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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세진다'..컨소시엄 아파트, 연말까지 1만 3000가구 공급
  • '뭉치면 세진다'..컨소시엄 아파트, 연말까지 1만 3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 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이른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말까지 1만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 세종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8개 단지 1만 2630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개 단지 9468가구 △지방 2개 단지 3162가구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보통 1000가구 이상으로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고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계약 나흘만에 완판(100% 계약)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총 4932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621가구 분양에 총 3만 6017건이 접수, 올해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같은 달 한양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시 4-1생활권에서 공급한 ‘세종 리슈빌수자인’도 세종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완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12가구 모집에 6만 862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32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공급한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분양권에는 현재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이달 전용면적 84.95㎡ 분양권이 분양가 8억 70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 비싼 10억원에 거래됐다. 연말까지 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잇따라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푸르지오’(566가구)를 분양한다.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내달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 들어서는 ‘영통 아이파크캐슬’ 아파트(2945가구)을 분양한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로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도 내달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에서 ‘세종 더샵예미지’(190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괴화산과 근린공원, 삼성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1-1구역에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3045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68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합작품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대단지에 랜드마크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향후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25 I 이승현 기자
  • [리스크 읽어주는 남자]아시아나항공, 예고된 흥행실패?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흐름이 나타나면서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운데다 금호타이어 인수과정에서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 주가 4740원…신주 발행예정가 5000원 밑돌아아시아나항공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662억원을 조달한다. 청약일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다. 발행 예정가는 5000원이고 오는 31일 발행가격을 확정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17037297주를 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이달 들어 발행 예정가인 500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신주인수권을 장내에서 거래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거래 첫날 장 중 한때 2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마지막 날 신주인수권 가격은 3원에 불과했다.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만큼 청약 미달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실권주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최대 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규모가 줄어들더라도 보유 지분율을 늘려 경영권 강화 효과는 챙기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증자가 끝나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높아질 수 있다.◇호실적에도…금호타이어 인수지원 불확실성 탓증시에선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이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금호타이어 인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조달한 자금을 리스부채 상환과 항공기 임차료를 지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터미널을 매각해 2분기 말 기준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683.1%로 낮췄다. 하지만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899.5%로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하반기 A380 2대를 도입할 계획도 세웠다.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증자 시기가 절묘하게 금호타이어 인수 시기와 비슷한 점에 주목했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비율과 자금조달 여력을 고려했을 때 자금지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호타이어 매각일정과 유상증자 시기상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국제유가 상승·달러 강세로 수익성 악화 우려청약 일정을 앞두고 국제 유가와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점도 청약에 찬물을 끼얹었다. 항공운송업은 영업원가 가운데 유류비 비중이 크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류할증료와 다양한 헤지를 통해 유가 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항공유 소모량은 약 1682만배럴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842만배럴을 사용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 강세도 달갑지 않다. 외화지출이 외화수입보다 많고 원화 환산 유류비 지급액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영업비용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외화차입금 비중이 높아 영업 외적으로 외화차입금에 대한 외화환산손실도 증가한다.
