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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36건

  • 중소형 증권사 M&A 가속화-굿모닝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신흥증권(001500) 인수 속도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최대주주 측과 신흥증권 지분 30%와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합의해, 이번주 초 관련 사실 공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흥증권의 매각은 중소형 증권사의 M&A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분석했다.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증권사 경우 향후 증권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 독자 생존이 어렵고 현대차그룹의 M&A 선택으로 신규설립보다는 시장내 M&A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반증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상장 증권사의 매각이 이뤄진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이 제시될 것이고 현재 SC제일은행, 두산그룹 등 추가적인 잠재 매수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M&A를 가속화 시킬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투자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영업이익률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 한국☞현대차그룹, 신흥증권 인수한다☞현대·기아차, `제네시스` `보레고`로 북미 공략
2008.01.14 I 한창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産銀 지주회사 상반기 출범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10일) 조간 기사 제목들이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韓 ․ FTA 중대고비.. 2월 국회비준 안되면 무산 위기 -産 + 대우 지주사 이르면 3~4월에 설립 -아시아증시 동반상승... 코스피 18P올라 1844 ▲종합 -家電쇼? 車電쇼!...美CES에 車전자부품 대거 선보여 -“금융은 산업...규제 확 풀어키우겠다”...李당선인, 금융인 간담회 -30대 그룹 투자 19%↑...전경련, 투자임원 협의회도 구성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원자재값 줄줄이 급등, 금값 28년만에 최고치 -미국-아시아증시 디커플링 굳어지나 -하이닉스 ․ 대우조선 매각 늦추지 않는다... 산은 민영화 둘러싼 오해와 진실 ▲국제 -힐러리 역전드라마로 대세론 불씨 살려...오바마 “변화 막지 못할 것” -명품업체 중국으로 중국으로 -中 외자기업 80% 연내 노조 설립 -올해 세계 외국인 투자 흐림... UNCTAD, 작년엔 17.8% ↑ ▲금융·재테크 -통화정책 한발 뺀 인수위...채권금리 하락 -“다 알만한 분들인데 명찰 치우라”...李 당선인 금융CEO간담회 분위기 ▲기업과증권 -수입 핫코일값 연초부터 급등 -CES무대 데뷔 황창규, 김종갑 사장... 반도체 희망은 디지털 가전 -강덕수 회장, 자사주로 100억 성과급 -제네시스 타려면 2~3개월 기다려야 -노트북 무서워 쓰겠나..LG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진로 5년만에 재상장 추진 ▲ 유통 -신세계, 영등포서 ‘롯데콤플렉스’ 푸나 -대한통운 창사이래 최대 실적... 그룹매출 1조6100억원 ▲ 부동산 -서울 강서구~서해 경인운하 13년만에 빛본다 -청약률 0 공포 확산..30개단지 청약자 없어 -올해 분양되는 블루칩 아파트 청약가점 당첨권은? -분양받아 강남 입성해볼까 -서울 드림랜드 일대 ‘강북대공원’ 11월 첫 삽 ◇서울경제 ▲1면 -‘산은 지주사’ 상반기 출범 -하반기 갈수록 더 나쁘다...4.8% 성장 등 올 ‘경제운용계획’ 확정 -“글로벌 투자은행 국가 차원서 키울 것”...李 당선인, 금융대표 간담서 -재계 투자 보따리 푼다 ▲종합 -中企 대출 2년만에 줄었다 -생산자물가 3년만에 최고치...작년 12월 전년 동월보다 5.1% 급등 -올 경제운용계획 확정...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는 다소 회복 -두달짜리 경제전망?... 대수술 불가피 -줄어든 ‘13월 보너스’...놀라지 마세요 ▲금융 -여신전문 금융사들...“수익성 강화” 사업영역 넓혀 -SCB, 소매금융시장 본격 공략 -생보사, 보장성 상품 영업 확대 ▲국제 -극적 대반전...‘대세론’ 불씨 살렸다...힐러리 ‘눈물 전략’ 주효 -美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가능성 -버핏, 채권보증업 진출 -달아오른 印 경제 ‘거침없는 고속질주’ ▲산업 -현대로템, 한달새 1兆원 수주 ‘대박’ -LG 예술품 적용 휘센 에어컨 선봬 -아주그룹, 해외 부동산 사업 -CES2008..."자동차와 전자제품 결합 가속도“ -정통부 해체 가능성 높아져...IPTV업계 사업일정 ‘속앓이’ -신세계 “강서상권 주도할 것” ▲증권 -개인 매수세 ‘조정장 괴력’ -오늘 옵션만기...무난히 넘길 듯 -“ETF시장 2010년까지 15兆로 성장” -기관 매수株 상승세 ‘눈길’ -코스닥 ‘주식 쪼개기’ 활발 -해외진출 지원 수혜 공기업株 주목 -기아차 ‘모하비 효과’ 전망 엇갈려 ▲ 부동산 -인수위, 군사보호구역 대포 축소 추진,,, 강화 김포 파주 문산 등 수혜 -경인운하 재추진 ‘후광효과’ 기대 ◇한국경제 ▲1면 -“공무원연금도 더 내고 덜 받는다”...9월 정기국회서 처리 -“韓銀, 집값 ․ 물가 고려해 통화정책 펴야”... 인수위, 유동성 점검 당부 ▲종합 -사르코지, 이번엔 ‘행복경제’ 전도? -정부 “올해 4.8% 성장 전망”...수출보다 내수에 기대 -1주택 양도세 조기완화 ‘가닥’, 장기보유 면제기준도 상향 -공무원 연금수령액 월 소득 80%→40% ‘뚝’ -인수위 “한은, 통화정책 결정 때 부동산 등 고려해야” ▲국제 -힐러리 대세론, 불씨는 살렸다 -EIA "지난해 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산업 -이건희 회장 ‘쓸쓸한 66회 생일’...삼성인賞 행사 불참 -강덕수 STX그룹 회장, 100억 규모 주식 성과급 -구자경 LG명예회장 부인 하정임 여사 별세 -자동차+첨단IT의 만남 ‘디지털 카’가 질주한다 -“미국 와이브로 사업 예정대로”..스프린트, 4월말부터 상용화 -SK에너지, 텔레매틱스 해외진출 -삼성암센터... 검사서 수술까지 1주일이면 OK -대형마트-식품업체 ‘가격 줄다리기’ -신세계, 경방필 20년 위탁운영 ▲부동산 -강남유일 뉴타운...2010년께 첫 분양 -올 강남권 일반분양 작년의 3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재건축, 민간이 일괄매수 후 개발을” ▲금융 -자금시장 교란주범은 국민銀? -“車 할부금리도 만만찮네” ▲증권 코스피 ‘1800 지지선’ 신뢰 커졌다 진로 재상장 추진... 최대 주주 하이트맥주 ‘상승탄력’ 업종 대장株 주가 ‘허우적’ 대운하, 교육 이어 새만금, 신문株 들썩
2008.01.09 I 주순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차, 럭셔리카 도전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9일) 조간 기사 제목들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새만금에 4조원 외자유치 -제네시스 오늘부터 판매 -힐러리, 오바마 돌풍에 뉴햄프셔서 고전 -전작권 이양 2~3년 늦춰질 듯 -총리 후보 금명 3~4명으로 압축 -금리급등, 국고채 3년물 0.08%P 상승 ▲종합 -기업인이 정말 원하는 건 `패스트 트랙` -위안화 절상 더 빨라진다 -신문법 폐지·대체법안 마련 -은행 주택대출 8.5%까지 갈수도 -한·미 어닝시즌 체크 포인트 -윤곽 드러낸 MB노믹스:종부세·양도세 인하 일단 1년 유예 -大入 대교협에 이양‥3不중 2不 폐지 -새정부 vs 현정부 곳곳 마찰 신경전 ▲국제 -뉴햄프셔도 오바마 열풍 2연승 눈앞 -부시, 美 경기침체 가능성 시인 -美 자산거품 꺼져야 산다 -中, 보잉·에어버스에 도전장 ▲금융·재테크 -은행서 주민등록등본 떼세요 -예금 고객이 왕입니다 -국내은행, 주가하락 美 한인은행 군침 ▲기업과증권 -제네시스 출발 좋다..벌써 5천대 계약 -독일LCD 유리업체..한국시장서 전격 철수 -STX 대구에 선박 핵심부품 공장 -삼성TV 3년 연속 세계 1위 자신 -유튜브 동영상 TV로 본다 -연초부터 불붙은 증권사 M&A -외국계證 장외파생 상품시장 눈독 -국책은행 민영화, 금융주에 긍정적 -인도 연초부터 사상최고치 행진 -대한통운 인수한 기업 1년간 유상감자 못한다 ▲부동산 -올 여름엔 잠실아파트 `입주쇼크` -양도세 인하만 기다렸는데..