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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감’…코로나發 방역 영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진드기 매개 가을철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이 올해는 잠잠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줄고 개인위생이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41명, 2018년 183명, 지난해 96명으로 매년 감소세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하락 폭이 상당하다.전국 통계 역시 지난해 4005명에서 올해 현재 653명으로 크게 줄었다.쯔쯔가무시증과 함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올해 충북에서 작년과 동일하게 3명의 환자가 나왔다.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줄고, 개인위생이 강화된 점 등이 환자 발생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진드기 발생이 감소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다만 가을철 감염병은 11월까지 집중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충고다.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된다.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SFTS는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다. 38도 이상의 고열, 혈뇨, 혈변,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혈소판 감소가 특징이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머리카락과 귀 주변,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 등)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 [밑줄 쫙!]무기징역 구형...조주빈 "벌 달게 받겠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연합뉴스)첫 번째/검찰, ‘박사방’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여성을 협박해 성(性)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24)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어요.◆검찰 “피해자들 눈물로 엄벌 호소”검찰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조주빈과 공범 5명의 결심공판에서 “조주빈 등은 ‘박사방’을 브랜드로 삼아 조직적으로 성착취물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했어요.검찰은 “조주빈은 다수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성착취 유포 범죄집단의 ‘박사방’을 직접 만들었다”며 “전무후무한 범죄집단을 만들었고 우리 사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고 지적했어요.이어 “조주빈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텔레그램 박사방에 지속적으로 다량 유포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보며 능욕하고 희롱했다”며 “피해자들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고, 피해자들은 조주빈에 엄벌을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어요.검찰은 조주빈 외 성인인 공범 4명 중 2명에 대해선 징역 15년, 남은 2명은 각각 징역 13년, 징역 10년을 구형했어요. 미성년자인 공범 한 명에 대해선 소년법을 적용해 장기 10년에 단기 5년을 구형했어요.또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명령,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어요.◆조주빈 “인간 존엄성 고민하지 않았다”조주빈은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의 구형을 들어서가 아니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제 죄의 심각성에 대해 상기하게 됐다”며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사과나 반성도 그들에게는 큰 아픔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토로했어요.이어 “범행 당시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성(性) 같은 것들을 저의 수단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던 것을 인정한다. 저는 아주 큰 죄를 저질렀고, 제가 변명하거나 회피할 수 없다”고 울먹이며 말했어요.그러면서 “책임을 져야 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며 속죄해야 마땅하다”며 “피해자분들께 자리를 빌어 진실된 말로 사죄드린다. 벌을 달게 받겠고, 고통을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고 언급했어요.◆검찰, ‘박사방’ 무료회원 10여명 압수수색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의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22일 밝혔어요.텔레그램 고유 아이디 등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진 무료회원들은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데요. 스마트폰 등 압수물에서 성착취물이 확인될 경우 소지 혐의가 추가돼요.한편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둔 20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지난 2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A(22)씨가 전날 오후 5시께 단원구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A씨는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로부터 ‘박사방’ 무료회원인 것으로 파악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두 번째/탈당 금태섭... 벌써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어요.◆금태섭 “민주당 편가르기 오만이 가장 큰 문제”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밝혔어요.그는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지 5개월이 지났다”며 “당 지도부가 바뀐 지도 두 달이 지났고, 윤리위 회의도 여러 차례 열렸지만, 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적었어요.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어요.그는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고 언급했어요.◆국민의힘, 금태섭 탈당에 ‘러브콜’...서울시장 출마설도금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자 야권에서 즉각 ‘러브콜’을 보내며 적극성을 보였어요.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분 의향이 어떤지는 확인한 적이 없으니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한번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어요. 같은 당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정치를 완전히 떠나지 말고 권토중래하시길 바란다. 조만간 우리가 함께할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길”이라고 전했어요.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탈당했으니까 한번 만나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발혔어요.금 전 의원은 야권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큰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정당”이라며 선을 그었어요.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금 전 의원을 만날 뜻을 내비치면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어요.다만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오늘 탈당했는데 이른 얘기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탈당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뉴스1에 밝혔어요. 그러면서도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뒀어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사진=이데일리 DB)세 번째/렘데시비르, ‘첫 코로나 치료제’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어요.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됐어요.◆미 FDA, 렘데시비르 정식 사용 승인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어요. 이는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에요.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이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어요.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지난 8월 회사 측은 연말까지 200만명 투여분 이상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수백만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어요.◆미국 코로나 하루 사망자 1천명 넘어...접촉자 추적도 난항미국이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또 다시 하루 1000명을 넘어섰어요.