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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상장
  •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강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난해 미국 경제를 주도했으며, 신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올해는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기술주 및 대형주 투자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빅테크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동시에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다만 1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은 평균 40%다. 빅테크 주식 포트폴리오와 나스닥100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성장을 따라가면서도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며, 특히 국내 최초로 매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를 함께 운용하는 경우 격주로 배당을 받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분배금이 들어오는 날짜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ETF를 통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균형을 맞춘 인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며 “특히 한달에 2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배당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재투자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6 I 원다연 기자
“日증시 강세 지속…실적개선 업종이 주도”
  • “日증시 강세 지속…실적개선 업종이 주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스닥 강세에 연동되는 테크 및 반도체 업종에 더해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금융, 경기소비재 등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업종으로 꼽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의 피봇과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 그리고 이로 인한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압력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일시적인 교착 상태를 야기시킬 것으로 우려했지만 이같은 우려가 무색하게 일본 증시는 연초부터 52주 신고가를 작성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세가지 변화가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며 “연초 노토반도 지진을 계기로 상반기 BOJ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노토반도 지진을 계기로 최초 금리 인상 시점이 9월로 지연되면서 올 들어 엔화는 다른 통화보다도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외국인이 작년 3월 이후 일본 증시에서 이탈한 빈자리를 개인투자자들이 메우고 있다”며 “특히 11월부터 개인 매수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데 ‘새로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의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투자 비과세 한도는 세 배, 기간은 기존 5년에서 무기한으로 늘어난다”며 “예금에 편중된 일본개인들의 자산이 향후 주식으로 옮겨올거란 머니 무브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의 강세도 일본 증시의 강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닛케이225는 세계에서 나스닥과 가장 유사한 궤적을 보이는 지수”라며 “작년 11월부터 나스닥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 우려로 일본 증시는 지지부진했는데,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연초 신고가를 보이자 일본 내에서도 반도체주가 시세를 분출 중”이라고 했다. 이같은 변화와 함께 BOJ가 물가보다 경기에 더 방점을 두는 기조에 따라 일본 증시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연초 감지되는 세 가지 변화와 BOJ의 인내심은 엔화 강세 압력과 일본 증시 조정 우려를 완화해준다”며 “실적은 여전히 견고하며, 일본 증시는 흡사 실적 장세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미국의 수혜주’라는 중장기적 상승 내러티브도 여전히 유효해, 긍정적인 흐름의 연장을 기대한다”며 “금융, 경기소비재, 부동산 등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업종들이 향후 일본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봤다. 15일 일본 시민이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16 I 원다연 기자
"연금 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
  • "연금 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
  •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나의 노후를 생각해보자. 70세 혹은 80세 그리고 90세의 나의 모습은 어떨까. 건강하게 가족과 좋은 관계 속에 지내는 나를 그리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 중 하나는 경제적 여건일 것이다.아쉽게도 현재 우리 어르신들의 삶은 이러한 멋진 전망을 실현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이들은 27%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만족한 인구의 비중은 55%였다. 또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인구는 8%에 지나지 않았고 적정하다고 응답한 이들까지 합해도 40%가 되지 않았다. 반면 60%가 넘는 인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사진=이데일리 DB)현 노인뿐 아니라 현재 근로연령대 국민들의 노후 역시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다. 2020년 말 기준 의무가입연령 대상 중 1263만명, 약 43.3%가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고 이는 비정규 일자리를 가지고 있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일수록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40년 가입해야 평균소득의 40% 정도의 연금을 받는데 평균 가입자가 30년 이상 보험료를 기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그러니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답이 된다. 하지만 이를 우려하고 심지어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이 주목하는 현실은 극도로 낮은 출산율과 증가하는 평균수명이다. 이로 인해서 2050년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가 된다고 한다. 근로연령대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할 때 노년층이 가져가는 사회적 몫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인구구조의 변화는 몇 가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만일 지금의 보험료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기금이 2055년 고갈될 수 있고 그다음부터 상당이 높은 보험료를 후세대들이 부담해야 한다. 그때까지 보험료율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과장된 측면이 크지만 이런 메시지가 국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러면서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2023년 7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24%, 30대의 25%만이 향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재테크보다 국민연금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20대 21%, 30대 15%로 나타났다. 과장된 우려 때문이라 해도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우리의 노후와 연금제도를 둘러싼 이러한 배경은 연금개혁을 더 강하게 추동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연금개혁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어떠한 문제를 더 강조하는지에 따라서 의견이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금개혁에 지지부진했던 전 정부를 비판했던 현 정부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개혁이 금방이라도 이루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연내에 혹은 현 정부 임기 내에 연금개혁이 단행될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은 매우 적다. 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인기’ 없는 대책 앞에서 한 발씩 뒤로 물러서는 대통령, 부담스러워하는 국회, 그리고 합의가 되지 않는 전문가들의 평행선 논쟁이 그 뒤에 존재한다. 연금개혁은 노후소득보장이나 재정안정, 그 어떤 것이 목적이든 빨리 될수록 그 효과가 더 강해진다. 뒤로 미루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제도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다만 연금개혁이 고차방정식처럼 어렵고 멋진 하나의 완성된 안으로 합의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언급되지 않았지만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과의 관계나 퇴직연금과의 관계까지 확장되면 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풀어나갈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연금개혁, 합의할 수 있는 작은 걸음부터 내딛자는 것이다. A부터 Z까지 합의를 하기 전에 A와 B부터 합의하고 나머지를 맞추어 나가보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예정대로 40%로 낮추지 말고 현재 42.5%(40년 가입 기준)에 멈추고 보험료율을 2% 높이는 것이 필자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작은 걸음이다. 