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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2001)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BoMS리포트③
- BoMS그룹 멤버인 현대증권 김형권 대리는 "1분기를 저점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만기 1년정도의 단기채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범중 대리는 "수익률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RN, CB, 국채선물 등의 대체상품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김형권 대리=1분기 저점으로 금리상승, 단기물 매수 확대해야
2000년중 채권은 240조원이 발행돼 99년도 발행액 209조원보다 31조원 가량 늘어났으며 채권만기물량 198조원보다 42조원이 순증발행됐다.
이는 ABS, CBO등 신종 회사채의 발행(37조원)이 크게 확대된데다 외환시장 등의 통화증발압력, 상반기중 6개월이하 발행증가에 따른 차환발행으로 인해 통화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국채는 11조원 순증, 통안채도 11조원 순증, 회사채(ABS,CBO포함)는 16조원 순증)
또한 구조조정과 경기위축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우량, 장기채권수요와 발행이 확대됐으며 실세금리 발행 확대로 발행주체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채권시장은 질적인 면에서는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적인 면이나 각 경제주체들의 활용도면에서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원할히 수행하지는 못했다.
<수급 요인이 우세했던 2000년 채권시장>
2000년중 유통시장은 발행시장과 마찬가지로 우량, 비우량 채권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으며 국채, 통안채 등 무위험채권의 거래비중이 높았다.
또한 저금리 상태가 유지되면서 수익창출 구조가 약화된데다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정성, 채권시가평가제 전면실시 등으로 기관들의 채권매수가 만기보유 목적보다는 딜링을 통한 단기 시세차익실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었다.(국채 매매회전율 3.8, 통화채 매매회전율 4.2, 금융채 1.1, 회사채 0.8, 특수채 0.9등)
하반기들어서는 시세변동폭이 단기물에 비해 큰 데다 향후 경기위축에 따른 장기안정수익 욕구,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을 대비한 절세효과 등을 고려해 3년 이상 장기물 거래가 늘어난 것도 유통시장에서 큰 특징이었다.
2000년중 주요 채권금리의 결정에는 수급측면이 펀드멘털 측면보다 우선시됐으며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우량-비우량채간의 스프레는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경제펀드멘털 변수 중에는 안정세를 보인 물가 변수보다는 급락세를 보인 경제성장율(경기둔화)의 하락이 연중 금리흐름에 영향력이 높았다.
또한 기관매매패턴의 투기적 성향이 강해진 가운데 시장 주변의 돌발악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큰 폭의 금리하락이 이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회사채, 특수채 거래량 늘 것>
2001년중 채권발행은 상반기중 예보채, 하반기중 회사채를 중심으로 연중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다.
특히 공적자금조성을 위해 예보채가 대량 발행됨에 따라 물량부담을 고려해 정부나 한은의 국채, 통화채 발행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여지도 있다.
ABS, CBO 등 신종채권은 구조조정 기간동안 꾸준히 발행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회사채의 경우 하반기중엔 4대그룹 계열사의 우량채 만기비중이 커 차환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78조원의 총 채권만기에 따른 순증분 20%(전년도 수준)와 30조원의 예보채 발행을 고려할 경우 발행규모면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중에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채등 우량채권을 중심으로한 만기별, 채권별 단기시세차익실현성 매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상반기중 구조조정의 일단락과 제한적인 경기부양조치가 효과를 보일 경우 신용등급 상승 내지는 신인도 개선이 예상되는 채권에 대한 선취매수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매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수채나 금융채, 우량 회사채 거래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채권을 통한 단기딜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연중 국채나 통안채, 예보채 등의 매매비중이 높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이들 채권거래량이 감소하며 회사채, 특수채 등의 거래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는 국채나 장기물에, 하반기는 특수채나 우량 회사채에 주목>
2001년중 채권금리의 상승요인은 예보채, 회사채 등 채권발행 확대에 따른 물량부담,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축소된 장단기 금리차 등이다.
