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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명성 회장 불구속기소-날개 다시 접나
- 김철호 명성회장(62)이 다시 날개를 접을 것인가. 지난해 5월12일 대한생명 인수 전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던 김 회장이 지난 17일 태백산 폐광지역 개발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사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회장은 지난 96년 4월 조경업자 이모(55)씨로부터 백지 당좌수표 20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21억여원을 기재한 뒤 사업자금으로 쓰고 갚지 않은 혐의다. 이에대해 김회장측은 "이씨는 당시 명성 계열사의 대표이사였던데다 문제가 된 수표를 모두 회수해 피해가 없었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 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3년 구속된 후 10년만인 93년 가석방, 98년 잔형 집행 면제에 이어 지난 8월 광복절에 복권돼 "자유"를 찾은 그가 3개월여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호남비료에 다니던 김 회장은 29세이던 66년 운수회사를 설립했다. 한때 130대의 코로나택시를 가진 대운수업자가 돼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망했다. 78년 관광업에 손댔다가 실패한 그는 79년 오성골프장을 인수했다. 이때부터 레저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81년4월부터 콘도미니엄을 분양하며 큰돈을 벌었다. 레저 관광 건설 무역 전자 식품 등 21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재벌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사업용으로 사들인 땅은 얼마후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 자연히 의혹이 제기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전북 출신으로 전주공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그를 70년대 율산 신선호 회장과 함께 한때 탄압받은 "호남기업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김 회장은 83년 7월31일 국내 각 일간지 1면 광고로 "강호 제현께 알리는 말"을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로 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광고는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그해 12월28일 선고공판을 통해 벌금 92억3000 만원징역 15년형을 받았다. 84년 8월 벌금은 79억3000만원으로 깎였지만 1280만평의 명성 소유 땅 대부분이 한화로 넘어갔다.
당시 쟁점은 한빛은행(당시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 대리 김동겸씨를 통해 조달한 사업자금이 예금이냐 사채였냐 하는 것. 검찰은 예금으로 간주했지만 대법원은 87년 이 돈은 사채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 회장은 83년 수기통장을 불법으로 발급받은 뒤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고법에서 징역 15년,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93년 가석방됐고, 98년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광복절 사면으로 복권됐다.
그는 88년 11월의 5공비리특위 청문회에서 당시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김 회장은 국회에 나와 증언하기도 했다. 옥중에서 문학에 심취해 87년에는 김동봉이란 필명으로 예술계 제7회 신인 상을 받기도 했다. 가석방후 95년 3월부인 신명진(56)씨와 인사동에서 시사전을 열기 도 했다. 95년 노산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성은 83년 해체 후 93년 재건됐다. 재기를 꿈꾸는 김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94년 2월 태백권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조성 계획. 일명 "스노우 마운틴 월드" 프로젝트다. 1조9900억원을 들여 2782만8000평 부지에 골프장, 스키장, 해상스 포츠천국 등을 건설한다고 제시했다. 명성그룹이 사업신청을 한 곳은 태백시황지동 함백산 일대 서학레저단지를 비롯, 태백시화전동 태백관광레저단지, 정선군고한읍 고토일복합리조트, 정선군남면 관광레저단지, 영월군상동읍 장산스키장등 5개 사업. 투자 예정액은 1조1000억원. 폐광지역 종합개발을 위한 강원도의 민자유치계획 1조9000억원의 57.9%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사업계획도 스키 슬로프 136면, 골프장 54홀, 콘도 3050실, 호텔 1100백실등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였다. 명성그룹은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관광레저 투자 전문회사인 VCC사 등으로부터 약속받은 12억달러가 사업자 지정과 동시에 지원되며, 나머지는 부동산신탁투자방식으로 개발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94년 발표한 전남 완도 낚시전문 콘도 "청해진"과 전북 남원 지리산콘도도 9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유는 미미한 분양실적에 따른 공사비 부족. 일단 착공한 뒤 콘도를 분양해 공사비를 조달하겠다는 복안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앞에 "명성아쿠아토닉 호텔"을 짓겠다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도로부터 "현실성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 계획은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중간 작은 가리섬과 북서쪽 외해의 공유수면을 포함해 5만9000여평에 수상 25층 수하 4층 객실 664실규모의 원추형 호텔을 세운다는 것이었다. 카지노와 스카이라운지, 해양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며 방조제와 호텔 사이는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것. "2002년 월드컵" 관광특수에 맞춰 늦어도 공사에 들어가 357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자본은 전액 미국과 호주의 투자회사로부터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강릉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선 강원도 칠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일대를 개발해 중국소림사를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역시 무위로 끝났다. 강원도 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미국 한곳에서만 매년 전체 태권도 동호인의 10%에 해당하는 50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 여름 밤의 꿈"이 됐다. 정책당국은 "해프닝"정도로 무시했다. 일본 민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신빙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 뒤 1년여만에 드러낸 김 회장의 모습은 "불구속 기소"였다. 20여년간 꿈꾸고 추진해온 레저사업에 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재기의 꿈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는 듯하다.
