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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 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
-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나의 노후를 생각해보자. 70세 혹은 80세 그리고 90세의 나의 모습은 어떨까. 건강하게 가족과 좋은 관계 속에 지내는 나를 그리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 중 하나는 경제적 여건일 것이다.아쉽게도 현재 우리 어르신들의 삶은 이러한 멋진 전망을 실현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이들은 27%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만족한 인구의 비중은 55%였다. 또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인구는 8%에 지나지 않았고 적정하다고 응답한 이들까지 합해도 40%가 되지 않았다. 반면 60%가 넘는 인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사진=이데일리 DB)현 노인뿐 아니라 현재 근로연령대 국민들의 노후 역시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다. 2020년 말 기준 의무가입연령 대상 중 1263만명, 약 43.3%가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고 이는 비정규 일자리를 가지고 있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일수록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40년 가입해야 평균소득의 40% 정도의 연금을 받는데 평균 가입자가 30년 이상 보험료를 기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그러니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답이 된다. 하지만 이를 우려하고 심지어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이 주목하는 현실은 극도로 낮은 출산율과 증가하는 평균수명이다. 이로 인해서 2050년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가 된다고 한다. 근로연령대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할 때 노년층이 가져가는 사회적 몫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인구구조의 변화는 몇 가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만일 지금의 보험료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기금이 2055년 고갈될 수 있고 그다음부터 상당이 높은 보험료를 후세대들이 부담해야 한다. 그때까지 보험료율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과장된 측면이 크지만 이런 메시지가 국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러면서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2023년 7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24%, 30대의 25%만이 향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재테크보다 국민연금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20대 21%, 30대 15%로 나타났다. 과장된 우려 때문이라 해도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우리의 노후와 연금제도를 둘러싼 이러한 배경은 연금개혁을 더 강하게 추동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연금개혁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어떠한 문제를 더 강조하는지에 따라서 의견이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금개혁에 지지부진했던 전 정부를 비판했던 현 정부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개혁이 금방이라도 이루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연내에 혹은 현 정부 임기 내에 연금개혁이 단행될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은 매우 적다. 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인기’ 없는 대책 앞에서 한 발씩 뒤로 물러서는 대통령, 부담스러워하는 국회, 그리고 합의가 되지 않는 전문가들의 평행선 논쟁이 그 뒤에 존재한다. 연금개혁은 노후소득보장이나 재정안정, 그 어떤 것이 목적이든 빨리 될수록 그 효과가 더 강해진다. 뒤로 미루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제도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다만 연금개혁이 고차방정식처럼 어렵고 멋진 하나의 완성된 안으로 합의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언급되지 않았지만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과의 관계나 퇴직연금과의 관계까지 확장되면 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풀어나갈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연금개혁, 합의할 수 있는 작은 걸음부터 내딛자는 것이다. A부터 Z까지 합의를 하기 전에 A와 B부터 합의하고 나머지를 맞추어 나가보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예정대로 40%로 낮추지 말고 현재 42.5%(40년 가입 기준)에 멈추고 보험료율을 2% 높이는 것이 필자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작은 걸음이다. 그 이후 국민들과 함께 숙의하며 2~3년 시계를 잡고 큰 개혁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지금 대립하는 양쪽의 전문가 집단은 국민연금 강화와 재정부담 방식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양쪽 전문가 대부분이 이 상태로 노후소득이 안정적이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동시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높이지 않고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 역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노총과 같은 노조 쪽 역시 이 입장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고 유일하게 보험료 인상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쪽은 고용주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들이다. 경영자측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고용주는 이미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을 부담하고 있고 1년에 1개월을 퇴직금으로 적립할 경우 이는 노동자 소득의 8.3%에 해당한다. 즉, 이미 국민연금과 퇴직금/연금을 부담하고 있는데 추가부담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큰 개혁으로 갈 때에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2% 보험료 인상은 고용주와 피고용인 각각 1% 추가부담이다. 이것이 안정된 국민연금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영세자영업자는 본인이 오롯이 2%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지원제도를 고려해 볼 수 있다.작은 걸음은 큰 개혁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정부와 정치인들은 전문가들의 평행선 논쟁에 수혜자처럼 보인다. ‘비난회피정치’를 합의가 되지 않는 전문가들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의의 경험은 정치의 책임성을 회복하게 할 것이며, 국민 역시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작은 걸음 이후에도 노후는 여전히 불안하고 보험료를 추가로 높이는 일은 더욱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다. 