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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위원장 “외국계 기업과 역차별 신경쓰겠다”(일문일답)
  • 이효성 위원장 “외국계 기업과 역차별 신경쓰겠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한정식 달개비에서 통신3사 CEO들을 만났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만났지만 기업별 독대 형식으로 이뤄져, 통신분야 정책당국과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3사 CEO들이 한꺼번에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음은 7시 30분부터 1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 이후 이효성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왼쪽부터 두번째)과 박정호 SKT 사장(완쪽),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번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네번째)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어떤 말씀 나누셨나요.▲앞으로 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건지,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어떻게 할 건 지,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 큰 통신사끼리도 어떻게 협력하고 상생할건 지,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에서 통신사들이 어떤 기여할 건지, 규제와 진흥 간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일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깊게 넓게 많이 됐습니다.-통신사에서 어떤 현안을 말씀하신 게 있나요.▲오늘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는 아닙니다.-통신사에서 어려움을 많이 말씀하셨나요.▲그럼요. 어려움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발전할 것인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CEO들에게) 우리 회장님도 말씀하시죠.▲저희는 뭐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황창규 KT 회장)▲뭐 저희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을 만들어 내고 고용하고 그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지원금 상한제가 9월 말 폐지되는데 어떤 말씀을 나누셨나요.▲그런 문제로 너무 지나치게 서로 죽는 경쟁을 하지 말고, 서로 상생하면서 경쟁도 어떤 적당한 선을 지켜가면서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쟁이 이용자들을 위한 경쟁이 돼야지 서로 죽고 죽이는 경쟁은 앞으로는 지양하자, 그런 이야기들이었습니다.-외국계 기업과 역차별이 심한데, 이야기가 나왔나요. ▲나왔죠. 쉽지는 않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이 점에 대해서 더 신경쓰겠습니다.-방통위 소관은 아닌데 통신비 이슈는 나왔나요. 남은 과제도 있고요.▲통신비 인하 이야기는 차고 넘치도록 해서 저까지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됐습니다.-통신사들에게 상생 문제 관련해서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이 있나요.▲좀 전에 말씀드렸는데, 알뜰폰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데 어느 정도 통신사에게 이미 전달돼 이미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넘어가던 숫자가 줄고 있어요.-위원장께서 3사 CEO를 한꺼번에 만나 주시니 좋네요.▲아 그래요?이효성 위원장(왼쪽)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분리공시 이야기는 나왔나요.▲그런 이야기들이 전혀 안 나온 것은 아닌데,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서 서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알뜰폰 기업들과 만나신 내용은 통신3사 CEO들에게 전달하셨나요.▲그 부분은 이미 전달이 됐죠.-도매대가 인하는 이야기 나왔나요.▲그런 것들은, 아주 구체적인 문제는 오늘은 이야기 안 했고, 이미 전달이 됐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통신사가 ICT산업이 주축이 돼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지 하는 거대 담론에 대한 이야기였어요.-CEO 3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을 텐데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하신 부분은 뭔가요.▲우선 KT가 주축이 돼 5G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부에서 정말 지원해 줘야 합니다. SKT나 LG 등도 잘하는 부분, 고충도 말씀 하셨고. 도와드릴 것은 도와주고 그래야 하는데 규제기관 입장에서 어느 정도 선이 있겠죠. 그런 것보다 어떻게 규제기구와 통신사간에 서로 협력을 해서 대한민국의 먹거리,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을까, 미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2017.09.06 I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이야기 들으러 왔다"..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
  • 이효성 방통위원장, "이야기 들으러 왔다"..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7시 30분 경부터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한정식 달개비에서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과 만나고 있다.이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을 만나 “(9월 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이후) 시장 문제, 대·중소기업간 상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며 “취임하고 한 번도 못 뵈어서, 통신계을 이끌어 가시는 소중한 분들이니 이야기를 들으려 왔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위원장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으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별 말 없이 식당으로 들어갔다. 박 사장은 다른 CEO들과 달리 식당 80미터 앞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왼쪽 두번째)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이동통신 3사 CEO와 조찬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이 방통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방통위는 앞서 배초한 자료에서 이번 간담회는 이번 간담회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라는 국정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임을 강조하고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마련됐다고 밝혔다.또 이 위원장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인해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7월 알뜰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대한 언론의 우려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과 국내외 사업자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선보이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2017.09.06 I 김현아 기자
국순당, '증류소주 려'에 총력‥온라인 판매·신제품 출시
  • 국순당, '증류소주 려'에 총력‥온라인 판매·신제품 출시
  • (사진=국순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국순당(043650)은 ‘증류소주 려’의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75㎖ 1인용 제품과 고도주인 ‘증류소주 려 40도’ 등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국순당 여주명주’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지난 2009년에 국순당과 여주시 및 고구마 농가가 공동 출자하여 여주에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증류소주 려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증류소주 시장에 진출했으며 12월에는 상시 판매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술 전문 주점, 고급 한정식 등 프리미엄 업소와 백화점등에 입점되어 판매 중이다.9월부터는 증류소주 려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와 G마켓과 11번가를 비롯 주요 쇼핑사이트,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증류소주 려 미니’와 증류소주 려 40도 등 신제품도 선보인다. 증류소주 려 미니는 혼술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용량이 75㎖로 현재 시판중인 증류소주 중에서 용량이 가장 작다.증류소주 애호가를 겨냥한 고도주인 ‘증류소주 려 40도’ 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쌀증류 원액과 고구마증류 원액을 블렌딩한 증류소주 려 25도 보다 도수가 높아 맛이 깊고 풍부하다.
