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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개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묵묵히 가겠다"
  • 한미약품 "신약개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묵묵히 가겠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기술수출 권리반환과 관련, 한미약품은 “미지의 영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일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빈번하게 생긴다”며 “글로벌 신약창출의 길이 어렵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글로벌 제약사 얀센은 지난 3일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당뇨비만 치료제 신약의 개발권을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임상2상에서 혈당수치 처가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 효과는 입증한 셈”이라며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에 대한 니즈를 확인한 만큼 이를 반영한 개발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우리의 행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구개발(R&D) 방향성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 나가면서 제약강국을 향한 혁신과 도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사노피, 스펙트럼, 제넨텍, 테바 등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30여개에 달한다”며 “R&D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04 I 강경훈 기자
  • 코스닥, 하락 출발…시총 상위 바이오株 ↓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바이오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 대비 0.25%(1.73포인트) 내린 691.30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5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과 72억원을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업종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도체, 오락문화, 운송,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정보기기, 비금속, 기계장비, 금속,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제약, 유통, 인터넷, 소프트웨어, 의료 정밀기기, 건설, 섬유 의류, 음식료 담배, 컴퓨터 서비스, 제조, 통신장비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신라젠(215600)이 2%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코미팜(041960) 등이 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파인디앤씨(049120), 타이거일렉(219130)이 상한가에 진입 중이다. 미스터블루(207760), 티에스이(131290), 테라셈(182690), 인터불스(158310), 삼우엠스(082660), 선익시스템(171090), 이미지스(115610) 등이 강세다.반면 샘코(263540)가 20%대 급락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014940), GV(045890), 이더블유케이(258610), KPX생명과학(114450), 램테크놀러지(171010), 센트럴바이오(051980), 삼보산업(009620), 로보로보(215100), 엠게임(058630), 네패스(033640) 등이 약세다.
2019.07.04 I 성선화 기자
  • 美 금리 인하 부각..코스피, 2100선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4일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해지자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신약 기술계약 권리 반환 통보를 받은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는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 0.20% 오른 2100.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비농업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2억원, 109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64억원 순매수중이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약한 편이라 상승세가 강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 흐름이 엇갈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66%, 1.30%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기술계약 반환 통보를 받은 한미약품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008930)는 20%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한미약품 등이 포함된 의약품은 1%대 하락하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도 하락중이다. 보험도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강세다.
2019.07.04 I 최정희 기자
“신약 개발 벽, 이렇게 높나”…증권街, 한미약품 악재에 ‘탄식’
  • “신약 개발 벽, 이렇게 높나”…증권街, 한미약품 악재에 ‘탄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술 수출 ‘잭팟’을 터트린 후 벌써 4번째 기술 반환이다. 한미약품(128940)이 해외로 넘긴 신약 기술이 줄줄이 임상 차질을 빚으면서 시장의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한미약품에 대한 얀센의 당뇨·비만 치료제(HM12525A) 권리 반환에 대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됐다며 남은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미약품의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낮추며 투자 주의보를 울렸다.◇ 시장성 발목 잡은 당뇨·비만 치료제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장 종료 후 얀센이 HM12525A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반환 이유라고 회사는 전했다.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얀센에 약 9억1500만달(약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바 있다. 2016년 9월 올무티닙(베링거인겔하임), 12월 랩스인슐린115(사노피), 올해 1월 BTK억제제(릴리)에 이어 이번까지 총 4차례 수출했던 기술이 다시 돌아왔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얀센 모기업 존슨앤드존슨(J&J)이 10개 후보물질을 2019~2023년에 허가 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HM12525A는 포함되지 않아 그때부터 권리 반환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기술 반환 이유는 신약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시장성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릴리가 반환한 BTK 저해제와 달리 임상에서 1차 평가지표는 충족한 것으로 보이나 혈당 조절 효과에서 다른 경쟁약물에 비해 우월성을 증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효성은 증명돼 파이프라인 실패는 아니지만 반납 사유는 결국 시장성 혹은 효능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제는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인정하고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반환은 물론 올해 3월 파트너사 스펙트럼의 롤론티스 허가 신청 취하, 사노피와의 계약 일부 수정 등 신약 개발에서 수차례의 난항을 겪었다”며 “글로벌 신약개발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로 추가 기술 수출이 없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정당화가 힘들다”고 강조했다.