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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새롭게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일 인천터미널점 프리미엄 식품관 ‘롯데 푸드 에비뉴’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점은 1월부터 4개월 동안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해왔다.인천터미널점은 이번 식품관 리뉴얼에 5가지 혁신을 시도했다. 먼저 ‘디쉬(DISH) 스캐닝 시스템’과 ‘터치패드 오더 시스템’을 도입, 접시에 내장된 결제용 칩을 통해 자동으로 금액이 계산되는 회전초밥 코너를 선보인다.아울러 상품 파악이 힘든 와인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가격 정보 표시 시스템으로 상품,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쇼카드’ 등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터미널점 식품관은 롯데백화점 전 점 최초로 푸드코트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오더 나우(Order Now)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더 나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푸드코트를 이용할 때 자리에 앉아 QR스캔을 통해 주문, 결제 할 수 있게 된다. 인천 지역 중심 백화점으로 식문화를 새롭게 구현할 맛집 유치에도 힘썼다. 지역 맛집들도 유치해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인 ‘공화춘’, 대구 동성로 맛집으로 시작해 전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즈컨테이너’, 40년 전통의 대만 철판요리 전문점 ‘카렌’을 선보인다. 요리와 더불어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와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 매장 또한 강화했다. 그로서란트는 정육과 청과 원물을 현장에서 구매해 고객이 원할 경우 즉석 조리를 해주는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로, 고객들이 직접 조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터미널 식품관에서 ‘프리미엄 과일 기프트샵’에서 청과를 선택하면 조각과일이나 과일 주스로 만들어주며, 육류의 즉석 조리도 가능하다. 견과류도 현장에서 직접 로스팅해준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의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통해 인천지역의 쇼핑 1번지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터미널점은 푸드코트와 식품매장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패션 매장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4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 9·13 이전 수준 하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값)이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8억2574만원으로 9·13대책이 나올 무렵(8억2975만원) 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8억4883만원) 대비 2309만원 하락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중위가격이 부동산 과열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다. 4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은 보합세로, 강남4구 중 서초구(0.34%)를 제외한 강남구(-0.30%), 송파구(-0.17%), 강동구(-0.13%)뿐만 아니라 양천구(-0.20%), 광진구(-0.05%) 등 전통적인 서울 관심지역이 하락을 보였다.강남구는 대출규제와 보유세부담, 금리인상, 전세 시장 하락 등으로 거래 단절이 장기화하면서 매도자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맞물리면서 이주 예정자들의 기존 단지 물건이 급매물로 출현하고 있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한 상태라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다.양천구는 신정동 ‘목동파크자이’의 신규입주 영향으로 기존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매물과 전세 거래가 안 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공시가격 인상과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안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학군 수요 및 이사철이 지나서 매매와 전세 거래가 더욱 한산함을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서울 주택 전셋값은 0.08% 하락했다. 강남구(-0.54%), 동대문구(-0.35%), 강동구(-0.30%), 서대문구(-0.13%), 영등포구(-0.13%) 등이 내렸다. 강남구(-0.54%)는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등 전세 매물이 크게 하향 조정됐다. 급전세 물건 거래가 늘고 있기는 하나 새학기 학군 수요 이주도 끝나서 조용한 흐름이다.동대문구(-0.35%)는 업무 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의 전세 매물은 여전히 귀한 편이나 전세 매물 대비하여 임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다. 정체 기간이 길어진 매물들도 소진되지 못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 진화하는 캐딜락 CTS 대체할 CT5 출시..국내는 내년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어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이 뉴욕오토쇼에서 콤팩트 세단 CT5를 공개했다. 기존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분류되는 CTS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캐딜락은 CT5 포지션을 프리미엄 소형 세단으로 결정했다. 이전 모델인 CTS가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했던 것에 비해 체급을 하나 낮춘 것이다. 캐딜락은 “이번에 공개된 CT5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CT5는 기존 CTS와 ATS에 사용했던 알파 플랫폼을 계승한다. 이전 세대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새로운 부품과 개선된 서스펜션 사용으로 개선된 운동 성능을 발휘한다. CT5는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에스칼라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을 들인 CT5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로 CTS(전장 4965mm, 전폭 183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910mm)보다 전장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커졌다. 캐딜락 관계자는 “CT5는 스포트백보다 더 진화된 패스터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날렵한 루프 디자인과 함께 짧은 앞·뒤 오버행은 정지상태에서도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CT5에는 기본적으로 최근 공개한 XT4와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4.3kg.m를 발휘한다. 보다 강력한 힘을 내는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도 달린다.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3.2kg.m의 힘을 뽑아낸다. 두 엔진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또 2개의 파워트레인 모두 후륜을 기본으로 하며 AWD를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 엔지니어에 따르면 “CT5는 재미있는 운전을 위해 개발됐다”며 “직관적인 핸들링을 갖추면서도 전통적인 캐딜락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CT5에는 이전 세대보다 진화한 서스펜션이 장착돼 향상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CTS와 동일한 구성인 전륜 맥퍼슨,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장착하지만 ZF의 새로운 댐퍼가 전반적인 승차감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CT5는 ‘럭셔리’와 ‘스포츠’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의 차이는 대부분 디자인이다. 그럼에도 더 비싼 스포츠 트림을 선택 할 이유는 전륜의 거대한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된다는 점이다. 