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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FOMC 이후 투자 전략…'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에는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그리고 미국 빅테크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 조정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섹터를 집중해 다룰 예정이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1시간 40분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특히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포스트 팬데믹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2분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잡고 이에 걸맞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내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총출동한다.허진욱 리서치센터 매크로팀 수석연구위원, 김중한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 임은영 EV/모빌리티 담당 수석연구위원, 박은경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5분에서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월 FOMC 등 상반기 주요 글로벌 이슈에 따른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들이 2분기에도 많이 산적해있어 금리 인상기에 필요한 다각도의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시간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언택트 컨퍼런스’ 라이브 방송 이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 편집본으로 각각 업로드 될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접수를 신청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링크(URL)를 제공할 예정으로, 사전 접수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사전 접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모바일 상품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접수 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고객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엠팝, mPOP)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악성코드 자동 차단하는 안심 인터넷 나온다”… 월1650원 비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악성코드를 스스로 차단하는 안심 인터넷이 출시된다. 1G상품 기준으로 단독가입이든, 결합가입이든 일반 인터넷보다 월 1650원 비싸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1년 6월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행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와 비교했을 때 51%가 온라인 이용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치명적인 불안 요인은 ‘악성코드 설치’와 그로 인한 ‘금융 피해’라고 각각 응답자의 약 73%, 64%가 동의했다.이런 가운데, KT(대표 구현모)가 신규 인터넷 요금제 ‘안심 인터넷’을 7일부터 출시하는 것이다. 안심 인터넷이 뭔가?보안과 자녀의 인터넷 관리가 가능한 인터넷이다. 안심 인터넷은 일반 인터넷에 악성코드 자동 차단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은닉 사이트와 악성코드에게 명령을 내리는 ‘C&C(Command & Control) 서버’를 이중으로 막는 강력한 차단 성능을 가지고 있다.또, KT 홈페이지(안심 인터넷 상품 페이지)에서 보호대상자(자녀)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이용 가능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고, 접속 권한을 ‘자녀모드’, ‘부모모드’, ‘일시허용’으로 구분해 사용자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청소년 유해 사이트 접근을 막는다.KT안심박스 기본 제공KT는 안심 인터넷 고객에게 ‘KT안심박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KT안심박스는 보호대상자의 스마트폰 내에 있는 앱별로 이용시간을 직접 설정하고, 유해물의 접속을 차단 설정하는 서비스다. 보호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의 ‘올레tv’와 안심 인터넷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tv 시청 가능 시간을 설정하거나, 자녀가 시청하고 있는 채널 확인 및 원격으로 셋탑박스의 전원을 끄고 켜는 것이 가능하다.안심인터넷 고객이 악성코드 피해 입으면 연 최대 250만원 지원 프로모션하지만, 아무리 안심인터넷을 쓴다고 해도 금융 피해가 100% 차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채같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KT는 불가피한 악성코드로 인해 금융 피해를 입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악성코드 관련 주요 피해에 대해 연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심 인터넷을 신규/ 전환 가입한 개인 고객 대상이다.1G 속도를 기준으로 안심인터넷은 1650원 비싸다. [인터넷 단품, 3년 약정]의 경우 1G 일반 인터넷은 38,500원, 1G 안심 인터넷은 40,150원으로 월 1,650원 차이가 난다.[인터넷+Tv 또는 모바일 결합, 3년 약정]의 경우 1G 일반 인터넷 33,000원이고, 1G 안심 인터넷은 34,650원으로 역시 월 1,650원 안심인터넷이 비싸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KT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KT는 안심 인터넷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샵에서 안심 인터넷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1명), 삼성 공기 청정기(2명), 농협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10명), 파리바게트 기프티쇼 2만원권(2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7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 삼성證, 18일 '언택트 컨퍼런스'…"2022년 글로벌 전략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022년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18일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2022년 글로벌 투자환경 및 전망과 국내외 유망 종목부터 테크, 미디어와 엔터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섹터까지 다룰 예정이다.