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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주춤하는 코스닥…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백신에 주춤하는 코스닥…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으나, 코스닥 시장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보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던 바이오주들이 코로나19 백신이라는 변수를 맞아 조정에 들어가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1.19포인트) 내린 872.10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코스닥 지수의 오름폭은 약 9.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인 15.5%에 상당히 뒤쳐지는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 현재까지 홀로 7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덕에 지난 2001년 이후 약 9년 만에 한 달 사이의 최고 오름 폭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양대 시장 모두 최저점을 기록했던 3월 이후 회복장에서 코스닥 지수의 월별 오름폭은 지난 4월(코스닥 3.40%, 코스피 3.88%)과 9월(코스닥 -0.01%, 코스피 0.07%)을 제외하고 항상 코스피보다 컸으나, 이달 들어서 다시 코스피가 코스닥을 추월하는 데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와 같은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주로 차지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와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이후 진단키트로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9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16일에는 모더나까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0% 넘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흔들리는 종목들이 나타났다. 여기에 23일(현지시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까지 백신에 대해 양호한 결과를 내며 이달 들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코스닥 제약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1만2151.89로 마감, 이달 들어서의 오름폭은 약 3.3%에 그쳐 시장 전체 오름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진단키트 대장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씨젠(096530)은 24일 하루에만 12.54% 하락한 18만5500원을 기록, 이달 낙폭만 29%가 넘는다. 이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67% 늘어난 20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10% 넘게 하락하는 데에 이어 이날도 급락하며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개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465억원, 397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외에도 EDGC(245620), 진매트릭스(10982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모멘텀이나, 코로나19에도 유지될 수 있는 위탁생산(CMO) 등의 생산 구조를 갖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은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가까이 늘어나며 건재한 실적을 증명했으며,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덩달아 이달 들어서 18% 넘게 올랐다.이처럼 종목별로는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집중할 만한 업종으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업체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행이 종식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활발한 임상 재개, 신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기술이전 등의 활성화 등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24 I 권효중 기자
文대통령 “G7은 글로벌 문제대응 한계…G20이 도움돼”
  • 文대통령 “G7은 글로벌 문제대응 한계…G20이 도움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주요 7개국(G7) 체제는 전세계적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다”면서 “오히려 주요 20개국(G20)이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다루는 데 의미와 효과가 있고 구체적이고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이 같이 발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G20 다자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3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했다. 그 다음날인 24일 출근해 G20에 대해 이처럼 평가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한 뒤 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과를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를 거치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위상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G20 첫 세션에서 의장국인 사우디 측이 우리나라가 어떻게 국경과 지역 봉쇄조치 없이 방역 일상 공존 이뤘는지 경제회복 효과 거뒀는지 설명을 부탁 받았던 사례를 소개했다.이어 “두 번째는 코로나19 이후에 경제회복 위한 규범 마련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라면서 G20 정상선언문을 예로 들었다. 강 대변인은 “치료제 및 백신의 공평한 보급에 전력을 다한다는 표현 등 문 대통령의 발언이 선언문에 다수 포함돼있고. (문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필수인력의 이동 원활화가 선언문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 “한국형 뉴딜정책이 글로벌 정책 방향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용국가라는 우리 비전을 마련했다는 점”도 성과로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1.24 I 김정현 기자
전문가들 "병상 확보 위해 '자가·재택 치료' 도입해야"
  • 전문가들 "병상 확보 위해 '자가·재택 치료' 도입해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증상, 경증 환자들에 대한 ‘자가(재택) 치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의 불필요한 병상 소진을 방지하기 위해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은 시설이 아닌 집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의료체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24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70% 정도는 병상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인데 집에 있는 것이 규정 상 안 되기 때문에 병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택치료, 자가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실장은 “만약 열이 난다면 해열제 등으로 해결하고 그 외 증상 등이 발생하면 필요 시 적절한 병상으로 이송해 관리하는 체계가 병행된다면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기현 국립의료원장 역시 “치료라는 단어의 문제인데, 생활치료센터에서 쉬기만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라며 “국민 건강을 내버려두고 병상을 확보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약을 투약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있는 등 병에 대한 