2017.08.30 I 김태현 기자
추미애, 임종석 등 靑참모진과 맥주잔 부딪히며 외친 "이.기.자!"의 의미
  • 추미애, 임종석 등 靑참모진과 맥주잔 부딪히며 외친 "이.기.자!"의 의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잔을 부딪히며 “이.기.자”라는 건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추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은 24일 오후 만찬 회동을 열고 당·청 공조 관계를 다졌다.추 대표는 이날 서울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 기념해 청와대 참모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한마음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참석자들은 맥주잔에 맥주와 소맥(소주+맥주)를 곁들였으며 추 대표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는 뜻의 “이.기.자”라는 건배사를 했다고.임 비서실장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한 배를 탄 것처럼 협력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후 밝게 웃으며 악수하면서 식당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에서는 추 대표와 더불어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원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등 12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 비서실장을 포함해 조국 민정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 1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2017.08.25 I 박지혜 기자
 두툼·푸짐·매콤·시원…지친 여름 속풀이 하러 창원으로 오세요
  • [여행] 두툼·푸짐·매콤·시원…지친 여름 속풀이 하러 창원으로 오세요
  • 쌍용복집의 복지리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찜장어구이 거리에 자리한 신포장어의 ‘장어구이’[창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운을 낼만한 음식이 절실하다.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冷) 음식과 뜨끈한 엶(熱) 식을 놓고 고민이다. 너무 찬 음식만 먹다 보면 배탈로 고생하기 일쑤.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주고 힘을 낼 수 있는 고단백의 보양식이 좋다. 삼계탕과 갯장어 요리가 대표적이다. 이 음식들은 늦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놓친 건강도 챙겨준다. 삼계탕에 비해 갯장어는 쉽게 먹기 힘든 음식 재료다. 보통 전남 여수와 장흥, 경남 통영과 고성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만 잡혀서다. 경남 창원도 갯장어가 많이 나는 고장 중 하나다. 여기에 복어와 아귀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술 한 잔 곁들일 수도 있다.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대는 이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거리가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창원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갯장어들이 장어구이 골목 식당 곳곳에 제공된다.◇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가 가득한 ‘장어구이 골목’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갯장어가 제철이다. 장어는 종류별로 다른 이름이 붙어 있어 헷갈리기 십상이다. 갯장어가 ‘하모’, 붕장어가 ‘아나고’, 먹장어가 ‘꼼장어’, 뱀장어가 ‘민물장어’로도 불린다. 특히 생김새·맛에서 갯장어와 붕장어 구분은 쉽지 않다. 갯장어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 재료 중 하나다. 잡기도 어렵다. 전갱이 살을 잘라 일일이 낚시 바늘에 꿰어야 잡을 수 있다. 몸값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지고 달고 고소한 맛에 샤브샤브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물기를 빼고 회로도 먹기도 하지만 딱히 여름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창원에서 장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남성동 수협 어판장 부근(구 마산어시장) 장어구이거리로 가야한다. 바다를 따라 20여 곳의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사시사철 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한 곳이다. 두툼한 살을 길게 잘리 구워 먹으면 최상급 민물장어 못지않다. 집집마다 ‘며느리도 모르는’ 특제 양념으로 맛이 다른 것이 이곳 특징이다. 보통은 이런 양념을 장어에 바르고 굽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한다. 속살 깊이 양념 맛이 베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운치 있는 마산항의 야경은 보너스. 장어국과 조개구이, 꼼장어 구이도 인기다. 오동동 통술거리 홍시통술의 한상차림◇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통술거리’창원에는 서민들이 출출할 때 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거방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통술집’이다. ‘통술’은 한마디로 싱싱하고 푸짐한 각종 음식들이 ‘한상 통째’로 나오는 술상이다. 처음 한상 차려진 음식이 가득한데도,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음식이 줄을 이어 나온다. 통영의 ‘다찌집’, 진주나 삼천포의 ‘실비집’, 전주의 막걸리 골목과 엇비슷하다. 통술집은 1970년대 오동동과 합성동 뒷골목에서 생기기 시작했다. 어시장이 근처다 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사들여, 푸짐하게 음식을 내놓았던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통술집골목’이 두 곳에 걸쳐 있는데, 오동동 ‘통술집 골목’과 신마산 ‘통술거리’가 그것이다. 오동동 통술집은 원조격이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목로집 풍경이다. 대신 신마산에 있는 통술집은 실내가 넓은 한정식집 같다. 상차림은 대부분이 해산물 위주다. 가지 수도 많아 일식집 수준이다. 일식집과 달리 상차림이나 음식 자체는 투박하고 토속적이다. 여느 가정집 잔칫상 같이 소박하지만 ‘상다리가 휘어지는 풍경’, 바로 그것이다. 음식은 한 가지씩 나오는데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철 식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맥주 3병이 기본으로 술상이 차려진다. 1인당 보통 4만원부터다. 이후부터는 술값만 지급하면 안주가 계속 나온다. 남성식당 복지리◇집집마다 조리법이 제각각인 ‘복요리 거리’오동동 일대 복요리 거리에는 20여개 복 전문 식당이 즐비하다. 저마다 고유한 맛을 선보이는데, 두주불사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 거리에 최초로 복국을 들여놓은 숙수(熟手)는 고(故) 박복련 할머니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복을 다루는 법을 배워 해방 이후 유곽과 술집이 밀집한 오동동에 복전 전문 남성식당을 냈다. 