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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에 주춤하는 코스닥…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으나, 코스닥 시장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보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던 바이오주들이 코로나19 백신이라는 변수를 맞아 조정에 들어가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1.19포인트) 내린 872.10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코스닥 지수의 오름폭은 약 9.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인 15.5%에 상당히 뒤쳐지는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 현재까지 홀로 7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덕에 지난 2001년 이후 약 9년 만에 한 달 사이의 최고 오름 폭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양대 시장 모두 최저점을 기록했던 3월 이후 회복장에서 코스닥 지수의 월별 오름폭은 지난 4월(코스닥 3.40%, 코스피 3.88%)과 9월(코스닥 -0.01%, 코스피 0.07%)을 제외하고 항상 코스피보다 컸으나, 이달 들어서 다시 코스피가 코스닥을 추월하는 데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와 같은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주로 차지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와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이후 진단키트로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9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16일에는 모더나까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0% 넘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흔들리는 종목들이 나타났다. 여기에 23일(현지시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까지 백신에 대해 양호한 결과를 내며 이달 들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코스닥 제약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1만2151.89로 마감, 이달 들어서의 오름폭은 약 3.3%에 그쳐 시장 전체 오름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진단키트 대장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씨젠(096530)은 24일 하루에만 12.54% 하락한 18만5500원을 기록, 이달 낙폭만 29%가 넘는다. 이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67% 늘어난 20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10% 넘게 하락하는 데에 이어 이날도 급락하며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개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465억원, 397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외에도 EDGC(245620), 진매트릭스(10982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모멘텀이나, 코로나19에도 유지될 수 있는 위탁생산(CMO) 등의 생산 구조를 갖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은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가까이 늘어나며 건재한 실적을 증명했으며,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덩달아 이달 들어서 18% 넘게 올랐다.이처럼 종목별로는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집중할 만한 업종으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업체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행이 종식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활발한 임상 재개, 신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기술이전 등의 활성화 등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우나와 가족 관련 등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와 PC방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정밀방역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133명 늘어난 77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121→112→1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6일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18일 확진 된 후 그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타시도 확진자 1명이 19일 확진되고, 22일까지 56명, 23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다. 23일 확진자는 교회 관계자 8명, 지인 3명, 가족 3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와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가대 연습, 예배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23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과 가족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아울러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달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3일 숨졌다.서울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시민 개개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각종 모임·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우한 구한 영웅은 시진핑?…야전병원 코로나 방역 전시장 탈바꿈
- 코로나19 전시회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우한(후베이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후베이(湖北) 우한(武漢) 은 코로나19 방역 인민전쟁의 주전장 무대였습니다. 우한의 승리는 후베이의 승리이고, 후베이의 승리는 전국의 승리입니다. 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차례 전염병 대항 대전이었으며 비할 바 없이 힘든 한차례 역사의 대시험이었습니다.”지난 21일 후베이성 우한시 도심에서 불과 14km 떨어진 우한커팅(客庭) 컨벤션센터에서 ‘인민 위에, 생명 위에(人民之上 生命之上)’란 주제로 열린 코로나19 저항기념 전시회.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전시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중국 정부 기관의 초청으로 한국, 러시아, 브라질, 포르투갈 등 주중대사관 외교관 및 외신 기자가 이곳을 찾았다. 이데일리는 한국매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전시회에 초대됐다.◇야전병원이 전시회장으로 탈바꿈…하루 3천여명 방문전시장 외벽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선 의료진과 군인 등의 모습을 그린 삽화가 걸려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전시장에 들어서자 커다란 전광판에 홍보 영상이 떴다. “우한은 한달여만에 초기 팬더믹 추세를 억제했고, 약 두달만에 신규 확진자수를 한자리 수로 줄였으며 약 석달만에 우한 보위전, 후베이 보위전의 결정적 성과를 거뒀다” 중국 정부는 영상에서 우한에서 방역을 전투에 빗대 소개했다. 우한 코로나19 전시회장 입구에 관람객들이 줄서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전시회가 열리는 우한커팅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긴급하게 마련됐던 야전병원인 팡창(方艙)의원이 세워졌던 곳이다. 우한 최대 규모인 2000여개의 병상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두달 여간의 시간을 회상하는 장소로 바꿨다. 후베이성 정부는 지난달 15일 코로나19 방역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사전 등록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하루 방문객은 평균 3000여명에 달한다. 개장 한달만여에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한다.총 1445미터 길이의 전시회는 크게 6개 주제로 나눠져있으며 1100여장의 사진이 걸려있다. 