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이번 컨퍼런스는 리서치센터 소속의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 정명지 투자정보팀장,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테크 담당 이종욱 애널리스트, 미디어·엔터 담당 최민하 애널리스트가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애널리스트가 직접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이다.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사전 접수는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며,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9000명에게는 삼성증권 ‘쮸토피아’ 이모티콘이 지급되며, 사전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4000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이 5000명에게 제공된다.이후 실시간 컨퍼런스의 편집본은 각 주제별로 나눠 12월 23일부터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가별, 산업별 주가 흐름이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혼란스러운 증시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투자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은 국내외 주식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업계최초로 중개형ISA를 출시한 후, 이달 말까지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는 1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0%, 매도수수료 0.00051%이 적용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한편 언택트 컨퍼런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기상품 한 자리에” 롯데온, 올해 마지막 ‘퍼스트먼데이’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올해 마지막 퍼스트먼데이에 인기 상품이 총출동했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퍼스트먼데이 인기상품을 모아 연내 마지막 ‘퍼스트먼데이’와 ‘애프터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퍼스트먼데이는 ‘2021 쇼핑 결산’을 테마로 올해 퍼스트먼데이 기간 매출 상위 상품 및 당일 품절 상품 등 30여개 인기상품을 모아 선보이고, 이를 비롯해 7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은 이번 퍼스트먼데이가 올해 마지막인 만큼 할인 혜택을 확대해 준비했다. 먼저 기존 퍼스트먼데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6일 오전 8시부터 선착순 5만명에게 중복 사용이 가능한 최대 20% 카드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백화점과 마트 등 각 계열사 온라인몰에서도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퍼스트먼데이는 롯데온이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 진행하는 정기 할인 행사로, 롯데온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11월 퍼스트먼데이 실적을 살펴보면, 행사 당일 평균 매출과 구매 고객 수는 일평균 대비 각 84%, 65% 높았으며, 신규 고객도 일평균 대비 80% 이상 높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퍼스트먼데이 매출 상위 상품을 분석해보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e쿠폰’이 비대면 시대의 선물로 각광받으며 행사 기간 가장 높은 매출과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에는 e쿠폰 단품으로 4만개 이상을 판매하기도 했다. 집콕 장기화로 ‘가공 및 냉동 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며 퍼스트먼데이 매출 상위 100개 상품에서 ‘식품’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비대면 수업과 재택근무 등으로 PC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며 ‘디지털 가전’의 매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에, 롯데온은 퍼스트먼데이 행사 내 ’2021 쇼핑 결산‘ 기획전을 마련하고 30여개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쇼핑 결산 베스트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준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매월 행사에서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5X(4통)‘을 최종 혜택가 3만 9530원에, ’코카콜라 제로(300ml*24pet)’를 최종 혜택가 1만 7680원에 판매하며, 이 외에도 삼성 노트북과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뵌다.겨울과 연말 준비를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경동나비엔 슬림형 퀸 온수매트’를 최종 혜택가 35만대에, ‘니(NII) 공용 변형 롱다운 패딩’을 최종 혜택가 3만 8880원에 판매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베베데코 크리스마스 향기나는 벽트리 미니트리 풀세트’를 최종 혜택가 1만원대에, ‘파리바게트 케이크 e쿠폰’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오는 7일부터 12일까지는 ‘애프터위크’를 진행한다. 퍼스트먼데이 수준의 할인 혜택을 이어가며, 최대 15% 할인 쿠폰 및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김은수 롯데온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퍼스트먼데이가 고객들 사이에서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며 행사 당일 매출과 구매 고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퍼스트먼데이에는 올해 완판 행렬을 이어갔던 e쿠폰, 식품, 가전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하고, 올해 마지막 퍼스트먼데이인 만큼 강력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文정부 묵힌 갈등 터졌나…파업 근로손실일수 3년 연속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 들어 9월까지 파업으로 인한 사업장 근로손실일수가 작년보다 21% 가량 늘어났다. 2019년 이후 근로손실일수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정권 말기로 갈수록 노사관계가 악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민주노총 총파업 등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파업이 대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사거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파업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30만 2800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5만일)보다 21%가량 늘었다. 