2016.10.25 I 박형수 기자
  • 의료기기업체들, M&A로 사업영역 넓힌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최근 의료기기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의료기기업체들도 M&A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루트토닉은 에스테틱(피부관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두 곳 이상의 국내외 관련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중 구주주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통해 700억원 규모(전환우선주 593억원·보통주 110억원)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루트토닉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내년 1분기 안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서 20년 이상 산업용·안과 레이저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의 안과분야사업부도 M&A한다는 방침이다. 루트토닉은 안과분야 축적된 고객을 확보와 함께 에스테틱 분야의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앞선 지난 3일에는 휴온스 자회사인 휴메딕스도 의료기기 제조기업 파나시를 인수했다. 파나시는 의약품을 환자에 주입할 때 일정한 주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더마샤인과 이를 응용해 자동주사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더마샤인 밸런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파나시 인수를 통해 성형시술용 보조제제인 필러의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또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오스코를 품에 안았다. 오스코는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장비를 미국 현지에 판매하는 회사로 디지털엑스레이 솔루션과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으로 의료기기업체들의 M&A는 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 19일 영리 의료재단인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만약 호텔롯데가 보바스병원 인수에 최종 성공할 경우 의료기기 산업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의료기기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업체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몸집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의료기기 M&A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2016.10.25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의료기기업체들, M&A로 사업영역 넓힌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최근 의료기기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의료기기업체들도 M&A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루트토닉은 에스테틱(피부관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두 곳 이상의 국내외 관련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중 구주주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통해 700억원 규모(전환우선주 593억원·보통주 110억원)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루트토닉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내년 1분기 안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서 20년 이상 산업용·안과 레이저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의 안과분야사업부도 M&A한다는 방침이다. 루트토닉은 안과분야 축적된 고객을 확보와 함께 에스테틱 분야의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앞선 지난 3일에는 휴온스 자회사인 휴메딕스도 의료기기 제조기업 파나시를 인수했다. 파나시는 의약품을 환자에 주입할 때 일정한 주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더마샤인과 이를 응용해 자동주사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더마샤인 밸런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파나시 인수를 통해 성형시술용 보조제제인 필러의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또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오스코를 품에 안았다. 오스코는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장비를 미국 현지에 판매하는 회사로 디지털엑스레이 솔루션과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으로 의료기기업체들의 M&A는 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 19일 영리 의료재단인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만약 호텔롯데가 보바스병원 인수에 최종 성공할 경우 의료기기 산업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의료기기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업체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몸집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의료기기 M&A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2016.10.25 I 신상건 기자
클리오 "3년내 50여곳 매장 출점…中색조시장 선점"
  • [IPO출사표]클리오 "3년내 50여곳 매장 출점…中색조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색조 화장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시장에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9년까지 약 50여개의 신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 시장에 상장한 뒤 클리오가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한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화장품 업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클리오’, 18~23세 여성용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20~35세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특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0년 출시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 ·펜슬 ·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5%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한 대표는 “클리오 하면 ‘한국의 색조화장품 대표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따른다”며 “혁신을 중시한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클리오는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클리오의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진출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클리오의 인지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가한 윤성훈 클리오 경영전략본부장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색조 화장에 열광하고 있다”면서도 “정작 중국 내에는 색조 화장품 회사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다수 온라인 매장을 통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만큼 사업 성장성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클리오는 로드숍 ‘클럽 클리오’를 올해 말 중국에 30개까지 늘린다. 클럽 클리오는 대표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클리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상장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6400원∼4만10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000억원 안팎이다. 구주 매출을 제외하고 최소 81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10.24 I 박형수 기자
