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롯데百,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새롭게 선보인다
  • 롯데百,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새롭게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일 인천터미널점 프리미엄 식품관 ‘롯데 푸드 에비뉴’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점은 1월부터 4개월 동안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해왔다.인천터미널점은 이번 식품관 리뉴얼에 5가지 혁신을 시도했다. 먼저 ‘디쉬(DISH) 스캐닝 시스템’과 ‘터치패드 오더 시스템’을 도입, 접시에 내장된 결제용 칩을 통해 자동으로 금액이 계산되는 회전초밥 코너를 선보인다.아울러 상품 파악이 힘든 와인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가격 정보 표시 시스템으로 상품,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쇼카드’ 등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터미널점 식품관은 롯데백화점 전 점 최초로 푸드코트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오더 나우(Order Now)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더 나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푸드코트를 이용할 때 자리에 앉아 QR스캔을 통해 주문, 결제 할 수 있게 된다. 인천 지역 중심 백화점으로 식문화를 새롭게 구현할 맛집 유치에도 힘썼다. 지역 맛집들도 유치해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인 ‘공화춘’, 대구 동성로 맛집으로 시작해 전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즈컨테이너’, 40년 전통의 대만 철판요리 전문점 ‘카렌’을 선보인다. 요리와 더불어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와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 매장 또한 강화했다. 그로서란트는 정육과 청과 원물을 현장에서 구매해 고객이 원할 경우 즉석 조리를 해주는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로, 고객들이 직접 조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터미널 식품관에서 ‘프리미엄 과일 기프트샵’에서 청과를 선택하면 조각과일이나 과일 주스로 만들어주며, 육류의 즉석 조리도 가능하다. 견과류도 현장에서 직접 로스팅해준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의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통해 인천지역의 쇼핑 1번지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터미널점은 푸드코트와 식품매장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패션 매장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9.04.28 I 함지현 기자
4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 9·13 이전 수준 하락
  • 4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 9·13 이전 수준 하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값)이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8억2574만원으로 9·13대책이 나올 무렵(8억2975만원) 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8억4883만원) 대비 2309만원 하락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중위가격이 부동산 과열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다. 4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은 보합세로, 강남4구 중 서초구(0.34%)를 제외한 강남구(-0.30%), 송파구(-0.17%), 강동구(-0.13%)뿐만 아니라 양천구(-0.20%), 광진구(-0.05%) 등 전통적인 서울 관심지역이 하락을 보였다.강남구는 대출규제와 보유세부담, 금리인상, 전세 시장 하락 등으로 거래 단절이 장기화하면서 매도자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맞물리면서 이주 예정자들의 기존 단지 물건이 급매물로 출현하고 있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한 상태라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다.양천구는 신정동 ‘목동파크자이’의 신규입주 영향으로 기존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매물과 전세 거래가 안 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공시가격 인상과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안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학군 수요 및 이사철이 지나서 매매와 전세 거래가 더욱 한산함을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서울 주택 전셋값은 0.08% 하락했다. 강남구(-0.54%), 동대문구(-0.35%), 강동구(-0.30%), 서대문구(-0.13%), 영등포구(-0.13%) 등이 내렸다. 강남구(-0.54%)는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등 전세 매물이 크게 하향 조정됐다. 급전세 물건 거래가 늘고 있기는 하나 새학기 학군 수요 이주도 끝나서 조용한 흐름이다.동대문구(-0.35%)는 업무 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의 전세 매물은 여전히 귀한 편이나 전세 매물 대비하여 임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다. 정체 기간이 길어진 매물들도 소진되지 못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9.04.27 I 정병묵 기자
진화하는 캐딜락 CTS 대체할 CT5 출시..국내는 내년쯤
