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35건
- 전승빈, 심은진 결혼 발표→전처 홍인영 저격…"교제 시기 문제 없어" [종합]
- 전승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승빈이 심은진과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전처인 홍인영이 그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불겨졌다.전승빈의 소속사인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에 “홍인영 씨와는 성격 차이로 2019년부터 별거를 시작했다”면서 “법적으로 마무리를 한 것이 2020년 4월”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진과 교제는 그 이후라며 이혼은 심은진과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앞서 심은진, 전승빈은 지난 12일 각자의 SNS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심은진은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며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면서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교제 기간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 는게 맞을 것 같다”면서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심은진(사진=MBC)심은진은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전승빈 역시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면서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며 심은진을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이어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알렸다.그러나 전승빈, 심은진의 결혼 발표 이후 전승빈의 전처인 홍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시작됐다. 홍인영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는 지인의 댓글에 ‘너무 묘하게 겹치네’, ‘할많하않’, ‘그냥 가식’이라는 내용을 남겨 ‘전승빈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홍인영그러나 전승빈 측은 “교제 기간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전승빈, 심은진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한편 전승빈은 SBS ‘애자언니 민자’, KBS1 ‘천추태후’, ‘대왕의 꿈’, JTBC ‘보좌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펼쳤다.심은진은 1998년 걸글부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사랑을 받은 후 연기자로 변신해 KBS1 ‘대조영’, MBC ‘야경군일지’, ‘부잣집아들’, ‘나쁜사랑’ 등에 출연했다.
- 심은진♥전승빈 "'나쁜 사랑'으로 만나 결혼" [종합]
- 심은진(왼쪽) 전승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 배우 전승빈이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으로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워 부부가 됐다.심은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고 알리며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결혼을 알렸다.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은 지난해 5월 19일 종영했다. 심은진, 전승빈,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 는게 맞을 것 같다”면서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니까”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응원,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한 심은진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날짜를 잡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가족,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이후 전승빈도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 구같은 존재.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심은진을 설명했다.“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고 표현한 전승빈은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을 알렸다.이어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면서 “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사랑을 받은 심은진은 연기자로 변신해 ‘대조영’, ‘야경군일지’, ‘부잣집아들’, ‘나쁜사랑’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전승빈은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 ‘천추태후’, ‘대왕의 꿈’,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다음은 심은진 글 전문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 는게 맞을 것 같아요.:)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순간순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니까요.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려요.예쁘고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 드립니다.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가족,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모두들 아시죠? 차조심, 몸조심, 사람조심.다음은 전승빈 글 전문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 구같은 존재입니다.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말을 많이 해주십니다.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다시 한번 용기 내 봅니다.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2021 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용후의 세상읽기]힘들다 말할 수 있는 회사가 성공한다
-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정말 많은 기업을 만나고,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고, 그들이 어떻게 기업을 일궈나갔는지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성공하는 회사, 망하는 회사,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업을 일궈나가는 과정을 보면 그 인과관계가 너무나 또렷하고 너무나 명쾌합니다. 저는 착한 회사와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10년 동안 기업들과 일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카카오와 배민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제가 카카오와 처음 일하던 시점 카카오는 이름도 카카오가 아니었고, 아이위랩이라는 회사로 적자가 엄청 큰 자본잠식에 가까운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배민도 20명 조금 남짓한 아주 작은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카카오와 배민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로 성장했으며 또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회사들의 공통점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CEO(또는 오너)가 누구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CEO의 성품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는 CEO가 있는 반면 직원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새벽에 인사팀장에게 “그놈 짤라라! 죽여버려라”라는 카톡을 서슴치 않고 날리는 CEO도 보았습니다(그 회사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회사입니다. 지금도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또 어느 CEO는 살생부를 인사임원에게 넘겨주고 빨리 정리하라고 독촉을 합니다. 그 직원들의 면면을 보니 전직장에서는 인정받으며 스카웃 되어 온 인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갑자기 무능력하고 나쁜 직원이 된 것일까요? 아마도 아닐 겁니다. 