반면 하락요인으로는 경제성장 둔화, 물가안정기조 유지, 미 FRB와 한은 단기금리인하 가능성, 구조조정 일단락과 공적자금투입에 따른 금융기관 자금운용여력 확대, 시중 자금의 장기화 성향, 단기매매패턴에 따른 리스크 노출 감소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급여건은 금리상승 요인으로, 펀더멘털 측면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되겠지만 현시점에선 구조조정과 해외여건 변화에 따라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여건의 영향력이 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1분기를 저점으로 채권금리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된다. 따라서 보유 채권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며 금리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만기 1년전후의 단기물 매수폭을 확대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수익률 보전을 위한 단기딜링채권으로는 상반기중엔 국채나 장기물에, 하반기에는 특수채나 우량 회사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김범중 대리=수익률 변동성 축소..FRN, CB, 국채선물 등을 주목해야
2001년 금리의 모습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3분기부터는 상승세에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본다. 유가의 하락과 미국 경기의 연착륙 노력이 구조조정 이후 우리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율 변화에 따라 금리 상승반전 가능성>
2001년 1분기를 경기 저점으로 예상함에 따라 펀더멘털 환경은 금리에 계속해서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나, 예보채 등 장기채권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내수부진과 연초수입 증가에 따른 기업 자금수요 발생, 운용 수단의 부재에 따라 은행권이 서서히 회사채 투자를 재개할 여지가 있어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경제 외부변수들의 악화정도, 특히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상승반전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판단은 2000년말, 특히 12월까지 국고채 금리의 급락을 flight to quality 현상으로 인해 시중자금이 우량자산에만 집중되면서 야기된 결과로 보기 때문이다.
<신용경색 해소와 금리>
지난해 은행권의 최대 관심사는 2001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인 2차 금융구조조정을 의식, BIS비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기업 부채비율 축소 노력에 따른 회사채 순상환, 시장안정을 위한 신축적인 통화정책, 현재 경기하강 국면에 있다는 상황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동시에 작용했다.
이로 인해 회사채와 국고채와의 스프레드는 확대일로에 있었고, 기업의 부도 리스크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결국 이러한 신용경색이 해소될 경우에는 국고 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가의 상승은 기업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이 재개됨을 의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회복의 단서>
한편 정부주도하의 구조조정이 1분기에 마무리된다면 금융시스템의 회복 요건 중 기본 구조를 갖추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작동 여부는 기업수익 증가로 결국 경제회복이 단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회복의 단서로는 미국경기 및 세계경기의 연착륙, 유가 하락, 유로화 안정 등 주변국의 통화가치 안정세, 반도체 경기회복과 같은 IT투자회복을 들 수 있다.
일단 국제유가는 기대보다 안정 추이에 일찍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로경제와 미국경제의 갭이 축소됨에 따라 유로화 가치 또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변국의 통화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 경제에 대한 의구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반도체 및 IT업종 경기의 회복도 아직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로 내년 3분기에는 도달해야 회복세를 점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낙관론자들, 즉 미국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경제분석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실시와 미 연준의 위기관리 능력에 보내는 신뢰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량적인 판단은 아니지만, 과거 남미와 동남아국들의 디폴트 선언과 롱텀캐피털(LTCM)의 파산 등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 연준에 대한 정책 신뢰도는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기업수익 호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고, IMF이전에 비해 질적인 변화를 맞이한 금융시스템, 재벌의 선단식 경영으로 치부되는 자금편중화와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 어느 정도 개선된 상태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성장구조, 수익률 변동성 감소>
과거 경기성장은 세계경기 성장에 따른 재벌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기인한 바 크고 이로 인한 만성적인 고인플레가 폐단으로 지적된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성장과 하락의 급격한 등락으로 인해 경기성장 자체의 불안정성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대우그룹 해체 등 재벌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자원의 집중화 및 비효율적인 배분 문제가 개선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고인플레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금융 시스템의 정착이 유도될 것이고 이전의 급격한 금리 변동성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 보면 2001년 금리는 완만한 상승세에서 경기회복의 탄력에 따라 상승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딜링욕구 퇴색과 FRN, 전환사채의 부상>