클리오 "3년내 50여곳 매장 출점…中색조시장 선점"
  • [마켓in][IPO출사표]클리오 "3년내 50여곳 매장 출점…中색조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색조 화장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시장에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9년까지 약 50여개의 신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 시장에 상장한 뒤 클리오가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한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화장품 업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클리오’, 18~23세 여성용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20~35세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특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0년 출시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 ·펜슬 ·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5%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한 대표는 “클리오 하면 ‘한국의 색조화장품 대표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따른다”며 “혁신을 중시한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클리오는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클리오의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진출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클리오의 인지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가한 윤성훈 클리오 경영전략본부장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색조 화장에 열광하고 있다”면서도 “정작 중국 내에는 색조 화장품 회사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다수 온라인 매장을 통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만큼 사업 성장성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클리오는 로드숍 ‘클럽 클리오’를 올해 말 중국에 30개까지 늘린다. 클럽 클리오는 대표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클리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상장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6400원∼4만10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000억원 안팎이다. 구주 매출을 제외하고 최소 81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10.24 I 박형수 기자
핸즈코퍼레이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 핸즈코퍼레이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자동차휠 제조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목재 사업으로 출발해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업을 개시했다. 일반 승용차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와 세계 5위권 휠 제조사로 성장했다. 전문 연구 개발진들을 통해 자체보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저압주조방식 마그네슘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휠 생산 분야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플로우포밍, PVD, MIR건조로 등 특화 제조 공정을 통해 고품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선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5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달성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승현창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포함 유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상장 이후 프리미엄 자동차 휠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에프터마켓(튜닝) 산업 활성화 등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해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장 공모주식수는 548만2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하단 기준 총 65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2~23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12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은 삼성증권(016360)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공정위, 하도급 체불 車 부품업체에 과징금☞美 대선 불확실성 가장 높은 10월…실적 따라 주가 차별화될 듯☞‘신형 그랜저’ 내달 15일 출시…현대차 구원투수 기대
2016.10.24 I 이명철 기자
핸즈코퍼레이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 [마켓in]핸즈코퍼레이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자동차휠 제조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목재 사업으로 출발해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업을 개시했다. 일반 승용차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와 세계 5위권 휠 제조사로 성장했다. 전문 연구 개발진들을 통해 자체보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저압주조방식 마그네슘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휠 생산 분야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플로우포밍, PVD, MIR건조로 등 특화 제조 공정을 통해 고품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선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5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달성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승현창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포함 유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상장 이후 프리미엄 자동차 휠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에프터마켓(튜닝) 산업 활성화 등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해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장 공모주식수는 548만2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하단 기준 총 65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2~23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12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은 삼성증권(016360)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공정위, 하도급 체불 車 부품업체에 과징금☞美 대선 불확실성 가장 높은 10월…실적 따라 주가 차별화될 듯☞‘신형 그랜저’ 내달 15일 출시…현대차 구원투수 기대
2016.10.24 I 이명철 기자
