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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다 편한 호텔…부자들이 호텔에 가는 이유
  • 집보다 편한 호텔…부자들이 호텔에 가는 이유[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근 몇 년간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유행이다. 평소에 비싼 가격 탓에 이용이 쉽지 않은 호텔에서 여름 휴가만이라도 럭셔리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호텔은 큰 마음을 먹고 1년에 몇 차례만 이용할 수 있는 희소성이 높은 장소가 아니다. 운동을 하고 차를 마시고 쇼핑과 미팅을 하는 일상공간 중의 하나다.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5층 멤버스 라운지에서 만난 A씨에게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를 묻자 “다른 이유 없어요. 편하니까요”라고 했다.실제로 A씨는 20년 넘게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 부부 회원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의 부부 멤버십 회원권 가격은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업무상 미팅이나 지인들과의 약속 등 주 4~5회 신라호텔 5층에 있는 멤버스 라운지를 찾는다. 이곳의 커피가격은 5000~6000원으로 1층 식음매장의 커피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누리는 소소한 ‘특권’ 중의 하나다.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침실. (사진=백주아 기자)A씨는 “호텔을 이용하는 이유는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스파, 쇼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특급 호텔은 평생회원제인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은 상류층 커뮤니티 일원 지표로 읽히는 만큼 멤버십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입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호텔 회원권은 수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역사가 있는 호텔의 경우 대부분 기존 회원들과 자녀들을 위주로 회원 관리를 하기 때문에 신규 회원 입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피트니스 회원권은 골프 회원권과 마찬가지로 재산처럼 취급되며 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 최대 회원권 거래소 에이스회원권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라호텔은 남자 5900만원, 여자 9100만원, 부부 1억1600만원이며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남자 6700만원, 여자 7000만원, 부부 7300만원 수준이다. 반얀트리는 개인 9700만원·부부 1억4000만원, JW메리어트 강남은 개인은 9000만원, 부부는 1억3500만원 등이다. 개인 기준으로 연회비는 평균 300만~700만원에 달한다. 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줄면서 회원권 가격은 우상향 추세”라며 “새로 지은 호텔이 입회 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높은 가격에 연회비를 받아도 조부나 부모도 회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신라, 하얏트같은 전통 호텔은 회원권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평생회원권이 귀해지면서 호텔 일반 멤버십 가입 후 숙박 횟수를 채우고 높은 등급을 달성하며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호텔업계는 소위 부자들뿐만 아니라 미래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 등을 겨냥한 럭셔리 상품 출시 경쟁에 나섰다.서울 중구 신라호텔 팔선. (사진=백주아 기자)멤버십 회원들은 객실과 식음 업장, 면세점과 쇼핑몰 등에 이르는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받는다. 호텔 측은 서비스 차별 관련 고객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고객들 누구에게나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하지만 멤버십 회원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이지 않아도 특별 관리 회원이 존재한다는 게 중론이다. 예를 들어 호텔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룸과 객실에 올라와 음식 관련 설명을 해준다거나 메뉴판에 없는 고객이 먹고 싶어 하는 다른 음식을 특별히 해주는 식이다.서울 시내 호텔 멤버십 회원 B씨(43)는 “호텔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보니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달리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과 같은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면서도 “오랜 시간 멤버십을 유지하는 회원들이 누구인지는 파악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고객들이 요청하면 직원들 재량이나 상황에 따라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2.07.10 I 백주아 기자
삼성SDI, 국내 박사급 인력 대상 ‘대규모 포럼’ 개최…사상 최초
  • 삼성SDI, 국내 박사급 인력 대상 ‘대규모 포럼’ 개최…사상 최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SDI가 ‘초격차(넘볼 수 없는 차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006400)는 지난 8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커리어 포럼’(Tech&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가 국내에서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대규모 포럼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관한 기술 세미나와 박사 채용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포럼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장혁 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등 삼성SDI 사업부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인재들과 환영 인사를 나누며 삼성SDI 미래 경쟁력의 주역으로 다시 만나자는 바람을 드러냈다. 장 연구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I 연구·개발(R&D) 체계와 기술력을 설명하는 동시에 삼성SDI가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의 개발 주요 임원들이 직접 박사급 포럼에 나선 배경엔 국내 우수인력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주문하며,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포항공과대(POSTECH)·서울대·카이스트(KAIST)·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을 맺으며 미래 인재 양성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수 인재 양성·확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 연구개발비로 지난 2019년 7126억 원, 2020년 8083억 원을 사용한 데 이어 지난해엔 877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 사장은 “각 분야 우수 인재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8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커리어 포럼’(Tech&Career Forum)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2022.07.10 I 박순엽 기자
위클리가 中企 박람회에?…무역협회, 英서 '케이팝 연계' 판촉전 개최