그런 회사들을 보면 몇몇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인사가 좌지우지되는 것은 물론 인사원칙보다는 그 소수의 사람들의 감정상태에 의해서 직원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는 공통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회사들은 절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불안한 직원들이 어찌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인정받지 못하는 직원들이 어찌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을까요? 훌륭한 경영자는 쓴 말을 잘 받아들입니다. 듣기 싫은 말을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직원들의 감정을 읽으려고 애씁니다. 이렇게 직원들을 우습게 아는 회사의 오너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바로 ‘건방짐’입니다. “나 돈 많다”라는 말은 기본이고, 사람 하나 짜르는 것은 그냥 일상으로 생각합니다. 회사의 일이 중심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가 중심이됩니다. 그러다 보니 경영자의 눈에 들기 위해 아부를 떠는 직원들이 권력의 중심으로 가고, 말없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은 그저 희생당하기만 하더군요. 감정에 의해 생사가 좌지우지되니 높은 분(?)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합니다. 어찌 이런 회사의 직원들이 세상이 인정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마음 속에서는 욕을 하며 겉으로는 웃는 척하는 직원들이 많은 회사는 반드시 망합니다. 또한 이러한 회사 경영자들의 특징이 있더군요.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매우 민감합니다. 아마 욕먹을 짓을 하면서도 욕먹는 것은 극도로 싫은가 봅니다. 반응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놈 찾아내라!”로 시작합니다. “찾아서 고소하라!”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한마디로 부끄러운 것을 모르는 것이죠. 자고로 CEO의 기본덕목은 부끄러움을 살피는 힘이 강해야 합니다. 한자로 염치가 있어야 한다는거죠.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자가 경영자로 있으면 회사는 염치 없는 회사가 되버립니다. 배민의 멋진 문화를 만들어낸 한명수 상무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문화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고, 힘든 것을 안 힘들다고 말하면서 기업의 문화는 썩어가기 시작합니다. 속내를 보이고, 터놓고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성공하는 회사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 홍영기 "아버지 빚, 4억 더..더이상 감당 못해" 빚투 해명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5억 원 가량의 세급 체납 사실을 인정한 얼짱 출신 사업가 홍영기(28) 씨가 이번엔 아버지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구독자 6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기티비’의 운영자이기도 한 홍 씨는 31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릴 적 가난한 환경과 고등학생 때 아버지로부터 빚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시)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다. 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다”며 “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둘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후 홍 씨는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으나 “2018년에는 세금 5억 원가량이 제게 떨어졌다.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 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홍 씨는 “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한다”고 했다.이어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다. 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홍영기 (사진=인스타그램)그는 10년 이상 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에 시달렸다며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홍 씨는 또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한 지인과 동업을 준비하다 거절했다며 “몇 개월 후 그 언니(지인)는 제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일들을 또 믿고 털어놨던 고민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약점으로 만들어 많은 기자들과 이슈 유튜버들에게 제보했고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어떤 식으로 저를 모함하고 괴롭혀도 아무리 악의적으로 짜맞춰 유튜버들에게 제보하고 익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사실들을 유포해도 반드시 경찰서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홍 씨는 지난 11일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관리 소홀로 거액의 세금을 체납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 4억 원을 일시 상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다음은 홍영기 씨의 아버지 빚투 의혹에 대한 해명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여러분. 홍영기입니다.2020년에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에 대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고 해명과 사과를 많이 드렸던 한 해였네요.오늘은 왜 저에게 그러한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먼저 오늘 아침에 한 기자님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빚에 대한 문제를 다시 이슈화시키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 시간 뒤 기사와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저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교복 맞출 돈이 없어 어깨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를 물려받아 입고 친구가 교복을 바꿔주곤 했습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한동안은 혼자 도시락을 싸고 다녔고, 중학교 처음 올라가던 날엔 예쁜 가방이 정말 갖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처음 갖게 된 세일러문 책가방을 중학교 1학년 때도 매고 다녔습니다.신발 하나를 사지 못해 215사이즈를 신는 제가 신발을 물려받아 240사이즈 신발을 덜렁거리면서 신고 다녔습니다.어릴 땐 거의 2-3년 간격으로 이사를 다녔는데,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정말 싫었던 저는 집안이 어려워서 이사를 가는 사정은 모른 척하고 늘 불평했습니다.그런 삶 속에 살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피팅 모델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처음으로 피팅 모델 해서 받은 돈으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아버지는 저희를 모두 불러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아빠가 큰 빚을 지게 되어서 너희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될 수도 있다고 학교로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아빠가 미안하다고.정말 그 이후로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매일 하나님께 저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기도했습니다. 아빠 빚을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그리고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습니다.그러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고, 몇 달 동안 아버지 빚을 갚지 못했더니 집에 다시 찾아오고 제 사무실을 찾아와 모든 걸 뒤지고 심지어 재원이 백일 날도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며 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제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빠 빚을 꼭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많이 벌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빠에게도 꼭 갚아주겠다고 아빠 힘내라고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 이후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세금 5억 원 가량이 제게 떨어졌습니다.