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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한강변 35층 제한은 지켜야할 시민의 원칙"
  • [일문일답]박원순 서울시장 "한강변 35층 제한은 지켜야할 시민의 원칙"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변 35층 층수제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박 시장은 5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민선 6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토대가 된) 서울2030 플랜은 시민들이 만든 최상위 법정관리계획”이라며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용산가족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반대한다”며 “용산가족공원은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며 미국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다음은 박 시장과 기자단과의 일문일답.<일문일답> - 본인의 대표적 ‘브랜드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울러 보행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려면 도심에 차량을 줄여야 하는데 이에 대한 방안이 있으신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시민의 편을 드는 시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복지 정책이나 도시재생이나 보행 중심 도시를 만드는 것 역시 시민의 편을 들기 위한 과정이다. 다만 걷고 싶은 도시,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에는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다. 서울 도심권에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공공자전거를 공급하는 한편, 서울역고가 등을 전부 연결해 도심 어디서라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보행축을 구축하고, 프리마켓 등을 통해 볼거리를 만드는 것. 하나로 집중되지는 않지만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보행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 중에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구의역 사고는 서울이라고 하는 그늘 안에서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우리 사회 오랜 기간 잔존해 있던 자유주의, 효율이 시민의 안전이나 생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이 견고하게 뿌리 박고 있었다. 사람과 생명과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펴왔음에도 아직도 개혁하고 개선할 여지가 많더라. 또 한편으로 말하면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본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격차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해서 해야 할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 강남 한강변 아파트가 35층 층고제한에 묶여있다. 이에 대해 성냥갑 아파트를 만든다는 등 여러 반론이 있는데 이에 대해 완화하거나 혹은 완화를 검토하실 계획은 없는가. △서울 2030플랜은 법정 최상위 도시계획으로 시민위원회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만들어졌고 제가 관여한 게 아니다. 더불어 ‘35층이냐, 아니냐’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복지를 영위하고 미관과 경관이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서울 2030플랜은 그것을 담고 있다. 잠실 5단지처럼 롯데백화점과 제2롯데월드 타워 등 주변이 상업지구로 개발돼 상업지구로 하라고 한 경우도 있다. 모든 것을 지역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2030플랜은 시민들이 미래를 생각하면서 만든 거라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강북은 강남에 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지는 만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비전이나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 △강북은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거환경정비사업, 가로정비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사대문 안에는 역사성이 있는 지역이 많은 만큼 저층 위주로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고층빌딩을 못 짓는다고 강북이 살기에 불편하거나 행복하지 않는 곳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북촌만 아니라 서촌, 이화동, 행촌동, 부암동 등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하는 허름한 동네가 리노베이션되면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강남 주민들이 이사오고 있다. 앞으로 강북의 시대가 열릴 것. 고층의 화려한 건물이 아닌 사람의 냄새와 역사의 향기,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 외국기업 유치를 하시겠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투자 유치는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서울이 가진 독특한 위상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유엔기구나 국제기구도 서울시의 경험이 독특하고 제3세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국제민간기구를 포함해 48개 기업이 있는데 이중 12개가 제가 취임한 이후에 유치된 것. 이렇게 보면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6억불에 넘는 외자 유치를 했다. 역대 최고이다. 현재도 성장한 기업들을 리스트업을 해서 맨투맨으로 유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제조업 떠나 문화 ·예술, R&D기관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대선 출마 여부 언제쯤 밝히실 생각이냐. △저는 우리 시대가 너무나 절망의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민생이 파탄되고 경제의 성장판이 닫힌 사회에서 서울 시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리더로서, 지식인으로서 무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천하가 즐거워야 내가 즐겁다’라는 것. 다만 이 실천은 서울시로부터 해야 한다. 특히 이번 구의역 사건 이후로 그것을 통감했다. - 미세먼지 대책은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냐. 수도권에 진입하는 경기·인천 버스 제한은 어떻게 구상되고 있나. △미세먼지는 서울만 잘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결단 없이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라는 생각에 서울 사대문 안에 교통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안을 지금 다듬고 있다.- 용산가족공원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 △정부 정책에 전면적으로 반대한다. 용산가족공원은 천 년에 한 번 올 기회인 만큼, 시민의 품으로 민족의 품으로 되돌려줘야 한다. 미국 센트럴 파크 못지않는 공원을 만들어야 하고 특히 그 안에 파묻힌 역사적 유물들이 잘 보존해서 유네스코에 등재해야 한다.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서초구에서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한가.△경부 고속도로 지하화는 상당한 많은 예산과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서울시의 ‘인구 천만’이 붕괴됐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 △서울시 인구가 천만이 붕괴됐다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유쾌한 뉴스는 아니지만 마냥 부정적인 뉴스라고도 보진 않는다. 왜냐면 서울시 인구가 많다는 것은 인프라 건설이나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인구가 줄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행복하고 쾌적한 시민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또 인구 천만이 붕괴된다고 서울시의 경제적 활력이 떨어지고 도시가 쇠퇴한다고 볼 수도 없다. 현재도 집은 서울이 아니지만 직장, 쇼핑, 문화·예술 향유는 서울에서 많이 하고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이 아닌 파리나 뉴욕, 런던, 동경 등과 경쟁해야 한다.