  • 뉴파워프라즈마,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출력 플라즈마 전원장치용 부품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적용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 RFG(Radio Frequency Generator), 매처(Matcher) 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며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RPG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원격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장비의 챔버 내 남은 잔류가스를 신속히 제거한다. 이 부문 국내 1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RFG와 Matcher는 하나의 세트로 공급된다. RFG는 고주파 전력을 발생시키고 매처는 RFG에서 발생한 고주파 전력을 손실 없이 챔버에 전달하는 기능을 맡는다. 2012년부터 국내외 유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중국·대만 등 아시아권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분야 투자 확대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했다. 2014년 이후 해외시장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이 태양광·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 수는 총 170만주로 공모 예정가 1만5000~1만7000원이다. 에정가 하단을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255억원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관련기사 ◀☞키움증권, 24일 ETF 설명회 개최☞[머니팁]키움증권, ELS·ELB 출시☞증권업, 추세적 상승 기대…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IBK
2016.10.24 I 이명철 기자
  • [마켓in]뉴파워프라즈마,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출력 플라즈마 전원장치용 부품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적용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 RFG(Radio Frequency Generator), 매처(Matcher) 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며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RPG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원격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장비의 챔버 내 남은 잔류가스를 신속히 제거한다. 이 부문 국내 1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RFG와 Matcher는 하나의 세트로 공급된다. RFG는 고주파 전력을 발생시키고 매처는 RFG에서 발생한 고주파 전력을 손실 없이 챔버에 전달하는 기능을 맡는다. 2012년부터 국내외 유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중국·대만 등 아시아권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분야 투자 확대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했다. 2014년 이후 해외시장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이 태양광·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 수는 총 170만주로 공모 예정가 1만5000~1만7000원이다. 에정가 하단을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255억원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관련기사 ◀☞키움증권, 24일 ETF 설명회 개최☞[머니팁]키움증권, ELS·ELB 출시☞증권업, 추세적 상승 기대…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IBK
2016.10.24 I 이명철 기자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 주말내내 2.3만명 몰려
  •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 주말내내 2.3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1일 개관 후 주말 3일동안 내방객 2만 3000여명이 몰리면서 청약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이른 아침부터 관람을 위한 수요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직원들도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전을 펼치는 등 모델하우스 주변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모델하우스를 둘러본 나온 수요자들은 도심권에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구 야음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48세)는 “몇 년 전부터 새아파트로의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음동 일대가 생활편의 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우수해서 다른지역으로 이사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며 “힐스테이트 수암은 남구에서도 생활편의시설들도 인접해있고 향후 브랜드 가치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고려해보니 청약을 신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내내 2만 3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실제로 ‘힐스테이트 수암’은 단지 북쪽 앞으로 수암초·울산중앙중을 비롯해 단지를 기점으로 주변 1㎞ 내에 초중고교 12개교가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이마트,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수암시장 등이 가깝고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지방법원,울산세관,울산문화회관,중앙병원,강남동강병원,울산병원등 각종 병원 및 공공시설이 단지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다.단지 인근으로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울산대공원은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춘 생태형 도심공원이다. 뛰어난 교통환경과 재건축 단지로써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31번 국도와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신선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포항에서 울산을 걸쳐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2018년 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수암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재건축 사업지로 상징성뿐만 아니라 입지·상품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프리미엄 단지”라며 “울산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남구 중심에 있는데다 울산대공원 선암호수공원 등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는 입지조건과 힐스테이트 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순조로운 청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수암’은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중 전용면적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1325-13번지에 있다. 청약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016.10.24 I 이승현 기자
강남집값 겨누니 마포·목동이, 정유라 출산설? 外
  • [맥모닝 뉴스]강남집값 겨누니 마포·목동이, 정유라 출산설?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24일 소식입니다.-강남 집값 눌렀더니 마포·목동 집값 쑥정부가 지난 17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한 ‘핀셋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 특히 목동과 마포·서대문구 등은 되레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져.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전용 84㎡)와 서대문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84㎡) 모두 일주일 새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라.목동은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7%나 뛰어.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면적 65㎡형은 일주일 전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8억 6000만원 선에 달해.수도권 청약, 경매에도 엄청난 인파 몰려.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전문가들은 “정책 결정이 빠르면 빠를 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 혼란도 잠재울 수 있다”고 조언.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 됐던 풍선효과. 