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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배송 전쟁 가열"…네이버-CJ대한통운 저온 물류센터 연다
  • "신선식품 배송 전쟁 가열"…네이버-CJ대한통운 저온 물류센터 연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놓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거래액 기준 1위 업체인 네이버도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이 분야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분 스와프 통해 혈맹을 맺은 네이버-CJ대한통운은 이르면 8월부터 경기도 용인에 1만9835㎡(약 6000평) 규모의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이 임대한 신규 콜드체인 창고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식품업체들이 계약을 맺고 사용하는 방식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당사 운영 임대저온센터에 곤지암과 같은 운영방식을 가진 6000평 규모의 콜드체인 풀필먼트를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오픈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제휴사 이외의 입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소에 대해선 계약 완료 전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지난해 10월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을 통해 끈끈한 제휴관계를 맺은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최대 물류센터인 ‘곤지암 e-풀필먼트 센터’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클로바’를 수요예측(포캐스트)에 시범 적용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들이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센터를 이용함에 따라 익일배송도 가능해졌다. 택배 기사들이 해당업체에 가서 주문 물건을 가져오고(집하) 이를 다시 서브 터미널로 보내는(1차 간선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저온센터 도입 역시 이런 상호 작용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용인 저온센터를 거점으로 부분적인 새벽배송에 나서리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배포한 ‘네이버 커머스의 현재와 미래’란 제목의 주주 서한에서 “생필품, 신선식품, 동대문 패션, 가전제품, 명품, 크로스보더 해외물류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별로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연계하고 정식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신세계-이마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네이버 이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한층 개선할 것”이라며 “네이버 풀필먼트 생태계에 이미 합류한 CJ대한통운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한편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쟁은 올해 들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마켓컬리는 이달부터 대전광역시(서구·유성구)와 세종특별자치시·천안·아산·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서도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서울과 수도권(경기·인천)에서만 운영해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것이다.이에 질세라 신세계-이마트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도 7월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충청권으로 넓힌다.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또한 자체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이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지난 13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쿠팡의 신사업 중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2021.05.20 I 유현욱 기자
"라벨 떼니 손이 가네"…GS리테일, 무라벨 생수로 연간 50t 폐기물 절감
  • "라벨 떼니 손이 가네"…GS리테일, 무라벨 생수로 연간 50t 폐기물 절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무라벨 생수, 리필 스테이션…. GS리테일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먼저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선구자)’을 자처하며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GS25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무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 ‘유어스DMZ맑은샘물 번들(6입)’을 출시했다. 페트병 하나하나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묶음 포장한 패키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한 상품이다. 무라벨 생수는 GS25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결과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매월 2배 규모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라벨당 0.8g의 비닐이 사용되니 라벨 제거로 연간 약 50t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GS25가 업계 최초로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론칭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편의점 업계에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곳도 GS25다. 지난 3월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 광진구 GS25 건국점에 1호점을 냈다. 소비자가 500원짜리 전용 리필 용기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각각 1ℓ당 6700원, 1만500원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차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리필 용기는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면서 “판매하는 모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기존에 해오던 친환경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GS25는 지난 2019년 4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하는 컵, 뚜껑, 컵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 바 있다. 선제적으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썩지 않는 생활 쓰레기 없애기) 운동에 동참한 것.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의 호응 덕에 지난해 카페25 누적 판매량은 1억5600만잔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나 신장했다.이에 2021년은 명실상부 GS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문 머리글자) 경영 원년이라 할만하다. 지난 3월 ESG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조직들의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위해 컨트롤타워인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허연수 대표이사(부회장)가 위원장을 맡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구다.출범 첫날 허 대표는 “ESG 경영활동은 우리 자녀들의 안전한 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열쇠”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한 변화와 실천이 국민들의 착한 소비 참여로 이어지도록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필수 기능망으로서 공헌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06 I 유현욱 기자
`506시간의 정성`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패트병 출시
  • `506시간의 정성`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패트병 출시
  •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패트병 제품[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 병 생산에 발효시간 포함 총 506시간(21일)의 정성이 담긴 국내 대표 콤부차 브랜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페트 용기 신제품이 출시된다.넥스트사이언스(003580)는 아시아 최대 콤부차 생산공장을 운영중인 자회사 프레시코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페트병 신제품의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건강 발효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차별화를 위해 프레시코는 기존 유리병 제품만을 생산해왔지만, 야외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가 빗발치자 용기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프레시코 관계자는 “조깅, 요가 등 운동 중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즐겨 마신다는 소비자들이 유리병이 다소 무겁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야외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페트병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며 ‘1초에 한 병’ 꼴로 판매되고 있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유기농 홍차, 녹차를 506시간 발효한 건강 음료로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나 인플루언서 위드나미 등이 소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레시코는 페트병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 ‘아임얼라이브’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사전예약한 고객에 한해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반포동 한강변에 위치한 현대요트 마리나 ‘더리버(The River)’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쿠치나’의 식사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아임얼라이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페트병 신제품 사전 예약 분은 25일부터 차례로 출고되며, 기존의 유리병 제품과 동일하게 오리지널, 진저레몬, 석류, 애플베리 4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2021.03.22 I 김재은 기자
쓰레기 줄이려 ‘리필’하는데..."전용용기를 또 사라고?"
