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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靑 옛본관 ‘복원표현’ 혼란 자초”, 박보균 “그런 측면 있다”
  • 야 “靑 옛본관 ‘복원표현’ 혼란 자초”, 박보균 “그런 측면 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청와대 구 본관 모형 제작과 관련, 논란을 키운 주체가 문체부라는 야당의 지적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속개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활용방안 논란을 자초한 것은 미니어처 모형 제작에 ‘복원’이라는 표현을 잘못 쓴 문체부 장관에 있다”는 민주당 홍익표 문체위 위원장의 질타에 일부 수긍했다.홍 위원장은 “옛 조선총독 관저로 쓰였던 청와대 구 본관의 대통령 집무실을 모형 제작한다면서 ‘복원’이란 용어를 쓴 문체부가 논란을 자초한 것”이라고 거듭 일갈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미술 작품 전시를 최소화하고, 상업적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도리어 문체부의 추진 방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면서 “2~3개월 재점검 휴지기를 갖더라도 정비한 뒤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홍 위원장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부적절한 요소가 있었다”면서도 “청와대 구 본관 모형 미니어처 제작은 1948년 이후 우리나라의 격동기에 대통령들이 사용한 집무실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우선순위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미니어처로 제작하거나 사진으로 효과를 내는 방법 등 대통령학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듣고,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단계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청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추진 방안을 재확인했다. 특히 논란이 된 청와대 구 본관 모형 미니어처 제작이 조선총독관저 외관이 아닌 43년간 사용한 대통령 집무실의 모형 제작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해 불식 차원에서 모형 대신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2022.07.28 I 김미경 기자
청와대 모형 논란에…문체부 “총독관저 아닌 대통령 집무실 제작”
  • 청와대 모형 논란에…문체부 “총독관저 아닌 대통령 집무실 제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청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추진 방안을 재확인했다. 옛 조선총독 관저로 쓰였던 청와대 구 본관 모형 제작 논란과 관련해선, 조선총독관저 외관이 아닌 대통령 집무실 모형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복원’이라는 표현으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오해 불식 차원에서 모형 대신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초소형 모형을 어떤 형태로 할 지, 사진으로 보여줄 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오해를 불식시키며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의 상징으로, 구 본관은 소형 모형물(미니어처)로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니어처 제작 콘셉트는 조선총독관저 복원이 아닌 1948년 이승만 대통령부터 43년간 사용한 우리 대통령 집무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또 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이걸 (구 본관인 조선총독부 관저를) 왜 문체부가 나서서 복원하느냐”고 따져 묻자, 박 장관은 “조선총독부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일각에서 청와대 활용 방안이 성급하고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부실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녹지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원과 수목을 관리하고, 침류각, 오운정 등 문화유산의 보존과 조사에도 힘쓰겠다”고 했다.앞서 문체부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프랑스 베르사유궁을 본보기 삼아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39년 준공된 구 본관은 조선총독 관저, 해방 후 3년간 미군 사령관의 관저로 쓰이다 1948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경무대(집무실+관저)로 사용됐으며 1991년 9월3일까지 43년간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했다.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임기 전반기인 1991년 10월 본관이 준공되며 장소를 옮겼고, 1993년 출범한 김영삼정부에 의해 철거됐다.지난 5월 청와대 개방 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2.07.28 I 김미경 기자
청와대 둘러싼 논란에…문체부 “尹정부 내 혼선 없다”
  • 청와대 둘러싼 논란에…문체부 “尹정부 내 혼선 없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화 방안과 관련해 “정부 내 혼선이 없다”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정부 내 혼선과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축하며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화 방안은 문체부가 주도하면서 문화재청,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이미 정리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그러면서 “청와대 활용방안의 짜임새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과 관리비서관실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통령실이 운영하는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단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마련하는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세부 계획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민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계속 모아나갈 것이며, 이 방안이 민관 협력의 본보기(롤모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보균 장관으로부터 문체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청와대 공간이 국민 복합 예술공간이 될수 있도록 기획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문화재청 정책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와 노조 등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정부 내 혼선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은 지난 25일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산하 분과 위원장들과 논의를 갖고 청와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지부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내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2.07.26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금융사 몰리는 싱가포르, 떠나는 韓…규제가 갈랐다-“세액공제 30%로 높이자” 반도체 전쟁 힘싣는 국힘-“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하라”-[사설]급물살 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정치권도 답해야-[사설]19년전 기준 김영란법, 경제 현실 맞게 손질할 때 됐다△경찰국 신설 파장 확산 -초유의 경찰 저항에…이상민 “총경회의는 하나회 쿠테타” 작심 비판-[전문가 진단] ‘경찰국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하나 △尹정부 국회 대정부질문-與 ‘文 외교·대북정책’ 작심비판…野 ‘尹 인사·경찰국’ 집중공세-野 공격에도…韓, 즉답 피하고 에둘러 답변-박범계 “법무부가 왜 인사 검증” vs 한동훈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자 -싱가포르, 해외금융사 유인책 탄탄…캐나다, 전통·신금융 조화 공들여-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로드맵 19년째 공회전-“금융기관 단순 지방분산 무의미…특구 등 구체적 액션 취해야”△일제강점기 박수근 행적 논란-“도청 근무때 그림으로 日체제 선전…선택 강요당한 현실도 고려해야”-화강암보다 거친 질감에 앙상한 ‘나목’ 즐겨 그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 폭탄-코스피 하루 거래액 5.9조인데 4조 물량 쏟아지면…“2400선 흔들수도”-패시브자금 2500어 유입 가능성…저가 매수 기회 -8월에도 매물 폭탄…카뱅·크래프톤 등 대기 중 △종합-삼성은 치고 나가려는데 정부는 세제지원 찔끔…이창양도 “아쉽다”-집값 2.4어인데 전세 2.5억…화곡동 ‘깡통전세’ 공포 확산-류긍선 “매각 유보 요청”…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새국면 돌입-[이슈분석] 법인세 인하 실효성 놓고 시끌 △경제-공정위원장, 누가 돼도 규제개혁에 무게 싣는다 -“임금·물가 1년 시차로 상호 영향준다”-부자감세 논란 반박한 추경호…“저소드일수록 稅 감면효과 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2018년 수준으로 낮춘다△정치-이재명 공천 요구에 압박 느꼈나 박지현, 공천날 ‘찬성’ 선회한 듯-여가부 업무분산 조마난 논의 전망-[인터뷰]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경찰국 신설 공방 거세지자…‘시행령 통제법’에 힘싣는 野-한미 국방장관, 이번주 연합훈련 정상화 방안 논의-감사원 1차장에 ‘태양광 비리 감사’ 김경호△금융-‘인터넷은행 이자 더 준다’ 옛말…‘정기예금 금리 톱10’에 하나도 못 올려-KB국민은행 알뜰폰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거의 모든 시중은행서 ‘수상한 외환거래’ 이뤄졌다-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Global-“美경기침체 징후 없다” VS “치솟는 인플레, 연착륙 희박”-‘유럽판 스페이스X’ 나오나 -러시아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우크라 국민과 통합 희망”-테슬라 ‘슈퍼차저’ 내년부터 경쟁사 개방-日규슈 활화산 이틀째 분화…주민 피난 경보-‘디폴트’ 中헝다CEO·CFO 동반 사퇴△산업-나프타값 폭등·수요 부진 ‘이중고’…‘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넘는다-북미·중남미에 꽂힌 삼성·LG전자 투자 확대하며 ‘직원’ 대폭 늘렸다-SK온 광고에 ‘소울리스좌’가?…대중과 소통나선 배터리업계-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6495억원’에 수주△제약·바이오-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몸집 키우는 SD바이오센서 국제 무대서 인지도 높인다-루트로닉, 생산시설 통합해 규모 키운다-바이오 투자 안한다는데…대규모 유치한 기업 있었네△증권-역대급 실적에 현대차 20만원 눈앞…“30만원 갈것”-중소형株 제친 대형株 “하바니 증시 주자 바뀐다”-‘우영우 신드롬’ 타고 투자자들 지갑 여나 △증권-삼성전자 부진에도…삼성그룹 펀드 수익률 ‘방긋’-정부 감세 정책, 증시 부양할까 기업 ‘늘어난 이익 활용’이 관건-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IPO 돌입에 약세-최대 7% 고금리…치솟는 CB 이자율 △부동산-예비 안전진단 끝낸 단지만 17곳 상계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쑥쑥’-예상 웃도는 재초환 부담금에…리모델링 다시 뜬다-‘GTX 임기 내 차공’ 대통령 지시에…국토부, ‘예타 면제’ 만지작-내달 전국아파트 입주물량 3만 5282가구…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문화-“이 가방서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반갑다 우리말]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공공언어 쉬우면 사회비용 아껴 △스포츠-‘승부사’ 김효주 “도망가기 보단 이글 공략”-임성제, 韓 선수 첫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돌파-‘장타퀸’ 윤이나, ‘룰 위반’ 자진신고 활동 중단…‘자숙의 시간 가질 것“-양용은, 더 시니어오픈 공동 10위…클라크 우승-박철순·이만수·백인천·김성한, KBO 40인 레전드 선정 △피플-김연아, 10월의 신부 된다…예비신랑은 5세 연하 성악가-박세은 ”프랑스 발레 매력 보여드릴게요“-’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황교안 전 총리 법무법인 로고스 합류-국방장관,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병장 겨려-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에 이배용 前총장-부영, 중보 맞아 임직원·협력업체에 삼계탕 대접 △오피니언-[목멱칼럼] ’빚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 수소에너지 선점 전쟁 시작됐다-[e갤러리] 조부수 ’합주‘-[기자수첩] 이상민 장관, ’거친 입‘ 아닌 ’열린 귀‘가 필요해 △전국-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제2의 코엑스‘로 만들 것-김동연, 경제부지사 강행 경기도의회 ”허니문 끝“-”시민과 약속 우선“…의정부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 수순△사회-”오늘 점심은 또 뭘 시켜주나“…출근하면 배달앱부터 켜는 워킹맘-”검사는 의무, 지원은 없어“…임시선별소 찾아 삼만리 -’경찰국 설치‘ 놓고 둘로 갈라진 시민들 -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단계 ’주의‘ 유지-서울중앙지검, 우리·신한銀 2조대 해외송금 의혹 수사-’연주비 횡령‘ 고소 당한 윤정희 동생 무혐의-’악재공시 전 주식매도‘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무죄
2022.07.25 I 백주아 기자
이성헌 "유진상가·인왕시장에 제2의 코엑스 만든다"
  • 이성헌 "유진상가·인왕시장에 제2의 코엑스 만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서대문구에 60여곳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있지만 각종 규제로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왔다. 서울시와 함께 ‘신통기획’과 ‘모아주택’ 등의 방식으로 지역 발전을 촉진하겠다”.(사진=김태형 기자)이성헌(64)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행정가로서 본인의 장점을 재선 국회의원(16·18대)과 청와대(김영삼 정부) 정무비서관 등으로 일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초선 구청장이지만 이런 경륜을 바탕으로 지난 7일 민선 8기 첫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이성헌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중요한 사업을 하려면 가장 먼저 법령 정비 작업에서 많이 부딪힌다. 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 바꾸는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 해당 국회 상임위나 중앙부처에 지자체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교통 인프라 조성 등을 꼽았다.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을 서울시와 협의해 신속히 추진하고 유진상가(홍제동)와 인왕시장 일대는 강남의 코엑스와 같은 서북부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취약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서부선 경전철(6호선 새절역~관악산)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조기 착공, 인천공항철도의 가좌역(경의중앙선) 정차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이 구청장은 “경전철 등 지하철은 주민 이용 수요가 많은 곳에 역을 만들어야한다”며 “첫 설계 단계부터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점에 역을 정하기 위해 서부선 경전철은 주의 깊게 관찰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북횡단선은 홍은동 지역에 4만 명이 거주하지만 계획된 역이 없다”며 “홍은동의 역 신설은 매우 필수적이라 반드시 하겠다”고 덧붙였다.