정부는 정말 몰랐을까? 진짜 몰랐다면 해 줄 말… “어이가 없네”-전기료 누진제 TF 두 달 째 헛바퀴당정 전기요금 TF(태스크포스)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위원들이 개편안 윤곽조차 합의를 못한 것으로 이데일리가 확인. 정부가 기본자료인 전기요금 원가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으면서 개편 논의가 헛돌고 있기 때문.앞서 8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누진제 당정 TF가 발족했지만, 소비자 소송이 패소한 이후 정부가 입장 바꿔 원가 자료 공개도 안해.결국 날씨가 선선해지면 누진제 개편에 미온적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이대로 가면 겨울철 난방비 누진제 문제가 불거지게 되고 전기장판 등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층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여론은 냄비다”라는 말을 아직도 믿고 있는 정부. 인터넷·SNS로 끊임없이 되새김질 되며 ‘뚝배기 여론’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최순실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주택. 최근까지 최순실씨와 정유라씨가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슈미텐 비덱타우누스 호텔에서 40m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일보 “정유라 작년 10월 갓난아이와 생활”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갓난아이와 생활했다는 사실을 동시에 보도. 시중에 퍼져있던 정씨 출산의혹과 연관된 정황을 포착해 알린 것.동아일보는 정씨가 올해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해. 이 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중앙일보도 정씨가 승마 훈련을 하기로 계약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소유주 프란츠 예거씨가 “정씨가 지난해 10월께 아동학대를 의심받아 독일 헤센주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22일 전했다고 보도. 그는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 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신고했다”고 덧붙여. 그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안에 받아야 하는 검진을 받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고. 게다가 주택 근청에 어린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영수증, 여러 켤레의 어린이 운동화, 그리고 정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의 남자친구로 묘사한 신모씨의 한국 대형마트 회원증이 버려져 있었다고 보도.최근 개봉한 인페르노.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은 시리즈물인데 수수께끼와 퍼즐을 맞춰 진실을 찾는 스릴러물. 정유라씨 의혹도 블록버스터 스릴러물 못지 않은 퍼즐과 수수께끼가 가득한 듯.-문화계 성추문 논란 확산 문단에서 시작된 성추문 논란이 문화계 전반으로 번져. 소설가 박범신씨의 과거 성추문이 구설에 오르고, 시인 박진성씨가 시를 배우려는 여성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 중단. 23일엔 서울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 함영준씨가 미술계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트위터 글 등장.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성 담론에 민감한 촉수를 지닌 젊은 세대가 많아지면서 과거엔 쉬쉬하던 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폐쇄된 권력이 해체되고 좀 더 민주적으로 나아가는 현상.-美 법원, 친딸 성폭행 父에게 징역 1503년 형 선고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프레즈노 고등법원은 4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르네 로페즈(41)에게 징역 1503년을 선고.로페즈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딸이 도망친 2013년 5월까지 일주일에 두 세 차례 가량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 재판장인 에드워드 사키시안 판사는 “피고인이 참회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딸이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은 사람은 사회에 심각한 위험 요소”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우리도 심신미약이니 온정주의니 하는 것을 배제하고 미성년자, 약자에 대한 범죄는 무겁게 처벌해야.-하루 남은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부검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24일 백남기 투쟁본부와 유족들은 부검은 절대 안 된다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어.이른 아침부터 고 백남기 농민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 예배. 장례식장 입구에는 경찰의 ‘부검’을 막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어.현재 유족과 투쟁본부는 부검에 반대하며 경찰과 접촉을 거부하고 있어. 여당 한 의원은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이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어느 것이 정답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2016.10.24 I 김일중 기자
2년만에 분양 나서는 신길뉴타운..장위뉴타운 청약 흥행 이을까
  • 2년만에 분양 나서는 신길뉴타운..장위뉴타운 청약 흥행 이을까
  •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내부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서 분양한 단지는 웃돈이 1억원 넘게 붙었어요. 꼭 청약해서 당첨되세요.”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 재개발 단지인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선 이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분주하게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곳은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일대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신안산선 개통 호재 등 최근 각종 교통 개선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더해 이달 초 분양에 나선 장위뉴타운이 서울 강북권 최대 청약자 기록을 내며 흥행에 성공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5년 제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길뉴타운은 면적 146만 9460㎡, 2만 500여 가구 규모로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위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2014년 7구역을 재개발한 6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에스티움’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1일부터 14구역을 재개발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 나섰고, 오는 12월 5구역에서 SK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8구역(GS건설), 9구역(현대건설), 12구역(GS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권해제된 구역(2,4,15,16구역)과 이미 분양을 마친 구역(7,11구역), 직권해제 절차를 거치고 있는 구역(1,6구역)을 제외하면 신길뉴타운 정비사업은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신규 분양 수요 몰리고, 분양권 웃돈 2년새 1억↑이날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우경란(61·여)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분양가보다 다소 비싸지만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을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4억 5240만~5억 1170만원, 전용 84㎡형이 5억 3180만~6억 1960만원에 책정됐다. 