성격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평소라면 가벼운 환자도 입원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펜데믹은 우리가 가진 병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환자라면, 국내외 자료를 봐도 어떤 조건에 맞는다면 별 문제 없이 코로나19가 완치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런 조건에 맞는 환자를 선별해 집에서 치료하게 함으로써 입원이 필요하고 생명이 위독한 이를 위주로 병상을 쓰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0.11.24 I 함정선 기자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우나와 가족 관련 등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와 PC방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정밀방역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133명 늘어난 77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121→112→1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6일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18일 확진 된 후 그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타시도 확진자 1명이 19일 확진되고, 22일까지 56명, 23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다. 23일 확진자는 교회 관계자 8명, 지인 3명, 가족 3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와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가대 연습, 예배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23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과 가족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아울러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달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3일 숨졌다.서울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시민 개개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각종 모임·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24 I 양지윤 기자
우한 구한 영웅은 시진핑?…야전병원 코로나 방역 전시장 탈바꿈
  • [단독]우한 구한 영웅은 시진핑?…야전병원 코로나 방역 전시장 탈바꿈
  • 코로나19 전시회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우한(후베이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후베이(湖北) 우한(武漢) 은 코로나19 방역 인민전쟁의 주전장 무대였습니다. 우한의 승리는 후베이의 승리이고, 후베이의 승리는 전국의 승리입니다. 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차례 전염병 대항 대전이었으며 비할 바 없이 힘든 한차례 역사의 대시험이었습니다.”지난 21일 후베이성 우한시 도심에서 불과 14km 떨어진 우한커팅(客庭) 컨벤션센터에서 ‘인민 위에, 생명 위에(人民之上 生命之上)’란 주제로 열린 코로나19 저항기념 전시회.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전시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중국 정부 기관의 초청으로 한국, 러시아, 브라질, 포르투갈 등 주중대사관 외교관 및 외신 기자가 이곳을 찾았다. 이데일리는 한국매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전시회에 초대됐다.◇야전병원이 전시회장으로 탈바꿈…하루 3천여명 방문전시장 외벽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선 의료진과 군인 등의 모습을 그린 삽화가 걸려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전시장에 들어서자 커다란 전광판에 홍보 영상이 떴다. “우한은 한달여만에 초기 팬더믹 추세를 억제했고, 약 두달만에 신규 확진자수를 한자리 수로 줄였으며 약 석달만에 우한 보위전, 후베이 보위전의 결정적 성과를 거뒀다” 중국 정부는 영상에서 우한에서 방역을 전투에 빗대 소개했다. 우한 코로나19 전시회장 입구에 관람객들이 줄서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전시회가 열리는 우한커팅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긴급하게 마련됐던 야전병원인 팡창(方艙)의원이 세워졌던 곳이다. 우한 최대 규모인 2000여개의 병상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두달 여간의 시간을 회상하는 장소로 바꿨다. 후베이성 정부는 지난달 15일 코로나19 방역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사전 등록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하루 방문객은 평균 3000여명에 달한다. 개장 한달만여에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한다.총 1445미터 길이의 전시회는 크게 6개 주제로 나눠져있으며 1100여장의 사진이 걸려있다. 당시 의료진이 입었던 방호복, 구급차 등 1000여개의 실물 전시품도 전시 중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큼지막한 사진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 주석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는 중국 안팎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중국정부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설사는 “올해 1월25일 음력 새해 첫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연구를 지시했다”며 “3월 10일에는 시 주석이 우한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위한 시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입구에서부터 시 주석 사진이 17장이 나오고 서야 리커창 총리의 단독 사진이 한 장 나왔다. 1월말 우한 현장을 먼저 찾은 이는 리 총리지만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주인공은 시진핑 주석이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중환자실 상황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어 전시회장에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이 묘사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해 12월31일 처음으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이 공식 보고됐고, 올해 1월 18일 국가 차원의 전문가를 편성해 우한을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가장 어린 생후 30시간 환자와 최고령의 108세 환자 등 완치에 성공한 다양한 사연도 담겼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을 당시 후베이성에서 운영된 격리 병동은 22만5000개로, 코로나19 지정 병원만 255개에 달했다.홀로그램을 활용해 중환자실(ICU) 당시 상황을 재현한 섹션에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설명을 덧붙였다.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보였다.훠선산 병원을 재연해 놓은 병실. 사진=신정은 기자◇중국 정부 세계 각국 방역 지원 적극 홍보이어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가 단 10일만에 완공한 훠선산 병원과 레이션산 병원이 나왔다. 중국의 속도를 보여줬던 곳이다. 이 두 곳 임시 병원에는 2500개 병상이 마련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해 사용된 크레인 실물은 물론 훠산션 병원 병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전시실도 있었다. 야전방원일 당시 우한커창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곳을 지나자 백신 샘플이 등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화이자 만큼 효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는 백신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제적으로 백신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 3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신정은 기자언텍트 배송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방법, 중국만의 중의약 치료 방법, 코로나19 국민 영웅 등 전시를 지나 우한의 봉쇄 해제 후 모습이 나왔다. 