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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전복' 춘천시청 주무관 숨진 채 발견
  • '춘천 의암호 전복' 춘천시청 주무관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춘천시청 공무원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기간제 근로자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사고의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의 모습을 소방대원과 실종자 가족들이 드론으로 근접해서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소속 A(32) 주무관으로 밝혀졌다.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 대원 등이 보트를 타고 유량과 유속을 재던 중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발견된 곳은 지난 8일 경찰관 B(55)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20~30m 아래 떨어진 곳이다. 물길로 의암교에서 약 2㎞ 아래 지점이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박 작업을 하던 수초섬 관리업체 보트와 지원을 나온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3척이 수상통제선에 걸려 전복,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8일 시신 2구가 발견됐는데 이들 중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고 다른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사고수습대책본부는 당초 실종자들이 하류로 상당히 떠내려갔을 거라 예상했지만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돼 해당 지점 일대를 다시 살펴볼 방침이다.한편 경찰은 이번 의암댐 사고와 관련해수초섬 고정 업무 지시 과정 등 사고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강원청에서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확정이 되면 공식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8.10 I 손의연 기자
실종 경찰관 시신 발견, "버드나무 꽉 붙잡고 있었다"
  • 실종 경찰관 시신 발견, "버드나무 꽉 붙잡고 있었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 경찰관이 발견 당시 버드나무를 붙든 채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가에서 이틀 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강원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경찰관 이모씨와 수초작업을 하던 민간업체 직원 김모씨로 신원이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경찰관 이씨가 먼저 발견됐다. 이씨는 등선폭포 인근 신흥사 바로 밑 강변에서 발견됐으며, 근무복은 입고 있었으나 구명조끼는 없었다. 이씨는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수색 지원을 온 수도기계보병화사단 부대 부사관이 발견했다.오후 2시4분쯤에는 이씨가 발견된 곳에서 100m 아래 강변에서 김모씨가 발견됐다. 김씨는 수색작업을 벌이던 춘천소방서 소방관이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실종자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난 7일까지 높은 수위로 물속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색에 투입된 인력들이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이날 점심 후 수색에 투입된 인력은 모두 2554명에 헬기 10대, 드론 26대, 구명보트 80대, 구조견 10마리 등이 투입됐다.당국은 현장에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도 현장을 찾은 후 시신이 이송된 강원대병원으로 이동했다.이번 사고는 6일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을 위해 나섰던 민간 고무보트가 전복된 뒤 이를 구조하려던 경찰청,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이 잇따라 전복되면서 발생했다.사고 후 2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 상태였다. 이날 2명의 시신이 발견돼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2020.08.08 I 장영락 기자
의암호 실종자 시신 2구 발견..경찰관·업체 직원(종합)
  • 의암호 실종자 시신 2구 발견..경찰관·업체 직원(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8일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발견돼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이 발견됐다.이들 중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고 다른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앞서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50분 만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박 작업을 하던 수초섬 관리업체 보트와 지원을 나온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3척이 수상통제선에 걸려 전복,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아직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발견되지 않았다.
2020.08.08 I 손의연 기자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
  • [여행]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
  •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가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갈론구곡’[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괴산. 소백산맥에서 뻗어 내린 높고 낮은 산이 그림처럼 둘러싸고,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의 절경을 만드는 고장이다. 여행길 어디서나 소백산 치맛자락을 적시며 춤추듯 휘돌아가는 물줄기를 만나고, 동양화 한 폭을 감상하듯 눈이 시원해진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골이 깊으면 물이 많다고 했다. 전국 40여개 구곡 가운데 20여개가 충북에 있고, 그중 7개가 괴산에 있다. 올여름 피서는 자연스레 거리 두기가 가능한 괴산의 계곡에서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단, 지금처럼 장마철이나 호우 예보가 있다면 계곡은 위험 지역이니 가지 말아야 한다.연일 계속된 장마로 힘찬 물줄기가 어우려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수옥폭포’◇에어컨도 흉내 내지 못하는 청량감에 더위도 ‘싹’에어컨이나 선풍기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함과 장쾌함을 선물하는 수옥폭포를 만나러 가는 길. 연풍면에 자리한 수옥폭포는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2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조령산(1017m) 능선 서쪽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빚어낸 절경이다. 연일 계속된 장마로 힘찬 물줄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연풍 현감 조유수가 1711년(숙종 37년) 숙부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지은 수옥정이 폭포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다. 현재의 정자는 지난 1960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그림 같은 폭포와 정자가 어우러져 영화나 TV 사극의 단골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폭포는 두 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 이어지는 기암 가운데로 계단처럼 반듯한 암반을 때리며 흘러내리는 폭포의 물소리가 머리까지 맑게 한다. 문경새재나 이화령을 오가던 옛사람들도 이 폭포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고된 걸음을 쉬었으리라.소백산맥의 조령산(1017m)과 갈미봉 사이의 ‘이화령’(梨花嶺·548m). 이화령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본줄기 고개다. 해발 548m로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이화령으로 불렸다. 1925년 일제가 만든 도로는 1998년 국도 3호선 이화령 터널과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개통하기 전까지만 해도 꽤 통행량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부 관광객이나 등산객만 찾을 정도로 한적하다. 이화령휴게소 정상에 서면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산줄기와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요즘은 방학을 맞아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선 대학생과 동호인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국토종주는 보통 5일을 잡는다. 남한 땅의 중심부 이화령 구간이 가장 험난한 코스다. 이화령 고갯마루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내린 빗물은 한강으로, 동쪽으로 내린 빗물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울창한 숲속을 지나는 약 700m 산책로 끝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높이 약 10m로 너른 암반을 통과해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폭포다. 