2016.07.05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무차별 '지라시' 주의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음은 7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당신도 당할 수 있다…무차별 ‘지라시’ 주의보- 기업 M&A 심사…공정위, 제멋대로- ‘단일vs집단’ 與지도체제 국민은 일말도 관심없다- 경제민주화法 불지핀 김종인△줌인- 가장 ‘한국다움’을 알리다- 한국세계 1위 품목 8개…중국에 따라잡혔다-[사설] 의원특권 내려놓기 김영란법 개정부터-[사설]GCF 사무국, 재주넘는 곰 신세인가△종합-‘박유천과 동석’ 루머 송중기까지…이달 들어 한류스타 세명 당했다-정부 “재정 감소 1%대 불과”, 지자체 “최대 年900억 손실”△정치&- 20대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딴소리하는 與·野- 반 발짝 앞서가는 潘<반기문>-[여의도 톡톡] “추경안 처리 일러야 8월말”-김현미 더민주 의원-[여의도 톡톡] “감세·노동 유연화는 실패” 노희찬 정의당 원내대표- “신고립주의 극복 선도국가 돼야”- ‘친인척 보좌관’ 징계 형평성 논란△정치·경제- 또 경제민주화 바람…재계 “대기업 옥죄나”- “경제 충격 오면 청년실업자만 피해…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필요”-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라는데…일자리 효과 없어 ‘속 빈 강정’△금융- 우체국보험, 보험대리점서도 들 수 있다-[금융인사이드]‘부동산 PF’ 부실 정리에 팔 걷은 농협은행- 윤종규 KB금융회장 “조직역량, 영업에 집중할 것”△산업&기업- 중동에 손 내미는 조선업계… ‘핵심인재 유출 우려’- 항공기 늘리고 노선확대 제주항공, 하반기 승부수- 시간당 13대… 시속 300km 포르셰 뒤엔 느림보공정 있었네- 공급가·환율 하락에…전자 부품사 2분기 실적 ‘흐림- 2017년 싼테페 출시 안전·편의사양 강화- 현대상선 중동항로 확대 “점유율 1위 예상”△산업- ‘원격 가스검침 월 350원에 OK’ SKT 세계 첫 ‘IoT 전국망’ 구축- ‘디즈니매지컬다이스’ 매출순위 364위 뚝, 넷마블 ‘울고 싶어라’- 데이터로밍 요금 10만원 넘으면 자동차단- 이스트소프트 100억 투자유치…AI·보안에 투자△소비자생활- 폐자원, 패션이 되다- ‘S·A·F·E’ G마켓 상반기 온라인쇼핑 키워드- CJ푸드빌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간다”- 해외직구 트랜드 ‘생활 밀접’→‘재미 중시’△비즈 인사이드- 100세 장수시대가 비틀어 놓은 100년 기업 지배구조- ‘94세 신격호의 노욕’ 두아들 혈투 불렀다- 이재용 6~7조원 물어야…상속세 승계 가로막아△송공異야기- 10년간 中 곳곳 누비며 K푸드 알려…5년새 매출 5배로 뛰었어요- “중국 서부지역 진출해 5년내 매장 100곳 설립”- ‘K푸드 선구자’로 시장개척 성공 비결은△Stock&Market- ‘깜짝 실적’ 삼성전자, 구원투수 될까- 반기문株 전력질주- 헤지펀드 전성시대② 중위험·중수익 추구 결코 위험하지 않아- ‘지원금 상향’ 듣자마자…보청기株 들썩△마켓in- GS·한화 웃고, 두산·이랜드 울고- 산은 8000억 잡아라- 넘쳐나는 건설사 매물…새주인 찾기 꼬이네- 두산밥캣 IPO 공식행보 나섰다△글로벌마켓- 英 “법인세 나출테니 기업들 떠나지 마오”- 유럽내 벤처캐피털 투자 3분의 1 줄었네- IS 때문에…8% 성장하던 방글라 멀어지는 ‘극빈극 탈출’- 폭스콘 ‘中사물인터넷 시장’진출- 자산 201兆 UAE 최대은행 탄생- ‘金보다 銀’ 올들어 가격 50% 급등△문화&스포츠- 깡총 뛰는 환갑 오필리어 원로배우들의 ‘은빛 청춘’- 국악으로 듣는 미국 현대음악- 화려한 외관, 풍성한 울림…좌석별 소리 편차 아쉬워△엔터테인먼트- 전곡 작사·작곡·연주 원더걸스 놀라운 걸~- ‘스타 메이킹’ 강자 JTBC…이젠 ‘스타 캐스팅’ 집중- 숫자로 본 한류△스포츠- 리디아고 “즐겨라” 조언 덕에…그녀의 대항마로 큰 핸더슨- 팬·선수가 함께 쓴 ‘축구 동화’ - 홈런 많은 SK 질도 좋아졌다- ‘레알 투톱’ 포르투vs웨일스…‘유럽판 한일전’프랑스vs독일△건강- 볕만 잘쬐도…대상포진 통증 안녕- “당뇨환자 70% 인슐린펌프 치료땐 췌장 정상화 가능”- 주거턱, 악교정 수술 후 발음 좋아져- 오존 ‘나쁨’일때 심혈관·폐질환 사망율 1~2% 증가△피플- 성년후견인, 돈 관리인 아닌 ‘사람 돌보미’- 인터넷진흥원, 명칭 바꿔야“- 아로라 前 소프트뱅크 부사장 작년 연봉 724억…일본 1위- 본지 김기덕 기자 ‘장관상’ 양성평등 문화 확산 공로- ‘국세청 중수부’ 첫 여성 팀장-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오피니언- [목멱칼럼] 박유천 사건…화장실이 중요해?- [생생확대경] 박인비, 올림픽에 출전해야- [기자수첩] “과열 마케팅 또…” 은행원의 푸념△부동산-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무풍지대 ‘2기 신도시’ 분양봇물- 대구 신암 8구역 재개발 한진중공업 공사 맡아- [클릭 이단지] 강남 개포 재건축 ‘디에이치 아너힐즈’- 서울 평균 집값 8년 만에 5억 넘어서△사회- “종일반·맞춤반 구분, 무슨 소용 있나요”- 쿵쿵쿵…층간소음 분쟁 70% ‘이이 튀는 소리’- ‘입학하면 취업 보장’…교육부, 사회맞춤형 학과 육성- 새만금 방조재~고군산 군도 4.4km도로 오늘 개통△사회- 한달새 대우조선 전 사장 2명 소환…산은 향하는 檢 칼끝- 6000억원대 건축자재 담합 中企 대표 등 23명 재판에- ‘면세점 입점 뒷 돈’ 신영자 영장 청구- 강신명 청장 “학교전담경찰, 상담전문가로 채울 것”△사회-피해자 “명의도용 당했다” vs 통신사 “명의대여 아니냐”-취업준비·알바..방학이 더 바쁜 대학생들-‘대우조선 5조원대 회계 사기’ 檢, 고재호 전 사장 오늘 소환
2016.07.04 I 강경록 기자
  • [지금은 분양중]한화건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분양(영상)
  •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 들어서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지하3층~지상29층 15개동으로 아파트 1,781가구와 오피스텔 188실 총 1,969가구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전용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28~65㎡ 38실 ▲84㎡ 150실로 84㎡형은 테라스가 적용된다.단지 교통여건은 KTX여수엑스포역과 여천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하고,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진출입이 용이하다.생활편의시설로는 여수 여천동 주요 상권과 편의시설을 이용이 가능하고 향후 웅천지구 상업시설 개발 완료시 생활 기반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의 설명이다.단지 주변 녹지공간으로는 남쪽에 마리나항 요트 계류장이, 단지 뒤편에는 여의도공원 1.5배 면적의 웅천공원이 위치해 있다.교육시설은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곳이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송현초등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2곳이 문을 연다. 또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도 단지 가까이에 들어설 예정이다.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ustomerCenter/ChannelInf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9347
2016.07.04 I 김성권 기자
서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은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서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은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얼마 전 통계에서 처음으로 서울지역의 인구감소가 이뤄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전세 대란으로 수도권지역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서울시 인구가 줄었다고 한다. 전세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서울지역의 부동산은 서로 전셋값을 높여 부르기 바쁘고 월세전환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 여전히 몇몇 지역은 꾸준히 높은 수요로 부동산 불경기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고 있다.서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지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서울에서 한번 벗어난 사람은 다시 서울로 입성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말이다.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몇몇 서울 일부 지역의 특성을 간단히 살펴볼까 한다. ◇대치동에서 배우고 대치동으로 돌아온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전통적인 명문학군에 해당하는 곳이다. 강남의 유명 재건축 아파트 역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대치동이 재밌는 것은 십여 년 전 이곳에서 나고 자란 학생이 부모가 돼 자녀의 교육을 위해 되돌아오는 회귀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들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어떤 것일까. 아무래도 가족단위의 가구 수가 많아서 60~85㎡의 중소형의 주거용도가 인기가 많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역삼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타운과 인접한 곳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원룸 등이 많고 곳곳에 유흥주점 시 존재함으로, 학습환경을 중요시하는 학부모들의 선호가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주변에 골목보다는 CCTV가 잘 설치돼 있고 편의점과 독서실, 학원과의 거리가 짧은 곳 일대를 주목하는 편이 공실률을 낮출 수 있다.◇중국인 큰 손이 모이는 마포최근 중국인들은 제주도 토지투자에서 서울 부동산투자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마포구 일대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은 홍대, 신촌 등과 인접한 연남동 등이 인기가 높다. 이들 지역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유학생들의 비율 또한 높은 곳에 해당한다. 