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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늘리면 조세 감면"…김은혜, 중기 공약 발표
  • "고용 늘리면 조세 감면"…김은혜, 중기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고,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성장 및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기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은 전국의 24.7%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라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기업지원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패키지 종합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재택근무 환경조성 지원 △중소기업 재정 지원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주거지 인근 공유오피스와 빈 사무실, 카페, 교회 등의 공간에 재택 근무 환경을 공유한다. 사용료도 지급하는 ‘우리동네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으로 종업원이 줄어든 중소기업이 재고용을 추진하면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등의 조세감명 추가 확대를 한다. 정부 수수료 등 부담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등 재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 상환이 가능한 ‘제로금리 긴급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숨통도 트이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성장지원 다각화를 모색한다.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과 스케일업 거버넌스 구축을 해 도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무료 ICT 디지털 학교 설립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경기도형 에꼴42(교사 없는 자기 학습, 수평적인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적인 혁신인재 양성)’ 설립한다. 연 2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수료자는 경기도 내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추천하는 등 취업 연계성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은혜 후보는 “엄중한 경제상황과 각종 규제 부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면서 “도지사 취임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5.22 I 김유성 기자
50만원짜리 와인은 안 팔아도 그만이다?
  • [김범준의 소행성]50만원짜리 와인은 안 팔아도 그만이다?
  •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 왕자가 물었습니다. “길들인다는 게 뭐지?” 여우가 말했습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인간은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하며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교과서에 따르면 가계는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고 기업은 생산을 한다는데 현실은 경계 없이 서로 복잡하게 뒤섞이죠. 소비자들에겐 선택의 권리가 있는 만큼 ‘소비자 행동’은 단순하게 길들일 순 없지만 이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 특성에 관한 소소한 리포트와 취재 뒷이야기를 <소행성>이 전합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 커플(지인 사이여도 좋다)이 와인에 기분을 내기 위해 한 와인바에 간다. 마침 그곳은 가격대가 덜 부담스러운 캐주얼 와인바. 메뉴판을 보니 와인 한 병에 저렴하게는 1만원대부터 최고가는 10만원 정도다. 특별히 원하는 와인이 있거나, 같은 값이면 양으로 승부를 보는 주당들이 아니라면 이 경우 대개 ‘적당한’ 3만~5만원대 와인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그들이 다른 어떤 날에는 기념일이거나 각종 축하 자리, 혹은 별다른 이유 없이 취향에 따라 고급 레스토랑 또는 와인바에도 간다. 대개 매장 입구부터 분위기가 근사하고 왠지 교양을 챙겨야 할 것 같다. 메뉴판은 역시나 무겁다. 빠르게 스캔을 해보니 이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와인이 이미 7만원은 넘고 비싸게는 수십만원, 때론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 이런 고급 와인바에 왔다는 으쓱한 기분과 함께 역시 ‘적당하게’ 10만~20만원짜리 와인을 주문해 분위기와 함께 취한다.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와 샴페인 등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수십~수백억대 자산가 혹은 지독한 와인·위스키 애호가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보통의 근로소득자’들의 ‘보통의 날’이라면 대개 이러한 소비 행동을 보인다. 적당히 기분내기 생색을 위해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기도, 그렇다고 잘 모르는데 가장 비싼 제품을 무턱대고 시키기엔 일종의 체면과 부담이 따르면서다. 그래서 가운데 가격대의 ‘중위값’을 선택하며 심리적 안정감 혹은 만족감을 얻는다는 분석이다.이러한 경향은 최근 전 세계적 히트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한 장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등장인물 참여자들이 유리 다리를 건너는 게임을 위해 순서를 정하는 조끼를 고를 때 중간 번호에 몰리며 선택한다. 이를 지켜보는 VIP들이 “역시 중간 번호가 제일 먼저 나간다” “위기의 순간에 중간을 선택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라고 해석한다.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분석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대목이다. 특히 가장 처음과 마지막 번호는 선택을 꺼리면서 일명 ‘456법칙’이라고도 한다. 1부터 9까지 나열한 숫자 중 가운데 숫자 3개가 4·5·6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전략적으로 메뉴 리스트를 구성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10만원대 와인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며 판매를 원하는 매장이라면, 최저 가격 제품은 5~6만원부터 리스트업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또 주력 제품이 아니어도 일부러 50만원대 와인을 이 매장에서 가장 비싼 메뉴로 보여준다.그러면 소비자들이 ‘50만원짜리 와인도 파는 고급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라는 기대감과 함께, 10만원짜리 와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면서 심리적 ‘가격 저항력’이 약해지고 ‘합리적 소비’라는 만족감은 올라가면서 보다 선뜻 이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서울에서 여러 바(bar)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각 매장 형태와 콘셉트에 맞춰 수급과 마진 등을 고려한 주력 주종과 특정 제품 판매 유도를 위해 메뉴 리스트업을 전략적으로 다르게 한다”면서 “메뉴 속 수십, 수백만원짜리 최고가 술은 일종의 전시품으로 ‘보여주기’에 가까워 안 팔아도 그만이고 실제 가끔 문의를 주셔도 매장에 없거나 단 1~2병 등 소량으로만 있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이러한 고민과 전략이 녹아 든 메뉴판 속 매트릭스(matrix). 잘 짜여진 각본이자 일종의 소믈리에(상황과 목적에 어울리는 와인 등 주류를 추천하는 사람)인 셈인 것이다. 대체로 매장마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음식 혹은 술 메뉴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만약 불만족스러웠다면 불균형이 있다는 것이고 그 가게는 다시 가지 않으면 된다. ‘메뉴’는 업주가 짜지만 ‘선택’은 언제나 소비자에게 있다.
