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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365270)이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과 반려동물 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 관계자는 “인체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CAND융합연구단의 반려동물 의약품 실용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임상 진입과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라클과 CAND융합연구단은 인체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을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제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CU06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등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지난 6월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와 시장성 등을 고려해 첫 번째 공동 개발 의약품으로 신부전 적응증을 선택했다.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노령견·노령묘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고양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현재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에는 주로 ARB 등 혈압강하제가 사용되고 있다.큐라클은 동물실험을 통해 만성신부전과 급성신부전 마우스 모델에 CU06을 투여한 결과, 각각 신장 기능 척도를 나타내는 수치(크레아티닌, BUN, 유린 알부민 등)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염증 및 섬유화 관련 인자가 감소해 신장 기능이 회복된 것도 확인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국가기관인 CAND융합연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아토피 등 난치성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최훈길 기자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2023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프론티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은 서면 및 발표심사(80%)와 게임 유저 투표(20%) 결과를 종합해 선정한다. ‘데이브’는 ‘일반게임-프론티어’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됐다.‘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의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독보적인 게임성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지난 6월 정식 출시 후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또한 지난 7월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장도 돌파했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평점 90점을 확보하며 ‘머스트 플레이’(Must Play·꼭 해봐야 하는) 배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을 얻고 있다.황재호 ‘데이브’ 디렉터는 “기존의 게임 문법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브’의 모든 개발진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개발진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열매를 맺어 뜻깊게 생각하며, 글로벌에서 지속 인정받는 ‘데이브’가 되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안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더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추가 인상론과 동결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균형감 있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인사들이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등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위험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생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퀄컴(QCOM, 110.28, 3.9%) 통신 및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5G 모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그동안 업계와 퀄컴은 2024년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퀄컴 측은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 기준으로 내부 칩셋 점유율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계약은 연장됐지만 독점력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타(META, 307.56, 3.3%)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우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AI의 가장 최근 모델인 챗 GPT4 수준의 강력한 성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거대 언어모델 ‘라마2’ 오픈소스를 공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벤치마크에서 벤처 캐피털 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빌 걸리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M. 스머커(SJM, 131.66, -7.0%) 잼·커피·젤리 등 포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스머커 주가가 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머커는 유명 케익류 과자 ‘트윙키’ 제조 업체 호스티스 브랜즈(TWNK)를 총 56억달러, 주당 34.25달러에 인수키고 했다고 밝혔다. 스머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호스티스 주가는 19% 급등한 3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호스티스는 그동안 2번의 파산을 겪었고 상장 폐지됐다가 지난 2016년 재상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위한 올바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라클(ORCL, 126.71, 0.3%, -9.2%*)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오라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24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I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높은 성장률이지만 전분기 76%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 늘어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3~1.3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8000만달러, 1.34달러에 형성돼 있다. 오라클은 1분기 배당금은 전분기와 같은 주당 0.40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2 I 유재희 기자
미국산 소고기 대박 치자…美 육류생산업자 한국 직접 찾았다
  • 미국산 소고기 대박 치자…美 육류생산업자 한국 직접 찾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축산 관련 업계가 날로 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나섰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들이 국내 육류유통 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며 이목을 끌었다.미국육류수출협회가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팀에 미국산 육류를 활용한 HMR·RMR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12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미국육류생산협외와 곡물생산협회 등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팀은 이날 한국을 방문해 유통시장에서 미국산 육류가 유통·소비되는 과정을 체험했다.미국육류수출협회는 고품질의 미국산 육류가 한국 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미국 생산자 그룹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단체다. 미국산 육류에 대한 정보와 이슈를 국내 소비자와 유통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하트랜드팀 역시 한국 육류 시장 및 트렌드 파악을 위해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 소속 협회 단위로 개별 방한해오고 있었으며 최근 한국 육류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더 높아지면서 그룹 전체의 방한으로 이어지게 됐다.실제로 최근 미국산 육류는 한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액은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됐다. 동시에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한국으로 6억1000만달러 수준이 수출됐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산 돼지고기가 다섯 번째로 많이 수출된 나라로 기록됐다.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한국의 체계화된 육류 유통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한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한다. 한국 내 미육류의 소비 방식과 고객 소비 선호도를 하트랜드팀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HMR&RMR 쿠킹 데모 △공장 탐방 △소매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한 육류가공공장에 방문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육류 제품들의 생산 공정과 유통 과정을 소개했다. 또 이날에는 서울 삼청동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국내 대표 간편식 브랜드들과 함께 미국산 육류를 사용한 HMR·RMR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개발 과정과 고객반응에 대해 듣는 쿠킹 데모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유명 버거 패티 공장과 대형마트 탐방이 이어진다.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육류가 한국인들의 식문화에 맞춰 다채롭고 원활하게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에게는 한국 육류 유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한국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육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코이카와 손잡고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코이카와 손잡고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민관 협력 사업으로 몽골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에 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약속과 책임을 실천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2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의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을 통해 향후 몽골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로서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및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 및 운영 역량,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부터 향후 3개년에 걸쳐 △클라우드 인재 양성 및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몽골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 △몽골 국가 클라우드 센터 구축 파트너십까지 협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내년부터 몽골 과기대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위한 6개월 간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해 향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몽골 간 개발자 커뮤니티를 구축해 원활한 의견 교환의 장을 열어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향후 한국-몽골 간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형태의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다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을 줄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재 양성 △기술 공동 개발 △안정적인 운영 △몽골 내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로 확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몽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를 통해 양국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며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몽골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 및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로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빍햤다.