거래 더 위축될 듯 -서울 뉴타운 중대형 줄인다 -올해 상가 판교·9호선 역세권 주목 ◇서울경제 ▲1면 -특수직 연금, 국가채무 수준에서 관리 -고용없는 성장 심화 -경부운하 터미널 예정지 주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美 경기침체 가능성, 부시대통령 첫 시인 ▲종합 -産銀 보유 `기업지분` 내년후 판다 -채권시장 금리 큰폭 상승 -`서브프라임` 부실 `프라임`까지 확산 조짐 -한국정부-HSBC 10년 舊怨 풀리나 -새정부 `연금제도 메스` 힘실려 -"의회-행정부 새 협력모델 만들것" -신문·방송 겸영 허용 -수출 늘었어도 고용은 안늘어 -"한·EU FTA 협상 타결은 한·미 FTA 비준 촉매역할" ▲금융 -대형저축銀 `사업다각화`에 사활 -기보캐피탈 내달말 새 주인 맞는다 -은행 中企 대출 한달새 9000억 줄어 -소액보험制 도입 본격화 ▲국제 -맥도날드 `재도약` 스타벅스 `흔들` -中 노동자 권익보호 강화 -베어스턴스 CEO도 불명예 퇴진 -中 "돼지고기 곧 선물거래" ▲산업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출시 -"글로벌 아웃소싱·FTA 활용하라" -WSJ "현대차 최고급 브랜드로 도약" -"아시아나 항공 달라졌네" -TV 초슬림 경쟁 뜨겁다 -이통사 요금인하 이후 수익성 `뚝` ▲증권 -産銀 보유 `M&A株` 급락 -상장사 사업보고서, 경영진 스톡옵션 현황도 상세히 기재해야 -게임주 부활 기대감 커진다 -태웅 주가 고공비행 -지주사, 친기업정책 수혜 기대감 -하이닉스, 실적악화 리스크 주의 ◇한국경제 ▲1면 -군사시설 보호구역 대폭 해제된다 -하이닉스·대우조선 매각 늦춰질 듯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올 목표..1개 사업부가 30조 -헌재, 이명박 특검법 10일 결론 ▲종합 -올 해외진출 키워드는 -힐러리의 눈물 -힐 차관보, 내일 李 당선인과 北核 협의 -국고채 금리 다시 급등 -"우리部 해제는 안된다" -인수전 참여기업 사업전략 수정 불가피 -인수위가 구상중인 금융감독기구 개편 세가지 시나리오 -"대운하 수혜지역 부동산 투기 엄단" ▲국제 -GE·도요타 100년 성장 비결은 -커피전쟁 2R 누가 웃을까 -美 여대생 파티문화..`란제리 차림에 과음` ▲산업 -`새로운 도전` 현대차 제네시스 출시 2大 특명은 -`공룡`포스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SK네트웍스 수입차 가격인하 2라운드 -막오른 세계 최대 전자엑스포 CES..트렌드와 주요 제품은 ▲부동산 -강남 재건축비용 가구당 1200만원↓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내달 확정 -분양시장 연초부터 찬바람 -은평뉴타운 2지구 분양 내년 상반기로 늦춰 ▲금융 -옴츠린 카드업계 부가서비스 `싹둑` -은행, 중소기업 대출 줄였다 -저축銀, 수신금리 지역별로 큰 차이 ▲증권 -글로벌 악재 무풍지대..中·印 질주 -내일 옵션만기일 부담 크지 않을 듯 -상반기 신세계·하반기 롯데쇼핑 주목 -올해도 펀드자금 쏠림 현상 지속 -
2008.01.08 I 손희동 기자
  • 코스피 보합권 혼조속 개별종목 장세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8일 오전 코스피 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한때 1810선으로 후퇴했던 코스피는 오전 11시31분 현재 0.20% 오른 1834.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방향설정을 어렵게 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증시가 뉴욕발 역풍을 막아주고 있다. 지난달말 5000선을 밑돌기도했던 상하이지수는 5400을 훌쩍 넘어서며 저점 대비 13%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증시의 반등세와 함께 최근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증시는 이머징 시장의 프리미엄이 올해도 계속될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뚜렷한 방향상을 띠기 보다는 낙폭과대주 실적유망주 등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46% 오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74.6%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닷새내리 하락했던 신세계(004170)는 2.08% 오르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할인점 영업이 3분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4분기이후에도 수익구조 개선이 이어졌을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 단기낙폭이 컸던 우리금융(053000)도 3% 넘게 오르며 1만9000원을 회복하고 있다.기계업종내에서는 실적대비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두산중공업(034020)이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새정부 출범이후 M&A 기대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건설(00072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대우증권(006800) 등 산업은행 보유 기업은 대통령직인수위가 매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7.44% 떨어지고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3.4% 하락중이다. 대우증권은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 한국 車역사 새로 쓴다..`제네시스` 출시☞현대차 "車조립시간 3년내 1/3 단축..도요타 수준"☞제네시스 출시, 증시도 주목한다
2008.01.08 I 오상용 기자
  • 뉴욕 증시 혼조..FOMC `관망`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루칩 주요 종목들이 밀려났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지지를 받으면서 나스닥 지수만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이날 오후 2시15분 발표되는 FOMC의 금리 결정에 쏠려 있다. 현재 유력한 시나리오는 `기준금리 25bp 인하, 재할인율 50bp 인하`다. 연준이 경제침체(recession)를 막기 위해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보다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705.25로 전일대비 21.78포인트(0.16%)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포인트(0.08%) 상승한 2721.0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13.28로 2.68포인트(0.18%)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3센트 오른 88.69달러를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9%로 전일대비 6.8bp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6.8bp 내린 3.10%를 기록중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AT&T `상승`-워싱턴 뮤추얼 `급락`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순이익과 매출 전망의 하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2.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애플(AAPL), 구글(GOOG) 등 다른 기술주들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최대 통신사 AT&T(T)도 배당금을 13% 늘리고 2009년까지 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5.7% 올랐다. 반면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는 미국 비디오 칩 제조업체인 제네시스 마이크로칩(GNSS)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0.6% 내렸다. 제네시스 마이크로칩은 57.4% 올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제네시스 마이크로칩을 주당 8.55달러, 총 3억3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6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미국 최대 저축대부조합업체 워싱턴 뮤추얼(WM)은 7.6% 급락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손실 우려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금 확충을 위해 총 3150명을 해고하고, 25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공모에 나서는 동시에 배당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씨티그룹(C)은 0.9% 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씨티그룹이 사모펀드(PEF)인 메탈마크 캐피탈 파트너스(Metalmark Capital Partners)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세무 서비스업체인 H&R 블록(HRB)은 모기지 자회사인 옵션원의 손실로 회계년도 2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1.1% 떨어졌다. H&R 블록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하면서 2분기 5억230만달러, 주당 1.55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칩 종목인 보잉(BA)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40센트로 14%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1.4% 하락했다. ◇10월 도매판매 對 재고 비율 `사상 최저` 미국의 10월 도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미국 도매 재고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매 판매는 0.7% 늘었다.