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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79건

DJ 찾은 정세균 vs 잠행하는 이낙연… 호남 민심 어디로
  • DJ 찾은 정세균 vs 잠행하는 이낙연… 호남 민심 어디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경선의 향방을 좌우할 호남 민심을 놓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 지지율 5%선을 넘어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내려는 정 전 총리와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몸을 낮추며 두 자리대 지지율을 지키려는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심장에서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세균(왼쪽)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사임한 후 첫 메시지로 ‘김대중’을 언급하며 대권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겠다”며 “당신(김 전 대통령)께서는 불신의 시대에 믿음의 씨앗을 뿌리셨다. 진정한 용서의 참 의미는 지난 과오를 잊는 것이 아니며 아픔의 생채기를 치유하고 새살 움 틔워 단단한 내일을 만드는 일”이라 말했다.정 전 총리가 김대중 사저를 방문한 것을 놓고 호남 민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 정치를 상징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계자임을 내세워 아직 미미한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정 전 총리는 호남인 전북 진안군 출신인데다 김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정 전 총리의 대권 행보를 도울 조직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SK(정세균)계’가 주축인 의원모임 광화문포럼이 지난주 회동하며 세 불리기에 나선데다 좌장격인 김영주·안규백·이원욱 의원 등이 나서 캠프 텐트폴을 세우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정 전 총리를 도왔던 인사들도 여의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5·2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정 전 총리의 움직임을 놓고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이 전 대표의 대세론이 주춤하자 틈을 비집고 들어가 ‘정세균 대안론’에 불을 지피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전 총리의 한 측근은 “총리직 사임으로 대권도전을 시사한 만큼 이전과는 존재감이 다를 것”이라며 “빠르게 지지율 5%를 돌파한다면 2위 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선거 참패 충격으로 지지율 하락세인 이 전 대표 역시 호남에서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가 끝난 후 지방 순회 중인 그는 전남 영광에 있는 부모님 묘소를 찾은 데 이어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구례를 찾았다. 이곳에서 “장마철이 오기 전에 섬진강 하상정비와 제방숭상을 서둘러 마쳐야 하며 섬진강 댐관리의 합리적 개선 방안도 환경부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19 I 이정현 기자
밥상물가 잡히나…농식품부 “콩 비축·안정화 추진”
  • 밥상물가 잡히나…농식품부 “콩 비축·안정화 추진”
  • 전남 구례군 문척면 토금마을 주민들이 가마솥에 콩을 삶고 있다. 주민들은 삶은 콩을 절구통에 찧으며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다음주에 올해 콩 비축 물량을 공표한다. 정부는 콩을 비축했다가 가격이 들썩일 때 방출하기로 해 밥상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콩, 팥, 녹두 등 두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 기반을 위해 올해 정부의 비축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식량작물 중 콩은 벼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많고 직접 식용 외 두부·콩나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되는 품목으로 정부는 지난 1968년부터 국제 곡물 수급불안 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자급률 유지를 위해 정부 수매를 실시해왔다. 팥과 녹두에 대해서는 2016년산부터 시범수매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정부는 두류를 정부 지정가격에 수매해 농가에 판로를 확보하고 가격 지지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여건을 만들어 준다. 또 수매한 두류는 일정 물량을 비축했다 시장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급불안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출한다. 정부의 수매품목은 당해연도 생산된 콩, 콩나물콩, 팥, 녹두로 지난해에는 콩 6만t과 팥 500t, 녹두 200t 등 6만 7000t을 수매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5일(월)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16일(화) 09:3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예산결산 소위(차관, 서울)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17일(수)10:00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18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19일(금)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주간보도계획△14일(일)11:00 아프리카돼지열병 수매·도태 참여 농가에 긴급안정비용 지원한다.11:00 21년 두류(콩·팥·녹두) 정부비축 계획 발표△15일(월) 11:00 농촌진흥청, ‘김치 유래 유산균’ 면역기능 개선 효과 밝혀△16일(화)06:00 2021년도 정부보급종 호밀 종자 신청하세요11:00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에 따른 점검 강화11:00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에 따른 점검 강화△17일(수)11:00 농관원,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18일(목)11:00 ‘농촌에서 살아보기’ 본격 운영11:00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 촘촘하게 관리한다!