  • 진화하는 캐딜락 CTS 대체할 CT5 출시..국내는 내년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어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이 뉴욕오토쇼에서 콤팩트 세단 CT5를 공개했다. 기존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분류되는 CTS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캐딜락은 CT5 포지션을 프리미엄 소형 세단으로 결정했다. 이전 모델인 CTS가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했던 것에 비해 체급을 하나 낮춘 것이다. 캐딜락은 “이번에 공개된 CT5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CT5는 기존 CTS와 ATS에 사용했던 알파 플랫폼을 계승한다. 이전 세대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새로운 부품과 개선된 서스펜션 사용으로 개선된 운동 성능을 발휘한다. CT5는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에스칼라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을 들인 CT5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로 CTS(전장 4965mm, 전폭 183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910mm)보다 전장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커졌다. 캐딜락 관계자는 “CT5는 스포트백보다 더 진화된 패스터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날렵한 루프 디자인과 함께 짧은 앞·뒤 오버행은 정지상태에서도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CT5에는 기본적으로 최근 공개한 XT4와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4.3kg.m를 발휘한다. 보다 강력한 힘을 내는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도 달린다.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3.2kg.m의 힘을 뽑아낸다. 두 엔진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또 2개의 파워트레인 모두 후륜을 기본으로 하며 AWD를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 엔지니어에 따르면 “CT5는 재미있는 운전을 위해 개발됐다”며 “직관적인 핸들링을 갖추면서도 전통적인 캐딜락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CT5에는 이전 세대보다 진화한 서스펜션이 장착돼 향상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CTS와 동일한 구성인 전륜 맥퍼슨,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장착하지만 ZF의 새로운 댐퍼가 전반적인 승차감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CT5는 ‘럭셔리’와 ‘스포츠’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의 차이는 대부분 디자인이다. 그럼에도 더 비싼 스포츠 트림을 선택 할 이유는 전륜의 거대한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된다는 점이다. 또한 더 커진 볼스터를 제공하는 시트와 세련된 스티어링휠,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패들 시프트 등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또 스포츠 트림에는 조금 다른 디자인의 매쉬그릴, 19인치 휠, 클리어타입의 테일램프, 스포일러, 카본 인테리어 등이 적용된다. 럭셔리트림에는 우드그레인 인테리어로 차별화한다.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의 서스펜션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캐딜락은 “유사하다”는 의미심장한 말만을 남겼다.CT5의 인테리어는 기존 CTS와 ATS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이전에 사용되던 캐딜락의 CUE 시스템을 대신해 더욱 전통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기어노브 뒷편에 마련된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다. 1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좌석 시트는 열선은 물론 통풍 기능까지 갖췄다. 센터콘솔에는 무선충전기능을 달았다.CT5 2열 공간은 넉넉하지만 헤드룸 부족과 센터 터널이 높게 솟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CT6에 적용되던 슈퍼크루즈 기능을 CT5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출시 초기 모델에는 제외되고 2020년 출시되는 CT5부터 적용된다. 수퍼크루즈란 레이더 맵 데이터, 초정밀 GPS, 첨단 운전자주의시스템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에서 반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CT5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판매가격인 5000만~6000만원 사이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올해 하반기 공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2019.04.27 I 남현수 기자
타일, 한국 최초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선정
  • 타일, 한국 최초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선정
  • 동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툴 타일(tyle)을 운영 중인 (주)투블루가 구글의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구글은 SMB(Small Medium Business,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의 유튜브 광고를 통한 비즈니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SMB 고객들을 도울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비디오 제작 파트에는 7개의 서비스가 등재돼 있다. 타일은 한국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8번째로 구글의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선정됐다. 타일, 구글의 유튜브 공식 파트너사 선정동영상 광고 제작에 부담을 느꼈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광고주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타일의 손쉬운 동영상 제작 기능을 통해 유튜브 광고를 쉽게 집행할 수 있게 됐다.투블루의 우혁준·이흥현 공동대표는 본 파트너사 선정에 대해 “구글에서 타일 솔루션의 가치를 알아봐 준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올 해 구글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SMB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목뿐인 파트너십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통 광고 시장 규모를 추월하며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광고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광고 소재 자체를 다양하게 만들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로 동영상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타일의 매직 리사이징 기능을 이용하면 정사각형(1:1), 가로형(16:9), 세로형(9:16) 등 다양한 사이즈의 영상을 쉽게 만들고 운용할 수 있다.동영상 콘텐츠 제작/배포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기업이라면 타일의 둘러보기를 통해 클릭 한 두 번으로 손쉽게 나만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볼 수 있다.