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11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어요.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망자는 1124명으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달 15일(1288명) 이후 한 달여만의 최대치에요.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01명식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 수로는 미국 내 최고치에요.이 주에서는 환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작업도 마비됐어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담당자 배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 [코스닥 마감]"美 대선 불확실성 여전"…'800선'까지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 훈풍에 상승으로 시작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미국 대선을 앞둔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58%) 내린 807.9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됐다. 그러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이 끝나자 약 1시간 가량 상승 전환됐으나 다시 하락하며 마감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진전 기대, 기업별 호실적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506.01에 각각 거래 마쳤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토론이 1차와 달리 온건하게 진행되는 등 새로운 내용 없이 무난히 끝나자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토론회가 끝난 뒤 트럼프와 바이든의 격차가 축소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진행 중인 등으로 다시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650억원 순매수, 외국인도 591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11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85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36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송이 1.45% 상승 마감했다. 기타 제조,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건설, 제약 등이 상승 마감했다. 통신장비가 2%대 미만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어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 H/W, 비금속,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유통, IT종합, 음식료·담배, IT부품 순으로 하락률을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휴젤(145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과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펄어비스(263750)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맥스로텍(14107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사용을 정식으로 허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맞았다. 메디톡스(0869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사의 보톡스 제품의 판매, 제조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했다는 소식에 9.36%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8757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2324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5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236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홀로 매수에 나선 개인은 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2350선까지 빠졌던 지수는 2360선을 회복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5.76포인트) 오른 2360.81을 기록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 경기 부양책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1% 미만에서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물이 나왔지만 이날 진행된 미국 TV 대선 토론이 예상과 다르지 않게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상승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705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22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9억원 매수, 비차익이 342억원 매도로 총 303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은행(3.1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철강 및 금속은 2%대, 증권과 보험,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올랐다. 건설업, 화학, 제조업, 섬유의복 등도 1% 미만에서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업, 음식료품이 1%대에서 하락했고, 의약품, 기계, 유통업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7%, 0.72%씩 오른 가운데에 LG화학(051910)은 1%대(1.72%), 현대차(005380)는 2% 넘는(2.77%)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035420)가 2.22%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005935)(-0.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종목별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 약물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렘데시비르의 원료를 생산하는 파미셀(005690)이 16%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거래량은 8억74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529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8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 식약처, 렘데시비르 중증 코로나19 환자 사용 지속 권고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알려진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에 대해 보건당국이 계속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의료진의 판단 아래 지속해서 투여할 것을 권고한다고 23일 밝혔다.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알려진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WHO는 지난 15일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사망률 및 치료기간 등에 있어 대조군과 시험군 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식약처와 질병청은 발표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한 결과, 투여시기, 중증도별 하위군 분석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보건당국은 WHO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시험에 등록된 환자, 시험을 시행한 지역 의료환경 등 시험방법과 결과를 검토한 뒤 전문가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식약처는 렘데시비르 치료기간 단축 효과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가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바르를 투여하면 치료기간을 평균 5일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임상결과가 의미있다고 판단해 지난 7월24일 보조산소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등에 한해 렘데시비르 사용을 허가했다. 현재 렘데시비르 승인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다.정부가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유지하기로 한 데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뒷받침 됐다. 식약처 코로나19 전문가위원회와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미국 NIAID가 신뢰도 높은 연구방법을 사용했고, 의약품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고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보건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이상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국내 도입해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금까지 긴급사용승인을 했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 [전문의 칼럼]수능 앞둔 수험생, "긴장성 두통 조심해야"
