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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함에 텐트 캠핑…지프 글래디에이터
  • [차밖시승기]적재함에 텐트 캠핑…지프 글래디에이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우와..저 차 뭐야, 캠핑 끝내주네” 여러 번 캠핑을 다니면서 이처럼 관심을 끌긴 처음이다. 하긴 검투사랑 동반으로 캠핑장에 갔으니 말이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다. 그것도 빨간색이다. 뭐라고 설명하기 보다는 그냥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엄청 크고 매력적이고 그리고 기름도 검투사의 막강 체력만큼 펑펑 쓴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로 얼마전 일반 도로를 시승했었다. 당시만해도 글래디에이터의 잠재력을 알기에는 20% 부족했다. 픽업트럭하면 뭐니뭐니해도 레저와 찰떡 궁합이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캠핑이라면 두 말 할 것도 없다. 이번 시승은 색다르게 진행해봤다. 캠핑과 차박 사이에 위치한 ‘차밖(?)’을 시도했다.적재함에 짐이 한가득이다. 차밖을 하기 위한 텐트 장비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 등 먹거리도 한가득 챙겼다.종종 적재함에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를 투척하는 경우도 생긴다. 짐을 넣어두면 도난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 글래디에이터는 배드라이너라고 불리는 적재함 덮개를 기본 제공한다. 별도 잠금장치가 있어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으면 짐을 꺼낼 수 없다. 적재용량은 최대 1005L다. 짐을 가득 싣고 성인 4명이 캠핑을 떠나기 충분한 용량이다. 이것도 부족하다면 배드라이너를 개방하고 짐을 쌓아 올린 후 동여 매면 된다. 곳곳에 필요한 고리가 마련되어 있다.2열 시트는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방석을 들어올리면 분리가 가능한 수납함이 숨어있다. 별도의 잠금장치도 마련돼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열 방석을 들거나 2열 등받이를 폴딩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가 더러워질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된다. 그냥 물청소를 해주면 된다. 지프는 그렇게 타는 차다.오프로드를 질주하며 노지 캠핑을 즐기고 싶지만 현실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캠핑장이 목적지다. V6 3.6L 자연흡기 엔진과 기계식 사륜구동의 진가를 느껴보기도 전에 도착했다. 예상외로 놀라운 부분은 온로드 승차감이다.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힘이 육중한 차체를 경쾌하게 이끈다. 램 1500의 섀시를 공유해서인지 농익은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향이 짙게 난다. 랭글러에 비해 한결 나긋한 승차감이 불쾌함을 덜어준다. 차선유지는 지원하지 않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제대로 작동한다.캠핑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차밖 세팅을 시작했다. 차 안에서 생활하는 차박과 달리 적재함에 2인용 텐트를 설치했다. 그야말로 ‘차밖’ 캠핑이다. 글래디에이터 적재함은 세로 1531mm, 가로 1442mm다. 수치로만 보면 어떻게 텐트를 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비밀은 적재함 도어에 있다. 글래디에이터의 적재함 높이는 445mm다. 적재함 도어를 개방하면 세로 길이가 445mm 연장된다. 결과적으로 차밖을 시도할 공간은 세로 1976mm에 가로 1442mm다.텐트를 펼치고 누워보니 웬만한 차박보다 훨씬 좋다. 더불어 밀폐된 차 안과 달리 텐트는 외부와 공기가 통한다. 한겨울에도 전기요와 미니 난로, 침낭, 매트만 있으면 충분히 캠핑을 즐길 수 있다.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해 저녁을 준비한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노래다. 지프는 이런 마음을 간파했는지 글래디에이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숨겨뒀다. 조수석쪽 2열 등받이를 앞으로 접으면 알파인 블루투스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낸다. 기대없이 스마트폰을 연결해 노래를 틀었다. 20만~30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에 버금가는 음질을 지녔다. 배터리도 넉넉하고, 출력도 높다.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발포매트와 에어매트를 준비하니 등이 베기지 않고 안락한 공간이 마련된다. 새벽은 쌀쌀하지만 동계 침낭으로 충분하다. 차박을 하면 아무래도 불편에 오전 6시 정도에 눈이 떠지지만 이번 차밖은 해가 중천에 뜬 8시에도 쿨쿨이다. 늦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편안하다. 간신히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적재함 위에 누워있다. 문제는 적재함을 내려갈 때다. 이 때를 대비해 글래디에이터 적재함 귀퉁이에 발판이 있다. 볼록 튀어나온 펜더나 두터운 타이어를 밟고 내려와도 된다. 글래디에이터는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세븐슬롯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가 지프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한다. 길다란 적재함은 외관 밸런스를 돋보이게 하는 존재다. 글래디에이터는 개성 만점이다. 도시에 있을 때보다 자연에서 그리고 적재함을 십분 활용할 때 빛이 난다. 국내 배정된 300대는 이미 완판이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 초에 받을 수 있단다. 가격은 6990만원 최고급 사양인 루비콘 단일 트림이다.한 줄 평장점 : 어디서나 주목받고 싶다면! 포르쉐보다 더 많이 쳐다본다단점 : 역시나 길다. 주차할 때마다 진땀..발렛 맡기면 정말 싫어한다.
