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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성수기 된 겨울…연말까지 6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에 성수기와 비수기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이 분양 성수기였지만 잇따른 분양연기에 최근에는 겨울에도 분양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남은 분양물량은 1만2979가구고 12월에는 5만78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된다. 12월 분양예정물량은 봄·가을인 5월과 10월 분양물량 4만2555가구, 2만5392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715가구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수월한 청약흥행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총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 분당의 대체 주거지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에비뉴’를 선보인다. 11월 분양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14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수요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의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 상당수가 겨울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분양물량이 증가한 2015년부터 겨울 분양을 강행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작년에는 긴 추석연휴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등으로 지연된 분양물량이 12월에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문전성시… 주말 1만8000명 방문
- 지난 23일 문을 연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모델하우스가 내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뉴타운에서 첫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 간 총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5일 밝혔다. 모델하우스를 연 지난 23일 첫날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예비청약자들이 몰리며 긴 줄이 이어졌다. 모델하우스 내부는 상담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한 수요자들로 북적였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된 점과 단지 내 대형병원이 입점한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며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과 비규제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유주택자와 투자자들의 문의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동, 864가구(전용면적 59~147㎡)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다.이 아파트는 주변에 편리한 교통은 물론 쇼핑, 문화, 메디컬 서비스를 모두 갖춘 단지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직접 연결돼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도 연면적 7만300㎡, 지하 2층~지상 2층에 조성된다.아인애비뉴에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를 비롯해 대형서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SPA 브랜드숍, 레스 스포츠 전문매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30일 1,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6일, 정당계약은 12월 17~19일에 진행된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비규제지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이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 [부동산 캘린더]인천 첫 미추홀뉴타운 분양, 루원시티 인기 이을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달 말 주택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분양 물량이 3주 만에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주(26~30일) 수도권을 포함해 5500가구가량이 분양 시장에 나온다. 24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1순위 기준 수도권 2568가구, 지방 2924가구 등 총 549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리는 단지는 인천시 미추홀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이다. 최근 비(非)규제지역인 인천이 청약시장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달 말 분양한 인천 루원시티의 마수걸이 분양이었던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인천’은 평균 경쟁률이 24.48대 1에 달했다. 한화건설이 짓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이뤄져있다. 28일 특별공급으로 청약 일정을 시작하는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바로 연결돼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쇼핑과 문화, 메디컬 서비스까지 단지 안에서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라이프타운으로 조성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힐스테이트 판교역’도 28일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8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53·84㎡ 584실로 구성된다.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돼있으며,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보평초·중·고, 화랑초 등이 주변에 있다. 