2021.03.13 I 원다연 기자
천년의 도량서 홍매화·들매화 사진으로 남기세요
  • 천년의 도량서 홍매화·들매화 사진으로 남기세요
  • 화엄사 홍매화(사진=화엄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제1회 홍매화·들매화’ 사진전이 열린다.사진전 개회식은 21일 오전 10시 화엄사 홍매화 나무 아래에서 열리며 촬영기간은 16일부터 27일까지 총 12일간이다.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출품작품은 1인 2작품으로 제한한다. 촬영 부재는 매화·가족·코로나 예방과 퇴치·생명·화합(하모니)다. 촬영장소는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 아래와 길상암 들매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4명씩 조를 편성해 조별로 30분씩 촬영 시간을 준다.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화엄사 홈페이지 ‘홍매화 축제’ 창에 들어가 양식에 따라 출품해야 한다. 작품을 제출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출품 사진은 이달 30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당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수상별 상품은 ▲화엄대상(교구장스님상) 1명에게는 팔로모 퀸사이즈침대 ▲최우수상(구례군수상) 1명에게는 팔로모 토퍼 ▲생명상(화엄사신도회장상) 2명에게는 팔로모 베개 ▲ 코로나퇴치상(구례군보건소장상) 12명에게는 애플라인드 바람막이 재킷 ▲가족상 10명에게는 자동차 2차 사고 예방 콜라이프 ▲하모니상 10명에게는 엄사템플스테이 가족 4인 참가권 ▲매화상 10명에게는 불스원 등을 준다.성기홍 사진전 총괄책임은 “각황전 앞 홍매화와 길상암 들매화를 3월 중순의 꽃으로만 감상하기보다는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보낸 전 국민과 함께, 그리고 불자를 넘어서 이웃종교의 신자들과도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화엄사의 홍매로 공유하고자 홍매화 ·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1.03.03 I 강경록 기자
24~26일 보성·구례·남원서 이동신문고 열려…"생활 속 고충 상담"
  • 24~26일 보성·구례·남원서 이동신문고 열려…"생활 속 고충 상담"
  • 영월군 이동신문고 상담장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성군·구례군·남원시에서 행정·법률 문제, 복지혜택 수급, 서민자금 지원 등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가 열린다.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4일은 보성군 군청에서, 25일은 구례군 군청에서, 26일은 남원시청에서 이동신문고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동신문고 개최개요상담분야는 행정·안전·교육·복지·산업·농림·환경·도시계획·교통·도로·세무·주택·건축·경찰·국방·보훈 등 모든 행정분야이다. 권익위는 이외에도 협업기관과 함께 근로 개선, 법률 상담, 소비자 피해, 사회 복지 수혜, 지적 분쟁, 서민금융 자금 지원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권익위는 상담 중 바로 해결 가능하거나 단순 궁금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이동신문고는 건익위와 협럽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다. 지난해 이동신문고는 총 78회 열려 1511건의 민원을 상담·처리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정부 혁신 실행 과제인 ‘민원 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전남·전북 지역 주민들은 이동신문고 상담장을 방문해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동신문고 상담 분야
2021.02.22 I 정다슬 기자
볼보,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XC90 지원
  • 볼보,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XC90 지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플래그십 SUV XC90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볼보자동차코리아, tvN ‘윤스테이’에 플래그십 SUV XC90 지원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윤스테이는 국내에 체류한지 1년 미만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XC90은 ‘윤스테이’를 찾은 외국인들을 한옥으로 안내하는 이동수단으로 이용된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청정 전남’ 구례의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영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T8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1회 충전시 최대 30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차종이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XC90이 선사하는 새로운 힐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볼보 XC90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특징으로 탑승자를 고려한 실내 디자인 및 공간구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최고 사양의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갖춘 플래그십 SUV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앞 차와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2021.02.19 I 손의연 기자
홍남기 “소득분배 악화 마음 무거워…피해계층 지원용 추경 속도”