우한을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 ‘우한 봉쇄 해제’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창밖을 내다보는 사진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줬다.이번 전시회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세계가 중국을 도왔고, 이제는 중국이 세계를 돕는다’는 것이다. 시 주석의 강조하고 있는 ‘인류 운명공동체’ 정신이다. 일본 도쿄타워,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 각국 랜드마크에서 외관 조명을 활용해 중국을 응원했던 모습, 각국에서 구호 물품이 도착했던 당시 모습이 전시됐다. 각국 외교관들이 우한을 탈출할 때 오히려 우한으로 입국했던 한국의 강승석 주우한 총영사의 사진도 보였다. 중국 정부가 각국에 보낸 방역물자와 메시지.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이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에 구호물자를 보낸 사진이 나왔다. 중국은 32개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150개국 4개 국제기관에 283차례에 걸처 구호물자를 보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2월27일 대구시로 마스크를 보낸 사진도 눈에 띄었다.직장 동료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는 창샤오쥔(34)씨는 “우한에서 근무하다 춘제(중국의 설)을 앞두고 고향인 간쑤로 떠나 당시 이곳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며 “언론에서만 보던 상황을 이렇게 전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다. 당시엔 모두가 공황에 빠졌지만 이제 정부의 지도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어 올해 겨울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기념 전시회를 관람한 후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2020.11.24 I 신정은 기자
2600 올라선 코스피…가보지 않은 세계 ‘시작’
  • 2600 올라선 코스피…가보지 않은 세계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26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 최고 기록과는 2.18포인트 남았다. 이제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곧 열릴 전망이다.하루 확진자가 20만명 가까이 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한 기업들 중심으로 공장이 정상 가동하며 기업들의 실적 상향으로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도를 높였다. 여기에 달러 약세 상황이 더해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700선, 3000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바이 코리아’ 外人 11월만 6조원어치 쇼핑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29일 2598.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중에는 2604.92까지 오르며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코스피 역대 최고점(2607.10)까지 2.18포인트 남은 상황이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1787조원을 기록하며 2018년 1월 29일 대비 98조원 증가했다.이같은 강세장의 동력은 외국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23일 기준) 외국인은 6조 41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월별 외국인 순매수금액으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3년 9월에는 7조 63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계속 팔면서 다른 나라 대비 지수가 덜 올랐다”며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른데 괜찮은 것에 비해 주가가 눌렸던 것들이 뒤늦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재확산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선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회사 590개사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조 4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5%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각각 31.1%, 17.2%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27.4% 늘었다. 하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1조원까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13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크지만 상장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타격이 덜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대표 종목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 7800원으로 주가가 올라 1975년 코스피 상장 이후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다.[표=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내년 전망 先반영 강세 계속…연말 변수多증권사들은 당분간 이 기세가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를 2650~3000선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2650선 △하나금융투자 2700선 △삼성증권 2850선 △SK증권은 2900선 △흥국증권은 3000선을 제시했다.코스피 2700선을 전망한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한국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주가가 최소 3개월 뒤의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매우 좋은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부추길 거라는 전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9원 내린 달러당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화 약세는 2000년대와 같은 드라마틱한 약세까진 아니어도 8년간의 강세 기조가 둔화할 것 같다”며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이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인덱스를 좇으면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대로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예산안이나 연말 또는 내년 초 종료되는 경기 부양책의 연장 여부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은 바이든 당선 이후 정치권 내 각종 불협화음으로 당장 경제 부양을 위한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추가 부양책 및 연방정부 셧다운 방지를 위한 12월 11일 이전 예산 합의 여부와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재투표 결과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만약 부양책이 연장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취약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는 불가피해진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부장은 “12월 후부터 미국 부양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며 약간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변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총 5785만명이다. 사망자만 137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등 누적 확진자만 1178만명이고 이 중 24만명은 숨졌다. 최석원 센터장은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나와야 해결될 문제”라고 짚었다.