큰 개혁에서 몇 가지 고려할 점들을 제안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먼저 국민연금이 국민 노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기초연금이라는 동생도 많이 컸다.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를 기초연금은 잘 보완할 수 있다. 더 나은 노동시장을 위한 노력도 필수적이다. 둘째, 세대 간 분배정의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세대 내 분배정의도 중요하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 같은 세대 내 부의 재분배가 잘 활발히 이루어 ‘빈곤’이라는 문제를 다음 세대에 넘기면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믿고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제대로 설계된 공론화 과정을 포함해 2~3년 동안 개혁을 진행한다면 큰 개혁이라는 항구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 민주당 2호 인재 이재성 "부산 서부를 韓의 시애틀로"[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 2호로 지난 12월 영입된 이재성 새솔테크 전 대표는 자신을 가리켜 ‘자수성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유일한 탈출구였던 ‘공부’에 매진했고 의대와 명문대 공대 등에 수차례 합격했다. 이후 CJ인터넷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임원을 지내며 사회적 지위를 쌓아 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인사인 이재성 세솔테크 전 대표가 지난 1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호 인재영입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나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다. 이 전 대표 인생에 있어 전환점은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창의교육센터(일로시오기지1968)’ 설립 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아동복지시설 소년의집을 운영하는 (재)마리아수녀회 무보수임원으로 봉사하던 그는, 이곳 초대 기지장을 맡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일로시오기지1968을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IT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만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부산 지역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던 때도 이때다. 청소년들이 자율주행로봇에 특히 흥미를 느끼는 것을 본 후다. 1년 5개월 동안 일레시오기지1968 설립을 마무리한 뒤, 에듀테크 관련 기업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관련 기업 새솔테크 CEO로 스타트업 현장 경험을 쌓았다. 회사가 안착한 2022년 이후로는 새솔테크 CEO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있었다. 그 기간에도 청년들을 만나 취업·창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이들의 고민에 공감했다. 사회 공헌 사업을 하면서 지역 내 일자리 문제에 익히 알고 있었지만, 부산 청년들이 겪는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차가웠다. 이 전 대표는 “(부산을 떠나) 서울 등 먼 곳으로 가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부산 내) 교수님들도 비슷하게 한다”고 전했다. 취업이 안돼 어쩔 수 없이 서울·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 때마침 민주당도 그의 활동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민주당은 그의 영입을 제안했고, 그는 응답했다. 지역구 출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아직은 민주당 내부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하지만 그는 “부산 서부에서 좋은 사례가 나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만난 이재성 새솔테크 전 대표 (사진=김유성 기자)이 전 대표는 부산 서부 지역 일자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2029년 열리는 가덕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육·해·공 소프트웨어패키지’다. 부산이 고속도로, 항만, 공항을 갖춘 몇 안되는 지역이고 이 안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업 등을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렸다. 여기에 ‘집 앞 바닷가’라는 정주여건과 부산 대도시라는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기업들의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기업들이 부산에 근거지를 만들면 산학 협력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생각이다.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이 신설하고, 그곳을 나온 개발자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한다면, 부산 지역 내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가 모델로 삼은 곳은 미국의 시애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있는 지역이다. 과거 보잉이 주도하는 제조업 도시였지만, 지금은 전세계 IT산업을 주도하는 도시가 됐다. 이 전 대표는 “시애틀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나 경제중심지 뉴욕과 반대 쪽에 있다”며 “부산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죠.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데요. 날로 치열해져가는 시장에 화장품 업계가 홍삼이나 트러플 등 다양한 특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한파 경보가 내린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 한 소비자가 피부 보습 제품을 손 등에 발라봅니다.홍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오고 있는 KCG인삼공사 동인비 제품입니다.동인비 핵심 경쟁력은 ‘홍삼’.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물질입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 연구(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에 따르면 홍삼 처리한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은 약 27%(0.8mg/ml의 농도에서) 늘었고, 콜라겐(VII) 섬유 두께는 30% 증가했습니다.세포가 노화하면 액팀 섬유 함량이 늘어나는데 홍삼이 이를 감소시킨 결과입니다.<김재은/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 대리>“홍삼은 우리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며 주름과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억제해 피부 붉어짐이 개선되는 효과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홍삼 효능이 입증되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자, 동인비는 최근 성분 흡수력을 높인 제품도 내놨습니다.