신길동 A부동산 관계자는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 지역 자체가 워낙 저평가돼 있어 입주 때까지 값이 계속해 오를 것”이라며 “분양권 초기 프리미엄(웃돈)만도 2000만~3000만원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분양 당시보다 1억원 가량 값이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59㎡형 분양권은 지난 8월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오른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재개발 사업장인 다른 구역들과 달리 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10구역은 신길뉴타운 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지만 올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10구역에 있는 남서울아파트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전용 42㎡형의 경우 올해 초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2억 8000만~2억 9000만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0구역은 신길뉴타운에 있는 남서울 아파트 앞에 안전진단 용역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교통 호재 잇달아… “적정 분양가 여부 따져봐야”각종 교통 호재도 신길뉴타운의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50여㎞, 정거장 18곳을 30분대에 이동한다. 신길뉴타운 내에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신풍역 등 두 개역이 개통(2023년 예정)으로 7호선 신풍역이 더블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도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여의도 샛강역부터 대방역, 보라매역 등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7.8km 구간을 10분대에 이동한다. 신림선은 2021년 준공 예정으로 신길뉴타운과 가까운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더블환승역이 된다. 신길동에 거주하는 김민정(39·여)씨는 “신길뉴타운은 고립돼 있는 지역이 아니라 영등포와 여의도로 연결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생활여건도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남은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길뉴타운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길뉴타운은 여의도 등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한 점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분양가가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될 경우 향후 시세 차익도 챙길 수 있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6.10.24 I 원다연 기자
'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 △ 정부가 서울 강남지역을 타깃으로 한 부동산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경.[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세 놓는 데 어렵지 않은 중소형 아파트 한 채 사려고 하는데….”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전용면적 51~154㎡ 1882가구) 상가 내 H공인중개업소. 대구 수성구에서 왔다는 염모(여·58)씨가 아파트 한 채를 사겠다며 현재 시세와 재건축 추진 일정,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염씨는 “당초 서울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할 생각있었지만 정부가 강남을 타깃한 규제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목동이나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쪽으로 투자 대상을 돌렸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이면서 평일인데도 모델하우스에는 30·40대 직장인 및 젊은 주부는 물론 60대 이상 퇴직자들로 북적였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정수(61)씨는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돌아오는 이자소득이 거의 없지 않느냐”며 “이 곳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 후 월세로 돌리면 짭잘한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도 얻을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사흘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시장을 옥죄기 위한 정부의 추가 규제 검토 방침이 엉뚱한 방향에서 풍선효과를 낳고 있다. 정부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상 열기를 내뿜던 일부 지역에만 부동산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나서자 투자자들의 발길이 규제 대상에서 비껴날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으로 발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에 주택시장 열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강남만 잡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비강남권 지역 투기 열기마저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속 타는 강남 vs 춤추는 비강남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21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올랐다. 한 주 전(0.30%)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0% 오르며 전주(0.42%)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정부가 규제 타깃으로 검토 중인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5%, 0.02% 오르는데 그쳤다. 더욱이 송파구는 0.17% 하락하며 3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부의 규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들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양천구 목동은 한 주 새 0.67%나 뛰었다.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65㎡형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8억 2000만원에서 8억 6000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4000만원 올랐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오는 2018년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채우는데다 정부의 강남 재건축 규제 검토로 목동 쪽으로 투자 방향을 돌린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던 집주인들도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강남·서초·송파구에 버금갈 정도로 열기가 뜨겁지만 규제 검토 대상에서 빗겨날 가능성이 큰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 한 주 동안 0.95% 올랐다. 고덕동 K공인 관계자는“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높은 청약경쟁률과 조기 계약 완료(닷새만에 100% 계약)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면서 주변 집값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문을 연 ‘신길역 뉴타운 아이파크 ’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수도권도 풍선효과…“열기는 이동할 뿐”수도권 2기 신도시를 향한 투자 수요의 발걸음도 부쩍 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아파트는 지난 19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6대 1, 최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5만 2208명이 접수하며 종전 동탄2신도시 최다 청약자(4만 4861명)를 모았던 ‘힐스테이트 동탄’을 제치고 최다 청약자 기록을 새로 썼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인 호수공원(워터프론트 콤플렉스)과 인접한 장점이 예상을 웃도는 청약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도 “투자 수요가 적지 않은 지역 특성상 정부의 강남 규제 검토가 강남 재건축 단지를 노리던 투자 수요를 이곳으로 끌어들인 측면도 없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저금리 기조에 주택시장 말고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강남지역을 타깃으로 맞춤형 대책을 내놓는다 해도 투자 수요는 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현재의 열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김성훈 기자