- (초점)정선 카지노장 "화제"...관련기업 득볼까
- 정선카지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 뒤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카지노장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와 관련기업들을 점검해 본다.
◇강원랜드 =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강원랜드(대표 김광식)다. 지난 달 개장한 카지노와 호텔은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보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키장 대중골프장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국제종합휴양단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을 연 카지노장은 슬롯머신바카라(Main, Midi, Mini) 룰렛 블랙잭 다이사이 빅휠 등의 시설을, 호텔은 200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의 법인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9리 66-5이다. 홈페이지는 "www. kangwoncasino. com"이다. 또 강원랜드의 주주는 석탄합리화사업단 보통주 720만주(36.00%), 강원도개발공사 132만주(6.60%) 등이고 나머지는 4개정부기관 8.40%, 기타법인 47.72%, 개인 1.28% 외국인 26주 등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9월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장한 것이 바로 이 스몰카지노호텔이다. 메인카지노는 지난 5월 토목공사를 착수했으며 2002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및 콘도미니엄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한 더덕지구에는 스키장 16면(1369억원 투자예정)과 800실규모의 콘도(1068억원 투자예정)을, 옹구지구에는 2006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콘도를 짓겠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지난 98년 6월29일 주당액면가 1만원에 486만주를 발행, 486억원이다. 99년 4월30일 액면분할해 주당액면가가 5000원으로 바뀌었고 얼마뒤인 5월17일 증자, 자본금이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7월16일 주당 1만8500원에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은 다시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장외에서 3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카지노사업과 가장 관련있는 기업으로 동원이 거론됐다. 카지노 사업지역인 정선주변에 4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투자관점에서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10월 말 자산재평가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 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카지노 사업지역 인근에 금광개발업을 하고 있는 영풍 역시 비슷한 유형의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대성산업도 거론됐으나 실제 카지노장 부근에 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사업종인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흥은행도 강원랜드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는 조흥은행 등에 6월말 현재 1758억2900만원을 예금해 두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지에 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흥은행과 강원랜드의 관계는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강원랜드에 점포를 설치키로 했었다.
카지노와 호텔 건설은 대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컨소시엄에는 원주의 요진산업(주)이 15%, 백강건설(주)와 (주)드림랜드가 각각10% 등으로 총 35%의 지분율로 공동도급 참여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건축설계업체로 (주)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WAT&G(미국)등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호텔운영과 관련된 용역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주민주식회사가 맡는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 박사 3명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설립된 아이디스는 지능형 원격 보안 시스템인 IDR 2016, 3016을 강원랜드에 공급했다.