또한 더 커진 볼스터를 제공하는 시트와 세련된 스티어링휠,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패들 시프트 등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또 스포츠 트림에는 조금 다른 디자인의 매쉬그릴, 19인치 휠, 클리어타입의 테일램프, 스포일러, 카본 인테리어 등이 적용된다. 럭셔리트림에는 우드그레인 인테리어로 차별화한다.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의 서스펜션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캐딜락은 “유사하다”는 의미심장한 말만을 남겼다.CT5의 인테리어는 기존 CTS와 ATS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이전에 사용되던 캐딜락의 CUE 시스템을 대신해 더욱 전통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기어노브 뒷편에 마련된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다. 1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좌석 시트는 열선은 물론 통풍 기능까지 갖췄다. 센터콘솔에는 무선충전기능을 달았다.CT5 2열 공간은 넉넉하지만 헤드룸 부족과 센터 터널이 높게 솟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CT6에 적용되던 슈퍼크루즈 기능을 CT5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출시 초기 모델에는 제외되고 2020년 출시되는 CT5부터 적용된다. 수퍼크루즈란 레이더 맵 데이터, 초정밀 GPS, 첨단 운전자주의시스템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에서 반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CT5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판매가격인 5000만~6000만원 사이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올해 하반기 공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 文대통령 “강원도의 힘’,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 평화경제 비전 제시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를 찾아 평화경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서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 “‘강원도의 힘’이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산불피해를 겪은 강원도민들을 위로하며 강원도 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다. 이미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으로 평화가 경제임을 체험했다”며 “이제 정부가 강원도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며 “정부는 평화경제를 향한 강원도의 도전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1년 전 남과 북은 전 세계 앞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다. 오늘 강원도가 발표하는 ‘평화경제, 강원 비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와 관련, 평화경제의 핵심인 강원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바닷길·철도길·하늘길 등을 통한평화관광,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도 도입, 강원형 일자리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문체부, 통일부, 행안부 장관과 최문순 도지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강원도 고성의 한 음식점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송신근 ㈜디피코 대표,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최돈진 강원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손덕규 고성 거진전통시장 상인회장, 정준화 통일산업개발주식회사 대표 등 강원도 경제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잡은 해산물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강원경제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향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어 주기를 희망하면서, 동해안 관광 활성화, 군사보호 규제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고성 저도어장은 총 면적 15.6㎢로 특정해역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있다. 특히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8km 떨어져 있어 월선, 피랍의 위험성이 높아 한정된 기간(4월~12월)에만 입어가 허용된다.
-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 ‘방배그랑자이’ 아파트가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후반에 달해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남권 분양 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청약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분양가 3.3㎡ 당 4687만원에 ‘중도금 대출 막혀’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에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469가구) 물량과 임대(33가구)를 제외한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중소형 타입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잇다. 이달 22일에는 인근에 서울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졌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전통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다.교통·학군 등의 뛰어난 강남권 입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무주택 서민 입장에서는 쉽게 청약에 나서기 어렵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주택인 전용 59㎡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 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건설사의 연대보증도 지원하지 않는다.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분양가의 20%)까지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현금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거나 신용대출,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 탓에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공급한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나 래미안리더스원(옛 우성1차 재건축)도 10억원(전용 59㎡ 기준)이 넘는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불렸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고, 결국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부양가족ㆍ무주택기간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 외에 현금 조달 능력이 떨어져 계약 포기한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無, 유주택자도 OK ‘무순위 청약’이 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 도입된 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는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보니 강남권 분양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무순위 청약 열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2만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6430가구다. 2분기(4~6월)에만 10개 단지, 30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권 분양 첫 타자인 방배그랑자이가 중도금 대출 불가 조건에도 사전 무순위 청약이 흥행할 경우 나머지 분양들도 이와 같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자칫 현금부자를 위한 특혜 청약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 국가대표 꽃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26일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막을 올린다.