이는 현물시장에서의 단기딜링 욕구를 퇴색시킬 것으로 보이며, 현물시장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딜링 수요는 선물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완만하지만 금리의 상승세를 예상함에 따라 단기물의 수요와 금리변동 위험을 제한하는 변동금리부채권(FRN)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리가 콜금리에 근접하는 상황을 예상하기는 하지만, 시중금리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된 콜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FRN은 어떤 기준금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이익의 정도가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들어 장기금리가 거의 평평한(flat) 상황이고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국민주택채 등을 기준으로 한 FRN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Flight to quality 현상의 해소를 예상함에 따라 저평가된 기업 회사채의 매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의 저평가 상태를 감안할 때 신규 발행되는 전환사채가 매력적일 수 있다.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는 지금보다 주가지수가 높은 수준에서 발행된 것이 많고 이로 인해 전환가가 높아 주식가치보다는 채권 그 자체의 가치에 관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결국 연초 회사채 만기 연장이나 자금수요에 따른 회사채 발행을 전환사채로 유도하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거래와 장외파생상품>
선물시장의 거래규모가 2000년년 하반기 들어 크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2001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헤징수요와 함께 투기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만성적인 선물의 저평가 현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외에 이자율 스왑등 장외파생상품 거래 개선, ABS유통시장의 개선, FRN거래 관행 개선, RP거래 활성화(세법개정 필요), 정크본드 투자와 기업 평가 시스템 개선 노력 등은 새해에 시장이 노력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 2001년에는..블루칩 강세, 기술주 혼조 출발
- 사상 최악의 해를 맞았던 뉴욕증시가 기분좋은 상승세로 한해를 마감할 것인가.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블루칩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단 상승출발했다. 금주들어 거래가 연말치고는 상당히 활발했던 점을 미루어볼 때 상승마감하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5포인트, 0.06% 하락한 2556.11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891.51포인트로 어제보다 0.21%, 22.75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7% 오른 상태다.
올해는 뉴욕증시가 여러가지 진기한, 그렇지만 달갑지 않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물론 오늘 장이 마감돼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37% 하락함으로써 사상최대로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고 연간기준으로 지난 94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81년이후 최악의 해, 그리고 90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S&P500지수도 81년이후 최악, 그리고 94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등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그런만큼 월가의 투자자들은 2001년을 맞는 심정이 새삼스럽다. 금주들어 장세를 주도한 것이 바로 1월효과인 만큼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소리소문없이 연말랠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 마지막 거래일의 랠리가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능할 것도 같다. 일단 대부분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절세 목적의 매도세를 감안해도 어느정도 상승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별다른 큰 뉴스는 없다. 골드만삭스가 폴리원, 조지아 걸프, 밀레니엄 케미컬 등 화학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A.G. 에드워즈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화학업종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리테일업체인 몽고메리 워드가 부도처리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찬바람이 냉랭한 소매유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급랭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소매유통업종이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제약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S&P제약지수는 연초대비 39%나 올랐다.
- 월가 전문가시각(20일)-나스닥의 바닥은 2,100?
- 올해 나스닥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게 확실시되고 있다. 연말 랠리 가능성을 점치던게 한두달전이고, 대통령선거의 혼란만 마무리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않았던게 불과 몇주전일인데, 이제 나스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UBS워버그의 빌 쉬나이더는 "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때까지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게다가 펀드매니저들의 연말 포지션 관리, 또 연말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이 절세를 위해 손해본 종목의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그룬털의 토드 골드는 현재로선 추가 하락을 모면하면서 바닥을 다지는게 최선인 것같다고 내다봤다. 일시적인 반등과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톱니형" 패턴을 통해 바닥을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루이스 팍스는 나스닥지수가 2,100선을 테스트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팍스는 바닥다지기 작업이 자칫하면 몇 개월을 끌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번쯤 다시 폭락하면서 대량 거래를 수반해, 매도물량을 한꺼번에 쓸어내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 폭락의 주범은 메릴린치였다. 메릴린치가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의 투자등급을 한꺼번에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기술주들이 폭락을 맛봐야 했다.