기술 수출이 이뤄진 파이프라인 중 현재 남은 것은 에페글레나타이드(사노피), HM95573(제넨텍)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반환은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 기술의 안전성, 효능과 무관하지만 당뇨 치료제 개발 트렌드 변화로 랩스커버리 기반 에페글레나타이드 신약 가치도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비만 치료 효과는 입증…개발 재추진 기대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도 일부 유효하다. 회사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지만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 치료제 효과는 입증됐다며 향후 내부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1차 평가 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는 도달해 비만 치료제로서 효능은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임상 결과를 통해 상업성 입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추가 기술 수출 성과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 반환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 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3분기 관련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 발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이번 기술 반환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저점 매수도 노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10% 이상 급락시 과매도 구간”이라며 “하반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 HM15211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 수출 등 다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돼 낙폭 과대 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04 I 이명철 기자
한미약품, 얀센 계약 해지로 단기 충격 불가피…목표가↓-NH
  • 한미약품, 얀센 계약 해지로 단기 충격 불가피…목표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이 얀센으로부터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며 단기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58만원에서 53만원으로 8.6%하향했다.한미약품은 미국 제약업체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미 수령한 계약금 약 1000억원은 반환하지 않는 조건이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얀센은 당뇨환자 중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고도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등 2건의 미국 임상을 완료했다”며 “당뇨환자 중 비만환자 대상 임상에서 1차 지표인 체중감소 효과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2차 지표인 혈당 조절이 얀센 내부 기준에 미달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구 연구원은 “기존 한미약품의 밸류에이션은 영업가치 1조9912억원, 자회사 가치 4338억원으로 분석하고, 신약가치는 4조7463억원으로 산출했다”며 “하지만 이번 기술이전 계약 해지로 HM12525A의 신약가치 4798억원을 제외하고 실적 추정에서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기술료 반영을 제외한다”고 밝혔다.단기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여기에 기술 이전 계약 해지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한미약품의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허가 재신청과 HM15211(비만)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등 다수의 연구개발(R&D)모멘텀이 기대되 낙폭과대시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2019.07.04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활력 살릴 '상상력' 정부부처엔 없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1면-경제활력 살릴 ‘상상력’ 정부부처엔 없나-검찰 압수수색 무차별 확산 “변호인 비밀유지권까지 위협”-받자마자 장롱행…통장 원하는 고객, 거절 못하는 은행△줌인&-은발의 패셔니스타, 다산의 여왕…여풍 부는 EU-文 “남북 통합·평화 기독교가 앞장서 달라”-“日 치밀하게 보복해 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빠”△갈길 먼 ‘페이퍼리스 금융’-통장 발급 관행만 고치면…은행은 돈 아끼고, 고객은 혜택 늘어 ‘윈윈’-무용지물 종이통장…‘발행비용 고객 부담’ 현실화하나-수수료 내도 은행 찾는 고령층…60대 모바일뱅킹 이용률 18.7%뿐△日기습 경제보복…우려 확산-日경제·언론계 “명분·실익 없다” 아우성…아베는 ‘보복 확대’추진-대화채널 끊긴 한·일…외교라인 ‘먹통’-“규제 전 최대한 많은 물량 계약”…재고 확보 총력△재계서 로펌까지 압수수색 공포-檢, 수사 무관한 개인 폰까지 탈탈…입수한 정보로 압박 ‘공공연한 비밀’-“툭하면 로펌 압수수색…의뢰인 믿음 흔들려”-기업 자문때 이메일 대신 파쇄 가능한 종이로…USB사용 절대 금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민간 투자 물꼬 터 건설·관광 활성화…국지적·단발성 대책 효과 의문-투자·수출 하반기에도 내리막 韓경제, 2% 저성장 고착화 의문-“투자 앞당기면 인센티브”…‘감세 3종 세트’ 먹힐까-추경·유턴법 줄줄이 표류…국회에 발목 잡힌 경기부양△정치-北목선 경계실패 지휘관 전원 징계…은폐·축소 의혹 해명은 없었다-이인영 “최저임금 인상, 경제에 충격 없게 결정해야”-마사회·어흥회…‘띠 모임’ 대세 연구단체 만들어 보고서 내기도-평화 흔들리는 평화당…비당권파 심야회동-WP “北 김영철 오만했다 새로운 피, 협상 도움될 것”△경제-직무급제 도입 공공기관에 인센티브…연공 서열식 임금제 깨질까-使 “최저임금 4.2% 내리자” 勞 “시급 1만원으로 올려야”-실물경제냐, 금융안정이냐…고민에 빠진 매파들△국제·경제-2분기 차량 인도 역대 최대…테슬라 ‘생산지옥’ 빠져나왔나-해리스 2위, 워런 3위 ‘돌풍’ 바이든·샌더슨 양강구도 붕괴-이란 “7일부터 원하는만큼 우라늄 농축”…중동 핵위기 경고음△금융-고정금리 급락에…변동금리 인하 헛심 쓴 정부-무인마트서 장보고 앱으로 커피 주문 어느새 비대면 소비 ‘큰손’된 40대-“지역 사정 밝은 지방銀…가능성 있는 기업 찾아 지원을”-우리금융, 혁신성장 기업 육성 3조원 펀드 조성△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신약개발 성공률 높이려면 IT·AI 등과 융합 필수…M&A효과도 극대화-“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 3배 이상 높게 