2020.11.02 I 남현수 기자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키로…제주 앞바다 어쩌나
  •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키로…제주 앞바다 어쩌나
  • 지난 2013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현 소마 시 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시식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이달 안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방침을 굳혔다. 바다가 오염돼 일본산 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일본 어민들과 주변국의 반발에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후쿠시마 대학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220일 안에 제주도, 400일 안에 서해에 도달한다는 결과도 있어 한국 어민들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됐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16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각료 회의를 한 달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원전에서는 사고 이후 오염수가 하루에 180톤씩 생기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고자 물이 주입됐고, 이 탓에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가 매일 발생하는 것이다. 이 속도라면 2022년에는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 용량이 한계에 달한다. 게다가 오염수를 원전 부지에 계속 모아두면 2041년에서 2051년 사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고 원전의 폐로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전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추겠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여전히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은 남는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물질을 충분히 제거한 오염수의 500~600배에 해당하는 물을 섞어 바다에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했을 때 삼중수소 농도는 기준치의 40분의 1에 그친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어민들의 반발에도 이 같은 결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풍평 피해(소문에 의한 피해)로 어업의 장래에 궤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양 방출을 반대했다.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면 바다가 오염돼 일본산 수산물이 안 팔릴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선거철만 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시식하며 안전성을 강조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먹방’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오염수 방류를 이른 시일 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은 한국에서도 예민한 문제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까지도 ‘처리수’냐 ‘오염수’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원전 오염수가 정화를 거친 ‘처리수’라는 입장을 고집하는 일본 대표에 한국 측은 계속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라고 정정하는 등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 측은 원전 오염수를 희석한다 하더라도 바다에 방류하면 방사성 삼중수소가 해양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안팎에서 반발이 나오지만 일본은 해양 방출을 고집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며 “가능한 한 빨리 정부로서는 책임을 가지고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며 해양 방출 방침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지난 2월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는 해양 방출과 수증기 형태로 대기에 방출하는 수증기 방출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사항이라며, 이 중 해양 방류가 기술적 측면에서 확실히 처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보관 탱크. 정화작업을 거쳤지만 방사성 물질은 여전히 남아 있다(사진=AFP)
2020.10.16 I 김보겸 기자
마이니치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 굳혀"
  • 마이니치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 굳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해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마이니치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이달 중이라도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폐로·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발생하고 있다. 이 오염수는 고도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핵물질 정화 장치로 처리해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그러나 빈 물 탱크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더이상 없기 때문에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오염처리수 처리와 관련해 전문가 주도 정부분과위원회는 지난 2월 해양방출과 대기방출이 현실적인 선택 사항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정부로서는 책임을 가지고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로 결론을 내더라도 새로운 설비가 필요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가 있어 실제 방류까지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얻기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진다.이를 두고 일본 내 어업단체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전어련)는 전날 도쿄 소재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풍평 피해로 어업의 장래에 괴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2020.10.16 I 황효원 기자
이마트, 해수부와 어가 돕기 나선다