2022.05.21 I 김범준 기자
텐센트, 하반기 中 봉쇄 해제·실적 개선 기대
  • 텐센트, 하반기 中 봉쇄 해제·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플랫폼 기업 텐센트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하반기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텐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55억위안, 순이익 255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증가, 23% 감소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 3% 하회했다”면서 “청소년 게임 규제 영향으로 중국 게임 매출이 1%, 신작 부재로 해외 게임 매출이 4%밖에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락다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사업은 광고와 핀테크 부문으로 교육과 이커머스, 인터넷 서비스 고객들의 광고비 집행이 줄었고 핀테크 부문에서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오프라인 페이먼트가 감소했다.특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점이다. 클라우드는 텐센트의 핀테크 사업을 구성하는 핵심 부문으로 텐센트는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무조건적인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경했다.이 연구원은 “이 결과 1분기 Ia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에 클라우드 매출이 52%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라우드 사업 전략 수정의 영향으로 올해 핀테크 성장률은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텐센트의 핵심 사업 중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업은 온라인 광고와 핀테크”라며 “두 사업의 1분기 매출 비중은 40%로 결국 락다운이 해제되고 게임 부문 실적이 개선될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2분기 말부터 텐센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지난 4월 론칭된 모바일 게임 ‘에이펙스레전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1 I 유준하 기자
2024 대입 주요변화 체크포인트는…서울대, 연대, 고대
  • [edu틱!톡!]2024 대입 주요변화 체크포인트는…서울대, 연대, 고대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연세대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서울 주요 대학들의 2024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모두 발표됐다.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입에 대한 대부분 사항이 모두 발표됐으므로 주요 변경점을 정리해 대입전략을 세우는데 꼭 참고해야 한다. 2024부터는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이 축소되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등 큰 변화도 있으므로 대학별 세부 변화와 함께 고려한다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2단계 본격 시행 변화 체크 필요 2024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므로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서는 서류평가의 유일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가 됐다. 학교생활기록부도 축소 내지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영역이 생겨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상내역, 봉사활동(개인), 자율동아리, 독서활동상황이 대입에 반영하지 않도록 변경됐으니 학생부 종합전형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반영영역도 줄어들고 자기소개서도 폐지됐으므로 생활기록부 관리의 중요도는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은 과목별로 500자를 기재하며 현 대입에서도 가장 중요한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자.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선발이 수도권에 대학교 1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수도권 대학에 해당 전형이 많이 신설됐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내신등급만 잘 관리한다면 수시 적절한 지원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필수다.지역인재전형 5% 선발 의무화와 2023년도부터 실시한 의·약·간호계열 지역인재 선발 의무비율 40%(강원과 제주는 20%)에 따른 변화도 서울 주요대학 자연계열 학과 경쟁률과 추가합격선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별 주요 변화 체크①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에서는 2024 대입부터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제시하고(핵심권장과 권장과목으로 구성), 지원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이수 상황을 수시와 정시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 학과 혹은 학부별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니 본인의 지원전공과 관련한 교과목은 필수로 선택, 이수하자.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에 대한 평가 반영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전공적합성(최근에는 진로역량으로 통칭)평가의 연장 선상으로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전공과 관련한 교과목에 대한 문의가 많고 일부 고등학교에서 성적에 유리하도록 과목을 구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지원학과와 관련한 교과목을 명확히 한 것이다.서울대는 수시 모든 전형이 학생부 종합전형이기 때문에 수시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되 안내서를 잘 살펴보고 교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단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교과평가에도 반영하기 때문에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들도 과목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물론 정시 교과평가는 과목선택뿐만 아니라 성취도, 세부능력·특기사항의 내용도 같이 평가하므로 다른 부분이 우수하다면 약간의 감점요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전공과 연계된 과목을 고등학교 때 이수하지 않고 다른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졸업생은 일반전형에서 1차에 수능 100으로 선발하기 때문에(2차에서 수능 80 교과 20으로 최종선발) 일반전형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정시 과학 탐구Ⅰ+Ⅰ응시 조합이 허용되는 것도 큰 변화이다.단 Ⅱ과목을 이수하면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조정 점수를 부여하는데 Ⅰ+Ⅱ조합은 3점(단,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 응시), Ⅱ+Ⅱ조합은 5점을 가산한다. 서울대 정시 특성상 실제로는 Ⅰ+Ⅰ조합보다는 Ⅰ+Ⅱ나 Ⅱ+Ⅱ조합이 대부분일 것이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수능성적표 그대로의 표준점수를 활용하도록 변경하면서 어려운 난이도이지만 높은 표준점수 취득이 가능한 Ⅱ+Ⅱ조합도 고려해볼 만하다. ②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는 2024 대입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큰 변화를 주어 고려대뿐만 상위권 대학 입시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선발인원도 변화를 주어 학교추천전형 인원이 871명에서 666명으로 대폭 줄어들고 학생부 종합전형인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전형에서의 인원이 각각 100명 정도씩 상승해 작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유의해야 한다.특히 학교추천전형은 최저가 완화되고 인원이 대폭 줄어 그간 높은 수능 최저기준 때문에 다소 낮은 성적에도 수능최저기준 충족으로 추가합격을 노리는 전략은 어려워지게 됐다. 수능최저기준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학교추천에서는 인문계열은 3합6, 자연계열은 3합7의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했으나 2024년에는 인문자연 모두 3합7의 수능 최저기준만 충족하면 된다.학생부 종합전형인 학업우수형도 4합7에서 4합8로, 탐구영역도 2개 평균에서 1개로 수능최저가 대폭 완화했다. 또한 예전에는 추천전형의 평가비율이 교과 80에 서류 20의 비율이나 높은 최저기준으로 계열과 전혀 맞지 않는 학생이나 교과성적 외의 생활기록부 관리가 부실한 학생 정도만 서류 20평가로 합불에 영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반적으로 합격 성적대가 상승하면서 성적 외의 생기부 내용도 우수한 학생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교과전형이지만 교과성적 외의 부분도 어느 정도 관리를 해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업우수형 1단계에서 서류 100 6배수에서 5배수로 1단계 선발인원 비율을 줄였다. 