2020.11.24 I 이지현 기자
‘3차 대유행’ 심각...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 [밑줄 쫙!]‘3차 대유행’ 심각...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으로 집계됐어요. 멈추지 않는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에요.◆‘3차 대유행’ 심각...신규 확진자 여전히 ‘세자릿수’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255명으로 지난 11일(113명) 이후 13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역별 인원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어요.특히 서울의 경우,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임용고시학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외에도 동대문구 고등학교, 서대문구 연세대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며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어요.◆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호남은 1.5단계정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밤 12시까지 총 2주간 적용되는데요. 수도권은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했으나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에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것이에요.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배경을 설명했어요.박 1차장은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어요.한편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던 호남 지역은 같은 날인 24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가요. 앞서 전남 순천은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어요.방역당국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에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족?지인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지난 21~22일 이틀간 청와대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번 G20 정상회의는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과 함께한 화상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G20 정상들 “치료제?백신 공평하게 보급하자”회원국들은 이날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진행했고, 회의를 마무리하며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이번 정상선언문에서는 △도전요인(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복 구축 △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 회복 보장 △지속가능한 미래 보장 등 4가지의 큰 주제 아래 38개 항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어요.특히 G20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를 약속했어요. 각국의 정상들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공평한 보급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건데요.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임을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어요.◆文 ‘필수 인력 이동안’ 강조문 대통령은 22일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시대 경제 교류를 위해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하자는 내용을 제안했어요.문 대통령은 “G20이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단합해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필수 인력 이동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인데요. 이번 G20 정상합의문에서는 필수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세 번째/바이든 첫 내각 인선 발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에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개표 인증 저지 소송 기각에 항소하며 대선 결과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뉴노멀’ 취임식...전례 없는 광경 예고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22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주 화요일(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며 “누가 어떤 자리에 오르게 될지는 당선인이 24일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내년 1월 20일에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전례 없는 광경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할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될 예정이에요.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전통인 상하원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오찬 및 만찬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 론 클레인은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가능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고 싶다”면서 “우리가 과거에 하던 방식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전했어요.◆대선 불복 트럼프 결국 ‘항소’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개표 인증 저지 소송이 기각되자 다음날인 22일 제3연방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어요.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모든 것은 절대 끝나지 않는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소송을 기각한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법 판사를 두고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한다”며 비판했어요.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마저도 트럼프의 불복 소송이 “국가적 망신”이라며 지적하기에 이르렀어요.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을 지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을 끝낼 때가 됐다고 지적했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1.24 I 정지윤 기자
윤도현 사과 "대구시민께 심려 끼쳐 죄송"
  • 윤도현 사과 "대구시민께 심려 끼쳐 죄송"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윤도현(사진=디컴퍼니)가수 윤도현이 최근 대구에서 진행한 공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윤도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1월 13~15일 3일간 진행한 대구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1월 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 분이 그로부터 5일 후인 11월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라며 “확진 판정 받은 주변 10분에게 검사를 권고했고 현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래저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좋은 마음으로 만든 공연이었다”며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신 그 팬분의 쾌유를 빈다”고 재차 사과했다.22일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와 대구시 재난문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윤도현 콘서트 ‘2020 어쿠스틱 포레스트’에 확진자 1명이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윤도현 콘서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500명의 관객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 측은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호, 진행 요원 확인 결과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윤도현 인스타그램 전문윤도현입니다. 우선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기사를 통해 접하셨듯이 지난 11/13~15 삼일간의 대구 공연중 마지막날인 11/15일 공연에 오셨던 팬한분이 그로부터 5일후인 11/20에 확진판정을 받은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때라고 합니다.역학조사팀에서 CCTV 확인결과 관객 모두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확진 판정 받은 주변 10분에게 검사를 권고하였고 현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만 안심하기엔 이르죠.이래저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해요.코로나가 없던 2020년초로 잠시 돌아가보겠습니다.2020년 2월에 YB공연이 잡혀있었어요. 그러나 코로나 1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빠르게 공연을 취소하였습니다.코로나로 취소된 국내 공연중 YB공연이 최초로 기록됩니다. 그러다가 확진자가 다시 점점 줄기 시작합니다.마치 코로나가 사라질것처럼 말이죠. 흠 그때! 기획된 공연이 노래하는 윤도현 어쿠스틱 공연입니다.그러나 ...코로나가 이렇게 예측할수없는놈인건 전문가가 아닌이상 누구도 몰랐을 겁니다.그후에 다시 연기..그러다 다시 재개.. 문제의 공연당일인 11/15일도 꽤나 차분한 상태인 1단계였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모두들 무사히 잘 끝냈다고 생각을 했죠.그리고 이번공연은 혹시 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을 했습니다. 거리두기 좌석제는 전체좌석의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것입니다.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건 손해를 각오하고 만든 공연이라는 것입니다.제작비로 들어가는 대관,무대,조명,음향,진행비 등이 티켓 판매액과 대비한다면 무조건 손해보는 공연이 이번 거리두기 좌석제 공연입니다.그런데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도 못고치는 마음의 병도 고칠수 있는게 음악이고 세상엔 그런 음악이 존재합니다. 아마 이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몇몇 분들은 그런 경험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수 없고 친구들과 술한잔 하기도어려운 이 시기에 공연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곳이니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만든 공연입니다.또한 공연으로 말미암아 일터를 찾는분들도 계시고여러모로 좋은 마음으로 만든 공연이었습니다.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신 그 팬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속에 계실겁니다.모두들 건강하시길 빕니다.
