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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황희 장관 "이건희기증관 최적지는 송현동"[만났습니다]
- [대담=김은구 문화에디터, 정리=윤종성 기자]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북촌과 연결돼 있어 (이건희기증관이 들어설)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1번이 송현동이고, 용산은 2안입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서계동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지로 용산도 올려놓은 것은 송현동 부지가 서울시와 협의 및 법률 검토 문제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이 이건희 기증관 부지로 송현동을 최적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건희 기증관 부지선정과 건립은 문체부의 중요 현안 중 하나다.황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이건희기증관 연구 용역과 관련해서는 “지방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해야 할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부지 선정은 용역의 일부”라고 말했다. 최종 부지 발표 시점은 “11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뒤”라며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황 장관은 또 지난 2016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단돼 온 양국간 문화 콘텐츠 및 관광 교류 재개에 대해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와 내년 2월 예정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교류 재개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첨예한 논란을 빚은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선 “입법 취지에는 매우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언론사, 사법 당국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건 아쉬운 부분이며, 이 법으로 인해 언론사들이 압박감, 부담감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문체부가 요즘처럼 바빴던 적이 있었나 싶다. 취임 후 6개월여가 지났는데, 어떻게 보냈나. △문체부는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종교, 정책 홍보 등 워낙 업무가 광범위해서 정말 바빴다.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려면 현장 수요자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현장 목소리의 경청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 번 만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안들이 정말 많았는데. △중국 문제도 있고, 이건희 기증관, 스포츠 학폭, ABC 부수공사의 정책활용 중단,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특별법 개정,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보상 등 정말 셀 수 없다. -중국 얘기를 해보자. 김치, 한복 등 중국의 역사, 문화 왜곡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다. △한류가 우수하다는 반증 아니겠나. 기본적으로 우리 문화를 잘 알리고 확산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외교적· 정치적으로 다투거나 분쟁으로 해결할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 우리 것을 잘 보존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가 주도권을 갖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독도를 떠올리면 그렇게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독도 문제와는 결이 다르다. 영토의 소유권은 법적 문제다. 김치, 한복 등 문화 왜곡은 법적 소유권 분쟁이 아니다. 만약 국제법적으로 소유권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독도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의 기본 전략은 불필요한 논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적으로도 독도는 우리 땅이기 때문에 굳이 분쟁화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과는 ‘한한령’(限韓令) 문제도 얽혀 있다. △해결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직 결론난 것은 아니지만, 곧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 기대한다. 중국 측에서도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 한국 콘텐츠가 가진 엄청난 영향력. 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 전략.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문제들이 겹쳐지는 바람에 그 동안 해결이 안 됐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변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힘들더라도,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첫 글로벌 행사가 돼야 한다고 설득했다. 올림픽 정신을 살려 양국 국민이 하나의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로 공감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얘기에 중국도 공감했다. 정치와는 이격시켜 해결해가고 있다.-애당초 중국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기조 아닌가.△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 주도의 경제구조다. 민간 부문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선 정부의 긍정 신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 정부에서 민간 부문에 좋은 신호를 보낼 것이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중국 측과 협의해 왔고, 곧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해서 자연스럽게 양국간 문화 교류가 이뤄지게 할 것이다.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란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언론중재법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문체부 입장은 뭔가.△언론 주무부처의 역할은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도가 아시아권 1위인 걸 보면 정부는 역할을 잘 해왔다고 본다. 반면 언론의 신뢰도는 최하위권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건 국회의 역할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언론사, 사법 당국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입법 취지에는 매우 공감하지만, 이 법으로 언론사들이 압박감, 부담감을 가져선 안 된다. -언론중재법이 있었다면 최순실 보도도 없었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사법부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 여러 사례를 두고 어떤 판결이 나올 수 있는지 더 들여다봐야 한다. 본회의에서 통과되더라도 최종 결론은 아니다. 언론의 자유도, 신뢰도, 피해구제 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이건희기증관 최종 부지 발표가 아직인데.△사실 부지 선정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송현동은 경복궁, 북촌과 연결돼 있어 최적의 입지다. 서울시와 협의와 법률 검토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문체부 소유 부지인 용산도 함께 검토하게 된 것이다. 용산은 인근에 있는 리움 미술관과 연계라는 측면에서 하나의 벨트가 만들어져 공간 자체가 재생할 수 있다. 1안은 송현동이고, 용산은 2안이다.-현재 진행 중인 연구 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 아니었나.△부지에 대한 평가는 송현동을 따라갈 수가 없다. 연구 용역은 지방과 균형 발전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이건희 기증관을 지어야 할지 살펴보는 것이다. 11월에 용역 결과가 나온 뒤, 발표할 것이다. 올해는 안 넘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이 큰 분야가 문화, 체육, 관광인데, 정부 지원은 늘 뒷전인 것 같다.