인천시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과 광주시 우산동 ‘광산 쌍용예가플래티넘’ 등도 다음주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8곳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30일 모델하우스를 열며 간만의 서울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같은날 경기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 어반비스타’와 안양시 호계동 ‘안양 호계 두산위브’, 용인시 신봉동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등이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포함해 14곳에서는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을 비롯해 18곳은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검단·위례·다산 등 내달 수도권 택지지구 1만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검단·위례·다산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연내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지역에서 앞서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을 끝난 상태여서 연말에 나올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은 임대와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1만167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에서 3749가구로 가장 많고, 위례신도시 2139가구, 하남 감일지구 1662가구, 다산신도시 878가구 순이었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 10만5585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 6만6093가구, 2017년 5만657가구 등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고, 그 사이 광교, 파주 운정, 미사강변 등 주요 신도시,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됐다.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은 5만1598가구로 작년보다 941가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는 11월 말 청약제도 개편이다. 추첨제 물량의 최소 75%를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도록 ‘주택공급의 관한 규칙’이 바뀌면서 일부 건설사는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미룰 가능성도 높다. 2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늦었던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 대우건설, 한신공영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 말 검단신도시 첫 분양에 나섰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인천 1순위에서 평균 6.25대 1로 마감되고 이어 분양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도 순위 내 마감하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이다.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내놓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3~2014년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선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중대형 위주로 GS건설 ‘위례포레자이(559가구)’와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계룡건설 ‘위례신도시 리슈빌(502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3블록과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15가구, 8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과 인접해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가까워 수도권 내?외곽으로 이동하기 쉽다.GS건설은 경기도시공사,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878가구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또 LH와 함께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4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도 완성형 신도시로 올해 거의 분양 끝물이고, 3기 신도시 등 추가 택지도 빨라야 2021년 이후 본격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며 “다만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질 수 있어 청약 전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연말 수도권 막바지 분양..재건축·재개발 단지서 1.5만가구
- 안양 호계 두산위브 투시도. 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에서 연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와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신규 분양이 저조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관심이 연말 분양에 쏠리고 있다.22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은 당초 분양예정 단지의 63.8%에 불과한 1만7225가구만을 공급했고 경기도는 공급예정 물량의 83.1%인 8만1465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이런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18개 단지, 1만5792가구(일반분양 6340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물량인 1만5595가구를 살짝 웃도는 수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8396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경기도가 6585가구, 인천 811가구 순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3기 신도시 조성과 같은 공급확대책과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으로 신규분양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심권 새 집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대기 수요자들이 풍부해 분양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000720)은 이번 달 은평구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1~84㎡, 87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분은 336가구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있고, 백련산 등산로, 공원과 연결돼 있다. 현대건설은 또 다음 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 3차 재건축)’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0~132㎡, 총 835가구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 안양시에서는 두산건설(011160)이 이번 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 단지인 ‘안양 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 규모다.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사당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삼성물산(028260)은 이달 경기도 부천에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9∼114㎡ 831가구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거마산은 물론 테마공원으로 신규 조성된 송내공원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송일초등학교, 성주중학교, 부천여자중학교, 부천고등학교가 있다.