2023.09.12 I 한광범 기자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이달 중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운영해왔던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른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모델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번 자판기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90초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돈코츠라멘·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기존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역시 상주 관리 인력 없이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위해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공항·호텔·병원·대학 캠퍼스 등에 자동조리 스마트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여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주로 차량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시트 생산을 담당하던 현대트랜시스가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서 글로벌 완성차 OEM을 상대로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부품 산업도 기존의 완성차 특정모델을 전제로 한 개발보다는 경량화, 연료 효율성 등의 기술력이 우선시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울타리에만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에서다.특히 최근 현대모비스가 독일의 폭스바겐사(社)로부터 수조원대의 전동화 부품을 수주하는 등 그룹내 부품 계열사마다 논캡티브 마켓(Non-Captive Market·그룹 외부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 것과 기류를 함께 하는 분위기다.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파워트레인. (사진=현대트랜시스)12일 현대트랜시스가 이달 초 발간한 ‘2023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중국 7개, 인도 3개, 유럽 4개, 미주 10개 등 총 11개국 33개의 생산·판매·연구개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인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차 시트’ 분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기술을 선도하겠다는게 현대트랜시스의 비전과 전략이다.우선 미국 완성차 기업의 제조 본산인 미시건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미시건지점과 전기차 생산, 기술·개발 기지가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캘리포니아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동화 제품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이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에도 차량용 시트 납품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에 있다.유럽에서는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급부상하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첸나이법인, AP법인, 인도 테크니컬 연구센터를 운영, 현대차· 기아 차량의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현지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사진=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친환경차 시장 및 정책의 활성화에 따른 관련부품(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의 효율성, 고연비 달성을 위한 경량화, 자율주행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연결성과 지능화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기존 생산체계와 가치창출의 방식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독자 수주능력 보유 여부에 따라 성장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매출처 발굴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기아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변속기, 수동 변속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 무단 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의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한 회사다. 자동차 시트도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전기차, 목적기반형차(PBV)를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 중이다.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차(HEV)까지 모든 종류의 친환경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을 마쳤다. 또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모빌리티 공간 안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변형 시트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시트 충돌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트랜시스)이중 현대트랜시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는 조만간 양산에 나선다. 내연기관의 엔진과 전기 구동모터 등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의 경우 단일모터 체계가 많았지만 현대트랜시를 이를 듀얼모터 체계로 개발했다. 전기모터를 두개로 늘리고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용 AWD(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터는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보조 구동축의 동력전달을 끊어 이륜구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방지한다. 약 6~8%의 효율 향상을 통해 동일 배터리 용량 대비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실현하여 제품경쟁력 역시 확보했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자동차의 실내 공간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트의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을 꾀하고, 탑승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의 움직임, 기능, 형태를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에서 실시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상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10조256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 기준 글로벌 부품사 순위 35위를 기록중이다. 세계 11개국에 33개 거점에서 9988명(국내 4045명·해외 5943)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09.12 I 박민 기자
엠투웬티, 중국 최대 O2O 메이투안디엔핑 맞손...‘마요홈 대박 예고’