애초에 마포 일대에 소형아파트 등을 사서 유학을 오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상가건물 역시 외관을 화려하게 꾸며 높은 임대수익을 챙기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들 마포지역 인근이 한때 유행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다. 정부와 모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이 일대 지역을 한류 거리로 부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지역 상권과 숙박업 등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미 너무 많은 중국인 큰손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낙후된 도심 지역에 문화 예술인 등이 들어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상권이 활성화되자 지가와 임대료가 상승해 내몰리는 현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주변시세비교를 충분히 한 이후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또한 ‘유커’와 ‘관광’에만 집중하는 경우 국제정서변화에 따른 후폭풍 역시 직격으로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신림선과 신림한때 고시촌으로 유명했었던 신림지역에서는 다세대건물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몇 번의 유찰에도 쉽게 낙찰되지 않았던 이 경매물건들이 어느 샌가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여의도에서 보라매공원을 지나 신림 그리고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이 지난해 보라매 공원에서 경전철 기공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전철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유망한 지역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개통되면 여의도 인근의 높은 월세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부 직장인 수요가 해당 지역으로 몰릴 전망이다. 꾸준한 월세수익을 목표로 하는 목돈을 가진 투자자라면 이 지역의 다세대투자도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2016.07.04 I 문승관 기자
  • 맞춤형 급여 1주년..신규수급자 47만명 증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7월 시작한 맞춤형 급여 기초생활보장제도로 신규 수급자가 47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기준 맞춤형 급여 전체 수급자는 167만명으로 개편 전인 지난해 6월 132만명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맞춤형 급여는 기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편해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급여 대상의 특성별 최저보장 수준을 설정한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됐다. 맞춤형 급여 도입 이후 급여 수준 인상 등의 사유로 12만명이 수급을 받지 않게 됐지만, 신규 수급자가 47만명이 증가했다. 맞춤형 급여 수급가구의 월 평균 현금급여(생계+주거)는 지난해 6월 40만 7000원에서 올 5월 현재 51만 4000원으로 10만7000원(26%) 증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대회의시렝서 ‘맞춤형 급여 1주년’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맞춤형 급여 1주년을 맞아 유공자 포상 외에도 주거급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교육급여를 담당하는 교육부와 함께 TV광고, 톨게이트 광고판, 카카오톡 등 SNS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겠다”며 “아직도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7.04 I 김기덕 기자
  •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사물인터넷 관광·상권 지역된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관광·상권 분야 3개소인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주거 분야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를 사물인터넷 실증지역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하반기 중으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비롯한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핀테크, 물품보관소, 주차공간 공유 같은 다양한 서비스 구축할 계획이다.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1호는 북촌 한옥마을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곳에 18종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적용했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사업은 시가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디지털 정책 로드맵인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 조성해서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 리빙랩(Living Lab)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관광·상권 분야 실증지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체험(미션)형 관광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O2O 핀테크 △여행안전·분실방지서비스 △주차공간 공유서비스 △IoT물품보관 및 전달서비스 △로컬정보 실시간 가이드폴 △비디오맵 기반의 도보여행자 길안내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등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주거 분야 실증지역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11종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선정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실내외 공기질 관리 △개인 운동량 관리 등이다.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안전, 환경, 교통, 생활편의 등 각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I 한정선 기자
"아파텔 업무용이야? 주거용이야?"…고무줄 잣대 논란
  • "아파텔 업무용이야? 주거용이야?"…고무줄 잣대 논란
  •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공급이 늘고 있지만 취득세 등 세금 부분에서 고무줄 잣대를 적용받고 있어 입주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해 9월 입주한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힐스테이트레이크’ 단지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1.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단지 안에 있는 학교를 두고 10차선 대로를 횡단해 먼 거리에서 있는 초등학교를 다녀야 할 판이다. 전용면적 84㎡형의 주거용 단지이지만,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업무시설로 분류돼 단지 안 학교 배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아파텔을 업무용으로 쓰기 위해 분양받은 자영업자 장모씨는 입주 후 관할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했다. 업무용으로 쓰는 오피스텔은 분양가 중 건물분의 10%에 이르는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세무서는 이 아파텔은 주거용 시설로 설계됐다며 부가세 환급을 거부했다.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건축 규제를 대거 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이 급증하고 있지만 소유자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세금 부분에 있어선 고무줄 잣대을 들이대고 있어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분양자들 중심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여전히 답변을 꺼리고 있다. ◇세금 부과 기준 그때 그때 달라업계에 따르면 초소형 오피스텔이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아파텔은 3~4인을 기준으로 설계해 소형 아파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2008년 전용면적 85㎡까지 바닥난방을 허용했다. 이어 2010년 주택법을 고쳐 주거용 오피스텔을 ‘준주택’으로 규정했다. 이후 공급 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부동산114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의 전용면적 60~85㎡ 사이 아파텔은 2010년 818가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만 2891가구로 무려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세금과 관련해 잣대가 다르다. 아파텔에 대해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재산세·부가가치세 부과시 주거용으로 분류, 주택 수에 포함해 과세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세 부담은 실제 사용 여부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다는 ‘실질 과세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취득세를 거둘 때는 건축법상 업무용으로 규정해 4.6%(농어촌특별세 0.2%+지방교육세 0.4%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한다. 