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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5곳 지원
  • [마켓인]성장금융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5곳 지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의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 사업에 총 5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접수를 마감한 성장금융의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 △KB증권-나우아이비캐피탈 △이큐파트너스-화인자산운용 △KTB PE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 △연합자산관리-키스톤PE 등 총 5곳이 지원했다.성장금융은 약 한 달간의 실사를 거쳐 내달 말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발해 1개 운용사에 750억원, 2개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위탁운용사들은 조성한 펀드 자금 중 60% 이상을 기업회생절차 중 매물로 나온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유진자산운용은 앞서 에버베스트와 함께 성장금융이 출자한 재기지원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기업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로 출자를 진행한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디스트레시드(SS&D)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나우IB캐피탈 컨소시엄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연합자산관리-키스톤PE 또한 성장금융의 문을 두드렸다.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이큐파트너스도 이번 출자 사업에 참전했다. 이미 환경 관련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이큐파트너스는 기업 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하며 수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도전하는 KTB PE 또한 제안서를 제출했다.최근 금융당국이 민간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최대 5조원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하는 등 구조조정 시장이 커지는 만큼 관련 펀드를 선점해 트랙 레코드를 쌓기 위한 운용사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사업 때도 총 11곳의 민간 운용사들이 몰려 각축을 벌인 끝에 △오퍼스PE-NH투자증권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총 3곳을 선정된 바 있다.
2019.07.31 I 김무연 기자
실적 회복 급한데…자동차업계 올해도 ‘하투’ 분위기
  • 실적 회복 급한데…자동차업계 올해도 ‘하투’ 분위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자동차 업계가 하투(夏鬪)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고,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도 노사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상태다. 실적 회복이 시급한 시점에 노사 갈등으로 인해 판매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조는 지난 29~30일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대비 70.54% 찬성으로 가결했다. 기아차(000270)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도 조합원 중 73.6%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8월 초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으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업계에선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부터 완성차 업계의 하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1994년과 2009~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여왔다. 올해 파업에 돌입하면 8년 연속이다.현대·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베뉴, 셀토스 등을 통해 노리던 신차효과가 무산될 것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노사가 증산에 합의한 팰리세이드 물량부족 현상 장기화 우려도 크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은 생산 차질로 연결되고 소비자 이탈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한국GM 노조는 지난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조는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노조 요구안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해 임단협을 지난 6월에야 타결한 르노삼성은 8월 본교섭을 앞두고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돈다. 쌍용자동차(003620)만 무분규 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하투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386만791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다만 일각에선 올해 대규모 파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밥그릇’만 챙기는 ‘귀족 노조’라는 여론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국가적인 비상 상황에서 노조가 예년처럼 파업에 돌입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문제도 있고, 하반기에는 현대차, 한국GM 등의 노조 집행부 선거가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파업을 벌이지 않고 협상을 빨리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07.31 I 피용익 기자
'韓日 갈등 총선에 긍정적' 민주연 보고서 후폭풍…野 "양정철 해임하라"
  • '韓日 갈등 총선에 긍정적' 민주연 보고서 후폭풍…野 "양정철 해임하라"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소상공인연구원에서 열린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이 총선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를 만들어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연구원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평가받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해임을 압박하고 나섰다.민주연구원은 31일 민주당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 30일 당내 의원들에게 발송한 한일 갈등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는 적절치 못한 내용이 적절치 못하게 배포됐다”며 “충분한 내부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나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또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주의와 경고 조치를 취했다”며 “민주연구원은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짓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앞서 민주연구원은 KOSI(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일본 수출규제 사태 관련 특집 7월 정례조사 자료를 인용해 ‘여야의 대응방식의 차이가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78.6%로 절대 다수’라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친일 비판은 지지층 결집효과는 있지만 지지층 확대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보고서가 인용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 해결방안 선호도에서 ‘역사문제와 경제문제의 분리 기조하에 국제협력을 강화하면서 일본의 무리한 요구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63.6%로 34.3%에 그친 ‘과거 문제보다는 경제문제가 시급하므로 일본과 적절한 선에서 타협해야 한다’는 의견을 압도했다.아울러 일본 수출규제 한국경제 영향 인식조사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6.9%에 달해 29.3%의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해당 조사에서 긍정평가를 받은 답변들은 대체로 민주당이 그동안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 등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보인 반응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야권은 민주연구원의 입장표명에도 반발을 이어갔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표만 챙기면 그뿐인 저열한 권력지향 몰염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바로 이것”이라며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어떻게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를 바라보고 대처해 왔는지 이 보고서를 통해서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이만희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제 와 부적절하다며 실무자에 대한 경고 정도로 사태를 덮어보려는 민주당”이라며 “지금이라도 양정철 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시 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며 “그리고 양정철 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2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0%, 유선 21.0%)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8.9%(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9.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9.07.31 I 유태환 기자
