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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53건

  • 미 국채가 하락...신뢰지수하락은 금리인하 반영안돼
  • [edaily] 미 국채가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잠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수가 18일 연준리(FRB)의 금리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시장에 확산되자 다시금 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10/32포인트 하락한 98-11/32에 거래되며 수익률은 5.22%로 상승했다. 2년물은 1/32포인트 떨어진 100-7/32, 5년물은 3/32포인트 하락한 104-8/32로 각각 4.13%, 4.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30년물의 경우 15/32포인트 떨어져 5.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회복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인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109.2를 기록, 지난달 116.9보다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지표에도 주요 국채가격이 상승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의 시장경향으로 보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경기회복 전망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밀러태백의 채권시장 담당 애널리스트 토니 크레슨즈는 "국채매수세가 없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조사는 FRB의 18일 금리인하가 있기 전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는 만약 컨퍼런스보드의 조사가 18일의 금리인하 후에 이루어졌다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04.25 I 박소연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4일)..매수 타이밍 근접
  • [edaily] 뉴욕증시가 3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하늘을 찌를 듯한 랠리와는 전혀 다른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급등이후의 차익매물이 일부 애널리스트의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 등과 어우러지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냉각시켰다. 오늘 아침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로 지수들이 곧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시간경과와 함께 이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지수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연이은 금리인하로 인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인플레가 우려될 것이라는 이유로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서도 "경기회복"보다는 "인플레"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약세장이다보니 투자심리도 무척이나 소극적인 상태다. 그렇지만 상당수 월가 전문가들은 적절한 매수타이밍에 근접해 있다는 지적이다. 라브랑쉬 앤코의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인인 린다 제이는 "현재 증시는 도달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다다랐거나 거의 근접한 상태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IBC 월드마켓의 수보드 쿠마도 "채권의 수익률곡선이 계속 가파라지고 있다는 점, 연준의 분명한 태도, 그리고 전반적으로 실적악화 소식이 많은 가운데서도 증시가 랠리를 보인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과 올해말과 내년초에 시작될 새로운 기업실적 사이클로 인해 기술주, 경기민감주 등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윗 사운드뷰의 애니 버먼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증시를 떠나있는 것이 참여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면서 "최적의 매수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르딜로는 "증시는 현재 바닥구축과정을 진행중이며 지난주 설정된 거래범위의 상단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러먼스미스바니의 주식 전략가인 마샬 에이커프는 "점차 투자를 늘여갈 때가 다가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를 하더라도 반드시 위험관리를 위한 분산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 밀러 태백 앤코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8일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날 하루동안에만 거의 1조달러에 달하는 자산가치가 회복됐지만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못한 지수는 상당부분 과소평가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서베이가 조금 늦게 늦게 집계됐다면 분명 오늘보다는 호전된 수치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04.25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9일)..실적호조, 랠리지속 전망
  • [edaily] 어제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에 이어 오늘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달아올랐다. 나스닥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추가 랠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장마감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뉴욕증시가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조심스럽던 월가 전문가들도 서서히 낙관론을 펴기 시작했다. 이제 최악의 상태는 벗어났다는 지적이 많다. 더구나 오늘 메릴린치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늘려 증시의 주목을 받았다. 메릴린치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40%에서 60%로 크게 늘린 반면, 채권의 비중을 30%에서 20%로 낮췄다. 메릴린치의 수석 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은 "현재도 여전히 현금보유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현 장세는 연준에 의한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에 현금을 적정비율보다 높게 가져가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연준의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에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살러먼스미스바니의 토비어스 레프코비치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있었던데다 IBM도 증시를 실망시키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S&P500지수 편입종목중 실적을 발표한 102개중 59개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의 모멘텀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따라서 주가 모멘텀 역시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즈 앤코의 아트 호건은 "1/4,2/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제는 4/4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실적과 관련, 주가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내벌리어 퍼포먼스 펀드의 루이스 내벌리어는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었다"면서 문제는 과연 현재의 랠리가 지속성이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랠리는 숏커버링에 따른 매수세 유입의 탓이 컸기 때문에 실제 실적호전에 따른 매수세유입이 어느정도인지가 향후 랠리 지속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밀러 태백 앤코의 주식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논조를 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상황이 다시 악화될 우려도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2001.04.20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2일)..연준으로부터의 자유(?)