△재정 당국과 얘기를 하다보면 역부족을 느낀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문화생활이 돈 쓰고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한가운데 있다는 걸 깨달았다. 코로나19로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게 됐지만, 회계적인 계산이 중요한 기획재정부는 여전히 산업적 가치만 기준 삼아 예산을 책정한다. 결국 국가의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한다.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루브르박물관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문화의 산업적 부가가치를 키웠다. 미국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대공황을 극복했다.-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연기 제도가 도입됐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방탄소년단(BTS) 외에 수혜자가 없을 거라고 답답해 한다. △이번에 개정된 입영연기 제도는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국민적 공감대 등을 고려해 국방부 등과 오랜 기간 논의한 결과물이다. 국방부 입장에선 입영연기 남발에 따른 군 사기 저하 방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으니, 병역혜택을 최소화해야 했을 것이다. 우선 제도를 시행해보고 상황을 점검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추가 논의를 해보겠다. -트래블버블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호주, 뉴질랜드 등도 트래블버블을 일시 중단했다.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중국, 미국 등 왕래가 많은 주요 국가와 예방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격리면제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크다. △도쿄올림픽이 기존 대회에 비해 메달 수는 적었지만, 육상, 근대 5종, 스포츠 클라이밍 등 새로운 종목이 약진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신설되는 브레이킹 댄스, 도쿄에서 두각을 보인 스포츠 클라이밍 등에 신규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김제덕, 여서정, 황선우, 신유빈, 안세영, 서채현, 황선우 등 10대 선수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가능성도 봤던 대회라고 생각한다.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문화정책 성과는 뭐라고 생각하나. △K콘텐츠 중심의 한류 성과 확산을 통한 소프트파워 강화가 핵심이다. 매우 자유로운 구조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가고 있다. BTS,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등을 앞세운 한류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한류의 영향력이 전 세계 구석구석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황희 장관은…△1967년 전남 목포 출생 △강서고 졸 △숭실대 경제학과졸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실 비서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특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무본부 부본부장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 21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구 갑,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돌싱글즈' 김재열·박효정→추성연·이아영, 동거 마지막날 '갈등'
- ‘돌싱글즈’(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김재열, 박효정이 동거 생활 도중 ‘동상이몽’의 심경을 밝히며 최종 선택 전 삐걱거리는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2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8회는 2.9%의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돌싱남녀들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효정 김재열 ‘열정 커플’과 배수진 최준호 ‘준수 커플’, 이아영 추성연 ‘아추 커플’의 혼돈에 빠진 동거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배수진과 최준호는 네살 동갑내기 아들 래윤, 이안과 함께 키즈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한숨을 돌렸다. 최준호는 “이안이를 낳기 전까지는 키즈카페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현재는 동네 곳곳의 키즈카페를 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배수진은 이안이와 똑 닮은 최준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폭소를 터트렸다. 잘 노는 아이들을 보던 두 사람은 “아이들이 나이 먹고도 친한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어느덧 다가온 동거 마지막 날, 두 사람은 래윤, 이안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아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나눴다. 드디어 찾아온 둘만의 시간, 배수진은 최준호의 눈썹을 다듬어주며 은근한 스킨십을 나눈 뒤 마지막 저녁 데이트에 나섰다.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꽃 선물을 한 뒤 로맨틱한 호수 뷰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했고, 배수진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라며 행복해했다. “‘엄마’라고 부르는 이안이가 당황스럽진 않았냐”는 최준호의 질문에 배수진은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식사가 마무리됐다.김재열은 운전에 서툰 박효정을 위해 도로 연수를 준비했다. 브레이크봉에 주차 라인을 맞출 음료수 캔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드라이브에 나섰지만, 박효정의 거친 운전에 김재열의 과한 잔소리가 더해지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더욱이 박효정은 주차 연습 도중 자꾸만 차에 붙어 간섭을 하는 김재열의 목소리에 “아오, 말이 많다”며 짜증을 냈다. 화면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운전을 연습한다고 할 때부터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 조마조마했는데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응원을 건넸다.이어 두 사람은 동거 하우스를 찾아온 김재열의 손님맞이에 나섰다. 박효정은 김재열의 요리를 돕고 싶어 했으나, 김재열은 요리에 지나치게 집중해 박효정의 말에 제대로 대꾸를 하지 않았다. 마음이 상한 박효정의 앞에 나타난 김재열의 오랜 친구들은 김재열의 ‘투 머치’한 행동을 하나하나 꼬집으며 ‘디스’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식사가 마무리된 뒤 김재열은 “식사를 준비할 때는 신혼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지만, 박효정은 개인 인터뷰에서 “하나에 꽂히면 옆을 잘 못 봐서 답답하다”고 밝혀 ‘동상이몽’을 체감케 했다.영주에서 머물던 이아영은 일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고, 다시 영주에 도착한 뒤 “너무 힘들고 멀다”고 푸념했다. 재회한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찾아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이들은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거리를 돌아다녀 “얘네 100% 사귄다”는 4MC의 반응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아영이 “우리 최종 선택하면 사귀는 거야?”라고 묻자, 추성연은 “사귈래, 지금?”이라고 고백해 ‘심쿵’을 유발했다.집으로 돌아온 이아영은 추성연이 직접 준비한 포장마차 간판에 깜짝 놀랐고, 홍합탕 파전 닭발 등 평소 좋아하는 ‘맞춤형 안주’를 대접받자 “오빠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아영은 “동거 생활 중 오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행복해했고, 추성연 또한 “내가 잘 준비했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술자리 도중 두 사람은 남녀의 육아 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성을 높였고,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속 각자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반전의 균열을 드러냈다.