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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좋을 때 일수록 차분한 대응 필요
  • [edaily 김진석기자] 세계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단숨에 82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서울시장에 영향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 이상 폭등했다. 뉴욕의 급등세는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실적부담이 크게 퇴색된 것이 주요인이란 분석이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증시에서도 독일은 6%, 프랑스는 6.9%의 급등세를 보였다. 또 서울증시의 경우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타며 630선을 넘보고 있고, 코스닥도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며 47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국내외 주요 증권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의 단기전망도 부정적보다는 긍정적이다. "예상외로 복원력이 강하다", "추가반등을 염두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등 속등 기대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단기적 관점의 대응을 권하고 있다. 증시내 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고, 내부요인보다 외부요인에 의한 반작용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나스닥선물이 8시30분 현재 2% 이상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반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반등시 적정한 현금확보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좋을 때일수록 주변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는 냉정함이 요구된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GM, 3분기 실적호조..예상보다 긍정적 -인텔, 분기순익 예상치 밑돌아..시간외서 약세 -"미국 금리, 더 내릴 필요 없다"-FRB관계자 -"연기금 주식투자 5~6조로 확대"-장승우장관 -역외환율 1269원대 상승, 5개월 최고치 -"세계증시, 심각한 과매도 상태"-메릴린치 서베이 -ADR, 한전제외 전종목 상승..두루넷 15.4% 급등 -청약통장 사는 사람도 처벌-건교부 -"현대상선 인수금융 적극 참여"-우리은행 -"디플레이션 미리 대비하라"-스티글리츠 교수 -"음식료, 이제는 상승모멘텀 찾아야"-대우 -은행 대출금리 사상 최저치-한은 -"대기업 77%, 현금보유 줄이지 않겠다"-전경련 -창흥정보, "외국인 내세워 정상적 M&A 가장" -"내년 경기불안, 보수적 위험관리할 것"-우리행장 -"4분기 국제유가 전망치 27% 상향"-리먼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를 호재로 수직상승했다.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82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도 5% 이상 폭등했다. 과매도된 증시에 긍정적인 실적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시티그룹과 GM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개장을 전후로 발표한 분기실적이 대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급등의 모멘텀을 제공했고 한번 불붙은 매수세는 증시가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모르며 랠리를 이끌었다. 혹독했던 프리어닝 시즌을 거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던 실적우려가 사라지면서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 주변을 맴돌던 후속 매수세까지 자극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8월 기업재고는 0.1% 감소해 월가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의 지연을 우려해 재고 보유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주요 지수대를 차례로 상향 돌파하며 결국 전일대비 4.80%, 378.28포인트 상승한 8255.68포인트를 기록, 82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5.07%, 61.91포인트 급등한 1282.44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4.73%, 39.83포인트 상승한 881.27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96%, 13.73포인트 오른 360.26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43% 급등했다. [주요 증권사 데일리(16일자)] 굿모닝신한 : "등락과정을 이용한 종목교체 전략" 교보증권 : "반등흐름 연장 전망, 조정을 틈탄 매수관점 유지" 대신증권 : "예상외로 강한 주가 복원력" 현대증권 : "추가반등의 여지를 고려한 전략수립" 서울증권 : "차익매물 출회 예상, 연장파동 대비한 저점매수 유효" 신영증권 : "거래대금, 와국인 선물 누적순매수 체크" 동부증권 : "반도체 주가흐름에 연동될 듯" 동원증권 : "실적발표에 대한 공포심리 완화" 하나증권 : "단기 매도시점과 가격대에 대한 고민 필요" LG증권 : "반등 탄력과 기간이 확산되는 시기, 조정시 매수" SK증권 : "낙폭과대는 여전히 증시 최대의 재료"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5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전날보다 24억 원이 줄어든 8조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큰 폭으로 늘며 닷새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기준 미수금은 1019억 원이 증가한 6323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29.57포인트(15.30P, 2.49%)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96.3% ◇상한가 잔량: -하이닉스(4429만주) 갑을(175만주) 새한(125만주) 비티아이(120만주) 라보라(51만주) 동원금속(36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47.37포인트(1.52P, 3.32%)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7% ◇상한가 잔량: -바이넥스(123만주) 삼우이엠씨(78만주) 대한뉴팜(69만주) 바이소시스(51만주) 다이넥스(5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78.70P(+2.10P) -시장 베이시스, -0.51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8.13P -1차 저항선: 79.97P, 2차 저항선: 81.23P -1차 지지선: 76.87P, 2차 지지선: 75.03P [ECN 마감] 15일 정규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열기가 식지 않고 여전히 뜨거웠다. 장중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팔자" 잔량이 남은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다. 반도체주 외에도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초저가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매수가 매도에 비해 워낙 강하다보니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ECN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39만8049주로 99만309주였던 전일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대금도 17억4118만원에 불과했다. 거래 가능한 249개 종목 중 실제 거래가 이뤄진 종목도 125개에 그쳤다. 대만의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정규시장에서 일제히 상승했던 반도체주들 매수세가 강했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의 매수잔량은 1641만9190주로 단연 1위였다. 거래량은 1만7940주였다. 미래산업(15만9610주) 삼보컴퓨터(5만2220주) 신성이엔지(8만7340주) 디아이(6만5530주) 아남반도체(2만4410주)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은 매수잔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초저가주인 계몽사(20만2940주)를 비롯해 AP우주통신(21만2860주) 신원(6만9740주) 금양(5만주) 기라정보통신(2만7190주) 등의 매수잔량도 많았다. 계몽사(8만8000주)와 미래산업(8만3820주) 디아이(3만2090주) 금양(2만3150주) 현대건설(1만8480주) 하이닉스 한글과컴퓨터(1만5109주) 등은 거래량에서 우위를 보였다.