  • 위클리가 中企 박람회에?…무역협회, 英서 '케이팝 연계' 판촉전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MBC·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영국 런던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한류 박람회 ‘런던 한류타운’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7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7일엔 기업 간(B2B) 수출 상담회가, 9~10일엔 ‘한류 팝페스트 콘서트’와 현지 소비자 대상 ‘국내 중소기업 기업과 소비자 간(B2C) 판촉전’이 진행됐다. B2B 수출 상담회는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여기엔 영국 등 유럽 각지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국내 29개 기업과 온·오프라인으로 14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수출계약 성사율을 높이고자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틀 뒤 열린 콘서트와 판촉전에 다시 초청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추가로 제공했다. B2C 판촉전은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렸으며, 이곳에선 국내 화장품·생활용품·헬스케어 등 품목 32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한류 팝페스트 콘서트 관람객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 체험·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이 중 4개사는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의 지원을 받아 케이팝(K-POP·한국 가요) 아티스트가 제품 기획, 개발부터 함께 참여했다. 또 공연에 나섰던 가수들이 행사장을 찾아 직접 참가기업 제품 소개와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판촉전에선 이 밖에 한국 문화 OX 퀴즈, 제기차기 등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또 인·허가 문제 등으로 현장 판매가 어려운 제품은 협회가 운영하는 B2C 역직구 쇼핑몰 ‘Kmall24’로 접속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협회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2주간 Kmall24 내 ‘런던 한류타운 온라인 특별관’을 조성하고 배송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판매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런던에서 개최된 K-POP 콘서트 연계 행사로,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을 국내 기업 수출 마케팅과 접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올해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등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추진 중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은 관심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팝(K-POP·한국 가요) 그룹 위클리(Weeekly)가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런던 한류타운’의 중소기업 B2C 판촉전을 찾아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2.07.10 I 박순엽 기자
이스탄불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1시간 반만에 긴급착륙…"기체결함"
  • 이스탄불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1시간 반만에 긴급착륙…"기체결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던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956편(A330-200)은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이륙했으나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바쿠의 하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으로 목적지 변경 운항한 후 오후 11시 15분(현지시간) 착륙했다.해당 항공편은 인천공항에 오후 10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다.대한항공은 여객기가 이륙한 지 1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2번 엔진(오른쪽) 진동 메시지를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절차에 따라 가장 가까웠던 공항인 바쿠공항에 착륙했다.이 여객기에는 승객 215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대한항공은 이스탄불 지점 인력을 바쿠 공항으로 급파했다. 또 공항 내 대기 승객을 위한 기내 담요를 제공했다. 현지 조업사를 통해 승객들의 입국 비자를 발급한 후 현지 호텔로 안내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동일 기종 임시편을 투입한다. 임시편은 이날 인천서 오후 12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 5분 돌아올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인천공항 검역소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신속 항원 검사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한다.
2022.07.10 I 손의연 기자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괴한의 손에서 남편을 구하라
  •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괴한의 손에서 남편을 구하라
  • (사진=하이그라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와 정상훈, 한소은의 불편한 대면식이 펼쳐진다.9일 방송되는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는 ‘시대의 지성’ 이낙구(정상훈 분) 폭행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아내 공마리(이유리 분)와 내연녀 임고은(한소은 분)의 대환장 대면식이 성사된다.앞서 공마리는 남편의 망원경으로 의문의 남자에게 위협받는 여자의 모습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러 뛰쳐나왔다. 이렇게 마주친 앞집 여자 임고은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신을 잊지 못해 난리를 친다며 능청스럽게 대처했고 공마리는 그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잠깐의 대화를 통해 임고은이 남편의 내연녀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은 공마리는 그녀의 SNS에 올라온 호텔 사진 속 이낙구의 실루엣을 확인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사진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불륜이라는 낙인이 찍힌 이낙구는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지만 그는 되려 당당하게 이혼을 선언, 공마리를 더욱 열받게 했다.기자들 앞에 선 공마리는 이낙구가 과거 자신의 이름을 빌려 유포했던 호소문의 내용을 그대로 읊으며 이혼 반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결혼의 끝은 죽음”이라는 무시무시한 선언으로 남편 사별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이에 공마리는 문제적 남편 이낙구와 무사히 ‘사별’할 수 있을 것인지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뻔뻔한 이낙구를 응징이라도 하듯 제복을 입은 거구의 남성이 나타나 그를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자비한 폭행을 지켜보는 임고은의 표정 역시 겁에 질려 있어 불길함을 더한다. 심지어 그녀가 서 있는 장소가 공마리, 이낙구 부부의 보금자리로 추정돼 과연 국민 아나운서 이낙구의 집에 쳐들어온 괴한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여기에 미우나 고우나 내 남편인 이낙구를 지키려는 듯 괴한의 앞을 가로막은 공마리의 결연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마리야말로 남편을 벌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보다 굴뚝같을 터. 사별 프로젝트까지 추진 중인 공마리가 괴한을 막아선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이유리와 정상훈, 그리고 한소은의 어색한 대면식 현장은 오늘(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09 I 윤기백 기자
발렌티노 뷰티, 롯데百 잠실점에 매장 오픈