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왜 내겐 이런 시련들이 있는 걸까.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부모님을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습니다.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습니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습니다.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가 진 빚을… 원금을 다 갚기에도 벅찬데, 아버지가 2억을 빌렸고, 1.1억을 갚았는데도 4억이 남았다고 합니다..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저 혼자 감당하기가 사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언니에게도 동생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책임지려 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숨 쉬고 싶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 되니 이제 저의 정신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잠을 못 자게 된 건 오래 된 일입니다. 모든 게 힘든 상황입니다.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 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습니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입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나경원 "뭘 보여줘도 못 믿겠지만"...이번엔 출생증명서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원정출산 의혹을 부인하며 공개한 ‘출산 소견서’에 신빙성 논란이 일자, 이번엔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나 전 의원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 그래서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 재생산했다”며 “그런데 알아보니 그 조리원이 문을 연 시점이, 제가 아들을 출산한 시점보다 한참 뒤였기에 솔직히 이런 루머 따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가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하더라.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덧붙였다.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나 전 의원은 “황당하고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어쨌든 관련 서류는 필요할 것 같아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받아오라고 했다. 여차여차해서 비서관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바로 제가 21일에 올린 소견서”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견서에)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혀 있다.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 있다. 제가 출산을 위해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 도대체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그는 “그런데도 못 믿겠다고 한다.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 그게 이 사람들의 고질병”이라며 “제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해가면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지 저도 고민이 깊어진다.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줘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토로했다.나 전 의원은 “문제는 극소수가 퍼트리는 음모론을 대단한 뉴스거리인 양 보도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제조하는 것”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 “작년에 제가 광복절을 맞아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제가 방명록에 ‘대일민국’으로 적었다는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 루머가 또 퍼지더라. 또 그게 기사화되고, 커뮤니티에 퍼 날라지고…”라며 “이런 무차별적인 음모론과 허위 사실 유포가 우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상대편을 어떻게든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세력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부추긴다”고 강조했다.나 전 의원은 이러한 글을 올리며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와 전날 오후 직접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발급받았다는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그는 글을 맺으며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제발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나경원 전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출입국증명서와 아들의 출생증명서앞서 나 전 의원은 원정출산 의혹 관련, 1997년 서울대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음을 증명하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으나 일각에서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나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제 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떠났다”며 아들과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의사 소견서를 첨부했다.서울대병원이 지난해 9월 발급한 소견서에는 1997년 12월 11일 유도 분만을 위해 입원했고, 12일 유도 분만을 시행해 아이를 출산한 뒤 14일 퇴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에 대해 한명석 동아대 의대 교수는 “참 특이한 소견서”라며 의문을 나타냈다.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병원에서 분만했는지, 혹은 환자의 주장이 소견서 형태로 발급됐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그는 “22년 전 분만한 걸 소견서로 발급하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다. 소견서는 말 그대로 의사의 소견(opinion)일 뿐”이라며 “차라리 진단서로 발급했다면, 발급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에 더 신뢰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도 “입원, 졸업, 재직, 퇴직 등 특정 시점의 구체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증명서’라는 명칭의 문서로 내용을 증명한다”며 “‘의견서(소견서)’로는 그 안에 기재돼 있는 내용을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자 나 전 의원은 22일 “제가 아들 출생 소견서를 올리니 작업이 또 시작됐다”며 “익히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안 그러고는 못 견딜 부류의 사람들이다. 사이비종교 행위에 가깝다”고도 비난했다.그러면서 “터무니없는 말들을 지어내며 조작이니, 위조니, 로고가 없다느니… 스스로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도 않는가”라고 반문했다.나 전 의원은 “작년 리치몬드 산후조리원에서 제가 원정출산을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시작했다”며 “제가 그 산후조리원은 2000년에 문을 열었고 저는 아들을 97년도에 낳았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냐고 반박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사실상 97년도부터 운영했다는 억지더라. 어쩌면 이들은 변하지를 않는가? 음모론도 좀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토로했다.이어 “자신들의 도덕적 파산을 가리려 남을 헐뜯는 중상모략에 이들은 완전히 빠져 있다”며 “이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힌 자들”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들을 단죄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좋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어디 실컷 떠들어보라”라며 글을 맺었다.