  • 이마트, 해수부와 어가 돕기 나선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8월부터 실시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10월에도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실시했다.‘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이마트가 수산물을 매입해 고객에게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판로를 확보해주고 해양수산부에서 할인 금액을 유통업체에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민관협력 어가 돕기 상생모델이다.코로나에 외식과 급식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수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줄어들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해양수산부가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이마트는 8월 1차 행사에 참돔, 바다장어, 생우럭, 민어, 삼치 등 7가지 수산물을 행사해 43억원어치 물량을 판매했다. 9월 2차 행사에는 고등어, 오징어, 광어, 참굴비 등 30여가지 수산물 11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했다.두 달간의 행사가 수산물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해양수산부는 기존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3차 행사에 앞서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행사를 추가로 기획했다. 이마트는 이 기간 100억 규모의 수산물 할인대전을 준비했다.첫 주차 행사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행사상품 구매 시 신세계 포인트 회원임을 인증하면 2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표품목인 전어의 경우 행사를 통해 20% 할인된 480원에 판매한다.가을이 제철인 전어는 각종 축제 취소에 풍어까지 겹쳐 판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이밖에 외식 수요 감소로 음식점으로의 납품 물량이 줄어든 갈치, 전복, 새우, 꽃게 등도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행사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20% 할인된 가격은 제주 생은갈치 특대(510g 내외) 8800원, 대(280g 내외) 3400원 중(220g 내외) 2600원, 활전복은 특 5마리·대 7마리·중 9마리를 각각 1만 3600원, 국산 생새우는 100g당 1960원, 햇 꽃게는 100g당 1480원이다.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어가를 돕기 위해 이마트와 해양수산부가 손잡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3주간 다양한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함지현 기자
삼성운용, 연차보고서 美 ‘LACP 비전어워즈’ 금상 수상
  • 삼성운용, 연차보고서 美 ‘LACP 비전어워즈’ 금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연차보고서 ‘2020 프로파일북(Profile Book)’이 미국커뮤니케이션 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주관의‘LACP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LACP 비전 어워즈는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기업과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등으로부터 전세계 1000여개 보고서가 출품돼 경쟁했다.이번 ‘2020 프로파일북’은 총 8개 평가항목(첫인상, 표지 디자인, 최고 경영자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 보고, 창의성, 내용의 명확성, 정보 전달력) 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총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했다.삼성자산운용은 매년 회사의 경영이념과 비전, 투자철학 등의 내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행해왔다. 앞서 2016, 2017, 2018, 2019년에도 동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 연차보고서가 내용의 구성과 정보 전달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공인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당사의 경영이념과 비전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0.05 I 김윤지 기자
며느리 잡으려면 전어 대신 도다리
  • [추석엔 뭐먹지]며느리 잡으려면 전어 대신 도다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가을 전어’는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제철 전어를 굽는 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들 정도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 9~11월 지방이 차오른 전어의 고소한 맛은 고부갈등조차 넘어서는 별미로 인식돼 왔다.가을 전어와 더불어 한쌍처럼 붙어다니는 생서이 바로 ‘도다리’다. 가을에 전어가 있다면 봄에는 도다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3~5월에 즐겨 찾는 도다리는 회나 구이보다는 쑥과 함께 끓인 ‘도다리 쑥국’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봄 도다리’의 신화는 만들어진 상술에 가깝다.문치가자미(사진 왼쪽)과 도다리도다리는 가자미과의 생선으로 몸이 마름모 형태를 띄고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 있다. 군산, 목포, 여수, 마산, 진해 및 부산 주변의 강 하구와 연안주변에서 서식한다. 양식이 안되다보니 자연산으로 즐길 수밖에 없어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생선이다. 양식 도다리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강도다리를 의미한다. 도다리의 산란기는 늦겨울과 봄 사이다. 보통 산란기 이전 지방을 채우는 시기를 생선의 제철이라 보는 일반적인 상식에 비춰본다면 도다리의 제철은 초여름부터 가을 사이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대중에게 도다리의 제철은 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일까.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도다리란 이름으로 팔리는 생선의 정식 명칭은 문치 가자미다. 남해안 지역에서 문치 가자미를 ‘참도다리’ 등으로 부르면서 즐기다 어느 샌가 진짜 도다리의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로선 사실상 문치 가자미가 도다리의 자리를 대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 문치 가자미 역시 산란기는 겨울~봄이라 봄에는 살 자체가 맛있다고 보기 어렵다.다만 문치 가자미는 3~4월 남해안에서 어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산란을 마친 문치 가자미들이 먹이를 찾아 하구 주변으로 모여 들면서 쉽게 잡히기 때문이다. 즉, 봄은 문치 가자미가 맛있는 계절이 아니라 문치 가자미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계절인 셈이다.강도다리3~4월 봄에는 문치 가자미가 대량으로 풀리지만 산란 직후라 지방이 빠진 봄 도다리가 맛있기 어렵다. 이에 따라 향이 좋은 봄쑥과 함께 먹어 맛을 보완하던 ‘도다리 쑥국’을 봄철 별미로 소개했고 이것이 하나의 계절 메뉴로 자리잡았단 분석이다. 문제는 도다리의 자리를 밀어낸 문치 가자미조차 대부분 현지에서 도다리로 소모되면서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자리를 노리는 것이 바로 강도다리다. 강에서 주로 잡히는 이 어종은 최근 광어와 비슷하게 양식을 거쳐 대량으로 출하된다. 봄 도다리 마케팅이 성행하는 3~5월에 집중적으로 풀려 도다리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2020.09.30 I 김무연 기자
"번거로운 생선 손질은 그만"
  • [e주말 뭐먹지]"번거로운 생선 손질은 그만"