2019.04.26 I e뉴스팀 기자
文대통령 “강원도의 힘’,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 평화경제 비전 제시
  • 文대통령 “강원도의 힘’,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 평화경제 비전 제시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를 찾아 평화경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서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 “‘강원도의 힘’이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산불피해를 겪은 강원도민들을 위로하며 강원도 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다. 이미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으로 평화가 경제임을 체험했다”며 “이제 정부가 강원도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며 “정부는 평화경제를 향한 강원도의 도전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1년 전 남과 북은 전 세계 앞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다. 오늘 강원도가 발표하는 ‘평화경제, 강원 비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와 관련, 평화경제의 핵심인 강원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바닷길·철도길·하늘길 등을 통한평화관광,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도 도입, 강원형 일자리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문체부, 통일부, 행안부 장관과 최문순 도지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강원도 고성의 한 음식점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송신근 ㈜디피코 대표,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최돈진 강원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손덕규 고성 거진전통시장 상인회장, 정준화 통일산업개발주식회사 대표 등 강원도 경제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잡은 해산물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강원경제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향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어 주기를 희망하면서, 동해안 관광 활성화, 군사보호 규제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고성 저도어장은 총 면적 15.6㎢로 특정해역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있다. 특히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8km 떨어져 있어 월선, 피랍의 위험성이 높아 한정된 기간(4월~12월)에만 입어가 허용된다.
2019.04.26 I 김성곤 기자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 7세대 BMW '뉴 320d'
  • [타봤어요]'스포츠 세단의 교과서' 7세대 BMW '뉴 320d'
  • BMW 뉴 3시리즈(사진=BMW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새로 나왔다. 잘 빠졌다. 잘 나간다. 갖고 싶다.’이처럼 ‘기승전결’이 확실한 자동차가 있을까. 2011년 6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7세대 3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BMW 3시리즈는 BMW의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서 3시리즈는 정석으로 통했다. BMW 3시리즈는 7세대 모델 출시로 또 한 번의 격차를 벌렸다. 7세대 3시리즈는 BMW코리아에도 남다른 모델이다. 작년 차량 화재와 리콜으로 곤욕을 치른 후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하며 3시리즈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광장을 출발해 경기 양평까지 왕복 200㎞ 구간에서 7세대 3시리즈 성능을 체험했다. 국내에 출시한 뉴 3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엔진을 탑재했는데 시승차는 디젤 엔진에 8단 변속기를 결합한 ‘뉴 320d’다. BMW 7세대 뉴 3시리즈(왼쪽)과 6세대 전면과 후면(사진=이소현 기자)BMW코리아는 이날 2세대부터 7세대까지 3시리즈를 한데 모아놓고 비교할 수 있게 했다. 3시리즈 역사를 통해서 본 7세대 모델은 정체성은 갖고 가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7세대 차체는 그릴에서 헤드램프까지 연결된 느낌으로 확 커진 느낌을 받았다. 특히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이 이전 세대보다 선이 굵어졌다. 풀 LED 헤드램프는 각진 타원 형태로 마치 아이라인 꼬리를 길게 빼놓은 모습인데 더욱 또렷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은 물론 엉덩이가 살짝 들린 듯한 후륜 쪽 라인은 입체감과 볼륨감을 강조해 육감적으로 보인다. 후면은 L자형 LED 램프와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는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으로 이 차를 절대 추월하지 못할 것만 같다.실제 수치상으로도 변화가 있다. 전장은 76㎜ 길어진 4709㎜, 전폭은 16㎜ 늘어난 1827㎜, 전고는 6㎜ 높인 1435㎜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41㎜ 길어진 2851㎜다.BMW 7세대 뉴 3시리즈(왼쪽)과 6세대 측면과 실내 인테리어(사진=이소현 기자)실내는 더욱 눈길이 갔다. BMW 최초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김누리 씨의 작품이다. 그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뉴 3시리즈는 간결하면서도 정교하게 디자인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모습이다. 또 센터페시아가 운전자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 내비게이션을 볼 때 시인성도 높았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한 운전석으로 운전 집중도를 높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뉴 320d는 2.0ℓ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를 발휘한다. 덕분에 힘은 차고 넘친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가볍게 탄력주행을 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8초 만에 주파한다. 디젤차일까 싶을 정도로 정숙성은 훌륭하다.BMW 뉴 3시리즈(사진=BMW코리아)주행 내내 안정적인 승차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저중심 설계를 한 덕분에 꾸불꾸불한 코스에서도 몸이 쏠리거나 흐트러짐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탁 받쳐주는 핸들링 감이 좋아서 운전의 재미가 느껴졌다. 고속구간에서 속도를 최대치로 높여도 안정적이다. 민첩한 제동력은 덤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 보조 및 안전장치는 뉴 3시리즈의 매력을 더해준다.연비도 우수하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기도 하고 급가속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하는 등 시승 내내 차를 괴롭혔지만, 시승 후 확인한 실제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14.3㎞/ℓ보다 높은 17.2㎞/ℓ를 기록했다.뉴 3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주행성능은 끌어올리고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품질도 끌어올려 또 한 번의 혁신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1975년 처음 등장해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550만대를 넘어선 3시리즈의 진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승차인 뉴 320d 가격은 5320만~5620만원이다.BMW 3시리즈 2세대(왼쪽)부터 7세대까지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BMW코리아)