  • [edaily] 오늘 발표된 소매매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그리고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등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지만 증시에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얼마전만해도 이정도 지표들의 발표는 거의 증시를 들썩거릴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양상이 크게 달라진 느낌이다. 종전에는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일 경우 더 이상 연준이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혹은 경기회복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상례였지만 오늘의 경우는 다소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들이 장후반 상승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재료로 상승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최근들어 분명히 확연하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은 증시가 연준의 금리정책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밀러 태백의 주식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기술주들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악재에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긍정적인 면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데 따른 위험을 불안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의 랠리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듯하다"고 낙관했다. 그는 또 하나 긍정적인 면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정책에 더 이상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에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그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퍼시픽 그로우스 이쿼티즈의 스티브 매소카는 "지난 1월이후 찾아볼 수 없었던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일부 기업들의 재고문제가 다소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결국 최근의 랠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추가로 지속가능성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또 다시 지수들의 바닥확인과정에 돌입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오늘 부진한 매출실적을 발표한 유통주들과 관련,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내로프는 "3월중 유통업체들의 매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경제가 더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다는 증거로는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2월 매출실적의 경우 오히려 상향수정됐다는 점을 들어 3월중 매출부진을 액면 그대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 S&P의 투자정책위원회는 조사자료에서 "역사적으로 침체장을 벗어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면서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74년 바닥을 확인하는데 3개월이 소요됐고 82년에는 5개월, 91년과 92년 침체장에서도 5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98년에는 1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최근 나스닥지수의 침체정도를 봤을 때 바닥확인과정이 끝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내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01.04.13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4일)..숙취효과
  • [edaily] 뉴욕증시가 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그럭저럭 지수 플러스로 마감했지만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또 다시 98년 10월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밀러 태백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다우존스지수가 공식적인 침체구간에 돌입했지만 추가로 폭락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지수의 바닥확인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며 침체장으로부터의 급반등은 지수 최저수준을 확인한 후 발생한다고 말했다. 어제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난 3월 22일의 장중최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크레센치는 지적했다. 로프먼 밀러 앤 어소시에이츠의 마빈 로프만 대표는 "금융계 경력 40년동안 어제와 같은 패닉에 의한 투매는 본 적이 없다"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르딜로는 "도산위기설이 나돌았던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워낙 완강하게 부인하는 바람에 장중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기도 했지만 바닥확인을 위해서는 다우지수가 침체국면에 좀 더 머물러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수가 바닥에 근접하게 되면 최근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호전되지 않고서는 의미있는 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베어스턴즈의 수석 전략가인 엘리자베스 맥케이는 "동일한 뉴스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큰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냉정을 되찾지 못하는 한 바닥에 사고 꼭지에 파는 투자행태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주가가 더 하락하리라는 불안감이 지수 바닥의 형성 자체를 막고 있는 실정인 셈이다. 내블리어 퍼포먼스 펀드의 루이스 블리어는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술주들의 경고가 많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실적악화의 규모다"면서 기업들의 IT지출이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매도공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종은 없다. 그나마 가장 매력적인 종목은 경기침체에 강한 저PER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릴린치의 세계 기술전략가인 스티브 밀러노비치는 "기술주들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들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IT지출이 늘지 않는 한 기술주 전망은 비관적"이라면서 최근 발표되고 있는 기술주들의 실적악화는 애널리스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그는 향후 6-9개월간 기술주들은 고전하겠지만 일단 장애물이 제거되면 상황은 급속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럴 경우 기술주 중에서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반도체주들이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2001.04.05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일)..외우내환의 뉴욕증시