나타나”-“제약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위한 인수‧합병 장려정책 필요”-“융복합 혁신제품 빠른 출시 위해…별도 정부지원기구 만들자”△산업&기업-무함마드 이어 손정의까지 가교 재개 구심점 자리잡은 이재용-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 “법적소송”-삼성전자, 파운드리 ‘서비스 제일주의’ 선언-성능·연비 동시 향상…현대·기아차 ‘스마트스트림 엔진’ 공개-소재 ‘울상’ 셀·모듈 ‘방긋’…태양광업계 희비△산업-“자문단 꾸려 ‘KT 차기회장’ 뽑아라” vs “투명한 절차 갖춰, 외압 넣지말라”-달아오르는 韓 클라우드 시장…오라클·구글 참전 선언-공대위 “KCD 지정, 통계청 권한” vs 의료계 “복지부로 넘겨라”△소비자 생활-패스트패션에 밀린 의류업계 ‘잘 만든 신발’ 하나가 살리네-사육수 늘고 돼지열병 우려…돼지고기값 ‘뚝’-“‘이천 특산품 반도체’…B급 정서의 친밀함 통했죠”△증권&마켓-돈 빠지는 일본펀드…악화된 한·일관계 때문일까-‘메가박스’ 제이콘텐트리 실적 좋은데 주가는 뚝뚝-삼성전자 2Q 영업익 추정치, 증권사별로 7000억까지 차이△증권-공유주방 성장성 믿고…VC, 스타트업에 뭉칫돈 쏟아붓는다-금융위, 토스증권 규제 깐깐하게 한다-비용 부담에…공시대리인 선임한 곳 한곳도 없어-“국내 유일 25개 언어 빅데이터 보유 기업…글로벌 리더로 도약”△문화-세종대왕 송강호에 감동…실사판 삼바에 심쿵!-비욘세·레이디가가까지…큐트 넘어 섹시 매력 발산-‘아이언맨 후계자’ 슈퍼 히어로의 성장통△스포츠-박세리 “트럼프 대통령이 라운딩 제안…韓선수 잘하는 이유 묻기도”-KLPGA 최혜진, 박성현 2016년 기록 넘나-‘올스타’ 류현진 내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10승 도전 ‘4전 5기’-콩푸엉, 벨기에 프로축구 입단…베트남 선수 유럽진출 1호△피플-“지리산서 인생 후반전…은퇴 앞둔 이들에 희망되길”-‘양파·마늘농가 도와요’…농식품부·농협 한달간 소비 캠페인-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日 금강학교 이사장에-위기의 크라이슬러 구한 ‘美 자동차산업 전설’△오피니언-‘제로섬 게임’은 혁신 아니다-학교 운동부 씨말리는 ‘탁상공론’-매튜 스톤 ‘홀딩’△부동산-‘갈아타기’ 수요에…강남-마용성 집값 격차 확대-전세 6개월 남아도 반환보증 가입 가능-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빌딩 거래액 6.9조 ‘역대 최대’-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백화점·영화관·쇼핑몰 한자리에△사회-“단팥빵 하나로 오후까지 어떻게 버티나”…어린 학생들이 피해 떠안아-배당금 1300억 챙긴 獨펀드…대법 “법인세 130억 내라”-어린이집 야간보육 이제 눈치보지 마세요-儉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임원 소환-소환 예정 의원이 수사정보 요구…한국당의 ‘적반하장’-‘구타 피해자=부적응자’ 수용시설 입소 시킨 軍
2019.07.03 I 이광수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헬스케어, 농업, 유통 등 연관 산업의 업체들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업 인수 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3일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행사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제약바이오 기업간 인수·합병(M&A) 뿐 아니라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실제 글로벌 제약사간 메가딜을 분석한 결과 평균 거래액은 제약·바이오 기업 간 M&A는 3억 4854만 달러, 이종산업간 M&A는 1억 8126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특히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 1438건, 거래금액은 3396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제약바이오 M&A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한 교수는 최근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다른 업체와 손을 잡고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 제약회사를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약 중 83%가 아웃소싱과 라이센싱형에 해당됐다”고 소개했다.한 교수는 이어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했 다.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서비스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아마존 사례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제약바이오 시장 진입에 대한 대응전략을 국내기업들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정부 관계자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융복합 혁신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위해 별도의 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국산 의약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시점”이라며 “의약품의 품질을 강화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내년 7월부터 ‘공동생동 1+3제’를, 2023년부터 공동생동 전면 금지를 추진 중이다. 1+3제는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원 개발사 한 곳 당 위탁개발사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무분별한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국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EU 화이트 리스트 등재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해 5월부터 국산 원료의약품은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서면확인서 없이 EU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품질이 EU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제약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수출에 걸리는 기간을 4개월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낸다”며 “허가제도 등 각국의 비과세 장벽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2016년 처음 발의된 후 여러 차례 수정되면서 현재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 법이 국민의 안전성과 생명을 위협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 법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임상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의 법”이라며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법인 만큼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발전하는 방법은 오픈 이노베이션뿐이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성공하는 신약 수는 줄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M&A로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유망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M&A로 도입하는 게 추세”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표적 사례로 일본을 들었다. 일본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인구정체, 약가인하 등 한국이 처한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다. 