2019.04.26 I 이소현 기자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 ‘방배그랑자이’ 아파트가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후반에 달해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남권 분양 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청약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분양가 3.3㎡ 당 4687만원에 ‘중도금 대출 막혀’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에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469가구) 물량과 임대(33가구)를 제외한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중소형 타입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잇다. 이달 22일에는 인근에 서울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졌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전통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다.교통·학군 등의 뛰어난 강남권 입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무주택 서민 입장에서는 쉽게 청약에 나서기 어렵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주택인 전용 59㎡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 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건설사의 연대보증도 지원하지 않는다.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분양가의 20%)까지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현금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거나 신용대출,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 탓에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공급한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나 래미안리더스원(옛 우성1차 재건축)도 10억원(전용 59㎡ 기준)이 넘는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불렸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고, 결국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부양가족ㆍ무주택기간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 외에 현금 조달 능력이 떨어져 계약 포기한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無, 유주택자도 OK ‘무순위 청약’이 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 도입된 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는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보니 강남권 분양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무순위 청약 열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2만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6430가구다. 2분기(4~6월)에만 10개 단지, 30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권 분양 첫 타자인 방배그랑자이가 중도금 대출 불가 조건에도 사전 무순위 청약이 흥행할 경우 나머지 분양들도 이와 같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자칫 현금부자를 위한 특혜 청약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4.26 I 박민 기자
손 맞잡은 김정은-푸틴…경제협력도 의기투합할까
  • 손 맞잡은 김정은-푸틴…경제협력도 의기투합할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번째 정상회담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경제협력 관련 의제에 양 정상간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지가 관심사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북·러 정상은 25일 단독·확대 회담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모두발언과 만찬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목적과 협의 내용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친선 관계를 강조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주요 목적이었을 것으로 관측되는 제재 완화 및 경제협력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지난 2월 ‘하노이 회담’(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칩거하던 김 위원장이 이 시점에 러시아 방문을 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먼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장기전으로 들어가려는 현 국면에서 국제사회에서의 우군 확보라는 측면이다. 두번째는 2년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등으로 경제 개발은 물론 민생경제까지 악화되면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받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러시아의 ‘러브콜’에 이 시점에 응하고 나선 이유는 하노이 회담 결렬로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물론 러시아의 도움도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는 이야기다. 실제 확대 정상회담에 예브게니 디트리히 교통부 장관, 아나톨리 야노프스키 에너지부 차관, 올렉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 등 러시아측 경제 관련 고위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러시아측이 북한에 당장 해 줄 수 있는 지원으로는 안보리 대북제재와 상관 없는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과 원유 공급 정도이다. 원유의 경우 안보리 결의로 한해 북한에 수출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지만 러시아 선박의 불법 유류 환적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또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노동자 수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이다.