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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지원 위한 기금 조성
  • 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지원 위한 기금 조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마스터카드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및 웰컴(Wellcome)과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대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25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 게이츠,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 등이 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이다. 웰컴은 영국의 독립 자선단체다.이들 세 기관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코로나19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The COVID-19 Therapeutics Accelerator)’를 결성했다. 코로나19의 즉각적인 치료는 물론 다른 바이러스성 병원체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적 진료에 사용될 새로운 용도의 약물 개발을 촉진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위해 게이츠 재단과 웰컴은 각각 5000만 달러를, 마스터카드의 임팩트 펀드(Mastercard Impact Fund)는 2500만 달러를 기탁했다.액셀러레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정부 등 전 세계 규제 및 정책 입안 기관들과 협업할 방침이다. 자원과 전문성을 총동원해 제약회사의 재무적 손실과 기술적 위험 요인을 낮추는 동시에,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도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 프로만 마스터카드 부회장은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 마스터카드의 철학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전투에 동참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금융 포용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단순히 자본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자산과 기술을 제공하는 여러 주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12 I 김범준 기자
이재용 “힘 모아 이겨내자”…코로나19 격리 직원·가족에 격려물품 전달
  • 이재용 “힘 모아 이겨내자”…코로나19 격리 직원·가족에 격려물품 전달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 명과 임산부 1800여 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 명이다.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협력사 직원들도 포함됐다. 임직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임직원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보냈다. 이번 사태로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준비해 전달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중인 현지 임직원 1000여명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와 함께 보냈다.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모든 임직원이 다 함께 한 마음으로 이번 위기상황을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2500명 직원들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격리의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해당 직원들에게 전달했다.삼성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8개 계열사 임직원의 부모·처가·시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동일한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보냈다. 이는 자녀들이 대구·경북 지역의 부모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조치다. 삼성은 이날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사장들은 임직원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사는 자녀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회사의 취지에 감사를 표하며, 부모님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본인들의 손 편지를 함께 동봉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음주부터 사내식당에서 면역력 강화 특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03.12 I 피용익 기자
獨메르켈 “독일인 60~70% 감염 가능성…확산 지연에 집중”
  • 獨메르켈 “독일인 60~70% 감염 가능성…확산 지연에 집중”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인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필요한 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르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들은 독일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인류는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없고 치료제도 없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의료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고령자와 기존에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이날까지 최소 1296명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전염병(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정균형 원칙을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유럽연합(EU)의 재정 조치는 독일이 있는 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EU의 모든 회원국은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외에도 경제와 관련해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독일과 같은 경제는 글로벌 도전 상황에서 더욱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경제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2020.03.12 I 방성훈 기자
”70% 감염“ 냉정한 전망에…獨언론, 메르켈 편든 까닭은?
  • ”70% 감염“ 냉정한 전망에…獨언론, 메르켈 편든 까닭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를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메르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관련 처음으로 낸 대국민 메시지에서 “전문가들은 인구의 60~70%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한다”고 말해 전문가들 사이 부정적 전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메르켈 총리가 “이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희망한다”며 사태 극복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도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평가를 언급한 것은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메르켈 총리는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 우리 행동과 기준은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말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과 같은 경제는 전세계적인 도전 상황에서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처럼 국가 수장의 냉정한 평가에도 현지 매체들은 당황하지 않는 분위기다. 