2002.10.16 I 김진석 기자
  • (초점)주식대차, 기관중심 차익거래용 대부분
  • [edaily 박호식기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자 대차거래의 증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리는 단순한 대차거래 수요는 거의 없으며 주로 차익거래를 위한 기관의 대차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갖가지 차익거래를 고안해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 합병· 해외증권 등을 발행할 때 발생하는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등 갈수록 기법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차거래 수요중에는 주문실수 등 매도결제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경우와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ETF 현물납입을 위해 주식을 빌리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차거래를 중개하는 곳은 증권예탁원, 증권금융, 증권사 세곳이다. 9월말 기준으로 증권예탁원을 통해 80%가량이 거래되고 증권금융을 통해 14%, 증권사 6% 가량이 거래돼 증권사를 통한 거래는 크지 않다. 증권예탁원과 증권금융을 통해서 이뤄지는 대차거래는 모두 기관투자가이며 일부 외국인이다. 개인의 대차(대주)거래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14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대차거래 누적거래량은 9월말 현재 1억주를 넘어섰다. 월별로는 8월 870만6487주가 거래됐고 9월에는 1173만7071주로 늘어난 뒤 10월들어서는 이미 10일동안 760만3130주가 거래됐다. 신규로 주식을 빌린 대차거래는 증권금융만 볼 때 8월15만주, 9월 18만주에서 10월 220만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는 대차거래를 분석한 결과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해당 주식을 빌리는 수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 및 증권금융 대차거래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대차거래는 어떤 종목의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해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돌려줘 차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어떤 종목의 주가하락을 예상한 대차거래는 전무하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또 "기관들의 경우 종목의 주가하락을 예상해 대차를 하는 것이 내부 리스크관리 지침상 사실상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차거래는 대부분 차익거래를 위한 것이다. 또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ETF에 현물납입을 하기 위해 주식을 빌리기도 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차익거래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현저히 떨어졌을때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현-선물간 차익거래를 비롯해 합병이 이뤄질때 발생하는 가격괴리, DR등 주식관련 증권 발행시 발생되는 가격괴리 등을 이용한 차익거래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지난 6월20일 담배인삼공사가 정부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교환사채(EB)를 발행할 당시 외국인이 투자한 투신사 외수펀드에서는 대차거래를 통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낮은 가격으로 EB를 청약받아 돌려주는 차익거래를 했다. 또 두개의 기업이 합병할 경우에도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한다. 합병하는 기업들의 합병비율이 정해지면 합병비율과 현재 주가와의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ETF에 현물납입하기 위해 대차거래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는 펀드설정 목표만큼 청약이 되지 않자 증권사들이 대차거래를 통해 주식을 빌려 납입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해당 주식을 돌려주기 위해 주식을 다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매수수요 요인이다. 다만 규모는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또 하나 감안할 것은 ETF 4종목이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데 각 종목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똑같이 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시가상위종목을 편입하는데 수급문제로 가격차이가 날 경우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차익거래와 ETF현물납입을 위한 수요외에 특이하게 매도결제 관련한 대차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결제를 위한 대차거래는 대체로 증권예탁원을 통해 이뤄지는데 증권예탁원을 통한 거래의 10% 이내인 것으로 증권예탁원은 추정하고 있다. 결제관련 대차거래중에는 매도주문을 잘못냈을 경우(코드를 잘못 입력해 다른종목을 매도했을 경우 등) 매도된 주식을 결제를 하기 위해 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매도주문을 낸 뒤 결제를 해야하는데 한국과 다른 나라의 시차문제 등으로 결제를 제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일단 주식을 빌려 대차거래를 하기도 한다. 한편 주식을 빌려주는 곳은 주로 연기금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해부터 투신운용사들도 많이 빌려주고 있다. 투신사들은 펀드에 편입된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팔 수 없기 때문에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을 경우 펀드수익률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같이 주식빌려주기에 나서고 있다.
2002.10.14 I 박호식 기자
  • 10.11 부동산대책, "장기 약발 없다"-동원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이선일 애널리스트)은 14일 "10.11 부동산 대책"이 단기적인 가격 안정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영향력은 미미하고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지난 10월11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에 대한 동원증권의 코멘트. 1)내용 = 투기지역 신설하여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 고급주택 기준 강화가 골자 2)의미 = 부동산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과세형평성을 도모 → 사실상 가격상승의 진원지인 강남이라는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억제에 촞점을 맞춘 대책임(고급주택기준을 종전의 면적과 양도가 기준 모두 충족시에서 양도가 6억 기준만 적용할 경우 강남 지역의 30~40평대 아파트는 대부분 해당될 가능성이 높음) 3)영향 = 단기적인 가격 안정은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영향 미미하고 건설경기에도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투기지역 실거래가 과세가 적용될 경우는 기존보다 양도세가 30~8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 → 양도세 부담증가를 우려한 투기세력의 매물 현실화로 단기적 가격 안정 예상 -하지만 강남지역의 아파트 거주자는 대부분 지속적으로 강남거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로 매도할 의사가 없는 상태. 또한 타지역 거주자도 실수요차원에서 강남지역 아파트 구입을 원하므로 중.장기적으로 양도세 상승분 만큼 매매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음 -주택청약제도 등 신규분양시장을 규제했던 9.4 대책과는 달리 이번 대책은 건설경기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됨. 오히려 신도시와 판교 조기개발 등 공급 측면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건설업체들의 물량확보에 긍정적임 -실시시기와 시행가능성에 대해선 의문: 시행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고 중산층에 해당하는 아파트 30~40평 거주자에 대해 고급주택으로 구분 과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세저항이 클 것으로 보여 국회통과 자체가 의문시되는 상황
2002.10.14 I 지영한 기자
  • (ETF공모)개인청약 40억선 "저조"..기관 위주 출발 예상
  • [edaily 한상복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일반 공모가 마감된 8일, 개인투자자들의 청약규모는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40억원수준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상장되는 ETF는 일단 기관 및 법인 위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시황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ETF 상장 이후에 시황 변동을 보아가며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한국 제일투신운용 등 4개 ETF 운용사가 4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판매회사(AP)를 통해 일반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공모금액이 41억7천만원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각 판매 지정사에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는 잇달았으나, 실제 판매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삼성투신운용이 지정 판매사를 통해 12억원 규모를 판매했으며 LG투신은 16억원, 한국투신은 10억7000만원, 제일투신은 3억원을 각각 판매했다. 특히 한국투신의 경우 KOSPI 50 종목 투자 펀드로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는데, LG 관계자는 "한국투신이 돈 많은 개인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들은 "법인 공모가 내일(9일) 집중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법인의 경우 이미 예정 금액을 확보한 만큼, 설정액이 미달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각 판매사들은 내일 법인 및 기관의 공모자금이 납입 완료되면 당초 설정 목표액 4000억원에 일반인과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 금액을 합쳐 바스켓을 구성한 뒤 오는 14일 ETF를 거래소시장에 상장, 운용할 계획이다. 개인 청약분의 경우, 당초 납입금액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의견 조정이 끝난 상황이다. 각 운용사와 판매사들은 내일 법인 공모 마감을 앞두고 치열한 막판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ETF 공모에 참여한다고 해서 세금감면 같은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개인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 같다"면서 "ETF 가격이 상장 이후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일반 투자자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TF시장이 개설되어 상장되는 종목은 삼성투신의 KODEX200(69500), 한국투신의 KODEX50(69600), LG투신의 KOSEF(69660), 제일투신의 KOSEF50(69550) 등 4개다. 한편 9일에는 AP로 참여한 각 증권사들의 기본 설정액 현물 납입 및 기관, 법인 투자자들의 공모금액이 주식 매수로 이어지면서 지수위주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증시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002.10.08 I 한상복 기자