전국에 이름이 같은 폭포와 계곡이 많지만, 괴산의 용추폭포는 초록 숲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하얀 물줄기가 청량함을 뽐낸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물소리가 깊은 숲속에 메아리를 만들어 귀로 즐기는 피서가 되어준다.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이곳의 산수경치를 사랑해 머물렀다는 ‘쌍곡구곡’◇옛사람의 멋과 사상이 흐르는 구곡의 계곡조선의 선비들은 괴산의 계곡을 찾아 심신을 수양하고 학문에 매진했다. 계곡의 명소에 특별히 이름을 붙이고 노래를 짓는 선비들의 풍류를 구곡(九曲) 문화라 부른다.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등 괴산의 계곡은 옛사람들의 멋과 사상이 함께 흐른다.충북 괴산 괴산수력발전소. 여기서 12km 정도 더 들어가면 갈론마을이 나타난다. 갈론마을을 지나 계곡을 따라 거슬러 펼쳐지는 비경이 갈론구곡이다. 갈론구곡은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장암석실·갈천정·옥류벽·금병·구암·고송유수재·칠학동천·선욱암이 구곡을 형성한다.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가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하다. 퇴계 이황이 절묘한 경치에 반해 아홉 달을 돌아다니며 구곡의 이름의 지었다는 ‘선유구곡’선유구곡은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약 2km에 걸쳐 있다. 퇴계 이황이 칠송정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해 아홉 달을 돌아다니며 구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지고 아름다운 산천만이 남아 있다. 선유동 계곡 입구에서 출발, 구곡 중 1곡인 선유동문을 시작으로 2곡 경천벽, 3곡 학소암을 차례대로 만나고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을 지나 9곡인 은선암을 끝으로 계곡 상류인 후문을 빠져나가면 517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된다. 중간지점쯤인 제5곡 와룡폭포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고 휴게소도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화양동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고 적혀 있다.쌍곡구곡은 칠성면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 구간의 계곡이다.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장암(마당바위) 등으로 이뤄져 있다.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해 이곳에 머물렀다. 쌍곡의 제1곡 호롱소는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를 형성해 소를 이뤘다.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라 불린다. 소금강은 쌍곡구곡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놓은 듯하다 해서 소금강이라 불린다. 쌍곡폭포는 쌍곡의 계곡들이 남성적인 데 반해 그 자태가 수줍은 촌색시와 비슷해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긴다.쌍곡구곡의 소금강은 쌍곡구곡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놓은 듯하다 해서 소금강이라 불린다.◇여행메모 △가는길=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나가 30㎞ 정도 가면 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는 괴산IC와 연풍IC를 거쳐 약 20㎞와 35㎞를 가면 괴산읍에 도달할 수 있다. 항공기를 이용할 때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증평을 거쳐 괴산까지 40㎞ 정도 가면 된다. △먹을곳= 괴강삼거리 괴강교 건너 왼쪽의 ‘할머니 괴강매운탕‘이 유명하다. 또 다른 이름난 먹을거리로는 올갱이해장국이 있다. 괴강에서 잡은 다슬기(올갱이)로 끓여낸 해장국인데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맛집이 몰려 있다. 주차장식당, 서울식당과 기사식당이 30년 넘게 이곳에서 올갱이해장국을 끓여내고 있다.
2020.07.31 I 강경록 기자
 강다니엘·소유·에이티즈… 특급 컴백 쏟아진다
  • [컴백 SOON] 강다니엘·소유·에이티즈… 특급 컴백 쏟아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월 마지막주 가요계에 특급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27일 강다니엘, 윤두준을 시작으로 28일 소유, 29일 에이티즈, 30일 에릭남과 제시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여름 가요계를 더 뜨겁게 만들 가수들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대중의 눈과 귀가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강다니엘, 선공개곡으로 컴백 예열가수 강다니엘이 돌아온다. 강다니엘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의 선공개곡 ‘웨이브스’로 컴백을 예열한다. ‘웨이브스’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나를 향해 움직이는 마음의 파동에 스스로를 맡기고, 밀려와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댄스홀과 힙합에서 영감을 받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808 베이스 드럼과 라틴 기타, 피아노의 스타카토 사운드를 조화롭게 채워 넣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윤두준(사진=어라운드어스)◇윤두준, 12년 만에 솔로 데뷔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12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윤두준은 27일 첫 솔로앨범 ‘데이브레이크’를 발표, 타이틀곡 ‘론니 나잇’으로 활동에 나선다. ‘론니 나잇’은 아날로그 악기와 레트로한 샘플들이 잘 어우러져 트렌디 하면서도 오래된 음악을 꺼내 듣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R&B 곡이다. 텅 비어 있는 새벽의 공허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 윤두준표 새벽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소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여름하면 씨스타, 씨스타하면 소유씨스타 소유가 돌아온다. 소유는 28일 새 싱글 ‘가라 고’(GOTTA GO)를 발매하고 여름 가요대전에 합류한다. 2017년 정규앨범 첫 번째 파트 ‘리:본’(RE:BORN)과 ‘기우는 밤’을 시작으로 2018년 두 번째 파트 ‘리:프레시’(RE:FRESH)와 ‘까만밤’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던 소유가 새 싱글을 통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이번 신곡은 미국 LA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55(Arhur J, Francis)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트랙으로, ‘퍼포먼스 퀸’으로서 소유만의 독보적인 무대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전망이다.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에이프릴이 선사할 청량한 여름그룹 에이프릴이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헬로 서머’(Hello Summer)로 컴백한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헬로 서머’에 대해 “그 이름처럼 한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이 가득한 곡”이라고 귀띔했다. 밝고 활기찬 에이프릴만의 여름이 곡에 잘 녹아들어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인셉션’ ‘땡스’… 에이티즈 활동곡은?그룹 에이티즈가 29일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현재 활동곡 투표 중인 ‘인셉션’과 ‘땡스’ 두 곡을 포함해 총 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활동곡 후보인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를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후보곡인 ‘땡스’는 앞서 공개됐던 타이틀 이미지 속 멤버들 모습에서도 느껴지듯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어떤 곡이 팬들의 픽(PICK)을 받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곡으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에릭남(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릭남표 여름 힐링송 ‘파라다이스’가수 에릭남이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에릭남의 여름 감성을 담아 휴가 시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듣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에릭남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힘을 보태 에릭남과의 특급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제시(사진=피네이션)◇3년 만에 ‘누나’로 돌아올 제시‘센언니’ 제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시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눈누난나’로, 제목에서부터 신나고 중독성 강한 제시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기대케 한다. 수록곡 ‘Put it on ya’에는 그룹 KARD의 비엠과 래퍼 나플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제시와 호흡을 맞췄다.