  • 홍남기 “소득분배 악화 마음 무거워…피해계층 지원용 추경 속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피해계층 두터운 지원을 위한 1차 추가경정예산 작업에 속도를 내고 3월말까지 직접일자리 90만개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 부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작년 12월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돼 걱정이 컸는데 3분기에 이어 두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돼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분배 지표인 5분위 배율은 4.72배로 전년동기대비 0.08배포인트 상승해 3분기 이어 연속 악화했다.홍 부총리는 “1분위 소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근로·사업소득이 감소했지만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정책지원으로 공적이전소득이 증가해 시장소득 감소폭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면서도 “충격이 집중된 임시직·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커 분배악화를 막기에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1~5 전분위 소득이 전년동기대비 늘었고 특히 1분위 소득이 증가 반전한 점, 5분위배율 악화 폭이 3분기보다 줄어든 점 등은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K자형 회복 등 양극화 심화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도 인식하고 정책역량을 동원해 대응해나갈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당장 피해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1차 추경작업에 속도내고 3월말까지 정부·지자체 직접일자리 90만+α개 제공에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민간부문 투자·수출 실행과 이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되도록 제조 경쟁력 뒷받침, BIG3 산업·창업벤처 육성, 한국판 뉴딜 추진, 획기적인 규제혁파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남 구례군 고택 운조루(雲鳥樓) 쌀뒤주에 적힌 타인능해(他人能解, 끼니가 어려운 분은 아무나 와서 마음 놓고 가져가라) 문구를 인용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포용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데 우리 주위를 한 번 더 살피고 함께 아픔 나눔과 상생협력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1.02.18 I 이명철 기자
배민에서 차례상 차려볼까…‘전국별미’ 최대 30% 할인
  • 배민에서 차례상 차려볼까…‘전국별미’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을 앞두고 지역 생산자의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돕기 위해 전국 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행사는 배민의 산지 직송 서비스 ‘전국별미’에 입점한 특산품 100여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제주 뿔소라, 경남 의령 망개떡, 전남 구례 고로쇠된장, 충남 천안 병천순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와 한과, 햄, 굴비 등 설 선물로 적합한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입 안 가득 바다향이 전해지는 ‘제주 해녀의부엌 뿔소라(원물, 2kg)’는 10% 할인한 1만6200원, 매실 발효액이 들어가 산뜻한 ‘충남 당진 올미 매실한과 선물세트(1.2kg)’는 4만1400원, 달달한 고구마를 품은 ‘전남 해남 애돈인 고구마 스테이크(270g)’는 30% 할인한 4900원, 지리산 햇콩과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전남 구례 피아골미선씨 고로쇠된장(500g)’은 1만800원이다.아우내장터 상인들의 소울푸드 ‘충남 천안 큰엄니 병천순대(1kg)’는 25% 할인한 6000원,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으로 만든 ‘경남 하동 정성드리 재첩국(320g, 6팩)’은 2만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전남 영광 법성포 국보굴비(40미, 1.6kg)’는 1만7900원, 감칠맛이 일품인 ‘경남 의령 부자망개떡(4팩)’은 2만6000원에 준비했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비대면 설을 앞두고 각 지역의 복을 담은 먹을거리를 많은 고객들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별미가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돕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공생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배민 전국별미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각 지역의 신선한 먹을거리를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산지 직송 서비스다.배민이 각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꼼꼼하게 엄선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제주, 경남, 전남, 충남 지역의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다.전국별미는 그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 전달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전국별미는 지역 생산자 판로 개척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점 업체를 비롯한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국별미에서 경남 하동 재첩국을 판매하고 있는 정성드리 이영환 사장은 “입점 전과 비교하면 주문량이 20% 정도 증가해 어려운 시기에 전국별미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국보굴비 한동훈 사장은 “전국별미를 통한 홍보가 효과적이라 다양한 상품들이 골고루 판매돼 매출은 늘고 재고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2021.02.04 I 전재욱 기자
전국 대부분 대설주의보 해제…광주ㆍ전남 대설주의보
  • 전국 대부분 대설주의보 해제…광주ㆍ전남 대설주의보
  • 28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눈구름이 이동하면서 광주·전라남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28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및 수도권, 경북, 강원 등 대부분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나, 광주·전라남도(장성, 구례, 곡성, 담양)는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눈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강원남부와 경상권, 전라권, 제주도의 비·눈은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그 밖의 지방은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 내린 눈으로 총 6개 공원 100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3개 도로(전북 남원 2곳과 전남 구례 1곳)도 통제됐다. 