독을 제거한 복으로 맑은 국을 끓여 술꾼들에게 아침 해장국으로 내놓았는데 숙취해소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비타민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다.이후 1970년대 이후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 이때부터 주변 칼국수, 수제비 식당들이 복요리 식당으로 하나 둘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재 복요리 거리 식당들의 주 메뉴는 복국이다. 조리법은 대동소이하지만 복요리 거리의 복국 맛은 식당마다 제각각이다. 육수를 만드는 법과 사용하는 복어와 미나리, 콩나물이 집집마다 다르다. 그래도 육수에 복어·미나리·콩나물·파·마늘을 넣고 끓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미나리는 줄기가 얇고 신선한 것만 골라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다. 알싸한 향취를 내는 미나리의 독특한 성분은 몸에 쌓인 술기운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 각 식당의 육수와 양념 제조법 역시 일급비밀로 취급한다. 각 식당 옥상 위에 장독대에서 숙성시키는 간장과 된장이 그 비밀의 시작이다. 식당 주인들은 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 육수와 양념을 만든다고 한다. 딸이나 며느리에만 전해진다. 이 복요리 거리가 전국 최고의 복국 맛을 유지하는 비법이 다름 아닌 대를 잇는 비전의 손맛에 있는 셈이다.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불갈비◇말린 아귀로 찜 요리 만드는 ‘아귀찜 거리’아귀찜은 창원 별미로 꼽힌다. 오동동 일대에 40여 개의 아귀찜 식당이 모여 있다. 오동동에 아귀찜 식당이 생겨난 것은 196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오동동에는 뱃사람을 상대로 해장국과 장어구이를 팔던 혹부리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어부들이 흉측하게 생긴 물고기를 들쳐 메고 와서는 버리기 아깝다며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재수 없다며 물고기를 버리라고 손사래를 쳤고, 어부들은 담벼락에 물고기를 던져놓고 가버렸다. 이렇게 버려진 물고기가 아귀다. 아귀는 차디찬 해풍에 얼고 볕에 녹기를 반복하면서 추운겨울을 보냈다. 이윽고 봄날, 혹부리 할머니는 명태말린 것과 비슷해진 아귀를 발견하고 된장·고춧가루·마늘 등 갖가지 양념을 넣고 끓여냈다. 처음에는 국물이 흥건한 생선국 모양이었다가 점점 국물을 자작하게 졸여내 지금의 아귀찜이 됐다. 아귀는 보통 한겨울인 12~2월 진해만과 전남 여수만 등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선 정치망이나 대구를 잡는 호망을 이용해 아귀를 잡는다. 창원에서는 달리 말린 아귀로 찜 요리를 만들어 내놓는데, 생아귀로 찜을 만드는 다른 지역과 맛이 확연히 다르다. 아귀는 찜 외에도 탕과 수육으로 상에 오른다. 탕은 해장국으로 좋고 수육은 술안주로 그만이다. 뼈를 제외하고는 껍질부터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사용되며 요즘에는 불고기, 불갈비 등으로도 요리한다.저도 콰이강의 다리◇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가자면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내서분기점까지 내려간다. 내서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으로 갈아타고 서마산 나들목으로 나와 진해방면으로 좌회전해 어린교 오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2번 국도를 타면 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에서 내려야 한다.△묵을곳=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체인 베니키아 가맹점인 호텔 샤보이는 가족이 묵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저렴하다. 7~10만원 선이다.△가볼 만한 곳=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 일대에 해양공원은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 해양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햐양 교육의 살아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진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진해드림로드는 장복하늘마루길, 천자봉 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생태길 등 네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위치한 저도는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저도로 불린 곳.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 연륙교와 구산면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해안선을 따라 빼어난 경관을 보며 완만하게 걷는 하이킹 코스다. 진해드림로드 편백숲진해해양공원 쏠라타워
2017.08.25 I 강경록 기자
돌아온 '찰스' 안철수...내홍에 빠진 국민의당, 與 "여반장"(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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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유태환 기자] ‘찰스’(안철수 전 대표 별명)가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소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당 대표 직을 사퇴한지 1년 2개월여만에 다시 당권에 도전하는 셈이다. 안 전 대표가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하자 일부 의원들은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당내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격랑속에 빠져들게 됐다.술렁이는 것은 국민의당만 아니다.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은 ‘손바닥 뒤집기’라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安, “당을 살려야 한다”안 전 대표는 3일 오후 3시 국민의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라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대선 패배의 근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전제한뒤 “지난 100여일 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 됨을 깨우쳐줬다”며 “저 스스로 제 한계를 뛰어넘고 혁신하는 정당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전일 마포 모 한정식집에서 8~9명의 일부 의원들과 가진 저녁 회동 이후 당권 도전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인 의원들중 일부는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안 전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동치는 국민의당이날 안 전 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당장 오는 27일 전대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미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당내 내홍도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주승용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유성엽, 이상돈 의원 등 12명의 중진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성명서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보조작 사건의 여파로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된다는 점을 반대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현재 당에는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가동 중”이라며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는 두 위원회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성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숱한 정치인들의 전철을 안 전 대표가 밟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재고를 충정으로 조언한다”고 밝혔다.