경의선 철도 지상구간의 지하화와 이를 통해 생겨나는 지상 유휴 부지에 대한 개발도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경의선 철도 지상구간(서울역~수색역) 지하화를 추진 중인데, 이 구간은 하루 450회 가량 열차가 다녀 소음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지상 구간으로 인해 도시 자체 개발도 어려워, 지하화해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민자 유치에 대해 이 구청장은 “민자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익성인데 충정로 동아일보사 인근 철길 구간은 고층 건물을 지어 상업지역으로 만들면 큰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신촌 밀리오레에서 연희터널 사이는 일부 상업시설과 함께 연구단지와 공원, 주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철도 유휴부지는 서대문구 및 인접지역 9개 대학과 연계해 ‘신 대학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이 구청장은 “민자 유치를 통해 공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9개 대학이 연결되면 청년들의 문화·예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산학 공동연구 등 창업 공간을 만들면, 신촌권이 신 대학로가 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신 대학로 구상에 맞춰 2014년 서울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신촌연세로(약 500m)는 일반 차량도 통행할 수 있도록 막힌 길을 다시 열 계획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취소된 ‘물총축제’ 등은 코로나 위기가 지난 후 재개할 수 있단 입장이다.이 구청장은 “일반 차량 진입을 막은 이후 신촌연세로 주변 상인들은 장사가 더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통을 정상화해 신촌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축제는 코로나가 없는 시기에 개최 기간을 사전 예고해 교통 통제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개방으로 방어 업무가 사라진 독립문 공원 인근 군(軍)부대 이전도 이 구청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이 구청장은 “청와대를 보호하는 부대가 지금은 사복을 입고 등산객 안전사고 안내를 하고 있는데, 설립 목적이 사라진 만큼 부대 해체가 정답”이라며 “국방부와 중앙정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부대를 이전하고 반도체·바이오산업 등 첨단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산 자락길’을 청와대까지 연결하는 구상도 공개했다.이 구청장은 “서대문의 5개 산을 연계한 순환 코스 자락길을 조성하고 홍제천은 인공폭포와 안산 경관 등 수변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다”며 “안산 자락길과 인왕산을 연결해 청와대와 북한산까지 갈 수 있는 목걸이 형 ‘이음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연세대 체육교육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6·18대 국회의원
2022.07.25 I 양희동 기자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장에 이배용 위촉
  •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장에 이배용 위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와 그 권역 일대를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을 구성, 단장 겸 위원장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자문단의 단장 겸 위원장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위촉했다. 이 단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사적분과위원·세계유산분과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으로 한국의 사찰 7곳과 한국의 서원 9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자문단은 국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세밀하고 체계적인 관리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할 예정으로, 역사·문화·예술·콘텐츠·관광·조경·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위원으로는 역사문화분과에 신탁근 전 온양민속박물관 관장, 김원중 단국대 교수, 곽삼근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광표 서원대 교수,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부교수가 선임됐다. 예술·콘텐츠분과에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정재왈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성기선 이화여대 교수, 김세원 가톨릭대 부교수, 김방은 예화랑 대표가 합류했다. 관광·도심활성화분과에는 김학범 한경대 교수,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조재모 경북대 교수, 이형재 전 가톨릭관동대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 교수가 참여했다.자문단은 이번 주중 자문단 출범식를 열고 첫 번째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자문단의 기능과 활동으로 국민 의견 수용성이 높고 민간전문 역량의 발휘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설계된 청와대 활용 로드맵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2.07.25 I 송주오 기자
지하철타고 떠나는 언택트 서울 여행…'모바일 스탬프 투어'
  • 지하철타고 떠나는 언택트 서울 여행…'모바일 스탬프 투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2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 지하철 여행’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탬프 투어는 공사 앱인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완주 인원들에게 기념품도 배부된다.스탬프 투어는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곳곳의 소풍ㆍ여행지를 다니며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이와 어울리는 12개의 테마 코스를 준비했다. 2019년 스탬프 투어 진행 시 인기 있었던 6개의 테마 코스를 유지하고 2022년 스탬프 투어로 6개의 테마 코스를 신설했다. 신규 테마 코스 중 주목할만한 코스는 8월 6일 개장 예정인 광화문광장과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는 ‘다시 열린 서울을 만나다!’ 코스이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작해 광화문광장ㆍ청와대를 거쳐 3호선 경복궁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공사가 3년 만에 다시 시행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2019년 스탬프 투어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12개 코스 중 8개 이상을 방문해야 완주 인정이 되었으나, 난이도가 높아 참여 동기가 저하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12개 코스 중 6개 이상 방문 시 완주로 인정되게 기준을 완화했다.이 외에도 모바일에 친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홈페이지, 공사 SNS, 행선안내게시기 영상 표출 등으로 참여 가능 방법을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공사 캐릭터 상품을 무작위로 추첨하여 지급했던 기존의 방식으로 인해 완주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점은 완주자가 기념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했다.올해 스탬프 투어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또타지하철 앱이 필요하다. 앱을 설치한 이후, 스탬프투어 메뉴를 실행한다. 최초 1회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하여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테마 코스별로 소개된 명소 중 1개소만 방문해도 해당 코스 완주가 인정된다. 이렇게 12개 테마 코스 중 6개 테마 코스를 완주하면 또타지하철 앱 내에서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설문조사 완료 시 원하는 기념품과 수령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휴대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통해 서울 나들이도 즐기고 기념품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25 I 김은비 기자