  • (사진=퍼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식탁이있는삶에서 운영 중인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이 번거로운 생선 손질의 부담을 덜어줄 ‘수산물 손질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를 위해 퍼밀 내 ‘손질해드립니다’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오픈 기념 할인전을 진행한다.12일 식탁이있는삶에 따르면 퍼밀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 생선 손질 서비스는 식삶이 별도로 운영 중인 ‘블루바스켓’ 사업을 온라인에 연계시킨 것이다. 블루바스켓은 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밀키트 업체 등에 고품질의 수산물을 전 처리 손질해 소포장 납품하는 서비스로, 런칭 1년 만에 매출 20배가 성장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식삶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손질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퍼밀 내 ‘손질해드립니다’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20년 경력의 전문가를 투입시켜, 갈치, 고등어, 삼치, 전어 등의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먹기 편한 상태로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손질 수산물들은 산지에서 조업 후 한 번도 얼리지 않고 국내산 생물 생선을 그대로 손질한다. 일례로 갈치의 경우 제주 근해에서 그물이 아닌 낚시로 조업한 생물 갈치를 어획 즉시 손질과 세척을 거쳐 배송한다. 가격은 손질 후 기준 1만 6900원(500g)부터 만나볼 수 있다. 생물 고등어는 당일 새벽 A급 품질의 고등어만 선별하여 당일 주문 받은 물량만 바로 손질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며 가격은 3900원(1마리·500g내외)이다. 손질된 생물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서 2~3분이면 완성되는 간편 생선구이 7종도 만나볼 수 있다. 연어, 메로, 삼치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수산물을 엄선해 선보인다. 친환경 알루미늄 용기에 담긴 생선구이 완제품으로,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삭한 생선구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수산물 손질 서비스 오픈 기념 할인전도 ‘손질해드립니다’ 카테고리를 통해 진행한다.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남해 자연산 전어’를 34% 할인된 가격인 7900원에, 생선계의 한우라 불리는 ‘한림수협 옥돔’을 20% 할인해 1만35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5% 할인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0.09.12 I 함지현 기자
가을 전어…집 나간 며느리는 왜 돌아왔을까
  • [약방의 감초]가을 전어…집 나간 며느리는 왜 돌아왔을까
  • 이데일리에서는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우리 주변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를 대한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연재합니다. 산천을 누비던 동물들은 몸에 좋다고 잘 못 알려지며 남획으로 사라졌고 흔히 볼 수 있던 풀들도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진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긴 장마의 눅눅함과 더위가 태풍 마이삭으로 싹 사라진 느낌입니다. 아침 공기가 싸늘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는 7일이 24절기 중 백로(새벽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가을에 접어들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전어’입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수식어로 따라붙습니다. 이유는 뭘까요?전어를 한자로 보면 돈 ‘전(錢)’ 자에 물고기 ‘어(魚)’ 자를 씁니다. ‘워낙 맛이 좋아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 먹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도 농촌의 생활전반을 다룬 책 ‘임원경제지’에서 전어를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서울에서 상인들이 파는데 귀족과 천민이 모두 좋아하였으며 사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어구이(사진=픽사베이 제공)전어는 담수가 바다로 유입되는 연안에서 알을 낳고 여름에 바다에서 자라다가 성어가 되는 가을에 살을 찌워서 자기가 태어난 연안으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미식가들은 바로 이때를 전어의 제철로 치는 겁니다.전어는 주로 굵은 소금을 뿌려 굽는데, 이때 노란 기름이 지글지글 배어 나오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깁니다. 그래서 고된 시집살이에 집을 나갈 결심을 한 며느리의 마음을 다시 돌리게 하는 건 전어의 맛보다 전어의 고소한 냄새 때문이라는 설이 더 유력합니다.일각에서는 전어가 소변 기능을 돕고 위를 보호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고전 의서에서 말하는 전어는 다른 물고기입니다. 의서에 나오는 전어는 철갑상어 ‘전’에 물고기 ‘어’자를 씁니다. 철갑상어과의 물고기를 의미합니다.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한방 효과가 일부 혼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야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동의보감 등과 같은 고전 의서에선 전어에 대해 서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약용의 의미로 보는 것보다는 제철식품의 개념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옛날에는 특히 고지방 고단백 음식을 접하기 어려워 기름진 가을 전어가 좋은 영양식이 됐을 겁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09.05 I 이지현 기자
홈플러스, 가을 제철 식품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 홈플러스, 가을 제철 식품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가을 제철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꽃게, 햅쌀, 전어 등 가을 제철 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첫 수확한 가을 햇꽃게를 매일 새벽 산지 직송해 100g당 1490원, 3kg 박스당 3만9900원에 판매한다.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햇꽃게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단, 서귀포점은 23일부터 햇꽃게를 판매한다. 꽃게는 대형마트 수산 매출의 25%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다. 홈플러스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어가 시즌 동안 산지에 상주하면서 산지 계약 어가 및 전용 물류 차량을 확대해 왔다. 오는 10월까지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50여 톤 물량을 매일 포구에서 점포로 산지 직송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밤새 조업한 꽃게를 충남 안흥항과 전북 격포항에서 선별해 5℃ 이하 냉수로 기절시킨다 이후 모래와 유사한 톱밥 속에 포장해 가장 싱싱한 상태로 배송한다.홈플러스는 올해 첫 수확한 햅쌀 100톤 물량을 확보해 3kg당 9990원 파격가에 선보인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한 나주 산지에서 자라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빠른 수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사전 대규모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kg당 3300원 수준으로 낮췄다.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가을 햇 칼집전어를 5마리당 4990원에 마련했다.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20% 할인한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고당도 왕 천도복숭아(4입, 팩) 7990원, 샤인머스캣(1.5kg, 박스) 3만2990원, 하우스 밀감(1.3kg, 팩)은 1만1990원에 판매한다.최근 폭우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소비 촉진 행사도 이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국내산 과일 및 채소 4종을 20% 할인해 열무·얼갈이(봉) 각 3190원, 풋고추(봉), 1990원, 부드러운·아삭·황도 복숭아(7~11입, 박스)는 1만800원에 판다.해양수산부와는 내수면양식 어가 돕기 차원에서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수산물 3종을 20% 할인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숙성 송어회(120g, 팩) 및 송어회 국수(150g, 팩) 각각 7990원, 1만320원, 옛날에 메기매운탕(1100g, 팩)은 1만1920원에 선보인다.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3월과 8월 연중 두 번 철을 맞는 꽃게는 봄에는 알이 가득 찬 암꽃게가, 가을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숫꽃게가 인기가 높다”며 “산지에 먼저 찾아온 가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8.20 I 김무연 기자