  • 기관, ETF 설정.."9일까지 지수 대형주 주목"
  • [edaily 한상복기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앞두고 9일까지 펀드 설정을 위한 주식을 대거 매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수 대형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기관들이 9일까지는 펀드 설정 차원에서 대형주를 매수할 것이므로 이들 지수 대형주 위주의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ETF 수요 물량은 판매회사인 증권사의 출자금과 개인과 법인의 청약자금을 합한 금액만큼 설정되므로 수급상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일부 증권사의 경우 주식 현물로 출자를 할 것으로 보여 대형주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교보증권도 "지난주 금요일 시장에서 미국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을 떠받친 것이 프로그램 매수였는데, 비차익 거래가 44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낸데 힘입은 바 크다"며 "이같은 비차익 매수 우위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ETF 상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보는 "상장을 위해 9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기관의 움직임이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는지, 혹은 이미 반영된 재료인지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ETF가 데이트레이더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하락으로 데이트레이딩의 기회가 줄어들었으나 이번 ETF 도입을 계기로 이를 활용한 데이트레이딩이 일간 손실 폭을 줄이고 단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유동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2.10.07 I 한상복 기자
  • (IPO 기업소개)디엠티
  • [edaily 정태선기자] 디엠티는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이다. 주력제품은 ‘피팅(Fittings)’으로 유·기체의 기밀성을 유지해주는 연결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는 관이나 파이프의 핵심부품이다. 디엠티는 지난 1997년 선직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푸쉬인 피팅(Push-In Fttings )방식의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튜브관 연결구용 콜레트 제조 방법 등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독점적 지위를 국내에서 행사할 수 있다. 디엠티는 스펜서, 쿨러(Cooler) 정수기, 미스팅(Misting), 맥주·와인 공급장치, 음료수 공급장치·기기, 공장자동화 설비·기기, 홈디포 등과 같은 유통 대형 마켓, 열 관련기기, 펌프시스템, 욕조 설비 등의 제조업체 및 중간 공급업체들이 주요고객이다. 디엠티는 미국에서는 홈디포 등과 같은 부품류 유통 대형 마켓을 중심으로 황동, PC 재질의 압착 방식의 제품이 주류를 이뤄온 욕조 설비, 레져용 보트, 펌프시스템, 관련 기기 산업에 원터치 방식의 제품을 적용해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음료용 및 주류공급 기기 시장이 발달한 유럽의 경우, 정수산업을 공략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위생기구(NSF), 영국 음용수규격기구(WRAS), 독일 음요수규격(SK-Zert) 등 선진국들이 관련 심사기준을 점차 강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강화 추세는 피팅제품의 시장 진입장벽을 높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디엠티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피팅의 품질면에서 디엠티는 영국의 존게스트사와 국제시장에서 양자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하고 있다. 디엠티가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3년 정도임을 감안할 때 공업용, 원예, 반도체 설비 산업 등 응용제품을 개발한다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엠티는 수출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Chiller, Bidet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출 매출 또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IMI, Legris, Festo 등의 국제적인 기업들과 제휴를 모색 중에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해외거점 대리점 확충을 통해 2003년부터는 수출비중을 내수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디엠티의 주력제품인 피팅은 관련산업변동에 따라 제품판매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업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디엠티의 매출이 웅진코웨이에 집중된 점도 위험요소다. 웅진코웨이의 매출비중이 지난 2001년 45.0% (55.8억원), 올 상반기 25.9%(23.1억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대리점 매출에 따른 매출채권 회수의 지연과 제품의 대체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엠티는 2001년말 내수 142개, 수출 49개업체에서 2002년(6월말 기준) 내수 149개, 수출 62개 업체로 매출처를 각각 4.9%와 26.5%씩 늘렸고 산업용, 공업용에서 응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중이다. 디엠티는 지난해 매출 123.9억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2억원과 29.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89.3억원, 경상이익은 21.7억원, 순이익은 16.2억원을 나타냈다. 디엠티의 주식총수는 280만주, 최대주주 등의 보유지분은 43.0%이다. 보호예수물량은 116만965만주이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이며 주당평가금액은 8369원이다. 공모가는 5200~7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청약기간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다. ◇경영실적 <2001년> 매출 123.9억원 경상이익 38.2억원 순이익 29.8억원 <2002년 반기> 매출 89.3억원 경상이익 21.7억원 순이익 16.2억원
2002.10.05 I 정태선 기자
  • (ETF 활용하기②)선물·옵션과 ETF 비교
  • [edaily] 상장지수펀드(ETF)는 대상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벤치마킹 되는 지수에는 이미 지수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일단 같은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지수선물과 ETF는 상호 대체재의 관계, 즉 경쟁적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보완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즉, 기존 투자자가 ETF로 이동하는 단순 시장분할 이외에도 양자간 또는 다른 상품과의 이중 삼중 결합되는 형태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ETF와 선물과의 관계를 일정한 공식처럼 설명하기는 어렵다. 좀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시장상황별, 투자자별 등 다양한 판단기준으로 나눠서 살펴야 할 것이다. 본 고에서는 논의를 단순화하기 위해서 먼저 양자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그리고 다음으로는 비교우위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다. <표 1> 지수선물과 ETF의 비교 ---------------------------------------------------------------------- 구분 지수선물 ETF ---------------------------------------------------------------------- 상품구분 파생상품 현물(바스켓) 기초자산 KOSPI200, KOSDAQ50 KOSPI200, KOSDAQ50 매매제도 일일정산 주식과 동일 증거금 개시증거금: 15%(현금 5%) 매매증거금: 20%(현금,대용 각 10%) 유지증거금: 10% 공매도시 : 100% Margin Call 제도 청약증거금 : 100% 거래단위 1계약 10주 Roll-Over 있음 없음 ---------------------------------------------------------------------- 상기 <표 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매매제도나 증거금 등의 본질적인 설계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지만, 두 상품 모두 주가지수 움직임에 기초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ETF는 장 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주가지수선물 및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격 및 매매시점, 매매방법 등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평가가 이뤄지고, 매매시 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 등도 선물과 비슷하다. 다만, 지수선물은 일일정산(futures type settlement)이 수행되는 반면, ETF는 주식이나 지수옵션과 동일한 정산방식(stock type settlement)으로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그 밖에도 지수선물은 정해진 만기가 있는 반면, ETF에는 그것이 없다는 점도 크게 다른 점이다. 만기 직전이나 당일, 다음 월물에 대한 롤오버 여부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거래단위도 선물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지수선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도 매매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양자간의 차이점은 과연 상대적으로 장점일까 아니면 단점에 해당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투자자별로 상이한 답안이 존재할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크게 차익거래자, 투기거래자 그리고 헤지거래자로 구분될 수 있는데,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주로 AP의 영역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투기와 헤지를 중심으로 비교 우위를 분석하였다. 투기세력의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거래비용과 유동성이 될 것이다. 