조선총독관저 미니어처 왜 만드나...국힘 "비판 과도하다"
  • 조선총독관저 미니어처 왜 만드나...국힘 "비판 과도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조선총독 관저로 쓰인 청와대 구 본관의 모형 제작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오해와 비판이 과도하다”고 밝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같이 밝히며 “우선 청와대 구본관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초소형 모형물(미니어처)을 제작하려는 것이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검토되고 검토되는 모형물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이나 조선총독 관저 모형이 아니다”라며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 이래 43년간 사용한 우리 대통령 집무실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참고로 지금 본관은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건립된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청와대 관람객 중 특히 2030 세대로부터 1993년 철거된 옛 본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오해에서 비롯된 비판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1993년 철거된 조선총독관저앞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구 본관 터를 복원해 모형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1939년 준공된 구 본관은 조선총독 관저, 미군 사령관 관저로 쓰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경무대로 활용됐으며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철거됐다. 복원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역대 대통령 자녀의 역할이 주효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 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 씨는 구 본관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제대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망치려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도 부족해 관계 개선을 호소하는 선물이라도 보내려는 것이냐”라며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신 대변인은 “이러다 조선총독부였던 중앙청 모형도 복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청와대를 졸속 개방해 쓰레기장으로 만든 것도 부족해서 활용 방안마저 문화, 예술, 자연, 역사라는 말로 현혹시키며 역사성과 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문체부는 일제의 잔재로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지어졌던 건물을 복원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인지부터 분명하게 답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논란이 커지자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30년 전 모습을 관람객에게 안내하기 위해 작은 모형(미니어처)의 제작을 검토한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2022.07.24 I 박지혜 기자
문체부는 청와대 전담 기구가 아니다
  • 문체부는 청와대 전담 기구가 아니다 [현장에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와대로 시작해서 청와대로 끝났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였기에 향후 5년간 문화·체육·관광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만한 내용을 기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은 전무했다.보고 내용도 황당했다. 청와대 본관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재 전문가들이 청와대가 개방 이후 급속히 훼손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일제침략기 조선총독 관저로 사용됐고 이후 이승만 대통령 이래 43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하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 대에 철거한 건물도 모형으로 복원할 계획까지 밝혔다. 비록 미니어처지만 국민 여론은 이미 부정적이다.지난 5월 청와대 개방 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문체부가 청와대 전담 기구로 전락한 모양새다. 그러나 이는 문체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윤 대통령은 문체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청와대 공간이 국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는 것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현 정부가 문화·체육·관광 정책보다 청와대 개방이라는 업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문체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이뤄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철학은 부재하다.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랜 침체를 겪어왔다. 이를 어떻게 살릴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면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란 비전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문재인 정부와는 다를 것’을 강조하며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는 최근 ‘문재인 정부도 그렇게 했다’는 입장을 자주 내비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이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과 함께 10년간의 문화정책 방향을 담은 ‘문화비전 2030’ 작업에 매진했다. 윤석열 정부는 문화·체육·관광에서 어떠한 장기적 안목의 정책적 철학이 있는지 묻고 싶다.
2022.07.24 I 장병호 기자
문체부 "청와대 구 본관 복원, 미니어처 제작하는 것"
  • 문체부 "청와대 구 본관 복원, 미니어처 제작하는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방안 중 구 본관 복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실제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지난 5월 청와대 개방 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문체부는 22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구 본관 복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30년 전 모습을 관람객에게 안내하기 위해 작은 모형(미니어처)의 제작을 검토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앞서 문체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주요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이 중 하나로 청와대 구 본관 터를 복원해 모형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문체부가 복원 의사를 밝힌 청와대 구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준공된 조선총독 관저다. 이 건물은 해방 이후 미군 사령관 사저로 쓰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경무대로 활용했으며,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철거됐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제대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망치려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신영현 민주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도 부족해 관계 개선을 호소하는 선물이라도 보내는 것이냐”라며 “이러다 조선총독부였던 중앙청 모형도 복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체부는 일제의 잔재로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지어졌던 건물을 복원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이지부터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전날 SNS를 통해 “문체부가 모형 복원을 추진한다고 한 청와대 구 본관은 조선총독관저로 건립된 건물”이라며 “1993년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철거됐는데, 누가 무슨 생각으로 복원을 추진하는지 대정부 질문을 통해 확인해봐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7.22 I 장병호 기자