제조업 생산능력 역대 최장기 감소…“1%대 성장률 우려”
  • 제조업 생산능력 역대 최장기 감소…“1%대 성장률 우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에서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조해영 기자] 생산·소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동차 생산·판매 부진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급기야 제조업 생산능력은 최장기 감소세를 보였다. 경제 기초체력 자체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던 반도체까지 꺾일 경우 하반기 경기침체가 우려된다. ◇“車, 조선업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 감소”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이 서비스업 생산 부진 등으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도소매(-1.6%), 정보통신(-4.2%) 등이 줄면서 서비스생산이 1.0% 감소했다. 제조업 등을 포함한 광공업은 반도체(4.6%)와 전자부품(3.2%)이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0.2%에 그쳤다. 자동차(-3.3%), 화학제품(-2.9%)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생산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6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197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1.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설비, 조업시간·일수, 노동력, 설비효율 등 업체에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뜻한다. 평균가동률은 공장이 매달 얼마나 가동됐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조선업 관련 공장이 폐업하거나 생산을 줄여 제조업 생산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아 있는 공장들 대부분도 가동률을 대폭 높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이는 9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모두 줄었다. 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이 2.9% 감소했다. 면세점(-4.4%), 대형마트(-4.0%) 판매도 부진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8%) 증가했으나 토목(-3.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상승 폭이 미미했다. 통계청은 감소폭이 -7.1%로 컸던 5월 기저효과와 설비투자지표 개편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 3월 공표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5년 주기 발표)에 맞춰 보정된 설비투자지수를 이번 발표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결과 이번 지수는 과거지수보다 전년대비로 2016년, 2017년, 2018년에 각각 3.2%포인트, 0.4%포인트, 0.2%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다. ◇“日 무역악재, 하반기 경기 우려”문제는 앞으로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하락’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상승했던 동행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선행지수는 5~6월에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행지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에서,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 등에서 감소세를 보여 지표가 악화했다. 7월부터 시작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영향을 미치면 제조업 지표는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김보경 과장은 “6월까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산업동향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무역 악재로 작용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소비가 줄고 건설 부문이 부진하다는 것은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대로 가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1%대로 경제성장률이 급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8월1일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서 “일본이 비경제적 사안을 경제로 끌어들어 수출 규제를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촘촘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2019.07.31 I 이명철 기자
'연맛2' 화끈한 철리커플, 스킨십 진도도 LTE…"영화의 한 장면"
  • '연맛2' 화끈한 철리커플, 스킨십 진도도 LTE…"영화의 한 장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애의 맛2’ 이형철과 신주리가 뜨거운 여름을 더욱 후끈하게 달굴, 세 번째 리얼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지난 25일 방송된 TV 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신주리는 ‘주리데이’ 데이트를 준비, 이형철을 플라잉 요가샵으로 데리고 갔고, 진한 스킨십이 불가피한 커플 요가를 즐기며 한층 가까워졌다. 이어 오픈키친을 빌려 이형철이 좋아하는 닭볶음탕과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어준데 이어 한강을 찾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버스킹을 즐기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다음달 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2 10회에서 이형철은 ‘주리데이’에 버금가는 초호화 이벤트로 놀라움을 안긴다. 이날 신주리는 경상남도 고성으로 장기 출장 온 이형철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고성에 내려오는 정성을 보였고, 이형철은 먼 곳까지 찾아와 준 신주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럭셔리 요트투어 데이트를 선물했다.(사진=TV조선 ‘연애의 맛2’)이형철은 요트를 정박한 후 지난 번 신주리의 요리에 화답하듯 신주리 만을 위한 정성가득 핫도그를 만들어 또 한 번의 심쿵 모먼트를 완성했다. 간식 타임 후 두 사람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다 어부바를 하더니 첫 입맞춤이라는 초고속 스킨십 진도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 이형철과 신주리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그림 같은 요트에 누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나란히 누워 눈을 붙이는 등 요트투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저런 게 진짜 휴가다”, “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라며 부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그날 밤, 이형철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홀로 유유자적 휴가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사이, 신주리가 완벽한 몸매를 강조하는 아찔한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던 터. 신주리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던 이형철은 급기야 얼굴이 빨개졌고, 결국 “물이 따뜻하다”며 신주리를 수영장 물속으로 인도, 수영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알콩달콩 둘만의 물놀이를 하던 중 점점 과감한 스킨십을 나누는데 이어, 배영을 배우다 같이 누워버리는 19금 포즈를 연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또 한 번 시청자의 혼을 쏙 빼놓을 예정이다.제작진은 “이형철-신주리 커플이 고성 휴가를 함께 즐기며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두 사람이 많은 이들의 응원대로 연맛이 탄생시킨 세 번째 리얼 커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19.07.31 I 김민정 기자
6월 생산·소비 감소, 경기지수 하락…“日 수출규제 우려”(상보)
  • 6월 생산·소비 감소, 경기지수 하락…“日 수출규제 우려”(상보)