  • [뷰티e슈]발렌티노 뷰티, 롯데百 잠실점에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탈리아 메종 발렌티노의 컬러, 쿨, 쿠튀르 코드를 담은 발렌티노 뷰티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발렌티노 뷰티는 지난 3월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론칭 기념 한남동 팝업스토어와 잠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직접 찾아가는 행보를 보인 이후 이달 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화사한 핑크 무드의 첫 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새롭게 선보인 발렌티노 뷰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브랜드의 메이크업 컬렉션, 향수 등 전 제품을 판매한다. 메종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의 비전을 담아 ‘뷰티는 아름다움을 실현해주는 열린 놀이터’라고 정의한 발렌티노 뷰티의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많은 뷰티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글래드 호텔X푸룻스킨 뷰캉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푸룻스킨 수분 진정 베스트 3종(사진=글래드 호텔)◇글래드 호텔 X 푸룻스킨, 뷰캉스 패키지 출시글래드 호텔이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푸룻스킨’과 함께 뷰티 서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를 오는 9월 까지 선보인다.서울과 제주 글래드 호텔 전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푸룻스킨(Fruitskin)의 수분 진정 베스트 3종 세트를 제공한다.푸룻스킨은 비타민이 가득 든 신선한 과일 유래 성분에 입증된 안전 효능성분이 더해진 과일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동물실험 배제, 동물성 원료 배제,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친 프랑스의 이브 비건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푸룻스킨 수분 진정 베스트 3종 세트’는 ‘판테놀 앰플(40ml)’, ‘딥 하이드레이션 크림(50ml)’과 오렌지, ‘비건 핸드 버터 클레멘타인(50ml)’으로 구성됐다.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휴식과 함께 스킨 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여름 시즌 뷰티 호캉스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글래드 호텔에서 꿀잠을 즐기고 꿀피부를 위한 푸룻스킨(Fruitskin)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로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셀리버리가 가로수길에 오픈한 ‘셀리라운지’ 전경(사진=셀리버리)◇‘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체험형 뷰티 플레이스 ‘셀리라운지’ 오픈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까지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셀리라운지’를 강남구 가로수길에 오픈했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지난 1월 바이오 브리드 코스메틱 브랜드 ‘더 라퓨즈’를 기점으로 딥 앤 디테일 케어 브랜드 ‘셀리그램’ 바이오케어티슈 브랜드 ‘바이오늘(Bioneul;)’까지 잇달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했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 ‘셀리라운지’는 단순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닌 ‘더살롱’ 가로수길점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까지 모두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1층은 더 라퓨즈, 셀리그램, 바이오늘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구성돼있다. 2층과 3층은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더살롱 공간이다.메디큐브 에이지알 판교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전경(사진=에이피알 제공)◇‘메디큐브 에이지알’,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 론칭에이피알이 판교 현대백화점에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중앙광장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더마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3종의 디바이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매출 대박 행진 속에서도 계속됐던 잠재 고객들의 오프라인 체험 문의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외에도 적극적으로 해외 및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는 ‘하이브리드 D2C’ 기업으로 진화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09 I 윤정훈 기자
알리바바, 한달새 18% '쑥'…중국 플랫폼株 반등 계속될까
  • 알리바바, 한달새 18% '쑥'…중국 플랫폼株 반등 계속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추세적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선 실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3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알리바바.(사진=AFP)◇ 알리바바, 한달새 18%↑…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일 기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개월 새 18.12% 상승했다. 증권가는 플랫폼 기업들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대체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5월 이후 16.35% 상승했다. 이 기간 중국 1위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 메이퇀은 11.08%,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는 4.85% 상승했다.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규제 확대와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후 규제 완화 기조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3월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경기 진작을 언급하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와 관련해서도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조했다. ‘빅테크 때리기’에 나서왔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도 당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감독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 안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터넷 주가의 최근 회복세는 올해 규제의 일부 완화 기대감이 주요한 것으로 보이다”며 “최근엔 앤트그룹의 재상장 가능성과 금융지주 설립 가능성이 잇따라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가 관건 실적은 ‘제자리 걸음’…中경기 부양 주목다만 이들 기업의 실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2분기엔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3~5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증가, 10% 감소, 3% 증가에 머물렀다. 3분기에도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중국 봉쇄 해제와 경기 부양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분위기다. 정 연구원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는 추가적인 봉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6월에 이어 3분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의 지속되는 경기 부양책으로 2분기 일시 부진 이후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향후 플랫폼 규제가 추가적으로 강화되더라도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알리바바는 2023년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텐센트 2022년 PER 25배로 역사적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경기 우려로 밸류에이션이 축소되고 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이에 주가가 추세적인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확대할 수 있는 실적 반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책은 3분기 이후 실적 회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이고, 단기적인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중국 경기 부양책은 올 3분기 이후 실적 회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고, 전자상거래 업체의 하반기 일부 반등을 예상하며 주목한다”고 전했다.◇ 플랫폼 중 전자상거래·음식배달株 회복세 주목플랫폼 기업들 중에서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면서도 부양책에 따른 회복세가 가장 먼저 가시화될 전자상거래·음식배달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제시됐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최근 가파르게 반등하는 것을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정책 기대감이 나왔기 때문이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지만 저평가 인식을 해소한 이후 대비가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플랫폼 업종 투자 매력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플랫폼 업종 중에서도 알리바바는 징동 대비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과도하다고 본다”며 “메이퇀은 음식배달과 인스토어·호텔 사업의 리오프닝 수혜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7.09 I 이은정 기자