같은 크기 아파트의 취득세 요율 1.1%(지방교육세 0.1% 포함) 비하면 4배 수준이다. 예를 들어 3억원 짜리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가 1380만원이지만 같은 크기, 같은 가격의 아파트는 취득세로 330만원만 내면 된다. 다른 세금과 달리 취득세는 건축법상 업무용이라는 오피스텔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부가세는 업무용으로 사용한다해도 주거용으로 설계됐다는 이유로 업무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세무서의 판단이다. ◇초등학교 배정·청약 때에는 아파텔도 업무용으로초등학교 배정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건축법상 업무용으로 규정해 학교 배치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 킨텍스 일대에 들어선 아파텔이 대표적이다. 킨텍스 아파텔 연합회에 따르면 고양 킨텍스 일대에는 아파트 3803가구와 오피스텔 4288 등 총 809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초등학교는 단 한 곳 뿐이다. 아파트에 입주할 초등학생들은 단지 안에 신설 예정인 한류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일산’과 ‘더샵 그라비스타’ 학생들은 단지 밖에 있는 한내초등학교로 통학을 해야 한다. ‘학교 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택은 초등학교 배치 대상에 속하지만,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배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입주 예정자들은 “한내초등학교를 다니려면 어린 아이들이 10차선 대로를 건너야 한다”며 “차라리 더 멀더라도 대로를 건너지 않는 다른 학교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파텔은 세금 부과와 달리 아파트 청약 때에는 업무용과 마찬가지로 무주택자로 간주한다. 오피스텔 청약 때엔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 아파텔 입주자 연합회는 오피스텔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황도현 대표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무조건 주택으로 간주해 달라는 게 아니라 건축법에서 업무용과 주거용을 분리해 달라는 것”이라며 “현재 조세심판원에 취득세를 실질 과세로 적용해 달라는 내용의 심판을 청구한 상태로 만약 여기서 답을 얻지 못할 경우 위헌소송까지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04 I 정수영 기자
한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나흘간 3만여명 방문
  • 한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나흘간 3만여명 방문
  • 여수 웅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사람들이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입체조감도를 보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화건설이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나흘간 3만여명이 방문했다.한화건설은 3일 지난달 30일 여수 웅천지구 C5-2블록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여수시 인구가 29만명으로 약 10명 중 1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이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하루 평균 문의전화도 1500통에 달했다”고 말했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여수시 웅천 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1781세대)와 오피스텔(188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28~65㎡ 38실△84㎡ 150실로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된다.모델하우스에서는 아파트 전용 84㎡ A형과 84㎡ C형, 100A ㎡ 타입, 110㎡ 타입과 오피스텔 전용 84㎡ 등 총 다섯 개의 유닛을 선보였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여수에서 보기 힘든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생각 중인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평균분양가는 1단지 820만원, 2단지 811만원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접수를 받으며 1·2단지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3일, 2단지 14일에 진행된다. 계약 기간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이다.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6.07.03 I 정다슬 기자
LG유플, IoT 적용 미래형 '스마트 시티' 구축
  • LG유플, IoT 적용 미래형 '스마트 시티' 구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사물인터넷(IoT)로 환경·에너지·교통·치안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미래부가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은 향후 IoT를 활용, 다양한 센서와 공공 서비스용 디바이스를 소싱하고 서비스 실증을 거쳐 고양시의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시민들과 관련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융복합 IoT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도심지에서 주거생활과 관련해 민감할 수 있는 생활 환경 분야와 관련한 IoT 서비스에 집중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불법 주정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산 백병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할 수 있는 ‘우리동네 주차 안내 서비스’ △고양시 내 200개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을 측정 할 수 있는 환경센서를 설치해 버스정보시스템이나 웹,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환경 쾌적 지수 서비스’ △일산 호수 공원 주변에 이동중인 사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 등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고양시 내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역량 있는 IoT 전문기업의 입주를 돕고 관련 상품 개발에 이어 출시까지 지원하는 등 IoT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실증지원센터에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간단한 IoT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고양시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을 계기로 타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고양시 실증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로 오픈해 다른 지자체들이나 민간 기업들이 추가적인 사업 발굴이나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 부문 전무는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oT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지속 가능한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등 IoT 전국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 U+, 카메라 우수한 ‘X cam’ 출시…지원금은 SKT가 많아☞LG유플, R클럽 출시..중고폰 잔여할부금 보장☞LG유플, 큐더스IR연구소 선정 '최우수 IR기업'
2016.07.03 I 김유성 기자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 가보니…'흥행 예고'
  •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 가보니…'흥행 예고'
  •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59A㎡, 84A·B㎡ 유닛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4시, 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횡단보도를 하나 두고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가 보였다. 이미 모델하우스 앞에는 ‘떴다방’(이동식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고 모델하우스 안은 사람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방문객들이 유닛을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들은 30분 정도는 기다려서야 유닛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흑석 아크로리버하임에 대한 높은 관심은 사실 예고된 것이었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되는데 그에 앞서 롯데건설이 흑석뉴타운 8구역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평균 청약경쟁률 38.4대 1을 기록, 한때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흑석동과 맞붙어있는 상도동에 공급한 ‘상도 노빌리티’ 역시 계약 사흘 만에 완판돼 올해 최단 기록을 세웠다.흑석7구역은 도보로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가 한강 변과 인접하고 있어 입지 면에서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나 상도 노빌리티보다 낫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조합원들은 평균 분양가를 3.3㎡당 2500만~2700만원 선까지도 고려했으나 브렉시트나 중도금 대출 규제 등 외부악재가 생기면서 평균 분양가를 3.3㎡당 2240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상도노빌리티(3.3㎡당 2150만원),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3.3㎡당 2115만원)과 비교해 약 100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30대 김모(여)씨는 “강남 이동이 편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현장.