  •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삼성전자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조해영 기자] 지난달 생산·소비가 모두 감소했다. 경기 종합지표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까지 겹쳐 경기 악화가 우려된다. 통계청은 31일 이 같은 전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관련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 대비)’을 발표했다. 설비투자는 0.4% 증가했지만 전산업생산은 0.7%, 소비는 1.6%, 건설기성은 0.4% 각각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자동차,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2%), 도소매(-1.6%) 등이 줄었다. 광공업 생산 중에서 자동차 생산은 3.3%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제조업 생산능력은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6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197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0.8%) 증가했으나 토목(-3.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0.4%),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어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3월 공표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5년 주기 발표)에 맞춰 보정된 설비투자지수를 이번 설비투자 지표에 적용했다. 특히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상승했던 동행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선행지수는 5~6월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동행지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에서,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 등에서 감소세를 보여 지표 하락세를 보였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설비투자가 늘어난 데는 5월에 투자가 감소세를 보인 게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며 “6월까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앞으로 무역 악재로 작용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통계청]
2019.07.31 I 최훈길 기자
셀토스 덕분에 찾은 숨은 보석..현대 i30 1.4터보 가성비 짱
  • 셀토스 덕분에 찾은 숨은 보석..현대 i30 1.4터보 가성비 짱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차 셀토스가 인터넷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대형 포털에는 셀토스 기사가 넘쳔난다.셀토스는 매력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장치로 초반 신차 열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SUV 특유의 공간감과 실용성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다. 가장 큰 단점이자 걸림돌은 쓸만한 옵션을 넣을 경우 2500만원이 넘어가는 비싼 가격이다. 최고 트림 사양은 3200만원대로 기아차 K7 프리미어 기본 모델보다 비싸다.현대차 소형 SUV 베뉴는 셀토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돋보이지만 크기가 너무 작고 싸구려 내장재로 감성 품질이 떨어진다. 셀토스는 화려한 편의 안전장비를 갖췄다. 소형 SUV의 급을 넘어선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막상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적당한 가격과 편의안전장비, 실용성까지 갖춘 대안을 찾다보면 1865만원부터 시작하는 현대차 i30 1.4터보가 눈에 들어온다.비인기 차종인 i30는 셀토스의 높은 가격 책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돋보인다. 우선 가격부터 살폈다. i30는 1.4L 가솔린 터보에 7단 DCT가 기본이다. 가격은 1865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더하면 2754만원이다. 셀토스가 3300만원에 육박하는 것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i30 가격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선택지가 열려있다는 것이다. 소위 '옵션질'을 하지 않는다. ‘My 익스테리어 Fit’, ‘My 인테리어 Fit’, ‘My 컨비니언스 Fit’, ‘My 스마트 Fit’ 등 다양한 옵션 구성을 마련해 가장 저렴한 트림에서도 원하는 옵션을 모두 선택 할 수 있다.특히 2379만원부터 시작하는 1.6L 가솔린 터보 모델(N Line)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편의안전사양을 반영한 커스텀 핏 모델도 판매한다. 튜닝을 자유롭게 하는 커스텀 핏 모델 가격은 기존보다 더 저렴한 저렴한 2208만원이다. 운전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옵션구성이 눈에 띈다.베뉴와 셀토스는 트림에 따른 옵션 구분이 명확하다.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 트림을 바꿔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현대차 베뉴는 1.6L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 혹은 무단변속기를 선택 할 수 있다. 무단변속기가 장착된 기본 모델은 162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더해도 2238만원에 불과하다. i30 1.4 터보 풀옵션 모델과 비교하면 무려 516만원 저렴하다. 다만 실내 소재와 편의안전장비는 i30이 훨씬 앞선다. 대표적으로 베뉴에선 선택조차 할 수 없는 1열 통풍,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i30에선 장착할 수 있다. 합리적인 옵션 구성을 한다면 2천만원에도 꽤 괜찮은 편의안전장비를 갖춘 i30를 구매 할 수 있다.기아 셀토스는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에 7단 DCT가 조합된다. 판매 가격은 1929만원부터다. 모든 옵션을 더하면 3284만원으로 중형 SUV를 노려 볼 수 있는 비싼 가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다음에 기아차가 출시할 준중형 SUV 스포티지 가격대를 3000만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초석”이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셀토스는 하위 트림에선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옵션이 많다. 대표적으로 10.25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2238만원부터 시작하는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만 선택 할 수 있다. 기아차가 광고 전면에 내세운 사운드 무드램프는 가장 높은 트림인 노블레스에서만 옵션으로 달 수 있다.i30는 국내에서 전형적인 비인기 차종인 해치백이다. 해치백은 세단의 주행안정성과 SUV의 실용성을 고루 갖췄다. 사실상 키작은 SUV로 볼 수 있다. i30는 1.4L 가솔린 터보에 7단 DCT가 장착된 기본 모델과 1.6L 가솔린 터보와 6단 수동 혹은 7단 DCT가 조합된 N 라인 등 2종이 판매 중이다. 1.4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 1.6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젊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많은 모델인 만큼 운전 재미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다.베뉴는 1.6L 가솔린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달리기보단 내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달리기 성능은 기대하기 어렵다.셀토스는 SUV의 정석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을 준비했다. 수동 변속기 없이 모두 7단 DCT와 조합된다. 1.6L 가솔린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 1.6L 디젤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운전의 재미보단 여유로운 출력 세팅을 보여준다. 앞선 두 모델이 전륜 구동 모델만 판매하는 것과 다르게 셀토스는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전 모델에서 4WD를 선택 할 수 있다.공간에선 준중형으로 분류되는 i30가 두 모델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 i30는 전장 4340mm, 전폭 1795mm, 전고 1455mm으로 베뉴에 비해 전장 300mm, 전폭은 25mm씩 길고 넓다. 특히 실내공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의 경우 i30가 2650mm에 달한다. 베뉴는 이보다 130mm 짧은 2520mm이다.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셀토스와 비교해 봐도 크다. 셀토스는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4375mm, 1800mm, 1605mm, 2630mm다. i30에 비해 전장과 전폭은 각각 35mm, 5mm씩 길고 넓다. 대신 실내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i30가 20mm 더 길다. 실제로 i30, 베뉴, 셀토스의 2열에 앉아 보면 베뉴는 마치 경차의 뒷좌석에 앉은 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진다. 셀토스와 i30는 부족함 없는 넉넉한 모습이다.SUV를 선택하는 소비자 중 대다수는 SUV 실용성을 대표적인 구매 이유로 꼽는다. 해치백인 i30도 실용성에선 밀리지 않는다. 트렁크 공간을 먼저 살펴 보면 i30는 395L의 기본 용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한 2열 덕에 활용도는 더욱 극대화된다. i30는 베뉴의 트렁크 용량(355L)보다 크고 셀토스(498L)에 비해선 103L 정도 작다. 또한 해치백의 특성상 SUV에 비해 전고가 높지 않다. 면고(바닥에서 트렁크까지의 높이)가 낮아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릴 때 좀 더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결과적으로 i30는 실용성,가격,편의안전장비 면에서 베뉴나 셀토스에 비해 한 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실용성으로 따지면 셀토스보다 훨씬 우위다. 신차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모델이 나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수천만원짜리 소비재를 구매하면서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은 후회할 여지를 남겨 둔다. 실용적인 모델을 찾고 있다면 i30는 숨겨진 보석이다. 셀토스에 비하면 말이다.