제주와 군산, 제주와 원주를 오가는 항공편 4편이 결항됐고, 32개 여객선과 4개 항로 유도선도 통제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작업을 위해 1만5699명의 인력과 7만8709t의 제설재를 동원하고, 대중교통 증차 등을 통해 퇴근길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강원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필례약수터 인근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서울 및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30일 오전까지 전국이 강추위가 예상된다. 내일(2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더 떨어진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전국적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속 25~65km로 부는 강한 바람은 내일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바람은 더욱 강하겠다. 바다에도 전 해상에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30일)까지 2~8m의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야외업무 종사자 등 야외활동시 체온유지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1.01.28 I 김경은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 ◇총경 전보 △홍보담당관 김동권 △감사담당관 김호승 △감찰담당관 어윤빈 △인권보호담당관 김병기 △재정담당관 정한규 △자치경찰담당관 유승렬 △기획조정관실(자치경찰지원담당관) 우지완 △기획조정관실(경찰위원회) 박규남 △기획조정관실(경찰개혁점검팀장) 이영철 △경무담당관 이관형 △교육정책담당관 김종관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정창옥 △범죄예방정책과장 양영우 △생활질서과장 전창훈 △여성안전기획과장 박상진 △교통기획과장 홍석기 △교통안전과장 양우철 △교통운영과장 김한철 △경비과장 박성민 △위기관리센터장 김병찬 △경호과장 박동현 △항공과장 김선권 △대테러과장 심한철 △정보관리과장 김찬수 △정보분석과장 김보준 △정보상황과장 김성재 △정보협력과장 이선래 △외사기획정보과장 박수영 △인터폴국제공조과장 이임재 △수사인권담당관 임병숙 △수사운영지원담당관 강상문 △수사기획조정관실(수사구조개혁1팀장) 최준영 △수사기획조정관실(수사구조개혁2팀장) 김형률 △범죄분석담당관 장성원 △경제범죄수사과장 나영민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손제한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찬우 △범죄정보과장 백승언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윤정근 △사이버수사기획과장 함영욱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라혜자 △안보기획관리과장 이재훈 △안보범죄분석과장 정채민○경찰대 △운영지원과장 민경훈 △기획협력과장 위동섭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윤성혜○경찰인재개발원 △학생과장 조희련○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이명원 △학생과장 전용찬○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임종하○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곽병우 △청문감사담당관 강순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길호 △경무기획과장 도준수 △인사교육과장 마경석 △정보화장비과장 정성일 △경무기획과(국무총리비서실) 김용웅 △경무기획과(자치분권위원회) 최종윤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연명흠 △경비과장 김원범 △테러대응과장 정광복 △정보분석과장 배용석 △외사과장 오동근 △수사심사담당관 배대희 △수사과장 최종혁 △형사과장 한원횡 △사이버수사과장 이병귀 △과학수사과장 구재성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강일구 △금융범죄수사대장 김동욱 △강력범죄수사대장 최보현 △마약범죄수사대장 신성철 △안보수사과장 양태언 △생활안전과장 고범석 △생활질서과장 이상국 △여성청소년과장 조창배 △교통관리과장 이을신 △교통안전과장 전순홍 △제1기동대장 조정래 △제2기동대장 정재일 △제3기동대장 곽창용 △제4기동대장 류창선 △제5기동대장 박정원 △제6기동대장 김문영 △제7기동대장 김기종 △제8기동대장 유동배 △국회경비대장 이원일 △22경찰경호대장 박규석 △202경비대장 손동영 △경찰특공대장 이임걸 △중부서장 류미진 △종로서장 이규환 △남대문서장 주진우 △서대문서장 강기택 △혜화서장 모상묘 △용산서장 박주현 △동대문서장 이연재 △마포서장 이정철 △영등포서장 신종묵 △성동서장 남제현 △광진서장 박현수 △서부서장 이영우 △중랑서장 이서영 △강남서장 박동주 △관악서장 이건화 △강동서장 강상길 △종암서장 이양호 △구로서장 임경우 △서초서장 송영호 △노원서장 박준성 △은평서장 이원준 △도봉서장 송유철 △수서서장 박경정 △경무기획과 임동균 △경무기획과 공경현 △경무기획과 윤광현 △경무기획과 김성준○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정석모 △청문감사담당관 류해국 △경무기획과장 박도영 △공공안녕정보과장 소진기 △외사과장 권창만 △수사심사담당관 김현진 △수사과장 양순봉 △형사과장 서호갑 △사이버수사과장 신영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류삼영 △강력범죄수사대장 박준경 △안보수사과장 김민준 △생활안전과장 양영석 △교통과장 김병주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문봉균 △서부서장 박성호 △남부서장 김만수 △사상서장 도원칠 △강서서장 김균 △북부서장 방원범 △기장서장 김형철○대구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최미섭 △수사심사담당관 김기대 △수사과장 안동현 △형사과장 이상배 △사이버수사과장 장호식 △과학수사과장 이갑수 △광역수사대장 김봉식 △안보수사과장 김영환 △생활안전과장 박희룡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순태 △동부서장 류영만 △서부서장 김영수 △북부서장 김한섭 △달서서장 신동연○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 배석환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하지원 △경무기획과장 이종무 △정보화장비과장 신윤균 △수사심사담당관 이윤 △수사과장 오지형 △형사과장 임실기 △광역수사대장 양동재 △안보수사과장 오창배 △생활안전과장 김난영 △교통과장 임태현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강헌수 △미추홀서장 김경환 △논현서장 이상길 △부평서장 이동원 △삼산서장 유윤상 △계양서장 조은수 △강화서장 서민○광주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강기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학남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우현 △수사심사담당관 김효진 △수사과장 국승인 △형사과장 황석헌 △교통과장 배승관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양우천 △동부서장 조장섭 △서부서장 윤주현 △북부서장 