다만 한강 조망을 기대하고 일반분양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9~135㎡ 총 1073가구로 구성되는데 이중 전용 59~84㎡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한강 조망이 기대되는 가구는 5~6가구 남짓으로 매우 적다. 모델하우스에서는 현재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토목공사에 한창인 현장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향후 세워질 아파트 단지를 어설프게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 공사현장 뒤쪽으로는 초호화빌라로 유명한 흑석동 마크힐스도 보였다.이날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84T㎡와 84A·B㎡, 84C㎡, 59A㎡ 등 4타입이다. 대림산업의 고급 주거브랜드인 ‘아크로’를 살리기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 먼저 벽제는 천역석제 아트월로 마감했고 기존 아파트는 전열교환기를 사용했다면 아크로리버하임은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를 사용했다. 또 기존 PVC 이중창을 아크로리버하임은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써 개방감을 살렸다. 바닥마감재도 일반과 달리 광폭텍스쳐강마루를 사용하고 보통 부엌과 거실에 까는 바닥 차음재도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실에 적용했다.84T㎡의 넓은 테라스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두었다. 방과 거실, 방2까지 이어지는 긴 테라스에서는 여가와 휴식, 기타 생활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될 만큼 충분히 넓어 보였다. 1층의 경우 약 29㎡, 2~3층의 경우 23㎡가 각각 테라스면적으로 제공된다. 다만 지형의 경사면을 살려 공급되는 만큼 84㎡ T 주방에는 거실과 마주 보는 방향이 아닌 옆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84A·B㎡는 주방에 창문이 없고 뒤쪽 다용도실 창문을 열어야 하는 구조다.△아크로리버하임 84A·B㎡ 거실 모습 84C㎡와 모델하우스에 유닛이 마련돼 있지 않은 72㎡는 타워형으로 제공되는데 세대분리형 평면이라는 옵션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흑석동의 경우, 근처에 중앙대병원이 있고 지하철 9호선을 통해 강남 또는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임대 수요도 꽤 있는 편이다. 인근 동부 센트레빌이 세대분리형을 통한 부분임대를 하고 있는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70만원선 형태로 임대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전언이다.모델하우스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 5시 45분께에는 입장을 하지 못하고 결국 발걸음을 돌리는 방문객들이 보였다. 목동에서 온 한 여성은 “택시까지 타고 빗속을 뚫고 왔는데 결국 못 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6.07.02 I 정다슬 기자
혁신설계 눈길 끈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 조기 완판
  • 혁신설계 눈길 끈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 조기 완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EG건설이 경남 진주에서 선보인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진주시 주요 개발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데다 그간 진주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특화설계가 적용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자 모두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판단된다.EG건설에 따르면 진주 초장지구에서 공급된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이 지난달 22일부터 정당 계약 시작 후 5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앞서 지난달 9일 청약당시 4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778명이 몰리면서 평균 18.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 모델하우스에 많은 방문객이 몰려 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업계에서는 진주초장지구 이지더원의 높은 미래가치로 계약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지더원의 광폭거실, 선반형실외기실, 고급특화로비 등은 그간 진주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혁신적인 설계로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기둥 없는 광폭거실 평면은 거실공간과 침실의 확장이 구조기둥이나 구조벽체 없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의 거주 형태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 선반형 실외기실을 개발해 아파트 발코니 공간에서 버려졌던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광폭주방 및 보조주방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탁월한 입지 또한 초기 완판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 단지는 교통, 교육, 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33호선 진입이 용이해 인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농수산물시장, 하나로마트, 홈플러스가 있으며, 경남도청서부청사, 진주시청등의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또 초장지구 내 에듀블록으로 초전초, 장재초, 동명고, 명신고가 인접해있어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EG건설 분양관계자는 “초장지구 내 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교육, 교통 인프라가 풍부한데다 그간 진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급혁신설계라는 상품적 강점까지 부각되다 보니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에 나선 것 같다”며 “이번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 계약 성공에 힘입어 오는 단지 내 상가 입찰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지하 1층~ 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73~113㎡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2016.07.02 I 이승현 기자
세종시에 한옥마을 조성..1-1생활권에 42필지 공급
  • 세종시에 한옥마을 조성..1-1생활권에 42필지 공급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최초로 한옥마을 부지가 공급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고운뜰공원 D10구역 단독주택단지에 한옥마을 42필지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42필지 중 15필지는 개인건축 수요에 맞춰 개별 필지로 분양한다.또 27필지는 동호회와 가족, 친구 등 소그룹, 한옥 건축업체 수요 등에 맞춰 3~8개의 획지형을 묶어 공급하는 클러스터형으로 공급되며, 추첨방식이 적용된다. 개별필지 면적은 270~330㎡이며, 공급가격은 3.3㎡당 220만~240만원 수준으로 한옥 건축비 등을 감안해 일반 단독주택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이에 따라 한옥 건축 지원금(최대 3000만원)을 받게 되면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포함해 5억원(건축비 3.3㎡당 900만원, 연면적 99㎡ 기준) 내에서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세종시는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해 한옥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세종시 내에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건축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청약일정은 다음달 24~25일 접수한 뒤 26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체결해야 한다. 한편 행복도시에 조성되는 한옥마을은 기존의 한옥마을과 달리 관광자원이 아닌 새로운 도시 주거문화로서 마을 단위의 계획됐다.서정열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 한옥마을은 공동주택 위주의 주거문화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도시 주거유형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한옥마을이 행복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단지조성 과정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부지는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고운뜰공원을 배후에 두며,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주변의 온빛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상업시설, 세종시립도서관 등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07.01 I 박진환 기자
