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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활용 가능한 투룸·쓰리룸, 청약도 자유로운 오피스텔 관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랜 기간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 기준에서 공간 활용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집 밖에서 이뤄지던 일이 재택근무, 원격수업, 실내 여가활동 등으로 변경되면서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내부 평면구조가 강조되고 있는 것. 이런 상황 속에 투룸, 쓰리룸 등을 선보이는 오피스텔들이 아파트와 똑같은 구조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청약 부담까지 없어 주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조사(2022년 4월 18일~2022년 5월 2일)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시대 주거 공간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중 1위는 ‘내부 평면구조’가(28.8%) 차지했다. 응답자의 30.5%가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를 변경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취미 및 휴식공간’(21%), ‘업무 및 학습공간’(17.9%)을 답한 사람이 많았다. 이처럼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자 대체 주거 상품으로 각광받는 오피스텔도 ‘투룸, 쓰리룸’ 구조로 공간활용도가 높고 쾌적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선보이며 평균 41.98대 1을 기록한 ‘신설동역자이르네’ 오피스텔은 전용 35~55㎡까지 총 10개의 타입이 모두 1.5룸에서 2룸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고 경쟁률은 투룸을 갖춘 2군(전용 52~55㎡ 타입, 거주자 우선)에서 266.5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올 1월 대전 중구 선화동에 선보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50실 모집에 1만 2,530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250.6대 1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임에도 전 호실 모두 쓰리룸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최근 투룸, 쓰리룸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요인 중 하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2~4인 등의 다가구가 거주하기에도 적합한 구조라는 점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아파트와 다름없는 공간 활용으로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청약이 자유로운 주거 상품이라는 것도 셀링 포인트다. 아파트의 경우 까다로운 청약 조건 및 가점이 필요하다. 12일 부동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의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41대 1이며 최고 가점은 79점(만점 84점)으로 내 집 마련의 청약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반면,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및 가점이 필요 없고 지역 제한 등이 없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한편, 수요자들의 변화된 주거 공간 인식을 만족시켜주며 활용도 및 실용성이 높은 투룸, 쓰리룸 구조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KR산업(계룡그룹)은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전실 중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면적에 따른 구성은 △전용 84㎡ 115실(3룸) △전용 73㎡ 21실(2룸) △전용 55㎡ 23실(1.5룸) △전용 28㎡ 1실(1룸)로 다양한 타입을 고루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전 타입에는 최대 약 26㎡에 달하는 복층 다락공간(안방 및 주방 상부 총 2개소)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최상층은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자녀방과 복도 부분에는 최대 3.0m, 안방·거실 부분에는 최대 3.75m의 높은 층고설계를 적용해 기존 아파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공간적 개방감도 선사한다. 중정(포켓공원)을 단지 중심부에 시공, 세대별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주방과 거실 양방향의 창문을 통한 맞통풍이 이뤄져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일부 세대)을 완성했다.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가까이 죽동2지구 개발이 한창으로, 인프라가 더욱 풍부해진다. 또한, ‘장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2025년 예정)도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성IC, 유성고속터미널, 구암역 등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유성선병원, 유성구청, 월드컵경기장,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죽동초, 대덕국제유치원,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환경도 두루 갖춰져 있다.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죽동근린공원, 대골근린공원 등 다양한 근린 공원이 단지 인근에 자리해 있다. 대방건설은 오는 6월 광주 광산구 장덕동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디에트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총 623실 규모이며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28~65㎡ 8개로 구성된다. 복층 설계가 전 호실에 적용되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룸, 쓰리룸도 원룸과 함께 선보인다.이달 중에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오피스텔 ‘인계 드림힐스’가 분양을 예정한 상태다. 지하 3층~ 지상 12층, 1개 동의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총 70실이다. 오피스텔 면적은 전용 44.92㎡로만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인계동 내 최초로 투룸형 특화 설계와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로 호평 된다. 거실과 주방, 욕실, 방 2개의 투룸형 특화 설계는 물론 아일랜드 식탁과 D자형 주방 등을 구성해 동선의 편리함까지 신경썼다.