이에 따라 도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이 1.09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달과 지난 해 이 비율은 각각 1.10, 1.16이었다. 월가는 당초 10월 도매재고가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도매 재고가 이처럼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향후 도매 수요 감소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50년대와 1980년대에는 기업들의 재고 증가로 생산 감축과 대규모 감원이 초래되면서 미국 경제의 리세션(recession)을 불러왔으나 최근에는 기업들이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내구재 재고는 0.1% 줄어든 반면 비내구재 재고는 0.1% 늘었다. 내구재 판매는 0.6% 증가했고, 비내구재 판매는 고유가에 힘입어 0.7% 늘었다. 도매 재고는 경제 선행 지표로 평가되지 않고 있어 금융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추정을 위한 예비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07.12.12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FOMC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이날 오후 2시15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쏠려 있다. 현재 유력한 시나리오는 `기준금리 25bp 인하, 재할인율 50bp 인하`다. 연준이 경제침체(recession)를 막기 위해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보다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경제 언론들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빌려 경제침체 전망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5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765로 14포인트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5.0포인트 오른 2143.5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77센트 오른 88.63달러를 기록중이다. ◇워싱턴 뮤추얼 `급락`-텍사스 인스트루먼트·AT&T `상승` 미국 최대 저축대부조합업체 워싱턴 뮤추얼(WM)이 개장 전 거래에서 8.8% 급락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손실 우려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금 확충을 위해 총 3150명을 해고하고, 25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공모에 나서는 동시에 배당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반면 씨티그룹(C)은 150억달러 규모의 구조화 투자회사(SIV) 자산을 매각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로 0.4%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순이익과 매출 전망의 하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4.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 구글(GOOG) 등 다른 기술주들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최대 통신사 AT&T(T)도 배당금을 13% 늘리고 2009년까지 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4.2% 올랐다.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는 미국 비디오 칩 제조업체인 제네시스 마이크로칩(GNSS)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1% 내렸다. 반면 제네시스 마이크로칩은 57.4% 뛰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제네시스 마이크로칩을 주당 8.55달러, 총 3억3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6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2007.12.11 I 전설리 기자
  • (월가시각)환영은 하지만..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월가는 사상 최악의 주택차압(foreclosure)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모기지 대책에 반색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등한 배경이다. 미국 주택경기침체의 근원지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가 향후 5년간 동결되고, 리파이낸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주택경기침체가 완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급등세를 보여온 변동금리 이자를 갚지 못해 눈덩이 처럼 불어난 주택차압건수는 주택경기침체 가속화의 주요 고리 역할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주택차압은 곧 주택의 매물화를 의미하는 만큼 `수요-공급`이라는 경제원칙상 주택경기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이 영향으로 주택가격 하락은 한층 가속화됐고 주택재고는 늘어만 갔다. 그리고 주택판매는 갈수록 위축돼 주택차압건수가 더욱 증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집을 팔아 모기지를 갚을려고 해도 왠만해선 집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더나아가 이같이 광범위한 주택경기침체는 소비를 위축시켰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상품의 값어치를 떨어뜨려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졌다.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주택차압 사태가 작금의 미국 경제 곤경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중 하나였던 것이다. 미국 정부의 모기지 대책이 주택차압을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때마침 이날 발표된 지난 3분기 주택차압비율은 전분기의 0.65%에서 0.78%로 상승,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모기지 연체비율도 5.59%(계절조정)로 지난 1986년 이래 2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경기침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제네시스 파트너스의 마이클 윌리엄스는 "모기지 금리가 동결되면 주택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주식시장의 매수 기회다"고 말했다.제프리스의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옳바른 방향으로 한발짝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클라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해리 클라크는 "서브프라임 문제가 그동안 주식시장의 악재였다"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너무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특효약(silver bullet)`이 아니라는 폴슨 장관의 발언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베이얼드의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인 짐 헤릭은 "이번 조치가 희미한 빛의 희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효과가 얼마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프리스의 존 스피넬로는 "주택시장에 약간의 긍정적 효과는 있겠지만 얼마나 큰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펀크 지젤의 리차드 보브는 "은행이 부실 대출을 회계장부에 그대로 놔두록 하는 것은 미국의 은행 규제 개념에서 위배되는 것"이라고 정책 자체를 비판했다.