계열적합형에서는 2단계 면접비율을 30%에서 50%로 대폭 높였으므로 면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합격이 어려워질 것이다. 제시문 면접으로 어려워서 학업적 역량이 뛰어난 학생이 유리하며 성적과 서류에서 다소 부족하더라도 면접에서 막판뒤집기가 가능하므로 일부 학생들(특히 특목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간 복수지원이 불가능하게 됐으므로 이것도 주의하자.정시에서 교과우수전형이 신설(427명)된 것도 큰 변화이다. 정시 교과우수전형은 수능 80 + 교과 20의 비율로 평가하므로 내신성적관리가 잘 돼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서울대와는 다르게 교과평가가 정량평가이므로 교과세특까지 관리해야 하는 서울대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다. ③연세대학교연세대학교는 2024 대입전형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학교장 추천전형에서 일부 변화를 줬다. 추천형(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지원 인원을 5%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면접비중을 40%에서 30%로 줄였다. 따라서 교과성적 반영 비율이 늘어나고 면접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해 교과성적 합격 컷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면접의 부담은 줄어들었으므로 작년 결과 참고할 때 유의하자. *전반적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하는 추세로 주요 대학의 합격 컷 내신등급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 2학년 학생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내신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관리에 최선을 다하자.
2022.05.21 I 문승관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이익개선…롯데칠성·대덕전자·SFA 반도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 코스피△롯데칠성(005300) - 주력 카테고리인 탄산 내 제로 음료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며 성장하는 중- 제로 음료의 경우 작년대비 약 2 배의 성장 예상되며 탄산 부문 성장 견인 예상- 2020년부터 분기별로 개선된 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가수요에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준비해온 펀더멘털 변화들이 주류 부문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대덕전자(353200)- 매출액 3054 억원(전년비 +30.4%), 영업이익 448 억원(+720.5%)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크게 상회-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과 수율 안정화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추정-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감상비 부담은 점차 늘어나겠으나 업황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이익 개선 속도가 이를 능가- 국내 패키지 기판 업체 중 상대적 매력도 우위◇ 코스닥△SFA(056190) 반도체-1분기 영업이익 225억원(전분기 대비 +37%)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비메모리 범핑 (오디오코덱, PMIC 등)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기여 수준 예상 상회-2분기 영업이익 245억원 (전분기 대비 +9%) 예상. PC 및 서버 등 패키지. 물량 증가 시작-2022년 영업이익 999억원 (전년비 +50%)으로 13% 상향 조정-메모리 후공정 외주 수요 예상 상회. 구조적 성장 가시성, 눈높이 점증 구간 진입 전망
2022.05.21 I 양지윤 기자
눈앞에 먼지가? 망막의 경고 ‘비문증’
  • [눈은 마음의 등불]눈앞에 먼지가? 망막의 경고 ‘비문증’
  • [강승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교수]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눈앞에 먼지나 벌레, 거미줄 등 이물질이 떠다닌다고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상당히 많다. 증세를 들어보면 날파리 같은 것이 앞을 가리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바꾸더라도 따라다니면서 눈앞에 아른거리는 과정이 되풀이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증세를 통칭하여 비문증이라 한다.강승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교수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안구 안쪽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라는 부위에 액화 현상이 발생해 나타난다. 유리체를 구성하는 콜라겐과 섬유질 성분이 뭉쳐 부유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유리체 노화가 발생하므로 40세가 넘어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50~60대에 거의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다. 정도의 차이에 따라 많이 불편해하는 분들부터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분까지 다양하다. 비문증 증세가 심한 사람 중에는 눈 속에서 번개가 치는 듯한 증상도 동반되어 매우 걱정하시면서 안과에 내원하시는 분들도 있다. 번개가 치는 듯한 증상, 형광등이 깜박거리는 증상은 광시증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유리체 액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런 노화과정 중 하나이다. 비문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분들 대부분이 앞서 언급한 유리체의 생리적 노화과정으로 발생하지만, 일부분은 병적 문제가 동반되어 비문증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망막열공이다.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망막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과정이 나타나는데, 이 과정 중에 비정상적으로 망막과 유리체 분리현상이 나타나면 망막 일부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면 망막 조직 일부가 유리체에서 날라 다니며 비문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망막열공이 방치되면 망막박리라고 하는 실명하는 병이 발생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두 번째 흔한 증세는 유리체 출혈이다. 출혈이 눈 안에서 발생했는데, 이것이 비문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환자 대부분이 당뇨나 망막혈관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망막질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나 망막혈관질환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리체 출혈이 발생한다면 안타깝게도 단순 비문증으로 오해할 수 있다.세 번째 원인은 눈 안에서 발생한 염증이다. 이를 포도막염이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영구적 시력저하 및 안구조직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위 3가지 병적원인으로 인한 비문증 증상은 일반 비문증과 증상이 유사하여 환자 본인이 감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안전하게 확인하려면 병원을 방문하여 안과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노화로 인한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어서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한다. 1. 시력저하가 나타나면서 비문증이 생긴 경우. 일반 비문증은 시력저하가 나타나지 않는다.2. 시야장애가 나타나면서 비문증이 생긴 경우, 즉 시야의 한 부분이 가려보이는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망막박리 증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3. 부유물이 엄청나게 많이 떠다니는 경우. 일반 비문증은 보통 1-2개 정도 눈 앞에 아른거린다. 하지만 병적 비문증의 경우 수십 개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날라 다니기도 한다.4. 비문증이 안구통증, 충혈, 두통 등과 동반되는 경우다. 그러면 비문증 치료는 어떻게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환자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자 입장에서는 다소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눈의 기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노화과정으로 인한 비문증은 대부분 몇 개월에서 1-2년 사이에 증상이 저절로 없어지므로 따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비문증 증세가 너무 불편하여 우울증 증세가 생길 것 같다고 호소하던 환자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던 환자들도 나중에는 본인이 불편했던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병적 비문증인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망막수술을 하기도 하고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한다. 