는길=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논산천안고속도로 천안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 갈아탄다. 논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고속도로를 타고 익산 방향으로 가다가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갈아타 완주 방향으로 약 30분 가면 오수IC교차로에서 ‘구례, 만원’ 방면으로 들어서 춘향로를 따라 산동교차로까지 직진하면 지리산온천단지가 나타난다.△먹거리= 산동면 상관마을 입구에 있는 옛날집(061-783-3886) 지리산 온천관광지구 내에서도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언뜻 보면 별장처럼 넓은 대지와 수목 흐드러진 곳에 자연산 송이버섯전골과 흑돼지구이, 멧돼지 바비큐, 엄나무백숙, 산수유 오리주물럭을 전문으로 한다. 산동마을 당골식당 ‘산닭구이’는 구례특산물인 산닭으로 한상차림을 차려내는 곳이다. 여기서 산닭구이를 주문하면 산닭구이와 산닭회가 함께 나오고, 마지막에는 산닭백숙과 산닭죽이 나온다.△잠잘곳= 산수유마을 입구에 지리산온천관광단지가 있다. THE-K 지리산가족호텔, 지리산온천랜드 등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중 현천마을 현천제 저수지 앞에 핀 복수초당골식당의 산닭구이는 갓 잡은당골식당의 산닭육회는 갓 잡은 닭에서 가슴살만 발라내 육회로 먹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018.03.2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패한 실험 ‘시간선택제 일자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패한 실험 ‘시간선택제 일자리’-한국GM ‘높은 원가율’ 비밀 푸나-北 합의파기 전례, 트럼프 즉흥적 성격. 북·미 정상회담 무산 ‘경우의 수’ 많아-‘4차산업혁명 선도대학’ 지원 사업…교육부, 55곳에만 신청자격…논란-[사설]김정은 진정성, 두 달 뒤엔 판가름 난다-[사설]국회가 미투 운동의 피난처 되려는가△줌인& -‘채용비리’ 유탄 맞은 최흥식 금감원장-집밥 온라인 주문시대…밥집은 어쩌나△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워싱턴 또 “최대 압박”, 평양은 모른척…트럼프·김정은, 시작부터 ‘밀당’-“호전적 실용주의자 金, 점진적 대화 아닌 통큰 거래 할 듯”-세계 외교가 스포트라이트…정의용 국가안보실장△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北 ‘북·미 수교’ vs 美 ‘완전 비핵화’…김정은·트럼프 ‘원샷 빅딜’하나-북·미 회담 앞서…‘北 비핵화 실질적 조치’ 이끌어내기주력할 듯-北서 열릴 땐 평양…美서 열릴 땐 뉴욕 유력△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北 리스크 줄어 소비·투자↑”…3% 성장 ‘파란불’-남북 경협 컨트롤타워 자리 놓고 기재부·통일부 벌써 ‘물밑 탐색전’-언제든 분위기 바뀔 수 있어…기업들 기대감 속 ‘신중 모드’-남북 이어 북·미 회담 소식에…남북경협·여행株 훨훨△시진핑 장기집권길 열렸다-비판엔 재갈, 반부패엔 칼날…개헌 제안 5개월 만에 ‘習 황제 시대’ 개막-찬성 99.8%…중국 5번째 개헌안 투표 찬성 2958, 반대 2, 기권 3-지식인·체육인까지 합법적 감찰…무소불위 ‘국가감찰위’△정치-업체가 SW 개발해도 정부가 소유…보호 못받는 지재권 ‘개발 걸림돌’-안희정 출당·제명한 민주당. 민병두는 의원 사퇴 만류…왜-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軍, 18일 일후 일정 공개-‘전자 주총 개최 허용’ 최운열, 상법 개정안 발의△경제·금융-북·미회담 가시화…한국산 철강제재에 영향 미치나-공공기관 123곳 경영평가 착수…‘일자리 창출 규모’가 등급 좌우-신한금융, 업계 첫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 신설-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일자리가 희망이다. 일자리 우수 기업 ⑧ 롯데-‘고용은 투자’…스타트업에 5000만원 시드머니 先지원, 멘토단 6개월간 後관리-묻힐뻔한 ‘IT보험사 꿈’ 롯데 덕에 꽃피워…3명으로 시작 30명까지 늘어-[취문현답] 취업확정 후 ‘학생근로자’ 신분으로 현장실습…고용안정+업무효율 ‘1석2조’△블록체인 어드벤처 ‘팬임택트’의 스마트 SIB-공익사업 투자금 ‘스마트계약’ 쪼개서 거래…재원 늘고 평가 투명해져-스마트 SIB 개척하는 곽제훈 팬임팩트코리아 대표△산업&기업-“올해 5兆 투자, 2년 내 매출 10兆 확대”…박진수 ‘퀀텀점프 야심’-삼성SDI·포스코, 칠레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수주 훈풍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사들, 왜-삼성·LG, 프리미엄TV ‘벚꽃대전’-최태원 극찬 사회적기업 ‘컨티뉴’ 펀딩 목표 14배 달성△산업·소비자생활-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모바일 게임, 큰 화면에서도 고화질 유지-이통사 빅2 ‘지상파 콘텐츠 전문가 모십니다’-따뜻해진 날씨…온라인몰 ‘봄나들이 상품’ 판매 쑥쑥~△중소기업·바이오-자전거도로 달릴 전기자전거…‘시장 선점’ 신제품 경쟁 불꽃-당뇨병치료제 ‘글라지아’ GC녹십자, 식약처 허가-“복권사업은 기본적으로…사회공험에 큰 가치 둘 것”-바디프랜드, 이탈리아 침구브랜드 ‘밸로라’ 출시△화통토크-대기업 IT 노하우 인정하면서, 외식업체 레시피는 인정못하나…가혹한 잣대.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병폐 해소, 한방에 되겠나. 자정안 실천, 최소 1년 걸려“△증권&마켓-中 소비주 꿈틀…화장품株 주도주로 되살아나나-트럼프發 ‘수입 철강 25% 관세폭탄’…주가는-美보호무역·금리인상 경계감…코스피 2400선 지지 시험대△증권-“베트남 집중 공략…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 ‘체인저&챌린저’ 2세 경영인 전용식 대원 대표-프랙시스캐피탈, 위닉스 투자로 ‘두 토끼 사냥’-변동장서 선방…알토란 종잣돈, 로봇에 맡겨볼까-쑥쑥 크는 영어교육시장…투자 열기도 ‘후끈’△문화&스포츠-뷰티 페스티벌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 ‘K뷰티’ 알렸다-사비나미술관 20년 안국동 시대 마감전…조각가 김성복 ‘도깨비의 꿈’△평창패럴림픽-“왜 살렸냐” 울부짖던 신의현…‘철인보다 강한’어머니 사랑에 동메달로 보답-北 마유철·김정현 꼴찌투혼 ‘기립박수’-재일교포 송정희씨, 동계패럴림픽 일어 통역 봉사-가방고리 수호랑 인형 완판…이제 반다비 차례-장하나, 3차연장 접전 끝낸 환상 이글…국내 복귀 10개월 만에 우승△사람&나눔-콜센터 대표기업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환자 선택 존중하는 ‘연명의료결정법’ 죽음 맞이하는 인식 바꾸느 ㄴ계기 되길-‘방위산업 발전 공로’…조양호 한진 회장, 감사패 받아-르노삼성 ‘2018 네트워크 컨벤션’ 목표달성 결의, 작년 판매왕 시상-김종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오피니언-개학, 苦行<고행>의 시작-[데스크의 눈]당신은 매력적이지 않다-[기자수첩]응원 필요한 평창패럴림픽△부동산-사업성 대신 고급화…서울 워커힐·미도아파트도 ‘1대 1 재건축’-서울 고가주택값 상승률 지난해 13%↑…세계 3위-강남 아파트값 천정부지에…빌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일주일새 분양물량 갑절 늘어…‘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오픈△사회-회사도, 학교도…‘태움’ 어디에나 존재한다-‘MB소환’ 앞두고 막판수사. 檢 ‘왕차관’ 박영준 등 소환-새롭게 바뀌는 車번호판, 의견 보내주세요-안전기준 위반 53개 생활화학제품 판매 금지