2019.07.31 I 남현수 기자
'박병호 3점포-조상우 특급구원' 키움, LG 꺾고 2위 수성
  • '박병호 3점포-조상우 특급구원' 키움, LG 꺾고 2위 수성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서울 맞수’ LG 트윈스를 꺾고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키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원투수 조상우의 무사만루 무실점 역투와 박병호의 선제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키움은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위를 지켰다. 반면 4위 LG는 최근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승리의 두 주역은 박병호와 조상우였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LG 선발 차우찬의 14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5일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키움은 1회말 LG 이형종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초 제리 샌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키움은 6회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6회 들어 급격히 난조에 빠졌다. 유강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이어 나온 조상우가 승부의 키플레이어였다. 조상우는 김민성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 은데 이어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무사 만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마감했다.키움은 7회말에도 구원투수 김상수가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카를로스 페게로와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키움은 이후 8회말 한현희, 9회말 마무리 오주원을 잇달아 투입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키움 선발 요키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2실점을 내줬지만 구원진의 도움을 받아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김상수는 올시즌 47경기 만에 시즌 30홀드를 달성했다. 한 시즌 30홀드는 KBO 리그 역대 5번째다.한현희는 역대 최소 경기인 336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홀드를 채웠다. 시즌 중반 마무리를 맡은 오주원은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팀 시즌 최다인 8연패에 빠졌다.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반면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10패(6승)째를 당했다.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꺾었다. 새 외국인타자 맥 윌리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에 결승 타점까지 올리며 팀의 복덩이가 됐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신인 선발 서준원은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KIA 타이거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선두 SK 와이번스를 2-0으로 눌렀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2019.07.30 I 이석무 기자
작년 기업 문화예술 지원 2039억원…실질 효과는 미약
  • 작년 기업 문화예술 지원 2039억원…실질 효과는 미약
  •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표=한국메세나협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203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지원 총액은 다소 증가했으나 지원 건수와 지원 기업수는 오히려 감소해 예술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및 기업 출연 문화재단, 협회 회원사 등 총 6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2018년도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2039억 5400만원이이었다. 지원 기업수는 515개사, 지원 건수는 1337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지원 총액은 5.0%(96억 4200만원) 증가했으나 지원 건수와 지원 기업수는 각각 5.6%, 3.2% 감소했다.지원 총액 증가의 주요 요인은 기업 출연 문화재단의 인프라 지원이 늘어난 결과다. 롯데문화재단이 2018년 1월 개관한 롯데뮤지엄 등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이 늘어난 것이 지원 총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문화재단을 통한 지원금액은 2017년 대비 182억 7600만원으로 증가해 전체 문화예술 지원 총액의 51.4%(1047억 5200만원)를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30%대에 머물던 문화재단 지원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지원 총액의 과반수를 넘어선 것이다. 반면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기업의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86억 3400만원 감소한 992억 200만원을 기록했다.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특성도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조사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원 상위 20개 기업의 지원 금액이 개별 기업 지원 총액의 80% 이상을 차했다.한국메세나협회는 “이와 같은 구조에서는 대기업 등 주요 문화예술 지원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위축될 경우 전반적인 문화예술 지원 규모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술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예술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다”고 강조했다.2017년과 2018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비교(표=한국메세나협회).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에서는 인프라 지원 금액이 1194억 2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클래식(177억 1300만원), 미술·전시(169억 9800만원), 문화예술교육(156억 1700만원) 순이었다.특히 2016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기업의 후원·협찬이 위축돼 지원 규모가 감소 추세였던 클래식 분야는 2017년 전년 대비 7.6%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0.3% 감소해 큰 변화는 없었다. 