특히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 비문증 증세가 심해져서 내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경우 환자분들이 백내장 수술이 잘못된 것 아니냐며 상당히 불안해한다.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눈이 밝아지면서, 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비문증 증세가 그제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도 몇 개월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진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비문증 환자들도 많이 생겼다. 근시 환자 비중이 늘면서 유리체 액화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병적인 비문증인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문증 증세는 거의 대부분 노화과정으로 나타나지만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소견이 나타나면 다른 안과 질환과 연관성을 알아보아야 하기 때문에 안저검사를 해보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당뇨, 고혈압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비문증 발생 시 망막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한다. 비문증으로 인해 유리체 액화 현상이 일어나 안구 내 부유물이 발생한 것이 보인다. 보통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2022.05.21 I 이순용 기자
  • 난소암 환자 3년간 33% 급증… 여성암 중 사망률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소(卵巢, ovary)는 자궁의 좌우에 각각 1개씩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남성의 고환과 발생학적으로 동일한 기관이다. 난자를 만들고 보관하며 방출(배란)한다. 또 난소 안에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여포(濾胞)를 성숙시키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을 분비한다. 아몬드 모양의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다.난소암은 말 그대로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난소 표면의 상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상피암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난소암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2019년 2만4134명으로 2016년 1만8115명 대비 3년간 33.2%나 늘었다.더 무서운 것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 난소암이라는 사실이다. 실제 심평원 자료에 다르면 2019년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절반 가까이(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80~90% 이상으로 올라가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실제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복강 내에 암이 상당히 퍼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44%로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 기준 전체 난소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5%로 유방암 93.6%, 자궁체부암 89%, 자궁경부암 80.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폐경 이후 난소 종양은 난소암 가능성 ↑ ‘위험’난소 종양은 난소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기능성 낭종, 기형종 등 ‘양성종양’과 난소암인 ‘악성종양’, 양성과 악성의 중간인 ‘경계성 종양’ 등을 포함한다. 다행히 청소년기와 가임기 연령에서 나타나는 난소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다. 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물혹으로 불리는 ‘기능성 낭종’이다. 기능성 낭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는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3~6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치료를 받은 다음 재발 가능성 역시 낮은 편이다.다만 양성이지만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에서 자라나 생리통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종’은 젊은 여성에게 불임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난소 종양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송희경 교수는 “폐경 이후 발생하는 난소 종양은 악성인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다”며 “폐경 이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없어 발견 어려워… 40세 이후 정기검진 필요난소 종양은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난소 종양이 발견된 경우 환자의 나이, 증상, 가족력, 영상 소견과 암수치(종양표지자 검사)를 바탕으로 감별 진단을 시행한다.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5㎝ 이상으로 커지거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수술을 고려한다.난소암의 약 90%는 난소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으로 최근 상피성 난소암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BRCA 1 유전자 양성인 경우 39%에서 난소암 발생) △대장암, 자궁내막암, 소장암 비뇨기암을 동반하는 린치 증후군 등에서도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40세 이상의 연령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난소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거나 경미해 진단이 힘든 편이다. 초기 진단되는 경우는 산부인과 검진 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난소암이 진행하면서 통증, 복부 팽창, 질 출혈 등이 나타나고, 이외에 막연한 위장 장애, 복부 이상감, 소화 장애, 위장 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 팽창,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단순히 난소암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다.치료는 수술로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 암세포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 재발 여부에 따라 항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진단 당시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와 피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추천한다. 또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변이 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이외에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출산이 끝난 고위험군 환자는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송희경 교수는 “최근 표적 항암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음에도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아직 64.5%로 다른 암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며 “난소암의 치료에 있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40세 이상이면서 가족 중에 유방암, 직장암, 난소암 병력이 있거나 임신, 출산의 경험이 없는 경우,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30세 이후 첫출산을 한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2.05.21 I 이순용 기자
한덕수 “무거운 책임감 느껴…위대한 대한민국 위해 최선의 노력”