  • [edaily] 그렇지 않아도 무기력한 증시에 미-중간 긴장고조라는 외부로부터의 악재가 지수들을 끌어내렸다. 뉴욕증시는 정오무렵 전만해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물론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 10000선을 넘볼 정도였다. 그러나 강성 일변도의 부시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강한 어조의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투자자들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었다. 클린턴 행정부만해도 중국을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고 간주하는 외교정책을 폈지만 부시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strategic competiter)로 간주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미-중간의 긴장관계가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적인 충격보다는 증시 내부의 악재, 즉 기업 실적과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늘 장세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잉스트는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과매도상태에서 지난주 랠리를 보였었기 때문에 다시 하락한다고 해서 별로 놀라울 것은 없다"면서 "문제는 나스닥지수"라고 지적했다. 즉 기술주, 특히 그동안 바닥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간주돼온 반도체주들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다소 의외라고 잉스트는 밝혔다. 잉스트는 "반도체주들이야 말로 가장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인데 이들 종목이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연준의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정책의 효과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룬털 앤코의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지수의 바닥확인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나스닥지수의 경우에도 진정으로 지탱가능한 바닥을 찾을 때까지는 이같은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애버타 어소시에이츠의 찰스 화이트 대표는 "오는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경기침체상황을 더욱 확연하게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지수들이 랠리를 보이기는 힘들다"면서 "오는 금요일까지는 증시가 크게 움직이기 힘들 것이고 금요일에는 또다른 악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한 NAPM 제조업지수와 관련, 태백 앤코의 주식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NAPM 제조업지수가 일시적으로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관련한 불안감이 매수세를 주춤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러있다는 점을 들어 브랜디와인 자산운용의 수석 거래인인 도나 반 블랙은 "제조업지수가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다고는 하나 기준선인 50에는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이는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증시는 보다 노골적인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줄이어스 배어의 미국담당 수석 주식거래인인 브렛 갤러거는 "제조업지수가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경기와 관련된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내로프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지만 실제로 바닥을 지났을 수도 있다"면서 최소한 연준의 금리정책과 관련된 암시는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지고 있다고 내로프는 지적했다.
2001.04.03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8일)..소비자신뢰지수의 신뢰성
  • [edaily] 요즘 월가 전문가들은 무척이나 당혹스럽다.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룻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넘나들 정도로 증시의 변동성이 워낙 크다보니 자신의 말을 뒤집는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을 수도 없다. 어제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는 달리 주간단위로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오히려 하락하면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머니 메거진이 주간단위로 서베이를 해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주의 플러스 5수준에서 금주에는 플러스 4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97년 6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더구나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49%는 경제가 더 악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비율은 2월중의 45%, 1월의 40%, 그리고 지난해 여름의 28%에 비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결국 어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의 신뢰성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반대로 말하면 어제 증시를 들뜨게 했던 경기회복론 자체가 하나의 넌센스였다는 말이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혹스러운 월가 전문가들의 논조도 돌변했다.