  • [동네방네]은평구 '공유주택 발전방향' 포럼 7일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은평구는 오는 7일 은평구청 본관 7층 대회의실에서 구민 등을 대상으로 ‘공유주택의 현황과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주택협동조합 포럼’을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의 공동체주택과 사회주택 정책’과 ‘공유주택 발전방향 모색(소행주의 진화)’에 대해 전문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의 현황과 과제 △주택협동조합을 통한 주거의 공공성 강화 △농촌 공유주택의 현황과 과제 △공유주택 설계방법론 △주택협동조합 발전방향 모색 등 다양한 내용으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공유주택협의회협동조합은 공유주택에 대한 학술연구 활동, 공유주택을 활용한 대안적 소규모 도시재생 방안 연구 활동, 공유주택 대안적 주거에 대한 정책적 대안 연구·설계 및 기술에 대한 연구 등 공유주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3차까지 은평, 제주, 서대문에서 공급했고 과천, 지축 등에 조합원을 모집하며 11차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최근 주거비 부담이 과중해 알맞은 집을 구하지 못하는 개인이 질좋은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대안으로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유주택’이 실험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공유주택’은 개별적인 거주자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공간 외의 부엌, 거실 같은 일부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주택이다. ‘협동조합주택’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공유주택을 공급해 공동육아, 공동취사 등 거주자간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공동체 회복을 통해 거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이번 주택협동조합 포럼이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동조합 방식의 공유주택 공급을 늘리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공유주택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양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협동조합형 공유주택 건설 활성화를 모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6.07.01 I 이승현 기자
  • 변재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과 관련해 “가장 빠른 시간내에 이 문제가 해결돼서 부과체계가 잘못돼서 고통 받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7월 1일은 우리나라에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된 지 39년이 되는 날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부과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의장은 “우리 당에서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 부과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전 이사장을 중심으로 해서 소득중심의 국민건강보험 부과체계로 변경하는 안을 만들었다. 오늘 두시 반에 전문가들이 모여서 공청회를 할 계획이다. 언론뿐 아니라 전 국민적 관심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 의장은 “국민의당에서도 함께 공약을 했었고 새누리당에서도 현재 국민건강보험 부과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이 문제가 해결돼서 부과체계가 잘못돼 고통 받는 국민이 없도록 함께 협조 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종인 대표께서 말씀하셨던 대기업 이사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민주화하기 위한 상법개정안을 오늘 발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내용이고,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입법예고한 내용”이라고 했다.변 의장은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사외이사 제도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사외이사제도는 대주주에 대한 견제기능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나 오히려 대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제도로 바뀐 거 아니냐 하는 지적이 많았다. 사외이사의 선임절차를 대폭 변경해서 실질적으로 견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사내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로만 구성하도록 했다. 변 의장은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경제민주화의 중요성을 지적하신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국회에서 처리되어 우리 기업들이 좀 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변재일 "추경 불가피 인정해야..청년일자리·누리과정 등 맞춤형 추경돼야"☞ 변재일 의원, 재판받을 권리 침해 인지대법 개정안 발의☞ 변재일 “감사원이 입법부 기관이었으면 부정부패 막았을 것”☞ 변재일 "기준금리 인하로 전세가 상승 우려..주거 대책 마련해야"
2016.06.30 I 선상원 기자
테크노밸리 호재, 킨텍스 일대 제2의 판교로 주목
  • 테크노밸리 호재, 킨텍스 일대 제2의 판교로 주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일대가 제2판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가 지난 29일 제2테크노밸리 후보지를 고양시 장항동 일대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2테크노밸리가 장항동 일대로 결정되면서 장항동 일대의 핵심주거지인 킨텍스 일대가 판교신도시 거울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판교신도시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속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2년부터 집값이 바닥을 다져가며 3.3㎡당 2092만원(2012년 말 기준)이었던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6월 말 현재 3.3㎡당 2300만원대까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일산 킨텍스 원시티 부지 전경.부동산 업계에서 킨텍스 일대를 주목하는 이유도 판교가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누렸던 호황과 맞닿아 있다. 장항동 일대는 한류월드 개발과 GTX 개통 수혜를 비롯해 제2테크노밸리 조성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제2판교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킨텍스 개발지구 일대에 이처럼 대형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남판교, 북킨텍스로 대변되는 수도권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킨텍스 일대는 일산호수공원 등을 비롯해 이미 갖춰진 일산신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데다 교통, 문화·쇼핑, 이번의 테크노밸리까지 개발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킨텍스 지구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될 예정인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개발사업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주변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 일부 시설들이 들어와 있고, EBS 통합사옥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이슈인 GTX 개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를 통해 환승 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1시간 24분 걸리던 것을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킨텍스 원시티 분양관계자는 “이미 꾸준히 발표됐던 호재로 마감이 임박해 있는 상태에서 이번 테크노밸리 발표로 남은 물량이나 미계약분 선점을 위해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테크노밸리 발표로 모든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단지로 꼽혀 단시일 내 잔여물량 소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6.30 I 이승현 기자
서울시, '공공원룸주택' 확대 공급… 200호 추가 매입