돌싱남녀들의 연애, 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성남시 온라인 기념식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10일 유튜브 성남TV를 통해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기념식에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에 대한 영상과 윤종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의 자작 축시 낭독 및 하동근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은수미 성남시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김태년, 윤영찬, 김은혜, 김병욱, 류호정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가 이어진다.또한 그때 당시의 민권운동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인터뷰와 50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가 이어질 예정이다.앞서 시는 2019년 7월 관련 조례를 제정, 작년부터 기념사업을 준비하였고 올해 6월 명칭선언식, 7월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이후 황무지 등 뮤지컬 제작, ‘미래는 지금이다’ 등 전시회 진행 및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시청 분수대 앞에 전시해 놓은 심찬양 작가의 그라피티 ‘내일과 내일’에는 한복을 입은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고 있다. 청사초롱에는 아이의 앞길을 밝혀주는 성남시를 상징하는 남한산성과 봉국사가 있고, 여인의 치마에는 50년전 성남의 모습이, 아이의 저고리에는 성남의 현재와 미래가 새겨져 어머니와 아이를 통해 어제·오늘·내일로 이어지는 성남을 표현했다.아울러 1971년 8월 10일 당시 8·10 성남민권운동의 주요 거점지에 동판과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과 함께 그날을 기념하고 기억하고자 한다.시 관계자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지금의 성남의 태동이 된 사건으로, 현재를 살고 계신 성남시민 분들이 기념식을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서울시를 비롯한 행정당국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대(지금의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들이 1971년 8월 10일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 추궈홍 "시진핑 방한, 코로나 진정후 곧바로 이뤄질 것"[만났습니다]
- 추궈홍 전 주한 중국대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방한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고, 한중 양국 정부는 이미 이를 염두에 두고 오랜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추궈홍(邱國洪·사진) 전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3일 베이징 중국한국상회 회의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시일 내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최근 전면적으로 높아진 한중 고위층 간 정치적 신뢰를 획기적으로 끌어올 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한중 관계는 이미 정상화 수준에 접어들었고, 오히려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시진핑 국가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차례 통화를 했던 점을 미뤄보면 알 수 있듯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내에서 최근 몇년간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졌다는 여론 조사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네티즌들의 활동에 따른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이 중국 사회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 대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졌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다. 인터넷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어떤 나라도 비슷하겠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극단적인 편이며 이것이 사회의 모든 여론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 온라인 상에서 김치와 한복 등 기원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일부 네티즌 목소리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 매체는 이런 점에 있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추 대사는 “일본에서도 한국이 좋은 문화를 다 가져간다 이런 비판이 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근무할 때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한중 간 작은 갈등을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건 코로나19가 지나간 후 양국 젊은이들이 실제 교류를 하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전 대사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2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해온 동아시아 외교 전문가로 현재 중국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 동북아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다음은 추 대사와의 일문일답이다.-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2021~2022년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한중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중은 수교 30주년 동안 양국과 양국 국민에 실속있는 이익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지속적이고 평화로운 변영 발전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첫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굳세게 지켜왔다는 점이다.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일치하는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층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략적 소통과 조화를 유지해왔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에서 완화로 돌아설 때 마다 한중 양국은 효율적인 전략적 협력을 해왔다. 둘째, 함께 협력해 공동발전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양국의 발전 단계는 다르지만 경제에 있어 상호 보안성이 강하다. 양국 교역은 수교 당시 약 60억달러(약 6조8600억원)에서 지난해 2852억달러(약 326조1300억원)로 약 50배 가까이 늘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함께 협력해 대응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보호무역주의의 반대, 다자간 무역체제 수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대표되는 지역 간 경제 협력 추진에 있어 한중 양국의 이익이 완전히 일치한다. 기후변화 대응, 비전통적 안보위협 방비, 국제정의 수호 등도 마찬가지다. -한중 관계에 있어 어려움도 많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물론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양자 관계가 때때로 기복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미국으로 인한 교란이고,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다는 점이다. 한중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재 앞으로의 30년간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하고, 국제 구도가 100년 만에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첨예화되고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관계는 양국 뿐만 아니라 이 지역, 나아가 세계에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국은 공동 발전, 지역평화, 아시아진흥, 세계 번영 등 ‘4가지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나가길 원하고 있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준의 서로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중한 관계는 현재 중요한 새로운 발전 기회에 서 있다.