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 밀러 태백의 토니 크레센치 채권전략가는 "ABC와 머니지의 서베이는 15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아주 잘 반영해왔다"면서 특히 컨퍼런스보드의 서베이는 우편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이 서베이는 전화를 통한 것이기 때문에 훨씬 최근의 현실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소비자 신뢰도의 변화는 컨퍼런스보드보다는 이 서베이가 훨씬 정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크레센치는 덧붙였다.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끊임없이 나오자 월가 전문가들은 허탈한 분위기다. 웨덜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기업실적이 과연 얼마나 악화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가 없다"면서 이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최근과 같은 증시의 극단적인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루덴셜증권의 시장분석가인 브라이언 피스코로브스키도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한때 랠리를 보더라도 완전히 확인되기 전에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증시가 초단기 급등세를 보인 이후 기업들의 실적관련 악재로 인해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조셉 군나르의 수석 전략가인 도날드 젤킨은 "바람이 더 빠져야 한다. 대형기술주들은 아직 반등의 준비가 안된 것으로 보인다.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는 대단히 당황스러운 것이었으며 증시 전체에 대단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01.03.29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7일)..지수바닥론과 경기회복론
  • [edaily] 오늘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주말부터 월가에 나돌기 시작한 지수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가지수의 단기적 바닥론에 수긍하면서도 그에 따른 반등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건부 긍정을 하는 분위기였다. 즉 기업의 실적이나 경기지표면에서 가시적인 시그널 없이는 반등의 지속성은 장담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그런면에서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증시가 그토록 갈구하던 시그널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주가지수가 기업실적에 최소한 2분기 정도 선행한다고 본다면, 올 4/4분기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게 된다는 설명이 가능해지고 이것이 바로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그중에서도 기대지수에 반영됐다는 논리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웨스트팔리아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르딜로는 "결국 월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렇게 갈구하던 뉴스가 도착했다"면서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올 하반기의 경기회복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흥분했다. 밀러 태백 앤코의 수석 채권시장 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소비자신뢰도가 크게 호전됨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오는 7월부터 공개되기 시작할 2/4분기 기업실적 추정치가 당초의 예상치를 상회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금이 채권시장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중에서는 안정적인 국채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와 정크본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UBS워버그의 기관담당 수석거래인인 빌 쉬나이더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난주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지만 금주들어서는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어 심리적인 측면에서 크게 호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시니어 기술적 분석가인 데이비드 파워즈는 "소비자신뢰지수의 내용은 경기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최소한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토노믹스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만일 오늘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면 연준의 금리정책이나 불황에 대해서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수년간 주가가 소비자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때 주가와 소비자신뢰도와는 확연한 2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지난 1월 주가가 랠리를 보였고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1월이후 나스닥지수는 12%나 하락했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신뢰지수도 다시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인베스텍 언스트 앤코의 기술적 전략가인 테리 대니쉬는 "기술적인 면에서 현재의 랠리는 기업실적과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속에서도 과매도에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수가 9983포인트선을 가볍게 통과한 점을 감안할 때 추가로 상승할 여력은 있어 보인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2001.03.28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6일)..죽어야 산다
  • [edaily] 나스닥지수가 지난 80년이후 처음으로 주간단위로 7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곡소리"가 나야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은 곡소리가 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과연 지수가 얼마나 더 하락해야 할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에 들어있는 것은 분명히 내주 화요일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는 이같은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조셉 군나르의 도날드 젤킨은 "인플레 우려가 불식되는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밀러 태백 앤코의 주식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증시가 50bp의 금리인하폭을 예상하면서도 은근히 75bp의 인하폭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큰 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면서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스미스바니 미드캡 코어펀드의 펀드매니저인 래리 와이스만은 "경기침체와 관련, 향후 수분기동안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경기침체의 골과 폭이 더욱 확대되지 않을지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시장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피스코로브스키도 "이번주는 한마디로 재앙이었다. 