그 이후 국민들과 함께 숙의하며 2~3년 시계를 잡고 큰 개혁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지금 대립하는 양쪽의 전문가 집단은 국민연금 강화와 재정부담 방식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양쪽 전문가 대부분이 이 상태로 노후소득이 안정적이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동시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높이지 않고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 역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노총과 같은 노조 쪽 역시 이 입장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고 유일하게 보험료 인상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쪽은 고용주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들이다. 경영자측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고용주는 이미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을 부담하고 있고 1년에 1개월을 퇴직금으로 적립할 경우 이는 노동자 소득의 8.3%에 해당한다. 즉, 이미 국민연금과 퇴직금/연금을 부담하고 있는데 추가부담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큰 개혁으로 갈 때에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2% 보험료 인상은 고용주와 피고용인 각각 1% 추가부담이다. 이것이 안정된 국민연금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영세자영업자는 본인이 오롯이 2%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지원제도를 고려해 볼 수 있다.작은 걸음은 큰 개혁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정부와 정치인들은 전문가들의 평행선 논쟁에 수혜자처럼 보인다. ‘비난회피정치’를 합의가 되지 않는 전문가들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의의 경험은 정치의 책임성을 회복하게 할 것이며, 국민 역시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작은 걸음 이후에도 노후는 여전히 불안하고 보험료를 추가로 높이는 일은 더욱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다. 큰 개혁에서 몇 가지 고려할 점들을 제안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먼저 국민연금이 국민 노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기초연금이라는 동생도 많이 컸다.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를 기초연금은 잘 보완할 수 있다. 더 나은 노동시장을 위한 노력도 필수적이다. 둘째, 세대 간 분배정의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세대 내 분배정의도 중요하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 같은 세대 내 부의 재분배가 잘 활발히 이루어 ‘빈곤’이라는 문제를 다음 세대에 넘기면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믿고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제대로 설계된 공론화 과정을 포함해 2~3년 동안 개혁을 진행한다면 큰 개혁이라는 항구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2024.01.16 I 이지현 기자
프롭테크 업체, 중개 수수료 경쟁 끝 서비스 경쟁 시작
  • 프롭테크 업체, 중개 수수료 경쟁 끝 서비스 경쟁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값 중개보수’를 내세웠던 프롭테크 중개업계가 가격 경쟁을 끝내고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사진=이데일리 DB)우대빵부동산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중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값 중개보수를 내걸고 3년 6개월 만에 누적거래액 1조 4000억을 돌파한 뒤 새로운 전략으로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기로 한 것이다.수도권을 중심으로 40개의 지점을 보유한 우대빵부동산은 ‘우리집을 가장 잘 소개해주는 부동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물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추천매물인 ‘감탄매물’은 매물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장단점, 지역호재 등을 제공해 매수자들의 발품 시간을 줄여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슷한 조건의 매물을 카카오톡으로 추천하는 ‘추천매물 알림 톡’ 기능도 제공한다.원투룸 중개전문기업인 집토스는 최근 월세와 보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집토스Pay’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윈중개는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재건축 사업성분석과 개발호재, 아파트 추천 등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이처럼 부동산중개업계가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주요 원인은 2021년 8월 확정된 중개보수 조정 사안이다. 최대 보수요율이 0.9%에서 0.7%로 줄었으나, 현장에서의 체감은 거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이다.부동산 경기침체도 이유 중 하나다. 2022년부터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반값중개보수를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6만 9000건에서 2022년 29만 8600건으로 반 토막 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4만 9750건에서 1만 5380건으로 무려 70% 가까이 줄었다.업계에선 부동산 중개시장이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 점이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빅데이터 등 IT(정보통신) 기술을 보유한 프롭테크 업계가 주택 수요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이창섭 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제살깍아먹기 식의 경쟁이 아닌 고객에에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경쟁 시대가 왔다”면서 “고객 역시, 홍수처럼 쏟아지는 많은 서비스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잘 찾아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2024.01.15 I 박경훈 기자
웅진씽크빅, AR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CES 2024 참가
  • 웅진씽크빅, AR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CES 2024 참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부스 참가를 통해 증강현실(AR) 독서 프로그램 ‘AR피디아’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CES 2024 ‘AR피디아’ 부스 현장 (사진=웅진씽크빅)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기존 글과 이미지 중심의 독서 방식에 견줘 청각과 촉각을 함께 자극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입체적인 독서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CES2024에서 웅진씽크빅은 게이밍·메타버스·XR(확장현실) 부문에서 부스를 운영해 AR피디아 내에 구현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CES 2024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Mobile Devices,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AR피디아를 출시하면서 제품을 개선해왔다. 올해는 미발매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의 시제품을 포함 다양해진 테마를 공개했다. 회사는 신규 파트너사와의 관계 형성, 현장에서 일부 기업과의 연장계약 체결, 추가판매 논의가 이어지며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미 지난해 한 해에만 미국, 일본, 남아공,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15개 기업과 AR피디아 수출 계약을 맺었다.특히 지난 7월에는 대만 폭스링크 그룹 애플 고급 재판매(리셀러) 업체 ‘스튜디오A’와 최소 계약금만으로 100억원을 받는 중화권(대만·중국·홍콩·마카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씽크빅은 CES 2024를 시작으로 인도 디닥 인디아(DIDAC India), 싱가포르 에듀테크 아시아, 베트남 베스 비엣남(BESS Vietnam)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페어에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와의 계약을 기반으로 한 신규 독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어 독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노희준 기자
민주당 2호 인재 이재성 "부산 서부를 韓의 시애틀로"