2018.03.11 I 박경훈 기자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아이스하키와 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입성한 8일 오후 강릉 구간 최종 주자 등이 강릉시청 대강당에 성화를 안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릉 구간 최종 주자인 장애인 육상 꿈나무 김경민(14)군, 배우 최지우,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9일 평창에서의 봉송 일정을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8일간 800명의 주자가 2인 1조로 봉송에 나서 ‘동행’의 의미를 실천, 전국의 채화지를 포함해 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 강릉을 지나 평창까지 총 2018km를 달렸다.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렸다.국내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불꽃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88올림픽 당시 채화된 불꽃, 전 세계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 등 8개의 불꽃과 합쳐져 대한민국에서 동행의 길을 시작했다. 이날 평창에서는 월정사를 시작으로 진부면사무소를 지나 대관령에 위치한 올림픽플라자까지 36.2km(주자봉송 6.2km, 차량이동 30km)를 달리며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오대산 월정사에선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과 대웅전,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소개했다. 이후 올림픽플라자까지의 봉송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엔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 MC 박경림, 가수 강남 등 유명인은 물론 이번 대회 스노보드 부문에 출전하는 박향승 선수와 평창군 스키협회 홍인기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공식기술위원 송창호 위원 등 스포츠인과 의용소방대원, 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61명이 2인 1조로 참여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줬다. 특히, 2,018km 성화봉송의 대장정을 마치고 개회식장에 불꽃을 전달한 마지막 주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다. 션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내자전거로 201.8km를 뛴 뒤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학생과 함께 봉송에 참여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가 평창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봉송구간 지역 시민들은 물론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화봉송의 열기를 패럴림픽 대회까지 계속 이어감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점화될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은 오는 18일까지 10일 동안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①中외바퀴 또 당할라…큰 시련, 얻은 것도 있다
  • [사드보복 1년]①中외바퀴 또 당할라…큰 시련, 얻은 것도 있다
  • [이데일리 박성의, 송주오 기자]“바퀴 하나에 의존하던 외발 자전거에 보조바퀴를 달았다.”6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바퀴에만 의존해서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다는 게 사드의 교훈이었다”며 “특정 국가의 위기가 그룹의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수익구조를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15일 중국 정부가 단행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1년째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나름의 생존법을 강구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가 중국 현지 점포를 매각하는 초강수를 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드 사태를 계기로 대중(對中) 의존도를 줄이는 게 향후 국내 유통업계를 위한 ‘보약’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마트는 ‘차이나 엑시트’…백화점은 ‘韓소비자 잡아라’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중국관광객이 급감하며 큰 타격을 입었던 유통업계가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드 탓에 몸살을 앓았다. 연이은 악재에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유통업계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업계는 중국시장 철수카드를 빼들었다. 중국 정부가 단행한 영업정지 조처에 반한기류까지 싹트면서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로 중국사업에 공을 들이던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현지점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버틸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게 롯데 측 입장이었지만, 사드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손해가 막심해졌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99개 중 74곳이 영업정지 중이다. 13곳은 자율 휴무에 들어갔고, 문을 연 나머지 12곳은 불매운동 탓에 영업을 못하고 있다. 이 기간 현지 롯데마트가 입은 손해액만 1조2000억원에 이른다.이마트(139480)도 중국시장에서 발을 뺐다.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는 지난해 20년 만에 현지 점포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마트는 차기 해외 무대로 베트남을 점찍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현재 베트남에 1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는 2020년까지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베트남 현지 점포를 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증권업계에서는 중국시장 철수로 이마트의 수익구조도 한층 나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2017년 4분기 중국 내 마트를 모두 철수했는데, 이를 통해 연간 200억~300억원에 달하던 중국마트 영업손실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백화점업계는 줄어든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맏형 롯데백화점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단독·자체상품 개발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상품 자체의 ‘매력’을 키워 ‘한류’ 열풍을 좇는 동남아와 국내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드, 동남아로 눈길 돌려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계기사드 사태는 국내 유통업계의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는 단초가 됐다. 