조선총독관저의 '작은' 부활? "尹정부, 일본에 선물 보내려는 건가"
  • 조선총독관저의 '작은' 부활? "尹정부, 일본에 선물 보내려는 건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구 본관이자 옛 조선총독부 관저 모형 복원을 추진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제대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망치려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도 부족해 관계 개선을 호소하는 선물이라도 보내려는 것이냐”라며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신 대변인은 “이러다 조선총독부였던 중앙청 모형도 복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청와대를 졸속 개방해 쓰레기장으로 만든 것도 부족해서 활용 방안마저 문화, 예술, 자연, 역사라는 말로 현혹시키며 역사성과 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문체부는 일제의 잔재로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지어졌던 건물을 복원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인지부터 분명하게 답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1993년 철거된 조선총독관저앞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전날 SNS를 통해 “문체부가 청와대 구 본관 모형 복원을 추진한다고 한다. 청와대 구 본관은 조선총독관저로 건립된 건물”이라며 “1993년 민족정기를 바로 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철거되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누가 무슨 생각으로 복원을 추진하는지 대정부 질문을 통해 확인해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구 본관 터를 복원해 모형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1939년 준공된 구 본관은 조선총독 관저, 미군 사령관 관저로 쓰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경무대로 활용됐으며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철거됐다. 복원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역대 대통령 자녀의 역할이 주효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 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 씨는 구 본관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논란이 커지자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30년 전 모습을 관람객에게 안내하기 위해 작은 모형(미니어처)의 제작을 검토한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2022.07.22 I 박지혜 기자
尹 "한미 중심 주요 4개국 외교 추진"…日 셔틀외교 복원 시동
  • 尹 "한미 중심 주요 4개국 외교 추진"…日 셔틀외교 복원 시동
  • [이데일리 송주오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주요 4개국 외교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며 현안 해결도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독대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통상 업무보고와 달리 이례적으로 2시간30분가량 길게 이어졌다. 박 장관은 주요국과의 관계 발전 전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등을 보고하면서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외교부의 이날 업무보고 중 눈에 띄는 것은 한일관계 복원이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복원을 목표로 과거사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조속한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방일에서 우리 입장을 일본에 설명했고, 일본이 여기에 대해서 성의있는 호응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상 셔틀외교 복원의 전제 조건은 과거사 문제 해결이다.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이달 두 차례 민관협의회를 했고 늦어도 내달 초중순에 다음 회의를 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장관은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속도전을 시사했다.대중 관계 개선에 대한 전략도 추진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장급으로 개최된 외교·국방 2+2대화를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동시에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가입과 미국 주도의 칩4동맹 참여 가능성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중국 달래기도 진행한다. 박 장관은 “공급망 변화로 IPEF에 들어가고 칩4도 나오는데 특정국 배제가 아니라 국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니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하고 그런 부분이 있으면 풀어가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주문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제외교를 강조하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 “(외교)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청와대 공간이 국민의 복합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해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의 콘텐츠와 건축물을 매력적으로 조합해 청와대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게 청와대 2단계 개방의 콘셉트”라며 “청와대가 격조 있는 문화 예술 전시장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예정된 통일부의 업무보고는 22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전날 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 연기에 이어 두번째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여러 사정이 있어 일정 조정 과정에서 (시간이) 상충하는 부분도 있고 국회 일도 있고 해서 조정하다가 통일부 시간이 너무 뒤로 밀려 다시 잡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2.07.21 I 송주오 기자
尹대통령 “청와대를 국민의 복합예술공간으로”