  • 쓰레기 줄이려 ‘리필’하는데..."전용용기를 또 사라고?"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하고 제로웨이스트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실망스러웠어요.”평소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에 관심이 많은 김 모(28·남)씨는 최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내에 있는 ‘에코스토어’ 리필스테이션을 방문한 뒤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다.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해 내용물을 담아올 수 있는 리필 용기를 직접 준비해갔지만 해당 매장을 이용하려면 전용 용기를 구매해야 했던 것.김씨는 “얼마 전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로웨이스트를 꿈꿨다”며 “이 전용 용기를 가져오면 다시 리필 할 순 있지만 왜 꼭 전용 용기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왜 전용용기를 따로 구매해야 하나요?"친환경이 경영이념의 필수가치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지난해 5월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 올가홀푸드 방이점에 처음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 이어 같은해 9월 이마트 성수점에서 친환경 세제 전문 기업 ‘슈가버블’ 리필스테이션이, 올해 2월에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에코스토어’ 리필스테이션이 각각 오픈했다.이 곳들은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이 아닌 전용용기를 사용해야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도 있는데 굳이 전용 용기를 또 사야 하냐'며 불편하다고 지적한다.지난 11일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올가홀푸드 방이점 △이마트 성수점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 1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방문해 '에코스토어'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했다. 첫 구매를 위해선 전용용기를 반드시 구매해야 했다.(사진=권보경 기자)직접 방문한 세 곳 모두 전용 용기를 반드시 구매해야 했다. 미리 챙겨간 리필 용기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심지어 정해진 용량만 구매할 수 있었다. 신세계와 올가홀푸드는 1L씩, 이마트는 3L씩 구매해야 했다.신세계백화점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했던 최정화(49·여)씨는 “생각보다 리필 할 수 있는 제품 종류가 많지 않고 규모도 작았다"며 "가져간 용기에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전용 용기를 사야 해 아쉬웠다”고 말했다.평소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애쓰는 정보리(33·여)씨도 "친환경을 모티브로 한 마케팅이지만 겉으로만 친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정 씨는 전용용기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에 문의했다고 한다.그는 "(해당 기업에서) 내용물에 맞지 않는 용기를 사용하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개인이 가져온 용기의 위생이 좋지 않으면 부패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을 수 있어 개인 용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회사측의 설명을 납득은 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줄이자는데 또 용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게다가 가격대도 일반 제품들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경우 섬유유연제 1L에 1만500원, 올가홀푸드는 1L에 1만6000원이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섬유유연제보다 30% 이상 비싸다. 리필용 제품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비싼 가격이다.올가홀푸드를 과거 이용한 박 모(25·여) 씨는 “구매하려 했는데 가격을 보고 놀랐다”며 “착한 소비를 하고 싶지만 나쁜 가격에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소규모 제로웨이스트숍은 전용용기 필요없어... 대기업과 대비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에선 다양한 제품들을 가져온 다회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었다. (사진=권보경 기자)반면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숍에선 소비자가 가져온 다회용기에 원하는 만큼 제품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은 전국 최초 세제 리필 팝업숍이다.이곳은 각종 세제부터 세정 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샴푸, 린스 같은 제품은 일반 제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비 돼 있다. 토너, 자외선 차단제, 바디로션 등 화장품도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발사믹, 올리브 오일 등 식료품도 판매했다.해당 업체는 사람들이 가져오는 리필 용기를 이용할 수 있었다. 리필 용기를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재활용품을 제공했다. 플라스틱 용기는 무료로 제공하고 유리 용기는 500원에 판매중이다.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디어에코’는 손님들이 다회용기를 직접 가져오도록 권장한다. 용기의 크기와 재질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가게 한쪽에선 제품을 담기 전 손님들이 가져온 용기를 소독한다. 디어에코 관계자는 “가끔 손님들이 용량을 헷갈려하시는데 쉽게 감을 잡으실 수 있도록 물품을 다양한 용기에 담아 전시했다”고 했다. '디어에코'에선 플라스틱 음료통과 유리병에 제품을 담아 전시한다.(사진=권보경 기자)환경전문가 "전용용기 활성화하면 쓰레기배출 감소"환경 전문가는 전용용기를 활용한 리필숍의 확대가 환경보호에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용용기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김현경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모든 제품을 리필숍을 통해 판매하면 좋지만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라 기업이 세제와 섬유유연제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비록 전용용기를 별도로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용기만 사용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쓰레기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전용 용기의 재사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용기가 잘 썩는다고 하더라도 계속 새로 전용용기를 구매한다면 결국 쓰레기만 늘어나는 꼴이 되서다.김 활동가는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생활 폐기물 직매립 제로'가 목표"라며 "전용용기를 계속 구매하다보면 일반 플라스틱처럼 결국 소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했던) 용기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깨끗이 세척한 뒤 리필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손님들이 직접 가져오는 다회용기는 매장에서 직접 세척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매한 전용 용기를 가져오면 매장에서 세척을 위해 수거한다"며 "이미 세척한 전용용기를 다시 고객들께 배부해 순환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3.19 I 권보경 기자
GS25, 편의점 최초 리필스테이션 론칭…ESG경영 박차