상반기 갈치·전갱이류 '풍어'…아귀·삼치는 생산물량 급감
  • 상반기 갈치·전갱이류 '풍어'…아귀·삼치는 생산물량 급감
  • 2020년 상반기 주요 어종별 생산동향.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연근해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36만9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38만7000톤)에 비해 감소했다.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7만2000톤, 고등어 2만1000톤, 오징어·갈치는 각 2만톤, 청어 1만7000톤, 전갱이류 1만4000톤 등이다. 갈치와 전갱이류가 각각 94.2%, 76.9% 증가했다. 갈치는 겨울철(1~3월) 연근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기가 3월까지 이어졌고, 봄철(5~6월) 동중국해의 온난한 해양환경(0~1℃↑)이 지속됨에 따라 어군의 북상회유가 활발해지며 동중국해(제주주변) 및 서해 남부해역으로 몰려드는 어군이 증가했다.전갱이류는 최근 자원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겨울철 제주 주변해역과 봄철 경남, 경북 연안에서 순조로운 어황을 보였다. 반면 아귀와 삼치는 각각 40.4%, 23.5% 생산량이 줄었다. 아귀는 1~4월 동안 수산물 소비 위축 영향으로 조업활동이 축소돼 생산이 부진했다. 해수부는 “아귀의 경우 주로 선어상태로 유통·판매되는 특성상, 소비 위축이 생산량 변동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귀는 여기에 더해 5~6월에 경북 연안에서 평년 대비 1~3℃ 높게 형성된 수온 영향으로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모여드는 어군이 줄어든 것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삼치는 주업종인 대형선망어업에서 어군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고등어와 전갱이류를 주로 조업함에 따라 생산이 부진했다. 멸치, 오징어, 고등어, 청어, 참조기, 꽃게, 붉은대게, 가자미류 등은 전년 동기 생산량 대비 ±20% 수준 이내였다.올해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금액은 1조787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7,248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가 16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갈치 1664억원, 멸치 966억원, 꽃게 937억원, 가자미류 827억원, 붉은대게 680억원, 고등어 410억원 등이었다.어종별 연근해 어업생산금액 증감추이는 갈치, 전갱이류, 고등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1%, 70.3%, 35.5% 증가했다. 멸치, 오징어, 참조기, 붉은대게, 꽃게, 가자미류, 아귀 등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청어, 전어, 삼치는 전년 대비 각각 30.7%, 28.2%, 22.6% 감소했다.
2020.08.06 I 한광범 기자
코로나블루로 지친 심신, 푸르른 농촌서 달래볼까
  • 코로나블루로 지친 심신, 푸르른 농촌서 달래볼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혔지만 국내에서도 녹음을 즐기며 휴양할 수 있는 농촌관광지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숲 트레킹과 캠핑이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 6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경기권에서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을 선정했다.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차로 5분 거리에 둥지오토캠핑장이 위치했다.강원권의 횡성군 해발 900m 산골짜기에 위치한 고라데이마을은 주변에 봉명폭포가 위치했으며 사계절 내내 폭포트레킹을 할 수 있다. 움막에 불을 피워 감자·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주변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도 가볼만한 관광지다.충청권에서는 속리산 자락 보은군에 위치한 잘산대대박마을에서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마을 체험센터 옆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원은 보은의 명소를 축소한 모형으로 꾸민 볼거리다. 인근 서원계곡과 삼년산성도 방문하기 좋다.전라권의 해발 600m 국사봉 산기슭에 자리 잡은 신유토마을에는 대나무·편백나무 등 산림과 치유의 숲길이 있다. 야생토종약초를 자연발효해 만든 식초로 솔잎·수박·무 등의 즙을 이용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경상권의 해바리마을은 농촌·산촌·어촌이 어우러져 경관이 우수한 곳이다. 편백나무 숲에서 공룡·십이간지·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가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도 운영한다.제주권의 의귀리마을에는 마을 내 승마장이 있어 말을 타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 수 있다. 애플수박·애플멜론 등 농산물 수확 체험과 천연염색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하우스 감귤도 판매한다.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국민들이 아름다운 경관, 여유로움, 색다른 체험 등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기도록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속 발굴·홍보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지역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횡성군 고라데이마을에 위치한 봉명폭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7.13 I 이명철 기자
현대重그룹,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어촌 살리기 나선다
  • 현대重그룹,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어촌 살리기 나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회사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소비가 줄고 개학마저 연기돼 농산물 판로가 끊기고 농산물값이 떨어지는 등 어려운 농어민과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판로 확보가 시급한 농수산물을 우선 사들여 그룹사 임직원을 위한 식자재로 사용하는 동시에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주관으로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구매해 울산·대구·경북·전남 등 그룹 사업장 소재 지역의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한다.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론 농수산물 구입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그룹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농어촌 일손 돕기 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감자, 전어, 닭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어촌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마다 구매·소비를 늘렸다. 최근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임직원이 단체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어민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캠페인이 기업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더욱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04.07 I 경계영 기자
‘새우깡 사태’ 정부 뒷북 대응, 해결책은 어디에?
  • [현장에서]‘새우깡 사태’ 정부 뒷북 대응, 해결책은 어디에?