- [전문의 칼럼] 밤낮이 바뀐 생활로 불규칙한 수면습관을 가졌다면
- [김보미 윌스기념병원 수면센터 원장] 이른 시간에 일어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명상이나 공부, 운동 등 자기계발을 통해 기적의 아침을 여는 ‘미라클모닝’이 여전히 열풍이다. 아침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서적, 강연, 상품, 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규칙적인 삶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수면 패턴이 다르고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새벽에 일어난다고 해서 굳이 이를 좇아갈 필요는 없다. 김보미 윌스기념병원 수면센터 원장특히 의료나 물류, 제조, 운수업 등 밤에도 일해야 하는 교대근무자의 경우 밤낮이 바뀐 생활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고 피로도도 높다. 밤에 근무한 후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잠을 자야 하는데, 암막커튼이나 수면 안대 등을 사용해도 숙면이 어렵다. 빛도 빛이지만 낮에 발생하는 소음은 밤보다 더 심하여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생체 시계에 따라 낮과 밤의 주기별로 호르몬을 분비하고, 생리적 활동을 한다. 수면이나 각성 등을 자체 조절하면 활동 주기일을 설정한다. 그렇지만 교대근무 등으로 생체 시계 균형이 무너질 경우 건강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밤낮이 바뀐 생활은 수면부족, 주간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을 수시로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수면량이 적고 불규칙한 수면시간이 반복되면 불면증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불안장애,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 치매 심지어 암까지 온갖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한다. 불규칙하게 생활해야 한다면 혹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있다면 본인만의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위생은 잠을 잘 자기 위한 모든 행동 방법이다. 잠을 자기 전 TV, 스마트폰 등의 영상 기기를 보지 않기, 잠이 안 오는데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있지 않기, 늦게 잠을 자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잠을 못 잤다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수면 시간 외에 잠을 자지 않기, 알코올이나 카페인 섭취 피하기, 자기 전 과식하지 않기 등이 모두 수면 위생이다. 야간근무로 밤낮이 바뀌었다면 근무하는 공간은 최대한 밝은 조명을 켜놓고, 오전에 퇴근할 때는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빛을 차단한다. 암막커튼을 이용해 방을 어둡게 하고, 귀마개나 백색 소음을 사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입면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강의 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불면증이 생겼다면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늦게 자더라도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빛을 보면서 생체시계를 깨우는 것이 중요한데, 힘들더라도 1~2주 정도 아침 일찍 일어나 활동하며 점차 수면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침대에서 온라인수업을 듣거나 업무를 보거나 식사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뇌가 침실과 수면 공간을 인식하지 못해 숙면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침실은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변해버린 수면 패턴은 하루에 바꿀 수 있거나, 수면제를 몇 차례 복용한다고 호전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수주간 규칙적인 생활 및 수면 위생에 주의하여 생활 한다면 조금씩 더 나은 수면 패턴으로 변화되니, 이런 경우 시간을 가지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 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는 “직장인과 키즈 대상”…신규 플랫폼 2종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가상오피스 서비스 화면U+가상동물원 서비스 화면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개요도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과 키즈 고객에게 집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17일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글로벌 시장규모를 지난해 957억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바타와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게 한계다. 이에 회사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니즈가 명확한 타겟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꾸미기보다는 스몰톡, 액티비티에 집중U+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등 메타버스의 구성 요소 중 소통, 협업, 체험 등 ‘액티비티’에 집중해 인터랙티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가상오피스의 경우 아바타의 옷차림이나 외모 등 ‘꾸미기’ 기능보다는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과 입술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등 ‘소통’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른 아바타와 손쉽게 스몰톡을 주고받고 아바타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무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액티비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엽 전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U+가상오피스, 근무환경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U+가상오피스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한 결과, ‘소통 단절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문서 공동작업 등이 지원되지 않아 비대면 회의에 불편함이 있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이에 U+가상오피스는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에 필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AI 회의록’은 단순히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 to Text)’ 기능에서 나아가, 회의 중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아바타 대화하기’는 환호하기, 감사, 손짓 등 아바타의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동료와 소통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하는 대로 아바타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을 탑재해 생생함을 더했다.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가상오피스를 사전 체험한 결과, 60% 이상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와 유사한 소속감을 느꼈으며,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어린이 77% 체험학습 선호… 가상동물원 체험‘U+키즈동물원’에서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다.‘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AI NPC(Non Player Character)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로, 가상현실 내에서 각자 유저의 행위에 반응해 움직인다.AI NPC로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아이들은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한다.알파세대를 겨냥LG유플러스는 자사 메타버스의 타겟 고객군은 ‘알파세대’라고 했다. 이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U+키즈동물원을 체험해본 어린이 고객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부모들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다수였다.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를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다.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대표 캐릭터 ‘무너’ NFT 발행, 판매 수익 모두 기부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도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는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무너NFT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2차 발행 시 우선 구매권도 증정한다. 무너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함께 2차로 발행되는 무너NFT 1장을 무료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 김민구 담당은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걸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 상하이, 3단계 도시정상화 돌입…6월1일 봉쇄해제 목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상하이가 다음 달 1일 봉쇄 해제를 목표로 단계적인 도시 정상화에 돌입했다.상하이 고층건물. 사진=신정은 특파원16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쭝민 상하이시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상하이시 16개 구 가운데 15곳이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회면 제로란 통제 관리 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일반적으로 3일 연속 통제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사회면 제로코로나’를 달성했다고 본다. 상하이시에서 통제 구역 밖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13일 1명, 14~15일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하며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쭝 부시장은 이날부터 3단계로 나눠 상하이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선 5월21일까지는 이동 제한 및 효과적인 통제에 중점을 둔다. 