중도 진보 성향의 독일 최대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메르켈은 약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총리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총리가 약속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시사주간지 포쿠스 온라인판 역시 “메르켈 총리는 환상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세계 경제가 몇주 안에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의 현실적인 메시지를 납득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메르켈 총리의 이날 발언은 차분히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독일 정부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독일은 11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가 1966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사망자는 3명으로 극도로 낮은 치사율(0.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중심으로 통합체제에서 얻는 경제적 이익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인 독일은 국경봉쇄 등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메르켈 총리가 의학적 추정을 소개한 것 역시 그 자신 물리학자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자연스럽다.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력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인류의 40%~70%가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하버대대 연구팀에서도 나온 바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을 거쳐 계절성 독감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020.03.12 I 장영락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진 저를...” 의료진 울린 완치자 편지
  •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진 저를...” 의료진 울린 완치자 편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진 저를 친절하게 보살펴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안정시켜주신 의료진에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 부산 47번 확진자가 완치 후 부산 대동병원 의료진에게 보낸 감사 편지가 화제다.부산 47번 확진자가 대동병원 측에 보낸 감사 편지 (사진=대동병원 SNS)대동병원은 지난 10일 공식 SNS에 “코로나19 부산 47번 확진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며 내용을 공개했다.부산 47번 환자는 퇴원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직접 병원을 방문할 수 없어 병원 공식 메일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했다.그는 편지에서 “지난 2월24일 제가 쓰러졌을 때 응급처치를 해 주시고 친절하게 보살펴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안정하도록 해준 간호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너무나도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고 계신 모든 대동병원 의료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글로만 인사드리지만, 격리기간이 끝나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부산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산 47번 확진자는 부산대에서 강의를 하는 48세 남성으로 동래구에 거주한다. 그는 지난달 24일 증상이 있어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입구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고신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완치자의 감사 편지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대동병원 간호사 인터뷰 (사진=JTBC 뉴스 캡처)박경환 대동병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40여 일이 지나도록 집에 가지 못하고 밤새도록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이번 감사 편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동병원에 근무 중인 윤미영 간호사는 “힘든 게 잊힐 정도로 고맙고 다음 환자에게 더 열심히 치료하게 된다”고 지난 11일 JTBC에 전했다.
2020.03.12 I 장구슬 기자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방역 인력 피로, 한계치 넘었다"
  •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방역 인력 피로, 한계치 넘었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감염병 전문가가 현재 방역당국 근무자들의 체력, 정신력이 “한계치를 넘었다”고 말했다.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엄 교수는 WHO가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한 것과 관련 “110개국 이상에서 확인이 됐고 알려진 확진자 수만 12만 명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그것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여러 나라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엄 교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여러 방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교수는 “완전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특이적인 그런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그런 팀도 있고, 이미 개발된 약물 중에 중증감염이 일어나려면 몸에서 여러 가지 면역물질이 나오는데 억제하는 걸 위해서 개발한 약들을 사용할 수 있겠느냐 이런 것들을 평가하는 팀도 있다”고 말했다.엄 교수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장소 특이성보다 비슷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집단 감염 위험성이 존재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꼭 콜센터 뿐만 아니라 이런 형태로 아주 좁은 지역에서 개인 간에 거리를 크게 두지 않고 하루 종일 근무시간 내내 많은 사람들과 접촉해야 되는 환경에서는 비슷한 양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엄 교수는 사태가 길어지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현장 대응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엄 교수는 방역당국의 체력적, 정신적 피로가 한계치에 온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미 한계치를 넘었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고 답했다.엄 교수는 “정부에서 역학조사관을 90명 정도를 추가 채용한다고 공고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분들이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어쨌든 간에 민간에 있는 기존 전문가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셔야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사진=뉴시스
2020.03.12 I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첫 치료제 2분기에 나올듯…주인공은 길리어드"