  • 해양 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농심의 백기로 꽃새우 이물질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정부는 뒤늦게 서해안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1일 농심은 꽃새우 품질 확보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한 뒤 수매 재개 날짜를 최종적으로 논의할 계획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서해 수산물 안전은 비단 새우깡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달 말 서해안 오염과 이물질 검출을 근거로 전북 군산 지역의 꽃새우 수매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식품업계 전반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해양수산부 측은 직접 서해안 해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꽃새우에서 이물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고자 현황파악 단계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 조만간 서해의 대표 지역축제인 전어·대하 축제가 열리는데다 이물질 이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뒤늦게 점검에 나선 것이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서해안 수산물에 대한) ‘전면 검사’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농심에 새우를 납품하는 곳에 대한 현황 파악을 시작했고 어민들이 조업해 납품하는 단계까지 어떤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군산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없었다면 농심 사태와 서해안 오염 문제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해양 오염 문제’에 뒷북 대응도 부족해 전면 조사도 아닌 현황 파악 정도로 나서는 것이 과연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5만 톤(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서해에서 잡힌 아귀 입에서 페트병이 발견되는 등 인천·태안 등을 포함한 서해 지역 전체가 중국발(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이다.어촌의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데다 협회나 지자체 차원의 품질조건 보장에 대한 원칙이 없었다는 것이 이번 농심 꽃새우 이물질 사태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드러난 만큼 정부는 어민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전북도청, 수협, 지역 어민협회, 중간 가공 및 납품업체가 마련한 꽃새우 이물질 자체 해결방안을 검토·보완해 수산물 이물질 이슈에 대응하고 중국발 해양오염 등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다면 정말 ‘국산 수산물’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
2019.08.01 I 이윤화 기자
"지역축제 운영에 클라우드..IT자원부터 빅데이터까지" NIA, 전남도와 추진
  • "지역축제 운영에 클라우드..IT자원부터 빅데이터까지" NIA, 전남도와 추진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전라남도·광양시와 함께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열악한 지자체들의 축제 운영환경 개선과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지역축제는 근로시간 단축, 일과 삶 사이 균형 흐름 등에 따라 관광 수요가 확대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시스템 활용으로 인한 중복 예산 발생, 축제 정보 통합관리 부재로 인한 데이터 부족, 잦은 직무이동에 따른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부족 등 운영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반 지역축제 통합 운영·관리 정책을 시도한다. 전남도·광양시는 지난 2월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지자체로, 광양시의 매화축제, 국사봉 철쭉축제, 전어축제, 전통숯불구이축제 등 4대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축제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를 통해 축제 전후 단기간에 몰리는 접속량(트래픽)에 대한 탄력 대응을 비롯,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활용 등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관리·분석·활용서비스(SaaS) 모델을 마련하여 광양시 4대 축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전라남도 22개 지자체 축제를 넘어 전국 884개 축제로 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NIA는 덧붙였다.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보여주기식 축제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 및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각종 축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29 I 이재운 기자
LGU+ "전국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 속도"
  • LGU+ "전국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 속도"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본격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국 주요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이달 내에 전국 40여개 주요 해수욕장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U+5G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이미 기지국 구축을 완료한 경포대, 속초 등을 비롯해 강원도내 14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이달 중 5G 이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과 제주의 함덕, 협재, 전북 군산의 선유도, 울산의 일산, 진하, 충청의 대천, 무창포, 강화 동막해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해수욕장 외에도 주요 산과 계곡, 유원지 등에서도 이달 중 5G 이용이 가능해진다. 가평 용추 계곡을 비롯해 청평, 중미산 등 자연휴양림에도 5G 기지국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남이섬 유원지, 자라섬 유원지, 산정호수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이달 내에 5G를 이용할 수 있다.주요 리조트에도 5G 기지국을 설치 중이다. 우선 이달 중 춘천 강촌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등 강원지역 10개 리조트를 비롯해 전국 주요 리조트와 펜션 단지 20여곳에서 5G 서비스가 시작된다.다음달 중에는 5G 이용 가능한 휴양지가 더욱 확대된다. 태안 꽃지 등 전국 10여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주요 자연휴양림과 계곡 등에도 5G 기지국이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다음 달 안에 추가로 전국 주요 리조트 10여개 이상에서 5G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주요 휴양지와 지역 축제를 찾은 고객들에게 U+5G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경포대 해수욕장과 낙산 해수욕장에서 이동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형 팝업스토어는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체험관으로 U+5G를 체험하거나 다른 통신사의 5G 콘텐츠와 비교도 가능하다. 경남 사천의 자연산 전어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도 U+이동형 팝업스토어를 통해 U+5G를 만나볼 수 있다.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공원과 관광지,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 등에도 조속히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한편, U+5G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85개시 동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21 I 한광범 기자
“남해 해안선 따라 여름 여행 떠나자”
  • “남해 해안선 따라 여름 여행 떠나자”
  •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흥~거제까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해안경관도로와 주변관광지, 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름 축제를 7일 소개했다. 전남 순천~여수 구간은 순천만습지~여자만~가사리 습지까지 내려오는 순천·여수 여자만 갯가길이 아름답다. 이곳은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습지공간으로 평소에도 청소년들이 갯벌체험을 많이 온다. 더불어 여름에는 와온해변과 갯가마을 노을이 아름다워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복개도로 걸어갈 수 있다. 여수~광양은 여수시 묘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묘도대교~이순신대교를 건너 광양으로 간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컨테이너 부두를 볼 수 있다. 국가산업의 기반시설인 도로망과 함께 경제발전 일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경남 하동~남해 구간은 노량해협을 끼고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는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남해대교는 1973년 개통되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에 하나로 그 자체가 관광상품이며 역사와 전통을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하동의 섬진강과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나 화개장터로 가도 좋다.남해~사천 구간의 창선·삼천포대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며 이곳은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2018년에 왕복 4.86km으로 개장되어 시원한 바다풍경을 느낄 수 있다.사천을 지나 고성으로 들어오는 고성 자란마루길은 온통 공룡으로 가득차 있다. 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에 대형 공룡이 세워져 있어 관광객의 이목을 끈다. 한편 지역축제는 △순천만국가정원 물빛축제(7월19일~8월25일) △삼천포 전어축제(7월24~28일) △섬진강 재첩문화축제(7월26~28일) △거제 바다로세계로(8월1~4일) △고성 촌스런 축제(8월3~4일)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행사(8월2~4일) △남해 상주써머페스티벌(8월2~4일) △통영 한산대첩축제(8월10~14일)가 열린다.