기업실적의 불황국면이 얼마나 지속될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제는 기업들이 단기전망조차도 내놓기 힘들정도로 경제상황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에 더욱 장래는 암울한 상태라고 그는 지적했다. 피스코로브스키는 또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결국 금리인하폭이 75bp가 될 것으로 예상하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경제지표의 내용으로 장세반전을 기대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시카고 후지선물의 선물거래인인 홀리 리스는 "오늘 장세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느정도 실적악화 발표가 끝난 것으로 생각될 때마다 다시 실적악화 경고가 새로 돌출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적악화 경고가 계속 추가되고 그러면서도 더 이상 지수가 하락하지 않을 때까지는 반등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톤 앤 맥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주식 전략가인 조 리로는 "저돌적인 매도공세 이후의 반등폭이라는 것이 결국 어제정도라고 한다면 매수세력을 움직일만한 재료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한탄했다. 그는 그동안 나스닥지수의 바닥을 찾으려고 했던 사실 자체가 불합리한 것이었으며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까지 경기침체가 확산되는 한에서는 기술주의 반등은 당초 생각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1.03.17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4일)..침체장을 덮친 금융위기론
  • [edaily] 전세계적 금융공황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다우존스지수가 결국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으로 지수 10000선이 무너졌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쏟아져나오던 기업실적 관련 악재들이 결국에는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면서 증시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악재를 만나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전세계적으로 파급되면서 사업영역이 글로벌화돼 있는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이어진 상황이다. 더구나 항상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던 일본이 지난 1월중 흑자폭이 60%나 감소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요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경기침체는 은행들의 대출 부실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이럴 경우 전세계적으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금융시스템 자체가 위협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다.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부정적 감시대상에 올려놓은 데다 유럽계 은행과 미국내 투자은행에 대한 연이은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미국 증시에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은 이같은 배경 때문이다. 더구나 전형적인 침체장(bear market)에 들어서 있는 미국 증시의 입장에서는 절망감을 배가시키는 소식들이다. 밀러 태백 앤코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일본 금융불안의 확산이 세계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본내 회계제도의 변화와 니케이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일본계 은행의 상당수가 지급불능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고 결국 이같은 상황은 일본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의 유가증권을 처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동반폭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딩마켓츠닷컴의 제프 쿠퍼는 "어제 뉴욕증시가 급반등했지만 해외증시는 이를 뒤따르지 못했다"면서 이는 이달말로 끝나는 일본의 회계년도에서 일본의 시중은행들이 보유주식의 가치를 회계상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유동성 고갈문제와 관련,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연준이 금융시장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로서는 그같은 징후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기금금리선물의 거래수준을 감안하면 연준이 내주에 7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는 그럴 확률이 반반이라고 내다봤다. 카우프만 브러더즈의 시니어 주식거래인인 스캇 커티스는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지수바닥의 징후를 찾기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침체장의 경우 투자자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야 침체국면이 끝나게 된다"면서 결국 장세를 전환시킬 촉매제는 연준의 수차례에 걸친 금리의 추가인하와 함께 기업 실적호전의 가시화 밖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낙관론을 피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모건스탠리의 맥캘린든은 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증시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어떠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달중에는 분명히 지수가 한단계 올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덜리 증권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배리 하이만은 "오늘 문제가 되고 있는 소식들이 모두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라면서 오늘의 증시폭락은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2001.03.15 I 김상석 기자
  • 김철호 명성 회장 불구속기소-날개 다시 접나