-한국에서 2014~2019년 중국대사를 지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한국에서 약 6년간 일하면서 아름다운 인상과 기억이 많이 남았다. 한국인은 근면 성실하고 지식을 탐구하고 배우기를 좋아했다. 조찬 형식의 강연을 했을 때 많은 회사의 임원, 전문가, 정치인이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근무할 때 경험하지 못했던 점이다. 한국은 가난한 나라에서 짧은 시간 안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고 아시아에서 3번째로 선진국이 돼 OECD에 가입했다. 일류의 글로벌 기업을 배출해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는 성공적인 국가가 됐다. 또한 한국은 역사의 문화 저력이 매우 깊고, 강산이 이름다웠다. 돌아가는 것을 잊을 정도였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역시 안동의 도산서원이었다. 조선시대의 서원 건축물의 모범이자 한국의 유교문화 정신적인 상징과 같은 곳이다. 더욱이 한중 간의 투터운 역사 문화의 연원과 정서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했다. 한국을 떠난 이미 1년 반이 됐는데 코로나19 등 원인으로 한국을 다시 가지 못 했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반드시 다시 한국을 둘러보고 싶다.추궈홍(왼쪽) 전 주한 중국대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한중은 떼놓을 수 없는 이웃 국가이며 경제·무역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상황은 어떨 것으로 보는가△현재 한중 양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코로나19를 막으면서도 경제발전을 회복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중 양국은 경제 무역의 협력 영역에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발전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가 먼저 강하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탰다. 동시에 중국의 최첨단 제조업 산업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최첨단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했다. 올해 상반기 수치만 봐도 중국의 대(對)한국 수출은 전년보다 23% 늘었고, 수출은 16% 증가했다. 양국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의 교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 기업들에 중국 시장은 기회일까. 조언을 한다면△양국이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의 쌍순환 경제 발전과 ‘일대일로’, 그리고 한국의 녹색 경제정책, 신남방정책 등이 접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양로산업, 인공지능(AI), 고속인터넷, 환경보호, 바이오기술 등 코로나19 이후 역성장했던 분야에 대해 양국의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 LG, SK 등과 중국의 화웨이, ZTE, 비야디(BYD) 등이 산업망, 공급망, 물류망 등을 협력해서 새로운 경제 성장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밖에 ‘한중+1’ 협력 등으로 함께 동남아 및 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으며 양국 지방정부가 중소기업 위주의 실무협력을 추진하는 방법도 있다. 추궈홍 전 대사는△1957년 중국 상하이 출생 △상하이외국어대 △외교부 아시아국 △주일본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주일본 중국대사관 2등 서기관 △주일본 중국대사관 참사관 △주오사카 총영사관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주네팔 중국 대사 △외교부 섭외안전사무사(대외안전사무국) 국장 △주한 중국 대사 △차하얼학회 동북아 수석연구위원
- '킹덤:아신전' 김은희 작가 "해외 호평 몰카 같아…韓 느낌 통했다" [인터뷰]①
- ‘킹덤:아신전’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변에서 ‘킹덤’에 대한 해외 반응들을 얘기해줘요. 정말? 진짜? 여전히 믿기지 않아요. 지금 내가 꿈을 꾸나. 몰카를 찍히고 있나. 아직도 그런 생각이죠.”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은희 작가의 설명이다. 김은희 작사는 29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면서 “갓, 한복, 궁궐 등이 새롭게 느껴지니까 호기심을 가지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전했다.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쓴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시즌1, 2에 이어 지난 23일 프리퀄 격인 ‘아신전’까지 공개되며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킹덤:아신전’(이하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공개 이후 해외 매체들은 “‘아신전’은 숨이 멎을 듯이 놀라운 스페셜 에피소드다. 새로운 캐릭터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큰 서사 속에서 생사역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고 호평을 보냈다.‘킹덤:아신전’ 메인포스터(사진=넷플릭스)김 작가는 “‘킹덤’ 시리즈는 내놓을 때마다 ‘이게 가능하다고?’,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어지지도 않고 감사한 기분이 든다”면서 “처음 생각했을 때부터 절대 만들어지지 못할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시즌1, 2를 끝내고 ‘아신전’까지 왔다”고 감격했다. 이어 “조선의 이야기라도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북방까지 가는 디딤돌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북방의 이야기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아신전’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아신전’은 생사초, 아신의 사연 등 ‘킹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시즌1, 2처럼 좀비와 혈투 등 액션적인 부분은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킹덤’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김 작가는 “어떤 논란이 있다면, 그건 대본을 쓴 작가의 책임”이라며 “책임을 통감하면서 글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신전’ 같은 경우는 아신이라는 인물, 북방의 인물이 누구인지, 왜 한을 가지고 있는지, 극한 감정을 주로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액션보다는 감정의 깊이를 고민했던 것 같다”면서 “저도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제가 쓴 이야기 중에 가장 어둡고 날이 서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이 극의 표현 의도였다며 “아쉽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새로운 단서들을 던지며 극의 세계를 더 확장한 만큼, ‘아신전’으로 ‘킹덤’은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선악을 파악할 수 없는 안티히어로 아신,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구교환 분)의 등장 등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면서다.김 작가는 완벽한 선역, 악역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캐릭터의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다. 역병이 발발했다면 이 사람들은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배우 권유리, '보쌈'하길 잘했다 [인터뷰]①