  • 한덕수 “무거운 책임감 느껴…위대한 대한민국 위해 최선의 노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회 임명동의를 받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한국생산상본부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 뉴시스)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한 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는 한 후보자 인준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그는 “앞으로 언론과 국회와 야당과 시민단체와 우리 국민들과 소통하고 같이 손을 잡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규제의 혁신 그리고 재정건전성의 회복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국가 정책 목표를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이러한 국가 정책 목표를 실현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헌법 내에서 대통령께서 내각에 좀 더 많은 힘을 실어줌으로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국가의 주요 정책 목표를 내각 중심으로 끌고 나가겠다 하는 전체적인 국정운영의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인수위 시절에 추천권을 행사 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여소야대 국면을 의식한 듯 “이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본다”며 “청와대 대통령실의 비서진에게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내각도 우리 국회와 야당과 소통하고 협의하고 또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데 정말 구두 뒤축이 닳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액 자문료 등 회전문 논란에 대해서는 “전관예우라든지 이해 충돌의 문제는 결국 그러한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어떻게 직무를 수행했느냐 하는 것하고 직결이 된다”며 “그러나 저는 우리 공직에 있으면서 터득했던 능력과 전문성을 활용을 해가지고 그것을 우리 기업도 잘 되고 또 우리 국가도 잘 되는 그러한 쪽으로 활용을 하려고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19일부터는 이해충돌에 관한 법률이 이행이 된다”며 “과거에 저의 행동이 그러한 것을 위반하는 그러한 원칙을 위반하는 사항은 없었지만 앞으로 더욱더 그런 법률에 충실한 그러한 저희의 임무의 수행에 더 노력을 해나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한 후보자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한 인물이 됐다.
2022.05.20 I 조용석 기자
가벼운 권력 무거운 어깨…尹정부 '1호 검찰총장'의 숙명
  • 가벼운 권력 무거운 어깨…尹정부 '1호 검찰총장'의 숙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파격적인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다가올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시행 국면에서 수사 권한이 대폭 쪼그라든 ‘역대 최약체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는 한편, 검찰의 위상 회복이 달린 여러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왼쪽부터)여환섭 대전고검장, 이두봉 인천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이원석 대검 차장 (사진=연합뉴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내주 검찰총장 임명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총장 후보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이 새 총장 후보자를 지명하면 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된다. 법조계는 차기 총장 후보로 지난 18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여환섭 대전고검장(24기), 이두봉 인천지검장(25기), 박찬호 광주지검장(26기) 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여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으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최근 고위간부 인사로 검찰의 연소화가 더 심해지면서 조직 안정 차원에서 가장 고참급인 여 고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여 고검장보다 한 기수 아래인 김후곤 대구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하면서 임명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도 잇따른다.그간 검찰총장 또는 서울고검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이두봉 인천지검장은 김후곤 대구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 임명되면서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떠올랐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 4차장 등을 거치며 그를 최측근에서 보좌했으며 대전지검장 시절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해 백운규 전 장관을 기소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박찬호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인 시절 핵심 참모인 2차장검사로 국정원 댓글 사건 재수사, 국군 기무사 세월호 유족 사찰 등 박근혜 정부 적폐 수사를 맡았다. 이어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임명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했고 그러던 중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에서 좌천됐다.일각에선 이번 고위급 인사에서 영전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임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공석인 총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그대로 총장직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수통인 이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하자마자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내며 핵심 참모로 활약한 바 있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특수통 출신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공화국의 현실화”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어렵게 검찰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쉽지 않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최우선 과제는 어수선한 검찰 내부 분위기 수습이다. 지난달 검수완박 입법 저지 과정에서 각급 검사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사표를 던졌고, 평검사들은 이례적인 공개 행동에 나서 수뇌부의 자성을 촉구하는 등 동요를 겪었다. 최근엔 ‘윤석열 사단’ 편중 인사에 대한 내부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오는 9월 검수완박 법안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검찰이 진행해 온 전 정권 비리 수사도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검찰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 수사 의혹 △문재인 대통령 사위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사건은 청와대 등 ‘윗선’의 존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거대 야당의 외풍을 방어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는 게 관건이다.검수완박 법안에 대응한 위헌 소송 준비도 주요한 과제다. 그동안 검수완박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 온 한 장관은 조만간 법무부에 위헌 소송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안의 위헌성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새 검찰총장 역시 위헌 소송 준비에 주력하는 동시에 국민들로부터 검찰의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현직 검찰 관계자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그동안 검찰이 국민께 잘 다가가지 못했고 소통이 미흡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검찰은 앞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국민과 더 소통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0 I 이배운 기자
김은혜 'KT 부정청탁 의혹' 점입가경…`말 바꾸기` 논란
  • 김은혜 'KT 부정청탁 의혹' 점입가경…`말 바꾸기` 논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20일 KT 임원 재직 시절 남편의 사촌 A씨를 신입 사원 공채에 채용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부정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A씨를 추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것이다. 