◇계속되는 독점 시비 =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11조1항(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의 허가를 태백권지역 1개소로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종도 신공항의 사업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간판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립경과 및 설립 이후의 변동상황
1994. 01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1995. 12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제정 공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근거 마련)
1996. 4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고시(건설교통부)
1996. 8 "폐광지역진흥지구"지정 고시(통상산업부)
1997. 2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지정고시(강원도)
1997. 4 카지노사업 기본계획 마련
1997. 8 카지노사업 대상지역 지정(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998. 6 (주)강원랜드 설립(설립자본금 486억원)
1998. 10 카지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1998. 12 개발계획변경승인(건교부 고시 제 1998-434호)
사업시행자 지정승인(강원도 고시 제 1998-258호)
1999. 5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 1999-38호)
- 메인카지노 부지 240,451㎡
- 스몰카지노호텔부지 53,955㎡
1999. 5 유상증자 24억원(누계자본금 510억원)
1999. 7 유상증자 490억원(누계자본금 1,000억원)
1999. 8 제2대 김광식사장 취임
1999. 8 사북∼옹구간 진입로 도로정비 허가(정선군)
1999. 8 스몰카지노호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1999. 9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 착공
1999. 10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1999-86호)
1999. 12 종업원 숙소 건축 허가(정선군)
2000. 2 문화이벤트 공간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11호)
2000. 3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 2000-27호)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건축 허가(정선군)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48호)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사업계획 변경 승인(강원도)
2000. 10 스몰카지노개장
- (미업종)금융-네트워킹-인터넷 상승..반도체 하락
- 금리의 향방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날이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치와 같은 4%로 발표되면서 다소 감소했고 이를 반영하듯 뉴욕의 모든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들어 5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반도체 업종의 약세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0.73%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S&P도 일주일 내내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장거래자들은 다음주에 발표되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실적발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기술주의 대표 업종인 네트워킹 지수와 컴퓨터 하드웨어, 인터넷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이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는 하락세로 반전됐고, 급락세의 기술주 중에서 선전했던 생명공학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자본재, 공공설비, 기술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운송, 헬스케어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시스코 였다. 시스코는 장 초반 폭락세에서 급반등해 네트워킹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밀러태백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부크바는 다음주에 발표되는 시스코의 실적이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스틱스도 시스코에서 우려할 만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힙입은 노텔도 2% 이상 상승했으나 JDS 유니페이스는 소폭 하락했고 루슨트도 이틀 연속 떨어졌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은 쿠릭앤 소파의 실적 발표이후 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회복세를 보인 것에 비해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업종 전반의 약세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인텔과 AMD 마저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 떨어졌다. 통신주와 반도체 주의 동반 하락세를 주도했던 모토롤라도 역시 2.4% 떨어졌다. 장비업체인 KLA 텐커는 상승했고 쿠릭앤 소파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하락했다. 이 밖에 마이크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가 모두 떨어졌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반도체 경기는 여전히 호황이며 최대 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의 약세를 곧 만회할 것으로로 예상했다.
컴퓨터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이트 웨이는 11.46%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선마이크로 시스템, IBM, 애플, 휴렛팩커드가 모두 하락했고 컴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마이크포 소프트는 1.59% 하락한 반면 오러클은 5.32% 상승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야후, 아마존, e베이가 오르고 라이코스, 인크토미가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은 오늘도 2% 정도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B2B 업종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커머스 원과 아리바가 상승한 반면 버티칼 넷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은 약세에서 벗어나며 급등세를 보였다. VA리눅스는 7% 가량 올랐고 레드 햇도 4.76% 올랐다. 코렐은 1.02% 상승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생명공학 업종은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전일 사이론의 2분기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주는 오늘도 셀레라 게노믹스가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이 모두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또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제약 업종도 존슨&존슨 만이 소폭 올랐을 뿐, 일라이릴라이, 머크, 화이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 감소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금융 업종이었다. BOA는 리만 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7% 이상 올랐고 시티 그룹이 3%, 체이스 맨해튼은 4.4% 나 급등했다. 증권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리만브라더스가 8%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JP모건과 찰스스왑이 6% 이상 상승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 삭스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e트레이드는 2.47% 하락했고, 보험사인 AIG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매업종에서 전일 7월 매출액 증대 발표로 소폭 상승한 월마트가 2.64% 하락한 반면 홈디포는 4.34% 올랐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포드가 보합, GM이 2.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업체인 애트나는 이미 햐향 조정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2.04% 상승했지만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 1위는 4100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이틀 연속 차지했고. 2위는 약 3600만 주가 거래된 오라클이었다. 3위는 인텔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월드컴, 3COM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금융주와, 홈데포, GM, 맥도널드 등이 상승하고 인텔, 마이크로 소프트, 월마트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종목 12개, 보합 1, 하락종목 1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1.75%), 골드만삭스(0.36%)
반도체 : 필라델피아(–3.1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16%)
네트워킹 : 아멕스(1.71%)
통신 : S&P(–0.1%), 나스닥(0.5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 메릴린치(1.75%)
B2B : 메릴린치( 0.7%)
생명공학 : 나스닥(0.45%), 아멕스(1.82%), 메릴린치(1.55%)
건강관리 : S&P(-0.54%)
금융 : S&P(3.36%)
은행 : S&P(4.13%)
에너지 : S&P(0.1%)
자본재 : S&P(1.03%)
기본 소비재 : S&P(0.47%)
운송 : S&P(-0.16%)
기초재료 : S&P(–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