'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경우 대상 후보지역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다. 이들 지역에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했고,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를 내뿜었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7일 기준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고분양가 책정 논란에도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재건축 단지도 속출했다.하지만 강남권 못지 않게 투자 열기가 뜨거운 곳도 적지 않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 들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6.02%)다. 과천도 집값 상승률이 3.75%를 기록하며 규제 대상 지역으로 거론되는 송파구(3.68%)보다 상승폭이 컸다. 과천 별양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올해 초와 비교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1억 5000만~1억 6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3.48%)와 경기 광명시(2.36%)도 범강남권에도 속하는 강동구(2.32%)보다 집값 상승폭이 컸다. 청약 열기도 강남권보다 지방이 뜨거웠다. 전국을 기준으로 청약경쟁률이 상위 10위안에 든 강남지역은 서초구 뿐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10월 첫째주 기준) 서초구 전체 청약경쟁률은 91대 1로 부산 연제구(209대 1), 부산 동래구(202대 1), 부산 해운대구(154대 1), 부산 남구(140대 1), 제주시(130대 1)를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서초구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청약경쟁률이 순위권에 든 지역은 마포구다. 이달 들어 마포구 망원동(55대 1)과 신수동(74대 1)에서 차례로 분양한 단지는 나란히 강북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원다연 기자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 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부동산 대책의 추진 여부 및 시기,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 지난주 정부가 서울 강남 부동산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 후 국토교통부에서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부의 이 입장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일부 매체에서 국토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부동산 대책 발표 시기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점치고 있지만, 국토부는 “대책의 추진 여부와 시기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치솟았던 강남 재건축시장은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섰다. 거래가 끊긴 가운데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하락세다. 정부가 실제 어떤 규제책을 내놓기까지 잠시 쉬어가자는 분위기다. 반대로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은 반사이익을 보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던지 아니면 시장에 맡기겠다고 하던지 뭔가 입장을 정해줘야 하는데 시장을 들여다보고만 있다고 하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가 규제 신호를 주는 것만으로 시장의 열기를 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규체책을 내놓지 않고 흐지부지 지나가면 오히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 연장이나 재당첨 제한,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등은 관련 법의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최소 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택시장 비수기인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나 돼야 규제가 시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내년은 입주 물량이 많아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규제책이 오히려 부동산시장 전체를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금까지 경험을 보면 풍선효과는 일시적 현상으로 그친 경우가 많다”며 “실제 규제가 나오면 투자 심리가 위축돼 비강남권도 강남처럼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에서 건설부동산 분야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이며, 이 중 건설투자 기여도가 51.5%(1.7%p)를 차지해 1993년 4분기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부동산시장을 잘못 건드렸다가 전체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에는 경기 침체에 2~3년간 이뤄진 주택 공급 과잉 여파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정부가 이번에 규제 카드를 꺼내들 경우 2007년 노무현 정부가 내놓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집값이 폭락해 하우스푸어를 대거 양산하는 등 큰 부작용을 초래한 사태가 재현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2016.10.24 I 이승현 기자
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대책은 집값을 직접 조정하는 데 주로 맞춰져 왔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가격 안정 대책이, 하락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활성화 대책이 주기적으로 반복 사용됐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부동산 불패신화가 대세론으로 자리 잡았고, 결국 전 국민을 투기의 광풍으로 밀어넣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부동산 경기 부양과 시장 안정을 정책의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할 때까지 대책을 집중 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위기(IMF)를 극복하는 게 제1과제였던 김대중 정부는 민간 분양가 자율화,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임기 중 35차례나 발표했다. 그러나 임기 말 부동산값이 오르면서 규제로 방향을 틀었고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이어진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2004년을 제외하면 매년 2~3차례씩 새로운 규제책을 쏟아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출범 초기 2년여간 시행된 주택 정책만 대략 24건이다.대증요법에 매달리다 보니 단기 대응에 그쳤고, 시장 내성만 키워 정책의 효과는 반감되기 일쑤였다. 결국 정부가 좀 더 강도 높은 대책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극단까지 몰고 가는 ‘냉탕-온탕’ 오가기가 반복됐다.박근혜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취임 이후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취득·양도세를 줄이고 재건축 요건 및 청약 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고 기준금리도 5차례나 인하했다. 주택 수요자들은 이를 ‘빚내서 집을 사라’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자 지난해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을 원칙화하는 등 대출 규제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혀가고 있다.정부 간 엇박자도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 노무현 정부는 신도시 건설을 통한 공급 확대를 통해 투기수요를 억제하려고 했는데, 이는 결국 부동산 투기 열풍과 가격 양극화로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 역시 2013년 ‘8·18 전월세 대책’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낮추고 대출 보증금 한도를 늘리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이 조치는 월 단위 가계대출 증가율을 0.6%에 묶으라는 금융당국의 지도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사실상 신규 대출을 중단하면서 한순간에 ‘약발’이 떨어져 버렸다.2014년에 발표된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 역시 대표적인 엇박자 정책으로 꼽힌다. 당시 정부는 다주택자의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에 찬물에 끼얹으며 박근혜 정부 이후 3차례에 걸쳐 발표된 부동산경기 부양책을 무력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2014년에서 2017년, 다시 2019년으로 시행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등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제도 자체가 철폐됐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16.10.24 I 정다슬 기자