정재윤○대전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맹병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유동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윤동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종민 △수사심사담당관 정명진 △형사과장 육종명 △사이버수사과장 김선영 △안보수사과장 문흥식 △여성청소년과장 김홍태 △교통과장 길재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수빈 △서부서장 백기동 △대덕서장 박세석 △유성서장 송인성○울산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병두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탁차돌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조중혁 △경비과장 김경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동욱 △형사과장 김태우 △안보수사과장 안형주 △생활안전과장 김주곤 △여성청소년과장 옥영미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동준 △중부서장 안현동 △남부서장 임현규○세종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유병희 △생활안전교통과장 안찬수○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정웅 △청문감사담당관 심헌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태수 △경무기획과장 정희영 △수사심사담당관 고성한 △형사과장 김진태 △사이버수사과장 유제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고석길 △강력범죄수사대장 양수진 △생활안전과장 강은미 △여성청소년과장 김원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진성 △기동대장 강도희 △수원중부서장 조성복 △수원서부서장 김병록 △안양동안서장 박대식 △성남수정서장 최병부 △부천소사서장 정방원 △부천오정서장 최은정 △광명서장 최성영 △안산단원서장 이민수 △안산상록서장 이용석 △평택서장 송병선 △오산서장 장영철 △화성동탄서장 송호송 △용인동부서장 황재규 △용인서부서장 이지춘 △하남서장 이대형 △양평서장 이은애○경기북부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수사심사담당관 이재홍 △수사과장 방유진 △형사과장 임학철 △과학수사과장 전재희 △안보수사과장 임병호 △생활안전과장 이재성 △여성청소년과장 김상희 △교통과장 강성모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류경숙 △고양서장 강일원 △일산동부서장 조강원 △파주서장 정문석 △양주서장 강찬구 △구리서장 유철○강원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윤휘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형기 △경비과장 정석화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택수 △수사과장 김동혁 △안보수사과장 홍원표 △생활안전과장 엄명용 △여성청소년과장 박재삼 △교통과장 박주혁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윤태영 △춘천서장 최승호 △삼척서장 이은실 △영월서장 김경호 △홍천서장 정대이 △인제서장 오세찬 △화천서장 이광진 △양구서장 박범정○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동수 △청문감사담당관 최영기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송해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조성호 △경비과장 김성훈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유재용 △수사과장 김철문 △안보수사과장 정경호 △생활안전과장 구자면 △여성청소년과장 최철균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기영 △청주상당서장 박봉규 △청주청원서장 이우범 △영동서장 변재철 △괴산서장 백석현 △보은서장 이종길 △옥천서장 안창익 △진천서장 이두호○충남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영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보상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재영 △수사심사담당관 정성엽 △수사과장 김근만 △사이버수사과장 이상근 △생활안전과장 김용환 △여성청소년과장 조성수 △교통과장 김창영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영일 △천안동남서장 백남익 △서산서장 한상오 △공주서장 심은석 △당진서장 이선우 △예산서장 이미경 △부여서장 최복락 △서천서장 호욱진 △청양서장 신광수○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 황동석 △청문감사담당관 한도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임상준 △경비과장 박훈기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정재봉 △수사과장 남기재 △형사과장 박종삼 △생활안전과장 김진형 △여성청소년과장 박송희 △교통과장 최규운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태형 △전주덕진서장 박정환 △익산서장 송승현 △완주서장 권현주 △고창서장 김현익 △순창서장 김종신 △진안서장 김홍훈 △장수서장 권미자 △무주서장 빈중석○전남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유봉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최병윤 △수사심사담당관 강은석 △수사과장 이후신 △안보수사과장 정원균 △생활안전과장 김규행 △여성청소년과장 권석진 △교통과장 공정원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종열 △무안서장 윤후의 △장흥서장 임태오 △함평서장 정환수 △담양서장 김홍균 △곡성서장 김남희 △완도서장 최숙희 △구례서장 장익기○경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최호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경규 △경비과장 김유식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찬영 △수사심사담당관 이종섭 △수사과장 변인수 △형사과장 최준영 △사이버수사과장 이재욱 △과학수사과장 최용석 △생활안전과장 곽동호 △여성청소년과장 김우락 △교통과장 이창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민문기 △경주서장 서동현 △포항남부서장 배기환 △구미서장 김한탁 △안동서장 장근호 △김천서장 이승목 △영주서장 박종섭 △영천서장 이근우 △상주서장 안문기 △칠곡서장 이익훈 △청도서장 박종문 △봉화서장 허성희 △영양서장 윤주철 △군위서장 박기남 △울릉서장 김우태○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한상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병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진훈현 △경비과장 김현식 △외사과장 제옥봉 △수사심사담당관 심태환 △사이버수사과장 황철환 △광역수사대장 김성철 △여성청소년과장 정성수 △교통과장 조원효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하재철 △마산중부서장 박중희 △김해중부서장 전범욱 △통영서장 강기중 △거제서장 하임수 △밀양서장 임영섭 △양산서장 정성학 △거창서장 김명상 △하동서장 남우철 △함양서장 서상태 △산청서장 박광주 △의령서장 목현태○제주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최희운 △경무기획과장 김완기 △외사과장 조규형 △수사과장 권용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오임관○대기 △부산 경무기획과 박재천 △부산 경무기획과 정재화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손부식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식원 △인천 경무기획과 남경순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영창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광문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변관수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장창우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박달순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경자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임춘석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장병덕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정용선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우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성용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충환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성환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현순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신희웅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유식 △전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성재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삼호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인규 △경북 경무기획과 박효식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류재응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병진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한흥수 △제주 경무기획과 차경택○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기획과 이강석 △서울 경무기획과 이동훈 △서울 경무기획과 임준영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서기용 △서울 경무기획과 이종서 △서울 경무기획과 김산호 △서울 경무기획과 안용식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권영만
2021.01.20 I 이소현 기자
한파로 김제 등 감자농가 '언피해'…"신속 복구지원"
  • 한파로 김제 등 감자농가 '언피해'…"신속 복구지원"
  • 13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 결빙된 한강 위로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파로 언피해(동해)를 입은 농가 피해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13일 “지난 8~10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의 시설하우스에 재배중인 감자에 언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현장조사 결과 12일 현재 피해면적은 김제 96ha, 부안 43ha, 구례 10ha 등 총 149ha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의 피해신고 추가접수와 정밀조사 결과를 통해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드는 비용)와 대파대(대체 파종에 드는 비용)를 지원한다. 복구지원단가는 감자 농약대 1ha 74만원(보조 100%), 대파대 380만원(보조 50%, 융자30%, 자부담 20%)이다. 또 농가단위 피해율이 30~49%인 경우 영농자금의 상환연기·이자감면(1년), 50% 이상인 경우 생계비·고등학생 학자금 지원과 영농자금의 상환연기·이자감면(2년)을 추진한다. 희망농가에 1회 경영비에 해당하는 금액(ha당 2920만원)을 ‘재해대책 경영자금’으로 추가 지원 하고 피해 작물의 생육회복을 위한 시설내 온습도 관리, 가온시설(수막, 열풍기) 점검, 병해충 방제 등 기술도 지원한다. 농림부는 아울러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시설감자 이외의 다른 작물에 대해서도 이번 한파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지자체 조사 등을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피해증상을 확인한 농업인은 해당지역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피해내역을 신고하고 2차 피해 확산에 대비해 긴급 약제 방제, 생육회복을 위한 영양제 살포 및 보온 강화 등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1.13 I 원다연 기자
북극발 한파에 동파사고 7500건…한랭질환 8명 발생
  • 북극발 한파에 동파사고 7500건…한랭질환 8명 발생
  • 올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된 9일 오전 서울 노들섬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6일부터 동파 사고가 7500건 이상 접수됐고 전북에서는 숭어 10만7000마리와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한파가 본격화한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동파는 7521건 발생했다. 계량기 동파가 7207건, 수도관 동파는 314건이다. 한랭질환자는 8명 발생했다. 올겨울 누적 한랭질환자는 231명, 이에 따른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한파로 인한 소방당국의 인명 구조 건수는 38건, 수도관 동파·급수지원 등 대민지원은 1458건이다. 농·축·수산물 피해도 속출해 전북 고창에서는 숭어 10만7000마리, 전북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감자 재배 농지 139.3ha가 냉해 피해를 입었다.전남 구례·진도 등 3곳, 제주 서귀포(산간지역 및 고갯길) 4곳 등 도로 7곳과 한라산 국립공원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대설 및 한파 특보가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10시30분 위기경보 수준을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2단계 근무를 해제했다.