일본 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4.8%에서 2015년 8%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34%에서 56%로 올랐다. 결국 일본 정부는 매년 5~7%의 약가인하를 단행했다. 서 교수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가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모를 키운 일본 제약사들은 2000년대 들어 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전체의 40% 이상이나 된다.이렇게 덩치를 키워 벌어들인 돈은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평균 20%에 육박한다”며 “이는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18.54%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참고로 국내 10대 제약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는 10.65%에 불과하다.서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R&D 개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M&A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 “100년이 넘는 두 제약사가 전통만 고집해 각자도생했다면 지금의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합병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다이이찌산쿄의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한 인수합병(M&A)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격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3일 열린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 본기업들이 M&A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집중 소개했다.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M&A를 전개했는데 합병할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파트너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합병 후에는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인수합병 전 산쿄는 세계 최초로 이상지질혈증치료물질 ‘스타틴’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합병 후 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제약사 중 매출 26위로 일본계 제약사 중 세 번째 위치로 성장했다. 일본 내 전문의약품 시장만 본다면 1위다.지난해 다이이찌산쿄의 매출은 9297억엔으로 환산하면 약 10조원에 이르며 전 세계 임직원 수가 1만 5000명에 이른다. R&D 센터도 4개국에 걸쳐 8곳을 운영 중이다.그는 “다이이찌산쿄는 심혈관질환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 항응고제 1위인 릭시아나를 비롯해 고혈압약 올메텍, 고지혈증치료제 메발로친 등이 주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변신을 진행 중이다.다이이찌산쿄의 M&A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한 김 사장은 “다이이찌산쿄는 2008년 독일 U3파마를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원)에, 2011년에는 미국 바이오벤처 플렉시콘을 8억 5000만 달러(약 1조원)에 각각 인수했다”고 했다. 암젠, 카이트파마, 아스트라제네카 등 7~8개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는 “특히 ADC(항체약물접합) 항암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에 약물을 접합시킨 ‘DS-8201’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6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은 계약금만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김 사장은 “글로벌 혁신 제약사라는 목표가 말뿐인 목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적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대표가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한국다이이찌산교의 M&A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이날 행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이제 제약사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하지만 기술개발을 위해 두 업체가 손을 잡는 단순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려면 단순한 협력보다는 고도의 투자수행 또는 인수합병(M&A)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만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펼치는 오픈 이노베이션 유형을 크게 △기술이전형(기술도입, 기술판매) △위탁개발형 △지분투자형·시설투자형 △합작투자형(조인벤처, 공동개발)△임상, 마케팅지원형(상업화)△협력 네트워크형 △융합형 등으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이 회장은 융합형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른 확장성이 예상된다”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전략이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형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는 업체가 추가로 M&A전략을 펼 경우 투자가치 및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M&A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의 인수합병은 기술,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서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M&A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위해 일거에 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브라운 필드투자(Brown field investment)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해외 M&A를 통한 브라운필드식 투자는 빠른 시장 안착과 현지화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필드투자는 국내자본이 해외시설·공장을 인수하거나 해외자본이 국내시설· 공장인수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투자기법이다.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 바이오산업의 M&A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김형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사장과 내빈들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한정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한국대표.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M&A는 이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전략이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은 기술과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다.”