연내 재개발·재건축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 부동산114, 각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한·중 정상, 한반도 평화 구상 협력 習 주석 “내년에 남북한 교차방문”-분양원가 공개항목 늘린다지만 집값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사고]이데일리 21기 수습기자 모집-[사설]막가는 노조, 언제까지 지켜만 볼 건가-[사설]이자놀이로 재미보는 은행들 염치없다△줌인&-‘내부 차기회장’에 방점…黃 ‘KT 잔혹사’ 끊을까-“무역전쟁 승자 없다” “후퇴 없다” G2, 정상회담 앞두고 날선 기싸움△분양원가 공개 확대, 분양가 낮출까-“분양가 인하 효과 없어”…건설사 공급 위축시켜 집값만 더 부추길 우려-“시장원리 안맞는데…” 盧정부때 마지못해 도입 민간 공급 줄고, 집값 과열에…축소 또 축소-서울선 땅값이 분양가 절반 넘어…정부 땅장사부터 멈춰야△文대통령 아세안·APEC 정상외교 5박6일-시진핑·푸틴·펜스와 北비핵화 접점찾기…文 평화구상, 다시 탄력받나-“보호주의 파고 속…자유무역 협력 더 중요해져”-‘포용국가’를 국제사회 화두로…APEC서 협력 프로젝트 제안△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中 CERCG 디폴트에 국내 ABCP 1650억 증발…시장선 “터질 게 터졌다”-시장 참여자 “기초자산 내역 공시해야” 한목소리-저축銀사태·ABCP 디폴트…정보부재·쏠림현상 ‘닮은꼴’△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롯데쇼핑·KAI·현대차…3회 연속 ‘신용등급 과대 평가 기업’ 상위권-한기평 ‘독주 체제’ 한신평 ‘절치부심’ NICE신평 ‘외면’-“등급조정 속도 적절” VS “상향 추세 전환 아직 일러”△정치-‘이재명 어쩌나’…혜경궁 폭탄에 속끓는 與-보수2野 보이콧 닷새째…‘채용비리 국조’ 출구 될까-북·미 실무 접촉 분주…이르면 이달 고위급 회담-軍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경제-美엔 이미 원전보다 싼 태양광발전 넘쳐…文정부 신재생 정책 속도 아쉽다-‘위기는 반복된다’…‘强달러’가 촉발한 신흥국 금융불안 ①경상수지 만성적자 아르헨·터키에 위기 집중-유류세 인하 12일 만에…휘발유값 평균 133.5원 떨어져△금융-기업銀, 베트남 진출 中企 자금 조달 돕는다-농협銀, 베트남 호찌민 대표사무소 오픈-은행 주담대금리 年5% 육박…“고정형 대출이 유리”-SNS로 공유하는 ‘짠테크 적금’…4개월새 1063억△Science & Future Tech-거대한 부력체 띄워 그 위에 100m 풍차…바다 위서 전기 캐죠-두산중공업, 8㎿급 세계 최대용량 개발 중-해상풍력 준비만 7년…인·허가 가이드 시급△모바일 초강세…‘지스타 2018’ 막내려-모바일 신작 16개 엄지족 유혹…‘배그 vs 포나’ 격돌에 뜨거웠던 벡스코-숨막히는 총싸움 ‘배그’…5G로 끊김없이 즐겼어요-PC게임 ‘바람의 나라’ 스마트폰으로 됩니다△산업&기업-韓 전기차 주춤한 사이…中, 테슬라 추격 고삐-현정은 금강산行…관광 재개 기대감-삼성전자, 내년 ‘無테’ 스마트폰 출시-하늘에서 만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수상작-“주휴시간 포함 땐 연봉 5천만원도 최저임금 미달”-서브원 MRO사업, 어피너티에 팔릴 듯△소비자생활-위스키 담았던 참나무통 은은한 향 살려…명품소주 비법이죠-메이크업 키트, 1석2조 가방…패션·뷰티 ‘멀티’ 바람-외식업 폐업률 23.8%…전체 산업평균 2배-BBQ, 치킨값 인상 황금올리브 2000원↑△중소기업·바이오-40년 R&D 한우물…면역항암제 개발 ‘글로벌 빅파마’ 도전-판매업체 바꿨더니…‘당뇨 치료제’ 매출 달라졌다-나눔은 맛있다…청호나이스, 김치 1300포기 김장-보령제약 고혈압약 ‘카나브’ 월 매출액 60억원 첫 돌파△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서막…지주사株 저평가 벗어날 것”-주주 입김 세지나…‘SRI펀드’ 솔깃-조선株 하반기 20~30%↑ ‘순항 준비’-여행株 한달새 30%↑ ‘비상 채비’△증권-국민연금 1.4조 펀드 운용실무 맡아 책임감-삼성물산 향하는 금융당국 칼끝…감리 나서나-‘소리로 질병 판별’ 기술에 베팅 세마트랜스링크, 美 업체에 투자-이르면 연내 매각 가능성에…온양관광호텔 회생절차 ‘탄력’△문화&스포츠-박수근·앤디 워홀…481억원대 ‘미술 경매잔치’-험한 인생 길잡이 ‘꼭두’ 영화+국악으로 만났죠△스포츠-양의지·최정 ‘대박 예약’…노장들은 ‘쪽박 예감’-임은수 그랑프리 銅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이강철 “내년엔 꼭 가을야구 한다”-올해 31골…황의조, 벤투호 해결사 되나-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 4번째 ‘꿀꺽’△사람&나눔-“한국 주52시간 근무제에 맞춘 노트북 만들 것”-KT·가나 ‘감염병 확산방지’ MOU 맺어-삼성전자, 수원 아동보육시설서 ‘김장축제’-한국타이어, 대전지역 저소득층에 ‘연탄나눔’-르노삼성, 원주 복지관에 ‘사랑의 쌀’ 기부-동국제약, 결식 아동 위한 ‘사랑의 도시락’-김경만 OECD 韓대표부 참사관 통신인프라·서비스반 부의장에-경북 찾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올 현장경영·소통행보 ‘마무리’△오피니언-[목멱칼럼] 깨끗한 공기는 경제다-[데스크의 눈] 제조업 뿌리 흔들리는데 ‘안이한 정부’-[기자 수첩] 페미니즘에 입다문 스타들△부동산-2년새 2억↓…이주 임박한 강남 재건축단지 전셋값 ‘뚝’-아파트 ‘펫네임’이 뭐길래…입주민-건설사 실랑이-청약제도 개편 앞두고…2주 연속 분양물량 줄어-GS건설·대우건설·유신 해외진출 최우수 기업에△사회-[해봤습니다]‘도심 속 외딴 섬’ 2평 고시원에서의 하룻밤 합선된 멀티탭 뒹굴고, 담배연기 자욱…유일환 환기구는 한뼘 창문뿐-전철 7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14㎞ 구간에 역 두개’ 웬 말-수능 이의신청 벌써 600건 넘어-박병대 전 대법관 오늘 소환 정점 향하는 ‘사법농단 수사’-독립유공자 마지막길, 경찰이 호위한다
-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앞두고 ‘청약 막차’ 후끈
-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천과 부천, 수원, 김포 등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공공택지내 전매제한기간 및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9.13 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달 말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현행 최대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고, 거주의무 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강화된다.또 같은 시기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달라진 청약제도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청약 당첨 후 입주 전에 전매할 때에는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 않아 무주택 기간이 계속 인정됐지만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규제 시행 이전 분양을 받으려는 막차 청약 수요가 몰리며 청약경쟁률도 뜨겁다.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에 첫 분양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6.