정관장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와 독자적 뷰티 소재인 ‘RG진세닉글로우’를 담은 제품(‘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으로, 피부 표면 오일 막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술 ‘트렌-디 테크(Tran-D Tech)’를 적용한 겁니다.‘개똥쑥’을 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도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개똥쑥을 사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현재까지 430만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개똥쑥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특징. 스킨메드임상시험센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 개선과 병풀추출물 대비 55% 높은 진정 효과를 보였습니다.개똥쑥 라인은 발효 효모액을 활용한 일명 ‘보랏빛 앰플’과 함께 미샤가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 진출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도 일조한 제품.최근 미샤는 개똥쑥 라인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K뷰티 1번지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비건(식물성) 브랜드 달바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을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브랜드 이름부터 화이트 트러플 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 지역에서 따온 달바는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비건에 적합한 성분을 발굴,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과 ‘토코페롤’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독자성분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을 내놨습니다.‘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비타민 C와 비타민B₁₂,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트러페롤’은 인체적용 시험 결과 속탄력, 겉탄력 이중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독특한 성분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달바의 해외 매출 4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클렌저, 쿠션, 마스크팩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K-뷰티 강자 굳히기에 나섭니다.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이 특화 물질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커지고 있는 K-뷰티 영향력에 발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올해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화장품 수출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재작년 보다 6.5%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코트라(KOTRA)는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독특한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리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양국진]
- '배달이요~' 계단도 척척, 이목 집중…혁신 뽐낸 K-스타트업[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 배송로봇업체 ‘모빈(MOBINN)’, 이 회사가 만든 자율주행 로봇이 계단 위를 거침없이 올라갔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릴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봇에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배달은 물론 순찰로봇, 신호수로봇 등으로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어플레이즈(APLAYZ)’는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있었다. 회사는 건물, 매장, 차량 등 모든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소개된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마련한 벤처·스타트업 특화 전시관 ‘유레카파크’. 전 세계 대학과 기업이 육성한 스타트업 1000여곳이 참여한 이곳 유레카파크에 현대차그룹의 창의육성 플랫폼 제로원(ZER01NE)도 2년 연속 참석했다. 올해는 11개 스타트업을 이끌고 참여해 그룹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한다.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 사외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 레이터’,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이번 CES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4개사(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5개사(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2개사(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가 참여했다. 제로원은 해당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 기회 창출 등을 보좌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날 자율주행배송로봇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모빈 이외에도 사고와 고장, 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기업 포엔(POEN)도 주목을 받았다. 포엔은 폐배터리팩을 분해·세척·검사해 노화도를 평가하고 그 수준에 따라 AS 부품이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재활용한다. 주요 서비스는 △배터리팩 재제조 △배터리 관련 기술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가치사슬) 네트워크 등 세 가지로 올해부터 북미, 유럽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수순에 나설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포엔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특히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제품을 만드는 그린웨일글로벌(Green Whale Global)은 이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아 혁신기술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이 회사는 2021년 제로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린웨일 글로벌의 주요 원료는 카사바 전분이다. 이를 원료로 열가소성분(TPS)을 생산해 제품에 알맞은 생분해성 제품을 제작 중이다. 또 TPS와 석유계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도 개발해, 화장품 용기·자동차 내장재·가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생산 시설도 갖췄다. 베트남 호치민 근교에 연간 6000톤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울산자유무역지구 내에 생산 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그린웨일 글로벌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인공지능(AI)이 학습한 데이터를 진단·개선하는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페블러스(Pebblous)다. 