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3일 이데일리와 한국M&A거래소가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사간 인수합병 뿐아니라 이업종과의 합종연횡도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최선의 해법”이라고 소개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M&A 성장전략’을 통해 다이이찌산쿄가 M&A전략을 통해 매출기준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도약한 비결을 설명했다. 김사장은 “무엇보다 합병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합병을 결정하는 전략을 펼친게 주효했다”며 “합병 후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앙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날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성공한 신약개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 주제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며 “20여년에 걸친 M&A 결과 세계 50대 제약사 중 8개, 100대 제약사 중에는 17개의 일본 제약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제약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M&A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덩치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9.07.03 I 류성 기자
  • "바이오헬스케어가 대세네"…상반기 수출 증가율 9.3%로 1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분야 수출액은 42억 5000만 달러였다. 이는 부문별 수출 규모 중 13위로 1위인 반도체 수출액(474억 7100만 달러)의 10분에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수출 증가율은 9.1%로 주요 20개 수출 품목 중 가장 컸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대비 22.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석유화학(-13%), 철강(-4.9%), 디스플레이(-12.7%) 등 주요 수출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이오시밀러다. 산자부는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진출국이 늘면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지역의 국산 바이오시밀러 진출국이 지난해 22개국에서 올해는 유럽 전역으로 늘어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허가를 받아 본격 출시했다. 의료기기 수출도 활발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액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초음파진단기 수출액은 5억 9000만 달러에 이르며 그 뒤를 치과용 임플란트(2억 5000만 달러), 필러(2억 1000만 달러), 콘택트렌즈(1억 8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산자부는 “이들 의료기기의 수출 호조로 6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로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신흥시장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 진단기기 업체 관계자는 “국산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주력시장이던 신흥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시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I 강경훈 기자
유한양행,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메리츠
  • 유한양행,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이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올해에만 2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제약업체 중 가장 활발한 기술 이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724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약 4000만달러다. 계악금 중 1000만 달러는 내년 1분기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결과 여부 상관없이 수령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건, 올해 2건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바이오테크에 비(非)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기술을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넘겼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와 7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NASH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계약으로 취득한 계약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3건의 총 계약금액이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이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만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라면서 “회사는 확보한 계약금을 연구개발(R&D)비용 증가에 따라 나눠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02 I 김무연 기자
7거래일만에 반등…경협·바이오株 강세
  • [코스닥 마감]7거래일만에 반등…경협·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무장지대(DMZ)발 훈풍에 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웃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남북경협주(株)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주(株)도 반등에 나섰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5.49포인트(0.80%) 오른 696.02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690선에서 줄곧 강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만 반등에 성공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7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도 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95억원 순매도했다. 투신(-380억원), 사모펀드(-325억원), 보험(-180억원), 연기금(-88억원), 은행(-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기타서비스가 3%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 유통, 제약, 화학,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조, 건설, 기계·장비, 금속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융,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헬릭스미스(084990)가 7~8%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 바이오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메지온(140410)은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도 25% 넘게 올랐다.