2020.11.23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봉쇄 공포 아직 생생..아무리 갑갑해도 마스크 절대 안벗죠”-‘바이 코리아’의 힘..코스피 새 역사 썼다-“작년 2배”..종부세 폭탄 고지서 발송-[사설]더 커진 ‘코로나 공포’, 완벽 방역만이 안심 수능 지킨다-[사설]은행마다 신용대출 규제, 비 오는데 우산 뺏을건가△2면 줌인&-민·관 두루 거친 금융통..사모펀드 사태 수습 ‘첫 시험대’-서울시 ‘긴급 멈춤 기간’ 선포..연말까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3면 코스피 새 역사 쓰다-반도체 호조, 달러 약세, 주가 저평가..“내년 3000선 달성도 가능할 듯”-코스피 이끈 외국인..반도체·배터리株 집중-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도..힘 못쓰는 유통·화장품株△4면 코로나 1년..우한을 가다-발원지 화난수산시장 인적 사라져..야전병원 자리 ‘기억공간’은 북적-“이동·사재기 제한에 외교관 예외 없어..영사관서 라면으로 끼니 때워”△5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힌 車업계-전기차 시대 맞아 구조조정해야 할 판에..車노조 “돈 더 달라” 배짱 투쟁-반복 파업 5년간 10조원 생산차질..“임단협 협상주기 늘려 리스크 줄여야”-“살려 달라” 협력사 절규에도..연쇄 파업으로 생태계 흔들△6면 정치-朴의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휘 재소집하자”..공수처 갈등 ‘숨고르기’-외교 강행군 마친 文대통령..올해 첫 휴가 내고 정국 구상-“서울 고밀도 재개발..박원순이 외면한 주택 부족 해결할 것”-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수도”..재계 “기업은 불확실성 가장 싫어해”-이진복·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野 경선레이스 후끈△8면 경제-車·반도체 힘입어 살아나는 수출..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잡히나-내년부터 중소기업도 ‘빨간날’ 유급휴일 보장-부동산 정책 역효과..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9면 금융-“원금·고수익 보장” 유혹..보험 ‘폰지사기’ 주의보-‘카뱅 몸값을 구하시오’ IB업계에 던져진 난제-금감원 임원인사..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원하는 보장만 고르세요”..동양생명 맞춤형 보장보험 출시△10면 산업&기업-몸값 뛴 인프라코어..두산 자구안 마무리 되나-[현장에서]주파수값 할인 조건 비현실적이다-삼성중공업, 2조8000억원 ‘수주 잭팟’-거실을 ‘4K 극장’으로..삼성·LG 프리미엄 프로젝터 경쟁-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수소 동맹△11면 산업·소비자생활-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 때..‘맞춤배송’ 뜬다-혹시나 했는데..김치 무역 또 적자-질환에 딱 맞는 병원·진료과 AI가 알려드려요-유한양행, 얀센서 폐암치료제 성과기술료 723억원 수령△12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대항해시대 위험 분산 위해 ‘주식’ 탄생..초창기 월스트리트선 노예 거래-‘소유·경영 분리 논란’ 반복되는 이유..회사 소유엔 관심 없던 해적서 유래△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가 먼저 ‘韓·美 그린산단 동맹’ 제안해 ‘바이든 찬스’ 잡아야-“스가, 아베와 달라..박지원 면담은 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될 것”△16면 큐코노미시대 선도하는 삼성-출산·육아 필수가전 3총사-손에 잡힐 듯한 3300만화소..TV, 공간의 한계를 넘다△17면 건강-현미경 대신 모니터로 질환 판독..5G 활용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엉덩방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가나 했더니..-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18면 증권&마켓-코로나 확산속 美 ‘블프’ 눈앞..“온라인쇼핑株 수혜 기대”-파생상품 거래 손실 올해 하반기 3배 늘어-거리두기 2단계에..음식 포장재·골판지株 주가 들썩△19면 증권-‘내년 큰 장 선다’..운용사들 ‘공모주 대어’ 지분 확보 경쟁-‘24시간 주총 전자투표’ 예탁원 K-VOTE 오픈-“정밀 의료진단 영역 선도기업 될 것”-켄달스퀘어 ‘첫 물류 리츠’ 상장 시동△20면 문화-현실 파고든 韓여성작가..글로벌 문학계 뒤흔들다-[장병호의 PICK]연쇄살인·코미디의 절묘한 조화-소설가 한강이 본 연극 ‘휴먼 푸가’..“광주의 영혼, 무대에 온 듯”△22면 스포츠-트리플 크라운에 세계 1위까지..욕심쟁이 김세영 ‘두 토끼’ 사냥-스트렙, 6년 만에 2승·마스터스 출전권 ‘겹경사’-톱3 모두 꺾고..메드베데프, 테니스 ‘왕중왕’△24면 피플-“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무대 갈망 더 커졌죠”-“석유·화학·조선 등 제조업에 강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고대생들, 위안부 명예회복 학술대회 상금 기부-방탄소년단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관왕-백온유 작가 소설 ‘유원’ 제44회 ‘오늘의 작가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양보다 질, 가격보다 가치 따질 때-[생생확대경]소비자는 중고차시장 혁신 바란다-[e갤러리]이피 ‘소셜 네트워킹 폐소공포증’-[기자수첩]‘탈석탄금융’ 로드맵 제시해야△26면 부동산-가덕도신공항 소식에..끓어 오르는 서부산 부동산시장-집값 상승에 패닉바잉..주택시장 ‘큰 손’ 된 30대-종부세 고지서 받은 집주인 “2000만원 넘어 기절하는 줄”-브레이크 풀린 전셋값..강남 ‘아리팍’ 20억 뚫었다△27면 사회-“경유값·전기료 올리고 친환경차만 판매”..서민부담·일자리 축소 어쩌나-코로나發 취약계층 사각지대 국민연금공단이 찾아갑니다-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고에 秋, 尹 겨냥 압박 최고조 이를 듯-“독서실도 9시엔 닫나요”..수험생 혼란-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8245원 오른다
2020.11.23 I 노재웅 기자
이인영 "美대선은 기회"라 했지만…국무장관에 대북강경파 블링컨
  • 이인영 "美대선은 기회"라 했지만…국무장관에 대북강경파 블링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부-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등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정부 교체시기를 ‘남북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잰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초대 국무장관으로 한미일 공조를 통한 대북제재를 강조하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내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한미동맹의 엇박자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 장관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대북 경협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6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북한과의 연락선이 끊어지고 서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피살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정권의 교체기가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이 장관은 “바이든 정부는 북핵능력 감축을 조건으로 정상회담 여지를 남겨두고 대북제재에 대한 강화·완화에 적절한 배합을 통해 북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필요성은 언급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대북정책의 유연한 접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구상인 ‘포괄적 합의를 하되, 실행은 단계적으로 하자’는 접근법과 많은 부분에서 조응될 수 있고 이런 것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우리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고 강조했다.북한 역시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계기로 경제 발전을 지금보다 우선적인 목표로 둘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 진전 과정에서 대북 제재의 유연성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생기면 남북 경협이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이같은 전망이 지나치게 희망 섞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되자 대북제재 강화에 앞장섰던 그는 강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대담에서는 김정은을 ‘최악의 폭군’이라고 칭했다.국가안보보좌관에는 이란 핵합의(JCPOA)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이란 핵 합의를 복원시키는 것이 바이든 정부 외교 안보 우선순위로 가면서 대북정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0.11.23 I 정다슬 기자