페블러스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지난 2022년 제로원의 펀딩을 유치했다. 페블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대용량 데이터를 관찰·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바꿔 검증할 수 있다.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결측, 균형 등 품질 관련 문제를 평가할 수 있어 데이터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검증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AI 학습 등에 활용돼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페블러스가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페블러스는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AI 학습 데이터 품질 평가·개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데이터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페블러스는 북미에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왔다”며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리에 들썩이는 바이오 ETF, 올라타도 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자 바이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너무 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등세 이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2년 가까이 소외된 것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1개월간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20.19%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KODEX 헬스케어’(18.49%),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16.27%), ‘TIGER 헬스케어’(16.26%)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다수의 바이오 ETF가 올 들어 수익률 상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일 기준 20%대까지 치솟은 이후 조정세를 보이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리 민감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세가 부각했다. 금리 상승이 멈추며 빅파마 인수합병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헬스케어 섹터는 연초 11개 섹터 중 최근 1개월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가장 유망할 섹터로 바이오를 꼽았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본부 부장은 “금리 상승이 멈춘 만큼 빅파마들의 인수합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종근당에서 레고켐바이오(141080)로 이어지는 1조원대 규모의 라이센싱 아웃(L/O) 계약 발표에 한국 바이오주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 ETF 내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 달간 셀트리온(068270)은 30.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9.4% 올랐다. 셀트리온은 최근 합병 건에 이어 3년 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인수했던 사업권을 21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하며 오름세를 탔다. HLB(028300)는 54.0% 상승했다.바이오주는 강세를 지속하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연초 조정을 받기도 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다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과 국내 바이오 섹터 투심도 얼어붙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이처럼 바이오주가 가파른 반등세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것에는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조정 기간이 길었던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중소형 바이오테크주는 2년에 가까운 조정을 거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태”라며 “금리 여건 개선으로 인한 실질적 수혜가 더해진다면 S&P 바이오의 반등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5년 평균 대비 11.2%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오 액티브 펀드(ETF) 운용역들은 신약 개발 관련 업체들을 주목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정욱 부장은 “최근 대형 라이센싱 아웃이 지속적으로 발표돼 신약개발, 특히 비만, 치매, 면역항암제 관련 분야에 노출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며 “빅파마들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고 있는 바이오텍(biotech)이 집중되는 분야를 모니터링해 향후 중점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단독]나스닥 수익에 배당까지…미래운용, '성장주+월배당' ETF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나스닥에 투자하는 성과를 내면서 동시에 배당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출시된다. 미국테크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월배당 지급일이 15일로, 대부분 월 초 배당을 지급하는 다른 배당형 ETF와 함께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의 월배당을 노려볼 수도 있다.(사진=게티이미지)◇성장주에 월배당 더한 ETF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6일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상장한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테크TOP10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인 인컴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내세웠다.이 상품은 ‘블룸버그 US 테크톱10+10% 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미국주식에 자산총액 60% 이상,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총 보수는 0.50%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기술관련 섹터 중 유동 시가총액이 5억달러 이상, 90일 일평균 거래대금 2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담는다. 개별종목 편입 한도는 20%이며 10개 종목을 담는다. 지수는 애플(20.5%), 마이크로소프트(19.4%), 알파벳(13.7%), 아마존(12.9%), 엔비디아(11.0%), 메타(7.1%), 테슬라(6.7%), 브로드컴(4.3%), 어도비(2.5%), 컴캐스트(1.7%) 등 종목으로 구성했다.