현재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주요 투자주체는 개인투자자이고, 상당 부분이 데이 트레이딩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이 상장되는 ETF는 특정 부분에 있어서 선물에 비해 데이 트레이딩 용으로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기초자산과 거래세 면제, 장내매매 등은 지수선물과 비슷하다. 반면, ETF는 일일정산으로 생길 수 있는 마진콜을 피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최소거래대금이 작다는 점에서 선물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매매대상을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거래세가 없다 하더라도 선물의 낮은 수수료율은 여전히 장점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선물시장에 참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포지션 보유기간을 살펴볼 때 보통 당일매매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소수의 장기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보유기간이 1~2일 정도에 한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진콜 부담이 가져올 시장분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그리고,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서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한 시장에 섣부른 참여를 자제할 것이다. 선물과 옵션도 초창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정기간동안 시장안정성이 확보된 다음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양시장에서 체계적인 위험만을 고려한다지만, 레버리지 효과는 근본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위험정도를 차별화시킬 것이다. 즉,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 자체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분할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헤지거래자의 선택기준은 "과연 선물에 비해 Roll-Over의 위험이 없고, 일일정산에 따른 현금의 흐름이 없어 안정적으로 헤지(hedge)가 가능한가"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앞서 살펴봤듯이 ETF가 지수선물에 비해 가지는 장점으로 거론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장내선물매매에서 살펴보았듯이 헤지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설령 적극적인 헤지에 가담한다고 할지라도 현재 운용되는 펀드규모에 비해 초기 설정되는 ETF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헤지수요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운용되는 주식형 펀드의 운용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선물을 이용한 헤지에 비해 상대적인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있다. (글: 배동일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 대리)
2002.10.02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10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경향 : 현대상선 4000억원 계열사 편법지원 가능성 -동아 : 현대상선 급전사용처 의혹..4000억원 2개월간 집중지출 -조선 : 4000억 사용처 규명 요구..금감원 산은에 지시 -한겨레: 김서리, 세금탈루 시인 -한국 : 김서리, 편법증여 의혹추궁 -서경 : 제2증안기금 설립검토..금융정책 협의회 -매경 : 세계 휴대폰업계 빅뱅..모토롤라, 지멘스 사업인수 -한경 : "삼성이 개성공단 관리권"- 양빈 특구장관 ◇주요기사 -수출, 석달째 두자릿수 증가(서경 등) -소비위축, 내수도 후퇴조짐..소비자 지수 하락..경기하강 신호 촉각(한국) -증안기금 2500원 증시투입(매경 등) -"이달 620부근서 바닥확인"..증권사 10월 장세분석(매경) -630선 지지여부 분수령 될듯..소폭 반등성공..향후 장세전망은(한국) -"4분기 반등..지금살때"..지수 650부근 분할매수 바람직(한경) -치솟은 부동산값 "불똥"..투자유치 걸림돌(한경) -투신, 주식형 펀드 잇달아 판매..현주가 바닥수준 판단(한경) -교보생명 1180명 감원..서울은행도 519명 줄일듯(매경) -삼성화재, 신용등급 최고..미 A.M베스트로부터 "A+슈피리어" 받아(매경) -하이닉스 20대1 감자추진..채권단 1조8500억원 출자전환(한경) -현대상선 분식회계 조사..금감원 부채 3천억 누락 진상파악 나서(매경) -"분식회계 처벌 위헌" 논란..외부감사법 폐지검토(서경) -예보, 실적배당상품 대지급 4조 손실(동아) -삼성전기, 일부라인 태국이전..편향코일공장 내년초에(매경) -한신정, 세계최대 D&B와 손잡아..기업신용정보 시장 격변 예고(한경 등)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집중육성..2010년 매출 4조5000억원 창출(한경 등) -LG유화, 페놀산업 진출..2005년부터 비스페놀A 생산(한경 등) -신세계, 중국 본격진출..상하이 매장 내년 2~3곳 추가..2010년까지 40곳 개점(동아) -소리바다 유료화된다(매경) -부정부른 원스톱뱅킹에 금융왕국 시티그룹 치명타(매경) -분당 백현유원지 사업자 채점결과..성남시장이 태영에 공개(한겨레) -계산착오 정액요금 부풀려져..KT, 통화료=0원 부과된 달 빼고 평균내(한겨레) -"교통카드 특허기술 빼내갔다"..벤처社, 국민카드 고소..국민카드 "법적문제 없어"(조선) -수도권 청약경쟁률 사상 최고..투기성 자금 이동 지난달 9.7대1 기록(한국) -지방대출 증가율 서울보다 높아..상반기 18%(경향 등) -특소세 환원, 차판매 영향 미미..지난달 12% 감소..추석연휴 등 생산차질 탓(서경) -서울버스, "11일 총파업"..업계 임금동결에 반발..7일 찬반투표(조선)
2002.10.01 I 홍정민 기자
  • (초점)주택기금 운용 경쟁체제..국민 독주 깨지나
  • [edaily 문병언기자] 국민은행이 사실상 독점해 왔던 국민주택기금 위탁운용이 경쟁시대로 접어든다. 건설교통부가 그동안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이 독점 위탁관리했던 국민주택기금을 빠르면 내년초부터 다른 2개 은행에도 함께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전국 점포망을 갖춘 일반.특수은행을 대상으로 모집공고 및 제안서 접수에 나섰으며 10월중 수탁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기금 위탁운용 은행이 3개로 늘어나면 국민은행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우리은행은 위탁운용기관으로 선정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운용권 획득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주택기금이란 =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자의 구입을 쉽게 하기 위해 사업자(건설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에 주택 건설자금을 지원해 주거나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기금은 국민주택채권, 주택 청약관련 저축(예금, 부금 포함), 주택복권, 정부예산 등으로 조성된다.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은 43조원, 자본은 3조4000억원, 연간 사업비는 11조원에 이른다. 이 기금은 현재 국민은행과 함께 우리은행 2곳에서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경우 옛 평화은행에서 담당하던 근로자들의 전세 및 구입, 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지난해말 현재 2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94% 정도는 전부 국민은행에서 운용, 독점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추가로 선정되는 은행은 = 정부가 위탁 운용기관을 3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우리은행은 잔뜩 기대가 부푼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끊임없이 국민주택기금 운용의 경쟁체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주택은행이 민영화돼 국민은행과 합병했는 데도 계속 독점하는 것은 다른 은행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었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70%에 달하는 국민은행보다는 이왕이면 정부 소유의 우리은행이 기금 운영권을 갖는 게 공적자금 회수에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기에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서울시 금고 운용을 통해 기금 관리의 노하우도 갖춰 주택기금을 운용하더라도 혼란과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추가로 선정될 2장의 티켓 가운데 한장은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1장은 누구한테 돌아갈 지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인 상태다. ◇수수료보다 유발효과 겨냥 = 은행들이 국민주택기금 위탁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운용에 따른 수수료 수입보다는 이와 관련된 유발효과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청약 관련 저축이나 대출은 은행계정과 완전 분리, 관리돼 은행의 자산이 증가하는 등의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 그러나 주택 청약 관련 저축에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경우 자연스럽게 해당 은행에 결제통장 등을 만들게 되고 다른 거래도 늘어나게 된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부 기금의 운용에 따른 수수료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다른 거래를 유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얻는데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수수료 수입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다른 기금을 유치하는 게 은행 수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독주 당분간 지속 = 우리은행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신규 집행자금의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국민주택기금이 내년에 신규 6조원, 계속사업으로 5조원 정도가 집행되는 데 신규 6조원 가운데 2조원을 잠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30여년간 독점해 오면서 건설사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국민은행의 아성을 단기간에 깨기는 힘들 전망이다. 또 기금을 대출받을 때 필요한 담보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다른 은행으로 거래를 쉽게 옮기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무주택자가 이미 주택청약 관련 상품에 가입해 있는 상황이어서 고객을 빼앗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규 위탁운용 은행에 대해서는 담보제공 조건 등을 완화해 주는 정부 방침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의 대상자가 무주택 세대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급속한 시장잠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부터 신규로 집행되는 주택기금의 경우 국민은행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으나 급속한 시장상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로 예상된다.