당내 분위기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 안 전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안 전 대표는 “당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모두 다 함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방법론의 차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대한 설득하고 겸허하게 (전대 결과에 대해)당원들의 판단을 믿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0일부터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당 대표는 투표 당원 80%,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민주당, “여반장, 낮부끄러운 일”더불어민주당은안철수 전 대표를 맹비판하고 나섰다.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난지 며칠 되지도 않는 와중에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는 지적이다.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보름 만에 반성과 성찰 끝낸 안철수 전 대표의 ‘여반장’(어떠한 일이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행보는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지난달 12일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앞에서 머리를 숙이며 ‘제보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자신에게 있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불과 보름 전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선언은 정당정치를 우습게 보는 유아독존 태도”라며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음에도 국민의당 대표로 출마한다고 도전장을 낸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안철수 전대표의 행보에 대해 국민들의 매서운 판단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도 “정계에서 물러났던 정치인이 다시 정치복귀 선언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대선 증거조작사건에서 비록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당시 후보로서 도의적 책임까지 면탈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한 출마가 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안철수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아직 이번 대선에 대한 당 자체 평가가 나오지 않았고 검찰이 제보조작 수사결과를 발표한 지도 3일밖에 안됐다. 자성과 자숙의 시간 갖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지난 대선 패배의 근본 책임은 제게 있다. 저 스스로 제 한계를 뛰어넘겠다. 그리고 혁신하는 정당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지금 중진의원 12명이 출마 반대 성명을 낸 데다 다른 의원도 성명을 내는 등 탈당 도미노가 우려되고 있다.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의견 부터 모으고 동의를 모아야 하는 것 아닌가.=당을 구해야한다는 절박감은 모두 같다. 방법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최대한 설득하고 전당대회에서 겸허하게 당원들의 판단을 받겠다.△정동영·천정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럼에도 당대표 출마하는 이유는? 다른 노선이 있나?=근본적으로 노선이 다르다고 생각지 않다. 지금 보통 극좌나 극우에 대해서 말씀들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반면에 극중이 있다. 정말로 치열하게 좌우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에 매진하는 것, 중도를 극도로 신념을 갖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극중 주의다. 세계적으로도 극중주의로 정권을 잡은 것이 프랑스고 전 세계적으로 파급될 것으로 확신한다. 대한민국에는 총선에서 국민이 만든 국민의당이 있다. 보다 더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이번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모두 힘을 합쳐서 당을 살리는 그 과정이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출마선언문에 함께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바른정당 등과의 정책 연대를 염두한 발언인가=지금은 모든 것은 우리 당내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람을 모으고 생각을 함께 하고 그리고 우리 당 정체성을 정확하게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생각에 동의하는 그런 정당들과 이번 정기국회 과정에서 우리 뜻을 설득하고 관철시킬 수 있다고 본다. △대선 주자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안 나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선 패배 후 석달만에 당권 도전에 나선 것에 대해서 메시지를 내실 지 궁금하다. =오늘 출마 선언문에 그 중요한 부분들을 말씀드렸다. 저는 이번 전대가 단순히 당 대표가 아니라 선출직 비상대책위원장을 뽑는 것으로 생각한다. 당이 절박한 상황이다. 인물 중심의 정당에서 벗어나서 시스템·가치 중심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개혁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주 일요일 제가 그동안 고민했던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간담회를 열 생각이다. 여러가지 충분히 시간을 내고 대화를 나누면 될 것이다. △바른정당 연대 문제는 당 내 반대 인사 적지 않았는데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앞서가는 얘기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방향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향에 동의하는 당원이 대표를 선출할 것이다. 방향을 잡고 정책에 따라서 많은 다른 정당을 설득하는 것이 순서다.