공산국가인 중국의 불확실한 정치적 리스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다. 6억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동남아 시장은 중국, 인도 다음으로 큰 거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타고 한국산 제품에 친숙하다는 점도 동남아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진지를 구축 중이다. 베트남 다낭 공항에 면세점 매장을 열었으며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도 획득했다. 또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 ‘클룩’(KLOOK)과 제휴해 동남아 관광객 모집에 적극적이다. 해외 진출에 공격적인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을 삼각편대로 해외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뷰티업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2020년 가동을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05년 ‘후’와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를 출시해 동남아 시장서도 고급화 전략의 기반을 닦아오고 있다. 식품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농심은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거점으로 ‘아시안 라면 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도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동남아 소비자 입맛 공략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예전만큼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지갑을 과거처럼 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중국 시장 다음을 생각할 때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언제든 정치 희생양 될 수 있어…중국 의존도 줄여나가야”전문가들은 사드 보복을 계기로 유통사들이 중·장기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중 간 얽혀있는 정치 이슈가 산적한 탓에 언제든 국내 기업이 무역보복 조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25%에 이른다.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사드 이전부터 중국 시장은 늘 정치 상황과 맞물려 보복의 장이 돼왔다.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 선언 이후 중국의 무역보복을 당한 것이 일례”라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무역량을 점차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07 I 박성의 기자
 공항철도 타고 한나절 섬 여행
  • [지하철여행①] 공항철도 타고 한나절 섬 여행
  • 가슴이 탁 트이는 호룡곡산 전망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긴 겨울 끝에 불어오는 봄바람이 황홀하다. 도심에서 봄이 오는 산과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은 공항철도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는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모두 만날 수 있어 한나절 여행에 제격이다. 하늘과 바다 사이 푸른 산자락을 걸어도 상쾌하고, 기암괴석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도 좋다. 공항철도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시원하다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1터미널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43분 소요)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약 60분 소요)가 있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가 다른 점은 가격이나 속도보다 기차 여행의 낭만과 쾌적함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대교 구간을 지나면 창밖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변신하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서해의 갯벌을 4분 남짓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기도 하다.무의도 가는 배를 타는 잠진도선착장◇말을 탄 장군의 옷깃 같은 ‘무의도’ 무의도는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열차로 가는 게 편리하다.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1터미널역 교통센터 2층에서 용유역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워 움직이는 첨단 자기부상열차를 타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선로 위로 8mm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쾌적하다. 용유역에서 20분쯤 걸어가면 잠진도선착장이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배를 타는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최고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대기한다. 배에서 내리는 승객이 없을 때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장소 이동 시 운행 시간 확인은 필수다. 무의도(舞衣島)는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희의 옷처럼 보이기도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무의도춤축제가 열린다. 무의도 하나개 해변남북으로 호룡곡산(245.6m)과 국사봉(236m)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등산객은 선착장에서 바로 국사봉에 올라 호룡곡산을 거쳐 광명항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를 택하는데, 3~4시간 걸린다. 가족이나 친구와 호젓하게 즐기고 싶다면 호룡곡산이 무난하다. 산길이 완만해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걷기 좋다. 널찍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풍광이 ‘서해의 알프스’라 불릴 만하다.광명항으로 내려오면 인도교 너머 소무의도가 보인다.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는 인도교에서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무의도 인도교부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은 8개 구간, 총 2.48km다.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타박타박 걸어 ‘명사의해변길’까지 가는 1시간 30분은 힐링이다. 무의도 하나개 해변에서 만난 드라마틱한 일몰‘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소문난 곳이다.