2007.12.07 I 김기성 기자
  • 저 높은 단을 향하여 변속기의 `무한도전`
  • [조선일보 제공] 국산 중형 세단을 몰고 있는 박준석(26·경기도 과천시)씨는 정숙성·주행 성능에는 만족하지만 기름 소비가 생각보다 많다는 게 항상 불만이다. 박씨는 “공인 연비보다 20~30% 기름을 더 소비하는 것 같다”며 “동급 가운데 연비가 좋은 차가 있다면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료절약형 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비를 좌우하는 것은 차량 무게, 공기 저항, 엔진·변속기 효율 등이다. 이 중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변속기(transmission)가 연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변속기 성능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변속기 단(段) 높을수록 연료 절약변속기는 단(段)이 높을수록 엔진 힘을 바퀴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같은 엔진을 달더라도 단수가 많은 변속기가 장착된 차의 가속력·연비가 더 좋다. 21단과 27단 산악자전거를 비교해보자. 페달 밟는 힘(엔진)이 아무리 센 사람이라도 21단 자전거로는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 어렵다. 반면 힘이 약하더라도 27단 자전거를 탄 사람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자동변속기는 십수년 전만 해도 소형차는 3단, 중대형차는 4단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엔 중소형차 4단, 중대형차 5단이 대세다. 현재 GM대우 토스카에 5단을 장착한 것을 제외하면 중형 세단급을 포함한 그 아래급은 모두 4단을 달고 있다. 그랜저급 이상은 5단이다. 현재 6단 자동은 현대차 SUV 베라크루즈가 유일하며 내년 1월 출시될 토스카 부분 변경 모델과 기아차 SUV 모하비, 현대차 제네시스(후륜)가 6단 자동변속기를 달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자동 4단에서 5단으로 올라가면 연비가 2~3% 개선되고, 5단에서 6단으로 올라가면 5~7% 정도 더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같은 조건에서 4단을 6단으로 바꿀 경우 연비가 최대 10%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차량·섀시연구센터의 송세일 센터장은 “단이 높아질수록 동력 전달 곡선이 매끄러워져 연비가 향상되기 때문에 6단이 대세”라고 말했다.독일·일본은 고급차에 7·8단 자동변속기 장착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선 6단 이상의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독일·일본은 ZF나 아이신(Aisin)·자트코(Jatco) 같은 기술력 높은 변속기 전문 회사가 따로 있지만 국내 완성차들은 제품을 비싼 값에 사오거나 자체 개발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GM대우는 모기업인 GM의 기술 지원을 받아 충남 보령공장에서 6단 자동변속기 대량 생산을 시작, 내년부터 시판 차종에 단계적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예정이다.◆‘연료절약형 변속기’ CVT·듀얼클러치자동변속기 대신 수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연료를 10~15%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의 편리함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에게 수동을 강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그래서 자동·수동의 장점만 노린 게 무단변속기(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와 듀얼클러치 변속기(DCT·Dual Clutch Transmission)다. 무단변속기는 일본 중소형차에 주로 장착돼 있다. 소형차의 경우 연비가 20km/?에 육박할 만큼 좋다. 국내의 경우 과거 마티즈에 장착됐다가 무단변속기 납품회사의 품질 불량 때문에 단종시킨 사례가 있다. 그러나 19일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첫 SUV ‘H45(개발코드명)’에 다시 무단변속기가 장착된다. 국내 시판 차종 중 유일하다. H45는 마티즈와 달리 무단변속기 전문 회사 자트코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량 소지가 없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그러나 무단변속기는 변속시 동력 단절이 없어 이론상의 효율이 뛰어난 대신 벨트로 구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급가속할 때는 벨트가 밀려 동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운전자 대신 기계가 조작해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전문 드라이버가 수동변속기를 조작하는 것보다 동력 전달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 국내 시판 모델 가운데는 폴크스바겐 골프 전 차종, 제타·파사트 일부에 장착된 DSG(Direct Shift Gear box)가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일종이다. 개발비용이 비싸지만 생산비용은 자동변속기보다도 저렴해 보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폴크스바겐코리아의 나윤석 부장은 “유럽 회사뿐 아니라 일본 회사들도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운전의 맛을 살리면서 연비까지 좋아 자동변속기의 보완기술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르포)베일 벗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 (르포)베일 벗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 [화성=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곳에서의 촬영은 일체 금지돼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보안요원이 막아섰다. 엄숙한 표정의 그는 "이곳은 국가 신기술 단지로 지정된 곳이어서 일체 촬영을 금지한다"며 개개인의 휴대폰 카메라에 모두 보안 스티커를 붙이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기아차의 모든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남양연구소는 지금껏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매우 제한적으로 문을 열어왔다.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곳인 만큼 외부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왔던 것. ▲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에 위치한 디자인 연구소 전경.보안검색을 마치고 연구소에 들어서자 시원스레 뚫린 도로와 곳곳에 조성된 아늑한 녹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이 정말 자동차 연구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커다란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다만 주차장 곳곳에 현재 개발중인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차양막을 두른 채 주차돼있는 모습에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치열함이 느껴졌다. 또 벤츠, 렉서스, BMW 등 해외 경쟁사의 차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유명브랜드 차종과의 비교 시험을 위해 타브랜드의 차들도 지속적으로 들여와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지난 86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 간척지를 매립해 설립됐다. 전체면적은 약 347만㎡(약105만평)로 이곳에는 주행시험장 및 부대시설 등이 완비돼있다. 연구소에는 현재 8000여명의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포함한 고급인력과 최신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지능형자동차와 같은 미래 신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신차의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현대·기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개발하는 파워트레인 연구소. 이곳에는 현대차(005380)의 첫 작품인 포니에 실렸던 새턴엔진부터 최근 개발한 승용 디젤 S엔진까지 그동안 현대차가 개발해왔던 엔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한기복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부장은 "파워트레인 연구소의 독자기술이 현대차 도약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열정과 혁신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랜저 풍동시험모습.그 다음에 방문한 곳은 풍동연구소였다. 풍동연구소는 차량에 출시되기 전, 자동차의 공기저항 등을 사전에 테스트하는 곳. 연구소측에서는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곳으로 테스트 기술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밝혔다. 풍동연구소는 지난 99년 총비용 450억원을 들여 네덜란드의 풍동시험장을 벤치마킹해 만든 곳이다. 아파트 3층 크기인 8.4m의 송풍기를 통해 시속 200㎞/h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공기저항계수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실제로 시속 50㎞/h의 바람이 부는 테스트실에서 차량의 공기저항계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지켜봤다. 호주 수출형 그랜저TG 모델의 하부에 정밀 저울을 장착,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차량의 미세한 변화까지 체크하고 있었다. 이정호 선임연구원은 "풍동설비 설치 이후 렉서스, 벤츠, BMW와 유시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면서 "현재 해외차들의 평균을 100이라고 봤을 때 현재 98정도의 수준이며 새로 발표될 신차 '제네시스'는 벤츠 E320보다 공기역학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연구소 테스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충돌테스트장에 들어섰다. 지난 2005년 12월에 완공된 안전시험동은 총 2390평, 충돌장은 878평의 규모다. 최고 100㎞/h의 속도까지 충돌시험이 가능하며 시험중량은 5톤까지다. 이곳에서는 여타 완성차 업체와 달리 고정식 주행로 3개를 갖췄고 각도별로 차대차 주행로도 완비, 어떤 상황에서든 충돌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그랜저 충돌테스트 모습이날 실험차량은 세라토 북미사양 4도어 세단으로 정면 고정벽 충돌시험이었다. 실험속도는 시속 56㎞/h. 실험이 시작되자 주행로에 불이 켜지고 100톤의 이동식 블럭에 은색 쎄라토가 빠른속도로 충돌했다, 순간 '쾅'하는 굉음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터지면서 실험동 내부에는 화약냄새가 진동했다. 본네트는 거의 반파됐지만 더미들은 에어백 덕택에 차량안에서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백윤호 차량성능개발팀 부장은 "신차가 출시될때까지 총 150~200대 이상의 실험차량으로 충돌테스트를 한다"면서 "실험비용은 최소 1000만원이며 각종 실험용 차량을 제작하는데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백 부장은 또 "현재 실험용 더미는 총 9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도로상의 실제 사고 상황을 재연해 세계 최고수준의 차량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올 신차 '제네시스'도 충돌실험을 했느냐는 질문에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70~80대 가량 충돌테스트를 했다"면서 "경쟁차종인 BMW 등도 함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제네시스의 성능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소가 자랑하는 고속주행시험로를 들렸다. 고속시험 주행로에는 차양막을 씌운 '제네시스', 투스카니 후속 'BK', 클릭 후속 'PB' 등이 주행실험을 하고있었다. 전문 운전테스터와 동승해 벨로드롬과 같은 고속주행장을 그랜저TG를 타고 시속 200㎞/h로 달려봤다. 평상시에는 도저히 해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 벨로드롬을 200㎞로 내달렸지만 약간의 엔진음만 들렸을 뿐 쏠림현상은 거의 없었다. 한편, 이날 남양연구소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인 '미래차 기술공모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현순 사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양산차에 반영될 수 는 없지만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에 대해 이 사장은 "제네시스의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3만달러 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닛산 등 일본 대중브랜드 국내 진출에 대해 그는 "경쟁이야 늘 하는 것이고 이겨야 하지 않겠냐"면서 "품질에서는 이미 경쟁하고 남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곳곳에서 열정과 혁신이라는 연구소 모토가 묻어났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비록 외관은 아늑한 공원같은 분위기였지만 그 속의 현대차와 기아차를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노력은 매우 뜨거웠다.