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의 해외 노동자 수출을 금지한 이후 많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러시아에는 1만명이 넘는 북한 노동자가 체류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문제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인권문제와 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대화를 다뤘다”면서 “우선 대립적이지 않은 해결방법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지를 남기는 발언으로 추후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결의를 어기고 북한측의 요구를 들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 체류 중인 북한 노동자는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나진항(왼쪽 적색 표시)과 하산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철도 구간은 54km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철도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사업을 골차로 한다. (사진= 구글맵)러시아 극동의 국경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같은 경제협력 사업도 논의됐을 가능성이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다. 다만 남·북·러가 물류 관련 협력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미국측의 ‘승인’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가스관 건설 및 철도에 대한 질의에는 “북한을 경유해 남한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이 외에 우리는 전력망, 연결 사업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도 이런 사업들이 국익에 부합되지만 미국과의 관계에서 힘들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하루 정도 더 러시아에 머물며 항만과 조선소 시설,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의 우유 공장이나 초콜릿 공장, 빵 공장 등을 돌아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빵 공장 등은 인민생활의 근간인 식량 생산 시설이라는 점에서 시찰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2019.04.25 I 장영은 기자
국가대표 꽃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국가대표 꽃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26일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막을 올린다.(사진=고양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봄의 절정을 알리는 세계 꽃들의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올해 13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꽃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전시로 대한민국 최고 꽃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개최해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꽃 피우다…전시 공간감의 새로운 변화 시도고양시민 339명이 설계부터 연출까지 직접 참여한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를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감상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평화의 여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꽃으로 피어난 한반도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 비전을 표현한 ‘한반도 미래 정원’, 바닷속 꽃길 여행 ‘평화의 바다 정원’,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 플라워 마켓’, DMZ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 테마별 정원이 이어진다.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린 7만 송이 ‘튤립정원’과 선인장·분재 등 고양시 화훼로 조성하는 ‘고양우수화훼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불꽃 모양의 붉은 글로리오사 2만 송이로 강렬하게 맞이하는 세계화훼교류관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향기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이 최대 6m 높이의 공중에서 펼쳐지고 베이징과 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횡단 열차가 지나가는 8개 지역을 꽃으로 장식한 교각도 만날 수 있다.꽃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8m 높이의 대형 화훼 장식은 호접란과 헬리코니아 등으로 신비롭게 연출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의 전통가옥과 30m 길이의 벽면녹화로 장식한 ‘아시아 파빌리온’에서는 마치 울창한 숲에 온 듯한 청정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최근 꽃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화예작가초청전’은 올해도 헝가리, 벨기에, 일본 등을 대표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창적인 화훼 공간 장식을 선보인다.얼굴을 가릴 만큼 큰 수국과 안스리움 등 대형 꽃과 관엽 식물, 분홍 바나나 꽃, 무지개 색 신비디움, 백합 등이 전시되는 이색식물 전시관,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5개국의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에서는 세계 꽃들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사진=고양시)◇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화훼 쿠폰으로 화훼직판장서 화분 교환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가수 구창모 등이 참여해 27일 열리는 ‘평화 콘서트’를 비롯 클래식 공연과 댄스, 밴드,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플라이 보드’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낭만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체험, 한복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양 화훼 직판장에서는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다육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입장권에는 화훼직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화훼 쿠폰이 포함돼 있어 구매 시 사용하면 된다.(사진=고양시)◇화훼 정보 교류의 장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 …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26일부터 5월 3일까지 원당화훼단지 화훼특구정보센터에서는 화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가 열린다.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품종 600여개가 전시되고 품평회가 열리며 영국과 일본, 덴마크, 베트남의 화훼 저명인사가 강연하는 세미나와 화예 작가들의 데몬스트레이션이 이어진다.일반 관람객들은 화훼 단지에서 진행하는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꽃해설사와 함께 다육, 분재, 분화 등을 재배하는 화훼 농가를 견학하고 화분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화훼 체험도 할 수 있다. 꽃박람회 장에서 원당화훼단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호수공원에서도 화훼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본과 중국 등 화훼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5월 2일과 3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해 열리는 ‘아시아화훼박람회 개최기구 연합 정기총회’에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2019.04.25 I 정재훈 기자
김정은 “세계, 한반도에 집중..아주 의미 있는 대화될 것”
  • 김정은 “세계, 한반도에 집중..아주 의미 있는 대화될 것”