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 위로 방갈로 수십 동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백사장 남쪽으로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특히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이 인상적인데, 무의도에서 하룻밤 묵어도 좋을 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데침쌈밥집의 쌈밥은 굴쌈장 맛이 일품이다무의도의 향토 음식은 박대라는 생선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벌버리묵)이다. 투명한 묵을 손에 들면 벌벌 떨어서 벌버리묵이라고 불렀다는데, 의외로 쫀득하고 담백하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박대묵은 ‘무의도데침쌈밥’에서 4월 초까지 맛볼 수 있다. 데친 채소에 무의도 굴을 넣은 굴쌈장과 장아찌, 갈치속젓을 얹어 먹는 데침쌈밥도 감칠맛 나는 섬 밥상이다.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은 자기부상열차◇등산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장봉도’장봉도는 무의도보다 배 타는 시간이 길어 한나절이 빠듯하다.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서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일정이 여유롭다.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신도를 거쳐 40분가량 들어가면 장봉도에 이른다. 장봉도선착장 앞에 있는 인어상은 장봉도의 마스코트다. 인어가 생명의 은인인 어부에게 물고기로 보답했다는 전설 때문인지 한들해변은 낚시꾼의 핫 플레이스다.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는 옹암해변과 진촌해변도 고운 백사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져 가족 여행지로 유명하다. 날이 풀리면 썰물 때 갯벌에서 조개와 소라 줍기 등 생태 체험을 하기도 좋다.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의 일몰(사진=옹진군청)장봉도 능선을 따라 걷는 종주 코스는 등산 마니아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다. 한적한 해변에서 기암괴석과 바다의 풍광을 즐기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특별하다. 해변 곳곳에 협곡과 해식동굴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있어 바다를 즐기기 좋다. 진촌해변 입구 팔각정에서 봉화대를 거쳐 가막머리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가막머리해안길은 전 구간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멋진 일몰도 기대할 만하다. 한나절 일정에는 낙조 시간에 맞춰 장봉도선착장으로 돌아와 바라보는 일몰이 여유롭다. 영종도 예단포항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다. 탁 트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이곳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과 싱싱한 회를 맛보러 회센터를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낚싯배를 갖고 직접 운영하는 횟집이 있어 자연산 회가 저렴하다.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의 일몰(사진=옹진군청)인천역(당시 제물포역)은 우리나라에 처음 철도가 개통한 1899년에 개통식을 한 곳이다. 1925년에 지은 역사는 현재까지 그 모습을 이어온다. 인천역 건너편 차이나타운과 인천아트플랫폼을 지나 개항장거리를 만난다. 개항장거리의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인천기념물 51호)을 중심으로 거리 양쪽에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목조건물이 늘어섰다. 고풍스러운 개항기 건축물을 살펴보고, 일본식 가옥 내부를 예쁘게 꾸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쉬어도 좋다. 장봉도의 전설을 품은 장봉선착장의 인어상( 사진=옹진군청)◇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무의도) 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무의바다누리길→예단포항, (장봉도) 옹암해변→진촌해변→가막머리전망대→예단포항 △1박 2일 여행 코스= 무의바다누리길→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숙박)→ 장봉도 옹암해변→진촌해변→가막머리전망대→예단포항→개항장거리 △가는길= (무의도)서울역-인천공항1터미널역, 직통열차 하루 20여 회(06:00~22:50) 운행, 약 43분 소요. 인천공항1터미널역-용유역, 자기부상열차 15분 간격(07:30~20:15) 운행, 약 11분 소요. 잠진도선착장까지 도보 20분.(장봉도) 서울역-운서역, 일반열차 10~15분 간격(05:20~23:40) 운행, 약 54분 소요. 운서역에서 307번·204번 버스 이용, 영종도 삼목선착장 정류장 하차, 약 20분 소요.삼목선착장-장봉도선착장, 하루 12회(07:00~18:10) 운항, 약 40분 소요(기상 이변 시 변경 가능, 출발 전 운항 확인 필수).△주변 볼거리=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개항장거리, 인천아트플랫폼, 신포국제시장, 을왕리해수욕장, 월미도, 자유공원
2018.02.25 I 강경록 기자
자율주행車 시대 '성큼'…일상 생활도 바뀐다
  • 자율주행車 시대 '성큼'…일상 생활도 바뀐다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2일 현대자동차가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서울-평창 간 운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만든 차량은 약 190km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해부터 미국 내 25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구글은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수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차가 일상 속에 스며들면 어떤 모습일까? 공상과학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에는 분명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없앨 것이다. 물론 사라지는 것들엔 싫어하는 것들도 조금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며, 6년 이내에 상용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엔 전 세계에 약 2200만대의 자율주행차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대규모 변화는 차량 산업을 넘어 일상 생활과 도시마저 바꾸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대중교통 수요 급감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분야는 대중 교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화되면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정거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폰으로 무인 자동차를 집으로 호출한 뒤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다. 