이에 보조를 맞추듯 그동안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오던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가 입장을 다소 바꿔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인버그는 내년 미국경제가 연착륙보다는 다소 거친 착륙과정을 겪게 될 것같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이어지는 경착륙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이지만, 연착륙(soft landing)보다는 힘든 거친 착륙(rougher landing)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변경한것이다.
스타인버그는 또 내년 상반기안에 FRB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의 전망은 대부분 0.5%포인트 인하였는데 1%포인트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의 하락세가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스타인버그는 1%포인트 금리인하 전망의 근거로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미만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메릴린치는 내년에 가장 성적이 좋은 주식으로 헬쓰케어와 에너지를 꼽았다. 이 두 업종의 상승률은 14%에 이를 것이라는게 메릴린치의 전망이다.
또 첨단기술주에 대한 희망도 버리지 않았다. 첨단기술주는 유틸리티와 함께 1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메릴린치의 직전 상승률 전망치 15%보다 낮은 것이고 최근 몇 년간의 평균 30% 상승률보다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메릴린치는 내년에 하락세를 보일 업종으로 4개를 지목했다. 경기순환주(consumer cyclicals, 자동차, 주택, 제지 등 경기순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자본재(capital goods), 기초산업(basic industry), 텔레콤서비스 등이다.
- (미 대선) 부시 당선의 미 경제적 영향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그의 당선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식
1. 에너지 주식 = 부시가 대통령이 됐을 때 수혜업종 1순위로 꼽혔었다. 부시는 텍사스 출신인데 텍사스는 미국 석유산업의 발원지와 같은 곳이다. 부시는 에너지 기업들이 어디 가서 원유를 탐사하고 채굴하든 허용할 태세이며 세금감면을 통해 이들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텍사코, 쉐브론, BP 아모코, 엘 파소 에너지, 커맥기 등이 부시 당선을 반기고 있다. 또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는 런닝메이트로 지명되기 전까지 에너지 기업의 이사로 재직, 에너지주식이 부시 당선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2. 건강-의료관련 주식 = 대선 유세기간 동안 두 후보 모두 약품조제를 의료보장에서 지원하는 범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고어는 가격통제를 강하게 염두에 둔 발언을 일관했으며 부시는 상대적으로 통제에 대해 관대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해왔다. 따라서 같은 건강관련 주식중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겠지만 상업적인 비즈니스에 역점을 두고 있는 치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웰포인트헬스 등이 수혜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기술관련 주식 = 기본적으로 기술주는 누가 되든 큰 상관은 없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정부의 비즈니스 개입에 대해 불간섭정책을 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AOL의 타임워너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반독점규제 등이 부시가 행정부에 들어가면 훨씬 수월하게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아마존 야후 등에 대해서도 부시의 ‘불간섭’은 경영환경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고어의 당선 수혜주로 꼽혔던 브로드밴드 주식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도 있다. 고어는 부통령 시절부터 "정보 고속도로"를 주창해왔다.
4. 기타 = 금융주, 텔레콤, 농산물 등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고어 보다는 부시 당선이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담배업종도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부시의 감세 정책이 기업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자동차도 수혜 업종에 포함된다.