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어 서구 가정동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는 총 3만544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4.4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부천, 수원, 김포 등의 지역은 서울과 달리 세금(종합부동산세)과 대출 규제가 덜한 지역이어서 일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도권 공공택지 전체에 대해 전매제한 기간을 늘리고 청약요건을 강화하는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이달 중순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도시재생사업인 미추홀뉴타운의 첫 분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동원개발도 같은 시기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단지 주변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개발, 한상드림아일랜드, 제3연륙교 건설 등 예정돼 있거나 추진 중인 개발호재가 풍부하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대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병점역을 통해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두 정거장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 대출 규제·청약제도 개편 악재… 이달 전국 분양경기 ‘흐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분양 연기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13일 발표한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63.4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어로 손꼽히던 경기도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등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연말로 미뤄진 것이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인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분양보증 연기는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공급을 개편하기로 한 9·13 대책의 관련 개정안이 11월 말 시행되는데 따른 조치다. 정부 방침에 따라 청약제도 개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규 아파트 단지들 분양 시점이 개정안 시행 이후로 늦춰진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1월 말부터는 추첨 물량의 75%가 무주택자들에게 우선 배정되고, 또 나머지 25%도 무주택자와 재차 경쟁이 필요해 1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1월 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80.3을 기록해 4개월 만에 8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어 광주 53.3(24.4포인트↓), 대구 70.5(7.8포인트↓), 대전 62.0(6.9포인트↓) 등도 전망치가 떨어졌다. 울산(50.0), 강원(55.0), 전북(55.0), 충남(55.5), 충북(57.1), 경남(57.1) 등도 HSSI 전망치가 50선을 기록해 분양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1.3을 기록했다. 9·13 대책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속속 연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1월 분양 물량 전망치는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81.4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3.1로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0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수요 억제 정책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 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2만명 방문
-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 비(非)규제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일 개관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포함 3일간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내부는 사흘 내내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파트 모형 앞에서는 방문객들이 동호수 배치 및 조경을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고, 유니트를 직접 보기 위한 대기줄 역시 길게 늘어섰다. 분양 상담을 위한 대기석도 만석이었다.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0세)는 “바다 조망이 되는 가구수도 많고, 4베이 평면도 있어 통풍이 잘 될 것 같다”며 “영도구에 들어오는 첫 푸르지오 단지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분양 관계자는 “영도구 내 최고층인 49층 높이로 예정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이 갖춰진 동삼하리 복합지구는 최근 점점 더 강화되는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160실로 구성됐다.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39가구), 115㎡(7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21㎡ 100실, 23㎡ 60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도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입주자 선정 후 12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및 대출 보증, 양도소득세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정부의 9·13 대책에 담긴 내용인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분양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청약 결심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르면 기존 추첨물량의 75% 이상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며 나머지 25%는 1차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 및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1주택자에게 주어진다.전용 84㎡A 유니트를 살펴본 정모씨(47세)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데다 주방, 식당에도 대형창이 나있어 전망이 좋을 것 같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음에 든다”며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 신뢰도도 높고, 단지 밖의 바다 및 중리산 등 자연환경도 쾌적해 청약 관련 상담을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원이다.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 [자본시장 혁신]한국형 ‘유니콘 기업’을 키워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윤필호 기자] 정부와 여당이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나섰다. 자본시장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자 참여를 늘려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혁신기업을 키워 한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 창구만 바라보던 소규모 기업들이 숨통을 트게 될 지 주목된다. ◇ 사모·크라우드·소액공모에 자금공급 확대금융위원회는 1일 당정협의를 거쳐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자산유동화 규제는 네거티브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2개의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정부는 사모펀드, 크라우드펀딩, 소액공모 등 자금 공급규제를 완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한다. 