(사진=고양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봄의 절정을 알리는 세계 꽃들의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올해 13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꽃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전시로 대한민국 최고 꽃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개최해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꽃 피우다…전시 공간감의 새로운 변화 시도고양시민 339명이 설계부터 연출까지 직접 참여한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를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감상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평화의 여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꽃으로 피어난 한반도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 비전을 표현한 ‘한반도 미래 정원’, 바닷속 꽃길 여행 ‘평화의 바다 정원’,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 플라워 마켓’, DMZ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 테마별 정원이 이어진다.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린 7만 송이 ‘튤립정원’과 선인장·분재 등 고양시 화훼로 조성하는 ‘고양우수화훼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불꽃 모양의 붉은 글로리오사 2만 송이로 강렬하게 맞이하는 세계화훼교류관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향기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이 최대 6m 높이의 공중에서 펼쳐지고 베이징과 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횡단 열차가 지나가는 8개 지역을 꽃으로 장식한 교각도 만날 수 있다.꽃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8m 높이의 대형 화훼 장식은 호접란과 헬리코니아 등으로 신비롭게 연출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의 전통가옥과 30m 길이의 벽면녹화로 장식한 ‘아시아 파빌리온’에서는 마치 울창한 숲에 온 듯한 청정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최근 꽃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화예작가초청전’은 올해도 헝가리, 벨기에, 일본 등을 대표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창적인 화훼 공간 장식을 선보인다.얼굴을 가릴 만큼 큰 수국과 안스리움 등 대형 꽃과 관엽 식물, 분홍 바나나 꽃, 무지개 색 신비디움, 백합 등이 전시되는 이색식물 전시관,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5개국의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에서는 세계 꽃들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사진=고양시)◇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화훼 쿠폰으로 화훼직판장서 화분 교환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가수 구창모 등이 참여해 27일 열리는 ‘평화 콘서트’를 비롯 클래식 공연과 댄스, 밴드,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플라이 보드’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낭만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체험, 한복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양 화훼 직판장에서는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다육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입장권에는 화훼직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화훼 쿠폰이 포함돼 있어 구매 시 사용하면 된다.(사진=고양시)◇화훼 정보 교류의 장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 …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26일부터 5월 3일까지 원당화훼단지 화훼특구정보센터에서는 화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가 열린다.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품종 600여개가 전시되고 품평회가 열리며 영국과 일본, 덴마크, 베트남의 화훼 저명인사가 강연하는 세미나와 화예 작가들의 데몬스트레이션이 이어진다.일반 관람객들은 화훼 단지에서 진행하는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꽃해설사와 함께 다육, 분재, 분화 등을 재배하는 화훼 농가를 견학하고 화분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화훼 체험도 할 수 있다. 꽃박람회 장에서 원당화훼단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호수공원에서도 화훼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본과 중국 등 화훼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5월 2일과 3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해 열리는 ‘아시아화훼박람회 개최기구 연합 정기총회’에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 신세계푸드, ‘씨푸드 외식’ 사업 강화한다
- 보노보노 죽전점 내부.(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푸드가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BONO BONO)’ 죽전점을 오픈하며 씨푸드 외식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까지 서울 삼성점, 마포점 등 2곳에서 보노보노를 운영해 온 신세계푸드는 최근 건강 먹거리로 씨푸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2017년 4월 보노보노의 패밀리 브랜드로 회전초밥 전문점 보노보노 스시를 론칭해 성수점, 종로점, 제주공항점을 잇따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이마트 김포한강점 내에서 운영하던 한식뷔페 올반을 보노보노로 전환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김포한강점의 매출이 기존 매장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주목해 씨푸드 외식 매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도권 동남부 지역 공략을 위해 보노보노 죽전점을 오픈하기로 했다.오는 26일 경기 용인 수지구 이마트 죽전점 지하 1층에 648㎡(196평) 228석 규모로 오픈하는 보노보노 죽전점은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활어와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회, 초밥, 구이 등 140여 개의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전복,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코너와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등 식사류를 제공하는 한식 코너가 강화됐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해 스테이크, 소시지 등을 셰프가 직접 조리해주는 철판 코너와 피자, 파스타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양식 코너도 운영한다.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브라우니, 타르트, 티라미수 등 수제 베이커리와 과일, 쿠키, 푸딩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급 디저트 40여 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매주 목요일, 금요일 저녁에는 매장에서 직접 생참치 해체쇼를 진행해 고객들이 직접 볼살, 가마살, 속살 등 참치 특수 부위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인테리어도 미국 전통 씨푸드 마켓을 콘셉트로 적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며,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가족행사, 단체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5개의 단체 룸을 구성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몸에 좋은 고품질의 씨푸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유통 사업을 해오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보노보노를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