김영란법 적용 기준이 명확해짐에 따라 기업의 지원 규모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원 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부문에서는 홍대·춘천·논산 등에서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가, 기업 출연 재단 부문은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두 곳 모두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한국메세나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며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는 한 기존과 같은 현금 지원만을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에 맞춰 문화접대비 활용 등 기업의 문화소비를 활성화해 간접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벨’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임직원들이 단축된 근로시간을 여가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리후생 차원에서 임직원의 문화향유 활동을 지원한다면 내부고객의 복지 증진 효과와 함께 예술단체 자생력 강화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장은 “공연 티켓 등 예술 상품 구매를 통한 기업의 문화소비는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문화예술계의 자생력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07.30 I 장병호 기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8월 한달간 30% 할인 사전예매
  •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8월 한달간 30% 할인 사전예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시는 8월 한달간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예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엔날레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표를 구입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9월7일부터 11월10일까지 65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의 입장권 가격은 일반인‧대학생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사전예매할 경우 일반인‧대학생 6300원, 청소년 4200원, 어린이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입장권을 산 시민들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를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유료 전시, 서울국제건축영화제(9.25~9.29)의 영화까지 관람 가능하다.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시의 연례행사로 올해는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54개 국가, 180개 기관, 45개 대학 대학이 참여한다. 각 나라 전문가들이 집합도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물이나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주제전’과 각 도시의 현안과 이슈를 다루는 ‘도시전’ 등으로 이뤄졌다. 주제전엔 43개 팀이, 도시전엔 84개 도시가 참여한다.서울시는 다음달 25일까지 온라인 공모전 ‘서울의 발견: 함께 누리는 도시’도 벌인다. 시민이 직접 즐겨 찾는 공공의 공간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업로드 후 소개하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참여한 작품은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공식 채널에서 활용된다.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도 주어진다.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2019 서울비엔날레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확대돼 지난 2017년 첫 비엔날레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2차 사전예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울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30 I 김미영 기자
"한푼이라도 더"..까다로운 조건도 무릅쓰는 '금리 노마드族'
  • "한푼이라도 더"..까다로운 조건도 무릅쓰는 '금리 노마드族'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저축은행 업계를 중심으로 고객과 수신 확보를 위해 예·적금 특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높은 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고객은 최근 금리 인하세에 ‘한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다소 복잡한 조건까지 맞춰 가는 ‘금리 노마드(Nomad)’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29일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사 모바일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연 6% 금리(월 최대 30만원 납입)를 제공하는 특판을 시작했다. 판매 시작 약 10분만에 이 상품에 가입하거나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몰리며 웰뱅 동시접속자 1000명 안팎을 보이기도 했다.웰컴저축은행이 이날 연 6% 금리를 내세워 선보인 1년 만기 ‘웰컴(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은 지난달 말 이후 새롭게 입출금계좌를 개설하며 첫 거래를 시작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해당 상품 기본금리(연 3.2%)에 우대금리 최고 2.8%포인트를 더해주는 방식이다. 만기까지 입출금계좌에 항상 50만원 이상의 잔액을 유지하고 적금통장으로 8회 이상 자동이체 등 조건이 붙었지만 ‘금리 노마드족(族)’의 유인을 이끌었다는 평가다.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이날(오후 5시 기준) 하루동안 특판을 통해 약 4000개 계좌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달 초 SBI저축은행이 자사 모바일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선보인 연 10% 금리 자유적금(월 최대 10만원 납입)이 판매 개시 2시간여 만에 가입자 5000명 모집을 완료하고, 지난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0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100억원 한도로 내놓은 연 5% 금리 정기예금(1년 최대 1000만원 거치)이 채 1분도 되지 않아 한도 소진했던 흥행 사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소 까다로운 우대 조건이 따랐던 것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성적표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은 “당초 계획대로 한도(1만좌)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이번 특판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며 “따로 기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무난한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경쟁사 SBI저축은행은 다음달 14일 ‘10% 자유적금 앙코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플랫폼 ‘사이다뱅크’ 출시를 기념해 연 10% 금리를 준 자유적금(1년 만기) 2차 특판으로, 이번에는 선착순 방식이 아닌 다음달 11일까지 사이다뱅크를 통해 새로 입출금 통장을 만든 신규 고객 중 5000명 추첨하기로 했다.