서울지역 확진 수험생,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수능 본다
  • 서울지역 확진 수험생,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수능 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서울지역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 후 자가격리 대상자의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한국방송통신대 학습센터 3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23일 밝혔다.서울시는 27명의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4개실 16명이다. 시는 시험장 설치를 맡고, 서울시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배치와 시험장 운영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도 배치한다. 서울의료원은 의사 1명, 간호사 3명, 보조 2명을, 남산유스호스텔에 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배치한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사흘 전 고사장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는다. 시는 확진자의 경우 퇴원 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방통대 서울지역대학(성동구 아차산로 12, 성수동1가) △방통대 남부학습센터(양천구 국회대로 272, 목동) △방통대 북부학습센터(강북구 도봉로 136, 미아동)이다.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이나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제공한다.시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5일까지 교육부, 시교육청, 각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달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음식점·제과점 1만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방역수칙을 1회만 사실이 밝혀져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50㎡ 미만 음식점 등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알리고 개정된 벌칙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밖에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바로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능 별도시험장 발생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운반해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올해 227개 시험장에서 10만6443명의 수험생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함으로써 확진·격리자 수험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폐기물이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3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상승세 유지될 것…업종 대표주 주목"
  • [스톡톡스]"코스피 상승세 유지될 것…업종 대표주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상 최고점(2607.10) 돌파를 목전에 둔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금리 기조 속 외국인 매수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방하는 상장사 실적이 이유다. △코스피 추이(대신증권HTS)23일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스피 상승세가 꺾일 이유가 없다”며 “사상 최고점 돌파에 단기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근본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센터장은 “바닥에서 2400선까지 오르는 데는 개인들의 힘이 컸다”며 “이는 부동산으로 흘러갔던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00선 이후로는 외국인이 끌어올렸다”며 “최고점을 목전에 둔 코스피 지수대에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글로벌 대비 저평가된 곳을 찾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이 모범적으로 평가받고 있고, 제조업들의 생산 차질이 타 국가에 비해 덜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크지만 상장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타격이 덜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대표 종목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향후 주도주로는 대형주 중에서도 업종 대표 종목으로 꼽았다. 최 센터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전통적이 제조업, 그중에서도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둘 때”라며 “코로나19에 실적이 잘 방어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변수로는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최 센터장은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나와야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정치적인 이슈도 지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최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고점을 2900선까지 내다보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숨 고르기 양상은 보이더라도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1.23 I 박정수 기자
쎌마테라퓨틱스 “유럽 임상 신청 준비, 국내 임상은 서류 보완절차 중”