  • "코로나19 첫 치료제 2분기에 나올듯…주인공은 길리어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번째 치료제는 올 2분기 나올 가능성이 크고 개발사는 길리어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며 “어쩌면 인플루엔자처럼 지속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전염 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첫번째 치료제는 올해 2분기에 나올 것이고 주인공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이 중단된 항바이러스제로 중국 정부가 경증 환자 308명과 중증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길리어드도 국내 환자 190명을 포함한 경증환자 600명, 중증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에선 코로나19 1차 치료제로 애브비의 HIV 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사용하고 있지만 중앙임상위원회 권고로 사용되고 있을 뿐 정식 치료제로 허가받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백신 개발은 정부 및 비영리기관과 제약회사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신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BARDA와 협력하여 백신개발에 착수했으며 GSK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 CEPI에 항원보강제(adjuvant) 플랫폼기술을 제공을 발표했다”며 “퀸즐랜드 대학교, 모더나 테라퓨틱스,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큐어백은 CEPI의 지원으로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3.12 I 고준혁 기자
항암제 개발·실적개선에...바이오株 '내 갈길 간다'
  • 항암제 개발·실적개선에...바이오株 '내 갈길 간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지만 유독 바이오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요 바이오업체들의 주가는 오히려 이달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주요 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항암제 개발에 나선 중소 바이오업체들도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등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RX 헬스케어 지수 이달 6.37 포인트 상승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업종의 주가를 대표하는 한국거래소(KRX)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0일 2859.40을 기록해 전일 대비 3.17 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6.37포인트 올랐다. 이달 초 잠시 반등세를 보이다가 급락세로 전환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11일) 코스피 지수는 1908.27로 마감하며 지난달 대비 2.7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595.61로 거래를 마쳐 전월 대비 3.93% 떨어졌다. KRX 헬스케어 지수가 증시 폭락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주요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코로나19 관련 수혜 기대에 기인한다. 여기에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종으로 등록된 업체들이 200개가 넘으며 영역도 다 다르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진단업체, 미국에서 관련 제품을 수입한다는 호재가 있는 회사들이 주도한 것 같다”며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096530)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꽤 있는 기업인데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주가가 빠져도 전체적으로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이달 들어 61.64% 급등했다. 이 업체는 또 최근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기대감까지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이 업체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대표 바이오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실적 개선 덕분에 증시 폭락에도 아랑곳않고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2% 올랐고, 셀트리온도 같은 기간 2.9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0.43% 급증했다. 셀트리온도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53% 늘었다. 두 업체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주가가 오른 것은 호실적 영향이 크다”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잘 나오면서 올해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리레이팅(주가수익비율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가의 견조한 흐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암제 개발업체 학회 연기로 제동 신라젠(215600)을 비롯한 항암치료제 개발업체들의 연구개발(R&D) 및 임상시험은 올해도 계속된다.신라젠은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공동연구 중인 신장암 병용 치료 임상 연구를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지난 2일 체코에 이어,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에 임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유럽 4개국 총 22개 기관에서 140명의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파멥신(208340)도 항암제 올린바시맵과 기존 치료제 키투루다와의 병용임상에 대한 중간결과를 오는 5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젬백스(082270)는 알츠하이머치료제 임상 2상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제넥신(095700)은 신약후보물질,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임상시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0 미국암연구협회(AACR) 학술대회’가 연말로 연기됨에 따라 이 자리에서 연구 결과 발표를 예정했던 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AACR은 전세계 회원 4만명이 활동 중인 미국의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매년 2만여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투비소프트(079970)는 항암병용치료제로 리포지셔닝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당초 이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비상장사인 엔지켐생명과학도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와 구강점막염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통상 바이오주의 큰 이벤트로는 임상발표와 라이센싱(기술이전) 계약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번 학회 취소가 다른 학회 취소로 확산된다면 항암제 개발업체들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서 연구위원은 “바이오주는 학회 모멘텀도 중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해 학회가 취소된 영향으로 오늘(11일) 대부분 업체들의 주가가 빠졌다”며 “실적주는 견고하게 주가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신약개발업체들의 경우 향후 다른 모멘텀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2 I 박태진 기자
이낙연 "대통령 탄핵 거론,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가려고..."