2007.10.11 I 정재웅 기자
  • 亞 헤지펀드 "BOJ 금리 올려라"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싱가포르 소재 헤지펀드가 엔 캐리 트레이드를 막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제네시스 매니지먼트의 추아 순 혹 대표는 "일본이 지나치게 낮은 금리 정책을 정상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50%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저금리의 엔화 자금을 대출해 고금리의 해외 자산에 투자해 쉽게 차익을 챙기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바 있다. 캐리 트레이더들이 대출한 엔화 자금을 고수익 통화로 환전하면서, 엔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7.18엔, 유로/엔 환율은 165.68엔을 기록 중이다. 추아 이사는 "(엔화 가치 약세로) 유로/엔이 지나치게 높다"며 "145엔선으로 떨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러/엔 환율도 "12개월 안에 105엔선으로 점진적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열릴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이 일본과 중국의 통화 가치 절상이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합의해야 한다며, 적어도 엔화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권고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 경제관료들은 일본 경제가 회복수순을 밟아가고 있고, 캐리 트레이더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한 방향으로 베팅하는 것(특히 엔 캐리 트레이드)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BOJ는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2007.10.11 I 김국헌 기자
현대·기아차, ''산학협동 대학생 기술경진대회'' 개최
  • 현대·기아차, ''산학협동 대학생 기술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기아차는 산학협동 관계를 맺고 있는 전국 대학의 자동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산학협동 대학생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동의과학대, 영남이공대, 가톨릭상지대, 여주대 등 12개 대학에서 48명이 참가해 엔진, 전기, 섀시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 능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정비연수원에서 자동차 구조에 대한 필기평가와 2인 1조로 각 분야의 고장을 진단하는 실기평가를 치르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아산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금·은·동상에 선발되는 4개 학교에는 상장과 트로피,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한 대학의 자동차학과에 특별반을 편성해 실습용 차량, 엔진, 트랜스미션 등 교보재 및 교재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회사 기술진의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별반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지정정비업체 취업알선 등의 혜택도 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와, 정비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자동차학과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도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정비기술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제네시스' 내년 4월 중국시판☞현대車 임원월급, 기아車보다 488만원 높다☞현대차, 주한미군 모범장병 울산공장 초청
2007.09.19 I 정재웅 기자
  • 현대차 "유동성 문제없다"(상보)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회사의 전체적인 현금흐름이나 현재의 채권규모로 봤을 때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정태환 현대차(005380) 재경사업부장(전무)는 2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IR)를 갖고 현대차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전무는 지금은 오히려 내부 유보재원이 많이 적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무는 또 "경영외부 환경을 통제할 수 없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해 현대차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연구소 초기설계 단계에서부터 설계원가를 가장 최적화 시키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실행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구매원가 절감도 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가 스스가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회사의 비효율적인 원가 발생부분을 억제시키기로 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올해 계획된 예산보다 10%이상 절감하기로 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정태환 전무를 비롯해 박동욱 재무관리실장(이사), 김수영 IR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문일답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싼타페 적정판매 수준을 하회했고 인도 중국 판매는 악화되고 있는데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또 올해 5월 노사상견례와 함께 단체협약이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망은?▲(박동욱 재무관리실장)임단협 관련해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임단협에 악영향을 주므로 적절치 않다. 해외시장은 4월까지 잠정집계로 전년 4월 누계보다 시장점유율이 신장됐다. 4월에는 도요타가 4%, 혼다 9%, 닛산이 17% 마이너스다. 우리도 4% 마이너스 났지만 시장점유율은 2.92%여서 3%마켓쉐어를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본다. 인도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익규모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시장은 현재 생산능력이 30만대인데 2공장 완공 시점까지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균형측면에서 접점을 찾으려고 한다. 경쟁업체들은 10%내외로 가격 내렸다. 조만간 가격인하 계획은 없고 마케팅 플랜을 이번달 부터는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판매 제품의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품원가를 낮추는 방향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양질의 고가 부품이 달려있는 부분이 있다면 거품을 제거할 것이다.-비용절감이 시작됐고 가속화 될 것이라 했는데 라인조정이나 개발기간 단축 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런 비용 절감 효과가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예전수준으로 매출원가 이익률이 20%이상 올라갈 수 있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데 현재의 현대차의 생산성이 도요타의 몇 %이며 향후에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 지 알려달라.▲(정태환 재경사업부장(전무))실질적으로 외부의 경영환경에 좌우되는 부분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겨내기 위해 회사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재료비를 무리하게 업체에게 강제해서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이다. 그 대신 초기 설계단계에서부터 연구소에서 설계원가를 가장 최적화 시키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실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별로 상당부분이 최적의 설계 원가효율통해 원가를 절감할 것이다. 연구소의 설계원가가 효율화만 가지고 되는 부분 뿐만 아니라 구매원가 절감도 병행중이다.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양은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나갈 것이다. 