- 文대통령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 세계 3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데 대해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라고 반색했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 ‘연등회’가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잘 보여주며, 사회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라며 “또한 이번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범사례로 꼽았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연등회’는 통일신라 때 시작해 1000년을 이어온 전통문화이자 민속 축제다. 불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관불의식, 연등행렬, 회향 등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축제로 발전했다.문 대통령은 “무형문화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라며 “우리가 소중한 무형문화를 잘 보존하고, 참여하고, 계승발전시킬 때, 그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우리 문화의 다양성이 그만큼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며 “우리는 모두 스물한 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 3위 보유국이다. 이 기회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국민과 함께 기억해보고 싶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연등회(2020)’ 등 21가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소개하면서 글을 맺었다.
- 코로나 동원 반발한 전공의들 "국시 면제 후 의대생 투입하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한 뒤 코로나19 대응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반발하고 나섰다.대전협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월1일 기준 의료지원인력 3819명 중 1790명은 의사로, 간호사·간호조무사 1563명보다 많았다”며 “이는 코로나19에서 의사들이 최후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정책과 여론몰이로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의료진 대부분이 간호사들’이라고 올렸던 글을 예로 들었다.또 대전협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며 “일부 국립대학병원에 속한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병동 업무도 맡으며 과중한 업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다”라고 주장했다.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조건으로 3, 4년 차 전공의들을 차출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이는 시험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처사”라며 “시험이 5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견 수렴이 없는 현 상황은 절차적 민주주의도 위배하고 있다”고 했다.이렇다보니 차라리 “코로나19 대응 인력 보충을 위해 의대생 국시 면제 및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고려하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공의협의회 성명서 전문.최근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에 전공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전공의 투입을 위해 전문의시험 면제여부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토사구팽.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선 의사들이 절감하고 있는 언어다. 올해 6월 1일 기준의료인력지원 3819명 중 1790명은 의사로 1563명의 간호사·간호조무사보다 많았다. 이는 코로나19에서 의사들이 최후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처럼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앞장선 의사에게 돌아온 것은 수모와 멸시였다. 4대악정책과 여론몰이로 정부는 그동안 쌓아왔던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 의사들은 피를 흘리는 사투를 벌이며 온몸으로 방패막이가 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라고 발언했다.정부가 의사들을 홀대하고 있는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 한다. 이는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 뿐만 아니라 병원의 중요한 인력을 차출해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는 것이다.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 받는 의사를 일컫는다. 전공의는 수련을 받는 의사임에도 대학병원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전공의들은 중환자실, 분만실, 수술실, 투석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나 응급 환자의 진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공의들은 고강도로 일하고 있다. ‘주당 52시간’ 규정 대신 ‘전공의 특별법’을 적용받아 주당 88시간까지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당 88시간은 6일 내내 거의 15시간씩 일한다는 뜻이다.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서, 이미 마른 수건 짜듯 일하며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전공의들은 정부가 아무 때나 부른다고 달려갈 수 있는 노예가 아니다. 