- 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부신 성장이다. 배우 권유리가 ‘보쌈’을 통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걸그룹 소녀시대’라는 수식어가 보이지 않은 정도로 배우, 그리고 ‘보쌈’ 수경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권유리는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종영 인터뷰에서 “(‘보쌈’은) 쪽머리,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게 결국 수경이라는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는 것으로 이해가 돼서 남다르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권유리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 ‘보쌈’에서 광해군(김태우 분)과 소의 윤 씨(소희정 분) 사이에서 난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은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남자가 아닌 그의 형과 혼약을 맺고, 신혼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이 죽자 청상과부가 된 인물. 그러나 당찬 성격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맞서는 캐릭터다. 권유리는 이처럼 다채롭고 매력적인 수경 역을 완숙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찬을 받았다.이번 작품을 통해 특히 뜨거운 연기 호평을 받은 권유리는 “수경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서사가 복합적이었다. 서사에 대한 이해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청상과부, 옹주로서의 삶. 옹주로서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캐릭터의 역사,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수경 옹주가 상황들을 이겨내는 태도 등에 대한 공감대와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커서 시대적 배경도 이해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해를 하기 위해 도움을 받은 것은 PD님과 작가님이었다”면서 “제가 사극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까 디테일하게 많이 알려주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권유리(사진=‘보쌈’ 스틸컷)사극 첫 도전임에도 당당히 합격점을 받고 극찬을 받은 권유리. 그러나 그 안에는 깊은 고민과 연구가 있었다. “사극 도전이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어려웠다”고 털어놓은 권유리는 “사극은 어떨 것 같다, 어떤 톤일 것 같다 이런 틀에 갇혀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수경이라는 인간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접근 방법을 바꿨다. 사극 말투에 갇혀 있었는데, 그걸 내려놓고 수경이라는 사람을 더 생각했다. 수경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말했을 지 현대어로 바꿔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쪽머리 등 외적인 분장 역시 익숙하지 않았다는 권유리는 “쪽머리 때문에 머리가 아팠고 한복 때문에 화장실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면서 “상대배우였던 정일우 씨가 사극 경험이 많아서 노하우를 많이 알려줬다. 그래서 금세 적응할 수 있었고 편해졌다”고 설명했다.또한 이같이 불편한 헤어스타일과 한복차림 덕분에 사극에 더 빨리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며 “쪽머리, 한복이 배역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면서 “이런 것이 사극 만의 매력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권유리의 연기가 더욱 큰 칭찬을 받았던 것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소화했기 때문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시절에는 하이텐션의 매력을 주로 보여줬던 권유리. ‘보쌈’에서는 강단 있고 단아한 수경 역을 소화하며 그 전의 얼굴을 완전히 지워냈다. 이전 이미지에 갇혀 있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를 새로운 얼굴로 그려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이 또한 오랜 노력과 깊은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유리는 “차분하고 아련한, 저와 다른 면모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면서 “그 시간들이 저에겐 고통스럽기도 했고, 아프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조금 있었다”고 털어놨다.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수경이라는 캐릭터, 수경이라는 사람이 제 안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권유리는 “그런 지점을 더 크게 만들어서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권유리는 “수경이는 옹주였지만, 대본에는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성장 과정이 담겨있었다. 그런 지점들을 저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면서 “유리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보여진 모습들이 있었지만, 제 안에 여러 면모가 있었고 그 안에 다른 모습을 찾아내려고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 것들을 수경 캐릭터로 연결 시켜서 표현하기 수월하게끔 PD님과 작가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제작진의 칭찬도 많이 받았다는 권유리는 “자신감도 주셨고 수경이 같다고 얘기해주셨고 ‘너가 수경이야’라고 얘기해주셨다”면서 “상대 배우도 저에게 ‘네가 아닌 수경, 권유리 배우가 아닌 수경이는 상상이 안된다’고 믿음을 주신 것 같다. 그 덕분에 저도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유리의 노력과 고민은 결국 ‘보쌈’의 수경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극의 완성도 역시 높였다.‘보쌈’을 통해 무한한 성장을 해낸 권유리는 배우로서의 목표를 ‘성장’으로 꼽았다. 그는 “성장하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 함께하고 싶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또 그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간 떨어지는 동거', 反中 딛고 원작 이길 판타지 로코물 탄생할까 [종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판타지이지만 무겁지 않고, 로코물인데 ‘코미디’가 정말 많습니다.”오늘(26일) 밤 베일을 벗는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가 원작의 인기, 방송에 앞서 불거진 중국 제작 지원 논란 등을 이겨내고 수목 밤을 책임질 판타지 ‘코믹 로맨스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발표회에서는 남성우 PD와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개성과 비주얼, 연기력까지 갖춘 대세남녀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뭉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간 떨어지는 동거’는 ‘꼰대 인턴’으로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뽐낸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쥔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더했다. 특히 방송에 앞서 공개된 장기용, 이혜리의 티저 영상과 커플 화보 인터뷰는 다정한 모습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성우 PD는 “작년부터 열심히 촬영했다. 즐겁고 밝은 분위기로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특히 웹툰 원작인 만큼 캐스팅 과정에도 많은 주목이 쏠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성우 PD는 “원작이 있기에 원작 캐릭터와 연관된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며 “풍기는 이미지 등을 많이 고려했다. 캐릭터의 모습과 연기자 각자의 개인적 성격에 비슷한 면모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는 “장기용씨는 극 중 캐릭터가 999살이다 보니 중후함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는 인물인데, 기용씨가 실제로 보면 아날로그틱한 느낌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신우여의 느낌이 많이 묻어난 것 같다”며 “혜리씨는 원작 웹툰을 그리신 나 작가님께서 실제 원작을 그리실 때 혜리씨를 많이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하셨고, 저 역시도 혜리씨 모습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나씨는 극 중 캐릭터가 화려하고 도도하지만 동시에 허당기를 가지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화려하다(웃음). 실제 한나씨 모습에서도 4차원적인 모습이 많다. 