당시 의료진이 입었던 방호복, 구급차 등 1000여개의 실물 전시품도 전시 중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큼지막한 사진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 주석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는 중국 안팎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중국정부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설사는 “올해 1월25일 음력 새해 첫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연구를 지시했다”며 “3월 10일에는 시 주석이 우한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위한 시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입구에서부터 시 주석 사진이 17장이 나오고 서야 리커창 총리의 단독 사진이 한 장 나왔다. 1월말 우한 현장을 먼저 찾은 이는 리 총리지만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주인공은 시진핑 주석이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중환자실 상황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어 전시회장에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이 묘사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해 12월31일 처음으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이 공식 보고됐고, 올해 1월 18일 국가 차원의 전문가를 편성해 우한을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가장 어린 생후 30시간 환자와 최고령의 108세 환자 등 완치에 성공한 다양한 사연도 담겼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을 당시 후베이성에서 운영된 격리 병동은 22만5000개로, 코로나19 지정 병원만 255개에 달했다.홀로그램을 활용해 중환자실(ICU) 당시 상황을 재현한 섹션에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설명을 덧붙였다.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보였다.훠선산 병원을 재연해 놓은 병실. 사진=신정은 기자◇중국 정부 세계 각국 방역 지원 적극 홍보이어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가 단 10일만에 완공한 훠선산 병원과 레이션산 병원이 나왔다. 중국의 속도를 보여줬던 곳이다. 이 두 곳 임시 병원에는 2500개 병상이 마련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해 사용된 크레인 실물은 물론 훠산션 병원 병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전시실도 있었다. 야전방원일 당시 우한커창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곳을 지나자 백신 샘플이 등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화이자 만큼 효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는 백신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제적으로 백신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 3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신정은 기자언텍트 배송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방법, 중국만의 중의약 치료 방법, 코로나19 국민 영웅 등 전시를 지나 우한의 봉쇄 해제 후 모습이 나왔다. 우한을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 ‘우한 봉쇄 해제’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창밖을 내다보는 사진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줬다.이번 전시회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세계가 중국을 도왔고, 이제는 중국이 세계를 돕는다’는 것이다. 시 주석의 강조하고 있는 ‘인류 운명공동체’ 정신이다. 일본 도쿄타워,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 각국 랜드마크에서 외관 조명을 활용해 중국을 응원했던 모습, 각국에서 구호 물품이 도착했던 당시 모습이 전시됐다. 각국 외교관들이 우한을 탈출할 때 오히려 우한으로 입국했던 한국의 강승석 주우한 총영사의 사진도 보였다. 중국 정부가 각국에 보낸 방역물자와 메시지.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이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에 구호물자를 보낸 사진이 나왔다. 중국은 32개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150개국 4개 국제기관에 283차례에 걸처 구호물자를 보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2월27일 대구시로 마스크를 보낸 사진도 눈에 띄었다.직장 동료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는 창샤오쥔(34)씨는 “우한에서 근무하다 춘제(중국의 설)을 앞두고 고향인 간쑤로 떠나 당시 이곳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며 “언론에서만 보던 상황을 이렇게 전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다. 당시엔 모두가 공황에 빠졌지만 이제 정부의 지도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어 올해 겨울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기념 전시회를 관람한 후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 [밑줄 쫙!]‘3차 대유행’ 심각...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으로 집계됐어요. 멈추지 않는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에요.◆‘3차 대유행’ 심각...신규 확진자 여전히 ‘세자릿수’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255명으로 지난 11일(113명) 이후 13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역별 인원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어요.특히 서울의 경우,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임용고시학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외에도 동대문구 고등학교, 서대문구 연세대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며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어요.◆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호남은 1.5단계정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밤 12시까지 총 2주간 적용되는데요. 수도권은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했으나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에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것이에요.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배경을 설명했어요.박 1차장은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어요.한편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던 호남 지역은 같은 날인 24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가요. 앞서 전남 순천은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어요.방역당국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에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족?지인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지난 21~22일 이틀간 청와대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번 G20 정상회의는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과 함께한 화상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G20 정상들 “치료제?백신 공평하게 보급하자”회원국들은 이날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진행했고, 회의를 마무리하며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이번 정상선언문에서는 △도전요인(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복 구축 △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 회복 보장 △지속가능한 미래 보장 등 4가지의 큰 주제 아래 38개 항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어요.