  • 민주당 2호 인재 이재성 "부산 서부를 韓의 시애틀로"[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 2호로 지난 12월 영입된 이재성 새솔테크 전 대표는 자신을 가리켜 ‘자수성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유일한 탈출구였던 ‘공부’에 매진했고 의대와 명문대 공대 등에 수차례 합격했다. 이후 CJ인터넷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임원을 지내며 사회적 지위를 쌓아 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인사인 이재성 세솔테크 전 대표가 지난 1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호 인재영입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나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다. 이 전 대표 인생에 있어 전환점은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창의교육센터(일로시오기지1968)’ 설립 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아동복지시설 소년의집을 운영하는 (재)마리아수녀회 무보수임원으로 봉사하던 그는, 이곳 초대 기지장을 맡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일로시오기지1968을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IT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만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부산 지역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던 때도 이때다. 청소년들이 자율주행로봇에 특히 흥미를 느끼는 것을 본 후다. 1년 5개월 동안 일레시오기지1968 설립을 마무리한 뒤, 에듀테크 관련 기업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관련 기업 새솔테크 CEO로 스타트업 현장 경험을 쌓았다. 회사가 안착한 2022년 이후로는 새솔테크 CEO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있었다. 그 기간에도 청년들을 만나 취업·창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이들의 고민에 공감했다. 사회 공헌 사업을 하면서 지역 내 일자리 문제에 익히 알고 있었지만, 부산 청년들이 겪는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차가웠다. 이 전 대표는 “(부산을 떠나) 서울 등 먼 곳으로 가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부산 내) 교수님들도 비슷하게 한다”고 전했다. 취업이 안돼 어쩔 수 없이 서울·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 때마침 민주당도 그의 활동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민주당은 그의 영입을 제안했고, 그는 응답했다. 지역구 출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아직은 민주당 내부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하지만 그는 “부산 서부에서 좋은 사례가 나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만난 이재성 새솔테크 전 대표 (사진=김유성 기자)이 전 대표는 부산 서부 지역 일자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2029년 열리는 가덕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육·해·공 소프트웨어패키지’다. 부산이 고속도로, 항만, 공항을 갖춘 몇 안되는 지역이고 이 안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업 등을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렸다. 여기에 ‘집 앞 바닷가’라는 정주여건과 부산 대도시라는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기업들의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기업들이 부산에 근거지를 만들면 산학 협력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생각이다.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이 신설하고, 그곳을 나온 개발자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한다면, 부산 지역 내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가 모델로 삼은 곳은 미국의 시애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있는 지역이다. 과거 보잉이 주도하는 제조업 도시였지만, 지금은 전세계 IT산업을 주도하는 도시가 됐다. 이 전 대표는 “시애틀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나 경제중심지 뉴욕과 반대 쪽에 있다”며 “부산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2024.01.14 I 김유성 기자
'백 투 베이직'…유럽서 20조 규모 바이아웃 펀드 탄생
  • [마켓인]'백 투 베이직'…유럽서 20조 규모 바이아웃 펀드 탄생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국내외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꾀하는 가운데 유럽에서 20조원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가 탄생했다. 바이아웃 펀드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후 성장시켜 높은 가격에 되파는 형태의 전형적인 사모펀드를 일컫는다. 경기침체로 운용사들이 스페셜시츄에이션(Special Situation·기업 구조조정과 특수자산에 대응하는 투자)과 사모신용 펀드(Private Credit Fund·운용사가 사모로 자금을 모아 회사채와 기업 대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앞세우며 수익 창출 기회를 노리는 가운데 유럽에서 전형적인 전략을 토대로 하는 사모펀드가 만들어진 것이다.지난해 12월 12일 기준 유럽에서 탄생한 PE발 메가 펀드 10건(사진=피치북 갈무리)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 기반의 사모펀드(PEF)운용사 신벤은 최근 145억달러(약 19조791억원) 규모의 ‘신벤 펀드 8호’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수익지표를 갖춘 성장 단계 기업을 주요 투자 및 인수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바이아웃 펀드의 결성액은 지난 2019년 결성된 직전 7호 펀드의 결성총액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신벤의 기존 출자자(LP)들에 이어 일부 글로벌 LP가 신규 출자를 단행하면서 목표액을 수월하게 채웠다.다른 운용사들이 기본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전략을 잠시 뒤로 밀어둔 상황에서 신벤이 바이아웃 펀드를 결성한 배경에는 ‘성공적인 회수’와 ‘유럽 시장의 M&A 환경’이 꼽힌다. 우선 신벤은 수년에 걸쳐 다양한 목적의 바이아웃 펀드를 통해 150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쌓았고, 이들 중 115개는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금융과 헬스케어, 소비재 관련으로, 폴란드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레그로’와 이탈리아 보험사 ‘유로비타’, 영국 럭셔리 신발 및 액세서리 브랜드 ‘커트 가이거’ 등이 있다. 이들 중 애그리테크 기업 ‘플라나사’는 지난해 9월 EW그룹에 매각하기도 했다.이 밖에 유럽의 특색도 한 몫 거든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미국과 함께 자본 시장 역사가 긴 지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바이아웃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를 잇는 가족 경영 회사들이 매물로 나온다는 점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유럽계 창업자 및 기업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ESG) 트렌드가 지역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조력자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 또한 큰 매력으로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분위기는 펀드 결성 건수 및 액수로 증명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유럽에서 결성된 PE 펀드는 106건으로, 총 결성액은 1159억달러(약 152조 176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연간 규모 대비 36%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메가펀드도 속속 탄생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결성된 펀드 중 10개는 메가 규모로 결성총액은 800억달러(약 105조800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룩셈부르크 기반의 CVC캐피탈은 286억달러(약 37조6175억원)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를 결성했고, 영국 기반 퍼미라도 178억달러(약 23조4087억원)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2024.01.12 I 김연지 기자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죠.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데요. 날로 치열해져가는 시장에 화장품 업계가 홍삼이나 트러플 등 다양한 특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한파 경보가 내린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 한 소비자가 피부 보습 제품을 손 등에 발라봅니다.홍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오고 있는 KCG인삼공사 동인비 제품입니다.동인비 핵심 경쟁력은 ‘홍삼’.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물질입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 연구(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에 따르면 홍삼 처리한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은 약 27%(0.8mg/ml의 농도에서) 늘었고, 콜라겐(VII) 섬유 두께는 30% 증가했습니다.세포가 노화하면 액팀 섬유 함량이 늘어나는데 홍삼이 이를 감소시킨 결과입니다.<김재은/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 대리>“홍삼은 우리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며 주름과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억제해 피부 붉어짐이 개선되는 효과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홍삼 효능이 입증되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자, 동인비는 최근 성분 흡수력을 높인 제품도 내놨습니다.정관장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와 독자적 뷰티 소재인 ‘RG진세닉글로우’를 담은 제품(‘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으로, 피부 표면 오일 막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술 ‘트렌-디 테크(Tran-D Tech)’를 적용한 겁니다.‘개똥쑥’을 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도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개똥쑥을 사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현재까지 430만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개똥쑥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특징. 