  • 김철호 명성회장(62)이 다시 날개를 접을 것인가. 지난해 5월12일 대한생명 인수 전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던 김 회장이 지난 17일 태백산 폐광지역 개발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사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회장은 지난 96년 4월 조경업자 이모(55)씨로부터 백지 당좌수표 20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21억여원을 기재한 뒤 사업자금으로 쓰고 갚지 않은 혐의다. 이에대해 김회장측은 "이씨는 당시 명성 계열사의 대표이사였던데다 문제가 된 수표를 모두 회수해 피해가 없었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 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3년 구속된 후 10년만인 93년 가석방, 98년 잔형 집행 면제에 이어 지난 8월 광복절에 복권돼 "자유"를 찾은 그가 3개월여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호남비료에 다니던 김 회장은 29세이던 66년 운수회사를 설립했다. 한때 130대의 코로나택시를 가진 대운수업자가 돼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망했다. 78년 관광업에 손댔다가 실패한 그는 79년 오성골프장을 인수했다. 이때부터 레저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81년4월부터 콘도미니엄을 분양하며 큰돈을 벌었다. 레저 관광 건설 무역 전자 식품 등 21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재벌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사업용으로 사들인 땅은 얼마후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 자연히 의혹이 제기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전북 출신으로 전주공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그를 70년대 율산 신선호 회장과 함께 한때 탄압받은 "호남기업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김 회장은 83년 7월31일 국내 각 일간지 1면 광고로 "강호 제현께 알리는 말"을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로 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광고는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그해 12월28일 선고공판을 통해 벌금 92억3000 만원징역 15년형을 받았다. 84년 8월 벌금은 79억3000만원으로 깎였지만 1280만평의 명성 소유 땅 대부분이 한화로 넘어갔다. 당시 쟁점은 한빛은행(당시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 대리 김동겸씨를 통해 조달한 사업자금이 예금이냐 사채였냐 하는 것. 검찰은 예금으로 간주했지만 대법원은 87년 이 돈은 사채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 회장은 83년 수기통장을 불법으로 발급받은 뒤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고법에서 징역 15년,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93년 가석방됐고, 98년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광복절 사면으로 복권됐다. 그는 88년 11월의 5공비리특위 청문회에서 당시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김 회장은 국회에 나와 증언하기도 했다. 옥중에서 문학에 심취해 87년에는 김동봉이란 필명으로 예술계 제7회 신인 상을 받기도 했다. 가석방후 95년 3월부인 신명진(56)씨와 인사동에서 시사전을 열기 도 했다. 95년 노산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성은 83년 해체 후 93년 재건됐다. 재기를 꿈꾸는 김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94년 2월 태백권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조성 계획. 일명 "스노우 마운틴 월드" 프로젝트다. 1조9900억원을 들여 2782만8000평 부지에 골프장, 스키장, 해상스 포츠천국 등을 건설한다고 제시했다. 명성그룹이 사업신청을 한 곳은 태백시황지동 함백산 일대 서학레저단지를 비롯, 태백시화전동 태백관광레저단지, 정선군고한읍 고토일복합리조트, 정선군남면 관광레저단지, 영월군상동읍 장산스키장등 5개 사업. 투자 예정액은 1조1000억원. 폐광지역 종합개발을 위한 강원도의 민자유치계획 1조9000억원의 57.9%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사업계획도 스키 슬로프 136면, 골프장 54홀, 콘도 3050실, 호텔 1100백실등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였다. 명성그룹은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관광레저 투자 전문회사인 VCC사 등으로부터 약속받은 12억달러가 사업자 지정과 동시에 지원되며, 나머지는 부동산신탁투자방식으로 개발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94년 발표한 전남 완도 낚시전문 콘도 "청해진"과 전북 남원 지리산콘도도 9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유는 미미한 분양실적에 따른 공사비 부족. 일단 착공한 뒤 콘도를 분양해 공사비를 조달하겠다는 복안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앞에 "명성아쿠아토닉 호텔"을 짓겠다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도로부터 "현실성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 계획은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중간 작은 가리섬과 북서쪽 외해의 공유수면을 포함해 5만9000여평에 수상 25층 수하 4층 객실 664실규모의 원추형 호텔을 세운다는 것이었다. 카지노와 스카이라운지, 해양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며 방조제와 호텔 사이는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것. "2002년 월드컵" 관광특수에 맞춰 늦어도 공사에 들어가 357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자본은 전액 미국과 호주의 투자회사로부터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강릉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선 강원도 칠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일대를 개발해 중국소림사를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역시 무위로 끝났다. 강원도 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미국 한곳에서만 매년 전체 태권도 동호인의 10%에 해당하는 50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 여름 밤의 꿈"이 됐다. 정책당국은 "해프닝"정도로 무시했다. 일본 민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신빙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 뒤 1년여만에 드러낸 김 회장의 모습은 "불구속 기소"였다. 20여년간 꿈꾸고 추진해온 레저사업에 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재기의 꿈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는 듯하다.