2017.08.03 I 김영수 기자
돌아온 '찰스' 安, 1년2개월만에 당권 도전..黨 내홍 격화(종합)
  • 돌아온 '찰스' 安, 1년2개월만에 당권 도전..黨 내홍 격화(종합)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찰스’(안철수 전 대표 별명)가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소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당 대표 직을 사퇴한지 1년 2개월여만에 다시 당권에 도전하는 셈이다. 안 전 대표가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하자 일부 의원들은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당내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격랑속에 빠져들게 됐다.안 전 대표는 3일 오후 3시 국민의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라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대선 패배의 근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전제한뒤 “지난 100여일 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 됨을 깨우쳐줬다”며 “저 스스로 제 한계를 뛰어넘고 혁신하는 정당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전일 마포 모 한정식집에서 8~9명의 일부 의원들과 가진 저녁 회동 이후 당권 도전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인 의원들중 일부는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안 전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전 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당장 오는 27일 전대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미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당내 내홍도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주승용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유성엽, 이상돈 의원 등 12명의 중진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성명서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보조작 사건의 여파로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된다는 점을 반대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현재 당에는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가동 중”이라며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는 두 위원회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성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숱한 정치인들의 전철을 안 전 대표가 밟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재고를 충정으로 조언한다”고 밝혔다.당내 분위기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 안 전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안 전 대표는 “당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모두 다 함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방법론의 차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대한 설득하고 겸허하게 (전대 결과에 대해)당원들의 판단을 믿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0일부터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당 대표는 투표 당원 80%,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
2017.08.03 I 김영수 기자
이범택 디딤 대표 “IPO로 투자확대…올 해외매출 2배이상 성장"
  • [인터뷰]이범택 디딤 대표 “IPO로 투자확대…올 해외매출 2배이상 성장"
  • 이범택 디딤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 직영사업과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디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5년여간 외식업 한길만 걸었다. 상장이 목표가 아니라 임직원이나 투자자 모두 손해 보지 않도록 꾸준히 회사를 키워나가겠다.”코스닥 상장 준비에 한창인 이범택 디딤 대표를 만난 곳은 다른 기업들처럼 번듯한 본사 집무실이 아닌 인천 송도 지역의 외식 직영점이었다.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로 성공을 거두고 외식 직영사업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 경쟁력을 그만큼 잘 알 수 있는 장소였다.직영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식기업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팩(한화ACPC스팩(217620)) 합병을 통해 상장까지 추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도 사업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직영이나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시기 때문”이라며 더 큰 포부를 내비쳤다. “현재 직영사업의 상각전영업이익(ETITDA)만 한달에 5억원 수준”이라는 그는 “1년에 3개꼴로 직영점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1년에 월 EBITDA가 1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 현금 창출력으로도 충분히 직영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수요가 높은 시점에 더 빨리 자금을 조달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고등학교 졸업 후 포장마차를 창업한 이 대표는 몇차례 실패를 거쳐 유명 프랜차이즈인 ‘마포갈매기’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12년 직영사업부를 차려 그동안 모은 돈을 쏟아 부었다. 그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직영은 자기 자본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매장 관리를 잘하면 모든 수익이 본사로 들어오게 된다”며 직영사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 체제 전환 전략은 주효했고 2013년 32억원에 그치던 직영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56억원으로 급증했다.직영브랜드는 숯불구이와 한정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백제원’을 필두로 ‘도쿄 하나’(일식), ‘풀사이드228’(이탈리안), ‘오백년장어’(장어), ‘한라담’(돼지고기)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독립된 형태의 건물에 여러개의 디딤 브랜드가 입점한 단독 매장이 주력이다. 다만 매장 형태는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 이 대표는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에 들어간 ‘도쿄하나진’처럼 중소형 매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들어가고자 하는 지역에 맞는 규모나 브랜드를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구성한 여러 직영 브랜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디딤 인천 송도동 직영점 ‘백제원’ 입구 전경.(사진=이명철 기자)현지 입맛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형태로 진출하는 맞춤형 진출은 해외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두는 지역은 미국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마갈BBQ(마포갈매기)’ 1호점이 있고 2·3호점도 계약을 맺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한인타운을 가면 예전에는 대부분 현지 교포나 출장간 한국인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한국음식(K푸드)에서 외국인에게 생소하지 않고 호응을 얻는 메뉴는 한국식의 바비큐”라고 강조했다. 기존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도 해외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어 운영 중이다. 그는 “폭발력 있는 브랜딩 능력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해외에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혼술·혼밥’(혼자먹는 술·밥) 문화 확산과 가정간편식(HMR) 증가 등으로 대형 외식산업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의식주 중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상장 이후에도 다른 신사업에 손대지 않고 외식 관련 사업을 통해 성과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외식업을 잘 이해하고 음식 연구개발과 투자, 브랜딩을 적절히 조합하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한식을 세계시장에서 뜨고 있는 중식과 일식에 버금가는 선호도 높은 음식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17.07.17 I 이명철 기자