택시 운전사가 없으니 그만큼 운송비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공공 운송과 민간 운송 간 경계가 흐려질 것이며, 심지어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나 도보 등까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캘리포니아대학은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의 등장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선 항공 이용 감소미국이나 중국 등 넓은 영토의 국가에선 장거리 이동시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굳이 ‘비싼’ 비행편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또 이동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차량 내부에서 업무는 물론 닌텐도 게임이나 TV시청 등과 같은 다양하고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의 알리 이자디 나자파바디 지능형 모빌리티 부문장은 “북미 지역의 공항이나 항공편 상황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무인차량에선 독서, 영화 시청, 기타 다른 재미난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동차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통사고 급감·車보험료 절약자율주행차 등장에 따른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다국적 보험사 악사(AXA) 데이비드 윌리엄스 기술 국장은 “오늘날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실수에 따른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로 인해 탑승자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120만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90%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아울러 앞으로 자동차 보험은 수동 운전 차량과 자동 운전 차량 두 종류로 나뉘게 되며,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교통체증 감소교통체증 역시 줄어들게 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은 도로교통시스템 및 다른 자동차 등과 통신·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에 따라 어느 길이 덜 막히는지 등을 살펴 주행 구간을 스스로 정하는 등 도시 내 전체적인 교통체증을 줄여주게 된다. 나아가 이는 고용주 및 지방 정부 등이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베네딕트 에반스 파트너는 “만약 당신이 9시 정시에 출근해 5시 정시에 퇴근하길 원한다면 무인차량은 많은 수단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 부담 감소 주차는 차량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태반인데다, 주차 공간이 있더라도 주차료가 여간 비싼 게 아니다. 또 잠깐 은행 업무를 보거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고 길 위에 차를 세워놨다가는 주차위반 딱지를 떼인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걱정이 없다. 잠깐 세워놔야 하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도로를 달리다 오도록 명령하면 된다. 또 장시간 볼 일을 봐야 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거리를 빙빙 돌면서 주차 공간을 애써 찾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영국 11개 도시에서 주차공간을 찾아주는 앱서비스 제공업체 애피파킹은 “자율주행차는 훨씬 수월하게 주차 공간을 찾는다”며 “심지어 거리 주차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대기하는 시간은 연평균 18시간에 불과한 반면, 거리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운전자들이 할애하는 시간은 무려 91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찰·스파이 도구로 활용이외에도 자율주행차는 정찰·스파이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현재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범죄 수사 등에 활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8.02.17 I 방성훈 기자
 올림픽보다 더 재미있는 '겨울축제 3선'
  • [평창] 올림픽보다 더 재미있는 '겨울축제 3선'
  • 지난 2017년 열린 평창송어축제 ‘송어맨손잡기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4일간의 설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한다. 설 차례를 지내고 성묘나 고향가는길에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는 어디가 있을까. 특히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동계올림픽까지 열리고 있어, 올 겨울 마지막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겨울의 절정을 만끽할수 있는 강겨울축제 현장에서 설 연휴를 즐겨보자. ◇전세계 커피가 한자리에 ‘강릉 세계커피축제’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는 세계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린다. 이달 25일까지 강릉 안목커피거리에서 지역 내 30여개 이색 카페에서 열리는 세계겨울커피축제다.세계겨울커피축제는 강릉커피거리를 중심으로 세계커피벨트민속,커피히스토리전,재즈공연과 다양한 커피 체험과 전시가 열린다. 특히 세계커피벨트민속전은 각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르완다 등 23개국이 참여하고, 3개 권역 31개 커피숍 에서 커피 생산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진, 커피기물, 민속공예 등을 선보인다. 또한 민속의상과 악기를 전시하고, 국가별 앞치마 등 해당 국가에 맞춘 독특한 분위를 카페별로 연출하는 ‘내셔널 데이 퍼포먼스’도 열린다. 여기에 민속공연까지 열려 강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브라질 삼바를 비롯한 보사노바음악, 세계각국의 민속음악과 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무료로 제공된다. 세계커피벨트민속전 참여 카페를 연결하는 31개 커피숍 스탬프랠리는 3개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물이 제공되며, 강릉커피거리 메인행사장과 명주예술마당과 임당생활문화센 터 1층에서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겨울왕국으로 떠나자 ‘평창 윈터 페스티벌’평창은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어붙은 오대천 위에선 송어축제가 막을 올렸고, 거대한 눈 조각을 전시하는 눈꽃축제도 시작했다.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윈터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두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 송어축제는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로, 눈꽃축제는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이란 새 이름을 달았다.