  • GS25, 편의점 최초 리필스테이션 론칭…ESG경영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S25가 친환경 소비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뵀다고 16일 밝혔다. GS25가 업계 최초로 세제,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케이션’을 론칭했다(사진=GS25)GS25가 ESG경영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시 광진구 GS25 건국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본격 론칭한 것이다.GS25는 초 근접 소비 플랫폼인 편의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발 빠르게 마련함으로써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소비자의 자발적 실천을 확산 시키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리필 스테이션은 소비자가 전용 리필용기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GS25는 전용 리필용기를 500원에 구매 후 다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1L 기준 각각 6700원, 1만 500원으로 완제품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해 소비자의 리필 스테이션 이용을 독려하고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전용 리필용기는 100% 재활용 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고 판매되는 모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 GS25는 GS25 건국점을 시작으로 리필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카테고리 상품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일 친환경(E), 사회공헌(S), 지배구조(G)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는 기존 조직 단위를 총괄해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ESG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무(無)라벨 PB생수를 출시해 블랙야크와 자원 순환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도입했다. 이어 이번 리필 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ESG경영 강화를 위한 구체적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전무)은 “국민의 생활 반경에 초 근접해 있는 GS25, GS더프레시 등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해 구체적인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문화를 정착해 가는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ESG를 최우선 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3.16 I 윤정훈 기자
네이버-이마트 지분 맞교환…플랫폼과 신선식품 배송 시너지
  • 네이버-이마트 지분 맞교환…플랫폼과 신선식품 배송 시너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해진 네이버 GIO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네이버와 이마트가 수천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네이버는 CJ그룹과 3천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플랫폼과 물류,콘텐츠 분야에서 제휴 관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그런데 이마트와도 수천억 원 규모의 혈맹을 추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9일 네이버와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의 지분 맞교환은 네이버쇼핑 플랫폼과 이마트의 신선식품 배송간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지분 맞교환과 함께 이마트는 네이버쇼핑의 ‘장보기’에 입점한다. 네이버는 이마트가 운영 중인 SSG닷컴의 배송시스템을 활용한다.네이버(035420)는 지난해 8월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홈플러스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신선식품몰 GS프레시몰,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등과 제휴했다.그런데 이번에 이마트까지 합류하면 온라인 쇼핑에서 차별화된 신선식품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는 신선식품 수급의 장점과 함께 콜드체인(냉장유통)분야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제휴 이후 네이버쇼핑 ‘장보기’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한 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온라인 쇼핑에서 신선도를 정량화할 수 있다면 신선 식품 구매에 대한 신뢰가 증가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이마트의 지분 맞교환은 신선식품 커머스부터 시너지가 날 것이나 다른 부분의 협력 시너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지분 맞교환은 일단 ‘장보기’와 콜드체인 등 신선식품 배송에서 시작되지만, 데이터 기반의 예측 물류나 챗봇을 이용한 심야 시간 고객 응대에서도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한편 지난 1월 2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네이버 사옥을 찾아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만났고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성사됐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이 GIO와 네이버의 기술력을 자사 유통 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안과 오픈마켓인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등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는 이번 지분 맞교환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1.03.09 I 김현아 기자
한국화장품, 쿠팡 출신 구원투수 투입…온라인 확 바꾼다
  • 한국화장품, 쿠팡 출신 구원투수 투입…온라인 확 바꾼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국화장품이 3년째 이어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한국화장품은 구원투수로 올해 초 쿠팡 출신 전문경영인(CEO)을 영입했다. 신임 CEO는 한국화장품의 신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힐리브’를 통해 매출 회복과 신성장동력 확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사진=힐리브)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지난 1월 쿠팡 출신의 전재웅 상무를 힐리브의 초대 CEO로 선임했다. 힐리브는 한국화장품이 기존 화장품에서 라이프 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선보인 브랜드다. 전 신임 CEO는 LF, CJ프레시웨이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직 전 1년 4개월간 있었던 쿠팡에서는 브랜드 매니지먼트와 뷰티 디렉터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한국화장품은 힐리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샘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문을 힐리브로 양도한다. ‘더샘’ 자체 온라인몰은 4월까지만 운영한다. 5월부터는 힐리브 온라인몰을 통해 더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 힐리브는 리빙과 헬스 제품을 신규 론칭할 예정이다. 더샘의 오프라인 사업 등은 더샘인터내셔날이 기존처럼 책임진다.전 대표는 힐리브 홈페이지를 통해 “힐리브는 한국화장품이 지난 반세기 동안 고객 여러분과 만들어온 뷰티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하며 출발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이어지는 생활에서 저희와 함께하는 브랜드가 즐거운 가치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4년 확장 이전한 ‘더샘 명동3호점’.(사진=더샘)1962년 설립된 한국화장품은 1980~1990년대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통있는 회사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미샤’, ‘더페이스샵’ 등 로드숍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며 서서히 경쟁력을 잃어갔다.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화장품은 2010년 로드숍 형태의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더샘을 론칭한 바 있다. 자연주의 브랜드를 지향한 더샘은 초기 지드래곤, 아이유 등 톱스타를 모델로 쓰는 등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이에 힘입어 2016년에는 창립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이 같은 실적 호전은 2년밖에 유지되지 않았다. CJ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드뷰티스토어와 온라인몰 중심으로 재편된 화장품 시장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이에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2018년 74억원, 2019년 173억원, 2020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한국화장품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건 더샘 이후 11년 만이다. 그만큼 힐리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 신임 CEO는 힐리브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 효율화를 위해 더샘 온라인몰을 힐리브 통합몰로 이관한다”고 말했다.