2019.07.29 I 김범준 기자
팀킬 가능성..저렴한 업무용 베뉴, 호화롭지만 비싼 셀토스
  • 팀킬 가능성..저렴한 업무용 베뉴, 호화롭지만 비싼 셀토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7월은 소형 SUV의 달이다. 현대기아차가 나란히 소형 SUV를 출시했다. 현대 베뉴가 먼저 스타트를 끊고 기아 셀토스가 뒤를 이었다. 두 모델은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베뉴는 1600만원대(자동 모델)부터 시작한다. 현대차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었던 엑센트 자리를 꿰찼다. 현대차에서 가장 저렴한 만큼 베뉴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작은 차체와 조금은 부족한 옵션 구성을 갖췄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소형 SUV임에도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옵션 구성과 차체 크기를 내세운다. 게다가 1900만원대 시작 가격은 사실상 베뉴와의 직접 비교를 거부한다. 오히려 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 보다 높은 가격대다. 셀토스가 자랑하는 차체 크기를 먼저 살펴 봤다. 셀토스는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5mm로 동급에서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반면 베뉴(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85mm)는 이보다 전장 335mm, 전폭 30mm, 전고 20mm가 각각 짧고, 좁고, 낮다. 실내 거주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 역시 셀토스(2630mm)가 베뉴(휠베이스 2520mm)에 비해 110mm가 더 길다. 셀토스가 한 체급 위인 스포티지에 비해 휠베이스가 단 30mm 짧은 것과 비교해 보면, 베뉴와 셀토스의 차이는 한 급 이상인 셈이다.사실상 셀토스는 베뉴 보다는 스포티지 고객을 잡아당길 가능성이 크다.실제 2열에 앉아보면 베뉴는 경차와 비슷한 무릎 공간을 보인다. 반면 전고가 높은 만큼 헤드룸은 경차보다 여유가 있다. 셀토스 2열은 마치 준중형급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받는다. 무릎공간이나 머리공간 모두 부족함이 없다. 트렁크 용량 역시 크게 비교된다. 셀토스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498L로 경쟁 모델(티볼리 427L)을 압도한다. 반면 베뉴의 트렁크 용량은 355L에 불과하다. 여러모로 셀토스와 베뉴를 같은 급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파워트레인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셀토스는 1.6L 직분사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엔진에 7단 DCT가 조합된다. 반면 베뉴는 1.6L 스마트스트림 자연흡기 가솔린에 스마트스트림 무단 변속기가 달린다. 베뉴에 장착된 1.6 스마트 스트림 엔진과 변속기는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의 것과 동일하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를 발휘한다. 최대토크가 낮은 만큼 4륜구동 없이 전륜구동 모델만 판매한다. 반면 셀토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2륜과 4륜 중 선택 할 수 있다. 1.6L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 1.6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낸다. 베뉴 파워트레인은 일상 주행에선 무난하지만 달리고 싶을 땐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셀토스는 출력이 높은 만큼 동력성능에 대한 갈증은 없다. NVH에서도 셀토스가 앞선다. 베뉴는 고속 주행 시 하부소음과 풍절음이 실내로 많이 유입된다. 셀토스는 베뉴에 비해 한층 앞선 NVH 능력을 보여준다. 고속에서의 방음 실력 역시 준수하다.셀토스와 베뉴는 500만원 가량의 가격차이를 보인다. 원가 차이는 실내에서 가장 많이 발견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센터페시아 모니터다. 베뉴는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8인치 모니터가 장착되는 반면 셀토스는 10.25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선택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셀토스에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에어벤트 등 2열 사용빈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장비를 대거 채용했다. 베뉴는 1열 열선시트만 제공한다. 2열은 사실상 별다른 편의장비를 찾아 볼 수 없다. 베뉴는 1,2인에 적합한 구성이다.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많이 탑재되는 반자율 주행 기술도 차이를 보인다.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기에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마련해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정차&재출발),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전방 충돌방지 보조(자전거), 후측방충돌방지 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된다. 사실상 고속도로에서는 자율 주행에 가까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베뉴에는 셀토스에 비해 한 급 아래의 반자율주행 옵션만 달렸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가 기본이다. 현대 스마트 센스 옵션을 더하면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보 등이 추가된다. 앞 차와의 간격을 조절해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베뉴에선 선택할 수 없다.옵션뿐 아니라 소재도 확연히 비교된다. 베뉴는 대부분의 실내 마감을 플라스틱과 우레탄으로 했다. 게다가 사용한 우레탄은 딱딱한 소재감으로 고급스러움보단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셀토스는 몸이 닿는 도어 암레스트나 센터 암레스트 콘솔을 인조가죽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센터페시아에 적용한 우레탄을 말랑한 소재로 사용해 고급감을 줬다.편의안전사양과 파워트레인 성능, 차체 크기를 종합해보면 베뉴는 영업용, 셀토스는 1,2인 가구 또는 어린아이가 있는 패밀리카로 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영업용 차량은 회사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혼자 타는 일이 대부분이다. 영업용 차량의 특성상 호화옵션이나 고급 소재보단 잔고장 걱정 없는 저렴한 차량을 선호한다. 자동변속기만 추가한 베뉴 기본 모델의 가격은 1620만원이다. 셀토스의 시작 가격인 1929만원보다도 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다만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액센트 기본 모델의 가격이 1297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베뉴 가격표가 마냥 저렴하다고만 볼 순 없다.셀토스는 준중형 SUV 못지않는 편의사양과 파워트레인이 매력이다. 원하는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 보면 3천만원에 육박하는 가격표에 ‘헉’ 소리가 절로 난다. 셀토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3284만원이다.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나 현대 싼타페가 아른거린다. 왠만한 고급 옵션이 대부분 달린 K7 프리미어 기본 가격보다 비싸다.베뉴와 셀토스 사이에는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편의사양과 차체 크기를 중시한다면 셀토스, 오로지 저렴한 차를 찾는다면 베뉴 쪽이 좋아 보인다.