스킨메드임상시험센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 개선과 병풀추출물 대비 55% 높은 진정 효과를 보였습니다.개똥쑥 라인은 발효 효모액을 활용한 일명 ‘보랏빛 앰플’과 함께 미샤가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 진출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도 일조한 제품.최근 미샤는 개똥쑥 라인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K뷰티 1번지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비건(식물성) 브랜드 달바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을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브랜드 이름부터 화이트 트러플 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 지역에서 따온 달바는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비건에 적합한 성분을 발굴,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과 ‘토코페롤’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독자성분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을 내놨습니다.‘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비타민 C와 비타민B₁₂,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트러페롤’은 인체적용 시험 결과 속탄력, 겉탄력 이중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독특한 성분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달바의 해외 매출 4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클렌저, 쿠션, 마스크팩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K-뷰티 강자 굳히기에 나섭니다.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이 특화 물질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커지고 있는 K-뷰티 영향력에 발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올해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화장품 수출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재작년 보다 6.5%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코트라(KOTRA)는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독특한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리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양국진]
2024.01.11 I 문다애 기자
'배달이요~' 계단도 척척, 이목 집중…혁신 뽐낸 K-스타트업
  • '배달이요~' 계단도 척척, 이목 집중…혁신 뽐낸 K-스타트업[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 배송로봇업체 ‘모빈(MOBINN)’, 이 회사가 만든 자율주행 로봇이 계단 위를 거침없이 올라갔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릴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봇에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배달은 물론 순찰로봇, 신호수로봇 등으로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어플레이즈(APLAYZ)’는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있었다. 회사는 건물, 매장, 차량 등 모든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소개된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마련한 벤처·스타트업 특화 전시관 ‘유레카파크’. 전 세계 대학과 기업이 육성한 스타트업 1000여곳이 참여한 이곳 유레카파크에 현대차그룹의 창의육성 플랫폼 제로원(ZER01NE)도 2년 연속 참석했다. 올해는 11개 스타트업을 이끌고 참여해 그룹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한다.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 사외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 레이터’,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이번 CES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4개사(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5개사(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2개사(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가 참여했다. 제로원은 해당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 기회 창출 등을 보좌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날 자율주행배송로봇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모빈 이외에도 사고와 고장, 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기업 포엔(POEN)도 주목을 받았다. 포엔은 폐배터리팩을 분해·세척·검사해 노화도를 평가하고 그 수준에 따라 AS 부품이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재활용한다. 주요 서비스는 △배터리팩 재제조 △배터리 관련 기술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가치사슬) 네트워크 등 세 가지로 올해부터 북미, 유럽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수순에 나설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포엔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특히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제품을 만드는 그린웨일글로벌(Green Whale Global)은 이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아 혁신기술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이 회사는 2021년 제로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린웨일 글로벌의 주요 원료는 카사바 전분이다. 이를 원료로 열가소성분(TPS)을 생산해 제품에 알맞은 생분해성 제품을 제작 중이다. 또 TPS와 석유계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도 개발해, 화장품 용기·자동차 내장재·가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생산 시설도 갖췄다. 베트남 호치민 근교에 연간 6000톤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울산자유무역지구 내에 생산 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그린웨일 글로벌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인공지능(AI)이 학습한 데이터를 진단·개선하는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페블러스(Pebblous)다. 페블러스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지난 2022년 제로원의 펀딩을 유치했다. 페블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대용량 데이터를 관찰·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바꿔 검증할 수 있다.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결측, 균형 등 품질 관련 문제를 평가할 수 있어 데이터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검증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AI 학습 등에 활용돼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페블러스가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페블러스는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AI 학습 데이터 품질 평가·개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데이터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페블러스는 북미에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왔다”며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다원 기자
박결·최승빈, 2024시즌 FJ 브랜드 앰배서더
  • 박결·최승빈, 2024시즌 FJ 브랜드 앰배서더
  • 2024시즌 FJ 브랜드 앰배서더 박결(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FJ(풋조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결(28)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라이징스타 최승빈(23)을 2024시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2019년부터 2022년까지 FJ를 대표했던 박결이 1년 만에 FJ와 재결합했다. 오는 2월부터 방영될 2024 S/S광고부터 홈페이지, 카탈로그 등에서 FJ와 다시 함께하게 된 박결 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승빈도 2024시즌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FJ를 입는다.또 KPGA 코리안투어 베테랑 권성열(38)과 장희민(22)도 FJ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을 이어간다.FJ는 160여년 역사를 자랑한다. 골프화는 1945년부터 지금까지 79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용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투어에서도 FJ 골프화와 골프장갑이 모두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 골프화와 골프장갑을 넘어 2019년부터 국내에 골프 어패럴을 새롭게 론칭, FJ 토탈 룩을 선보이고 있다.FJ는 “투어에서 브랜드 입지와 퍼포먼스를 더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최승빈, 박결을 필두로 남녀 투어에서 FJ의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시즌 일상과 경계를 허문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과 숨겨진 퍼포먼스 ‘캄테크(Calm-tech)’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최승빈(사진=아쿠쉬네트 제공)
2024.01.10 I 주미희 기자
금리에 들썩이는 바이오 ETF, 올라타도 될까?