  • 엠투웬티, 중국 최대 O2O 메이투안디엔핑 맞손...‘마요홈 대박 예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가 메이투안디엔핑과 제품 판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왼쪽)가 중국 메이투안디엔핑 관계자와 제품 판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이번 협약에 따라 메이투안디엔핑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엠투웬티의 홈트레이닝 장비인 ‘마요홈’ 내 광고를 진행하고, 현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개방을 맞아 한국 입국을 앞둔 중국 고객들은 앱을 통해 한국 내 마요홈 체험관을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중국으로 바로 직배송도 가능하다. 11월 출시 예정인 반려견의 슬개골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엠투웬티의 ‘마요펫’도 같은 방식으로 유통을 진행한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을 고려하면 대량 수출 실적도 기대가 된다.메이투안디엔핑은 약 7억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다. 중국 정보통신 IT기업 중 3번째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넘긴 약 500만개의 판매점과 3500만개 이상의 입점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음식 배달부터 맛집 검색,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메이투안디엔핑의 홍보 채널을 통해 중국 진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메이투안디엔핑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엠투웬티의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가 유통되는 창구가 되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유진희 기자
스마일게이트, 美에이블게이머즈와 장애인 접근성 강화 ‘맞손’
  • 스마일게이트, 美에이블게이머즈와 장애인 접근성 강화 ‘맞손’
  •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왼쪽)와 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즈 창업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비영리단체 에이블게이머즈와 장애인 접근성 인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게이머즈는 장애인 게이머의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블게이머즈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들이 장애인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 기술과 지식 습득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의 일환으로 에이블게이머즈는 스마일게이트 접근성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이블게이머즈가 장애인 게이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도구인 ‘APX(Accessible Player Experience) 디자인 패턴’이 국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국문 번역을 지원한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D&I실 CDIO(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지식을 보유한 글로벌 기관인 에이블게이머즈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로 스마일게이트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한 포용적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즈 창업자는 “스마일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게임 산업에 에이블게이머즈의 검증된 접근성 지식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이 고려된 게임들이 더욱 많이 출시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물적분할...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 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물적분할...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테라젠헬스를 분리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골자로 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테라젠헬스는 2030년까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혁신의 도약’으로 삼고 △자본 유치를 통한 R&D 강화 △법인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며, 양사의 전문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R&D 랩을 확장 오픈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및 제약사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화된 임상분석서비스 출시와 신항원 기반 암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데이터분석 역량 강화에 시장차별화를 뒀다면, 최근 DEEPOMICS®(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를 개발하여 10여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임상분석 샘플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테라젠헬스케어 로드맵 (사진=테라젠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테라젠헬스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부터 6여년간 시행한 개인유전자분석 시범서비스를 참여한후 2022년 하반기 정부 평가를 통해 보건복지부 소비자대상 (비의료기관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 취득을 통해 116개 항목의 건강관리 및 운동특성, 영양소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난달 최종 승인받았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를 상용화하고, 2013년 국내 15개 대학병원들과 질병 유전자검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여 환자들의 이해를 돕는 산.학.연.병 공동 책자를 출판하며 국내 개인유전자검사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초 개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론칭한 바 있다. 향후 ‘지속해서 예측과 예방’ 생태계 강화를 위한 R&D에 투자하며 국가차원의 초고령화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연구’에서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진료비가 2025년에는 연 40조원에 육박하고 2060년에는 390조원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의 개인유전자검사 산업은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 의료비용 지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국가 예산의 절감과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유도해 나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9월 테라젠바이오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다양한 개인유전자검사(PGS) 서비스들을 제공해 온 헬스케어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테라젠헬스’를 설립한 후 올해 상반기에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각각 취득한 바 있다.