◇나스닥 상승장 60%까지 참여나스닥100에 투자하는 것과 근접한 성과를 내면서 월배당도 받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먼저 기존 커버드콜(주식, 옵션 합성) 전략의 약점을 보완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한 상승분을 포기하고 현재의 확실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은 제한된다. 빅테크를 기초자산으로 둠으로써 기존 커버드콜의 상승탄력이 제한되는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7월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49%에 달한다. 작년 빅테크 기업들은 나스닥100 수익률을 상회하며 약 30%의 누적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승장은 누리고 하락장은 방어할 수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40% 이내로 둠으로써 나스닥100 상승분의 60%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반대로 나스닥이 내릴 땐 옵션 프리미엄만큼 자산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매월 15일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월배당 ETF 중 최초다. 만약 일반형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동시에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배당금 입금 타이밍을 분산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고 다양하게 재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와 동시에 투자하면 연 10%가량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남의 뼈 깎는 태영 자구안 주말까지 수정안 내놔라” 이복현 금감원장 최후통첩-PF 지원·세입자 보호 부동산 불안 잠재운다-손잡은 삼성·현대차…집에서 시동 걸고, 차에서 TV 끈다-[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사설]난항 겪는 태영건설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 돼△종합-‘우주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김진표 국회의장 “‘인구절벽’은 국가 가장 큰 위기. 최우선 과제로 헌법에 명시해야”△위기의 부동산PF 사업장-방배동 건자재상 “강남에 더블역세권인데…부도로 공사 중단 처음 봐”-이복현 “티와이홀딩스 오너 지분 내놔야”△새해 경제정책 방향-부동산PF 위기에 85조 투입…LH, 구원투수 나서 우량 사업장 인수-물가 복병 과일값 잡자…1351억 역대급 할당관세-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70% 할인…숙박쿠폰 9만~45만장으로△새해 경제정책 방향-‘인구감소’ 시골서 집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혜택…‘미니 관광단지’ 조성도-R&D 세액공제 확대…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2금융권 대출이자 환급△2024 변하는 대한민국-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화 시대…‘같이’보다 ‘나’ 중심 사회로-환갑에 운동 시작한 몸짱 보디빌더 조우순씨-18세부터 목수로 일해온 이아진씨△신년 특별인터뷰-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시킬 특단책 만들 것”△종합-갤럭시폰서 알람 울리면 車는 시동 모드…집-자동차 하나로 연결-‘오너 리스크’ 벗은 남양유업…이미지·수익성 회복 과제-19일 만에 지운 ‘경복궁 낙서’ “낙서범에 복구비용 1억 청구”-‘남산 혼잡통행료’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갈 땐 무료△정치-‘野 텃밭’ 광주 찾은 한동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총선人]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8년째 멈춘 개성공단 역사속으로…정부, 지원재단 해산-이준석 개혁신당 순항…‘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 할지 주목-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 있어도 수당 받아△경제·금융-써보니 편하네…베이비부머도 모바일 뱅킹에 푹-다국적기업 조세 납부 회피 막자…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신설-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고’-작년 임금체불 1.6조 훌쩍…고용부 “소액이라도 고의 땐 엄단”△Global-연준 “물가 지켜봐야”…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트럼프 “경선 출마금지 판결 뒤집어달라”-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선 폭탄테러…중동 ‘일촉즉발’-고금리에 美 개인·기업 파산 1년새 18%↑△산업-최태원 반도체 특명 “짧아진 사이클 대비하라”-美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치고 ‘톱4’ 도약-3년치 일감 확보에 선별수주 가능…올해 목표 낮추는 K조선-인포·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LG전자, 자동차 전장시장 질주-중국산 저가공세 못버티고…코오롱인더 “필름사업 매각 추진”△산업-‘선택과 집중’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도 접는다-과기정통부, 감염병 연구예산 80% ‘삭감’-현대바이오 입장문 게재 “제프티 임상, 탐색 아닌 긴급승인 위한 통합임상”-조선혜 회장 “혁신성장으로 유통 초격차 확보”△소비자생활-서울 서부상권 잡아라…대형마트·창고형할인점·쇼핑몰 격전-안테나 품은 車유리…KCC글라스 초격차-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동물실험도 포장재도 없어, 화장품 아닌 가치 팔죠”-“中企·소상공인 유동성 숨통”…중기부 8.7조 투입△증권-외국인마저 주춤…일장춘몽 된 ‘8만 전자’-디딤이앤에프 ‘주총 혈투’ 예고…슈퍼개미 “경영진 싹 바꾸겠다”-“수백억 규모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포착”△증권-개미 사랑 ‘독차지’했던 포스코홀딩스…올해는-‘이재명·한동훈 테마주’ 롤러코스터-‘뭉친’ 셀트리온…성과는 주목, 변동성은 경계-삼성운용, 단기 자금 위한 ‘파킹 ETF’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부동산-중소 건설사 줄도산 공포…“책임준공 손질 절실”-신축 아파트 비싼 보증금에 ‘전세 대신 월세’-고금리 못버틴 영끌 아파트…경매 나와도 안팔린다-새해부터 공사비에 허리휘는 건설현장…“증가세 이제 시작”△MICE-반쪽 법 핑계로 ‘축소지향 마이스 정책’ 안돼-“행사 흥행하려면 ‘시성비’를 높여라”-전시 분야 마이스 최초 ‘산업 특수분류’ 승인△스포츠-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 “작년 내 점수는 80점, 올 가을야구서 20점 채울래요”-‘PSG’ 이강인, 이적 첫 우승컵 품었다-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 고우석…2년 450만달러 계약-투어 6년차 이승연 “약해진 정신력 단련하고 아이언샷 정확성 높일 것”△오피니언-출산율과 기업규제의 상관관계-논란의 금투세…주식세금 새판 짜야-고금리 환경에서 고려할 셋△피플-방은비 작가, 미르아트 대상 영예 “옻칠로 정성껏…칠흑 속에서도 빛나는 용의 기운 표현”-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는 조석 사장-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네이버·카카오, 리스크 관리 팔 걷었다-송제용 대표이사, 한국노총 감사패 받아-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절실함으로 다시 돌파구 찾아야”-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테크리딩뱅크 도약”△사회-“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패딩 입고 버팁니다”-올해 외국인 숙련인력 3.5만명…취업비자 발급규모 미리 알린다-월 최저 10만원에 주거 해결…‘대학생 연합기숙사’ 만든다-교사 보직수당 20년 만에 2배 인상-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유해 야생동물 먹이 금지법’ 국회 통과 갑론을박-“돈봉투 살포 최종 승인”…송영길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