KB국민은행, 최고 연 3.20% 금리 ‘공동구매정기예금’ 外
  • KB국민은행, 최고 연 3.20% 금리 ‘공동구매정기예금’ 外[주간 금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공동구매정기예금’ 판매…최고 연 3.20% 금리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까지 판매금액에 따른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인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지난 6월에 이어 선보인 이번 ‘공동구매정기예금’은 6개월제 및 1년제 상품으로 KB국민은행 영업점, 고객센터,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총 가입 한도는 2조원이며 한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다.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이율은 최종 판매된 금액 및 이벤트 금리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최종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경우 연 2.60%, 1000억원 초과인 경우 연 2.7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1년 7월 1일부터 정기예금 신규(재예치 포함) 이력이 없는 고객이 공동구매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할 경우 연 0.5%p 이벤트 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2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알뜰폰과 손잡고 ‘신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신한은행은 KT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KT 알뜰폰사업자와 함께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알뜰폰 요금제를 제안하고 최근 판매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알뜰폰 요금제’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신한 쏠에 KT 알뜰폰 통신 서비스 소개 및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를 신설하고 KT망을 사용하는 △kt M모바일 △스카이라이프 △스테이지파이브 △세종텔레콤과 제휴 요금제 12종을 판매할 계획이다.‘신한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은 1만원에서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성, 데이터, 문자 사용이 가능하고 12개월간 매월 신한 쏠 쿠폰함에서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50GB·30GB 데이터 쿠폰 혜택 및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지니뮤직, 시즌 등 음원스트리밍과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기본 혜택으로 이용 할 수 있다.하나은행, 연금자산 관리 위한 ‘금쪽같은 내 IRP- 아나바다’ 이벤트하나은행은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금쪽같은 내 IRP-아나바다’(아껴주고, 나눠서 운용하고, 바꾸고, 다시보자)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의 IRP계좌 보유 손님들이 정기적으로 적립금과 운용상품의 수익률을 확인하는 등 계좌관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8월 31일까지 IRP계좌 납입금액이 30만원 이상 손님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또한 이벤트 신청 손님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5000 하나머니를 지급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IRP계좌 수익률 달성 구간에 따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쿠폰 1500명 △파리바게트 3만원 교환권 50명 △롯데호텔 뷔페 이용권(2인) 5명 △100만원의 상당의 롯데호텔 통합 숙박권 3명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IRP는 정기예금 뿐만 아니라 국내외 펀드, ETF 등 다양한 운용상품에 투자가 가능하며 가입자는 언제든지 운용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연금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님에게 간단한 시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연금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우리은행, 개방형 제휴제안 채널 ‘WON 파트너십’ 오픈우리은행은 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개방형 제휴채널 ‘WON 파트너십(WON Partnership)’을 오픈했다.‘WON 파트너십(Woori Open iNnovation Partnership)’은 개방형 제휴제안 채널로, 우리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은행의 자산과 비즈니스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제안을 원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의 ‘제휴제안’ 메뉴에서 로그인 없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제휴 분야는 △상품·서비스와 마케팅뿐만 아니라 △대면·비대면 채널 제휴 △비금융 생활 서비스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데이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등 범위나 형태의 제한이 없다.‘제휴제안’ 채널로 접수된 제안은 은행 담당 부서의 정식 검토를 거쳐 사업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제안한 기업은 검토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검토 결과를 회신받을 수 있다. 이원덕 은행장이 각 사업의 처리결과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NH농협은행, 씨티은행 대환전용 상품 ‘NH로 바꿈대출’ 출시NH농협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전용 상품 ‘NH로 바꿈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바일을 통한 대출 대환 프로세스가 적용된 상품이다. 현 직장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소득금액증명원 상 최근 소득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재직자로서 재직 및 소득 확인이 스크래핑(Scraping)을 통해 가능한 고객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씨티은행 대환금액 이내 1억500만원까지(10만원 단위)로, 우대금리 최대 적용시 최저 연 4.19% 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을 면제한다.한편 NH농협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고객을 위해 농협은행 우수고객제도인 ‘하나로가족고객’ 사무소장 추천 특인 혜택을 부여하고, 대여금고 임차보증금 면제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케이뱅크, 최고 연 3% 금리 ‘100일 예금’ 특판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코드K 정기예금’(100일)의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가입 시 입력만 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된다. 단 100일이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한도 제한이 없으며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케이뱅크는 지난 달 ‘코드K 자유적금’ 연 5%(3년) 금리 적용 이벤트를 두 차례 진행해 완판한 바 있다. 지난 1일부터는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를 연 0.4%p~0.6%p 올렸다.