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다.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겨울 추위를 잊게 만든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얼음 위에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가 있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통쾌하게 송어잡기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도 있다.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이 기본이지만 탕수육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은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22일까지 열린다. 동화캐릭터와 세계적인 건축물 등을 본뜬 초대형 눈조각 등이 들어선 눈조각 테마파크가 중심이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단과 해외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조각 미로공원 등도 선보였다.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 바비큐푸드, 눈꽃조명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에는 눈광장과 눈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도 한다.◇고드름의 향수를 기억하다 ‘정선 고드름축제’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정선에서는 ‘고드름축제’가 시작했다. 조양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 정선에 오면 빙(氷) 굿(Good) 방긋!’을 주제로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을 위해 아리랑의 수도 정선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고자 35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장 설원에서는 설피-전통스키-눈썰매를 활용한 이색 설상 스포츠 릴레이 경주대회가 열린다. 빙판에서는 얼음 줄다리기-축구대회-연날리기-초-중학생 창작자전거 썰매대회-송어 겨울 낚시, 깡통 열차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설 연휴인 16일~18일 3일간은 정선아리랑촌에서 올림픽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연 만들기, 널뛰기, 떡메치기, 떡국먹기 등 설맞이 한마당 문화행사도 열린다. 여기에 주제관과 아리랑센터에서는 정선군립 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공연, 전국 민속 공연, 정선 겨울 풍경음악제, 한·일·중 전통극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가 매일 무대에 오른다. 정선 오일장 사진전, 정선 천연염색 설치전, 허영호 사진전, 한·일·중 문화교류사업 아카이빙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도 방문객을 맞이한다.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
2018.02.15 I 강경록 기자
이노비즈協, '대규모 해외 자전거 여행'으로 화제
  • 이노비즈協, '대규모 해외 자전거 여행'으로 화제
  • 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를 중심으로 뷰인스, 에이치와이스타일, 청하우, 한라식품은 지난 6일 케이벨로 본사에서 해외 자전거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페리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 한-중 자전거여행의 꿈이 현실이 된다. 이노비즈협회가 운영하는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는 오는 4월 14일~17일, 100여명 규모의 중국 원정 자전거여행을 위해 페리를 띄운다. 페리에 자전거를 싣고 해외로 여행하는 콘텐츠는 국내 첫 시도다. 특히 국내 최대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국가나 대기업에서 주도해야 할 자전거 콘텐츠 사업을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를 중심으로 뷰인스, 에이치와이스타일, 청하우, 한라식품은 지난 6일 케이벨로 본사에서 해외 자전거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페리(위동훼리)와 연계한 칭따오 자전거여행은 관광과 자전거여행을 접목한 콘셉트다.이미란 케이벨로 대표는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과정 15기로 만난 우리가 상생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이게 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중국과 우리나라의 교류에 있어 물꼬를 트고 싶어 올해 4월 국내 100명의 참가자가 처음으로 ‘중국 청도로 떠나는 자전거여행’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분명 외롭고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업종을 초월해 이들을 뭉치게 한 매개체는 이노비즈협회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이다. 비즈니스 교류,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해 원우간 깊이 있는 활발한 모임과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100회 이상 매월 거르지 않고 모임을 갖는 ‘독서토론회’ 는 저자나 관련 분야 전문가를 직접 초청하여 깊이 있고 알찬 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다. ‘총동문 등산회’는 일반적인 등산모임과 달리 올해부터는 자전거와 등산, 레저 활동을 접목한 이색적인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총동문 사업교류회’는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원우 기업간 비즈니스 융복합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최근에는 원우 기업 상품을 설선물로 간편하게 거래하는 어플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골프회도 매월 정기 모임과 함께 올 6월 동문기업 및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등을 초청한 대규모 골프대회를 준비 중이다.이노비즈협회는 2018년 현재 제 16기 과정 원우 모집이 진행 중이며, 내달 27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까지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15주간의 교육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02.09 I 정태선 기자
카카오맵 ‘미래 운행 정보’ 추가..“명절 이동 일정에 활용하세요”