2023.09.12 I 김승권 기자
하나증권, 미술품 콘텐츠 플랫폼 ‘이젤’과 STO 사업 협력
  • 하나증권, 미술품 콘텐츠 플랫폼 ‘이젤’과 STO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미술품 콘텐츠 플랫폼인 이젤과 증권형토큰(STO)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 본부장(왼쪽)이 윤영준 이젤 대표이사(오른쪽), 조쉬 캠프벨(Josh Campbell) 이젤 CBO(Chief Business Officer, 가운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이젤은 전 세계 233개의 주요 미술관에서 3D 스탠 가상 전시를 개최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모델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매입, 중개, 컨설팅하는 플랫폼 회사다. 전 세계 13개국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술품 관련 데이터 가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하나증권은 향후 이젤과 함께 미술품 관련 STO 등 신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의 미술품에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또 이젤이 보유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스탁에서 고객이 투자한 작품을 미술관처럼 꾸미고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미술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젤은 지난해 11월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메타수장고 개발 등 미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하나증권은 금융과 예술의 결합을 추구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중”이라며,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STO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김응태 기자
KAIST 과기의전원 설립 공식화.."의사과학자 키운다"
  • KAIST 과기의전원 설립 공식화.."의사과학자 키운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이 과기의전원 설립 계획을 밝히며 필요성을 강조했다.KAIST는 12일 그간의 ‘의과학대학원’ 운영상황을 알리고, 바이오의료 분야에 특화된 과학자, 공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AIST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사진=KAIST)KAIST는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184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해왔다. 국내 이공계대 최초로 의사 대상 선도 연구자 양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과정(박사학위)도 시행해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왔다.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은 의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28명의 교수진이 연간 총액 3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다학제 융합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의과학대학원에서는 연간 1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발표되며, 이 논문들의 FWCI(논문영향력지수) 평균은 세계 상위 20개 대학 평균(2.06)을 크게 뛰어넘어 3.59를 기록했다.더불어 임상 현장에서 해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진국 교수는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진단 프로세스를 설계해 유전체 분석으로 희귀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환자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박종은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개념 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면역세포’를 개발했다.이러한 노력은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졸업생들의 딥테크 기반의 바이오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주영석 교수와 이정석 교수는 지놈인사이트를 공동으로 창업하여 세계 최초로 전장유전체분석 기반 암 정밀진단 플랫폼을 만들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WGS 기반 암 정밀진단 서비스 ‘캔서비전’을 미국에서 출시했다.더불어 KAIST는 국제 교류에도 나서 지난 4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인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바이오기술기업 모더나와 MOU를 체결하여 보스턴의 바이오의료 분야 기관들과 국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그러나 KAIST는 우리나라의 의사과학자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내 의사과학자는 전체 의사의 1% 미만으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의사과학자뿐만 아니라 의사공학자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AIST는 이에 대응하여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의전원은 의학교육 단계부터 과학·공학적 소양을 갖춘 의사공학자를 양성하고, 이후 박사과정을 통해 MD-데이터공학자·AI전문가·전자공학자·신약개발자 등으로 양성할 계획이다.KAIST 관계자는 “과기의전원은 급변하는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바이오의료와 실시간으로 조화시키는 특화된 인재를 양성해 바이오의료의 최신 연구 성과가 산업계에 조기에 안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부 때부터 공학 기반 의료라는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면 과학·공학박사와 임상 훈련 과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의사과학자 양성과정에 비해 신속하게 바이오의료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2 I 강민구 기자
“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SKT
  • “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시나리오 예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9월부터 시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AI 상담사를 활용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점자 요금 안내서와 함께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AI 상담사를 통해 고객에게 매월 지불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 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자세한 내역을 음성으로 안내한다.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한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통화료는 무료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의 청구서를 찾거나 분실 우려 없이 청구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반복적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이러한 서비스는 SKT의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능력, 다양한 음성 합성 기술을 지원하는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솔루션’을 활용하여 가능해졌다.SK텔레콤 자회사인 F&U신용정보(에프앤유신용정보)는 이미 6월과 7월에 시각 장애인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4천여 명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대상자들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테스트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 중 92%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9월부터는 복지 유형의 시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기존의 요금 안내서에 추가하여 발송할 예정이며, 파일럿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편의를 높이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AI’를 추진 중인 SKT는 특히 ‘21년부터 소셜 벤처 ’투아트‘가 운영하는 ’설리번 플러스‘에 음성 인식 AI 기술을 적용하여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AI를 활용한 배리어프리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 장애인 고객분들께 편리한 통신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AI 기술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가치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2 I 김현아 기자
'브리티 코파일럿' 띄운 삼성SDS…"업무 자동화 선도"
  • '브리티 코파일럿' 띄운 삼성SDS…"업무 자동화 선도"