2021.03.09 I 윤정훈 기자
'로켓' 쿠팡 vs '검색' 네이버…국내 독식이냐 양강 굳히기냐
  • '로켓' 쿠팡 vs '검색' 네이버…국내 독식이냐 양강 굳히기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는 이런 물음이 따라붙는다.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성을 통한 대규모 투자 자금 유치로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고되면서다. 4조원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쿠팡이 기존 사업 확대는 물론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합병(M&A)에 나서 패권을 차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퀀텀 점프’ 쿠팡, 네이버 제치고 거래액 1위 올라설 듯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검색을 무기로 한 최강자 네이버쇼핑을 쿠팡이 재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기준 거래액만 놓고 보면 네이버쇼핑이 26조 8000억원으로 20조 9000억원인 쿠팡을 앞서는 모습이다. 문제는 쿠팡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2019년 대비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이 쿠팡은 85%, 네이버는 37%라는 점에서 연내 쿠팡이 선두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적잖다.사용자 역시 네이버쇼핑이 2000만명(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결재자 수 기준)으로 1485만명(지난해 12월 활성 고객 기준)을 기록한 쿠팡보다 많다. 하지만 충성 고객 수는 쿠팡이 네이버쇼핑을 압도한다. 월 2900원에 무제한 로켓배송(익일 배송)과 쿠팡플레이(실시간동영상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은 47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6월 출시한 네이버의 플러스 멤버십 수는 250만명 수준이다. 이런 회원제 월 구독 서비스는 고정적 현금 창출은 물론,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한곳에 묶는 ‘록인(Lock-In·잠금) 효과’를 강화한다.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1인 독식 또는 쿠팡-네이버쇼핑 양강 체제로 흘러가리라고 예상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는 것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의 절대적 사업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즉, 11번가나 G마켓, 티몬 등 경쟁업체들의 도태를 전망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온라인은 ‘거리’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얼마까지 커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이 커지고 있더라도 한 회사로 집중되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실제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은 각각 자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훌쩍 넘는다.◇ 놀란 네이버, CJ대한통운·BGF리테일 등과 손잡아때론 범접할 수 없는 속도야말로 강력한 힘이다. 영화 ‘어벤져스’에는 적진을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히어로 ‘퀵실버’가 등장한다. 음속으로 날아드는 그의 주먹에 수많은 빌런(악당)들이 농락당한다. 무대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바꿔보자. 쿠팡이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업계에 날린 펀치는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이란 로켓배송이다. 쿠팡을 미 증시까지 쏘아 올린 추진체는 바로 ‘로켓’이란 말이 허언이 아닌 이유다.쿠팡은 증권신고서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1만5000명 넘는 직고용 배송직원(쿠팡친구)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통합 시스템은 고객 앱에서 시작해 고객의 집 앞으로 물건이 배송되기까지 모든 경험을 제어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한다. 고객의 주문이 자정 몇 초 전이라도 무료 익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자별로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달라 들쭉날쭉한 고객 경험을 준 데 반해 쿠팡은 직매입을 통해 한결같은 익일 배송을 할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들이 김범석 의장의 바람처럼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며 쿠팡의 팬임을 자처하게 된 것 역시 ‘속도’라는 특장점이 있어서다. 쿠팡이 ‘퀵실버’라면 네이버쇼핑은 영화 ‘엑스맨’의 ‘프로페서 엑스’(찰스 자비에 교수)에 견줄 수 있다.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그의 초능력은 타인의 정신을 읽는 텔레파시로,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네이버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커머스에 접목하고 있다. 국내 포털 시장을 평정한 네이버의 쇼핑서비스는 검색력이 가장 큰 무기다. 최저가로 물건을 사려 마음먹었다면 네이버쇼핑 검색은 필수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 수도 41만 개나 된다. 상품 구색에 있어 쿠팡을 비롯한 경쟁사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아마존의 철학과 맞닿는 지점이다.◇ 쿠팡·네이버 “단점 지우고, 강점 더하고”쿠팡은 1일(현지시간) 이번 상장(IPO)를 통해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아 최대 36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쿠팡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영훈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인구의 70%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7마일(약 11.3km) 이내에 살고 있다”면서 “아마존이 그러했듯 핵심 경쟁력에 해당하는 물류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로켓 프레시), OTT서비스(쿠팡플레이), 음식배달 서비스(쿠팡이츠), 라이브 커머스(쿠팡라이브) 등 고객들을 쿠팡의 플랫폼 안에 가둬둘 핵심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였다.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투자금을 이들 신규 먹을거리에 쏟아부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공격적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만약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사들인다면 네이버를 멀찌감치 제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유일한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보”라며 “이를 통해 26%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네이버쇼핑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국내 110개 물류거점을 보유한 CJ대한통운과 지분을 교환, 물류 관련 전략적 관계를 구축했다. 두 회사는 쿠팡을 다분히 의식한 듯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오후에, 오후 2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에 배송하는 ‘오늘 도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안에 ‘특가 창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른 배송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며 “이 부분에 흐름이 잡혔기 때문에 관련 속도는 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물류 수요예측 시스템 ‘클로바 포캐스트’를 얹는 실험도 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도 손잡았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중 고객과 가장 근접해 있다.
2021.03.03 I 유현욱 기자
"반갑다 등교"…유통가, 신학기 특수 잡기 한창
  • "반갑다 등교"…유통가, 신학기 특수 잡기 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달 등교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신학기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교육부가 우선 등교 대상은 물론 이외의 학년에 대해서도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등교에 필요한 가방, 문구용품과 같은 학용품부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상품 할인에 나서는 중이다.(사진=아성다이소)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발표한 후 이후 등교를 앞둔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아동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아동 상품군 매출은 개학 시기인 2~3월, 9~10월 매출 구성비가 1년 중 가장 높지만 50%가 넘는 큰 폭의 매출 증가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간 홈스쿨링을 마치고 오랜만의 등교를 앞두게 된 아동 의류 및 가방 수요가 증가하며 신학기 특수가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다.이에 온·오프라인에서 등교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CJ오쇼핑은 개학을 맞아 오는 3월 14일까지 ‘신나는 신학기’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아동 전집, 영어 스피킹, 독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오는 23일 방송하는 ‘옥스포드 리딩트리(ORT) 퓨처팩’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가 발행한 ‘옥스포드 리딩트리 퓨처팩’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디지털 영어 학습 콘텐츠다. 