2002.09.30 I 문병언 기자
  • (IPO 기업소개)디엠티 (10월 8일~9일)
  • [edaily 정태선기자] 디엠티는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이다. 주력제품은 ‘피팅(Fittings)’으로 유·기체의 기밀성을 유지해주는 연결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는 관이나 파이프의 핵심부품이다. 디엠티는 지난 1997년 선직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푸쉬인 피팅(Push-In Fttings )방식의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튜브관 연결구용 콜레트 제조 방법 등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독점적 지위를 국내에서 행사할 수 있다. 디엠티는 스펜서, 쿨러(Cooler) 정수기, 미스팅(Misting), 맥주·와인 공급장치, 음료수 공급장치·기기, 공장자동화 설비·기기, 홈디포 등과 같은 유통 대형 마켓, 열 관련기기, 펌프시스템, 욕조 설비 등의 제조업체 및 중간 공급업체들이 주요고객이다. 디엠티는 미국에서는 홈디포 등과 같은 부품류 유통 대형 마켓을 중심으로 황동, PC 재질의 압착 방식의 제품이 주류를 이뤄온 욕조 설비, 레져용 보트, 펌프시스템, 관련 기기 산업에 원터치 방식의 제품을 적용해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음료용 및 주류공급 기기 시장이 발달한 유럽의 경우, 정수산업을 공략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위생기구(NSF), 영국 음용수규격기구(WRAS), 독일 음요수규격(SK-Zert) 등 선진국들이 관련 심사기준을 점차 강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강화 추세는 피팅제품의 시장 진입장벽을 높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디엠티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피팅의 품질면에서 디엠티는 영국의 존게스트사와 국제시장에서 양자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하고 있다. 디엠티가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3년 정도임을 감안할 때 공업용, 원예, 반도체 설비 산업 등 응용제품을 개발한다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엠티는 수출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Chiller, Bidet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출 매출 또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IMI, Legris, Festo 등의 국제적인 기업들과 제휴를 모색 중에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해외거점 대리점 확충을 통해 2003년부터는 수출비중을 내수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디엠티의 주력제품인 피팅은 관련산업변동에 따라 제품판매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업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디엠티의 매출이 웅진코웨이에 집중된 점도 위험요소다. 웅진코웨이의 매출비중이 지난 2001년 45.0% (55.8억원), 올 상반기 25.9%(23.1억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대리점 매출에 따른 매출채권 회수의 지연과 제품의 대체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엠티는 2001년말 내수 142개, 수출 49개업체에서 2002년(6월말 기준) 내수 149개, 수출 62개 업체로 매출처를 각각 4.9%와 26.5%씩 늘렸고 산업용, 공업용에서 응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중이다. 디엠티는 지난해 매출 123.9억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2억원과 29.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89.3억원, 경상이익은 21.7억원, 순이익은 16.2억원을 나타냈다. 디엠티의 주식총수는 280만주, 최대주주 등의 보유지분은 43.0%이다. 보호예수물량은 116만965만주이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이며 주당평가금액은 8369원이다. 공모가는 5200~7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청약기간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다. <경영실적> 2001년 매출 123.9억원 경상이익 38.2억원 순이익 29.8억원 2002년 반기 매출 89.3억원 경상이익 21.7억원 순이익 16.2억원
2002.09.28 I 정태선 기자
  • LGEI LG전자 공개매수, "불확실성 해소 긍정"-미래·동양
  • [edaily 홍정민기자] 전일 완료된 LGEI의 LG전자 공개매수 청약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특히 불확실성 해소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LGEI(0261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올리고 적정가격도 1만6000원~2만1000원에서 1만9000원~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경우 "공개매수로 인한 유통주식수 감소효과가 제한적(3.3%)이고 미국 IT경기의 불확실성과 환율 및 ASP 하락 가능성 등의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시장수익률" 의견이 유지됐다. 변성진 연구원은 "청약 결과가 가지는 의미를 기업별로 분석해 보면 LGEI의 경우, 공개매수라는 불활실성이 제거됐으며 이번 청약의 87% 이상이 특별관계자로 이뤄짐에 따라 오는 27일 재상장 이후의 수급상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LGCI의 불참으로 희석화 효과가 다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일반주주 응모주식수가 356만주에 불과해 LG전자의 실질적인 유통주식수 감소효과는 3.3%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LG전자는 복잡한 주주구성이 LGEI로 단순화되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됐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그 효과는 4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LG그룹과 관련, 변 연구원은 "LG그룹은 LGCI가 응모하지 않아 27.34%의 LG전자 지분을 보유한 상태이나 LGCI와 LGEI와의 통합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32.11%의 지분을 확보, 30% 지분요건 충족시켰다"면서 "지분정리를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도 이날 "공개매수 완료로 LG전자에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던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며 종전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LGEI가 확보하게 될 30%의 LG전자 주식은 유동성이 상실되는 효과로서 LG전자 주식의 수급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후식 동양증권 연구원은 또 "LG전자의 월단위 휴대폰 판매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TV의 대형화에 의한 물량 확대 등 디지털TV사업도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주가는 40%대의 할인된 가치로서 저평가 인식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2.09.12 I 홍정민 기자
  • 건설업 중립유지 등 삼성 모닝미팅(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5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증시 시사점 - 결론적으로 금번 9월 4일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직접적인 증시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그 이유는 우선 과거경험 상 부동산 유입자금(보수적인 성격의 자금)과 증시 유입자금(공격적인 성격의 자금) 간 상호대체관계가 그리 높지 않아 금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곧바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움. 당사의 분석에 따르면 일부 강남지역 아파트가치를 주식평가방식인 PER로 계산할 경우 35~40배에 달해 국내증시의 올 예상이익기준 PER 7.5~8배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고평가 상태이나 국내 투자자들의 부동산이 주식투자 보다 안전하다는 고정관념(즉, 주식투자에 매우 높은 리스크프리미엄을 적용하고 있음)의 개선없이는당장 부동산 투자자금의 증시유입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다음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에 대한 평가방식을 기존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변경하는 것은 국민연금이 단기적인 수익률평가 부담에서는 벗어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국민연금자금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임. 그러나 기금운영회의에서 결정된 금년도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배정 자금인 2조원(직접투자 6천억원, 간접투자 1.4조원) 중 이미 80%이상이 집행된 상태여서 당장의 증시 수급구조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임.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배포되었음) * 파워콤 3차 입찰 : 파워콤 3차 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 제출 - 어제 마감된 파워콤 3차 입찰에서 데이콤(1594/17,800원/Mkt Perf) 컨소시엄(CDP, SAIF, 두루넷, 한일종합산업,KTB네트워크 등), 하나로통신(3363/4,820원/BUY) 컨소시엄(EMP, AIG, 뉴브리지 캐피탈 등), 온세통신 컨소시엄(한솔 아이글로브 등) 3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던 칼라일 그룹은 특별한 사유없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음. 한전(1576/20,700원/BUY) 관계자에 의하면 이르면 금주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이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 아직 유찰의 가능성이 남아있고,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이 된다 하더라도 최종 매각 가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됨. * 하이트맥주 : 8월은 계절성으로 출고량 8% 감소 : 투자의견 BUY 유지 - 하이트 맥주의 7월 출고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늘어난 103,542 Kl이며, 8월 출고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한 92,795Kl를 기록함. 7월 출고량의 급격한 증가는 작년 7월 주류구매전용카드의 실시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의 감소로 인한 base effects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며, 8월 매출의 감소는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됨. 하반기에도 아시안 게임 특수 등으로 5-6%의 무난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국순당 : 8월 매출 증가율은 18%로 둔화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국순당의 7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86억원이며, 8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정도 증가한 90억을 기록함. 이는 2002년 8월까지 평균 증가율 30% 및 2001년 평균 증가율 50%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추세를 주목해야 하겠지만, 백세주 및 약주 시장의 성장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추석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9월과 매출이 가장 양호한 4분기를 감안할 때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함. 이와 관련, 국순당은 내년 하반기중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겨냥한 저가의 약주 브랜드 출시를 계획중임.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을 유지함. * 자본재(건설) : 정부 부동산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기대되지 않음 - 전일 최근 다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9.4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됨. 주요내용은 1순위 청약자격 축소, 양도세 및 보유세 강화, 조기 신도시 개발(판교, 동탄지구), 재건축 요건 강화 등으로, 기존 부동산관련 규제 보다 강도가 높아 단기적으로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향후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예상되지 않는데, 이는 1) 수도권 공급부족을 단기적으로 해결하는 대책의 미흡, 2) 저금리를 바탕으로 수요 감소가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함.