2020.07.25 I 윤기백 기자
강다니엘 선공개곡 '웨이브스'… 쌈디X제이미 특급 피처링
  • 강다니엘 선공개곡 '웨이브스'… 쌈디X제이미 특급 피처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선공개곡 ‘웨이브스’(Waves)의 티저 이미지를 기습 공개했다.(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23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웨이브스’의 스케일을 짐작게 하는 웅장한 세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화려한 슈트 차림의 강다니엘이 강렬한 분위기를 전하며 격정적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예상치 못한 ‘웨이브스’의 티저 이미지 기습 공개에 팬들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오는 27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선공개곡 ‘웨이브스’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나를 향해 움직이는 마음의 파동에 스스로를 맡기고, 밀려와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댄스홀과 힙합에서 영감을 받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808 베이스 드럼과 라틴 기타, 피아노의 스타카토 사운드를 조화롭게 채워 넣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여기에 대세 힙합 레이블 AOM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일찍이 피처링 소식이 알려진 사이먼 도미닉과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GOOD GIRL: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모든 경연에서 승리하며 불패 신화를 쓴 만능 퍼포머 제이미가 피처링으로 참여, 다채로움까지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사이먼 도미닉과 제이미는 ‘웨이브스’의 뮤직비디오까지 지원 사격을 마친 상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는 ‘웨이브스’의 뮤직비디오는 발매에 앞서 오는 25일 개최되는 강다니엘 첫 번째 온택트 팬미팅 ‘다니티스트’에서 팬들을 위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강다니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는 내달 3일 발매되며, 오는 27일 오후 6시에는 선공개곡 ‘웨이브스’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0.07.23 I 윤기백 기자
세계지질공원 등재 '한탄강' 알릴 지질해설사 교육생 모집
  • 세계지질공원 등재 '한탄강' 알릴 지질해설사 교육생 모집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해설사를 모집한다.경기 연천군은 지역 주민들의 지질공원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및 저변확대를 위해 2020년 신규 한탄강 지질공원해설사 양성교육을 위한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지질해설사가 재인폭포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천군)지질공원해설사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질공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지질공원 해설·교육 및 탐방안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지질공원해설사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2주간에 걸쳐 소양 및 전문교육 총 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필기 및 해설시연 시험을 거쳐 환경부가 인정하는 지질공원해설사 자격을 얻는다.지질공원해설사는 연천군 자체의 교육을 거쳐 2021년부터 한탄강 지질명소에 배치돼 해설활동을 펼친다. 지질공원해설사 모집에 대한 접수는 7월 27~28일, 이틀 간 진행한다.앞서 연천군은 2015년부터 2019년 까지 30명의 해설사를 양성해 재인폭포와 지질공원 방문자센터인 전곡리 유적, 지질공원 홍보관이 있는 한탄강댐 물문화관 등에 지질공원해설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지질공원에 있어 해설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만큼 해설사는 지질공원의 지질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 특산품, 먹거리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해 관광객이 만족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질공원해설사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1 I 정재훈 기자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경기도 양평 언택트 여행
  •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경기도 양평 언택트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휴가철,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운 요즈음이다.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기사가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기에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것보다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뜨고 있다. 이럴 때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 본다. 당일 여행지로도 좋은 양평이지만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1박 여행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보다는 실외가 그리고 식물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잊는다.진흙 속에서 고귀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6월 하순경부터 8월 중순까지 북한강 일대를 수놓는다. 전국에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양평의 연꽃은 수도권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두물머리 근처의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다. 지난 2019년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될 만큼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라는 성현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했다. 입구는 두 곳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두물머리와 연결된 배다리 열수주교다. 조선조 정조 때 만들었던 배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배 위에 나무판자를 놓아 사람들이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해놓았는데 물결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빨래판으로 만든 세심로는 세미원의 상징으로 ‘마음을 씻는 길’을 뜻한다.세미원은 관람 동선이 다양해 선택적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홍련지, 백련지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인 페리 슬로컴(Perry D.slocum) 박사의 가족이 와서 직접 심은 페리기념연못까지 여름의 아름다움이 계속 피고 지는 중이다.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 연못, 사랑의 연못 등 희귀한 연꽃들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미를 담아낸 한국 전통정원이 아름답다. 6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미원 연꽃 문화제에는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열린 관광지’로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모든 계층에게 인기가 많다. 여유 있게 돌아본다면 전체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되며, 두물머리를 다녀올 경우 당일 입장권을 보여주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서후리숲은 숲 매니아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진 숲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있어서 지명 그대로를 명칭으로 쓰고 있는 곳으로 가는 길부터 수상하다. 서후리 마을 제일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과연 이 길이 맞을까’라고 의구심이 들어 들 때가 되면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난다. 30만평의 사유림 중 10만평을 개방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모든 동,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계절에 따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된 숲은 독특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특별하다. 