근로손실일수는 노사분규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다. 하루 이상 조업이 중단된 노사분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파업참가자 수와 파업시간을 곱한 뒤 하루 근로시간(8시간)으로 나눠 산출한다.파업을 뜻하는 노사분규는 9월까지 8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건 대비 49% 가량 늘어난 수치다. 노사분규는 노조와 사용자 간의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의견 불일치로 노조 측이 작업 거부 등에 돌입해 1일 이상 작업이 중단된 경우를 뜻한다. 다만 근로조건과 관계없는 정치 파업은 노사분규 발생사업장으로 보지 않는다.친노동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 들어선 초기 근로손실일수는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정권 말기로 갈수록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파업으로 근로손실일수는 86만 2000일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8년엔 55만 2000일로 대폭 줄었다.특히 2019년엔 40만 2000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장기간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노사의 인식 변화, 어려운 경제 여건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한 노사간 합의 관행 확산, 당사자간 원활한 교섭을 위한 정부의 조정·지원 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즉 근로손실일수 감소로 노사관계가 안정화됐다고 해석한 것이다. 고용부는 국내 노조가 과거보다 성숙해지면서 국민 여론과 정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두 해 연속 다시 지표가 나빠지면서 고용부의 분석은 빗나갔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노사분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에는 근로감소일수가 15만 4000일 늘어났지만, 노사분규 건수는 오히려 36건 줄었다. 이는 기아차, 코웨이, 한국GM, 코레일네트웍스, STX해양조선 등 대규모 사업장 위주로 파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노사분규 건수도 급증하면서 전 산업 분야에서 노사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발생한 파업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 노조의 파업과 일부 보건의료노조 파업, 파리바게트의 빵 대란을 불러온 SPC 관련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등이 있다.특히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의 후폭풍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의 파업이 있다. 건보공단은 2006년부터 외주화한 고객센터 직원 1600여명의 직접 고용 문제를 두고 격한 대립을 겪었다. 공단 직고용을 요구하며 고객센터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세 차례 파업을 진행했고,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정규직 노조 역시 이에 반발하며 대치하기도 했다.앞으로의 노사관계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가속화로 코로나19 상황을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의 노동계의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정권에 대한 정규직화 갈등 문제와 차기 정권을 향한 요구 사항을 담은 파업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친(親)노동 정부를 표방하며 정규직화 문제 등 노동 문제에 대해 원칙 없이 접근하면서 노조의 기대치를 올렸다”며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한 노조들이 정치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유인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다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고 있어 파업을 선택하는 부담이 낮아졌다”며 “파업에 대해서도 법치주의 정신을 살려야 노사관계가 성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K텔레콤, 구독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사업 확장 전망 -삼성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SK텔레콤(017670)이 구독 서비스 ‘T우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9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SK텔레콤의 25일 현재주가는 29만4000원이다.SK텔레콤은 지난 25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의 존속법인에서 구독 사업을 영위하고 구독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과는 별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오는 31일 론칭할 예정으로 11번가, 플로, 웨이브 등 계열사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비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목표치를 오는 2025년까지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제시했다. 같은 날 11번가는 해외직구 서비스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구독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고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ADT캡스, 콘텐츠웨이브 등 성장성이 비교적 높은 사업자들이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배치되면서 존속법인은 기존 플랫폼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최 연구원은 “이미 많은 구독 서비스가 시장에 존재하기에 경쟁사와 차별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제휴 파트너사로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등 글로벌 사업자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트 등이 함께 하게 돼 상품의 다양성과 파급력은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T우주가 다양한 혜택으로 단기적인 이익 기여는 어려워 보이지만, 구독자 선점을 통해 서비스 규모를 키워나가면 향후 부가 수익 모델 등을 통해 차기 성장원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