2002.09.05 I 김세형 기자
  • (IPO기업소개)국보디자인
  • [edaily 김춘동기자] 국보디자인(대표 황창연)은 83년 국보건업으로 창업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다. 88년 법인으로 전환됐으며 올해 초 국보디자인으로 상호를 바꿨다. 영종도 신공항을 비롯해 호텔, 백화점, 금융기관, 전시장 등 다양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국보디자인은 20년 가까이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18년 연속 무차입경영과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보다는 수익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철학으로 한때 시장점유율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IMF 구제금융 시기를 거치면서 급성장했다.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고급주택, 훼미리레스토랑, 대형종합병원 특수시설의 설계 및 시공감리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90년대 진입한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한 제1회 리모델링대상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지원센터 리모델링의 설계 및 시공감리"로 대한건설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보디자인은 향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 도시의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영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부동산개발전문회사, 구조설계 전문회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리모델링 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보디자인은 지난해 513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77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간사인 세종증권은 국보디자인의 주력업종인 인테리어디자인 사업이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실내인테리어의 고급화 욕구 등으로 건설업의 성장 둔화와는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건설부문에서 가장 유망한 신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은 인테리어디자인 산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인테리어 디자인산업이 건설과 함께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300여개의 동종업체가 난립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등을 투자유의 사항으로 지적했다. 국보디자인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7인의 보유주식수는 전체 323만3000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의 55.74%에 해당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로 공모 후 자본금은 29억원, 주식총수는 580만주로 늘어난다. 본질가치는 6197원이며 공모가는 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기간은 오는 13~14일이다.
2002.08.10 I 김춘동 기자
  • (초점)공모주 청약자격 8월부터 바뀐다
  • [edaily 박호식기자] 8월부터 개정된 "증권사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증권사 유가증권 인수업무가 대폭 자율화된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공모주청약자에 대한 자격 및 한도를 변경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으며 삼성증권을 비롯, LG, 현대, 대신, 미래에셋 등이 변경안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edaily 1일자 오전8시36분 "증권사별 공모주 청약자격 변경사항" 기사 참조) 인수업무 규칙개정으로 앞으로는 주간사에 따라서는 주간사나 주간사 또는 인수증권사 고객에 대해서만 공모주를 배정할 수 있도록 자율화됐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이나 현대증권 등 변경안을 확정한 증권사들은 우수한 거래실적을 가진 고객일수록 우대하기로 했다. 주식이나 투신관련 평잔, 주식거래실적이 일정규모를 넘어야 공모주 청약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증권사들은 대부분 9월 청약종목부터 변경된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같이 공모주청약 자격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인수업무 관련 전문가들은 "주식청약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수업무가 활발한 주간사나 인수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 증권사와 꾸준히 거래실적을 높여야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기업공개 업무가 활발한 증권사에 청약자들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경우 다른 증권사가 청약자격을 강화하는 것과 달리 청약자격제한을 없애기로 했으며 중소형증권사들은 기존 제도를 유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모주청약자격 변경과 함께 8월부터(유가증권신고서제출기준)는 공개기업 분석을 비롯 수요예측, 공모가를 결정 등 IPO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이 주간사 증권사의 자율에 맡겨진다. 다만 투자주체별 공모주식배정비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현재 공모주식은 기관 15%(코스닥 10%), 고수익펀드 45%(코스닥 55%), 일반청약자 20%(코스닥 15%), 우리사주 20%(코스닥 20%)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간사 증권사의 기업분석 능력이 있는지, 대상기업에 대한 실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시장조성과 관련해서는 시장조성 가격을 기존 공모가의 80%에서 90%로 높이되 시장지수 또는 업종지수가 10%이상 하락한 경우 하락률 만큼을 시장조성가격에 반영해 조정한다. 또 공모규모가 50억원 미만일 경우 수요예측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2002.08.01 I 박호식 기자
  • (IPO기업소개)이모션
  • [edaily 이경탑기자] ㈜이모션(대표이사 정주형)은 1997년에 설립된 기업의 e비즈니스를 컨설팅·구축·운영하는데 필요한 e비즈니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소싱 전문기업이다. 이모션은 동종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선도업체로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KT 등 산업분야별 대표기업들을 골고루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모션은 기존 유선인터넷 뿐만아니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e비지니스 부문에서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디지털가전 등의 e비지니스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신규 진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이모션은 매출 104억8000만원에 경상이익 1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가 영위하는 e비즈니스 아웃소싱 서비스시장은 지난 2000년 국내 및 세계시장규모가 각각 4000억원과 273억 달러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44%대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국내 주도기업의 연간매출성장률은 100∼200%대로 분석되고 있다. 이모션은 지난해 4월 미국내에 e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한 현지법인을 현대종합상사와 합작투자 방식으로 설립, 현지파트너로 현재 현대종합상사 미주지사와 CiBN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이코퍼레이션 재팬과 일본내 상장법인인 컴텍, 일본 6위의 광고기획사인 I&C/BBDO 등과 각각 현지파트너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차이나유니콤 및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시스템 구축대행업체인 허레이사와 제휴해 중국의 온라인 게임포털 수출과 모바일 e서비스 수출을 추진중이다. 허레이사의 경우 차이나유니콤에 들어갈 모바일 게임 및 모바일 UI컨설팅 프로젝트와 온라인 게임 포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중으로 예상사업규모는 5억원정도이다. 이모션은 이외 멀티플랫폼 e서비스를 통한 신규사업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국가간 모바일 게이트웨이 및 모바일 e서비스사업과 TBS, 인터큐브와 공동으로 NTT도코모내의 한국포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e비즈니스 아웃소싱 서비스시장의 짧은 업력에 따른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아웃소싱 서비스시장은 그 역사가 짧고 이모션 역시 e서비스업체로서의 영업기간이 짧아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분야가 현 시점에서는 상당한 성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시장의 환경변화 등 예측하지 못한 위험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 이와함께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외국업체의 국내 진입 가능성에 따른 위험요인이 투자위험요소로 제기됐다. 