2021.01.11 I 김경은 기자
남원·구례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가금농장 24건 발생
  • 남원·구례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가금농장 24건 발생
  •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7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이로써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총 24건이 됐다. 또 구례군 소재 육용오리농장과 천안 종오리농장도 의심 사례가 발견돼 정밀 검사 중이다.이번 발생농장은 지난 24일 육용오리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 검출을 확인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역학 관련 농장·시설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 중이다.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검사하고 발생지역인 남원·구례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2.25 I 이명철 기자
충남 종오리 농장서 AI 의심 사례 발생…남원·구례 농가는 확진
  • 충남 종오리 농장서 AI 의심 사례 발생…남원·구례 농가는 확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종오리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충남 천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지난 24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 우습제 철새 도래지에서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직원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4일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중수본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라면서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했다.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한편 24일 도축 출하 전 검사 및 정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남원 육용오리 농장 1곳과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곳 중 1곳의 사육가축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나머지 구례 육용오리 농장 1곳의 사육가축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이날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가금농장 24곳과 체험농원 1곳이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2020.12.25 I 김무연 기자
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등 당협위원장 24명 교체…김진태는 제외
  • 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등 당협위원장 24명 교체…김진태는 제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총 24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은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가운데)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총 24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오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총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7일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원외 당협위원장 중 총 35.5%(49곳)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비대위가 교체하기로 의결한 24곳의 원외 당원협의회는 21대 총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던 민경욱 전 의원의 인천 연수구을, 지난 추석 때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변호사의 대전 유성구을 등 인천, 대전 1곳씩과 경기 12곳(수원시을·병, 성남시수정구, 의정부갑,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광명시갑, 파주시을, 화성병, 광주시갑, 고양시병, 군포시), 전남 3곳(여수시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영남군무안군신안군), 전북 2곳(익산시갑, 군산시) 등이다. 또 광주(북구갑), 세종(세종갑), 충북(청주시서원구), 충남(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제주(서귀포시) 1곳씩이다.반면 비대위는 서울지역 11곳의 사퇴권고에 대해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총 49개 지역을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권고 했는데 교체지역이 24개이고 비교체 지역이 14개다. 서울 11개 지역은 유보했다”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도당 위원장 의견과 그리고 비대위 9명 위원들의 의논 끝에 종합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를 유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4월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아 임박한 선거 앞두고 기존 당협들이 힘을 모아야 해서 결정하지 않고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사퇴를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를 격려의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12.24 I 박태진 기자
남원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 22건 발생
  • 남원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 22건 발생
  • 지난 11일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지난 23일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역학 관련 농장·시설 이동제한 등 선제 방역 조치를 적용했다.이로써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총 22건이 됐다. 또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개소(각 1만6000마리 사육)에서 AI 의심사례가 발견돼 정밀검사 중이다.중수본은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일제 AI 검사에 나선다. 발생지역인 전북 남원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2.24 I 이명철 기자
서대문·인천 계양·세종 등 12곳 `미래교육지구` 신규 선정