  • 카카오맵 ‘미래 운행 정보’ 추가..“명절 이동 일정에 활용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 주말 강릉 여행은 몇시에 출발하면 좋을까?”“내일 아침 8시까지 도착하려면 언제 일어나야할까?”카카오맵이 이같은 이용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미래 특정 시점의 운행 정보를 알려줘 이용자의 일정 관리를 크게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의 자동차 길찾기 기능에 ‘미래 운행 정보’ 를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 미래 특정 시점의 도로 소통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경로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시점 출발 기준 정보만을 알 수 있었으나 카카오맵을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예상 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래운행정보는 카카오맵에 우선 적용 후 향후 카카오내비에도 탑재할 예정이다.이용 방법은 기존 길찾기와 거의 동일하다. 카카오맵을 실행해 경로를 설정하고 길찾기 기능을 실행한 후 자동차 길찾기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시계 알림 모양의 ‘미래운행정보’ 버튼을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수 있다.이를 테면 길찾기 기능을 실행해 원하는 목적지로 경로를 설정한 후 다음주 금요일 오전 8시나 한달 후 토요일 오후 6시 등 원하는 일시의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 시점을 기준으로 30분~2시간 늦게 출발 할 경우의 예상 소요 시간 정보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출발 시간을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8시를 입력하면 8시 30분, 9시, 9시 30분, 10시 기준 출발시의 예상 소요시간도 보여주는 식이다. 시점과 구간을 자유롭게 지정해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주말 나들이, 여행, 외근, 출장 등 향후 일정을 짜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조성윤 맵서비스팀장은 “카카오맵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자전거 길안내, 영문 버전 등을 탑재하며 다양한 이용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 며 “그 결과 최근 1년 간 주간 방문자 60% 증가, 최근 구글플레이 여행/지역정보 카테고리 1위 등극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맵은 올해에도 길찾기와 장소 정보 등 이용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2018.02.09 I 김현아 기자
'평창올림픽' 성화 빙상도시 강릉을 달리다
  • [평창]'평창올림픽' 성화 빙상도시 강릉을 달리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최명희 강릉시장(가운데)이 성화봉송주자들과 함께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8일 ‘빙상의 도시’ 강릉에서의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봉송 100일째를 맞은 성화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모든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을 찾아 올림픽 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성화의 불꽃은 이날 리컴번트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비롯해 사모정과 바다부채길, 월화거리 등 강릉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누워서 타는 녹색교통수단인 리컴번트 자전거를 활용한 봉송은 아시아 등 6대륙을 이 자전거로 여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노력한 김문숙-에릭 베어 하임 부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강릉 선교장에서는 유자이큉 IOC 부위원장, 이강백 선교장 관장 등이 주자로 참여하여 선교장이 가진 아름다움을 소개했다.사모정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신사임당의 예술과 학문, 효 사상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성화의 불꽃은 전통한복을 착용한 모자(母子)에 의해 봉송됐다.또한 성화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자 천연기념물 제437호인 바다부채길을 찾아 동해안의 푸른 파도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비경을 밝혔다. 이밖에도 도심 폐철도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걷기 명소’ 월화거리를 찾아 관광지 강릉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강릉을 찾은 성화의 불꽃은 이날 운정삼거리를 출발해 오죽헌과 강릉시청, 암목사거리 등을 지나 강릉시청까지 37.6㎞를 달렸다. ‘이날 봉송에는 모델 한현민, 가수 걸스데이,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금메달리스트 헤일리 위켄하이저, 대한민국 최초 여자 동계올림픽 참가자 김경회 등 다양한 주자가 참여했다.성화는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 도착해 22만 강릉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 행사가 펼쳐졌다.행사는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강릉예총 청소년 합창, 강릉 건금마을 용물달기 보존회 공연,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공연, 시민 참여 오륜 대박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을 비롯해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행사를 다채롭게 펼쳐졌다.조직위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은 “대한민국에 도착한지 100일이 된 성화의 불꽃이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의 시민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했기를 바란다”며 “이번 봉송이 강릉 시민 모두가 올림픽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02.08 I 이석무 기자
교통사고, 백혈병, 생활고를 이겨내고 평창에 온 역경의 스타들
  • 교통사고, 백혈병, 생활고를 이겨내고 평창에 온 역경의 스타들
  • 브라이언 플레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교통사고와 뇌졸중, 백혈병 그리고 생활고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선 스타들이 감동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데니 모리슨은 2015년 오토바이 교통사고, 2016년 뇌졸중 등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오토바이 사고로 허벅지 뼈가 부서지고 폐 천공에 뇌진탕까지 겹친 부상을 당했다. 사고 이후 모리슨의 다리에는 철심이 박혔고,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1년 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다시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그러나 모리슨은 스케이트를 신고 다시 얼음판 위에 섰다. 그는 “어려운 순간에도 정신은 무너지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내가 은퇴할 이유가 충분한데도 왜 아직도 선수생활을 하는지 묻는다. 