  • 금리에 들썩이는 바이오 ETF, 올라타도 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자 바이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너무 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등세 이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2년 가까이 소외된 것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1개월간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20.19%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KODEX 헬스케어’(18.49%),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16.27%), ‘TIGER 헬스케어’(16.26%)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다수의 바이오 ETF가 올 들어 수익률 상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일 기준 20%대까지 치솟은 이후 조정세를 보이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리 민감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세가 부각했다. 금리 상승이 멈추며 빅파마 인수합병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헬스케어 섹터는 연초 11개 섹터 중 최근 1개월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가장 유망할 섹터로 바이오를 꼽았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본부 부장은 “금리 상승이 멈춘 만큼 빅파마들의 인수합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종근당에서 레고켐바이오(141080)로 이어지는 1조원대 규모의 라이센싱 아웃(L/O) 계약 발표에 한국 바이오주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 ETF 내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 달간 셀트리온(068270)은 30.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9.4% 올랐다. 셀트리온은 최근 합병 건에 이어 3년 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인수했던 사업권을 21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하며 오름세를 탔다. HLB(028300)는 54.0% 상승했다.바이오주는 강세를 지속하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연초 조정을 받기도 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다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과 국내 바이오 섹터 투심도 얼어붙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이처럼 바이오주가 가파른 반등세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것에는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조정 기간이 길었던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중소형 바이오테크주는 2년에 가까운 조정을 거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태”라며 “금리 여건 개선으로 인한 실질적 수혜가 더해진다면 S&P 바이오의 반등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5년 평균 대비 11.2%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오 액티브 펀드(ETF) 운용역들은 신약 개발 관련 업체들을 주목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정욱 부장은 “최근 대형 라이센싱 아웃이 지속적으로 발표돼 신약개발, 특히 비만, 치매, 면역항암제 관련 분야에 노출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며 “빅파마들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고 있는 바이오텍(biotech)이 집중되는 분야를 모니터링해 향후 중점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1.10 I 이은정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8만 전자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8만 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주가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6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1% 상승, 코스피는 0.6~0.8%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가격 회복세와 전방 수요 개선 기대감 속에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쳐, 향후에 ‘8만 전자’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1%) 오른 879.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3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IT,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상승폭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지속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든 지역의 원유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4% 가까이 하락했다”며 “밀과 대두 등 주요 농산물은 공급과잉 우려로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추운 날씨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에도 풍부한 재고(저장량)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21개월 만에 4만7000달러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I 최훈길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
  •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들의 낙관 전망 비율은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알바몬)8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527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인 기업회원의 42.1%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희망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반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나머지 38.9%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바생인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올해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가 더 희망적(38.3%), 올해가 더 비관적(20.4%)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자영업자들은 가족의 건강을 59.5%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장사가 잘 됐으면’이 53.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자영업자들은 △성실한 알바생 만나기를(16.7%) △내 집 마련 또는 더 좋은 곳으로 이사(10.3%) △다이어트 성공(7.9%) △매장 내 사건사고가 없기를(7.1%) 등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알바생 사이에서는 ‘경제적 여유’를 원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70.9%로 새해 소망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족 모두의 건강(56.5%) △다이어트 성공(10.7%) △연애, 결혼(10.1%) △학업 성적 오르기(8.3%) △좋은 사장님 만나기를(7.0%) 순이었다.새해 소망과는 별개로 올 한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알바몬이 설문 참여자들에게 ‘실천하고 싶은 새해 계획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이 ‘있다’고 답했다. 여러 계획 중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하겠다’는 응답이 58.6%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다음으로 ‘저축 또는 재테크를 하겠다(51.2%)’를 꼽았다. 이 외에도 알바생들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44.6%)과 △연애하기(14.9%)를 실천하고 싶은 계획으로 꼽은 이들이 자영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금연 및 금주(10.4%)’를 실천 계획으로 꼽은 이들이 알바생들 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코트라, CES 2024서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가동