주간사인 한화증권은 "이모션이 현재 영위하는 업종에는 단순한 웹페이지 디자인 용역만을 수행하는 업체부터 통합적인 e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많은 회사들이 있다"며 "향후 소규모 용역부분은 이러한 업체들과의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수주단가하락 등 수익성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웹사이트 구축 및 관련 솔루션 제공 등의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경쟁사의 신규 진입이 용이하고 가격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입이 많지 않았으나 향후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입으로 시장경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모션의 자산가치 1464원, 수익가치 1만796원, 액면가 500원을 기준으로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분석한 본질가치는 7063원으로 산출됐다. 또 지난 1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결과 산출된 가중평균가격은 본질가치의 106.71%인 7499원, 주당공모가격은 가중평균가격에서 6.68%가 할증된 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공모 후 발행주식수는 265만6000주(자본금 13억2800만원)이며 이 중에서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142만6400주(53.71%) 및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13만1200주(4.94%)는 등록일로부터 각각 2년 및 1년간 보호예수된다. 또한 기관배정물량 중 41만4011주(15.59%) 및 벤처금융이 보유한 14만1320주(5.32%)가 장기보유확약됐고, 지인들이 보유한 15만3920주(5.80%)도 1개월간 매도가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 후 총발행주식 중에서 최대 14.65%인 38만9149주만이 등록 초기 유통물량화될 전망이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2001년 주요 재무제표> 매출액 104억8460만원 영업이익 18억1036만원 경상이익 18억6322만원 당기순익 13억4289만원 주간사 한화증권
2002.07.27 I 이경탑 기자
  • (IPO기업소개)컴텍코리아
  • [edaily 김춘동기자] 컴텍코리아는 디지털방송솔루션(DBS) 및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이다. 91년 SI업체로 출발, 93년 방송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해 매출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컴텍코리아의 주요 제품은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압축ㆍ전환ㆍ송수신 솔루션 및 분배망과 디지털케이블 신호중계기, 인터넷ㆍ케이블 부가서비스 솔루션, 디지털 뉴스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방송솔루션은 지상파 및 위성ㆍ유선방송 등에 제공되고 있다. MBC에 디지털 뉴스시스템과 방송제작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디지털 위성방송장비를 공급했다. 드림씨티 등 복수유선방송사업자에도 케이블 인터넷솔루션을 납품했고, 데이콤에 월드컵 방송중계용 솔루션도 공급했다. SI사업부에서는 최근 `교통안전공단 배기가스 중간검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서울우유와 중외제약을 비롯한 50여 기업에 자체 개발한 경영정보솔루션을 공급했다. NI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벤더인 3COM사와의 총판계약을 통해 일반 기업, 공공기관 및 관공서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장비공급, 유지보수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의 비디오 제품 관련 국내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디지털 방송장비 업체인 미국 스카이스트림사와 공동마케팅 및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국내독점 판매권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위성방송(AMC)과 홍콩 아이디얼시스템 등에도 위성 송수신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디지털 방송관련 산업은 방송의 디지털화와 관련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시장으로 향후 성장 잠재성 및 파급효과가 커 각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컴텍코리아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컴텍코리아는 지난해 207억원의 매출과 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공모 후 콜린스의 주요 주주는 대표이사인 노학영 외 6인이 33%, 우리사주 11.2%, 새한창투와 TG벤처가 6.9%를 보유하게 된다. 본질가치는 2809원(액면가500원)이고, 공모가는 3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35억원, 공모주식수는 117만주이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2001년 주요 재무제표>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경상이익 13억원 당기순익 9억원 주간사 동원증권
2002.07.20 I 김춘동 기자
  • 8월부터 공모주 일반인청약한도 폐지
  • [edaily 박호식기자] 8월부터 기업 IPO 과정에서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는 기업분석 및 수요예측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가 대폭 자율화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청약한도가 폐지되고 주간사의 시장조성 가격이 현 80%에서 90%로 높아지는 대신 지수하락률을 반영해 시장조성 가격이 정해지는 등 인수업무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증권업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8월부터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규칙개정안은 지난 5월 발표된 인수제도개선방안을 반영한 것으로 유가증권 가치분석, 공모가격 결정방식, 청약 및 배정 등 IPO 주간사들의 인수업무 절차 전반에 대한 규제를 폐지했다. ▲유가증권분석 자율화 및 부실분석 제재 폐지 = 주간사회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주식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유가증권분석기준 및 부실분석에 대한 제재를 폐지했다. 따라서 주간사증권사들은 자신들만의 분석방법을 개발해 이를 근거로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면 된다.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의 자율성 제고 = 시장수요를 반영한 공모가격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인수금액이 5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수요예측의 방법 및 공모가격 결정범위에 관한 제한을 폐지해 주간사의 권한과 책임하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공모가격 결정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아 경매(auction), 확정공모가(fixed-pricing), 수요예측(book building)이 모두 이용되고 있다. ▲공모주식의 청약 및 배정절차의 자율화 = 주간사회사가 공모규모,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청약방법을 정할 수 있도록 관련제한을 폐지했다. 청약대행증권사에 대한 일반공모물량 50% 강제배정제도를 폐지, 주간사증권사 1개사가 청약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증권사마다 정해놓고 있는 일반투자자의 청약한도가 폐지된다. ▲공모주식의 배정비율은 당분간 현행유지 = 고수익펀드의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안이 잠복해 있는 현상황에서 공모주식 배정비율의 조정은 부적절해 당분간 현행 배정비율을 유지하되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시장조성의무 강화를 통한 가격결정 책임 제고 = 공모제도의 자율화에 대응한 "경제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조성 가격을 현행 80%에서 90%로 강화하되 인수회사의 시장조성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시장지수(또는 업종지수)가 10%이상 하락한 경우에 한해 시장조성가격을 초과하락율 만큼 하향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초과배정옵션제도의 도입 = 초과배정 옵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주간사회사는 초과배정수량 만큼의 주식을 유통시장에서 공모가격 이상으로 매수하거나 발행회사로부터 공모가격으로 매수토록 해 주간사의 추가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주가를 안정시키고 기업은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추가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사회사의 제한 완화 = 주간사의 자격을 제한하기위해 정해놓은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현실에 맞게 간추려 이해관계인으로 정했다. 또 "동일인이 간사회사 및 발행회사에 대하여 임원의 임명 등 법인의 주요경영사항에 대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간사회사를 제한하고 있으나 그 기준이 지나치게 모호해 삭제했다. ▲인수회사의 제한 신설 = 간사회사의 제한대상에 포함되는 인수회사의 경우 가장 많은 수량의 주식인수를 금지하고 인수가격의 결정과정에서 배제했다. ▲주간사회사 실적공시 신설 = 평판이 중시되는 환경조성을 위해 인수주선 실적 및 발행회사의 주가 등을 3년간 주간사회사의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시토록 의무화했다. ▲인수업무관련 자료보관 의무 부여 = 인수업무와 관련해 주간사회사 등의 자율성이 강화됨에 따라, 사후적인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3년간 인수업무 수행과 관련한 자료보관 의무를 부여했다.