  • 서울시, '공공원룸주택' 확대 공급… 200호 추가 매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와 SH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2차분으로 ‘도시형생활주택’(원룸) 200호를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도 희망자는 7월 1~22일 SH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자치구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택 유형과 세대별 규모에 맞는 주택을 우선 매입하고,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를 추천·관리하는 방식이다. 매입 유형은 전용면적 14~50㎡인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 매입이 원칙이지만 세대·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전용 26㎡이상~40㎡미만은 우선 매입한다.매입 제외 대상은 △관련법에 의거해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 세대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의 주택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 등이다. 시는 매입 물량의 70%를 사용승인이 완료됐거나 현재 건축 중인 주택으로 정해 매입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매입여부는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시 적정 주거 기준 면적(17·31㎡)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건축진행 상황에 따라 SH공사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입 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매입 신청은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한 점을 감안, 직접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 또는 콜센터 전화상담(1600-345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자료=서울시]
2016.06.30 I 양희동 기자
  • 올 하반기 달라지는 주택·토지정책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수 경기 침체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적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실물경제로 여겨지는 주택·토지 등 부동산 분야에서는 새로운 정책들이 소개됐다. 눈에 띄는 것은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월세대출 대상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월세대출 대상자에는 기존 대상자 외에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가정이 새로 포함됐다. 기존 대상자는 주거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수급자, 사회초년생(취업 후 5년 이내) 등으로 연 1.5%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았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대상자에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가 추가됐다. 단 이 가정은 연 2.5%의 금리를 적용한다.월세대출 기간도 늘었다. 기존에는 최초 3년에 1년 단위로 3년을 연장해 최장 6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최초 2년에 2년 단위로 4회 연장해 최장 10년으로 조정된다. 대출 취급은행도 한 곳(우리은행)에서 6개 기관(우리·신한·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으로 확대된다. 배우자 명의 계약 시에도 월세세액공제를 허용한다. 월세대출 관련 정책은 기금운용계획 변경 후 오는 8월께 시행한다.당장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제도도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사업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 제한이다.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대상과 건수, 한도는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 분양하는 사업지를 대상으로는 중도금 대출 보증 횟수를 1인당 2건 이내로, 한도는 서울·수도권과 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한다. 보증 대상은 분양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책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건수 1인당 2건 이하·한도 3억원 이하)은 HUG와 별도로 계속 실시한다.분양보증 분야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HUG와 주택업계,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중 세부적인 분양보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딤돌대출 지원이 강화되고 유한책임 디딤돌 본 사업이 실시된다. 디딤돌 대출 규모를 당초 7조원에서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현재 적용 중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한시 인하(2.0∼2.7%→1.6∼2.4%, 11월까지)는 계속 적용된다. 채무자 상환 의무를 담보주택에만 한정하는 유한책임 방식 디딤돌 대출 본 사업이 다음 달 시작한다.활용도가 낮은 농지와 공공기관 부동산 등을 이용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한다. 또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시 부모·자식 간 주거공유를 위해 한 채를 자녀에게 줄 수 있게 했다. 나머지 주택은 임대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일부를 청년임대리츠로 운영한다. 이 제도는 주택도시기금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아파트(전용 60㎡, 3억원 이하) 1000가구를 매입 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무주택가구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 중 신혼부부와 청년층(만 39세 이하)에 전체 물량의 70%를 우선 공급한다. 오는 8월 사업공고·신청 접수 후 10월부터 주택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 이밖에 임대주택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활성화 방안과 종합부동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부계획안도 다음 달 중 마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청약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화와 주거비 경감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6.06.30 I 박태진 기자
전문가 6인이 본 하반기 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보합, 지방은 하락세 진입"
  • 전문가 6인이 본 하반기 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보합, 지방은 하락세 진입"
  • [이데일리 정수영 정다슬 원다연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도금 대출 규제, 주택 공급 과잉…. 올해 하반기 경기에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 특히 집값 향방을 궁금해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6명에게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및 투자 주의점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집값 수도권 ‘보합’ vs 지방 ‘하락’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비수도권인 지방 부동산시장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해서도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방은 혁신도시 및 세종시 개발, KTX(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넘쳐 지난 8년간 공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이클상 하락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은 집값이 0.5% 올랐으나 지방은 0.2% 상승에 그쳤다. 대구·경북·경남·충북 등 일부 지역은 아예 집값이 하락했다.김규정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서울·수도권은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수도권 집값은 강보합 또는 소폭 오름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김 위원은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가 대출 규제를 하더라도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는 계속 몰릴 것이고, 이외 수도권 지역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호재가 있어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방시장은 공급 과잉 논란 속에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침체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도 “상반기엔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1% 내외였다면, 하반기엔 1% 미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아파트 증가로 전셋값 상승세 완만집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전셋값도 상승 흐름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전셋값 상승폭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셋값은 수도권이 1.59%, 지방이 0.33% 오르는 데 그쳐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규정 위원은 “전세 물량 부족은 만성화돼 있지만, 전셋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만해도 전셋값은 수도권이 15.68%, 지방이 7.47% 각각 올랐다. 입주 물량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는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여서 전셋값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4만 8721가구로, 상반기보다 2만 가구 정도 많다. 특히 내년과 내후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9만 가구 이상씩 증가한다. 