  • 코트라, CES 2024서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가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CES는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분야 전시회다. 우리나라는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올해 통합한국관은 코트라와 지자체·유관기관·대학교를 포함해 총 32개 기관 443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CES 참가 한국기업의 통합한국관 참가 비중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58%로 증가했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기업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310개사의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이 수상 비중은 약 46%에 달하는 143개사이며, 이 중 13개사는 이번 통합한국관에 직접 참가한다. 코트라는 전시회 개최에 앞서 이날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통합한국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산업분석팀장, 미국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업체 스타트업 정키의 창업자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과 스타트업 투자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이어 10일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기 위한 ‘K-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1부에는 사전 모집과 선정과정을 거친 통합한국관 스타트업 15개사가 무대에 올라 월마트, IBM, KPMG 등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수요가 있는 글로벌 기업과 주요 VC를 대상으로 피칭 기회를 갖는다.2부에는 LG NOVA(LG전자 북미 혁신센터)와 래블업, 본티어 등 미국 혁신기업이 진행하는 ‘K-테크 포럼’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네트워킹 만찬에는 우리 스타트업과 글로벌기업, VC 100여 개를 초대해 새로운 기술협력의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이 모이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 2024는 우리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마련한 전시장 광고.(사진=LG전자)
2024.01.08 I 김은경 기자
달러값 따라 분주했던 '환 테크족'···"달러 쇼핑, 올해 더 신중해야"
  • 달러값 따라 분주했던 '환 테크족'···"달러 쇼핑, 올해 더 신중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코로나 기간 미국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해 달러를 사모으던 재테크족(族)이 지난해 달러 가격에 맞춰 매도·매수를 반복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해 초 700억 달러(약 92조원)에 육박했던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은 증감을 지속하다 연말에 600억 달러(약 79조원) 초반대로 떨어졌다.하지만 올해 초 달러당 원화 값이 1300원대로 훅 뛰면서 환테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값 강세 혹은 유지를 염두에 둔 재테크 전략을 짜되 하반기 달러 값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해당 시나리오에 맞춰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629억 2300만 달러로 전달(635억 1100만달러) 대비 0.92%(5억 8800만달러) 소폭 줄었다. 연초 700억 달러에 달하던 때와 비교하면 8.67% 감소한 수치다.코로나19 장기화 터널 속 안전자산 선호도 상승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달러 예금은 지난해 유독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여왔다. 달러 값이 내리면 달러 차익 실현을 위해 재빨리 매도하고 다시 환율 상승기엔 달러를 쟁여두는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예금 잔액도 널뛰었다. 실제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달러 예금 잔액은 1월 695억 4300만 달러에서 6월 586억 800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가 11월 6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고하저’라는 큰 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엔 원화 값이 달러당 1200원 후반에서 1300원 선을 유지하다, 2~3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하게 하락한다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린다. 늦어도 3분기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시계가 공식적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해서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환율이 계단식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올 1분기까지는 1300원대 전후에서 움직이다 달러 약세폭이 완만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혜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달러당 원화 값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까지 원·달러환율은 1250원 선으로 떨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에 달러 예금은 ‘중장기’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리의 큰 흐름을 읽으면서 신중하게 매도·매수 시점을 정하고 무리한 달러 사재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외화예금은 이자가 많지 않아 환차익을 제외하면 높은 수익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달러환율 1300원 선을 기준으로, 하락 시 매수를 상승 시 매도를 추천했다. 달러가 안전자산인 만큼 달러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 통화의 흐름도 확인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달러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문경아 하나은행 CLUB한남PB센터지점 부장은 “고객들에게 달러는 단기적인 환테크보다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자산에서 달러 비중이 높은 고객이라면 원·달러환율이 1300원 선을 넘으면 일부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1200원 중반대까지 떨어질 때 추가 매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1.08 I 유은실 기자
나스닥 수익에 배당까지…미래운용, '성장주+월배당' ETF 출시
  • [단독]나스닥 수익에 배당까지…미래운용, '성장주+월배당' ETF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나스닥에 투자하는 성과를 내면서 동시에 배당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출시된다. 미국테크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월배당 지급일이 15일로, 대부분 월 초 배당을 지급하는 다른 배당형 ETF와 함께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의 월배당을 노려볼 수도 있다.(사진=게티이미지)◇성장주에 월배당 더한 ETF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6일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상장한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테크TOP10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인 인컴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내세웠다.이 상품은 ‘블룸버그 US 테크톱10+10% 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미국주식에 자산총액 60% 이상,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총 보수는 0.50%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기술관련 섹터 중 유동 시가총액이 5억달러 이상, 90일 일평균 거래대금 2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담는다. 개별종목 편입 한도는 20%이며 10개 종목을 담는다. 지수는 애플(20.5%), 마이크로소프트(19.4%), 알파벳(13.7%), 아마존(12.9%), 엔비디아(11.0%), 메타(7.1%), 테슬라(6.7%), 브로드컴(4.3%), 어도비(2.5%), 컴캐스트(1.7%) 등 종목으로 구성했다.◇나스닥 상승장 60%까지 참여나스닥100에 투자하는 것과 근접한 성과를 내면서 월배당도 받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먼저 기존 커버드콜(주식, 옵션 합성) 전략의 약점을 보완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한 상승분을 포기하고 현재의 확실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은 제한된다. 빅테크를 기초자산으로 둠으로써 기존 커버드콜의 상승탄력이 제한되는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7월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49%에 달한다. 작년 빅테크 기업들은 나스닥100 수익률을 상회하며 약 30%의 누적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승장은 누리고 하락장은 방어할 수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40% 이내로 둠으로써 나스닥100 상승분의 60%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반대로 나스닥이 내릴 땐 옵션 프리미엄만큼 자산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매월 15일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월배당 ETF 중 최초다. 만약 일반형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동시에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배당금 입금 타이밍을 분산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고 다양하게 재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와 동시에 투자하면 연 10%가량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7 I 김보겸 기자