2022.07.09 I 정두리 기자
고객 경험 올인한 LG, ‘체험·편의’ 강화 나섰다
  • 고객 경험 올인한 LG, ‘체험·편의’ 강화 나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2022년 신년사)구 회장이 내세운 ‘고객 경험’을 놓고 LG가 다양한 도전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체험’과 ‘편의’를 양대 축으로 삼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또 인력도 충원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섰다.▲LG전자가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LG 스탠바이미(StanbyME)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클럽’을 오픈한다.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로 라운지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며 인기 OTT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이루마 콘서트를 서울시 청담동 쇼룸에서 열었고 그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홍대 거리에 체험 공간인 ‘LG 스탠바이미 클럽’을 마련했다.이벤트와 팝업 스토어를 통해 LG전자 제품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겠단 의도다. LG전자는 콘서트를 통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철학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 스탠바이미 클럽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았던 LG ‘스탠바이미’ 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을 알리고자 했다.이같은 기조를 바탕삼아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체험과 편의를 결합한 ‘홈트(홈 트레이닝)’ 사업이다. LG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홈 피트니스 분야 ‘피트니스 캔디’를 출범하며 콘텐츠와 기기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스마트TV·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겠단 구상을 밝혔다.▲LG전자가 지난달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피트니스캔디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앞서 가전·전기장치 등 제품 중심 사업을 펼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홈트용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콘텐츠까지 제공하고 고객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양방향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출범식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또 다시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경험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뻔하지 않고 ‘펀(FUN)’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객 경험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LG전자 HE본부는 이달 1일부터 △고객경험 혁신 △다세대 상품기획(MGPP) △프로덕트 로드맵(PRM) 전략수립 등 제품 계획(프로덕트 플래닝) 분야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특히 고객경험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별 분류 체계를 설립하고 이해 방법론을 발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한 체험을 가능케 하겠단 의도다.이런 흐름은 고객 경험을 강조하는 구광모 회장의 그룹 경영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고객 경험’을 LG그룹의 주요 가치로 삼고 전 계열사에 이를 실천할 방안을 고민할 것을 주문해 왔다.올해 신년사에서도 구 회장은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어야 한다”고 했다.이같은 LG전자의 행보에 업계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비교적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팝업 공간 등 새로운 마케팅을 업계도 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2.07.09 I 이다원 기자
두달 연속 증가한 가계대출…지난달 동향은
  • 두달 연속 증가한 가계대출…지난달 동향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금융 일정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6월 가계대출 동향’이다.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석달 연속 감소했지만 4월과 5월 두달 연속 증가했다. 4월 1조3000억원, 5월 1조8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도 확대했다.특히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금융권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1~5월 중 은행 대출은 2000억원 줄고 2금융권 대출도 1조3000억원 감소했지만,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각각 1조6000억원, 1조3000억원 늘어났다.◇주간 행사 일정11일(월)10:20 중앙회 상호금융 대표 간담회 (금감원장, 농협중앙회)12일(화)10:00 국무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3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일(목)10:00 신한은행 영업점 현장방문 (금감원장, 신한은행 남대문지점)10:3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5:00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방안 정책세미나 (부위원장, 금융투자센터)15일(금)09:30 정책조정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09:30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금감원장, 콘래드호텔)◇주간 보도 계획11일(월)06:00 2022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10:2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중앙회 상호금융 대표 간담회 개최 (금감원)12일(화)12:00 ‘22.6월 가계대출 동향 (금융위·금감원)12:00 2021년 불법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실적 (금감원)14일(목)1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시중은행 영업점 현장방문 (금감원)12:00 ’22.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금감원)배포시 은행권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기간 재연장 (금감원)배포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시 주주 보호 방안’ 정책세미나 개최 (금융위)15일(금)09:3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개최 (금감원)
2022.07.09 I 서대웅 기자
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주간식품]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7월 2~8일)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오르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 ‘베지라이프’ 론칭…사업 본격화그리팅 ‘베지라이프’ 베지 함박스테이크.(사진=현대그린푸드)4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비건 식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Vegan·채식주의자) 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수산물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소비자 가격은 1종류당 6900원으로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베지라이프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유럽시장 공략해 글로벌 전략 완성할 것”6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에서 최은석(왼쪽 세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5일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와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특히 유럽 내 아시안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만두를 비롯해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만두류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수출’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CJ제일제당은 먼저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예정이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가공밥, 소스 등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키로 