2019.07.07 I 정병묵 기자
5월부터 횟집서 전어·쭈꾸미 사라진다…어족보호 금어기 시행
  • 5월부터 횟집서 전어·쭈꾸미 사라진다…어족보호 금어기 시행
  • 전어떼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달부터 여름까지 횟집에서 국내산 전어와 주꾸미를 찾아보기 어려워진다. 해양수산부는 5월부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전어와 주꾸미의 포획과 채취를 금지하는 금어기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어기는 전어가 다음 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주꾸미는 다음 달 11일부터 8월 말까지다.전어 금어기는 지난 2006년 시행 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 강원과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어는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 분포하며 산란기인 5월부터 7월까지 연안으로 떼를 지어 몰려와 산란한다.주꾸미는 지난해 처음 금어기를 설정해 최근 산란 직전의 어미와 어린 개체 어획이 늘어나고 있다. 해수부는 주꾸미를 수산자원 회복대상종으로 지정해 자원량과 생태 등을 연구·조사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산란장·서식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전어와 주꾸미 외에도 다음 달부터 말쥐치, 대하, 감태·검둥감태, 곰피, 대황의 금어기가 시작된다. 금어기를 어기고 수산자원을 포획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김영신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전어와 주꾸미가 봄철 무사히 산란해 수산자원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어업인·낚시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9.04.30 I 조해영 기자
“현장 목소리 듣겠다”…문성혁 장관, 해양수산 대토론회
  • “현장 목소리 듣겠다”…문성혁 장관, 해양수산 대토론회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운재건을 더욱 가속화하겠다.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며 “수산업을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미래지향적인 혁신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대토론회에 참석해 지자체, 국책연구기관과 해양수산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신임 장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27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오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전국 해양수산 대토론회’에 참석한다. ‘해양수산과 혁신적 포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문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선기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이 ‘지역의 해양수산 혁신사례’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진승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해양수산 분야 특별강연을 한다. 지난 3일 취임한 문 장관은 취임 이후 꾸준히 현장을 찾아 업계, 학계, 지자체 등으로부터 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10일 문성혁 수협중앙회장 등 수산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세월호 거치 현장 등 전남 지역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 지역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식 등 인천 지역을 방문했다. 문 장관은 취임식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현장을 먼저 찾아 어업인, 수산 전문가와 소통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08년에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의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해양 분야 전문가다. 한편 해경은 오는 30일 해양오염 방제체계 구축 관련 설명회를 비롯해 국제범죄 단속, 긴급구난·방제정책 분과회의 등을 추진한다. 다음은 해수부 주간 주요일정 및 해수부·해경 보도계획이다. ◇해수부 주간 주요일정△29일(월)08:00 경제활력대책회의(문성혁 장관, 서울/세종 영상)13:00 전국 해양수산 대토론회(장관, 세종컨벤션센터)△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13:30 마산 해양신도시 관련 국회 토론회(김양수 차관, 국회 의원회관)14:00 혁신성장 이어달리기 행사(장관, 세종청사)△2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해수부·해경 주간 보도계획△29일(월)11:00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입법예고11:00 눈다랑어 등 어획할당량 원양어선별 배정11:00 우리나라의 해양레저관광 정보를 담은 해양레저관광정보도 발간11:00 제1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개최△30일(화)06:00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지원사업 설명회06:00 2019년 1분기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10:00 바다식목일 기념 대국민 공모전 개최 결과 발표11:00 5월부터는 주꾸미와 전어를 지켜주세요!11:00 정책투명성을 위한 국민신청실명제 확대 운영11:00 남아프리카 지역과의 해양수산협력 강화를 위한 명예해양수산관 신규 위촉11:00 항만시설 설계사례집 발간12:00 해경,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선진해양오염 방제체계 구축 등15:00 해경, 최신형 500톤급 경비함 5척 통합진수식 개최△1일(수)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선정·발표09:00 해경, 국민소통 위원의 정책제언 반영 추진11:00 해양레저관광의 달(5월) 종합 홍보11:00 전국 노후·유휴 항만재개발(제3차) 기본계획 수립11:00 해양생물 인식 증진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 개최12:00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일본식 일상·법령용어 개선△2일(목)11:00 친환경 곤충배합사료로 성장 빠른 건강한 물고기 기른다!11:00 2019년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분석 발표11:00 국제해양법 모의재판 대회 개최11:00 2019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개최12:00 해경, 국제범죄 집중단속 실시△3일(금)06:00 2019년 3월 연근해어업생산동향15:00 해경, 방제기술지원협의회 분과회의 개최