  • 서대문·인천 계양·세종 등 12곳 `미래교육지구` 신규 선정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중심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연계하는 `미래교육지구`에 서울 서대문구, 부산 진구·북구, 세종 등 12곳이 신규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협력체제(예시)교육부는 사업 공모를 통해 2021년 신규로 운영할 12개 미래교육지구(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신규 미래교육지구는 △서울 서대문 △부산(진구·북구) △인천(계양) △세종 △경기(오산·화성·고양) △강원(인제) △충북(제천) △전북(군산) △경북(의성) 등이다. 지난해 선정된 10개 지구를 포함해 내년에는 총 22개 지구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엔 △서울(도봉) △부산(사하) △울산(중구) △경기(시흥) △충북(충주·옥천) △충남(공주) △전남(순천·곡성·구례) 등이 선정됐다.이번 신규 미래교육지구는 혁신교육지구 중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지자체의 지역교육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이다. 현재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8개가 운영 중이다.미래교육지구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 중심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연계하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미래교육지구에 지구별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미래교육지구 사업은 5개 부처 지역사회 사업과 정책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민자치회 내 마을교육자치 분과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교육부는 미래교육지구 성장지원단을 구성, 지역 특색사업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과 우수사례 확산·홍보 등을 통해 성과를 다른 지역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신규 지정된 서울 서대문구는 △동 주민자치회 중심 사업 `판` △마을 협력 학교지원사업 `상상하라` △온라인 원격학습 `토요동(洞)학교 확장판` △부적응 학생 심리지원 `달팽이 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는 △학교급 이음형 공동교육과정 △모·여·라 화성학생의회 △이음터 상상 학교 △학생 민간공익단체 사업 △화성 진로체험거리 △찾아가는 코딩교실 등을 운영한다.유은혜 부총리는 “올 한 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거치며 학교방역·긴급 돌봄·원격수업 지원 등 학교와 마을,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길 바라며 관련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8 I 신중섭 기자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성황리 마무리
  •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성황리 마무리
  •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 1일~11일 진행한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그동안 창덕궁에서만 진행되던 ‘달빛기행’를 궁 밖에서 가상현실(AR)체험과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남 구례, 경북 문경 등 전국 16개 지역 28개 아동복지센터에서 약 7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지난 1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예정된 대면 체험행사 및 전통예술공연은 취소됐다. 대신 달빛꾸러미(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로 축소해 진행했다. 달빛꾸러미를 받은 아이들은 자체적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카드보드와 청사초롱을 만들어보며 가상현실로 ‘창덕궁 달빛기행’을 즐겼다.두 기관 측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지역을 찾아가는 궁궐 활용 프로그램 진행으로 큰 환영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을 대상으로 조선 궁궐에 대한 이해와 문화행사의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궁 바퀴를 달다’ 사업은 내년 더 확대해 다양한 궁궐 활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0.12.16 I 김은비 기자
적극행정과 졸속행정, 그 사이의 중기부
  • [현장에서]적극행정과 졸속행정, 그 사이의 중기부
  • 지난 8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침수 피해를 본 전남 구례 5일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당시 박 장관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침수 피해 시장 상인들이 사업자등록을 할 경우 소급적용해 지원하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긴급대출 받으려다가 제 명에 못 살겠네요” “성공하신 분은 있나요?”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2000만원 한도 소상공인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 특수마저 날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올 초 시행한 ‘직접대출’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었다. 중기부가 이번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었던 건 ‘적극행정’ 덕분이었다. 소상공인 대출 예산이 이미 소진된 상황에서, 올해 집행하지 못한 불용예산을 모아 지난달부터 준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사전공지 없이 시작한 대출 접수에 소상공인들이 몰려들면서 소진공 서버는 대출 시작 30초 만에 마비됐다. 특히 선착순으로 대출을 진행하다 보니 쏠림 현상이 더욱 심했다. 3000억원 규모 예산은 다섯 시간 만에 동나고 말았다.소식을 듣자마자 접수가 끝났다는 공지에 소상공인들은 분노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손 빠른 사람만 지원받을 수 있느냐”, “가게 문 닫고 클릭이나 하라는 말이냐”, “로또 티켓팅이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렇게 소상공인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접속자 3만명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보유하고 있지만, 7만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올 초 정책자금을 집행하면서 발생한 ‘대출 줄서기’ 현상으로 여론 뭇매를 맞은 중기부와 소진공이 이런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보도를 통해서도 수차례 지적됐다. 인터넷을 어려워하는 중장년층 이상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음에도 온라인 선착순 방식을 택한 것도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무엇보다 중기부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토대로 지난 9~10월 소상공인 242만명에게 2조6500억원이 넘는 새희망자금을 성공적으로 집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전례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력”이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이런 정부 기관이 적극행정 차원에서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책이 마지막 디테일을 놓쳐 ‘졸속행정’으로 전락한 순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중기부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4차 추경을 거치면서 중기부가 올해 다룬 예산만 20조원에 육박한다. 중기부 지원으로 ‘코로나 고개’를 넘긴 기업과 가게도 많을 것이다. 중기부의 적극행정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는 격언도 마지막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
2020.12.13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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