했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전략 완성을 위해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며 “런던과 파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6.5%↑, 외환위기 이후 최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사진=롯데제과)6일 롯데제과(280360)는 롯데푸드를 흡수한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5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푸드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GRS, 고속도로 휴게소 대규모 컨세션 사업 ‘첫 삽’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사업 협약식에서 차우철(오른쪽) 롯데GRS 대표와 이창봉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7일 롯데GRS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동부건설·신한은행·KH에너지 총 4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약 30%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향후 25년간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의 운영을 맡는다.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364㎞ 지점에 본선상공형으로 설치하는 휴게시설이다. 지난 2020년 일 평균 약 15만대 교통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다.롯데GRS는 휴게소의 상공형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하남시 지리적 소재지를 통한 판매시설, 키즈파크와 하늘광장 등 테마시설, 이용객·환승 교통 서비스 등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왜?(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연초대비 3.8~8.5% 올랐다. 이 중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6262원으로 연초(5769원)보다 8.5%(493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칼국수(6.4%), 김밥(6.4%), 냉면(4.7%), 삼겹살(4.7%)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장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주 원재료로 쓰이는 밀가루(소맥분) 가격이 급등해서다. 또 중화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 볶음용으로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빠른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용유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도 36.8%나 상승했다. 최근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등 곡물 수급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따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곡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289달러(약 37만5500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에는 t당 524달러(약 67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밀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소맥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면과 스낵·빵류 제품들이 곡물 가격 상승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특히 상승하면서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물가 안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7.09 I 김범준 기자
 영등포구, 열대야에 저소득 어르신 대상 호텔 제공
  • [동네방네] 영등포구, 열대야에 저소득 어르신 대상 호텔 제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영등포구는 저소득 취약 어르신의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2곳의 폭염대비 안전 숙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구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전경(사진=영등포구)날마다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 관리가 우려되고 있다. 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숙박업소 이용을 지원하여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숙박업계의 상권 활성화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운영하는 어르신 안전숙소는 토요코인 영등포와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총 2곳이다.운영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로, 해당 기간 중 폭염특보 발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직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숙소를 이용하기 원하는 어르신은 특보 발령 당일 정오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동별 배정인원 현황에 따라 최종 이용대상자를 확정하고 안전숙소 운영 종료 후 숙박비를 일괄 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종 이용자로 선정되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이용권과 신분증을 지참해 안전숙소를 방문하면 된다.1객실 당 1인 이용이 원칙이나, 주민등록등본상 가족구성원인 경우 최대 2인까지 묵을 수 있다.박옥란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 걱정 없이 편안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안전숙소의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7.09 I 김은비 기자
호텔·면세업, 기대 대비 부진한 수익…등급유지
  • 호텔·면세업, 기대 대비 부진한 수익…등급유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호텔과 면세업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수익을 보이고 있다. 엔데믹 전환을 위한 각종 정책 시행에도 오히려 일부 호텔들은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 심화로 주력 면세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가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제하자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8일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호텔·면세산업 회사채 정기평가와 기업어음(단기사채) 본평가를 통해 업종 내 모든 업체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AA-(안정적), 부산롯데호텔은 A2+를 유지했다.류연주 한신평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한 차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던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호텔신라는 점진적인 영업환경 개선, 공항면세점 변동임차료 적용 등 고정비 부담 완화에도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고객유치 경쟁이 심화된 결과 영업실적 개선과 폭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산업의 경우 2021년 하반기 원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등에 힘입어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여행지를 중심으로 내국인 수요 회복이 시작됐으며, 10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영업제한이 완화돼 수도권에 위치한 호텔 역시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2021년 4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실적이 저하됐으나, 성수기와 비수기가 명확한 호텔업 특성상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주요 호텔업체들의 매출 합계액이 36% 증가하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하지만 류 연구원은 “면세산업은 외국인 의존도가 절대적이며, 방한 외래관광객수 감소폭이 2019년 대비 90%를 상회하는 상황이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졌다”며 “시내면세점의 경우 중국 대리구매상 수요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공항면세점은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는 등 2020년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시장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년 9월부터 공항면세점 변동임차료 적용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되었던 면세업체들의 수익성은 현재 영업환경 하에서 사실상 유일한 