이곳의 모든 숲의 시작은 초록의 단풍나무 터널로 이 계절에는 차분함을 안고 출발한다.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철쭉나무 전망대에 이르며, 뻥 뚫린 데크 전망대가 아닌 나무에 걸어 놓은 둥지의자가 산책객들을 반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이용한 것이기에 반갑고 고맙다.서후리 숲의 최고는 자작나무 숲이다. 손대지 않은 원시미 그대로의 자작나무 숲은 작은 잎사귀들이 마주치는 바람 소리가 예쁘고 시원하다. 은행나무, 층층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각각의 군락지마다 숲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 하얀색 의자가 놓여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비밀의 숲에서는 작은 폭포를 보며 나만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기에 숲이 끝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가수 BTS가 이곳에서 화보를 찍었을 정도로 정갈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묻어 있다. 서후리숲은 2개의 산책로로 A코스는 1시간, B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체를 다 걷게 되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체 관람 동선은 오로지 일방통행으로 숲길 사이사이 이정표의 안내판만 잘 보면 어렵지 않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모기 퇴치 팔찌를 차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시계꽃 펜션은 정원이 아름답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바이올렛 등 꽃 이름으로 된 객실은 관리가 잘 돼 깨끗하며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족, 단체, 커플이 머물 수 있게끔 다양한 객실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객실마다 개별 바비큐가 준비돼 있어 음식을 들고 바비큐장으로 이동하는 불편한 동선을 줄였다. 펜션 아래쪽으로 조그만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에 발 담구면서 자연 속에서 더위를 내보낼 수 있다. 계곡은 매일 아침마다 방역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바비큐 준비가 번거롭다면 가든 바비큐 식사 주문을 이용해 바비큐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기에 편리하다. 뚜벅이 여행자들의 경우 중앙선 용문행을 타고 양수역에서 문호리행 버스를 타면 종점에서 펜션까지 픽업하는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손오공, 피셔·바비 '단 하루' 특가 이벤트…최대 64% 할인
  • 손오공, 피셔·바비 '단 하루' 특가 이벤트…최대 64% 할인
  •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 기획전.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은 피셔프라이스 · 바비 · 핫휠 제품 등을 17일 단 하루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유아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우리아기 해외여행 놀이 선물세트’와 여아 브랜드 바비의 ‘드림토피아 세트’, 남아 브랜드 핫휠의 ‘컬러체인지 실험실 플레이세트’ 등을 최대 64% 할인한다.신제품인 ‘우리아기 해외여행 놀이 선물세트’는 유아용품으로 구성해 출산 및 아기 백일선물로 적합하다. 아기 턱받이, 카메라 딸랑이, 여권 치발기, 바스락 촉감 선크림까지 여행 놀이를 테마로 했다.‘바비 드림토피아 세트’는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세트다. 바비의 성에서 핑크색 웨이브로 스타일링한 바비를 꾸미며 놀 수 있는 ‘드림토피아 캐슬 플레이세트’와 첼시를 인어, 요정, 공주로 스타일링하는 ‘드림토피아 첼시 스타일링 세트’를 함께 구성했다.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물놀이 완구로 인기인 핫휠의 ‘컬러 체인지 실험실 플레이세트’도 추천 상품이다. 물 폭포 트랙으로 워터 레이싱을 즐길 수 있으며, 각 구간별 물의 온도에 따라 미니카 색상이 변해 재미를 극대화했다.이날 단 하루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추가 할인 및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미국 ‘2020 TOTY’(Toy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완구상을 수상한 피셔프라이스의 링키멀즈 4종 중 2종 이상 구매 시 피셔프라이스 유아 무릎보호대를 선물로 증정한다.바비 드림토피아 세트 등 바비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바비 직업 그림놀이 책+색연필 세트를, 핫휠 플레이세트 또는 트랙빌더를 구매하면 핫휠 자동차 그림놀이 책+색연필 세트를 각각 사은품으로 준다. 네이버 마텔 브랜드스토어를 스토어찜 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손오공 마케팅 담당자는 “장난감 할인 특가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플레이북 등도 받아갈 수 있는 기회”라며 “17일 단 하루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7 I 김호준 기자
'소리꾼' 이봉근 "무덤가에서 귀곡성 연습"
  • [★ 스토리]'소리꾼' 이봉근 "무덤가에서 귀곡성 연습"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처음에는 판소리가 재미 없었어요. 그런데 뭔가 하나씩 터득할 때마다 성취감이 남다르더라고요.”이봉근(사진=레벨나인)‘명창’ 이봉근은 자신이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든 과정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봉근은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했다”며 “늦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지만 더 어려서 시작한 친구들보다 오히려 좋은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영화 ‘소리꾼’에서 주인공을 맡았고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한 이봉근은 ‘적벽가’ ‘심청가’ 등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다. ‘명창’으로 불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녀의 영재교육 등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 국악을 하는 후학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봉근에게 판소리 입문기부터 소리꾼으로 성장한 과정, 방황기 등에 대해 들었다.“그 때 아버지 취미가 판소리였어요. 저한테도 전통적인 걸 배우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어요.”아버지는 아들이 서예를 하기를 원했다. 서예가였고 국전 심사위원인 자신의 길을 따랐으면 했다. 하지만 이봉근은 왼손잡이로 서예를 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전통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자신이 취미로 배우고 있던 판소리를 아들에게도 권했다.어린 시절 이봉근(사진=이봉근 제공)처음부터 판소리에 매료된 건 아니었다. 중학교 2학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했고 음을 빨리 기억하는 재능상의 장점도 있었다. 완창을 하려면 8시간이 걸릴 정도로 긴 판소리의 사설(가사)과 음을 남들보다 빨리 외웠다.그 재능을 알아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이었다. 음악 교사였는데 이봉근이 판소리를 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설득했다.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당시만 해도 이봉근이 다른 평범한 학생들처럼 공부를 하기를 바랐다.서예를 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문을 배웠던 것도 판소리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 어려서부터 판소리를 한 친구들보다 사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습득도 빨랐다. 이봉근은 “아버지가 완벽주의자셔서 어려서 고생을 좀 했는데 그 덕을 봤다”며 웃었다.어린 시절 이봉근(사진=이봉근 제공)판소리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수련과정은 ‘산공부’였다. 여름과 겨울 방학 때 스승님을 모시고 제자들 여러명이 산에 들어가 2~4주간 합숙을 했다. 일종의 전지훈련이었다. 놀고 싶은 것도 못놀고 먹고 싶은 것도 못먹으며 연습만 했다. 겨울에는 눈을 맞아가며, 여름철 비 오는 날은 비를 맞아가며 소리를 했다. 폭포수 앞에서도 하고 토굴을 파고 들어가서도 했다. 하루 8시간, 목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소리를 했다. 힘들었지만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판소리에 푹 빠져있을 때였고 친구들과 경쟁심 등으로 재미가 컸다.묘지 앞에서 연습을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기억이다. 