사모는 현재 일반투자자 50인 이상에게 청약권유시 공모로 판단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청약권유와 상관없이 실제 청약한 일반투자자가 50인 미만이면 사모발행으로 간주,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한다.현행 10억원 이하인 소액공모 조달금액도 확대·이원화(10억원 이하 → 30억원 이하, 30억원~100억원)하고 그에 맞춰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현재 7년 미만 기업이 7억원까지 모집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인터넷으로 불특정다수에 십시일반 자금을 소액으로 모집하는 방식) 대상기업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금액도 연간 15억원으로 늘린다. 현재 2000명에 불과한 개인 전문투자자 문호도 개방해 15만명까지 등록을 유도하고, 금융투자산업 내에서도 중소전문증권사 진입 규제를 완화(자본금 5억원)한다. 증권사의 기업공개(IPO) 재량 확대 등 투자은행(IB) 규제도 대폭 완화해 자율권을 주는 대신 과징금 확대 등 투자자보호 책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투자자 15만명 육성, 비상장사 투자 ‘BDC’ 성공할까금융위는 혁신과제를 통해 전문투자자를 15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일정 수준이상 금융상품 투자경험과 자산과 지식이 있는 자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숫자가 9만4000명 정도로 금융상품 관련 자격을 지닌 종사자는 4만6000명 정도로 합치면 14만~15만명 정도가 된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국장은 “발표한 12개 과제들에 대해 세제 개편을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안을 만들어서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미국에서 활성화 된 비상장기업투자전문회사(BDC) 제도도 도입한다. 미국처럼 BDC가 기업에 대출까지 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BDC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공모를 통해 거래소에 상장한 후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목적회사를 말한다. 박 국장은 “사모펀드는 결국 비상장회사에 투자해서 성장하면 이익을 누리는 구조인데 BDC는 공모형태로 비상장회사에 투자해 혜택을 보는 것”이라며 “수익은 배당형태로 이뤄진다. 미국의 경우 기업에 대출까지도 가능한데 그런 형태의 운영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시장공개(IPO) 제도도 개선해 주관사의 재량을 늘릴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개인 비중은 20%로 유지하되, 하이일드펀드 비중 등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장의 자율성을 확대한 만큼 책임감도 높였다. 박 국장은 “제재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할 것”이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하다보니 감경할 요인이 있었고 결국 제재를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 이번에는 잘못 걸리면 패가망신할 정도의 수준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효과 미지수” vs “중소기업 자금조달 긍정적”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사모기준 완화,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 등의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며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는 정책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정책들 많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에 자금조달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세제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빠진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이종우 이코노미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는 “투자자금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쉽게 옮기지 않는다”며 “정부가 여러 고민을 한 흔적은 보이지만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그는 “개인전문투자자는 자격이 있어도 가능한 투자폭이 일반투자자에 비해 그리 넓지 않다”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선 규제완화가 큰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 [자본시장 혁신]투자시장 문 넓혀 한국형 ‘유니콘 기업’ 육성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윤필호 기자] 정부와 여당이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나섰다. 자본시장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자 참여를 늘려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혁신기업을 키워 한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 창구만 바라보던 소규모 기업들이 숨통을 트게 될 지 주목된다. ◇전문투자자 확대…네거티브 규제 전환1일 금융위원회가 당정협의회를 거쳐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따르면 정부가 사모, 크라우드펀딩, 소액공모 등 자금 공급체계를 유연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한다. 현재 0.007% 그치는 전문투자자 문호를 크게 낮추고, 금융투자산업 내에서도 중소전문증권사 진입 규제도 완화한다. 증권사 등 투자은행(IB)에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자율권을 주는 대신 과징금 확대 등 투자자보호 책임도 강화할 방침이다.이는 반도체·제조업 위주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벤처·중소기업으로 자금을 공급하는데 목적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1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부동산으로 쏠린 시중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방안도 다수 포함됐다. 먼저 사모발행 규제 완화다. 현재 일반투자자 50인이상에게 청약권유시 공모로 판단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청약권유와 상관없이 실제 청약한 일반투자자가 50인 미만이면 사모발행으로 간주,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한다. 전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사모발행시 SNS, 인터넷 등을 활용한 공개적인 자금 모집도 허용한다. 현행 10억원 이하인 소액공모 조달금액도 30억원이하, 30억~100억원이하로 대폭 확대하고 그에 맞춰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현재 7년미만 기업이 7억원까지 모집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인터넷으로 불특정다수에 십시일반 자금을 소액으로 모집하는 방식) 대상기업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금액도 연간 15억원으로 늘린다.