수요기반인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판촉 경쟁이 심화된 결과 2021년 3분기부터 재차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2022년 1분기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위한 방역정책 강화로 중국 대리구매상 유치를 위한 경쟁이 한층 심화돼 주요 면세업체들의 합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그나마 2022년 들어서는 인천국제공항 항공 규제 해제, 해외 항공노선 신규 취항 및 증편 등 국가간 이동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낮아진 바이러스 치명률을 바탕으로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등 국내외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이후 영업환경 정상화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 연구원은 “이와 같은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수요 증가에 기반한 호텔·면세산업 영업환경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호텔산업과 면세산업의 영업실적 추세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한편 신세계디에프(A2+)의 경우 공항면세점 임차료 감면효과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영업환경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이 유지됐다.조선호텔앤리조트(AAA, 안정적(한국자산관리공사 지급보증)·A, 부정적(담보부사채)) 역시 2020~2021년 유상증자, 토지재평가를 통한 자본확충,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2022년 1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하 다수의 신규임차호텔 오픈에 따른 높은 고정비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됐다.파르나스호텔(A2+)은 호텔업 외 임대사업에서 일정 수준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영업실적 회복,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2022.07.08 I 박정수 기자
한화임팩트, ‘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 추진
  • 한화임팩트, ‘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임팩트가 F급(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혼합연소) 실증사업의 정부 과제 수주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화임팩트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등 10개 회사와 함께 F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 정부 과제 수주·수행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임팩트 등 11개사는 F급 가스터빈에 수소 혼소율을 최대 70%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39% 줄이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0개 회사와 함께 F급 가스터빈에 수소혼소 발전을 적용하는 실증사업 정부과제 수주 및 수행을 위해 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한화임팩트)여기서 말하는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소 발전으로 가는 전 단계로 평가받는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의 노후화된 가스터빈 일부를 고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 있고, 기존에 설치된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가는데 사회적 비용이 추가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식은 한화임팩트 대산 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E급(8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보다 발전 용량이 큰 F급 가스터빈에도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정부과제 수주를 위해 마련됐다. 가스터빈 등급(Class)은 터빈 입구 온도에 따라 구분되는데, E급은 약 1100~1200도씨(℃), F급은 약 1250~1430℃ 수준이다. 발전 용량으로 나누면 60헤르츠(Hz) 기준 E급(중대형)은 최대 120메가와트(MW) 수준이며, F급(대형)은 최대 270MW 수준이다. 국내 설치된 가스터빈의 약 30%가 F급 가스터빈이며, 세계 가스터빈 시장에서도 약 40%를 차지한다. 이번 F급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은 가스터빈 수소혼소 적용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한화임팩트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실증할 F급 가스터빈과 부지를 제공하고, 한화임팩트는 실증 과제·연소기 개발을 총괄하고 연소기 부품을 제작 관리하는 등 전반적인 과제수행을 맡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혼합 연료공급장치 국산화 개발을 총괄하고, 한전KPS 등 여러 참여기관은 가스터빈 시스템 진단·부품 국산화 제작을 담당한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 발전 전용 연소기·제어시스템 등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수소 혼소율 35%의 가스터빈 발전을 상용화했고, 미국에서도 수소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개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3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린뉴딜 저탄소 발전 분야 수소혼소 기술 개발·실증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이번 11개사 간 기술 협약을 통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모범적인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엔 11개 회사를 대표해 임재환 한화임팩트 부사장,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김현욱 한화파워시스템 경영지원실장, 허상국 한전KPS 부사장, 길영만 가스로드 대표이사, 김경태 금화피에스시 대표이사, 김청욱 선보유니텍 대표이사,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이사, 박봉규 창원기전 전무이사, 정택호 터보파워텍 사장, 이승수 한울항공기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2022.07.08 I 박순엽 기자
설경구 "연기는 영원히 못 풀 숙제, 비법은 없어"
  • 설경구 "연기는 영원히 못 풀 숙제, 비법은 없어" [26th BIFAN]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지난 연기 인생 30년을 돌아봤다. 설경구는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배우는 배우다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 만에 돌아온 배우특별전 대상에 자신이 선정된 소감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소회들을 털어놨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전시해 관객들과의 대화 및 출판까지 진행하는 ‘배우특별전’ 코너를 마련해 열고 있다. 첫 해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까지 특별전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고 올해 설경구를 통해 3년 만에 재개한다. “촬영장에서 퇴근하면서 매일 숙제를 마치지 못한 채 하루를 끝내는 기분으로 잠이 들곤 했다.”설경구가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연기 어록 중 하나다. 설경구는 지난 30년간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연기란 숙제를 하나하나 편안히 풀어가다보니 30년이란 세월이 지난 것 같다”며 “결국 문제를 풀지 못해 제가 느끼기에도 좋지 않았던 작품도 있었고 상당히 굴곡이 많은 삶이었다. 그럼에도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또 “이번 배우특별전을 하게 된 이후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내가 무슨 역할을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영원히 못 풀 것을 알면서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 같다고 덧붙였다.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엔 “나이를 잘 먹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자신의 회고전을 하게 된다면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란 말을 남기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연기의 비법은 영원히도 없을 것이란 가치관도 밝혔다. 설경구는 “제 생각엔 연기가 과연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 싶다”라며 “속성도 요령도 비법도 없는 게 연기다. 끊임없이 자신이 몰입하고 느끼면서 할 수밖에 없는 게 연기라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올해 BIFAN에서는 설경구의 대표작인 ‘박하사탕’을 비롯해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7편을 상영한다. 이는 설경구 자신이 직접 선정한 것이다.