  •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기차역에 마중나온 러시아 인사 측 인사들과 환담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지금 전 세계의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 문제를 같이, 조선반도 정책을 평가하고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고 또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나가는 데서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북러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랜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의 관계를 보다 공고하고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아주 유익한 만남이 될 것”이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매우 바쁜 속에서도 모스크바로부터 수천 리 길이 떨어진 여기까지 와서 만나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거에서 당신께서 위대한 러시아 인민을 영도할 소임을 맡고 지금 정열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데 대해서 축하 말씀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이어 “정말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도 드러냈다.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 5분)께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만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과 푸틴 대통령 주최 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9.04.25 I 김영환 기자
중대형 보험대리점 덩치 ‘쑥쑥’…작년 매출 6조·설계사 수도 1위
  • 중대형 보험대리점 덩치 ‘쑥쑥’…작년 매출 6조·설계사 수도 1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여러 보험회사 상품을 판매하는 중·대형 보험 대리점(GA)에서 일하는 보험 설계사 수가 지난해 방카슈랑스(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 설계사는 물론 보험회사 전속 설계사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작년 보험 판매 매출도 6조원을 돌파하며 덩치가 쑥쑥 커졌다. 그러나 보험 계약 취소, 계약자 민원 등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금융 감독 당국도 영업 행위 검사 등 관리·감독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100명 이상을 둔 중·대형 법인 보험 대리점 178개사의 소속 설계사 수는 모두 18만74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6%(7902명) 늘어난 것이다. 반면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17만8358명)는 5.6%(1만598명) 줄었다. 은행·증권사·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非)보험 점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 자격증 보유자인 방카슈랑스 설계사(17만9439명)도 1.5%(2689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대형 보험 대리점의 설계사 수가 전통적 보험 판매 경로인 보험사 소속 설계사와 방카슈랑스 인력을 최초로 웃돈 것이다. 이처럼 대리점 소속 설계사가 크게 늘며 지난해 중·대형 보험 대리점이 신규 판매한 보험 계약 건수도 총 1318만 건으로 전년 대비 28.6%(293만 건)나 급증했다. 신규 계약의 91%(1194만 건)는 손해 보험 상품이었다. 수수료 수입액(매출) 역시 모두 6조9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832억원) 불어났다. 법인 대리점의 수수료 수입은 보험사가 보험 상품 판매 대가로 대리점에 지급하는 ‘기본 판매 수수료’와 특정 상품 판촉을 위해 추가로 주는 이른바 ‘시책 비’를 포함한 것이다. 보험 계약을 일정 기간 유지하지 못해 보험사가 대리점으로부터 돌려받은 수수료 환수액은 작년 4388억원으로 18.7%(690억원) 늘었다. 대리점의 전체 수수료 수입에서 환수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문제는 보험 대리점의 상품 판매 경쟁 과열로 인한 불완전 판매다. 지난해 중·대형 보험 대리점의 불완전 판매 비율은 0.19%로 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보다 0.06%포인트 높았다. 불완전 판매 비율은 전체 보험 상품 신규 판매 건수에서 계약 체결 후 3개월 내 취소, 민원에 의한 계약 해지, 계약 무효 건수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다만 작년 중·대형 보험 대리점 불완전 판매 비율은 1년 전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보험 상품 계약 후 1년간 유지 비율도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81.6%로 보험사 소속 설계사(79.6%)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홍건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팀장은 “지난해 중·대형 보험 대리점의 불완전 판매 비율과 유지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시책 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 판매 비율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 행위를 감시하고 취약한 대리점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25 I 박종오 기자
유럽 고급 향수 '바이레도', 국내에 아시아 첫 플래그십 매장 개장
  • 유럽 고급 향수 '바이레도', 국내에 아시아 첫 플래그십 매장 개장
  • 바이레도 도산 플래그십 매장 외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고급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지난 5일 강남구 신사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스톡홀름, 뉴욕, 런던과 파리에 이은 전 세계 5번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이다.도산공원 초입에 단독 건물로 마련한 이번 매장은 바이레도의 창립자 벤 고헴의 참여 아래 스웨덴의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할러우드(Halleroed)가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검정색의 벽돌을 사용한 바이레도 도산 플래그십 매장의 외관은 전통적인 돌담 쌓기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벽돌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이 공정은 오랜 기간 동안 견고하게 브랜드를 만들어 온 바이레도의 세심한 작업을 의미한다.매장 내부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현대적인 느낌의 알루미늄과 이탈리아산 테라조(인조 대리석)을 비롯해 북유럽산 월넛과 엘더우드 등의 고급 목재들을 사용했다.바이레도 도산 플래그십 매장에선 향수, 바디 용품 외에도 기존 매장에서는 선보인 적 없던 핸드백 등의 패션 제품과 홈 액세서리를 모두 한 공간에 구성해 브랜드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이레도의 핸드백 컬렉션은 구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토트백 블루프린트(blueprint), 가볍게 크로스로 맬 수 있는 서킷(circuit), 실용성이 돋보이는 이지백(eazy bag) 등 전세계적으로 소량 생산되는 희소성 높은 최고급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 담당자는 “이번 전문점에서는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 등 모든 면에서 바이레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향수 브랜드로 알려진 바이레도를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어 줄 상징적인 매장”이라고 말했다.