영국 초등학교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이 교재는 국내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뤄지는 핵심 문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해주며, 미국과 영국의 발음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5일에는 1997년 절판 이후 2019년 말부터 다시 선보이고 있는 계몽사의 ‘디즈니 그림명작 전집’을 판매한다. 80년대를 풍미한 월트디즈니의 따뜻한 감성을 총 60권의 전집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오는 28일까지 ‘새 학기 준비’ 기획전을 열고 문구, 홈스쿨링, 건강식품, 리빙 등 새 학기 준비에 필요한 상품들을 최대 82% 할인해 선보인다.먼저 어린 자녀들의 등원·입학에 필수 준비품인 방수 네임 스티커, 인기 캐릭터 실내화, 유아칫솔 등을 특가 판매한다. 학생들이 입문용으로 쓰기 좋은 영웅히어로 만년필을 비롯, 다이어리 펜케이스 세트, 헬로키티 문구세트 등의 문구류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다.온라인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에 필요한 홈오피스 용품과 방학 후유증을 떨쳐낼 건강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신학기 수요를 겨냥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열고 홈오피스용 가구·디지털가전·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보통 신학기 행사의 경우 책상이나 키즈 가구, 가방, 문구류 등이 대표 행사 상품이었으나 올해는 책상과 책장, 사무용 의자 등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신학기 행사를 준비했다.올해 역시 작년에 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며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대표 상품으로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세트’를 기존 가격 대비 30%할인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원격 수업 준비 품목으로 쓸 수 있는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 전 품목도 A스토어 입점 점포에 한해 행사카드 결제 시 5% 할인한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올봄 신학기 테마를 ‘프레시 뉴 스타트(Fresh New Start)’로 정하고 봄 신학기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이 일환으로 전점 입점한 노스페이스키즈와 헤지스키즈에서는 책가방 세트 할인 행사를 한다. 휠라에서는 백팩을 구매하면 엘홀더 세트를, 카본 백팩 구매 시 엘홀더 세트 및 워셔블 마스크 세트를 점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 역시 ‘신학기용품 기획전’을 연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구·사무용품, 수납용품, 컴퓨터용품 등 총 200여 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2000원 이하 상품 비중을 절반가량 준비한 게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기분 좋은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19 I 함지현 기자
GS수퍼마켓, GS25 노하우 결합…작년 가맹점 매출 24% 신장
  • GS수퍼마켓, GS25 노하우 결합…작년 가맹점 매출 24% 신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사회적 환경 극복과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한 점포 효율성 증대 및 지원책 마련으로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에 따르면 GS수퍼마켓은 점당 매출 1위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DNA를 GS수퍼마켓 가맹점에 결합해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본부 중심의 운영 활동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산 시스템의 개선 작업을 통한 점포 효율성 증대, 비용 축소로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상생 지원책도 펼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주요 상생 내용은 △상품 매출 신장을 위한 지원 △조리식품 활성화 지원 △신규 오픈 행사 및 경쟁점 대응 등 수익 부진점 행사 지원 △배달 서비스 활성화 지원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등이다.먼저 상품 매출 신장을 위해 MD가 시즌, 트렌드를 고려해 잘 팔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해당 상품에 대해 경영주가 적극 발주를 통해 고객이 좋아할 점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금 제도 및 잘 팔리지 않는 부진 재고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손실분에 대해 본부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신장하고 있는 점내 조리 식품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점내 조리 식품 매출액의 최대 15%까지 인센티브 지원, 신규·양수도 오픈시에는 신선식품의 적극 진열, 판매를 위해 폐기지원, 경쟁점 오픈시에는 효율적인 대응 활동을 위해 할인 및 판촉, 폐기 지원을 한다. 비대면 판매 트렌드에 맞춰 GS수퍼마켓 앱 외에도 요기요, 카카오톡 배달 서비스 입점 및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배달료, 배달 관련 행사 프로모션 할인 비용은 본부에서 부담한다. 점포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용앱에 대한 지속 개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사전 예약을 통한 알뜰한 가격으로 점포에서 찾아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GS수퍼마켓은 코로나로 어려운 사회적 환경속에서도 분부 중심의 체인 오퍼레이션 활동으로 인한 점포 효율성 증대로 비용이 축소되는 효과와 전용앱을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 배달 서비스 기능 추가로 2019년 대비 2020년 가맹 경영주 매출 23.8% 신장하는 성과를 얻었다.이밖에도 점포 운영비 최소 보조 적용, 다점포 운영주 가맹비 할인, 경조사 지원, 해외연수 기회 제공, 부진점 케어활동(ESPA) 지원, 지역 자활센터 연계 내일스토어를 운영 중이다.GS수퍼마켓은 ‘경영주간담회’ 등과 같은 소통 채널을 운영, 공동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맹 사업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전주섭 GS수퍼마켓 가맹지원팀장은 “다양한 사회적 재난 등으로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영주의 매출 활성화 및 효율적인 점포 운영 지원을 위해 다양한 상생안을 운영하고, 이에 대한 경영주들의 호응도 높다”며 “GS수퍼마켓은 경영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수퍼마켓은 2010년도부터 가맹사업을 진행해 2021년 2월 기준으로 162점의 가맹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1.02.17 I 함지현 기자
GS수퍼마켓, 1시간 내 빠른 배송으로 배달주문 237%↑
  • GS수퍼마켓, 1시간 내 빠른 배송으로 배달주문 237%↑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더프레시(GS수퍼마켓)가 도심에 위치한 점포를 세미다크스토어로 활용한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고 2일 밝혔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작년 12월부터 ‘요기요’와 ‘GS더프레시앱’을 통해 1시간 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1시간 내 빠른 배송서비스를 전국 직영·가맹 320여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다.GS더프레시 점포에서 직원이 주문 들어온 상품을 피킹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전국 320개 점포서 1시간 내 배송GS더프레시의 1시간 내 배달 서비스 거점은 전국 직영, 가맹 320개의 점포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점포에서 영업을 하면서 동시에 배달 서비스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세미다크스토어 개념을 도입했다. 오프라인 영업과 온라인 물류 기능까지 진행할 수 있으며, 점포가 도심에 위치한 덕분에 1시간내 배송이 가능한 점, 생필품에 식사거리까지 동시에 받아 볼 수 있는 통합형 배달 주문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과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GS더프레시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배달 서비스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 동기간(12월 14일~27일)대비 전체 배달 건수가 237.3% 신장했다. GS더프레시는 가까운 점포에서 배송을 시작해 경쟁사 대비 빠른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점과 식사거리와 생필품을 동시에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와인 주문, 택배, 사전 예약 가능한 스마트 오더 선봬GS더프레시는 점포 이용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고자 지난달 28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GS더프레시앱을 선뵀다. GS더프레시는 코로나19 및 동절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모바일 편리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발맞춰 앱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새롭게 선뵌 주요 기능은 와인 주문 예약, 빠른 주문배달, 택배상품, 사전 예약 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이다. 고객이 앱에서 성인인증을 받은 후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상품을 주문 후, 지정한 날에 가까운 점포에서 찾아 구매할 수 있으며, 점포에서 주문하면 식사가 가능한 먹거리, 간식류 등 신선식품에서 생필품까지 약 2000여 다양한 상품을 1시간내 고객에게 배달 한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기존 점포에 다크스토어 개념을 접목해 별도 비용 없이 세미다크스토어로 변신을 통한 1시간 내 배송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2 I 윤정훈 기자