다만, 애초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추천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만큼, 말을 바꾼 게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 김은혜는 부정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부정 청탁을 했다면 합격을 했을 것이지만 (A씨가) 떨어졌다”면서 “부정 청탁을 했다면 왜 `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고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부정 청탁 의혹에 공세를 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는 저에 대해 수사조차도 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양 가짜 뉴스로 왜곡하고 뒤트는 것이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일인지 그 마타도어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의 낡고 나쁜 버릇을 확실히 경기도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KT 임원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현장형 정치인`이란 점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부정 청탁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어떤 식으로도 부정 채용에 관여한 바 없으며 (추천했다고) 거론된 A씨가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의혹에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KT 콘텐츠 전략 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 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에 허위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하지만 KT 채용 청탁 비리를 조사했던 검찰 측의 당시 조서를 인용한 KBS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19년 2월 참고인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의 친척으로,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후보는 KBS에 “KT 누구에게 추천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회사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뽑고 아니라면 탈락시키라는 식으로 설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추천을 받은 A씨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 결과가 합격으로 바뀌었지만, 2차 면접 문턱을 넘지 못해 실제 채용되지는 않았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참고인 조사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는 거짓말을 멈추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라”며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다 자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은 김 후보를 비롯한 KT 취업 청탁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같은날 오후 4시2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KT 부정취업 청탁 관련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다.
2022.05.20 I 김보겸 기자
민주당, '차별금지법' 공청회 단독 의결…국힘 "또 다른 검수완박"
  • 민주당, '차별금지법' 공청회 단독 의결…국힘 "또 다른 검수완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차별금지법’ 입법 논의를 위한 공청회 계획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7일 국회 앞에서 지방선거 전 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평등법 공청회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했고, 민주당의 박주민 김남국 김영배 이수진(동작을) 최기상 등 5명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국회 법사위는 오는 25일 오전 관련 공청회를 연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조혜인 공인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민김종훈(자캐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사제 등 3명을 진술인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나머지 진술인 3명은 국민의힘 측에 추천해달라고 했다. 소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여야가 공청회를 열기로 합의했고 야당 간사와 논의 진행을 여러 번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소위 차원에서라도 (공청회를) 열어야겠다고 판단해 민주당 의원들과 공청회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일방적인 이번 1소위 공청회 개최는 진정성, 정당성, 그리고 법적 효력을 모두 결여한 ‘선거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민심에 역행하고 국회 협치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문재인 정권 임기를 통틀어 제대로 입법 의지를 드러내지 않던 법안에 대해 지방 선거를 불과 12일 남겨두고 공청회를 일방 개최하겠다는 것은 그 진정성이 전혀 없고 앞뒤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오로지 선거를 위해 공청회를 강행한다는 것은 민주당이 또 다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시도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지난달 26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공청회 일시 등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2022.05.20 I 박기주 기자
국민대기술지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
  • 국민대기술지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인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이하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사진=㈜국민대학교기술지주)팁스는 엔젤투자와 보육역량을 보유한 투자사(운영사)와 정부가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연구개발(R&D), 창업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엔젤투자 및 보육역량을 보유한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에는 1~2억 원의 엔젤투자와 함께 정부의 연구개발(R&D), 창업사업화ㆍ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최대 7억 원(R&D 최대 5억 원, 창업사업화 최대 1억 원, 해외마케팅 최대 1억 원)까지 매칭 방식으로 지원한다.이번에 국민대기술지주가 선정된 유형은 예비형으로, 오는 7월부터 창업기업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으로 기술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하령 국민대 산학연구부총장(LINC사업단장)은 “팁스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기술은 우수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700그루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서울 월드컵공원으로 오세요”
  • 700그루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서울 월드컵공원으로 오세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따뜻하고 걷기 좋은 봄날. 바쁜 일상 속에서 춘천의 남이섬이나 담양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연초록빛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컵공원의 20년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700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그 곳이다.메타세쿼이아는 메타(meta)와 세쿼이아(sequoia)의 합성어로 메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접두어로 뒤(after)라는 뜻이며, 세쿼이아는 북미에 서식하는 세쿼이아 나무를 뜻한다. 높이 35m까지 자랄 수 있는 큰 나무로 군집성이 좋아 아름다운 숲을 만들 수 있으며, 열매는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게 생긴 입술 모양을 보인다. 하늘공원 아래 1.2km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에 연초록빛으로 물든 월드컵공원의 2.2km 메타세쿼이아길 방문을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늘공원 아래 길게 뻗은 1.2km 코스와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내 1km 코스가 있다.하늘공원 아래 1.2km 길은 흙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벤치가 있어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1km 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 모래 놀이터와 트리 하우스 그리고 동물 모양으로 만든 의자들이 배치돼 있다.유아숲체험원 1km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연초록빛의 향연,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프레임을 제공한다.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과 난지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 외에도 ‘그림자의 그림자’ 등 야외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공원도 있다.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바쁜 일상 속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며 “도심 속 자연에서 연인,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따듯한 시간을 보내며 각자만의 인생샷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노을공원 야외조각상.