2022.07.08 I 김보영 기자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고발한 시민단체…"직권 남용했다"
  •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고발한 시민단체…"직권 남용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씨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선 보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을 고발했다.8일 KBS에 따르면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시민단체는 “자신들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대통령실 직원이나 유관 부처 공무원이 아닌 사인에 불과한 신모 씨를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과 관련한 공무를 수행하게 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대통령 전용 숙소에 함께 머무르게 하는 것은 물론 국가기밀인 대통령 부부의 세부 일정과 관련한 정보와 문서 등을 의전, 외교 담당 공무원을 통해 민간인인 신 모 씨에게 누설하게 만들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앞서 ‘사세행’의 김한메 상임대표는 지난 6일에도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당시 김 상임대표는 “13만 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통제하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설치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키는 일을 무리하게 강행한 윤 대통령과 그에 부화뇌동한 이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설명했다.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5일 MBC와 동아일보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5일 동안 진행된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반면 선발대 일원이었던 신씨는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앞서 출국했고, 귀국할 땐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 1호기에 탑승했다.또 스페인에선 윤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왔다고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신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또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간 것은 아니라면서 “(신씨가)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다. 대통령 부부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2022.07.08 I 권혜미 기자
설경구 "'박하사탕', 모든 걸 쏟아부어…앞으로도 대표작"
  • 설경구 "'박하사탕', 모든 걸 쏟아부어…앞으로도 대표작" [26th BIFAN]
  • (사진=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대표작을 늘 ‘박하사탕’으로 꼽는 이유와 함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특별전의 상영 작품 7개를 직접 선정한 과정을 전했다. 설경구는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배우는 배우다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 만에 돌아온 배우특별전 대상에 자신이 선정된 소감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소회들을 털어놨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전시해 관객들과의 대화 및 출판까지 진행하는 ‘배우특별전’ 코너를 마련해 열고 있다. 첫 해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까지 특별전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고 올해 설경구를 통해 3년 만에 재개한다. 설경구는 전날 저녁 열린 BIFAN 개막식에서 자신의 대표작을 ‘박하사탕’으로 꼽은 이유를 이날 털어놨다. 설경구는 “대표작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이전에도 많이 받았는데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박하사탕’‘이란 대답을 하곤 했다”며 “작품 하나를 할 때 한 감정이 아닌 오만 감정들이 들어가야 작품 하나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박하사탕‘처럼 제 말초신경까지 죄다 끌어올려 연기한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제가 카메라 앞에 선 경험이 별로 없었기에 모든 것을 끌어올리고 모든 것의 도움을 받아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그때 만큼의 간절함을 느낄 작품이 없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BIFAN에서는 설경구의 대표작인 ‘박하사탕’을 비롯해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7편을 상영한다. 이는 설경구 자신이 직접 선정한 것이다. 설경구는 위의 7개 작품을 선정한 이유를 묻자 “제가 워낙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들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먼저 ‘공공의 적’에 대해 “‘박하사탕’이 끝난 뒤 저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들은 많이 없었는데 ‘공공의 적’이 나와 흥행을 한 이후로 저를 ‘박하사탕’이라 부르는 목소리들이 사라지게 됐다”며 “저를 상업적으로 알릴 수 있던 영화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미도’에 대해선 “최초의 천만 영화란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꼽았고, ‘감시자들’을 뽑은 이유로는 “책 내용은 평범했는데 나온 영화를 보며 많이 놀란 작품이다. 평범한 책을 템포와 리듬으로 이렇게나 극적으로 만들 수 있구나, ‘이게 바로 영화구나’ 깨닫게 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불한당’에 대해선 “변상현 감독이 저에게 건네준 노트가 이전에 제가 해온 작품들과는 너무 달랐다”며 “그런 점에서 ‘불한당’은 저에게 전환점을 가져다 준 작품”이라고 설명했고, ‘자산어보’는 “촬영하면서 긴장도 하고 집중도 해야 했지만 촬영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힐링이 됐던 기억이 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고르지 않은 영화 중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7편밖에 고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고도 덧붙였다.
2022.07.08 I 김보영 기자
설경구 "'특별전' 결심 이유? 지난 30년 점검하고 싶어"
  • 설경구 "'특별전' 결심 이유? 지난 30년 점검하고 싶어" [26th BIFAN]
  • (사진=제26회 BIFAN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특별전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설경구는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배우는 배우다’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 만에 돌아온 배우특별전 대상에 자신이 선정된 소감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소회들을 털어놨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전시해 관객들과의 대화 및 출판까지 진행하는 ‘배우특별전’ 코너를 마련해 열고 있다. 첫 해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까지 특별전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고 올해 설경구를 통해 3년 만에 재개한다. 설경구는 배우특별전을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몇 달 전 배장수 부집행위원장님의 전화를 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얼렁뚱땅 특별전을 수락했다. 순간 무슨 짓을 한 거지 싶더라”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며 일을 하고 개인적인 성격상으로도 특별한 자리의 주인공이 돼 자리에 앉아있는 걸 어색해하는 사람”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참여한 이유를 생각해본 결과 93년도 대학교 2학년 때 대학사회에서 나와 연기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배우로 활동한 게 30년이더라. 저에겐 30년이란 시간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이란 시간이 중간 점검을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겨도 되겠다고 느꼈다. 그 다음부턴 BIFAN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올해 BIFAN에서는 설경구의 대표작인 ‘박하사탕’을 비롯해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7편을 상영한다.
2022.07.0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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