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제도를 도입해 일반투자자의 비상장기업 투자를 유도한다. BDC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집(공모)해 거래소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목적회사다.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에서 금융투자상품 잔고 5억원이상 등을 없애고, 증권관련 지식 보유자(금투업 종사자, 회계사, 변호사 등)를 포함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2000명 수준인 전문투자자가 1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혁신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주관사 더 많은 재량을 부여한다. 국내 벤처기업이 창업이후 기업공개(IPO)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4년으로 미국의 두 배를 넘는다. 벤처펀드 투자기간의 경우 미국은 평균 10년인데 반해 한국은 7년 미만에 불과해 공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사 재량을 대폭 늘리고 인수인 자격제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증권사의 자금중개 기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의 경우 자본금을 5억원으로 대폭 낮추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건전성 규제를 면제키로 했다. 금융투자업 인가를 부실하게 만드는 수준을 제외한 모든 위탁을 허용하고, 영업행위 규제는 사전신고에서 사후보고로 전환한다.코넥스시장 역할 재정립 방안은 이달 중으로 발표한다. 자금조달체계 개선 다양화와 전문투자자제도개선, 중소기업 전문증권사 제도 개선은 12월중에 공개한다.대신 업계에 적용하던 각종 규제는 대폭 완화한다. 자산유동화 규제를 네거티브 체계로 개편하고, 자산유동화 대상 기업에 신용평가가 없는 초기기업도 허용토록 했다. 기술·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담보신탁 유동화도 허용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활성화된 비상장기업투자전문회사(BDC) 제도도 도입해 일반투자자의 비상장 기업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미국처럼 BCD에 기업 대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금유위는 과제별로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기자들과 만나 “발표한 12개 과제들에 대해 세제 개편을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안을 만들어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효과 미지수” vs “중소기업 자금조달 긍정적”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는 “투자자금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쉽게 옮기지 않는다”며 “정부가 여러 고민을 한 흔적은 보이지만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그는 “개인전문투자자는 자격이 있어도 가능한 투자폭이 일반투자자에 비해 그리 넓지 않다”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선 규제완화가 큰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사모기준 완화,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 등의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며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는 정책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정책들 많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에 자금조달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세제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빠진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 [자본시장 혁신]中企·벤처에 돈 풀자…증권사엔 건전성 규제 완화(종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금융당국이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모발행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자산유동화 규제도 네거티브로 전환한다. 증권사 등 투자은행(IB)의 비상장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레버리지 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또 혁신기업 상장시 주관사가 최초 가격 산정과 신주배정 등을 책임지도록 증권사 재량을 확대하고, 코넥스 시장 공모가 산정을 자율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자본시장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엇보다도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과감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자본시장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자금이 1100조원 넘는 것을 감안하면 시중 투자자금 자체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결국 자금이 아닌 공급 체계 전달자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혁신기업 자금조달 체계 개선 △전문투자자 육성 및 역할 강화 △IPO제도 개편 및 코넥스 역할 정립 △증권사 자금중개 기능 강화 등이다. 먼저 현행 일반투자자 50인미만 청약권유시 사모발행으로 인정하는 것을 투자권유와 상관없이 실제 청약한 일반투자자가 50인미만일 경우 사모로 간주한다. 또 전문투자자만 대상으로 한 사모발행시엔 1대1 청약권유 외에 SNS 광고 등 공개적 자금모집도 허용한다. 소액공모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이하, 30억~100억원이하로 확대한다.자산유동화 규제를 네거티브 체계로 개편하고, 현재 BB이상만 가능한 자산유동화 대상 기업에 신용평가가 없는 초기기업도 허용하도록 했다. 비상장기업투자전문회사(BDC)제도 도입으로 일반투자자의 비상장 기업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에서 금융투자상품 잔고 5억원이상을 없애고, 금투업종사자, 변호사,회계사 등 지식관련 보유자를 포함한다. 주관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IPO제도를 개선하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시 공모발행가 산정을 자율화한다.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의 경우 자본금을 5억원으로 대폭 낮추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건전성 규제를 면제키로 했다. 금투업 영업행위 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하고, 증권사의 금융투자업 업무 추가는 등록 등 간소한 철자로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 접근성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12개 과제중 5개 과제는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중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시장 역할 재정립 방안은 이달말께 발표하고, 자금조달체계 개선 다양화, 전문투자자제도개선, 중소기업 전문증권사 제도 개선은 12월중에 공개한다. 나머지 7개 과제 역시 2019년 1분기중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