월셋값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송인호 위원은 “저금리 영향으로 집주인 대부분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월세 물량이 넘치면서 주거비 부담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다만 집값이 많이 올라 매매를 꺼리는 수요 대부분이 월세시장에 머물러 큰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아파트값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시장 진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월 주택 매매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었다. 김규정 위원은 “집값이 2~3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고, 앞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매매 전환 수요는 더 줄 것”이라며 “결국 이들은 전·월세시장에 머물러 전·월셋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양권 시장 단기투자 신중해야”전문가들은 은행금리가 1%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은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민기 NAI 프라퍼트리 리테일본부장은 “금리 하락에 이어 주가가 박스권에 들면서 지금 수익형 부동산은 큰 장이 섰다고 봐야 한다”며 “재력가들을 중심으로 강남 소형 건물 매매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센터장은 “택지지구나 역세권 오피스텔와 상가는 수요가 충분해 여전히 수익성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다만 자금 여력이 되는지, 이후 환금성에 문제가 없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위원도 “수익형 부동산 같은 경우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모이면서 힘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 하락 및 공실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시장 참여시 자금 관리 등 여러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저금리 영향으로 단기 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 시장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현일 교수는 “분양권 투자 수요 대부분이 중도금을 대출로 해결하고, 입주 전에 팔고 나오기 때문에 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 2회로 제한하면 단기 투자 수요가 줄게 된다”며 “뒤늦게 참여했다간 자칫 폭탄 돌리기 희생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6.30 I 정수영 기자
리모델링 아파트 가보니…신축만큼 `짭짤`
  • [리모델링 손익계산서]리모델링 아파트 가보니…신축만큼 `짭짤`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 쌍용예가클래식’아파트의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오른쪽) 전경. [사진=쌍용건설][이데일리 양희동 원다연 기자] “아파트 공사 전에는 냉·난방이 제대로 안돼 겨울이면 집집마다 창문에 비닐을 덧붙여 단지 전체가 청테이프로 도배되곤 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평형을 갖춰 신축에 버금가는 아파트로 거듭났고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덤으로 따라왔습니다.”(강태만 전 당산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최근 찾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 쌍용예가클래식’ 아파트. 옅고 짙은 갈색과 흰색 등으로 칠해진 고급스런 외벽으로 마감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후 5년이 지났지만 여느 신축 단지와 마찬가지로 말끔했다. ‘ㄷ’자 모양으로 동(棟)이 배치된 단지 중심에는 놀이터와 산책로가 들어섰고 1층을 필로티(기둥)로 올려 확보한 공간에는 세대별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룸도 마련돼 있었다. 1978년 최초 준공돼 수도꼭지를 틀면 녹물이 나오던 과거 낡은 아파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기존 전용 53㎡형(공사 전 매매가 2억 2000만원선)을 리모델링한 68㎡형은 현재 4억 8000만~5억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평균 분담금 1억 1200만원을 빼고도 1억 6000만원 가량 집값이 뛴 것이다.당산동3가 김미숙 대한공인 대표는 “리모델링 단지인 쌍용예가클래식 아파트와 비슷한 시기 재건축을 마친 바로 옆 ‘당산금호어울림2차’는 매매가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초기 리모델링은 1동짜리 ‘나홀로 아파트’ 위주이데일리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에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 13곳 중 삼성물산·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쌍용건설 등 민간 건설사가 시공한 9곳을 이달 모두 둘러봤다. 이를 통해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고려할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서울 리모델링 단지들은 2010년을 전후해 △사업의 성격 △시공 기술 △단지 규모 등이 구분된다. 2005~2009년 준공된 초기 리모델링 단지는 6곳으로 대부분 강남·용산 등 고급 주거지에 있는 100가구 미만의 ‘나홀로 아파트’를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규모가 작아 지하주차장이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전국 최초로 2005년 리모델링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방배에버뉴’(96가구)와 같은 해 준공한 ‘e편한세상 로얄맨션’(83가구)이 대표적이다. 래미안 방배에버뉴는 원래 인근 삼호아파트의 1개 동으로 대지지분이 큰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곳이었다. 그러나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나머지 동들과 분리해 독자적으로 리모델링한 단지다. e편한세상 로얄맨션은 동부이촌종합상가와 맞붙은 1동 짜리 아파트로 단지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에 나선 경우다. 이들 두 단지는 분담금을 뺀 시세 차익이 1억 8500만~2억 9500만원에 달했지만 작은 단지 규모와 주차장 부족 등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층고나 평면의 제약도 초기 리모델링 단지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006년 준공한 방배동 ‘방배 쌍용예가클래식’(216가구)은 낮은 천장고로 인해 증축 부분과 기존 부분의 층고가 균일하지 않다. 또 거실이나 주방 등에 내력벽 일부가 기둥 형태로 남아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여기에 동을 앞뒤로 늘려 공간을 확장하다보니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내부가 어두워지는 단점도 나타났다. 이 단지의 시세 차익은 1억 9000만원 수준이었다. 방배동 드림공인 관계자는 “리모델링 단지들은 외관은 훌륭하지만 평면이나 구조 등에서 단점이 있어 신축보다는 가격이 다소 낮게 형성돼 있다”며 “소규모 아파트라면 비슷한 조건의 인접 단지들과 함께 리모델링을 추진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쌍용예가클래식’ 전용 132㎡형 아파트의 리모델링 전(왼쪽)·후(오른쪽) 평면. [자료=쌍용건설]◇기술 발전으로 신축 버금가는 단지 조성2010년 이후 준공된 단지들은 초기 시공 과정에서 드러난 단점들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 300가구 이상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규모도 키웠다.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어려웠던 지상층과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건설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일부 조성하면서 입주민 만족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새로운 시공 기술 적용으로 인해 조합원 분담금이 상승하고 주택시장 침체까지 겹쳐 시세 차익은 초기 리모델링 단지들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서울 리모델링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남구 도곡동 ‘도곡 쌍용예가클래식’(384가구)는 도곡 동신아파트를 탈바꿈시켜 2011년 완공됐다. 원래 복도식이었던 구조를 계단식으로 바꿨고 전용 132㎡형은 안방과 다른 침실을 나눈 가구 분리형 설계를 적용했다. 덕분에 한 집에서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다. 반면 평균 분담금이 1억 8900만원에 달하면서 시세 차익은 3100만원대에 그쳤다.2014년 리모델링을 마친 대치동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354가구)도 기존에 없었던 지하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헬스장과 경로당, 독서실 등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곳도 분담금이 평균 2억 4000만원으로 늘어 시세 차익은 8000만원선이었다.전재열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리모델링 단지도 지하주차장을 파거나 지상까지 직접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등 과거엔 어렵던 기술이 대부분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기존 단지의 동 배치나 평면 등이 시공상 적합하지 않다면 비용과 시간을 늘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6.3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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