- [이동규 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중요한 날을 앞두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목이 뻣뻣해 지기도 하면서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두통이 시작되는데, 이때 발행하는 두통이 긴장성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 할 수 있는 흔한 두통이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의 두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규 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긴장성 두통은 보통 두통이 있을 때의 증상을 갖고 있다. 조이는 느낌,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으로 나타나고, 대부분 양쪽에서 나타난다. 둔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느껴지지만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통증의 강도가 가볍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두통의 빈도가 잦을 경우 다소 강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과도한 심리적 부담감이나 근육의 긴장, 피로가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누적되어 나타난다. 스트레스나 불안, 수면부족 그리고 안 좋은 자세를 취했을 때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지만 두통을 단지 ‘스트레스’ 때문으로 자가진단하고 방치하거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만 복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뇌출혈, 뇌압상승, 뇌수막염 등 위험한 원인이 두통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다 보면 진통제에 대한 의존성이나 진통제 장기사용으로 인한 위장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꼭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함께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두통의 빈도와 심한 정도, 생활에 미치는 영향,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 약물 오남용 경력 등을 고려해 치료가 진행된다. 대개 처방약 복용, 통증 유발점 주사, 생활습관교정, 수면에 대한 약 복용 및 인지행동 치료, 자세 교정 등의 치료가 도움이 된다. 치료 못지 않게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운동이나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금주·금연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오는 12월 3일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이다.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쉽게 예민해지고 긴장감도 커지는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예년과는 다른 시험장 분위기로 수험생은 물론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긴장은 두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시험 전날이나 당일 아침 두통이 발생한다면 초기에 약을 먹는 것이 좋다. 버티다가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 편두통이 있었던 수험생이라면 시험 전날 저녁이나 아침에 미리 약을 먹고, 평소 먹던 약을 시험장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는 잠깐만이라도 먼 곳을 바라보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두통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강보합권'서 등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허가 등에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홀로 순매수 중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36%) 오른 815.6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진전 기대, 기업별 호실적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506.01에 각각 거래 마쳤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했다. 이에 카지노 리조트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가 8.42%, 여행그룹 익스디피아 그룹이 9.0%, 매리어트와 윈 리조트가 각각 5.96%, 4.91% 오르는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 여행, 항공주가 크게 상승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5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제약과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금속,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오락·문화, 제조, 정보기기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장비는 2%대 미만 내리고 있다. 섬유·의류와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IT H/W, 반도체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등도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는 1%대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홀로 '사자' 나선 개인에 소폭 오름세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홀로 매수에 나선 개인에 힘입어 236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5.25포인트) 오른 2360.30을 기록 중이다. 전날 2350선까지 하락했던 지수가 다시 236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이 기대감을 끌어올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2%, 나스닥 지수가 0.19% 각각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3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216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은행 업종이 1% 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계와 철강 및 금속, 종이목재, 운수창고, 금융업, 운수장비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30%), 비금속광물(-0.30%), 음식료품(-0.09%) 3개의 업종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이 거의 반반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17% 오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0.72% 내려 ‘반도체 투톱’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네이버(035420)(0.34%), LG화학(051910)(0.63%), 현대차(005380)(0.92%), 셀트리온(068270)(0.84%)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카카오(035720)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사용 승인했다는 소식에 파미셀(005690)이 18% 넘게 급등 중이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또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보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보유한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 역시 나란히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16)‘뷰카’(VUCA)의 시대, 스타트업에 거는 기대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변화가 더딘 ‘전통’ 상가에도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와 동네 상점의 스마트 슈퍼 전환 등으로 융합과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물결이 가장 늦게 도달할 것 같았던 이곳도 변화의 물결이 벌써 둑을 넘어섰다.디지털 전환을 일찍 추진했던 기업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홈오피스 관련제품과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웹캠, 캠코더, 마이크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수출은 화상상담과 전자상거래로 이뤄진다. 국내외 모두 전자상거래 기업은 주문 폭주에 시달릴 정도다.◇ 역동적인 세상, 뷰카의 시대디지털 전환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팜,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가전 등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 전환의 물결에 올라탔다. 이 같은 변화에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맥킨지 연구소 연구결과 디지털 기술이 심화될수록 기업성과에서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 정도가 큰 기업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 기업의 이익은 하락한다. 