별도로 우리 스스로 마인드를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회사의 비효율적인 원가 발생부분을 억제시키고 불요불급한 예산 감소해서 올해 계획된 예산보다 10%이상 절감하도록 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 공장에서의 생산성 상부분은 변화와 혁신과 관련, 라인의 효율적 배치 등을 혁신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생산성이 가장 개선돼야 할 부분은 편성효율 부분이다. 환자, 집안 경조사, 의견불일치 등으로 인해 편성효율이 저하되지만 공장가동률은 90%이상 상회하도록 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최소한공장 가동률 97%이상으로 하자는 것이 목표다.(박 실장)단순히 생산성이 몇% 차이난다고 표시할 수 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나와있는 데이터로 보면 차량 1대 생산에 1인당 걸리는 시간은 도요타가 20시간, 현대는 30시간 걸린다. 도요타는 1인당 노동장비율은 1시간에 생산하는 차량이 약 70대정도다. 현대차는 약 57대 정도다. 북경공장과 미국은 67~70대정도 되고 있다. 그 정도로 생산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생산성 지표를 비교하고 하지만 회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 내부의 불합리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 공장별로 사업계획상 가동률, 편성률 등 생산성 관련된 실적을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부분들을 체크하고 있다. 생산성 부분향상에 대해 전력 질주 중이다. 불합리 요인들을 개선코자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이후에 경쟁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추가적으로 개선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1분기 영업수지가 최근 분기 중에 제일 안좋다.▲1분기에 해외공장의 전체적인 현황을 보면 생산적인 측면에서 알라바마가 가장 좋을때 가동률이 98%, 평균은 93%다. 인원의 적절한 배치를 진행 중이다. 추가적으로 내부의 공장 라인 불합리성 등을 개선요인 찾아서 개선할 것이다. 인도공장은 인도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상트로가 고수익 기록중이다. 목표대비 실적물량도 높게 돼있다. 18~20%이상 달성할 것으로 본다. 다만 터키는 아직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 리라화가 불안정하다. 현재 달러대비 교환비율이 1.41정도인데다 환율 등으로 터키공장이 좀 어렵다. 이런 것들이 안정되면 지속적으로 이익창출 가능하다. 또 라비타가 투입돼서 전체적인 생산, 판매 부분에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계획대비 실적에 대해 전체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 견인 이유 중 하나가 미국판매 부진이다. 올해 신모델이 있었고 연초 55만대 판매 증가를 했는데 4월에 2.5%감소는 실망스럽다. 현재 미국 쏘나타 3.3과 2.4 모델의 재고는 얼마인가.▲쏘나타와 아제라(국내모델명 그랜저)가 1분기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6월쯤부터 1차 관문을 통과하리라 생각한다. 시장점유율은 2.92로 신장됐는데 누계로는 2.74다. 산업수요가 줄어들어서 그렇다. 이 부분에서 55만대에 대한 부분은 디멘딩한 타깃이다. 미국 현지 경영자가 다소 열심히 해야 달성이 가능한 숫자다. 현지에서 현지인들에 따르면 52만대 정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싼타페 4만5000대, 아제라는 일부 증가, 베라크루즈가 1만5000대 정도여서 전체적으로 7만대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는 것도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기저효과를 감안해서 하반기에 효과가 가서 나타날 것이다. 상반기에는 3%관문을 통과할 것이다. 미국 현지법인 CEO도 교체됐는데 현지 사장은 질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췄다. 작년부터 딜러의 숫자가 아니라 딜러의 질적인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효과는 캐나다에서 이미 확인했다. 그것이 나타나면 판매실적이 향상될 것이다.쏘나타 재고는 4.3개월분의 재고를 가지고 있다. 평균치인 3.5개월 재고 보다는 많다. 이것은 판매생산 조정을 통해 충분히 조정될 것이다. 현재 쏘나타 3.3이 40%, 2.4가 60%팔리고 있고 재고도 그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재고 비중이 높았고 하반기에는 낮았다. 회사 전체로는 15%초과하지 않토록 하는 비중을 유지하려고 하고있다. 쏘나타는 전년대비 재고를 20%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미국에 대한 판매는 차종별로는 액센트가 증량, 엘란트라는 신차임에도 불구 국내에서 공급능력이 부족하지만 잘 팔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7만대 정도의 신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62%포인트 좋아졌다.-55만대가 디멘드한 타입이라고 했는데 52만대로 맞출생각 있나.▲디멘딩한 타겟이므로 조정해서 낮출 계획 없다.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제시한 적이 없다. 6%의 영업이익률을 대표이사에게 이사회에서 요구한 것이다. 6%영입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이다. 품질수준에 걸맞은 가격인상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다. 설계원가에서 생산, 경상예산 10%절감 등의 부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정 전무)목표수익률 6%라는 내용은 항시 달성 가능한 부분이다. 과거 2000년도 초반만해도 현대차의 세 자릿수 환율 단위로는 기본적으로 어렵다고 본 부분이 이번 사업계획 기준인 환율 900원으로 봐도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익은 동일하게 나온다. 다만 1분기 수익률은 내부적으로 1분기 중에 투자진폭과 관련된 부분이 해외공장쪽에 있다보니 나빠졌다. 이런 요소들을 제거하면 이익률 개선될 것이다. 올 초부터 회사가 진행한 부분들이 2분기부터 가시화되면 영업이익률은 달성이 가능하다.(박 실장)현대차는 현재 원화가치가 26.5%원화절상됐는데 그럼에도 불구 4대%의 영업이익률 유지하는 것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도요타, 혼다대비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불리한 부분으로 주가가 낮아지는 요인이지만 지금보다 개선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어서 향후 일류 자동차 회사수준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BH(제네시스)가 공개되면서 후륜구동차가 내년에 양산된다고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프리미엄 채널을 론칭할 것이냐 아닌가를 지금쯤이면 발표해야 한다고 하는데 BH하나를 가지고 프리미엄 론칭을 하면 딜러가 돈을 벌 수 가 없다. 현실적으로 차종 하나로 하기에는 어렵다. 발표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다. 검토를 안하고 있다고는 말은 못하지만 BH하나만을 가지고 하겠다고 하기는 어렵다.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환율변동시기에 투자와 결과가 미스 매칭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부채비율, 차입금 비율 문제를 연결기준으로 봐도 현대차보다 나은 회사는 경쟁사 중 별로 없다. 유럽계 업체들과도 뒤지지 않다. 미래의 성장을 위해 현재의 투자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는 올해가 정점, 기아는 올해와 내년이 정점이다. 딜러나 현지법인이나 딜러의 판매신장, 손익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독접계약은 딜러십을 계약할때 현재 현대차는 독점뎨약이 아니면 계약 안한다. 작년에 50%가 독점 계약이고 올해 50개 추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800개가 될 것이다. 9개 모델이 800개면 적절한 수준이다. 53%수준이다. 하위 딜러들은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혼다가 독점계약이 82%로 제일 높다. 도요타 등 기타 브랜드보다 현대차가 높은 편이다.-현대차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나▲(정 전무) 회사의 유동성 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투자비용을 분석할 때 영업이익에다 감가상각비, 충당금을 반영하는데, 이익의 규모가 어떤지간에 전체적인 현금흐름이나 현재의 채권규모로 봤을 때는 유동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 현대차 내부 유보재원도 오히려 많이 적립돼 있는 상황이다.