아버지가 책에서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 송흥록이 ‘춘양가’의 귀곡성을 무덤가에서 익혔다는 내용을 보고 아들에게 같은 훈련을 시킨 것이다. 이봉근은 “송흥록 선생님이 무덤가에서 귀곡성을 연습하던 중 할머니 한분을 만났는데 그 할머니가 ‘이렇게 하는 것이냐’며 귀곡성을 내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연습을 하다 잠이 들어 꾼 꿈이라고 했다”며 “그걸 계기로 송흥록 선생님이 귀곡성을 익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어린 시절 이봉근(사진=이봉근 제공)국악을 전공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해서 현실에 맞닥뜨렸다. 어려서는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성인이 되면서 ‘판소리만으로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는 음악의 범주를 넓혔다. 대중음악 보컬 레슨을 받았다.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과 국악의 크로스오버라는 이봉근 특유의 스타일이 이 때부터 시작됐다.한예종에서 서정주 시인의 시 ‘연꽃 만나는 바람같이’에 국악과 대중음악의 컬래버레이션을 콘셉트로 ‘이별에게’라는 곡을 써서 제출하기도 했다. 이 노래는 당시 한예종의 ‘듣고 싶은 우리 음악’이라는 기록물 CD에 수록됐다.이봉근(사진=이봉근 제공)대학을 졸업하고는 잠시 방황을 했다. 자신의 생계를 자신이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니 판소리를 직업으로 삼는 게 힘들었다. 주위 많은 친구들이 작파(소리를 그만 두는 것)를 했다. 이봉근은 부모님에게 말을 하지 않은 채 전통 혼례식장에서 판소리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1년간 컴퓨터 학원을 다녔다. 그 1년간 소리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컴퓨터는 재능이 너무 없더라고요. 포기를 했죠. ‘내가 잘하는 건 음악이다’ 싶어 마음을 다잡았아요. 그러고 나서 공연 제의를 받았는데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작은 무대였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1년 방황이 끝나는 순간이었죠.”
2020.07.16 I 김은구 기자
유림아이앤디,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분양
  • 유림아이앤디,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남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할 하이엔드 상업시설이 논현동에 들어선다.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공급하는 지하 3층~지상 3층 6개층 규모의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성되는 공동주택 130가구는 고급주거시설임에도 최근 계약이 거의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는 각종 기업과 고급 주거타운이 밀집해 있는 국내 리치벨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함께 조성하는 상층부 주거시설 입주민 130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한데다, 여타 강남 주요상권 접근성도 높아 추가수요 유입 또한 예상된다. 청담동 명품거리·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 등이 인접해 있어 상권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에는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요소가 도입됐다. 단지 외곽에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특색 있는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노린 설계 방식으로, 테라스를 층과 층 사이에 조성해 시인성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한 MD 구성 계획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웨이브 컬처 스페이스’ 콘셉트를 적용해, 층별로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우선 지하 3층에는 프라이빗 테라피룸 등이 설치되는 스파 클럽인 ‘어반 겟어웨이 스파’ 가 들어선다. 입주민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도 이용 가능하며, 아쿠아웨이트·아쿠아 복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지하 2층에는 메디컬(성형외과·피부과) 과 에스테틱, 스킨케어 등을 연계한 MD 기획을 추진 중이며, 지하 1층은 셀렉 다이닝과 파인 다이닝으로 구성된 F&B 특화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의 경우 F&B 그룹 ‘일마레’와 통임차 계약을 맺어, 일마레 프리미엄·북해도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상 1층은 부티크 명품편집샵과 카페 등 럭셔리 MD 위주로, 2층은 한우 오마카세와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 희소성 높은 고급 F&B 전문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3층은 와인바와 루프탑펍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유시영 유림아이앤디 회장은 “지난해 말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펜트힐 논현’에 이어 이번에 공급한 ‘펜트힐 캐스케이드’ 주거시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 마감이 임박했다”며 “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은 상징적인 외관과 강남 일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MD구성을 통해 기존의 강남 주요상권을 대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비문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트렌드세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펜트힐 캐스케이드’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마련됐다. 입점은 2023년 2월 예정이다.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유림아이앤디)
2020.07.14 I 정두리 기자
세계지질공원 지정된 연천 재인폭포,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세계지질공원 지정된 연천 재인폭포,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연천군은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군의 재인폭포 명승 지정 추진은 유네스코가 지난 7일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한 것에 따라 효율적인 지질공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후속조치다.군에 따르면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여진 연천군지에도 명승지로 쓰여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연천지역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소로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화산지형을 간직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또 용암하천으로써 주상절리가 잘 발달돼 있고 수평과 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스 튜브, 폭포의 바닥면에 위치한 포트홀과 하식동굴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재인폭포 전경.(사진=연천군)이와 함께 군은 총 길이 36.8㎞로 연천읍을 가로질러 한탄강으로 합류되는 한탄강 지류인 차탄천 일대를 취사·야영·낚시 금지구역 지정도 추진한다.차탄천은 한탄강에서 보이는 현무암 주상절리와 같은 시대 용암의 영향으로 하류 약 10여㎞에는 주상절리가 나타나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 어류다양성 등 생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번에 유네스코 인증을 받은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26곳 중 2곳이 있다.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2년 여에 걸친 차탄천 차집관로 공사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차탄천 일부 지역에 대한 다방면의 환경복원을 위해 야영과 취사, 낚시 금지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군 관계자는 “재인폭포 명승지정과 차탄천 환경복원을 추진해 세계인이 찾는 사랑받는 장소인 한탄강지질공원의 보존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아름다운 경관의 자연명소를 중심으로 지질학적 학술가치가 있으며 고고학, 역사·문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이를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43개국 14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청송, 광주무등산권에 이어 한탄강이 4번째로 지정됐다.