  • 尹대통령 “청와대를 국민의 복합예술공간으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반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 “청와대 공간이 국민의 복합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고 지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집무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해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문체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문화생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문체부와 산하기관이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를 적극 발굴해 이들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며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 청소년 아티스트 등의 전시·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소진된 영화발전기금을 대폭 확충해달라”며 “문화 소비 지출에 대한 소득 공제와 청소년,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 상품 바우처를 확대해달라”고 지시했다.이어 “현재 기획 중인 이건희 콜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해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보장하는 데 노력해달라”고도 덧붙였다.한편 박 장관은 “청와대의 콘텐츠와 건축물을 매력적으로 조합해 청와대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게 청와대 2단계 개방의 콘셉트”라며 “청와대가 격조 있는 문화 예술 전시장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박 장관은 또 케이(K)-콘텐츠의 미래 인재를 3년 동안 1만 명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한국 영화를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기 위한 방안, 문화에 대한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등도 함께 보고했다.
2022.07.21 I 박태진 기자
청와대, 佛베르사유 궁전처럼 만든다…문체부, 尹정부 첫 업무보고
  • 청와대, 佛베르사유 궁전처럼 만든다…문체부, 尹정부 첫 업무보고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원형 보존 원칙 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대표 상징자산으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청와대 본관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따와 고품격 근현대미술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1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정부 5대 핵심 추진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다. 가장 강조한 내용은 청와대 활용 종합 청사진이다. 청와대 전면 개방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대표 공약인 만큼, 문체부 핵심 과제로 추진해 이에 부합하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전날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국민 품에 돌아온 청와대를 고품격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와대 관람 구성요소를 업그레이드하자는 국민적 기대를 바탕으로 설계한 청와대 2단계 작업은 문체부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건축물과 야외공간(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청와대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대 대통령의 자취와 흔적(본관+구 본관 터), 600점이 넘는 미술작품, 수목원(5만여 그루의 수목), 옛 문화재(침류각, 오운정 등) 등 청와대가 보유한 콘텐츠를 내부 건축물(본관+관저+영빈관+춘추관+상춘재 등) 및 야외공간(대정원+관저 정원+녹지원+산책로)과 결합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특히 대통령 본관과 관저, 구 본관 터를 실감나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문위원 구성(안)을 보면 조혜자(이승만 대통령 며느리), 윤상구(윤보선 대통령 아들), 박지만(박정희 대통령 아들이자 박근혜 대통령 동생), 노재헌(노태우 대통령 아들), 김현철(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홍업(김대중 대통령 아들) 등 현재 6명이다. 박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의 삶과 권력 문화의 역사적 현장”이라며 “자문위원을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로 꾸려 청와대에서의 경험과 기억들을 스토리텔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문체부 제공본관 내부는 베르사유 궁전 등을 벤치마킹해 미술품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영빈관은 근현대미술품 전시장으로 꾸린다. 청와대 소장품 기획전을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최고 작품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녹지원 등 야외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고, 춘추관 2층 브리핑실을 민간 대관 특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첫 전시행사로는 8월 중순께 장애예술인 미술 특별전시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화가인 김현우씨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박 장관은 “현재 최고의 전문가들과 도록 제작 및 미술품이 청와대로 들어오게 된 사연 등 스토리텔링 작업도 진행중”이라면서 “청와대 2단계 작업은 민관 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청와대가 보유하고 있는 600여점의 미술품 중 3개 작품(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이밖에 △케이(K)콘텐츠를 경제성장의 축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조성하고, 지식재산(IP) 보유기업 육성 등에 5년간 4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콘텐츠 인재도 3년간 1만명을 양성키로 했다. △장애 예술인 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기회의 공정도 추진한다. 전국 국공립문화시설 전체 장애인 접근성을 조사하고 장애인 이용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또 최초로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 예술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한류 원천인 기초예술지원도 확대해 자유로운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의 지역 균형 시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문체부 제공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7.21 I 김미경 기자
일제가 끊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22일 시민개방