이들에게 꿈을 좇아 역경을 딛고 서면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미국 프리스타일스키 선수 토린 예이터-월리스의 인생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예이터-윌리스는 미국 콜로라도 주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화인 선물거래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 그러나 부친이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를 받고 실형을 선고 받은 뒤부터 고난이 찾아왔다.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빈곤해진 예이터-윌리스는 겨우 저소득층 식비 지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 힘들게 생활하던 예이터-윌리스는 프리스타일스키에서 재능을 보이면서 집안을 일으켜 세웠다. 15세이던 2011년 엑스게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프리스타일 스키의 신’으로 불릴 정도로 성장했다. 그런 그에게 기업의 후원이 이어졌고, 생활고에서 벗어나게 됐다.그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등 통증 완화를 위해 침술 치료를 받던 중 시술자의 실수로 폐를 크게 다쳤다. 바늘이 깊게 들어가 폐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얼마 뒤엔 그의 어머니가 대장암에 걸렸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간신히 소치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 넘어져 갈비뼈 2개가 부러지고 폐허탈 증상까지 재발해 허무하게 대회를 마감했다.2015년에는 ‘스트렙토콕쿠스 안지노수스’라는 희소 패혈성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에 종기가 생기고 폐에 액체가 차올라 나흘간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맸다. 하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퇴원 두 달 만인 2016년 초 유러피언 X게임 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노르딕복합에 출전하는 브라이언 플레처(미국)는 3세 때부터 백혈병을 앓았고, 이후 7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 그는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아예 머리를 초록색으로 칠하고 ‘닌자 거북이’ 옷을 입을 정도로 긍정적이었다. 6세가 되던 해 노르딕 복합을 배우기 시작한 플레처는 선수로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9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에 데뷔한 뒤로는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고, 2014 소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미국 노르딕복합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그의 동생 테일러도 4위에 올라 평창에서 형제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플레처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어린이 암환자들을 위한 구호단체 ‘ccThrive(Thriving after Childhood Cancer)’를 만들었다.
2018.02.06 I 주영로 기자
눈꽃트레킹 등 톡톡 튀는 겨울 이색여행
  • 눈꽃트레킹 등 톡톡 튀는 겨울 이색여행
  • 강원도 인제 눈꽃트레킹(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관광벤처기업들이 강원도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을 선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평창여행의 달(9일~3월 18일)을 맞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떠나는 겨울 이색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여행에 특별함을 더하는 관광벤처기업이 각 기업의 특색을 살린 총 10개 테마상품이다.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 프로그램부터 자전거 라이딩, 눈꽃트레킹, 백패킹, 스키/보드캠프 등 활동형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은 물론, 눈꽃 속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보물찾기하듯 표식을 따라 달리는 해쉬런, 산 속에서 즐기는 설피 트레킹과 산악스키까지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인효원 공사관광벤처팀장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관광벤처기업의 참신한 프로그램과 함께 강원도 겨울여행을 만끽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이 더욱 관심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 관광활동을 제공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2018.02.05 I 강경록 기자
中 인터넷 인구 7억7400명 …97.5%는 스마트폰 이용자
  • 中 인터넷 인구 7억7400명 …97.5%는 스마트폰 이용자
  • 전자결제 방식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중국의 모습[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가 무려 7억7200만명에 이르렀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바일 접속자가 97.5%인 7억5300만명으로 나타났다. 1일 인민망은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7억7200만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55.8%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평균 인터넷보급률(46.7%)이나 전세계 평균 인터넷 보급률(51.7%)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인터넷 사용인구 중 97.5%인 7억5300만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2015년말 95.1%에서 2016년말 96.3%로, 이번엔 97.5%로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전자결제서비스가 확산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전자결제서비스가 보편화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은 5억2700만명에 달했다. 중국에선 각종 세금 납부는 물론 노점상까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결제시장이 커지며 관련 시장도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 자동차와 자전거 공유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자동차 공유 플랫폼 가입자는 2억2100만명으로 작년 이용 건수는 2016년 보다 27.5% 크게 늘어난 2억8700만건을 기록했다. 음식 배달과 여행상품 예약은 각각 66.2%와 29.7% 성장하며 모바일 결제의 주요 사용처로 등장했다. 한편 인터넷 게임 이용자는 4억4200만명으로 전년보다 2457만명 늘어났으며 전체 인터넷 인구의 절반을 넘는 57.2%를 차지했다.
2018.02.0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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