디딤 등 외식프랜차이즈 주식시장 노크
  • [마켓인][IPO레이더]디딤 등 외식프랜차이즈 주식시장 노크
  • [이 기사는 7월 7일(금) 13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디딤 등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코스닥 등 주식 시장 입성을 노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딤은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308.3545로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합병가액은 한화ACPC스팩이 1주당 2000원, 디딤이 1주당 61만6709원이다. 디딤은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18일 연 뒤 21일 합병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디딤 CI디딤은 2006년 설립됐다. 직영 식당 운영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식자재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디딤은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 일식 브랜드 일본 도쿄하나, 이탈리안 음식점 '풀사이드228', 제주돼지 전문점 '한라담' 등의 직영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갈매기살 전문점 '마포갈매기'와 복고풍 주점 '미술관' 등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마포갈매기가 256곳, 미술관은 52곳이다. 직영점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24억2000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7.9%로 개선됐다. 디딤은 상장을 통해 약 1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본아이에프 CI‘본죽’으로 유명한 본아이에프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본아이에프는 2002년 설립됐으며 국내 가맹점은 1400여개 안팎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외식기업과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갑질 논란 등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을 둘러싼 비우호적인 환경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08 I 신상건 기자
우거진 수풀 사이로 호수 펼쳐지는 ‘안성 금광호수’
  • [주말드라이브⑤]우거진 수풀 사이로 호수 펼쳐지는 ‘안성 금광호수’
  • 경기도 안성 금강호수길(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안성의 금광호수는 1965년 9월에 준공된 금광호수는 V자 계곡형 호수디. 주변 산세와 물이 좋아 낚시터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상류의 수초 밭에서 월척 붕어가 많이 잡히고 겨울에는 얼음낚시와 빙어낚시를 즐기기 좋다. 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좌대, 연안 낚시 모두 좋다. 봄철 산란기에는 최상류 수초밭에서 떡붕어 월척이 대량으로 낚이고 여름철에는 최상류보다는 중ㆍ하류에서 호황을 보인다. 포인트 이동이 쉽다. 또한 금광호수 주변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많고, 조각공원과 음악이 잔잔한 청학대 미술관도 둘러볼 수 있다. 금광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경기도투어호텔로 지정된 금강모텔과 비치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안성시청에서 금광호수를 끼고 충북 진천으로 이어지는 302번 지방도는 우거진 산림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이다. 길 양편의 무성한 나무들이 터널을 만드니 달릴수록 마음에 드는 길이다. 특히 금광호수 구간은 곳곳에 주차공간이 조성되어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주변에는 매운탕과 한정식, 레스토랑과 갤러리카페 등 소문난 음식점들이 즐비하여 취향대로 다양한 메뉴와 분위기를 고를 수 있다. 식사 외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를 즐기려면 금광리 호숫가의 아늑한 전통찻집이 제격이다. 생강꿀차와 유자꿀차 등 향긋한 전통차도 좋고 직접 삶은 국산 팥에 오미자와 복분자를 푸짐하게 올린 팥빙수가 인기다. 아늑한 실내장식도 좋지만 무엇보다 금광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큰 창과 야외 테라스가 멋진 곳이다.◇여행메모△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 일대△먹거리: 금광호수 일원(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진안로 944)
2017.06.03 I 강경록 기자
청소노동자도 스승…카네이션 건넨 홍대 미대 학생들
  • 청소노동자도 스승…카네이션 건넨 홍대 미대 학생들
  • 이수원(20) 홍익대 미술대 학생회 연대사업국장이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남문관 청소·경비노동자 사무실에서 한 청소노동자에게 카네이션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홍익대 미술대 학생회)[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홍익대 미술대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내 청소·경비노동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홍익대에 따르면 미술대 학생회 ‘열림’은 지난 15일 오후 1시 교내 남문관 지하 청소·경비노동자 사무실을 찾아 청소·경비노동자 16명에게 직접 카네이션 모양의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아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산 손수건을 정성 들여 포장해 감사장과 함께 선물했다. 감사장에는 ‘귀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노동을 맡으신 분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의 스승께 감사를 표합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수원(20·여) 미술대 연대사업국장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어버이를 넘어 공동체 내에서 배울 점이 많아 스승으로서 바라보고 연대하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홍익대 미술대는 지난 2015년 청소·경비노동자에게 스승의 날 선물과 감사 인사를 드리는 행사를 처음 기획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편 홍익대 총학생회 ‘begin again’은 이날 낮 홍익대 문헌관 16층 교직원 식당을 빌려 청소·경비노동자에게 사비를 털어 한정식 뷔페를 대접했다. 장상희(26) 홍익대 총학생회장은 “일 년 중 대동제 기간 가장 고생하는 청소·경비노동자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한다”고 말했다.박진국(53)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홍익대 분회장은 “철없는 줄만 알았던 학생들이 청소·경비 노동자를 따뜻하게 배려해 줘 크게 감동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7.05.18 I 유현욱 기자
김덕수·김리혜 부부 '국악의 맛'으로 풍류 전한다
  • 김덕수·김리혜 부부 '국악의 맛'으로 풍류 전한다
  • 국악인 김덕수, 한국무용가 김리혜 부부(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와 한국무용가 김리혜 부부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는 6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 ‘국악의 맛’을 통해서다.‘국악의 맛’은 다양한 음식으로 한상 가득 차려진 한정식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명창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꾸미는 공연이다. 정가·연희·정악·산조·판소리·민요·굿 등 총 7개 분야 명인들이 참여한다.김덕수·김리혜 부부는 춤과 장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희무대 ‘춤 속에 장단있네’(6월 10일)를 올린다. 국악의 강렬하고 화려한 맛을 선보이는 무대다. 우리의 이야기를 엮어 춤과 장단으로 풍류의 장을 연다.첫 공연은 명창 김경배·김영기의 정가 무대 ‘나랏소리 나랏노래’(6월 9일)가 장식한다. 정악연주단체 정농악회의 ‘바른소리 울울창창’(6월 16일), 판소리고법 보유자 명인 김청만과 원장현의 대금산조, 김일륜의 가야금산조, 이태백의 아쟁산조, 오경자의 거문고산조가 함께하는 ‘허튼소리 호호양양’(6월 17일) 등이 이어진다.명창 정회석, 김일구는 판소리 무대 ‘보성소리 섬세웅건’(6월 23일)과 ‘국창소리 돈화광명’(6월 30일)을 준비하고 있다. 명창 유지숙은 민요 무대 ‘서도소리 다정다감’(6월 24일)을 올린다. 공연의 대미는 진도사람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진도씻김굿’(7월 1일)이 장식한다.서울돈화문국악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이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7.05.12 I 장병호 기자
㈜비제이푸드 ‘너와집 백합샤브’, 7주년 기념 헌정코스요리 출시
  • ㈜비제이푸드 ‘너와집 백합샤브’, 7주년 기념 헌정코스요리 출시