  • 일제가 끊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22일 시민개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해 오는 2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로 축구장보다 넓은 약 8000㎡ 규모 녹지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연결했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담장(503m)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궁궐담장은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 및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했다.복원된 창경궁~종묘 구간. (사진=서울시)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모신 왕가의 사당이다. 원래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이 과정에서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北神門)’도 사라졌다.서울시의 이번 복원으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길이 340m·폭 3m의 ‘궁궐담장길’(돈화문~원남동사거리)이 새로 생겼다.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편리하도록 계단과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설계됐다. 원남동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서울시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하고 22일부터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008억원을 투입해 약 12년(2010년 11월~2022년 6월)이 걸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통 하루 전인 21일 오후 3시 시민개방행사를 연다.시는 이번 복원으로 인근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과 녹지공원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까지, 서울 도심이 역사·문화·예술·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창경궁~종묘 단절구간 연결은 2007년 시가 발표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4대 남북축 가운데 ‘녹지문화축’의 시발점이다. 서울시 최상위 공간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남북녹지축의 중심이기도 하다.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활성화를 목표로 청계천변을 기준으로 △역사문화축 △관광문화축 △녹지문화축 △복합문화축 등 4대 남북축을 정비, 서울 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이중 창경궁~종묘 연결구간이 포함된 녹지문화축은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의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해 창경궁과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복원사업으로 새로 조성한 궁궐담장길은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내부를 지나 원남동사거리까지 총 340m로 완공됐다. 다만,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며,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창경궁은 자유관람이지만 종묘는 예약을 통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관람체계로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궁궐담장길에 매표소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보안설비 등도 갖춰진 후에 개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0 I 양희동 기자
길기연 대표 "서울에 '런던아이'같은 대관람차 필요하다"
  • 길기연 대표 "서울에 '런던아이'같은 대관람차 필요하다"
  • 18일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도 런던아이처럼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에는 ‘런던아이’와 같은 대형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 관광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와도 견줄 수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의 지난 1년간의 주요 실적을 정리하고, 엔데믹 시대에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는 길 대표 취임 후 1년 만에 가진 첫번째 기자간담회였다. 길 대표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세부 계획도 내놓았다. 그동안 온라인 해외 마케팅과 관광 업계 생존 자금 지원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응체계에 집중해왔다면, 곧 정상화될 관광시장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먼저, 길 대표는 청와대를 비롯한 서울의 거대시설(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서울은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비교해서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특히 서울이 외래객 2800만명 달성하려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나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거대 랜드마크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길 대표는 “서울은 방한 외국인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이미 방한의 첫번째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서울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방으로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중 하나가 지난 5월 개방한 청와대라는 설명이다.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에 엄청난 사건”이라면서 “광화문 광장과 인사동, 서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서울 관광 클러스터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19일 서울관광재단이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연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 기자간담회이어 서울관광재단은 신규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테마관광 카운티 사업이 대표적. 지난 6월부터는 강북구에 서울 도심관광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심관광센터는 오는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또 광진구와는 ‘반려동물 관광’을 중심으로 협력해 가족동반 여행에 적합한 반려견 관광코스 발굴한다는 계획이다.길 대표는 “얼마 전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에 다녀왔는데 많은 외국인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면서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제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 마음이 놓였고, 새로운 마음도 생겼다”고 전했다.올 하반기부터는 서울관광 리스타트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전세계 관광시장을 향한 첫 번째 메시지가 될 서울관광 브랜드는 ‘MY SOUL, SEOUL’과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8월에는 서울명예관광홍보대상인 방탄소년단과 2022년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도 촬영할 예정이다. 또 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세계 2위 도시답게 마이스(MICE) 대면 유치마케팅을 전개해 맞춤형 마이스 지원체계도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이스 유치마케팅 다각화로 뉴노멀 마이스 도시 서울을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길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이하 BTS)과 ‘2022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라면서 “비록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지난 5년간 이어온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의 활동을 올해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청와대, 두달간 관람객 125만명 돌파…"보존 위해 체계적 관리"