  • 12일 ‘리얼 서밋 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 중인 황성우 대표(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삼성SDS가 말하려는 건 기업 오피스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이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간담회에서 생성형 AI로 메일, 영상회의 등 단순 공통 업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개발·운영 등 핵심 업무 생산성 혁신을 돕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다.이 솔루션과 플랫폼은 오픈AI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점이 골자다.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처리 자동화(RPA)의 한계를 넘어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브리티 코파이럿은 기업이 원래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해 보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송해구 삼성SDS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ERP, SCM, 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SDS 자체적으로 이 솔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 또한 ERP 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으며,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기업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LLM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보안 문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를 통해 보안 걱정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LLM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며 “삼성SDS 임직원들은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지식을 축적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3.09.12 I 김가은 기자
애플, 퀄컴 통신칩 3년 더 쓴다…"자체 개발 오래 걸려"
  • 애플, 퀄컴 통신칩 3년 더 쓴다…"자체 개발 오래 걸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퀄컴의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칩을 3년간 더 쓰기로 했다.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자체 통신칩 개발이 예상보다 난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왼쪽)과 퀄컴 로고(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애플과 퀄컴이 2026년까지 5G 통신칩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이 2024년, 2025년, 2026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퀄컴이 공급하는 통신칩이 탑재된다.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과 유사한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양사 간 공급 계약은 퀄컴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애플에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였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의 추정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모뎀 공급 매출은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약 16%인 약 72억6000만달러(약 9조6400억원) 규모다.WSJ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의 5G 모뎀 칩 개발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애플의 야심에 찬 노력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퀄컴이 애플에 공급하는 통신칩은 무선통신 전파를 데이터 및 음성통화로 변환하는데 개발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데 퀄컴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대만의 미디어택 등에 불과하다.이처럼 애플의 자체 통신칩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아이폰 생산에 외부업체의 의존을 줄이겠다는 목표 실현도 한동안 미뤄질 전망이다그간 애플은 외부업체에 대한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애플은 2019년에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인수해 2200명의 직원과 특허권을 확보했지만, 5G 통신칩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연간 약 10억달러 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 2020년엔 인텔 칩을 대체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M1을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탑재해 출시했다. 작년엔 후속작인 M2를 발표했다.한편, 애플이 퀄컴 5G 통신칩을 3년 더 쓰기로 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퀄컴의 주가는 3.9% 상승해 110.28달러에 거래됐다. 다음날 신형 아이폰15 시리즈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식도 1.18달러 상승해 179.36달러에 거래됐다.
2023.09.12 I 이소현 기자
쿠쿠홈시스, 상반기 소상공인 제휴 사업 매출 63% ‘쑥’
  • 쿠쿠홈시스, 상반기 소상공인 제휴 사업 매출 63%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쿠쿠홈시스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쿠쿠홈시스 대용량 초고온수 냉온정 얼음정수기 ‘제로100(Zero100) 그랜드’. (사진=쿠쿠홈시스)쿠쿠홈시스는 2020년부터 소상공인과 꾸준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B2B 사업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상 제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지난해 제휴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42.2% 상승했다.쿠쿠홈시스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 창업자들을 위해 렌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왔다. 올해는 전국 42만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앞으로도 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소상공인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6월 업소용 모델인 대용량 얼음 정수기 ‘제로 100 그랜드’를 선보이는 등 B2B 사업 확장을 위한 모델 라인업을 강화했다.이밖에 대명스테이션, 보람상조 등 상조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제휴 상품의 확대로 인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B2B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김경은 기자
롯데쇼핑,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리테일 테크 미래 먹거리로
  • 롯데쇼핑,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리테일 테크 미래 먹거리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전달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한다. 유통 특화 AI를 구축해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사진. (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은 12일 글로벌 AI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쇼핑과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유통 특화 AI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내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관련 기술 자문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유통업에 특화된 롯데쇼핑만의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 노하우와 고객 구매 데이터에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의 ‘초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세분화된 관심사와 취향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해 롯데쇼핑 내 유통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업스테이지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련 협력사 발굴 및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유통 특화된 생성형 AI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AI 전문기업으로, 업스테이지의 자체 개발 생성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의 챗GPT 버전인 ‘아숙업’을 개발해 국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해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이미 진행중이다.롯데온은 올해 6월 업스테이지와 2년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품 추천 AI 도입 후 롯데온의 구매전환율은 1월에 실시한 테스트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번 업스테이지와의 협약을 통해 롯데쇼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성형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리테일 테크를 혁신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백주아 기자