  • 쎌마테라퓨틱스 “유럽 임상 신청 준비, 국내 임상은 서류 보완절차 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쎌마테라퓨틱스(015540)(이하 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럽 임상 신청을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식품의약국안전처(KFDA)에 치료제 임상 신청을 했고 추가적인 서류 보완 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또한 러시아 팜신테즈와 공동으로 유럽을 비롯한 4개국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준비를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국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쎌마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인체 내 안전성은 기입증된 상태다. 바이러스 등 병원체 침입 시 체내 면역체계 활성을 통해 항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서 바이러스 변종에도 대응할 수 있다.회사 측은 새로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속도,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치료 수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치료 효능이 검증된 기존 약물을 활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인규 쎌마 박사는 “최근 백신개발로 인해서 치료제가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백신만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또한 상당히 크다. 우리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는 것처럼 백신과 치료제는 각각 필요하다”며 “변종 발생이 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 개발이 한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빨리 진행해서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다.
2020.11.23 I 유준하 기자
  • 코스피, 2580선 돌파 눈 앞…외국인 홀로 ‘사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23.52포인트) 상승한 2577.0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44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포함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55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31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우위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 안팎으로 상승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 상위권 종목 대부분 오름세다. 하락 중인 LG생활건강(05190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하락폭이 1% 이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2%가 넘게 상승하고 있는 종이, 목재를 포함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전기, 전자 △의약품 △제조업 △기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화학 등의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 의복 △증권 △유통업 △금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페이퍼코리아(001020)가 장 시작과 함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인 20일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근당바이오(063160)는 이날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9263.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49.74포인트(0.42%) 하락한 11854.97에 마감했다. 11월 미국 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관련 위기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0.11.23 I 조용석 기자
코로나 극복과 공포 사이…美 11월 확진자 300만
  • [뉴스새벽배송]코로나 극복과 공포 사이…美 11월 확진자 300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과 여전한 공포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여러 세계 경제지표가 다른 목소리를 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데 반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미국 대기업은 속속 배당금 지급을 재개하는 등 경기회복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시중은행은 당초 계획보다 빠른 23일부터 본격적 신용대출 수요 줄이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사진 = 로이터)◇美 고조되는 코로나19 위기…뉴욕증시 모두 하락-CNN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1월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미국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확진자는 1200만명 수준. 4분의 1에 달하는 확진자가 11월에 쏟아져 -CNN방송의 미국 존스홉킨스대 자료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11월 미국 확진자는 300만2000여명. 22일 만에 3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자칫하면 11월 말에는 한 달 확진자가 40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이같은 우려를 반영한 듯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갈수록 악화하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9263.4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1854.97에 마쳐 -JP모건이 겨울철 코로나19 악화로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후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에도 영향을 받은 듯. 다음 주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 ‘백신 기대감’ 국제유가 상승…美 대기업 배당금 지급 재개 -반면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뉴스에 상승세로 전환.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1달러) 오른 42.15달러에 거래를 마쳐.-국제 금값도 미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 속에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오른 1872.40달러에 장을 마감.-코로나19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미국 대기업들도 속속 배당금 지급을 재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미 500대 기업 중 42개사가 지난 봄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나, 이 가운데 6개사가 배당금 지급을 재개했다고 보도-이러한 배당금 지급 계획에 대해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WSJ에 “다국적 기업들이 다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며 “기업 배당 재개는 경영진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설명◇ 美 FDA, 트럼프 코로나19 치료제 ‘REGN-COV2’…긴급승인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해당 약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물질.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음-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 12월 중순께 FDA 긴급 사용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 신용대출 조이는 시중은행…유한양행, 700억대 마일스톤 기술료 수령-시중은행이 23일부터 1억원 넘는 신용대출, 연소득 200%를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예정. 국민은행 신용대출 1억원을 넘긴 대출자에는 ‘DSR 40% 이내’ 규제를 적용하고 연소득 200% 안에서만 신용대출을 내줄 계획. 우리은행도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시작-이는 지난 13일 금융당국은 연 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한 것보다 일주일 빨라-유한양행은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 수출한 레이저티닙(Lazertinib, EGFR표적 항암 치료제)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6500만 달러(한화 약 723억원)을 수령할 에정이라고 발표. 이는 회사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5%에 해당