2007.05.02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3세대 퓨전메모리 개발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3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 3세대 퓨전메모리 개발 -쿠웨이트서 150억달러 수주전 -씨티그룹 1만5000명 감원한다 ▲종합 -새만금을 새롭게 보자 -`해킹` 신고하면 최고 500만원 -대한상의 토론회 -한미FTA막판 쟁점은 결국 `관세 -선진화포럼서 쓴소리 쏟아져 -FT, 盧대통령 비전 제시.정치적 결단 부족 -집단분쟁조정제 오늘 시행 -1인당 빚 1400만원 육박 -ADB "한국 올해 4.5% 성장" ▲정치.외교안보 -FTA 막판에 등돌리는 정치권 -盧 "金위원장에 진심 전해달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내달 10일 공식방한 ▲국제 -시베리아에 `실리콘밸리` -연금분할제 내달 시행 앞두고 日 황혼이혼 초비상 -빅3 "대체연료車 인센티브 달라" -내달 15~20일 101호 中 광저우 수출박람회 ▲금융.재테크 -저축은행 부동산PF 괜찮나 -이강철 정무특보 동생 비씨카드 부사장 승진 -미국 `바젤2` 시행 늦어진다 -세계은행에 돈맡긴 국민연금 -연대보증채무 6월말까지 감면 ▲기업과 증권 -UCC에 대반격 나선 BCC -대림그룹 후계경영 가속도 -대기업 계열사에 물류 못맡기겠네 -한국 증시만 춘곤증? -패션株 불어라 봄바람 -철강株 힘넘친다 -펀드 상품 적다했더니 -같은 해외펀드인데...수익률 차이는 엄청 -은행주 사야할 3가지 이유 -해외수익 비중 30%까지 확대 -외국 재보험사 도전에도 코리안리 2월실적 호전 ▲기업.경영 -철강 가격 천장이 없다 -HP, 첨단기술 한국기업에 전수 -발라크! 독일서도 삼성휴대폰 써라 -아시아나 항공 부산~호찌민 운항 ▲중소기업.벤처 -불공정 대기업 명단 공개할 것..이현재 중기청장 -탯줄 조혈모세포 증식 성공 -반도체표면 분자 조작기술 개발 -조달청, 페로몰리브덴 긴급 방출 -희망中企포럼 제안 ▲증권.코스닥 -시장점유율높으니 주가흐름 탄탄하네 -관리종목 벨코정보통신 이사 4명 주총서 선임 되자마자 사퇴 -파이컴 실적기대감에 `쑥쑥` -해외제휴 공시에 급락 ▲부동산 -주택분양시장 봄은 언제오나 -서울시 신청사 재입찰? -땅값 상승률 16개월만에 최저 -아파트 사업승인 미리 받아도 9월이후 분양땐 가점제 적용 -풍동.백석동 택지지구 지정 ▲사회 -고시원 합법 숙박시설 된다 -수능, 한문제만 틀려도 3등급? EBS 영어교육방송 내달 6일 개시 -교권이 무너진다 -교통 "3불정책 폐지 불가피" -시말서 14번은 해고사유 안돼 ◇서울경제 ▲1면 -3세대 퓨전반도체 삼성, 세계 첫개발 -두바이유 60불 육박..석달만에 최고 -FTA 최종협상 이틀째 ▲종합 -조선업계 `신사 협정` -"日, 위안부 범죄 인정해야" -작년 1인당 빚 1387만원 -"올 한국경제 성장률 4.5%" -작년 M&A시장 규모 20조 돌파 -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 -임차인 보증금 전액보전 가능 -전국 땅값 상승률 16개월來 최저 -소비자단체 소송제 내년 도입..집단분쟁조정제는 오늘부터 ▲금융 -"금융상품 직접 설계하세요" -주택금융公 채무감면 특별조치 -"론스타 비금융주력자 여부 심사를" -공무원 단체 상해보험 손보사 `애물단지` 전락 -취임 1주년 이장호 부산은행장 -농협 1000호 지점 개설 ▲국제 -美 車할부 금융시장 `모기지 불똥` -1초에 HD급 영화 다운 IBM, 초고속 광칩 개발 -버냉키 "규모작아 충격흡수 가능..통화정책 바꾸지 않을 것"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사 GE플라스틱 인수 고려 -윈도비스타 한달만에 2000만개 팔려 ▲산업 -SK건설 6억2400만불 수주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장남 해욱씨 대림코퍼레이션 대표로 복귀 -이건히회장 유럽.중국 출장 어떤 화두 내놓을지 관심 -UCC악용 사이버 테러 조심 -현역병 휴대폰 사용정지땐 기본료 인하 -MSN메신저 통한 웜 확산 -삼성, 울트라뮤직폰 `업스테이지` 스프린트 통해 현지 출시 -공공입찰 최장 2년 제한 -엠텍비젼, 멀티미디어칩 개발 -테크윙, 판매금지.손배소송 -서울우유 "10년내 매출 3조" -백화점들 "박태환 특수 잡아라" ▲증권 -4월 증시 1500 돌파 "관심" -은행들 1분기 순익 "최대" -삼성카드 목표주가 5만8300원 제시 -두산건설 `구조조정 효과` -코스닥 한계기업 소액공모 감독 사각지대 -"고객자산 100조로 늘려 순이익 1조 달성하겠다" -SKT, 외국인 지분한도 소진 주가에 부담 -거래소 이르면 내년 공시자격증제 도입 -효성 실적개선 가시화 -파이컴, 실적 턴어라운드 -한국전기초자 7일째 강세 -1분기 깜짝실적株 `고공행진` -횡령사고 기업 명단공개 한다 ▲부동산 -천안, 분양가갈등 재연 조짐 -토공, 단독택지 21필지 공급 -고양 풍동2.인천 한들 택지지구 지정 -건설사 `사명 변경 바람` -압구정동 평당 집값 최고..주거가치 앞서 ◇한국경제 ▲1면 -강봉균의원, 김근태.천정배 등 단식농성에 쓴소리 -`삼성 인사이드` 시대 온다 -1인당 빚 1400만원 육박 -美 세컨드라이프 상반기 상륙 ▲종합 -시베리아에 `러시아판 실리콘밸리` -FT, 신랄한 비판...ADB는 올 성장률 하향 전망 -임차인 보증금 전액 돌려받는다 -삼성전자, 3세대 퓨전메모리 `플렉스 원낸드` 개발 -美 동부에 `삼성 와이브로 벨트` -FTA 팽팽한 `기싸움`...평행선 지속 -"포퓰리즘 공약 남발 막겠다" -한은, 2006년 자금순환 동향 ▲국제 -美자동차 빅3 CEO-부시 회동..화두는 `에너지절약` -美 대학 기부 신탁 도입 `러시` -新日鐵, 인도에 첫 車강판 공장 -씨티은행 1만5000명 감원계획 -버냉키 "바젤2 기한내 못지켜" -中 고집센 `4년 알박기` -반총장 순방 중동에 봄볕드나 ▲산업 -아시아나 "中 화물시장 잡겠다" -대교, 복수대표 체제로 바꾼다 -SK네트웍스 정상화 마무리 -대림그룹, 경영승계 준비? -바이킹 후예들 "한국 조선 배우자" -美 `현대차 제네시스`에 반했다 -60억불 시장 `C형 간염 치료제` 다국적사와 개발경쟁 -한국제지 올해도 무교섭 타결 -반도체 分子도 `맘대로 떼고 붙이고` -13조 전자상거래시장..가격비교사이트 `신바람` -백화점, 30일부터 정기세일..춘하복 대거 출시 -`박준`표 샴푸 나온다 ▲부동산 -호재많은 강원도 땅시장 둘러보니... -SK건설, 6억2400만불 공사 단독수주 -고양 풍동2.인천 한들지구 본격 개발 -"다음달 청약예금 쓸만한 곳 많네" -"청약할 때 집값 상승 가장 중시" -지난달 땅값 상승률 16개월만에 최저 -고성.장성.울릉 등 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 ▲금융 -`보험 리모델링` 이것만은 -부산은행 "자산운용.증권업 진출" -연대보증인 채무 줄여준다 -혼합금리 대출비중 크게 늘어 -무역금융 대출 신청 "클릭하세요" ▲증권 -아.태 상장사 1분기 실적 쾌청 -어닝시즌! -효성 터어라운드..목표가↑ -코스피 `5전6기`..1450 탈환 -증권업계, PI 인력 대거 수혈 -"삼성카드 목표주가 5만8300원" -유상호 한국證 신임사장 -KT&G 임원에 대규모 퇴직금 -한화그룹주 상승 합창 -코스닥기업 日상장사 첫인수 -한국창투, 이젠 `클린 컴퍼니` -파이컴 텅어라운드 예감 -레이크사이드 주총 원안대로 통과
2007.03.27 I 조용철 기자
  • 리소나 공적자금 투입..일 금융위기설 표면화
  • [edaily 권소현기자] 일본 정부가 리소나홀딩스에 대해 2조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 일본 금융권의 위기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리소나홀딩스를 시작으로 일본 시중은행들의 잇따른 국유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내각은 자산규모로 일본 5위인 리소나홀딩스에 2조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는 리소나홀딩스의 3월말 회계결산 결과 연간 순손실이 72억달러에 달했으며 자기자본비율이 3.78%로 떨어진 데에 따른 것이다. ◇일 "금융위기 없다" 강조 현재 UFJ홀딩스와 미즈호파이낸셜 그룹 등 대형은행들이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52조4000억엔(4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홀딩스와 UFJ 등은 공적자금 투입을 피하기 위해 지난 회계연도 하반기에 2조엔이 넘는 자본을 조달했다. 그러나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이들 은행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는 자본조달을 통해 상각할 수 있는 규모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의 도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UFJ의 야마나카 가즈히로 대변인은 "UFJ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자기자본비율 9%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즈호의 오다와라 오사무 대변인 역시 최소한 9%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국유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미토모미츠이파이낸셜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도 금융권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다른 은행들도 공적자금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정부는 금융권 위기가 발생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어조를 보였다.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금융상 겸 경제재정상 역시 "정부는 체계적 위기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이 다른 은행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개혁 퇴보..