2019.04.27 I 최훈길 기자
 "나른한 봄날, 주꾸미 먹고 피로회복 하세요"
  • [강경록의 미식로드] "나른한 봄날, 주꾸미 먹고 피로회복 하세요"
  •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 샤부샤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주꾸미가 제철이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만큼이나 통용되는 말이 ‘봄 주꾸미, 가을 낙지’다. 3~5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반론도 있다. 봄철 산란기 주꾸미는 알에 영양분이 집중되어 살맛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주꾸미는 나른한 봄에 즐기기 좋다. 피로회복에 좋아서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도 주꾸미가 보양에 좋은 식재료로 나온다.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ㅁ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이다.”라고 해 주꾸미가 문어가족임을 알려주고 있다.사실, 주꾸미가 제대로 대접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구황식품으로, 이후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낙지 대신 즐겨 먹었다. 지금은 낙지급으로 신분이 급상승했다. 오히려 봄이면 낙지보다도 값이 더 비싸고 더 대접받을 정도다.3월 제철 음식으로 주꾸미가 손꼽힌 건 조선시대부터다.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릿속에 흰 살이 가득 차 있는데 살 알갱이들이 찐 밥 같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반초’라 한다. 3월 이후에는 주꾸미가 여위고 밥이 없다”라고 옛 문헌에 적혀있다. 조선시대 ‘흰 살’로 오인된 건 주꾸미 알이다. 연체동물, 양서류는 난황이 투명한데 단백질이 주된 성분으로서 익히면 하얗게 변한다. 3월 산란기에 꽉 찬 알이 주꾸미 특유의 쫄깃한 맛에 고소함을 더하며 별미가 된 것이다. 알이 꽉 들어찬 봄 주꾸미는 오독오독 씹히는 알 맛이 일품이다. 맛이 고소하고 살은 쫀득쫀득해 씹는 맛이 그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낙지보다는 부드럽고 오징어보다 감칠맛이 난다.최근에는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타우린 성분이 낙지나 오징어에 비해 그 양이 월등해서다. 100g당 타우린 함량이 1600㎎에 이른다.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되는 양이다. 타우린은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바로 담즙산 형태로 만들어 배설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주로 피로해진 간의 부담을 덜어줘 피로회복에 좋다. 여기에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그렇다면 어떻게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까. 주꾸미는 무치고, 삶고, 볶고, 구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고추장 양념구이나 철판볶음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또는 삼겹살과 섞어서 주꾸미삽겹살볶음으로도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살짝 굽거나 데쳐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오래 익히면 절대로 안된다.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
2019.03.29 I 강경록 기자
안면도 핑크뮬리 테마정원 지중해아침펜션
  • 안면도 핑크뮬리 테마정원 지중해아침펜션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핑크뮬리가 절정인 요즘, 핫한 관광지는 사람들로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다.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렵다. 가장 예쁜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려야 하고, 정말 찍고 싶은 곳은 안전라인이 설치되어 들어갈 수 없다. 전국의 축제 현장은 마음처럼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펜션이 있다.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지중해아침펜션은 탁 트인 서해와 사계절 볼거리가 다양한 테마정원이 있다. 10월부터 핑크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핑크뮬리는 전국 어디를 가나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작은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 핑크뮬리가 한창이라 펜션 여행자들의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다. 햇빛 아래 반짝이며 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핑크빛 향연도 아름답지만, 오후의 석양빛이 내려 더욱 진해진 핑크뮬리는 이곳의 메인 포토스팟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핑크색 동산 뒤에는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놓은 호빗집이 있고, 동화 같은 가을철 풍경을 한 껏 담아낼 수 있어 발길을 사로 잡는다. 밤이면 외등이 들어와 아름다운 별빛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낮에 보았던 풍경은 밤이 되면 별빛처럼 빛난다. 저녁 바비큐는 사전에 주문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여행의 피로도 풀 겸 사계절 실내수영장이나 월풀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안면도 백사장항에는 대하, 전어가 한창이다. 특히 서해안의 명물 대하는 초가을 쌀쌀해질 무렵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특성이 있고, 질 좋은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많아 가을철 대표적인 음식이다.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보며 제철의 싱싱한 대하로 여행의 맛까지 더해보자.
2018.11.02 I 심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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