이베이코리아, 주말 장보기 서비스 '푸드플렉스' 오픈
  • 이베이코리아, 주말 장보기 서비스 '푸드플렉스'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말쇼핑 고객을 위한 ‘먹거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사이트 옥션을 통해 식품 카테고리에 ‘푸드플렉스’ 서비스를 8일 오픈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선별한 가공식품,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등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코너다.집콕(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신조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언택트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서비스로, 참여하는 푸드 스토어의 전 상품에 대해 매주 금, 토, 일요일 사흘 동안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옥션의 대표 식품 콘텐츠로 자리 잡은 ‘별미’ 서비스와 함께, 늘어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10일까지 진행하는 첫 번째 푸드플렉스에서는 연초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대용량 가성비식품과 신선식품, 간편식/밀키트, 커피/디저트, 건강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아임닭 △경성명과 △프레시지 △신세계푸드 △순수식품 △얌테이블 등의 푸드 대표 미니샵이 참여하고 제철 과일, 도시락, 수제케이크, 닭가슴살, 양배추즙, 에버콜라겐 등 해당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식품 전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게는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중복할인 쿠폰도 지급한다.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냉동 프리미엄 바로구이 차돌양지(250g*3팩)’, ‘미소킹 찰 핫도그(120g*10개)’, ‘탐앤탐스 카페라테 스틱커피(20g*30p)’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헬스브로 간에 좋은 밀크씨슬(4개월)’, ‘천지양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도 판매한다.김은신 옥션 마트뷰티실장은 “소비자의 온라인 먹거리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다양하고 질 좋은 식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매주 주말 선보인다”며 “푸드플렉스가 집콕 시대 고객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결할 인기 코너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유현욱 기자
디딤, 내년 간편식 매출 60억원 목표
  • 디딤, 내년 간편식 매출 60억원 목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외식기업 디딤은 내년 간편식 시장에서 연 매출액 60억원 달성할 것을 목표로 30일 제시했다.디딤은 식품 제조 및 유통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간편식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간편식 브랜드 ‘집쿡(ZIP COOK)’을 론칭했다.지금까지 마포갈매기 브랜드를 활용한 ‘매콤갈매기’와 ‘통마늘돼지껍딱’, 무뼈닭발을 비롯해 백제원 ‘명품갈비탕’과 ‘소고기 보신전골’, ‘원조갈비찜’, 한라담의 ‘돼지 양념목살’, ‘돼지불갈비찜’, ‘제육불고기’, 연안식당의 꼬막장 2종 등 다양한 고품질 간편식을 출시했다.디딤은 내년부터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간편식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MOU를 맺은 프레시지와 함께 신메뉴를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대형 유통망 및 편의점 등에 입점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주요 판매 채널인 네이버 스토어팜과 자사 간편식 쇼핑몰 집쿡마켓 외에도 쓱닷컴, 쿠팡프레시, 헬로네이처에 최근 입점한 상태다. 신세계백화점, 마켓컬리와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디딤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스펙트럼이 넓은 제품 구성과 다양한 메뉴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30 I 전재욱 기자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쿠팡플레이’ 론칭
  •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쿠팡플레이’ 론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새롭게 추가했다. 쿠팡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Coupang Play)’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 로고. (사진=쿠팡)쿠팡플레이는 인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월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만 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와우 회원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영화, 국내외 인기드라마·예능, 다큐멘터리, 시사교양, 애니메이션, 어학, 입시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의 각종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인기 국내 예능 그리고 YBM, 대교 등 교육 콘텐츠까지 선보인다. 추후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최신 미국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 계정1개로 최대5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서로 다른 프로필을 통해 가족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검색하고 추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녀의 올바른 시청 습관을 위해 아동·청소년 이용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키즈모드와 안전PIN 비밀번호 입력 기능도 갖췄다. 쿠팡플레이에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다운로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중에도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영상으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은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은 쿠팡플레이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와우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은 월 2900원 멤버십 비용으로 쿠팡의 기술이 접목된 독창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와우 회원은 가격에 상관없이 로켓배송 상품은 무조건 무료배송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특별 할인 등 쿠팡의 다양한 혜택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0.12.24 I 이윤화 기자
집에서 셰프 손맛을 느끼세요”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RMR 인기
  • 집에서 셰프 손맛을 느끼세요”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RMR 인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연말 집콕족을 위한 간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CJ푸드빌, 빕스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간편 제품(사진=CJ푸드빌)레스토랑 간편식(RMR)은 간단한 조리만으로 집에서 셰프의 손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그대로 먹기 좋고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냉장, 냉동보관이 가능해 보관도 용이하다.빕스의 시그니처 RMR은 ‘바비큐 폭립’이다.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바비큐 소스로 조리했다. 달콤짭잘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함에 감칠맛을 더한 스파이시 두 가지가 있다. ‘통삼겹살 오븐구이’는 두툼한 통 삼겹살을 오븐에서 저온으로 구웠다. 오리엔탈, 스파이스 두 가지가 있다. 빕스는 향후 △감바스 △크림치킨그라탕 △칠리미트마카로니 △미트라자냐 등 다양한 메뉴를 RMR로 선보일 계획이다.계절밥상은 밥 반찬이나 홈파티 메뉴로 좋은 육류 제품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종류별로 총 11가지의 RMR을 운영하고 있다. △숙성담은 불고기와 △LA 양념 갈비를 비롯해 △마늘 간장·고추장 닭갈비 △마늘 간장 쪽갈비 △매콤 고추장 쪽갈비 △죽순 섭잔적 구이 △닭날개 간장 구이’ 등이 있다. 이탈리아 음식 마니아를 위한 더플레이스 쿠킹박스도 마련했다. 쿠킹박스는 매장에서 직접 셰프들이 손질하고 조리한 신선한 재료와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 카드로 구성했다. 누구나 손쉽게 순서에 맞게 조리하면 집에서 이탈리안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타 베스트 메뉴인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매력적인 ‘치즈칩 아마트리치아나’ 등 파스타 메뉴 4종과 ‘쉬림프 크림 리조토’ 고르곤졸라와 프레시 마르게리따를 한 판에 담은 ‘하프앤하프 피자’도 있다.제일제면소 투고 전골은 진한 육수와 각종 채소, 쇠고기 등 손질된 재료가 담긴 그릇째 5분정도 끓이면 돼 간편하다. 식사메뉴는 물론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왕만두가 들어간 ‘얼큰 왕만두 전골’, 담백한 ‘모둠 우동 전골’, 차돌박이를 넣은 ‘한우 국수 전골’, 낙지, 비단가리비 등 풍성한 재료를 넣은 겨울 한정 ‘얼큰 사골 삼합 전골’, ‘해물 된장 삼합 전골’도 있다.빕스와 계절밥상의 RMR 제품은 각 매장 및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몰 CJ더마켓,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더반찬 등에서 만날 수 있다.