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조정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유한양행(000100)의 1조원 규모 기술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오른 반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오리엔탈정공(014940) 플레이위드(02377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난티(025980)를 비롯해 좋은사람들(033340) 제이에스티나(026040) 서전기전(189860) 제룡전기(033100)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스디시스템(121890) 동진쎄미켐(005290) 딜리(131180) 트루윈(105550) 램테크놀러지(171010) 덕우전자(26360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원컴포텍(088290)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영인프런티어(03618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이엠넷(123570) 인트로메딕(150840) 에코마케팅(23036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441만주, 거래대금은 5조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35개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9.07.01 I 이후섭 기자
4번째 기술수출 성공…‘연구개발’의 유한으로 환골탈태(종합)
  • 4번째 기술수출 성공…‘연구개발’의 유한으로 환골탈태(종합)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한양행이 4번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000100)은 1일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및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YH25724’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8억 7000만 달러(약 1조 9억원)에 이른다.NASH는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방치하면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진행된다. 이 질환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서 생길 확률이 높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다. NASH를 일으키는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내장에서 만들어지는 GLP1과 FGF21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와 항섬유화 진행을 막아 간세포 손상과 간염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GLP1과 FGF21이 결합하면 이런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지방증, 염증, 섬유증 등 NASH의 3가지 핵심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법 개발을 위해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됐다.유한양행이 이번에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은 제넥신(095700)의 약물 지속기술인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이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단백질에 이를 접목하면 약효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수출은 유한양행으로서는 첫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이면서 두 번째 NASH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미국 길리어드에 NASH 치료 후보물질을 7억 8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당시 계약은 후보물질 명칭도 받기 전의 물질이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사는 NASH 치료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4종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중 2개를 기술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이번 기술도입으로 NASH의 R&D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헬 페레 베링거인겔하임 혁신사업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유한양행과 오랜 기간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법에 한 단계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기술수출로 유한양행은 계약금 4000만 달러를 받게 되고 단계적 기술료는 최대 8억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상용화 이후 일정 비율의 로열티는 계약과 별도다.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년 새 신약후보물질 4종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연구·개발(R&D) 강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외국계 제약사들이 선호하는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외국계 제약사에서 도입한 상품 매출이 60%를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희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5년 이후 R&D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한양행은 자체 R&D 외에도 외부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도입해 가치를 키우는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R&D 격차를 빠른 시일에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이 처음 기술수출했던 비소세포폐암 후모불질 ‘YH25448’과 퇴행성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 ‘YH14618’은 각각 오스코텍(039200),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 후 유한양행의 기술을 접목해 개발에 속도를 낸 뒤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2건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로 계약금만 5065만 달러(약 584억 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체결한 기술수출의 계약금 규모는 5500만 달러(약 634억원)에 이른다. 1년새 기술수출 계약금만으로 1년치 영업이익을 달성한 셈. 한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잇단 기술수출 성과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왜 R&D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을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만큼 국내 제약업계의 성공 모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2019.07.01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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