2022.05.20 I 김기덕 기자
박지현 "가장 공정하다는 한동훈, `KT 취업청탁` 김은혜 수사해야"
  • 박지현 "가장 공정하다는 한동훈, `KT 취업청탁` 김은혜 수사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KT 재직 시 신입 사원 공채에서 남편 친인척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 후보는 거짓말을 멈추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채용하는 공직자는 정말 왜 다들 그런지 모르겠다. 재산을 늘리고 세금은 안 내고 부정입학하고 채용 청탁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성희롱을 권장하고 간첩 조작하고 스펙 조작하고 대한민국의 비리라는 비리는 다 모아놓은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김 후보 본인이 KT 전무 재직 시 남편의 친척 채용을 청탁했다는 보도 나왔다”며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KT 취업 청탁 판결문을 보면 KT는 김 후보의 추천으로 업무 역량 평가서 BCD 등급 받아 떨어진 김모씨를 면접 합격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취업 청탁, 이런 것이 2030 청년들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며 “세상은 공정하고 취업은 실력대로 될 것이라 생각한 청년의 꿈은 김은혜 후보의 청탁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그는 “김 후보는 `청탁한 적 없다`며 민주당을 고발하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 스스로 검찰 조사에서 청탁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찰은 김 후보의 실토에도 김 후보를 수사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의 비뚤어진 가족 사랑의 끝은 어디일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다 자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청은 김 후보 비롯한 비롯 KT 취업 청탁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역대 가장 편파적인 정치 검찰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KT 재직 중 취업청탁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그 보도에서 얘기했던 부정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거론된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한다. 본선 첫날에 상대방에 대해서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하나은행, 이화여대와 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 하나은행, 이화여대와 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은 이화여자대학교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아령당에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화여자대학교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아령당에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한다는 의미의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 확대가 확대되고 있어 ‘유산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부 문화의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우선, 하나은행은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탁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의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와 금융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하고 향후 이화여자대학교 전용 신탁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이화여자대학교도 교내외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유산기부 전문 자문위원회’ 발족 및 ‘유산기부 상담 및 공증센터’ 설립 등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그간 ‘이화 DNA’를 통해 지성 공동체의 가치와 역할을 실현해온 기부의 역사에 맞춰 이화여자대학교 동문 등 잠재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유산기부를 알리고 장려할 계획이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온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현과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화여대는 오래 전부터 유산기부 관련 절차에 대해 준비해왔으며, 국내 최고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의 기부신탁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가 우리나라 나눔 문화의 큰 줄기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5.20 I 전선형 기자
네이버, ‘맛집’ 검색 돕는 스마트블록 공개
  • 네이버, ‘맛집’ 검색 돕는 스마트블록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의 AI 검색 ‘에어서치’가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이번에는 맛집 후기를 담은 스마트블록을 공개하며 사용자 검색 편의를 높인다.에어서치가 제공하는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여러 번 키워드를 바꿔가며 검색하지 않아도, 사용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블록 형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에 보다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맛집 스마트블록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특정 지역의 맛집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더욱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강남역 맛집’으로 검색을 시작한 사용자는 ▲TV 속 맛집 후기 ▲맛집 탐방가 리뷰 ▲반응 좋은 맛집 후기 등의 주제로 구성된 스마트블록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C-Rank, D.I.A 등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맛집 스마트블록은 검색 맥락과 사용자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주제로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맛집을 검색할 때 사용자들이 다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참고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 노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기존대비 약 60% 이상 더 많은 창작자의 콘텐츠를 발굴해, 더욱 다양한 블록으로 노출하고 있다”며 “AI가 자동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창작자가 노출되는 통로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지식스니펫’ 하단에도 ‘FAQ 블록’과 ‘함께찾는 FAQ 키워드’ 영역을 상반기 내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아토피 치료방법 관련 지식스니펫 하단에 ‘아토피’ FAQ 블록이 생성돼 사용자들이 아토피에 대해 많이 질문한 정보와 함께 궁금증이 많은 정보들을 자동으로 추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2022.05.20 I 김현아 기자
8개 유통·물류 디지털 스타트업, 80여 중견기업 만나 협업 모색