  • 청와대, 두달간 관람객 125만명 돌파…"보존 위해 체계적 관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 개방 이후 약 두달간 1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5월 10일 개방 이후 현재까지 청와대 관람객이 125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와함께 안전한 관람 운영과 수목 및 시설물 훼손 방지 등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추진 중이다.청와대 ‘기와 보수’(왼쪽)와 ‘수목 방제’ 모습(사진=문화재청).먼저 훼손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곽 담장과 기와, 난간 등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여름 장마·태풍에 대비해 배수시설 점검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관람로 주변 녹지 보호를 위한 인제책 및 잔디보호 안내판 설치, 수목 병해충 방제·고사목 제거 등 조경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그늘막, 휴게의자 등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소란, 음주, 흡연, 취사, 동식물 채집 등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행위는 경내 시설물 보호와 관람환경을 위해 제한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열린 청와대가 푸름을 잃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이윤정 기자
청와대 개방 두달, 관람객 89% '만족'…대체로 '긍정 평가'
  • 청와대 개방 두달, 관람객 89% '만족'…대체로 '긍정 평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70년 만에 국민의 품에 돌아온 청와대 개방에 대해 국민의 89.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이 두 달째를 맞은 가운데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1%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13일 밝혔다.응답자 특성을 보면 성별은 여성 60%, 남성 40%로 여성이 많았다. 연령은 60대가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가 18.2%, 20대가 17.1%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인천·경기가 각각 40.6%, 3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청와대를 관람하게 된 주요 계기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에 대한 호기심’(36.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관람공간이기 때문’(29%), ‘경복궁과 연계된 역사성에 대한 관심’(11.8%)이 그 뒤를 이었다. 관람 만족도는 총 89.1%의 응답자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매우 만족’이 38.7%, ‘대체로 만족’이 37.5%, ‘약간 만족’이 12.9%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61.8%), ‘본관과 영빈관 등 실내 관람’(28.3%) 등을 꼽았다. 타인에게 청와대 관람을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가 44.3%, ‘대체로 그렇다’가 31.4%, ‘약간 그렇다’가 11.8%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와대 관리 및 운영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청와대 건물, 자연녹지, 수목 등의 훼손 방지 및 보존’이 64.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 운영’이 23.8%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향후 청와대의 활용 및 관리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삶과 역사가 살아있는 현재 모습 그대로 원형 보존’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거와 현재의 역사와 국가유산이 보존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이 22.4%, ‘박물관 또는 전시관 등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이 15.2%로 그 뒤를 이었다.또한 ‘청와대 경내 편의시설의 부족’과 ‘본관·영빈관 등 실내관람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7.13 I 이윤정 기자
오세훈, 민선 8기 첫 추경 6조3709억…약자 지원 박차
  • 오세훈, 민선 8기 첫 추경 6조3709억…약자 지원 박차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물가상승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조 3709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1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정례 추경이자 민선8기 첫 번째 추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안심소득 시범사업 출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추경예산안은 올해 기정예산 45조 8132억 원 대비 13.9%(6조 3709억 원) 증가한 52조 1841억 원 규모다.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5조 3753억원) △국고보조금(3194억 원) △세외수입(925억 원) △지방교부세(479억 원) △보전수입등및내부거래(7377억 원) △지방채(△2019억 원)을 재원으로 한다.이번 추경은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매칭 시비를 확보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이를 위해 시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지원사업, 평가·감사 결과 성과가 낮거나 부진한 사업, 계획·공정의 조정이 필요한 사업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을 단행해 1550억 원(국고보조금 포함 2054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예산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주요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우선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진 쪽방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최대 50개 지정해 운영을 시작한다.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 단가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잦은 이사로 비용부담이 큰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 지원을 시작하고, 청년월세 올해 지원대상도 당초 2만 명에서 3만 명으로 확대한다.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역사-1동선’ 미설치 5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등 설치를 위한 예산 123억 원도 편성한다. 휠체어 바퀴나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이 넓은 10개 역사에는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한다.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힘쓴다. 서울을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무게를 뒀다. 국회대로 지상부에 2025년까지 약 11만㎡ 규모 녹지 조성을 위해 259억원을 추가 투자해 속도를 낸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에 앞서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에 악취 제거, 노후 시설물 교체 등 정비를 실시한다. 일상회복 가속화를 위해선 증가한 문화·여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다. 운송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지하철, 시내·마을버스) 손실 보전에도 나선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9월부터 매주 주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두 달 간 4만 5000명이 찾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규모와 운영시간 등을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본인부담금과 생활지원비도 지속 지원한다.서울시는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날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2022.07.13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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