2019.07.29 I 남현수 기자
"일본제품 불매 퇴행적" 발언에 '차명진 향한 시' 나와
  • "일본제품 불매 퇴행적" 발언에 '차명진 향한 시' 나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일본 제품 불매는 퇴행적인 운동”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시가 나왔다.박진성 시인은 ‘다시, 차명진에게’라는 시를 28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시에는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산와머니’ 등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이후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는 일본제품을 열거한 뒤 ‘평생 소비하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차 의원을 향해 “독립 운동을 못했으면 불매운동에는 아무 말 하지 말 것, 침묵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박 시인은 차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 파문 당시 ‘차명진에게’라는 시를 발표해 비판한 바 있다.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게시물차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글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국민의 저급한 반일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황 대표를 향해 “‘아베 총리도 치사하지만 문 대통령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거듭 말하지만 그런다고 소위 중간층이 표 안 준다.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19.07.29 I 박한나 기자
차명진, 일본제품 불매에 “퇴행적 운동…文대통령 비판해야”
  • 차명진, 일본제품 불매에 “퇴행적 운동…文대통령 비판해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행해지는 일본 불매운동을 “퇴행적인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차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차 전 의원은 “모처럼 잘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공개요구한 거 좋았다. 황 대표한테 기대를 완전히 접었는데 이 건으로 약간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조금 늦었다. 예비역 장성 백여명을 모시고 판문점에서 정색하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문 대통령에 대한 책임 추궁이 빠진 게 결정적으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차 전 의원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일부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 대통령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이 시민운동가도 아니니 대중적 정서에서 떨어져 홀로 광야에서 외치는 건 안 맞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정치인은 자격상실이다. 좋은 지역구에서 뱃지 한 번 더 다는 건 가능하겠지만 지도자는 못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도 치사하지만 문 대통령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거듭 말하지만 그런다고 소위 중간층이 표 안 준다.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로밖에 안 본다.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19.07.29 I 김소정 기자
기다렸던 갤럭시 폴드 9월 출격에도 관련株 '지지부진'
  • 기다렸던 갤럭시 폴드 9월 출격에도 관련株 '지지부진'
  • 자난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가 전시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야심차게 선보였다가 출시를 연기했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오는 9월 출시를 결정했지만 관련주(株)들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샘플 결함에 따른 출시 연기로 기대감이 한풀 꺾인데다 초도 물량이 많지 않아 관련 부품주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만 갤럭시 폴드 첫 발표 당시 미국에서 큰 호응을 이미 확인한 상황에서 출시와 판매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경우 이익 가시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자사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 무기한 연기 이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26일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예정했지만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기다리던 폴더블폰 출시 소식에도 관련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대표 수혜주로 꼽던 삼성전기(009150)는 0.33% 오르며 사흘 연속 내림세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카메라 모듈·2차전지 업체인 파워로직스(047310)(047310)도 보합(0.00%)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파인테크닉스(106240)는 2.07% 내렸고 테이팩스(055490)도 0.24%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 장비 업체인 원익IPS(240810)(-2.40%)와 AP시스템(-3.85%), 에스에프에이(056190)(-1.03%)도 줄줄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석달 전 폴더블폰 출시에 보였던 급등세를 재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요 폴더블폰 관련주 26일 주가 등락률 (자료=마켓포인트)폴더블폰 첫 발표 때 집중된 기대감이 무제한 연기에 한풀 꺾인데다 최근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앞두고 한일 정부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초도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내달 갤럭시노트10과 5G 중저가폰 갤럭시A90 출시로 대중의 관심이 분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다만 폴더블폰 판매 이후 평가가 본격화하면 재차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 첫 공개 후 4월 갤럭시폴드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품귀(品貴)현상을 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례가 있어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뿐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스마트폰 카메라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며 “갤럭시 뿐만이 아니라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도 인터플렉스, 폴더블 스마트폰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주에 관심이 재점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7.28 I 김성훈 기자
휴가 잊은 장관들…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총력
  • 휴가 잊은 장관들…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총력
  • 홍남기(앞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제부처 장관들이 여름휴가를 미룬 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내달 2일 국가안보상 우방국가를 뜻하는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계획이다. 최근 생산·소비·투자·물가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내주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한국경제 상황을 놓고 정부의 어깨가 무겁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0일과 내달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 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장관급 비공개 회의를 열어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7월 마지막 주, 8월 첫 주는 통상 휴가철이지만 이번엔 ‘화이트리스트’ 현안이 있어 장관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 내년도 예산안, 일본 수출 규제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여름휴가 일정도 잡지 않은 상태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포함한 국제 공조 △부품·소재·장비산업에 대한 국산화를 포함한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 등 4가지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주 발표하는 산업·물가 관련 거시지표도 챙길 계획이다. 통계청은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3월 공표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5년 주기 발표)에 맞춰 보정된 설비투자지수 개편 결과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대비) 지표는 부진했다. 소비는 0.9% 증가했지만 전산업생산은 0.5%, 설비투자는 8.2%, 건설기성은 0.3%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18.5%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9월(122.9%)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내달 1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도 발표한다. 