전공의들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가중 업무에도 시달리고 있다. 일부 국립대학병원에 속한 전공의들의 경우, 코로나19 병동 업무 또한 맡으며 업무 과중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다.기존의 업무량도 이미 과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업무까지 맡게 된 전공의들에게 정부는 무엇을 주는가. 명예도 실리도 잃어버린 의사들에게 무엇까지 빼앗아가려하는가. 게다가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조건으로 3,4년차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전공의들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의 시험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공정성을 바탕으로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정부의 제안은 지금껏 전문의를 검증한 시험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처사이다. 게다가 시험이 50여일밖에 남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견 수렴이 없는 현재 상황은 절차적 민주주의 또한 위배하고 있다. 만일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이는 정부가 지금껏 강조해왔던 공정성과 민주성을 모두 스스로 배반하는 행위인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에게 요구한다. 전공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정부는 의사와의 신뢰와 공조, 연대를 깨뜨렸던 이전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 병원 핵심 인력인 전공의 대신 다른 의료 인력 투입을 고려하라. 코로나19 대응 인력 보충을 위해 유럽국가의 선례를 참고해 의대생 국시면제 및 코로나19 방역에 투입을 고려하라. 이러한 고려 없이 전공의를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한다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사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 2020 홈쇼핑 트렌드는 ‘집콕’...이너웨어·간편식 인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올 한해 홈쇼핑 시장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집콕’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너웨어, 기초화장품, 간편가정식 등 제품군의 판매가 상승했다. 뷰티 제품은 순위권에서 대부분 밀려났고, 그 빈자리는 마스크가 대신 채웠다.(사진=롯데홈쇼핑)◇‘집콕’에 이너웨어, 간편가정식 인기1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20년 히트상품 톱10에 이너웨어에 특화된 패션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브룬스바자(5위)’는 지난해 주문량 보다 약 170%가 신장한 총 69만 1000세트를 기록했다. 이너웨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이상 신장했으며, ‘메탈 반팔니트 블라우스’는 총 13만 세트가 판매되며 전체 주문량의 20%를 차지했다. 이너웨어 구매 비중이 100%를 차지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쿠즈텡(10위)’은 이례적으로 홈쇼핑 비성수기인 7~8월에 가을 니트, 가디건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CJ오쇼핑에서는 블라우스, 니트를 비롯해서 올해 70여가지 상품을 선뵌 ‘더엣지’가 주문량 200만건을 돌파하며 1위 상품에 올랐다.간편가정식도 올해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김나운 더 키친(4위)’이 식품 브랜드 중에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짜글이’를 비롯해 ‘와규한판’ 등이 인기를 모았다. NS홈쇼핑에서는 식품이 상위 10개 상품 중 5개를 차지했다. NS홈쇼핑의 스테디셀러인 완도활전복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빅마마 이혜정의 맛있는 김치’와 ‘예소담 김치’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으며, ‘이종임 맛난 도가니탕’과 전통 순대국맛을 그대로 재현한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하며, 집밥의 증가를 실감케 했다.현대홈쇼핑에서도 천하일미, 옥주부 등 식품 브랜드가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사진=NS홈쇼핑)◇메이크업 제품 대신 마스크 구매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색조 화장 최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주요 홈쇼핑 매출 상위권에서 뷰티제품은 기초화장품 브랜드 AHC가 유일했다.AHC는 롯데홈쇼핑 3위, GS샵에서 8위, CJENM 오쇼핑 9위 등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작년 대비 주문량이 약 40% 증가했다.마스크 브랜드도 올해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다. GS숍에서는 마스크 브랜드 ‘네퓨어’가 7위에 올랐고 현대홈쇼핑에서도 마스크 브랜드 ‘매일편한 마스크’가 9위로 집계됐다. NS홈쇼핑에서도 참조은황사마스크 브랜드가 2위, 네퓨어가 4위를 차지했다.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히트상품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심비’ 보다 기본에 충실한 상품에 언택트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과 편성으로 어려운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코로나가 바꾼 히트상품…’집콕’ 트렌드 뚜렷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홈쇼핑은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20년 히트상품 TOP10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상품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14알 밝혔다.