  • 이낙연 "대통령 탄핵 거론,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가려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지난11일 미래통합당이 총선 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굉장히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과 함께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들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와중에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다는 것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그는 “지금 코로나19로 수십 명이 돌아가시고 수천 명이 치료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사회적인 상처도 매우 넓고 크게 번지고 있다”며 “이런 국면에 힘을 모아서 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을 되찾자고 해야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재차 “이번 총선은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 닥친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위축을 이겨내는 힘을 모아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 대변인도 “미래통합당은 제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정치판에 와보니까 그 민낯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이 너무나 중요한 총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함께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사진=유튜브 방송 캡처)이 위원장은 또 자신이 국무총리를 그만둔 날 문 대통령이 “책을 써달라”고 권유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1월 14일 제가 총리를 그만두고 나온 날이고 정세균 총리가 취임한 날인데 대통령 내외분이 저와 정 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막걸리를 주셨다”며 “대통령께서 ‘이 총리님은 글을 잘 쓰시니 책 한 권 쓰시죠’라고 해 ‘무슨 책을 쓰죠?’ 하니 ‘재난과 재해에 대처한 경험을 책으로 써달라. 그럼 훗날 정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총리로 있을 때 조류독감을 2년 만에 없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두 달 조금 안 될 때 없앴다.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때 한 분도 안 돌아가셨다”며 “대통령이 제 앞에서 칭찬해주신 것은 강원도 산불과 태풍, 포항 지진 대응 때”라고 했다.이에 고 전 대변인도 “강원도 산불이 퇴근 후인 오후 6시 이후 나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번졌는데 몇 시간이 되지 않아 바로 모두 모여 모든 일 처리가 됐고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는 대통령이 지시까지 내리며 진두지휘를 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제가 그 안에 있으면서도 ‘진짜 멋있다,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퍼트리는 사람은 국민을 얕보는 사람이다. 가짜뉴스에 걸려들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하는 것”이라며 “그럼 사람을 혼내주는 방법은 가짜뉴스를 안 믿고 가려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법에 따라 가짜뉴스의 유포 행위를 엄단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해하는데 그것을 증폭시키기겠다는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은 대단히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단언했다.고 전 대변인도 “언론 생태계도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며 “저도 언론인이었는데 같은 언론인으로서 지금의 이 언론 상황이 화가 나기도 한다”고 했다.그러자 이 위원장은 “과거에 기자들은 꼭 성공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지시를 받고 그렇게 하려고 시늉이라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며 “공정하지 않아도 댓글이 많이 달리는 기사가 좋은 기사인 것처럼 인식되다 보니까 더 편파적이고 더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0.03.12 I 박지혜 기자
메디힐, '코로나19' 대구 지역 6억원 상당 기부
  • 메디힐, '코로나19' 대구 지역 6억원 상당 기부
  • 메디힐 로고. (사진=메디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총 6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힐은 코로나19 국내 최다 확진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의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1억원의 현금과 5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지원금은 현장 의료진의 방역물품 지원과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제품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은 방호복 및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을 장시간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피부가 쉽게 거칠어질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를 위해 메디힐은 보습을 위한 마스크팩, 핸드팩 등의 아이템은 물론 눈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돕는 워밍 아이 마스크 등을 구성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대구 지역 최일선에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며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2020.03.11 I 이윤화 기자
코로나 여파 美 암학회 취소....제넥신 발표 연기
  • 코로나 여파 美 암학회 취소....제넥신 발표 연기
  • ACCR 홈페이지[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달 예정돼 있던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다. 이 학회에서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하기로 했던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발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1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AACR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내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하기로 한 올해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0’)을 취소(terminate)했다고 10일 밝혔다. 학회측은 일단 연말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을 계획 중이며 코로나사태의 추이를 보면서 개최 일정을 재조율해 발표할 예정이다.학회측은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연기배경을 설명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80개국의 총 2만4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는 제넥신(095700) 등의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제넥신은 이날 이번 미 암학회에서 DNA 치료백신 GX-188E 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넥신 관계자는 “AACR 2020 학회가 재개되는 일정 추이를 보면서 2020년도에 예정된 다른 암학회(9월 ESMO 2020, 11월 SITC) 참석 등 최대한 빠른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AACR은 항암제 타겟 단백질의 특성 규명과 물질의 기전,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데이터 등 초기 연구단계에 대한 기술들이 주로 소개되는 학회다. 2019년에도 AACR에서 국내 15개 기업들이 22개의 포스터를 발표한 바 있다.