  • (사진=㈜비제이푸드)[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비제이푸드가 운영하는 샤브샤브전문점 ‘너와집 백합샤브’는 7주년을 맞아 헌정코스요리를 출시와 함께 사은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고객과 함께한 가슴 뛰는 7년, 늘 처음처럼 그리고 오늘처럼 고객과 함께’라는 테마로 헌정 코스요리를 마련했다. 백합탕, 백합구이를 기본으로 대하찜, 소갈비찜, 백합 치즈구이, 오리냉채, 어향삼치구이 5종이 메뉴로 제공되며 가격은 6만5000원이다.또한 7주년을 기념해 헌정코스요리를 주문한 모든 고객들에게 웰컴푸드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외식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다.‘너와집 백합샤브’는 백합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2009년 분당 백현점을 시작으로 강남 삼성점과 서초점을 운영 중이다.소금으로 해감하지 않고 해수(海水)를 사용해 자연상태를 유지하는 점, 자체 개발한 특허 받은 육수(제1420795호)를 사용해 백합이 질기지 않고 시원함과 감칠맛을 낸다는 게 큰 특징이다.구이, 탕, 무침, 전, 탕수, 볶음 등 백합 하나만으로 10여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급 한정식에 어울리는 전복구이, 주꾸미, 소갈비찜, 대하 등도 코스로 제공한다.김형섭 대표는 “자연에서 고르고 건강을 담아, 정성을 다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슬로건 덕분에 급변하는 외식시장에서 단일 아이템으로 7년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처음처럼 그리고 오늘처럼 정직한 브랜드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05.11 I 유수정 기자
전북 고창으로 ‘맛여행’ 떠나요
  • 전북 고창으로 ‘맛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고창은 완연한 봄을 맞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떠오르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다가오고 있으며, 아름다운 선운사와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고창 고인돌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축제와 관광시설 뿐만 아니라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고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3월부터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고창은 건강에 좋은 지역 특산물이 많은 곳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는 고창 한정식 또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 중 ‘고창 퓨전한정식 마실’은 고창에서 생산된 신토불이 식재료를 중심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창을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고창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공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그날 만든 음식은 당일 소진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대접하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고창 퓨전한정식 마실’의 메뉴는 기본정식에 국, 죽, 샐러드, 탕평채, 초회, 무침, 카나페 등의 퓨전 음식과 잡채, 전, 겨자채, 보쌈, 떡갈비, 찌개, 계절나물 4가지, 밥, 김치, 후식이 제공된다. 또한 계절에 따라 고창에서 생산되는 제철메뉴를 선보여 사계절 다른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마실 관계자는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를 활용한 복분자 떡갈비와 복분자 드레싱 샐러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라며 “이외에도 고창의 명물인 장어구이를 다양한 한정식과 함께 즐길 수 있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생강차는 고창에서 나온 생강을 주인장이 직접 달여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고창 퓨전한정식 마실’은 야외 정원을 바라보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개별 룸도 마련돼 있어 가족모임과 회식은 물론 상견례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2017.03.31 I 최성근 기자
 고흥의 맛 '피굴'을 아십니까
  • [여행+] 고흥의 맛 '피굴'을 아십니까
  • 전남 고흥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인 ‘피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뽀얀 국물에 굴 알맹이들이 둥둥 떠 있다. 영락없는 굴국이다. 하지만 숟가락으로 한입 떠 먹으면 달라진다. 냉국처럼 시원하고 개운하다. 전남 고흥의 향토음식 ‘피굴’이다. 피굴은 껍질이 있는 굴국이라는 말. 굴을 껍데기째 삶아 찌꺼기를 가라앉히고 윗물만 따라내어 식힌 굴국물에 삶아낸 굴살을 넣는다. 이어 다진 실파와 김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고명으로 올린다. 원래 겨울부터 초봄에 주로 먹었다. 지금은 여기 사람들도 쉽게 맛보기 힘든 음식이다. 이 귀한 음식을 맛보려면 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에 하루 전에야 부탁해야 가능하다. 국물을 식혀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과역면의 ‘해주식당’이다. 원래 백반과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평범한 식당이다. 하지만 한정식(4인 이상)을 미리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로 차려진 밥상을 받아볼 수 있다. 낙지를 팥과 함께 끓인 구수한 낙지팥죽도 이색적이다. 고흥 토박이 사장의 고흥산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가 녹아든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흥 녹동항 ‘참빛횟집’의 붕장어탕예부터 고흥에서 가장 부유한 곳은 소록도와 마주보고 있는 녹동항이다. 녹동항은 신항과 구항으로 나뉘는데 장어탕을 잘하는 식당이 제법 많다. 붕장어는 기름기가 뱀장어의 절반이고 살은 두툼하다. 구이로 먹어도 좋지만 남해안 사람들은 붕장어탕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다. 신항 앞 ‘참빛횟집’은 현지인들이 인정한 붕장어탕 맛집이다. 개운하면서도 얼큰한 국물과 우거지, 부드라운 붕장어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아침식사든 해장이든 술안주 등 어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재료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조리법이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 돌아가는 훌륭한 밥상 노릇도 한다. 직접 담근 김치나 호박무침도 붕장어탕의 맛과 실력을 반감하지 않을 정도로 좋다.전남 고흥 봄철 보양식으로 인기있는 바지락국고흥의 봄철 보양식으로 바지락도 빼놓을 수 없다. 바지락은 조개의 종류로,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조개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 한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고흥산은 특히 패각이 크고 조갯살이 충실하다. 봄철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른다. 진달래꽃 필 무렵에 가장 맛이 좋다. 주로 맑은 탕으로 끓여 먹는다. 감칠맛이 풍부해 국물 음식에 더 없이 좋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바지락죽, 바지락전, 바지락꼬챙이 등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한다. 고흥에서는 바자락젓갈이 별미다.오동통한 봄 주꾸미도 고흥의 봄철 밥상을 더 풍요롭게 한다. 주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또 주꾸미 먹물에 가득 들어 있는 타우린은 간에 좋고 시력 저하를 예방한다. 오징어나 문어보다는 작지만 연하고 쫄깃쫄깃하며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일품으로 살아서 싱싱한 것은 회로 먹고, 고추장으로 양념해 구워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도 한다. 이외에도 볶음, 전골, 철판구리로도 먹는다.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인 과역면 해주식당에서는 4인 이상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을 한정식으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꼬막무침고흥 녹동항 참빛횟집의 장어구이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인 과역면 해주식당에서는 4인 이상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을 한정식으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육회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인 과역면 해주식당에서는 4인 이상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을 한정식으로 맛볼 수 있다.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인 과역면 해주식당의 낙지팥죽. 4인 이상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을 한정식으로 맛볼 수 있다.고흥 전통음식 전문 식당인 과역면 해주식당에서는 4인 이상 주문하면 고흥 고유의 다양한 해산물을 한정식으로 맛볼 수 있다.