특히 G20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를 약속했어요. 각국의 정상들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공평한 보급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건데요.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임을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어요.◆文 ‘필수 인력 이동안’ 강조문 대통령은 22일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시대 경제 교류를 위해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하자는 내용을 제안했어요.문 대통령은 “G20이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단합해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필수 인력 이동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인데요. 이번 G20 정상합의문에서는 필수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세 번째/바이든 첫 내각 인선 발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에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개표 인증 저지 소송 기각에 항소하며 대선 결과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뉴노멀’ 취임식...전례 없는 광경 예고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22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주 화요일(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며 “누가 어떤 자리에 오르게 될지는 당선인이 24일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내년 1월 20일에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전례 없는 광경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할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될 예정이에요.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전통인 상하원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오찬 및 만찬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 론 클레인은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가능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고 싶다”면서 “우리가 과거에 하던 방식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전했어요.◆대선 불복 트럼프 결국 ‘항소’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개표 인증 저지 소송이 기각되자 다음날인 22일 제3연방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어요.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모든 것은 절대 끝나지 않는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소송을 기각한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법 판사를 두고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한다”며 비판했어요.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마저도 트럼프의 불복 소송이 “국가적 망신”이라며 지적하기에 이르렀어요.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을 지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을 끝낼 때가 됐다고 지적했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봉쇄 공포 아직 생생..아무리 갑갑해도 마스크 절대 안벗죠”-‘바이 코리아’의 힘..코스피 새 역사 썼다-“작년 2배”..종부세 폭탄 고지서 발송-[사설]더 커진 ‘코로나 공포’, 완벽 방역만이 안심 수능 지킨다-[사설]은행마다 신용대출 규제, 비 오는데 우산 뺏을건가△2면 줌인&-민·관 두루 거친 금융통..사모펀드 사태 수습 ‘첫 시험대’-서울시 ‘긴급 멈춤 기간’ 선포..연말까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3면 코스피 새 역사 쓰다-반도체 호조, 달러 약세, 주가 저평가..“내년 3000선 달성도 가능할 듯”-코스피 이끈 외국인..반도체·배터리株 집중-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도..힘 못쓰는 유통·화장품株△4면 코로나 1년..우한을 가다-발원지 화난수산시장 인적 사라져..야전병원 자리 ‘기억공간’은 북적-“이동·사재기 제한에 외교관 예외 없어..영사관서 라면으로 끼니 때워”△5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힌 車업계-전기차 시대 맞아 구조조정해야 할 판에..車노조 “돈 더 달라” 배짱 투쟁-반복 파업 5년간 10조원 생산차질..“임단협 협상주기 늘려 리스크 줄여야”-“살려 달라” 협력사 절규에도..연쇄 파업으로 생태계 흔들△6면 정치-朴의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휘 재소집하자”..공수처 갈등 ‘숨고르기’-외교 강행군 마친 文대통령..올해 첫 휴가 내고 정국 구상-“서울 고밀도 재개발..박원순이 외면한 주택 부족 해결할 것”-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수도”..재계 “기업은 불확실성 가장 싫어해”-이진복·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野 경선레이스 후끈△8면 경제-車·반도체 힘입어 살아나는 수출..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잡히나-내년부터 중소기업도 ‘빨간날’ 유급휴일 보장-부동산 정책 역효과..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9면 금융-“원금·고수익 보장” 유혹..보험 ‘폰지사기’ 주의보-‘카뱅 몸값을 구하시오’ IB업계에 던져진 난제-금감원 임원인사..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원하는 보장만 고르세요”..동양생명 맞춤형 보장보험 출시△10면 산업&기업-몸값 뛴 인프라코어..두산 자구안 마무리 되나-[현장에서]주파수값 할인 조건 비현실적이다-삼성중공업, 2조8000억원 ‘수주 잭팟’-거실을 ‘4K 극장’으로..삼성·LG 프리미엄 프로젝터 경쟁-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수소 동맹△11면 산업·소비자생활-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 때..‘맞춤배송’ 뜬다-혹시나 했는데..김치 무역 또 적자-질환에 딱 맞는 병원·진료과 AI가 알려드려요-유한양행, 얀센서 폐암치료제 성과기술료 723억원 수령△12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대항해시대 위험 분산 위해 ‘주식’ 탄생..초창기 월스트리트선 노예 거래-‘소유·경영 분리 논란’ 반복되는 이유..회사 소유엔 관심 없던 해적서 유래△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가 먼저 ‘韓·美 그린산단 동맹’ 제안해 ‘바이든 찬스’ 잡아야-“스가, 아베와 달라..박지원 면담은 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될 것”△16면 큐코노미시대 선도하는 삼성-출산·육아 필수가전 3총사-손에 잡힐 듯한 3300만화소..TV, 공간의 한계를 넘다△17면 건강-현미경 대신 모니터로 질환 판독..5G 활용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엉덩방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가나 했더니..-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18면 증권&마켓-코로나 확산속 美 ‘블프’ 눈앞..“온라인쇼핑株 수혜 기대”-파생상품 거래 손실 올해 하반기 3배 늘어-거리두기 2단계에..음식 포장재·골판지株 주가 들썩△19면 증권-‘내년 큰 장 선다’..운용사들 ‘공모주 대어’ 지분 확보 경쟁-‘24시간 주총 전자투표’ 예탁원 K-VOTE 오픈-“정밀 의료진단 영역 선도기업 될 것”-켄달스퀘어 ‘첫 물류 리츠’ 상장 시동△20면 문화-현실 파고든 韓여성작가..글로벌 문학계 뒤흔들다-[장병호의 PICK]연쇄살인·코미디의 절묘한 조화-소설가 한강이 본 연극 ‘휴먼 푸가’..“광주의 영혼, 무대에 온 듯”△22면 스포츠-트리플 크라운에 세계 1위까지..욕심쟁이 김세영 ‘두 토끼’ 사냥-스트렙, 6년 만에 2승·마스터스 출전권 ‘겹경사’-톱3 모두 꺾고..메드베데프, 테니스 ‘왕중왕’△24면 피플-“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무대 갈망 더 커졌죠”-“석유·화학·조선 등 제조업에 강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고대생들, 위안부 명예회복 학술대회 상금 기부-방탄소년단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관왕-백온유 작가 소설 ‘유원’ 제44회 ‘오늘의 작가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양보다 질, 가격보다 가치 따질 때-[생생확대경]소비자는 중고차시장 혁신 바란다-[e갤러리]이피 ‘소셜 네트워킹 폐소공포증’-[기자수첩]‘탈석탄금융’ 로드맵 제시해야△26면 부동산-가덕도신공항 소식에..끓어 오르는 서부산 부동산시장-집값 상승에 패닉바잉..주택시장 ‘큰 손’ 된 30대-종부세 고지서 받은 집주인 “2000만원 넘어 기절하는 줄”-브레이크 풀린 전셋값..강남 ‘아리팍’ 20억 뚫었다△27면 사회-“경유값·전기료 올리고 친환경차만 판매”..서민부담·일자리 축소 어쩌나-코로나發 취약계층 사각지대 국민연금공단이 찾아갑니다-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고에 秋, 尹 겨냥 압박 최고조 이를 듯-“독서실도 9시엔 닫나요”..수험생 혼란-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8245원 오른다