2020.07.13 I 정재훈 기자
코로나블루로 지친 심신, 푸르른 농촌서 달래볼까
  • 코로나블루로 지친 심신, 푸르른 농촌서 달래볼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혔지만 국내에서도 녹음을 즐기며 휴양할 수 있는 농촌관광지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숲 트레킹과 캠핑이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 6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경기권에서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을 선정했다.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차로 5분 거리에 둥지오토캠핑장이 위치했다.강원권의 횡성군 해발 900m 산골짜기에 위치한 고라데이마을은 주변에 봉명폭포가 위치했으며 사계절 내내 폭포트레킹을 할 수 있다. 움막에 불을 피워 감자·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주변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도 가볼만한 관광지다.충청권에서는 속리산 자락 보은군에 위치한 잘산대대박마을에서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마을 체험센터 옆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원은 보은의 명소를 축소한 모형으로 꾸민 볼거리다. 인근 서원계곡과 삼년산성도 방문하기 좋다.전라권의 해발 600m 국사봉 산기슭에 자리 잡은 신유토마을에는 대나무·편백나무 등 산림과 치유의 숲길이 있다. 야생토종약초를 자연발효해 만든 식초로 솔잎·수박·무 등의 즙을 이용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경상권의 해바리마을은 농촌·산촌·어촌이 어우러져 경관이 우수한 곳이다. 편백나무 숲에서 공룡·십이간지·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가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도 운영한다.제주권의 의귀리마을에는 마을 내 승마장이 있어 말을 타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 수 있다. 애플수박·애플멜론 등 농산물 수확 체험과 천연염색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하우스 감귤도 판매한다.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국민들이 아름다운 경관, 여유로움, 색다른 체험 등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기도록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속 발굴·홍보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지역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횡성군 고라데이마을에 위치한 봉명폭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7.13 I 이명철 기자
“제주 여행 빠른 회복세”..KT 빅데이터상 관광객수 큰 폭 증가
  • “제주 여행 빠른 회복세”..KT 빅데이터상 관광객수 큰 폭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해외 여행과 달리 제주 여행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으로 실내 인기 관광지보다는 오름, 휴양림 등 생태 관광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올해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제주도 내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름, 휴양림 등 이른바 생태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었다. 전월과 비교해 5월에는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수백 개의 기암괴석이 있는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지가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6월에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연못인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순으로 전월 대비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여행지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인기가 높은 제주도 관광지도 차이를 보였다. 6월 방문객을 기준으로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이었다. 40대 및 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많이 찾았으며, 60대는 우도 성산포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인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주 여행객의 연령대도 변화가 일어났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 중 20대는 전월 대비 42.52%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제주도 방문객 중에서 30대는 전월 대비 44.99%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6월에는 30대는 전월 대비 5.77% 증가했다.한편, KT가 발표한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선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김포공항 및 제주공항은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39.28%, 전년 동기 대비 25.35% 급감했다. 하지만 3월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5월에는 전월 대비 20% 정도 회복됐다.KT 빅데이터 자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KT 빅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빅데이터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KT는 빅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고객과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2 I 김현아 기자
조선 풍운아 '세조'와 함께하는 사찰 나들이
  • [가보자! 경기북부]조선 풍운아 '세조'와 함께하는 사찰 나들이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무력으로 조카를 왕에서 폐위시켰다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는 조선시대 7대 임금 세조.경기북부엔 조선시대가 낳은 풍운아 세조의 흔적들을 따라가보며 요약할 수 없는 그의 삶이 보여주는 복잡함을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예고된 이번 주말, 우산 속에 몸을 숨기고 세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을 눈에 담는 것도 장마를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봉선사.(사진=경기관광공사)◇왕의 뜻이 담긴 광릉의 능찰 봉선사지금의 남양주시 진접읍에는 1468년 세조가 승하하고 예종이 즉위하면서 선왕을 모시는 광릉이 만들어졌다.“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고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석실로 만들던 왕릉을 석회로 바꾸고 봉분 주위에 둘렀던 병풍석도 생략했다.자신의 죽음을 간소하게 하고 싶었던 세조의 뜻은 받들되,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자 했던 예종의 고민이 들여다보이는 대목이다. 세조의 능침을 보호하며 명복을 빌기 위해 인근에 있던 운악사를 능찰로 삼아 이름을 바꾼 것이 바로 지금의 봉선사다.임금이 봉선사의 현판을 직접 썼으며 보물 397호 봉선사 대종도 이 때 주조했다. 안타깝게도 세조와 정희왕후의 위패를 모셨던 어실각은 소실됐지만 지금은 지장전으로 이름을 바꿔 복원됐다.이후 봉선사는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불교의 학문적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전국 승려들의 승과시험이 봉선사에서 열렸고 서산대사나 사명대사 같은 후대 이름 높은 고승들도 이곳에서 승과를 치를 만큼 권위가 있었으며 이런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봉선사는 불교대학을 통해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봉선사는 아름다운 풍경 덕에 가수 조용필과 유현상이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로도 유명하며 매년 여름이면 연꽃축제를 개최해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보니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불암사.