앞으로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전략이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 길을 가기위해 무엇을 실행할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역동적인 세상을 가리켜 ‘뷰카’(VUCA)라고 표현한다. 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앞글자를 딴 글자다. 그만큼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 대변혁의 시대에 산업지형은 크게 출렁거린다. 산업은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뷰카의 시대 떠오르는 기술은 무엇일까.어렵고 힘든 일을 전담하는 노동자 로봇은 미래 산업을 바꿔 놓을 것이다. 약 15년 후 현재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자동차 승객 중 95%가 10년 후에는 무인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게 된다. 자동차 부품산업과 보험 산업도 바뀔 것이다.AI(인공지능)는 일상의 동반자를 넘어 ‘머신러닝’으로 대체되고, 증강현실((AR)은 미래 혁신기술과 융합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줄기세포 및 유전자와 관련된 생명공학 산업 또한 코로나 이후 더 활성화 될 것이다.◇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스타트업지난해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간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10대 떠오르는 기술’을 발표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식량, 신소재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먼저 순환경제를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이다. 1회용품 플라스틱 문제가 더 커지면서 전부터 개발되던 기술이 발전해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무질서한 단백질을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 암과 치매 등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식품 추적과 포장 기술도 있다. 작은 센서를 식품 포장 속에 넣어 음식이 상했는지, 섭취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준다. 여기에는 디지털시대 비대면 관련 산업도 포함되어 있다. 로봇에는 인간느낌을 유추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했다.얼굴과 감정을 인지하며 공항서비스, 쇼핑도우미, 호텔 체크인 등을 도와준다. 가상모임 협업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하고 5G(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보만 교환하던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협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미래기술의 변화양상은 비대면 원격사회, 바이오시장 확대, 산업 스마트화 가속, 위험산업의 일상화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매제가 된 산업지형의 변화는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이다스타트업은 점진적 혁신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다르게 수직적 혁신을 꿈꾼다. 이러한 시기에 관성적으로 기존 기술과 제품에 의존한다면 그것은 둑을 넘은 물결을 회피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물결은 물론 그 앞에서 몰아치는 바람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에 거는 한국경제의 기대이기도 하다.
- [뉴스새벽배송]美대선 마지막 대선 TV 토론…램데시비르 치료제 승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일 앞으로 다가온 글로벌 이벤트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 양호한 실업 지표 등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까지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은 이날 주목해야 할 ‘빅 이벤트’다. 또한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여전히 우려되는 와중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허가를 받은 첫 치료제가 됐다. 올해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코로나19에 대한 향후 대응책의 흐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중국은 이날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및 연설에 나서는 만큼 각종 대외 변수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 토론 때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 美 경기부양책 기대에 뉴욕증시 ‘오름세’ -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진전 기대, 기업별 호실적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 -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506.01에 각각 거래 마쳐. -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 재정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 지탱. 다만 낸시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협상은 이날도 이뤄지지 않음. - 테슬라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코카콜라와 AT&T, 다우 등 각종 기업 역시 3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하며 순조로운 흐름.◇ 렘데시비르, 美 코로나19 정식 치료제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 -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지 5개월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약품이 됨. -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렘데시비를 투여받기도. 현재 길리어드 측은 렘데시비르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어. -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24명, 하루 사망자 수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최대치 기록. - 22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6%(0.46달러) 오른 60.67달러로 마감.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강세 보임. ◇ 美 대선 D-12, 마지막 TV 토론 돌입-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오후 9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마지막 TV 토론을 진행.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오전 10시. - 이번 토론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6개 주제로 15분씩, 총 90분 예정. 또한 이번 TV 토론에서는 각 후보의 발언 시 상대방의 마이크는 꺼지는 규칙이 적용. -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뒤집기 전략’ 등에 따른 대선 막바지 흐름에 주목할 만. ◇ 美 신규 실업수당, 코로나19 이후 최저 -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0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전주 대비 5만5000명 감소. 이는 지난 3월 둘째 주(28만2000건) 이후 가장 적어 코로나19 이후로는 최저 수준.- 최소 2주간의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837만건으로 전주 대비 102만건 감소.- 코로나19 이후 미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제기. ◇ 中 시진핑, 6.25 70주년 연설 나서- 중국은 23일 오전 10시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 ‘항미원조 작전’은 중국이 미국에 대응해 북한을 지원했다는 의미로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일컫는 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행사에서 중요한 연설을 할 예정. 시 주석은 지난 19일 연설에서도 “향미원조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이날 연설에서도 비슷한 발언 나올 것으로 예상. - 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지는 와중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11월 방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도. 미국 대선이라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 상황 속 중국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할 요소. ◇ 부양책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61달러) 오른 40.64달러에 거래 마침. -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끌어당김. 다만 전날 4%대 급락을 이끌었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우려는 여전. -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빠진 1904.60달러로 마감, 소폭 하락세 보임. - 이날 달러인덱스는 0.36% 오른 92.94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