롯데홈쇼핑 CI.패션, 뷰티, 식품 카테고리에서 이너웨어, 기초화장품, 간편가정식 등 기본에 충실하거나 필수적인 상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또한 언택트 소비로 모바일을 통한 주문 건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지난해와 비교해 주문량이 가장 늘어난 상품군은 ‘생활건강’, ‘위생용품’이며, 뒤를 이어 50% 이상 신장한 ‘식품’은 가정간편식에 소비가 집중되며 8년 만에 히트상품 순위권에 진입했다. 히트상품 10위 내 80%를 차지하는 패션 상품은 재택근무 장기화로 트렌치코트, 재킷 등 아우터 구매가 감소하고, 니트, 티셔츠 등 이너웨어가 증가했다. 브랜드 별로 올해 이너웨어 구매 비중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해 평균 70%를 기록했다. 뷰티 상품은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 착용 필수화, 기본부터 다지는 ‘코어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색조화장품보다 기초화장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히트상품 1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년 정통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차지했다. 배우 한고은을 모델로 내세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40~5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전년 보다 약 90% 신장한 160만 2000 세트가 판매됐다. 하이넥, 카라 타입의 니트 2~5종 등 이너웨어 세트 상품들이 인기를 모았다. 올해 주문금액만 1000억 이상을 기록하며 론칭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2위는 롯데홈쇼핑 최초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로, 전년 대비 주문량이 약 130%가 늘어난 135만 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트 세트가 인기였던 반면 올해는 이지웨어가 각광받았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11월은 전월 보다 20% 이상 주문량이 급증했으며, 가장 인기를 모은 ‘니트 롱 원피스 3종’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약 2만 세트가 판매됐다. 7위를 차지한 단독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는 ‘티블라우스’ 등이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64만 2200세트가 판매됐다.매년 히트상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체 기획 브랜드들은 이너웨어를 대폭 확대하고, 최상급 소재들을 새롭게 선보여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홈쇼핑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 브랜드로 평가 받는 ‘LBL(6위)’은 론칭 5년차를 맞아 이너웨어 비중을 지난해 보다 30%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버, 세이블 등 최상급 소재 상품들은 론칭 방송에서 28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재구매율 40%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주문금액만 약 700억원, 68만 5300세트가 판매됐다. 스타일리시 캐주얼 자체 브랜드 ‘아이젤(8위)’도 최신 유행 컬러와 소재로 3040 등 젊은층 공략에 성공하며 60만 3200세트가 판매됐다. .이너웨어에 특화된 패션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브룬스바자(5위)’는 지난해 주문량 보다 약 170%가 신장한 총 69만 1000 세트를 기록했다. 이너웨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이상 신장했으며, 그 중 ‘메탈 반팔니트 블라우스’는 총 13만 세트가 판매되며 전체 주문량의 20%를 차지했다. 히트상품 브랜드의 인기상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너웨어 구매 비중이 100%를 차지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쿠즈텡(10위)’은 이례적으로 홈쇼핑 비성수기인 7~8월에 가을 니트, 가디건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당 기간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남성 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되며 총 51만 2200세트를 기록했다. 2017, 2019년도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아니베에프(9위)’는 가성비 높은 아이템들을 선보여 54만 4500세트가 판매됐다.일반식품 브랜드 중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순위에 진입한 ‘김나운 더 키친(4위)’은 고객들과 직접 기획하고 연구한 ‘짜글이’를 비롯해 ‘와규한판’ 등이 인기를 모았다. 코로나가 최초 시작된 3월, 2차 유행인 5월 등 특정 기간 수요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주문량 대비 약 50% 신장한 72만 9000 세트가 판매됐다.색조화장품 판매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기초화장품 구매 비중이 75%를 차지했다. ‘AHC(3위)’는 20만 세트가 판매된 ‘아이크림’을 비롯해 ‘톤업크림’, ’기초세트’ 등 대표적인 기초화장품 브랜드로, 전년 대비 주문량이 약 40% 증가하며 89만 세트가 판매됐다.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히트상품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심비’ 보다 기본에 충실한 상품에 언택트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과 편성으로 어려운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