2002.07.17 I 박호식 기자
  • (M+스페셜)①OTC파생상품..주식·채권·외환의 모호한 경계
  • [edaily 정명수기자] 증권회사들은 7월부터 장외(OTC)파생상품 개발과 투자가 자유로와졌다. 대형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에 OTC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자격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올 때 쯤이면 우리나라에도 이들 증권사가 만든 새로운 파생상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OTC파생상품은 기존의 시장 영역을 무너뜨린다. 어디까지가 주식이고, 어디까지가 채권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채권이면서 주식이고, 주식이면서 채권이다. 국경도 없다. IMF 이후 우리 금융시장은 형식적으로는 100% 개방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투자 장벽이 존재했다. OTC파생상품은 장벽을 뛰어넘는 사다리다. OTC파생상품은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초과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다. 위험도 있다. 정책당국은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시장은 `규제`와 `위험`을 파고들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OTC파생상품은 증권, 은행, 투신 등 투자기관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 놓는 또 하나의 자극제다. `M+스페셜`에서 이 자극제를 정밀 분석했다. ◇바꾸고, 합성하고, 연결시키고 지난 5월 KT 교환사채(EB) 청약이 있었다. 주식 민영화와 EB 발행이 연계돼 있었다. 모증권사의 국제영업담당 이사는 깊은 시름에 잠겼다. 원칙적으로 KT EB는 외국인, 외국계 금융기관은 참여할 수 없다. 그러나 `외국인` 고객의 요구에 맞춰 KT EB(또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스킴(scheme)을 만들었다. KT가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입찰 직후, 외국인 우회 투자를 가려내겠다고 나선 것. 다행스럽게도(?) SK그룹이 KT 입찰에 전격 참여하면서 KT가 벌집 쑤신 것처럼 난리가 났고 외국인 우회투자는 유야무야 넘어갔다. EB OTC파생상품의 `원시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할 수 없는 것,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때 여러가지 `금융기술`이 들어가는데 EB도 그 중에 한 재료로 활용된다. OTC파생상품이 꼭 탈법의 도구는 아니다.(그러나 많은 부분 그런 용도로 활용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OTC파생상품은 맞춤 금융상품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구상하고 있는 OTC파생상품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개발”을 모토로 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를 맞추려면 이것과 저것을 바꾸고(swap). 이것으로 저것을 흉내내고(synthetic 합성 또는 분해), 이것과 저것을 연결(linked)시켜야한다. OTC파생상품에 대한 시대적, 상황적 요구는 투자자들의 다양성과 시장간 아비트러지(arbitrage) 욕구가 커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기성복 시장에서 고르는 방법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옷을 처음부터 디자인하고 재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장도 그것을 원한다. 채권시장만 놓고 보자. 회사채 발행은 정체 상태인데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투자자는 많다. 주식에 투자하자니 투자 리스크가 크고, 채권형 펀드의 정체성에도 문제가 있다. 마침 고금리 신종채권이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집중적으로 발행됐다. 발행자와 주간사 증권사, 스왑뱅크들이 투자기관의 고민을 신종채권으로 해결(?)해준 것이다. 신종채권 중에는 OTC파생상품의 성격이 강한 채권도 많다. 채권은 별로 없고 주식은 넘친다. 넘치는 주식은 주가하락 위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식을 채권으로 바꾼다`면 채권투자자나 주식 보유자가 모두 윈-윈이다. OTC파생상품 시장이 이런 불균형을 놓칠 리 없다. ◇Equity Swap A기업은 경영권 보호, 주가 관리 차원에서 막대한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데는 돈이 든다. ①주식에 묶인 돈을 융통해 쓰면서 ②주가하락의 리스크를 피하고 ③경영권 방어에도 활용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할까. OTC파생상품 설계자들은 주식스왑(Equity Swap)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첫째, 보유주식을 유동화하려는 욕구다. 자산유동화(ABS)를 활용하면 소유권이 이전되는 문제가 있다. `주가상승 기회에 대한 투자`만 원하는 투자자와 주식스왑 계약을 맺으면 A기업은 주식에 대한 법적 소유권은 유지하면서 스왑을 해준 것에 대한 대가(수수료 또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주가 변동에 따르는 손익은 스왑 계약의 상대편인 투자자의 몫이다. A기업은 스왑의 대가로 정기예금 금리 또는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리턴을 보장 받는다. 셋째, 주식스왑은 주식의 여러 특성 중 주가변동의 기회만 교환한 것이므로 주식의 의결권은 A기업에 그대로 남아있도록 디자인한다. 물론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유통 주식수를 원천적으로 줄여 M&A 방어에 활용할 수 있다. 세가지 유형의 욕구는 각각 개별적으로 OTC파생상품으로 `상품화`할 수 있다. 세가지 욕구 전부 또는 한 가지나 두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스왑 형태를 바꿀 수 있다. 합성(synthetic)과 연결(linked)은 주식과 채권, 주식과 외환, 채권과 외환 등 시장간 연계 거래에서 본격적으로 볼 수 있다. (시리즈 ②로 이어짐)
2002.07.16 I 정명수 기자
  • (IPO기업소개)엘케이에프에스
  • [edaily 박영환기자] 엘케이에프에스는 지난 95년 11월 설립된 금융공학과 IT분야 전문 Solution제공 업체다. 리스크관리 시스템(RMS)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사업영역은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 ▲보험사 자산부채 종합관리 Solution공급, ▲트레이딩 시스템 Solution개발 및 자문, ▲개인 자산종합 관리 Solution공급 등이다. 자체개발한 제품군으로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TRMS (Total Risk Management System), 신용위험 측정툴인 ▲CLE (Credit Loss Engine),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거래를 관리하는 ▲BAMS (Bank Asset Management System)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국내에서 조흥, 한미, 기업, 산업, 하나은행, 동부화재, 신동아화재 등이 있으며, 해외쪽에서는 일본 미즈호 증권, 말레이시아 AMMB은행, 미국 텍사코, 싱가포르 칼텍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부문의 매출 규모가 16억2900만원(전체 매출액의 12.87%)으로 아직은 작은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의 IT수요가 단순한 업무처리에서 금융공학 등 고부가 가치를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리스크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케이에프에스는 향후 자체 솔루션 개발 및 판매의 확대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가장 양호한 자체 솔루션의 판매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0년 매출액의 5% 수준이었던 자체 솔루션 판매비중을 2005년까지 35% 수준으로 증대할 방침이다. 투자위험요소로는 향후 해외진출을 추진중인 지역에서 동사와 같은 형태의 경쟁업체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대상 국가의 경기변동에 따른 투자계획 변경에 따라 동사의 해외부문 영업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해외부문의 경우 경쟁력 있는 해외 Local Partner와의 제휴가 중요하며, 이러한 제휴 노력의 성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영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이밸류, 한국유니시스 등 리스크관리 시스템에 특화된 해외 엔진을 기반으로 동사와 유사한 사업형태를 영위하고 있는 경쟁업체가 출현하고 있고,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등이 기존의 ERP 차원에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접목시키는 등 경쟁업체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작년 매출액 127억원, 경상이익 14억원, 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공모후자본금은 36억원, 주식총수는 720만주이다. 등록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7명의 지분율은 40.01%이고 유통가능물량은 225만1천610주이다. 오는 27~28일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본질가치는 2400원(자산가치 616원, 수익가치 3589원)이고 공모가는 31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주요재무제표, 2001년 기준> 자본금 36억원 매출액 127억원 경상이익 14억원 순이익 10억원 주간사 키움닷컴 증권
2002.06.22 I 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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