  • 8개 유통·물류 디지털 스타트업, 80여 중견기업 만나 협업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8개 유통·물류 부문 디지털 스타트업 기업이 80여 중견기업을 만나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20일 서울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2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DX) 상생라운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2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DX) 상생라운지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3년 전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중견기업에 디지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소개해 협업을 독려하자는 취지다. 일례로 자동화 설비 제작 중견기업 삼익THK(주)는 앞선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트위니와 손잡고 물류 자동화 분야 로봇을 신규 개발·제작 중이다.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는 물류·운송을 주제로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중견기업 등 80여 관계자 앞에서 신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며 협업을 모색했다. 자동차 주행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모터헤드와 신선식품 온도·습도·위치 모니터 물류 솔루션 스타트업 (주)옵티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 작업 자동화 플랫폼 밸리언트데이터, 기업형 차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카택스, 국제물류 디지털화 스타트업 더아머베어러, 이동형 풀필먼트 트럭 스타트업 로지스트, 테크뷰티 스타트업 리수스, 오프라인 유통점 온라인 주문·중개·배달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가 참여했다.산업부는 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 땐 건당 최대 1000만원(4건)의 기술검증 비용을 국비 지원한다. 그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총 20억원의 국비를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중견기업에 지원한다. 매칭 기업이 해외진출 추진 땐 코트라 스타트업 글로벌 점프 300 사업 참여를 위한 중견련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한다.산업부는 유통·물류를 주제로 한 이날 상생라운지 이후에도 연내 △바이오헬스 △기계·전자(미래차 포함) △에너지·소재를 주제로 한 세 차례의 상생라운지를 연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 신청할 수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려면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간 주도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0 I 김형욱 기자
다비치안경, ‘우주 최저가’ 프로모션 진행
  • 다비치안경, ‘우주 최저가’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최대 안경체인 다비치안경이 CM제로 모델을 4만9000원에 판매하는 ‘우주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다비치안경)이번 프로모션은 노안예방 및 교정에 효과적인 개인맞춤 누진다초점렌즈 ‘마이다스엠(MIDASM)’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마이다스엠(MIDASM)은 국내에서 누진 렌즈를 가장 많이 판매하며 다초점렌즈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다비치안경의 누진렌즈 브랜드다. 다비치안경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맞춤 설계를 통해 개인의 얼굴, 시선 각도, 시생활 습관 등에 따라 설계돼 사용자에 최적화된 렌즈다. 착용으로 인한 어지러움을 최소화했으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품질 관리도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렌즈 테두리 부분에 레이저 마킹 기법을 이용해 ‘M마크’를 새겨넣고,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부적응 시 구매 비용 전부를 환불해 주는 ‘고객 안심 100% 환불제’를 운영해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MIDASM CM 시리즈는 개인의 매개변수를 고려한 독일 설계의 개인맞춤형 국산 제조 렌즈다. 적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브랜드 에실로의 MIDASM FIT 시리즈는 착용자의 시습관을 반영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기존 누진의 좁은 시야를 개선해 넓고 선명한 시야 확보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최고급 다초점렌즈다. MIDASM3 시리즈는 일본 브랜드 호야의 착용자의 예민도를 고려한 부드러운 누진 설계로, 도수변화 등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고객을 위한 개인 맞춤형 최고급 누진 다초점렌즈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은 원하는 구성의 패키지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본 프로모션은 전국 다비치안경 가맹점 공통으로 진행되며, 다비치안경 홈페이지 기획전을 통해 누진다초점렌즈의 베스트 상품과 첫 착용자 및 일상생활용으로 추천하는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영원무역, 최근 주가 낙폭 과도…경쟁사 대비 저평가-신한
  • 영원무역, 최근 주가 낙폭 과도…경쟁사 대비 저평가-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1.4%다.미주, 유럽향의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 1분기에도 순수 S/S(스프링·썸머) 시즌 물량 대응만으로 달러기준 매출이 50% 중후반 성장했다. 박현진 수석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처럼 위탁생산(OEM)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이례없던 호황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3월 성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1분기 말 기준으로 재고가 40% 이상 증가해 2분기에도 매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OEM기업들은 수주 일부의 이연 효과로 1분기 수주 매출 성장이 대부분 전년비 30%를 넘어선 상태다. 박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순수하게 봄·여름 시즌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가 크다”면서 “자회사 스캇도 리오프닝 수요로 작년동기 베이스 부담을 이겨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상위 어카운트 바이어들 수주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공급망 불안 때문에 바이어들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추세로 전환하면서 OEM 수주 매출이 강하다고 볼 수있다. 주요 바이어인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엥겔벌트스트라우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강하고, 기능성 니트의류 수주도 제품 믹스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1분기 이익이 작년동기대비 대략 두 배 증가해 수주 단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수주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은 30%대를 지켜낼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2분기 연결매출 7996억원(전년비 18.0% 증가), 영업이익 1416억원(전년비 34.9% 증가)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매크로 환경 불안으로 인한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2022~2023년 이익 추정치를 30% 이상 상향했지만 시장 불안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면서 “추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22~2023년 평균주가수익비율(P/E) 5배에도 못 미쳐 글로벌 피어 대비 저평가가 심하다”면서 “최근 과도한 주가 낙폭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5.20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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