‘포로 결승 골’ 토트넘, 손흥민 공백 딛고 FA컵 승리... 울버햄프턴은 재경기
  • ‘포로 결승 골’ 토트넘, 손흥민 공백 딛고 FA컵 승리... 울버햄프턴은 재경기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공백에도 승리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공백을 딛고 승리를 맛봤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토트넘에는 시험대가 되는 경기였다.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공백을 메워야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주장 임무와 함께 12골 5도움으로 활약했기에 쉽지 않은 숙제였다.여기에 파페 사르(세네갈), 이브 비수마(말리)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떠나며 출전하지 못했다.토트넘을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셀소,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공격진을 꾸렸다. 점유율 64%, 슈팅 수 16-10, 유효 슈팅 7-1로 앞섰으나 득점은 쉽지 않았다.팽팽한 0의 흐름은 후반 중반 깨졌다. 후반 33분 페드로 포로가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전진했다. 이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지난 리그 본머스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동점골을 넣은 토미 도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과 같은 이유로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브렌트퍼드와 1-1로 비기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로 황희찬 공백을 메웠다.울버햄프턴은 초반부터 경기가 꼬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주앙 고메스가 퇴장당했다.수적 열세 속에 선제 실점까지 나왔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쇄도하던 닐 무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울버햄프턴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토미 도일이 멋진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승부를 가리지 못한 울버햄프턴과 브렌트퍼드는 재경기를 통해 4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2024.01.06 I 허윤수 기자
  • ETF 120조 시대…운용사 추천 투자 유망 ETF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가운데, ETF를 만드는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국내 반도체 업체를 묶은 ETF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는 목소리다. ◇업황 개선 기대 ‘반도체’…올해 최고 기대주5일 이데일리는 국내 8개 운용사(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가나다 순)을 대상으로 ‘올해 기대되는 ETF’를 조사했다.이들이 추천한 국내 상장 ETF 22개 중 과반에 이르는 45.5%(10개)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먹거리까지 가세하며 올해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부각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먼저 한화자산운용은 일본에 주목했다. 한화운용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를 올해 유망 상품으로 꼽았는데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데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일본이 오는 4월께 긴축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업황 전반의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ETF’를 추천했다. 이 ETF는 엔비디아, ASML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 외에도 대만 반도체업체 TSMC도 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유망 상품으로 거론됐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반도체소부장 ETF’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제안했다. 두 상품 다 한미반도체(042700)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올해는 PC산업의 경기회복과 AI 반도체 수요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AI반도체 관련 핵심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국내주식시장을 주도할 핵심 테마로서 가장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판단했다. ◇채권형 ETF 인기 이어지나…장기채 러브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형 ETF에도 관심이 몰린다. 주요 운용사들이 추천한 22개 ETF 중 채권형 ETF는 7개(31.8%)로, 반도체의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장기채 관련 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 금리 수준에서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로 채권 ETF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자본차익을 노린 장기채 투자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미국 장기채를 엔화로 투자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ETF’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환차익과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성 측면에서 만기 5년 이하의 우량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도 주목할만 하다. 게다가 금리인하 국면에서도 아직 여전히 금리의 절대 수준은 높은 상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년 1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회사채에 투자하는 ‘ACE 11월만기자동연장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추천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2025년 만기가 오는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 AA-이상) 액티브ETF를 추천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마케팅 사업부장은 “경기둔화 우려로 장단기금리 역전은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금리를 인하할 경우 높은 만기수익률과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까지 동시에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05 I 김보겸 기자
“동물실험 않고 바른 가치 담아…‘러쉬’의 가치 상기시키겠다”
  • “동물실험 않고 바른 가치 담아…‘러쉬’의 가치 상기시키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옳은 방식을 거쳐 올바른 가치를 담아낸 제품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단 믿음이 있다. 러쉬의 직원, 고객 모두가 러쉬피플이고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를 더욱 키워나가겠다.”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2024년을 ‘러쉬’의 신념과 비전을 다시금 새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물·자연·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이란 비전을 상기하면서 윤리소비 확산을 위한 캠페인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자연과의 조화’ 우직하게…광고 안해도 입소문우 대표는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때에도 나름 선방했지만 2023년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가 무얼 놓치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기본을 되새기자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러쉬의 ‘기본’이란 6가지 핵심 가치로 요약된다. △신선함 △핸드메이드 △동물실험 반대 △에티컬 바잉(윤리소비) △고 네이키드(포장재를 쓰지 않음) △100% 베지테리언 및 95% 비건 등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좇되 자연·환경의 재생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가치를 파는 브랜드’인 셈이다.