도재진 역의 김도완씨는 순진하고 여자들에게 많이 차이고 순수하지만 알고 보면 상남자 같은 모습을 겸비했는데 실제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 순수하고 귀여운 쪽으로. 배인혁씨는 계선우 역할 같은 경우에 처음에는 싱크로율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계선우가 나쁜 남자 캐릭터인데 인혁씨는 너무 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혁씨가 그런 계선우 표현을 잘해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선우가 개과천선하는 변화의 모습들이 있어서 싱크로율이 맞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사진=tvN)배우들의 출연 결심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은 장기용은 “웹툰 원작이라 부담감이 없진 않았다. 그러나 부담보단 즐기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대본 자체가 워낙 재밌어서 이걸 내가 했을 때 더 재밌겠다, 또 판타지 로코가 처음이라 거기에서 오는 기대와 설렘도 있었다. 혜리씨나 한나 누나, 인혁이, 도완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 한다면 너무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 현장도 재밌고 케미가 좋았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연기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웃음). 신우여의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99년생 이담 역을 맡은 이혜리는 “저도 대본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게 크다. 또 이담이란 캐릭터가 워낙 솔직하고 적극 당당하며 할 말을 다하는 캐릭터다. 그 전까지 캐릭터는 소극적인 면모도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들의 캐릭터를 많이 입힌 듯해 무척 탐이 났다”고 설명했다. 양혜선 역의 강한나 역시 “저도 사실 대본을 보면서 실제 육성으로 웃으면서 재밌게 읽었다.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꼭 함께하고 싶단 생각이 첫 번째였고 같이 제작해주신 제작진, 감독,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해보니 양혜선이란 인물을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표현해주실 수 있겠다란 강한 믿음이 있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재미있기에 보는 분들이 너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있었다”고 맞장구쳤다. 원작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서는 “원작이 워낙 작품성이 뛰어나고 인기도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제가 눈여겨 본 원작의 가장 큰 특성은 표현적인 면에서 캐릭터의 감정이나 관계 같은 부분들이 헤어나오기 힘든 감정들인데 이를 최대한 압축해서 짧고 굵게 임팩트있게 표현을 잘 해주셨다. 이를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고민이었다”고 떠올렸다. 도재진 역을 맡은 김도완은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드라마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기대되고 궁금했었다.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촬영할 때 굉장히 재밌게 잘 찍은 것 같아서 많은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고, 계선우 역의 배인혁도 “계선우라는 캐릭터가 개성이 강하다보니 부담도 됐다. 한편으론 그 부담을 이겨내고 계선우를 잘 소화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었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작품 속에 판타지 요소나 개개인이 지닌 갈등 요소들이 잘 나타나 있기에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즐겁게 임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장기용과 이혜리의 로맨스 호흡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두 사람이 방송에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과 커플 화보 인터뷰는 실제 연인을 연상시키듯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현장에서 혜리씨와 호흡이 좋았기에 의지가 많이 됐다. 힘들 때마다 많이 기댄 기억”이라고 공을 돌렸다.이혜리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어서 장기용씨한테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도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드라마를 끝내고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미 친해진 뒤 화보 촬영을 하고 제작발표회를 하다보니 좀 더 즐기며 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 장기용은 “이혜리란 배우는 에너지가 너무 좋기 때문에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있는 친구다. 너무 재밌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캐릭터 ‘이담’은 굉장히 솔직하고 할 말을 다하는 매력을 가진 친구다. 또 기존의 구미호 소재 작품과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혜리 역시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로맨스이지 않나. 시작부터 범상치가 않다. 또 동거를 먼저 하게 되다보니 그런 면들이 재밌게 표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모태솔로로 나오는데 처음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거다. 그래서 겁내 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모르니까 할 말을 다하고 당차게 받아칠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그런 면도 재미 포인트로 다가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기용이 맡은 신우여 캐릭터에 대해서는 “처음엔 무서워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젠틀하고 스윗한 면이 많은데 그런 케미가 좋다고들 말씀해주셔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별성은 어디에서 나올까. 남성우 PD는 “원작이 워낙 작품성이 뛰어나고 인기도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제가 눈여겨 본 원작의 가장 큰 특성은 표현적인 면에서 캐릭터의 감정이나 관계 같은 부분들이 헤어나오기 힘든 감정들인데 이를 최대한 압축해서 짧고 굵게 임팩트있게 표현을 잘 해주셨다. 이를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고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웹툰 보다는 저희 드라마가 표현이 좀 더 많은 편이다. 다만 원작의 내용과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려 정말 많이 고민했다. 웹툰의 연장선에서 캐릭터들이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을 더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판타지의 신비로움과 무거운 느낌보다는 일상생활에 가까운, 거기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많이 표현하려 노력했다. 로맨틱 코미디인데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코미디가 많다. 정말 많이 웃기다. 구미호 장기용씨도 코믹을 한다. 각자의 코미디 코드가 캐릭터별로 달라서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혜리 역시 “저는 이 작품을 접할 때 ‘로맨스 코미디’라기보다 ‘코믹 로맨스’란 생각을 했던 만큼 정말 웃긴 요소들이 많다”고 맞장구쳤다. 다만 넘어야 할 우여곡절도 있다. 앞서 ‘간 떨어지는 동거’는 방송에 앞서 중국 자본의 제작 지원 소식으로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는 이 작품이 중국의 OTT 기업인 아이치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으로 불거진 바 있다. 강화되는 반중 정서에 보이콧 조짐이 불거지자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진 측이 방송에 앞서 사전에 중국 브랜드 제품이 들어간 PPL 장면을 삭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간 떨어지는 동거’ 측은 배석한 참석자들 대신 제작진 명의로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라마 제작 중. 앞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는 이날 밤 10시 30분 첫방송된다.