2019.04.25 I 이성웅 기자
신세계푸드, ‘씨푸드 외식’ 사업 강화한다
  • 신세계푸드, ‘씨푸드 외식’ 사업 강화한다
  • 보노보노 죽전점 내부.(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푸드가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BONO BONO)’ 죽전점을 오픈하며 씨푸드 외식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까지 서울 삼성점, 마포점 등 2곳에서 보노보노를 운영해 온 신세계푸드는 최근 건강 먹거리로 씨푸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2017년 4월 보노보노의 패밀리 브랜드로 회전초밥 전문점 보노보노 스시를 론칭해 성수점, 종로점, 제주공항점을 잇따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이마트 김포한강점 내에서 운영하던 한식뷔페 올반을 보노보노로 전환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김포한강점의 매출이 기존 매장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주목해 씨푸드 외식 매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도권 동남부 지역 공략을 위해 보노보노 죽전점을 오픈하기로 했다.오는 26일 경기 용인 수지구 이마트 죽전점 지하 1층에 648㎡(196평) 228석 규모로 오픈하는 보노보노 죽전점은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활어와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회, 초밥, 구이 등 140여 개의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전복,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코너와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등 식사류를 제공하는 한식 코너가 강화됐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해 스테이크, 소시지 등을 셰프가 직접 조리해주는 철판 코너와 피자, 파스타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양식 코너도 운영한다.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브라우니, 타르트, 티라미수 등 수제 베이커리와 과일, 쿠키, 푸딩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급 디저트 40여 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매주 목요일, 금요일 저녁에는 매장에서 직접 생참치 해체쇼를 진행해 고객들이 직접 볼살, 가마살, 속살 등 참치 특수 부위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인테리어도 미국 전통 씨푸드 마켓을 콘셉트로 적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며,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가족행사, 단체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5개의 단체 룸을 구성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몸에 좋은 고품질의 씨푸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유통 사업을 해오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보노보노를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5 I 강신우 기자
“韓기업 ‘R&D 투자’ 절반이 삼성..쏠림현상 심각”
  • “韓기업 ‘R&D 투자’ 절반이 삼성..쏠림현상 심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의 연구·개발(R&D) 투자 쏠림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글로벌 R&D 투자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13개로 전 세계 9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이 196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85개)과 중국(33개), 독일(24개), 프랑스(22개) 등도 5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영국(20개)과 대만(15개), 아일랜드(14개) 등도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국내에서 R&D 투자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약 168억달러를 투자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기업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68위)와 LG디스플레이(034220)(159위), 현대차(005380)(172위), LG화학(051910)(184위)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국내 13개 기업 중 삼성전자의 R&D 투자 비중은 48.6%로 절반에 육박해 심각한 투자 쏠림현상을 보였다. 미국(아마존)과 일본(도요타) 1위 기업의 투자 비중(약 7%)보다 7배 가까이 높았다. 중국도 1위 기업인 화웨이의 비중이 21.1%에 불과했다.특히 국내 13개 기업의 R&D 투자액은 최근 5년간 235억달러에서 262억달러로 11.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2개 기업의 투자액은 235억달러에서 99억달러로 오히려 절반 이상 줄었다.업종 쏠림현상도 두드러졌다. 전 세계 국가의 R&D 투자 산업 분야는 평균 16개였지만 우리나라는 10개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43개)과 일본(33개), 중국(18개) 등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10개 산업 대부분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전통산업부터 신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R&D가 활발한 미국 등과 대비됐다.한경연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1위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R&D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혁신기술 보유에 따른 승자독식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주력산업인 제조업 혁신과 함께 신산업 확대를 위한 R&D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4.24 I 김종호 기자
'女핸드볼 간판' 류은희, 유럽 진출...한국선수 10년 만
  • '女핸드볼 간판' 류은희, 유럽 진출...한국선수 10년 만
  •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로는 10년 만에 유럽 진출을 이룬 류은희.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여자 핸드볼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인 첫 여자 통합 MVP를 수상한 류은희(29·부산시설공단)가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다.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가 프랑스 여자핸드볼 1부리그 팀인 ‘파리 92’(Paris 92)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9년 7월 15일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1+1계약)이다.파리 92팀은 2017~18년도 프랑스 1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으로 2018~19시즌도 7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던 전통의 강호다. 올해 초 팀명을 이시 파리(Issy Paris)에서 파리 92로 변경하며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프랑스는 물론 체코, 스웨덴의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파리 92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2 런던올림픽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류은희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동안 류은희의 계약 기간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미뤄지다 이번에 계약에 이르게 됐다.