찰스슈왑의 분석가인 그레그 발리에는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나 필립 모리스와 같은 담배기업들 입장에서는 최소한 심정적으로라도 소송에서 좀 나은 판결을 얻어낼 수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전의 반독점소송에서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는 법원에서는 계속해서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달러
부시의 당선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초반 고어 후보가 주요 경합지에서 승리하자 달러 매도세가 일어나 엔/달러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대선이 끝나면 달러가 상승했는데, 부시 승리로 좀 더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76년 이래로 6번의 선거에서 달러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선거후 100일간 독일 마르크화에 비해 8.7% 상승했으며,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4.6% 상승했었다. 이는 경험상 부시 승리로 유로화는 달러당 7.3센트 하락한다는 것을 뜻한다. 공화당 정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정권과 비교해 외환시장개입을 자제해왔었다.
한편 동남아 통화는 누가 되던지 달러에 대한 하락세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모두 케인지안 방식의 경제 부양책 사용을 공언하고 있으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절세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경제 부양책에 따라 경기가 호황을 보인다면 미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며 아시아 각국은 취약한 경제 구조상 미국의 긴축 정책에 대응할 만한 능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페소화나 루피아화, 바트화는 달러에 대해 계속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무디스의 경제학자인 존 론스키는 공화당의 선거승리는 단기적으로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LA타임스는 고어의 세금 감면 규모가 부시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고어가 승리했을때 단기간에 미 재무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부시의 당선으로 채권시장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롱 인베스트먼트의 제이 뮤엘러는 부시가 기업친화적이기 때문에 세금 감면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순이익 성장세가 높아지고 기업의 신용도도 높아질 것이기때문에 회사채 시장에 나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거시경제
부시는 앞으로 현 경기호황을 유지시켜나가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어나 부시후보중 누가되도 경기부양 보다는 현 경기상황을 경기연착륙으로 이어가며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BN암로증권은 최근 두 후보의 거시경제 공약을 바탕으로 미래 경제성장률을 전망해본 결과, 고어측 경제정책하에서의 GDP성장률이 부시보다 약간 높다며 고어의 공약을 다소 높게 평가했었다.
주택산업면에서는 부시가 세금 감면을 주장하고 있어 주택구입자들에게 제공되는 조세 보조금이 삭감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소비지출면에서는 세금감면이 가처분 소득을 높이는 효가를 가져올 수 있어 부시의 당선으로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BN은 부시의 세금감면 정책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를 비교모델에 포함시킬 수는 없었지만 원유가 상승, 신용의 질 저하, 연방은행의 올해초 금리인상 효과등을 고려할 때 투표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었다.
예산부문에서는 부시나 고어의 계획 모두 예산흑자를 악화시킬 것으로 지적됐으며 특히 부시의 당선으로 연방 부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세금 감면
지난 2일 CNNfn은 "투자자들은 공화당 부시 후보의 감세정책이 민주당 고어 후보에 비해 투자가들에게 더 높은 수익증가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수중에 더 많은 돈이 들어 온다는 뜻이 되며 결과적으로 기업수익이 늘어나고 월가로의 자금유입도 더욱 활기를 띤다는 것이다.
부시 당선자는 흑자재정 2조 1700억달러중 1조 3000억달러를 세금감면으로 돌리고 4750억달러를 내수경기 진작 프로그램에, 2650억달러를 유보자금으로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지금까지 부시는 세금감면에 중점을 두었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콜리스는 "세금 감면분은 기업수익으로 직접 유입될 것이다. 감세나 지출확대를 통해 모두 경기가 활성화될 수있다면 나는 부시 정책을 선호한다. 직접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었다.
◇금
부시의 당선이 금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를 매각하는 정책을 지지해왔으며,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금 보유고 확충과 유지를 지지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의 금값 하락 원인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각을 꼽는 것을 놓고 볼 때 금 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 나스닥 5.6% 폭등, 다우는 11K 근접(종합)
- 10월의 마지막날 나스닥지수가 5.6%나 폭등했다. 나스닥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사상 10번째다. 다우지수도 산뜻한 상승세로 10월을 마쳤다.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첨단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일제히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가 크게 올랐으며 최근 4일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다우지수도 1만1천(11K)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35.37포인트, 1.25% 상승한 1만971.2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23포인트, 5.58%나 폭등한 3,369.63을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30.73포인트, 2.20% 오른 1,429.3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6포인트, 3.10% 오른 497.68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48.98포인트, 2.69%나 오른 1만3,314.68였다.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낸 나스닥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가 장중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초반 하락세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이날 폭등에도 불구, 나스닥지수는 10월한달동안 8.3%나 하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이달에 3%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의 경우 지난 4일간 연속 상승하면서 6.2%나 올랐다.