- '빈센조' 송중기 "전여빈 마음에 반했다…무조건 1등" [인터뷰]②
- 송중기(사진=하이스토리 디앤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장례식장 장면이에요. ‘빈센조’의 감정이 중요한 신이라 저에게 포커스를 맞춰 촬영을 했는데 리허설 때부터 전여빈 씨가 계속 울고 있더라고요. 성실하고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때 전여빈 씨를 보며 많이 반했어요. 마음이 예뻐서.”배우 송중기가 tvN ‘빈센조’에서 함께 호흡한 후배 전여빈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tvN ‘빈센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송중기는 빈센조가 친모 오경자(윤복인 분)의 죽음을 맞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난다며 “전여빈 배우 덕분에 감정이 잘 잡혀서 고마웠다”라며 “전여빈 배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다. 진심 어리게 협업을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tvN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들의 호연, 섬세한 연출, 시원시원한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송중기(사진=하이스토리 디앤씨)특히 배우들의 환상의 케미로도 주목을 받은 ‘빈센조’. 송중기는 호흡이 가장 좋았던 배우를 묻자 “빈센조와 붙는 다양한 캐릭터가 많아서, 한명을 언급하기에는 누군가가 서운해 할까봐 안 고를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무조건 전여빈”이라고 홍차영 역의 전여빈을 선택했다. 송중기는 “다른 분들이 삐쳐도 상관없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전여빈 씨가 해준 홍차영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웠고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매력이 있다고 느낀 캐릭터다. 전여빈, 홍차영 둘 다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빈센조와 홍차영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악을 처단해 나갔다. 그런 과정에서 형성된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를 마냥 지지하는 것이 아닌, ‘러브라인 찬성파’, ‘반대파’가 나뉘며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송중기는 러브라인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걸 즐기는 편이다. 의견이 많이 나온 건 사랑을 받는 다는 거니까 만족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러브라인이 굉장히 적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20부 엔딩 장면에 가장 동의를 한다며 “차영과 빈센조가 다시 재회를 해서 끝이 났지만, 마지막에는 묘하게 헤어지는 것 같은 표정으로 헤어졌다. 개인적으로 각자 자리에서 다시 만나긴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를 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을 전했다.송중기가 최고의 호흡으로 ‘무조건 전여빈’이라 외친 만큼, 송중기 전여빈의 호흡은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메이킹 영상을 통해 전여빈에 ‘예쁘다’고 무한 칭찬을 하는 송중기의 모습이 공개가 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송중기(사진=하이스토리 디앤씨)송중기는 한복을 입은 전여빈에 “예쁘다. 사극 꼭 해라”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정말 그렇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한 거다”라며 “전여빈 배우가 사극 복장을 하고 나왔을 때, 제가 한 말만 나가서 그렇지 다 얘기했다. 분장팀, 촬영 조명팀. 다 전여빈 배우 사극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극을 하면 훨씬 예쁠 것 같다”고 또 한번 칭찬을 했다.이어 “그런 것들까지 다 화제가 됐다는 건, 사랑해주시는 거기 때문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상대 배우를 칭찬할 줄 아는 배우, 현장 분위기를 이끌 줄 아는 배우 . 많은 배우들이 송중기의 미담을 전할 만큼 ‘빈센조’ 속 송중기의 존재는 든든했다. 이 때문에 ‘송반장’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송중기는 “마음에 드는 별명이었다”라며 “절 치켜세워주셔서 괜히 그렇게 불린 것 같다. 우리끼리 그렇게 콩트를 하면서 놀았다. 되게 재밌었고 즐거웠다. 진심으로 재밌었던 현장이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며 ‘빈센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 권석장 사극→소재·관계 맛집…'보쌈', 신선도 100% 조선 로맨스 [종합]
- (왼쪽부터)신현수, 권유리, 정일우.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사극 드라마 ‘보쌈’이 지닌 흥미로운 소재와 작품,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전하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석정 PD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미리 준비한 영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10주년 기획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이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부암동복수자’ 등 히트작을 쏟아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의가형제’, ‘아들녀석들’ 등 굵직한 작품을 집필해 온 김지수 작가와 신예 박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정일우와 권유리, 신현수 등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을 비롯해 이재용, 김태우, 명세빈, 송선미, 이준혁, 신동미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 인터뷰로 참석을 대신한 권 PD는 먼저 작품에 대해 “스스로의 의지가 외부에서 이렇게 살도록 운명 지어진 사람들이 그 운명에 맞서서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태어날 때부터 자라면서 스스로 인지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 의해 운명지어진 자들이 스스로 이탈해서 전에 꿈꾸지 못한 다른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고 소개했다. ‘보쌈’을 택하게 만든 매력에 대해서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고 그 선이 뚜렷한 점이 연출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쉽지 않았다. 할 수 없는 것과 있는 것이 분명 구별이 되어 있음에도 어떤 점에선 넘나들 수 있는 캐릭터를 그릴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해야 할 것, 갖춰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등 제한이 있지만 그 안에서 그래도 무언가 자기 욕망을 표현하고 감정을 토로하고 그런 것들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오가고 요동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배우들 각각을 캐스팅한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권 PD는 “정일우씨는 미팅하며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 욕심이 많고 자기 지향점에 대한 갈증도 큰 배우였다. 해왔던 것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가려고 하는 게 대화 내용에서 느껴졌다. 그런 욕심을 나와 작업을 하면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런 정일우씨에게 제가 설득당했다”고 회상했다. 권유리와 신현수에 대해서는 “권유리씨는 권유리씨가 맡은 캐릭터가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기품이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었다. 그런데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그런 모습이 자연스레 뿜어져 나왔다. 신현수씨는 신인 답지 않게 안정된 모습, 딕션을 갖췄다. 안정감을 줬기 때문에 셋의 조합이 각자의 매력을 살리면서 재밌는 삼각형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 “지금은 이미 배우들을 떠올리면 캐릭터가 떠오를 정도로 익숙해져 있다. 배우들도 많이 캐릭터에 융화된 상태”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사진=MBN)정일우, 권유리, 신현수로부터 각자가 맡은 캐릭터 소개와 함께 ‘보쌈’을 택한 계기도 엿볼 수 있었다. 극 중 보쌈꾼 바우 역을 맡은 정일우는 “조선시대 풍습인 ‘보쌈’이란 소재가 이전에 다뤄지지 않아서 신선히 다가왔다. 권석장 감독님의 첫 사극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과연 권 감독님이 사극을 연출하시면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궁금했고 촬영하며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작품을 택한 계기를 털어놨다.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은 권유리 역시 “저에게는 첫 사극이다. 책을 봤을 때 수경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색깔이 넓었고 감정선에 공감이 돼 도전하고 싶어졌다. 권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계기를 회상했다. 