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재 정부 관료들이 손에 쥐고 있는 부동산 ‘규제 카드’는 꽤 많다. 과거 시장 활황기에 써먹었던 거래·가격 억제 제도가 여전히 법령에 남아 있어서다. 마음 먹기에 따라 언제든 다시 꺼내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활발히 거론되는 것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거래 행위나 가격을 직접 규제하는 ‘대못 3종 세트’다. 주택법·소득세법 등 기존 법을 손대지 않고도 서울 강남권 등 특정 지역만을 족집게식으로 강력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지위도 양도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상한제 등은 기본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지만, 정량적 지정 요건만 맞는다면 현재도 법 개정 없이 동 단위까지 세부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2년에도 서울 전역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경기 고양시 대화·탄현동, 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내 일부 지역을 세부 동 단위까지 수술대에 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체 분석해 봤더니 서울 강남권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이미 갖췄다”며 “투기지역은 지정 요건이 더 까다로워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핀셋 규제’의 실효성이 미지수라는 점이다. 최근 시장 과열의 진원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인데, 앞으로 이 지역의 재건축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4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 1만 3139가구(8개 단지), 올해 1~10월 1만 2161가구(7개 단지)였다. 연내 추가로 풀릴 6790가구(5개 단지)를 빼면 내년 공급 예정 물량은 2개 단지, 3454가구(잠정 집계)에 불과하다. 섣불리 규제에 나섰다가 시장 억제 효과는커녕 “정부가 시장 활성화에서 규제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택시장 전반의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강남 재건축뿐 아니라 강북지역 등 분양시장 전반을 억누를 수요 억제 방안도 있다. 전문가들이 주로 언급하는 것은 전매 제한 기간 연장, 청약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청약 재당첨 금지 조처 등이다. 예컨대 현재 6개월인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전매 제한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 단기 투자 수요를 걸러내자는 주장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런 규제를 강화해도 일시적인 시장 위축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분양권 이면계약이나 불법계약이 워낙 일상화·대중화해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고 불법 전매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박종오 기자
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김성훈 기자] 서울 강북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최근 일주일 새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4000만원 올랐다. 마포 일대에선 집주인들이 내놨던 물건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 정부가 지난 17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한 ‘핀셋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규제 대상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매매 거래가 올스톱됐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지난 추석 이후 상승세를 타던 서울 강북권 대부분 지역도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하지만 정부의 규제 검토 대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목동과 마포·서대문구 등은 되레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오르며 전주(0.30%)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대상에서 비껴난 목동은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7%나 뛰었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면적 65㎡형은 일주일 전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8억 6000만원 선이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도 마찬가지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전용 84㎡)와 서대문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84㎡) 모두 일주일 새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아현동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가 강남을 대상으로 규제의 칼날을 들이댈 것으로 보이자 당초 강남 재건축 단지를 노렸던 투자 수요가 이곳 새 아파트 매입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이 거둬들여 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이들 지역에선 경매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 진행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은행마을 SK뷰3단지’ 아파트(전용 121㎡)는 신건인데도 감정가(3억 9000만원)를 크게 웃도는 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입찰자 40여명이 경합을 벌이면서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청약 열풍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문을 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 인근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 동안 무려 약 7만 명이 몰렸다. 같은 날 문을 연 광교신도시 ‘광교 SK뷰레이크’ 오피스텔 홍보관에는 23일까지 20·30대 젊은층은 물론 60대 퇴직자들로 북적였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19일 서울 마포구 ‘신촌숲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9545명이 몰려 평균 74.8 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청약자 수는 올 들어 강북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최다이며, 평균 경쟁률도 강북권 최고를 기록했다.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하루 빨리 정책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낼지, 말지 망설이는 시간이 길수록 집값 풍선효과와 같은 시장의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며 “정책 결정이 빠르면 빠를 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 혼란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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