(사진=경기관광공사)◇세조의 일생과 사후를 함께하는 불암사남양주 천보산(天寶山)에 자리한 불암사는 본래 통일신라 시대인 824년 지증대사 도헌(道憲)이 창건한 천년사찰이다. 이후 고려 초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다시 세웠고 조선 초에는 무학대사(無學大師)가 폐허가 된 절을 다시 창건하는 등 역사적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사찰이다.시대의 변혁기마다 당대의 고승들과 연관되었던 만큼 불암사는 이름높은 사찰이었다.특히 조선 세조 때는 왕성 사방에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을 뜻하는 ‘원찰’의 동쪽 절로 꼽혔다. 세조와 그의 비인 정희왕후 승하해 남양주 광릉에 터를 잡은 이후 불암사는 광릉을 지키는 능찰인 봉선사에 속한 말사이기도 하니 세조의 일생과 사후를 함께하는 사찰이기도 하다.특히 이곳에는 지난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세운 보탑이 있어 의미가 깊으며 절 뒤쪽의 불암산 기슭 불암봉 아래로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구슬처럼 빛나는 명승으로도 유명하다.수종사 삼정헌.(사진=경기관광공사)◇‘떨어지는 물방울이 종소리를 냈다’하여 이름 지어진 수종사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수종사는 세조의 명에 따라 지어진 사찰이다.1458년 지병 치료를 위해 금강산을 다녀오던 세조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는데 깊은 밤 어딘가에서 문득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찾아보니 토굴 속에 18나한상이 있었고 바위 틈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물방울 소리가 바로 세조에게는 종소리처럼 들렸던 것이다.이후 세조는 이곳에 절을 짓고 물의 종소리라는 뜻을 담아 이 사찰을 수종사(水鍾寺)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수종사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 풍광이 아름다워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됐다. 실제 서거정(1420~1488)이 ‘동방 제일의 풍경을 가진 사찰’이라고 감탄했을 만큼 수종사는 예로부터 문인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다.정약용은 수종사에서 보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빗대었고 다선(茶仙)으로 이름 높았던 초의선사 의순과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곤 했다.실제로 수종사는 불교 차문화를 잇는 사찰로 현재도 ‘삼정헌(三鼎軒)’이라는 다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0.07.11 I 정재훈 기자
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초 신규 맵 ‘리빅’ 선보여
  • 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초 신규 맵 ‘리빅’ 선보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펍지주식회사는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신규 맵 ‘리빅(LIVIK)’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래식 모드 신규 맵 리빅은 2x2km 크기의 가장 작은 맵으로, 북유럽의 실제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사이즈는 작지만 우림, 사막, 폭포, 설원 등 다채로운 지형과 북유럽풍 건물이 공존한다. 리빅은 52명의 플레이어가 경기에 참여하며 약 15분의 플레이 타임으로 빠른 템포와 박진감 넘치는 새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리빅에서는 두 가지 신규 총기인 SMG 기관단총 ‘P90’과 DMR ‘MK12’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신규 차량 ‘몬스터 트럭’은 4인승이며 거대한 바퀴로 경사가 심한 장애물을 쉽게 오를 수 있어, 산지 지형이 많은 리빅에서 이동하기에 제격이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란겔과 미라마에서 일정 확률로 버닝 테마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7월7일부터 29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해당 모드는 설치 미술 페스티벌 테마로 섬광탄 조각상(대, 소)과 야영지가 맵 곳곳에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조각상을 연소시켜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벤트 기간 섬광탄 조각상(대)이 점차 완성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펍지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업데이트한 모든 이용자에게 미스터리 상자 교환권(2개)을 7월31일까지 지급한다. 리빅 출시를 맞아 리빅 대모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맵 곳곳에 등장하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치킨메달과 함께 각종 보상을 7월20일까지 제공한다. 리빅 플레이 이벤트 미션 달성 시 획득 가능한 모래병 아이템을 수집해 7월26일까지 개구쟁이 교복 세트(영구제), 치킨메달, 로얄패스 미션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도 펼쳐진다. 7월19일까지 리빅을 플레이한 스크린샷을 공식 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7월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4회 리빅과 관련된 퀴즈를 내고, 공식 카페 댓글로 정답을 맞힌 이용자들에게는 치킨 기프티콘을 추가 제공한다.한편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빅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가수 아웃사이더가 BGM 제작에 참여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7월11일부터 3주간 틱톡과 함께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하며 다양한 상금과 경품, 인게임 보상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020.07.08 I 노재웅 기자
50만년 지구역사 품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 50만년 지구역사 품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탄강이 품은 50만 년 역사 속 생태계가 세계가 인정하는 지질공원으로 거듭났다.경기 포천시는 유네스코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09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했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일대 전경.(사진=포천시)이에 따라 한탄강지역의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포천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이 지질명소로 지정됐다.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와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1,165.61㎢ 넓이다.한탄강은 약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남쪽으로 흘러 만든 용암대지를 수십만년에 걸쳐 깍아내면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을 만들어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은 2016년 3월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 추진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지서한을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했으며 2019년 8월 개최된 제6차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 총회에는 고위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아울러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경기도가 총괄 기획하고 각 지자체가 협력해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과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민이 참여 운영하는 한탄강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World Heritage),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 제도 중 하나로 2010년 제주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17년 경북 청송, 2018년 전남 무등산권이 인증됐다.