이이첨(이재용 분)의 막내아들이자 화인옹주를 짝사랑하는 이대엽 역을 맡은 신현수도 “일우 형과 같은 맥락으로 권 감독님 버전의 사극이란 점에서 일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참여하게 됐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보쌈’이란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시대적 배경이 지닌 매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정일우는 “보쌈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많지가 않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보쌈’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어떻게 보쌈을 했을까,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그 사이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나가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낯선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보쌈’ 행위 자체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는데 아무래도 담을 타거나 뛰거나 해서 어깨에 들쳐메는 게 가장 많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유리는 “이번에 준비하면서 당시의 풍습과 배경에 대해 좀 찾아볼 계기가 생겼다. 또 정절을 강요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해서 그런 면을 많이 연구하고 찾아봤다”고 설명했다.신현수는 “아버지는 이이첨이란 실존 인물인데 그 막내 아들이 어땠다는 것은 픽션”이라며 “형수님을 사랑하는 인물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 그 지점에서 좀 더 재밌는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역사적 사실 기반이지만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세 배우의 호흡과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일우는 먼저 권유리와 호흡한 것에 대해 “저는 사실 행복했다”고 운을 떼며 “권유리, 신현수 두분과 작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ㅤㄹㅔㅆ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권유리씨기 첫 사극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떤 호흡을 맞춰나갈지 기대되고 설ㅤㄹㅔㅆ다”며 “또 권유리씨가 소녀시대이지 않나. 이전부터 팬이었는데 작업하게 돼서 행복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쪽진머리와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며 “굉장히 잘 어울리고 아름답게 나와서 당연히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정일우는 자신의 라이벌 캐릭터를 맡은 신현수에 대해서도 “중저음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극중 중심도 잡아주면서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한 찰떡같은 캐릭터라 100%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일우는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바꿔가는지 과정을 재밌게 보실 수있지 않을까 한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 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권유리는 “저희 드라마는 관계성 맛집이다. 새 캐릭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따라 즐겨달라. 보쌈 보며 따뜻한 위로도 됐으면 좋겠다”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보쌈’은 오는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 '보쌈' 권유리 "첫 사극 도전, 캐릭터의 감정선에 끌려 선택"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가 ‘보쌈’을 통해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하는 소감과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석정 PD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미리 준비한 영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10주년 기획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이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부암동복수자’ 등 히트작을 쏟아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기에 정일우와 권유리, 신현수 등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을 비롯해 이재용, 김태우, 명세빈, 송선미, 이준혁, 신동미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유리는 극 중 비운의 운명을 지닌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은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 분)에 의해 보쌈당한 뒤 운명의 변화와 소용돌이에 빠지는 인물이다. 권유리는 “저에게는 첫 사극이다. 책을 봤을 때 수경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색깔이 넓었고 감정선에 공감이 돼 도전하고 싶어졌다. 권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계기를 회상했다. ‘보쌈’이란 소재가 주는 신선한 매력에 끌렸다고도 언급했다. 권유리는 “처음에 제 주변 분들이 ‘보쌈’이란 제목에 관심을 많이 주셨다. 저 역시 처음엔 ‘보쌈’이란 작품이 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저도 잘 알지 못했다가 이번에 준비하면서 당시의 풍습과 배경에 대해 좀 찾아볼 계기가 생겼다. 또 정절을 강요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해서 그런 면을 많이 연구하고 찾아봤다”고 설명했다.이어 “옹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한복, 헤어 등 무거운 분장이 처음엔 힘들고 귀찮았지만, 촬영이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분장 덕분에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보쌈’은 오는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 '밥이 되어라' 정우연 "요리 롤모델? '백파더' 백종원"
- ‘밥이 되어라’(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밥이 되어라’가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는 드라마토크를 선보였다.11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MBC C&I)는 오후 2시 네이버TV,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토크를 공개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이 드라마토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여기에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독특한 관계성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드라마토크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후 배우들의 코멘터리부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Q&A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이라이트 영상 속 후배들의 연기를 본 김혜옥이 칭찬을 거듭하자 이를 들은 정우연이 “늘 선배님께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화답해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배우들의 팀워크와 센스를 엿볼 수 있는 5자 토크와 밸런스 게임 또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떤 메뉴든 맛깔나게 차려내는 손맛의 소유자 ‘영신’ 역을 맡은 정우연은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히며 인상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정우연은 연기 공부에 도움을 받은 요리 롤모델로 요리연구가 ‘백파더’ 백종원을 꼽으며 “기회가 된다면 장아찌 담그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라고 해 영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밥집 사장님 ‘경수’ 역할을 맡은 재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백호민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신과 경수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 같으면서도 친구 같은 사이”라고 답해 두 캐릭터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혜옥은 대형 한식당의 수장 ‘숙정’ 역에 맞게 화려한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어 현장을 빛냈다. 김혜옥은 이어지는 인터뷰를 통해 “(숙정은) 제가 늘 고뇌하고 싸우는 감정을 분출하는 캐릭터이고, 이런 것들의 일부를 (연기를 통해) 표현하니까 남의 일 같지 않고 정겹다”라며 그가 표현할 숙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훈’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권혁도 이어서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며 겪게 된 모든 것들이 거의 처음이다.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고, 긴 호흡의 작품을 한 것도 처음이고, 이런 인터뷰도 처음이라서 긴장되고 설렌다”라며 풋풋하지만 당찬 포부를 알렸다. 이를 들은 김혜옥과 재희는 촬영 현장에서 늘 열심인 권혁에 “앞날이 밝을 것 같다”, “이 드라마로 많이 성장할 것이다”라며 격려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밥이 되어라’는 드라마토크를 통해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진지한 모습과 이들의 유쾌한 ‘식구 케미’ 조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신과 주변 인물들의 시련과 성장, 사랑과 우정 등 다양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오늘(11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