2000.11.19 I 허귀식 기자
  • (초점)정선 카지노장 "화제"...관련기업 득볼까
  • 정선카지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 뒤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카지노장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와 관련기업들을 점검해 본다. ◇강원랜드 =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강원랜드(대표 김광식)다. 지난 달 개장한 카지노와 호텔은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보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키장 대중골프장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국제종합휴양단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을 연 카지노장은 슬롯머신바카라(Main, Midi, Mini) 룰렛 블랙잭 다이사이 빅휠 등의 시설을, 호텔은 200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의 법인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9리 66-5이다. 홈페이지는 "www. kangwoncasino. com"이다. 또 강원랜드의 주주는 석탄합리화사업단 보통주 720만주(36.00%), 강원도개발공사 132만주(6.60%) 등이고 나머지는 4개정부기관 8.40%, 기타법인 47.72%, 개인 1.28% 외국인 26주 등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9월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장한 것이 바로 이 스몰카지노호텔이다. 메인카지노는 지난 5월 토목공사를 착수했으며 2002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및 콘도미니엄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한 더덕지구에는 스키장 16면(1369억원 투자예정)과 800실규모의 콘도(1068억원 투자예정)을, 옹구지구에는 2006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콘도를 짓겠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지난 98년 6월29일 주당액면가 1만원에 486만주를 발행, 486억원이다. 99년 4월30일 액면분할해 주당액면가가 5000원으로 바뀌었고 얼마뒤인 5월17일 증자, 자본금이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7월16일 주당 1만8500원에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은 다시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장외에서 3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카지노사업과 가장 관련있는 기업으로 동원이 거론됐다. 카지노 사업지역인 정선주변에 4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투자관점에서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10월 말 자산재평가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 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카지노 사업지역 인근에 금광개발업을 하고 있는 영풍 역시 비슷한 유형의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대성산업도 거론됐으나 실제 카지노장 부근에 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사업종인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흥은행도 강원랜드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는 조흥은행 등에 6월말 현재 1758억2900만원을 예금해 두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지에 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흥은행과 강원랜드의 관계는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강원랜드에 점포를 설치키로 했었다. 카지노와 호텔 건설은 대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컨소시엄에는 원주의 요진산업(주)이 15%, 백강건설(주)와 (주)드림랜드가 각각10% 등으로 총 35%의 지분율로 공동도급 참여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건축설계업체로 (주)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WAT&G(미국)등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호텔운영과 관련된 용역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주민주식회사가 맡는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 박사 3명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설립된 아이디스는 지능형 원격 보안 시스템인 IDR 2016, 3016을 강원랜드에 공급했다. ◇계속되는 독점 시비 =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11조1항(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의 허가를 태백권지역 1개소로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종도 신공항의 사업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간판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립경과 및 설립 이후의 변동상황 1994. 01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1995. 12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제정 공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근거 마련) 1996. 4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고시(건설교통부) 1996. 8 "폐광지역진흥지구"지정 고시(통상산업부) 1997. 2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지정고시(강원도) 1997. 4 카지노사업 기본계획 마련 1997. 8 카지노사업 대상지역 지정(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998. 6 (주)강원랜드 설립(설립자본금 486억원) 1998. 10 카지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1998. 12 개발계획변경승인(건교부 고시 제 1998-434호) 사업시행자 지정승인(강원도 고시 제 1998-258호) 1999. 5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 1999-38호) - 메인카지노 부지 240,451㎡ - 스몰카지노호텔부지 53,955㎡ 1999. 5 유상증자 24억원(누계자본금 510억원) 1999. 7 유상증자 490억원(누계자본금 1,000억원) 1999. 8 제2대 김광식사장 취임 1999. 8 사북∼옹구간 진입로 도로정비 허가(정선군) 1999. 8 스몰카지노호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1999. 9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 착공 1999. 10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1999-86호) 1999. 12 종업원 숙소 건축 허가(정선군) 2000. 2 문화이벤트 공간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11호) 2000. 3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 2000-27호)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건축 허가(정선군)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48호)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사업계획 변경 승인(강원도) 2000. 10 스몰카지노개장