2020.07.07 I 정재훈 기자
코끼리·점박이물범 "비오는 날 좋아"…장마가 반가운 동물들
  • 코끼리·점박이물범 "비오는 날 좋아"…장마가 반가운 동물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깨끗한 물을 좋아하는 수달, 수영을 즐기는 시베리아호랑이, 비오는 날도 활발한 코끼리….서울대공원이 동물과 관련한 고정관념이나 오해를 풀어주는 ‘별별 리스트’를 통해 장마를 맞아 물을 좋아하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6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깨끗한 물을 좋아하는 수달.(사진=서울대공원 제공)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은 물고기를 좋아한다. 신선한 물고기를 눈으로 보고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좋아하며 물가에서 굴을 파고 산다.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수질상태를 알아보는 척도로 쓰이기도 한다. 수달은 수영실력이 좋아서 물 속에서 미꾸라지나 물고기를 잘 잡아먹는 수영의 달인이기도 하다. 고양잇과 동물중 물을 가장 좋아하는 호랑이는 야생에서 얕은 물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 때로는 물 속에 숨어있다가 물을 마시러 온 초식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서울대공원 맹수사(호랑이숲)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폰드가 있어서 호랑이가 큰 공을 가지고 놀거나 물속에 들어가 서로 장난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인공폭포 아래서 시원함을 즐기기도 한다. 얕은 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호랑이.(사진=서울대공원 제공)‘땅 속의 용’이라 불리는 지렁이는 평소 잘 보이지 않다가 비가 오는 날이면 눈에 잘 띈다. 지렁이의 집에 물이 차서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땅의 용인 지룡이 변한 이름이라는 학설도 있을 정도로 토양의 순환에 큰 영향을 주는 생물이다. 지렁이는 식물의 잎이나 동물의 똥을 잘게 분해해 토양의 영양 흡수를 촉진한다. 또 지렁이의 피부에는 건조를 막는 특수한 기름 성분이 있어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의 성분으로 쓰이기도 한다. 낚시의 미끼로도 쓰이는 지렁이는 동물원에서는 오소리의 특별 간식이 되기도 한다.비오는 날도 활발한 코끼리.(사진=서울대공원 제공)날이 더울 때 물과 모래로 더위를 식히는 코끼리는 목욕을 좋아해 비가 오는 날도 활발히 움직인다. 비를 맞거나 젖은 진흙놀이를 하며 비오는 날을 보낸다.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방사장에는 커다란 폰드가 있어서 수영하는 코끼리를 자주 볼 수 있다. 코끼리의 코는 약 2만개의 근육을 사용해 세심하게 움직이는데, 어릴때부터 코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을 마시는 법을 배우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곰도 물을 좋아하는 동물로 꼽힌다. 특히 불곰은 연어가 물위에 뛰어오를 때를 기다려 사냥을 하기도 한다. 서울대공원은 여름철 별식으로 얼린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물속에서 얼음과일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곰사에 있는 곰탕은 곰이 들어가는 목욕탕이란 뜻으로 ‘곰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만큼 물을 좋아한다.얼음과일을 먹고 있는 곰.(사진=서울대공원 제공)백령도에 주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은 물속에 살지만 비를 좋아하는 모습이 관찰되는 동물이다. 비가 오면 물이 순환되고 기온이 낮아져 물범은 더 활발히 움직이며 비오는 날을 즐긴다. 비를 좋아하는 특성에 맞춰 서울대공원 해양관 물범방사장에는 비의 효과가 있는 분수를 설치해 더운 낮에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서울대공원은 뉴스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동물원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여름 무더위로 직접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다양한 컨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0.07.06 I 양지윤 기자
구미시 우회국도 연장 개통…“통행시간 대폭 단축”
  • 구미시 우회국도 연장 개통…“통행시간 대폭 단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0년간 공사를 이어 오던 국도 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와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30일 오후에 각각 개통된다. 구미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30일 오후 4시에 개통되는 국도 37호선 연천군 청산면 3.5km(4차로) 구간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서 포천시 영중면을 잇는 국도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13.9km)’의 마지막 구간이다.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1807억 원을 투입한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된다.이번 개통으로 지난 20여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경기 북부지역 동서축(국도37호선 파주~가평 73km 구간)의 확장 및 개량 사업(5개 사업구간, 총사업비 1조1922억 원)이 모두 완료됐다.이 지역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아 군 차량 등 저속 차량의 운행으로 지체가 잦은 구간이었다. 국도 37호선 파주 ~ 가평 전 구간이 확장·개량 되면서 통행시간은 67분(130분→63분), 운행거리는 13km(86km→73km) 단축됐다. 아울러 한탄강 하늘다리·비둘기낭·재인폭포·산정호수 등 포천 및 연천 지역에 있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되는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구평동~거의동 구간(7.0km, 4차로)은 지난 1월에 개통된 우회국도(칠곡군 약목면∼구미시 구평동, 7.4km)와 연계되는 구간으로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4487억 원을 투입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14.4km)가 모두 완료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7.0km)은 구미시 시가지와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을 대체하는 우회국도로서 도시 내부 교통량과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게 돼 도심지 도로의 혼잡을 완화한다. 또 시·종점 간 운행 거리가 기존 국도 대비 1.4km(8.4→7.0㎞)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대폭 감축(21→8분)되어 인근 국가산업단지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물류의 원활한 수송과 물류비용 절감 등 도로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개통 구간과 연계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생곡 도로건설공사’(구미시거의동~구미시선산읍, 21.4km, 4차로신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말에는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35.6km)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국도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의 간선기능을 강화하여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로를 주행하는 이용자들의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0.06.2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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