계절밥상의 RMR 제품, 더플레이스의 쿠킹박스(광화문 SFC점, 송파점, 합정역점), 제일제면소의 투고 전골은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에서 주문, 배달 받거나 네이버 N스마트 주문에서 주문 후 수령할 수 있다. 가능하다. 메뉴 운영은 매장 별 상이하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집에서도 셰프의 손맛과 노하우를 담은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라며 “집콕으로 식사 메뉴 고민이 많은 요즘 집에서 외식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16 I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시장에서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세미다크 스토어’로 매장 배송 거점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배송 전 단계인 팩킹에 주안점을 두고 매장 영업과 동시에 후방에 핵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형태를 말한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처리 능력까지 넓힐 수 있는 형태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성장을 대비한 전략이다.롯데마트는 스마트 스토어만으로는 매장의 배송 거점화 전략이 어렵다고 판단해 스마트 스토어 대비 5분의 1 수준의 투자비와 확대 속도에 유리한 세미다크 스토어를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11월 말 잠실점과 구리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29개의 세미다크 스토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피킹 상품 배분의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Put Wall’방식과 로봇을 활용한 ‘AMR’ 두가지 방식으로 병행해 오픈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29개 점포를 확보하게 되면 온라인 주문 처리량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ut Wall’ 방식은 이미 아마존 등에서 효율성을 검증 받은 자동 패킹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1차 피킹한 상품이 후방으로 들어오면 한 공간에서 상품 스캔을 통해 지역별, 고객별 분류를 직관적으로 수행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극대화 한 방식이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s)’는 자율이동 로봇을 적용한 패킹 자동화 설비로 2021년 1분기 내 수원점과 월드컵점에 시범 도입 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주문상품의 피킹과 패킹까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스토어’도 2021년까지 12개 점포에 적용한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새벽 배송(새벽에 ON)’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롯데마트는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를 통해 서울 서부권 및 경기도 일부에서 새벽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전 권역과 경기 남부 지역까지 ‘새벽 배송’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는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부분이다. 롯데마트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새벽 배송 가능 처리 물량이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확보와 월 구매 횟수 증가 등 온라인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마트는 2시간 배송, 새벽 배송 외에도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배송 서비스 확보를 통해, 구매의 주체가 되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예약시간을 설정,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인 입장을 제공하고자 한다.정재우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전국에 퍼져있는 대형마트의 점포를 이용한 배송 거점 전략을 본격화 하려고 한다”며 “고객의 주문을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이윤화 기자
코로나 여파…장보기·신선식품 공들이는 이커머스 업계
  • 코로나 여파…장보기·신선식품 공들이는 이커머스 업계
  • 주요 간편식 앱 월 사용자 수 및 신선식품 간편식 앱 사용자 수.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집밥’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38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상품군 별로 보면 음식서비스(1조6730억원) 증가율이 83.0%로 가장 높았다. 김치나 가공식품 등이 포함된 음·식료품(1조7510억원)도 무려 44.4%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이커머스 업계의 신선식품 판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옥션·쿠팡·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계와 네이버까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켓컬리 등 식품앱 사용자수 급증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트, 신선식품, 간편식 등 국내 식료품 앱(안드로이드 OS 기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9월 사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399만8684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기준 신선식품 앱 사용자 수는 202만9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간편식 앱 사용자 수는 64만7715명을 기록하며 120%나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마트 앱 사용자 수는 214만85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수준에 그쳤다. 식료품 앱 중에서는 마트 앱 ‘이마트몰’이 MAU 123만2752명으로 여전히 1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2위인 마켓컬리의 MAU 역시 119만6736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63만8389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이마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가 MAU 94만2014명으로 3위, 롯데마트몰이 48만798명으로 4위, GS프레쉬가 26만951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우수 농·축·수산물을 생산자가 현지에서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갓배송’ 서비스. (사진=위메프)◇“신선식품 판매 늘려라”…발등에 불 떨어진 이커머스 신석식품 새벽배송으로 성장한 마켓컬리에 이어 지난 4월 말 쿠팡이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선식품 배송 경쟁’이 본격화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수요가 증가하자 식품 부문에는 비교적 신경을 쓰지 않던 이커머스들도 본격 확장세에 나섰다. 최근 쇼핑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 역시 신선식품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위메프는 생산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현지 직배송 서비스 ‘갓신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갓신선은 우수 농·축·수산물을 생산자가 현지에서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서비스다. 전날 수확한 농산물을 다음날 바로 식탁에서 만나볼 수 있고 복잡한 유통 과정을 과감하게 줄여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위메프의 설명이다. 유통 단계가 줄어든 만큼 불필요한 중간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역시 최근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페이지를 신설하고 오는 31일까지 할인 행사를 연다. 기존에도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관련 할인 혜택은 있었지만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사용자들의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개선하고 할인폭을 키웠다. 이번 개편으로 오후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는 스마일배송과 인근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는 당일배송 관련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첫 이용 시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네이버 역시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해 홈플러스, GS Fresh, 농협하나로마트와 제휴를 맺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동네시장 장보기의 지난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증가하고,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선 덕분이다. 이번 리뉴얼로 네이버는 전통시장 상품에 이어 마트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스토어별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각 스토어별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마트 제휴사의 경우 이용자가 원하는 배송 시간을, 전통시장 및 백화점 식품관은 주문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온라인 수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과 신선도, 배송 속도가 관건인데 이를 두고 많은 업체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품질보장 서비스나 생산자 실명제 도입 등 소비자들 편의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이윤화 기자
토트넘 패딩조끼·보일러 핫팩…편의점 콜래보는 어디까지?