2020.03.11 I 노희준 기자
  • WI, 펭수 등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로 실적성장 구간 진입-현대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WI(073570)에 대해 펭수 등 지적재산권 IP 비즈니스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WI는 지적재산권 IP 비즈니스 관련 국내 1위, 캐릭터 및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전문기업”이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증익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동사는 2016년부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던 ‘위드모바일’을 인수했고”며 “독일 메르세덴스 벤츠 관련 IP사업을 최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19일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EBS 자이언트펭TV)의 모바일 액세서리와 소형가전이 포함된 약 20여종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국내 최정상 K-POP 아티스트, 유명 캐릭터 및 제품에 관련 추가적인 IP계약이 진행중이며 라이선스 IP의 라인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또 “세포 및 혈액 동결 보호제, AVV유전자 치료제 등의 바이오 IP, SK-컴캐스트와 같이하는 e스포츠 IP, LoL,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IP 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진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후공정 사업은 완전하게 정리했으며 라이센싱 IP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도는 매출액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518.2% 증가했고 영업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라이선스 IP 판매 증가로 예상 매출액은 520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2%, 577.8%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증익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동사의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등 대내외 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주요 라이센싱 IP 제품들의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과 주가의 동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0.03.11 I 오희나 기자
위험 무릅쓰고 바이러스 배양...주말 잊고 코로나19 치료제 찾기 안간힘
  • 위험 무릅쓰고 바이러스 배양...주말 잊고 코로나19 치료제 찾기 안간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6일 찾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의 동물안전시설(이하 ABL3). 외부출입자 출입신청서와 허가서를 꼼꼼이 작성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란색 간판으로 생물학적 위험이 있다는 경고문이 적힌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연구자에게 실제 보호장비 착용 시연을 부탁하자 얼굴을 보호하는 고글부터 이중 장갑까지 착용하며 중무장한다. 맞은편 방에는 CCTV가 켜져 있어 닭, 마우스, 족제비를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전체 연구시설의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험중에는 사람이 배치돼 실험실 상황을 확인하고, 사람이 없어도 알람기능으로 24시간 대비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같은 동물안전시설(이하 ABL3)을 보유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 소속 연구자들도 최근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외로운(?) 싸움에 돌입했다. 2인 1조씩 배치된 연구자들은 야간근무를 수행하며 주말도 반납한 채 밤낮으로 치료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자 중에는 이달 중 계획한 결혼식까지 포기한 연구자도 있다. 혹시 모를 감염병 전염에 대비해 일반 직원들과 격리돼 식사하고, 실험 후에는 매번 전신 샤워도 해야 한다. 일반인들과 격리돼 생활하면서 연구진들은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진들은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ABL 3 동물실험실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모습.<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감염성물질 위해성에 따라 4등급 분류바이러스 연구시설은 감염성 물질의 생물학적 위험성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가장 치명적인 4등급에 속하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메르스, 사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3등급에 속한다. ABL3은 3등급 시설이면서 동물실험도 가능한 시설로 엄격한 조건을 맞춰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동물실험구역의 면적은 일반실험구역면적 대비 전체의 50% 이상이 돼야 하며, 연구실 내 사육시설을 이용해 동물을 사육해야 한다. 실험실은 음압시설로 구축돼 일반 실험실에 비해 온도와 압력이 낮다. 실험자 안전과 바이러스 배양을 위해 24시간 내내 동일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공조장치가 작동해야 한다. 권형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은 “3차 필터로 걸러진 공기가 내부에서 순환되고, 온도와 습도도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못과 같은 작은 균열도 내부에서 허용되지 않고, 사용한 보호 장구도 실험을 마치고 멸균 조치 후 폐기하는 등 엄격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격으로 동물실험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강민구 기자>바이러스 실험 어떻게?...배양 거쳐 세포실험, 동물실험 진행바이러스를 실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생명연 연구자들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분리주를 분양받아 배양하고 있다. 처음 분양 받은 바이러스가 1ml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충분히 실험이 가능하도록 2~3주에 거쳐 10ml, 100ml로 배양한다.이렇게 충분한 양이 확보된 바이러스는 동물 실험 전 원숭이 유래 신장 세포인 ‘베로’에 농도별로 주입해 어떠한 상황에서 감염병이 발병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바이러스 농도에 따른 발병 조건이 확인되면 실제 동물 실험에 투여하고, 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한다.치료제 개발 기간 앞당기려 분투...이르면 상반기 원숭이 대상 실험일반적인 치료제 개발은 최소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생명연과 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은 이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에서 시판중인 약물이거나 임상실험을 하다 중간에 그만 둔 약물을 발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른바 ‘약물 재활용’ 연구이다. 