- 서울지역 확진 수험생,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수능 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서울지역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 후 자가격리 대상자의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한국방송통신대 학습센터 3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23일 밝혔다.서울시는 27명의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4개실 16명이다. 시는 시험장 설치를 맡고, 서울시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배치와 시험장 운영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도 배치한다. 서울의료원은 의사 1명, 간호사 3명, 보조 2명을, 남산유스호스텔에 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배치한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사흘 전 고사장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는다. 시는 확진자의 경우 퇴원 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방통대 서울지역대학(성동구 아차산로 12, 성수동1가) △방통대 남부학습센터(양천구 국회대로 272, 목동) △방통대 북부학습센터(강북구 도봉로 136, 미아동)이다.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이나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제공한다.시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5일까지 교육부, 시교육청, 각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달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음식점·제과점 1만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방역수칙을 1회만 사실이 밝혀져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50㎡ 미만 음식점 등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알리고 개정된 벌칙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밖에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바로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능 별도시험장 발생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운반해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올해 227개 시험장에서 10만6443명의 수험생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함으로써 확진·격리자 수험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폐기물이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2580선 돌파 눈 앞…외국인 홀로 ‘사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23.52포인트) 상승한 2577.0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44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포함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55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31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우위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 안팎으로 상승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 상위권 종목 대부분 오름세다. 하락 중인 LG생활건강(05190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하락폭이 1% 이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2%가 넘게 상승하고 있는 종이, 목재를 포함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전기, 전자 △의약품 △제조업 △기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화학 등의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 의복 △증권 △유통업 △금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페이퍼코리아(001020)가 장 시작과 함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인 20일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근당바이오(063160)는 이날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9263.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49.74포인트(0.42%) 하락한 11854.97에 마감했다. 11월 미국 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관련 위기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文대통령 제안한 ‘인력 국경간 이동’ G20 정상선언문 채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안했던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과 관련된 문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으로 채택됐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된 화상 정상회담 끝에 23일 새벽 정상선언문에 합의했다.눈길을 끈 것은 13번째 문항이다. 우리는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화상 특별 정상회의부터 제안했던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이 이번 정상선언문에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당시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초안을 작성하기 전부터 해당 사안을 제안했고, 최종본까지 반영됐다.한편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연대와 다자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전무후무한 충격이라고 정의하고 최선을 다해 생명을 보호하고 취약층을 특별 지원하고 경제 및 일자리를 복원할 것을 다짐했다. 백신과 치료제 등이 모든 인류에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 정상들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연장하기로 한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를 넘어서는 부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채무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를 넘어선 부채 대응을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승인했다.정상들은 또 다자무역체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하고,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가능하며, 안정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선언문에서는 성평등, 교육, 관광, 환경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 위기로 불균형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코로나가 성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할 것임을 언급했다.또, 교육에 있어서는 여학생들을 포함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공평한 양질의 교육이 향후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 중요함을 인식했다. 아울러 여행·관광 분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와 기상 이변에 대응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도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주요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