유럽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노텔 네트웍스의 부진한 실적이후 맥을 못춰온 통신장비주식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 IBM이 일본 NTT으로부터 대형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으로 5.6%나 오르면서 컴퓨터관련주식들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뮤추얼펀드의 절세용 매도세가 끝났다는 인식도 이날 폭등에 도움을 줬다. 뮤추얼펀드는 이달말 실적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게 되는데, 그동안 하락폭이 큰 첨단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도, 평가손을 현실화시킴으로써 세금부담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스닥 주가하락을 부추겨왔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 오라클, JDS유니페이스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이 큰 폭으로 올랐다.
어제 리먼브러더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10%이상 하락했던 시스코가 이날 12%나 급등하고 노텔, 시에나, JDS유니페이스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0.57%나 상승했다. 통신장비업체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올라 루슨트는 14.4%, JDS유니페이스는 14.2%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램버스가 15.9%나 폭락했음에도 불구, 5.5%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이링스가 11%,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10%, PMC시에라가 12%씩 오르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식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램버스는 인텔이 램버스의 기술을 더 이상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에 영향을 받아 폭락했다. 인텔은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야후가 11.4%나 오르는 등 인터넷주식들도 이날 강세를 나타내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7.2%, 메릴린치 인터넷지수가 8.3%나 급등했다. 그러나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는 이날 급등에도 불구, 10월 한달간 23%나 하락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유통, 바이오테크,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어제 급등했던 화학, 제지 및 경기순환주들은 이날 보합세를 나타내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였다.
제약주는 이날 하락했다.
JP모건이 이날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증권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37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이날 프록터 앤 갬블(P&G)가 예상치수준의 실적을 밝히는 바람에 7.1%나 급락했는데도 다른 유통업체들은 끄덕없이 강세를 유지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P&G의 경우 이미 3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전망치를 하향조정해놓고도 이번에 겨우 전망치수준의 실적밖에 발표하지 못한 것이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GM, 홈데포, 보잉, IBM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3억5,000만주, 나스닥시장 21억4,000만주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연말 상승세를 기대하는 주변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나스닥 5.6% 폭등, 다우도 1.2% 상승(1보)
- 10월의 마지막날 나스닥지수가 5.6%나 폭등했다. 다우지수도 산뜻한 상승세로 10월을 마쳤다.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첨단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일제히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가 크게 올랐으며 최근 4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다우지수도 1만1천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35.37포인트, 1.25% 상승한 1만971.2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09포인트, 5.58%나 폭등한 3,369.4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30.73포인트, 2.20% 오른 1,429.3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10포인트, 2.71% 오른 495.82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48.98포인트, 2.69%나 오른 1만3,314.68였다.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낸 나스닥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가 장중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초반 하락세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뮤추얼펀드의 절세용 매도세가 끝났다는 인식도 이날 폭등에 도움을 줬다. 뮤추얼펀드는 이달말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게 되는데, 그동안 하락폭이 큰 첨단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도, 평가손을 현실화시킴으로써 세금부담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스닥 주가하락을 부추겨왔다.
유럽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IBM이 일본 NTT에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밝히면서 통신장비와 컴퓨터관련주식의 인기를 되살렸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 오라클, JDS유니페이스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이 큰 폭으로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0.57%나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49%,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7.24%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유통, 바이오테크, 증권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어제 급등했던 화학, 제지 및 경기순환주들은 이날 약보합세를 나타내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였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2억주, 나스닥시장 20억주로 여전히 많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