연구자는 치료제 후보물질이 선별되면 영장류를 감염시켜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호흡기관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연구진은 목구멍의 정확한 위치에 바이러스를 투여하고, 농도에 따른 병증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영장류 실험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동남아, 중국 등에서 수개월 검역을 거쳐 수입되는 원숭이 한 마리당 2000만원의 구입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매달 1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할 경우를 가정하면 약 3억 600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국제 수급도 여의치 않아 기존에 다른 연구용 목적으로 확보해 놓은 원숭이를 돌려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진은 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으로 선정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할 계획이다.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북분원에서 세포수준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오창분원에서는 치료 후보물질을 활용해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단계별 실험 조건에 맞게 준비하며, 빠른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1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우량채권 지뢰밭 터지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11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비우량채권 지뢰밭 터지나…금융위기 경고등-“韓 입국제한 국가와 기업인 예외 협의하라”-오락가락 입시정책에‥사교육비 역대 최대-대기업 10곳 중 6곳 재택근무할 때 중기는 4곳도 못해◇줌인-석좌교수가 뭐길래…무보수부터 억대연봉까지 천차만별-文대통령, 18일 경제인 간담회 추진◇금융위기 뇌관된 비우량 회사채-올해 들어 美추락천사 벌써 6곳…1조달러 회사채 휴지조각 될 수도-코로나·유가폭락에…레버리지론 엑소더스 시작-한국은 물론 中·伊·日까지‥치솟는 자산 위험도 지표-美 제로금리까지 내린다는데…한은, 금리인하 시기 놓고 장고 중◇코로나19 비상-인구 몰린 수도권 긴장-신도림동 콜센터 64명 무더기 확진‥수도권 집단감염 불씨되나-박원순 시장도 가세‥판 커지는 재난 기본소득-“우리 동네 마스크 재고현황, 앱으로 확인하세요”◇불붙은 유튜브 총선전-악수 대신 실시간 소통방송‥좋아요가 한 표로 이어질까-보수, 팟캐스트 대신 유튜브 직행…톱 10개 중 8개 선점-믿거나 말거나 식 보도‥가짜뉴스 경계하라◇선택 4·15-규모 더 확대해야“ ”총선용 현금살포“‥여야 코로나 추경 충돌-윤건영 선제 자가격리…통합당 캠프선 사망자까지◇경제-기업 절반 “재택근무 능률 70~80%”‥시스템 구축·구성원 책임감 관건-1월 관리재정수지 첫 적자…세수 6000억원 덜 걷혀◇금융-”코로나 피해기업 대출, 신한은행처럼 해달라“-남기명 하나은행 사외이사 후보 사퇴-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709억원 돌려받는다◇산업&기업-달라진 노무환경에…삼성전자 임금협상 난항-韓조선에 불어닥친 유가쇼크…해양플랜트·LNG선 발주 끊기나-경기부양 기대감에…中 철강 선물가 반등◇산업·바이오-11명 중 7명 새 얼굴…‘젊음·역동의 KT’ 천명-부광약품 “레보비르, 코로나 19 치료 효험”-사람 뽑고 시스템 구축…핀테크, 마이데이터 준비 박차◇소비자생활-오비맥주, 1위는 지켰지만‥테라 추격 매섭네-”이제 광고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 담아야“◇수요 과학카페-위험 무릅쓰고 바이러스 배양…주말 잊고 코로나19 치료제 안간힘-사스·메르스 항체서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도권 집단 발병땐 걷잡을 수 없어‥초·중·고 개학날짜 더 미뤄야◇증권&마켓-美증시 급락에…韓직구족, 애플 팔고 채권ETF 사들였다-”IR·수요예측 불가“‥IPO 미루거나, 철회하거나-강화하는 공매도 규제‥수혜주는-지난해 주식 소유자 619만명 육박…강남거주 50대남 최다◇부동산-토지주 반발에 상인 불안 겹쳐…세운3구역 일몰 연장설-분양 2년만에…호가 10억원 뻥튀기 너무하네◇사회-워라밸서 공포공간 된 취미학원‥휴원 장기화에 원생 잃을까 발동동
2020.03.10 I 장순원 기자
한전,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 기탁
  • 한전,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 기탁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한다. 한전은 10일 산하 전력그룹사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성금 중 절반은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위기극복 지원 사업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 역시 전국 피해 복구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 자회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한전은 이와 별개로 전국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2억7000만원 상당 손소독제 10만개를 전국 전통시장 1694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역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전국상인연합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해오던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취약계층 위생·생활용품 지원, 구내식당 지정휴무제 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도 더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혈액 수급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전 직원 참여 헌혈의 날 행사도 시행한다.김종갑 한전 사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분과 일선 현자에서 치료·방역 활동을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형욱 기자
부광약품 치료제,코로나에 쓰이는 에이즈치료제와 효과 동등
  • 부광약품 치료제,코로나에 쓰이는 에이즈치료제와 효과 동등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광약품은 10일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레보비르(성분명 : 클레부딘)이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이 부분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003000)이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했다. 레보비르는 핵산 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부광약품은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클레부딘이 어떻게 감염을 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확실치 않다”며 “하지만 칼레트라는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하던 약제이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의 경우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하여 개발된 성분으로 바이러스 유전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핵산 유사체다. 레보비르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는 이미 허가를 받아 발매한 약제여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경우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에 있어 가장 오래 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가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신속임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 빠르면 몇달안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부광약품은 이번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 등 향후 개발계획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이데일리DB