최근 물가도 심상치 않다. 저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0.7%에 그쳤다. 6개월 연속 0%대다. 고물가 상태가 계속되면 가계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저물가만 마냥 좋다고 할 순 없다. ‘경제 체온계’인 물가가 0%대를 장기간 유지할수록 경기가 적절하게 데워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에 여전히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저물가는 저유가와 복지정책적 일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0일 ‘임금격차는 어떻게, 왜 변해 왔는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대졸자, 고졸자, 중졸자 간 임금 격차가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적한 보고서다. 고영선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한다. 구윤철 2차관은 2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구성한 추진단의 첫 회의다. 31일 한-베트남 민간투자 정책간담회, 내달 1일 차관회의, 내달 2일 2차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 협의회에도 참석한다. 기재부 1차관은 지난달 21일부터 공석인 상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9일(월)15:30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킥오프 회의(구윤철 2차관, 한국수출입은행)△30일(화)10:00 국무회의(홍남기 경제부총리, 정부세종청사)△31일(수)10:30 한-베트남 민간투자 정책간담회(2차관, 비공개)△1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10:30 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2일(금)14:00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 협의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9일(월)12:00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15:30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첫 회의 개최△30일(화)12:00 2019년 5월 인구동향12:00 2019년 6월 국내인구이동12:00 KDI 정책포럼 ‘임금격차는 어떻게, 왜 변해 왔는가?’△31일(수)08:00 2015년 기준 설비투자지수 개편 결과08:00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09:00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00 2019년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12:00 KDI 북한경제리뷰16:00 한국-베트남 민간투자 정책 간담회 개최△1일(목)08:00 2019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19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2일(금)12:00 2019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15:30 제2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 협의회
2019.07.27 I 최훈길 기자
국산·외산 신예 경주마들의 2000m '진검승부'
  • [경마이야기]국산·외산 신예 경주마들의 2000m '진검승부'
  •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8일 제11경주 1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대결이 펼쳐진다. 총상금 1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산지와 연령 상관없이 레이팅 110 이하 경주마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신예들이 격돌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등급으로 승급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4세 국산마 ‘케이엔블루’와 ‘스포츠경향배’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5세 외산마 ‘선더라이트’의 첫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맞서 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해마루’, ‘찬마’ 등 베테랑 경주마들도 필승 전략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케이엔블루(거, 4세, 한국, R90, 박대흥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75.0%)는 지난 1년간 8번의 경주에서 다섯 번의 우승과 세 번의 2위를 차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등급 데뷔전이었던 직전 2300m 경주에서도 2위 자리를 지켜내며 장거리 능력 또한 검증받았다. 첫 번째 2000m 도전의 결과가 기대된다.선더라이트(수, 5세, 미국, R91, 우창구 조교사, 승률 18.8%, 복승률 50.0%)는 지난 5월 먼로기수와 첫 번째 호흡을 맞췄던 ‘스포츠경향’배 경주에서 막판 직선주로 번개같은 추입으로 5마리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보여줬다. 1살 차이인 ‘케이엔블루’와 처음으로 격돌하는 무대, ‘선더라이트’ 역시 첫 번째 2000m 출전이다. 찬마(수, 6세, 한국, R93,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8%, 복승률 29.0%)는 인기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서 1800m에 15번 출전해 연승률 60%를 기록할 만큼 장거리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주는 경주마다. 올해 6세로 접어들며 다소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올해 다승 7위를 지키고 있는 이관호 조교사의 필승 전략이 주목된다. 해마루(거, 8세, 한국, R106, 우창구 조교사, 승률 26.1%, 복승률 32.6%)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106)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2000m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 전적이 있어 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된다. ‘선더라이트’와 함께 우창구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장산카우보이(거, 6세, 미국, R87, 리카디 조교사, 승률 14.7%, 복승률 23.5%)는 대상경주 8회 우승에 빛나는 김병진 마주의 경주마로 국내 경주마 레이팅 3위의 ‘청담도끼’와 함께 리카디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17번의 경주 중 10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할 만큼 안정적이었으나 올해 성적표는 다소 불안정하다. 꾸준히 장거리 경주를 도전하는 만큼 재기를 노린다.
2019.07.27 I 이진철 기자
'프듀48'도 투표조작?…특정 상수 배수 반복에 '의혹'
  • '프듀48'도 투표조작?…특정 상수 배수 반복에 '의혹'
  • Mnet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최근 종방한 Mnet ‘프로듀스X101’에 이어 앞서 방송됐던 ‘프로듀스48’에 대해서도 투표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타이틀로 유료 투표를 통한 멤버 선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듀스X101’에 이어 제기된 ‘프로듀스48’의 의혹까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26일 제보자에 따르면 ‘프로듀스48’의 톱20을 대상으로 한 최종 투표 당시에도 집계된 숫자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최종 득표수가 소수점 넷째자리까지의 특정 수(445점2178)의 배수를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숫자들이었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실제 당시 1위를 한 장원영의 최종 득표수는 33만8366표(445점2178×760), 2위 사쿠라의 득표수는 31만6105(445점2178×710)이었다. 다른 18명의 득표수도 모두 이 숫자의 배수였다.8위가 9위보다 8014표, 12위도 13위보다 8014표를 더 획득했다. 9위는 10위보다 득표수가 2226표, 19위도 20위보다 2226표 더 받았다. 제보자는 득표수의 차이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상수의 정수배에 +1, -1이라는 특징이 나타나는 것도 이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226표는 1113이라는 숫자의 2배수다. 14위와 15위의 득표차인 2만4487표는 1113×22(2만4486)에 1을 더한 숫자다. 17위와 18위의 득표차 2만8939표 역시 1113×26+1, 10위와 11위의 득표차 1만1131은 1113×10+1이다. 1위와 2위의 득표차 2만2261표는 1113×20-1이다. 8014 역시 4007×2인데 13위와 14위의 득표차가 4007인 것도 의심을 사는 부분이다.‘프로듀스48’은 한국 연습생들과 일본 AKB48 계열 그룹 멤버들 중 멤버들을 선발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을 결성했다. 아이즈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X101’의 경우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가 특정 숫자(7494.44/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로 나타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최종순위를 복수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득표수로 환산하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혹이 거듭 제기되자 Mnet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2019.07.2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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