2017.03.10 I 강경록 기자
광진구웨딩홀 H스퀘어, 거품 없는 웨딩을 만들다
  • 광진구웨딩홀 H스퀘어, 거품 없는 웨딩을 만들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광진구웨딩홀 H스퀘어가 신랑신부들이 꿈꾸는 거품 없는 경제적인 웨딩을 준비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기존 한양대 동문회관이라는 이름으로 한양대학교 동문들의 결혼식을 책임졌던 이곳은 H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최근 트렌디한 채플웨딩의 느낌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웨딩홀을 만들었다. 또한 하객들을 위해 로비를 넓게 만들고 편의시설까지 제대로 갖춰 주인공 뿐만 아니라 H스퀘어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음식은 한정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와 화려한 중식, 깔끔한 일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준비 된다. 특히 이 모든 음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H스퀘어만의 컨셉으로 만들 더욱 특별하고 정갈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그리고 많은 하객수를 받기 위한 다른 연회장들과는 달리 H스퀘어의 연회장은 넓고 쾌적한 자리배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편리함 또한 더욱 높아졌다.한편 광진구웨딩홀 H스퀘어는 식사 10% 할인과 예식 기본 사용료 50% 할인, 음주류 무료와 포토테이블 서비스 플라워 세레모니 서비스, 리무진 서비스와 전문사회자 MC 서비스, 결혼기념 선문 지급과 신혼여행 경비 현금 지원, 예식후기 10만원 및 지인소개 5만원 문화상품권 제공, 상담 당일 계약 시 추가혜택까지 경제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7.02.02 I 김민정 기자
예비신랑신부들의 뜨거운 발걸음, 동대문구웨딩홀 H스퀘어
  • 예비신랑신부들의 뜨거운 발걸음, 동대문구웨딩홀 H스퀘어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0380429351"} -->&#160;<!-- EMBED END Image {id: "embedded10380429351"} -->최근 웨딩트렌드 하면 채플 및 소규모웨딩 그리고 개성넘치는 캐릭터웨딩을 손꼽을 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호하는 것은 '경제적인 웨딩준비' 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문에 소규모웨딩 및 셀프웨딩이 유행을 하게되었다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단 하루만에 끝나는 행사인 결혼식을 어디에서 할지 고민하는 예비신랑신부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다방면에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대문구웨딩홀 중에서는 H스퀘어 때문에 예비신랑신부들이 고민없이 방문하고 결혼식 장소를 정하고 있다.한양대 동문회관 웨딩홀이 H스퀘어로 바뀌면서 이름 뿐만 아니라 주위환경 및 인테리어까지 모든 부분이 새롭게 태어났다. 그러면서도 현재 다양한 오픈 혜택과 할인행사까지 겹치게 되면서 예비신랑신부들이 다른 웨딩홀을 염두에 둘 필요 없이 선택의 결정을 하고 있다.기본적인 채플웨딩 느낌에 하우스웨딩 컨셉으로 동시예식도 가능하다는 것은 H스퀘어만이 가지는 특징이라 볼 수 있다.고급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소품으로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넓고 여유로운 동선과 부대시설 주차로 하객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대문구 쪽 뿐만 아니라 광진구 성동구 왕십리웨딩홀을 알아보는 신랑신부들도 많이 찾고 있다.동문 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예식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H스퀘어는 기본적으로 한정식을 준비하지만 양식 뷔페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현재 동대문구웨딩홀 H스퀘어는 오픈프로모션으로 약 14가지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일요일 예식 200만원 이상 추가할인 및 신혼여행 경비 현금지원, 음주류 무료, 포토 테이블 서비스, 플라워 세레모니 서비스, 리무진 서비스, 전문 사회자 MC 서비스, 피아노 및 4중창 팝페라 세레모니 연출 50% 할인 등 결혼준비 예산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
2017.01.17 I 최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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