2020.03.10 I 류성 기자
"코로나19에도 문제없이"…구글 추천 일상지원 앱 5종
  • "코로나19에도 문제없이"…구글 추천 일상지원 앱 5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10일 구글플레이가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앱 5종을 소개했다.비대면 세탁물 수거·배송 O2O 서비스 ‘런드리고’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고 스마트 세탁 수거함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 현관 앞에 내놓으면 다음 날 밤 세탁을 완료해 배송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탁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면 수거를 꺼리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설 연휴 전에 비해 서비스 이용자 수가 20% 증가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 특허 원료로 만든 천연 세제를 사용하고 개별 고온 스팀 건조를 통한 살균, 데일리 세탁조 클리닝 등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런드리고는 비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수거 신청 시 무료로 제공하고 12일부터는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손소독제 제품을 할인해서 판매할 예정이다.◇런드리고, 세탁 수거시 제작 ‘마스크’ 제공모바일 학습 앱인 ‘토도수학’과 ‘캐치잇 잉글리시’는 전국의 유·초·중·고교 개학 및 개강이 연기되고 대부분의 학원 및 교습소도 문을 닫은 상황에서 학업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토도수학은 유치원에서 2학년 수준의 커리큘럼을 게임처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2000여 가지의 수학 활동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8개의 언어를 통해 제공하며 미국 1400여 개 교실에서도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동을 위해 다양한 접근성 옵션도 제공한다.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캐치잇 잉글리시는 누적 1억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초부터 고급 회화까지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20가지 이상의 학습 시스템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결합해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캐치잇 잉글리시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국내 중소 앱·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해 진행한 ‘창구 프로그램’의 Top 3에 선정됐으며 2017년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콘퍼런스인 I/O에서 한국의 우수 앱으로도 소개되기도 했다.토도수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겪는 교육과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집에서도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우리모두힘내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기존 또는 신규 유저 모두 1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캐치잇 잉글리시는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전국의 학생들에게 프리미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어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캐치잇 잉글리시의 소셜 학습 기능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친구를 맺고 서로 영어 퀴즈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제로 서울 계성초등학교, 대구 하빈초등학교와 대구 진월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에 활용되기도 했다.◇코로노19 이후 명상앱 이용자 20% 증가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코끼리, 마보 등 집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앱 서비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명상 및 심리 치유 앱인 코끼리는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명상심리 전문가가 총 3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보는 마음보기 연습의 약자로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워 건강해지듯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 궁극적으로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주는 마음챙김 명상 앱이다. 마보 개발사 한국내면검색연구소의 유정은 대표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자 명상 전문가인 차드 멩 탄(Chade Meng Tan)이 처음 시작한 ‘SIY(Search-Inside Yourself, 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책을 통해 접한 후 국내 기업에 도입했고 구글 캠퍼스에서 공개 명상모임인 ‘gPause’ 라는 명상 모임을 시작한 후 마보를 2016년 8월 출시했다.코끼리는 2019년에, 마보는 2018년에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 선정되며 현대인 사이에서 명상 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더욱 많은 사용자가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실제로 코끼리 개발사 ‘마음수업’에 따르면 코끼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발생일 대비 유저 수가 20% 증가했다. 코끼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 외로움,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불안, 우울, 치유 명상 콘텐츠가 담긴 ‘심리 치유적 명상’, ‘SOS 긴급 힐링 명상 - 마음이 갑자기 불안해질 때’ 등의 일부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혜민스님은 “모두가 불안한 마음이 올라오는 시기지만, 마음을 잘 다스리며 힘든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코끼리 앱 제작진들이 많은 분들의 마음의 불안을 덜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마보는 자 가격리 또는 재택근무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에 놓인 사용자를 위해 지난 6일 자정부터 31일까지 기존 1주일이었던 무료 사용 기간을 2주일로 연장한다. 또한 다음주부터 서울의료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치료를 받거나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사용자를 위한 특별 명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03.10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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