2000.11.13 I 허귀식 기자
  • (미업종)금융-네트워킹-인터넷 상승..반도체 하락
  • 금리의 향방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날이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치와 같은 4%로 발표되면서 다소 감소했고 이를 반영하듯 뉴욕의 모든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들어 5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반도체 업종의 약세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0.73%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S&P도 일주일 내내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장거래자들은 다음주에 발표되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실적발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기술주의 대표 업종인 네트워킹 지수와 컴퓨터 하드웨어, 인터넷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이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는 하락세로 반전됐고, 급락세의 기술주 중에서 선전했던 생명공학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자본재, 공공설비, 기술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운송, 헬스케어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시스코 였다. 시스코는 장 초반 폭락세에서 급반등해 네트워킹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밀러태백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부크바는 다음주에 발표되는 시스코의 실적이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스틱스도 시스코에서 우려할 만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힙입은 노텔도 2% 이상 상승했으나 JDS 유니페이스는 소폭 하락했고 루슨트도 이틀 연속 떨어졌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은 쿠릭앤 소파의 실적 발표이후 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회복세를 보인 것에 비해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업종 전반의 약세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인텔과 AMD 마저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 떨어졌다. 통신주와 반도체 주의 동반 하락세를 주도했던 모토롤라도 역시 2.4% 떨어졌다. 장비업체인 KLA 텐커는 상승했고 쿠릭앤 소파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하락했다. 이 밖에 마이크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가 모두 떨어졌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반도체 경기는 여전히 호황이며 최대 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의 약세를 곧 만회할 것으로로 예상했다. 컴퓨터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이트 웨이는 11.46%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선마이크로 시스템, IBM, 애플, 휴렛팩커드가 모두 하락했고 컴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마이크포 소프트는 1.59% 하락한 반면 오러클은 5.32% 상승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야후, 아마존, e베이가 오르고 라이코스, 인크토미가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은 오늘도 2% 정도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B2B 업종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커머스 원과 아리바가 상승한 반면 버티칼 넷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은 약세에서 벗어나며 급등세를 보였다. VA리눅스는 7% 가량 올랐고 레드 햇도 4.76% 올랐다. 코렐은 1.02% 상승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생명공학 업종은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전일 사이론의 2분기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주는 오늘도 셀레라 게노믹스가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이 모두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또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제약 업종도 존슨&존슨 만이 소폭 올랐을 뿐, 일라이릴라이, 머크, 화이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 감소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금융 업종이었다. BOA는 리만 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7% 이상 올랐고 시티 그룹이 3%, 체이스 맨해튼은 4.4% 나 급등했다. 증권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리만브라더스가 8%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JP모건과 찰스스왑이 6% 이상 상승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 삭스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e트레이드는 2.47% 하락했고, 보험사인 AIG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매업종에서 전일 7월 매출액 증대 발표로 소폭 상승한 월마트가 2.64% 하락한 반면 홈디포는 4.34% 올랐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포드가 보합, GM이 2.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업체인 애트나는 이미 햐향 조정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2.04% 상승했지만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 1위는 4100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이틀 연속 차지했고. 2위는 약 3600만 주가 거래된 오라클이었다. 3위는 인텔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월드컴, 3COM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금융주와, 홈데포, GM, 맥도널드 등이 상승하고 인텔, 마이크로 소프트, 월마트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종목 12개, 보합 1, 하락종목 1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1.75%), 골드만삭스(0.36%) 반도체 : 필라델피아(–3.1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16%) 네트워킹 : 아멕스(1.71%) 통신 : S&P(–0.1%), 나스닥(0.5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 메릴린치(1.75%) B2B : 메릴린치( 0.7%) 생명공학 : 나스닥(0.45%), 아멕스(1.82%), 메릴린치(1.55%) 건강관리 : S&P(-0.54%) 금융 : S&P(3.36%) 은행 : S&P(4.13%) 에너지 : S&P(0.1%) 자본재 : S&P(1.03%) 기본 소비재 : S&P(0.47%) 운송 : S&P(-0.16%) 기초재료 : S&P(–0.34%)
2000.08.05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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