2020.11.23 I 조용석 기자
진성준 "서울시장 보선, 쉽지 않지만 절망적 상황 아니다"
  • [인터뷰②]진성준 "서울시장 보선, 쉽지 않지만 절망적 상황 아니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재선(서울 강서을)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21대 국회 당선자 신분일 때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을 맡았고, 김영진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을 때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는 등 민주통합당 시절부터 전략기획위원장만 네 차례 맡았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하는 등 정치권 사정에 두루 밝다. 현재는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측의 부동산 정책 비판을 두고 “정치 공세에 골몰해서는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노진환 기자)한 발 앞서 정세를 판단하고 주요 이슈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위원장을 여러 차례 지낸 입장에서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내년 보궐선거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자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데다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 만큼,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게 분명하지만 절망적 상황은 아니라는 게 진 의원의 판단이다. 진 의원은 “심각하고 비켜갈 순 없지만 서울시 문제가 부동산만 있는 건 아니다”면서 “몇몇 지표 때문에 전세 대란이란 지적을 하지만 세입자의 상당 부분은 임대차 보호법의 혜택을 봤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을 전부 파기하고 철회하라`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의 비판에도 “`공급만이 해법이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는 인식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방역을 해내고 민생을 돌봐온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정당이란 점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정부 방역 대책의 대부분은 고(故)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경험을 이어 받아 발전시킨 것”이라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통용되기 전에는 어떻게 방역을 유지하면서 민생 경제를 지탱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24번의 대책이 모조리 실패했다`는 등 국민의힘 주장을 두고서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인데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면서 “정책적 대안을 내놔야 하는데 정치 공세에만 골몰하고 있어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지고 보면 결과적으로 주택 투기세력이나 다주택,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얘기인데 대다수 중산층 서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란 얘기다. 진 의원은 “이런 점을 어떻게 부각시키고 제대로 감당해 내면서 비전을 갖춘 인물을 내는지가 중요하지 부동산 하나로 승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국토보유세 도입 등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진 의원은 “때론 너무 과격한 데다 재원 대책이 불분명하다”며 “정치적 주장으로 듣기 좋은 얘기를 못할 사람이 어디있겠나”고 지적했다.
2020.11.23 I 이성기 기자
文대통령 제안한 ‘인력 국경간 이동’ G20 정상선언문 채택
  • 文대통령 제안한 ‘인력 국경간 이동’ G20 정상선언문 채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안했던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과 관련된 문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으로 채택됐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된 화상 정상회담 끝에 23일 새벽 정상선언문에 합의했다.눈길을 끈 것은 13번째 문항이다. 우리는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화상 특별 정상회의부터 제안했던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이 이번 정상선언문에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당시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초안을 작성하기 전부터 해당 사안을 제안했고, 최종본까지 반영됐다.한편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연대와 다자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전무후무한 충격이라고 정의하고 최선을 다해 생명을 보호하고 취약층을 특별 지원하고 경제 및 일자리를 복원할 것을 다짐했다. 백신과 치료제 등이 모든 인류에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 정상들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연장하기로 한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를 넘어서는 부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채무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를 넘어선 부채 대응을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승인했다.정상들은 또 다자무역체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하고,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가능하며, 안정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선언문에서는 성평등, 교육, 관광, 환경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 위기로 불균형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코로나가 성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할 것임을 언급했다.또, 교육에 있어서는 여학생들을 포함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공평한 양질의 교육이 향후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 중요함을 인식했다. 아울러 여행·관광 분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와 기상 이변에 대응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도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주요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23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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