이어 5월22일부터 31일까지는 폐쇄 및 통제구역 범위를 축소하고, 6월1일부터 중순까지 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한다는 계획이다.쭝 부시장은 “6월1일부터 전염병 확산 위험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전제하에 상하이시는 전면적으로 정상적인 생산 및 생활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상점 영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쇼핑몰, 백화점, 마트, 편의점, 약국 등은 우선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되 당분간 유입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비대면 거래를 재개하고 음식점은 온라인 주문 또는 포장 서비스가 가능하다.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는 938명(무증상 86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21일 이후 최저치다. 한때 하루 2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봉쇄 이후 서서히 줄어 1929명(12일)→1540명(13일)→1369명(14일)→938명(15일)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전날 중국 전역의 신규 감염자는 1159명(무증상 감염 101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54명(무증상 15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은 지난달 22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 주말에 이어 16∼18일 사흘간 인구 90% 이상이 거주하는 12개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자가 많은 차오양, 팡산, 순이, 펑타이 등 4개구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 “여름 패션 준비하세요”롯데百, 리넨 페어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리넨 페어’를 진행해 자연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여름에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여름 시즌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수요가 높은 리넨 페어를 준비했다.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유닛 매장에서 리넨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유닛’ 입점 전점(백화점 28개점, 아울렛 3개점)에서 ‘리넨 페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재택 근무 감소에 리넨 소재의 오피스룩 수요 증가에 대비해 행사 물량을 작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실제 지난달부터 이른 무더위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유닛(UNIT)’의 리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신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셔츠, 원피스, 카디건, 재킷 등 총 200여종의 다양한 리넨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뵌다. 이번 여름에는 지난 2년 대비 재택 근무가 감소하며 ‘여름 출근룩’으로 리넨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에어컨 바람을 막아주는 ‘카디건’의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컬러와 기장에 따라 8만원대부터 18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리넨’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여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전 세계적인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친환경 소재인 ‘리넨’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이어, 일상 속에서 가치 소비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텀블러’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리넨 페어 기간 중 유닛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유닛 텀블러’를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31일까지 ‘유닛 리넨페어’를 진행한다. 홍성욱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천연 소재로 뛰어난 기능성과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갖춘 리넨이 올 여름을 대표하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수한 품질의 리넨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뵈기 위해 1년 이상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디지털 전환시대에 과거처럼 실험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는 연구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큰 성과는 데이터 기반 연구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지난 6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적으로 데이터를 잘 모으고 활용해야 공급망 구축, 기술패권 등 국제 문제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과학기술 구현에 쓸 수 있다”며 “데이터 주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KISTI는 지난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로 설립된 이래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정보 검색서비스, 과학기술 문헌 서비스 등을 한 기관이자 국가 슈퍼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이중 절반인 30여년 동안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데이터 전문가로서 역할을 해왔다.내부 조직부터 디지털 맞게 변화KISTI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표방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에 맞춰 내부 조직부터 유연하게 만들고, 이동형 목표를 설정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연구과제 목표설정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바꿔주고, 내부 규정과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김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디지털화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원 내부 조직부터 유연한(Agile) 조직으로 만들고, 연구나 행정 절차상 필요하지 않은 과정을 먼저 없앤뒤 남은 부분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규정상 해결할 부분들이 많지만, 재택근무로의 전환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조직으로의 변화에 힘쓰는 이유는 글로벌 정보전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데이터만 하더라도 유럽연합(EU)이 자체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등 데이터 공유와 국제 협력을 위한 ‘데이터 주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 세계 각국의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KISTI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국가 연구데이터 플랫폼을 연동할 준비도 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정보 연구 기관으로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가 필요하면 지원해 과학기술 정보 전쟁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김 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사회가 급변하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데이터를 확보한 국가들끼리 교류가 이뤄지는 등 데이터 체계 구축이 기관, 국가의 흥망성쇠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민간기업 성장에도 공공 역할 필요데이터 전쟁에서는 공유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더 많고 더 빠른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하드웨어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KISTI가 슈퍼컴퓨터 1호기부터 5호기까지 해온 국가슈퍼컴퓨팅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민간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60년 전과 달리 네이버, KT와 같은 민간 기업들도 인공지능센터를 구축하며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원장은 민간기업들과 KISTI의 역할은 다르다고 했다. 가령 KISTI가 슈퍼컴퓨터 1호기를 구축했을 당시 자동차 회사들이 이를 활용 실제 자동차 실험 대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중력파 탐지, 코로나19 후보약물 탐색 등 기초과학, 난제해결, 거대과학으로 영역을 넓혀 슈퍼컴퓨터 5호기가 활용되고 있다. 국가 공유재이자 국가 전략자산으로 역할을 한 셈이다.KISTI는 내년 구축 착수를 목표로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도 받고 있다. 앞으로 6호기 구축이 현실화되면 슈퍼컴퓨터 5호기의 약 30배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 거대과학, 산업 수요 등을 감당하려면 새 정부에서 절실한 시설 중 하나”라며 “예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내후년께 최신 슈퍼컴퓨터를 배치해 각종 과학 임무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60년간 KISTI가 슈퍼컴퓨터를 비롯한 과학기술 인프라로 직간접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만큼 앞으로도 오픈사이언스를 이끌고, 슈퍼컴퓨팅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KISTI는 지난 60년간 국가 산업, 경제발전에 과학기술 정보를 제공해 국가에 기여하라는 미션을 수행해왔다”며 “그동안 인프라를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서비스해 조연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침수, 교통, 안전 등 국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기관으로 새정부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