류은희의 프랑스리그 진출은 2000년대 후반 이후로 끊긴 여자대표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10년 만에 성사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회는 “유럽 빅리그 여러 팀들과 지속적인 접촉 결과, 181cm의 우수한 신장과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왼손 라이트백인 류은희의 해외 진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오성옥, 김차연(오스트리아 히포방크), 홍정호(노르웨이/덴마크), 최임정(덴마크) 등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했다. 이후 유럽 진출 맥이 끊긴 한국 여자핸드볼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은 “파리 92는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정도의 팀은 아니지만 현재 세계 남여핸드볼을 제패하고 있는 프랑스 리그의 탄탄한 위용을 느끼기에는 적합한 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류은희는 “파리 92팀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향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목표로 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며 “이를 위해 계약기간도 2년(1+1)으로 합의했고 1년 이후 계약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2019.04.24 I 이석무 기자
‘뉴트로’ 입은 소주…옛 감성에 술 오르네
  • ‘뉴트로’ 입은 소주…옛 감성에 술 오르네
  •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중장년층에게는 ‘옛 감성’을, 젊은 층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푸르스름한 병에 ‘두꺼비’와 ‘넘실대는 파도’를 그려 넣어 촌스럽지만, 그래서 구미가 당긴다. 일명 ‘뉴트로(Newtro·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경향)’ 열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眞露)’를 오는 25일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를 공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진로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소주병이 새롭고 순한 느낌을 준다. 또 파란색의 라벨에는 한자로 표기된 진로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재현해 향수를 자극했다. 도수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위해 16.9도로 개발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 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20대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주류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대선주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뉴트로 패키지를 적용해 2017년 2월 선보인 ‘대선’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2억 병을 넘겼다. 첫 출시 2개월 만에 300만 병을 돌파한 이후 열흘에 100만 병씩 팔리며 매달 6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대선 소주는 알코올 도수 17.5도인 ‘시원블루’를 리뉴얼한 제품으로 기존 패키지를 완전히 바꾸고 도수도 16.9도로 낮췄다. 또 국내 최초로 천연 감미료인 토마틴과 벌꿀을 첨가해 인공적인 맛을 줄였다. 토마틴은 아프리카 열대우림의 삼림 지대에 자생하는 토마스코커스 다니엘리의 열매를 추출·정제해 얻는 천연 단백질 감미료이다.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선주조는 대선 출시 이후인 지난해 12월 업소용 기준 부산 전체 소주 시장 점유율 69.2%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제품을 포함해도 전체 부산지역 소주시장 점유율이 56.7%로 과반이 넘는다. 대선주조는 대선, 시원, 시원프리미엄, 대선담금주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보해양조)보해양조는 지난 2015년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고 이난영 씨를 기리기 위해 옛 향수를 자극한 패키지 제품을 한정 판매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요구에 상시 생산, 판매하고 있다. 1970년대 생산된 보해소주 라벨을 붙였고 당시 사용된 투명한 유리병을 사용, 고전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소주는 소량 생산돼 서울 등 요청 지역 주점에만 납품,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용량은 375㎖로 일반 소주보다 15㎖ 크다. 알코올 도수는 17.5도.
2019.04.24 I 강신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 강은일 예술감독 체제 새 출발
  • 서울돈화문국악당, 강은일 예술감독 체제 새 출발
  • 강은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신임 예술감독(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해금 연주가 강은일을 예술감독으로 맞아 새 단장에 나선다. 오는 29일 국악콘서트 ‘봄 밤, 잔치’를 열고 향후 사업방향과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2016년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위탁운영해왔다. 최근 인사이트모션을 새로운 운영주체로 맞이했다. 지난 2월 15일에는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 음악의 접목을 시도해온 해금 연주가 강은일이 신임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강은일 예술감독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터는 궁 주변에 있으면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경계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예술들이 창조되던 곳이다”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깊고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한국 음악계를 살려내는 우물터 같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여태껏 만들어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가진 기획공연과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 국악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사랑해준 시민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올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비전과 사업은 ‘봄 밤, 잔치’ 공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올해 기존 브랜드 공연 ‘국악의 맛’ ‘돈화문나들이’ ‘적로’를 이어간다. 이야기 콘서트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남북한과 연변의 음악을 소개하는 ‘대륙시대’를 신규 기획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공동기획 사업으로 ‘운당여관 음악회’ ‘오픈 더 돈화문’을 준비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국악주간’도 진행한다.‘봄 밤, 잔치’에는 국악 명인들로 꾸려진 장단DNA, 소리꾼 이자람, 강은일 예술감독과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거문고 연주자 허윤장이 함께 만든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 남북한의 전통악기 및 개량악기를 통한 음악을 선보이는 통일앙상블 원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하면 된다.
2019.04.23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