  • 토트넘 패딩조끼·보일러 핫팩…편의점 콜래보는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0월 들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편의점 업계가 이색 겨울철 콜래보레이션(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식품이나 핫팩 등 간소한 방한 용품을 넘어 플리스, 경량패딩, 골프용품 등 패션 영역까지 넘나들며 출시하고 있는 편의점 전용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토트넘 경량 패딩조끼. (사진=GS25)◇MZ세대부터 회사원까지 인기…“플리스·경량패딩 편의점서 사세요” 10대 학생들부터 2030세대까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뽀글이’ 플리스와 ‘회사원들의 겨울 교복’이라 불리는 경량 패딩 상품도 편의점 대표 동절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9일부터 △토트넘 경량 패딩조끼 2종과 △볼빅 방한용품 4종 △볼빅 핫팩 3종을 포함한 총 9종의 차별화 방한용품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토트넘 패딩조끼 2종은 GS25가 의류 업계 우수 중소기업 ‘에스제이트렌드’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토트넘)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출시한 토트넘 패딩조끼는 토트넘 브랜드 고유 색상인 멜란지 네이비로 제작됐고 패딩 안쪽은 토트넘 브랜드 로고로 디자인됐다. 또 100% 오리털 충전재가 사용돼 가벼운 착용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상품이며 상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패커블(PACKABLE, 포장하기 쉬운) 주머니를 활용해 간편히 보관하거나 휴대 또한 가능하다. 남녀 공용 상품이며 사이즈는 M(미디엄), L(라지) 2종이다. 가격은 2만4900원대로 가성비를 갖췄다. 토트넘 패딩조끼에 이어 GS25는 국내 대표 골프 브랜드 볼빅과 공동 기획한 넥워머, 장갑 등 방한용품 4종과 볼빅 핫팩 3종도 출시한다. 앞서 GS25가 볼빅과 업무 제휴를 맺고 선보인 프리미엄 VIVID 컬러 골프공 등 6종의 골프 용품 매출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2배 이상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플리스 조끼.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 역시 올 겨울 핫 아이템인 플리스를 선보이고 경량패딩 조끼도 재출시한다. 플리스는 남녀공용 상품으로 컬러는 가장 기본적인 색상인 베이지로 출시됐으며, 미디움(M), 라지(L)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했다. 이외에도 남영비비안과 협업 제작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경량 패딩 조끼를 선보였던 경량패딩 조끼와 패딩목도리·넥워머 등 총 8종의 겨울 방한용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1만개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 패딩조끼는 겨울 시즌 내 완판을 기록했다. 추석 이후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 10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년 대비 동절기 대표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립케어 제품은 10.4%, 핫팩은 12.6% 신장했다.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방한용품. (사진=BGF리테일)◇‘보일러 모양 핫팩’…기본 방한 용품도 특별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천편일률적인 모양이었던 겨울철 대표 방한 아이템인 핫팩도 새로운 콜래보 시도로 독특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CU의 방한용품 시리즈는 국내 가정용 보일러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과 협업 제작한 상품이다. 나비엔 콘덴싱보일러의 실내 온도 조절기를 모티브로 상품에 따라 최고 온도, 보온 지속 시간, 용도 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한용품인 핫팩은 흔들어 발열한 뒤 주머니에 보관하는 손난로외에도 발이나 옷에 붙이는 핫팩 등 6가지 다양한 용도와 사이즈로 구성됐으며 최장 16시간까지 따뜻함을 유지한다.핫팩 외에도 장갑을 착용한 채로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폰 장갑,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방한 귀마개, 100% 면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마스크 2종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CU는 개그맨 조세호, 작가 유병재 등 인기 연예인은 물론 캐릭터 ‘스위트몬스터’, 웹툰 캐릭터 이말년 등과 함께 재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춘 방한용품 시리즈를 매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김동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장은 “지난주부터 최저기온이 한자리 수로 떨어질 만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것에 맞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한용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감기 걱정이 유달리 커질 수밖에 없는 올해 겨울에 고객들이 CU에서 따듯함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GS리테일은 가을·겨울철 수요가 특히 많아지는 보습 용품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으로 준비했다. ‘이재용 립밤’으로 유명해진 소프트립스 립밤 2종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것이다.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용해 유명해진 제품으로, 국내 출시 전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프트립스 립밤은 전국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 모바일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몰에 순차적으로 입고 할 계획이다.
2020.10.1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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