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사진=김태형 기자)러쉬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기업이다. TV·신문광고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전혀 하지 않는다. 우 대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장품 원료를 모두 자연보호 방식으로 채취하기 때문에 공정과 제품 출시 비용이 상당하다”며 “광고에 들이는 돈 이상을 제품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SNS의 경우 가짜뉴스·알고리즘 노출 등 역기능을 우려해 2021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러쉬는 21세기에 더욱 돋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자연파괴에 따른 이상기후로 고통이 가중되면서 환경의 재생가능성을 추구해온 러쉬의 우직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러쉬코리아는 신약·화장품 개발 과정에서의 동물실험 반대에 적극 나서, 지난해 말 ‘동물대체시험법 촉진을 위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재생과 생태 복원을 위해 벌써 10년 넘게 ‘채러티 팟’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 전액을 비영리단체들에 기부하고 있다.우 대표는 “우리의 진정성을 고객들이 알아주면서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러쉬의 브랜드 메시지와 핵심 가치를 고객·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확실하고 정확히 알리는 게 2024년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는 매출 1위보단 윤리경영 1위, 비건 화장품 1위, 직원 만족도 1위가 목표”라고 했다.◇ “매출보단 윤리경영…고객과 접점 강화”우 대표는 올해 러쉬의 가치를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캠페인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그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연대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과 같은 빅테크 지출을 줄이고 윤리적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빅테크 반란’ 캠페인, 제주의 ‘올바른 농부장’ 후원과 ‘비건 페스타’ 개최와 같은 ‘리제너레이션(재생) 캠페인’ 등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외연 확장도 지속한다. 현재 전국 68개 매장을 둔 러쉬는 올해 5~6곳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진행해온 매장 리뉴얼 역시 계속 진행한다.23년째 러쉬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우 대표는 러쉬 입문 제품으로 클렌징, 헤어제품을 권했다.그는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증을 받진 못했지만, 저처럼 피부 트러블이 많은 사람에게도 기능성이 충분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렉팩, 숯비누와 같은 클렌징 제품은 페퍼민트 오일, 숯 등 원재료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효과도 쉽게 볼 수 있다”며 “창립자가 두피 관리사였기 때문에 헤어제품엔 러쉬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5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남의 뼈 깎는 태영 자구안 주말까지 수정안 내놔라” 이복현 금감원장 최후통첩-PF 지원·세입자 보호 부동산 불안 잠재운다-손잡은 삼성·현대차…집에서 시동 걸고, 차에서 TV 끈다-[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사설]난항 겪는 태영건설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 돼△종합-‘우주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김진표 국회의장 “‘인구절벽’은 국가 가장 큰 위기. 최우선 과제로 헌법에 명시해야”△위기의 부동산PF 사업장-방배동 건자재상 “강남에 더블역세권인데…부도로 공사 중단 처음 봐”-이복현 “티와이홀딩스 오너 지분 내놔야”△새해 경제정책 방향-부동산PF 위기에 85조 투입…LH, 구원투수 나서 우량 사업장 인수-물가 복병 과일값 잡자…1351억 역대급 할당관세-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70% 할인…숙박쿠폰 9만~45만장으로△새해 경제정책 방향-‘인구감소’ 시골서 집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혜택…‘미니 관광단지’ 조성도-R&D 세액공제 확대…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2금융권 대출이자 환급△2024 변하는 대한민국-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화 시대…‘같이’보다 ‘나’ 중심 사회로-환갑에 운동 시작한 몸짱 보디빌더 조우순씨-18세부터 목수로 일해온 이아진씨△신년 특별인터뷰-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시킬 특단책 만들 것”△종합-갤럭시폰서 알람 울리면 車는 시동 모드…집-자동차 하나로 연결-‘오너 리스크’ 벗은 남양유업…이미지·수익성 회복 과제-19일 만에 지운 ‘경복궁 낙서’ “낙서범에 복구비용 1억 청구”-‘남산 혼잡통행료’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갈 땐 무료△정치-‘野 텃밭’ 광주 찾은 한동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총선人]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8년째 멈춘 개성공단 역사속으로…정부, 지원재단 해산-이준석 개혁신당 순항…‘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 할지 주목-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 있어도 수당 받아△경제·금융-써보니 편하네…베이비부머도 모바일 뱅킹에 푹-다국적기업 조세 납부 회피 막자…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신설-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고’-작년 임금체불 1.6조 훌쩍…고용부 “소액이라도 고의 땐 엄단”△Global-연준 “물가 지켜봐야”…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트럼프 “경선 출마금지 판결 뒤집어달라”-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선 폭탄테러…중동 ‘일촉즉발’-고금리에 美 개인·기업 파산 1년새 18%↑△산업-최태원 반도체 특명 “짧아진 사이클 대비하라”-美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치고 ‘톱4’ 도약-3년치 일감 확보에 선별수주 가능…올해 목표 낮추는 K조선-인포·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LG전자, 자동차 전장시장 질주-중국산 저가공세 못버티고…코오롱인더 “필름사업 매각 추진”△산업-‘선택과 집중’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도 접는다-과기정통부, 감염병 연구예산 80% ‘삭감’-현대바이오 입장문 게재 “제프티 임상, 탐색 아닌 긴급승인 위한 통합임상”-조선혜 회장 “혁신성장으로 유통 초격차 확보”△소비자생활-서울 서부상권 잡아라…대형마트·창고형할인점·쇼핑몰 격전-안테나 품은 車유리…KCC글라스 초격차-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동물실험도 포장재도 없어, 화장품 아닌 가치 팔죠”-“中企·소상공인 유동성 숨통”…중기부 8.7조 투입△증권-외국인마저 주춤…일장춘몽 된 ‘8만 전자’-디딤이앤에프 ‘주총 혈투’ 예고…슈퍼개미 “경영진 싹 바꾸겠다”-“수백억 규모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포착”△증권-개미 사랑 ‘독차지’했던 포스코홀딩스…올해는-‘이재명·한동훈 테마주’ 롤러코스터-‘뭉친’ 셀트리온…성과는 주목, 변동성은 경계-삼성운용, 단기 자금 위한 ‘파킹 ETF’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부동산-중소 건설사 줄도산 공포…“책임준공 손질 절실”-신축 아파트 비싼 보증금에 ‘전세 대신 월세’-고금리 못버틴 영끌 아파트…경매 나와도 안팔린다-새해부터 공사비에 허리휘는 건설현장…“증가세 이제 시작”△MICE-반쪽 법 핑계로 ‘축소지향 마이스 정책’ 안돼-“행사 흥행하려면 ‘시성비’를 높여라”-전시 분야 마이스 최초 ‘산업 특수분류’ 승인△스포츠-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 “작년 내 점수는 80점, 올 가을야구서 20점 채울래요”-‘PSG’ 이강인, 이적 첫 우승컵 품었다-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 고우석…2년 450만달러 계약-투어 6년차 이승연 “약해진 정신력 단련하고 아이언샷 정확성 높일 것”△오피니언-출산율과 기업규제의 상관관계-논란의 금투세…주식세금 새판 짜야-고금리 환경에서 고려할 셋△피플-방은비 작가, 미르아트 대상 영예 “옻칠로 정성껏…칠흑 속에서도 빛나는 용의 기운 표현”-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는 조석 사장-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네이버·카카오, 리스크 관리 팔 걷었다-송제용 대표이사, 한국노총 감사패 받아-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절실함으로 다시 돌파구 찾아야”-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테크리딩뱅크 도약”△사회-“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패딩 입고 버팁니다”-올해 외국인 숙련인력 3.5만명…취업비자 발급규모 미리 알린다-월 최저 10만원에 주거 해결…‘대학생 연합기숙사’ 만든다-교사 보직수당 20년 만에 2배 인상-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유해 야생동물 먹이 금지법’ 국회 통과 갑론을박-“돈봉투 살포 최종 승인”…송영길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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