브릿지바이오 “자사 폐암신약으로 종양크기 30% 줄어”
  • 브릿지바이오 “자사 폐암신약으로 종양크기 30% 줄어”
  • 지난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폐암학회 현장에서 연세암병원폐암센터 임선민 교수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4세대 EGFR 저해제 ‘BBT-176’의 임상 1상 후속 데이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 BBT-176의 제1상 임상시험 후속 데이터가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싱가포르 현지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의 발표를 통해 세계 무대에 공개된 BBT-176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는 기존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변경된 복용에 따른 BBT-176의 개선된 내약성 및 복약순응도와 더불어, 해당 용법 투약군에서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를 나타낸 신규 환자 사례가 소개됐다.BBT-176 임상 연구 진행과 함께 환자의 혈액 샘플에 기반한 유전 변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액체생검 방식의 분석을 병행하며, 임상 참여 환자들의 분자유전학적 반응 및 그 패턴을 소개했다.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내용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BBT-176의 1일 2회 복용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의 5월 말 기준 집계 데이터 중 학술적 논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일부 증례를 담았다. 특히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방사선학적 반응과 분자유전학적 반응의 상관성에 대한 데이터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는데, BBT-176이 타깃으로 하는 C797S 포함 DTC 삼중 돌연변이 동반 환자의 경우 1일 2회 용법에서 최대 83%까지 EGFR을 포함한 혈액 내 DNA 분율 감소를 나타냈고 방사선학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의 종양 밀도 감소를 확인했다.이번 발표를 통해 임상 1/2상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약물 안전성 관련 내용도 언급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결과에서 용량에 비례하는 안정적인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확인하였고,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동일 계열 약물에서 예측 가능한 부작용 사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로 집계됐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발생하는 변이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가 부재하는 만큼, 다양한 내성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신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BBT-176은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임상개발’ 부문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23.09.12 I 나은경 기자
카본코, 인도네시아 CCS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추진
  • 카본코, 인도네시아 CCS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CARBONCO)가 인도네시아의 CCS 밸류체인 구축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GE 베르노바,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MOU 체결 후 (왼쪽부터) 카본코 이상민 대표이사,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조지 드조한,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캐시 우, PLN 누산타라파워 기술개발실장 아디 누그로 이사, 자바1 발전소 대표이사 아시스티아 세미아완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DL이앤씨)이번 협약은 현지시각 11일 오후 인도네시아 뮬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국제 CCS 포럼’에서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본코 이상민 대표이사, GE 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조지 드조한,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캐시 우 등이 참석했다.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탕구 (Tangguh)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사업이다. 각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CCS 기술을 구현,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BP가 탕구 지역에 약 18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예정이다.참여사들은 이산화탄소의 포집, 운송, 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을 모두 개발한다. 카본코는 연 100만톤 이상 규모 탄소포집설비의 사전설계 (FEED), 상세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에 대한 강점을 살려 탄소포집 과정에 참여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카본코의 CCS 기술을 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한다.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저장 과정을 맡아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개발한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카본코의 최우선 과제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며, GE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신수정 기자
HLB파나진, 극미량 유전자변이도 검출하는 신규 진단기술 특허 등록
  • HLB파나진, 극미량 유전자변이도 검출하는 신규 진단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분자진단 기업 HLB파나진(046210)이 극미량의 표적 유전자 변이도 안정적으로 검출해 내는 신규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도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HLB파나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 유전자인 ‘펩타이드 핵산’(PNA)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내의 유전자 변이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미량의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서는 표적 변이를 증폭시키면서 정상 유전자의 증폭은 억제하는 것이 핵심인데, HLB파나진의 특허를 받은 기술은 유전자 변이의 증폭과 정상 유전자의 억제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구현해, 극소의 유전자 변이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검출해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HLB파나진은 이번 특허로 기술격차를 더 넓힐 수 있게 됐다.이미 허가 받은 동반진단 제품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온코텍터 KRAS’에 특허 받은 기술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민감도가 높아 의료현장에서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HLB파나진은 특허 등록된 신기술을 다른 제품에도 점차 확대해 기술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파나뮤타이퍼 R EGFR 제품이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함께 식약처로부터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기도 했다.지난 8월 HLB그룹에 편입되며 8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한 HLB파나진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단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최근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캔서엑스’의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당사는 유전자 결합력과 안정성이 뛰어난 PNA 소재에 대한 원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온코텍터’, ‘파나뮤타이퍼’ 등 다양한 암 진단 제품 개발에 성공해 왔다”며 “현재 파나진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요소기술을 이용해 미량 유전자 변이 검사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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