투자자 실망 그러나 이번 리소나홀딩스 공적자금 투입 결정을 지켜본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는 대규모 손실과 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 시중은행들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일본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국유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루미스세일레스의 알렉스 머롬큐 펀드매니저는 "정부는 은행들의 응석을 받아주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사전에서 `모럴 헤저드`의 뜻을 찾아보면 이는 `일본 은행 시스템`이라고 나와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프로스펙트자산운용의 일본자산 운용담당인 가레스 에반스는 "일본에서의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일본 정부가 어떻게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예상한다면 낡고 문제 많은 일본 경제에 투자를 기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 하락은 일본 금융권에 대한 추가적인 자본투입을 부를 것이고 이는 체계적인 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리소나홀딩스의 공적자금 투입 결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단기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 정부 도움으로 파산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리소나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은행권의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제네시스자산운용의 추아순혹 이사는 "자산가격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대책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소나홀딩스가 감사결과 재무제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도이체방크의 마샬 기틀러는 "일본 회계(신뢰도)가 무너지면서 엔화 매도세가 촉발될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3.05.19 I 권소현 기자
  • (뉴욕/마감)또 전강후약..약세 마감
  • [edaily=뉴욕]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강후약의 장세가 오늘도 이어졌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들은 오히려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러용의자 리스트에 오른 인물이 런던에서 뉴욕으로 오는 에어 인디어 항공기에 탑승해 있다는 소식도 장후반 약세를 부추겼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강세로 출발한 뒤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의 발표에 힘입어 2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밀려 정오무렵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들어서는 더욱 약세분위기가 이어져 결국 어제보다 1.16%, 20.36포인트 하락한 1731.5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경제지표들의 호조에 힘입어 오전중에 세자리숫자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줄여 50-70포인트 내외의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후반 기술주 약세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결국 장막판 마이너스로 밀리고 말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1%, 21.45포인트 하락한 10106.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8%, 3.16포인트 하락한 1106.73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3.31포인트 하락한 469.3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5천3백만주로 평소수준과 비슷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6대18로 시장별로 등락종목수가 엊갈렸다.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장후반을 장악하면서 결국 어제와 거의 유사한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 게이트웨이의 실적악화 경고가 부담스러웠고 제네시스 마이크로칩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더구나 런던을 출발해 뉴욕으로 운항중인 에어 인디아 항공기에 테러용의자 리스트에 올라있는 인물이 탑승해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단히 긍정적이었다. 4/4분기 GDP 성장률이 1년만에 최대인 1.4%를 기록한 것으로 수정발표됐고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8주째 40만명을 하회한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 2000년 7월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가장 먼저 GDP성장률 발표가 증시를 놀라게 했다. 당초 지난달 4/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하기 전만해도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점쳤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잠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1.4%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발표됐던 수치보다 크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9.11테러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지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78년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한 데 힘입었고 소비지출의 호조와 무역수지 적자의 감소폭이 컸던 점이 주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지출은 오히려 하향수정됨으로써 옥의 티로 남았다.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도 전월에 비해 1만7천명이 증가한 37만8천명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적었다. 특히 2주전의 신청자수는 당초 38만3천명에서 35만1천명으로 크게 하향수정돼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수치는 여전히 40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여기다 시카고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2월에 53.1을 기록, 전월의 45.1,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47을 넘어섰다. 더구나 지수가 19개월만에 50을 넘어섬으로써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장후반 실적 우려감에 따른 기술주 중심의 매물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금, 유틸리티주들이 올랐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보험, 유통, 운송,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89%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95%, 2.4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73%, 텔레콤지수 0.4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71%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5%,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급락했던 시스코가 어제보다 0.14% 올랐고 오러클 1.41%, 팜 0.67%, 넥스텔이 0.81% 올랐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텔이 4.38%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1.85%, 월드컴 1.70%, 제네시스 마이크로칩 42.71%, 마이크로소프트 0.09%, 브로케이드 9.14%, 시벨시스템 8.53%, JDS유니페이스 8.53%, 델컴퓨터 2.33%, 주니퍼도 2.00%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시티그룹,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하니웰, 필립모리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월트디즈니가 5.11%, 인텔이 4.38%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알코아,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맥도날드 등도 거들었다.
2002.03.01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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